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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유지…등급전망 ‘안정적’
  • [마켓인]S&P,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유지…등급전망 ‘안정적’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등급인 ‘AA’로 유지한다고 30일 밝혔다. 등급전망도 기존과 같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S&P는 2016년 8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이후 이를 유지해오고 있다.(자료=S&P)S&P는 “‘안정적’ 등급전망은 한국이 향후 3~5년 동안 대부분의 고소득 국가보다 높은 평균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한국 정부의 재정적자 수준은 향후 3년 동안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한국의 경제기반을 훼손할 정도로 고조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과의 지정학적 긴장상태가 한국의 경제, 재정, 또는 대외지표를 크게 약화시킬 정도로 고조될 경우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S&P는 “북한 관련 안보 리스크와 우발채무 리스크가 감소할 경우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 할 수 있다”며 “이는 대북제재가 완화돼 북한의 국제경제 편입이 시작될 경우 현실화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국의 신용지표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S&P는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이 지난해 1.4%에서 올해 2.2%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3.6%에서 올해 2.6%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중 금리도 2023년 대비 낮아질 수 있다.대외지표도 우수하다. S&P는 수출이 회복됨에 따라 한국의 올해 경상수지 흑자는 GDP의 약 2%에 근접하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의 분쟁 상황이 심화될 경우 에너지 수입 비용이 증가할 수 있으나 한국의 견조한 대외지표를 크게 약화시킬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글로벌 IT 업황이 반등 국면에 접어들면서 한국 경제는 금리하락과 함께 경제성장률 회복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한국의 1인당 실질 GDP가 2024~2027년 동안 연간 2%를 넘는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1인당 GDP는 2024년 미화 3만5000달러에서 2027년 4만3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올해는 전년 대비 재정적자가 커지겠지만, 이후 몇 년 동안 적자폭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재정건전성이 2025년부터 개선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S&P는 “정부의 예산성과가 향후 몇 년 동안 개선세를 이어간 후 2027년에는 균형재정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한국의 사회보장기금은 향후 3~4년 동안 흑자운영을 기록하며 정부의 재정적자를 상쇄할 것”이라고 했다.다만, 한국의 주요 신용등급 평가항목 중 가장 취약한 요소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우발채무라고 판단했다.S&P는 “한국은 북한정권이 붕괴할 경우 막대한 통일 비용을 감당해야 할지도 모르는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며 “최소한 국가채무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며,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국가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30 I 박미경 기자
노무라증권 "한국은행 10월에서야 첫 기준금리 인하"
  • 노무라증권 "한국은행 10월에서야 첫 기준금리 인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노무라증권이 한국은행의 첫 번째 금리 인하 시점을 7월에서 10월로 연기했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0일 보고서에서 “올해는 한은이 인플레이션 싸움이 끝난 후 서서히 기준금리를 조정할 것”이라며 “한은이 10월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한 후 2025년에 두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가 현재 3.5%에서 내년말 2.75%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노무라증권은 기존까지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이 주요 투자은행(IB) 대비 앞서 있었고 금리 인하 폭도 클 것으로 보는 편이었으나 이번에 전반적으로 전망이 수정됐다. 기존에는 7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말까지 총 네 차례 금리를 인하한다고 전망한 바 있다. 박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 소비 회복에 힘입어 1분기 경제성장률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이후 물가상승률이 목표치 2%를 상회하는 가운데 한은이 정책금리 인하에 대해 좀 더 인내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전 비둘기파(완화 선호)적 신호를 보냈던 회의에 비해 5월에는 한은이 매파(긴축 선호)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발표된 1분기 산업활동동향이 1분기 경제성장률 호조와는 일치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2월 전월비 3.0% 감소에서 3월 1.6% 증가 전환했다. 다만 1분기 평균 성장률은 작년 4분기 0.4% 증가에서 올 1분기 0.2% 감소했다. 박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주 1분기 국내총생산(GDP) 보거서에서 민간소비가 전분기 대비 0.8% 증가한 것과 불일치한다”며 “자세한 내용은 GDP잠정치가 공개된 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등 수출이 2분기나 3분기에 정점을 찍고 하반기에는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수출 증가세 둔화가 하반기 경기 둔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박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경기가 약장 확장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소비 회복과 설비투자 회복 등으로 하반기에도 완만한 경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수출 증가 둔화와 건설투자 둔화를 상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무라증권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유지하고 상반기 성장률은 3.2%, 하반기는 1.9%로 전망했다.
2024.04.30 I 최정희 기자
‘포켓몬빵’ SPC삼립…첫 공모채 발행 위한 수요예측 흥행
  • [마켓인]‘포켓몬빵’ SPC삼립…첫 공모채 발행 위한 수요예측 흥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SPC삼립(005610)이 창사 이래 첫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3배에 달하는 자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SPC삼립 포켓몬빵 신제품.(사진=SPC삼립)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PC삼립(A+)은 3년 단일물로 총 500억원 모집에서 15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7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SPC삼립은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3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이며, 오는 5월 10일 발행 예정이다.SPC삼립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전액 채무상환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SPC삼립은 주로 은행 차입을 통해 운영자금을 확보해 왔다. 오는 5월 10일 신한은행으로부터 300억원, 6월 1일에는 100억원의 차입금 만기를 차례로 앞두고 있다. 이어 오는 5월 중 원재료 구매 비용으로 100억원을 필요로 한다.SPC삼립은 지난 1968년 삼립식품공업으로 설립돼 포켓몬빵, 정통크림빵 등 양산빵 생산과 판매를 주력으로 한다. 이 외에도 밀가루, 육가공품 등의 신선식품 제조와 식자재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파리크라상(40.66%)이 최대주주로, 특수관계자를 포함한 지분율은 73.57%다.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SPC삼립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SPC삼립의 연결기준 순차입금 규모는 2019년 말 5562억원에서 지난해 말 4727억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구정원 한신평 연구원은 “SPC삼립은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토대로 자본적지출(CAPEX), 자본비용 등의 자금소요에 원활히 대응하며, 2020년 이후 차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줄여오고 있다”며 “투자부담이 크지 않은 가운데 2022년에는 개선된 이익창출력으로 원재료 가격 급등 등으로 확대된 운전자본 부담을 완화했고, 2023년에도 향상된 이익창출력이 지속되면서 잉여현금규모가 증가했다”고 밝혔다.이어 “2025년까지 715억원 규모의 시화공장 자동화설비 증설이 계획되어 있어 당분간 투자지출이 확대될 전망”이라면서도 “제고된 영업현금창출력을 토대로 상당부분의 자금 소요를 충당하며 재무부담을 관리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4.04.30 I 박미경 기자
日엔화, FOMC 앞두고 약세 압박 지속…추가 개입 경계 상존
  • 日엔화, FOMC 앞두고 약세 압박 지속…추가 개입 경계 상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달러·엔 환율이 160엔과 154엔을 오가며 급등락한 뒤 156엔대에 안착했지만, 여전히 큰 변동성을 보였다.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 속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약세 압박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칸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사진=AFP)30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156엔대에서 움직이며 오전 한 때 156.99엔까지 오르며(엔화가치는 하락) 157엔 돌파를 시도했다. 오후 5시 9분 현재는 156.87~156.89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일본 도쿄외환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 시장에서 장중 160엔까지 치솟았다가 154엔까지 떨어진 뒤 156엔대에 안착했다. 엔화가치가 달러당 160엔까지 떨어진 건 1990년 4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으로, 환율을 끌어올린 건 투기세력, 떨어뜨린 건 일본 당국의 실개입으로 각각 추정된다. 일본 재무성의 칸다 마사토 재무관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실개입 가능성과 관련해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다만 “과도한 변동이 투기에 의해 발생하면 국민생활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칸타 재무관의 답변 거부가 오히려 실개입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면서, 시장은 이날 당국의 개입 흔적 또는 증거를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2022년에도 약 한 달에 걸쳐 세 차례 실개입을 단행했던 만큼, 전날 개입 규모에 따라 추가 개입 여력을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2022년 개입 규모는 총 9조 1000억엔에 달했다. 골드만삭스는 전자거래시스템(EBS)에서 확인된 29일 엔화 거래량은 약 700억달러에 달한다며, 2022년 10월 21일 일본 당국의 환율 개입에 필적하는 규모라고 추정했다. 일본 당국이 개입 의지를 내비친 만큼 시장에선 추가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져 있는 상태다. SMBC닛코증권의 노지 마코토 외환 전략가는“투기세력을 상대로 달러당 160엔을 넘어서는 것은 힘들다는 인상을 심어주기엔 효과적인 타이밍이었다”고 지적했다. 미즈호 증권의 야마모토 마사후미 외환 전략가도 “160엔이 개입 상한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줬다”며 “추가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엔화 매도·달러화 매입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하지만 월말 수입업체 등의 달러화 매입 수요가 증가한 데다, 이날 밤부터 5월 1일(현지시간)까지 이틀 간 미국에서 FOMC가 개최됨에 따라 약세 압박도 지속되고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 확실시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긴축적 통화정책 선호)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일본은행(BOJ)은 지난 25~26일 이미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금융완화적 정책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5%포인트가 넘는 양국의 장기금리 격차가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되거나, 지금보다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늘고 있다. 2022년 경험을 토대로 개입 효과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과 일본이 다음 달 6일까지 황금연휴라는 점도 일본 당국의 추가 개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당분간은 변동성이 큰 장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일각에선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에 그친다면 달러·엔 환율이 안정화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그렇더라도 연준의 금리인하 관측이 크게 후퇴한 만큼, 장기적으론 엔화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노무라증권의 고토 유지로 수석 외환 전략가는 “첫 개입 움직임으로 환율을 155엔까지 끌어내렸다. 시간을 버는 측면에서 단기적인 효과는 있었다고 할 수 있다”면서도 “펀더멘털 측면에서 거시경제적 여건이 변하지 않는 한 다시 160엔까지 돌아갈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2024.04.30 I 방성훈 기자
ECB가 연준보다 금리 먼저 내리면 환율 오를까 의견 분분
  • ECB가 연준보다 금리 먼저 내리면 환율 오를까 의견 분분
  • 출처: 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4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정책금리를 먼저 인하할 경우 원·달러 환율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도 금통위원간 논의가 오갔다. 30일 공개한 4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은 관련부서는 “ECB의 금리 인하로 유로화가 추가적으로 약세를 보일 경우 원·달러 환율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2일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5월 한은의 수정 경제전망이 나오고 6월 ECB의 금리 결정을 보고나서 하반기 금리 정책에 대한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밝힌 것도 ECB 정책 결정에 따라 환율의 움직임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를 체크할 필요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CB 금리 인하시 유로화 약세가 두드러질 경우 달러인덱스가 상대적으로 오르고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ECB 금리 결정에 따른 유로화 향방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한 금통위원은 “유로지역 금리 인하가 미국보다 가파를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확대된 금리차 등으로 유로화 약세가 전망되지만 글로벌 투자자들이 유로 채권 보유를 위해 유로화에 대한 포지션을 늘리게 되면 유로화가 강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 위원은 반대로 “향후 ECB가 금리를 인하하고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가 사라지면 유로화 채권 매입 수요가 줄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은 유로화 약세로 인해 달러인덱스가 올랐을 때와 미국 자체 요인으로 달러인덱스가 올랐을 때 환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한은에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은 관련 부서는 “일부에선 다른 지역 요인에 의한 달러인덱스 상승은 여타 국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평가하고 있고 다른 일부에선 달러인덱스 강세 여부와 상관없이 달러화 강세시 글로벌 은행의 대차대조표가 악화돼 글로벌 은행이 리스크 자산으로 인식되는 원화 자산을 축소하면서 원화 가치가 낮아지는 매커니즘으로 원화와 달러인덱스 관계를 설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과 달러인덱스가 일대일 관계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실증결과가 후자의 주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은 관련 부서는 “향후 경상수지 흑자 규모 확대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가능성 등 수급 측면의 원화 절상 요인도 있다”며 “과거 달러인덱스 강세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외환시장 수급 여건으로 환율이 크게 오르지 않았던 사례가 있다”고 부연했다.
2024.04.30 I 최정희 기자
"가맹점주 금융혜택 강화"…노브랜드 버거, 신한은행과 업무 협약
  • "가맹점주 금융혜택 강화"…노브랜드 버거, 신한은행과 업무 협약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신세계푸드(031440)가 신한은행과 프랜차이즈론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프랜차이즈론은 가맹점주에게 창업자금과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대출 제도다. 가맹점과의 동반성장 강화가 취지다.지난 29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세계푸드 김성웅 지원담당(왼쪽)과 신한은행 김태수 강북본부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브랜드 버거 가맹정주 금융지원 위한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사진=신세계푸드)신세계푸드는 지난 29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은행과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주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노브랜드 버거 예비 가맹점주는 대출 지원을 통해 자금 부담을 덜게 됐다. 기존 가맹점주는 저금리 대환대출 등 금융 혜택을 받을수 있다. 양사는 이 밖에도 △핵심역량을 연계한 금융서비스 개발 △상호 잠재고객 확보 및 활용 △프랜차이즈 가맹금 예치 서비스 활용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의 영업 활성화와 가맹점주들에 대한 원활한 금융지원을 통해 동반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이번 프랜차이즈론 협약을 통해 노브랜드 버거 가맹주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덜고 저금리 대환대출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노브랜드 버거 가맹주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4.30 I 한전진 기자
삼정KPMG "부동산PF 익스포저 200兆…"건전성 강화해야"
  • 삼정KPMG "부동산PF 익스포저 200兆…"건전성 강화해야"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험노출액(익스포저)가 200조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금융사와 건설사 등 이해관계자별 건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사진=삼정KPMG)삼정KPMG는 30일 ‘부동산PF 관련 주요 이슈와 향후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92조5000억원이던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작년 135조6000억원으로 3년 새 46.6% 증가했다. 시행사와 증권사 등의 신용공여 규모를 합치면 시장 참여자의 부동산PF 익스포저는 200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삼정KPMG는 “최근 부동산PF 문제의 주요 원인은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부동산 경기 위축”이라며 “특히 지방 중심 부동산 경기 회복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2022년 4사분기 29.5%까지 급락한 지방 초기 분양률은 2023년 4분기 70%로 여전히 수요가 부진하다. 이에 시행사, 건설사, 제2금융권, 신탁사 등이 실물시장과 금융시장을 통해 복잡다기하게 얽힌 국내 부동산 PF 시장에서 도미노식 위험 전이에 대한 우려가 높다.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은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지방 미분양으로 인해 저축은행 및 증권사의 경우 선순위 부동산PF 대출의 원금회수도 불확실하다.건설사는 자금조달 부담과 함께 높아진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증가로 사업성이 저하되고 있다. 미분양이나 사업장 부실이 발생하면서 건설사와 증권사, 신탁사의 우발채무 현실화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신탁사는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 관련 부담과 더불어 신탁계정대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도 커지고 있다.보고서는 국내 부동산PF 시장 개선을 위한 이해관계자별 장단기 과제를 제시했다. 시행사, 시공사 및 신탁사는 부동산PF 사업장의 수, 사업 형태와 금융구조, 채권자 권리관계 등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내외부 환경 변화를 고려해 기업 및 그룹 전사 차원에서 사업성 검토와 가치평가를 수행해야 한다. 건설사는 재무구조 개선, 현금확보를 위해 PF 사업장 정리 및 다양한 중장기 사업방향과 연계된 구조조정 방향을 사전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저축은행·증권사는 본 PF 전환이 어려운 브릿지론의 경우 예상손실에 대해 충당금 100%를 적립한 후 신속하게 매각하거나, 공사 지연이나 분양률이 낮은 PF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되 단계적으로 충당금을 높여 적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사는 연체율과 부실채권 관리를 위한 건전성 개선에 방점을 두고 PF 채권 외 담보물 매각이나 사업권 매각, 재구조화를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객관적으로 사업성을 진단?검토하고 심사부서의 위험관리 기준과 사업성에 기초한 대출 실행 및 모니터링 시스템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임직원들의 사업성 평가를 위한 전문 역량을 제고하는 동시에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보고서는 “미분양 물량 소화를 위해 민간 공동의 미분양펀드 조성 및 CR(기업구조조정)리츠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가 요구된다”며 “중장기적으로 시행사의 자본력 강화, 건설사 외 다양한 투자자의 리스크 분산 구조, 부동산PF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방안도 고려될 수 있다”고 했다.
2024.04.30 I 김보겸 기자
호실적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찔끔'…기관은 2조 던졌다
  • 호실적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찔끔'…기관은 2조 던졌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5분기 만의 흑자전환에도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찔끔’ 오르는데 그쳤다. 삼성전자가 이미 실적 관련 추정치를 발표해 기대가 시장에 선반영됐고,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최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내놓으며 산업 자체에 대한 기대조차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30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4%(800원) 오른 7만75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15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한 삼성전자의 적자 탈출은 5개 분기 만의 성과다.그러나 호실적 발표에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상승 탄력을 받지 못했다. 이날 1.04% 상승했지만 지난 8일 기록한 52주 신고가 8만6000원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낮은 상태다. 8만전자를 넘어서자마자 내리막길을 탄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신고가 대비 10%가량 낮다.증권가에서는 기관 매도세도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발목을 잡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달 들어 기관은 코스피에서 3조3285억원을 팔아치웠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순매도 금액만 2조837억원에 달한다. 이는 기관 순매도 2위인 HD현대일렉트릭(267260)(2629억원)의 약 7배 가까이 되는 규모다. 9만전자를 넘보던 삼성전자 주가는 4월에만 5.49% 하락하며 7만원대로 복귀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실적 추정치를 미리 발표한 만큼 1분기에 기록한 호실적이 주가를 강하게 끌어올릴 요인은 되지 못했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동결이 예상되며 반도체주에 대한 우려로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업황 자체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인 ASML의 실적 부진에 이어 TSMC와 메타, 인텔 등 투심에 영향을 미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시장 기대와 동떨어진 성적표를 내놓으면서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실적시즌을 지나며 빅테크 기업들이 AI와 클라우드 투자를 이어갈 의사를 밝혔음에도 AI나 반도체에 대한 기대가 다소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최근 애플에 뺏긴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 다시 탈환한 만큼 주가 상승 여력이 남았다는 기대도 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대를 하회한 9661만대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3월에 비해선 증가세에 있고 유럽의 수요 회복 조짐은 고무적”이라며 “중국의 회복세와 미국의 수요 회복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4.30 I 김보겸 기자
BNK금융 1분기 순익 2.8% 감소…부동산PF·기업대출 경쟁에 ‘한숨’
  • BNK금융 1분기 순익 2.8% 감소…부동산PF·기업대출 경쟁에 ‘한숨’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BNK금융그룹이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적립 등으로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년 전에 비해 2.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충당금으로 7000억원 적립을 계획하고 있는 BNK금융은 최근 시중은행의 기업대출 강화에도 고전하고 있어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BNK금융 1분기 순익 전년 대비 2.82% 감소BNK금융그룹은 30일 실적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24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2567억원) 대비 2.82% 감소한 수치다. 올해 1분기 BNK금융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각각 91억원과 92억원 증가했고, 판매관리비는 128억원 감소해 충당금적립전 이익이 311억원 증가했다. 반면,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추가 충당금을 442억원 적립하면서, 대손비용이 전년 대비 409억원 증가하여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은행 부문의 경우 부산은행이 125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453억원) 대비 13.8%로 크게 감소했지만, 경남은행이 1012억원으로 전년동기(850억원)보다 19.1% 증가해 전체 지난해 1분기보다 1.7% 줄어든 22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비은행부문은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전년동기(584억원) 대비 6.2%(37억원) 감소한 5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투자증권(△45억원), 자산운용(△4억원) 등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모두 감소했지만, 캐피탈(19억원), 저축은행(1억원) 등은 전년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5%, 연체율은 0.90%로 전분기대비 각각 12bp, 30bp 상승했다. 경기둔화와 금리인상에 따른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악화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가 요구된다고 BNK금융은 설명했다.또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 이익 실현과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비한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분기대비 31bp 상승한 12.00%로 개선됐다. 보통주자본비율의 개선은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비하고,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재원이 그만큼 보강되었음을 의미한다.BNK금융 CFO인 권재중 부사장은 “개선된 보통주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당배당금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는 등 주주환원정책을 더욱 강화할 예정” 이라고 강조했다.◇“올해 충당금 7000억 적립 계획…기업대출 방어도 강화”한편, BNK금융은 올해 부동산PF 관련 충당금 등 연체율이 오르는 상황에 대비해 올해 약 7000억원의 충당금을 쌓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권 부사장은 “3개월 연체율의 경우 연체 금액 60%가 비은행으로 상당 부분 부동산PF가 차지하고 있고, 캐피탈과 저축은행은 개인 여신 부분서도 연체 늘어나고 있다”며 “연체율을 고려해 올해 그룹 전체적으로 약 7000억원의 충당금을 쌓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BNK금융은 올해 들어 시중은행이 기업 대출을 강화하면서 중소기업 금융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객 이탈을 막고, 공격적인 상품 개발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권 부사장은 “시중은행의 기업 대출이 올해 3개월 동안 18조원 늘면서, 중소·중견기업 대출 부분에 큰 경쟁압력으로 오고 있다”며 “개인 대출에선 인터넷은행과도 경쟁하기 때문에, 기업 금융에서 고객 이탈 방어를 강화하고 개인 금융 부분에서 지방고객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30 I 최정훈 기자
미 FOMC·휴장 앞두고 금리 하락…국고채 3년물, 2.3bp↓
  • 미 FOMC·휴장 앞두고 금리 하락…국고채 3년물, 2.3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고채 시장은 내달 1일 ‘근로자의 날’ 휴장과 미국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강세로 마감했다. 개장 전 국내 3월 산업생산 지표 둔화가 확인되면서 저가 매수가 이어졌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 4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2bp 내린 3.518%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3bp 내린 3.529%, 5년물은 3.4bp 내린 3.586%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4.8bp 내린 3.656%를 기록했고 20년물은 5.2bp 하락한 3.572%, 30년물은 4.7bp 내린 3.490%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가격도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4.07에, 10년 국채선물은 35틱 상승한 111.00으로 마감했다. 30년 국채선물은 102틱 오른 127.82를 기록했으나 6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6322계약, 연기금 479계약 순매도를, 투신 335계약, 은행 2450계약, 금융투자 4141계약 등 순매수를 보였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390계약, 개인 30계약, 금융투자 1285계약, 투신 125계약 순매도를, 은행 1214계약, 연기금 251계약 등 순매수했다.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57%, 4.18%에 각각 마감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45분에는 미국 4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PMI 등이 발표된다.
2024.04.30 I 유준하 기자
금통위원들, 물가 어떻게 보냐에 따라 '금리 인하' vs '충분히 긴축'
  • 금통위원들, 물가 어떻게 보냐에 따라 '금리 인하' vs '충분히 긴축'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물가를 보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은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물가상승률 흐름을 지켜보자면서도 의견이 상당히 갈렸다. 물가상승률이 둔화될 것이라며 ‘금리 인하’에 대한 언급이 강화된 반면 물가가 목표치에 안착하기 어렵다면 ‘긴축 기조’를 충분히 가져가자고 했다. 물가를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의견이 달라졌다. 30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4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내수부진 고착화를 방지하고 차입 부문의 누적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 정상화 필요성은 높아졌으나 물가경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밝혔다. ‘금리 정상화’는 19일 퇴임한 서영경 금통위원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단어이기도 하다. 다만 이 위원은 “앞으로 물가 공급 압력이 확대되지 않고 현재의 전망경로를 유지한다는 판단이 드는 시점에선 금리 정상화를 시작하되 대내외 금융불균형이 유발되지 않도록 거시건전성 정책, 외환정책 등 보완적 정책들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통화정책은 장기적 구조개선보다는 경기 변동성을 완화하는 역할에 제한될 수 밖에 없다”며 “중앙은행 대차대조표 정책의 활용도를 점검하고 우리 경제의 구조개혁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정책 제언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위원은 긴축 지속 위험과 긴축 완화 위험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은 “최근 내수 부진으로 국민들의 체감 경기는 악화되고 건설·부동산업 대출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반등하고 아파트 가격이 일부 지역에 반등하는 조짐이 보이는 등 긴축 지속 위험과 긴축 완화 위험이 모두 증가해 통화정책 수행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물가, 내수를 비롯한 경제상황 흐름, 국내외 금융상황을 지켜보면서 금리 인하 시점을 결정하되 금융당국과의 거시건전성 정책 조율을 통해 긴축 완화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금통위원은 “약화된 내수 모멘텀의 회복 필요성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미국 등 주요국 정책금리 결정 방향, 물가 경로 및 부동산 시장과 연계된 가계부채 흐름 등을 감안해 대응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다. ‘충분히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유지됐다. 한 금통위원은 “경기 측면에서도 잠재수준 혹은 그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이미 금융시장 상황이 완화 흐름을 이어오고 있는 점 등으로 볼 때 통화정책의 긴축기조 전환을 서두를 필요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물가 경로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만약 물가상승률의 목표 수준대로의 안착이 지연될 경우 물가상승률의 누적 부담이 커지면서 통화 가치 안정을 저해할 수 있어 긴축 기조를 충분한 기간 동안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금통위원은 “인플레이션의 하향 안정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대인플레이션의 안정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어느 정도의 공급 충격에도 견딜 수 있을 만큼 기대인플레이션이 안정됐다고 확신할 수 있을 때까지 충분히 긴축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금통위원은 “장기간의 고금리 부작용이 경제 곳곳에서 부각되고 있지만 여전히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때”라면서도 “향후 진행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정리와 이에 따른 제2금융권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야 할 시기”라고 짚었다.
2024.04.30 I 최정희 기자
5월이면 뜨던 완구기업 주가...맥 못추는 이유 두가지
  • 5월이면 뜨던 완구기업 주가...맥 못추는 이유 두가지
  • 30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5월 가정의달 특수에도 완구 기업들 주가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대내외 악재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출산율 감소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어린이날을 앞두고도 완구 기업 주가는 지지부진합니다.오로라(039830) 주가는 올해 들어 4.8% 하락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10% 넘게 줄었습니다. 대원미디어(048910)와 SAMG엔터(419530)는 각각 15%, 35% 넘게 급락했습니다.기준금리 인하 기대 위축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 증시 변동성이 커진 영향입니다. 어린이날 특수도 글로벌 악재 앞에서는 속수무책입니다.증권가에서는 어린이날 특수로 인한 실적 개선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성환/리서치알음 대표]“(글로벌 악재로) 시장이 다 같이 안 좋아지면서 (다 같이 하락하는) 그런 문제가 좀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요. 어린이날, 가정의달에 키즈 용품들이 좀 더 많이 팔릴 수 있겠지만, 지난해 5월보다 더 좋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는 상황인 것 같거든요. 지금 출산율도 계속해서 떨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은 0.65명으로 올해는 심리적 마지노선 0.7명을 밑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일각에서는 완구 기업들이 차별화하기 위해선 고급화 전략을 가져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정희/중앙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어린이) 시장 자체가 전체적인 규모는 분명히 줄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방식으로는 시장이 축소될 수밖에 없을 거고요. 그러면 결국은 살아남는 길은 고급화 전략을 가져가서, 그럼 단가가 올라갈 거 아니겠습니까? 예전의 매출을 유지한다든가 할 수 있는데 그러다 보면 이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큰 거죠.”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2024.04.30 I 이지은 기자
FOMC 경계·월말 ‘달러 사자’…환율, 7거래일 만에 1380원대
  • FOMC 경계·월말 ‘달러 사자’…환율, 7거래일 만에 138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달러화가 추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란 경계감과 함께 월말 결제 물량 유입까지 더해지며 환율은 상승 압력이 컸다.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7.0원)보다 5.0원 오른 13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9일(1382.2원) 이후 7거래일 만에 1380원대로 올라온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내린 1375.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그렸다. 오전에 개장가 수준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높이며 1380원선을 뚫었다. 마감 직전까지 환율은 추가 상승하며 1380원대에 안착했다. 전날 달러·엔 환율이 160엔을 돌파한 이후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으로 인해 엔화 급락세는 진정됐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FOMC 경계감에 다시 상승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5.88을 기록하고 있다. 월말을 맞아 수입업체 등의 달러 결제 물량이 수급적으로 우위를 나타내면서 환율을 밀어올렸다. 또 다음날 국내 외환시장이 휴장인 만큼 그전에 달러를 결제하려는 물량도 몰렸다.아울러 우리나라 시간으로 5월 1일 새벽 3시께 FOMC 회의 결과가 나온다. 이번 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3개월간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기 때문에 연내 금리인하에 부정적인 발언이 나올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달러화는 급격히 강세로 돌아서며 환율은 다시 1400원대로 오를 가능성도 크다. 이런 경계감에 미리 달러를 사두려는 움직임도 가세하며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은행 딜러는 “달러 매수세가 강하게 나오며 환율도 종일 빠지지 않고 올랐다”며 “미국 금리와 물가가 금리인하를 하기에 좋지 않은 만큼 FOMC 결과가 갑자기 비둘기(통화완화 선호)로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달러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3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6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1억9300만달러로 집계됐다.30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4.30 I 이정윤 기자
LG엔솔 지분 매각 질문에…LG화학 “활용 가능한 자산”
  • LG엔솔 지분 매각 질문에…LG화학 “활용 가능한 자산”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이 활용 가능한 자산이라는 것은 여러 차례 말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이 지분을 어떻게 활용할지) 추가적인 계획이나 전략적 변화는 아직까지 없다.”30일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설비투자(CAPEX)와 자금조달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활용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당장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매각할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상황에 따라 충분히 활용 가능한 옵션이라는 여지를 남겨둔 것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특히 최근 시황 악화로 LG화학의 현금 창출력이 현저히 낮아지며 LG에너지솔루션 지분 활용 가능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LG화학은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67.1% 급감한 26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고유가·고금리로 석유화학 사업 불황이 지속된 데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소재 사업 실적도 지난해보다 악화한 탓이다. LG화학은 시가총액 90조원이 넘는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2%를 보유한 회사로, 이 중 소수 지분만 매각하더라도 조단위 현금을 손쉽게 조달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7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 주식(1.9%)으로 전환 가능한 교환사채(EB)를 발행해 총 2조5900억원의 자금을 끌어온 바 있다.LG화학은 우선 비핵심자산 매각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 IT필름(편광판 및 편광판 소재) 사업 설비를 약 1조1000억원에 중국 기업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같은 해 5월에는 충남 대산공장 내 스티렌모노머(SM) 공장도 철거했다. 중국 기업이 범용 석유화학 제품 시장을 장악하자 친환경, 배터리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기 위한 작업이다. 최근 얘기가 나오는 나프타분해시설(NCC) 공장 매각 관련해서는 “매각보다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등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LG화학은 올해 CAPEX 규모가 4조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양극재 출하량은 전년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석유화학사업은 2분기 흑자전환을 예상했다.LG화학 여수 CNT 1,2,3공장 전경 (사진=LG화학)
2024.04.30 I 김성진 기자
철강사 ‘보릿고개’…현대제철 “고부가 강재로 불황 극복”(종합)
  • 철강사 ‘보릿고개’…현대제철 “고부가 강재로 불황 극복”(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철강 시황 악화로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올해 글로벌 철강 시황은 더딘 회복이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전기차 시대를 맞아 수요가 늘고 있는 전기차용 강판 등 고부가 제품 개발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새로운 시장 수요에 대비한단 계획이다.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사진=현대제철)박홍 현대제철 재무실장(상무)은 30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철강 시황은 글로벌 고금리 현상이 지속되고 중국의 내수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회복 제한으로 원재료와 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그 여파로 현대제철(004020)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5조9478억원, 영업이익은 83.3% 줄어든 558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5% 감소했으나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2849억원 증가해 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현대제철은 올해 글로벌 철강 수요를 전년 대비 1.7% 증가한 17억9000만톤(t)으로 예상했다.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요가 소폭 회복할 것이란 기대다. 김원배 현대제철 판재사업본부장(부사장)은 “철강 수요 산업인 자동차와 조선은 견조하기 때문에 올해 2분기 가격 저점을 형성했다고 본다”며 “글로벌 경기 성장세에 한계는 있지만 점진적으로 소폭 반등해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전방산업인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봉형강 제품은 수요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 이성수 현대제철 봉형강사업본부장(전무)은 “대한민국 건설시장은 현재 최악”이라며 “전무후무한 부진으로 상당히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철근 시장은 올해 1~2월 수주 및 인허가 실적 부진 속에서도 착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착공 물량이 반영되는 6개월 후에는 시황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형강은 하반기부터 당국에서 진행하는 사회간접자본(SOC) 대형 프로젝트와 철도 공사,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등을 통해 현재보다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현대제철은 철강 시황 둔화 속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수요시장 대응에 나서는 한편, 고부가 강재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미국 전기차 판매 확대에 따른 강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판매 기반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현대차는 올 하반기 미국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가동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해당 공장 전기차 강판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3분기 완공을 목표로 조지아에 전기차 전용 스틸서비스센터(SSC)를 건설하고 있다.에너지 시장 성장에 따른 고부가 후판 수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당진 1후판공장 열처리로(爐) 증설 투자를 연말까지 완료하고 제품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미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부가 강재 개발에도 집중한다. 현대제철은 자동차 경량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자동차 강판 대비 가볍고 강도가 높은 3세대 강판 생산 체제를 구축 중이며 자동차 전동화 전환에 발맞춰 전기차 감속기용 부품 소재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해상풍력 발전설비 대형화와 수요 증가에 발맞춰 대형 후판과 특화 소재도 개발 중이다. 현대제철은 국내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프랑스 해상풍력사업 프로젝트 물량을 수주하는 등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강재공급을 추진하며 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는 지난해 1조3000억원에서 올해 2조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한다.올해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강화한다. 김광평 현대제철 재경본부장(전무)은 “현재 상황에서는 수익성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가 제일 급한 상황으로 철강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제고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연내 중장기 배당정책 발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4.04.30 I 김은경 기자
AMC, 깜짝 실적 예고에도 주가 폭락…왜?(영상)
  • AMC, 깜짝 실적 예고에도 주가 폭락…왜?(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번주 FOMC 회의와 고용지표, 애플·아마존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다만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는 나쁘지 않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권오성 투자전략가는 “(시장 우려와 달리) 미국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번주 경제데이터를 통해 지속적인 제조업 경기 회복과 강력한 고용 성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고 이런 부분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FOMC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맥쿼리의 데이비드 도일 이코노미스트는 “당초 12개월 근원 인플레이션이 올해 중반까지 2~2.5% 범위로 향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며 “연준은 인플레 목표치(2%) 경로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금리 인하를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까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음 정책 변화는 인하보다는 인상일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 제롬 파월도 매파로 돌변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94.05, 15.3%)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15%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판매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다. 앞서 중국 당국은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테슬라에 대해 ‘적합’ 판정을 내렸다. 외자기업 중 최초로 알려졌다. 이는 FSD 소프트웨어의 중국 판매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일론 머스크의 방중 효과로 해석되고 있다. 월가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머스크의 방중이 중국에서 테슬라 전기차의 족적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는 “머스크의 방중은 그가 드디어 돌아왔다는 의미”라며 “머스크가 테슬라에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도미노피자(DPZ, 527.13, 5.6%) 세계 최대 피자 체인 업체 도미노피자 주가가 6%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됐다. 도미노피자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10억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특히 미국내 동일 매장 매출 성장률이 5.6%에 달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2% 증가한 3.58달러로 예상치 3.39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 측은 우버와의 파트너십 체결과 로열티(멤버십) 프로그램 개편 등 효과로 해석했다. 러셀 와이너 CEO는 “더 많은 판매 성과, 더 많은 매장, 더 많은 이익 달성은 우리의 5개년 성장 계획이 강력하게 출발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도미노피자는 분기 배당금을 주당 1.51달러로 결정했다.◇AMC엔터테인먼트(AMC, 3.03, -11.1%)미국의 대표적인 영화관 운영 기업 AMC엔터 주가가 11% 급락했다. 이날 AMC는 다음달 8일 1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9억5100만달러로 예상치 8억8100만달러를 웃돌았고, EPS는 -0.62달러로 전년도에 기록한 -1.71달러는 물론 예상치 -0.79달러보다 훨씬 양호했다. 아담 아론 CEO는 “지난해 헐리우드 파업에 따른 실적 압박이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다만 향후 개봉작에 대한 확신이 있고 점차 박스오피스 성적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가에서는 오는 2026년 만기 도래하는 29억달러를 비롯해 총 45억달러의 부채 이슈 해결 여부를 관건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주가도 안정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30 I 유재희 기자
대신증권, ‘총선 이후 부동산 시장 전망’ 세미나
  • 대신증권, ‘총선 이후 부동산 시장 전망’ 세미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이 국내 부동산 시장을 전망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한다.대신증권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 등에 따른 국내 부동산 투자 전략을 소개하는 ‘총선 이후 부동산 시장 전망’ 라이브 세미나를 2일 오후 4시부터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이 세미나는 대신증권 WM추진부 서성권 수석이 진행한다. 서 수석은 대신증권에서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다년간 부동산 컨설팅을 맡아온 부동산 전문가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의 국내 주거용 부동산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전망할 예정이다. 또 미 연준의 기준금리 등 거시경제 지표에 따른 부동산 투자 전략을 소개한다. 세미나는 5월 2일 오후 4시부터 비대면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진행한다. 세미나에 참여하려면 대신증권 및 크레온 온라인 거래매체 또는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에게는 세미나에 접속할 수 있는 URL이 문자메세지로 제공된다.박환기 대신증권 디지털PB센터장은 “고금리 상황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부동산 투자 전략에 대한 문의가 많아 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30 I 원다연 기자
오세훈 '민생경제 점검 회의' 열어…"서울시 역할·책임 중요"
  • 오세훈 '민생경제 점검 회의' 열어…"서울시 역할·책임 중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30일 오후 2시 20분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오세훈(사진) 서울시장과 부시장, 실·본부·국장, 농수산식품공사 사장,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민생경제정책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오세훈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른바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그늘이 자영업자를 비롯한 서민 가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민생 물가도 줄줄이 오르고 있어 서울시장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위기인 줄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위기인 만큼 어느 때보다 서울시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오세훈 시장이 30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가진 ‘민생경제정책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오 시장은 오는 7월 개편을 앞둔 ‘민생노동국’을 민생경제지원 컨트롤타워로 △배달노동자 등 비정형노동자 및 소상공인(노동공정상생정책관) △중소기업과 도시제조업(경제정책실) △중소건설업(주택정책실) △공연종사자 및 예술인(문화본부) △여행사(관광체육국) 등과 같이 민생경제 주체별 ‘실·국 전담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민생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서울시의 민생경제 정책은 경제 위기시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 분야와 대상자를 우선 발굴해 중점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5월 1일(근로자의 날)부터 ‘노동정책담당관’에 △프리랜서 지원팀 △취약노동자보호팀 △소규모사업장지원팀을 신설, 비정형 노동자의 권익보호, 표준계약서 보급, 쉼터 운영, 노동환경개선 컨설팅 등 지원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이날 회의에서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저금리 대환대출을 확대해 금융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방안도 논의했다. 코로나19 시기에 대출받은 자금의 상환기일이 도래한 소상공인을 위한 대환대출 자금을 1000억원 증액해 올해 총 4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프리랜서 등 비정형노동자의 생계와 직결되는 임금체불·미수금 발생을 원천 차단하고, ‘공공기관 최초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시스템 도입’ 관련 보고가 이어졌다.서울시는 매출채권 보험료 및 수출보험료 지원 확대를 통한 중소기업의 경영부담 완화,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지식재산권 분쟁에 대한 지원 등의 방안도 논의했다. 이밖에 건설현장 노동자와 영세 예술인 등 민생경제 종사자의 고용안정 방안도 검토했다.오 시장은 이날 점검회의에서 각 민생경제 분야를 담당하는 실·국장으로부터 지원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시는 민생경제 분야·업종별 세부 지원계획을 수립해 순차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오 시장은 “모든 답은 현장에 있으므로 앞으로 경제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살피겠다”며 “실·본부·국장도 현장에 나가 시민들을 만나고,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세밀하게 챙겨달라”고 말했다.
2024.04.30 I 양희동 기자
코스닥, 장중 870선 보합권 등락…화장품주 강세
  • 코스닥, 장중 870선 보합권 등락…화장품주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870선을 사수하고 있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4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포인트(0.05%) 오른 870.1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870선에서 소폭 상승 출발해 보합권 흐름을 지속하는 양상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금리 상승세와 중동 정세 안정에 3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며 “아모레퍼시픽 호실적에 미용기기,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953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1214억원, 외국인은 57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섬유·의류는 2%대 강세다. 정보기기, 제약, 소프트웨어, 의료·정밀기기, 금융,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 유통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방송서비스는 1% 넘게 하락 중이다. 반도체, 건설, 컴퓨터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오락문화 등은 1% 미만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희비가 나뉘는 상황이다. 에스티팜(237690)은 6%대 강세다. 더블유씨피(393890)는 5% 넘게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제약(068760), 루닛(328130) 등은 4%대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ISC(095340)는 7% 넘게 하락세다. 제이앤티씨(204270)도 5%대 약세다. 엔켐(348370)은 4% 넘게 하락 중이다. SOOP(067160), 휴젤(145020) 등은 3%대 하락하고 있다.
2024.04.30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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