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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고점 인식 경계감…장중 1360원 초반대로 반락
  • 환율 고점 인식 경계감…장중 1360원 초반대로 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 초반대로 상승 폭을 좁혔다. 환율이 보름여 만에 급격하게 오른 만큼, 고점 인식과 함께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이 커지면서 속도 조절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AFP◇잠잠해진 역외 비드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1.3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95원 오른 1362.2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오른 1364.5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66.3원) 기준으로는 1.8원 하락했다. 환율은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10분께 1367.2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환율은 서서히 상승 폭을 축소해 나갔다. 오후 12시 1분께는 1361.5원까지 내려오며 보합권 수준까지 좁혀졌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기술주 부진 속에 모두 하락 마감했다. 네덜란드 반도체 설비기업 ASML이 실적 실망감에 16% 남짓 폭락하면서 기술주 전반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국제 유가가 4% 넘게 폭락한 점도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이에 국내 증시도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순매도를 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팔고 있다.하지만 전날 환율 상승을 자극했던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소강되면서 역외에서 비드(매수)가 잦아들었다. 또한 환율이 1370원에 가까워면서 시장에선 고점에 대한 인식이 강해졌고, 이에 따라 외환당국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면서 환율 추가 상승에 저항이 있는 모습이다.달러화는 약보합세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0분 기준 103.19를 기록하고 있다. 두 달여 만에 최고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소폭 진정됐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오늘은 조금 높은 레벨에서 매도가 나오면 바로 밀리는 상황”이라며 “장중 달러·엔 환율이 148엔으로 밀리면서 환율도 내려갔다”고 설명했다.◇ECB 금리 결정·美소매판매 주목다음날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결정과 미국 9월 소매판매 지표가 나오는 만큼 시장의 주목도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급하게 오른 만큼 이번주 1370원대로 상승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현재 유럽 경제 상황을 보면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미국은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상반되게 나와 소매판매에 대한 방향성은 뚜렷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이번주 1370원 상승 시도는 어려워 보인다”라며 “남은 이번주는 환율이 하락 방향으로 갈 것 같다”고 내다봤다.
2024.10.16 I 이정윤 기자
"지금 금리가 제일 높다"…정기예적금 7개월째 증가세
  • "지금 금리가 제일 높다"…정기예적금 7개월째 증가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 8월에도 정기예·적금으로 뭉칫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하가 임박한 상황에서 시중 은행들의 자금 유치 노력이 맞물리면서다. (사진= 뉴스1)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8월 통화 및 유동성’ 자료에 따르면 광의통화(M2)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은 4062조6000억원으로 전월대비 7조6000억원(0.2%) 늘었다. M2 평잔은 지난 4월에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4000조원을 돌파했으며,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M2는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나타내는 지표다. 현금,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을 포함하는 협의통화(M1)에 2년 미만 정기예·적금,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시장형 상품, 머니마켓펀드(MMF), 수익증권 등을 더한 것이다.상품별로 보면 정기예·적금 평균잔액(평잔)은 전월대비 11조5000억원 증가했다. 정기예·적금 평잔은 올해 2월부터 7개월째 증가세다. 기준금리 인하를 앞두고 금리 고전 인식에 따른 예치 수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은행들도 적극적인 영업에 나섰다. 예대율 관리를 위한 은행들의 자금 유치 노력도 있었다고 한은측은 설명했다. 기타 통화성 상품도 3조8000억원 늘었다. 수출 호조로 외화예수금이 증가했고.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자 투자 대기성자금이 몰리면서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도 자금이 들어왔다. 반면, 머니마켓펀드(MMF)는 4조6000억원 감소했고, 금융채는 2조5000억원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채의 경우 은행채를 중심으로 감소했다”며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단계적 정상화에 대비해 상반기에 은행채가 선발행됐고,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발행 이연 등의 영향”이라고 했다. 경제 주체별로 M2의 변동을 보면 정기예·적금 및 시장형상품을 중심으로 기타금융기관이 6조3000억원 늘었고, 가계 및 비영리단체도 정기예·적금 위주로 5조1000억원 증가했다. 기타부문과 기업은 각각 2조와 5000억원 감소했다. M1 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은 1217조8000억원으로,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1% 증가 전환했다. 금융기관유동성(Lf)평잔은 5517조1000억원으로 0.1% 줄며 감소 전환했고, 광의유동성(L) 월말 잔액은 6970조원으로 전월과 보합 수준이었다.
2024.10.16 I 장영은 기자
금투협회장 “디딤펀드, 장기간 복리효과에 유효”
  • 금투협회장 “디딤펀드, 장기간 복리효과에 유효”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16일 “디딤펀드가 목표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퇴직연금시장의 초장기 대표상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디딤펀드를 출시한 25개 자산운용사와 함께 ‘디딤펀드 출범식’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디딤펀드는 연기금과 공제회의 분산투자 운용방식과 유사한 자산배분전략을 활용하는 밸런스드펀드(BF)의 대표 브랜드로, 금투협 주도로 지난달 25개 운용사가 1사1펀드로 출시했다. 서 회장은 “물가상승률을 웃도는 수익률은 단기 효과는 미미할 수 있으나 30년이 넘는 투자기간에서는 막대한 차이를 가져온다”며 “그리고 장기간의 복리효과는 고수익형 상품보다는 디딤펀드와 같은 적은 변동성의 상품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금리인하기조 등 향후 여러 요인으로 연금시장에 자금이동 수요가 일어날 때에 디딤펀드가 견조한 수익률을 창출한다면 상당 금액을 고변동성 상품이 아닌 자산배분상품 형태로 유입시키는 경로가 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협회는 디딤펀드 출시에서 역할을 마치는 게 아니라 제도 개선을 통한 인센티브 건의, 지속적인 브랜드 마케팅 등을 통해 디딤펀드가 시장에 안착하게끔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호주의 디폴트옵션인 마이슈퍼(Mysuper)는 기금별 운용상품을 단일화해 가입자 선택편이성, 상품의 비교가능성, 운용사 관리효율성 등을 증대시키며 대표상품 형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각 운용사별 단수의 대표 자산배분형 BF를 디딤펀드로 제시한 것은 의미 있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은 지난달 25일 디딤펀드 공동출시를 기념해 25개 운용사 대표이사가 1사1펀드로 운용되는 자사 디딤펀드를 가입함으로써 업계의 책임운용 의지를 표명하고, 나아가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운용업계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사진=금투협회)
2024.10.16 I 원다연 기자
금값이 '金값'하네…"내년에 10% 더 오른다"
  • 금값이 '金값'하네…"내년에 10% 더 오른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최근 금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 지금보다 10%가량 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금 시장을 주도하는 런던금시장연합회(LBMA)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내년 10월 말 금 가격이 지금보다 약 10% 높은 온스당 2917.40달러(약 398만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1987년에 설립된 LBMA는 세계 금과 은 등의 귀금속 거래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이 단체는 세계 최대 거래량을 보이는 런던 금 시장의 거래 동향과 가격을 좌우한다. 설문조사에는 금 무역과 정제, 채굴 분야 등에서 활동하는 주요 단체나 사업체의 대표들이 참여했다.현물 금 가격은 올해 약 29% 급등했다.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시기 속에서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뿐 아니라 자산을 보호하는 분산투자 수단으로 역할이 커지며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지난달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힘입어 온스당 2685달러(약 366만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 시 이자를 받지 않아 수익률이 낮은 금은 저금리 환경일 때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금 가격뿐만 아니라 은 가격도 내년 10월 말에 지금보다 43% 상승해 온스당 45달러(약 6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2024.10.16 I 이소현 기자
한세예스24그룹 “올해 매출 2.8조 전망, 내년 M&A 적극 추진”
  • 한세예스24그룹 “올해 매출 2.8조 전망, 내년 M&A 적극 추진”
  • [호찌민(베트남)=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세예스24그룹이 올해 매출 2조 8000억원, 영업이익 1938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내년엔 매출·영업이익을 늘리고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추진으로 신규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다.김석환 한세예스24그룹 부회장이 16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24 글로벌 기업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세예스24홀딩스)한세예스24그룹은 16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2024 글로벌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그룹의 신성장 동력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IR에는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 부회장, 김익환 한세실업(105630) 부회장, 임동환 한세엠케이(069640) 대표, 이욱상 동아출판 대표, 최세라 예스24(053280) 대표 등이 참석했다.김석환 부회장은 이날 IR에서 각 계열사별 사업 현황과 실적, 자본 활용 계획 등을 중점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김동녕 한세예스24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그룹 지주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를 이끌고 있다. 김 부회장은 “올해 한세예스24홀딩스의 매출은 2조 8000억원, 영업이익은 193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엔 수익성을 강화하고 매출을 확대해 외형 성장을 이루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내년에 성장세가 두드러질 계열사로 동아출판을 지목했다. 그는 “내년부터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일부 과목에서 도입하고 오는 2028년에는 대부분의 과목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기존 종이책 교과서 시장은 5000억원 규모였지만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통해 전체 교과서 시장은 5년 이내 3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패션 부문의 한세엠케이는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 전개 △소비자 니즈 맞춤 온·오프라인 채널 운영 △브랜드별 메가스토어 매장 확대 △베이비 신규라인 출시 및 NBA 라인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 콘텐츠·출판 부문의 예스24는 △신형 전자책(이북) 리더기 ‘크레마 페블’ 출시 및 구독 플랫폼 ‘크레마클럽’ 운영 △웹소설·웹툰 기반 콘텐츠 강화 △공연장 추가 확보 및 대형 공연 개최 등을 추진 중이다.한세예스24그룹은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M&A 기회도 물색하고 있다.김 부회장은 “현재 한세예스24홀딩스는 자동차부품업체 ‘이래AMS’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M&A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그룹 내 신성장동력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에 민첩하게 대응해 글로벌 리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의류 제조사개발생산(ODM) 계열사이자 그룹 모태인 한세실업도 내년 외형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한세실업은 김동녕 회장의 차남인 김익환 부회장이 이끌고 있다.김익환 부회장은 “내년 미국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의류 소비 심리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은 한세실업의 매출액 6% 이상 신장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세실업은 내년 4분기 중 과테말라 에코스핀 원사 제조 1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또 베트남 원단 제조시설인 C&T 3공장도 최근 새로 문을 여는 등 해외 생산시설 확대에 적극 나선 상황이다. 김 부회장은 “한세실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사업 모델 구축을 위해 동·서 양 대륙에 걸쳐 글로벌 전략 자산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 (사진=한세예스24홀딩스)
2024.10.16 I 김정유 기자
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지속
  • 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지속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하락과 외국인 수급을 반영, 금리가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 장기물 위주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날도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6.03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33틱 오른 117.04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84틱 오른 141.90을 기록 중이나 22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765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3534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925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432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채 금리 하락이 강세 출발의 주된 배경이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bp 내린 4.03%,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bp 내린 3.95% 마감했다.또한 개장 전 발표된 국내 고용지표는 내수 부진 우려를 키웠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4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만4000명 늘어났다. 올해 1~2월 취업자 수 증가폭만 하더라도 30만명대 수준이었지만 지난 7월 이후 3개월째 10만명대 증가폭을 유지하는 중이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3bp 내외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1bp 내린 2.884%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2.4bp 내린 2.935%, 10년물은 3.2bp 내린 3.015%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3.4bp 내린 2.905%, 30년물 금리는 3.5bp 하락한 2.880%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4bp 오르며 보합세를 보인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921%, 레포(RP)금리는 3.27%를 기록했다. 이날 은행권은 콜론 운용보다 콜시장 차입에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4.10.16 I 유준하 기자
“내년 한국경제성장률 2.1%…금리 인하 두세 차례 그칠 듯”
  • “내년 한국경제성장률 2.1%…금리 인하 두세 차례 그칠 듯”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내수 회복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2.1%의 경제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금리 인하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지만, 고령화와 가계부채가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자료=하나금융연구소 제공◇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2.1% 전망하나은행의 하나금융연구소는 ‘2025년 경제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하나금융연구소는 내년도 한국 경제의 GDP 성장률을 2.1%로 예상하고, 내수 회복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증가율 역시 각각 2.0%와 4.1%로 올해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국제유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안정이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민간소비는 가계의 실질 구매력 개선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하락과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가계의 실질 구매력이 개선되며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고령화와 가계부채 문제는 여전히 소비 회복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설비투자는 AI와 친환경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로 4.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와 ICT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유지되면서 투자 여건은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금리 하락과 원화 강세가 자금조달 여건을 개선시키며 설비투자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반면, 건설투자는 착공 및 인허가 등 선행지표 감소의 악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올해에 이어 역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내년 SOC 예산 감축으로 정부의 재정효과를 기대하기도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연구소는 “수출은 IT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증가 속도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내년 통관 수출은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 갈등 등 대외 리스크가 수출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경상수지는 수입의 확대, 서비스수지 악화 등으로 올해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소비자물가는 연평균 2.0% 상승해, 한국은행의 목표수준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유가 하락과 환율 안정이 물가 상승 압력을 줄일 것으로 보이며, 기대 인플레이션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공공요금 인상과 이상기후에 따른 식료품 가격 변동성이 물가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연구소는 내년 경제 전망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교역국의 경기 둔화, 미·중 갈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의 외부 요인들이 한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제 여건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며, 내수 시장에서는 가계부채 문제와 고령화가 경제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정유탁 연구위원은 “미·중 무역 분쟁이 심화되거나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될 경우 한국 수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대내적으로도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내수를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한은, 두세 차례 금리 인하 단행 그칠 듯연구소는 내년도 금융시장 여건이 한국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금융안정 이슈에 발목이 잡힌 한국은행은 미국 연준에 비해 적은 두세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시장금리(국고채 3년 금리 평균)는 올해 3.12%에서 내년도 2.57%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자료=하나금융연구소 제공김완중 선임연구위원은 “국고채 만기 전 구간이 이미 기준금리 3회 인하를 반영하고 있어서 향후 시장금리 낙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양호한 경상수지 흐름에 힘입어 하락세(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2025년 연평균 1295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거주자의 해외 투자 증가와 미·중 경기 둔화가 원화 강세 속도를 늦출 것으로 판단했다.진옥희 연구원은 “미중 갈등과 엔 캐리 자금 추가 청산 등 잔존한 대외 불확실성 요인으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2025년 주택가격은 스트레스 DSR 단계별 확대, 금융권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으로 수요자의 차입여력은 축소되나 공급부족 우려로 매수심리가 개선되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다주택자 규제가 유지되고 지방 미분양도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기대감이 높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위 ‘똘똘한 한 채’ 선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하서진 수석연구원은 “실수요와 투자수요 모두 풍부한 수도권에서 아파트 입주물량이 이미 감소하고 있어 매수자가 체감하는 공급 감소가 더 클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하가 개시되더라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해 매수자의 실질 차입여력이 늘어나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2024.10.16 I 최정훈 기자
중국, 이번엔 부동산 대책 발표…대규모 부양책 나올까
  • 중국, 이번엔 부동산 대책 발표…대규모 부양책 나올까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올해 경제 성장을 위해 재정·통화정책을 잇따라 내놓은 중국 정부가 이번엔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다. 중국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의 주범으로 지목된 부동산 침체를 살리기 위한 부양책이 나올지 주목된다.중국 상하이에서 건설 중인 건물 위로 해가 지고 있다. (사진=AFP)16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정보판공실은 오는 17일 목요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1시)에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고 관련 상황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기자회견엔 우리 국토교통부와 같은 역할을하는 주택도시농촌건설부의 니홍 부장(장관)을 비롯해 자연자원부, 중국 인민은행,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책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중국 정부는 지난달 24일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인하, 정책금리 인하 같은 유동성 공급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투자 촉진을 위한 정책을 내놨고 재정부는 특별국채 발행, 지방정부 부채 리스크 지원 방침 등을 밝혔다.이번에는 부동산 분야에서 관련 부처들이 모여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중국 부동산 침체는 관련 기업들의 경영 위기를 부르고 소비 수요를 약화시키면서 중국 경제의 큰 고민이 되고 있다.그간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주택 구매 제한 요건 완화 같은 대책을 발표했으나 실제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인민은행에서 기존 주담대 금리 인하, 주택 구매 시 계약금 비율 완화 등 추가 대책을 발표했는데 이번 기자회견에서 추가 대책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다만 그간 재정정책 등에서 정확한 정부 지출 규모가 나오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17일 발표에서도 구체적인 조치가 포함될지는 미지수다.한편 중국의 경기 부양 의지에 힘입어 지난 9월 14~27일 전국 30대 대도시·중소도시의 상업용 주택 평균 거래 면적은 직전 2주대비 23.7% 증가하는 등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2024.10.16 I 이명철 기자
트럼프 “관세 위협으로 美성장 주도…韓='돈 버는 기계'”(종합)
  • 트럼프 “관세 위협으로 美성장 주도…韓='돈 버는 기계'”(종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수입품에 대한 보편 관세 등으로 미국 경제 성장을 이끌겠다고 15일(현지시간) 말했다. 그는 한국을 ‘돈 버는 기계’(MONEY MACHINE)로 표현하면서 무역에선 일종의 적, 안보에선 무임승차국으로 간주했다. 그는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경제클럽에서 진행된 존 미클스웨이트 블룸버그 편집국장과 대담에서 “우리는 상당한 성장을 이룰 것이며 여러분이 본 적 없는 수준의 일자리를 미국으로 가져올 것”이라면서 “‘관세 위협’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 “‘관세 위협’, 美경제 성장 유일한 방법”그는 자신의 관세 정책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미국 소비자들에게 비용을 전가해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경제학자들의 예측을 거듭 일축했다. 그는 2017년 재임 당시 시행된 감세안 연장, 법인세율 21%에서 15%로 인하 등을 공언하고 있다. 이는 이미 2조 달러에 육박하는 미 연방 적자를 악화시킬 것이란 우려를 사고 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수입품에 10% 보편 관세, 중국산에 60% 관세를 부과해 감세에 따른 비용 일부를 상쇄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경제클럽에서 존 미클스웨이트 블룸버그 편집국장과 대담을 진행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AFP)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관세가 자동차처럼 미국의 핵심 산업을 위협하는 수입품들이 미국에 쏟아지는 것을 막는 데 “엄청나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합주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의 노조 표심을 의식한 듯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막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그는 철강이 국가 안보 이익과 직결돼 있다면서 “(미국이) 가져가야 하는 특정한 회사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US스틸 본사는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 있다. 이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US스틸 매각을 반대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경합주 가운데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돼 대선에 승리하기 위해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핵심 경합주로 꼽힌다. 불법 이민에 대한 강경한 입장도 재확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난 많은 사람들이 미국에 들어오기를 바라지만 합법적으로 들어오길 원한다”면서 불법 이민자 단속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근 미 법무부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과 관련해 구글에 대해서는 검색 엔진을 보다 공정하게 만들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면서도 구글 강제 분할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연준, ‘동전 던지기’ 조직” 조롱도 또한 그는 재집권할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인사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피하면서도 “대통령이 연준 의장에게 금리에 대한 발언을 하는 것은 공정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통화정책을 대통령이 지시해서는 안 되지만 “상식이 풍부한 매우 훌륭한 대통령이라면 최소한 그와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달에 한 번씩 사무실에 출근해서 ‘동전 던지기 하자’고 말하면 모두가 당신을 신(God)인 것처럼 말한다”며 사실상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조롱했다.그는 오는 11월 대선에서 패배할시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존중하겠느냐는 질문을 회피하면서, 지난 2021년 ‘1·6 의사당 난입’ 사태 당시 자신의 행동을 옹호했다. 그는 사태의 책임을 다른 이들에게 돌리면서 “이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퇴임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수차례 통화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는 않겠으나 그렇게 했다면 현명한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사람들과 친하고 관계를 맺는 건 나쁜 일이 아니라 좋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韓 수차례 언급…“아무것도 지불안해”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을 ‘돈 버는 기계’라고 비유하며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값싼 한국산 자동차, 스마트폰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해 자국 산업을 보호했고, “북한으로부터 보호하고 있으나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는” 한국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자신이 재임 시절 한국이 부유한 국가가 됐고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음에도 “4만명에 달하는 주한미군” 주둔에 대한 비용을 “전혀 지불하지 않았고”, 자신이 그것을 따져 물어 연간 20억달러의 방위비 분담금을 한국에서 얻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은 연간 50억달러 규모로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끌어올릴 계획이었으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됐다면서 “트럼프 대신 바이든이 온 것을 본 한국 사람들은 기뻐했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2.5% 수준의 국방비를 지출하고 있고, 주한미군 주둔비용도 한미가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부담하고 있다. 주한미군의 실제 규모도 평균 2만8500명 수준이다. 하지만 그는 한국이 “한국 전쟁 이후 (방위비 분담금을) 낸 적이 없다”고 왜곡 발언한 데 이어 “4만명 규모의 병사가 있다”고 부풀려 잘못 언급한 것이다. 그는 각종 유세와 인터뷰에서 재집권시 한국의 방위비 분담 증액을 요구할 것을 시사하고 있다.집권 1기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에 방위비 분담 5배 인상안을 내놨으나 양측 이견을 좁히지 못해 장기간 표류하다 2021년 1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양측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타결됐다.한미 양국은 이달초 2026년 이후 5년간 적용되는 제12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을 마무리했다. 2026년 방위비 분담금을 전년도 대비 8.3% 인상한 1조5192억원으로 정하고, 2030년까지 매년 분담금을 올릴 때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을 반영키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트럼프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협정 만료 1년 3개월이나 남겨두고 타결한 것이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재협상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24.10.16 I 김윤지 기자
뉴욕發 위험회피…1360원 중후반대까지 속도 낼 환율
  • 뉴욕發 위험회피…1360원 중후반대까지 속도 낼 환율[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60원 중후반대로 레벨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장에서 기술주 급락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위험자산인 원화에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2.2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1.3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3.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66.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61.3원)보다는 5.0원 올랐다.네덜란드 반도체 설비기업 ASML의 실적 충격으로 미국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급락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됐다. 뉴욕증시 3대 지수들은 기술주의 부진 속에 모두 하락 마감했다. ASML이 실적 실망감에 16% 남짓 폭락하면서 기술주 전반의 주가를 끌어내렸다.국제 유가가 4% 넘게 폭락한 점도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이날 전장 대비 4% 넘게 폭락해 배럴당 70달러에 마감했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의 석유 시설이 아닌 군사 시설을 타격하겠다고 미국 정부에 의사를 전달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짓눌렀다.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내 한두 번의 금리인하를 전망했다. 그는 뉴욕대에서 열린 대담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노동시장이 지속가능한 속도를 유지한다면 “올해 한 번 또는 두 번의 금리인하가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마감 무렵 3.7%로 대폭 낮아졌다. 전날 마감 무렵 수치는 16.4%였다. 25bp 인하 확률은 96.3%까지 올랐다.달러화는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19분 기준 103.24를 기록하고 있다. 두 달여 만에 최고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뉴욕발(發) 위험 회피 분위기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며 환율 상승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역외를 중심으로 롱(매수) 심리 과열까지 따라 붙는다면 환율은 1370원을 위협할 수도 있다.다만 환율 레벨이 많이 높아진 만큼 수출업체의 고점매도가 나오면서 상단을 눌러줄수도 있다. 또 10월 들어 환율이 60원 가량 급등한 만큼,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인식에 경계감도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10.16 I 이정윤 기자
미국채 추종하며 강세 출발…국내 취업자 3개월째 10만명
  • 미국채 추종하며 강세 출발…국내 취업자 3개월째 10만명[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장 전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서는 국내 취업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만4000명 증가, 3개월째 10만명대를 이어가면서 내수 우려를 키웠다. 이날 오전 중에는 1조1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3년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9월 수입물가지수가 발표된다.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bp 내린 4.03%,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bp 내린 3.95% 마감했다.발표된 미국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예상치 3.6을 훨씬 하회한 마이너스(-) 11.9를 나타냈으며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기대인플레이션은 3%를 기록, 예상치에 부합했다. 또한 뉴욕 연은 9월 소비자기대조사(SCE)에서 소비자들의 향후 3개월 동안 최소 부채 상환을 하지 못 할 평균 인식 확률이 14.2%로 집계, 전월대비 0.6%포인트 상승해 주목됐다. 이는 4개월 연속 상승, 지난 2020년 4월 이후 최고치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96.3%를 기록, 동결은 3.7%를 차지했다.이날 국내 시장은 간밤 글로벌 금리 흐름을 추종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 통안채 3년물 입찰을 소화하면서 외국인 수급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개장 전 발표된 국내 고용지표는 내수 부진 우려를 키웠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4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만4000명 늘어났다. 올해 1~2월 취업자 수 증가폭만 하더라도 30만명대 수준이었지만 지난 7월 이후 3개월째 10만명대 증가폭을 유지하는 중이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는 축소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4.9bp서 14.4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5.8bp서 13.7bp로 축소됐다. 10년물 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스프레드를 축소시킨 것으로 풀이된다.채권 대차잔고는 하루 만에 감소세로 전환하며 4거래일 만에 123조원대를 기록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7069억원 줄어든 123조9354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3년 국고채의 대차가 2694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2년 국고채 대차가 1013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9월 수입물가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10.16 I 유준하 기자
ASML 실적 쇼크에 반도체주 ‘급락’…엔비디아도 5%↓
  • ASML 실적 쇼크에 반도체주 ‘급락’…엔비디아도 5%↓[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급락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이날 5% 이상 밀리며 하락 마감했다.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셀비온(308430)이 상장한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셀비온은 방사성의약품 치료제와 진단제 개발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특히 셀비온은 올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첫 신약 개발 기업이다.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ASML 로고(사진=AFP)◇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5% 내린 4만2740.42를 기록.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6% 내린 5815.26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01% 하락한 1만8315.59에 거래를 마쳐. 장비업체 ASML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공개하면서 지수 하락 이끌어. ◇ 반도체주 끌어내린 ASML-ASML은 이날 정규장에서 16.26% 급락.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ASML은 3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2025년 순매출이 300억~350억유로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이는 이전에 제시했던 전망치의 하단 수준. -특히 ASML의 3분기 신규 수주가 26억유로로 LSEG 추정치인 56억유로의 절반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나. 중국 매출 비중 또한 직전 분기 49%에서 내년 20%로 줄어들 것이라고 ASML은 밝혀.-전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엔비디아(-4.69%)를 포함해 TSMC ADR(-2.64%), 브로드컴(-3.47%), AMD(-5.22%)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일제히 하락. 해당 종목들 포함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전거래일 대비 5.28% 하락.◇ 연은 총재, 연내 한두 차례 금리인하 전망-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올해 한 차례 혹은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 그는 이날 뉴욕대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고용시장의 열기가 식으면서 올해 한두 차례 금리인하가 합리적이란 기존 입장을 재확인. -그는 올해 금리를 결정하는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 지난 9월 FOMC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1bp=0.01%포인트)에 찬성표.◇ 트럼프 “한국 ‘머니머신’…방위비 100억달러 요구할것”-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이 재임 중이라면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으로 연간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지불하고 있을 것”이라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경제클럽 대담에서 한국을 “돈을 버는 기계”(MONEY MACHINE)에 비유하면서 이처럼 밝혀.-그는 자신이 재임 시절 한국이 부유한 국가가 됐음에도 4만명에 달하는 주한미군 주둔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고, 자신이 그것을 따져물어 연간 20억달러의 방위비 분담금을 한국에서 얻어냈다고 주장. 그는 자신은 연간 50억달러 규모로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끌어올릴 계획이었으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됐다면서 “트럼프 대신 바이든이 온 것을 본 한국 사람들은 기뻐했다”고 주장.-그는 이날 대담에서 한국을 수차례 ‘돈을 버는 기계’에 비유하면서 무역에선 “미국을 이용해 먹는 나라”, 안보에선 무임승차하는 국가라고 주장.◇ 행동주의 헤지펀드, SK스퀘어 지분 1% 확보-행동주의 투자자 팔라이저 캐피털이 SK하이닉스의 대주주인 SK스퀘어 지분을 1% 확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 WSJ에 따르면 팔라이저 캐피털은 SK스퀘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를 취할 예정.-WSJ는 SK스퀘어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사를 지배하는 수단 중 하나이며 SK스퀘어가 보유한 20%의 하이닉스 지분이 회사의 ‘보석’이라고 설명.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 반도체 GPU에 반드시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을 만들고 있기 때문.◇ 비트코인 한때 6만8000달러 근접-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약진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한때 6만8000달러에 근접. 16일 오전 6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8% 상승한 6만6502달러를 기록. 비트코인은 한때 6만7881달러까지 치솟아 6만8000달러에 근접. 비트코인이 6만8000달러에 근접한 것은 두 달 만에 처음.◇ 국제유가 폭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4.40% 하락한 배럴당 70.58달러에서 마무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4.14% 하락한 배럴당 74.25달러에 마감.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의 핵이나 석유 시설이 아닌 군사 시설로 목표로 좁혔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해석. 전날 WP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이처럼 밝혔다고 보도.◇ 셀비온 코스닥 상장-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셀비온 이날 코스닥 시장 상장. 지난 2010년 설립된 셀비온은 방사성의약품 치료제와 진단제 개발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내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GMP) 제조소를 갖춘 서울 본사와 한국원자력의학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 각각 연구소를 구축. -셀비온은 올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첫 신약 개발 기업. 방사성의약품 링커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전립선암 환자의 90% 이상에게서 나타나는 전립선 특이막 항원(PSMA)을 타깃으로 하는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 ‘Lu-177-DGUL’을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2024.10.16 I 박정수 기자
저리 대출·예타 면제…내년까지 반도체 생태계 8.8조원 지원
  • 저리 대출·예타 면제…내년까지 반도체 생태계 8.8조원 지원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내년까지 반도체 관련 8조 80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추진한다. 저리 프로그램을 개시하고 도로·용수 등 인프라 관련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는 등 가능한 과제부터 빠르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지난 15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소재 삼성전자 국가산단 부지를 방문, 국가산단 부지 설명 및 조성 상황 브리핑을 듣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정부는 16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최 부총리는 “반도체 산업에 내년까지 8조 8000억원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금융지원(4조 7000억원)과 재정지원(1조 7000억원), 인프라 비용분담(2조 4000억원) 등을 통해 내년까지 총 8조 800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일반 산업은행 대출 대비 금리를 최대 1.4%포인트 우대하고 있는 저리대출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내년 산업은행에 2500억원을 현금출자해 금리를 추가 인하하고 4조 2500억원의 자금 공급을 추진한다. 오는 2027년까지 최대 2조원의 정부 출자를 통해 17조원 규모의 저리대출 프로그램을 이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1호 투자가 승인된 반도체 생태계 펀드는 내년 300억원 현금출자를 통해 1200억원 신규 펀드를 조성하고 총 4200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한다. 2027년까지는 신규 펀드를 최대 8000억원 조성하고 추가 확대도 검토하기로 했다. 인프라 관련해서는 용인 국가산업단지를 관통하는 국도 45호선을 4차선에서 8차선으로 이설·확장하는 사업에 대해 지난 8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확정한 상태다. 이를 토대로 20206년 착공에 들어가 2030년 개통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와의 비용 분담과 예타 면제가 결정된 국가-일반산단 통합용수공급 사업에 대해서도 후속 절차를 이행해 2031년부터는 용수 공급이 가능케 한다는 방침이다. 전력공급 및 비용분담 세부계획안은 연내 마련한다. 국가산단에서는 2030년 초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3GW(기가와트)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건설하고, 추가 수요로 예상되는 6GW를 공급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일반산단의 경우 신안성부터 동용인까지의 송전선로 구축을 중심으로 전력공급 방안을 추진한다.아울러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3년 연장안이 담긴 올해 세법개정안, 1조 7000억원 규모의 지원 예산이 포함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국회 통과를 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기재부·산업부·국토부 등 관계부가 참여하는 투자 익스프레스와 연계해 단계별 진행 상황을 관리하고, 국회에서 제정을 추진 중인 반도체 특별법에 대해서는 관련 논의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2024.10.16 I 이지은 기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엔비디아·ASML 반도체株 급락
  •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엔비디아·ASML 반도체株 급락[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공개하면서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폭락해 지수를 끌어내렸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5% 내린 4만2740.42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6% 내린 5815.26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01% 하락한 1만8315.59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끌어내린 ASML전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엔비디아(-4.69%)를 포함해 TSMC ADR(-2.64%), 브로드컴(-3.47%), AMD(-5.22%)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해당 종목들이 포함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전거래일 대비 5.28% 하락했다.ASML 로고(사진=AFP)실적을 조기 공개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ASML은 이날 정규장에서 16.26% 급락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ASML은 3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2025년 순매출이 300억~350억유로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에 제시했던 전망치의 하단 수준이다. 특히 ASML의 3분기 신규 수주가 26억유로로 LSEG 추정치인 56억유로의 절반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매출 비중 또한 직전 분기 49%에서 내년 20%로 줄어들 것이라고 ASML은 밝혔다.이밖에도 미국 최대 건강보험업체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연간 수익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후 주가가 8.11% 하락 마감했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주주인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9.65% 하락 마감했다. 보잉은 향후 3년간 350억 달러 규모의 자본 조달 계획을 공개한 후 주가가 2.26% 상승했다. 대형 약국체인 월그린스는 개선된 실적과 함께 매장 1200개 폐쇄 계획을 밝힌 후 주가가 15.78% 상승 마감했다.◇ “주요 40개 기업 실적 발표, 80% 예상치 상회”이날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시장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보고 발표에 주목했다. 이날 실적을 공개한 금융회사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찰스슈왑 모두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다. 찰스 슈왑은 6.10% 상승했으나 씨티그룹은 5.11% 하락하는 등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에 속하는 약 40개의 주요 기업이 3분기 실적을 공개했으며 이중 80%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달 들어 3대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라고 미 경제매체 CNBC는 짚었다.US뱅크웰스매니지먼트 수석 증권 전략가 테리 샌드벤은 주식 시장이 아직 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주식 시장이 지금보다 더 나아지기는 어렵다”라며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고가에 사서 더 비싸게 파는 시장이 됐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강력한 3분기 실적 시즌과 탄탄한 펀더멘털로 주가는 연말까지 현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주식 투자자에게 지금은 가장 좋은 시기이자 최악의 시기”라면서 “미국 주식의 연초부터 현재까지 성과는 여전히 훌륭하지만 동시에 밸류에이션이 높아지고 대선이 남아있으며 글로벌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호재가 많으나 연말 이후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 연은 총재, 연내 한두 차례 금리인하 전망 이날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올해 한 차례 혹은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그는 이날 뉴욕대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고용시장의 열기가 식으면서 올해 한두 차례 금리인하가 합리적이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올해 금리를 결정하는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지난 9월 FOMC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1bp=0.01%포인트)에 찬성표를 던졌다.연준은 지난 9월 기준금리를 4.75~5.0%로 종전 대비 50bp 낮췄다. 시장에선 내달에도 ‘빅컷’이 단행되길 기대하고 있으나 최근 경제 지표는 예상 보다 견조한 미 경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 내릴 가능성을 94.1%로 반영하고 있다.◇ 국제유가 폭락·10년물 금리도↓이날 국제 유가는 또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4.40% 하락한 배럴당 70.58달러에서 마무리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4.14% 하락한 배럴당 74.25달러에 마감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의 핵이나 석유 시설이 아닌 군사 시설로 목표로 좁혔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전날 WP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이처럼 밝혔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9.2bp(1bp=0.01%포인트) 내린 4.033%에서 거래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9bp 상승한 3.950%에서 거래됐다.미국 달러화 값은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해 전 거래일 대비 0.07 내린 103.22에 거래됐다.
2024.10.16 I 김윤지 기자
“땡큐 서학개미"…3Q 실적 눈높이 올라가는 증권株
  • “땡큐 서학개미"…3Q 실적 눈높이 올라가는 증권株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해외 주식 거래가 늘면서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자산관리(WM) 등 수수료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실적 호조에 주주환원까지 뒷받침할 것으로 보고 증권주에 대한 비중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해외 브로커리지 수익·IB 부문 흐름 양호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주요 증권사(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한국금융지주·삼성증권·키움증권)의 3분기 순이익 총합은 1조 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0% 늘어날 전망이다.특히 증권사들의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는 중이다. 삼성증권(016360)은 1개월 전 대비 순이익이 5.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투자증권을 자회사로 둔 한국금융지주(071050)의 순이익 추정치도 한 달 전보다 9.8% 증가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006800)과 키움증권(039490)의 순이익 전망치도 같은 기간 각각 3.5%, 1.0% 늘어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증권사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이유는 부채발행시장(DCM)의 활성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재개,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하반기 코스피는 5.95% 하락하면서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해외 주식 시장의 거래대금만큼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S&P500은 7.09% 오름세를 나타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3분기 국내 주식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전 분기 대비 12.9% 감소한 반면 해외 주식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전 분기 대비 3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브로커리지 수수료 대부분은 국내 주식이지만 해외 주식의 높은 수수료율이 상쇄할 수 있다”며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트레이딩 손익 개선과 부동산 PF 등 우려 완화, 및 사업 재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3분기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 실적 개선 전망에 주주 환원 기대감↑주요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 환원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지며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이익 체력이 탄탄해야 배당 등 주주 환원을 할 여력도 생기기 때문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IB, 트레이딩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부동산 PF와 해외투자자산 충당금 적립 이슈도 연말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 실적 개선과 함께 주주 환원 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더해 ‘배당주의 계절’에 들어서면서 증권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증권주는 지난 9월 큰 폭의 조정을 받았지만, 이달 들어서 하락 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삼성증권은 9월 7.83% 하락했으나 이달 들어 7.12% 올랐다. 키움증권도 9월 -3.77%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10월 들어 5.46%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주요 증권사들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실제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내면 이를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더해 연말까지 우상향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요 증권주의 하반기 실적도 예상 수준에서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하락 시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연말로 갈수록 배당수익률이 높은 회사들을 중심으로 상승 모멘텀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2024.10.16 I 이용성 기자
"금리 인하기에 이자 8% 준다고?"…뭉칫돈 늘자 관심 '쑥'
  • "금리 인하기에 이자 8% 준다고?"…뭉칫돈 늘자 관심 '쑥'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기준금리 인하로 주요 은행들의 예금금리의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수신고 확보 전략을 펼치고 있는 저축은행들의 고금리 파킹통장과 정기예금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623조3173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851억원 늘었다.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이른바 ‘파킹통장’으로 불리는 요구불예금은 금리가 연 0.1% 수준으로 낮지만 언제든 입출금이 가능한 상품이다. 투자처를 찾지 못해 대기성 자금으로 취급되는 요구불예금의 최근 증가세는 주식시장 침체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을 관망하려는 자금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특히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가 더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요구불예금으로 자금이 더 이동할 가능성이 커지자, 저축은행의 고금리 파킹통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먼저 OK저축은행의 ‘OK×토스플러스통장’은 최고 연 8%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토스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고, 예치금액 30만원까지 연 7.1%의 기본금리, 0.9%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OK짠테크통장’은 예치금액 50만원까지 최고 연 7.0% 이자를 받을 수 있다.애큐온저축은행이 지난달 출시한 ‘간편페이통장’은 500만원까지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3.80%가 적용된다. 간편결제 거래 실적 10만원 이상일 경우, 월 평균잔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IBK저축은행은 지난달 말 ‘IBKSB e-파킹통장’의 최고금리를 연 3.2%로 인상했다. 금액 구간별로 1억원 이하 3.2%, 1억원 초과 3.0% 금리를 제공한다.시중은행에서도 조건에 충족하면 고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을 아직 유지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최고 연 4% 금리를 내세운 ‘SC제일Hi통장’을 내세우고 있다. SC제일은행 첫 거래 고객이면서 제휴 채널, 마케팅 동의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의 ‘슈퍼SOL통장’은 30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 기본금리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3.0%의 이자를 지급한다.금리 인하기에 접어들면서 파킹통장뿐 아니라 얼마 남지 않은 고금리 정기예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일부 저축은행들은 연 4%대 고금리 정기예금 상품도 판매 중이다. CK·대한·동양·머스트삼일·바로·조은저축은행 등은 인터넷과 모바일 등 비대면 예금 상품을 중심으로 연 4.0%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키움·오투·상상인플러스·NH저축은행·DB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도 연 3.90%를 웃도는 등 저축은행들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보다 0.40~0.50%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연말 예금 만기와 대출 확대를 위한 수신고 확보 등으로 인해 금리 인하기에도 저축은행들이 고금리 예금 상품들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도 받을 수 있는 만큼, 안정적인 고금리 상품을 원한다면 저축은행의 상품들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16 I 최정훈 기자
금리인하에도 건설주 '미지근'…반등은 언제
  • 금리인하에도 건설주 '미지근'…반등은 언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기준금리 인하라는 호재 속에도 건설주가 부진한 주가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통상 금리가 인하하면 대출 부담이 완화할 것을 예상해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건설주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최근에는 금리 인하도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증권가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전 시장금리가 하락하며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됐고, 금융당국이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금리 인하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로 실질적인 경기 활성화가 이뤄진 시점에야 건설주의 반등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KRX건설지수는 619.23으로 마감해 전월 말(620.01) 대비 0.1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61% 상승한 것과는 상반된 흐름이다.주요 건설사의 개별 주가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삼성E&A(028050)는 2만 1700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달 말(2만 2000원) 대비 1,36% 내렸다. 현대건설(000720)도 이날 2만 9900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달 말(3만 500원) 대비 2.0% 하락한 수준이다.이외에 HDC현대산업개발(294870)(-4.48%), 대우건설(047040)(-1.57%), DL이앤씨(375500)(1.34%), GS건설(006360)(1.25%) 등 다수의 종목이 약세거나 보합세를 보였다.호재로 여겨진 기준 금리 인하도 주가 상승을 이끌지 못하자 투자심리(투심)가 더 얼어붙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3.5%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지난 2021년 8월 이후 38개월 만이다. 시장의 예상대로라면 금리가 인하하고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 역시 인하하며 부동산 투자 수요를 키워 건설사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져야 하지만, 정작 금리 인하는 건설사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미 기준 금리가 인하할 것을 시장 금리가 반영한 것도 있지만, 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한 영향이 크다는 평가다. 정부는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를 적용하고,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인상해 대출 증가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 금리 인하 결정을 앞두고 대출 규제 강화 조치가 이뤄지며 매매가 상승폭이 둔화하고 매매 거래량이 감소하는 등 시장이 위축한 상황이다. 게다가 정부는 더 나아가 DSR 산정 범위에 전세 대출과 정책 대출까지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가계대출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를 상당 부분 선반영했다”며 “시장금리의 하락 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이와 함께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에 따른 중동 지정학적 위기가 확대되며 해외 수주가 감소하고, 건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여지가 커진 점도 부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증권가는 기준금리 인하라는 단순 모멘텀보다 경기 활성화로 주택 시장이 살아난다는 근거가 나와야 건설주 반등이 가시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효과가 건설 업황에 영향을 미치는 시점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아니다”라며 “금리 인하가 전반적인 경제 활성화에 영향을 줄 시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6 I 김응태 기자
  • 모건스탠리 "연준, 금리인하 계속할 것"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고용시장에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추면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모건스탠리가 15일(현지시간) 전망했다.모건스탠리자산운용의 리사 샬렛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로이터 글로벌 마켓 포럼에서 “연준이 오는 11월 정례회의에서도 금리인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기존보다 빠른 속도로 식지 않으면서 정책입안자들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연준이 고용시장에 초점을 맞추면서 인플레이션 2% 달성은 포기한 상태일 것”이라고도 언급했다.이런 가운데 전주 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공식적인 발언을 토해 향후 수 개월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단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1월 금리인하를 하지 않는 것이 순서일수도 있다는 발언을 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월가 트레이더들은 11월 6일부터 양일간 진행될 통화정책회의에서 25bp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89%로 집계되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이날 전하기도 했다.한편 샬렛 CIO는 11월 미국 대선이 박빙인만큼 그 결과가 선거 당일인 5일에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금이나 원자재, 부동산, 에너지 인프라 자산 등에 주목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2024.10.16 I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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