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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시행 6개월 앞 금투세, 혼란의 늪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시행 6개월 앞 금투세, 혼란의 늪-IT 인프라 우수, 정부 지원 탄탄 창업하러 韓 오는 외국인 2배로-리튬 배터리 1개 폭발하면서 발화 22명 목숨 앗아간 화성 공장 화재-구독 연매출 1조 눈앞…LG 미래전략 통했다-[사설]진격의 K방산…4대 강국 도약, 불가능한 꿈 안디ㅏ-[사설]대학가까지 번진 전세사기 피해, 보고만 있을 텐가△종합-‘직무급제 가속화’로 조직 혁신 전세사기·공사비 분쟁 해결사로-가슴 속에 개신 ‘스마일’ 메이저퀸·파리행티켓 품었다△금투세 시행 반년 앞 논란 가중-“채권투자 위축·펀드런 우려…금투세 도입 전 제도 보완 시급”-“금투세 도입하되 거래세는 폐지, 장기투자 인센티브도 마련해야”-‘큰손 떠날라’…1%만 내는 금투세, 폐지 청원 6만명 돌파△종합-물로는 진화 어려운 리튬배터리 3,5만개…피해 더 키웠다-중대재해법 위반했나 고용노동부 조사 착수-전통시장 카드 소득공제율 40→80%로 온누리상품권 발행량·사용처도 늘린다-‘맏형’ 현대차 노조 파업 전운에…완성차업계 도미노 파업 공포-강달러에 계속되는 엔저 리스크…“달러당 168엔까지 오를 수도” 경고△글로벌 스타트업 ‘코리암드림’ 러시-“스피드·인프라·인재 삼박자…한국의 창업환경 매력 넘쳐”-“교육점수 따지는 韓…성장성 보고 OK하는 美·英”-“수년내 외국인 창업가 유니콘 탄생 이끌 것”△정치-여야, 원 구성 합의했지만…특검법·재입법 등 곳곳에 ‘협치 암초’-“내 편 하자”…與 당권주자들, 세 불리기 경쟁-연임 위해 사퇴한 이재명 일극체제 대항마 등판설도-진화하는 ‘수리온’, 실전배치 완료…수출시장 정조준-주일대사에 박철희 국립외교원장 내정△경제-“최고 50% 상속세율, 밸류업 기업은 6~30%로 낮춰야”-법인세 신고 100만개 돌파 3분의 1은 적자…세액 6.2조↓-한은 “中 알리·테무 공습…韓 제조업에 부정적”-이정식 고용장관 “노란봉투법, 파업 만능주의 부를 것”△금융-거대 야당 입법 폭주에 금융권 ‘죽을 맛’-생명보험 불완전 판매 ‘0건’ 우수인증설계사 1.5만명 배출-“덕후 취향저격이 핵심…굿즈같은 캐릭터 카드 통했죠”-새마을금고 ‘지역상생 4대 핵심’ ESG 경영 박차△글로벌-지지율 나락인데…‘포스트 기시다’가 안보인다-‘총선 참패 위기’ 마크롱 “대통령 사임 계획 없다”-폭염 속 성지순례 1300명 이상 사망-바이든 ‘부자 증세’ 지지 나선 美 백만장자들-EU “애플, 디지털 시장법 위반”△산업-로봇으로 구독대상 넓히고…해외 신시장 뚫는다-“구독 통해 고가제품 장벽 낮출 것”-고가 수입차 개인 구입 불황 여파에 올들어 뚝-美조선소 품은 한화오션…힘 받는 방산·에너지 사업-SK하이닉스, CEO 직속 지원조직 신설-LS전선, 캐나다 배터리공장에 대용량 전력 배전 시스템 공급△산업-‘선재’ 업고 뛴 가입자…티빙, 넷플릭스 턱밑 추격-“1시간 걸리던 폰 개인정보 삭제 10분 안에 무료로 지워드려요”-사조 ‘매출 1조’ 푸디스트 품었다…식품업계 3위 도약-꼼수인줄 알았던 490㎖ 콜라…500㎖보다 ㎖당 가격 싸네△제약·바이오-“유산균은 소장서만 살아…대장 개선 주역은 비피더스균”-보로노이 폐암 치료제 하반기부터 임상 속도-“mRNA 신약 개발 핵심 LNP확보…특허 추진”-메디포스트 ‘카티스템’ 투여 환자 3만명 돌파△증권-CMA·MMF서 코스피로…슬금슬금 개미 귀환-3815원 찍고 1977원 마감 상장 첫날부터 널뛰는 스펙주-“나스닥 투자하며 年15% 배당…월분배형 ETF 종지부”-“내달 식품사업 법인 설립 한류스타 2대 주주로 참여”-‘KB온국민TDF’ 디폴트옵션 클래스 수익률 1위△부동산-신생아 대출 풀리자 집값 꿈틀…‘9억 키맞추기’ 조짐-‘청담르엘’ 공사 중단 위기에…서울시, 갈등 중재 전문가 파견-‘1기 신도시 선도지구’ 경쟁 시작…11월 최종 발표-LH, 매입임대 전담조직 신설…1만 가구 공급 늘린다△문화-미술 경매 뜬 오피스텔 ‘예술’이면 다 판다-무서워서 ‘포기 비상벨’ 이토준지 만화 속으로△스포츠-아쉬운 연장 패배 김주형 “시즌 도약 계기로 삼겠다”-고진영도 살아났다…女골프 파리올림픽 메달 ‘청신호’-비보이 ‘홍텐’ 김홍열, 올림픽 무대 선다-전반기 20-20…훌쩍 커버린 아기호랑이 김도영-‘국가대표 풀백’ 설영우, 세르비아 진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근로시간·정년제도 개편…1년 안에 노사정 합의 가능할 듯”-“5인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단계적 확대 논의 시작해야”△삼성 AI가전 夏夏夏-두개의 심장으로 하이브리드 쿨링…전기료까지 낮추는 냉장고-사각지대 없이 더 똑똑하게 쿨…무풍 新바람△피플-“韓 AI반도체 공급망 소외…2030년대 위기 직면할 것”-공정위 사무처장 남동일, 조사관리관에 육성권-은행연합회 “국가유공자 소원 이루어드려요”-신학철 부회장, 韓 기업인 최초로 하계 다보스포럼 이끈다-제일기획, 세계최고 광고제 ‘칸 라이언즈’ 두각-중기중앙회, 새만금개발 성공 뜻 모아-롯데손보, 모바일 중심 디지털 전환 시동-“매트라이프생명, 생보업계 톱5 도약할 것”△오피니언-[목멱칼럼]‘채상병 청문회’서 드러난 전략적 사유의 빈곤-[기자수첩]불법 채권 영업에 눈감은 금융당국-[생생확대경]‘체코 원전’ 수주전, 국민 응원 필요하다-[e갤러리]신영미 ‘첫 번째 개화’△전국-물놀이장 열고 도로 물청소…폭염 대응에 팔걷은 서울 자치구-‘조림왕’이 일생 바친 편백나무숲…산임경영의 기반되다-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누적 이용 2억건 눈앞-부천시, 택시복지센터 건립 추진…내년 5월 준공-“교통 혁신하고…신도시·구도심 균형발전에 힘 쏠을 것”-경기도, R&D 中企에 300억원 저금리 특별금융△사회-수백억 가로채도 최대 15년형…“보이스피싱 양형 기준 세분화해야”-‘바선생’ 잡으면 5만원 드립니다-의대생까지 반수대열 합류…학원가 “올해 반수생 역대급”-넓어지는 불법 리베이트 “32건·119명 수사 진행중”-홍수기 대비…수자원공사 ‘재난안전 실전체제’ 전환
2024.06.24 I 박경훈 기자
‘온누리’ 빛 보나…소득공제 80%에 사용처 대폭 는다
  • ‘온누리’ 빛 보나…소득공제 80%에 사용처 대폭 는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통시장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금액 소득공제율이 80%로 대폭 상향될 전망이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온누리상품권 발행량과 사용처도 대거 확대된다. 경기 불황에 벼랑 끝으로 내몰린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조치로 이밖에도 채무 부담 경감, 재기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3일 서울의 한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소상공인 매출 확대에 팔 걷은 정부2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통시장 신용카드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현행 40%에서 80%로 높이는 내용으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추진한다. 앞서 당정은 이 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상반기에 추진했으나 21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무산되면서 재추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를 위해 전통시장법 시행령 개정에도 착수했다. 현재 온누리상품권은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 상점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업종은 도·소매업과 용역업 등으로 제한돼 있으며 그중에서도 담배중개업과 주류소매업, 주점업, 부동산업, 노래연습장 등에서는 사용 불가하다.중기부는 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가맹점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올해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도 지난해보다 1조원 늘린 5조원 규모로 발행한다.◇빚 못 갚는 소상공인…“이자 부담 완화”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종합대책’을 다음 달 초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위기, 내수 침체 등으로 한계에 내몰린 소상공인의 현실을 감안한 대책이다.이번 대책의 핵심은 소상공인 채무 부담 완화와 폐업 소상공인에 대한 재기 지원, 취업 전환 등이다. 구체적인 대책 방안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저리 정책자금 공급 확대 등에 무게가 실린다. 경기 침체로 수입이 줄어든 상황에서 대출금리가 치솟으면서 소상공인들의 지불 여력은 한계에 달한 상황이다.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중기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5월 노란우산공제회의 소상공인 대상 폐업공제금은 63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대위변제 건수와 금액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대위변제는 채무자가 원금을 상환하지 못할 때 보증기관이 대신 변제해주는 것을 말한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대위변제 건수는 7만 2607건, 금액은 65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2%, 69% 증가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소상공인 폐업률 증가 등을 고려해 금융 이자 부담 경감 방안이 소상공인 종합대책의 골자가 될 것”이라면서 “총 50개가 넘는 내용의 종합대책을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논의 중이며 세부 내용을 다듬어 내달 초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 활성화 기대…금융 부담 완화 시급”소상공업계는 정부가 발표할 종합대책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다만 소상공인연합회 등 단체를 중심으로 요구해온 △소상공인 사업장 신용카드 사용액 소득공제율 상향 조정 △소상공인 전용 전기요금제 도입 등의 현실화 가능성은 낮아 아쉽다는 반응이다.소공연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매출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 등 매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나온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소득공제율 상향 조정은 전통시장뿐 아니라 소상공인 확인서가 있는 사업장 등에 함께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 소공연 실태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들이 가장 바라는 대책으로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 확대’가 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며 “금융 부담 완화를 중심으로 다방면에서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지금의 위기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24 I 김경은 기자
강달러에 계속되는 엔저 리스크…원화도 휘청
  • 강달러에 계속되는 엔저 리스크…원화도 휘청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달러·엔 환율이 또다시 160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사진=AFP)24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159.69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개시 전엔 한때 159.9엔까지 치솟아(엔화가치는 하락) 지난 4월 29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두개입 이후엔 159엔대 후반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칸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오전 “과도한 변동이 있을 경우 적절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구두개입했다. 그는 “평소부터 24시간 언제든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실개입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날 환율 상승은 6월 미국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로 미 경제가 견조하다는 인식이 확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전망이 약화한 영향이다. 미일 장기금리 격차가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가 엔화 매도·달러화 매입 수요를 야기했다. 미국과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 저하, 일본 증시에서의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등도 엔화에 지속적인 약세 압박을 가하고 있다. 엔화가치는 올해 13.2%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14일까지 일본 주식시장에서 4주 연속 순매도하며 엔화를 달러화로 바꾸려는 수요가 급증했다. 지난주에만 2500억엔어치를 팔아치웠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3분의 1이 일본 증시가 정점에 달했다고 봤다. 또 포트폴리오에서 일본 주식 비중을 2016년 4월 이후 최저로 줄였다. 아울러 7월 4일 영국의 조기 총선, 7월 7일 프랑스 총선 1차 투표, 이달 27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첫 TV토론 등 주요 정치 이벤트가 줄줄이 예고돼 있다. 유럽에선 포퓰리즘 정책들이 쏟아져 재정악화 우려로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달러화 강세를 부추겨 엔화 약세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모건스탠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감세 공약이 향후 10년 동안 1조 6000억달러 세수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추산했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시 다양한 경로로 달러화 강세를 유발, 엔화가치가 5.1% 하락할 것으로 봤다. 달러·엔 환율이 168엔대로 치솟을 수 있다는 경고다. 관세 및 감세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해 장기금리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된다. 즉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낮춘다. 2016년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후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8%에서 2.5%로 뛰었다. 시장은 일본 당국의 개입을 경계하고 있다. 지난 4월 29일 달러·엔 환율이 160엔을 깜짝 돌파했을 때에도 일본 당국은 두 차례 대규모 개입을 단행했다. 한편 원·달러 측면에서 보면 유로화뿐 아니라 엔화 약세까지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며 원화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달러화 강세로 최근엔 원화와 엔화는 동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7원 오른 13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4.06.24 I 방성훈 기자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기로...‘도미노 파업’ 전운 감도는 車업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기로...‘도미노 파업’ 전운 감도는 車업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완성차업계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놓고 ‘파업’ 전운이 커지고 있다. 업계 맏형으로서 투쟁 수위의 기준이 되던 현대자동차 노동조합(노조)가 파업을 결의하면서 관계사인 기아(000270)를 비롯해 업계 전체로 ‘도미노식 파업 확산’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내수 판매 부진을 겪으며 수출로 만회하던 완성차업체에 생산 차질로 인한 치명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조는 이날 조합원 4만3160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 참여 4만1461명(기권 1699명)중에서 3만8829명(재적 대비 89.97%, 투표자 대비 93.65%)이 찬성하면서 가결됐다고 밝혔다. 파업을 반대하는 이는 2605명(재적대비 6.03%,투표자 대비 6.35%)에 그쳤다.아울러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로부터 교섭 조정 중지 결정까지 받으면서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에 나설 수 있는 권리를 갖추게 됐다. 중노위는 노사 입장 차이가 커서 교섭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때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린다. 당장 노조는 오는 27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과 회의를 열고 파업 향방을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과거에도 파업권이 생기더라도 곧바로 파업에 들어가기보단, 사측과 실무 협상을 더 이어가는 경우가 많아 실제 파업 일정은 미지수다. 만약 노조가 임단협과 관련해 파업에 돌입할 경우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앞서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15만90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를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인상,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정년 연장(최장 64세)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노조에 기본급 10만1000원 인상, 경영성과금 450%+1450만원, 주식 20주 지급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조합원의 기대에 충족치 못한 협상안’이라며 이를 거절하고 교섭 결렬을 선언한 바 있다.특히 현대차 노조와 사측 간 입장차가 극명하게 갈리는 핵심 쟁점이 ‘정년연장’인 만큼 파업의 불씨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연동해 최장 만 64세로 연장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사측과 제대로 된 논의가 없어 교섭 결렬을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처럼 국내 최대 단일노조로 노동계 파급력이 큰 현대차가 파업 준비에 착수하면서 다른 완성차와 부품사까지 파업이 확산될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임단협 상견례를 앞둔 기아 노사도 시작 전부터 신경전이 치열하고, 임단협 교섭이 교착상태에 빠진 GM한국사업장 노조는 이날부터 출근길 조합원을 대상으로 투쟁 선전에 나선 상태다. GM 노조는 앞서 지난 17~18일 양일간 조합원 대상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해 가결시켰고, 중노위에 노동쟁의 신청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업계에서는 파업이 현실화하면 가뜩이나 내수 판매 부진에 시달리던 완성차업체의 충격파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내수 부진을 수출로 만회해왔지만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지면 수출 경쟁력 저하와 함께 손실도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5대 완성차 업체의 5월 누적 기준 내수 판매량은 총 56만981대로 전년 동기(62만5666대) 대비 10.34%가 급감한 상태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관계자는 “올 상반기 내수시장은 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고금리로 인한 신차 구매 감소로 판매량이 줄었고 하반기에도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희망적인 것은 수출 성장세가 이어왔다는 점인데 파업으로 인해 수출에 급제동이 걸리지 않도록 안정적인 노사관계의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4.06.24 I 박민 기자
새마을금고 ESG경영…지역과 함께 자란다
  • 새마을금고 ESG경영…지역과 함께 자란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새마을금고는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이웃으로 더불어 성장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4대 핵심분야(소셜MG·그린MG·휴먼MG·글로벌MG)를 통해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이 성ㄹ 관악구 저층 주거지 ‘굴참마을;에서 마을 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 후 기념사진을 쵤영하고 있다.(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소셜MG’ 분야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새마을금고의 정체성을 높이고 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생애 첫 통장 개설 출생아에게 1인당 최대 20만원의 ‘출생축하금’을 지원하고 출생아를 대상으로 최대 연 12%의 금리를 제공하는 ‘MG희망나눔 용용적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총 78억 원의 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다.‘그린MG’는 녹색성장과 보조를 맞추고자 추진 중인 분야로 2021년부터 4년째 ‘그린MG 걷기 좋은 날’ 캠페인을 통해 일상 속 걷기 실천을 통한 걸음 기부를 추진해왔다. 그동안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이 참여하던 내부 행사에서 금년에는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확대되어 약 1만 7000명이 참여했다. 목표 기부걸음인 10억 걸음을 초과 달성하여 배려계층 노인 61명을 대상으로 무릎인공관절 수술비 1억 원을 지원했다.‘휴먼MG’는 미래세대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과 문화, 생활복지 불균형 해소를 위한 배려계층 지원사업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1998년 시작된 ‘사랑의 좀도리’를 통해 회원들의 참여로 누적 모금된 1143억원은 지역사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다양한 곳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추진 기간을 기존 연 1회에서 상·하반기 연 2회로 확대하는 등 전국 새마을금고에서 ‘사랑의 좀도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글로벌MG’는 ‘교육’이라는 기술 원조를 통해 전 세계 금융소외지역에 지속 가능한 새마을금고 모델을 전파한다. 2016년 미얀마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우간다, 라오스 3개국에 57개 새마을금고를 설립해 1만 7000여명의 회원 참여를 이끌어내는 성장을 이뤄냈으며 이를 바탕으로 피지, 캄보디아로 사업 대상국을 확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시해 지역사회와 지속 가능한 금융협동조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4 I 정병묵 기자
미매각도 ‘완판’…기관도 개미도 비우량채 관심 ‘쑥’
  • [마켓인]미매각도 ‘완판’…기관도 개미도 비우량채 관심 ‘쑥’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을 맞았던 일부 비우량채들이 추가 청약에서 줄이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자금이 몰리지 않던 기피 업종도 수요예측에서 이례적으로 목표액 조달에 성공하는 등 비우량채에도 온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인천 작전 한라비발디’ 투시도. (사진=HL D&I)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HL D&I(014790)(BBB+)와 쌍용씨앤이(쌍용C&E·A)는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일부 금액 미매각을 맞았으나, 추가 청약을 통해 완판에 성공했다. 고금리 매력이 부각되면서다.HL D&I는 1년 단일물로 총 600억원 모집에서 56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쌍용C&E는 2년물 700억원 모집에 380억원, 3년물 300억원 모집에 32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2년물에서만 모집액을 채우지 못했다.이후 추가 청약에서 미매각 물량을 모두 소진한 이후 HL D&I는 600억원 규모로 연이자율 8.5%, 쌍용C&E는 2년물 700억원 연이자율 5.083%, 3년물 300억원 연이자율 5.250%에서 공모채 발행 조건을 확정지었다.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 모두 고금리에 비우량채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추가 청약 과정에서 HL D&I는 기관을 상대로, 쌍용C&E는 증권사 리테일 관련 부서를 상대로 물량이 소화된 것으로 알려졌다.또 반(反)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흐름에 따라 자본시장의 외면을 받아왔던 삼척블루파워(A+)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채우는 이변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에 목표액 조달에 성공했다.삼척블루파워는 지난 2019년부터 꾸준히 공모채 시장을 찾아온 정기 발행사다. 2020년만 해도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600억원을 모으며 공모액을 뛰어넘는 주문을 받기도 했으나, 민간 석탄발전사업자라는 점에서 ESG 관련 이슈가 불거지면서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실제로 2021년 6월, 2022년 4월 회사채 발행에서는 주문이 단 한 건도 없는 등 전액 미매각을 맞았으나, 점차 수요예측 참여금액이 소폭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 회사채 발행에서는 3년물 2050억원 규모 수요예측에서 240억원의 주문이 들어온 후 추가 청약을 통해 미매각 물량을 50억원까지 줄였다.기관이 사지 못하는 고금리 채권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3년 단일물 1500억원 발행에서 17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유진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증권사에서 리테일 부서에서 다수 주문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국채 단기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은 역(逆)캐리 상황이 장기화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캐리 매력이 높은 고금리 채권 매입을 여전히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본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186%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인 3.50%보다 31.4bp(베이시스포인트·1bp=0.01%p) 낮다.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각각 3.60%, 4.18%로 국고채 금리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우량 등급 스프레드 축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캐리 수요 확대로 인해 비우량 등급 스프레드도 동반 축소를 보였다”며 “고금리 채권 투자 수요로 우량·비우량 등급 간 양극화가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자료=삼성증권)
2024.06.24 I 박미경 기자
BBB급 효성화학, 또 다시 전액 미매각 굴욕
  • [마켓인]BBB급 효성화학, 또 다시 전액 미매각 굴욕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효성화학(298000)이 올해 두번째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또 다시 전액 미매각을 맞았다. 반면 종근당홀딩스(001630)는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는 등 크레딧 이슈에 따라 자금 조달 차별화가 이뤄졌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BBB+)는 회사채 1.5년 단일물 5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단 한 건의 주문도 받지 못하며 전액 미매각을 맞았다. 효성화학은 공모 희망 금리로 6.8%~7.8% 수준을 제시했다.미매각으로 인해 대표주관사인 KB증권, 한국투자증권과 인수단인 NH투자증권, 대신증권이 남은 물량을 모두 떠안게 된다.효성화학 삼불화질소(NF3) 공장. (사진=효성화학)효성화학의 공모 회사채 발행은 올해 들어 두번째다. 지난 3월 1.5년물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서도 전액 미매각을 맞은 바 있다.이번에 발행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한다. 효성화학은 오는 7월 7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효성화학의 신용등급을 ‘BBB+’로 평가했다. 다만 NICE신평은 최근 효성화학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영업손실 누적으로 재무안정성이 크게 저하됐다는 이유에서다.김서연 NICE신평 연구원은 “지난 3월 말 기준 순차입금 규모는 약 2조5000억원으로 자기자본 924억원 대비 차입부담이 매우 과중한 수준이며, 부채비율은 약 3500%에 달한다”며 “공급 부담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수익성 개선도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이날 종근당홀딩스(A+)는 2년 단일물 300억원 발행 위한 수요예측에서 236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따로 증액 발행 계획은 세워두지 않았다.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13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이번 발행 자금은 500억원 규모 공모채 차환용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한국기업평가와 NICE신평은 종근당홀딩스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이순주 한기평 연구원은 “지난 3월 말 기준 계열통합 부채비율 90.9%, 차입금의존도 26.2% 등 우수한 수준의 재무레버리지 지표를 유지 중”이라며 “원료 및 완제의약품 사업의 실적 회복여부, 투자 등 자금부담에 따른 계열 전반의 재무레버리지 부담에 대해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24 I 박미경 기자
국고채 금리, 상승폭 좁히며 1bp 내외 상승
  • 국고채 금리, 상승폭 좁히며 1bp 내외 상승[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4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3·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한 가운데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2%대를 재차 위협했으나 장 중 상승폭을 좁혔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8bp 오른 3.194%,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6bp 오른 3.215%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0.9bp 오른 3.264%를 기록했고 20년물은 0.4bp 오른 3.240%, 30년물은 0.8bp 상승한 3.171%로 마감했다.이날 국채선물도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9틱 내린 105.18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9틱 내린 114.65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의 양매수가 강했다.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5430계약, 은행 1625계약 순매수를, 금투 808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3069계약, 개인 11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099계약 등 순매도했다.이날 장 마감 후에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 등이 예정됐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4.18%에 마감했다.
2024.06.24 I 유준하 기자
中 유학생·전문직 비자 신설했더니…홍콩 서구룡 임대료 12% 껑충
  • 中 유학생·전문직 비자 신설했더니…홍콩 서구룡 임대료 12% 껑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홍콩 부동산 임대료가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전 수주에 도달했다. 중국 본토 학생들과 전문직 종사자들이 홍콩으로 몰려들면서 사무실과 주택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홍콩 침사추이 오션 터미널 인근 전경.(사진=연합뉴스)24일 블룸버그통신은 미들랜드 리얼티를 인용해 홍콩의 임대료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임대 플랫폼 스페이셔스에 따르면 고속철도가 중국 본토와 연결되는 지역인 웨스트 구룡은 5월 임대료가 전년 동월보다 12% 상승했다. 이는 홍콩 평균 임대료 상승률 4.2%의 3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임대료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전통적으로 본토 세입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지역이다. 홍콩 정부가 본토의 전문 인력을 적극 유치한 게 임대료 상승을 부른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주민과 외국인 근로자의 이탈이 이어지자 홍콩 정부는 비자 프로그램을 도입해 본토 전문직 종사자들을 홍콩으로 끌어들였다. 그 결과 3월 말 기준 약 11만명에 달하는 본토인들이 홍콩으로 입국했다. 특히 비자 프로그램을 통한 입국자들의 평균 소득은 5만홍콩달러(약 890만원)로 홍콩 전체 평균 소득인 2만홍콩달러를 크게 웃돈다. 다만 홍콩의 주택 판매 시장은 여전히 약세다. 고금리 장기화로 많은 실구매자들이 구매를 포기하고 있다. 미들랜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5월 거래 건수는 전월 대비 28% 급감했다. 잠재적인 주택 구매자의 관망세는 임대 수요가 덩달아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제임스 피셔 스페이시닷홍콩 최고 운영 책임자는 “항공, 숙박업, 식음료, 소매업 등 회복 중인 산업에서 더 많은 일자리가 도시로 돌아오면서 임대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4.06.24 I 양지윤 기자
하나자산운용,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출시
  • 하나자산운용,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출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자산운용이 24일 ‘하나 공모주하이일드 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하나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UBS와 결별하고 하나금융그룹의 일원이 된 뒤 채권형 펀드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를 ‘1Q’로 교체하는 등 상품 정비에 나서고 있다. 김태우 대표이사는 다올자산운용에서 공모주하이일드 펀드 규모를 1조 2000억원 이상으로 키워내며 업계 전체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의 성장을 이끈 바 있다. 김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 경쟁력 있는 상품을 공급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출시를 준비해 왔다.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는 펀드 자산의 45% 이상을 하이일드 채권(고수익고위험 채권)에 투자해 이자수익 비중을 높이고, 공모주에 투자해 추가수익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아울러 기업공개시 코스피 종목은 5%, 코스닥 종목은 10%까지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채권운용역인 고영철 부장 역시 다올자산운용 출신으로, 하이일드 채권 운용을 위해 영입한 인물이다. 하이일드 채권운용은 운용역의 역량과 하이일드 채권에 특화된 운용사의 투자의사결정 및 위험관리프로세스가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한다. 이를 위해 체계화된 하이일드 채권운용 프로세스 구축에 공을 들였다.권정훈 CIO는 “하나자산운용이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의 명가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준비를 마쳤다”며 “주식 대비 하방방어력을 가진 하이일드 채권에 자산배분이 필요하다. 향후 금리가 본격적으로 하락하면 추가적인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 대표이사는 “하나금융그룹 일원으로 출범 이후 금융지주에 걸맞은 운용사로 한번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은 도전이 어려워진 공모펀드 활성화에 기여해 투자자들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4.06.24 I 원다연 기자
"사모투자 시장서 주목받는 韓, 세컨더리 기회 활용해야"
  • "사모투자 시장서 주목받는 韓, 세컨더리 기회 활용해야"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세컨더리는 (사모시장 운용사들 사이에서)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될 것이다.”영국계 사모펀드(PEF)운용사 콜러캐피탈(Coller Capital)의 김준호(Peter Kim) 아태지역(APAC) 투자 부문 대표는 세컨더리에 대한 강한 확신을 드러내며 이같이 말했다.흔히 ‘선수끼리의 거래’라고도 표현되는 세컨더리는 사모펀드 등이 보유한 기업 지분을 유동화하기 위해 다른 사모펀드 등에 매각하는 투자 전략을 일컫는다. 기존 투자자는 이러한 거래를 통해 통상 투자금을 적기에 회수할 수 있고, 후속 투자자는 검증된 회사의 지분을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금리 여파로 자본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투자금을 회수하고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나설 수 있는 대안인 셈이다. 이데일리는 펀드레이징을 위해 한국을 찾은 피터 킴 대표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만나 한국의 세컨더리 시장 전망과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최근 한국을 찾은 김준호 콜러캐피탈 APAC 대표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45조 굴리는 사모펀드서 아시아 사업 뚫은 한국인지난 1990년 설립된 콜러캐피탈은 세컨더리에 강점을 가진 영국계 사모펀드운용사로, 330억달러(약 45조 6000억원)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굴리고 있다. 현재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 룩셈부르크, 홍콩, 베이징, 취리히, 서울 등 7곳의 투자 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우리나라에선 지난 2022년 국내 사모펀드운용사 한앤컴퍼니와 함께 쌍용 C&E 세컨더리 투자를 단행, 아시아 최대규모의 GP-led 유형의 세컨더리 거래를 마무리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 외에도 국내 대형 금융기관으로부터 5000억원 규모의 LP 지분 포트폴리오를 단독으로 인수하는 LP-led 거래도 완료했다. 세컨더리 투자 전략은 크게 LP-led와 GP-led 유형으로 나뉜다. LP-led는 유동성을 필요로 하는 기관투자자로부터 비유동성 자산으로 분류되는 사모펀드의 LP 지분을 매수하는 것으로, 기투자된 기업자산을 공정가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매수해 가치를 극대화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GP-led 투자 유형은 만기가 임박한 펀드를 보유한 GP가 세컨더리 운용사와 협업, 컨티뉴에이션 펀드를 통해 기투자된 우량 자산을 매수함으로서 LP들에게 유동성을 제공하고 GP로 하여금 새로운 펀드기간 동안 우량 자산의 미래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일컫는다.콜러캐피탈 글로벌 경영진 멤버이자 아시아 대표를 역임 중인 피터 킴 대표는 아시아 투자 총괄 업무 뿐 아니라 회사의 전략적 의사결정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생화학을 전공하고 케임브릿지대학교에서 생화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자본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는 2004년 영국 런던 바클레이즈캐피탈에 발을 들여 부동산과 기업증권화, 인프라금융 등을 담당하다가 2006년 메릴린치로 자리를 옮겨 헬스케어 IB 부문에서 인수합병 자문을 담당했다. 그로부터 3년 후인 2009년 킴 대표는 콜러캐피탈에 합류해 아시아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했고, 2012년 홍콩 사무소 개설에 이어 지난 2022년 한국 사무소를 세웠다. 이날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피터 킴 콜러캐피탈 아시아 대표는 “한국인으로서 한국 사모투자 시장이 활성화되는 것에 항상 관심이 컸다”며 “한국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가운데 잠재력이 큰 세컨더리에 집중함으로써 시장이 확대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세컨더리…“분위기 반전”피터 킴 콜러캐피탈 아시아 대표는 세컨더리 시장을 바라보는 전 세계 출자자(LP)들의 시선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그는 “사모투자 전략에서 세컨더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3% 미만 수준으로 작지만,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이 전략에 관심을 두는 LP들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에 대해 “세컨더리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한국을 처음 찾았던 2009년과 지금의 분위기는 하늘과 땅 차이”라며 “과거에는 부동산 투자가 주를 이뤘으나, 지금은 한국의 LP 생태계 자체가 그때보다 월등히 성숙해졌기 때문에 세컨더리 전략 등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콜러캐피탈이 전세계 110명의 출자자(LP)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는 피터 킴 콜러캐피탈 아시아 대표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콜러캐피탈은 최근 ‘글로벌 프라이빗 캐피탈 바로미터’ 보고서를 통해 “110명의 출자자 중 38%(42명)는 향후 12개월간 세컨더리 거래에 대한 자산 배분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며 “사모신용(Private Credit·사모펀드운용사가 취하는 특수상황 투자 전략의 일종으로, 기업 상대 대출이나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것)에 이어 두 번째로 관심이 많은 분야가 바로 세컨더리였다”고 밝혔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세컨더리 부문에 가장 관심이 높아진 곳이 APAC이라는 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APAC 지역의 LP 중 70%가 세컨더리에 대한 자산 배분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다른 지역에 비해 APAC은 세컨더리 전략을 취하는 것에 있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때문에 관심도가 여타 국가 대비 올라간 것으로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피터 킴 콜러캐피탈 아시아 대표에게 ‘요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LP를 만났을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세컨더리 투자 적기가 지금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는 “고금리가 장기화하고 있기 때문에 세컨더리에 대한 비중을 늘리기에 좋은 타이밍인 것은 맞다”며 “주식시장이나 부동산 시장을 보더라도 프라이머리(primary) 시장보다 세컨더리 시장이 더 활성화되어있듯이 사모시장에서도 프라이머리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만큼, 세컨더리 시장의 성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 “사모투자 시장서 각광받는 韓, 기회 활용해야”피터 킴 콜러캐피탈 아시아 대표는 인터뷰 내내 세컨더리 시장에 투자 기회가 크다며 한국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해외에서 한국을 신흥국으로 보는 시선이 종종 있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투자 사이드에서 봐도 한국은 민첩하게 움직이고 대응하며 빠르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사모투자 관계자들이 이러한 민첩함을 살려 세컨더리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한다면 진일보한 시장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콜러캐피탈은 이에 대비해 한국 투자기회를 검토할 수 있는 투자운용팀을 키우기 시작했다. 이는 그간 IR팀을 신설해온 여타 글로벌 운용사들의 행보와는 상반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피터 킴 콜러캐피탈 아시아 대표는 “특정 국가에 진출할 때 IR팀을 신설하기는 쉽지만, 투자 팀은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빌드업이 어렵다”며 “글로벌 운용사들은 그간 IR팀을 신설하고 기존 사업 전략을 가져다 댔지만, 아시아는 투자 시장 특성상 ‘현지화’가 가장 필요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경우 수많은 GP가 다양한 자산을 다루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LP 풀 역시 성숙하기 때문에 투자팀을 먼저 신설하기로 결정했다”며 “무슨 일을 잘 해내려거든 인력과 시간을 쏟아야 한다. 그 결과 콜러캐피탈은 한국에서 수천억원 규모의 딜을 여럿 성사시켰고, 현재도 다양한 GP들의 요청에 응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김준호 콜러캐피탈 아태지역(APAC) 대표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피터 킴 콜러캐피탈 아시아 대표는 “한국 사모투자 시장의 위상은 예전과 다르다. 기관과 보험사, 공제회, 연기금 등 LP 타깃층이 깊어졌고, 투자 전략도 다각화하고 있다”며 “지금은 전 세계 GP가 한국의 LP를 만나러 올 정도로 아시아에서도 중요한 시장이 된 것에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 세컨더리 전략을 잘 활용한다면 사모투자 시장이 보다 꽃을 피우게 될 것”이라며 “콜러캐피탈은 한국의 세컨더리 거래에 물꼬를 트일 수 있는 곳이다. 한국의 다이내믹하고 민첩한 성향을 녹여내 사모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콜러캐피탈은 현재 약 100억 달러(약 13조 8000억원) 규모의 아홉 번째 플래그십 펀드를 조성키 위해 펀드레이징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까지 20개 안팎의 국내 LP들이 해당 플래그십 펀드에 출자를 확정지은 상태다.
2024.06.24 I 김연지 기자
“채권 시장, 美고금리 장기간 지속 전망…중립금리 영향”
  • “채권 시장, 美고금리 장기간 지속 전망…중립금리 영향”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채권 시장이 미국의 고금리에 대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한하고 랠리를 기대하는 채권 시장에 역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24일 블룸버그통신은 시장에선 중립금리가 정책 입안자들이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높다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립금리는 경제가 완전 고용 상태를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일정 수준에서 안정시키는 데 필요한 이론적 금리 수준을 말한다. SMBC 닛코 증권 아메리카의 트로이 루드카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트스는 “향후 경기가 예상대로 둔화되면 금리 인하 횟수가 줄어들고, 앞으로 10년 동안의 금리가 과거 10년 동안의 금리 수준 보다 더 높을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노동시장 냉각 등의 신호가 감지되면서 시장에선 금리 인하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르면 오는 9월 금리 인하를 시작한다는 데 베팅하고 있다. 하지만 중립금리 수준이 높아져 큰 폭의 금리 인하가 단행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것이다. 정책 금리는 중립금리를 기준으로 한다. 중립금리가 상승하면 중앙은행은 정책 금리를 더 높게 설정하기 때문에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향후 5년 만기 금리 수준을 반영하는 선도 계약(미국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의 견해)은 3.6%에 멈춰있다. 이는 지난해 최고치인 4.5% 보다는 낮아졌지만, 지난 10년 평균보다 1%포인트 이상 높고 연준의 자체 예상치 2.75%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이는 시장이 채권 수익률의 바닥을 훨씬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즉, 채권 가격이 상승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작년 말 채권 가격이 크게 상승하며 손실을 회복한 투자자들이 이번에도 비슷한 랠리를 기대하고 있다면, 그 기대가 충족되지 않을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밥 엘리엇 언리미티드 펀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경제 성장의 둔화가 비교적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중립금리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면서 ”현재의 경제 상황과 장기 만기 채권에 제한된 리스크 프리미엄을 반영해 현금이 채권보다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수십 년간 하락세였던 중립금리는 정부 예산 적자 확대와 기후 변화 대응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상승하고 있다.벤 람 블룸버그 전략가는 ”최근 두 개의 점도표 상에서 연준이 명목 중립금리 추정치를 2.50%에서 2.80%로 상향 조정했다“면서 ”올해 연준이 2번의 금리 인하를 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는 과장됐다“고 짚었다.시장은 연준의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물가 지표인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연율 2.6%로, 전월의 2.8% 대비 둔화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이나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인 2% 보다 여전히 높다. 5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오는 28일(현지시간) 발표된다.
2024.06.24 I 김윤지 기자
비트코인 6만2000달러대로 '뚝'…1.25% 더 하락
  • 비트코인 6만2000달러대로 '뚝'…1.25% 더 하락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2000달러대로 곤두박질쳤다. 이날 오전까지 지키고 있던 6만3000달러선 마저 무너진 것이다.(사진=픽사베이)2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12시1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만28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8시(6만3611달러) 대비 1.25%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발표된 금리 동결 및 인하 횟수 축소 발표 이후 연일 하락하고 있다. 별다른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엔비디아를 필두로 미국 기술주 랠리가 지속되고 있어 투자자들도 빠져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과 홍콩 등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순유출세 또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가상자산 애널리스트 호들15캐피털은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 3종의 BTC 보유량이 지난주 4000 BTC를 하회했다”며 “현재 보유량은 3842 BTC”라고 전했다. 지난주 순유출 규모는 222 BTC다. 가상자산 커스터디 업체 비트고(BitGo) 또한 “지난 주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5.4억 달러 이상 순유출이 발생했다”며 “BTC 현물 ETF는 지난 10일 순유출 추세로 돌아섰으며, 해당 시점 이후 누적 유출액은 11억 달러 이상”이라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은 추가 하락을 점치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수석 애널리스트 체크메이트(Checkmate)는 “BTC 단기 홀더 손실이 확대되고 있다. 통계적으로 볼 때 이들은 가격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은데, 현재는 이들이 (매도할지 아니면 버틸지) 결정해야 하는 가격대”라며 “반등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매도에 따른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가상자산 마켓 분석 업체 10X리서치도 “BTC 가격 하락으로 유동성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우리는 ETH가 3,725달러일 때 경고 신호를 보냈고 뒤이어 BTC 67,339달러, SOL 149.16달러일 때도 추가 경고를 했다”며 “BTC는 지난 19일 65,140달러일 때 하락 추세에 진입했으며 추후 더 가파른 하락세로 이어질 수 있다. 지금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다. 더 낮은 가격에 재진입하려면 높은 가격에 매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6.24 I 김가은 기자
2.3조원 규모 5년물 입찰 소화…3년물 금리 상승폭 확대
  • 2.3조원 규모 5년물 입찰 소화…3년물 금리 상승폭 확대[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5년물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금리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 특히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재차 3.20%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환율 시장에선 일본 당국 구두발언 개입으로 달러·엔 상승이 제한되는 반면 원화는 여전히 1390원대를 이어가며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7분 기준 3.261%, 3.195%로 각각 3.0bp, 3.5bp(1bp=0.01%포인트) 상승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2bp, 1.4bp 상승한 3.212%, 3.256%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3bp, 1.7bp 상승한 3.240%, 3.174%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8틱 내린 105.19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3틱 내린 114.71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1572계약, 은행 275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5834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1764계약, 은행 52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691계약, 투신 23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8bp 내린 4.250%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5년물 입찰 소화… “국발계·PCE 주시”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3.55%로 출발했다. 장 중 진행된 5년물 입찰은 순조로웠다.이날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전 진행된 2조3000억원 규모 5년물 입찰 결과 총 응찰 금액은 7조90억원이 몰려 응찰률 304.7%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3.160~3.220%로 집계, 낙찰금리는 3.200%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1390원대를 기록 중인 만큼 시장 경계감이 이어지면서도 이번 주 뚜렷한 이벤트 부재로 금리 흐름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현 레벨에서 외국인의 수급없이 추가 하락하기는 힘들어 보인다”면서 “이번주 여당과 한국은행 미팅이나 PCE 그리고 국발계 정도 외에는 사실 큰 재료도, 모멘텀도 없는 상황”이라고 짚었다.이어 “이번주는 딱히 변동성이 클 것 같진 않다”며 “국발계서 30년물 비중이 전월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나온다면야 숏 재료겠지만 이미 상반기에 많이 발행해서 늘어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 등이 예정됐다.
2024.06.24 I 유준하 기자
반도체 순풍·내수 부진…2분기 지역경제 '제자리걸음'
  • 반도체 순풍·내수 부진…2분기 지역경제 '제자리걸음'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2분기(4~6월) 우리나라 지역 경기가 전국적으로 올 1분기(1~3월)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됐다. 반도체,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 생산과 수출이 개선됐지만, 고금리 여파로 소비와 투자가 성장세를 보이지 못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반도체를 비롯한 정보기술(IT) 부문 생산과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지역경제 성장세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서울 중구 한국은행.(사진=이데일리DB)24일 한은이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2024년 6월)’에 따르면 지역경제는 7개 권역 중 강원·충청·호남·제주권이 소폭 개선됐고, 수도권과 대경권·동남권은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1분기 중 한은 15개 지역본부가 실시한 업체, 유관기관 등의 모니터링 결과와 통계 등을 토대로 판단한 것이다.제조업 생산은 1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및 친환경차 생산 호조 등 영향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화물 물동량이 증가했지만, 민간소비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앞으로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평가됐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이 다소 개선되겠지만, 부동산업은 부진을 이어가는 등 산업별로 엇갈리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보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소비는 전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재화 소비가 감소하고 서비스 소비는 보합을 나타냈다. 향후 민간소비는 고금리 영향이 지속하는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에 따른 가계 실질소득 개선 영향으로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자료=한국은행투자 역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반도체가 감소하고 자동차가 증가하면서 종합적으론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건설투자는 착공면적 및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집행규모가 지역별로 엇갈리면서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앞으로 설비투자는 자동차가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반도체도 증가 전환하면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투자는 고금리 상황과 미분양주택 누증 영향 등으로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수출은 소폭 개선됐다. 조선, 철강이 감소했지만, 반도체와 자동차 등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은은 앞으로 수출은 반도체 수출의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디스플레이 수출도 개선되면서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4.06.24 I 하상렬 기자
대한상의 산업기상도…"반도체 '맑음'…철강·석화 '흐림'"
  • 대한상의 산업기상도…"반도체 '맑음'…철강·석화 '흐림'"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올해 하반기 반도체산업은 인공지능(AI) PC, 신규 스마트폰 출시 등 정보통신(IT) 전방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주요 업종 중 유일하게 장밋빛 전망이 예상됐다. 이어 자동차와 조선·이차전지·바이오·기계·디스플레이 업종은 위협요인이 예상됨에도 수출 상승세가 전망됐으며 철강·석유화학·건설 분야는 하반기 업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대한상의)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11개 주요 업종별 협·단체와 함께 ‘2024년 하반기 산업기상도 전망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이같이 24일 발표했다.반도체산업은 IT 전방 수요 증가뿐 아니라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세 지속으로 주요 업종 중 유일하게 ‘맑음’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하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성장한 652억 달러, 2024년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29.8% 성장한 1280억 달러 안팎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조선, 이차전지, 바이오, 기계, 디스플레이, 섬유패션산업은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이 혼재된 가운데, 수출 상승세에 힘입어 ‘대체로 맑음’으로 예보됐다.자동차업종은 하반기 금리인하로 인한 유럽시장 수요의 정상화, 북미시장에서의 견조한 성장세, 친환경 신차 수출 등이 호재로 작용해 하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내수는 높은 가계부채와 할부금리 등이 소비심리를 위축시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84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은 수출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08만대로 예측됐다.조선업은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와 에너지전환 추세에 따른 추가발주 기대감을 가장 큰 호재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하반기 선박 수출액은 129.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LNG운반선 등 국내 주력선종에 대한 중국의 추격이 빠른 만큼 경쟁력 약화를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꼽았다.디스플레이산업은 하반기 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과 IT기기 출시 확대 영향으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고부가가치 기술이 적용된 태블릿·노트북 제품 출시가 확대되면서 하반기 수출 및 생산 확대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종은 ‘흐림’으로 예보됐다. 건설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호조세인 조선, 자동차 등 산업은 저가 중국제품 수입이 지속되며 상반기보다 업황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하반기 미국의 대(對) 중국 철강 고관세 부과 시행, 미국 대선 등이 예정돼 있어 더 많은 중국산 저가 제품이 한국에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도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철강 수요 증가, 대러시아 제재 강화 등으로 철광석, 원료탄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철강업계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건설산업도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이 올해 4월 누계기준 49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했다. 특히 고금리 및 PF구조조정으로 자금 조달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민간건설 수주 난항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민간의 생산성 증대와 고부가가치 전략 노력과 더불어 민간 역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규제해소, 세제지원 등 정책적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4.06.24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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