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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쇼크'…나스닥 2.3%↓ 엔비디아·퀄컴 5%대↓
- [밀워키=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나스닥과 S&P500지수가 급락 출발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들이 급락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오전 10시30분 기준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오른 4만1043.65를 기록 중이다.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15% 하락한 5601.4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2.33% 급락한 1만8080.25에 거래되고 있다. 중소형주를 모아둔 러셀2000지수도 0.21% 빠진 2258.82를 기록하고 있다. ◇바이든 반도체 규제 소식에 트럼프 압박까지 더해져미 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판매를 더 엄격하게 제한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세계 최대 최첨단 반도체 회로 장비업체인 ASML은 2분기 강력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이날 10% 가량 하락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ASML과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장비 업체에 대해 이미 판매한 핵심장비와 관련한 서비스와 수리 기술 이전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도쿄 거래소에서 도쿄일렉트론도 7.46% 급락 마감했다.세계 최대 프운드리 업체 TSMC 미국예탁증서(ADR)도 5.8% 가량 떨어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블룸버그 비지니스위크 인터뷰에서 중국에 맞서 대만을 보호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만은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가져갔기 때문에 우리에게 방위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만은 우리에게 아무 것도 주지 않는다. 그런데 미국은 그들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도록 하기 위해 그들에게 수십억달러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TSMC에 반도체 생산을 위탁하고 있는 엔비디아(-4.9%), 브로드컴(-4.71%), 퀄컴(-5.66%), AMD(-7.28%), 암홀딩스 ADR(-6.68%) 등 반도체주들이 줄줄이 급락 중이다.◇‘매파’ 월러 이사도 ‘비둘기’로…“금리인하 시점 가까워져”이날 아침 연방준비제도 내 대표적 ‘매파’로 불렸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과 고용에 변수가 없는 한 9월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시사했지만, 반도체 매도세가 워낙 크다보니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캔자스시티 연준의 한 행사에서 “현재 데이터는 연착륙을 달성하는 것과 일치한다”며 “최종 목적지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금리 인하가 필요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월러 이사는 세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그 근거를 설명했다. 첫째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점차 더 긍정적으로 전환돼 머지않아 금리인하를 하는 경우, 둘째는 데이터가 울퉁불퉁하지만, 여전히 완만하게 나타나는 경우, 세번째는 인플레이션이 더욱 악화돼 연준이 더 긴축적인 스탠스로 변화하는 경우다.월러 이사는 “처음 두가지 시나리오가 실현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금리를 인하할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그는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임금상승이 냉각되고 있는 반면 일자리는 늘어나는 ‘스윗 스팟’에 있다고 평가했다.월러 이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인사다. 그는 오랜기간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견고하다며 금리인하 신중론을 펼쳐 왔다. 하지만 이날 그의 발언을 고려하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상당히 커진 것으로 보인다.엔비디아(NVDA)는 5.9% 하락해 120달러 아래로 내려섰고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브로드컴(AVGO)도 급락했다. 애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06조 에너지기업 띄워 아람코·셸 맞선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06조 에너지기업 띄워 아람코·셸 맞선다-“11월 대선 전 금리 인하 말라” 파월에 경고장 날린 트럼프-신임 경찰청장에 조지호 서울청장-당국 압박에···국민·신한·우리은행, 대출금리 또 올렸다-“年 1만가구 신혼부부 주택으로 저출생 해결”-‘극한 장마’에 물에 잠긴 중랑천-20대 캥거루족 OECD 1위···일자리가 최고 해법이다-빚에 짓눌리는 자영업자들, 내수불황 타개책 나와야△2024K포럼-치열한 경쟁 뚫고 살아남은 K콘텐츠···위기 이겨낼 힘은 ‘스토리’-“K콘텐츠의 새로운 파급력 만들 방안 함께 찾자”△SK그룹 리밸런싱 신호탄-‘배터리 일병 구하기’ 나선 SK···E&S에 투자한 KKR 설득 과제-사업 독립성 지키며 시너지···‘물적분할 상장’ 포석 시각도-이종합병도 불사···SK온·TI·엔텀 합친다△대세론 굳히기 나선 트럼프-트럼프, IRA 폐기 가능성 시사···K배터리·전기차 등 타격 우려-“분열없다, 트럼프 지지”···뭉치는 공화당-“트럼프 2기, 주한미군 규모·배치에 변화 없을 것”△트럼프 트레이드 속 투자전략-환경보다 경기부양 무게···원전·화석에너지株 눈여겨볼만-코인 부양책 기대감에···비트코인·이더리움 쑥-가상자산·주식시장은 달아 오르는데···美 국채시장은 ‘싸늘’△종합-‘빅5’ 레지던트 사직률 40% 육박···병원 가동률 급락해 ‘의료붕괴 공포’-200년에 한 번꼴이라더니···수도권 ‘시간당 100mm’ 폭우 또 온다-“주담대 너무 빠르게 늘어”···은행, 대출문턱 높인다-한국식 신도시 베트남에 짓는다 민관 손잡고 ‘도시 수출길’ 열어△정치-개원식도 못하고 생일 맞은 국회···“부끄럽고 착잡한 심정”-“방송4법 대치로 국론분열···원점에서 재검토 해달라”-韓 “羅가 공소 취하 부탁”···또터진 ‘與 자폭 전대’-55년 통일부 첫 여성 차관 “국민공감 통일담론 만들 것”△경제-통근·통학 ‘생활인구’ 파악···인구소멸지역 맞춤전략 짠다-은행 금융배출량 감소···“추가 감축 노력 있어야”-직원 워라밸 잘 챙기는 회사, 법인세 깎아준다-C커머스 규제 담을까···국회 ‘플랫폼법 정부안’ 논의 본격화△금융-대신 갚은 소상공인 빚 2652억···신보 곳간 위기-‘카카오 신한카드’ 출시 임박···인뱅까지 퍼진 PLCC 열풍-법 테두리 안에 들어온 NFT···카드사별 온도차-AIA생명, 노후 책임지는 종신·연금 보험-신한카드, 1만명 청소년 마음건강 챙긴다△글로벌-계정 풀어주고, 기부금 늘리고···마지 못해 트럼프에 줄서는 기업들-“군대 안가”···몸부림치며 병역 거부하는 이스라엘 하레디-“명품백 받고 韓정부 대리”···美, 한국계 北전문가 기소-자율주행 확대 나선 中···무인버스 요금 ‘단돈 190원’△산업-액셀로만 속도 조절···브레이크 밟을 일 적은 EV3-조주완 LG전자 대표 하반기 유럽행···투자·고객사들과 미래 비전 공유한다-현대제철에 직고용된 하청 근로자들 “협력사 때 업무만 달라”-커지는 AI PC시장···차세대 D램 뜬다-HD현대 ‘함정기술연구소’ 출범···113조 함정시장 공략 속도-현대트랜시스 AI 시스템, 불량 검사 정확도 99.9%△ICT-공개된 개인정보, AI 학습에 사용가능···‘자율 규제’는 과제-KAIST·네이버 손잡고 LLM 상품 추천 성능 ‘업’-BBQ도 ‘문자 중계’ 준비···포화상태 속 수익성 우려-갤Z6 사전예약 성적표 ‘양호’···10% 매출 성장 달성할까△제약·바이오-고혈압약 카나브 패밀리 앞세워···보령 ‘1조 클럽’ 입성 자신-최대 1조원 기술수출···오름테라퓨틱 ‘잭팟’-에이프로젠바이오, 글로벌 기업과 CDMO 계약 임박-‘치과 진단용 영상장비 기업’ 바텍, 매 분기 1000억 이상 매출 전망△AUTO&LIFE-신차 출시 2년전부터 韓최적화 부품 개발···주유하듯 혁신기술 투입-안정감 있는 묵직한 가속···아메리칸 SUT, 덩치값 하네△증권-트럼프·금리 훈풍 탄 美중소형주···한국은?-주저얹은 엔터주, 하반기 컴백할까-전력기기·조선·건설기계···HD현대그룹주 고공행진-PF 부담 덜고 호실적···증권주 줄줄이 신고가-KBSTAR→RISE로···KB운용, ETF 브랜드명 변경△부동산-“구로도 안 깎아줘요”→서울 외곽 집값도 꿈틀-‘서울광장 10배’ 문화공원 경희궁 일대에 들어선다-6개월 단기계약 커뮤니티 활발해 인기-‘신혼부부·생애최초’ 카드에···수도권 청약, 30대 몰렸다△엔터테인먼트-넷플릭스 독주 시대···티빙, 웨이브 업고 튀어!-韓드라마 너무 줄었네···美日 향하는 배우들-창장 음원 유통플랫폼 ‘지니릴리’ 론칭-스튜디어앤뉴, 넷플·디즈니+ 정상-에이스토리·서울예대, AI 콘텐츠 맞손-차이밍량 감독 국내 첫 단독 전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필리핀 가사관리사 ‘최저임금’ 적용···일할 기회 빼앗는 무리수 될 것-“양질의 주택 끊김없이 공급···서울 집값 더 오르지 않을 것”△피플-은행 첫 사기계좌 자동검증···동료 피해도 막았죠-류진 회장 “중소기업의 대기업 성장 도울 것”-“한국서 뮤지컬로 다시 피어난 ‘베르사유의 장미’ 기대돼”-근로복지공단 노사, 울산 이전 10주년 환경정화 활동-새마을금고중앙회 ESG경영 고도화 팔 걷었다-오상록 “임무중심 연구개발 전환 속도낼 것”△오피니언-“너무 애쓰지 않아도 돼”-문체부의 ‘일방통행’ 국립예술단체 운영-이은황 ‘가자! 낙원으로’△전국-1호 부부 탄생···‘솔로몬’ 성공 비결은 선택과 집중-“의정부역세권 콤팩트시티 거듭날 것”-“수용자 달라지는 모습에 보람···우리는 길 비춰주는 등대 역할”-어머니 품처럼 편안한 천년고찰···신사음식 먹으며 힐링-송도 열병합발전소 증설 주민 반발로 난항-경기도, 제3판교TV 첨단산업 기업 모집△사회-말만 하면 아동학대···“생활지도 꿈도 못꿔요”-“엄중한 시기, 막중한 책임감” 추진력 뛰어난 기획통 정평-“서이초 비극, 내 미래될수도”···임용고시 포기하는 교대생들-“상담 오셔야 알려드려요”···헬스장 가격 깜깜이 여전-‘유령 아이’ 더는 없다
- 신영 '브라이튼N40' 대출 일부 갚았다…남은 1600억여원은 만기 연장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부동산 디벨로퍼 신영이 ‘브라이튼N40’ 관련해서 받은 대출금이 일부 상환됐다. 나머지 1600억~1700억원은 만기가 3년 연장됐다.앞서 신영이 이달 대출 만기를 앞두고 리파이낸싱을 추진한 결과 어려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상황 속에서도 만기 연장에 성공한 것.‘브라이튼N40’ 전경 (사진=브라이튼N40 홈페이지)◇ 4년 ‘임대 후 분양전환’…2026년 임대 만료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벨로퍼 신영이 ‘브라이튼N40’ 사업을 위해 받은 대출 2250억원 중 일부에 대한 상환이 올해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잔여 대출원금 1600억~1700억원은 만기가 오는 2027년 7월 17일까지로 3년 연장됐다. 브라이튼N40 사업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40번지 일원에 공동주택 지하 4층, 지상 5~10층, 5개동 148가구 등을 신축해서 임대 후 분양 전환하는 사업이다. 시공사는 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건설)다.전용 84~176㎡ 140가구와 전용 171~248㎡ 펜트 8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곳은 지하철 7호선 학동역에서 걸어서 9분, 7호선 논현역에서 11분, 3호선 신사역에서 13분 걸리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학동공원도 바로 옆에 있다.앞서 신영은 해당 부지를 지난 2018년 8월 1855억원에 매입했다. 이어 지난 2022년 6월 건물 준공 및 사용승인이 완료됐으며, 같은 해 7월부터 신영이 ‘임대 후 분양전환’ 방식으로 공급했다.이 주택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제43조 제1항에 따라 임대사업자가 임대의무기간 동안 계속 임대해야 하고, 같은 법 제44조의 임대료 증액기준을 준수해야 하는 민간임대주택이다. 브라이튼N40의 임대의무기간은 4년으로 등록돼 있다.당초 신영은 이 사업과 관련해서 대주들로부터 약정금 6400억원의 대출을 조달했다. 이 중 일부(1600억원)가 조기상환돼서 대출금이 4800억원으로 줄었으며, 작년 7월 17일 대출 만기일이 도래했다.당시 신영은 원금 4800억원 중 2550억원 대출금을 상환했고, 나머지 원금 2250억원 대출금에 대해 변경 대출약정서를 체결하고 만기를 이달 17일로 연장했다. ‘브라이튼N40’ 전경 (사진=브라이튼N40 홈페이지)◇ 대출원금 2250억 중 트랜치A·B 상환 완료2250억원의 각 트랜치별 대출원금은 △트랜치A 800억원 △트랜치B 250억원 △트랜치C 1200억원이다. 주요 담보 및 상환 우선순위는 트랜치A에서 트랜치C 순이다. 또한 변경된 대출약정 상의 각 트랜치별 대주들이 해당 건물에 대한 근저당권자로 돼 있다.특수목적회사(SPC) 프리마논현베타는 트랜치A의 대주 중 일부로 참여하고 있으며, 원금 200억원 대출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대출은 만기가 이달 17일이며, 상환 완료됐다. 이 대출을 유동화한 거래의 주관회사는 KB증권이다. SPC 랜드마크논현제삼차, 프리마논현찰리는 트랜치B의 대주로 참여하고 있다. 두 곳 모두 원금 125억원 대출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 지난 3월, 지난 5월 상환됐다. 만기는 이달 17일로 동일하다.랜드마크논현제삼차, 프리마논현찰리가 빌려준 대출을 유동화한 거래의 경우 각각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주관회사를 맡고 있다. 대출원금은 만기(이달 17일) 일시상환되는 조건이지만, 약정된 조건에 따른 조기상환도 가능하다.대출이자는 매 1개월로 설정된 이자기간의 초일에 약정된 변동금리로 산정돼 지급된다. 이에 대한 법인세법상 원천징수 및 지방세법상 특별징수세액은 신영의 후순위대여금으로 충당된다.대출금 2250억원 중 이처럼 상환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1600억~1700억원은 만기가 오는 2027년 7월 17일까지로 3년 연장됐다. 감사보고서를 보면 브라이튼 N40 임대주택의 장부가액은 △토지 1718억5309만원 △건물 1756억6310만원을 합치면 총 3475억1619만원이다. 또한 브라이튼 N40 임대주택 토지 및 건물에 대한 담보설정금액은 2034억5000만원이다.
- [마켓인]등급 하향 우려에도…풀무원, 신종자본증권 목표액 조달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꼬리표를 달고 있는 풀무원(017810)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무사히 목표액 조달에 성공했다. 이어 E1(017940)과 AJ네트웍스(095570)는 회사채 발행에서 목표액의 6배에 달하는 자금을 모았다.◇ 풀무원, ‘부정적’ 꼬리표에도 목표액 채워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신종자본증권(BBB+) 총 7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98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30년 만기 2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 조건이다.풀무원이 식품업계 최초로 물류 현장에 도입한 대형 수소 전기트럭. (사진=풀무원)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6.7%~6.9%의 절대 금리 수준을 제시해 6.7%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따로 증액 발행 계획은 세워두지 않았으며, 오는 25일 발행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부채비율을 높이지 않고 자금 조달을 위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택했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동시에 지닌 하이브리드채권이다. 채권임에도 통상 만기가 30년 이상인 장기물이기 때문에 재무제표상 자본으로 분류된다.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풀무원 신종자본증권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계열 전반의 이익창출력 약화와 재무부담이 확대되면서다.이주호 한신평 연구원은 “대규모 투자자금이 소요된 해외사업에서 영업적자가 계속되는 등 투자가 현금창출력 향상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자금 유출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국내 식품제조유통부문 생산·물류 자동화 및 해외 자회사 시설투자, 식품서비스유통부문의 급식·컨세션 사업 관련 투자소요가 계획돼 있어 당분간 계열 전반의 확대된 재무부담이 완화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1·AJ네트웍스…전 트랜치 언더 발행이어 E1(A+)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년물 500억원 모집에 3650억원, 3년물 800억원 모집에 40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은 -25bp, 3년물은 -20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6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 등이며, 인수단은 LS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이다.이번 회사채는 전액 만기 도래 공모채 차환용 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E1은 지난 2004년 LS그룹에 편입된 LPG 수입·저장·판매회사다. 한국기업평가와 한신평은 E1의 신용도를 ‘A+(안정적)’로 평가했다. 이상은 한기평 연구원은 “국내 LPG산업 내 과점적 시장지위를 보유하여 사업기반이 우수하다”며 “외환·파생상품 관련 손익에 따른 실적변동성이 존재하나, 수요기반 및 수익구조가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마지막으로 AJ네트웍스(BBB+)는 2년물 300억원 모집에 1550억원, 3년물 100억원 모집에 870억원을 모았다. 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 -78bp, 3년물 -87bp에서 물량을 채웠다.최대 5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신영증권 등이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만기 도래를 앞둔 사모채(100억원), 기업어음(CP·270억원), 전자단기사채(30억원) 차환용으로 사용한다.
- 고물가에 싼 제품 대세…아마존의 한여름 '블랙프라이데이'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고물가·고금리 속에 소비자들의 얇아진 지갑을 달래줄 한여름의 ‘블랙프라이데이’ 세일로 불리는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사상 최대 매출 규모를 기록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중국의 대표 저가상품 플랫폼인 테무도 비슷한 시기에 맞불 세일에 돌입해 절약에 목마른 소비자들을 서로 뺏는 구도가 형성됐다.미국 뉴저지주 로빈스빌의 아마존 주문 처리 센터(사진=로이터)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 내에서 50개 브랜드의 판매를 관리하는 모멘텀 커머스는 아마존 프라임데이 첫 7시간 동안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모멘텀 커머스는 아마존에서 크록스, 레고 등의 브랜드 판매를 관리하며 연간 약 70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내고 있다.소비자 데이터 기업인 뉴머레이터에 따르면 프라임데이 첫날 정오기준 가구당 평균 약 100달러를 지출했다. 식이요법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단백질 쉐이크를 비롯해 아마존의 자체 상품(PB)인 해피벨리 브랜드의 식료품 등이 인기 품목으로 꼽혔다. 스마트TV로 바꿔주는 아마존 파이어 TV 스틱과 무더운 날씨 탓에 선크림 등도 인기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올해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세일 규모는 예년보다 큰 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금리·고물가가 장기화하면서 절약성향이 강해진 소비자들을 겨냥해 예년보다 더 저렴한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에 따르면 가전제품, 의류, 화장품 등에서 최대 40% 이상 할인된 상품을 다수 선보였다. 삼성전자 TV는 최대 40% 할인, 애플의 애플워치는 최대 30% 할인 등 파격적인 할인 행사에 나섰다. 아마존 자체 브랜드 상품에서는 최대 70% 할인까지 내세웠다.또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올해 저가 전략을 강화한 데에는 미국 내에도 중국계 전자상거래(이커머스)의 공습이 거세진 영향도 있다. 중국계 저가 플랫폼인 테무와 셰인은 최근 2년간 의류, 전자제품, 가정용품 등에 대한 초저가 판매를 통해 미국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에 최근 아마존은 중국 업체 테무와 셰인의 공습을 막기 위해 아마존이 자사 사이트에 25달러 이하의 초저가 상품을 판매하는 섹션을 만들었다.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에 맞불은 놓은 테무는 오는 18일까지 ‘테무위크’ 세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대 90% 할인을 내세웠으며, 의류와 생필품은 1달러 이하 상품도 내놓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테무는 사실상 ‘연중 특판’ 상태다. 사이트를 켤 때마다 소비자에게 쿠폰을 나눠주거나 타임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2015년 아마존 프라임 고객을 대상으로 시작했으며, 미 소매 유통 업계 전체로 확산하며 업계에서 손꼽히는 프로모션 행사로 자리를 잡았다. 시장조사기관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미국에서 약 1억8000만명이 프라임 멤버십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7월이라는 시기적 특성과 주요 유통기업의 중요한 세일 이벤트라는 점 때문에 이 기간 소매 판매 실적은 시장에서 당해 미국의 소비 수요와 쇼핑 패턴을 파악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스카이 카나베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분석가는 “최근 소비자들이 전략적으로 지출하고 있어 프라임데이와 같은 세일 행사가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프라임데이는 연말 쇼핑 시즌의 신호탄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마케터(eMarketer)는 이틀간 세일 기간에 아마존 내 모든 소매업체의 온라인 매출은 작년보다 11% 증가한 총 140억 달러(약 19조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작년 프라임데이는 130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아마존은 작년 행사 당시 구체적인 매출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고객들이 이틀간 3억7500만개 이상의 상품을 구매했으며,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였다고 밝혔다.
- 국고채 3년물 금리, 1.5bp↑…외국인, 국채선물 1.5만계약 매수[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7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마감했다. 단기물 금리는 상승한 반면 장기물 금리는 하락, 수익률 곡선은 평탄해졌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외국인은 이날 국채선물을 1만5000계약 순매수한 가운데 3년 국채선물만 1만 계약 가까이 사들여 눈길을 끌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3bp 오른 3.105%,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5bp 오른 3.050%를 기록했다.이날 3년물 금리는 장 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며 레벨 탐색을 이어갔다. 이번 주 내 형성될 단기 저점도 계속해서 주시가 필요해 보인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1bp 오른 3.072%를, 10년물은 0.2bp 오른 3.139% 마감했다. 20년물은 1.5bp 내린 3.100%, 30년물은 0.6bp 하락한 3.024%로 마감했다.이날 국채선물도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내린 105.57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틱 내린 115.85를 기록했다.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국채선물을 양매수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9937계약, 연기금 712계약 순매수를, 금투 855계약, 투신 904계약, 은행 9045계약 등 순매도했다.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5132계약, 은행 146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288계약, 투신 472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8틱 오른 138.8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20계약이 체결된 가운데 미결제 약정은 전거래일과 같은 1085계약 보합이었다. 이날 장 마감 후 주목할 만한 지표로는 오후 10시15분 미국 6월 산업생산 지표가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54%,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4.03%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