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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7월 고용지표 앞두고 강세 랠리…급격한 인하 프라이싱[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4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다. 증시가 급락하는 가운데 채권시장은 견조한 강세를 이어갔다. 계속해서 금리가 빠른 속도로 내려가는 만큼 레벨 부담 역시 이어지고 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장 마감 후 미국 7월 고용지표가 발표되는 가운데 외국인은 장 중 3년 국채선물을 일부 털어내는 모습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금리, 4bp 내외 하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46분 기준 2.933%로 전거래일 대비 4.2bp 하락 중이다. 장 중 2.908%까지 내리며 2.9%선마저 위협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6bp, 3.4bp 하락한 2.949%, 2.978%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2.6bp 내린 2.979%, 30년물 금리는 2.4bp 하락한 2.893%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3틱 오른 105.90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36틱 오른 117.38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68틱 오른 142.16을 기록 중으로 128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7902계약, 연기금 593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3398계약, 은행 5406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277계약, 금투 541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개인 509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미 7월 고용지표 주시하며 강세 랠리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 내린 3.45%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955%를 기록 중이다.로컬에선 레벨 부담에 대한 피로감이 감도는 분위기다. 미국이 9월에 기준금리 인하를 하고 한국이 10월에 한다는 가정 하에서 현 레벨은 과도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금리 인하 프라이싱 속도가 과거와는 다르다는 진단도 나온다.한 외국계 은행 채권 운용역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도 역시 기준금리 인하를 하지 않았는데도 빠른 속도로 금리가 내려가고 있다”면서 “이 점만 봐도 인하 프라이싱의 속도 자체가 과거와는 다른데, 전날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인하 없이도 기준금리를 하회하는 등 상당히 빠르다”고 짚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7월 비농업취업자수, 실업률 등이 발표된다.
- 美경기침체 우려 고조…“연준, 7월에 금리 내렸어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금리인하를 시사한 가운데, 7월 고용보고서 발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가 대폭 확대해서다. 주요 경제지표 악화 및 뉴욕증시 하락과 맞물려 시장에선 연준이 금리인하 타이밍을 놓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시에 9월 50bp(1bp=0.01%포인트)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AFP)◇연준 9월 50bp 인하 확률, 하루만에 11.8%→30.5%2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45분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을 69.5%로 내다봤다. 지난달 30~31일 FOMC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금리인하를 강력 시사한 영향이다. 하지만 50bp 인하 가능성도 30.5%에 달해 주목된다. 50bp 인하 확률은 한 달 전까지만 해도 5.8% 불과했으며, 하루 전까지만 해도 11.8%에 그쳤다. 하루 만에 30%대로 급등한 것은 1일(현지시간) 고용 및 제조업 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와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된 영향이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7월 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 9000건으로 전주대비 1만 4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8월 첫째 주(25만 8000건)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많은 건수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 5000건)를 웃돈 것이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7월 14∼20일 주간 187만 7000건을 기록해 직전 주보다 3만 3000건 늘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6.8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48.8)를 밑돌았다. 특히 고용지수가 전달보다 5.9 급락한 43.4를 기록,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침체 우려를 더욱 키운 것이다. 노동시장 악화는 파월 의장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며 제시한 근거다. 그는 “노동시장이 냉각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방 위험은 감소했다. 반면 고용 책무에 대한 하방 위험은 현실이 됐다. 우리는 그것들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며 이젠 물가 둔화보다 고용 안정에 정책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50bp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지만, 시장에선 연준이 지난달 금리를 인하했어야 했다는 지적과 함께 더 가파른 금리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연준은 7월 FOMC에서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했다. 8회 연속 동결이다. 해리스금융그룹의 제이미 콕스는 “시장은 제조업 PMI가 일회성인지, 전례 없는 침체를 향하고 있는지를 두고 소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장에선 연준이 전날 금리를 내렸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올해 연준의 FOMC는 9월·11월·12월 세 차례 남았는데, 페드워치에선 매 회의마다 금리를 025bp씩 내릴 것으로 보는 확률이 70%를 넘어섰다. 침체 우려는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에서도 확인된다. 이 지수는 전일대비 13.6% 오른 18.59까지 치솟아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전거래일 대비 12.3bp 내린 3.981%를 기록했다. 이는 미 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로, 6개월 만에 처음 4% 미만으로 떨어진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설명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도 18.2bp 빠진 4.154%까지 떨어졌다.◇2일 美 7월 고용보고서 발표…실업률 악화 주목이런 상황에서 한국 시간으로 2일 오후 10시 30분(현지시간 2일 오전 8시 30분)에 7월 고용보고서가 공개된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토머스 라이언 애널리스트는 “제조업 지표가 추가 하락하면 올 3분기 미 경제는 성장 모멘텀을 잃을 위험성이 커진다”며 고용지표가 추가 악화하면 연준이 금리인하를 늦게 시작했다는 우려가 커질 것으로 봤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도 “연준이 더 극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는 한 가지는 고용시장이 크게 악화하는 경우이며, 이는 우리가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언급했다.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실업률 추이를 토대로 ‘샴의 법칙’에 따른 침체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코노미스트 출신인 클라우디아 샴이 만든 이 법칙은 최근 3개월 평균 실업률이 이전 12개월간 가장 낮은 실업률 대비 0.5%포인트 이상 상승한 경우 불황이 찾아온다는 이론이다. 미국의 3개월 평균 실업률은 12개월 최저치 대비 0.43%포인트 상승해 샴의 법칙 기준에 거의 근접했다는 게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는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온다면 연준은 많은 설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 인텔, 어닝 쇼크에 배당 중단까지…어쩌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락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1.2% 내렸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1.4%, 2.3% 급락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 넘게 하락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린 것으로 보인다. 딥워터 에셋 매니지먼트의 젠 먼스터 관리 파트너는 “투자자들이 극도로 불안해하면서 펀더멘털보다 심리에 더 많이 의존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짧은 시간에 많은 돈을 벌었을 때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AI 기회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며 “여전히 3~5년의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란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일부에선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기준금리 인하 실기론도 제기되고 있다.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해야 했다는 주장이다. 이날 공개된 ISM 제조업 구매 관리자지수는 46.8로 집계돼 예상치 48.8을 크게 밑돌았다. 4개월 연속 기준선(50.0)을 하회하며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건수는 24만9000건을 기록해 예상치 23만6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작년 8월 이후 최대다. 바이탈 날리지의 아담 크리사폴리 회장은 “ISM 지표는 경제성장 여건이 계속 냉각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연준이 9월까지 기다리지 않고 어제 완화 주기를 시작해야 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한편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트레이더들이 9월 회의에서 금리 50bp 인하에 베팅하는 확률이 전날 12%에서 이날 22%까지 높아졌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인텔(INTC, 29.05, -5.5%, -18.9%*) 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5.5% 하락한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9% 폭락했다. 어닝 쇼크를 기록한 데다 배당금 지급 중단 소식까지 전했기 때문이다. 인텔이 이날 장마감 후 공개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 감소한 128억달러로 예상치 129억달러에 다소 못 미쳤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02달러에 그쳐 예상치 0.1%를 대폭 하회했다. 완전 쇼크 수준. 여기에 인텔이 제시한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25억~135억달러로 예상치 144억달러에 크게 미달했다. 인텔은 또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직원(약 12만5000명)의 15% 이상을 감원하고 자본 지출도 당초 계획보다 20% 줄인다고 밝혔다.아울러 4분기부터 배당금 지급을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애플(AAPL, 218.36, -1.7%, 0.6%*)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 주가가 2% 하락했다.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소폭 올랐다. 견고한 실적을 발표한 효과다. 애플은 이날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3분기(4~6월) 실적을 공개했다.매출액은 전년대비 5% 증가한 858억달러로 예상치 844억5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아이폰 매출이 393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388억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시장에서 우려했던 범중화권 매출은 전년대비 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EPS는 1.4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35달러를 웃돌았다. 애플 측은 “AI 서비스 강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존(AMZN, 184.07, -1.6%, -6.9%*)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1.6% 하락한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7% 급락했다. 성장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 탓이다. 아마존은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1480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487억달러에 미달했다. 클라우드 부문인 AWS 매출은 19% 증가한 262억8000만달러로 예상치 260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클라우드 부문 성장률(29% 수준)과 비교되면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 모습이다. EPS는 1.26달러로 예상치 1.03달러를 웃돌았다. 문제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다. 아마존은 1540억~1585억달러(중간값 1562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1584억달러에 크게 미흡한 수준. 월가에선 클라우드(MS·구글) 및 전자상거래(쉬인·테무) 시장의 경쟁 심화로 아마존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실적이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미 금리 반영하며 강세 출발…3년물 금리, 2.919%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5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 장 초 국고채 3년물 금리는 5bp 넘게 하락하며 2.979%까지 내려갔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소폭 하락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2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7틱 오른 105.94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45틱 오른 117.47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441계약, 은행 2023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71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1169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381계약, 은행 608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이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6bp 하락한 2.919%,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4bp 내린 2.931%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4.2bp 내린 2.970%, 20년물은 4.0bp 내린 2.965%, 30년물 금리는 3.6bp 내린 2.881%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12%, 레포(RP)금리는 3.45%를 기록했다. 이날은 주말을 앞두고 과부족 적수 관리를 위한 일부 은행의 콜차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뉴스새벽배송]불황 공포에 나스닥 2%↓…인텔, 구조조정 예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업황 위축을 가늠하는 50을 밑돌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한 탓이다. 이에 테슬라, 엔비디아 등은 주요 기술주는 6% 넘게 하락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시장 기대치를 웃돈 성적을 나타냈지만, 아마존과 인텔은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인텔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경기침체 우려 여파에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2% 넘게 하락했다. 다음은 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내 스크린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모습이 비치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美 3대 지수 하락…나스닥 2% 넘게 내려-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1% 내린 4만347.97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7% 하락한 5446.68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 밀린 1만7194.15로 집계.-뉴욕증시는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시사되며 급반등했다가 하루 만에 급락.-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하면서 투자심리 악화 영향.◇메타, 2Q 실적 호조에 4% ‘쑥’…기술주 부진-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메타플랫폼스는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향후 AI 투자 확대 전망에 4.8% 상승.-마이크로소프트(-0.3%), 테슬라(-6.6%), 엔비디아(-6.7%) 등은 장 초반 AI 투자 확대 기대에 상승했지만,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락.-Arm홀딩스는 실적이 양호했지만 2025년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가 그대로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16% 급락.-이외에 모빌아이(-22%), 모더나(-21%) 등은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급락.◇제조업 불황 공포…7월 구매관리자지수 46.8 기록-1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8을 기록해 업황 위축을 가늠하는 50을 밑돌았다고 발표.-이번 7월 PMI는 시장 예상치(48.8)를 하회하는 수준이며, 전월치(48.5)도 밑돌아.-특히 ISM 제조업 PMI의 하위지수인 고용지수가 43.4로 전월 대비 5.9포인트 급락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 자극. 이는 코로나19 펜데믹 사태 직후인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고용시장 냉각은 금리 인하에 명분을 더하는 요소이지만, 예상보다 더 가파른 고용 냉각 속도가 시장 공포심을 자극.◇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 24만9000건…1년 만에 최대-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7월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4만9000건을 기록해 전주 대비 1만4000건 증가했다고 밝혀.-이는 지난해 8월 첫째 주간(25만8000건) 이후 1년 만에 가장 많은 건수로, 시장 전망치(23만5000건)도 웃돌아.-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7월14~20일 기간 187만7000건을 기록해 전주 대비 3만3000건 증가.-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 2021년 11월7~13일 주간(197만4000건) 이후 2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애플, 2Q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아이패드 매출 호조-1일(현지시간) 애플은 2분기 매출이 857억8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매출은 월가 전망치인 845억3000만달러를 웃돌았으며, 주당순이익도 시장 전망치인 1.35달러를 상회.-아이폰 매출은 393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388억1000만달러) 대비 웃돈 반면 PC 등 맥 매출은 70억1000만달러로 시장 기대치(70억2000만달러) 대비 낮아.-아이패드 매출은 71억6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66억1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아.-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서비스 부문 매출은 242억1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240억1000만달러)를 넘어.-애플은 실적 호조에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0.76% 소폭 상승.◇아마존, 2Q 실적 기대치 하회…시간외 주가 7%↓-1일(현지시간) 아마존은 2분기 매출액이 1479억8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1.26달러를 기록.-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인 1485억6000만달러 대비 하회한 반면 주당순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1.03달러를 20% 이상 웃돌아.-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63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예상치(260억달러)를 살짝 웃돌아.-광고 매출은 128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130억달러)에 미치지 못해. -매출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지 못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아마존 주가는 7% 넘게 하락.◇인텔, 2분기 어닝 쇼크…구조조정 추진-1일(현지시간) 인텔은 2분기 매출액은 128억3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0.0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인 129억4000만달러를 밑돌았으며, 주당순이익도 시장 전망치 0.10달러 하회.-AI용 칩 제조를 포함하는 데이터 센터와 인공지능(AI) 부문 매출은 30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31억4000만달러) 대비 낮은 것으로 집계.-실적 둔화에 인텔은 100억달러 비용 절감을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 밝혀.-인텔은 전체 직원의 15%를 감원할 것이라는 입장.-이 같은 방침에 인텔은 시간외거래에서 19% 넘게 하락.◇국제유가, 경기침체 우려에 2% 하락-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76.31달러로 전장 대비 2.05% 하락.-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79.52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1.63% 하락.-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을 둘러싼 중동 정세 불안에도 제조업 경기 침체 우려에 큰 폭 하락.
- 세아베스틸지주, 기대 이상의 실적…시장 회복·구조적 성장 기대-대신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신증권은 2일 세아베스틸지주(001430)에 대해 올 2분기 불투명한 시장 상황 속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하면서 3분기 수익성 방어가 주가에 관건이 되리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 2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 99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불투명한 시장 상황에서도 시장 추정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3분기는 조업일수 감소, 전력비용 증가, 니켈 가격 약세에 따른 단가 협상의 불리함을 반영해 주춤할 것으로 보여 수익성 방어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표=대신증권)앞서 세아베스틸지주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한 64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4% 줄어든 9701억원이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웃도는 규모다. 계열사로 보면 세아베스틸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682% 증가한 44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방 수요 부족과 저가 수입재 유입으로 판매량은 40만 2000톤으로 전 분기와 비슷했지만, 정상 가동에 따른 고정비 감소와 춘계전력비 적용, 자동차향 합금강 판매 증가로 스프레드가 개선되면서 좋은 수익성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세아창원특수강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5% 늘어난 183억원을 기록했다. STS 시황이 침체했다고는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이후 회복세가 유지되면서 분기 판매량 12만 4000톤을 기록했다. 니켈 가격이 4월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부분이 5~6월 제품단가 상승으로 반영됐고, 6월엔 니켈 가격이 하락 전환하면서 스프레드도 개선됐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지주의 중기 성장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수·합금강 시장은 탄소강 대비 상대적으로 중국산 저가 제품과의 가격 경쟁 강도가 약한 상황인 점을 고려할 때, 금리 인하가 촉발할 전방시장(자동차·기계 등) 수요 회복구간에서 빠른 이익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구조적 상승을 이끌 CASK, 사우디 Seamless, 미국 특수합금 투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팬오션, 2Q 양호한 실적에도 추가 개선폭 제한적-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팬오션(028670)에 대해 “이익 레벨은 좋지만, 모멘텀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000원을 ‘유지’했다.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2분기 실적은 전 사업부의 양호한 운임 수준에 기인해 시장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으나 하반기 벌크선 업황의 추가 개선폭은 제한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익 증가 모멘텀은 약화되면서 현 수준의 이익 레벨을 유지할 전망”이라 내다봤다.팬오션은 전 사업부의 양호한 실적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14% 가량 상회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한 1조 2334억원, 영업익은 8.1% 늘어난 1352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벌크는 매출액이 5% 늘어난 8116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854억원을 기록했다. 벌크선 선대는 222척으로 용선 규모가 축소됐으며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감소했다.탱커 매출액은 5% 늘어난 916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383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용선료 강세로 3분기에도 탱커는 호실적이 예상된다. 컨테이너 매출액은 2% 적은 94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75억원을 기록했다. 고운임에 따른 호실적은 3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중국 항구 내 철광석 재고가 전년대비 21% 증가한 1억5300만톤을 기록, 최근 5년간 최고치 수준에 근접했다. 하반기 구조적으로 철광석 수요 개선이 나타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글로벌 국가들의 금리 하락에 따른 원자재 가격 반등을 일부 기대하나, 단기간 내 BDI 레벨 자체가 의미 있는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팬오션 개별적으로는 올해 8월부터 수익성이 보장된 LNG선이 순차적(25년까지 9대) 도입 예정이며, 탱커(MR) 수익성이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컨테이너도 3분기까지 호실적이 예상되어, 벌크 부문의 이익 정체를 일정 부문 만회할 전망이다.NH투자증권은 팬오션의 하반기 벌크선 업황 추가 개선에는 한계가 있으며 이익 증가 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추가적인 벌크선 업황 개선은 제한적”이라며 “역사적 저점 수준의 밸류에이션에서 이익 체력은 견조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 관점에서 주가 저점 메리트는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 '배드뉴스는 이제 악재'…경기침체 우려에 나스닥 2.3%↓[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급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5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연중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경기침체 가능성을 나타내는 경제지표가 잇따라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하 타이밍을 놓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배드 뉴스(bad news)’는 이제 그야말로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전날 급등 이후 또 다시 급락세가 나타나며 변동성이 매우 커진 상황이다.◇제조업 위축 국면에 경착륙 우려 고개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1% 내린 4만347.97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37% 떨어진 5446.68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2.30% 빠진 1만7194.14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순환매 현상으로 상승세를 탔던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3% 빠진 2186.16을 기록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거래일 대비 13.6% 오른 18.59까지 치솟았다. 4월 이후 최고치다.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점차 고개를 들면서 투심이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다. 미국의 제조업은 위축 국면으로 들어갔고, 뜨거웠던 고용시장도 점차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데이터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금리인하를 시사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7월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6.8로, 넉달 연속 위축 국면을 보였다. 전월(48.5)보다 1.7포인트 떨어졌고, 시장 예상치(48.8)도 밑돌았다. ISM은 지난 21개월 중 20개월 동안 제조업황이 위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의 7월 미국 제조업 PMI도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 S&P PMI는 49.6을 기록하며, 전월(51.6)에서 위축세로 전환됐다.크리스 윌리엄슨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수석 경제 이코노미스트는 “7월 사업 업황이 악화했다”며 “4월 이후 처음으로 신규 주문이 줄어들면서 생산이 거의 중단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구매 활동은 둔화하고 있으며,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속 채용도 둔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업수당 청구건수 1년만에 최다…고용 균열 조짐실제 고용이 둔화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계속 나오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7월 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4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첫째 주간(25만8000건)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많은 건수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5000건)도 웃돌았다.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 14∼20일 주간 187만7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3만3000건 늘었다.R.J. 오브라이언 앤 어소시에이츠의 글로벌 시장 인사이트 상무이사 톰 피츠패트릭은 “연준 회의 이후 우리가 얻은 데이터는 연착륙 신호가 아니다”며 “연준이 너무 오래 제약적인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게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키스 레너 공동 최고투자책임자는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은 경제가 더 빠른 속도로 둔화하고 연준이 금리인하를 너무 오래 기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매도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시장 연내 3차례 금리인하 베팅 확대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은 연내 세차례 금리인하 베팅을 확대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100%이고, 11월 현재보다 50bp 더 떨어질 확률은 96.3%에 달한다. 12월 75bp내려갈 확률도 96.7%를 가리키고 있다. 내년에도 금리인하가 연속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1월 금리가 100bp 더 떨어질 확률은 87.7%이고, 3월 125bp 떨어질 확률은 86.3%에 달한다.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연준이 매달 연달아 25bp씩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전날 급등했던 엔비디아·테슬라 6% 이상 뚝..실적부진 인텔도 18% 급락어제 반등에 성공했던 기술주들이 대거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6.67%, 테슬라는 6.55%, 애플은 1.68% 하락했다. 아마존은 2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과 실망스러운 3분기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장마감 이후 주가가 5% 이상 빠지고 있다. 아마존은 장 마감 이후 2분기 매출은 1479억8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1.26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월가 예상치 1485억6000만달러를 밑돌았고, 주당순이익은 예상치(1.02달러)를 웃돌았다. 아마존은 3분기 매출은 1540억~1585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1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간값은 1562억5000만달러로, 월가 평균 예상치인 1582억4000만달러를 밑돈다.인텔 역시 2024년 2분기(4~6월)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장 마감 이후 18% 이상 급락하고 있다. 인텔은 장마감 이후 실적 보고에서 2분기 매출 128억3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2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 129억4000만달러, 10센트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인텔은 아울러 3분기 매출이 월가 예상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25억~135억달러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143억8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치다.파이퍼 샌들러 앤 컴퍼니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마이클 칸트로위츠는 “5~6월에는 나쁜소식이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우며 호재였지만, 이제는 이제는 나쁜 뉴스가 주식에 더 광범위하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했다. 애플은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장마감 후 거래에서 1% 이상 빠지고 있다. 반면 전날 견조한 실적을 냈던 메타는 4.82% 오르며 매그니피센트 중 유일하게 상승했다. 메타는 지난 2분기 390억7000만달러의 매출과 5.16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월가 전망치 383억1000만달러, 4.73달러를 웃돈 수치다.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385억~410억달러로, 중간값 397억5000만달러는 월가 예상치 391억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AI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자본 지출은 2분기 84억70000만 달러로 집계돼 분석가들이 추정한 95억1000만 달러를 밑돈 점도 투자자들을 만족시켰다.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경기침체 우려 고조에 10년물금리 4% 하회..2월 이후 최저경기침체 우려에 국채금리도 뚝 떨어졌다. 뉴욕채권시장에서 글로벌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2.3bp(1bp=0.01%포인트) 내린 3.981%에 기록 중이다. 지난 2월1일 이후 최저치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18.2bp 빠진 4.154%까지 떨어졌다.FWD본즈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 럽키는 “올해 세 차례의 연준 금리 인하가 예정되어 있고 10년 만기 채권 금리가 4.00% 아래로 떨어지고 있지만, 경기 침체의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고 있기 때문에 주식 시장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반면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4% 오른 104.35를 기록 중이다. 유럽과 일본 경제 악화 우려가 더 큰 데다 중동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더 커진 탓으로 해석된다.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6달러(2.1%) 내린 배럴당 76.31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1.32달러(1.6%) 밀린 79.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 위기 고조보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가 더 컸던 탓이다.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1.01%, 독일 DAX지수는 2.3%, 프랑스 CAC40지수도 2.14% 급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