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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 시장 불확실성에도 안정화 지속될 것"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도 달러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월가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2일(현지시간)로이터통신은 외환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미국 달려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추가금리인하 전망에도 향후 수 개월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답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달러는 지난 7월 이후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대되며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5% 가까운 상승폭을 모두 내놓은 상황이다.지난 9월 30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로이터 자체 여론조사에서는 80명의 전략가들 내년 3월 말까지는 안정된 달러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본 것이다.JP모건의 미라 찬단 외환 전략가는 “글로벌 경제 연착륙과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가 더해지면서 결국 달러 약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은 여전하지만 단기간내에 목표치까지 도달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반면 중동발 분쟁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에대한 수요 증가로 향후 몇 주내에 달러 강세를 이끌 요인들도 있음에 주목하는 응답자들도 있었다.또한 11월 대선과 10월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 결정도 모두 달러 강세 요인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시티그룹의 댄 토본 외환 전략 책임은 “트럼프 후보가 내놓은 관세 정책에 대해 시장이 더 영향을 반영하지 않고 있는 만큼 대선 결과에 따라 달러는 더욱 크게 강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2024.10.03 I 이주영 기자
'아시아 실리콘밸리' 용산 업무복합 개발 대출, 내년 8월 말 만기
  • '아시아 실리콘밸리' 용산 업무복합 개발 대출, 내년 8월 말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를 만드는 서울 ‘용산 업무복합시설 개발사업’ 관련 대출 만기가 내년 8월 말 다가온다.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 네오밸류는 이 사업장 개발에 필요한 현금 확보를 위해 나진상가 3개동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수 의향을 보인 곳들과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곳은 없다.◇ 나진상가 부지에 업무복합시설 신축…15·17·18동 일대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 업무복합시설 개발사업’ 관련 대출 만기가 내년 8월 30일 도래한다.용산 업무복합시설 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5-2 일원에 업무복합시설을 개발하는 건이다. 이 일대는 나진상가 17·18동에 해당한다. 용산라이프시티피에프브이(PFV)가 시행사를 맡고 있다. 용산전자상가~국제업무지구~용산역 간 통합적 입체보행 네트워크 조성 (자료=서울시)용산 전자상가는 원효대교 쪽부터 순서대로 전자랜드(1~3동), 원효상가(4~7동), 나진상가(10~20동), 선인상가(21~22동)로 구성됐다. 이 곳은 과거 컴퓨터, 휴대전화 등 전자산업의 메카였지만 지금은 산업구조 변화 및 시설노후화로 상권이 쇠퇴했다.하지만 서울시가 작년 6월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전자상가 일대 연계전략’을 발표한 데 따라 이 일대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용산 전자상가 일대를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등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산업 혁신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만드는 것.앞서 네오밸류는 개발에 필요한 현금 확보를 위해 작년에 나진상가 15·17·18동 지분을 매물로 내놓았으며, 블리츠자산운용이 세 동을 모두 인수했다.작년 말 기준 용산라이프시티PFV 대주주는 지분 95%를 보유한 네오밸류였고, 나머지 지분 5%는 신한자산신탁이 갖고 있었다. 다만 현재는 용산라이프시티PFV 대주주가 바뀌었을 것으로 보인다. 블리츠자산운용은 용산 전자상가 일대 지역의 풍부한 잠재력에 공감해서 대출 채권자로 참여했었다. 이후 PFV 지분을 100% 인수해 이번 사업의 직접적 개발주체로 투자 전략을 바꿨다. 회사는 지난 6월 용산 나진상가 15·17·18동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용산구청에 제출 완료하는 등 개발을 위한 과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5 용산전자상가 일대 전자상가지구 위치도 (자료=용산구청)용산 나진상가·전자상가를 포함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관련 인허가 준비 작업은 ‘현재 진행형’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지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1번지(이촌로29길 1-11) 일원으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과거 정비창으로 쓰던 용산역 뒤편부지 49만5000㎡다. 서울시는 이곳을 세계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수직도시로 만드는 구상을 갖고 있다. 최대 용적률 1700%의 100층 높이 랜드마크 빌딩과 개발부지 면적과 맞먹는 50만㎡ 규모의 녹지가 들어설 예정이다.사업시행자는 코레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며 지분율은 7대 3이다. 승인기관은 서울특별시다. 현재 MP단(마스터 플래너) 및 실무협의체(서울시, 코레일, SH공사)를 운영해서 세부 개발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서울시와 사업시행(예정)자인 코레일·SH공사가 개발계획(안)을 함께 마련했다. 서울시는 이달 중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인가, 하반기 기반시설공사 착공 및 토지 분양을 시작해서 오는 2028년 하반기 기반시설공사 준공 및 건축공사 착수 등을 거쳐 ‘1그룹’이 2030년 초반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2100억 대출, 내년 8월 말 만기…삼성증권 등 주관사(자료=서울시)용산라이프시티PFV는 이 사업 관련 지난 8월 체결한 대출약정서에 따라 특수목적회사(SPC) 에이치용산제일차 등 복수의 대주로부터 총 2100억원 한도의 대출을 조달하기로 했다. 각 트랜치별 대출 약정금은 △트랜치A 1700억원 △트랜치B 200억원 △트랜치C 200억원이다. 담보권 행사 및 상환에 있어 우선순위는 트랜치A 대출(선순위), 트랜치B 대출(중순위), 트랜치C 대출(후순위) 순이다. 에이치용산제일차는 트랜치A 대출의 대주 중 하나로 용산라이프시티PFV에 원금 400억원 대출을 실행했다. 대출만기는 내년 8월 30일이다. 만기에 대출원금을 일시 상환하는 조건이며, 대출이자는 대출약정상 설정한 이자기간에 대해 고정금리로 산정해서 선급한다. 에이치용산제일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제1회차 ABSTB 및 사모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용산라이프시티PFV에 대출을 실행하고, 용산라이프시티PFV가 지급하는 대출원리금 및 유동화증권 차환발행 대금 등을 재원으로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 및 사모사채를 상환하는 구조다.에이치용산제일차는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의 만기와 원리금 지급일정 등을 고려해서 일련의 유동화증권(ABSTB)을 차환발행할 예정이다. ABSTB를 제5회차까지 발행하면 내년 9월 1일 만기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는 삼성증권이다. 다만 이 유동화에는 기초자산의 신용위험 및 유동화증권 차환발행위험이라는 위험요인이 있다.우선 대출채권의 상환 가능성이 사업 현금흐름 및 용산라이프시티PFV의 신용도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각 회차 유동화증권 중 일부라도 발행일에 인수 또는 매수되지 않을 경우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는 금액이 부족해질 수 있다.에이치용산제일차는 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삼성증권과 사모사채 인수 등에 대한 확약서를 체결했다.에이치용산제일차가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면 삼성증권은 확약서에 따라 400억원 한도 이내에서 △대출채권을 매입하거나 △에이치용산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하거나 △에이치용산제일차에 대한 자금보충을 실행해야 한다. 또한 에스엘티용산제일차는 340억원 규모 트랜치A 대출채권의 채권자다. ABSTB를 발행해서 조달한 자금으로 용산라이프시티PFV에 대출을 실행했다. 대출채권의 만기일은 내년 8월 30일이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는 메리츠증권이며, 유동화증권 차환발행 위험이 메리츠증권의 사모사채 인수 의무로 통제된다.알피용산제일차는 350억원 규모 트랜치A 대주, 인베스트용산제일차는 200억원 규모 트랜치B 대주로 참여했다. 둘다 대출채권 만기일은 내년 8월 30일로 동일하다. 대출채권을 유동화한 거래의 주관회사는 알피용산제일차의 경우 삼성증권, 인베스트용산제일차는 한화투자증권이다.
2024.10.02 I 김성수 기자
완성차 5社 9월 판매 부진 속 ‘내수는 하이브리드·신차 효과’(종합)
  • 완성차 5社 9월 판매 부진 속 ‘내수는 하이브리드·신차 효과’(종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가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와 전기차 캐즘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에도 내수(국내)와 해외(수출포함) 판매 부진이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기차 대체차량으로 자리 잡은 하이브리드차 인기와 신차 출시 효과에 힘입어 내수에서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했다.액티언.(사진=KG모빌리티)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GM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KGM), 르노코리아 등 완성차 5개사의 9월 국내외 판매량은 총 64만8895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3.7% 감소한 수준이다. 이 기간 내수 판매는 10만55448대로 전년보다 0.9% 소폭 줄어든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해외 판매는 54만2747대로 4.3% 감소했다.국내외 판매 부진 속에서도 내연기관 보다 높은 연비를 구현하고 전기차보다 충전 불편이 덜한 하이브리드차는 판매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또한 올 하반기 출시한 현대차의 ‘캐스퍼일렉트릭’,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 KG모빌리티의 ‘액티언’이 등이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출고가 이뤄지면서 내수에서도 비교적 선방을 했다.업체별로는 맏형 현대차가 지난달 국내외에서 전년 동기보다 5.3% 감소한 총 33만2963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5% 늘어난 5만5805대의 차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5.0% 줄어든 28만8019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로 인한 수요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상승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같은 기간 기아는 전년 동월보다 4.5% 감소한 24만9842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로 인한 가동일수 감소, 부품사 파업 등으로 생산량이 줄면서 내수와 해외 모두 전년 보다 판매량이 줄었다. 내수는 3만8140대, 해외는 21만1002대로 전년 대비 각각 13.6%, 2.7% 감소했다.기아 관계자는 “4분기에는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와 더불어, EV3 유럽시장 판매 본격화로 판매 만회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EV4, 타스만 등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전체 판매량이 증가한 곳은 GM한국사업장이다. 전년 보다 6.6% 증가한 3만8967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는 전년보다 9.1% 증가한 3만7009대, 내수는 25.6% 감소한 1958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GM한국사업장 또한 내수 판매는 전년 보다 부진했지만 수출이 이를 만회하면서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GM한국사업장 관계자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9월 한 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14.7% 증가한 총 2만3736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KGM과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신차 효과로 내수 판매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KGM은 내수에서 액티언 판매 물량 증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1.5% 증가한 4535대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43.7% 감소한 3102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20.3% 감소한 7637대에 그쳤다.르노코리아 또한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년보다 203.5% 증가한 5010대를 기록했다. 지난달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가 3900대 출고되며 실적을 이끌었다. 9월 말까지 그랑 콜레오스의 총 계약대수는 2만562대다. 반면 수출은 부산공장의 노사갈등에 따른 제한적 생산의 영향으로 51.5% 감소한 3615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르노코리아의 9월 한달간 판매량은 총 8625대로 전년 동월 보다 5.3% 감소했다.
2024.10.02 I 박민 기자
대형 오피스 거래 활발…3분기 수도권 오피스 거래액 '3년래 최대'
  • 대형 오피스 거래 활발…3분기 수도권 오피스 거래액 '3년래 최대'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올해 3분기 수도권 주요 업무권역 오피스 거래액이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국내 최대 상업용부동산 서비스기업 젠스타메이트는 올해 3분기 서울 및 분당 지역 오피스 거래 규모가 4조6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근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2분기 거래액(5조2026억원) 이후 최대 규모로, 대형 및 초대형 오피스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 결과다. 지난 2022년 거래 규모는 3조3192억원, 작년 거래 규모는 1조8893억원이었다. 올해 3분기 수도권 주요 업무권역 오피스 거래사례 (자료=젠스타메이트)올해 3분기에는 연면적 1만평 이상의 대형 오피스 거래가 두드러졌다. 특히 강남권역(GBD) 더에셋은 6년 만에 거래됐다. 더에셋 거래금액은 1조1042억원으로 올해 오피스 거래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3.3㎡(평)당 거래가는 4500만원이다. GBD 권역에서는 골든타워(4408억원) 및 하나금융 강남사옥(2820억원), 도심권역(CBD)에서는 한화빌딩(8080억원), 씨티스퀘어(4281억원) 등의 주요 거래가 이뤄졌다. 분당에서는 삼성화재 판교사옥(1259억 원)이 거래됐다.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오피스 거래 규모가 최근 3년 내 최대치를 기록한 데는 대형·초대형 오피스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진 영향이 있다”며 “이번 거래 결과는 수요·공급 변화와 더불어 금융환경이 미친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향후 서울 및 분당 권역 오피스 시장은 안정적인 거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서울 및 분당 오피스 거래액은 약 8조4000억원이다. 올해 4분기 예상 거래액(3조~4조원)을 포함하면 연간 거래 규모가 약 11조~1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안에 마곡지구 특별계획구역(CP) 오피스(약 3조원 규모)가 거래되면 연간 거래액은 총 14조~15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근 거래 사례만으로 오피스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에 진입했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젠스타메이트 관계자는 “최근 거래 사례 중 일부는 리츠(부동산투자회사·REITs)로 자산을 유동화한 경우거나 경공매 물건”이라며 “금리 환경과 글로벌 경제 상황을 감안했을 때 대형 오피스 거래가 지속될지 여부는 계속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0.02 I 김성수 기자
중동 리스크·금리인하 기대감에 국고채 강세
  • 중동 리스크·금리인하 기대감에 국고채 강세[채권마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2일 국고채 금리는 안전자산 선호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하며 강세로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국고채 3년물 금리 추이. (자료= 금융투자협회)◇안전자산 선호·한은 금리인하 기대감에 국고채 강세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채권 시장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고시 금리 기준 전거래일대비 3.1bp(1bp=0.01%포인트) 내린 2.780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3월31일(2.663) 이후 약 2년 반 만에 최저치다. 이밖에 장단기물이 모두 강세였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5bp 하락한 2.798%이었고, 5년물은 4.4bp 하락한 2.843%를, 10년물은 6bp 내린 2.932%로 마감했다. 20년물은 6.3bp 떨어진 2.841%, 30년물은 6bp 내린 2.812%로 장을 마쳤다. 지난 밤 뉴욕 채권 시장은 중동 긴장감 고조를 가장 크게 반영했다. 고용, 업황 지표도 발표됐지만 이란과 이스라엘의 확전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3년물을 제외한 미 국채 금리가 모두 하락했다. 2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5bp 내린 3.606%에 거래를 마쳤고, 10년물 국채금리도 7bp 빠진 3.732%를 기록했다.서울채권시장도 미국 시장 영향에 한국은행의 10월 금리인하 기대감 등을 반영하며 금리 하락(가격 상승) 압력을 받았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채선물 순매수를 보이며 국고채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탰다. 국내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오늘 국고채 시장은 중동 지역 긴장감 고조도 있지만 국내 물가가 충격적으로 낮게 나온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면서도 “이미 시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너무 선반영한 측면이 있어 강세가 지속된다고 해도 그 폭이나 추세가 오래가긴 힘들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 개장 전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 지역 확전 우려에 안전자산 가격이 상승했다. 이어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6%로 42개월만에 1%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10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통위는 지난 7월 금리인하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으나, 수도권 집값 급등과 이에 연동한 가계부채의 가파른 증가세를 경계하며 기준금리를 동결한 상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차트(자료=엠피닥터)◇외국인 국채선물 ‘사자’…美 고용지표 주목국채선물시장도 강세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보다 7틱 오른 106.42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전거래일 대비 53틱 오른 117.91을 기록했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오르면 선물가격이 강세라는 의미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서 7317계약, 10년 국채선물서 7093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금융투자사는 3년물에서 2771계약, 10년물에서 7148계약 각각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38포인트 오른 143.48에 장을 마쳤으며, 66계약이 체결됐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7만2859계약에서 이날 47만6054계약으로 증가했고. 10년 국채선물은 22만7732계약에서 23만4260계약으로 늘었다. 시장은 오는 4일 발표되는 9월 미국 고용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 8월 비농업고용자 수는 14만2000명 증가하며 노동시장 냉각 우려를 완화시켰다. 이번에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업률은 7월 4.3%에서 8월 4.2%로 소폭 하락했으며, 지난달에도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보다 앞서 3일에는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된다. 지난주 신규 청구건수는 21만8000건으로 직전주(22만2000건)와 시장 예상치(22만5000건)를 모두 밑돌았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에 비해 0.01%오른 3.52%,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9%에 마감했다.
2024.10.02 I 장영은 기자
기재부, 10월 국고채 경쟁입찰 8조 규모 발행키로
  • 기재부, 10월 국고채 경쟁입찰 8조 규모 발행키로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기획재정부는 이달에 8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일 밝혔다.이달 국고채 경쟁입찰 발행 규모는 지난달 경쟁입찰 발행계획(8조5000억원)에 비해 5000억원 줄었다. 연물별로는 △2년물 7000억원 △3년물 1조6000억원 △5년물 1조2000억원 △10년물 1조5000억원 △20년물 4000억원 △30년물 2조원 △50년물 5000억원 △물가채 1000억원을 경쟁입찰로 발행한다.아울러 전문딜러와 일반인은 각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의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비경쟁 인수할 수 있다.기재부는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년물, 20년물, 3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5000억원 수준의 교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만기도래 전 국고채 매입을 총 3조원 수준으로 한 차례 실시할 예정이다.한편 경쟁입찰 발행, 비경쟁인수, 교환 등을 모두 포함한 9월 실제 발행 규모는 10조799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9월 국고채 발행규모는 누적 138조5421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최종 발행실적은 오는 4일 발표되는 5년물 비경쟁인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기재부는 회계연도 내의 세입과 세출간 일정의 불일치로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부족을 메우기 위해 매년 연도 내에 상환해야 하는 단기 국채인 재정증권은 자금여건 등을 감안해 이달엔 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사진=연합뉴스)
2024.10.02 I 김미영 기자
iM뱅크-광주은행, 지역신보와 ‘달빛동맹’ 금융지원 맞손
  • iM뱅크-광주은행, 지역신보와 ‘달빛동맹’ 금융지원 맞손
  • 황병우(왼쪽부터) iM뱅크 은행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김귀남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박진우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2일 대구신용보증재단 본점에서 ‘달빛동맹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M뱅크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iM뱅크와 광주은행이 대구 및 광주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영호남 초광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iM뱅크와 광주은행, 대구신용보증재단, 광주신용보증재단은 2일 대구신용보증재단 본점에서 ‘달빛동맹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본 협약은 지난 2013년부터 이어져 온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간 초광역 상생협력 사업인 ‘달빛동맹’에 지역 금융기관이 동참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iM뱅크는 대구신보에, 광주은행은 광주신보에 보증재원 10억원을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대출 대상은 영호남 상생기업 및 달빛철도 관련업종 영위기업이다. 구체적으로 △영호남 교류행사 참석 이력이 있는 기업 △영호남간 거래처 보유기업 △관광 및 운수업종 영위기업 △프랜차이즈 본사가 광주 또는 전남지역에 위치하는 가맹점 등이 있다.대출신청은 가까운 대구신용보증재단 영업점 보증심사 후 보증승인이 나면 iM뱅크 지정 영업점에 방문해 대출약정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대출은 최대 5000만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대출금은 전액 대구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해주며, 보증료 및 금리 감면 등의 우대혜택이 적용된다.황병우 iM뱅크 행장은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도약한 iM뱅크는 이번 달빛동맹을 통해 영호남을 아우르는 초광역 금융 지원에 앞장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2 I 김나경 기자
대출 규제 약발 ‘글쎄’…주담대 잔액 한 달새 6조 늘어
  • 대출 규제 약발 ‘글쎄’…주담대 잔액 한 달새 6조 늘어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최근 금융당국과 은행권의 각종 규제로 인해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중심으로 가계빚이 늘어나고 있어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9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730조 9671억원으로 전달(725조 3642억원)보다 5조 6029억원 증가했다. 8월 증가폭인 9조6259억원에 비하면 대폭 줄었으나 최근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같은 기간 주담대는 574조 5764억원으로 8월 말(568조 6616억원)보다 5조 9148억원 늘었다. 8월 증가폭(8조9115억원)과 비교하면 다소 축소됐다.전세대출 잔액은 119조 409억원으로 전월(118조 8363억원)보다 2128억원 늘었다. 다섯 달 연속 증가세다. 신용대출 잔액은 103조 4571억원으로 한 달 만에 94억원이 늘었다.기업 대출은 올해 1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달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825조1885억원으로 전월(822조 8716억원)보다 2조 3169억원 늘었다.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은 각각 163조4254억원, 661조7631억원으로 전월보다 2741억원, 2조429억원 늘었다. 전체 원화대출 규모는 1578조299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562억원 늘었다.상황이 이렇자 주요 시중은행들은 가계대출 증가세 관리를 위해 금리 인상에 재차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2일부터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20%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하나은행도 이달부터 금리 감면을 줄이기로 했다. 전세자금대출 상품별 감면 금리를 최대 0.50%포인트 내리고 비대면 상품인 ‘하나원큐전세대출’ 감면 금리는 0.20%포인트 낮췄다. 오프라인으로 판매되는 전세대출상품의 감면 금리는 최대 0.50%포인트 하향했다. 국민은행은 오는 4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20%포인트 올린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보증기관에 따라 0.15%∼0.25%포인트 높이고, 신용대출 금리 역시 0.20%포인트 상향하기로 했다. 신한은행도 4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10∼0.20%포인트 올리고, 전세자금대출 금리도시 만기·보증기관에 따라 0.10∼0.45%포인트 상향하기로 했다.농협은행은 이미 지난달 24일 신용대출에 적용되는 우대금리를 0.1~0.3%포인트 축소하면서 사실상 금리를 인상했다. 같은달 30일에는 비대면 주담대(변동) 대환대출 상품 우대금리를 0.5%포인트, 신규대출 상품 우대금리를 0.3%포인트 축소했다.은행권은 당분간 가계대출 옥죄기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금융지주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가계부채 비율의 하향 안정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금융지주회사 차원에서 책임감을 갖고 가계부채 관리 목표를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하지만 기준금리 인하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시장금리는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중은행들이 다시 한번 인위적으로 가산금리를 올려 이자장사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가계부채 관리 방법 중 금리 인상을 두고 ‘쉬운 방법’이라고 은행권을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5대 은행의 총수신 진액은 2033조670억원으로 전월 대비 6540억원 증가했다. 정기예금이 4조8054억원 늘어난 930조4713억원, 정기적금 잔액은 1조 2157억원 늘어난 38조74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623조3173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850억원 늘었다.
2024.10.02 I 정두리 기자
현대차, 9월 글로벌 판매 34만3824대…전년比 3.7%↓
  • 현대차, 9월 글로벌 판매 34만3824대…전년比 3.7%↓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9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총 34만3824대의 차를 판매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월 대비 3.7% 줄어든 수치다.현대차 양재사옥. (사진=현대차)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5% 늘어난 5만5805대의 차를 판매했다.세단이 1만5125대, 레저용 차량(RV)이 2만85대 각각 팔렸다.세단 중에서는 그랜저가 6120대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쏘나타 4809대, 아반떼 3747대 등이다.RV 중에서는 싼타페가 5314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투싼 4553대, 코나 2661대 등이다. 캐스퍼는 총 4002대가 판매됐다.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총 1만638대가 팔렸다. 모델별로는 G80이 3898대, GV70 3343대, GV80 2610대 등이다.상용차의 경우 포터 4457대, 스타리아 3194대 등과 중대형 버스·트럭 2204대 등의 판매량을 올렸다.해외 시장에는 5% 줄어든 28만8019대의 차를 판매했다.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로 인한 수요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상승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캐스퍼 EV(해외명 인스터)의 글로벌 론칭,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 및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친환경차 판매를 제고할 것”이라며 “SUV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으로 점유율 확대, 수익성 증진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02 I 이다원 기자
尹대통령, 쌍특검·지역화폐법에 거부권…취임 후 24번째
  • 尹대통령, 쌍특검·지역화폐법에 거부권…취임 후 24번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채 해병 특검법)과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요구안을 2일 재가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22~24번째 거부권 행사다.정부는 사실상 야당이 특검 후보자를 최종 낙점하도록 한 두 특검법이 대통령의 특검 임명권을 침해하고 나아가 특검 수사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재의요구 이유를 밝혔다. 또한 특검 수사인력(155명)과 수사 기간(150일)이 과다하다며 과잉수사에 따른 인권 침해 가능성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수사 과정 실시간 언론 브리핑으로 인한 명예 훼손·사생활 침해 우려도 정부가 국회에 재의를 요구한 명분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국무회의에서 “헌법을 수호하고 국정운영에 책임이 있는 정부로서는 사건의 진실 규명이 아닌 반복된 재의요구권 행사를 유도하는 위헌적이고 정쟁형 법안에 대해서는 어떠한 타협도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이와 함께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지원을 의무화한 지역화폐법도 위헌·위법적이라고 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강제하고 재정 지원을 의무화함으로써 지자체의 자치권과 중앙정부의 예산 편성권을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앞서 “소비 진작 효과는 미미한 반면에 물가 금리 교란 등의 부작용이 예상된다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도 말한 바 있다.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이르면 4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에 대한 재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재표결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해당 법안은 법률로 확정된다. 야당이 김건희 특검법 수사 내용에 포함한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은 공소 시효가 이달 10일까지다. 이번 재표결에서 가결되지 않는다면 추후 수사가 어려울 공산이 크다.현재 국회 300석 가운데 여당은 국민의힘은 108석인데 여당은 반란표가 8표 이상 나오지 않도록 표 단속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건희 특검법은 여당 내 이탈표가 다른 법안보다 많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사건, 공천 개입 의혹 등 김 여살들 둘러싼 잡음이 커지고 있어서다. 여기에 검찰은 명품 가방 수수 사건에 대해 김 여사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릴 예정인데 이에 따른 특혜 논란도 정치적 부담거리다.한편 윤 대통령은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와 이날 만찬회동을 한다. 다음 주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원내 지도부를 격려하는 자리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지만 쌍특검 등 재표결을 앞두고 당내 결속을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번 만찬엔 원외 인사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참석하지 않는다.
2024.10.02 I 박종화 기자
국고채 강보합 출발…국고채 3년 2.7bp ↓
  • 국고채 강보합 출발…국고채 3년 2.7bp ↓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국내 물가 둔화 흐름 등을 반영하며 2~3bp(0.01%포인트) 금리가 하락하며 강보합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5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0틱 오른 106.45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55틱 오른 117.93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이날 장 초반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7bp 내린 2.778%, 5년물 금리는 3.8bp 내린 2.847%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5.4bp 내린 2.938%, 20년물은 5.7bp 내린 2.854를 기록하고 있다. 이란은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대규모로 발사했으며,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한다면 앞으로 더 많은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는 경고를 날렸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간의 싸움이 이란 등이 참전한 중동 전체의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에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으며, 안전자산 가격은 상승했다.미 국채금리는 2년물이 전거래일 대비 4.5bp(1bp=0.01%포인트) 내린 3.606%에 거래를 마쳤고, 10년물 국채금리도 7bp 빠진 3.732%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장 시작 전 발표된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2개월만에 1%대를 기록했다. 예상치를 밑도는 물가와 중동 긴장감 고조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월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번 중동 사태가 잠재적으로 국내 경기와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이라는 점에서 한국은행에 금리인하 명분을 제공한다”며 “금융안정 리스크가 충분히 해소되지 못했지만 경기 불안 심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10월 금통위에서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10.02 I 장영은 기자
野김원이 "폐업자 年100만명 육박하는데, 재창업 교육은 줄어"
  • 野김원이 "폐업자 年100만명 육박하는데, 재창업 교육은 줄어"
  •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고금리와 내수침체가 장기화로 지난해 폐업자 수가 사상 최다치인 100만명에 육박했지만, 중소벤처기업부의 폐업(예정)자 재창업 교육 지원 실적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원이 의원이 중기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창업 교육 지원 건수는 △2019년 6412건 △2020년 7860건 △2021년 7927건 △2022년 4457건 △2023년 5912건 △2024년 6월 2382건이었다.중기부 산하 소상공인진흥공단은 폐업예정이거나 폐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재창업을 돕는 무료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지난해 교육 건수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던 2021년 대비 25.4%나 감소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로도 7.8% 줄어든 수치다. 사업예산 역시 2019~2021년엔 매년 75억원이었으나, 2022년 47억 5000만원, 2023년 58억 7900만원, 2024년 56억 2500만원으로 줄었다. 올해 예산은 2021년 대비 25% 감소했다. 팬데믹 때보다 교육 지원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소진공 측은 “2020~2021년 멘토 멘티 프로그램 및 프로젝트 컨설팅 등 사업확대에 따라 지원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최근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이 늘어나는 만큼 재창업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정부가 관련 교육·컨설팅을 충분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더욱이 교육 이후 실제로 재창업에 성공했는지, 애로사항은 무엇인지 체계적으로 추적·관리하는 시스템이 부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중복 수강자를 제외한 교육생 3136명 중 실제 재창업을 한 사람은 315명에 불과했다.김원이 의원은 “재창업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충분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되 사업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고 폐업과 재창업을 반복하지 않도록 질적으로 향상된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촘촘한 사후관리 시스템도 갖춰야한다”고 촉구했다.
2024.10.02 I 한광범 기자
한은, 중동사태 관련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각별한 경계심"
  • 한은, 중동사태 관련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각별한 경계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 지역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사태의 진행과 국내외 영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본관 전경. (사진= 이데일리 DB)한은은 2일 오전 8시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등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외환·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 부총재를 비롯해 통화정책국장, 국제국장, 외자운용원장, 공보관, 통화금융부장, 시장총괄팀장 등이 참석했다. 1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을 가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자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risk-off)가 강화됐다. 주요국 국채금리와 주가가 하락했으며,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산유국이 포진한 중동 지역 긴장감 고조에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유 부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이란의 공격 수위가 제한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면서도 “향후 이스라엘의 대응 여부 및 강도 등에 따라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국외사무소 등과 연계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향후 중동 사태의 진행양상과 국내외 금융·경제에 미치는 다양한 파급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10.02 I 장영은 기자
KB금융, ‘KB마음가게 캠페인 시즌2’ 영상 70만회 돌파
  • KB금융, ‘KB마음가게 캠페인 시즌2’ 영상 70만회 돌파
  • ‘KB마음가게 시즌2’의 2편, 서초구 ‘추억의 통치킨’ 영상 썸네일.[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착한 가격으로 음식을 제공하는 KB마음가게 사장님들의 이야기를 담아 지난달 13일 공개한 ‘KB마음가게 캠페인 시즌2’ 영상의 조회수가 70만회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KB마음가게 캠페인은 3高(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시대에도 착한가격으로 손님들에게 정성스러운 식사를 제공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소정의 지원금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이 캠페인에는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착한가격업소’ 중 가격, 위생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된 서울 소재 60개 업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400여개 업소를 추가 선정하고 전국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6분 내외의 짧은 영상으로 구성된 ‘KB마음가게 캠페인 시즌2’ 영상은 총 3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KB마음가게 사장님의 하루 일과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담하게 풀어낸 시즌1 영상과는 달리 착한가격으로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의 스토리를 노래에 담아 전달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캠페인 영상은 싱어송라이터이자 공연기획자인 가수 하림이 참여해 직접 KB마음가게를 찾아가 사장님의 애환을 청취하고 작사, 작곡하여 노래로 들려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KB금융 관계자는 “높은 물가로 외식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착한 가격으로 손님에게 따뜻한 마음을 이어나가는 소상공인을 응원할 수 있는 지원방안과 더불어 홍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2 I 정두리 기자
중동 리스크 증대에 안전자산 강세…국내 물가, 3년여만 1%대
  • 중동 리스크 증대에 안전자산 강세…국내 물가, 3년여만 1%대[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중동 지정학적 위기감 상승과 예상치를 밑도는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하며 강보합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AFP)시장 전반에 안전 자산 선호가 강해지고 있지만 미 9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한국은행의 10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이란과 이스라엘이 다시 충돌하면서 중동지역의 리스크 자극했다”며 “단기적으로 원화는 약세, 국고채 금리는 소폭이나마 하락(가격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란은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대규모로 발사했다. 이스라엘을 향해 최소 20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이번 미사일 공격은 헤즈볼라의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이란 사령관 암살에 대한 보복 공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한다면 앞으로 더 많은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는 경고를 날렸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간의 싸움이 이란 등이 참전한 중동 전체의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에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으며, 안전자산 가격은 상승했다. 미 국채금리는 2년물이 전거래일 대비 4.5bp(1bp=0.01%포인트) 내린 3.606%에 거래를 마쳤고, 10년물 국채금리도 7bp 빠진 3.732%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2개월만에 1%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이날 지난 9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1.6%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 2월(1.4%) 이후 3년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오름폭이며, 이데일리가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인 1.9%(중간값)를 밑도는 수치다. 국내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더 낮게 나오면서 한은 금통위의 10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통위는 지난 7월 금리인하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으나, 수도권 집값 급등과 이에 연동한 가계부채의 가파른 증가세를 경계하며 기준금리를 동결한 상태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연설과 9월 ADP 고용보고서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2024.10.02 I 장영은 기자
"美 빅컷에 中 부양책…투자대상 확대할 때"
  • "美 빅컷에 中 부양책…투자대상 확대할 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미국의 금리인하와 중국의 경기 부양에 힘입어 투자대상을 확대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2일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글로벌 증시에서는 경기 둔화 위험에 대응해 선택과 집중 전략이 유효했지만 이제 투자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연구원은 “지난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빅컷(50bp 인하)은 경착륙을 막겠다는 연준의 의지를 충분히 보여 주었다”며 “과거 첫 금리인하 국면과는 달리 주가와 장기 금리가 올랐다. 침체 우려가 완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중앙은행(BOJ)도 금리 정상화를 멈추었다”며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도 진정됐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미국 금리인하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중국”이라며 “9월 말 중국 당국은 지급준비율 인하 등 2015년 이후 가장 적극적인 통화완화 신호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허 연구원은 “중국 경제가 부채를 통해 경기를 부양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미국 이외 지역의 경기 하강 위험은 낮아질 수 있다”며 “최근 중국 부진으로 어려운 유럽과 원자재 수출국들, 경기민감 산업들이 개선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허 연구원은 “이에 미국에 집중된 주가 랠리가 확산될 가능성이 생겼다”며 “현재 중국까지 부양에 가세했다. 글로벌 증시에 멜트업(Melt up) 상황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통화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미국 경기도 올해 말~내년 초에 개선될 수 있다”며 “미국 연준 덕분에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릴 수 있는 여력도 생겼다”고 기대했다. 다만 허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개선되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며 서울 일부 지역 부동산으로만 유입되었던 유동성 흐름이 주식 등 다른 자산으로도 유입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허 연구원은 “그동안 글로벌 증시에서는 경기 둔화 위험에 대응해 선택과 집중 전략이 유효했지만 이제 투자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증시에서는 기술주 이외 업종들에 대한 기회가 좀더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 증시에서는 대미 수출주(반도체, 자동차, 기계 등)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지만 이들의 주가 조정 폭이 확대될 여지는 낮다”며 “2차전지, 화장품, 제약바이오 등에 대한 관심이 괜찮아 보이며 중국 경기 바닥 기대로 소재·산업재도 반등이 예상되나, 연속성 측면에서는 소비재 쪽이 낫다”고 판단했다.
2024.10.02 I 김인경 기자
하나금융지주, 밸류업 지수 미편입은 전화위복…주주환원 확대 기대-NH
  • 하나금융지주, 밸류업 지수 미편입은 전화위복…주주환원 확대 기대-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밸류업 지수 미편입이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쟁사보다 높은 기말 배당수익률과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전향적인 주주 환원 확대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88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상반기 경쟁사 대비 약점이었던 자본비율이 3분기에는 뚜렷하게 개선될 전망이다. 전략적인 대출성장 전략에 따른 3분기 위험가중자산(RWA) 증가 최소화와 원·달러 환율 하락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정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9월 말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이 13.1%로 전분기 보다 약 30bp 개선될 것으로 전망이다. 그는 “자본비율 개선은 연말 스트레스 완충자본 도입 등 자본규제 강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넉넉한 자본 버퍼를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지속적인 주주 환원 확대를 위한 발판이 된다는 측면에서 충분히 긍정적인 요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되지 못한 건 안타깝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전망”이라며 “10월 실적 발표일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며, 개선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지수 편입을 위해 적극적인 자본 정책을 밝힐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지배순이익은 1조453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늘어나면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성장 축소에 따른 대출성장 역성장과 금리 하락, 신용담보 대출 축소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에 따른 순이자이익 부진에도 환율하락 및 금리 하락에 따른 평가익 개선으로 비이자이익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2024.10.02 I 이용성 기자
연체액 500만원 이하 취약계층, 원금 전액 면제
  • 연체액 500만원 이하 취약계층, 원금 전액 면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정부는 연체액 500만원 이하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원금 전액 감면을 추진한다. 단기연체자를 하고 있는 취약계층도 원금 일부를 감면키로 했다. 소상공인의 상환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상공인 위탁보증 분할상환 기간을 5년 늘린다. 이외에도 금리인하, 페이백 등의 지원 방안을 추진한다.사진=이데일리DB금융위원회는 ‘경제장관회의’ 논의를 거쳐 관계부처와 함께 ‘서민·자영업자 맞춤형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2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저신용 서민과 자영업자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신용 하위 20%를 대상으로 한 대출 공급액은 2022년 27조8000억원에서 2023년 19조7000억원으로 급감했다. 반면 채무조정 신청수는 2022년 13만8000건에서 2023년 18만5000건으로 급증했다. 이에 금융위는 종합 지원방안을 마련했다.이번 방안은 △금융지원 보완 △채무조정 신설 △상환능력 및 자활의지 제고 부문으로 구성했다. 금융지원 보완 부문에서는 정책서민금융의 상환유예 대상을 확대한다. 실직, 폐업 등 지원 대상자가 제한적이었지만, 올해 말까지 영세 소상공인, 연체 30일 이상 상환곤란자 등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햇살론뱅크 이용자 중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 최장 10년으로 분할상환 기간을 확대해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햇살론 유스 지원 대상에는 청년 개인사업자(창업 1년 이내)를 추가키로 했다. 저소득 청년에는 햇살론 유스 은행금리의 1.6%포인트를 지원해 최종적으로 2%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소액생계비 대출 성실상환자가 최초금리로 전액 상환시 금리인하분을 페이백으로 제공하는 선택권도 부여한다. 소상공인 대상 정책금융은 연말까지 11조1000억원 추가 공급키로 했다. 또한 소상공인 위탁보증의 분할상환기간을 5년 늘린다. 기존 정책에서는 분할상환기간이 2년이었다. 이번 조치로 월 납부액 부담이 약 70%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채무조정 부문은 강화했다. 31일 이상 89일 이하 연체자 중 취약층 대상으로 원금 30%를 감면해 준 방안에 30일 이하 연체인 경우에도 원금의 최대 15%를 감면하는 방안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연체 90일 이상(원금 500만원 이하) 취약계층의 경우 원금 90% 감면에서 원금 전액 감면으로 확대해 시행한다.성실 상환자에게는 원금 감면폭을 최대 15%에서 20%로 상향하고, 취업 지원 프로그램 이수 후 취업 성공시 채무감면율도 최대 15%에서 20%로 강화한다. 이자율 채무조정시에도 최저금리(3.25%)를 적용키로 했다.폐업을 희망하는 자영업자가 조속히 채무를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주택연금 상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주택연금에 가입한 자영업자가 폐업을 준비하는 경우에는 연금 대출한도의 90% 내에서 기존 채무인 개인사업자 대출 등을 상환할 수 있도록 하여 기존 사업의 조속한 정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아울러 금융·고용·복지 복합지원도 강화한다. 정책서민금융 거절자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였을 가능성이 큰 취약계층에 대한 정보를 보건복지부가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보다 촘촘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한다. 취약계층이 생계급여 등 89종의 복지제도를 맞춤형으로 추천해주는 복지멤버십에 가입한 경우 소액생계비대출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2024.10.02 I 송주오 기자
롯데관광개발, 10월에도 월별 최고실적 경신 기대-SK
  • 롯데관광개발, 10월에도 월별 최고실적 경신 기대-SK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SK증권은 롯데관광개발(032350)이 10월에도 월별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 5000원은 유지했다.2일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은 20만명을 상회하며 2019년 이후 월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에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를 찾은 외국인 방문자 수도 최고치를 경신했다”면서 “롯데관광개발의 카지노 매출도 월 330억원을 넘어서며 개장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9월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은 약 18만명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롯데관광개발의 9월 카지노 매출은 8월 대비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월 매출 300억원 이상을 기록할수 있는 기초체력을 충분히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나 연구원은 “10월은 다시 한번 월별 최고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며 “첫째, 8월 중순 일본 난카이 대지진 경보 발령 이후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 속도가 둔화됐다. 대지진 경보 이후 당장 출발이 임박한 여행 상품의 경우 불가피하게 소화되었지만, 9 월 이후로는 우리나라나 주변 동남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10월 국경절 연휴를 앞둔 중국인의 여행 선호 지역 설문 결과 자국 여행에 이어 우리나라(제주도)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때마침 한중 관계 훈풍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라며 “당초 내년 추진 계획이었던 한중 정상회담이 올해 11월에 추진될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한 시도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이는 10 월 국경절 연휴 특수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지속적인 동사의 실적 개선 기대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나 연구원은 “월별, 분기별 확실한 실적 개선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도 우상향 중이며(2016 년 역대 최고치는 360 만명 수준), 실적 개선과 함께 금리 인하 시기를 맞이하며 재무구조 개선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한중 관계 회복 신호가 감지되면서 상대적으로 베타가 큰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02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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