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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 금리, 박스권 출발… 30년 국채선물, 16틱 상승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박스권 출발했다. 첫 거래일을 맞은 30년 국채선물은 16틱 상승 출발했다. 체결 거래는 금융투자간 2계약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과 같은 104.46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5틱 내린 112.28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시가 대비 16틱 오른 130.64를 기록 중이다. 각각의 현물 금리 역시 보합, 0.8bp(1bp=0.01%포인트)상승, 보합을 보이는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2011계약, 투신 272계약, 은행 2174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4473계약, 개인 13계약 순매도를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99계약, 개인 62계약, 금융투자 64계약 순매수를, 투신 13계약, 은행 140계약 순매도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금융투자 간 2계약의 거래가 체결된 상황이다. 매수 잔량 651계약, 매도 잔량 454계약이 있지만 쉽사리 계약이 체결되지 않는 모습이다.이외 국고채도 일제히 금리가 박스권 움직임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2bp 오른 3.478%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0.3bp 오른 3.448%을 기록 중이다.한편 전거래일 콜금리는 3.661%를, 레포금리는 3.64%를 기록했다. 이날 콜 시장은 적수 부족 은행권의 콜 차입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부족과 청약환불 요인으로 증권사의 콜 차입 수요도 늘어날 수 있다.
- 코스닥, 개인 매도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9일 하락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5포인트(0.34%) 내린 854.6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3억원, 18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이 66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높은 생산자 물가에 하락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13포인트(0.37%) 하락한 3만8627.99로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16포인트(0.48%) 떨어진 5005.5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0.52포인트(0.82%) 밀린 1만5775.65로 장을 마감했다.노동부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1% 상승을 웃도는 수준으로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연방준비제도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도 이어졌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뉴욕대 강연에서 미국 경제와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어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준금리를 내리기 전에 충분히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상 최고치 경신 부담이 있는 미국 증시나, 코스피의 전고점에 근접한 부담이 있는 한국 증시 모두 이번주 지수 방향성은 부재할 것이며, 결국 업종 혹은 테마간 순환매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주중 예정된 미국 엔비디아의 실적과 차주 예정된 국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뉴스플로우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컴퓨터서비스(2.94%), 출판매체복제(1.79%), 소프트웨어(1.10%) 등이 오르고 금융(-2.32%), 일반전기전자(-2.32%), 종이목재(-2.21%)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는 대부분 파란불이 들어왔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1.77%, 3.44% 내리고 있다. HPSP(403870)와 알테오젠(196170)도 각각 0.68%, 1.10% 하락 중이다. 신성델타테크(065350)는 12.74% 급락하고 있다. 반면 HLB(028300)는 2.33% 오르고 있고, 엔켐(348370)도 3.37% 상승하고 있다.
- "지수 방향성 부재로 변동성 심화…엔비디아 실적·밸류업 관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매크로(거시경제)영향이 다시 확대하면서 지수 방향성은 부재하고, 변동성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종 혹은 테마 간 순환매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국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뉴스의 흐름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진=키움증권)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증시는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지표 영향력은 제한된 가운데, 기관의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주 차익실현 물량 출회, 인공지능(AI), 2차전지, 의료기기 등 저PBR 장세에서 소외되었던 업종들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단기 순환매 장세 이어졌고, 코스닥이 5일 연속 상승하며 코스피와 키 맞추기 진행했다. 앞으로 한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 1월 생산자물가(PPI) 쇼크 여진, 애틀랜타 연은, 미니애폴리스 연은 등 연준 인사 발언, 엔비디아, 월마트 등 미국 주요기업 실적, 한은 금통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뉴스 흐름 등에 영향받으면서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전망했다. 앞서 지난 16일(현지시간)미국 증시에는 1월 PPI 및 2월 기대인플레이션 반등에 따른 인플레 부담이 재확대됐다. 10년물 금리 상승 등이 월 중 상승세에 대한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하며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도 전년 대비 3.0%(시장 기대치 2.9%)로 높게 나오는 등 잇따른 인플레 지표의 상승이 출현했다. 게다가 주요 연준인사들의 강경한 발언이 힘을 더했다. 그러나 한 연구원은 “3월 금리 동결을 이미 반영한 주식시장은 3분기로 넘어가기 전에 금리 인하가 가능한지가 관건으로 변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예정인 3월 FOMC 전까지 최근 같은 인플레이션 쇼크 등 매크로 상 불안요인이 출몰하더라도 방향성 베팅은 자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국 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하긴 했으나, 그 하락폭 자체는 제한적이었던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한 연구원은 “매크로 영향력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로 변하고 있는 가운데, 10년물 금리는 4.3%대까지 올라온 상태이며, 주중에도 예정된 미니애폴리스 연은 등 주요 연준 인사들 발언은 증시 변동성을 확대시킬 전망”이라며 “이는 사상 죄고치 경신 부담이 있는 미국 증시나, 코스피의 전 고점에 근접한 부담이 있는 한국 증시 모두 금주에 지수 방향성은 부재할 것임을 시사하며, 결국 업종 혹은 테마 간 순환매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를 고려할 때 미국 엔비디아의 실적과 차주 예정된 국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뉴스 흐름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 1~2년 동안 엔비디아 실적은 서프라이즈를 시현하는 경향이 강하기에, 20일에 발표하는 1분기 실적 역시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주가에 기 반영된 측면이 있어 보인다는 것이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직후 1~2거래일 동안에는 국내 AI, 반도체주들의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음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다. 또한, 2월 초에 비해 저 PBR주들의 독주 현상은 약해지긴 했지만, 은행, 증권, 자동차 등이 지난주 주가가 견고하다는 점도 생각해볼 만한 요인이라고 한 연구원은 언급했다. 그는 “26일 예정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신규 호재성 뉴스 흐름에 이들 주가에 한 차례 더 모멘텀을 부여한 측면이 있으므로, 이번 주에도 저 PBR 정책 관련한 추가적인 뉴스 흐름에 따라 저 밸류에이션 주식과 고 밸류에이션 주식 간 순환매가 수시로 일어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6주만의 하락…'빅5' 전공의, 집단사직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가 주간 수익률 기준 하락세를 기록하며 16일(현지시간) 장을 마쳤다. 6주만의 하락세다. 이날 발표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마저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했다는 평가다. 바이든 행정부가 자동차 노조를 달래기 위해 전기차 전환 정책의 속도 조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반발해 전국 5대(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병원 전공의들이 20일부터 업무 중단을 예고한 가운데 세브란스병원은 이날(19일) 아침부터 집단행동에 나선다. 의료대란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한덕수 총리는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환자 불편 방지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요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뉴욕증시, 6주만에 ‘마이너스’로 전환-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7% 하락한 3만8627.99를 기록.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48% 내린 5005.5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2% 떨어진 1만5775.65에 거래를 마쳐. 3대지수 모두 5주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마이너스로 한주를 마감.-매그니피센트7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0.61%), 애플(-0.84%), 엔비디아(-0.06%), 알파벳(-1.58%), 메타(-2.21%), 아마존(-0.17%), 넷플릭스(-1.6%) 모두 내려.◇1월 PPI도 예상 웃돌아…국채 금리 상승-미 노동부는 1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혀.-이는 전월 대비 0.1% 상승을 예상한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0.9% 올라, 이 역시 예상치(0.6%)를 웃돌았음.-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0.4%)과 11월(-0.1%), 12월(-0.2%) 석달 연속 하락하다 1월에 상승세로 전환. 12월 상승률은 0.1% 하락에서 0.2% 하락으로 수정된 바 있음.-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5% 상승해, 0.1%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식품,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PPI는 0.6% 상승했는데 1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물가가 확실히 2% 목표치를 향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 까지 금리인하를 보류할 것으로 예상. 실제 글로벌 국채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5bp(1bp=0.01%포인트) 오른 4.285%를, 30년물 국채금리도 1.8bp 상승한 4.439%를 나타내기도. ◇자동차 노조 달래는 바이든...전기차 전환 속도조절-뉴욕타임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배기가스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올봄 발표할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보도.-2032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67%로 높인다는 목표는 유지하되, 2027~2030년까진 기존 계획보다 규제 기준을 완화하고 2030~3032년엔 규제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바이든 대통령이 1년도 안 돼 전기차 전환 구상에 칼질하려는 건 내연차 중심의 자동차 노조 지원이 절실하기 때문으로 풀이.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얼마 전까지 전기차 전환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 표명을 보류해 왔음◇러시아 야권지도자 나발니, 시신서 멍자국 제보도-옥중 사망한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시신이 시베리아의 한 병원에 있는 것으로 전해져. -사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채, 시신에서 다수의 멍 자국들이 발견됐다는 제보도 나와.-한편 주러 미대사관은 18일(현지시간) 트레이시 대사가 나발니의 추모 장소가 된 모스크바 솔로베츠키 기념비를 방문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 미 대사관은 “우리는 오늘 솔로베츠키 기념비에서 알렉세이 나발니와 러시아 정치 탄압 희생자들의 죽음을 애도한다”는 글도 남겨-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가까운 린지 그레이엄 연방 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이 러시아의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수감 중 사망 사건과 관련,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길 원한다고 압박지난 16일 서울의 한 대학 병원에서 환자들이 진료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세브란스 전공의 오늘부터 집단행동…의료 대란 현실화-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반발해 전국 5대(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병원 전공의들이 내일(20일)부터 업무중단을 예고한 가운데, 세브란스 병원에선 오늘 아침부터 집단행동에 들어갈 예정. -병원들은 수술을 연기하고 진료를 취소하는 등 대규모 진료 차질이 이미 시작.-보건복지부는 16일 오후 6시 현재 전공의 수 상위 수련병원 100곳 중 23곳에서 715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 전국 수련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약 1만3000명으로, 응급 당직의 핵심인 전공의들이 한꺼번에 진료 현장을 떠나면 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한덕수 총리는 이날 오전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환자 불편 방지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 앞서 한 총리는 대국민 담화문을 내고 “의료 현장 최일선에서 뛰는 전공의들의 노고를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며 “국민들의 마음과 믿음에 상처를 내지 말아달라. 부디 의료현장과 환자의 곁을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2월 임시국회 시작…쌍특검법 재표결 관심-국회가 19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2월 임시국회에 돌입. 내일(20일)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21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오는 22∼23일에는 대정부질문이 열려.-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오는 29일 예정.-총선을 50여 일 앞두고 열리는 2월 임시국회에서는 이른바 ‘쌍특검법’으로 불리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각각 수사할 특별검사 도입 법안의 재표결 여부, 4월 총선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여-총선이 채 두 달도 남지 않은 만큼, 여야는 교섭단체 연설과 대정부 질문을 통해 치열한 여론전을 펼칠 것으로 보여.
- "9차례 연속 금리 동결…3분기는 돼야 금리 인하"[금통위폴]②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2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으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물가상승률이 목표치(2%)를 달성한다는 확신이 아직 부족한 상태에서 현재의 긴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첫 금리 인하 시기는 3분기 중으로 올해 세 차례 정도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목표치 웃도는 물가…가계부채 상승세도 점검18일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전원이 오는 22일 금통위에서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올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다시 둔화했지만, 2% 중반대의 안정 범위에 접어들었단 확신을 하기까지 긴축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평가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다. 지난해 7월(2.4%) 이후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지만, 하락 속도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지난 금통위 당시 금통위원들은 물가안정이 확실해질 때까지 현재 긴축 수준을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달 30일 한은이 공개한 1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위원은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에 안착해 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른 위원도 “물가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충분히 해소되기까지 인플레이션 흐름과 통화정책 파급 경로상 주요 지표 움직임을 면밀히 점검해 가면서 긴축 기조를 지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은은 물가가 다시 튈 수 있다고 판단한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지난달 12일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 불확실성이 커진 점, 농산물 등 생활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둔화 흐름이 주춤해지면서 일시적으로 다소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가계부채 상승세도 금리 동결의 근거가 될 수 있다.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98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3조4000억원 증가했다. 작년 4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다. 두 달째 둔화하던 증가폭도 다시 확대됐다. 주택거래가 올 들어 다시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확대될 수 있다.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옅어지고 있다는 점도 금리 동결을 전망하는 이유로 꼽힌다. 금리 역전폭 확대, 환율 급등 우려 등 탓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한은이 금리를 먼저 내리긴 사실상 어렵다. 때문에 미국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신호를 확인한 뒤 한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지난달까지만 해도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5월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88.6%였다. 현재는 38.4%에 불과하다. 연준이 6월 인하할 확률은 현재 81.6%에 달한다.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중심 대외 경기여건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국내도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반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 경기 측면에서 통화정책 완화를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 또한 일부 건설사의 워크아웃이 진행되면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1월 미국 소비자물가 서프라이즈에서도 확인되듯 대내외 물가안정까지 확인해야 하는 심리가 강화됐다는 점에서 당장 긴축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3분기부터 2~3회 금리 인하”전문가들은 올 3분기 한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쯤 물가 둔화가 확인되고,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 완화를 시작해 한은도 그 흐름에 따를 것이란 판단이다.이데일리 설문조사 결과 전문가 12명 중 7명이 3분기, 4명이 2분기를 전망했다. 나머지 1명은 4분기로 봤다. 이들은 공통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를 확인한 뒤, 한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판단했다.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시장 평가는 6월이다.아울러 전문가들은 한은이 올해 25bp(1bp=0.01%포인트)씩 2~3회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 12명의 연말 금리 수준 중간값은 2.75%다. 금리 인하폭에 대해 6명이 75bp, 4명이 50bp, 각각 1명씩 25bp, 100bp를 찍었다.우혜영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3분기 물가상승률이 2% 중반대에 도달하고 물가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높아짐에 따라 금리 인하와 관련한 논의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하반기 갈수록 경기 회복 모멘텀이 약화하면서 긴축 강도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도 “물가 둔화, 대외 통화 긴축 수준 완화 등에 국내 통화정책 또한 비슷한 수준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환자 지켜야” 호소에도…2745명 오늘 사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환자 지켜야” 호소에도…2745명 오늘 사직-50년 뒤 ‘금산 인삼’ 사라진다 -정부 전기차 보조금 늑장 결정에…속타는 소비자·車업계-“2월 금리 만장일치 동결, 연내 세 번 인하”-[사설]파국 불사한다는 의료계, 국민이 왜 볼모 돼야 하나-[사설]김여정 북일회담 발언…한·쿠바 수교 맞불로만 볼 건가△종합-조선업 구조조정, 마스크 대란 조율…위기때마다 빛난 ‘스마트한 기획력’-‘급사’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 러, 추모 시민 400여명 체포△의료대란 현실화-“수술 하루 전 취소 당혹” “아이 진료까지 미루니 속터져” 시민들 분통-무조건 반대 안돼…의사단체 적극적 대안 제시를△종합-전기차 보조금 공백에 ‘강제 비수기’…판매량 줄어 공장 멈추기도-“손정의도 130조 투자”…불붙은 AI 반도체 경쟁-절반 이상 “3분기 금리 인하”-‘10년 전의 반값’에만 팔려도 다행…美 오피스 ‘침체 늪’△기후변화가 바꾸는 작물 지도-“고랭지 배추 대신 사과 농사 지어요”…강원 10년새 재배면적 3배↑-“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위기, 품종 개발이 답”△정치-‘용산 참모 출신’ 주진우 텃밭行…윤재옥·추경호도 단수추천-대통령실 “쿠바, 미 제재 해제땐 니켈·코발트 공급망 협력 기대”-“尹대통령, 총선 개입 말라” 민주당 ‘관권선거’ 견제구△정치-“전남보다 발전속도 한참 더뎌…이번엔 당 아닌 인물보고 뽑아야지라”-선거 지휘권·배복주 입당 놓고 파열음…낙준연대 위기-비례연합 거부, 지역구는 연대 녹색정의당 ‘심상정 구하기’-[총선人]“기업 유치 사활, 춘천 경제 되살린다”-[총선人]“실버산업 육성해 노후·일자리 해결”△경제-법 개정 필요한 ‘출산지원 세혜택’…총선 달굴까-韓 ‘세계 최저’ 정전…한전 “더 줄이자”-‘산업 경기 맑음’ 기대감 2년 3개월 만에 최고-자영업자 늘었지만 평균 소득 뚝…연 1938만원 번다△금융-HUG 보증 빌라 전세대출 거절한 은행…왜-정부, PF 부실 구조조정 속도 “경·공매 장애요인 제도 개선”-[금융포커스]자율협약 위반 1호 지정에…스카이블루에셋 즉각 반발-태영, 내달까지 2000억 확보 사활…블루원 CC 등 매각△Global-車노조 달래는 바이든…전기차 전환 속도도절-엔비디아 21일 실적 발표에 쏠리는 눈-베이조스, 이달에만 아바존 자사주 8조원 매각-‘평화위협’ 러·북 성토장 된 뮌헨안보회의…트럼프도 불똥-춘제 기간…중국 내 관광에만 110조원 썼다△산업-VR로 굴착기 체험…실제 현장인 듯 생생-26일 ‘밸류업 프로그램’에 쏠린 눈 “단기적 주주환원 확대는 지양해야”-아직 무겁고 돈 안되지만…XR기기 ‘열공’ 나선 삼성·LG-SK 2인자 오른 최창원, 고강도 쇄신 박차-현대차그룹, 2년 연속 글로벌 판매 3위…‘빅3’ 체제 굳힌다-통신장비 후발주자 삼성 ‘5G 오픈랜’으로 판 흔든다△ICT-화웨이, 5.5G 적용 사례…SKT·KT ‘AI·네트워크’ 혁신 소개-사우디 ‘디지털트윈’ 큰 포부에 ‘1억 달러 수주’ 네이버 기대 쑥-‘P의 거짓’ 흥행 잇자…‘PC·콘솔’ 신작 쏟아진다 -프롬프트 단 3줄 입력했더니…환자차트 정리 뚝딱△중소기업-플랫폼법 환경 변화에…울고 웃는 소상공인-시성비 가진 ‘엘리트 정수기’ 인기-연내 손익분기점 넘고…수익성 제고에 전력-BI·브랜드·심벌 바꾼다…중견기업, 간판 쇄신 분주△소비자생활-카타르 “할랄인증만으론 안돼”…K라면 당혹-金사과 대신 냉동 블루베리 냉동과일 수입량 사상 최대 -5000원권 외면 50만원권 불티…상품권도 양극화-“오프라인 고객 혜택 강화”…롯데마트, 전용앱 만들고 멤버십 강화△증권-‘따따블 가즈아’…공모주 묻지마 투자 주의보다가오는 ‘주총 시즌’ 주주환원을 주목하라-부동산에 발목잡혔던 증권, 올해는 다시 뛸까-조카의 난 재점화…금호석화 주가 들썩-가치주 다음은 성장주…코스닥 추종펀드 함박웃음△부동산-“신축 비싸고 재건축 분담금 높아”…준신축에 몰려-일원역 일대 재건축 ‘시동’-LH 토지수용 업무, 지방청 이관…“전문성 우려”-도봉·은평·구로 빼곤 평당 3000만원 ‘훌쩍’△문화-누가 공연 중 ‘밈’ 소리를 내었어-[문화대상 이 작품]소통, 그 불완전함에 대하여-[위클리 핫북]박근혜 회고록, 정치 분야 베스트셀러 1위△스포츠-상처만 남긴 클린스만호…353일 헛발질 韓 축구 과제 ‘첩첩산중’-“가장 힘들었던 한 주”…심신 상처입은 손흥민 고개 푹-[골프樂]리디아 고 부활 비결은 ‘간결한 스윙’-왕정훈, 아시안투어 개막전 준우승…7년 만에 디오픈 출전권 확보△오피니언-[이희용의 세계시민]엄마나라 말을 못하는 다문화자녀-[법조 프리즘]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사건들-[생생확대경]中 이커머스 공습…‘정책’ 대응이 시급한 이유△오피니언-[목멱칼럼]좌우 편향 모두 고쳐야 경제가 산다-[데스크의 눈]아이 낳고 싶지 않다는 딸-[기자수첩]尹 대통령이 ‘과학대통령’으로 기억되려면-[e갤러리]신성호 ‘응시 2204’△피플-취준생부터 소방영웅까지…하고픈 것 다하고 꿈 이루길 응원해요-강석진 이사장 “국내 중소기업,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 총력지원”-우리금융·수자원공사, 물산업 중소기업 지원 맞손-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박사 장학생 12명에 1.2억 쾌척△사회-코앞 총선에 불붙은 정치다큐 열풍 싸움터 된 게시판에 시민들 피로감-대형 형사사건 줄줄이 수임 비결은 ‘형사전문성·소통’-서울시, 제한속도 ‘20km’로 낮춘 스쿨존 50곳 늘린다 -‘8시까지 돌봄’ 늘봄학교, 신학기부터 전국 2741개교 운영-“건보 본인부담 상한 초과분 실손보험 지급 대상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