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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에 베팅한 바디프랜드…단기차입 비중 70% 돌파
  • [마켓인]금리 인하에 베팅한 바디프랜드…단기차입 비중 70% 돌파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바디프랜드 단기성차입금 비중이 70%를 돌파했다. 비우호적인 장기 조달 시장 환경과 금리 인하 기대감 등 여러 변수를 고려했을 때 차환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단기차입금 비중을 높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시점이 불분명한데다 자금 조달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실적 개선에 맞춰 점진적으로 단기차입금 비중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바디프랜드 본사 전경. (사진=바디프랜드)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바디프랜드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총차입금 규모는 3195억원으로 전년 말 3016억원 대비 5.9%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단기차입금이 1162억원, 장기차입금이 2033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6%, 3.9% 늘었다. 이에 따른 차입금 의존도는 33.6%에서 34.8%로 1.2%포인트(p) 올랐다.이 중 만기가 1년도 남지 않은 유동성장기차입금과 단기차입금을 포함한 단기성차입금은 2336억원으로 전체 차입금 중 73.1%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말 66.1% 대비 7%p 상승한 수치다.단기성차입금은 기업이 운영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금융기관이나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돈으로 1년 이내에 상환 해야 되는 차입금을 말한다. 기업어음(CP)와 은행대출 등 단기차입금은 물론 장기 회사채 중 만기가 1년도 남지 않은 유동성 장기차입금이 포함된다. 바디프랜드가 단기 위주로 차입금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만기가 짧은 단기차입금으로 시간을 번 뒤 추후 금리 상황이 기업에 유리한 쪽으로 바뀌는 시점에 차입구조 장기화를 꾀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바디프랜드는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에 대해 CP와 은행 대출, 전자단기사채 등을 활용해 대응해왔다. 특히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유동성장기차입금도 단기차입금으로 상환하며 시장 상황을 관망하고 있다. 금리 측면에서 은행 대출과 CP가 장기차입금 대비 유리하다 보니 적극적으로 단기차입금 비중을 늘리고 있다.CP 금리는 주요 수요처인 머니마켓펀드(MMF)에 자금이 대거 몰리면서 낮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은행 대출 역시 장기 회사채 대비 비교적 낮은 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신용등급이 열위에 있는 기업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반면 회사채의 경우 일부 우량급 기업을 제외하고는 자금 조달 수단으로서 금리 매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다만 단기차임금 확대에 따른 재무안정성 저하는 불안 요소다. 실적 회복세가 완전하지 않은데다 차입금 관련 지표가 적정 수준에서 크게 벗어났기 때문이다. 통상 신용평가업계에서는 적정 차입금의존도와 단기성차입금 기준을 30%, 50%로 본다.한 신용평가 업계 관계자는 “비교적 낮은 이율을 이유로 불확실한 단기성차입금을 주로 활용한다면 단기적인 목표를 위해 차환 등 유동성 위험을 감내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이는 실적 등 성과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언제든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바디프랜드도 하반기에는 만기 도래 차입금 상환 등을 통해 단기차입금 비중을 점차적으로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바디프랜드는 오는 3분기까지 만기 도래 예정인 310억원 규모의 전자단기사채와 CP등 단기차입금을 현금으로 상환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매출 개선이 즉각적인 현금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 렌탈사업 특성상 유동화 과정에서 차입금 증가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추후 금리 인하를 염두하고 조달 전략을 보다 유연하게 가져가기 위해 단기차입금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 확장 등 투자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지만 당분간은 현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최근 선수금 상품의 비중 확대와 현금창출력 개선 등을 고려했을 때 단기차입금 비중도 자연스럽게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7.10 I 이건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달 6조’ 영끌 폭발…갈지자 정책이 가계빚 부채질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한달 6조’ 영끌 폭발…갈질자 정책이 가계빚 부채질- “금리인하 늦으면 고용 악화 우려”- 폴더블폰 진화 ‘생활속 AI’ 시대 펼쳤다- 이재명 “금투세 시행 시기 고민해봐야”- [사설]내수 부진에 고용도 한파, 금리 인하 검토할 때다- [사설]진흙탕 집안싸움 與, 탄핵 올인 野…민생은 누가 챙기나△2면- 초연결시대 새 보안 위협 등장 신기술 포함, 촘촘한 대책 세워야- “삼성 텍사스공장은 AI 전용 기지 텍사스, AI 리더 지위 굳힐 것”△3면- 카메라로 수학문제 비추니 답 척척…개발새발 그려도 AI가 완성도 업- 수면관리·심박측정 건강 지켜주는 절대반지- 갤럭시 버즈, 강낭콩에서 콩나물 됐네△4면- 200년에 한번 내릴 물폭탄에…기차 멈춰서고 이재민 3500명 대피- 폭염 탓에…농림어업 취업자 3.3만명 급감- 이상기후·AI열풍에 전력수요↑…美 ‘원전 확대법’ 발효△5면- 집값 상승 기대에 급증한 빚, 경제 리스크 키워…“일관된 메시지 내놔야”- 시그널 잘못 받아들여 영끌, 한달새 1억 뛴 단지도- 빌라는 대출 덜 나와…아파트 쏠림 심화△6면- 尹 “북·러 불법 무기거래, 세계 평화 위협…연대로 단호히 맞서야”- 美 경제 수장 파월·옐런 한목소리 “실업률 급등…물가보다 경기 걱정”- 학년·학기 탄력 운영해 유급 막고…내년 추가 의사국시도 검토- 삼성전자 노조 2차 무기한 총파업…“반도체 경쟁력 흔드는 자해행위”△8면- 與 “탄핵 청문회는 위법적 행위”…野 “국회법 절차에 따른 것”- 尹까지 소환…‘문자 읽씹’ 진실공방 가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연임 도전 “비상식적 정권에 눈 뗄 수 없어”- 한국형전투기 KF-21 양산 시작…2026년 공군배치△9면- 우리 농산물로 채운 냉동김밥…미국서 없어서 못 판다- 韓 상품시장 규제 OECD ‘20위’- 공정위, 플랫폼법 재시동…물밑소통 본격화- 정부,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시스템 만든다△10면- 은행 ‘횡령사고 방지책’ 먼저 내면 ‘제재 경감’- 애써 키워온 카드사 車금융 고금리 장기화에 경쟁력 ‘뚝’- 9월 ‘보험판 신탁’ 개시…생보사들 진출 ‘시동’- “中企 선별 지원 강화”…신보, 구조조정 평가모형 도입△12면- 바이든 “美, 친구와 함께할 때 강해”…트럼프 “유럽, 美에 1000억달러 빚져”- “바이든, 명예 회복 기회 줄게” 트럼프, 토론·골프 대결 제안- ‘직배송 꼼수 비난’ 쉬인, 유럽에 3800억원 투자- AI發 전력수요 급증…MS ‘역대 최대’ 탄소배출권 산다- “트럼프, 北과 직접외교 대가로 韓 독자 핵무장 허용할 수도”△13면- 현대차그룹, 英 공략 박차…올 20만대 판매 예고- 효성티앤에스·토요타 등 알짜 업체 지분가치 상당- 조주완 LG전자 CEO, 글로벌 고객 서비스 시스템 집중 점검- 한화에어로, 루마니아와 1.4조 자주포 공급 계약- 창립 50주년 맞은 후지필름…‘IT 강국 한국’서 디지털 전환 선포- 현대차·기아, 내비로 장마철 침수 위험지역 알려준다△14면- 국방부 ‘클라우드 네이티브’ 도입 시동- 과학계 ‘R&D 예산 흔들기 방지법’ 관심- 사법리스크, 콘텐츠 사업 부진, AI 주춤 ‘트리플 악재’ 카카오 2분기 실적 먹구름- “AI가 기업 보안 인력 일자리 뺐는다”△16면- 케이캡, 즉각적 효과에 다양한 옵션까지…환자 만족도 높아- 에스티팜 “렉비오 원료 단일매출만 올 1000억”- “국내 1위 한방파스로 글로벌 공략도 자신”- 헥토헬스케어, 中 시노팜그룹과 ‘건기식’ 손잡는다△17면- 양자기술 투자 5년새 13배 늘었지만…‘연구책임자급 인재’는 美 4분의 1- 미국은 100점, 한국은 2.3점? “절대비교 어렵지만 투자 절실”△18면- 임원들 연일 매도 속타는 네이버 개미- 금리·실적 물결 타고 서머랠리 온다- 개미는 단기수익 좇아 美로…외인은 저평가주 찾아 한국에△20면- 급등주 ‘짧게’ 밸류업주 ‘길게’…투트랙 전략 뜬다- 한국거래소 임직원 초복맞이 삼계탕 봉사- 서학개미 투심 따라갔더니 ‘수익률 50%’ 대박- 금호석유, 석달새 24%↑…석유화학 불황 속 홀로 반짝△21면- ‘만원의 행복’…주거비 걱정 없이 함께 꿈꾼다- 서울 ‘청담르엘’ 공사비 증액 극적 합의- “A부터 Z까지…기업 맞춤 부동산 솔루션 드려요”- “내집마련 뒤통수”…동탄서도 사전청약 취소 통보△22면- 故 이선균의 마지막 불꽃…韓영화 부진 ‘탈출’시킬까- 하이브, 파리올림픽 응원봉 제작- 태국 방콕서 성소수자 페스티벌 개최- 플레이브, 하이브 손잡고 日 진출- 비스타컴퍼니→TV조선 E&M 변경- 영국도 “아주 나이스!”…글로벌 축제 주인공 된 K팝 스타들△24면- 분쟁의 시대, 음악으로 위로·용기 전하고 싶어- “TV·에어컨도 대화로 작동…내 취향 알아내는 똑똑한 AI”- MB “어느 시대나 위기 있어…성장 없는 국격 없다”- 하나금융,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금 전달- 공수처 차장검사에 이재승 변호사 임명제청- 英 케임브리지 대학생들 “SKT의 AI 배우러 왔어요”- KBS교향악단 이사장에 이건수△25면- ‘매그니피센트 7’의 독주와 쏠림- 중고거래 시장 성장의 조건△26면- 옛 둔촌주공에 도시형캠퍼스 중학교 설치해야- 유정복의 ‘천원주택’에 쏠린 눈- CJ “K컬처밸리 협약해제 재고를”…경기도 “사업 의지 부족” 거부- “각종 재난상황 대비한 생존기술 배워”- 파주 ‘파프리카’, 우수 정책 사례로 호평- 선조들이 지켜온 숲…풍요와 복 주는 마을 수호 숲으로△27면- 타이어 펑크에 차선 이탈…집중호우 반복에 도로 위는 ‘포트홀’ 지뢰밭- ‘수련특례 제안’ 고민 커지는 전공의들- 서울 학생수 76.9만명…4년 전보다 7만명 줄어- 왜 죽어야만 헤어질 수 있나…‘거절살인’ 정부차원 대책 필요- 서울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50만원 지원
2024.07.10 I 송승현 기자
7월 비수기에도…회사채 시장 ‘북적북적'
  • [마켓인]7월 비수기에도…회사채 시장 ‘북적북적'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회사채 시장의 열기가 올 들어서도 꺼지지 않는 모습이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7월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수요예측이 예정된 기업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수요예측에서도 AA급 우량채에는 1조원에 육박한 주문이 들어오는 등 금리 인하 전 고금리 막차를 타려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진행했거나, 진행할 예정인 기업 수는 총 18개로 집계됐다. 작년 7월에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리 회사채를 담아두려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AA급 아래 비우량채를 중심으로 한 회사채 발행이 줄을 이은 바 있다.올해 역시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작년 주로 A급이나 BBB급 회사채 발행이 주를 이뤘다면, 올해는 AA급 우량채도 상당히 눈에 띄고 있다. 당장 지난주 DL이앤씨(AA-)를 시작으로 한화생명보험 신종자본증권(AA-), 신세계센트럴시티(AA-), 신한투자증권(AA), 포스코퓨처엠(AA-), SK지오센트릭(AA-)등 AA급 회사채들의 수요예측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회사채 시장의 비수기가 예년보다 활기를 보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올해는 더욱 커진 영향이 가장 크다. 올해는 정말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보고 ‘지금이라도 사자’는 수요가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올해 회사채 시장의 뜨거운 열기는 숫자로도 확인할 수 있다. 본드웹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 참여한 총금액은 147조568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수요예측 참여 규모인 149조원에 육박한 수준의 자금이 몰려들었다.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DL이앤씨는 건설채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8050억원의 자금을 모으면서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전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신세계센트럴시티 역시 1300억원 규모 발행을 예정하고 있었지만 총 9100억원의 주문을 받아내면서 비수기임에도 1조원에 육박한 자금을 끌어모으는데 성공하기도 했다.다만 회사채 발행은 8월 들어서는 휴가철과 반기 보고서 제출 등에 따라 회사채 발행이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후 9월부터 다시 회사채 발행이 적극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회사채 조달 여건이 좋아졌지만 계절적 요인에 따른 발행 감소로 인해 8월까지 회사채 발행이 크게 증가하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반기 검토 보고서 제출이 끝나는 8월 중순 이후 회사채 발행이 의미있게 증가하면서 9월이 돼서야 회사채는 순발행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7.10 I 안혜신 기자
동학개미 미국으로 주식 이민 왜?
  • [이지혜의 뷰]동학개미 미국으로 주식 이민 왜?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미국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시장을 견인하고 있죠.일본증시도 반도체 관련 종목 강세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반도체 부흥정책과 증시 밸류업 프로그램이 효과를 발휘한 덕분입니다. 하지만 코스피는 여전히 3천선 밑에서 머무르고 있죠. 역대 최고치에 한참 못미칩니다. 국내증시는 개인 투자자 마음을 사로잡는데는 역부족인 듯 합니다.개인투자자들은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7조5000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오히려 개인투자자들은 국장보다 미국에서 주식을 더 많이 사고 있습니다. 지난달 개인투자자 미국 주식 투자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10배이상 늘어난 116조원에 육박합니다. 서학개미들이 사들인 종목을 살펴보면 한국증시 탈출 이유가 멍확해 보입니다.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같은 회사들입니다. 산업 혁신을 통한 성장에 대한 기대, 기업들이 이 기대에 부흥하지 못하는 한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는 요원해 보입니다. <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오후 1시 생방송 '마켓나우3' 화면 캡처
2024.07.10 I 이지혜 기자
"A부터 Z까지…기업 맞춤 부동산 솔루션 드려요"
  • "A부터 Z까지…기업 맞춤 부동산 솔루션 드려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고금리 발 부동산 침체로 인해 주거 시장 뿐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찬바람이 불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선 ‘기업솔루션’이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서 말하는 ‘기업솔루션’은 기업의 부동산과 관련한 A부터 Z까지 다양한 이슈에 대해 기업 전략에 맞춰 원스탑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실제 국내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관련 수요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 코리아’는 올해 초 기업솔루션팀을 런칭해 운영하고 있다.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 코리아 기업솔루션팀 류인영 상무(왼쪽)와 이지열 이사.(사진=C&W)10일 이데일리와 만난 C&W 코리아 류인영 상무는 올해 새로 런칭한 기업솔루션팀의 역할에 대해 묻자 “최근 반도체 AI 등 산업구조가 첨단산업 위주로 바뀌면서 대기업들도 새로운 산업에 투자하며 덩달아 부동산 거래 역시 필수가 됐다”며 “부동산은 대부분 시행사들을 통해 투자를 하곤 하는데 시행사는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나 다양한 변수에 대해 고려를 하지 못하는 맹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C&W 코리아 기업솔루션팀 이지열 이사는 “기존에는 기업들이 쿠시먼과 같은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업체들에게 부동산 자산 관리와 관련한 수요가 있었다면 최근엔 자산 매입에서부터 관리, 매각, 해외 진출 등 전반적으로 부동산과 관련된 솔루션을 제공해 줄 것을 요구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이 이사는 “사실 기존 부동산 투자 개념으로만 접근하면 오히려 수익만 내면 되기 때문에 관리가 더 용이하지만, 기업솔루션을 찾는 기업들은 실사용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수익률을 기본이며 사용 목적에 따라 입지와 규모를 맞추려면 사실 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부연했다. 기업솔루션은 크게 국내팀과 해외팀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해외의 경우 부동산 관련 사업을 진행 할 경우 워낙 현지 상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기업솔루션과 같은 서비스 수요가 있을 수 있지만, 국내팀의 경우 대기업과 같이 조직이 큰 기업의 경우 자체적으로 시장 정보가 있어 별도의 기업솔루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없다고 볼 수 있다.이에 대해 류 상무는 “기업들이 부동산에 투자를 한다는 건 토지 매입에 공장을 짓는 등 몇 천 억원에서 조 단위까지 금액이 들어갈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자체적인 정보만으로 쉽게 투자를 결정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해외의 경우 각 나라마다 규제나 세제, 문화, 미래 유망성 등을 면밀히 따지기 위해 우리와 같은 전문 컨설팅 업체를 활용해 가장 실현을 가능한 안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국내시장에서의 기업솔루션 수요도 최근 부쩍 늘고 있는 분위기다. 이 이사는 “전국에 산재한 주유소 자산을 일괄 매각하는 사례부터 2차전지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늘면서 관련 공장 부지를 추가로 급하게 확보해야 하는 사례까지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면 단기간에 매각이 어려운 자산 등과 관련해서도 국내팀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류 상무는 “기업들의 부동산 관련 고민을 덜어 드리고 기업들은 본업에 충실하도록 국내외 불문, 지방 포트폴리오 매각 등 컨설팅부터 원스톱 서비스를 실행하고자 한다”며 “그런 면에서 지속적으로 고민을 공유하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4.07.10 I 박지애 기자
1bp 미만 등락하며 금통위 대기…30년물 금리, 3.1% 하회
  • 1bp 미만 등락하며 금통위 대기…30년물 금리, 3.1% 하회[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미만 등락하며 보합 마감했다. 다만 30년물 금리는 이날 3.1%를 하향 돌파하며 작년 말(3.088%) 이래 최저치인 3.098%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이날도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이어졌는데 3년 국채선물에서만 1만3192계약을 사들여 주목된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6bp 오른 3.120%를 기록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1bp 내린 3.131%를, 10년물은 0.7bp 오른 3.198%를 기록했다. 20년물은 0.2bp 오른 3.171%, 30년물은 0.5bp 하락한 3.098%로 마감했다.이날 국채선물도 소폭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05.41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틱 오른 115.28을 기록했다.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만3192계약 순매수를, 금투 9428계약, 은행 1452계약, 투신 1315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40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83계약, 투신 415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6틱 오른 136.8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06계약이 체결된 가운데 미결제 약정은 전거래일 792계약서 962계약으로 늘었다. 금투 180계약 등 순매수, 보험은 180계약 순매도했다.이날 장 마감 후에는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의 하원 청문회 발언이 대기 중이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55%,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4.07%에 마감했다.
2024.07.10 I 유준하 기자
美 금리인하 기대감에 글로벌 회사채 발행액 최고치…M&A 총알용
  • 美 금리인하 기대감에 글로벌 회사채 발행액 최고치…M&A 총알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최근 미국 경기지표가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전 세계 회사채 발행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으로 미 국채 수익률이 떨어지기 전 고수익 회사채에 막대한 투자금이 몰린 덕분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같은 흐름을 타고 인수합병(M&A) 실탄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10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영국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을 인용해 올해 1월부터 6월24일까지 전 세계 회사채 발행액이 2조9546억달러(약 4092조121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회사채 발행 건수도 9862건으로 역대 최대로 나타났다. 회사채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기간에 현금 흐름 악화를 우려한 기업들이 유동성 확보를 목적으로 자금 조달을 늘리면서 지난 2020년 상반기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기업들이 M&A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공격적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 최대 건자재 판매기업인 홈디포는 지난 6월 99억달러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조달한 자금은 전문 건축자재를 판매하는 SRS 디스트리뷰션 인수에 쓸 계획이다. 미국 대형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약 130억달러 규모 회사채를 발행해 정신분열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카루나 테라퓨틱스를 인수했다. 미국 네트워크 장비대기업 시스코시스템즈와 제약사 애브비도 회사채 발행을 통해 M&A용 실탄을 조달했다. 유럽 최대 항공사인 독일 루프트한자와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도 회사채 발행 대열에 합류했다. 루프트한자는 리파이낸싱(차환), 보잉은 항공기 안전 사고로 인한 현금흐름 악화를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회사채 발행이 늘어난 배경에는 회사채 수익률 하락으로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자 지급 부담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 것도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인터컨티넨탈거래소(ICE)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적격 회사채 수익률은 1~6월 4.7~5.0%를 기록, 지난해 7~12월 5.1~5.7%에 견줘 최대 0.7%포인트 떨어졌다.국채 금리와 회사채 금리 간 스프레드가 좁혀진 것도 기업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투자등급 회사채 스프레드는 올 상반기 1.0%대를 맴돌며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서기 전인 2021년 9월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해 하반기 회사채 스프레드는 1.2~1.4%로 올 상반기보다 다소 높았다. 회사채 스프레드 축소는 회사를 찾는 기관 수요가 늘고 있으며 그만큼 회사채 가격이 상승(채권금리 하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준금리 인하를 앞두고 조금이라도 더 높은 금리를 노린 기관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회사채 시장으로 유입됐다는 얘기다. 하라다 겐타로 SMBC 닛코증권 수석 신용애널리스트는 “해외에서는 만기 10년 이상의 장기 회사채가 인기가 높고, 특히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올 하반기는 회사채 강세 흐름이 완만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것을 우려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서두르고 있어서다. 연말로 갈수록 자금 조달 비용이 더 비싸질 수 있다고 보고 기업들이 위험 회피 차원에서 선제적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피비 화이트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회사채 시장에 대해 “미국 회사채에 대한 매수 수요가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7.10 I 양지윤 기자
이벤트 대기 모드…환율, 1384.7원으로 상승 그쳐
  • 이벤트 대기 모드…환율, 1384.7원으로 상승 그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중반대 상승에 그쳐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모호한 발언을 소화한 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대기하며 환율 상승 속도는 제한됐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1.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1원 오른 1384.7원에서 거래됐다. 5거래일째 138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원 오른 1384.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3.5원)보다는 0.5원 상승 출발했다. 개장 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하며 오전 10시 37분께 1388.1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환율은 상승세가 진정되며 1380원 중반대로 내려왔다. 파월 의장은 9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 진전을 인정했지만, 연준이 금리인하에 근접했다는 명확한 신호는 주지 않았다. 이에 시장의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바뀌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5.0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6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위안화 약세는 두드러졌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9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6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다음날 7월 금통위 회의를 비롯해 미국 6월 소비자물가 발표가 예정돼 있어 시장의 관망세가 커지며 환율 상승은 제한됐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6억8200만달러로 집계됐다.10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7.10 I 이정윤 기자
CPI 앞두고 6거래일만에 하락…850선 후퇴
  • [코스닥 마감]CPI 앞두고 6거래일만에 하락…850선 후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지면서 약보합 마감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7포인트(0.22%) 하락한 858.5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하락 출발한 뒤 장 후반까지 850선에서 약세를 이어갔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3% 하락한 3만9291.9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오른 5576.98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4% 상승한 1만8429.29에 장을 마쳤다.미국 6월 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지면서 눈치보기 장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시선은 내일 발표될 CPI 지표로 옮겨가고 있다”며 “둔화 추세가 뚜렷한 고용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새로운 금리 인하 요인으로 등장하면서 컨센서스 변동성은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003억원, 외국인이 628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72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2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종이·목재(1.53%), 기계·장비(1.45%)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화학(0.85%), 금융(0.57%), 제조(0.41%), 비금속(0.3%), 의료·정밀기기(0.17%) 등은 1% 미만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건설(2.72%)은 2% 넘게 올랐다. 출판·매체복제(0.77%), 음식료·담배(0.66%), 운송(0.53%), 금속(0.52%), 운송장비·부품(0.51%)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종목별로 차별화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솔브레인홀딩스(036830)는 5% 넘게 떨어졌다. 와이씨(23214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등은 4%대 내렸다. 원익IPS(240810), HLB생명과학(067630), 루닛(32813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은 3%대 하락했다. 이와 달리 SOOP(067160), 넥슨게임즈(225570) 등은 5% 넘게 상승했다.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는 4% 넘게 올랐다.이날 거래량은 8억7641만주, 거래대금은 8조4139억원으로 집계됐다. 744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1개 종목은 상한가를 달성했다. 788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2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7.10 I 김응태 기자
외인 6일 연속 ‘바이코리아’…시선은 6월 CPI로
  • 외인 6일 연속 ‘바이코리아’…시선은 6월 CPI로[코스피 마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수급을 바탕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0.61포인트) 오른 2867.99에 장을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 상원 증언에서 금리인하 시점에 대해 함구한데 따른 실망 심리가 반영되며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다 오후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했다. 이날에만 5526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642억원어치 내다 팔았으며 기관 역시 2795억원 순매도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찍었지만 다우존스 지수가 하락하는 등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82포인트(0.13%) 하락한 3만9291.97에 거래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3포인트(0.07%) 오른 5576.98,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55포인트(0.14%) 상승한 1만8429.29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장 중 5590.75, 나스닥지수는 1만8511.89에 역대 최고치 다시 경신했으며 마감가도 역대 최고다.파월 의장은 미국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 서면 보고에서 인플레이션 완화에 추가로 진전이 있다고 평가했지만, 금리인하 시점에 대해선 함구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은 비둘기적이었으나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시그널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시장의 시선은 내일 발표될 6월 CPI 지표로 옮겨가게 됐으며 눈치보기 속 개별종목 이슈에 의한 종목장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업종별 혼조 마감했다. 보험업이 3.23% 오른 가운데 의약품,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운수장비, 섬유의복, 금융업, 증권, 전기전자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전기가스가 1.38%, 의료정밀이 1.27% 하락했으며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 마감이다. 삼성전자(005930)가 보합, SK하이닉스(000660)가 0.21% 오른 강보합 마감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28% 내린 약보합 마감했다. 현대차(005380)는 보합,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38% 올랐다.종목별로 태양금속(004100)과 태양금속우(004105), 코아스(071950), 대상홀딩스우(084695)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SK이터닉스(475150)가 17.36% 올랐다. 반면 사조대림(003960)은 8.84%, 사조씨푸드(014710)는 8.67%, 사조산업(007160)은 7.92% 내렸다. SNT에너지(100840)도 7.81% 약세 마감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5996만주, 거래대금은 11조2734억원이다. 상한가 4개 종목 외 42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34개 종목이 하락했다. 7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07.10 I 이정현 기자
신한마저…가계 빚 급증에 은행권 주담대·전세금리 ‘줄인상’
  • 신한마저…가계 빚 급증에 은행권 주담대·전세금리 ‘줄인상’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가계 빚 급증에 금융당국이 ‘가계 대출 조이기’에 나선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줄줄이 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다. 최근 가계대출 전반에 걸쳐 수요가 몰리자 은행권은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전세자금대출 금리까지 조정하고 나섰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내부 회의를 거쳐 오는 11일부터 대면·비대면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2%포인트(p) 올리기로 결정했다. 앞서 3일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 부동산담보대출 가산금리를 0.13%포인트 올린 지 불과 1주일 만의 추가 인상이다. 국민은행의 지난 9일 기준 6월 말 대비 가계대출 증가액(7영업일)은 5000억원 수준이다. 이번 금리 조정 대상 상품은 △KB주택전세자금대출 △KB전세금안심대출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 △KB스타 전세자금대출(비대면 전용)로, 상품별 인상 폭은 0.10%∼0.20%포인트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7월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속도 조절을 위해 미세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신한은행도 오는 15일부터 금융채 5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삼는 주담대 대출 상품의 금리를 0.05%포인트 높아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속도 조절 차원의 금리 조정”이라고 밝혔다.앞서 하나은행도 지난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2%포인트 높였고, 9일 인터뱃전문은행인 케이뱅크 역시 아파트담보대출 갈아타기 상품 중 주기형 금리(5년 변동)를 0.1%포인트,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최대 0.15%포인트 각각 인상했다.우리은행은 오는 12일부터 주택담보대출 5년 주기형 금리와 전세자금대출 2년 고정금리를 0.1%p포인트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이처럼 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나서는 것은 금융 당국이 최근 강한 가계대출 증가세를 우려하며 은행권에 ‘관리’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국은 가계대출 실태와 관련해 15일부터 은행권 현장 점검까지 예고한 상태다.
2024.07.10 I 정두리 기자
내년부터 대출 중도상환 수수료 낮아진다
  • 내년부터 대출 중도상환 수수료 낮아진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출을 약정된 만기보다 일찍 갚을 경우 금융회사가 차주에게 부과하는 중도상환수수료가 낮아지게 된다.금융위원회는 10일 정례회의에서 중도상환수수료 부과 체계 개선을 골자로 한 ‘금융소비자보호 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중도상환수수료는 금소법상 원칙적으로 금지되지만, 소비자가 대출일로부터 3년 이내에 상환하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부과하는 수수료다. 은행의 경우 중도상환수수료로 벌어들이는 금액은 연간 3000억원 가량에 달하는데 조기상환으로 발생한 실제 금융회사의 비용을 반영하지 않고 합리적 기준 없이 획일적으로 부과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작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도 “은행의 중도상환수수료 부과의 불합리한 내용을 살피고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제도개선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문이 있었다.이에 금융위는 대출금 중도상환 수수료 기준을 개편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금운용 차질에 따른 손실 비용 △대출 관련 행정·모집비용 등 실제 비용 내에서만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게 했다. 손실 비용의 경우 새로운 대출처 탐색기간 중 이자손실, 재대출시 금리차이에 따른 이자손실 등이 해당하며 행정·모집비용은 인지세, 감정평가비, 법무사수수료, 모집수수료비용 등이다. 이같은 비용 외에 다른 항목을 추가해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금소법상 불공정영업행위에 해당돼 금지된다.개정안은 금융업권의 내규 정비,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시간 등을 고려해 6개월 후인 내년 1월 중순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2024.07.10 I 송주오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동반성장위원회와 업무협약
  • HDC현대산업개발, 동반성장위원회와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동반성장위원회와 협력회사의 사회·환경·지배구조(ESG) 대응역량 지원을 위해 상호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ESG 대응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협력회사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2022년부터 ESG 평가 지원사업을 진행했으며, 협력회사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동반성장위원회의 ESG 평가지원 사업에 동참한다고 설명했다.지난해 10월 우수 협력사 대표단과 함께한 ‘HDC Partners 사회공헌’ 행사에서 김회언(오른쪽) HDC현대산업개발 대표가 협력회사 관계자들 등과 함께 웃어 보이고 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동반성장위원회의 ESG 평가지원 사업은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자가진단 컨설팅 및 온라인 교육(40개 협력회사)·실무교육·현장실사(10개 협력회사)를 통해 10월까지 ESG 진단 보고서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평가 후에도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모니터링을 시행하는 등 추적 관리가 이뤄진다.이번 지원사업에서 선정된 ESG 지표준수 우수 협력회사는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받는다. 확인서 보유 기업은 은행 대출금리 감면 혜택과 KOTRA 해외수출지원사업 참여 우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환경·에너지기술 지원사업 우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협력회사의 ESG 등급에 따라 협력업체 등록 시에도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로 협력회사의 ESG 대응역량 강화에 보다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협력회사의 ESG 역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상생경영 활동들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0 I 이윤화 기자
파월·옐런 한 목소리 “고용, 인플레 유발보다 침체 우려할 때"
  • 파월·옐런 한 목소리 “고용, 인플레 유발보다 침체 우려할 때"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고용시장은 완전히 균형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코로나19 이후 인력 공급 부족으로 고용시장이 뜨거웠지만, 지금은 고용에 따른 인플레이션 유발 압력이 낮아졌다.”(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미국의 통화·재정정책 수장이 10일(현지시간) 한목소리로 미국의 고용시장이 식고 있음을 확언했다. 고금리로 인한 고용시장의 잠재적 위험에 대한 경계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을 드러냈다.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게 유지되는 것과 고용시장이 지나치게 둔화되는 것 사이의 위험이 점점 더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우리는 지금 양면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연준은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실패할 위험에 방점을 찍고 고금리 정책을 펼쳐왔지만, 이제는 자칫 경기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실업률이 치솟을 위험을 주시하고 있다고 시사한 것이다.그러면서 그는 “가장 최근 고용데이터는 상황이 2년 전보다 상당히 냉각됐다는 꽤 명확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하지만 지나치게 약해질 수 있는 위험에 절대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재차 반복했다. 옐런 재무 장관도 파월을 거들었다. 그는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고용공급이 급증하면서 이제는 고용시장이 타이트하지 않게 됐다”며 “더는 팬데믹 회복 초기와 같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양 수장의 발언은 고용시장 평가에 대한 중요한 변화다. 그간 고용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으면서 임금이 상승하고, 기업들은 소비자에 이를 전가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치솟는 악순환을 겪었지만, 이제 더는 그런 현상은 사라졌다는 게 이들의 판단이다. 배경엔 급증한 이민이 자리 잡고 있다. 미 의회예산국(CBO) 등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으로 들어온 이민자는 약 330만명 늘어났다. 이들은 상당수 저임금 노동자로, 미국 기업들은 더 싼값에 노동력을 공급받고 있고 임금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다. 실제 임금상승률은 최근 들어 전월대비 0.3% 아래에서 억제되고 있다. 예상보다 강력한 이민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다.문제는 고금리에 실업률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다. 미국의 실업률은 최근 넉달 동안 0.1%포인트씩 오르면서 4.1%까지 올라섰다. 아직은 고용침체를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한번 실업률이 상승하면 급격하게 오르는 경향을 고려하면 연준이 더는 고금리를 고집하기엔 부담이 큰 상황이다. 고용침체 가능성이 커지면 금융시장도 금리인하보다는 기업실적 악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 급락할 수 있다.나타시스 인베스트먼트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크리스토퍼 호지는 “연준이 임무 중에서 위험의 균형으로 약간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것이 금리인하가 임박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9월 금리 인하를 위한 토대가 마련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다만 연준의 초점 변화는 충분한 인플레이션 둔화가 전제돼야 한다. 11일 발표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월에 이어 둔화세가 이어진다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보다 확실해질 전망이다. 월가에서는 근원 CPI상승률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4%로, 전월과 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수바드 라자파 전략가는 “시장은 9월 금리 인하에 베팅하고 있지만 확정된 게 아니다”며 “끈적끈적한 데이터가 나올 경우 쉽게 그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4.07.10 I 김상윤 기자
코스피, 외인 ‘바이코리아’ 타고 상승 전환…2870선 회복
  • 코스피, 외인 ‘바이코리아’ 타고 상승 전환…2870선 회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수급 유입에 상승 전환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0%(3.01포인트) 오른 2870.39에 거래중이다. 개장 이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 상원 증언에서 금리인하 시점에 대해 함구한데 따른 실망 심리가 반영되며 약세 흐름을 보이다 오후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한때 2871.40까지 올랐다.장초반 팔자세가 강했던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며 증시도 힘을 받았다. 이시간 현재 3849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1781억원, 기관은 1977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찍었지만 다우존스 지수가 하락하는 등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82포인트(0.13%) 하락한 3만9291.97에 거래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3포인트(0.07%) 오른 5576.98,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55포인트(0.14%) 상승한 1만8429.29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장 중 5590.75, 나스닥지수는 1만8511.89에 역대 최고치 다시 경신했으며 마감가도 역대 최고다.파월 의장은 미국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 서면 보고에서 인플레이션 완화에 추가로 진전이 있다고 평가했지만, 금리인하 시점에 대해선 함구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예정된 미국 6월 CPI 경계심리와 미국 AI 주들의 엇갈린 주가 흐름 등이 국내 증시에서도 단기 차익실현 유인을 제공할 수 있기에 전반적인 지수 상승폭이 제한된 채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전개 될 것”으로 예상했다.업종별 혼조세다. 보험업이 3%대 오르는 가운데 의약품이 1%대 강세다. 반면 음식료업과 전기가스, 의료정밀은 1%대 약세 흐름이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 흐름이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약보합권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는 강보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대 상승하며 현대차를 제치고 시가총액 4위로 뛰어올랐다.종목별로 태양금속(004100)과 태양금속우(004105)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코아스(071950)가 22%대 오르고 있다. 사조씨푸드(014710)와 사조대림(003960)은 11%대 약세이며 SNT에너지(100840)는 8%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
2024.07.10 I 이정현 기자
고물가→고용리스크 초점 옮기는 파월…9월 금리인하 힘실린다
  • 고물가→고용리스크 초점 옮기는 파월…9월 금리인하 힘실린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인플레이션 상승만이 우리가 직면한 유일한 위험이 아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준의 정책 초점을 고용리스크로 옮기고 있다. 오랜 기간 과열된 고용시장을 인플레이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아왔지만, 이제는 고용시장의 침체를 걱정해야 한다고 미묘한 정책 변화를 시사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기반을 닦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AFP)파월 의장은 9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에 출석해 “제약적 금리를 너무 늦게 또는 너무 적게 줄이면 경제 활동과 고용이 과도하게 약화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연준은 물가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펼치고 있다. 파월은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이 걷잡을 없이 치솟으면서 그간 ‘인플레 파이터’로 모든 신경을 쏟아 왔기 때문에 이날 발언은 주목할 만하다. 그 배경에는 조금씩 상승하는 실업률이 있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12월 3.7%에서 지난 6월 4.1%로 상승했다.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경제가 악화할 경우 실업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제는 고금리를 고수하기보다는 고용침체를 더 고려하겠다는 게 파월의 의중이다. 물론 금리를 너무 빨리 낮추면 경제활동이 다시 살아나고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계속 웃도는 상황이 오는 만큼 파월은 금리 인하 시점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그는 “향후 조치 시점에 대해 어떤 신호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별로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시장은 대체로 9월 인하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미 최대 증권사 찰스슈왑의 캐시 존스 전략가는 “연준이 고용시장이 악화할 것이라는 합의에 도달하고 있는 것 같다”며 “파월이 9월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직접 암시하지는 않았지만, 8월 잭슨홀 회의서 더 확실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4.07.10 I 김상윤 기자
금통위 하루 앞두고 일부 차익 실현…국고채 금리, 1bp 미만 ↑
  • 금통위 하루 앞두고 일부 차익 실현…국고채 금리, 1bp 미만 ↑[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미만 상승하며 약보합세다. 외국인은 이날도 국채선물 매수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장 초 하락 출발했던 국고채 금리는 오는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하루 앞두고 일부 포지션 축소, 차익실현에 일제히 소폭 상승 전환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1bp 미만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시11분 기준 3.127%로 전거래일 대비 0.7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3bp, 0.8bp 상승한 3.143%, 3.208%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0.3bp 오른 3.177%, 30년물 금리는 0.2bp 상승한 3.108%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7bp 오른 4.305%를 기록, 보합 흐름이다.국채선물도 외국인의 순매수세에도 불구, 소폭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5.38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8틱 내린 115.17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2틱 내린 136.66을 기록 중이나 81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만347계약, 개인 152계약 등 순매수를. 투신 8168계약, 은행 1864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2006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금투 2506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금통위 하루 앞두고 일부 차익실현 “시장 기대 다소 과열”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45%로 출발했다. 금리가 소폭 상승 전환한 가운데 금통위에 대해선 일부 긍정적인 전망과 보수적인 견해가 나온다.한 시중은행 채권 운용역은 “사실 금통위서 총재의 스탠스가 전날 국회 업무보고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현재 금리 레벨은 2회 정도 앞서 갔는데 스트레스 DSR 도입을 두 달 연기한 상황에서 금리를 내려 중첩효과를 낼지 의문”이라고 짚었다.또 다른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외국계 리포트 논리가 대부분 정치권 압력이 크고 총재가 따를 것이라고 하는데 모르겠다”면서 “도비시한 금통위가 된다면 여기서 더 달릴 수도 있겠지만 내일 지켜봐야겠다”고 전했다.이어 “시장의 현 레벨은 확실히 기대가 과열된 측면이 있다”면서 “조정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레벨”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하원 청문회 발언이 대기 중이다. 상원 청문회와 마찬가지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수 있다.
2024.07.10 I 유준하 기자
가계대출 6월에도 4.4조 늘어…3개월 연속 증가
  • 가계대출 6월에도 4.4조 늘어…3개월 연속 증가
  • 서울 시내의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달 금융권 전체 가계 대출이 전월보다 4조4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한 달새 6조원 넘게 늘며 빠르게 불어나는 모양새다.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전체 금융권 가계 대출은 총 4조4000억원 늘었다. 전월(5조3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으나,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특히 주담대는 6조1000억원 증가해 전달(5조6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더 커졌다. 지난해 12월(5조원)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은행권 주담대(6조3000억원)가 전달(5조7000억원)보다 더 늘어난 영향이다. 그나마 은행권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전달에 비해 3000억원 줄며 감소세로 전환했다. 제2금융권 기타 대출도 1조7000억원 줄었다.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 대출은 전달에 이어 6조원 증가했다. 디딤돌·버팀목 등 정책 대출 증가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택 거래 회복세가 맞물리며 주담대 증가 폭이 전달 5조7000억원에서 이달 6조3000억원으로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6조3000억원 중 은행 자체 대출이 4조원, 디딤돌·버팀목 대출은 3조8000억원을 차지했다.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작년 12월 3만8000건에서 지난 5월 5만7000건으로 늘었다.제2금융권 가계 대출은 분기말 부실 채권 상각 등으로 1조6000억원 감소해 전월(7000억원) 대비 감소 폭이 커졌다. 상호금융권은 1조원, 여전사와 저축은행은 각각 3000억원 줄었으며 보험(200만원)은 소폭 증가했다.금융당국은 9월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시행하며 가계 대출 증가율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범위 내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금융당국은 “상반기 가계 대출이 작년 말 대비 7조9000억원 증가(0.5%) 증가하는 등 GDP 성장률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도 “정책 대출·은행권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 대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금리·주택 시장 등 거시 경제 여건에 따라 증가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세심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4.07.10 I 김국배 기자
반도체 순풍…외국인, 국내 주식시장 8개월째 순매수
  • 반도체 순풍…외국인, 국내 주식시장 8개월째 순매수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반도체 업황 호조가 계속될 것이란 기대감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을 20조원 이상 사들였다. 작년 11월부터 이어진 8개월 연속 순매수세다.사진=AFP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국내 증권을 24억5000만달러 순투자했다. 올 들어 235억4000만달러가 순유입되면서 작년 전체 순유입 규모(188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국내 주식으론 20억9000만달러 자금이 순유입됐다. 8개월째 매수세가 지속됐고, 전월(13억4000만달러)보다 규모도 확대됐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 기대가 지속되면서 순유입세가 계속됐다는 평가다.국내 채권으론 3억7000만달러 자금이 순투자됐다. 석 달째 순투자이나, 전월(27억7000만달러)보단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외국인의 중장기채권 투자가 지속됐음에도, 국고채 만기상환 등 영향으로 순유입 규모가 축소됐다.한은 관계자는 “주식의 경우 국내 반도체 기업 실적이 잘 나오고 있다보니 반도체 기업 중심의 유입세가 계속 이어지는 데다, 6월 중순 이후엔 미국 물가나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며 글로벌 투자 여건이 개선됐다”며 “채권은 국고채 만기가 집중되다 보니 유입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달러인덱스는 이달 8일 기준 105.0으로 5월말(104.7)보다 0.3%가량 상승했다. 금리인하 기대 강화에도 유로화, 엔화 약세 등으로 강보합을 보였다. 유로화, 엔화는 각각 0.2%, 2.2%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럽연합 선거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약세를 보이다가 프랑스 조기총선 이후 약세폭을 되돌렸다. 엔화는 완화적으로 평가된 6월 금융정책결정회의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영국 파운드화는 0.5% 올랐다.원·달러 환율은 8일 1383.3원으로 5월말(1384.5원)보다 하락했다. 원화는 달러화 대비 0.1% 상승했다. 100엔당 원화는 860.6원으로 2.5% 올랐고, 위안화당 원화도 189.84원으로 0.5% 상승했다.6월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비 변동률은 0.26%, 변동폭은 3.5원으로 전월(0.45%, 6.1원)보다 축소됐다.달러유동성 상황을 보여주는 3개월 원·달러 스와프레이트는 8일 마이너스(-)2.04%포인트로 5월말(-1.99%포인트)보다 5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양호한 외화자금시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외금리차 역전폭 확대 등 영향이다.3년 통화스와프금리는 2.51%로 39bp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5월말 3.45%에서 이달 8일 3.12%로 33bp 급락한 것에 연동하며 하락했다.한편 6월중 국내은행의 대외차입 여건은 개선됐다. 국내은행의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8bp로 전월(11bp)보다 낮아졌다. 중장기 가산금리 역시 48bp로 전월(61bp)보다 하락했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36bp로 전월(35bp)보다 소폭 올랐다.
2024.07.10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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