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반도체 '쇼크'…나스닥 2.3%↓ 엔비디아·퀄컴 5%대↓
  • 반도체 '쇼크'…나스닥 2.3%↓ 엔비디아·퀄컴 5%대↓
  • [밀워키=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나스닥과 S&P500지수가 급락 출발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들이 급락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오전 10시30분 기준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오른 4만1043.65를 기록 중이다.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15% 하락한 5601.4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2.33% 급락한 1만8080.25에 거래되고 있다. 중소형주를 모아둔 러셀2000지수도 0.21% 빠진 2258.82를 기록하고 있다. ◇바이든 반도체 규제 소식에 트럼프 압박까지 더해져미 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판매를 더 엄격하게 제한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세계 최대 최첨단 반도체 회로 장비업체인 ASML은 2분기 강력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이날 10% 가량 하락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ASML과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장비 업체에 대해 이미 판매한 핵심장비와 관련한 서비스와 수리 기술 이전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도쿄 거래소에서 도쿄일렉트론도 7.46% 급락 마감했다.세계 최대 프운드리 업체 TSMC 미국예탁증서(ADR)도 5.8% 가량 떨어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블룸버그 비지니스위크 인터뷰에서 중국에 맞서 대만을 보호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만은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가져갔기 때문에 우리에게 방위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만은 우리에게 아무 것도 주지 않는다. 그런데 미국은 그들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도록 하기 위해 그들에게 수십억달러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TSMC에 반도체 생산을 위탁하고 있는 엔비디아(-4.9%), 브로드컴(-4.71%), 퀄컴(-5.66%), AMD(-7.28%), 암홀딩스 ADR(-6.68%) 등 반도체주들이 줄줄이 급락 중이다.◇‘매파’ 월러 이사도 ‘비둘기’로…“금리인하 시점 가까워져”이날 아침 연방준비제도 내 대표적 ‘매파’로 불렸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과 고용에 변수가 없는 한 9월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시사했지만, 반도체 매도세가 워낙 크다보니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캔자스시티 연준의 한 행사에서 “현재 데이터는 연착륙을 달성하는 것과 일치한다”며 “최종 목적지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금리 인하가 필요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월러 이사는 세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그 근거를 설명했다. 첫째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점차 더 긍정적으로 전환돼 머지않아 금리인하를 하는 경우, 둘째는 데이터가 울퉁불퉁하지만, 여전히 완만하게 나타나는 경우, 세번째는 인플레이션이 더욱 악화돼 연준이 더 긴축적인 스탠스로 변화하는 경우다.월러 이사는 “처음 두가지 시나리오가 실현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금리를 인하할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그는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임금상승이 냉각되고 있는 반면 일자리는 늘어나는 ‘스윗 스팟’에 있다고 평가했다.월러 이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인사다. 그는 오랜기간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견고하다며 금리인하 신중론을 펼쳐 왔다. 하지만 이날 그의 발언을 고려하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상당히 커진 것으로 보인다.엔비디아(NVDA)는 5.9% 하락해 120달러 아래로 내려섰고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브로드컴(AVGO)도 급락했다. 애
2024.07.17 I 김상윤 기자
  • 美 6월 주택착공 건수, 예상보다 크게 증가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건설업체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확대함에 따라 6월 미국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3% 증가했다고 마켓워치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정부 통계에 따르면 6월 주택 착공 건수는 연율 기준 3% 증가한 135만채로 시장 예상치 130만채를 넘어섰다. 단독주택 착공은 2.2% 감소한 반면 아파트 착공은 22% 증가했다. 향후 착공을 예측할 수 있는 건축 허가 건수는 3.4% 증가해 145만건에 달했다. 마켓워치는 “주택 착공은 일반적으로 변동성이 큰 데이터지만 제시된 수치는 주택 건설업체가 구매자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특히 아파트 건설에서 어느 정도 규모를 확장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한편 이같은 수치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소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 CIBC캐피털마켓츠의 알리 재퍼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제한적인 통화 정책은 분명 주택 활동에 계속 부담을 주고 있으며 모기지 금리가 떨어질 때까지는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탄더 US 캐피털 마켓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스탠리는 “6월 주택 착공의 예상 밖 증가세는 보기보다 인상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착공 증가가 변동성이 큰 아파트 착공으로 인해 촉진됐기 때문이다. 그는 “반면 단독주택 착공은 6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00만건 이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스탠리는 “지난 봄 주택 구매 시즌 침체가 지속되면서 최근 몇 달 동안 단독주택 착공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라며 “앞으로 더 줄어드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2024.07.17 I 정지나 기자
'매파' 월러 이사도 '비둘기'로…"금리인하 시점 가까워져"
  • '매파' 월러 이사도 '비둘기'로…"금리인하 시점 가까워져"
  • [밀워키=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연방준비제도 내 대표적 ‘매파’로 불렸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과 고용에 변수가 없는 한 9월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시사했다.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 이사 (사진=연합뉴스)월러 연준 이사는 17일(현지시간) 캔자스시티 연준의 한 행사에서 “현재 데이터는 연착륙을 달성하는 것과 일치한다”며 “최종 목적지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금리 인하가 필요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월러 이사는 세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그 근거를 설명했다. 첫째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점차 더 긍정적으로 전환돼 머지않아 금리인하를 하는 경우, 둘째는 데이터가 울퉁불퉁하지만, 여전히 완만하게 나타나는 경우, 세번째는 인플레이션이 더욱 악화돼 연준이 더 긴축적인 스탠스로 변화하는 경우다. 월러 이사는 “처음 두가지 시나리오가 실현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금리를 인하할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그는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임금상승이 냉각되고 있는 반면 일자리는 늘어나는 ‘스윗 스팟’에 있다고 평가했다. 월러 이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인사다. 그는 오랜기간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견고하다며 금리인하 신중론을 펼쳐 왔다. 하지만 이날 그의 발언을 고려하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상당시 커진 것으로 보인다.
2024.07.17 I 김상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06조 에너지기업 띄워 아람코·셸 맞선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06조 에너지기업 띄워 아람코·셸 맞선다-“11월 대선 전 금리 인하 말라” 파월에 경고장 날린 트럼프-신임 경찰청장에 조지호 서울청장-당국 압박에···국민·신한·우리은행, 대출금리 또 올렸다-“年 1만가구 신혼부부 주택으로 저출생 해결”-‘극한 장마’에 물에 잠긴 중랑천-20대 캥거루족 OECD 1위···일자리가 최고 해법이다-빚에 짓눌리는 자영업자들, 내수불황 타개책 나와야△2024K포럼-치열한 경쟁 뚫고 살아남은 K콘텐츠···위기 이겨낼 힘은 ‘스토리’-“K콘텐츠의 새로운 파급력 만들 방안 함께 찾자”△SK그룹 리밸런싱 신호탄-‘배터리 일병 구하기’ 나선 SK···E&S에 투자한 KKR 설득 과제-사업 독립성 지키며 시너지···‘물적분할 상장’ 포석 시각도-이종합병도 불사···SK온·TI·엔텀 합친다△대세론 굳히기 나선 트럼프-트럼프, IRA 폐기 가능성 시사···K배터리·전기차 등 타격 우려-“분열없다, 트럼프 지지”···뭉치는 공화당-“트럼프 2기, 주한미군 규모·배치에 변화 없을 것”△트럼프 트레이드 속 투자전략-환경보다 경기부양 무게···원전·화석에너지株 눈여겨볼만-코인 부양책 기대감에···비트코인·이더리움 쑥-가상자산·주식시장은 달아 오르는데···美 국채시장은 ‘싸늘’△종합-‘빅5’ 레지던트 사직률 40% 육박···병원 가동률 급락해 ‘의료붕괴 공포’-200년에 한 번꼴이라더니···수도권 ‘시간당 100mm’ 폭우 또 온다-“주담대 너무 빠르게 늘어”···은행, 대출문턱 높인다-한국식 신도시 베트남에 짓는다 민관 손잡고 ‘도시 수출길’ 열어△정치-개원식도 못하고 생일 맞은 국회···“부끄럽고 착잡한 심정”-“방송4법 대치로 국론분열···원점에서 재검토 해달라”-韓 “羅가 공소 취하 부탁”···또터진 ‘與 자폭 전대’-55년 통일부 첫 여성 차관 “국민공감 통일담론 만들 것”△경제-통근·통학 ‘생활인구’ 파악···인구소멸지역 맞춤전략 짠다-은행 금융배출량 감소···“추가 감축 노력 있어야”-직원 워라밸 잘 챙기는 회사, 법인세 깎아준다-C커머스 규제 담을까···국회 ‘플랫폼법 정부안’ 논의 본격화△금융-대신 갚은 소상공인 빚 2652억···신보 곳간 위기-‘카카오 신한카드’ 출시 임박···인뱅까지 퍼진 PLCC 열풍-법 테두리 안에 들어온 NFT···카드사별 온도차-AIA생명, 노후 책임지는 종신·연금 보험-신한카드, 1만명 청소년 마음건강 챙긴다△글로벌-계정 풀어주고, 기부금 늘리고···마지 못해 트럼프에 줄서는 기업들-“군대 안가”···몸부림치며 병역 거부하는 이스라엘 하레디-“명품백 받고 韓정부 대리”···美, 한국계 北전문가 기소-자율주행 확대 나선 中···무인버스 요금 ‘단돈 190원’△산업-액셀로만 속도 조절···브레이크 밟을 일 적은 EV3-조주완 LG전자 대표 하반기 유럽행···투자·고객사들과 미래 비전 공유한다-현대제철에 직고용된 하청 근로자들 “협력사 때 업무만 달라”-커지는 AI PC시장···차세대 D램 뜬다-HD현대 ‘함정기술연구소’ 출범···113조 함정시장 공략 속도-현대트랜시스 AI 시스템, 불량 검사 정확도 99.9%△ICT-공개된 개인정보, AI 학습에 사용가능···‘자율 규제’는 과제-KAIST·네이버 손잡고 LLM 상품 추천 성능 ‘업’-BBQ도 ‘문자 중계’ 준비···포화상태 속 수익성 우려-갤Z6 사전예약 성적표 ‘양호’···10% 매출 성장 달성할까△제약·바이오-고혈압약 카나브 패밀리 앞세워···보령 ‘1조 클럽’ 입성 자신-최대 1조원 기술수출···오름테라퓨틱 ‘잭팟’-에이프로젠바이오, 글로벌 기업과 CDMO 계약 임박-‘치과 진단용 영상장비 기업’ 바텍, 매 분기 1000억 이상 매출 전망△AUTO&LIFE-신차 출시 2년전부터 韓최적화 부품 개발···주유하듯 혁신기술 투입-안정감 있는 묵직한 가속···아메리칸 SUT, 덩치값 하네△증권-트럼프·금리 훈풍 탄 美중소형주···한국은?-주저얹은 엔터주, 하반기 컴백할까-전력기기·조선·건설기계···HD현대그룹주 고공행진-PF 부담 덜고 호실적···증권주 줄줄이 신고가-KBSTAR→RISE로···KB운용, ETF 브랜드명 변경△부동산-“구로도 안 깎아줘요”→서울 외곽 집값도 꿈틀-‘서울광장 10배’ 문화공원 경희궁 일대에 들어선다-6개월 단기계약 커뮤니티 활발해 인기-‘신혼부부·생애최초’ 카드에···수도권 청약, 30대 몰렸다△엔터테인먼트-넷플릭스 독주 시대···티빙, 웨이브 업고 튀어!-韓드라마 너무 줄었네···美日 향하는 배우들-창장 음원 유통플랫폼 ‘지니릴리’ 론칭-스튜디어앤뉴, 넷플·디즈니+ 정상-에이스토리·서울예대, AI 콘텐츠 맞손-차이밍량 감독 국내 첫 단독 전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필리핀 가사관리사 ‘최저임금’ 적용···일할 기회 빼앗는 무리수 될 것-“양질의 주택 끊김없이 공급···서울 집값 더 오르지 않을 것”△피플-은행 첫 사기계좌 자동검증···동료 피해도 막았죠-류진 회장 “중소기업의 대기업 성장 도울 것”-“한국서 뮤지컬로 다시 피어난 ‘베르사유의 장미’ 기대돼”-근로복지공단 노사, 울산 이전 10주년 환경정화 활동-새마을금고중앙회 ESG경영 고도화 팔 걷었다-오상록 “임무중심 연구개발 전환 속도낼 것”△오피니언-“너무 애쓰지 않아도 돼”-문체부의 ‘일방통행’ 국립예술단체 운영-이은황 ‘가자! 낙원으로’△전국-1호 부부 탄생···‘솔로몬’ 성공 비결은 선택과 집중-“의정부역세권 콤팩트시티 거듭날 것”-“수용자 달라지는 모습에 보람···우리는 길 비춰주는 등대 역할”-어머니 품처럼 편안한 천년고찰···신사음식 먹으며 힐링-송도 열병합발전소 증설 주민 반발로 난항-경기도, 제3판교TV 첨단산업 기업 모집△사회-말만 하면 아동학대···“생활지도 꿈도 못꿔요”-“엄중한 시기, 막중한 책임감” 추진력 뛰어난 기획통 정평-“서이초 비극, 내 미래될수도”···임용고시 포기하는 교대생들-“상담 오셔야 알려드려요”···헬스장 가격 깜깜이 여전-‘유령 아이’ 더는 없다
2024.07.17 I 유은실 기자
신영 '브라이튼N40' 대출 일부 갚았다…남은 1600억여원은 만기 연장
  • 신영 '브라이튼N40' 대출 일부 갚았다…남은 1600억여원은 만기 연장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부동산 디벨로퍼 신영이 ‘브라이튼N40’ 관련해서 받은 대출금이 일부 상환됐다. 나머지 1600억~1700억원은 만기가 3년 연장됐다.앞서 신영이 이달 대출 만기를 앞두고 리파이낸싱을 추진한 결과 어려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상황 속에서도 만기 연장에 성공한 것.‘브라이튼N40’ 전경 (사진=브라이튼N40 홈페이지)◇ 4년 ‘임대 후 분양전환’…2026년 임대 만료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벨로퍼 신영이 ‘브라이튼N40’ 사업을 위해 받은 대출 2250억원 중 일부에 대한 상환이 올해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잔여 대출원금 1600억~1700억원은 만기가 오는 2027년 7월 17일까지로 3년 연장됐다. 브라이튼N40 사업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40번지 일원에 공동주택 지하 4층, 지상 5~10층, 5개동 148가구 등을 신축해서 임대 후 분양 전환하는 사업이다. 시공사는 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건설)다.전용 84~176㎡ 140가구와 전용 171~248㎡ 펜트 8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곳은 지하철 7호선 학동역에서 걸어서 9분, 7호선 논현역에서 11분, 3호선 신사역에서 13분 걸리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학동공원도 바로 옆에 있다.앞서 신영은 해당 부지를 지난 2018년 8월 1855억원에 매입했다. 이어 지난 2022년 6월 건물 준공 및 사용승인이 완료됐으며, 같은 해 7월부터 신영이 ‘임대 후 분양전환’ 방식으로 공급했다.이 주택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제43조 제1항에 따라 임대사업자가 임대의무기간 동안 계속 임대해야 하고, 같은 법 제44조의 임대료 증액기준을 준수해야 하는 민간임대주택이다. 브라이튼N40의 임대의무기간은 4년으로 등록돼 있다.당초 신영은 이 사업과 관련해서 대주들로부터 약정금 6400억원의 대출을 조달했다. 이 중 일부(1600억원)가 조기상환돼서 대출금이 4800억원으로 줄었으며, 작년 7월 17일 대출 만기일이 도래했다.당시 신영은 원금 4800억원 중 2550억원 대출금을 상환했고, 나머지 원금 2250억원 대출금에 대해 변경 대출약정서를 체결하고 만기를 이달 17일로 연장했다. ‘브라이튼N40’ 전경 (사진=브라이튼N40 홈페이지)◇ 대출원금 2250억 중 트랜치A·B 상환 완료2250억원의 각 트랜치별 대출원금은 △트랜치A 800억원 △트랜치B 250억원 △트랜치C 1200억원이다. 주요 담보 및 상환 우선순위는 트랜치A에서 트랜치C 순이다. 또한 변경된 대출약정 상의 각 트랜치별 대주들이 해당 건물에 대한 근저당권자로 돼 있다.특수목적회사(SPC) 프리마논현베타는 트랜치A의 대주 중 일부로 참여하고 있으며, 원금 200억원 대출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대출은 만기가 이달 17일이며, 상환 완료됐다. 이 대출을 유동화한 거래의 주관회사는 KB증권이다. SPC 랜드마크논현제삼차, 프리마논현찰리는 트랜치B의 대주로 참여하고 있다. 두 곳 모두 원금 125억원 대출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 지난 3월, 지난 5월 상환됐다. 만기는 이달 17일로 동일하다.랜드마크논현제삼차, 프리마논현찰리가 빌려준 대출을 유동화한 거래의 경우 각각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주관회사를 맡고 있다. 대출원금은 만기(이달 17일) 일시상환되는 조건이지만, 약정된 조건에 따른 조기상환도 가능하다.대출이자는 매 1개월로 설정된 이자기간의 초일에 약정된 변동금리로 산정돼 지급된다. 이에 대한 법인세법상 원천징수 및 지방세법상 특별징수세액은 신영의 후순위대여금으로 충당된다.대출금 2250억원 중 이처럼 상환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1600억~1700억원은 만기가 오는 2027년 7월 17일까지로 3년 연장됐다. 감사보고서를 보면 브라이튼 N40 임대주택의 장부가액은 △토지 1718억5309만원 △건물 1756억6310만원을 합치면 총 3475억1619만원이다. 또한 브라이튼 N40 임대주택 토지 및 건물에 대한 담보설정금액은 2034억5000만원이다.
2024.07.17 I 김성수 기자
IMF "트럼프 집권하면 관세 강화에 금리 인하 지연"
  • IMF "트럼프 집권하면 관세 강화에 금리 인하 지연"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7월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새로운 관세 파동이 인플레이션을 되살리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높게 유지토록 하는 데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IMF는 “올해 선거로 인해 경제 정책이 크게 바뀔 가능성이 있고 이는 전 세계에 부정적인 여파를 미칠 수 있어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IMF 보고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선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IMF는 “트럼프의 ‘보호 무역주의’ 관세 정책이 무역 긴장 고조와 물가 상승 압박으로 이어져 금리 인하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재선할 경우 수입품에 대한 10% 전면 관세와 함께 중국 수입품에 대한 60% 이상의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공언했다. 또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강제 추방도 약속했다. 이런 움직임들이 물가상승률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피에르 올리비에르 고린차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관세를 포함한 일방적 조치의 급증이 IMF의 주된 우려”라고 짚었다. 그는 “이러한 조치들이 무역과 자원 배분을 왜곡하고 보복을 촉발하고 성장을 악화시키고 생활 수준을 떨어뜨릴 것”이라며 “기후변화와 같은 세계적 과제를 해결하는 정책을 조정하기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17 I 최정희 기자
대신 갚은 소상공인 빚 2652억…신보, 곳간 위기
  • 대신 갚은 소상공인 빚 2652억…신보, 곳간 위기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올 상반기 신용보증기금이 소상공인을 대신해 갚은 빚이 2700억원에 육박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가량 늘어났다. 이른바 ‘3고(고금리·고물가·고유가)’의 영향이 결정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소상공인의 자금난이 갈수록 심화하자 결국 신보가 대신해 빚을 갚은 것이다. 대위변제율이 현재 추세를 유지한다면 현재의 경기 변동성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대출 상환 여력을 고려할 때 신보의 자본이 빠른 속도로 고갈되리라 예상하고 있다. 빚의 규모가 증가하면서 재정부담 가중은 물론 한정적인 보증 재원 탓에 앞으로 취약차주에 대한 신규지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점점 어려워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소상공인 위탁보증은 신보의 보증을 통해 소상공인이 은행에서 최대 4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영업난에 시달린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5월부터 2년여간 한시적으로 도입했다. 대위변제는 차주가 원금을 상환하지 못할 때 신보가 은행에 대신 돈을 갚아주는 것이다.17일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신보의 소상공인 위탁보증 대위변제액 집행액은 265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801억원)과 비교해 47%가량 급증했다. 신보는 올해 매달 440억원을 대위변제에 사용했다. 대위변제건수도 덩달아 늘었다. 대위변제건수는 작년 상반기 월평균 2014건에서 올해 3446건으로 71% 뛰어올랐다.신보의 소상공인 위탁보증 사업은 지난해부터 리스크가 급격히 올랐다. 해당 사업을 처음 도입한 2020년 부실률은 0.2%에 불과했다. 2021년과 2022년 부실률도 각각 1.7%, 3.9%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보였다. 하지만 2023년 13%까지 오르며 상승 각도가 세워진 후 올해도 그 추세가 이어지는 형국이다.소상공인의 경영여건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신보의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대위변제액의 가파른 상승세는 신보의 예상치를 벗어난 수준이다. 애초 정부는 부실률을 8%로 전망하면서 관련 예산으로 7600억원을 책정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부실률은 14.8%로 예상치를 큰 폭으로 뛰어넘었다. 연말에는 20.3%까지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애초 전망치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런 탓에 예산 조기 부족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현재 상황에서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의 빚 갚기가 녹록지 않다”며 “정부가 과도하게 이들의 빚 갚기를 대신한다면 잘못된 학습효과를 불러일으키고 결국 정부의 재정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현재까지 이행된 보증 규모(7조 4000억원)를 고려하면 변제액을 감당하기 위해 추가 예산 지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미 책정된 7600억원 외에 추가로 7422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신보는 소상공인 위탁보증 대위변제액 급증에 따라 추가 예산을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신보 관계자는 “운용배수를 6배가량으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소상공인 위탁보증 대위변제액 때문에 다른 보증 사업이 위축되는 일은 없다”며 “추가 지원 예산을 위해 정부와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2024.07.17 I 송주오 기자
등급 하향 우려에도…풀무원, 신종자본증권 목표액 조달
  • [마켓인]등급 하향 우려에도…풀무원, 신종자본증권 목표액 조달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꼬리표를 달고 있는 풀무원(017810)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무사히 목표액 조달에 성공했다. 이어 E1(017940)과 AJ네트웍스(095570)는 회사채 발행에서 목표액의 6배에 달하는 자금을 모았다.◇ 풀무원, ‘부정적’ 꼬리표에도 목표액 채워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신종자본증권(BBB+) 총 7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98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30년 만기 2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 조건이다.풀무원이 식품업계 최초로 물류 현장에 도입한 대형 수소 전기트럭. (사진=풀무원)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6.7%~6.9%의 절대 금리 수준을 제시해 6.7%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따로 증액 발행 계획은 세워두지 않았으며, 오는 25일 발행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부채비율을 높이지 않고 자금 조달을 위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택했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동시에 지닌 하이브리드채권이다. 채권임에도 통상 만기가 30년 이상인 장기물이기 때문에 재무제표상 자본으로 분류된다.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풀무원 신종자본증권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계열 전반의 이익창출력 약화와 재무부담이 확대되면서다.이주호 한신평 연구원은 “대규모 투자자금이 소요된 해외사업에서 영업적자가 계속되는 등 투자가 현금창출력 향상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자금 유출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국내 식품제조유통부문 생산·물류 자동화 및 해외 자회사 시설투자, 식품서비스유통부문의 급식·컨세션 사업 관련 투자소요가 계획돼 있어 당분간 계열 전반의 확대된 재무부담이 완화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1·AJ네트웍스…전 트랜치 언더 발행이어 E1(A+)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년물 500억원 모집에 3650억원, 3년물 800억원 모집에 40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은 -25bp, 3년물은 -20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6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 등이며, 인수단은 LS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이다.이번 회사채는 전액 만기 도래 공모채 차환용 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E1은 지난 2004년 LS그룹에 편입된 LPG 수입·저장·판매회사다. 한국기업평가와 한신평은 E1의 신용도를 ‘A+(안정적)’로 평가했다. 이상은 한기평 연구원은 “국내 LPG산업 내 과점적 시장지위를 보유하여 사업기반이 우수하다”며 “외환·파생상품 관련 손익에 따른 실적변동성이 존재하나, 수요기반 및 수익구조가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마지막으로 AJ네트웍스(BBB+)는 2년물 300억원 모집에 1550억원, 3년물 100억원 모집에 870억원을 모았다. 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 -78bp, 3년물 -87bp에서 물량을 채웠다.최대 5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신영증권 등이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만기 도래를 앞둔 사모채(100억원), 기업어음(CP·270억원), 전자단기사채(30억원) 차환용으로 사용한다.
2024.07.17 I 박미경 기자
롯데리츠·롯데건설 연달아 공모채 발행…시장 분위기는
  • [마켓인]롯데리츠·롯데건설 연달아 공모채 발행…시장 분위기는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롯데 계열사가 7월 비수기 연이어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달 그룹 내 주력 계열사인 롯데케미칼(011170) 등급 전망 ‘부정적’ 강등에 따른 연쇄 등급 전망 강등 이후 후순위채를 제외한 회사채 발행은 처음이다. 특히 롯데건설은 그동안 든든한 뒷배경이었던 롯데케미칼 지급보증 없이 시장을 찾을 예정인만큼 수요예측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A+, 부정적)은 오는 19일, 롯데리츠(담보부사채, AA-)는 오는 30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1.5년물과 2년물 각각 1200억원과 300억원, 롯데리츠는 1년물과 2년물 총 2400억원 규모로 발행 계획을 세웠다.눈에 띄는 부분은 롯데건설이다. 롯데건설은 최근 회사채 발행을 하면서 롯데케미칼 지급 보증을 받으면서 발행 금리를 낮췄다. 자체 신용도보다 높은 롯데케미칼의 보증을 받으면 좀 더 낮은 금리에서 자금 조달이 가능했기 때문이다.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사진=롯데케미칼)하지만 든든했던 롯데케미칼 상황이 좋지 않아졌다. 석유화학 업종의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분기 135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2분기에도 481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적자를 이어갈 전망이다.이미 지난달 국내 신용평가사 3사는 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롯데케미칼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리면서 롯데지주(004990), 롯데렌탈, 롯데물산, 롯데오토리스 등급 전망 역시 함께 ‘부정적’으로 내린 바 있다. 이에 롯데건설 역시 롯데케미칼 지급 보증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시장에 나온 것이다. 대신 택한 전략은 ‘고금리’ 제공이다. 월이표채로 1.5년물 5.0~5.6%, 2년물 5.1~5.8% 수준의 고정금리를 제시했는데 금리 수준이 중요한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노려볼만한 수준이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려가 여전한 점은 우려 요인이다. 올해 공모 회사채 시장을 찾은 건설사 중 최근 DL이앤씨(AA-) 등 우량한 몇 개 건설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미매각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달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HL D&I(BBB+)만 봐도 7.5~8.5%라는 높은 금리 수준에도 불구하고 총 600억원 모집에 560억원의 주문을 받아내는데 만족해야 했다.따라서 이번 롯데건설 수요예측은 건설채는 물론 롯데그룹 전반에 대한 시장 신뢰도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한 회사채 시장 관계자는 “롯데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인 시선은 지난해보다 나아지긴했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라면서 “부정적 전망을 달고 있는 롯데건설이 롯데케미칼 지급보증 없이 어느 정도 성적을 낼지에 시장 관심이 상당하다”라고 말했다.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공모채 발행에 나서는 롯데리츠는 담보부사채를 택했다. 담보로 잡은 것은 롯데백화점 강남점이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의 감정평가액은 6100억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롯데리츠는 본래 신용등급인 A+보다 한 단계 높은 AA- 신용등급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해졌다. 롯데리츠는 이번에 자금을 조달해 만기 도래 채권 차환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2024.07.17 I 안혜신 기자
고물가에 싼 제품 대세…아마존의 한여름 '블랙프라이데이'
  • 고물가에 싼 제품 대세…아마존의 한여름 '블랙프라이데이'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고물가·고금리 속에 소비자들의 얇아진 지갑을 달래줄 한여름의 ‘블랙프라이데이’ 세일로 불리는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사상 최대 매출 규모를 기록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중국의 대표 저가상품 플랫폼인 테무도 비슷한 시기에 맞불 세일에 돌입해 절약에 목마른 소비자들을 서로 뺏는 구도가 형성됐다.미국 뉴저지주 로빈스빌의 아마존 주문 처리 센터(사진=로이터)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 내에서 50개 브랜드의 판매를 관리하는 모멘텀 커머스는 아마존 프라임데이 첫 7시간 동안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모멘텀 커머스는 아마존에서 크록스, 레고 등의 브랜드 판매를 관리하며 연간 약 70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내고 있다.소비자 데이터 기업인 뉴머레이터에 따르면 프라임데이 첫날 정오기준 가구당 평균 약 100달러를 지출했다. 식이요법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단백질 쉐이크를 비롯해 아마존의 자체 상품(PB)인 해피벨리 브랜드의 식료품 등이 인기 품목으로 꼽혔다. 스마트TV로 바꿔주는 아마존 파이어 TV 스틱과 무더운 날씨 탓에 선크림 등도 인기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올해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세일 규모는 예년보다 큰 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금리·고물가가 장기화하면서 절약성향이 강해진 소비자들을 겨냥해 예년보다 더 저렴한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에 따르면 가전제품, 의류, 화장품 등에서 최대 40% 이상 할인된 상품을 다수 선보였다. 삼성전자 TV는 최대 40% 할인, 애플의 애플워치는 최대 30% 할인 등 파격적인 할인 행사에 나섰다. 아마존 자체 브랜드 상품에서는 최대 70% 할인까지 내세웠다.또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올해 저가 전략을 강화한 데에는 미국 내에도 중국계 전자상거래(이커머스)의 공습이 거세진 영향도 있다. 중국계 저가 플랫폼인 테무와 셰인은 최근 2년간 의류, 전자제품, 가정용품 등에 대한 초저가 판매를 통해 미국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에 최근 아마존은 중국 업체 테무와 셰인의 공습을 막기 위해 아마존이 자사 사이트에 25달러 이하의 초저가 상품을 판매하는 섹션을 만들었다.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에 맞불은 놓은 테무는 오는 18일까지 ‘테무위크’ 세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대 90% 할인을 내세웠으며, 의류와 생필품은 1달러 이하 상품도 내놓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테무는 사실상 ‘연중 특판’ 상태다. 사이트를 켤 때마다 소비자에게 쿠폰을 나눠주거나 타임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2015년 아마존 프라임 고객을 대상으로 시작했으며, 미 소매 유통 업계 전체로 확산하며 업계에서 손꼽히는 프로모션 행사로 자리를 잡았다. 시장조사기관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미국에서 약 1억8000만명이 프라임 멤버십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7월이라는 시기적 특성과 주요 유통기업의 중요한 세일 이벤트라는 점 때문에 이 기간 소매 판매 실적은 시장에서 당해 미국의 소비 수요와 쇼핑 패턴을 파악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스카이 카나베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분석가는 “최근 소비자들이 전략적으로 지출하고 있어 프라임데이와 같은 세일 행사가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프라임데이는 연말 쇼핑 시즌의 신호탄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마케터(eMarketer)는 이틀간 세일 기간에 아마존 내 모든 소매업체의 온라인 매출은 작년보다 11% 증가한 총 140억 달러(약 19조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작년 프라임데이는 130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아마존은 작년 행사 당시 구체적인 매출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고객들이 이틀간 3억7500만개 이상의 상품을 구매했으며,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였다고 밝혔다.
2024.07.17 I 이소현 기자
영국, 소비자물가 2개월째 2%…8월 금리인하는 '글쎄'
  • 영국, 소비자물가 2개월째 2%…8월 금리인하는 '글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두 달째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목표치인 2%를 유지했다. 영란은행이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 온 서비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도 여전히 5%대 후반에 머무르면서 오는 8월 첫 금리인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전망이 나온다.(사진=로이터)17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의 6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 1.9%를 상회하는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에 머물렀다.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5% 올랐다. 직전월과 같은 수치지만 시장 예상치 3.4%를 소폭 웃돌았다. 특히 서비스 인플레이션의 경우 5.7%를 나타냈다. 당초 시장에선 5.1%로 예상했으나 5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6월 소비자물가는 내달 1일 열리는 영국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하는 근거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시장에선 이날 발표된 지표들이 여전히 끈적한 것으로 나타나자 8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접는 분위기다. CPI는 영란은행의 목표치에 도달했지만,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어서다. 임금과 서비스 부문의 물가 상승이 지속하고 있어 또다시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실제로 레스토랑과 호텔 가격은 5월 5.8%에서 6월 6.3% 상승했다. 이는 호텔 객실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월간 8.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전문가들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6월 영국에서 공연하는 월드 투어 ‘디 에라스 투어’로 인해 호텔 가격이 일시적으로 급등, 서비스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스위프트는 8월에도 런던에서 공연을 펼쳐 같은 달 서비스 물가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토마스 위엘라데크 티루프라이스 수석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6월 소비자물가는 불편할 정도로 높은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그 후유증이 여전히 느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인플레이션은 아직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하락하고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금리선물시장에선 영란은행이 내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50% 이하로 낮췄다. 전문가들도 금리인하 가능성을 전날 40% 이상에서 이날 약 30%로 하향 조정했다. 야엘 셀핀 KPMG UK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에 머물러 있지만 허니문 기간이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며 “최근 분석은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연말까지 3%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4.07.17 I 양지윤 기자
"주담대 증가세에 경계감"…빚 내기 더 어려워진다(종합)
  • "주담대 증가세에 경계감"…빚 내기 더 어려워진다(종합)
  • [이데일리 장영은 정두리 기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중심으로 가계 부채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대출 금리는 오르고 심사는 엄격해지는 등 금융기관에서 돈 빌리기가 더 힘들어질 전망이다. 특히 오는 9월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확대시행되면서 가계 대출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주담대 너무 빠르게 늘어…은행, 대출 문턱 높일듯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대출 태도는 기업 및 가계 모두에 대해 다소 강화될 것으로,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대체로 강화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 태도가 강화된다는 것은 금리를 올리거나 심사를 강화하는 등 대출 영업에 보수적으로 나선다는 의미다. 은행들은 주담대 증가세에 대한 경계감으로 가계주택 대출태도를 강화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오는 9월부터는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이 예정돼있는 만큼 빚내서 집을 사려는 수요자들의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가계 부문에 대한 대출태도 강화는 2분기부터 가시화됐다. 앞서 한은이 1분기에 설문조사를 실시했을 당시에는 가계주택과 가계일반에 대한 은행의 대출태도가 각각 8과 -3으로 집계됐으나, 실제 2분기가 지난 후에 다시 조사한 결과 -6과 -14였다. 대출태도가 음(-)의 값이면 이전에 비해 대출 태도가 강화되는 것을 의미하며 양(+)의 값이면 그 반대다.기업들도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및 석유화학, 철강 등 경기민감 업종 기업의 실적 부진에 따른 여신건전성 관리 등으로 대출 심사가 강화될 예정이다. 올 들어 2분기까지 완화 기조를 보였던 대기업에 대한 은행권 대출태도 역시 마이너스(대출태도 강화)로 돌아섰다. 중소기업의 경우 3분기 대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신용위험 증가 등으로 대출 태도는 강화될 전망이다. (자료= 한국은행)◇3대 은행 이달 중 주담대 금리 줄줄이 인상실제로 시중은행들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속도 조절 기조에 맞춰 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다. 금융당국이 집값 상승과 맞물린 가계대출 증가세를 우려하며 은행권에 적극적인 관리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국은 현재 5대 은행과 카카오뱅크 등을 대상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검사를 진행 중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전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KB국민·신한·우리은행은 이달 들어 대출금리를 인상한 바 있으나 또다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18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변동·혼합형(고정)금리를 0.2%포인트(p)씩 모두 올리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이달 24일부터 아파트 담보대출 중 5년 변동금리 상품의 대출 금리를 0.20%포인트 상향 조정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영업점에 송부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22일부터 은행채 3년·5년물 기준 금리를 0.0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해당 대출 상품은 대부분 주담대다.일각에선 당국의 오락가락하는 정책 시그널이 금융시장의 불안과 불확실성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정부가 정책금융 요건을 완화하고 스트레스 DSR 도입을 미루면서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과 불확실성을 부추긴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는 정부의 가계대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수록 대출 금리는 소폭 올라갈 개연성이 크다”고 말했다.(사진= 뉴스1)
2024.07.17 I 장영은 기자
트럼프가 美대선 전 금리인하를 반대하는 이유
  • 트럼프가 美대선 전 금리인하를 반대하는 이유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역시 미국 대통령 선거 전에 금리를 내리면 안된다는 것을 안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선거가 끝날 때까지 금리인하를 보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연준이 그것(금리인하)을 시도하고 싶어하는 것을 안다. 아마도 11월 5일 선거 전에 그렇게 할지도 모른다”며 이같이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사진=AFP)시장과 마찬가지로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이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9~10일 미 의회 청문회에 이어 전날 이코노믹 클럽 행사에서도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2분기 우호적인 경제지표로 인플레이션이 2% 목표 수준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데 더 큰 확신을 갖게 됐다. 현재 긴축 수준은 인플레이션을 2% 이하로 끌어내리는 효과를 내고 있다. 2%까지 (금리인하를) 기다린다면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9월 금리인하를 못박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과거 집권 당시 하루가 멀다하고 파월 의장을 해고시키겠다며 금리인하를 압박했던 모습과 대비된다. 에너지 비용을 낮춰 물가를 잡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지만, 취임 이후 정책 운용의 폭을 넓히기 위한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대선에서 승리한다고 가정했을 때 연준이 선거 전에 금리를 내리면 추가 완화 여력이 줄어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뒤 금리인하를 요구하더라도 연준은 “이미 한 번 내렸다”며 방어가 가능하다. 최소한 시간은 벌 수 있다. 통화정책에 따른 미 증시 상승세도 선거 전에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 추가 상승 모멘텀이 축소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당시에도 항상 증시 상승은 자신의 정책 덕분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연준이 선거 이후 금리를 인하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향후 관세 인상 및 반이민 정책에 따른 부담을 덜 수 있다.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기 어려워서다. 전문가들은 관세 인상이 수입물가 상승 및 소비자물가 상승을 유발하고, 반이민 정책은 고용 악화 및 임금 인상을 촉발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떠넘긴 인플레이션에 대한 책임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뒤집어쓸 수 있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 경로가 “정치적 일정과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조금이라도 바이든 대통령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9월 금리인하를 서두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한 차례 금리인하로 경기회복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짧게라도 경기확장 국면을 조성할 수 있어서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은 올해 초부터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며 반대해 왔다. 미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의장인 공화당 패트릭 멕켄리 의원은 지난 10일에도 “모두가 금리인하를 원하지만 ‘9월’에 하는 것은 비(非)정치적이라고 간주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향후 트럼프 전 대통령 취임 후 인플레이션이 다시 치솟을 때를 대비하려는 움직임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금리인상 여력을 남겨두려 한다는 얘기다. 한편 9월 금리인하가 현실화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해고하는 등 복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의 뜻을 따른다는 전제 하에 2028년 파월 의장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7.17 I 방성훈 기자
부진한 주가에 자사주 사들이는 패션업계
  • 부진한 주가에 자사주 사들이는 패션업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내외 소비 경기 침체로 외형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지자 패션업계가 자사주 매입을 비롯한 주주 친화 정책에 나섰다. 책임 경영 의지를 피력하면서도 실적 악화에 따른 부진한 주가를 부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네이쳐홀딩스(298540)는 16일 2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아웃도어 브랜드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 명동에서 사람들이 옷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1)더네이쳐홀딩스는 연초 박영준 대표가 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데 이어 지난달 말 하반기 1·2차로 나눠 총 4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예고했다. 회사 관계자는 “나머지 20억원의 자사주 취득은 내부 자금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자사주 매입이 완료되는 시점엔 자사주 소각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를 전개하는 감성코퍼레이션(036620)도 주주 가치 제고에 나섰다. 김호선 감성코퍼레이션 대표는 지난 11일 4억 6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아웃도어 브랜드만이 아니다. 대형 패션업체인 LF(093050)는 지난 3월 2024~2026년 매년 150억원 범위에서 자사주 취득을 발표하면서 상반기 중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마쳤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역시 지난 3월 17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다. 지난달 스포츠 브랜드인 휠라홀딩스(081660)가 KB증권과 200억원 규모로, 영원무역(111770)이 신한투자증권과 500억원 규모로 각각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캉골 등을 전개하는 에스제이그룹(306040)도 지난 11일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맺었다. 이들 패션업체가 자사주 매입 등 주주 친화 정책에 나선 배경엔 낮아진 성장 기대감에 부진한 주가가 있다.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이날 섬유의복 업종지수는 260.53으로 1년 새 24.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8.6%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섬유의복 업종 지수는 대폭 하락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잇단 주주 친화 정책은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영향으로 내수 소비 침체 등 경기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책임 경영을 실천해 대내외 불확실한 환경을 극복하고 주주가치를 높이려는 의지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4.07.17 I 경계영 기자
국고채 3년물 금리, 1.5bp↑…외국인, 국채선물 1.5만계약 매수
  • 국고채 3년물 금리, 1.5bp↑…외국인, 국채선물 1.5만계약 매수[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7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마감했다. 단기물 금리는 상승한 반면 장기물 금리는 하락, 수익률 곡선은 평탄해졌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외국인은 이날 국채선물을 1만5000계약 순매수한 가운데 3년 국채선물만 1만 계약 가까이 사들여 눈길을 끌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3bp 오른 3.105%,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5bp 오른 3.050%를 기록했다.이날 3년물 금리는 장 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며 레벨 탐색을 이어갔다. 이번 주 내 형성될 단기 저점도 계속해서 주시가 필요해 보인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1bp 오른 3.072%를, 10년물은 0.2bp 오른 3.139% 마감했다. 20년물은 1.5bp 내린 3.100%, 30년물은 0.6bp 하락한 3.024%로 마감했다.이날 국채선물도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내린 105.57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틱 내린 115.85를 기록했다.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국채선물을 양매수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9937계약, 연기금 712계약 순매수를, 금투 855계약, 투신 904계약, 은행 9045계약 등 순매도했다.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5132계약, 은행 146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288계약, 투신 472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8틱 오른 138.8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20계약이 체결된 가운데 미결제 약정은 전거래일과 같은 1085계약 보합이었다. 이날 장 마감 후 주목할 만한 지표로는 오후 10시15분 미국 6월 산업생산 지표가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54%,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4.03%에 마감했다.
2024.07.17 I 유준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