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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 금리, 6bp 내외 상승…한은, 5조원 규모 RP 매입[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고채 금리는 6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 마감했다. 이날 약 22조원 규모의 국고채 만기일이 도래한 가운데 한국은행은 장 중 5조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RP) 7일물을 매입, 단기자금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5bp 오른 3.353%,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5.7bp 오른 3.386%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4.8bp 오른 3.433%를 기록했고 20년물은 4.4bp 오른 3.372%, 30년물은 3.3bp 상승한 3.293%로 마감했다.이날 국채선물도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7틱 내린 104.57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5523계약, 투신 1305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3879계약, 은행 3722계약, 개인 142계약 등 순매도했다.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8틱 내린 112.8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701계약, 은행 3634계약 순매도를, 금투 5133계약 등 순매수했다.이날 한국은행은 5조원 규모 환매조건부채권을 3.52%에 매입했다. 응찰에는 11조6000억원이 몰렸다. 한은 관계자는 “국고채 원리금 만기일이 월요일이다 보니 전영업일인 금요일서부터 지준 자금이 묶인 영향”이라면서 “원리금을 합치면 약 20조원 규모 가까이 되는데 해당 자금이 묶인데다 이날 차입수요도 강했던 만큼 유동성을 풀어준 것”이라고 매입 배경을 설명했다.실제로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8조2610억원 규모의 국고채 ‘21-04’와 3조6010억원 규모 ‘22-07’ 등이 이날 만기가 도래했다. 약 22조원에 가까운 수준이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4.18%에 마감했다.
- 임금체불·저소득 노동자 5만명 지원…정부, 2800억 규모 재원 확충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 4월까지 임금 체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넘게 늘어나 7518억원에 달한 가운데, 정부가 체불 임금에 대한 대지급금 지급과 임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들을 위한 생계비 융자 등을 위해 약 5만명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28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추가로 확충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후 저소득 근로자 민생안정 지원과 관련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을 현장방문해 민원상담실 일일고객지원관으로 임금·퇴직금 체불과 관련 민원인과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기획재정부는 10일 고용노동부와 함께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을 방문해 임금 체불로 인해 피해를 겪은 노동자, 저소득 노동자와 근로감독관 등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과 함께 ‘일일 고객지원관’으로 나서 직접 현장 민원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체불신고 이후 대지급금의 지금 절차와 어려움 등을 확인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임금 체불액은 7518억원으로, 전년 동기(5359억원) 대비 약 40% 가량 늘어났다. 건설 경기 부진의 여파가 임금 체불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재부는 지난 2021년 간이대지급금 지불 절차가 법원을 거치지 않고 체불확인서만 제출하도록 간소화됨에 따라 전체 체불 인정금액이 늘어났다고 보고 있다. 이처럼 전체 체불금액이 늘어난 만큼 정부는 선제적 대응을 위해 추가 재원을 마련한다. 최 부총리는 “민생안정을 위해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체불임금 대지급금 사업의 재원 확보는 물론, 일시적인 경영상의 애로로 임금 지불 의지가 있어도 이를 지급하지 못한 사업주를 지원하는 ‘체불임금 청산 사업주 융자사업’, 임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에게 저금리로 생활비를 융자하는 ‘체불근로자 생계비 융자사업’ 재원도 조기에 추가로 확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는 5만명이 지원받을 수 있는 약 2800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한다. 이달 중 체불임금 청산 사업주를 위한 융자에 활용되는 임금채권보장기금, 노동자 생활안정을 위한 근로복지진흥기금의 기금운용계획 변경을 통해 상반기 중 재원을 준비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예산과 별도로 특정 목적을 위해 운용되는 기금은 20% 범위 내에서 기재부와 관계부처의 협의를 거쳐 운용계획 변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800억원 중 대부분인 2216억원은 대지급금 지급에 사용되고, 체불임금 청산 사업주와 노동자 생계비를 위한 융자에 252억원 이상, 저소득 노동자의 의료비, 혼례비 등 긴급 생활안정을 위한 융자에 3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융자의 경우 사업주가 연 2.2~3.7%, 노동자가 1.5%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시중보다 낮은 이자가 붙게 된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근본적으로 임금 체불을 막을 수 있는 입법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임금 체불이나 저임금 문제를 겪고 있는 노동자들이 재취업과 전직을 원할 경우, 직업훈련이나 취업지원 등 지원이 촘촘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확대된 재정을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4월부터 체불임금 등 사업주 확인서를 4대보험, 국세청 소득신고 내역 등 공공성이 있는 객관적 임금자료에 기반해 발급하도록 했다. 또 오는 8월부터는 변제금을 내지 않은 사업주에 대한 센용제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상습적인 체불 사업주에 대한 신용제재 등 제재 강화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논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코스피 마감]2700선 사수…폭염에 빙과주 급등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0일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0(-0.79%) 내린 2701.17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되돌린 고용지표 충격을 반영하며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689.19까지 내려섰다 일부 하락폭을 되돌렸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81억원, 개인이 5536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기관이 5678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1627억 1400만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 2610억원 순매도로 전체 4237억 1400만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부터 이어지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심리 변동에 따라 회의 결과와 점도표 확인 전까지 불안심리와 관망세가 시장에 팽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운수창고(-2.40%), 의약품(-1.65%), 철강및금속(-1.64%), 서비스업(-1.60%), 섬유의복(-1.46%), 유통업(-1.31%)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하락장 속에서 음식료품은 6.27% 급등했다. 이날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며 빙과주 수혜 기대에 해태제과식품(29.90%), 빙그레(24.42%), 롯데웰푸드(12.17%) 등이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2.07% 내렸고, SK하이닉스(000660)는 0.24% 올랐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0.95%, 0.25%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POSCO홀딩스(005490)는 각각 1.67%, 2.46% 하락했다.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379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는 없었고, 500개 종목이 하락, 54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4억 9929만 4000주, 거래대금은 11조 1633억 700만원으로 집계됐다.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화면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2.8조원 규모 3년물 입찰서 强 수요…FOMC 앞두고 제한적인 변동성[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금리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 다만 장 초 대비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은 일부 축소됐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진행된 2조8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 수요는 견조했다. 2조8000억원 입찰에 9조원이 몰리며 낙찰금리는 3.340%를 기록, 시장 금리 3.357% 대비 낮게 형성됐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41분 기준 3.407%, 3.357%로 각각 5.2bp, 6.8bp(1bp=0.01%포인트) 상승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5.6bp, 7.0bp 상승한 3.386%, 3.430%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4.5bp, 3.7bp 상승한 3.372%, 3.297%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7틱 내린 104.57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60틱 내린 112.95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110틱 내린 132.16을 기록 중이나 26계약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5484계약, 개인 205계약, 투신 496계약 순매수를, 은행 5960계약, 금투 1351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1375계약, 금투 558계약, 개인 416계약 등 순매수를, 투신 812계약, 은행 1956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1bp 오른 4.453%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3년물 입찰 소화… “30년물, 3.30% 상단 유효”장 초 레포(RP) 금리는 보합인 3.58%로 출발한 가운데 장 중 국고채 3년물 입찰서는 수요가 강했다. 이날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전 진행된 2조8000억원 규모 3년물 입찰 결과 총 응찰 금액은 9조원이 몰려 응찰률 321.4%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3.310~3.365%로 집계, 낙찰금리는 3.340%를 기록했다. 낙찰금리는 장내 3년물 금리인 3.357%를 하회했다.입찰 이벤트를 소화한 가운데 국채선물 가격은 장 초 저점서 반등한 이후 낮은 캔들을 형성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만큼 한동안 제한적인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이번 주 FOMC를 매수 기회로 보는 플레이어들이 대부분일 듯하다”면서 “보면 국고 30년물이 3.30% 위로 매도하는 주체가 없어 보이는데 30년물이 강하다보니 덩달아 다른 지표들도 강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5월 컨퍼런스보드 고용추세지수, 밤 12시에는 5월 뉴욕연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락…빙과株 폭등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0일 장중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 내린 2706.2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29억원, 3761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5045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하락에 우호적인 경제지표 발표 지속되며 4.2%대까지 하락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 4.4%대 반등했다”며 “코스피는 반등한 시장금리에 환율이 급등하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경계감 속 외국인 선물 대규모 순매도에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2.57%), 서비스업(-1.64%), 철강및금속(-1.39%), 유통업(-1.33%)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하락장 속 음식료품 업종이 6% 급등하고 있다. 이날 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른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고, 올여름 폭염이 전망되면서 수혜가 기대되는 음식료품주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폭등을 이어가고 있다. 해태제과식품(101530)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크라운제과(264900)는 26.60%, 빙그레(005180)는 15.43% 급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94% 내리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48%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0.75%, 0.74% 내리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는 1.53%, 1.68% 하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화면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하반기도 달군다…‘잭팟’ 노리는 K뷰티 매물은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올해 하반기에도 국내 뷰티업계 인수합병(M&A) 시장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와 수출 모두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알짜 매물을 찾는 곳이 늘어나면서다. 밸류에이션(기업가치) 상승에 매각과 인수 측 모두 물 밑 접촉을 늘리고 있어, 선제 투자에 나선 재무적 투자자(FI)들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사진=크레이버)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미용 의료기기 기업에 대한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초 ‘스킨천사(SKIN1004)’ 등 화장품 브랜드 전문 회사 크레이버가 매각 자문사로 삼정KPMG를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본격화했다. 매각 대상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FI가 보유한 지분 55%다. 피부재생 기기 ‘리쥬란’으로 유명한 파마리서치(214450)의 매각설도 불거졌다. 현재 파마리서치 시가총액은 1조4344억원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 매각 시 몸값은 2조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됐다. 뷰티 기업은 바이오에 비해 엑시트 기간이 짧고, 자본적 지출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투자 부담이 적은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기존에 바이오·헬스케어에 관심이 많았던 사모펀드(PEF)나 벤처캐피탈(VC)들도 뷰티 쪽으로 눈을 돌려 알짜 매물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상장을 앞두고 있는 기업들의 구주를 구하려는 문의도 크게 늘었다는 전언이다. ‘승무원 미스트’로 이름을 알린 달바(d‘Alba) 운영사 비모뉴먼트가 대표적이다. 비모뉴먼트는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올초 진행된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에서 기업가치 3400억원을 인정받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비모뉴먼트 구주는 4000억~5000억원 수준의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고 있다. 통일 주권이 발행되지 않아 거래가 쉽지 않은데도 매입가의 수십배 제안이 들어올 정도로 구주 확보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 의료기기 기업 중에선 텐텍을 주목할 만하다. ‘연예인 리프팅’으로 유명한 텐쎄라를 개발한 텐텍은 지난해 진행된 프리IPO에서 기업가치 1000억원을 인정받았다. 2022년 NH투자증권에 이어 지난해 HB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모비릭스파트너스 등이 연달아 후속 투자를 단행했는데, 올해 상장을 준비 중이어서 FI들의 엑시트가 가능할 전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사모펀드는 물론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들도 뷰티 기업 M&A에 눈독을 들이면서 경쟁적으로 매물을 찾고 있다. 가업승계 매물을 다루는 회계법인, 법무법인에도 뷰티 매물을 찾는 문의가 늘고 있다”며 “고금리에 시장 여건은 녹록지 않지만, 뷰티 기업에 대해서는 매각과 인수 양 측의 기업가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