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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닮은 패닉셀…"경기침체 문제는 아니다"
  • 1987년 닮은 패닉셀…"경기침체 문제는 아니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1987년 10월이 연상된다. 주식시장에서 폭락을 겪으면서 경기침체에 빠졌거나 곧 진입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지만,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다.”월가 베테랑 투자자인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 대표는 6일(현지시간) 전 세계를 강타한 이번 주가 급락사태가 1987년 ‘블랙 먼데이’와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주식시장이 폭락을 경험할 순 있지만 실물 경기에 큰 충격을 줄 만큼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경기침체 우려가 주가 폭락을 일으키는 촉매제가 되긴 했지만, 우려만큼 심각하지않는 데다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과 일본의 금리 인상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영향이 보다 컸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머리를 긁적거리고 있다. (사진=AFP)◇우려보다 강한 미국 경제…“기술적 시장 일탈일 수도”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987년 투자자들은 너도나도 빚을 내 주식에 투자했고, 주가지수는 그해 8개월 동안 무려 3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시의 과열 양상이 심해졌고, 하락의 불씨만 피어 오르면 주식을 매도하겠다는 기류가 팽배했다. ‘블랙먼데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10월 19일 월요일 다우지수는 22.6%, S&P500지수는 20.4% 갑작스레 고꾸라졌다. 주가가 떨어지자 추가 증거금 요구(마진 콜)와 자동 매매가 잇따르면서 매도세를 부추긴 것이다. 금융시장이 불안해지자 연준이 유동성을 쏟아부었고 증권사들은 도산하지 않고 버텼으며 금융시장은 2년 내 손실을 모두 회복했다. 금융시장에만 일부 타격이 있었을 뿐 실물 경제엔 큰 영향이 없었다.이번 폭락 사태도 이와 유사한 점이 적지 않다. 고금리 장기화에도 불구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올 들어 주가는 급등했고, 고점 논란이 계속 이어졌지만 주식시장은 버텼다. 정작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졌지만, 갑작스레 경기침체 우려가 터지면서 주식시장이 폭락을 시작했다. 특히 일본은행은 추가 금리 인상을, 연준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저렴한 엔화로 사들인 해외 자산을 되파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시작됐고 주식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시장은 경기침체 우려를 촉매제로 활용했지만, 우려와 달리 미국 경제는 여전히 탄탄한 편이다. 미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서비스업은 한달 만에 확장세로 돌아서는 등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7월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7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2.6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6월 서비스업 PMI는 48.8로 4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지난 1일 공개된 ISM 제조업 PMI는 46.6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위축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키웠지만, 정작 미국 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은 확장하는 모습을 띤 것이다. 야데니 대표는 “고용시장은 여전히 양호한 상태”이고 “미국 경제는 성장하고 서비스부문은 잘 굴러가고 있다”면서 “이번 패닉셀은 경기침체로 이어지기보다는 시장의 기술적 일탈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블루베이 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마크 다우딩도 “데이터에서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것이라는 증거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번 매도세의 상당 부분은 포지션 변경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이터 취재에 응한 한 아시아계 투자자는 “알고리즘에 따라 주식을 매매하는 대형 헤지펀드 일부가 지난주 일본은행의 깜짝 금리 인상으로 추가 긴축에 대한 기대감이 촉발하자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했다”고 귀띔했다.◇긴급조치까지 압박하는 월가…연준 비둘기 “경기 침체 같지 않다”그럼에도 월가에서는 경기침체 우려가 크다고 연준이 ‘엘레베이터’식 금리 인하에 나서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월가에서 ‘와튼의 마법사’로 불리는 세계적인 투자 전략가 제레미 시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경영대학원 명예교수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긴급으로 75bp(1bp=0.01%포인트)를 인하하고 9월 정례 FOMC에서 추가로 75bp 인하를 해야한 다”며 “이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밝혔다. 과감한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경우 경기침체가 불가피하다고 연준을 압박한 것이다.하지만 연준은 월가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수개월 누적된 데이터 궤도를 분석해 결정을 내리는 데다, 자칫 긴급조치를 내릴 경우 경기가 예상보다 좋지 않다는 신호를 주면서 금융시장 불안을 더욱 부추기는 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준내 대표적 비둘기파(통화정책 완화 선호)로 꼽히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의 임무는 한달 간 고용지표 약세에 대응하는 게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예상보다 일자리 숫자가 약하게 나왔지만, 아직 경기침체 같지 않다”며 “소비자 연체 증가 등 몇가지 경고 지표가 있지만 경제성장은 상당히 안정적 수준”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연준의 일은 증시에 대한 게 아니라 고용을 극대화하고 물가를 안정시키고 금융안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06 I 김상윤 기자
서울시, '티메프' 피해 소상공인 긴급자금 700억원 수혈
  • 서울시, '티메프' 피해 소상공인 긴급자금 700억원 수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7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서울시는 이날 미지급 대금으로 피해를 본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컨설팅, 대체 판로지원 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피해구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티몬·위메프 입점 피해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앞으로 피해 금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상공인의 자금유동성 확보에 집중하고 추이를 지속적으로 살펴 지원 규모와 방법을 확대·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정산중단으로 인한 연쇄 부도 등 최악의 상황 발생을 막기 위해 피해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7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긴급하게 투입한다. 이번 지원은 정부 대책과 상호보완적으로 운영해 중복지원을 예방하는 등 효율성을 높이고 절차와 서류 간소화로 당초 영업일 기준 7일 소요되던 것을 4일 이내로 단축해 신속한 지원을 펼치는 것이 핵심이다. 긴급한 상황임을 감안해 기존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우선 활용하고, 피해 추이를 살펴보고 장기화 될 경우 추가 재원 및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이커머스입점피해회복자금’을 신설, 350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기업당 최대 5000만원(미정산 금액 이내)을 지원하며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 보증료 포함 연 3.5%의 고정금리로 지원한다.정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긴급경영안정자금은 1700억원 규모, 미정산 한도 내 최대 1억 5000만원, 변동금리 3.51% 조건이다. 서울시는 5000만원 이하 소규모 피해업체에 집중하고 정부는 그 이상 피해기업에 지원하는 등 정부와 서울시가 역할을 분담해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 자금 금리 및 보증료를 포함한 금융비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자금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약 3.5%로 책정했다.기업당 1억원 한도, 이자 차액 2% 보전, 중도상환수수료 및 보증료 면제 조건의 ‘희망동행자금’ 총 350억원도 투입, 상환기간 연장효과가 있는 대환대출을 통해 소상공인 부담완화에도 나선다.자금지원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해 경영지원과 금융지원도 동시에 펼친다. 경영개선전문가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1대 1 맞춤형, 횟수 무제한 컨설팅을 제공해 빠른 경영안정화를 돕는다는 계획이다.매출에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대체 플랫폼 입점과 판매 활성화 기회를 제공해 매출 회복도 돕는다. 아울러 서울신보 25개 자치구 지점 내 ‘피해 기업 전담 상담창구’를 9일부터 즉각적으로 운영해 신속한 피해구제를 돕는다.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티몬·위메프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금융, 판로, 경영 지원 등 서울시의 가능한 모든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해 피해구제에 집중하겠다”며 “향후 피해 장기화에 대비한 추가적인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06 I 함지현 기자
일본, 증시·환율 변동성에 '재무성-금융청-일본은행' 3자 회의
  • 일본, 증시·환율 변동성에 '재무성-금융청-일본은행' 3자 회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재무성과 금융청, 일본은행은 6일 오후 3시 국제금융자본시장 관련 3자 정보교환 회의를 연다.일본 도쿄 중심부에 있는 일본은행(BOJ) 본점 건물 전경(사진=AFP)이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3자 회의와 관련해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평균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과 외환시장에서의 엔화 환율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3자 회의는 2016년 3월부터 시작되어 엔화 약세, 유가 급등 등 금융자본 시장이 급변할 때마다 비정기적으로 개최한다. 3자 협의를 통해 시장의 혼란을 억제하려는 취지다. 재무관, 금융청장, 기획담당 이사 외에 재무성에서 거시경제 조사와 일본은행과의 조정을 담당하는 총괄심의관이나 금융청, 일본은행의 국제 담당 간부가 참석하는 경우가 많다.전날 닛케이 평균주가는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로 전장 대비 약 4400엔 하락하며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인상으로 미국과 일본간 금리차 축소를 의식,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5일 한때 달러당 141엔대로 폭락했다.(엔화가치 상승). 이는 약 7개월 만에 엔고, 달러 약세로 전환했다. 엔고 현상으로 수출 기업들의 실적 감소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주가 폭락을 부추겼다. 이날 닛케이 평균 주가는 한 때 3400엔까지 급반등했고, 엔화 환율은 146엔대까지 치솟는 등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2024.08.06 I 양지윤 기자
루시드, 사우디 국부펀드로부터 또 자금수혈…유동성 우려↓(영상)
  • 루시드, 사우디 국부펀드로부터 또 자금수혈…유동성 우려↓(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2~3%대 급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및 엔화강세에 따른 엔케리트레이드 청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악화된 탓이다. 이날 공포지수(VIX)는 장중 65까지 치솟으며 2020년 코로나 초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국채 수요가 늘면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3.7%까지 하락, 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9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할 것에 베팅하는 금리 트레이더들이 85%를 넘어섰다. 또 이들은 남은 회의 기간중 총 금리 인하 폭을 125bp로 점치고 있다. 한편 월가에선 최근의 급격한 증시 조정이 너무 과하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맥쿼리의 빅토르 슈베츠 글로벌 전략 책임자는 “미국은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고, 기술주 가치는 거품 영역에 전혀 근접하지 않았으며, 달러-엔 환율은 작년 말 수준으로 회복됐을 뿐”이라며 “비이성적 매도 국면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루시드(LCID, 3.0, -3.9%, 5.7%*)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4% 하락했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6% 올랐다. 실적 호조와 투자금 유치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루시드가 공개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2억달러로 예상치 1억86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34센트 적자를 기록하면서 예상치(-0.27달러)를 밑돌았지만, 전년대비 적자 폭이 줄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안도했다. 특히 루시드는 올해 전기차 생산 목표치를 9000대로 유지했다. 상반기 생산량이 3838대인 것을 고려할 때 하반기엔 상황이 더 개선될 것이란 점을 예고한 셈이다. 루시드는 상반기 15억달러의 현금을 소진해 현재 43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15억달러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동성에 대한 우려를 덜어냈다. ◇애플(AAPL, 209.27, -4.8%)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 주가가 5% 급락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2분기에 애플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버크셔 해서웨이는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보유 중인 애플 주식 가치가 842억달러라고 공개했다. 작년 말 기준 1743억달러였던 것을 고려할 때 올 상반기에 절반 이상 줄였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현금 보유액은 2770억달러로 급증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미국 주식의 고평가 인식 등이 반영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알파벳(GOOGL, 159.25, -4.5%) 글로벌 인터넷 포털 서비스 기업 알파벳 주가가 4.5% 내렸다. 검색 부문 반독점 소송서 패소했다는 소식 여파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연방법원 판사는 알파벳이 검색 및 텍스트 광고 시장에서 불법적 독점권을 행사했다고 판결했다. 특히 안드로이드 기기 및 아이폰·아이패드 기기에 대한 독점적 검색 정책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알파벳 최초의 반독점 판결로 알려졌다. 알파벳 측은 “이번 판결은 구글이 최고의 검색 엔진을 제공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이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와 같다”며 항소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8.06 I 유재희 기자
김병환 "첨단산업에 경제 미래 있어…금융권, 총력지원"
  • 김병환 "첨단산업에 경제 미래 있어…금융권, 총력지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6일 “첨단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우리경제의 미래가 있는만큼, 정부와 전 금융권은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총력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금융전문가들과 함께 개최한 금융리스크 점검회의에서 가계부채, PF부채,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채, 제2금융권 건전성 문제 등 4대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사진=금융위원회)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 화성 동진쎄미켐에서 개최된 ‘첨단산업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첨단산업에 대해 지속가능하고 충분한 지원체계를 만들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최근 금융위는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산업은행을 통해 18조1000억원 규모의 반도체생태계 지원프로그램과 3조5000억원 규모의 AI 지원상품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반도체생태계 지원프로그램은 내년 본격적인 상품 개시 전에 7월부터 이미 산은의 여력을 활용하여 먼저 가동됐고, 7월 한 달에만 7개사에 총 968억원의 자금이 저리로 제공됐다고 부연했다. 기업들은 정부의 자금지원을 높이 평가하면서 예측 가능한 정책추진을 요청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복규 산업은행 전무이사는 일본·EU 등 주요국은 반도체 등 주요 전략산업의 보호·육성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보조금, 저리대출, 세제 혜택을 제공하며 첨단 산업의 주도권 확보에 국가의 사활을 걸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경쟁국 대비 주력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적극 추진해가겠다고 약속했다.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신보는 기관의 역량을 집중해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지난 5월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에 따라 보증한도를 대폭 확대(중견기업 500억원, 중견 진입기업 200억원)하여 충분한 자금을 공급 중이다”고 말했다. 김형일 기업은행 전무이사는 “기업은행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첨단산업 영위 기업에 올해 21조원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첨단산업 영위 기업에 대한 성장단계별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 함께한 이용필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정책관은 “정부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투자세액공제 연장, 국가첨단산업특화단지 지원강화, R&D 지원 확대, 핵심 인재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김 위원장은 “앞으로 반도체 뿐만 아니라 다른 첨단산업들도 자금소요가 많을 것으로 알고 있는만큼, 우리 핵심산업에 대해서는 더 낮은 금리로, 더 충분한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금융권과도 적극적으로 협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06 I 송주오 기자
완화된 위험회피 심리…환율, 장중 1360원 후반대로 하락
  • 완화된 위험회피 심리…환율, 장중 1360원 후반대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 후반대로 내려갔다. 극단적인 위험회피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주식, 엔화 등이 반등하면서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외국인 증시 자금 이탈과 달러화 강세로 인해 환율의 큰 폭 하락은 제한되고 있다. 사진=AFP◇증시 회복·엔화 강세 진정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4.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45원 내린 1374.3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8원 내린 1370.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70.0원) 기준으로는 보합이다. 개장 직후 1370원선을 하회한 환율은 오전 9시 49분께 1367.3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환율은 반등하기 시작해 오후 2시 5분께 1375.1원으로 상승 전환되기도 했다. 지난 1일 미국의 제조업이 위축세로 전환한 소식에 더해 지난 2일 미국의 실업률이 4.3% 까지 오르면서 시장에는 급격한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만연하고 있다. 미국 경기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식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전날과 달리 이날은 주식이 상승 되돌림을 보이고 엔화 강세도 잦아들며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된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3%, 코스닥은 4% 이상 오르며 전날의 급락을 회복했다. 또한 엔화 강세 영향도 축소됐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로 올라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장 중 한때 141엔대까지 떨어졌다. 미국이 경기침체 우려로 금리를 재빨리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일본은 물가상승에 따라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 가능성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하지만 간밤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비제조업 지표는 최후 방어선을 지키면서 달러화는 소폭 강세다. 이에 환율 하락 폭은 크지 않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15분 기준 102.84를 기록하고 있다. ISM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직전월(48.8) 보다 2.6포인트 오른 51.4를 기록하며 업황 확장세를 나타냈다. 한 달 만에 경기 확장·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회복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로 하락해 위안화는 강세다. 장 초반에 순매수 하던 외국인 투자자는 일부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29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오전에는 위험회피 분위기가 진정되면서 외국인 순매수세로 증시도 많이 회복하는 모습으로, 환율 하락 심리가 우세했다”면서 “그 이후로는 외국인도 순매도로 돌아섰고 달러도 많이 빠지지 않아서 숏커버(달러 매수)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아시아 장에서는 위험회피 진정 분위기가 확산되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단기적으로 美경제 침체 관건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빅컷(0.5%포인트)’ 인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 침체가 외환시장의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는 당분간 환율은 상방 압력이 강하다고 전망했다.국내은행 딜러는 “미국 경제가 침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될 거 같아서 단순히 단기 이슈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아직은 위험회피 분위기를 경계해야 하는 만큼 환율은 상승 쪽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딜러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도 있지만 이보다는 경기 침체가 단기적으로 더 중요하다”며 “금리 인하는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되기도 했고, 추가적인 환율 하락 재료가 보이진 않는다”고 했다.
2024.08.06 I 이정윤 기자
엔화, 미국 경기침체 공포 진정에 146엔 반등
  • 엔화, 미국 경기침체 공포 진정에 146엔 반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6일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화 환율이 장중 146.28엔까지 치솟았다.(엔화가치 하락). 전날 141엔대까지 급락한 뒤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감이 진정되면서다. 6일 일본 도쿄 시내에 설치된 대형 증시 현황판 앞을 행인이 지나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오후 1시35분 기준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45.35~145.3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한때 143.64엔까지 떨어졌던 엔화 환율은 146.28엔까지 오르는 등 2엔이 넘게 움직이고 있다.미국 경기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후퇴한 데다가 장기 금리 하락세가 멈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전날 12%대까지 폭락했던 일본 증시가 9% 이상 반등하는 등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완화한 점도 엔화 매도세가 우세하게 된 배경이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오전 거래에서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하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 관측이 후퇴한 것이 엔 매도, 달러 매수를 촉진했다”며 “닛케이 주가의 급등은 ‘저위험 통화’로 여겨지는 엔화의 하락으로도 이어졌다”고 짚었다. 이날 오전 한때 중간 결산을 앞두고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다소 남아돈다”는 얘기가 나온 점도 엔화 환율을 끌어올렸다. 일본 한 은행의 외환담당자는 닛케이에 “엔고 방향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강한 가운데 엔화가 하락하면 국내 수출기업들의 엔 매수, 달러 매도가 들어가기 쉬워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5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비제조업(서비스업) 경기선행지수는 51.4로 전월 대비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체감경기 개선으로 미국 경기를 둘러싼 과도한 비관론이 완화됐다.엔화 가치는 유로화 대비로도 크게 하락해 이날 오후 12시 현재 1유로당 159엔10~14엔으로 2엔 정도 엔저, 유로화 강세를 보였다. 전날 3만3000선이 무너졌던 닛케이22지수는 이날 3만4000선을 회복했다. 전 거래일보다 8.83% 뛴 3만4238.13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는 “전날까지 주식 시장이 급락한 것은 일본은행의 오랜 통화완화 정책이 가져온 ‘엔화 절하와 높은 주가의 거품 붕괴’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례 없는 변동성에 직면하여 많은 투자자들이 당분간 적극적인 참여를 연기하고 싶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8.06 I 양지윤 기자
‘검은 월요일’에도 상한가 기록한 퀀타매트릭스·올리패스
  • ‘검은 월요일’에도 상한가 기록한 퀀타매트릭스·올리패스[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5일 ‘검은 월요일’을 맞은 국내 대폭락 증시 속에서도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는 퀀타매트릭스(317690)와 올리패스(244460)가 상한가를 기록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미국 고용지표 악화, 빅테크 악재, 중동 정세 위기 등 각종 리스크가 증시에 반영됐지만 퀀타매트릭스는 최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고, 올리패스는 관리종목임에도 상한가에 도달했다. 이날 보로노이(310210)는 주가가 전일 대비 1만8900원(24.29%) 하락하면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5일 상한가를 기록한 퀀타매트릭스와 올리패스 주가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검은 월요일’도 이겨낸 퀀타매트릭스의 ‘네이처’ 효과 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퀀타매트릭스는 이날 오전 10시 이후부터 상한가로 직행하며 전일 대비 29.97% 오른 1만9040원에 거래를 마쳤다.퀀타매트릭스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 7월 29일과 거래 정지된 지난 2일을 제외하면 무려 11거래일째 주가가 상승했다. 상한가에 도달한 날만 7월 25일, 26일, 31일과 이달 1일, 5일 등 5거래일을 기록했다.퀀타매트릭스가 본격적으로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한 날은 지난달 25일부터다. 이날 오후 시에 본지에서 보도한 ‘[단독]“네이처 게재, 시총 100배 신호탄” 불가능 난제 해결한 퀀타매트릭스’가 포털에 공개되자 거래량이 급증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해당 기사는 이날 오전 7시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됐다가 오후 1시에 포털에 노출됐다. 퀀타매트릭스 주식은 이날 오후 1시를 기점으로 거래량이 급등하며 상한가에 직행했다. 해당 기사는 이데일리가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와 만나 세계적 과학저널인 ‘네이처’(Nature) 본지에 논문을 게재한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조명했다. 권 대표는 패혈증 진단의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는 게 이 논문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회사는 이러한 기술을 3년 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장기 계획으로 ‘시총 100배 성장’을 앞세웠다. 이러한 시가총액은 퀀타매트릭스의 경쟁 제품을 보유한 기업이 6000억원 규모에 인수됐다는 점을 근거로 산정한 것이다. 이날 퀀타매트릭스의 시총은 314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848억원의 3.7배 수준이다.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퀀타매트릭스의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자 지난달 25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 예고했다. 그럼에도 퀀타매트릭스의 주가 급등세가 멈추지 않자 지난달 29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 지난 2일 1일간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거래소는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이데일리는 지난 1일 오전 8시 30분에도 ‘해외 언론이 퀀타매트릭스 기술 조명하는 이유’라는 기사를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했다. 해당 기사는 지난 4일 오전 8시 31분에 포털에도 노출됐다. 퀀타매트릭스의 주가가 지난 1일 상한가에 도달한 데 이어 이날(5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한 데에는 해당 기사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분석된다.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올인원 신속 항균제 감수성 통합 검사 솔루션인 ‘uRAST’의 네이처 본지 논문 게재는 퀀타매트릭스가 혁신적인 기술로 임상 미생물 진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입증한 것”이라며 “이번 네이처 본지 게재의 숨은 공신인 퀀타매트릭스의 분자진단 기술 ‘QMAP’도 재조명되면서 회사의 본질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올리패스, 뚜렷한 이유 찾기 어려운 상한가 직행이날 올리패스는 오전 10시부터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전일 대비 147원(30%) 오른 637원을 기록했다. 수급이 몰리면서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특별한 호재를 찾아보긴 어렵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날 올리패스의 거래량은 864만 1469주로 전거래일(69만 7434주) 대비 12.4배 급증했다. 주가가 낮은 만큼 이러한 거래량 폭증에도 이날 총 거래대금은 52억원에 불과했다.올리패스는 올 들어 현금난에 시달리면서 자본 조달을 수시로 시도했던 업체다. 결국 올리패스는 지난 6월 35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최대주주가 창업주인 정신 대표에서 인베스트 파트너스1호(지분율 12.22%)로 바뀌었다. 이후 올리패스는 지난 2일 이사회를 열어 자본감소(무상감자) 승인의 건을 결의했다. 내달 23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이처럼 올리패스가 자금 조달에 급급했던 데에는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개 연도의 자본 대비 법인세 비용 차감 전 손실 비중이 50%를 넘으며 지난 3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영향이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리패스는 지난 5월에는 617억원 규모의 주식회사 팔달10구역임대아파트 채무 인수를 결정하면서 신약개발사로서의 정체성이 약화됐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더구나 올리패스가 전세보증금 반환 채무를 인수한 해당 임대아파트는 자본총계가 -29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이 때문에 일각에선 올리패스에 특별한 호재가 없는데도 이날 상한가에 도달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뚜렷한 이유 없이 수급이 몰리면서 올리패스의 주가가 상한가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가 워낙 낮다보니 적은 거래량으로도 상한가를 기록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바이오·헬스케어 덮친 ‘검은 월요일’이날 보로노이(-24.29%), 케어젠(214370)(-20.78%), 엑셀세라퓨틱스(373110)(-19.93%), 마이크로디지탈(305090)(-19.68%),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19.65%), 라이프시맨틱스(347700)(-18.23%), 국제약품(002720)(-18.22%), 파미셀(005690)(-17.31%), 오상헬스케어(036220)(-15.68%) 등의 주가가 전일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5일 바이오 테마 차트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대부분 악재가 있다기보다는 전체적인 시장 상황의 영향이 컸을 것이라는 게 바이오업계 관계자의 분석이다. 이날 엠피닥터의 바이오 테마지수는 7715.87로 전일 대비 696.29(8.28%) 하락했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오늘 같은 시장 상황에서 개별 종목이 살아남기는 쉽지 않다”며 “최근 바이오·헬스케어주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가시화되면서 다른 섹터에 비해 상승률이 높은 편이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08.06 I 김새미 기자
티메프 판매자, 1년 만기연장·상환유예…5600억 지원안 본격 가동
  • 티메프 판매자, 1년 만기연장·상환유예…5600억 지원안 본격 가동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판매자들을 위한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이 6일 본격 가동된다. 티메프 미정산 피해 판매자들은 기존 대출을 최대 1년간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받게 된다. 또 미정산금액 내에서 최대 30억원까지 연 3~4%의 금리로 유동성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다.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오후 티몬·위메프의 모회사인 서울 강남구 큐텐 앞에서 피해자들이 회사 측에 빠른 환불과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며 우산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5600억원+α’의 판매자 유동성 공급방안을 7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티메프 정산 지연으로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은 기존대출 및 보증에 대해 최대 1년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기업 및 대출은 티메프의 정산지연 대상기간인 5월 이후에 매출이 있는 기업이 보유한 전 금융권 사업자 또는 법인대출이다. 다만, 사업자와 관계없는 주택담보대출이나 개인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은 제외된다.티메프의 매출채권을 기반으로 선정선대출을 취급하던 신한·국민·SC제일은행도 정산지연으로 인한 연체를 방지할 수 있도록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지원한다. 원리금 연체나 폐업 등 부실이 있다면 지원을 받을 수 없지만, 이번 사태가 발생한 7월 10일부터 8월 7일 사이 발생한 연체에 대해서는 지원대상에 포함한다.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은 투 트랙으로 진행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은 3000억원 규모로 특례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한도는 미정산금액을 한도로 최대 30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30억원 초과시에는 신보의 일반 보증상품 또는 P-CBO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신용보증기금에 특례보증을 신청하면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심사 후 기업은행에서 대출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저 연 3.9%~4.5% 금리로 제공되며, 보증료는 0.5~1.0%로 일반적인 중소기업 대출에 비해 1%포인트 이상 낮은 최대한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신보는 9일부터 특례보증에 대한 사전신청을 받을 계획이며, 실제 자금 집행은 전산준비 등을 거쳐 14일경 개시될 예정이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운영한다. 미정산 금액을 한도로 각각 최대 1억5000만원원(소진공), 10억원(중진공) 이내에서 지원한다. 중소기업은 중진공 자금, 소상공인은 소진공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중진공 3.40%, 소진공 3.51% 수준의 금리로 지원된다. 예산 소진시 조기마감될 수 있다.금융위·중기부, 금감원 및 정책금융기관, 전 업권별 협회는 긴급대응반을 편성해 수시로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으며, 자금집행과정에서도 피해기업의 어려움을 경감할 수 있도록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상담센터에서는 금감원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총괄로 기관별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자금지원 및 애로사항 접수 등 필요사항에 대해서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 상담창구에 접수된 피해내용은 기관 간 공유하고, 지원프로그램이나 필요한 경우 채무조정 프로그램 등을 안내·지원할 방침이다.또한 각 기관에는 전담반을 통해 자금지원 프로그램 개시 이후에 특례자금 중복지원을 방지하고, 피해금액이 일정규모 이상으로 큰 업체에 대해서는 정책금융기관 등을 통해 밀착지원할 예정이다.
2024.08.06 I 송주오 기자
“티메프 사태 기간 대출 연체시 만기연장·상환유예”
  • [일문일답]“티메프 사태 기간 대출 연체시 만기연장·상환유예”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정부는 ‘티메프(위메프-티몬)의 정산지연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한 기존대출 및 보증에 대해 최대 1년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등 지원방안을 6일 발표했다.7일부터 기업은행(기은)과 신용보증기금(신보)을 통한 저금리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을 통한 저금리 긴급 경영안정 자금 지원 등을 가동한다는 게 핵심이다. 정산 피해 기업들이 궁금해 할 만한 내용을 Q&A로 정리했다.티몬·위메프 등 큐텐 계열 플랫폼 사태 피해자들 측 법률대리인 심준섭(왼쪽)·심규덕 변호사가 7월 29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도착해 큐텐을 상대로 사기 및 횡령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받기 위해서는 어디서 신청하면 되는지-피해기업은 신보-기은 협약 프로그램을 전국 99개 신보지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보증심사 후 기업은행을 통해 대출받는 방식이다. 중소기업은 중진공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중진공 홈페이지 또는 전국 33개 중진공 지역본·지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진흥공단(소진공)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받을 수 있다. 소진공 홈페이지 또는 전국 77개 소진공 지역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금융위는 “중진공·소진공의 경우 비대면 신청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온라인으로도 편리하고 신속하게 신청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온라인 신청을 권장한다”고 전했다.△미정산 금액 내에서 지원한다는데 어떻게 파악 중인지-금감원이 티메프를 통해 미정산 금액을 파악하고 있으며, 긴급 대응반을 통해 중진공·소진공·신보·기은에 공유할 예정이다. 금감원이 산정한 금액과 자체 확인한 미정산 금액과 불일치하여 이견이 있는 경우, 지원기관을 거쳐 금감원에 재확인한다.△미정산 금액이 프로그램별 한도를 초과하면 초과분은 지원받지 못하는지-미정산 금액 내에서는 복수의 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소상공인 A의 미정산 금액이 3억원인 경우, 소진공에서 1억5000만원 대출받은 후 남은 1억5000만원은 신보-기은에서 대출 가능하다. 단, 총 지원금액이 미정산 금액을 초과하지 않도록 긴급대응반과 기관별 지원전담반을 통해 신청, 접수 및 지원실적을 매일 공유할 계획이다.△미정산 금액 내에서는 신청하면 전액 대출받을 수 있는지-기존의 대출과 다르게 심사를 최소화하여 지원할 예정이나, 일부 평가 과정에서 부결되거나 신청 금액보다 적게 지원될 수 있다. 신보-기은 프로그램은 3억원까지는 심사를 간소화하여 지원하고, 3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한도 사정으로 금액제한 가능하다. 소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은 대출 제한조건에 해당되지 않으면 피해금액 내에서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중진공 긴급 경영안정 자금은 현장실사 및 사업성 평가를 진행하나, 평가 기준을 완화하여 타 자금보다 우대하여 심사한다.△위메프-티몬 미정산으로 대출금을 상환 못해 연체가 발생하는데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지-원칙적으로 대출금 연체 중인 경우에는 만기연장, 상환유예 및 신규 대출 지원이 불가하나, 이번 사태로 연체가 발생한 경우에는 특별히 전 금융권 공통으로 만기연장, 상환유예를 지원하여 연체를 해소할 수 있다. 7월 10일~8월 7일 사이 발생한 연체가 있다면 만기연장, 상환유예를 통해 연체를 해소한 후 신규 자금을 신청하면 신청할 수 있다.
2024.08.06 I 정병묵 기자
단기 저점 찍었나…국고채 금리, 9bp 내외 상승+외인 국채선물 매도
  • 단기 저점 찍었나…국고채 금리, 9bp 내외 상승+외인 국채선물 매도[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9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다. 전거래일 금리 하락분을 일부 반납한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세가 더해졌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이날 장 중에는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회의가 예정, 오후 1시30분에 기준금리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에선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금리, 9bp 내외 상승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28분 기준 2.900%로 전거래일 비 8.5bp 상승 중이다. 장 중 2.915% 고점을 형성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8.9bp, 7.4bp 상승한 2.919%, 2.966%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6.4bp 오른 2.971%, 30년물 금리는 5.2bp 상승한 2.892%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6틱 내린 106.04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75틱 내린 117.51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218틱 내린 142.10을 기록 중이나 31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만1702계약, 은행 3470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만2670계약, 투신 2033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5028계약 순매도를, 투신 345계약, 금투 2813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의 경우 이날 10년 국채선물 매도세가 유지된다면 8거래일 만의 매도 전환이다. 다만 오후 들어 수급 방향성을 바꿀 공산도 있다.◇당국 간담회 “과도한 반응”vs“긴급인하론 유효”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 오른 3.55%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9bp 상승 중이다.이날 장 중에는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회의가 예정, 오후 1시30분에 기준금리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에선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날 증시 급락과 관련해 이날 서울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선 별다른 재료가 없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최근 증시가 과도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며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전했다.이날 국내 증시가 지수 상승폭을 일부 반납 중인 가운데 증시 조정이 계속될 경우 긴급인하론은 이어질 것이란 견해도 나온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증시를 중요하게 본다”면서 “경기가 꺾이면 중앙은행들이 긴급인하론을 안 따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증시를 부양하려면 시장이 예측하지 못한 유동성 공급이나 인하가 나와줘야 하는데 우선은 증시 조정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봐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6월 무역수지, 오후 9시55분에는 미국 존슨레드북 소매판매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08.06 I 유준하 기자
키움증권, 연 5% 3개월 만기 특판 ELB 판매…“단기 자금 투자 고민 해결”
  • 키움증권, 연 5% 3개월 만기 특판 ELB 판매…“단기 자금 투자 고민 해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3개월 만기 특판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판매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이 이번에 판매하는 제723회 특판 ELB는 세전 연 5% 수익률의 상품으로 키움증권의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청약가능하다.만기가 되기 전 투자자의 요청에 의한 중도상환시에도 일할 계산해 세전 연 3%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만기 평가일에 기초자산인 삼성전자 종가가 최초기준가의 200% 초과 시 투자금액의 0.01% 수익률을 추가로 지급한다.ELB는 기초자산의 주가 변동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달라지는 채권형 상품이다. 원금과 수익이 지급되는 낮은 위험 상품이지만, 발행사에 신용사건(파산, 부도)이 발생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키움증권의 신용등급은 AA-이다.특판 ELB는 키움증권 중개형ISA계좌에서 최소 10만원 이상부터 1만원 단위로 청약할 수 있다. 청약 마감은 8월 8일 오후 1시까지이다. 총 모집 한도는 50억원으로 경쟁률이 높으면 투자자별 청약 금액에 따라 안분 배정된다. 배정 후 남은 환불 금액은 청약 마감일 오후에 돌려받게 된다.또한, 키움증권에서는 중개형ISA 신규 개설, 이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현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500만원 이상 가입 시 추첨을 통해 9명에게 최대 100만원의 현금을 추가로 지급한다.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증시의 변동성 커지면서 단기자금 운용이 고민되는 투자자들에게 특판 ELB는 높은 수준의 금리와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6 I 이용성 기자
당정 "티메프 피해기업에 5000억 규모 긴급자금·유동성 공급"
  • 당정 "티메프 피해기업에 5000억 규모 긴급자금·유동성 공급"
  • [이데일리 최영지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본 기업에 5000억원 상당의 긴급경영안정자금 및 신용보증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위메프·티몬 사태 관련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피해기업에 대한 구제책을 이같이 밝혔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피해기업에 대해 2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과 3000억원 규모의 신보 기금 금융자원 등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며 “임금 체불이 발생할 경우 대지급금, 생계비 융자지원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은 피해기업들이 조속한 시일 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자금 집행을 서둘러줄 것을 요청했다”며 “정부는 이를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고 했다.또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해선 일반 상품의 경우 신용카드사와 PG사(전자지급결제대행사)를 통해 이번 주 중 환불이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고도 했다.김 의장은 또 “정부가 마련한 긴급 유동성 지원에 대해 금리 인하의 추가 여지가 없는지와 업체당 한도 확대를 할 수 없는지 등 검토를 요청했다”고도 했다. 이어 “당정은 미정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국민의 어려움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당정은 차질없이 지원자금이 집행되도록 하는 한편 추가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정산 지연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이커머스 분야의 근본적 제도 개선의 시급함도 공감했다”고도 했다.
2024.08.06 I 최영지 기자
전세계 강타한 '블랙 먼데이' 쇼크…앞으로 주가 전망은?
  • 전세계 강타한 '블랙 먼데이' 쇼크…앞으로 주가 전망은?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국발(發) 경기침체 공포 확산과 중동발 리스크 영향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락했다. 특히 아시아 증권시장은 1987년 ‘블랙 먼데이(뉴욕증시 폭락 사건)’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단시간 내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주가 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떠오른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 확산과 중동발 리스크 영향으로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급락한 지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취재진이 몰려 있다.6일 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는 ‘글로벌 주가 급락 배경 및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이후 기술주를 중심으로 조정을 보이던 주요국 주식시장은 이달 들어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하락세가 심화했다.뉴욕증시에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 1일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부진 등으로 1.4% 하락했고 2일엔 비농업 신규 고용 급감, 실업률 상승 등으로 1.8% 떨어졌다. 아시아시장의 경우 지난 3일 일본(-5.8%), 대만(-4.4%), 한국(-3.7%) 등 주요국 주가가 급락한 데 이어 5일에는 △일본 -12.4% △대만 -8.4% △한국 -8.8% 등 하락세가 심화했다.국금센터는 이번 증시 하락은 미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 훼손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골디락스’ 기대감이 옅어지면서 주식시장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되는 등 위험자산 비중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심리가 작용했다는 것이다.최성락 국금센터 주식분석부장 등은 보고서에서 “올 들어 미국 경제의 양호한 성장세과 디스인플레이션 진전 흐름이 계속됨에 따라 연착륙 전망이 주식시장의 기본 시나리오로 고착됐고, 경기침체 우려는 사실상 주가에 반영돼 있지 않았던 상태”라며 “그간 골디락스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구축된 포지션들이 일시 청산되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졌고, 주가 급락이 또다른 포지션 청산의 트리거로 이어지는 연쇄 반응이 나타났다”고 판단했다.중동 불안도 위험회피 심리를 강화시켰다고 평가됐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사건이 최근 시장 심리가 약화된 상황에서 충격이 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출처=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는 경기침체 우려가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렵기에 주가 조정과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현상이 당분간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전날(5일) 같은 패닉성 급락은 진정될 수 있겠지만, 경기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위해선 경제지표의 추가 확인이 필요하므로 당분간은 기존 상승세로 복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특히 만약 경기둔화가 시장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판명될 경우 주가 전반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하락세가 장기화될 위험도 있다고 우려됐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 대선 등 불확실한 변수들은 시장 심리의 회복을 저해하는 요인이기도 하다.다만 국금센터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는 이르지 않은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탈(경제 기초 여건)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여력을 고려할 때 침체까지 가긴 어렵다는 예상이다.
2024.08.06 I 하상렬 기자
금융당국 가계대출 옥죄기…은행, 금리 줄줄이 인상
  • 금융당국 가계대출 옥죄기…은행, 금리 줄줄이 인상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우려하며 은행권에 적극적인 관리를 압박하자 시중은행들이 연이어 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달 12일부터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0.2~0.4%포인트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일 인상한 지 열흘 만에 금리를 또 올리는 셈이다.(그래픽=이미나 기자)아파트 주담대 금리(대면·갈아타기 포함)는 신규코픽스 6개월 및 신잔액코픽스 6개월 0.3%포인트, 신규코픽스 12개월 및 신잔액코픽스 12개월 0.2%포인트, 양도성예금증서(CD) 0.3%포인트, 변동 6개월 0.4%포인트, 변동 5년 0.1%포인트씩 인상한다. 아파트 외 주택(연립·다세대)담보대출 금리(대면)는 신규코픽스 6개월 및 신잔액코픽스 6개월 0.3%포인트, 신규코픽스 12개월 및 신잔액코픽스 12개월 0.2%포인트, CD 0.3%포인트, 변동 6개월 0.4%포인트, 변동 5년 0.1%포인트씩 올린다.비대면 상품은 아파트 주담대 신규코픽스 6개월 및 신잔액코픽스 6개월 0.3% 포인트, 변동 5년 0.4%포인트, 아파트 갈아타기 5년 변동 0.1%포인트 등 인상안을 내놓았다. 연립·다세대담보대출은 신규코픽스 6개월 및 신잔액코픽스 6개월 0.3%포인트, 5년 변동 0.4%포인트씩 올린다. 전세자금대출 금리(고정금리 2년에 한해·갈아타기 포함)는 주택보증 및 전세금 안심 대출 고정금리 2년 0.2% 포인트, 서울보증 전세대출 고정금리 2년 0.25%포인트씩 인상한다.우리은행은 이달 2일에도 주담대 금리를 0.15~0.30%포인트씩 올린 바 있다. KB국민은행도 이달 8일부터 ‘KB 주택담보대출(변동 및 혼합)’, ‘KB 일반 부동산담보대출’ 등의 대출 상품 금리를 각 0.3%포인트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이 대출 증가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시중은행을 압박함에 따라 앞서 시중은행은 금리를 단계별로 인상해 왔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2일부터 은행채 3년·5년물 기준 금리를 0.05%포인트 올렸다. 해당 대출 상품은 대부분 주택담보대출이다. 인터넷전문은행도 대출금리를 연일 높이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31일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상품별로 최대 0.1%포인트 올렸다. 케이뱅크는 앞서 지난달 9일과 23일 주담대 금리를 올린 바 있다. 지난달에만 세 번째 인상이다. 카카오뱅크 역시 지난달 26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포인트 올렸다.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함께 내달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시행 전 미리 대출을 받아놓자는 차주의 심리 확산,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른 가계대출 증가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안정적인 대출관리가 어려워지자 당국은 은행에 대출금리를 인상하도록 옥죄고 있다.은행이 지속적으로 대출 금리를 높이고 있지만 불붙은 대출 증가세는 쉽게 꺼지지 않고 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715조 7383억원으로 한 달 사이 7조 1660억원 늘어 2021년 4월(9조 2266억원)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월간 증가 폭을 기록했다.금융권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 회복과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을 앞두고 막차 수요가 작용했다”며 “현재 시행한 가계부채 억제책의 관리 효과를 기대하려면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는 돼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2024.08.06 I 정병묵 기자
시장 달래기 나선 연준…"경기 침체 아니고 고칠 수도 있다"
  • 시장 달래기 나선 연준…"경기 침체 아니고 고칠 수도 있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 내 대표적 비둘기파로 꼽히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 = 게티이미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며 전 세계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자,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시장 달래기에 나섰다. 현 상황은 경기 침체국면으로 진입했다고 볼 수 없으며 설령 경기침체에 들어가더라도 연준은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취지다. 연방준비제도 내 대표적 비둘기파(통화정책 완화 선호)로 꼽히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5일(현지시간) 현 금리는 너무 제약적일 수 있다며 연준이 경제 약화조짐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굴스비 총재는 이날 CNBC의 “스쿼크 박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고용시장과 제조업 약화가 연준의 대응을 촉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경제가 약화하고 있다면 제약적인 정책기조를 유지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밝혔다.그는 “연준의 임무는 고용을 극대화하고, 물가를 안정시키고, 금융안정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만약 총체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어느 한 부분이라도 상태가 악화한다면 우리는 이를 고칠 것(fix it)”이라고 강조했다.굴스비 총재는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7월 일자리 수치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왔지만, 아직 경기침체처럼 보이지 않는다”며 “정책 결정을 내릴 때는 경제가 어디로 향할지 미래 지향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도 이날 하와이에서 열린 행사에서 중앙은행이 물가 안정과 고용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얼마나 해야 하고 언제 해야 하는지는 정보에 크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최근 7월 고용통계서 실업률이 4.1%에서 4.3%로 상승한 것에 대해 허리케인 등으로 일시적 해고가 늘어난 점을 지적, “다음달 통계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8월 고용통계는 9월 6일 발표된다. 데일리 총재는 시장에서 이미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FRB가 금리를 움직이지 않아도 실체경제에 영향을 주는 장기금리는 이미 금리 인하와 같은 효과를 낳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2.6bp(1bp=0.01%포인트) 빠진 3.668%까지 떨어지며 2023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자, 시장에서는 연준이 지난 7월 금리를 인하했어야 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세계적인 투자 전략가 제레미 시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경영대 명예교수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0.75%포인트를 긴급 인하한 이후 다음달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75%포인트를 추가인하해야 한다”며 “이는 최소 수준”이라고 밝혔다.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9월, 11월, 12월 연내 3회 회의에서 총 5회분 이상의 금리 인하를 실시할 가능성을 50%의 확률로 점치고 있다. 스미드캐피털 매니지먼트 CEO인 콜 스미드는 주식시장의 하락으로 인한 자산 가치 손실에 의해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연준이 시장에 너무 과민하게 반응할 경우, 오히려 경기침체 우려를 자극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 경우,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더욱 확산되며 금융시장의 혼란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이야기다. 이에 대해 시겔 교수는 “연준이 뭘 안다고 생각하지 말라, 시장은 연준보다 똑똑하다”고 반박했다.
2024.08.06 I 정다슬 기자
美서비스업 PMI 확장세…환율, 장 초반 1360원대로 하락
  • 美서비스업 PMI 확장세…환율, 장 초반 1360원대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60원대로 하락했다.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확장세를 나타내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영향이다. 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4.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35원 내린 1371.4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5.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8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8원 내린 1370.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70.0원) 기준으로는 보합이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69.8원을 터치했다. 이후 환율은 137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경기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식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달러화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간밤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비제조업 지표는 최후 방어선을 지키면서 달러화는 소폭 오름세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저녁 8시 14분 기준 102.95를 기록하고 있다.ISM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직전월(48.8) 보다 2.6포인트 오른 51.4를 기록하며 업황 확장세를 나타냈다. 한 달 만에 경기 확장·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회복했다.또 엔화 강세가 축소되면서 달러화 약세도 진정됐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올라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도 7.15위안대로 올라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국내 증시는 3% 이상 상승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2024.08.06 I 이정윤 기자
우리은행,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0.5%p 금리 우대
  • 우리은행,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0.5%p 금리 우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5일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와 ‘국내기업 해외시장 진출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과 무보는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우량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를 적극 지원한다.먼저 양사는 △중장기수출보험 △해외사업금융보험 △해외투자보험 △수출기반보험 등 무보의 전략적 금융 상품을 활용해 중소·중견기업 맞춤형 해외 진출 솔루션을 제공한다.또한, 우리은행은 무보의 맞춤형 상품을 이용해 우리은행에서 여신을 받은 중소·중견기업에 0.5%포인트 이상 금리 우대를 시행할 예정이다. 무보는 이들 기업에게 최대 30%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이밖에도 양사는 중소·중견기업 해외 진출 시 발생하는 사업 타당성 조사 비용도 프로젝트 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해 이들 기업의 비용 부담도 덜어줄 예정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외국계 글로벌은행 중심인 해외사업 금융시장에 우리은행이 본격 참여하는 기회가 마련되었다”며, “우리은행은 앞으로 중소·중견 기업들의 해외 진출 시 다양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채널을 활용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지난 5일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동호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오른쪽)과 정재용 한국무역보험공사 프로젝트금융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2024.08.06 I 정병묵 기자
최상목 "최근 증시, 과도하게 반응…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
  • 최상목 "최근 증시, 과도하게 반응…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6일 최근 주식시장과 관련해 “24시간 합동 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하고, 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밝혔다.최상목(왼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경제수석 등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해,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사진=기재부)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경제수석 등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해,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지난주 미국 증시가 △7월 고용지표 부진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 부각 △주요 빅테크 기업 실적 우려와 밸류에이션 부담 △일본 은행의 금리 인상 후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중동지역 불안 재부각 등이 중첩되면서 큰 폭 하락했다.참석자들은 이런 요인들에 대한 미국 시장의 평가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주말 이후 아시아 증시가 먼저 시작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과도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과거 급락 시에는 실물·주식·외환·채권 시장에 실질적인 충격이 동반됐던 반면, 이번 조정은 해외발 충격으로 주식 시장에 한해 조정이 돼 과거와는 상이한 이례적 상황으로 평가했다.이와함께 우리 경제가 점차 회복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외환·자금시장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고, 정부·한은이 대외 충격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대해 충분한 정책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시장 참가자들이 지나친 불안심리 확산에 유의하면서 차분하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최 부총리는 “중동 지정학적 불안 재확산, 미 대선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당분간 관계기관이 가장 높은 경계감을 갖고 24시간 합동 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하겠다”며 “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긴밀히 공조해 대응하고, 필요시 시장 안정조치들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대응체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외환·채권시장 선진화, 공급망 확충 등 우리 자본·외환시장의 체력 강화 및 대외 안전판 확충을 위한 과제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2024.08.06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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