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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미리 넣으세요"…다음주엔 휘발유값 오른다
  • "기름 미리 넣으세요"…다음주엔 휘발유값 오른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 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1∼2주간 국제 휘발유 가격과 경유 가격이 오르고 있어 다음 주에는 국내 가격 하락세가 둔화하거나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6∼2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6.0원 하락한 1648.7원으로, 7주 연속 하락했다.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2.5원 하락한 1711.5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3.8원 하락한 1615.9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629.8원이었다.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478.0원으로 전주 대비 5.7원 내리며 8주 연속 하락했다.이번 주 국제유가는 여름철 여행 증가에 따른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미국 물가 지표 둔화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등에 상승했다.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2.2달러 오른 84.1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3달러 오른 89.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3.6달러 오른 100.7달러로 집계됐다.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연합뉴스)
2024.06.22 I 김은경 기자
이번주도 주유소 기름값↓…휘발유 7주·경유 8주 연속 하락
  • 이번주도 주유소 기름값↓…휘발유 7주·경유 8주 연속 하락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사진=방인권 기자)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6∼2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ℓ당 6.0원 하락한 1648.7원으로, 지난 5월 둘째 주 이후 7주 연속 하락했다.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ℓ당 평균가는 1629.8원이었다.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2.5원 하락한 1711.5원이었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3.8원 하락한 1615.9원으로 나타났다.이 기간 경유의 평균 판매가격은 1478.0원이다. 전주 대비 ℓ당 5.7원 내린 수준이며, 5월 첫째 주 이후 8주 연속 하락했다.경유 역시 알뜰주유소 가격이 ℓ당 평균가가 1460.1원으로 가장 낮았다.이번 주 국제유가는 여름철 여행 증가에 따른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미국 물가 지표 둔화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등에 상승했다.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2.2달러 오른 84.1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3달러 오른 89.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3.6달러 오른 100.7달러로 집계됐다.
2024.06.22 I 함지현 기자
'세 마녀의 날'에 증시 혼조…엔비디아 3.22% 뚝
  • '세 마녀의 날'에 증시 혼조…엔비디아 3.22% 뚝[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주요 파생상품 3종의 만기일이 겹치는 이른바 ‘세 마녀의 날’(Triple Witching Day)을 맞아 거의 변동 없이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고, 엔비디아 역시 이틀째 내림세를 보였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오른 3만9150.33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6% 떨어진 5464.6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8% 빠진 1만7689.36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셋째주 금요일인 이날은 통상 주식 시장에서 거래량이 급증하고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소위 ‘세 마녀의 날’이다.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조정하거나 만기 도래 상품을 청산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변동성이 커진다.◇S&P 서비스업 PMI 확장..26개월 만에 최고치이날 지표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6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5.1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3.7)을 웃도는 수치이고, 2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6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1.7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51.0)을 웃돌았다. S&P글로벌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년 이상의 기간 중 경기가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식어가는 도중에 2분기 말 경기는 활기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반도체주 부진…브로드컴 4.38%·퀄컴 1.36%↓대체로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3.22% 빠지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브로드컴은 4.38%, 퀄컴은 1.36%,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22%, TSMC는 0.81% 각각 떨어졌다.반면 테슬라(0.79%), 알파벳A(1.89%), 마이크로소프트(0.92%) 등은 소폭 상승했다.시장에서는 AI중심의 랠리가 한계에 부딪혔다는 지적도 나오긴 하지만, 아직 AI 상승에 대한 여력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른 섹터와 달리 AI 관련주들은 실적도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을 계속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전략 리서치 기업인 아스피리언트의 의 매니징 디렉터인 데이브 그렉섹은 “지금이 투자하기에 나쁘지 않은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훌륭한 성과를 거뒀고 시장은 조금 더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 4일만에 하락…달러·엔 160엔 근접국채금리도 거의 변동이 없었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보합인 4.254%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0.1bp 오른 4.73%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일 상승세를 보인 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56달러(0.69%) 하락한 배럴당 80.7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47달러(0.6%) 하락한 배럴당 85.24달러에 거래됐다.달러도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3% 오른 105.83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화 약세도 지속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49% 오른 159.71엔까지 오르며 160선에 근접하고 있다.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런던FTSE100지수는 0.42%, 독일 DAX지수는 0.5%, 프랑스 CAC40지수도 0.56% 하락 마감했다.
2024.06.22 I 김상윤 기자
해외 부동산 부실에 상장리츠 손실 폭증
  • [마켓인]해외 부동산 부실에 상장리츠 손실 폭증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주력으로 하는 상장 리츠(REITs)가 고금리와 수요 부진 파고를 넘지 못한 채 손실폭을 키우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치솟은 금리로 금융비용 지출이 증가한 상황에서 대규모 공실에 따른 자산 가치 하락까지 겹치며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만큼 단기간 내에 반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상업용 부동산 관련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마스턴프리미어리츠(357430)와 미래에셋글로벌리츠(396690) 등 1분기와 3분기에 결산을 진행하는 상장 리츠의 2023년 회계연도 포괄순손실 규모는 총 131억원을 기록했다. 업체별로 보면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전년 동기 57억원 대비 100% 증가한 114억원을 기록했고,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17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적자전환했다. 리츠는 여러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오피스, 호텔, 물류센터 등의 부동산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부동산 투자회사다. 상장 리츠는 주식시장에 상장돼 일반 투자자들도 대형 부동산 자산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 상장리츠의 손실 폭 확대는 해외 상업용 부동산 침체와 궤를 같이한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증가로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이 늘어나며 자산가치가 하락했고 수익률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이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주요 포트폴리오는 아마존 노르망디 물류센터와 프랑스 크리스털 파크 오피스 등 유럽에 집중돼 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은 미국 페덱스 물류센터 등 북미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했다. 부동산시장 조사업체 그린스트리트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상업용 부동산 가격의 정점 대비 하락 폭은 미국이 21.6%, 유럽이 25.1% 등이다. 실제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보유 부동산 자산 가치가 하락해 일부를 손상차손 처리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전체 자산 700억원 중 16.9%에 해당하는 118억원을 손상차손으로 인식했다. 손상차손은 자산의 장부가치가 그 자산의 회수 가능 가치보다 큰 경우, 그 차이를 회계상 비용으로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고금리 기조 여파로 금융비용이 대폭 증가한 점도 수익성 둔화를 부추겼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와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2023년 회계연도 기준 금융비용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4% 증가했다.문제는 해외 상업용 부동산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데다 공실률마저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자산 가치 반등 지연 전망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실제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 금리 0.25%p 인하 확률은 45%로 나타났다. 이전 조사에서 50%대를 웃돌던 것을 감안하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대폭 낮아진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공실률도 지난해 4분기 이후 3%대 증가폭을 유지 중이다.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상업용 부동산의 높은 공실률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금리마저 우호적이지 않다 보니 자산가치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지는 만큼 수익성 회복은 더딜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24.06.22 I 이건엄 기자
금리인하 기대↑…美장기채 ETF 라인업 확대
  • [ETF언박싱]금리인하 기대↑…美장기채 ETF 라인업 확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장기채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장기채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도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8일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를 상장했다. 지난달 28일 KB자산운용이 ‘KBSTAR 미국30년국채액티브’를 출시한 데 이어 미국 30년 국채 투자 ETF 라인업이 추가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점도표(FOMC 위원들이 익명으로 적어낸 금리 전망치를 점으로 나타낸 것)를 통해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이는 앞선 3월 회의 뒤 연내 3번의 금리 인하를 예고했던 것에서 큰 폭으로 수정된 것이지만, 시장은 최근 경기 지표 둔화를 반영해 오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장기채는 단기채보다 채권 가격 변동성이 커, 금리가 내리면 가격이 더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단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자본시장법 규정상 국내 ETF는 해외 현물 채권을 30%까지밖에 담을 수 없어, 미 국채에 투자하는 국내 ETF는 채권 현물 외 미국 증시에 상장된 미 국채 ETF나 상장지수증권(ETN) 등을 추가로 담거나 증권사와 스왑계약을 통해 추종 지수의 수익률을 받는 합성형 등의 다양한 구조로 운용되고 있다.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미국 30년 국채 이외에 미국에 상장된 1배수 미국 30년국채 ETF로만 구성해 투자 구조를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다른 ETF에 40% 이상 투자하는 ‘재간접형’ 상품으로 종목별 투자 비중을 보면 ‘뱅가드 미 장기 국채 ETF’(VGLT), ‘SPDR 포트폴리오 장기 국채 ETF’(SPTL), 이자를 분리해 만기를 늘린 스트립채 ETF인 ‘뱅가드 익스텐디드 듀레이션 트레저리 인덱스 ETF’(EDV) 등이 70%에 달한다. 아울러 환헤지 전략을 더했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 현물과 현물 ETF만을 포트폴리오 편입 대상으로 설정해 비용을 낮추고 편입 채권들의 수익성을 최대한 보전하는 전략이 반영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해당 ETF의 위험 등급은 ‘낮은 위험’의 5등급이며, 총 보수는 0.015%다. 피투자펀드 보수 연 0.03%는 별도다. (사진=로이터)
2024.06.22 I 원다연 기자
S&P500·나스닥 이틀째 하락…엔비디아 3.2%↓
  • [속보]S&P500·나스닥 이틀째 하락…엔비디아 3.2%↓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주요 파생상품 3종의 만기일이 겹치는 이른바 ‘세 마녀의 날’(Triple Witching Day)을 맞아 거의 변동 없이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오른 3만9150.33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6% 떨어진 5464.6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8% 빠진 1만7689.36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셋째주 금요일인 이날은 통상 주식 시장에서 거래량이 급증하고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소위 ‘세 마녀의 날’이다.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조정하거나 만기 도래 상품을 청산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변동성이 커진다.이날 지표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6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5.1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3.7)을 웃도는 수치이고, 2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6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1.7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51.0)을 웃돌았다. S&P글로벌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년 이상의 기간 중 경기가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식어가는 도중에 2분기 말 경기는 활기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대체로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3.22% 빠지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브로드컴은 4.38%, 퀄컴은 1.36%,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22%, TSMC는 0.81% 각각 떨어졌다.반면 테슬라(0.79%), 알파벳A(1.89%), 마이크로소프트(0.92%) 등은 소폭 상승했다.시장에서는 AI중심의 랠리가 한계에 부딪혔다는 지적도 나오긴 하지만, 아직 AI 상승에 대한 여력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른 섹터와 달리 AI 관련주들은 실적도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을 계속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전략 리서치 기업인 아스피리언트의 의 매니징 디렉터인 데이브 그렉섹은 “지금이 투자하기에 나쁘지 않은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훌륭한 성과를 거뒀고 시장은 조금 더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국채금리도 거의 변동이 없었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보합인 4.254%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0.1bp 오른 4.73%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4.06.22 I 김상윤 기자
'1000억 완판' 쌍용C&E, 회사채 추가 청약 성공…'금리 매력' 부각
  • '1000억 완판' 쌍용C&E, 회사채 추가 청약 성공…'금리 매력' 부각[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쌍용씨앤이(쌍용C&E)가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일부 트랜치(만기물)에서 미매각을 맞았으나, 추가 청약을 통해 완판에 성공했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쌍용C&E가 발행한 1000억원 규모 회사채가 모두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2년물 700억원, 3년물 300억원으로 총 1000억원 모집에 102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사진= 쌍용씨앤이)이번 쌍용C&E 공모 회사채 추가청약에는 증권사 리테일 관련 부서에서 주문이 다수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 매력이 부각되면서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 13일 미국 FOMC 발표 기간에 수요예측이 진행돼 FOMC 결과에 따른 시장 금리 변동성 확대에 대한 부담감으로 일부 관심 투자자들이 수요예측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수요예측 이후 시장 금리 변동성이 완화되면서 쌍용C&E 공모채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추가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주관사단은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오는 24일 발행 예정이다.이번에 발행한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쌍용씨앤이는 오는 9월 회사채 1000억원 규모의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쌍용C&E 관계자는 “향후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통해 유동성 대응력을 강화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1 I 박미경 기자
"고금리, 수주 감소…하반기에도 건설산업 어려움 지속"
  • "고금리, 수주 감소…하반기에도 건설산업 어려움 지속"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과는 반대로 건설산업은 업황 악화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고금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지가 많은 건설사들은 수익성 악화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현장. (사진=연합뉴스)이미 지방 중소 건설사를 중심으로 폐업과 부도가 잇따르는 중이다. 21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폐업 신고 공고(변경·정정·철회 포함)를 낸 종합건설사는 전국 240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1~5월(268건) 이후 10년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여기에 전문건설사를 포함하면 지난달 말 기준 폐업 공고를 낸 곳은 1541곳에 달한다.이같은 상황에 건설산업 암흑기가 더 길어질 수 있단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달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한국경제인협회 주최로 열린 ‘2024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PF 여파 등으로 올해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액이 지난해보다 8%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은형 연구위원은 “고금리와 고물가로 PF가 중심인 건설사업의 수익성 악화는 지속될 것”이라면서 “시장 여건 변화에 따른 사업성 변동 여파를 정부 정책 등으로 상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주택 사업의 경우 지역별 양극화가 건설산업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방은 미분양 적체로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건설사들의 실적으로 직결되는 신규 수주가 줄어드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부가 하반기 부동산 PF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것도 건설산업 업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위원은 “모든 사업장에 대한 충분한 지원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긴 시간 동안 업계 재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하반기에 PF 시장이 회복되기에는 시간이 불충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사 신규 수주가 두 자릿수 감소할 수 있단 예상도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1일 ‘2024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국내 건설 수주가 지난해보다 10.4% 줄어든 170조2000억원에 그칠 것이라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가 전년 대비 17.4% 급감한 수치다.특히 민간 수주가 토목과 건축은 전년 대비 16.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건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가 급등하자 건설사들이 수익성 높은 사업만 선별적으로 수주하는 움직임도 신규 수주 감소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올해에도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하반기에 부동산 PF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며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에 어려움이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6.21 I 이윤화 기자
정치권 금리인하 압력과 요동치는 환시장…10년물, 1.4bp↓
  • 정치권 금리인하 압력과 요동치는 환시장…10년물, 1.4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고채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외 만기별 등락을 보이며 마감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3·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한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은 외환 시장에 집중됐다. 달러엔 환율이 4월 말 개입 레벨이었던 160엔을 목전에 둔 가운데 국내에선 국민연금과의 통화스와프 증액으로 변동성에 대처, 1390원선 방어에 성공했다. 다만 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치권의 한국은행을 향한 금리인하 압박은 거세지는 모양새다. 대통령실 정책실장 발언에 이어 오는 27일 국민의힘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가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관계자들을 부른 만큼 정치권 개입과 외환시장 변동성 등으로 시장 변수가 늘어나고 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0bp 내린 3.176%,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1bp 내린 3.188%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1.4bp 내린 3.255%를 기록했고 20년물은 0.1bp 오른 3.236%, 30년물은 0.5bp 상승한 3.163%로 마감했다.이날 국채선물은 외국인의 수급에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1틱 오른 105.27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4틱 오른 114.84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의 양매수가 강했다.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만2879계약 순매수를, 금투 7945계약, 투신 1523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893계약, 금투 1054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2007계약 등 순매도했다.외국인의 수급을 두고 시장에선 정부와 여당의 한국은행을 향한 금리인하 압력이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엔화 변동성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159엔 근처까지 와있는 상황이라 이 부분을 봐야될 것 같다”면서 “정부 여당과 정치권의 푸시가 얼마나 강하게 되는지 등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장 마감 후 오후 10시45분에는 미국 6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글로벌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4.18%에 마감했다.
2024.06.21 I 유준하 기자
대신증권 "국고채 3년물 금리 3.1%대, 기조적 인하 사이클 반영"
  • 대신증권 "국고채 3년물 금리 3.1%대, 기조적 인하 사이클 반영"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대신증권은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1%대로 낮아진 것과 관련 한국은행이 단순히 3분기 금리 인하를 하는 것 외에 기조적인 금리 인하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1일 보고서에서 “대통령실, 정치권 등을 중심으로 기준금리 인하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며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되기 전까지는 결코 한국이 앞서서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던 채권시장의 기대에도 변화 조짐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채권시장에서 기준금리 동향 및 전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0일 종가 기준으로 3.196%를 기록했다. 한 차례 금리 인하가 이뤄졌을 경우에 해당하는 금리 3.25%를 밑돌고 있다. 공 이코노미스트는 “시장금리의 적극적 인하 가능성에 대한 반영이 단순하게 미국보다 앞선 금리 인하 기대 외에도 향후 금리 인하가 상당한 사이클을 형성하며 기조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역시 강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견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낮아진 시중금리는 인하 횟수를 두 차례 이상 반영하면서 이뤄진 채권 랠리이며 전략적 관점에서 금리의 절대 레벨 부담에도 불구하고 매수를 강화하거나 최소한 채권을 매도해선 안 된다는 제안을 가능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 이코노미스트는 “미국보다 앞선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기대 형성은 단순하게 인하 시기에 대한 전망에만 영향을 준 것은 아니다”며 “만약 3분기 중 인하가 이뤄질 경우 올해 복수의 인하는 물론 내년 추가 인하 모멘텀까지도 함께 반영될 여지가 커진 만큼 낮아진 금리 레벨 부담에도 당분간 채권을 매도해야 할 유인은 지극히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2024.06.21 I 최정희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자TV 디지털 금융투자 포럼’ 개최
  •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자TV 디지털 금융투자 포럼’ 개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다음달 11일 ‘2024년 키자TV 디지털 금융투자 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포럼 첫 번째 강연은 ‘하반기 매크로 환경 점검’을 주제로 키움증권 김유미 애널리스트가 발표를 진행한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올 상반기 AI 열풍과 더불어 글로벌 증시를 리드한 반도체 산업의 전망과 투자 전략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연사로는 베스트셀러 ‘반도체 투자의 원칙’의 저자 우황제 작가, 키움투자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 김종협 본부장이 나선다. 마지막 강연에서는 ‘지금 모빌리티에 투자하라’의 저자 다올투자증권 유지웅 연구원이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 전망과 투자 전략’을 주제로, 최근 시장의 주목을 다시금 받고 있는 모빌리티 섹터 투자 인사이트를 전달할 예정이다.포럼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오프라인 포럼은 7월 11일, 개인투자자 20명을 선정해 소규모 프리미엄 포럼으로 진행한다. 소수 정예로 진행하는 포럼인 만큼, 전문가와 직접 소통하며 투자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포럼 신청은 키움투자자산운용 공식 블로그 키자매거진에서 내달 3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온라인포럼은은 내달 22일 개최한다. 온라인 포럼은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키움투자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키자TV를 통해 강연 영상을 선 공개하며, 핵심 투자 자료를 배포한다. 온라인 포럼 사전 신청은 내달 10일까지다.윤진웅 키움투자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은 “고금리, 강달러, 미국 대선 등 변동성 관리와 함께 펀더멘털을 중심으로 섹터에 대한 철저한 공부가 더욱 필요한 시기”라며 “사내 외 전문가를 통해 심도 있는 투자 인사이트를 확보하는 시간을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6.21 I 원다연 기자
레볼루트, 5억달러 조달 추진…"기업가치 400억달러 목표"
  • 레볼루트, 5억달러 조달 추진…"기업가치 400억달러 목표"
  • [이데일리 조윤정 인턴 기자] 유럽 최대 핀테크 기업인 영국 레볼루트가 자금조달을 앞두고 기업가치 평가액이 400억달러(약 55조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모건스탠리와 레볼루트가 위치한 영국 런던 카나리와프이다. (사진=AFP)파이낸셜타임스(FT)는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자금조달에 나선 레볼루트가 주간사인 모건스탠리를 통해 약 5억달러(약 7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엔 직원들이 보유한 주식도 포함된다. 레볼루트는 소프트뱅크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기업가치 평가액 400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2021년 자금조달 당시 평가액인 330억달러(약 46조원)보다 최소 20% 상향된 금액으로, 레볼루트가 자사의 기업가치를 400억달러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목표를 달성하면 레볼루트는 유럽에서 가장 비싼 금융 스타트업이 된다. 영국 대형은행인 낫웨스트나 프랑스계 글로벌 은행인 소시에테제네랄보다 시장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영국 최대 은행인 로이드그룹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선다. 다만 최근 2년 간 유럽 핀테크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목표 달성이 쉽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례로 또다른 유명 핀테크 기업인 스웨덴의 ‘클라르나’는 2022년 자금조달 당시엔 기업가치 평가액이 기존 460억달러에서 67억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이후 일부 벤처캐피털 투자자들은 레볼루트의 보유 지분을 대폭 줄였다. 아울러 레볼루트가 3년 전 신청한 은행 라이선스와 관련해 불확실성도 크다. 현재 영국 규제당국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지만,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 영국 재무보고위원회(FRC)가 2021년 레볼루트의 회계 감사와 관련해 품질 결함을 지적한 바 있기 때문이다. FRC는 당시 수익에 대한 부적절한 접근 방식으로 왜곡 위험이 과도하게 높다고 평가했다. 정확한 수익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FT는 “은행 라이선스 승인 여부에 따라 레볼루의 대출 및 이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이익을 끌어올렸던 암호화폐 붐이 시들해지면서 레볼루트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손실을 보고했다는 점도 불안요소다. 이익은 줄어든 반면 금리인상 및 고객 예치금 증가에 따른 이자 지급으로 비용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레볼루트는 전 세계적으로 약 40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분의 1이 영국에 거주하고 있다.
2024.06.21 I 조윤정 기자
“카드론도 못 갚아요”…빚 돌려막기 대환대출 2조원 육박
  • “카드론도 못 갚아요”…빚 돌려막기 대환대출 2조원 육박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카드론을 제때 갚지 못한 서민들이 돌려막기로 활용하는 대환대출 잔액이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1년 새 6000억원가량 급증하면서, 카드사의 부실 우려도 커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카드사 8곳(신한·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농협카드)의 대환대출 잔액은 1조9105억원으로, 전월(1조8353억원)보다 752억원 늘었다. 카드론 대환대출은 카드론 연체자를 대상으로 상환할 자금을 다시 빌려주는 상품이다. 연체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이자 부담은 커진다.대환대출 잔액이 가장 많은 곳은 국민카드로 4487억원이었다. 이어 △신한카드(4065억원) △현대카드(2828억원) △우리카드(2791억원) △롯데카드(1897억원) △하나카드(1438억원) △삼성카드(1220억원) △농협카드(376억원) 순이었다.2조원에 육박한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688억원 급증했다. 일 년 전에 비해 대환대출 잔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도 국민카드로 지난해 5월 대비 1221억원이 늘었다. 이어 △우리카드(1190억원) △롯데카드(1025억원) △하나카드(776억원) △현대카드(744억원) △신한카드(533억원) △농협카드(131억원) △삼성카드(64억원)가 뒤를 이었다.대환대출 잔액이 늘어나는 건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이어져 카드론을 받은 서민의 상환 능력이 계속해서 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들어 대환대출 잔액이 급증세를 보이는 건 저축은행과 인터넷 전문은행 등이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서민들이 카드론으로 몰렸고, 그로 인해 카드론을 제때 갚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론은 다른 저신용자 대출 상품에 비해 대출 절차가 간편하고, 카드사들도 금융당국의 요청 등으로 인해 카드론 대출 문턱을 쉽게 높이지 못하면서 카드론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9개 카드사의 카드론은 지난달 말 기준 40조518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액 기록을 경신했다. 서민 입장에선 카드론을 제때 갚지 않아 연체가 발생하는 것보단 대환대출이 신용불량자 신세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때문에 급한 불을 끄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대환대출 잔액이 늘어난 상황에 대해 카드사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가뜩이나 연체율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부실 가능성이 높은 대출을 늘리는 셈이라 건전성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카드사 연체율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기준 하나카드의 연체율이 1.94% 가장 높았다. 지난해 말 1.67%에서 3개월 만에 0.27%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말 1.45%에서 올해 1분기 1.56%로 0.11%포인트 올랐으며, 우리카드도 같은 기간 1.22%에서 1.46%로 0.24%포인트 상승했다. KB국민카드도 3개월 새 연체율이 1.03%에서 1.31%로 0.28%포인트 오르면서 5개 카드사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의 대환대출은 부실 대출을 늘리는 것이기 때문에 부담이 적지 않다”며 “카드사가 심사 과정에서 차주의 상환능력을 고려해 대환대출을 해주고 있지만 규모가 계속해서 커지면 연체율에 결국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1 I 최정훈 기자
KB프라삭은행, 이마트24와 손잡고 캄보디아 지급결제시장 공략
  • KB프라삭은행, 이마트24와 손잡고 캄보디아 지급결제시장 공략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자회사 ‘KB프라삭은행’이 캄보디아 프놈펜 내 이마트24 1호점에 대한 결제서비스를 지원을 시작으로 현지 지급결제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2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이마트24 캄보디아 1호점 개점식’에서 데이비드 삼보 사이손브라더홀딩스 대표(우측 두 번째), 박진순 한림건축그룹 회장(좌측 첫 번째), 옴 쌈은 KB프라삭은행장(좌측 세 번째), 김현종 KB프라삭은행 부행장(좌측 두 번째)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국민은행 제공)KB프라삭은행은 지난 2월 한림건축그룹과 사이손그룹의 합작회사인 사이한파트너스와 이마트24의 캄보디아 진출 관련 원활한 금융서비스 연계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현지 지급결제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이마트24 1호점 개점식에는 데이비드 삼보 사이손 브라더 홀딩스 대표, 박진순 한림건축그룹 회장, 강인석 이마트24 상무, 옴 쌈은 KB프라삭은행장, 김현종 KB프라삭은행 부행장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이마트24 캄보디아 1호점은 한인 마트와 K-푸드, 한국 프랜차이즈 등 K-컬처가 가장 활성화된 벙깽꽁(BKK1)에 위치하고 있다. 사이한파트너스는 캄보디아 1호점을 시작으로 연내 10개, 5년 내 100개점까지 오픈할 계획으로 KB프라삭은행은 이에 맞춰 결제서비스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행사에 참석한 옴 쌈은 KB프라삭은행 은행장은 “이번 이마트24 1호점을 시작으로 QR결제 시스템도입 및 가상계좌 서비스, 펌뱅킹 등 선진화된 K-금융 서비스를 이마트24에 순차적으로 적용해 캄보디아 지급결제시장 내 커버리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KB국민은행의 글로벌 Biz를 총괄하는 강남채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은 “QR 페이먼트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저원가성 예금 확보는 캄보디아 내 No.1 상업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며 “이번 이마트24 결제서비스 지원은 KB금융의 선진 디지털 역량을 내재화해 캄보디아 지급결제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첫 단추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KB국민은행은 2009년 ‘KB캄보디아은행’ 설립으로 캄보디아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2021년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을 100%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해 7월 캄보디아 중앙은행(National Bank of Cambodia)으로부터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상업은행 KB캄보디아은행의 통합 상업은행 출범 인허가를 취득하고 같은 해 8월 캄보디아 상무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KB프라삭은행’을 출범하게 됐다.KB프라삭은행은 현지 내 192개의 네트워크와 5700여 명의 영업 인력을 보유한 업계 3위권 은행이다. 현재 영업기반인 지방 지역과 새로운 타깃인 도시지역을 금융으로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역별 고객 특성에 맞는 △농어민 소액대출 △소상공인지원 대출 △고금리 수신상품을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2024.06.21 I 최정훈 기자
연금 스와프 증액, 환율 1400원 방어…“구두개입의 다른 형태일 뿐”
  • 연금 스와프 증액, 환율 1400원 방어…“구두개입의 다른 형태일 뿐”[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 통화스와프를 증액하면서 1400원을 위협하던 원·달러 환율이 소폭 누그러졌다. 이번 통화스와프 증액이 장기적인 환율 안정을 꾀하기보단 ‘구두개입’을 대체하는 ‘단기적 효과’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통화스와프 350억→500억달러로 확대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4.7원)보다 5.35원 오른 1390.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3원 오른 1392.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93.0원까지 올랐다. 이는 연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4월 16일(1400.0원)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치다.하지만 오전 9시 30분께 당국이 국민연금과 통화스와프 확대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은 1388.8원까지 미끄러졌다. 순간적으로 5원 가까이 밀린 것이다. 이후 환율은 139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국민연금과 연말까지 통화스와프 거래 한도를 기존 35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증액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국민연금과의 통화스와프가 외환시장이 불안정할 때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할 수 있어, 외환시장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내내 1300원 중후반대의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외환당국도 환율을 안정시킬 카드가 제한적인 상황이다. 올해 5월까지 외환보유액은 4128억달러로, 올 들어 가장 적다. 하반기에도 상황은 녹록치 않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내 한 차례 금리인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하반기 미국 대선 등 각종 이벤트에 환율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따라서 당국은 추가적으로 환율이 상승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국민연금과의 통화스와프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다만 증액한 금액을 전부 원화 약세 방어를 위해 사용할 가능성은 적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통화스와프 증액이 구두개입처럼 단기적인 환율 안정 효과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통화스와프 증액은)시장이 예상했던 조치가 아니었고 환율이 1390원을 상회한 상황에서 소식이 전해지니 심리적으로는 효과가 있었다”며 “통화스와프 한도를 다 채우지도 않은 상황에서 증액한 것이기 때문에 외환당국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메시지 정도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통화스와프 증액은 세부적인 내용이 담겨있는 구두개입의 다른 형태일 뿐”이라며 “당국이 구두개입을 자주하면 효과가 없고, 환율 안정화 의지도 어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방법을 꾀한 것”이라고 했다.◇‘강달러’ 쇼크 속 위안화 약세 진정사진=AFP연준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과 유럽의 금리인하 약진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8분 기준 105.59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초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다. 엔화는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도 불구하고 급격히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9.12엔까지 오르며 약 두 달 만에 160엔을 다시 위협했다. 이날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과도한 외환 움직임이 보이면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위안화가 소폭 강세로 돌아서며 환율 상승세도 제한되는 모습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7.29위안대에서 7.28위안대로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5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4.06.21 I 이정윤 기자
1390원대 환율과 외인 국채선물 매집…변동성 장세 불가피
  • 1390원대 환율과 외인 국채선물 매집…변동성 장세 불가피[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외국인의 수급에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3·10년 국채선물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1390원을 넘어섰다. 당국이 통화스와프 증액을 발표했지만 효과가 다소 미미해 보인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집과 원화 약세를 감안하면 사실상 한국의 선제적 인하를 염두에 둔 포지셔닝이라는 분석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상단)와 원달러 환율 차트(하단).(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중단기물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7분 기준 3.181%로 1.4bp(1bp=0.01%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1bp, 1.5bp 하락한 3.199%, 3.255%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4bp, 0.8bp 상승한 3.229%, 3.168%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8틱 오른 105.24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4틱 오른 114.74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52틱 내린 135.30를 기록 중이나 49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만738계약을 순매수 중이며 은행 2790계약, 금투 7554계약 등이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3077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금투 864계약, 은행 1145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외국인의 엄청난 매수세…환율 연동된 변동성 불가피”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9bp 오른 3.57%로 출발했다. 장 초 1392원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은 당국의 통화스와프 거래 한도 증액에도 불구하고 1390원대에서 내려오지 않는 모습이다.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환율이 사실 제일 불안한 레벨에 와있는데 이 레벨에서는 마땅한 저항선 자체가 없다”며 “과거 1400원대 고점도 사실 정부가 막아준 만큼 최근 기준금리와 환율 움직임이 상당히 연동돼있는 모습”이라고 짚었다.이어 “외국인의 포지션이 지금 엄청나게 쌓여있는데 10년 국채선물 같으면 과거 3년간 포지션 고점의 90%에 육박하는 정도로 늘렸다”면서 “3년 국채선물도 고점 대비 60%로 굉장히 짧은 시간 내에 매수를 집중하고 있기에 변동성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고 봤다.원화 약세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사실상 선제적인 인하를 염두에 둔 움직임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인들의 이 같은 포지셔닝이 되려 한국은행의 선택지를 좁히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선 딜러는 “일본의 경우를 봐도 심리가 쏠리면 개입으로도 한계가 있다”면서 “그런 경우 사실 기준금리 자체를 계속 중립적으로 이어갈 수밖에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한편 장 마감 후 오후 10시45분에는 미국 6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글로벌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
2024.06.21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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