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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패밀리 상생 적금’ 3개월 만에 완판
  • 신한은행, ‘패밀리 상생 적금’ 3개월 만에 완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은행은 저출산·인구 고령화 등 사회적 이슈 해결 동참을 위해 출시한 ‘패밀리 상생 적금’의 5만좌 한도가 3개월 만에 모두 소진됐다고 20일 밝혔다.패밀리 상생 적금은 지난해 11월 13일 출시된 상품으로 기본금리 연 3.0%에 우대금리 최고 연 6.0%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9.0% 금리가 적용되는 1년 만기 적금이다.이 상품은 가입 기간 중 결혼·임신·출산·2자녀 이상 가구, 기초연금·부모급여·양육(아동)수당 수급자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고객·사회와 상생하는 상품의 성격으로 인해 지난 1월 금융감독원의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저출산 사회 이슈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임직원을 위한 지원 제도도 운영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에는 인구보건복지협회에 총 2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해 취약계층 난임가구 진단 검사비를 지원했다. 또한 직원들의 출산을 장려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기 위해 △임신 기간 중 근무시간 2시간 단축 월 1회 태아검진 휴가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직원은 3월부터 6월 중 2개월간 10시 출근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자녀가 있는 직원 대상 일 근무시간을 4시간으로 하는 ‘맘편한, 4 Hour’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저출산, 인구 고령화 등의 사회적 이슈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출시한 ‘패밀리 상생 적금’이 고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민생금융지원에도 적극 참여해 사회적 이슈 해결에 동참하는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등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0 I 최정훈 기자
아피메즈, 나스닥 상장 내달 초 결론… 6년만에 3상 가나
  • 아피메즈, 나스닥 상장 내달 초 결론… 6년만에 3상 가나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코스피 상장사 인스코비(006490)의 자회사가 이르면 내달 초 미국 주식시장 상장 승인 여부를 통보받을 예정이다. 회사는 상장 후 다발성 경화증(MS) 치료제로 개발 중인 꿀벌 독(봉독) 의약품 ‘아피톡스’의 미국 임상 3상을 완주하겠다는 목표다. 구자갑 인스코비 대표.(제공= 인스코비)16일 업계에 따르면 인스코비의 미국 바이오 자회사 아피메즈US는 다음달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상장 승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아피메즈US는 지난달 29일 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아피메즈US의 이번 상장 시도는 다발성 경화증(MS)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아피톡스의 미국 임상 3상 완주를 위해서다. 회사는 지난 2018년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지만, 펀딩을 제때 받지 못해 6년 째 임상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 당시 임상 3상은 다발성 경화증 환자 약 468명을 대상으로 미국의 약 20개 임상센터에서 6개월 간격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앞서 아피톡스는 골관절염을 적응증으로 미국에서 임상 3상까지 마쳤지만, FDA 권고에 따라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추가 임상을 추진 중이다. 이에 아피메즈US는 2021년부터 임상 3상 투자 유치를 진행해왔다. 실제 지난 2021년 9월 시리즈A 펀딩에서 1억달러(약 1300억원) 규모 기업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한 바이오 전문 투자은행으로부터 약 100억원을 투자 유치를 받는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2021년 말 금리인상 이슈,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나스닥 상장으로 자금조달 돌파구를 찾겠다는 목표다. 내달 상장 승인이 날 경우 곧바로 임상시험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임상시험에 돌입할 경우 회사는 임상에 2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상시험이 종료되는 기간은 2026년이다. 임상 비용은 8000만 달러(약 1000억원)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피메즈US는 제품 상용화 시 예상 매출액이 연간 1억 5000만달러(약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에서 아피톡신(아피톡스의 국내 제품명)이 천연물 신약 1호, 국산 신약 6호로 승인받았다는 점, 미국에서 골관절염(OA) 치료제로 1상부터 3상까지 안전성 이슈 없이 임상을 마쳤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회사가 공식적으로 골관절염 치료제 임상3상의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언론에 공개한 적은 없다. 아피메즈US는 아피톡스를 다발성 경화증의 단독 치료제가 아닌 부가적 치료제(add-on therapy)로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상용화된 치료제들과 병용으로 쓰이게 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이 경우 추가적인 임상시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한 바이오 신약 개발사 임원은 “모든 약에는 궁합이 있는데, 병용 데이터가 없다면 의사들이 의료 현장에서 처방해주기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예를 들어 ‘오크레부스’와 병용한다고 해도 그 효과가 입증된 자료가 있어야 처방을 하지 않겠나. 그게 없다면 부가적 치료제라기 보단 2차 치료제 느낌이 더 강할 것이다. 현재 시중에 나온 2차 치료제 제품들이 상당한데, 아피톡신이 2차 치료제 성격으로 간다면 경쟁 제품들이 그만큼 많아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자가면역질환인 다발성 경화증은 체내 면역체계가 유전 및 환경 등 복합적 이유로 신경세포에 있는 미엘린 수초를 파괴할 때 발생한다. 뇌나 척수, 시신경 등에서 미엘린 수초가 파괴되면 시각상실, 운동마비, 감각 장애 등 여러 중추신경성 질환이 수반된다. 현재 대표적인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로는 스위스 제약사 로슈의 오크레부스가 있다. 2020년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액이 46억1000만 달러(약 6조1500억원)로 전체 의약품 중 매출 16위를 기록한 블록버스터다. 국내에서는 셀트리온(068270)의 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CT-P53’이 지난해 6월 미국 임상 3상 IND를 승인받았다. 이밖에도 다발성 경화증 증상 완화 약물들이 주사형과 경구제형, 1차와 2차 약제 등으로 나뉘어 다양하게 출시된 상황이다. 재발 완화 1차 약물로는 독일 바이엘의 ‘베타페론’과 독일 머크의 ‘레비프’, 일본 에자이의 ‘플레그리디’ 등이 있다. 2차 약물로는 산도스의 ‘피타렉스’, 독일 머크의 ‘마벤클라드’, 일본 에자이의 ‘티사브리’, 사노피의 ‘렘트라다’ 등이 있다. 아피메즈 관계자는 “부가적 치료제의 장점 중 하나는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이 이미 복용하고 있는 다른 약이 있어도 그 약을 끊지 않고 아피톡스를 복용해도 된다는 것이다”라며 “나중에 병용 요법 임상을 할 경우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그 자체로 단독 의약품으로 승인받고 판매하게 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골관절염 치료제로 승인받은 아피톡신은 의료 현장에서 조금씩 점유율을 키워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판매가 시작됐다.
2024.02.20 I 석지헌 기자
"작년 가계 빚 18.8조↑, 10년 평균 증가액 90조 대비 안정적 관리"
  • "작년 가계 빚 18.8조↑, 10년 평균 증가액 90조 대비 안정적 관리"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지난해 가계신용이 18조8000억원 증가한 가운데, 금융당국은 지난 10년 평균 증가폭(90조원 내외)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안정적 관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 주택시장 반등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에 대비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펼칠 방침이다.김소영(가운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관계부처 합동 가계부채 리스크 점검회의를 주재했다.(사진=금융위원회)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가계부채 리스크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날 발표된 한국은행의 ‘2023년 가계신용’에 따르면 증가율은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이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가계신용 평균 증가율(6.8%) 대비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김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신용은 전년대비 1.0% 증가해 과거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2년 연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가계부채가 거시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거나 금융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장기적인 시계에서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올해도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내 관리하기 위해서는 여러 난관을 헤쳐나가야 한다”며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대출수요 확대, 금리 인하기 발생할 수 있는 금융권 과당경쟁 우려 등 어려움이 있으나, 다음의 조치 등을 통해 가계부채를 엄정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금감원을 중심으로 개별 금융회사별 유형별·용도별 대출 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동시에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과도한 금융회사 등에 대해서는 자체 관리방안 등을 신속히 협의해나갈 방침이다.또한 주택금융협의체를 주기적으로 운용해 서민·실수요자의 꼭 필요한 주거자금은 차질없이 지원하면서도 정책모기지 공급속도가 적절히 관리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아울러 올해 중 금리인하 등으로 인해 대출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스트레스 DSR 도입 등 DSR 규제를 내실화하고, 민간의 차주 금리변동 리스크 경감에 대한 주신보 출연요율 등 혜택 강화와 민간 장기모기지 취급 활성화를 위한 주금공 역할 개편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김 부위원장은 “중장기적인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해선, 단기적으로는 서민·실수요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가계부채 총량의 증가세를 관리해 나가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상환능력 범위 내 대출받는 원칙을 가계대출 전반에서 확립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제도개선 노력과 함께, 금융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금융권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 관점에서의 적정수준의 가계부채 규모를 스스로 고민하여 경영방침에 반영하고, 단기 이익을 위한 불필요한 외형경쟁은 지양하는 가운데, ‘상환능력범위 내 대출원칙’이 일선 현장에서도 확립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챙겨주실 것”을 당부했다.
2024.02.20 I 송주오 기자
코스닥, 성장주 유입에 상승 860선…초전도체株 '들썩'
  • 코스닥, 성장주 유입에 상승 860선…초전도체株 '들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0일 코스닥 지수가 장중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속 올랐던 가치주의 차익 실현 후 성장주 수급 유입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초전도체 테마주와 토큰증권(STO) 테마주 등이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3포인트(0.77%) 상승한 865.03을 기록하고 있다. 2거래일째 상승세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가치주 차익 실현 후 성장주 수급 유입에 상승하고 있다”며 “장 초반 방향성이 부재했지만 중국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소식에 반도체 업종에 수급이 유입되며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839억원, 외국인이 197억원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875억원 팔아치우고 있다.업종별로 종이목재는 6%대, 일반전기전자 3%대, 화학은 2%대 오르고 있다. 인터넷, 제약, 통신방송서비스, IT부품, 통신서비스, 기계장비, IT H/W, 반도체, 금속, 출판매체복제, 통신장비, 운송, 비금속, 음식료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금융, 운송장비부품은 1%대 하락하고 있다. 건설,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 소프트웨어, 유통, 의료정밀기기,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는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초전도체 테마주인 신성델타테크(065350)는 23%대 급등하고 있다. 다음달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리는 미국물리학회 연례회의에서 초전도체 주장 물질 ‘PCPOSOS’의 실험 결과 발표를 앞둔 기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엔켐(348370)은 10%대, 휴젤(145020)은 8%대 급등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대, HLB(028300)는 1%대, 솔브레인(35778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 리노공업(058470)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 셀트리온제약(06876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JYP ent.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오픈AI 소라 발표 소식에 키네마스터(139670)는 29%대, 이노뎁(303530)은 15%대 급등하고 있다. NAVER(035420)(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웹툰의 미국 상장 추진 소식에 웹툰 관련주도 상승세다.가상자산 관련 총선 공약 추진 소식에 토큰증권(STO) 관련주도 강세다.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는 4%대, 케이옥션(102370)은 1%대 상승하고 있다.
2024.02.20 I 이은정 기자
“모기지금리 낮춘다” 中 부동산 부양 의지…위안화 약세는 고민
  • “모기지금리 낮춘다” 中 부동산 부양 의지…위안화 약세는 고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에도 금리 인하에 인색하던 중국 정부가 6개월만에 사실상 기준금리 인하를 전격 단행했다. 올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예고한 중국 중앙은행은 지급준비율(RRR·지준율)에 이어 대출우대금리(LPR)도 낮춰 부동산 시장 등에 대한 본격 유동성 공급에 나서는 모습이다. 다만 금리를 낮출수록 벌어지는 미국과의 격차는 고민으로 남게 됐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5년물 LPR 최대폭 인하, 주택 수요 자극 기대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전월 4.20%대비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 3.95%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1년 만기 LPR은 3.45%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시중은행 대출금리의 평균치인 LPR은 사실상 기준금리로 여기고 있다. 통상 1년물은 신용대출 같은 일반 대출, 5년물은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된다.전체 LPR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인민은행이 인하를 단행한 것은 6개월만인 셈이다. 5년물만 놓고 보면 지난해 6월 4.20%에서 4.10%로 10bp를 낮춘 이후 8개월 만에 이뤄진 인하다. 중국이 2019년 세율 체제를 개편한 이후 가장 큰 인하폭이기도 하다.시장에서는 이달 4.10% 정도로 낮출 것을 예상했는데 실제 인하폭은 이를 크게 뛰어넘었다. 로이터통신도 전날 시장 참여자 27명을 대상으로 LPR 예측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5년물 5~15bp 인하를 예상했었다.부동산 시장 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디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은 그동안 기준금리를 낮춰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 그동안 미국과 금리 격차 확대에 따른 위안화 약세가 우려 요인으로 지목됐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이었다. 최근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낮춰 순이자마진을 방어한 것도 금리 인하 부담을 덜었다.판궁성 인민은행 총재 역시 올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강조했으며 지난달 24일에는 직접 지준율 50bp 인하 방침을 발표하면서 LPR 인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번에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LPR 인하를 단행함으로써 시중 유동성 공급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인민은행이 5년물 LPR을 낮춘 이유는 주담대 금리를 낮춤으로써 부동산 시장을 부양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장 큰 리스크가 부동산 침체기 때문이다.블룸버그통신은 “부동산 위기는 지난 몇 년간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에 큰 걸림돌이었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협했다”라며 “예상보다 큰 폭의 (5년물 LPR) 감소로 중국 내 많은 도시에서 주택 구입자를 위한 모기지 금리를 낮출 수 있어 아파트 수요를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유동성 공급 vs 위안화 안정’ 딜레마 놓여인민은행이 5년물 LPR을 큰 폭으로 낮춘 반면 일반적인 대출금리로 활용되는 1년물 LPR을 유지한 점은 중국 통화당국의 딜레마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금리 인하에 따라오는 위안화 약세를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달러·위안화 환율은 현재 7.19위안선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창 높았던 7.3위안대보다는 낮지만 7.10위안 안팎까지 내려갔던 작년말보다는 다소 올라간(위안화 약세) 수준이다.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는 이날 LPR 발표 이후에도 장중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재 전일대비 0.14% 하락 중이고 홍콩 항셍지수도 0.2%대 낙폭이다. 5년물 LPR 인하 수준은 예상 밖이지만 1년물 동결 등을 볼 때 전반적으로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미국 연준은 지난해 7월 기준금리를 5.50%로 올린 후 지금까지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섣불리 인하하지도 않고 있다. 인민은행은 그동안 소폭이지만 꾸준히 LPR을 낮춰 미국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미국과 금리가 벌어지게 되면 중국 입장에서는 위안화대비 달러화 강세에 따른 자금 유출이 가장 큰 고민이다. 작년부터 중국 증시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출된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하는 부담이 됐다.이에 그동안 LPR을 크게 낮추는 대신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신규 유동성을 공급하거나 지준율 인하 등으로 대응했던 것이다.호주 ANZ은행의 중국 수석 전략가인 싱 자오펑은 블룸버그에 “중국 경기 침체가 내수로 더 광범위하게 확산돼 올해 금리 인하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인하는 늦어 보인다”고 경고했다.싱가포르 OCBC의 통화 전략가인 크리스토퍼 웡은 로이터통신에 이번 LPR 인하를 두고 “정책 입안자들이 경기 부양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하면서도 “(경기 회복) 모멘텀을 유지하기에 충분한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4.02.20 I 이명철 기자
위안화 강세에도 거센 달러 매수세…장중 환율, 1340원 턱 밑
  • 위안화 강세에도 거센 달러 매수세…장중 환율, 1340원 턱 밑[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 턱 밑까지 올라 움직이고 있다. 중국이 대출우대금리(LPR)를 예상보다 크게 인하하면서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역내외에서 거센 달러 매수세에 환율 하락이 제한되고 있다. 사진=AFP◇중국 금리인하에 强위안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5.2원)보다 2.8원 오른 1338.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오른 1336.1원에 개장했다. 이후 곧장 환율은 상승 폭을 높여 1339.3원까지 올랐다. 오전 10시께 중국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 무렵부터 하락하기 시작하더니 금리인하 발표 후 환율은 1336원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추가 하락하지 못하고 환율은 이내 반등해 1330원 후반대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 5년 만기를 연 3.95%로 인하하고, 1년 만기는 연 3.45%로 종전과 같이 유지했다. 대출우대금리 5년 만기는 연 4.20%에서 0.25%포인트 대폭 인하된 것이다. 당초 0.05%포인트 인하에 그칠 것이란 전망보다 더 크게 금리를 내린 것이다.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이 주택담보 대출이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를 인하한 것은 침체한 부동산 경기 살리기를 위해 유동성 공급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중국의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 조치에 위안화는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7.21위안에서 7.20위안대로 하락했다. 달러화는 미국장 휴장에 따른 거래량 감소에 보합권이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0분 기준 104.3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를 나타내고 있다.하지만 위안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역내와 역외 모두에서 달러 매수세가 강하게 나오면서 환율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전날에 이어 오늘도 달러 결제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주식 차익실현에 따른 이탈 자금일 수도 있고, 1330원대가 달러를 살 수 있는 적절한 레벨이라고 생각되는 듯 하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전날 순매수에서 매도로 전환된 것이다. ◇위안화 강세 일시적…오후도 ‘매수 우위’이번 중국의 금리인하가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를 불식시키기엔 여전히 부족해, 위안화 강세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오후에도 달러 매수 우위 분위기는 이어지며 환율은 상승 압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40원대를 돌파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은행 딜러는 “중국 이슈가 해결됐다기 보다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생각돼, 위안화 강세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결제 수요가 상당해 오후에도 비디쉬(매수 우위)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1330원 후반대로 오르면 네고(달러 매도)가 나오고 있고, 1340원은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생각하는 만큼 오후에도 1340원선을 넘기기는 힘들 것 같다”고 내다봤다.
2024.02.20 I 이정윤 기자
20년물 입찰 소화… 국고채, 2bp 내외 등락하며 박스권 지속
  • 20년물 입찰 소화… 국고채, 2bp 내외 등락하며 박스권 지속[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8000억원 규모 20년물 입찰을 소화하며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 중 중국 인민은행이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을 25bp(1bp=0.01%포인트) 인하했지만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2bp 내외 박스권 흐름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1분 기준 3.458%, 3.386%로 각각 0.5bp 상승, 1.0bp 하락 중이다. 5년물은 0.9bp 내린 3.431%, 10년물 금리는 0.3bp 상승한 3.470%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2.4bp, 2.0bp 상승한 3.454%, 3.380%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2.2bp 오른 4.321%를 보인다.국채선물도 박스권이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3틱 오른 104.54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1틱 내린 112.47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44틱 내린 130.42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264계약, 개인 30계약, 투신 436계약, 은행 209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3331계약, 연기금 138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550계약, 개인 81계약, 투신 40계약, 연기금 230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189계약, 은행 422계약 순매도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장 중 10계약이 체결됐다.◇20년물 입찰 소화… “당분간 박스권”장 중 진행된 20년물 입찰 수요는 견조했다. 이날 기재부에 따르면 8000억원 규모 국고채 20년물 통합발행 경쟁입찰 결과 3.445%에 8000억원이 낙찰, 총 응찰 금액은 2조6000억원이 몰려 응찰률 325.0%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3.405~3.475%로 집계됐다. 전날에 이어 지지부진한 박스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2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전까지는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금통위 전까지는 박스권을 본다”면서 “금통위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가 있지만 이미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많이 떨어져서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 상단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박스권 전망을 지지하는 배경이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방향성 측면에서 기준금리 1회 인하분을 반영하며 하락했던 국고채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 수준까지 상승한 가운데 2분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상단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2.20 I 유준하 기자
작년 '정책금융' 주담대 28.8조 급증…'빚내서 집사라' 이후 최대폭
  • 작년 '정책금융' 주담대 28.8조 급증…'빚내서 집사라' 이후 최대폭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작년 한 해 주택 관련 정책금융이 30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빚 내서 집사라’를 표어로 내걸었던 2015년 이후 최대폭 급증이자 역사상 두 번째로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이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가계대출 증가를 관리하겠다고 공표했으나 실제로는 본인들이 소유한 주택금융공사의 특례보금자리론이 주택 대출을 늘리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출처: 한국은행◇ 작년 정책금융 ‘주담대’ 28.8조 급증, 전년比 4배 이상 급증한은이 20일 발표한 ‘작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작년말 가계신용 잔액은 1886조4000억원으로 1년간 18조8000억원 증가했다. 이중 가계대출은 1768조3000억원으로 18조4000억원 늘어났다.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2022년(7조3000억원 감소) 이후 가장 적게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은 작년 한 해 51조원 급증해 흐름이 달랐다. 기준금리가 연 0.5%였던 2020년과 2021년 주담대 증가폭 69조3000억원, 72조3000억원에 비해선 덜 증가한 것이지만 2022년(28조8000억원) 대비로는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한은이 ‘빚투(빚을 내 주택 투자)’ 등을 막기 위해 2021년 8월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해 2023년 1월까지 1년 반 동안 무려 3%포인트 인상,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했음에도 ‘빚투’를 막지 못한 것이다. 정부와 한은은 가계대출 증가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본인들이 주주로 있는 주택금융공사의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을 통해 주택담보대출을 늘렸다. 한은이 집계한 작년 한 해 주택금융공사 및 주택도시기금의 주담대 잔액은 230조원으로 28조8000억원 급증했다. 작년 주금공의 특례보금자리론 취급액 중 신규주택 구입액 28조1279조원(유효신청액)과 유사하게 증가했다. 이는 박근혜 정부 시절,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4년 ‘빚내서 집 사라’를 외친 후 2015년 정책금융의 주담대가 무려 33조원 급증한 이후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이다. 2022년 6조6000억원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4배 넘게 급증한 것이다. 금리를 올리고도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으로 가계대출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비난이 번지자 작년 4분기부터는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을 까다롭게 만들면서 그나마 정책금융에서 취급하는 주담대 취급액이 줄었다. 정책금융 주담대는 작년 1분기 8조9000억원, 2분기 10조6000억원, 3분기 6조6000억원 증가에서 4분기 2조8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올해도 신생아 특례대출이 최저 1%대 금리로 취급되면서 정책금융 주담대 취급액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이에 대해 한은은 작년 특례보금자리론처럼 신생아 특례대출이 가계대출 전반을 늘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서정석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신생아 특례대출은 1월 29일부터 시행됐는데 현재까지 결과만 놓고 보면 주로 대환 대출로 이뤄져 특례보금자리론보다는 가계대출 증가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기준금리가 인하되고 주택 가격 상승 심리가 커질 경우엔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책 금융을 통해 신규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도 늘어날 수 있다. 2월 소비자심리지수 조사 결과 주택가격 심리 지수는 92로 다섯 달 만에 하락세가 멈췄다. 정책금융이 가계대출 증가의 주범으로 꼽히는 가장 큰 이유는 이들이 저리로 대출을 하는 것 외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예외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한 금통위원은 1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올해도 주택 관련 정책금융 상품이 상당한 규모로 공급되고 금리 하락 기대가 강화될 경우 가계부채 비율 관리가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DSR 예외 범위 축소, 가계대출 분할 상환 유인 제공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출처: 한국은행◇ 특례보금자리론, ‘기타금융중개회사’로 잡혀한편에선 정책금융에서 취급하는 주담대 통계가 상당히 가려져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경제통계시스템을 통해 주택금융공사 및 주택도시기금의 주담대 통계를 봐야만 정책금융의 주담대 취급액을 정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주금공, 주택도시기금 등 공적금융기관이 취급하는 대출은 예금취급기관과 별도로 ‘기타금융기관 등’의 하위 분류에서 집계된다. 기타금융기관 등은 보험회사, 연금기금, 여신전문회사, 공적금융기관 등으로 나뉘는데 이중 공적금융기관의 작년 한 해 대출 증가폭은 9조7000억원에 불과하다. 이 역시 역사상 최대폭 증가이지만 특례보금자리론 취급액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주금공의 특례보금자리론은 증권사, 자산유동화회사, 대부사업자 등이 포함한 기타금융중개회사로 분류돼 잡힌다. 주금공은 주택저당증권(MBS)를 발행해 정책 상품을 공급하는데 특례보금자리론 등이 MBS를 관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에서 취급한 것으로 여겨져 자산유동화회사로 분류, 기타금융중개회사에 잡힌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그러니 ‘공적금융기관’으로만 분류된 항목을 정책금융이 취급한 대출로 봐서는 정책금융 취급액을 크게 축소해서 볼 위험이 있다. 한은 관계자는 “주금공의 정책 상품이 유동화될 경우 자산유동화회사로 분류돼 통계가 작성된다”고 말했다.
2024.02.20 I 최정희 기자
연 최대 4.5% 금리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나온다
  • 연 최대 4.5% 금리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나온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연 최대 4.5% 금리가 적용되는 청년전용 주택청약통장이 나온다.지난달 21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의 모습. (사진=연합뉴스)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무주택 청년의 주택구입과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을 다음날 출시한다.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저축부터 청약·대출과 연계해 청년층의 자산형성과 내 집 마련, 주거비 부담 완화를 돕는다. 기존 청년우대형청약저축의 가입대상과 지원내용을 대폭 확대·개편해 새롭게 출시하는 상품이다.19~34세 이하 청년 중 연소득 5000만원(가입시점 연간 근로소득, 사업소득 및 기타소득 합계) 이하의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회당 월 1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다.청년도약계좌나 청년희망적금 만기에 수령한 목돈을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에 일시납 하는 것도 허용해 청년자산형성 프로그램과의 연계성도 강화했다.납입금액에 대해 최고 연 4.5% 금리와 납입금액 40%까지 소득공제를 제공하고 이자소득 500만원까지는 비과세 혜택(근로소득 연 3600만원, 종합소득 연 2600만원 이하)도 제공할 예정이다.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을 이용해 청약에 당첨되면 분양대금의 최대 80%까지 2%대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는 전용 대출상품인 청년주택드림대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주택드림대출의 구체적 사항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연말 확정해 발표된다.분양계약금 납부를 위해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납입금의 일부를 중도 인출하는 것도 허용해 저축금액도 실질적인 내 집 마련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오는 21일부터 전국 주택도시기금 수탁은행(우리, 국민, 농협, 신한, 하나, 기업, 부산, 대구, 경남은행) 지점에서 신청가능하다. 출시에 맞춰 은행별로 모바일 쿠폰, 경품 등 다양한 가입행사도 진행된다.기존 청년우대형청약저축 가입자는 별도 신청 없이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으로 자동전환(전환 시 기존 납입기간과 금액, 납입횟수는 그대로 인정)된다. 연령·소득기준 등 가입요건을 갖춘 일반청약저축 가입자는 은행 지점에서 전환 신청하면 요건 확인 뒤 전환된다.이밖에 의무복무 중인 현역장병도 가입할 수 있다. 은행을 방문할 필요 없이 부내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국방부·병무청·수탁은행과 협의했으며 상반기 안에 전산시스템도 개편할 예정이다.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청년층이 생애주기에 맞춰 주택구입 자금을 모으고 청약 뒤 저리 대출까지 연계해 미래 중산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0 I 박경훈 기자
디플레 우려 중국, 사실상 기준금리 LPR 6개월만 인하 단행(상보)
  • 디플레 우려 중국, 사실상 기준금리 LPR 6개월만 인하 단행(상보)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을 큰 폭으로 인하하며 유동성 공급 조치를 확대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금리를 낮춤으로써 부동산 시장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중국 인민은행 전경. (사진=게티이미지뱅크)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전월 4.20%대비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 3.95%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1년 만기 LPR은 3.45%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시중은행 대출금리의 평균치인 LPR은 사실상 기준금리로 여긴다. 통상 1년물은 신용대출 같은 일반 대출, 5년물은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된다.5년물 LPR의 경우 지난해 6월 4.20%에서 4.10%로 10bp를 낮춘 이후 8개월 만에 이뤄진 인하다. 특히 시장에서는 이달 4.10% 정도로 낮출 것을 예상했는데 실제 인하폭은 이를 크게 뛰어넘었다.1년물 LPR의 경우 지난해 8월 3.55%에서 3.45%로 인하한 이후 9월부터 동결 기조다. 전체 LPR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인민은행이 인하를 단행한 것은 6개월만인 셈이다.부동산 시장 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은 그동안 기준금리를 낮춰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 하지만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과 금리 격차 확대를 우려해 LPR 완화에는 신중을 기했다.LPR 인하는 인색했지만 지난 수개월간 정책금리인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달 5일에는 은행이 중앙은행에 적립하는 예금의 비중인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50bp 인하하면서 시중에 1조위안(약 185조원)의 유동성을 풀면서 LPR 인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중국 대출우대금리(LPR) 추이. (사진=중국 인민은행 홈페이지)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이번 발표를 앞두고 인민은행이 5년물 LPR을 4.10%에서 최고 3.95%까지 낮출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 관영 매체인 환구시보도 분석가들의 인용이라면서 LPR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인민은행이 1년물 LPR을 그대로 두면서 5년물 LPR을 낮춘 이유는 부동산 시장 회복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5년물이 주담대 금리 산정에 활용되기 때문이다.중국 경제 매체인 이차이는 “LPR의 하락 추세는 또한 실질 대출 금리를 더욱 낮추고 사회 자금 조달 비용의 꾸준하고 완만한 하락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4.02.20 I 이명철 기자
우리은행, 거래은행 상관없이 학자금대출 캐시백
  • 우리은행, 거래은행 상관없이 학자금대출 캐시백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우리은행과 한국장학재단은 지난 19일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소재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한국장학재단과 청년 학자금 대출 캐시백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왼쪽)과 한국장학재단 배병일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제공)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은 한국장학재단의 적극적인 협조로 우리은행이 금융권 단독으로 진행하는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중 하나다. 취업난,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연체 없이 꾸준하게 학자금대출 원리금을 상환해온 청년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상생금융이다.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성실 상환 청년들에게 소득이나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캐시백을 실시한다.이달 말 기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보유하고 연체 없이 성실하게 상환해 온 청년이라면 우리은행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든지 캐시백을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과 한국장학재단은 캐시백 신청을 받고,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와 지원규모를 발표할 예정이다.우리은행은 이날 한국장학재단과 업무협약 이후 세부협의를 통해 다음 달 초, 캐시백 신청방법과 지원 규모 등 자세한 내용을 우리WON뱅킹과 한국장학재단홈페이지에서 안내할 예정이다.조병규 우리은행 은행장은 “한국장학재단의 큰 도움 덕분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꿈을 키워가는 청년들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청년층에게 꼭 필요한 상생금융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0 I 최정훈 기자
케이뱅크, 연 10% 적금 특판 3만좌 한정 실시
  • 케이뱅크, 연 10% 적금 특판 3만좌 한정 실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케이뱅크가 특판 실시 하루 만에 마감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연 10% 적금 특판을 추가로 진행한다.케이뱅크는 연 10% 적금 앵콜 특판을 선착순 3만좌 한정으로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특판(1만좌)과 비교해 규모를 3배 확대한 수준이다.특판은 6개월 만기 ‘코드K 자유적금’ 상품 기본금리 연 3.6%에 연 6.4%의 파격적인 우대금리를 더해 연 10%(세전) 금리를 제공한다. 월 한도 30만원 내에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대상은 이날부터 29일까지 신규가입한 고객이다. 신규가입 후 혜택존 페이지에서 우대금리 코드를 발급받고 적금 가입 시 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선착순 3만좌가 소진되면 자동 종료된다.이번 특판의 특징은 신규고객이라면 연 10%의 최고금리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자동이체 설정이나 체크카드 사용 등과 같은 별다른 조건 없이 신규가입만 하면 연 10% 금리가 적용된다.한편, 케이뱅크가 지난 1일 실시한 연 10% 적금 특판은 하루 만에 선착순 1만좌가 소진됐다. 시간당 400여명이 가입한 셈이다. 전체 특판 가입자 중 30대가 34%로 가장 많았으며, 20대가 뒤를 이어 26%를 차지했다. 또한 50대 이상 가입자 비중이 18%로 나타나 4050세대 이상이 40%에 달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고자 규모를 확대해 앵콜 특판을 실시한다”며 “지난 특판을 아쉽게 놓친 고객이라면 이번 특판에 가입하고 연 10%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2.20 I 최정훈 기자
"1억 모으기 도전하세요" 뱅크샐러드, 맞춤형 돈모으기 서비스 출시
  • "1억 모으기 도전하세요" 뱅크샐러드, 맞춤형 돈모으기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뱅크샐러드는 5000만원·1억원 등 목표 금액을 설정해 돈을 모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인 맞춤형 돈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뱅크샐러드)뱅크샐러드 애플리케이션(앱) 내 자산탭에서 이용 가능한 이번 서비스는 개인 자산 현황과 평소 저축 성향 등을 마이데이터로 분석해 목표 금액을 추천하고 달성 일정을 예측해준다. 지출 예산의 경우 기존 뱅크샐러드 가계부 서비스와 연동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뱅크샐러드는 몇년 새 이어진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로 인기를 끄는 종잣돈 모으기, 무지출 챌린지 등에 주목했다. 저축의 시작격인 통장 쪼개기를 자동화하고, 막연한 목표가 아닌 실천 가능한 목표를 추천해 이용자가 돈 모으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보유한 계좌를 저축과 비상금 등 목적별로 분리하는 통장 쪼개기는 수입·지출을 관리하는 데 필수적이다. 사용자는 매달 수입·지출 변동 내역과 비상금 현황을 보드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는 변동 내역을 보여주는 보드 형태 디자인 관련 특허도 획득했다.돈 모으기 속 ‘뱅샐 코치’는 저축과 자산증식에 대한 코칭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용자는 △지출 예산 △월 저축 목표 △예산 대비 저축 목표 판단 △예산 대비 지출 속도 △만기 예정 예적금 갈아타기 추천 △노는 돈 찾아 저축하기 등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다. 뱅크샐러드의 금융 콘텐츠인 머니피드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콘텐츠와 연계해 전문가의 돈 모으기 팁도 전달 받을 수 있다. 코치 항목은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또 비상금 잔액이 목표치로부터 떨어졌거나, 노는 돈 발견 시 은행 앱에 접속하지 않고도 뱅크샐러드 앱 내에서 바로 금액을 이체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현금 바인더, 현금 챌린지 등은 돈 모으기에 대해 관심이 늘어난 20·40 세대의 모습을 반영한다”며 “이번 서비스는 저축 습관을 쉽고 편리하게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돈 모으기에 대한 동기부여와 자산 증식 경험까지 책임지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용자들이 뱅크샐러드를 통해 실천이 어렵던 돈 모으기를 실현하는 한 해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20 I 최연두 기자
‘KODEX CD금리액티브’ 최단기간 ETF 순자산 1위 올라
  • ‘KODEX CD금리액티브’ 최단기간 ETF 순자산 1위 올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KODEX CD금리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8개월여 만에 전체 ETF 순자산 규모 1위에 올라섰다. 삼성자산운용은 20일 KODEX CD금리액티브 ETF가 순자산 7조4000억원으로 전체 ETF 828개 가운데 순자산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72영업일만에 순자산 규모 1위에 올라선 것으로 최단기 기록이다. 특히 개인 누적 순매수가 3738억원에 달해 파킹·금리형 ETF 11개 중에 1위 규모이며 동일 기간 전체 ETF 중 3위에 해당한다. 고수익과 안정성, 낮은 실질 거래 비용에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매매 편리성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렸다는 게 삼성자산운용의 설명이다. 미국과 같이 우리나라도 국고채 1년물 금리가 국고채 3년물 및 5년물보다 높은 금리 역전 현상이 이어진 가운데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망감 혼재로 CD금리 역시 단기 금리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며, CD91일 금리가 연 3.68%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KODEX CD금리액티브는 CD91일물 하루치 금리 수준을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해 기간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91일물 하루치 금리 수준을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작년 6월 상장 후 172영업일간 손실 발생일 없이 일평균 주당 154원의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 1주당 가격이 102만7215원으로 가장 높으면서도 다른 ETF들과 동일하게 5원 단위 호가를 적용받는 가운데 풍부한 매수·매도 호가를 제시해 언제든 5원 정도의 실질 거래비용만으로 이 상품을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지난 2022년 세계 최초로 무손실 금리형 ETF인 KODEX KOFR금리액티브의 상장 이후 급격히 성장하기 시작한 파킹형 ETF시장에서 KODEX CD금리액티브가 출시 8개월여만에 전체 ETF 1위를 차지해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KODEX ETF는 투자자들의 다변화된 투자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0 I 원다연 기자
중국 통화정책 경계감…환율, 장중 1330원 후반대로 상승
  • 중국 통화정책 경계감…환율, 장중 1330원 후반대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후반대로 올랐다. 중국 인민은행이 통화정책회의에서 대출우대금리(LPR) 조정이 있을지 시장의 경계감이 큰 영향이다. 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5.2원)보다 2.45원 오른 1337.6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2.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5.2원) 대비 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오른 1336.1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높여 1330원 후반대로 올랐다. 이날 오전 10시께 중국 인민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대출우대금리 1년물과 5년물 금리를 5bp(1bp=0.01%포인트)씩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앞서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5%로 동결한 만큼 대출우대금리도 동결할 수도 있다.만약 5~10bp 정도의 금리인하에 그치거나, 동결한다면 시장의 기대가 실망으로 변하면서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된다면 원화도 위안화에 동조하며 약세를 띄고,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발표한다면 위안화는 강세를 보일 수 있다. 현재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로 소폭 오름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2.20 I 이정윤 기자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출발… 10년 국채선물, 20틱대 하락
  •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출발… 10년 국채선물, 20틱대 하락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0일 국내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4.48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21틱 내린 112.27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매수·매도 호가 20틱 차를 보이며 거래를 탐색 중이다. 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1377계약, 개인 129계약, 투신 14계약, 은행 6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1960계약 순매수를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302계약, 개인 99계약, 투신 12계약, 은행 151계약, 연기금 50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714계약 순매도 중이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오른 3.407%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4bp 오른 3.454%를, 10년물은 2.2bp 오른 3.489%를, 20년물은 2.6bp 오른 3.456%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금리는 2.8bp 오른 3.388%를 보인다.한편 전거래일 콜금리는 3.634%를, 레포금리는 3.64%를 기록했다. 이날 콜 시장은 전일 대비 지준이 개선되나 여전히 적수 부족은행 중심의 적극적인 차입이 예상된다.
2024.02.20 I 유준하 기자
"특례보금자리론 효과"…지난해 30대 매수비중 40대 넘어
  • "특례보금자리론 효과"…지난해 30대 매수비중 40대 넘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해 전국에서 30대의 아파트 매수비중이 4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울산, 세종은 30대 아파트 매수 비율이 30%를 넘었다.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개거래 결과 30대의 매수 비중이 26.6%로 40대(25.8%)를 넘어섰다. 2019년 조사 이래 30대가 40대를 제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서울(33.1%), 울산(31.5%), 세종(31.8%)은 30대 비중이 30%를 웃돌아 눈길을 끌었다.서울은 2020~2021년 30대 매수 비율이 30%를 넘었다가, 2022년 28.2%로 하락 후 이듬해 30%대 회복에 성공했다. 세종과 울산에서 30대 비중이 30%를 넘은 것은 지난해가 최초다.이는 소득 수준이 뒷받침되고, 대출이 수월했던 것도 이유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시도별 근로소득 신고현황(2022년 기준)’에 따르면 울산은 4736만원, 서울 4683만원, 세종 4492만원으로 전국에서 1~3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작년 한시적으로 나온 4%대 고정금리 모기지론인 특례보금자리론 효과도 30대 매수열기에 힘을 보탰다.실제 분양 현장에서도 젊은 세대의 문의 비중이 높다.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문수로 센트럴(전용면적 84㎡ 총 566가구)’ 분양 관계자는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고, 이들은 맞벌이 신혼부부나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가 많아 단지 내 교육과 편의시설 등 차별화된 설계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아파트 값이 부침은 있어도 결국은 중장기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아 발빠르게 내집 마련을 결정한 젊은 세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올해도 금리인하 가능성은 물론 신생아 특례대출 등 30대에 유리한 정책도 나와 젊은 연령대의 내집마련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02.20 I 오희나 기자
한투운용, 월배당형 ACE ETF 2종 순자산액 1조원 돌파
  • 한투운용, 월배당형 ACE ETF 2종 순자산액 1조원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은 자사의 월배당형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합산 순자산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의 따르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2종의 월배당형 ETF의 합산 순자산액은 지난 16일 기준 1조228억원이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가 8002억원, ‘ACE 미국배당다우존스’가 230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투운용이 지난해 3월 선보인 첫 번째 월배당형 ETF이자 국내 최초 현물형 미국 장기채 ETF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의 순자산액은 상장 이후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8000억원까지 증가했다. 이는 전체 월배당형 ETF 44개 중 가장 큰 규모이다.‘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가 20년 이상인 채권을 편입한다. 미국 장기채권 ETF는 연 4%대의 미국 국채 20년물의 채권이자 수익 및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평가차익 기대감으로 인해 개인투자자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장 이후 현재까지 개인투자자가 기록한 순매수 금액은 4132억원이고, 올해 들어 유입된 금액은 1035억원에 달한다.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1035억원은 전체 ETF 828개 중 3위에 해당하는 규모다.‘ACE 미국배당다우존스’는 한투운용이 지난 2021년 동일 유형 ETF 중 국내 최초로 선보인 상품으로, 지난해 9월 배당 방식을 기존 분기배당에서 월배당으로 변경했다. 기초지수는 ‘다우존스 US 디비던스 100 프라이스 리턴 인덱스(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로 해당 지수는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상장종목 중 10년 이상 배당금을 지급한 펀더멘탈 우수 기업 중 배당수익률과 5년 배당성장률이 높은 100곳을 선별해 투자한다는 특징이 있다.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ACE ETF에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뿐만 아니라, ‘ACE 미국하이일드액티브(H)’와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까지 총 4종의 월배당형 상품이 있다”며 “주식형과 채권형은 물론 혼합자산형까지 다양한 유형의 월배당형 상품 출시를 통해 투자자 선택지를 넓히고자 노력한 결과 연금계좌 등을 통한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당 재투자의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는 월배당형 ACE ETF를 연금계좌에서 투자 시 과세 이연 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투운용에 따르면 ‘ACE 미국하이일드액티브(H)’는 지난해 4월 상장한 국내 최초 실물 운용 선진국 하이일드 상품으로, 미국에 상장된 미국 달러 표시 하이일드 ETF에 주로 투자한다. 또한, 지난해 7월 선보인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는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하고, 분배수익률과 분배일관성이 우수한 미국 상장 글로벌 ETF 10개(주식형·채권형 각 5개)에 투자함으로써 변동성을 낮췄다. 한편, 본문에 기재된 ACE ETF 4종은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2.20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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