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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마녀의 날'에 증시 혼조…엔비디아 3.22% 뚝[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주요 파생상품 3종의 만기일이 겹치는 이른바 ‘세 마녀의 날’(Triple Witching Day)을 맞아 거의 변동 없이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고, 엔비디아 역시 이틀째 내림세를 보였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오른 3만9150.33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6% 떨어진 5464.6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8% 빠진 1만7689.36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셋째주 금요일인 이날은 통상 주식 시장에서 거래량이 급증하고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소위 ‘세 마녀의 날’이다.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조정하거나 만기 도래 상품을 청산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변동성이 커진다.◇S&P 서비스업 PMI 확장..26개월 만에 최고치이날 지표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6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5.1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3.7)을 웃도는 수치이고, 2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6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1.7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51.0)을 웃돌았다. S&P글로벌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년 이상의 기간 중 경기가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식어가는 도중에 2분기 말 경기는 활기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반도체주 부진…브로드컴 4.38%·퀄컴 1.36%↓대체로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3.22% 빠지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브로드컴은 4.38%, 퀄컴은 1.36%,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22%, TSMC는 0.81% 각각 떨어졌다.반면 테슬라(0.79%), 알파벳A(1.89%), 마이크로소프트(0.92%) 등은 소폭 상승했다.시장에서는 AI중심의 랠리가 한계에 부딪혔다는 지적도 나오긴 하지만, 아직 AI 상승에 대한 여력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른 섹터와 달리 AI 관련주들은 실적도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을 계속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전략 리서치 기업인 아스피리언트의 의 매니징 디렉터인 데이브 그렉섹은 “지금이 투자하기에 나쁘지 않은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훌륭한 성과를 거뒀고 시장은 조금 더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 4일만에 하락…달러·엔 160엔 근접국채금리도 거의 변동이 없었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보합인 4.254%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0.1bp 오른 4.73%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일 상승세를 보인 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56달러(0.69%) 하락한 배럴당 80.7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47달러(0.6%) 하락한 배럴당 85.24달러에 거래됐다.달러도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3% 오른 105.83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화 약세도 지속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49% 오른 159.71엔까지 오르며 160선에 근접하고 있다.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런던FTSE100지수는 0.42%, 독일 DAX지수는 0.5%, 프랑스 CAC40지수도 0.56% 하락 마감했다.
- KB프라삭은행, 이마트24와 손잡고 캄보디아 지급결제시장 공략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자회사 ‘KB프라삭은행’이 캄보디아 프놈펜 내 이마트24 1호점에 대한 결제서비스를 지원을 시작으로 현지 지급결제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2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이마트24 캄보디아 1호점 개점식’에서 데이비드 삼보 사이손브라더홀딩스 대표(우측 두 번째), 박진순 한림건축그룹 회장(좌측 첫 번째), 옴 쌈은 KB프라삭은행장(좌측 세 번째), 김현종 KB프라삭은행 부행장(좌측 두 번째)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국민은행 제공)KB프라삭은행은 지난 2월 한림건축그룹과 사이손그룹의 합작회사인 사이한파트너스와 이마트24의 캄보디아 진출 관련 원활한 금융서비스 연계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현지 지급결제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이마트24 1호점 개점식에는 데이비드 삼보 사이손 브라더 홀딩스 대표, 박진순 한림건축그룹 회장, 강인석 이마트24 상무, 옴 쌈은 KB프라삭은행장, 김현종 KB프라삭은행 부행장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이마트24 캄보디아 1호점은 한인 마트와 K-푸드, 한국 프랜차이즈 등 K-컬처가 가장 활성화된 벙깽꽁(BKK1)에 위치하고 있다. 사이한파트너스는 캄보디아 1호점을 시작으로 연내 10개, 5년 내 100개점까지 오픈할 계획으로 KB프라삭은행은 이에 맞춰 결제서비스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행사에 참석한 옴 쌈은 KB프라삭은행 은행장은 “이번 이마트24 1호점을 시작으로 QR결제 시스템도입 및 가상계좌 서비스, 펌뱅킹 등 선진화된 K-금융 서비스를 이마트24에 순차적으로 적용해 캄보디아 지급결제시장 내 커버리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KB국민은행의 글로벌 Biz를 총괄하는 강남채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은 “QR 페이먼트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저원가성 예금 확보는 캄보디아 내 No.1 상업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며 “이번 이마트24 결제서비스 지원은 KB금융의 선진 디지털 역량을 내재화해 캄보디아 지급결제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첫 단추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KB국민은행은 2009년 ‘KB캄보디아은행’ 설립으로 캄보디아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2021년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을 100%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해 7월 캄보디아 중앙은행(National Bank of Cambodia)으로부터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상업은행 KB캄보디아은행의 통합 상업은행 출범 인허가를 취득하고 같은 해 8월 캄보디아 상무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KB프라삭은행’을 출범하게 됐다.KB프라삭은행은 현지 내 192개의 네트워크와 5700여 명의 영업 인력을 보유한 업계 3위권 은행이다. 현재 영업기반인 지방 지역과 새로운 타깃인 도시지역을 금융으로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역별 고객 특성에 맞는 △농어민 소액대출 △소상공인지원 대출 △고금리 수신상품을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