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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지표 대기 속 국고채 금리 2~3bp 하락
  • 美 고용지표 대기 속 국고채 금리 2~3bp 하락[채권분석]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7일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고채 금리가 2~3bp(1bp=0.01%포인트)가량 하락하고 있다. 국고채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말한다.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예상치보다 둔화할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고채 금리 레인지가 하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7일 10년선물 추이(출처: 마켓포인트)◇ ECB, 매파적 동결에 독일 10년물 금리 올라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이날 오전 11시께 각각 2.1bp, 2.5bp 하락한 3.363%, 3.318%에 호가되고 있다. 5년물 금리는 2.8bp 떨어진 3.339%에 호가중이다. 10년물 금리는 3.4bp 하락한 3.398%에 호가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2.6bp, 2.1bp 떨어진 3.339%, 3.274%에 호가중이다. 이날 국고채 금리가 전반적으로 2~3bp 하락하는 것은 연휴 동안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을 반영한 것이다. 미 국채 금리는 5bp 가량 떨어졌다. 연휴 동안 발표됐던 고용지표가 둔화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주(5월 26~6월 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8000건이 늘어났다. 월가 예상치 22만건을 소폭 웃돈 수치다. ADP가 발표한 5월 비농업 부문 민간 신규 취업자 수는 15만2000명을 기록했다. 예상치 17만5000명을 밑돈 것이다. 이에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한 때 80%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에 힘이 실렸다. 또 연휴 동안 캐나다 중앙은행,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인하했다.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된 만큼 시장은 유럽이 물가 전망치를 상향 수정하며 추가 금리 인하 시그널을 주지 않은 것에 주목했다. 10년물 독일 국채 금리는 6일(현지시간) 2.55%로 4bp 가량 외려 상승했다. 이런 분위기에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도 상승하는 분위기다. 10년물 금리는 6일(현지시간) 밤 10시께 4.301%로 4.3%대를 회복했다. 2년물 금리는 4.746%를 기록하고 있다. 연휴 기간 동안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독일 국채 금리 상승, 아시아장에서의 미 국채 금리 상승 등을 고려해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는 2~3bp 가량 하락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 은행 채권딜러는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는 연휴 전 미리 하락한 부분도 있지만 지표 대기 모드, 독일 국채 금리 상승 등을 감안해 예상했던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3년선물 시장에서 3400계약을, 10년선물 시장에선 680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에 3년선물은 9틱 오른 104.73에, 10년선물은 29틱 상승한 113.47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투자는 3년선물을 130계약 가량 순매수하나 10년선물은 67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은행은 반대로 3년선물을 2600계약 내다팔고 있는 반면 10년선물은 220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연기금은 양시장에서 각각 420계약, 400계약 가량을 순매도 중이다. ◇ 국고채 금리 얼마나 내려갈 수 있나시장의 관심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이날 밤 9시 반께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에 쏠려 있다. 신규 취업자 수가 18만6000명으로 전달(17만5000명)보다는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업률은 3.9%로 전망되고 있다.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작년 11월부터 올 3월까지 시장 예상치를 한층 뛰어넘으면서 ‘고용지표’ 호조세를 확인시켰다. 그러나 4월엔 예상치를 하회했다. 4월 예상치 하회가 일시적인 요인인지, 아니면 5월 예상치까지 둔화되는 ‘둔화 신호’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미국은 불법 이민 등 이민자 유입으로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서서히 해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ISM 미국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두 달 째 기준선인 50을 하회하면서 둔화하고 있는 반면 서비스업 PMI는 53.8로 예상치(50.7)를 상회하면서 미국 경기가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서비스업 PMI 중 고용부문은 47.1로 전달(45.9)보다 1.2포인트 개선됐다. 제조업 PMI 중 고용부문도 51.1로 전달(48.6)보다 2.5포인트 높았다. 고용지표 둔화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이번 주 내내 국고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인 만큼 고용지표를 확인하고 움직이려는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동시에 고용지표 둔화시 국고채 금리가 얼마나 떨어질 수 있느냐에 대한 관측도 활발하다. 지난 한 달 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345~3.509% 레인지에서 좁은 움직임을 보였던 만큼 레인지 범위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은행 채권 딜러는 “오늘 같은 경우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3%에서 막힐 것으로 보이지만 고용지표 둔화가 확인된다면 3.3% 하회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금리가 올랐을 때의 리스크보다 금리가 하락해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낄 리스크가 더 크다는 평가다. 그러나 연초처럼 3.1% 수준까지 내려가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 딜러는 “이번 달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도 없고 7월에 당장 금리를 인하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운용사 채권딜러는 “3년물 기준으로 금리가 3.3% 뚫고 하락하려면 3개월내 금리를 내린다는 게 확실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06.07 I 최정희 기자
코스피, '피벗' 기대에 2710선…한국가스공사 8%↓
  • 코스피, '피벗' 기대에 2710선…한국가스공사 8%↓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7일 271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48포인트(0.80%) 오른 2710.98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은 1435억원을 담으며 2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서고 있다. 기관 역시 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44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2758억원 차익 실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177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289억원 매도 우위로 총 111억원의 사자세가 유입 중이다. 대형주가 0.94% 오르고 있고 중형주도 0.26% 상승세다. 소형주만 0.03% 내리고 있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음식료와 기계, 의료정밀, 금융, 섬유의복, 보험 등은 1%대 강세다. 반면 전기가스가 2% 내리고 있으며 의약, 비금속광물, 건설업만 소폭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005930)가 100원(0.13%) 오른 7만75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3.77% 오르며 다시 20만원에 복귀했다. 유럽의 금리인하로 글로벌 피벗(정책전환) 기대가 커지며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머티(450080)가 12.15% 오르고 있고 포스코퓨처엠(003670)도 2.90% 강세다. 비토르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의 기자 회견 후 그동안 급등했던 강관주와 가스주가 하락하고 있다.동양철관(008970)이 7.99% 내리고 있고 한국가스공사(036460)도 8.47% 하락세다. 대성에너지(117580) 역시 10.39% 내리고 있다.아브레우 고문은 기자회견에서 “성공확률 20%는 실패 확률 80%라는 뜻”이라며 “5개 유망구조 중 한 곳에서는 석유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단계 과정이 끝나면 추가로 유망광구가 더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유망광구를 하나만 찾았다면 시추를 시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7 I 김인경 기자
KB증권, 신용·대출 금리인하 시즌 2 이벤트 실시
  • KB증권, 신용·대출 금리인하 시즌 2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신용·대출 금리 인하 시즌2’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속되는 고금리 시기에 고객의 금융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다. 이번 이벤트는 8월30일까지 KB증권 최초 신규고객 또는 기존고객 중 2024년 3월 1일부터 2024년 5월 17일까지 신용·대출 거래가 없거나 신용·대출 잔고가 없는 비대면, 은행연계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대상으로 진행한다. 첫 번째 이벤트 혜택은 이벤트 신청 후 다음 영업일부터 신용·대출 금리 1~10일까지 연 0%, 11~60일까지 연 4.1%로 총 60일간 제공된다. 이벤트 금리 적용 기간 이후에는 별도 통보없이 비대면, 은행연계 계좌의 신용·대출 금리가 적용되며 종목별 최초 신용·대출 월의 금리가 적용된다.두 번째 혜택은 조건충족시 최저 20만원~최고 300만원까지 이자 지원금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내 타사에서 국내·해외주식을 KB증권 이벤트 신청계좌로 이전하고 국내·해외주식 신용·대출 사용시 조건충족 구간별 추첨을 통해 총 113명에게 이자 지원금을 추가로 제공한다. △10억원 이상 순입고 & 5억원 이상 신용·대출 사용잔고 충족시 이자 지원금 300만원(3명) △3억원 이상 순입고 & 3억원 이상 신용·대출 사용잔고 충족시 이자 지원금 100만원(10명) △5000만원 이상 순입고 & 5000만원 이상 신용·대출 사용잔고 충족시 이자 지원금 20만원(100명)을 현금으로 제공한다. 단 구간별 중복혜택은 불가하다.마지막으로 세 번째 혜택은 조건충족시 신용·대출 금리 연 3.5%를 60일간 추가로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내 타사에서 국내·해외주식을 KB증권 이벤트 신청계좌로 이전하고 국내·해외주식 신용·대출 사용시 조건충족한 고객 전원에게 추가로 제공한다. △50억원 이상 순입고 & 30억원 이상 신용·대출 사용잔고 충족시 2024년 9월 3일 이후 신용·대출 금리 연 3.5%를 60일간 추가 제공한다.이벤트 신청은 필수이며 1인 1계좌에 한하여 주식거래 가능한 비대면, 은행연계 위탁계좌에서 신청 가능하다. 김영일 KB증권 김영일 마블 랜드 트라이브장은 “신용·대출을 사용하고 싶으나 높은 금리로 부담을 느끼셨던 고객들을 위해 금리 할인 외에도 추가적인 이자 지원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고객의 부담을 줄여드리고 투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융 혜택을 제공하여 고객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KB증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7 I 김보겸 기자
숨고르기 들어간 비트코인, 美 5월 고용 보고서 발표 대기
  • 숨고르기 들어간 비트코인, 美 5월 고용 보고서 발표 대기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에 따라 반짝 상승했지만, 7만2000달러 재돌파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5월 미국 비농업 고용보고서에 쏠린다.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5% 내린 7만787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3% 떨어진 3809달러에 거래 중이다.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자정쯤 한때 7만1578달러까지 올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4.5%에서 연 4.25%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발표하면서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완화가 시작됐다는 시장의 안도감이 반영된 것이다.그러나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지속하지 못하고 다시 하락해 7만 달러선까지 내려앉았다. 미국의 5월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5월 비농업 고용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3.9%,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 수는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18만6000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 주 나올 소비자 물가 지수(CPI)도 관심이다. 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 업체 QCP캐피탈은 “다음 주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CPI가 발표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내다봤다.시장은 연준이 9월에는 금리를 한 단계 낮출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확률을 56.8%로 예상된다. 다만,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의 비중(31.4%)도 만만치 않게 나왔다.
2024.06.07 I 임유경 기자
美 고용지표 대기…국고채 금리 2bp 안팎 하락
  • 美 고용지표 대기…국고채 금리 2bp 안팎 하락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7일 국고채 금리가 2bp(1bp=0.01% 포인트) 안팎에서 하락하고 있다. 국고채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우리나라가 6일 연휴로 채권시장이 휴장하는 동안 미 국채 금리는 5bp 가량 하락했으나 이보다는 하락폭이 작은 편이다. 이날 밤 공개되는 미국 노동부의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7일 10년 국채선물 추이(출처: 마켓포인트)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께 2년물과 3년물 국고채 금리는 민평3사 기준 2.4bp, 2.1bp 하락한 3.360%, 3.322%에 호가되고 있다. 4년물과 10년물 금리는 2.6bp, 2.4bp 떨어진 3.341%, 3.408%에 호가중이다. 20년물 금리는 1.1bp 하락한 3.354%에 호가되고 있다. 30년물 금리는 1.7bp 떨어진 3.278%에 호가되고 있다. 6일 연휴 동안 미 국채 금리는 10년물 기준 4.3%를 하회했고 2년물 금리는 4.8%를 하회했다. 연휴 전보다 5bp 가량 하락한 것이다. 이에 비해 이날 국고채 금리의 하락폭은 크지 않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소폭 오르는 흐름이다. 10년물 금리는 6일(현지시간) 저녁 8시 40분께 4.298%로, 2년물 금리는 4.738%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국채선물은 강세다. 3년 국채선물은 7틱 오른 104.71에, 10년 국채선물은 18틱 상승한 113.3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양 시장에서 각각 2100계약, 3400계약 가량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연기금은 각각 320계약, 130계약 가량을 내다팔고 있다. 금융투자 역시 280계약, 37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됐던 미국 고용지표들이 일제히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도 예상치(신규 취업자 수 18만6000명)를 하회한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해당 지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인데 연준은 다음 주 11일, 1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연다. FOMC 회의 전에 발표되는 고용지표인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캐나다 중앙은행, 유럽중앙은행(ECB)이 각각 정책금리를 25bp씩 인하한 상황이라 연준도 경제지표가 둔화될 경우 금리 인하 시기가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연휴 동안 80%대까지 높아졌다. 7월 금리 인하 확률도 일주일 전 10%대에서 20%대로 올라섰다. 한편 5일 1일물 콜금리는 3.502%를,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금리(RP)는 3.5%를 기록하고 있다. 5일 지준마감일이 지났지만 다음 주 국고채 원리금 만기를 대비한 공자기금 상환으로 지준적수 마이너스폭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2024.06.07 I 최정희 기자
5월 신흥국으로 55억달러 순유입…7개월째 지속
  • 5월 신흥국으로 55억달러 순유입…7개월째 지속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신흥국으로 자금이 7개월째 순유입되고 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면서 순유입 규모는 줄어들고 있다. 국제금융협회(IIF)가 6일(현지시간) 발간한 5월 자금유출입 현황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금은 신흥국 주식, 채권으로 55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작년 11월 400억달러, 12월 290억달러, 올 1월 357억달러, 2월 222억달러, 3월 327억달러. 4월 82억달러가 유입됐다. 다만 유입 규모는 4월 이후 두 달째 둔화되고 있다. 출처: 국제금융협회(IIF)IIF는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와 이에 따른 시장의 변동성으로 인해 순유입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주식에선 60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된 반면 채권으론 115억달러 자금이 유입됐다. 중국을 제외한 주식 투자금은 53억달러 유출됐다. 중국에서의 주식 투자금 유출은 약 7억달러 수준으로 크지 않았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중국 경기 회복 기대로 이어지면서 중국 주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완화된 영향이다. 중국을 제외한 채권 투자금은 102억달러 유입됐다. 채권 스프레드는 계속해서 축소되고 있고 역외 수요로 신흥국 채권 발행이 지속되고 있다. 신흥국 통화 표시 채권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다. IIF는 “신흥국 통화 가치는 미국 경제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며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등 통화정책 기조는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이 예상보다 작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2024.06.07 I 최정희 기자
캐나다·유럽 금리인하…환율, 1360원대로 하락 출발
  • 캐나다·유럽 금리인하…환율, 1360원대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대로 하락했다. 캐나다에 이어 유럽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유럽의 금리 인하가 시장에 이미 반영된데다 추가 인하 신호를 주지 않으면서 달러화가 되려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3.0원)보다 5.95원 내린 1367.0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2.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3.0원) 대비 8.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5원 내린 1367.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6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위원회는 ECB의 주요 3대 금리를 25bp씩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금리인하 시점과 여정의 속도는 불확실하다”며 “디스인플레이션 경로에 있다고 확신하려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ECB가 2019년 이후 첫 금리인하에 나서면서도 추가 금리인하 신호를 자제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매파적 인하’라는 평가가 뒤따랐다.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저녁 8시 26분 기준 104.14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화 가치가 강세를 보인 탓이다.달러·유로 환율은 소폭 내린 0.91유로에서 거래되고 있다. ECB가 미국보다 먼저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하고,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불확실성을 남긴 탓으로 해석된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로 모두 소폭 오름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2024.06.07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美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 출발…850선
  • 코스닥, 美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 출발…85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하고 있다. 미국 고용이 부진하고 물가지표가 둔화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9%(5.02포인트) 오른 855.77에 거래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8886.17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2% 떨어진 5352.9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09% 내린 1만7173.12에 거래를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부담이 해소 및 휴장 기간 호재를 반영하며 성장주 및 테마주 중심으로 상승할 것”이라면서도 “고용보고서 경계심리에 지수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12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억원, 9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6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가 2.28%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기타서비스가 1.67%, 비금속이 1.78% 오르고 있으며 반도체와 통신장비, 비금속 등도 1%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46% 오른 20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도 0.99% 오른 10만16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알테오젠(196170) 리노공업(058470)도 3%대 상승 중이며 펄어비스(263750)는 6.69% 오르고 있다. 코이즈(121850)는 24%, 더미동은 24% 넘게 상승하고 있다. 동해석유 테마주로 묶이는 고려시멘트(198440)는 15% 상승 중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황 속에서 석유·가스 탐사 시추에 필요한 케이싱·시멘팅 작업 종목이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케이엔알시스는 14% 넘게 하락 중이다.
2024.06.07 I 김보겸 기자
ECB 금리인하에…코스피, 7일만에 2720선 회복
  • ECB 금리인하에…코스피, 7일만에 272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720선을 넘어섰다. 지난달 28일(종가 기준, 2722.85) 이후 7거래일 만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35포인트(1.28%) 오른 2723.85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215억원을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서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27억원, 93억원을 팔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9억원, 비차익거래 990억원의 사자세가 유입되며 총 1019억원의 순매수가 나타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8886.17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2% 떨어진 5352.9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09% 내린 1만7173.12에 거래를 마쳤다. 7일 정부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이날 시장은 수많은 데이터를 소화하며 숨고르기에 나섰다. 다만 유럽이 금리를 인하한 것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써 ECB가 2022년 7월 0.50% 포인트를 올린 ‘빅스텝’으로 금리 인상을 시작한 지 1년11개월 만에 피벗(긴축 정책서 전환)이 단행된 것이다. 대형주가 1.37% 오르고 있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0.52%, 0.25%씩 상승하고 있다. 전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금융, 음식료, 운수창고, 전기전자, 화학, 보험, 제조업, 운수장비가 1%대 강세를 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800원(1.03%) 오른 7만820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도 2.48% 올라 19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105560)이 각각 5.82%, 3.36%씩 오르고 있다. 산유국테마주로 상한가 행진 중인 동양철관(008970)이 4.26% 상승하고 있으나 한국가스공사(036460)는 보합세다.
2024.06.07 I 김인경 기자
현대차증권, 올해 2.4% 성장, 물가 전망 2.7% 예상
  • 현대차증권, 올해 2.4% 성장, 물가 전망 2.7% 예상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현대차증권을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이 2.4%를 기록하고 물가상승률은 2.7%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장률은 한국은행 전망치(2.5%)보다 0.1%포인트 낮고 물가 전망치는 0.1%포인트 높은 것이다. 최제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국내 경기는 수출과 내수의 엇갈림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수출의 열기가 내수로 빠르게 확산되기는 어려운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과 통화정책이 탈동조화되는 주요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성장률이 견조하고 물가상승률은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역시 통화정책 스탠스 변화에 신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최 연구원은 “물가상승률 수준이 2.5%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4분기에 기준금리를 1회 인하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물가상승률에 대한 수요측 압력을 낮고 고금리 장기화 영향이 점차 확대되면서 내수의 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판단이다. 1분기 가계동향 조사에 따르면 실질소득은 1.6% 감소했고 실질근로소득은 4.9%나 줄어들었다. 팬데믹을 제외하면 감소폭은 역대 최대 수준이다. 내년에야 두 차례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측면의 물가상승 요인이 현재보다 악화되지 않는다면 국내 수요측 압력이 낮은 점을 감안해 디스인플레이션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라면서도 “기대인플레이션이 소폭이지만 상승했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잔존한 가운데 상품 가격 증가세가 가팔라 디스인플레이션 속도는 더딜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연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한 차레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미 금리차 확대에 따른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연준 역시 올 4분기에 한 차례 정도만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은 2.5%,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은 2.8%로 전망된다.
2024.06.07 I 최정희 기자
NH투자증권 "ECB, 9월과 12월 추가 금리 인하 전망"
  • NH투자증권 "ECB, 9월과 12월 추가 금리 인하 전망"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NH투자증권은 유럽중앙은행(ECB)이 9월과 12월에도 정책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ECB는 6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했다. 2019년 이후 첫 금리 인하다. 예금금리는 3.75%, 재융자 금리는 4.25%, 대출금리는 4.5%를 유지했다. 또 ECB는 7월부터 팬데믹 긴급 매입 프로그램(PEPP)를 월 75억씩 줄여나가는 양적긴축(QT)도 발표했다. 출처: NH투자증권ECB는 4월 통화정책방향 성명서에서 경제 전망을 통해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수렴한다는 확신이 강화된다면 통화긴축 강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그 회의 이후 발표된 물가와 협상 임금 상승률은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달 경제전망에서도 올해와 내년 물가 전망치를 헤드라인 물가 기준으로 2.3%, 2.0%에서 2.5%에서 2.2%로 상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ECB는 금리를 내린 것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지난 몇 차례의 물가 전망에서 중장기(2026년) 수치가 1.9~2.0%로 유지되며 물가안정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고 답변했다.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에너지, 음식료, 공급망 사슬 충격 등 공급측 요인 때문에 2%를 상회한다. 반면 내수 는 코로나19 이전의 추세를 이탈했다는 판단이다. ECB 전망상 2025년 이후 GDP갭은 플러스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 박윤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ECB 판단상 수요측 물가 압력이 물가 안정을 해치지 않은 수준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자회견 중 물가, 임금 지표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찌만 4월 헤드라인 및 근원물가 상승률보다 슈퍼코어 등 ECB가 개발한 기조적 물가 지표 둔화에 무게를 둔 것으로 판단한다”며 “협상 임금상승률도 최근 디스인플레이션이 반영되며 향후 임금 압력은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ECB는 데이터 중시를 강조하면서도 전망에 기반한 선제적인 정책 운영을 선보였다”며 “이러한 전망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경제 전망 업데이트가 발간되는 매분기말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 12월 추가 인하 전망을 유지한다”며 “디스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 경기 저점 확인에도 금리 인하 명분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07 I 최정희 기자
NDF, 1362.4원/1362.8원…8.15원 하락
  • NDF, 1362.4원/1362.8원…8.1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2.6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62.4원, 1362.8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3.0원) 대비 8.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유럽중앙은행(ECB)은 6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위원회는 ECB의 주요 3대 금리를 25bp씩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그럼에도 “금리인하 시점과 여정의 속도는 불확실하다”며 “디스인플레이션 경로에 있다고 확신하려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ECB가 2019년 이후 첫 금리인하에 나서면서도 추가 금리인하 신호를 자제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매파적 인하’라는 평가가 뒤따랐다.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7시 28분 기준 104.10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화 가치가 강세를 보인 탓이다.달러·유로 환율은 소폭 내린 0.91유로에서 거래되고 있다. ECB가 미국보다 먼저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하고,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불확실성을 남긴 탓으로 해석된다.
2024.06.07 I 이정윤 기자
글로벌 피봇 행렬…환율 1360원대 진입
  • 글로벌 피봇 행렬…환율 1360원대 진입[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60원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캐나다에 이어 유럽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유럽의 금리 인하가 시장에 이미 반영된데다 추가 인하 신호를 주지 않으면서 달러화가 되려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환율 하락 속도는 크지 않을 수 있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2.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3.0원) 대비 8.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유럽중앙은행(ECB)은 6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위원회는 ECB의 주요 3대 금리를 25bp씩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ECB는 통화정책성명문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최신 평가와 근원 인플레이션의 역학, 통화정책 여파의 강도를 바탕으로, 앞선 9개월 동안 금리를 동결한 만큼 이제는 통화정책의 강도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 시점과 여정의 속도는 불확실하다”며 “디스인플레이션 경로에 있다고 확신하려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CB가 2019년 이후 첫 금리인하에 나서면서도 추가 금리인하 신호를 자제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매파적 인하’라는 평가가 뒤따랐다.전날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연 5.00%에서 연 4.75%로 0.25%포인트 낮춘 것도 ECB에 힘을 보탰다. 캐나다는 2020년 3월 이후 약 4년 만에 금리를 낮추며 주요 7개국(G7) 중 처음으로 피벗 행렬에 동참했다. 5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하루 앞두고 고용 둔화 기대도 이어졌다. 지난 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9000명으로, 직전주보다 8000명 증가했다.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지난 5월 채용 계획은 4326명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기업들이 역대 최저 규모의 인력을 채용한 작년 12월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금리인하 시작 기대는 유지됐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55.5%를, 동결 확률은 31.4%를 기록했다.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7시 11분 기준 104.10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화 가치가 강세를 보인 탓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소폭 내린 0.91유로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미국에 먼저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하고,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불확실성을 남긴 탓으로 해석된다.이날 글로벌 피봇(통화정책 전환)에 따른 달러화 약세로 인해 환율은 하락 압력이 크겠다. 하지만 1360원대에선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 또 이날 장 마감 이후 미국의 비농업 고용이 발표되는 만큼 지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환율은 개장 이후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을 수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는 5월 비농업 고용이 19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4월 17만5000명보다 증가한 수준으로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골디락스’ 수준을 약간 웃돌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5월 실업률은 3.9%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4.06.07 I 이정윤 기자
현대제철, 실적 완만한 개선…PBR은 역사적 저점-현대차
  • 현대제철, 실적 완만한 개선…PBR은 역사적 저점-현대차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차증권은 7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영업이익이 완만히 개선되고 있고 주가가 절대적 저평가돼 투자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4만5400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9800원이다.(표=현대차증권)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 업황이 더 악화하기는 어렵고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중국 부동산향 철강 수요 개선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 역시 0.21배로 글로벌 피어 대비로나 역사적으로나 저평가 매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올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4조 8964억원, 영업이익이 1410억원, 세전이익이 938억원을 기록하리라고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 전 분기 대비 58% 증가하리란 전망이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1473억원으로 예상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163% 증가한 규모다. 박 연구원은 “실적은 작년 4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하지만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판재 부문은 수입산 가격 교란에도 국내 철강업체들의 가격 인상 노력으로 스프레드는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봉형강 부문은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아직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전 분기 수준에서 더 악화하진 않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 연구원은 중국의 감산에도 수출이 증가(중국 내 재고는 낮은 수준)하고 있는 점은 공급 과잉의 우려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중국 철강 수요가 회복되어야 하는데, 제조업은 상대적으로 호전되고 있으나 최대 수요처인 부동산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기저효과까지 고려하면 연말이 다가올수록 부동산향 철강 수요는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07 I 박순엽 기자
“오늘 韓 증시 혼조세”…엔비디아 하락 충격
  • “오늘 韓 증시 혼조세”…엔비디아 하락 충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7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가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 전환하고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7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에 대해 “MSCI 한국 증시 ETF는 전일 1.89% 상승에 이어 0.79% 상승, MSCI 신흥 지수 ETF는 전일 1.61% 상승에 이어 오늘도 0.50% 상승했다”면서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 4.52% 상승을 뒤로하고 오늘은 0.86% 하락, 러셀2000지수도 전일 1.47% 상승을 뒤로하고 오늘은 0.70% 하락, 다우운송지수도 전일 1.18% 상승을 뒤로하고 오늘은 0.28% 하락했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야간선물은 전일 0.72% 상승했으며 오늘은 휴장”이라며 “지난 수요일 1373.00원으로 마감한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주는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63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7.40포인트(1.03%) 오른 2689.50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91 포인트(0.58%) 오른 850.75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 내린 1373.00원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8.84포인트(0.20%) 오른 3만8886.17을 나타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7포인트(0.02%) 하락한 5352.9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78포인트(0.09%) 내린 1만7173.12를 나타냈다. 캐나다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상 첫 테이프를 끊으면서 주요국 완화 행렬에 발을 맞췄지만, 금리인하 여건이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투자 심리는 신중한 양상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 연구원은 ‘엔비디아 하락 전환’을 미 증시 특징 종목으로 짚었다. 그는 “엔비디아(-1.14%)는 전일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늘은 MS(+0.12%), Open AI와 함께 반독점 조사 소식과 함께 젠슨 황의 일부 지분 매각 소식까지 겹치며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관련해 서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하락으로 마벨 테크(-2.44%),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3.07%), 마이크론(-2.72%), 브로드컴(-0.87%), AMAT(-0.73%), 램리서치(-0.98%), 웨스턴디저털(-2.15%) 등도 하락했다”며 “전일 4.5% 급등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86% 하락했다”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가 추가 금리인하에는 신중함을 보일 것이라는 소식, 전일 크게 상승했던 엔비디아(-1.14%)의 하락 전환 등에 주요 지수도 약세 전환했다”며 “이후 방향성이 부족한 가운데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종목 변화에 따라 등락하며 나스닥은 하락, 다우는 상승하는 등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채 금리는 ECB가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추가 인하에는 신중함을 표하자 상승하기도 했다”며 “그렇지만 고용지표의 부진이 여전히 진행되는 등 경기에 대한 우려가 유입되며 하락 전환했지만, 최근 하락에 따른 되돌림이 유입되며 재차 상승 전환하는 등 고용보고서 결과를 기다리며 보합권에서 등락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7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에 공표된다.
2024.06.07 I 최훈길 기자
고용지표 앞두고 숨고른 美증시…ECB, 금리인하
  • 고용지표 앞두고 숨고른 美증시…ECB, 금리인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정부의 5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최근 글로벌 증시 시가총액 2위로 떠오른 엔비디아는 이날 1.14% 약세를 보이며 다시 애플에 시총 2위 자리를 내줬다.유럽중앙은행(ECB)이 2016년 3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ECB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4.25%로 변경했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가 한국의 공매도 금지 제도에 대해 ‘개선 필요’ 평가를 내렸다. 포항 앞바다에 석유와 가스가 있을 가능성을 제시한 미국 탐사업체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가 이날 정부가 마련한 기자 회견에 나선다. 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마주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고용보고서 발표 앞두고…뉴욕증시 숨고르기-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8886.17을 기록.-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2% 떨어진 5352.9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09% 내린 1만7173.12에 거래를 마쳤다.-7일 정부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이날 시장은 수많은 데이터를 소화하며 숨고르기에 돌입한 것. 고요둔화 시그널은 조금이나마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진 못함.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5월 26일∼6월 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8000건 늘었다고 밝힘. 월가 예상치 22만건을 소폭 웃돈 수치로 최근 잇단 고용둔화 신호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실업수당 청구건수만 고려하면 여전히 고용시장이 강하다는 반증. 20만대 초반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엔비디아·애플 시총 3조달러 하회…엔비디아 1.14%↓-5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총 2위에 오른 엔비디아는 바로 다음날 1.14% 하락.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흘러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시총은 2조9770억달러를 기록하며 애플(2조9820억달러)에 다시 시총 2위 자리를 내줘.-로어링 키티(Roaring Kitty·포효하는 고용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키스 길은 7일 오후 12시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겠다는 글을 유튜브에 올히면서 게임스탑의 주가는 또 47.45% 급등. ◇ECB, 기준금리 ‘연 4.25%’로 인하…0.25%p↓-6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연 4.25%로 인하. 2016년 3월 이후 첫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 -주요 외신들은 앞서 ECB가 기준금리를 4.25%로 인하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았음. -ECB는 앞서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인해 6년 넘게 제로(0) 금리를 유지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양적완화·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에 따라 물가가 급등하면서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0차례 연속 금리를 올림. 지난해 9월 이후 유지됐던 기준금리 4.5%는 1999년 유로존 출범 이래 최고치.-시장에선 ECB가 연속해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음.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크게 둔화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MSCI, 韓공매도 금지에 ‘개선 필요’ 평가-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는 연례 시장 접근성 평가 보고서를 통해, 한국시장의 공매도 제도에 대해 ‘플러스’(긍정적)에서 ‘마이너스’(개선필요)로 변경.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한국의 공매도 금지조치에 대한 MSCI의 첫 평가. -MSCI는 외국인 투자에 대한 개방성, 자본 유입·유출 용이성, 운영프레임워크의 효율성, 투자상품의 가용성, 제도적 프레임워크의 안정성 등 5가지 분야에서 평가를 내려 합산함.-시장 접근성 평가가 시장 재분류를 위한 사전 절차 격인 점을 고려하면 20일 한국의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MSCI는 이날 2024년 연례시장 분류결과를 발표하는데, 한국은 현재 신흥국(EM) 지수에 속해 있음.-MSCI의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려면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1년 이상 올라야 함. 하지만 한국은 2008년 관찰대상국에 처음 등재되긴 했지만, 2014년부터 리스트에서 빠진 바 있어.◇머스크의 대형우주선 ‘스타십’, 70분간 비행후 지구 귀환 성공-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6일(현지시간) 네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위해 발사된 후 비행을 거쳐 지구 귀환에 성공-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에 “많은 타일이 파손되고 손상됐지만, 스타십은 바다에 연착륙했다”고 글을 올려. 앞서 그는 스페이스X가 시행비행하기 전 “이 임무의 주요 목표는 (지구) 재진입 중에 대기권 깊숙이 들어가 극도의 열(max heating)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쓰기도. ◇“내일까지 대북전단 집중 살포”…北 대응 ‘촉각’-전날 새벽 대북전단 20만 장 살포에 이어 다른 탈북민 단체들도 내일(8일)까지 수십만 장의 대북전단과 USB를 북한에 보내겠다고 밝혀. -대북전단이 발견되면 오물 풍선을 다시 보내겠다고 북한이 예고했던 만큼, 우리 군은 북한의 대응을 주시 중.-앞서 대북 전단에 예민하게 반응해온 북한은 지난달 26일 대북 전단에 맞대응하겠다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하고 이틀 뒤부터 1천개 가까운 오물 풍선을 남측에 날려 보냈으며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 등 복합도발을 연쇄적으로 감행.-그러나 정부가 ‘감내하기 힘든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직후 북한은 지난 2일 밤 김강일 국방성 부상 명의의 담화를 내고 오물 풍선 살포 잠정 중단을 선언한 상태.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박사가 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했다. (사진=연합뉴스)◇정부·액트지오 오늘 기자회견…의문 풀리나-포항 앞바다에 석유와 가스가 있을 가능성을 제시한 미국 탐사업체 액트지오가 오늘 정부가 마련한 기자 회견에 나서. 아브레우 대표는 영일만 유전의 경제성 판단 기준은 물론, 향후 개발 가능성 등에 대해 직접 설명할 계획.-장래성이 없다는 호주 석유 개발 회사(우드사이드)의 평가와 경제성 논란 등 의문점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음. -앞서 아브레우 대표는 지난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직접 명확히 의문에 답하러 왔다”고 언급. 아브레우 대표는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영일만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주 높다면서 “한국에서 많은 의문이 제기돼 방한을 결정했다”며 “의혹과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더 많은 정보를 드리겠다”고 말해.◇서울대병원 ‘전체휴진’ 결의…의협도 오늘 ‘총파업’ 투표 마감-서울대병원 교수들이 17일부터 전체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밝혀. 또 개원의 중심인 대한의사협회(의협)는 7일 자정까지 총파업 찬반을 묻는 투표를 진행.-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오는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전체휴진을 결의했다고 전날 밝혀.
2024.06.07 I 김인경 기자
"유로존 기준금리 인하…연준,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
  • "유로존 기준금리 인하…연준,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로존에서 기준금리를 인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미국 경제지표들이 둔화하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높아졌다.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했고, 세부 항목별로도 신규수주 개선에 대한 기대가 약화하였다. 또한,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메틱데이터프로세싱(ADP) 민간 고용과 구인 건수가 시장 예상보다 더 줄어들면서 경기 위축 가능성이 일부에서 제기됐다. 이 같은 경제지표의 부진은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확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반영됐고, 이를 반영해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달러의 상승은 제약됐다. 다음 주에는 미국 6월 FOMC에 이 같은 분위기가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정책금리는 5.25∼5.50%에서 동결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결국 금리 결정보다는 연준에서 발표하는 경제전망 수치와 점도표가 어떻게 바뀔지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지난 3월 올해 경제성장률을 2.1% 수준으로 전망했던 만큼 최근 2% 중반까지 상향 조정했던 주요 연구기관의 전망치를 고려하면 소폭의 상향 조정이 가능해 보인다. 또한, 물가 역시 예상보다 둔화 속도가 더딤에 따라 소폭 높일 수 있으며 실업률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다만,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최근 지표들이 둔화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내년도 성장과 물가에 대한 전망치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연준의 경제 전망이 뒤따를 경우에는 점도표가 올해 세 차례 인하 전망에서 횟수가 축소될 수 있으나 적어도 한 차례 정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열어둘 수 있다”며 “금융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횟수 축소와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이 유효하다는 점을 두고 다양한 평가가 뒤따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내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를 높였던 금융시장의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이 유효하다면 오히려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6월 FOMC를 기점으로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노동시장의 지표와 물가 흐름이 점진적이지만 둔화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하반기 금리 인하는 가능해 보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일부에서 제기될 수 있으나 보험성 금리 인하가 가능하고 가계의 소비 여력이 과거에 비해 양호함을 고려할 때 경기 연착륙 과정에서의 조정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 주 유로존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다.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상한 결과이나 캐나다에 이어 주요국의 금리 인하가 물가 둔화를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6.07 I 이용성 기자
美 '정부 고용지표' 대기…3년물 금리 3.3% 하회 시도할까
  • 美 '정부 고용지표' 대기…3년물 금리 3.3% 하회 시도할까[채권브리핑]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7일 국고채 시장에선 이날 밤 발표될 미국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해질 전망이다. 다만 우리나라가 현충일로 시장이 쉬는 동안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한 만큼 장초반 국고채 금리도 하락세를 반영할 전망이다. 하락세가 얼마나 강하냐에 따라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3% 하회 시도를 할 전망이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간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85%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0.5bp 내린 4.726%를 기록했다. 아시아장 개장전 미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해 10년물 금리가 6일(현지시간) 저녁 5시께 4.292%, 2년물 금리가 4.737%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연휴 기간 동안 미 10년물 금리는 4.3%대에서, 2년물 금리는 4.8%에서 레벨을 낮춘 것이다. 이를 반영해 이날 국고채 금리도 하락 시도가 예상된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3.345%, 10년물 금리는 3.430%를 보였는데 5bp 가량의 미 국채 금리 하락폭을 고려하면 3년물 금리는 3.3%를 하회하고 10년물 금리는 3.4%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3.5%)와 벌어진다는 것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최근 들어 미국 경제지표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주에 발표된 고용지표들이 일제히 저조했다. 구인·이직 보고서에서 4월 구인건수는 805만9000개로 3년래 최저치를 보였다. 노동수급 불균형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추세로 읽힌다. 지난 주(5월 26~6월 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8000건이 늘어났다. 월가 예상치 22만건을 소폭 웃돈 수치다. ADP가 발표한 5월 비농업 부문 민간 신규 취업자 수는 15만2000명을 기록했다. 예상치 17만5000명을 밑돈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밤에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로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시장에선 18만6000건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노동부 고용 지표는 작년 11월부터 올 3월까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채권 시장을 놀라게 했으나 4월부턴 예상치를 밑돌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70%가까이 높아졌다. 7월 금리 인하 확률도 20%로 올라섰다. 일주일 전 각각 50%, 10%였던 것에 비해서 확률이 높아진 것이다. 연휴 기간 동안 G7 국가 중에선 캐나다가 가장 먼저 금리를 내렸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인하했다. 주요국의 금리 인하가 미국 지표 둔화와 함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는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분위기 속에 국고채 금리는 연휴 기간의 미 국채 금리를 반영해 장초반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과감한 베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ADP 고용지표와 노동부의 고용지표의 방향성이 엇갈린 적이 한 두 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섣부른 베팅보다는 지표를 확인한 후 안전하게 베팅하려는 심리가 강해질 수 있다. 국채선물 시장에선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다. 한편 ISM이 발표한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월 53.8로 시장 예상치(50.7)를 크게 웃돌았다. 제조업 PMI가 두 달 째 둔화하고 있음에도 서비스업PMI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미국 경기의 연착륙 가능성을 높였다.
2024.06.07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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