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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월 대환대출 확대 시행, 가계대출 금리 하락에 영향"
  • 한은 "1월 대환대출 확대 시행, 가계대출 금리 하락에 영향"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올초부터 확대된 정부의 가계대출 대환 프로그램(대환대출 인프라)으로 전반적인 가계대출 금리가 하락압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향후 가계대출 금리 하락으로 인한 대출수요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사진=이데일리DB한은은 29일 발간한 ‘금융·경제 이슈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차주의 금융 선택권 확대와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작년 5월부터 대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입 초기엔 신용대출만을 대상으로 이를 운영해 오다가 올 1월부터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로 대상을 확대했다.한은 분석 결과 대환 프로그램을 통한 대환대출 규모는 은행 신규취급액의 10% 내외 수준으로 나타났다. 주로 은행 간 이동이었다. 대출종류별 월평균 대환규모는 신용대출 3625억원, 주담대 9777억원으로 은행 대출 신규취급액(작년 월평균)의 각각 10.6%, 8.6% 수준이었다. 업권별로는 은행 간 대환이 신용대출과 주담대 모두 90% 내외로 대부분을 차지했다.은행들은 1월 들어 대환 프로그램 확대에 대응해 금리를 경쟁적으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전반적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상당한 하락압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부분의 은행은 금리를 낮춘 주담대 대환대출 전용 상품(금리 3.4~3.6% 내외)을 출시했다.한은은 “대환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취급된 주담대 규모는 아직 크지 않지만, 일부 은행이 기존 주담대 상품의 가산금리를 인하하면서 대출금리 하락에 작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주담대의 경우 가산금리 인하 영향이 지표금리 변동보다 2배 이상 컸던 것으로 나타난다”고 평가했다.한은은 향후 대환 프로그램을 통한 주담대 대환이 지속되고 전세대출 대환도 본격화될 경우, 시차를 두고 가계대출 금리의 하락압력으로 지속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은행들이 대환대출 전용 상품뿐 아니라 1월과 같이 일반 대출상품에 대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등 대출 경쟁이 지속될 경우 가계대출 금리 하락과 이로 인한 대출수요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우려했다.출처=한국은행한편 대환 프로그램 확대 시행이 금융권 가계대출 총액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기준 대환 프로그램을 통해 실행도니 주담대의 상환액과 신규취급액이 대체로 비슷해 금융권 전체로 볼 때 대출잔액이 크게 변동하지 않았다.
2024.02.29 I 하상렬 기자
서울시, 지방세 모범납세자 30만8000명 선정… 금리인하 등 혜택
  • 서울시, 지방세 모범납세자 30만8000명 선정… 금리인하 등 혜택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제58회 납세자의 날’을 맞이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납세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는 모범납세자 30만 8122명을 선정해 금리인하·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모범납세자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성실납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함이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번에 선정된 모범납세자는 지난해 세금납부자의 4.2%에 해당하며 개인이 29만4430명, 법인이 1만3692개소다.서울시는 지방세 성실납세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건전한 납세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모범납세자를 선발해왔다.모범납세자 선발 기준은 올 1월 1일 기준 전국 지방세 체납이 없고 최근 10년간 서울시세 및 구세 체납사실 없이 2건 이상의 서울시세(특별징수분을 제외한 지방소득세, 취득세, 재산세, 자동차세, 주민세 사업소분)를 8년간 계속해서 납기 내 전액 납부한 자다.시는 올해 선정된 모범납세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8.9%(2만5378명) 늘어나는 등 최근 5년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시는 모범납세자 중 세입 기여도와 지역사회 공헌도 등을 고려하고 25개 구청장의 추천을 받아 3월 초 총 147명의 유공납세자를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이번에 선정된 모범납세자에게는 우선 시금고(신한은행)에서 대출 시 최대 0.5%의 금리인하와 20여 종의 각종 수수료 면제,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심사 시 신용평가등급 1등급 상향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이외에도 의료비 할인 병원 확대와 서울시 주관 행사 우선 초청 등 지원확대 방안도 검토 중이다.유공납세자 147명은 모범납세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에 더해 향후 1년간 서울시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 면제, 3년간 세무조사 면제, 징수유예 시 납세담보 면제(2년간 1회) 등도 가능하다.김진만 서울시 재무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납세의무를 이행하여 주시는 납세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서울시 모범납세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성실납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9 I 함지현 기자
우리은행 “3월 중순까지 환율 박스권…FOMC 이후 상승 전망”
  • 우리은행 “3월 중순까지 환율 박스권…FOMC 이후 상승 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우리은행은 3월 중순까지 원·달러 환율이 박스권 등락을 하다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환율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29일 우리은행은 3월 환율 전망 리포트를 통해 “환율은 3월 중순까지 위아래 수급이 모두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며 박스권 등락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유입은 시가총액 비교에서 미국이 한국에 앞서고 있으며, 국내 해외투자 확대에 따른 달러 순유출 이슈로 원화 강세로 이어지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우리은행은 분석했다. 또한 무역수지의 경우도 흑자폭이 과거 원화 강세 시기만큼 크지 않고, 수출업체가 달러를 외화예금 형태로 예치해 당장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국내기업 해외 생산기지 이전에 따른 외국인직접투자(FDI)도 외환시장 달러 수요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며 “이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했다.다만 민 연구원은 “환율 방향성에 대한 리스크는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 강세를 견제할 대안이 부재한 탓에 상방으로 커지고 있다”며 “3월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소멸되면서 달러지수가 상승하는 타이밍에 환율 추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3월 환율 레인지로 1320~1360원을 제시했다. 미국 달러화는 성장 전망, 자산성과에서 모두 유로화, 위안화에 비교우위를 확보하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 나갈 것으로 봤다. 민 연구원은 “성장 격차로 주요국 통화정책은 유럽중앙은행(ECB), 영국은행(BOE), 미 연준 순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시나리오에서 달러가 약해지긴 어려운 환경”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엔화도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정책금리 종료가 공격적인 인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작년 겨울처럼 큰 폭의 강세를 나타내긴 어렵다”고 했다.
2024.02.29 I 이정윤 기자
국고채 금리, 일제히 1bp 내외 보합 출발… 10년 국채선물, 4틱↑
  • 국고채 금리, 일제히 1bp 내외 보합 출발… 10년 국채선물, 4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내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1bp(0.01%포인트) 등락하며 보합 출발했다. 이날 장 마감 후 미국 개인소비지출(PCE)이 발표되는 만큼 금리 움직임이 제한적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04.60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4틱 오른 112.6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보합인 131.06으로 집계됐다. 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2035계약, 은행 690계약 등 순매수, 금융투자 2601계약 순매도 등을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419계약, 개인 134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763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국고채 현물 금리도 1bp 내외 보합 흐름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1bp 내린 3.364%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0.2bp 내린 3.408%를, 10년물은 0.3bp 내린 3.449%으로 집계됐다. 20년물은 0.6bp 오른 3.441%를, 30년물 금리는 0.2bp 오른 3.367%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4bp 하락한 4.270%를 기록 중이다.한편 전날 콜금리는 3.401%를, 레포(RP)금리는 3.40%를 기록했다. 이날 콜 시장은 지준 잉여 마감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차입수요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4.02.29 I 유준하 기자
KB국민은행,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에 1000억원 지원
  • KB국민은행,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에 1000억원 지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은행이 저신용 취약차주의 제도권 금융 이용을 활성화하고 이자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에 대한 저금리 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금융당국은 저신용층 대상 신용공급에 기여하고 있는 다수의 우수 대부업자에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이에 KB국민은행은 취약계층의 불법 사금융 이용을 예방하고 ‘서민금융 우수대부업 제도’ 활성화를 돕기 위해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에게 낮은 금리로 자금을 대여한다. 이를 통해 저신용 차주에 대한 대출금리 인하와 자금 공급을 강화하여 실질적인 취약차주 지원을 유도한다.이번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총 지원 규모는 1000억원으로 업체당 최대 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금융당국이 발표한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 가운데 선별하여 선정한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에 대한 저금리 자금 공급으로 저신용 취약차주의 이자부담을 덜어주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과 상생금융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9 I 최정훈 기자
코스피, 외국인 엿새만에 '팔자'…하락 출발
  • 코스피, 외국인 엿새만에 '팔자'…하락 출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2월 마지막날을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2640선을 두고 공방을 펼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7포인트(0.48%) 내린 2639.52에 거래되고 있다.개미가 하루만에 ‘사자’로 돌아서 894억원을 담고 있다.반면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며 557억원을 팔고 있으며 기관도 334억원을 팔고 있다. 기관 중 연기금이나 투신은 각각 26억원, 25억원 사자세지만 금융투자가 390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앞서 간밤 뉴욕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 하락한 3만 8949.29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들어 3일 연속 내림세다. 대형주 중심 S&P 500 지수도 5069.81로 전날보다 0.16% 내렸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55% 떨어진 1만 5947.74로 거래를 마쳤다.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금리에 대한 긴장감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주가 0.52% 내리고 있으며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31%, 0.01%씩 하락세를 타고 있다.서비스업이 1% 하락세며 기계, 전기전자, 화학, 의약품, 제조, 철강금속 등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의료정밀, 통신 ,유통, 보험 등은 소폭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500원(0.68%) 내린 7만2700원을 가리키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1.96% 하락해15만4900원을 기록 중이다. 반면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며 보험주인 DB손해보험(005830)이 3.86% 오르고 있으며 은행주인 신한지주(055550)(0.82%), 기업은행(024110)(0.59%)도 소폭 상승중이다. 또 지주사 격인 삼성물산(028260)도 3.60%, 롯데지주(004990)도 2.02% 오르고 있다.
2024.02.29 I 김인경 기자
선제적 금리 인상 이끈 '통화정책국장' 퇴임…"중앙은행 유전자 이어가길"
  • 선제적 금리 인상 이끈 '통화정책국장' 퇴임…"중앙은행 유전자 이어가길"
  • 홍경식 전 한국은행 통화정책국장(사진=한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중앙은행의 유전자를 이어가려는 노력은 계속되리라 믿습니다.”2021년 7월부터 올 1월까지 2년 반 동안 한국은행 통화정책국을 이끌어왔던 홍경식 전 통화정책국장이 29일 퇴임한다.홍 전 국장은 한은 인트라넷에 올린 퇴직인사에서 “어느덧 31년이 넘게 흘러 한은을 떠난다”며 “한은 생활은 저에게 너무나 행복한 순간의 연속이었다. 단기적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긴 안목에서 오로지 국가 경제의 올바른 길을 위해 정책을 펴는 곳이라는 자부심 하나로 지금까지 생활해왔고 그것은 저에게 너무나 큰 가치이자 기쁨이었다”고 밝혔다. 홍 전 국장은 2021년 7월 통화정책국장으로 부임한 후 한 달 뒤인 8월 기준금리를 주요국 대비 먼저 인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2년 두 차례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을 이끌면서 한은 금리 인상의 역사를 새로 쓰는 데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금통위원들이 금리를 결정하지만 금리 결정의 근거, 방향 등을 뒷받침하는 역할은 통화정책국이 한다.그러나 홍 전 국장은 올 1월말 정기인사에서 보직에서 내려온 후 2월말 퇴임이 결정됐다. 홍 전 국장은 “이제는 그동안 우선시했던 국가 경제에 대한 걱정, 대의명분, 옳고 그름, 불의에 대한 분노보다는 먼저 제 개인의 이해관계를 살피며 살아가야 할 때가 온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은에서 저의 발걸음은 여기서 멈추지만 중앙은행의 유전자를 이어가려는 노력은 계속되리라 믿는다. 밖에서도 한은을 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전 국장은 중앙은행이 장기적 시계에서 경제 안정을 위한 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특히 우리나라가 주요국 대비 가계부채 디레버리징(deleveraing·부채 감축)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음을 안타까워했다. 홍 국장은 31년 근무한 한은을 떠나는 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얼마 전 연인으로부터 이제는 헤어져야 할 때가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 처음에는 무척 당황스럽고 허망한 마음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고통은 인연이 영원할 수 없고 이별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미처 깨닫지 못한 채 지내온 저의 어리석음 탓이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홍 국장의 퇴임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금통위원과 한은 동료, 후배들은 아쉬워하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홍 국장은 “많은 분들께서 보여주신 뜨거운 석별의 눈물 잊지 않고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며 “특히 퇴직 결정을 전후해서 각별한 관심과 호의를 베풀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024.02.29 I 최정희 기자
NDF, 1334.3원/1334.7원…3.1원 상승
  • NDF, 1334.3원/1334.7원…3.1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4.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4.3원, 1334.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3.6원) 대비 3.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3.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앞서 발표된 속보치인 3.3%를 밑도는 수치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의 목표치로 되돌리는 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연내 금리인하를 예상하며, 세 번의 금리인하가 (금리 인하를 논의할) 합리적인 출발선”이라고 언급했다.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8일(현지시간) 오후 6시 39분 기준 103.93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0시반께 미국의 1월 PCE 물가 지수가 발표된다. 이에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은 1330원대 레인지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험선호 심리 위축과 달러화 강세를 따라 환율이 상승을 압력을 받겠으나,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 등에 제한적인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2024.02.29 I 이정윤 기자
미국 PCE 발표 앞두고 박스권 흐름… 미국채 금리 주시
  • 미국 PCE 발표 앞두고 박스권 흐름… 미국채 금리 주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장 마감 후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가 발표되는 만큼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내린 4.26%에,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6bp 내린 4.64%에 마감했다. 같은 날 발표된 미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와 앞서 발표된 속보치인 3.3%를 밑도는 수치로 미국의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4.9%에서 4분기 3.2%로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같은 소식에 미국 채권시장서 금리는 하락했으나 이내 낙폭을 좁히며 큰 움직임은 없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의 올해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날 60.5%서 63.5%로 소폭 상승했다. 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마감 후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관망세가 짙다 보니 주요 스프레드(금리차)도 움직임이 제한적이다. 3년물과 10년물의 스프레드는 지난 28일 재차 8bp대로 소폭 벌어졌으며 10년물과 30년물의 금리 역전폭 역시 여전히 마이너스 10bp 내외 수준서 등락하고 있다.지난 23일 138조원대를 기록, 연중 최대치를 경신한 채권 대차잔고는 사흘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134조원대로 안착했다. 다만 오는 4일 3조7000억원 규모 입찰을 앞둔 30년물의 대차잔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0년 지표물은 지난 26일 하루를 제외하고 19일서부터 지속적으로 증가, 3조2388억원에서 3조5787억원으로 늘었다.
2024.02.29 I 유준하 기자
PCE 물가 ‘디데이’…환율 1330원 중반대 회복 시도
  • PCE 물가 ‘디데이’…환율 1330원 중반대 회복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 중반대로 상승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위험선호 심리 위축과 달러화 강세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3.6원) 대비 3.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3.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앞서 발표된 속보치인 3.3%를 밑도는 수치다. 미국의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4.9%에서 4분기 3.2%로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여전히 3%대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금리인하 경계 멘트는 이어졌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의 목표치로 되돌리는 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연내 금리인하를 예상하며, 세 번의 금리인하가 (금리 인하를 논의할) 합리적인 출발선”이라고 언급했다.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지속적이고 광범위해져야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연내에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동료들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3.5%에 달했다. 이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8일(현지시간) 오후 6시 17분 기준 103.9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0시반께 미국의 1월 PCE 물가 지수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에선 지난달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 한 달 전(2.6%)보다 오름폭이 줄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12월(0.2%)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PCE 물가 발표가 임박한 만큼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은 1330원대 레인지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험선호 심리 위축과 달러화 강세를 따라 환율이 상승을 압력을 받겠으나,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 등에 제한적인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2024.02.29 I 이정윤 기자
“오늘 코스피 하락 출발”…美 PCE 발표 주목
  • “오늘 코스피 하락 출발”…美 PCE 발표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9일 한국 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증시 약세가 예상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29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8% 상승, MSCI 신흥 지수 ETF는 1.3%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4원”이라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4% 하락, KOSPI는 0.2~0.4%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2650선을 회복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28일 코스피 종가는 전날보다 27.24포인트(1.04%) 오른 2652.29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4포인트(1.13%) 오른 863.39로 장을 마쳤다. 나흘 만의 반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2.60원 오른 1333.60원에 거래를 마쳤다.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39포인트(0.06%) 하락한 3만8949.0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42포인트(0.17%) 떨어진 5069.7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56포인트(0.55%) 밀린 1만5947.74로 장을 마감했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에 대한 데자뷰 우려에 하락했다”며 “연준이 정책 판단의 근거로 삼는 1월 PCE 물가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29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에 공표된다.김 연구원은 “실제 2월 들어 긍정적 실적시즌과는 별개로 고용 호조와 경직적인 물가를 확인하며 연내 150 bp 금리 인하 기대감이 현재는 75~100bp 수준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유로존 2월 CPI 잠정치 발표에 앞서 벨기에의 2월 CPI가 23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점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경각심을 갖게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제유가(WTI)는 지난 주 원유 재고는 예상보다 높은 419.9만 배럴 증가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한 배럴당 78.5달러에 마감하며 최근 4개월래 고점 수준에서 횡보했다”며 “최근 OPEC+의 감산 연장과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한 다양한 대응책을 내놓고 있는 점은 유가의 상방 위험(upside risk)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02.29 I 최훈길 기자
"5월까지 정책 모멘텀 부재…저PBR 소외주로 순환매 전망"
  • "5월까지 정책 모멘텀 부재…저PBR 소외주로 순환매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밸류업 프로그램’의 모멘텀이 오는 5월까지 부재한 가운데 단기적으로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장세에서 소외됐던 중·소형주 간 순환매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사진=키움증권)29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지수 레벨 부담이 지속된 가운데, 4분기 성장률 하향과 연은 총재들의 금리 인하 시사성 발언, M7 주들의 차익 실현 물량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미국 4분기 GDP 성장률을 직전분기 대비 3.2%를 기록하며 속보치 3.3% 대비 소폭 하향했다. 지출 및 물가는 상승한 반면 재고가 감소한 점은 견고했던 작년 실물 경기를 시사하는 동시에 내일 발표될 1월 개인 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경계심리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현재 PCE 물가의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2.4%, 근원 PCE는 전년 동기 대비 2.8%로 2%대 진입 및 우하향 추세가 유효하다.이러할 글로벌 증시 상황 속 국내 증시는 삼일절 휴장 앞두고 거래량 제한된 가운데, PCE 물가 경계심리, 나스닥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세 등에 제한적인 상승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밸류업 프로그램’의 1차 세미나 이후, 정부 표창, 지수 편입 등 정책 수혜 대상이 향후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기업들인 저 PBR 장세 소외주로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한 연구원은 전망했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전자, 셀트리온, 한미반도체로 성격 변화가 감지됐기 때문이다. 5월 2차 세미나 이전까지는 정책 모멘텀 부재하고,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3월에는 저 PBR 장세에서 소외되었던 중소형주 간 순환매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기존 저 PBR 주에 대한 비중 조절일 뿐, 외국인이 집중매수하는 대형주의 하단은 지지될 수 있다고 한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전날 이복현 금감원장이 상장기업에 대해서도 일정기준 미달하는 기업에 대한 퇴출, 이사회의 주주에 대한 의무 등이 종합적으로 같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발언과 1차 세미나 당시 배제되었던 패널티를 기반으로 한 강제성, 상법개정 논의가 5월 2차 세미나에서 추가될 여지를 열어두었다는 것이 근거”라고 부연했다..
2024.02.29 I 이용성 기자
“3월 상해종합지수 2800~3250선…2분기부터 경기모멘텀 개선 강도↑”
  • “3월 상해종합지수 2800~3250선…2분기부터 경기모멘텀 개선 강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중국 증시가 이달 당국의 부양책에 반등한 가운데 3월 상해종합지수는 2800~3250선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중화권 증시는 ‘2월 효과’를 증명했다”며 “지표와 실적 공백기 속 적극적인 증시부양 조치에 시장이 화답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반등의 가장 큰 배경은 정부의 주식시장에 대한 기조 변화”라며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주석 교체 이후 전개된 증시 부양책은 시장 예상을 상회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 중국판 밸류업 방안, 국부펀드의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악성 공매도 규제 등 실효성 있는 조치가 이어진다”며 “중국 주식의 업사이드 리스크를 경계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정부의 자본시장 기조 전환은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회복으로 이어진다”며 “2월의 기술적 반등에도 중화권 증시는 딥밸류 영역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상해종합과 Chinext의 12MF PER은 지난 10년 하위 12%와 3% 수준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또 “주식의 상대매력도 부각되는 국면”이라며 “채권 대비 주식의 기대수익률을 의미하는 일드갭은 +1표준 편차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화되는 저금리 기조에 배당수익률과 시중금리은 이미 역전됐다”며 “이 두 격차가 최저치로 좁혀졌을 때 증시는 늘 변곡점을 만들어왔다”고 밝혔다. 상해종합지수는 다음달 2800~3250선에서 움직이며 밸류에이션의 점진적 리레이팅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정부의 주식시장 부양 정책 강화를 고려해 지수 하단을 상향했다”라며 “상단은 정책 리스크 해소에 따른 밸류 리레이팅을 가정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부양책과 대외 수요 회복의 시차를 고려하면 2분기부터 경기 모멘텀 개선 강도가 강해진다”며 “양회 시즌이 끝나면 다시 경기와 펀더멘털(EPS)이 주식시장을 주도하는 국면으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봤다.
2024.02.29 I 원다연 기자
뉴욕증시, 약세…비트코인, 6만달러도 돌파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약세…비트코인, 6만달러도 돌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가 1일 발표되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관망세를 보이며 28일(현지시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할 경우 시장은 다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으로 관심을 이동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이 6만달러까지 넘어서면서 장중 6만4000달러도 터치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자금이 유입된데다 4월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가속하고 있다.정부가 병원을 집단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사법처리를 피할 수 있는 ‘복귀 데드라인’으로 정한 날이 하루 남은 가운데 극히 일부는 복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메타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거를 만날 예정이다. 다음은 29일 개장 전 주요뉴스다.(사진=AFP)◇뉴욕증시, 약세…나스닥 0.6%↓-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39포인트(0.06%) 하락한 3만8949.02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42포인트(0.17%) 떨어진 5069.7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56포인트(0.55%) 밀린 1만5947.74로 장을 마감.-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대치를 하회한데다, 다음달 1일나오는 물가지표 탓에 경계감이 컸던 것으로 풀이.-특히 1일 발표되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할 경우 시장은 다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으로 관심을 이동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 현재 시장은 6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상태.◇미국 4Q 3.2% 성장…속보치보다 0.1%p 하향-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2%로 집계됐다고 발표. 지난달 25일 발표된 속보치(3.3%)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작년 3분기의 4.9% 성장에 비해서는 둔화했지만 고금리 기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를 감안할 때 6분기 연속 2% 넘는 성장세를 보인 것은 ‘선방’한 것이라는 평가도.◇美정부 셧다운 피할듯…“의회, 처리시한 연장”-미국 연방정부 임시 예산의 1차 만료 시한이 28일(현지시간)로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지도부가 일부 부처 예산에 합의했으며 쟁점 예산의 처리 시한은 늦추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미국 의회 민주·공화당 지도부는 다음 달 1일이 시한인 농업, 에너지, 보훈, 교통 등의 예산에 대해서는 합의, 또 이들 부처의 예산에 대한 임시 예산안을 이번 주말까지 먼저 처리한 뒤 다음 달 8일까지 본 예산을 처리할 예정.◇비트코인, 27개월 만에 6만달러 돌파-29일 오전 7시 5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전보다 7.54% 오른 6만1274.65달러에 거래 중.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 장중 6만4000달러도 터치.-비트코인 급등은 지난 11일부터 거래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대규모 자금이 계속해서 들어오면서 공급량을 크게 넘어서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여. 또 4월 반감기가 다가오면서 올해 새로운 고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주요 대형병원에서 전공의 집단 사직이 확산하는 가운데 26일 인천 한 병원에 환자와 보호자들이 접수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복귀 문’ 닫힌다…정부, 전공의 대상 사법절차 임박-정부가 병원을 집단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사법처리를 피할 수 있는 ‘복귀 데드라인’으로 정한 날이 이제 하루 남아-정부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를 고발하고, 전공의 자택을 방문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등 3월부터 시작할 사법절차 준비를 모두 마쳐.-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 일부 전공의의 자택에 방문해 명령을 직접 전달. 명령 송달 효력을 확실히 함으로써 고발 ‘초읽기’에 들어간 것. 일부 전공의는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다만 상황이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는 평가가 더 힘을 얻어.◇국회 본회의…선거구 획정·쌍특검 재표결 무산될 듯-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수출입은행법 개정안과 주택법 개정안 등을 상정·표결할 예정.-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은 수은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려 한국산 무기 구매 대금을 추가로 대출해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주택법 개정안은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것.-또 본회의에서 총선 선거구 획정이 극적으로 처리될지 주목. 여야는 본회의에 앞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열어 막판 협상을 할 예정. 여야는 비례대표 의석을 1석 줄여 전북 지역구 의석을 1석 늘리는 데 공감대를 이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부산 남·북·강서구 경계 조정을 추가로 제안하면서 협상이 결렬.-선거구 획정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 이른바 ‘쌍특검법’ 재표결도 무산될 전망.◇尹대통령, 오늘 용산 대통령실서 저커버그 접견-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를 비공개 접견할 예정.-윤 대통령과 저커버그 CEO는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의 글로벌 동향과 협력 등을 주제로 대화할 것으로 보여.-앞서 저커버그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AI·혼합현실(XR) 스타트업 대표 및 개발자 등 국내 기업인들과 잇달아 회동한 바 있어.◇출산율 첫 ‘0.6명대’ 추락…역대·세계 최저 -작년 4분기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인 0.6명대까지 떨어져.-지난해 0.72명으로 최저 기록을 갈아치운 연간 합계출산율도 올해는 0.7명선이 무너질 것으로 전망.-2021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1.00명에 못 미치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 여성의 첫째아 출산연령(32.6명)도 회원국 중 가장 많아.
2024.02.29 I 김인경 기자
‘회수 名家’ 메디치인베…“세컨더리·스케일업 투자 박차”
  • [마켓인]‘회수 名家’ 메디치인베…“세컨더리·스케일업 투자 박차”
  • [이데일리 마켓in 김형일 지영의 기자] 고금리 장기화 속에 숱한 기업의 과제인 ‘생존’ 난이도가 극히 치솟았다. 기업 대출 금리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시장에 풀린 투자금이 줄어 ‘데스밸리(Death Valley, 죽음의 계곡)’가 더 깊어진 까닭이다. 투자자들에게 손을 뻗는 기업이 적지 않은 시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자금난으로 무너지지 않으려면 가능성을 알아봐 줄 안목 있는 투자 심사역을 적기에 만나는 ‘운’도 따라줘야 한다. 우수한 투자·회수 전략으로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중견 벤처캐피탈(VC) 메디치인베스트먼트에는 성장 기업들이 만나야 할 탄탄한 실력을 갖춘 심사역들이 있다. 기업의 확장성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식견을 갖춘 우수한 투자 심사역, 이희종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이사를 이데일리가 만났다. 이 이사는 스페인에서 경영대학원(MBA) 과정을 거치고 글로벌 스타트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이력을 보유한 ‘재무통’이다. 지난 2008년 회계법인 삼성KPMG에서 회계사로 국내 시장을 뛰기 시작한 이 이사는 투자은행(IB) 업계로 넘어와 대형 증권사와 은행에서 기업공개(IPO), 주식발행시장(ECM), 인수금융 업무 등 현업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22년부터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의 일원으로 합류해 VC 업계에서 우량 기업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희종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이사◇ ‘2조 대어’ 에이피알 코스피 입성...회수 명가 평판 공고히이 이사는 메디치인베스트먼트 합류 이후 약 2년여간 뷰티·소부장·ICT·F&B·AI·핀테크 등 전통적인 산업부터 최첨단 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해 10여개가 넘는 기업에 대해 투자를 진행했다. 대표 투자처 중 하나는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 중 하나로 꼽혀온 ‘뷰티 테크(beauty tech)’ 기업 에이피알(278470)이다. 에이피알은 지난 27일 벤처기업으로는 드물게 코스피 시장 문턱을 넘으며 2조원대 몸값을 인정받았다.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모두 대흥행에 성공했다. 상장 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1112.54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금융당국이 허수성 청약을 금지한 이후 최고 경쟁률이다. 청약 증거금만 무려 14조원이 몰렸다.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공동 운용사인 IBK캐피탈 창업벤처부와 함께 운용하는 ‘메디치-IBKC 세컨더리 투자조합 2호’를 통해 지난 2022년 에이피알에 2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 시점 대비 기업가치가 크게 뛰어오른 에이피알이 괄목할 만한 상장 성적을 내면서 투자금 대비 10배 가까이 회수 성과를 내게 됐다.투자를 주도한 이 이사가 주목한 점은 에이피알의 미용 기기 기반 신사업의 확장성이었다. 기존 미용 관련 기업들이 마케팅 기반으로 중국 등 일부 시장 의존도가 높았던 데에 비해, 에이피알은 글로벌 시장 개척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이사의 안목은 적중했고, 투자 단행 이후 에이피알은 국내 뷰티 디바이스 1위 기업 입지를 다지고 최근 북미 등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마쳤다.이 이사는 “소비자 직거래(D2C) 기반으로 유의미한 실적을 거두고 있었고, 기존 사업 및 신규 사업인 뷰티 디바이스 기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메디치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이후 첫 투자 기업이었다보니 최종 실행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공동운용사인 IBK캐피탈 창업벤처부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최종적으로 투자를 집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초부터 에이피알 효과로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회수 명가’ 평판을 다시 한번 다졌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우량 기업을 선별해 내는 투자 안목과 이를 입증하는 회수 역량으로 정평이 난 VC다. 지난해에는 에드테크 기업 몰로코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소프트웨어 기업 슈어소프트테크(298830), 코어라인소프트(384470)가 각각 20배, 5배, 4배의 멀티플을 기록했다. 숱한 회수 성과를 입증하듯 운용 중인 펀드들의 내부수익률(IRR)은 평균 20~15% 안팎에 달한다.에이피알 외에도 연내 회수 실적을 올릴 건들이 적지 않다. 또 다른 투자 기업인 디지털 트윈 솔루션 기업 이에이트도 지난 23일 공모가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 이 이사는 “앞으로 2차전지 검사 장비 업체인 아이비젼웍스, 에너지신산업 기업 그리드위즈, 엔터 테크 기업 노머스 등 역시 연내 상장을 통한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며 “지난해에도 회수 실적이 좋았지만, 올해 회수 실적이 더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고 전했다. ◇ “스케일업·세컨더리 집중 투자...우량기업 골라내 유동성 공급”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보이는 우량한 회수 성과 덕에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현재 진행 중인 신규 펀드 자금모집도 순항 중이다. 투자 실탄 장전을 마치면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의 뚜렷한 장점인 스케일업(scale-up) 기업 선별 역량을 발휘,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선별해 자금 공급에 매진할 예정이다.이 이사는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의 기본적인 투자 방향은 투자금을 받아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계획과 기반을 갖춘 곳을 골라내는 것”이라며 “스케일업 기업을 제대로 보려면 투자유치 계획서를 넘어 해당 기업의 운영 과정과 현금 흐름, 재정적 안정성과 시설 확장 계획 등의 현실성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 이게 바로 우리가 제일 잘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올해는 사모펀드(PEF)나 벤처펀드의 지분을 매입하는 세컨더리 투자에도 방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 이사는 세컨더리에서 GP 유형별로 유연한 검토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다. 증권사와 은행 등 다양한 업계를 거친 이력 덕분이다. 지난 2022년 초 분리되기 전까지 PE·VC가 함께 있는 하우스였던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의 특성도 다양한 규모의 딜 검토를 뒷받침할 배경이 된다는 평가다.이 이사는 “펀드 청산이 막혀 자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LP도 많고, 청산을 원하는 GP가 적지 않은 실정”이라며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의 강점이 스케일업 투자인 만큼 세컨더리 딜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우량 딜을 골라 투자할 예정이다. 여의도와 강남을 오간 이력이 도움이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올해 주 관심 투자 분야 중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종에서 눈여겨볼 테마로 반도체와 2차전지를 꼽았다. 그는 “인공지능(AI)이나 여러 테마가 거론 되지만 시장에 나오는 트렌드의 기반에 깔려있는 기저 수요를 보는 게 중요하다. 바로 그 기저수요의 핵심 업종이 우상향 한다”며 “따라서 올해도 투자 측면에서 반도체 계속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고, 신산업 중 2차 전지도 계속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29 I 지영의 기자
PCE 발표 하루 앞두고 사흘째 숨고르는 美증시
  • PCE 발표 하루 앞두고 사흘째 숨고르는 美증시[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뉴욕 증시가 사흘째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갔다.(사진=AFP)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 하락한 3만 8949.29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들어 3일 연속 내림세다. 대형주 중심 S&P 500 지수도 5069.81로 전날보다 0.16% 내렸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55% 떨어진 1만 5947.74로 거래를 마쳤다.◇“인플레 부활 조짐, 시장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제이 해트필드 인프라캐피털어드바이저 최고경영자(CEO)는 “PCE 보고서를 앞두고 시장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CNBC에 설명했다. 오는 29일 발표되는 PCE 가격지수는 단순한 가격 변동이 아닌 개인이 실제 지출한 총액 변화를 지수화한 값이다. PCE는 도시 소비자의 체감 물가 반영도가 높다는 점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핵심 참고 지표로 쓰이고 있다.월스트리트에선 지난달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 한 달 전(2.6%)보다 오름폭이 줄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12월(0.2%)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키스 뷰캐넌 글로벌트인베스트먼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인플레이션 궤적과 연준의 대응을 주시해야 하기 때문에 (PCE 발표 후) 다소 위축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 부활 조짐이 있다면 시장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연준 내 중간파로 꼽히는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다트머스대학 연설에서 “올해 하반기에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인플레이션 둔화와 지속 가능하다는 실제 증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시장 조정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고개를 들고 있다. 데이비드 반센 반센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 전반에 걸쳐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본다”며 “현재 시장은 비현실적인 수익 증가를 상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은행 UBS도 이날 보고서에서 정점에 대한 우려는 타당하지 않다면서도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 심리는 취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마크 디자드 PNC CIO는 “지금 매그니피센트세븐(M7·애플·아마존·알파벳·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에 지나치게 비중을 집중하고 싶진 않지만 포트폴리오에서 이들 종목을 소홀히 하고 싶지고 않다”며 “이런 종목(M7)에 대한 투자를 유지하되 더 다변화된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날 주요 종목 가운데선 엔비디아(-1.32%), 애플(-0.66%) 등 기술주가 조정을 겪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미 법무부의 반독점 조사 개시 소식에 2.95% 급락했다. 반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비트코인 강세 등에 힘입어 0.79% 올랐다.◇유로존도 CPI 발표…6월 인하론 힘 실릴까유럽연합(EU)도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다음 달 1일 발표할 예정이다.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 관리 목표인 2%에 진입하는 게 유력하다. 해트필드 CEO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보다 낮아질 것이기 때문에 ECB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ECB가 금리를 인하하면 미국 금리도 그에 따라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Stoxx)600은 0.35% 하락했지만, 프랑스 CAC 40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08%, 0.25% 상승했다.
2024.02.29 I 박종화 기자
3高에 창업 위축…작년 창업기업 수 8만개 줄었다
  • 3高에 창업 위축…작년 창업기업 수 8만개 줄었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해 창업기업 수는 123만 8617개로 전년 대비 6.0%(7만 8862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3고(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이 창업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월별 창업기업 수 및 증감률. (표=중소벤처기업부)2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3년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외 경기 부진에 따른 투자 축소, 수출 감소 등으로 도소매업(1.4%↓), 건설업(8.6%↓),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9.0%↓) 등에서 창업이 감소했다.특히 2022년부터 이어진 부동산 경기 부진 등으로 부동산업의 신규 창업이 전년 대비 7만 9076개(38.4%) 대폭 감소했다.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창업기업 수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반면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 대면업종 생산이 확대되면서 숙박 및 음식점업(8.1%↑), 전기·가스·공기(32.7%↑) 등은 전년 대비 신규 창업이 증가했다.월별로 보면 2월과 10월, 11월을 제외하고 전체 창업이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1~5월, 10~11월에는 월별창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감소했으나 부동산업 제외 시 40대(-2.8%↓) 및 50대(-1.5%↓)를 제외한 연령대에서는 증가했다.지난해 기술기반 창업은 22만 1436개로 전년 대비 3.5%(7980개) 감소했다. 다만 전체 창업에서 기술기반 창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24.02.29 I 김경은 기자
금감원, 대학생 위한 실용금융 개정판 발간
  • 금감원, 대학생 위한 실용금융 개정판 발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감독원은 대학생을 위한 실용금융 개정판(제4판)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개정판에는 저금리 기조에서 최근 금리 인상 기조로 전환된 금융환경의 변화를 반영하고 가상자산 내용을 보강했다. 또 최근 실손보험 개편, 주택청약종합저축 금리 인상 등 제도변경을 반영했으며 통계 수치도 업데이트 했다.어려운 금융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매 쳅터의 첫 부분에 ‘핵심 용어 정리’ 섹션을 신설했고, 금융 관련 세금, 투자심리, 창업 관련 금융제도 등 현실 활용도가 높은 주제를 추가했다. 대학생들의 금융에 대한 지적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기초적인 금융 이론에 대한 설명도 포함했다. 금감원은 사회 진출을 앞둔 대학생들이 본 교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빚투(빚내서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FOMO 등 금융의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현대 사회에 필수적인 금융역량을 갖추어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금융소비자로 성장해 나가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개정판은 올해 1학기부터 전국 주요 대학에 개설된 ‘실용금융 강좌’에서 주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당 대학에 무료로 배포하고, 대학생, 일반인 등 누구나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에 게시한다.
2024.02.29 I 송주오 기자
하이엔드 '원에디션 강남' 대출 400억원, 다음달 18일로 만기 연장
  • 하이엔드 '원에디션 강남' 대출 400억원, 다음달 18일로 만기 연장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들어설 하이엔드 주거복합시설 ‘원에디션 강남’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400억원이 다음달 18일 만기를 맞는다.대출약정에 따른 만기 연장조건이 충족된 경우 오는 5월 24일까지 만기가 더 늦춰지게 된다. 또한 오는 4월 1일에는 총액 1650억원 한도의 장기차입금 만기가 돌아올 예정이다.◇ 대출 400억 다음달 만기…현대엔지니어링 연대보증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8일 ‘원에디션 강남’ 관련 PF대출 400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다만 대출약정에 따른 대출만기 연장조건이 충족된 경우 오는 5월 24일까지 만기가 연장될 수 있다.(자료=원에디션 강남 홈페이지)원에디션 강남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653-4번지 A1블록(A1BL)에 들어선다. 서울지하철 9호선 언주역에서 걸어서 7분 거리에 있으며 지하 5층~지상 20층, 도시형 생활주택 234가구, 오피스텔(업무시설) 25호실 및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돼 있다. 단지는 지난 2021년 12월 착공해서 올해 2월 준공이다. 시행사는 지엘스포월드피에프브이(PFV),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다. 지엘스포월드PFV 주요 주주는 지난 2022년 말 기준 △지엘산업개발(보통주 지분율 26.5%) △신프로퍼티(보통주 22.5%, 종류주 25%) △황세훈 지엘산업개발 회장(보통주 20%) 등이다.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도 보통주를 각 2.5%씩 보유하고 있다. 종류주식은 의결권이 없고, 이익배당 및 잔여재산 분배에 있어 보통주식과 동일한 권리를 갖는다.지엘산업개발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지분매각 완료), ‘타워8’(사업 완료), 강남구 ‘아이콘 역삼’(사업 완료), 송파구 ‘GL메트로시티 문정’(사업 완료)을 진행한 부동산개발회사다.(자료=감사보고서)다음달 18일 만기인 대출 400억원은 특수목적법인(SPC) 엠에스아이디제구차가 지엘스포월드PFV에 대출해준 금액이다. 기존 만기일은 작년 12월 19일이었지만, 만기 연장조건이 충족돼서 다음달 18일로 만기가 약 3개월 연장됐다.대출의 만기 연장조건은 △연장되는 대출기간에 대해 발행하는 차회차 유동화증권에 대해 현대엔지니어링 유효신용등급 이상의 금융기관과 인수계약 체결 △연장되는 대출기간에 대한 이자 및 유동화비용 선납 등이다.SPC 엠에스아이디제구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4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작년 12월 차환 발행했다. 만기는 다음달 18일로 동일하다.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및 자산관리자는 미래에셋증권, 업무수탁자는 키움증권이다.◇ 오는 4월 1일 장기차입금 만기…총 1650억 대출약정이 유동화거래의 주요 위험요소는 지엘스포월드PFV의 채무불이행으로 유동화증권 상환재원이 부족해지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PF 사업의 대출원리금 상환재원은 해당 사업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이다.이에 사업의 진행단계, 사업성과 등에 따라 유동화 자산의 회수가능성이 달라진다. 대출원리금이 적기에 지급되지 못할 위험이 존재하는 것. 하지만 이같은 신용위험 요소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연대보증으로 통제된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엘스포월드PFV의 대출채무에 대해 대출약정금의 130% 한도에서 연대보증한다. 대출약정에 따라 지엘스포월드PFV가 SPC 엠에스아이디제구차에 대해 부담하는 모든 채무의 기일이 도래하거나 기한이익이 상실되는 경우, 현대엔지니어링은 즉시 연대보증채무를 이행해야 한다.게다가 원에디션 강남 개발사업의 분양률이 100%에 육박하는 만큼 신용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10월 말 기준 이 사업의 분양률은 도시형 생활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의 경우 99%, 오피스텔은 100%다.(자료=감사보고서)오는 4월 1일에는 장기차입금 만기가 돌아올 예정이다. 감사보고서를 보면 지엘스포월드PFV는 채권자들과 총액 165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맺고 있다.각 대주별 대출약정금을 보면 트랜치A의 경우 △미래에셋증권 100억원 △미래에셋생명보험 400억원 △DB손해보험 400억원 △현대커머셜 350억원이다. 또한 지엘스포월드PFV 장기차입금 내역을 보면 트랜치A 채권자들이 받는 금리는 연 3.9%다.회사는 대주의 차입금 관련해서 회사 대표이사와 주주인 지엘산업개발로부터 연대보증을 제공받고 있다. 트랜치B 대출약정금은 롯데캐피탈 400억원이며, 금리는 연 3.0%다. 이 트랜치B 관련해서는 현대엔지니어링으로부터 연대보증을 제공받는다.
2024.02.29 I 김성수 기자
韓 작년말 가계부채 비율 100.1%, 세계 4위 수준 유지
  • 韓 작년말 가계부채 비율 100.1%, 세계 4위 수준 유지[최정희의 이게머니]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가계부채 비율을 100% 밑으로 떨어지게 하겠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작년 8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가계부채 비율을 낮추는 것을 정책 1순위로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지만 작년말 기준 가계부채 비율을 100% 밑으로 만드는 것에는 실패했다. 출처: 국제금융협회(IIF)◇ 韓 가계부채 비율 코로나전엔 세계 7위였는데…국제금융협회(IIF)가 최근 발표한 ‘작년 4분기말 43개국(선진국·개발도상국 등 62개국 중 작년말 부채비율이 발표된 곳) 부채 증감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작년말 기준 100.1%로 집계됐다. 기준금리 연 0.5% 여파에 2021년 3분기말 가계부채 비율은 105.7%까지 뛰었으나 2021년 8월부터 금리 인상이 이뤄지면서 작년 1분기말 101.5%까지 추세적으로 하락했다. 그러다 2분기말 101.7%로 상승했으나 3분기말 101.0%, 4분기말 100.1%로 하락했다. 이는 스위스(125.6%), 호주(109.3%), 캐나다(102.1%) 다음으로 네 번째로 높은 것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말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가계부채 비율은 95%로 43개국 중 일곱 번째로 높았다. 그러나 주요국의 금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낮아졌다가 다시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높아지는 과정에서 가계부채 비율의 순위 변동이 커졌다. 2019년말 가계부채 비율이 114.6%로 세계 3위를 기록했던 덴마크는 작년말 84.3%로 급감했다.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도 같은 기간 각각 102.8%, 99.4%로 2019년에는 우리나라보다 가계부채 비율이 높았으나 작년말 83.8%, 88.3%로 우리나라보다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2021년 8월 주요국 대비 기준금리를 먼저 인상한 이유는 ‘빚투(빚을 내 주택 등 투자)’를 막기 위한 것이었으나 기준금리가 3.5%인 상황이 1년간 지속되고 있음에도 가계빚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가계신용(가계대출 및 신용카드사 판매신용 합계)은 작년말 1886조4000억원으로 18조8000억원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2020년과 2021년 기준금리가 연 0.5%였던 시절, 각각 128조9000억원, 133조4000억원 급증했으나 2022년에는 4조6000억원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그러나 작년 다시 증가폭이 커진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영향이 가장 크다. 주담대는 2020년, 2021년 각각 69조3000억원, 72조3000억원 급증했다가 2022년 28조8000억원으로 증가세가 둔화되다 작년 51조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주담대를 늘린 가장 큰 원인으로는 정책금융 확대가 거론된다. 주택금융공사의 특례보금자리론이 작년 3분기까지 소득 등과 무관하게 공급되면서 주금공과 주택도시기금의 주담대가 28조8000억원 급증했다.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2022년과 작년 각각 36조1000억원, 32조5000억원이 감소했다. 그럼에도 가계부채 비율이 하락한 것은 작년 명목성장률이 약 5%인데 가계신용 증가율은 1%에 그쳤기 때문이다. 주담대가 작년 한 해 5% 증가했음에도 기타대출이 4.4%나 급감한 영향이다. 가계부채 비율을 따질 때 분자는 가계신용보다는 자금순환표의 가계 및 비영리단체 부채를 사용하나 아직 관련 지표의 작년말 수치가 발표되지 않았다. 또 올해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 ‘IFRS17’ 영향도 크다. 보험약관대출이 대출에서 제외되면서 분자인 가계부채가 축소됐다. 이 영향에 작년 1분기말 가계부채 비율이 103.4%에서 101.5%로 무려 2%포인트 가까이 낮아졌다. ◇ 스트레스 DSR 효과 강할까 vs 금리 인하 영향은한편 정부는 가계부채 비율 관리를 위해 26일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도입했다. 스트레스 DSR은 미래의 금리 변동 위험을 반영해 대출한도를 설정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금리’가 가산금리로 적용된다. 이는 대출금리가 올라가고 이에 따라 대출 한도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연내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한 상황이라 대출 금리는 현 수준보다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금리 인하와 함께 신생아 특례대출 등 DSR 규제 적용이 제외되는 정책 금융이 새롭게 시행되는 점도 변수도 여겨진다. 금리 방향 전환에 따라 주택 시장이 살아날 경우 ‘빚투’가 재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0일 ‘가계부채 리스크 점검회의’에서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하반기 중 주택시장 회복 가능성 등을 고려해 올해 가계부채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며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명목성장률’ 내에서 관리하기 위해 여러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도 이를 경계했다. 이 총재는 1월 11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가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보다는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를 자극하는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24.02.29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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