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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없다"던 골드만삭스 CEO…"가을에 1~2번" 전망 수정, 왜?
  • "금리인하 없다"던 골드만삭스 CEO…"가을에 1~2번" 전망 수정, 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9월 이전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아무런 조치도 볼 수 없을 것이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AFP)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연준의 긴급 금리인하설과 관련해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경제지표와 연준의 메시지를 보면 가을에 한 두 차례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블룸버그통신의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쇼’에 출연해 “미국 경제는 계속 살아날 것이고 경기침체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월가 일각에서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 긴급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을 내놓자 이를 일축한 것이다. 지난주 7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증시 폭락이 이어지자 월가 일각에선 연준이 기준금리를 빠른 시일 내 내려야 한다는 의견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실망스러운 경제지표를 감안해 통화정책 전환이 곧 시작될 것이란 신호를 보냈어야 했는데, 이 시기를 놓쳤다는 것이다. 이에 연준이 긴급 금리 인하에 나서거나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이상 내리는 이른바 ‘빅컷’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잇따랐다. 파생상품 시장에선 지난 5일 한때 연준이 일주일 안해 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60%에 달하기도 했다. 솔로몬 CEO는 7월 고용지표와 관련해 “끔찍한 고용보고서가 아니었고, 사람들의 예상보다 약했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5일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데 대해선 일본은행의 정책 금리인상으로 시장이 충격을 받았다고 짚었다. 투자자들이 일본에서 저금리에 돈을 빌려 고금리 국가의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엔캐리트레이드를 청산하며 시장에 충격파를 안겼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최근 충격이 조금 더 길게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시장이 매우 강한 상승세를 보인 후 조정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건전한 현상일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솔로몬 CEO는 시장이 금리 인하 속도에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5월에는 연준이 연내 금리를 내리지 않을 수 있다고도 말한 뒤 매파(통화긴축 선호) 기조를 완화했다. 시장에선 그와 마찬가지로 긴급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클라우디아 샴 뉴센추리 어드바이저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우리는 지금 경기 침체에 빠져 있지 않다. 하지만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경기 침체는 불가피하지 않으며 이자율을 낮출 수 있는 여지가 상당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한꺼번에 금리를 내릴 필요는 없지만, 경제에서 압박을 덜어낼 레버를 여전히 가지고 있는 상태”라며 “미국의 경제는 좋은 상태고, 그저 금리 압박을 덜어내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샴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기침체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 중 하나인 ‘샴의 법칙’을 고안한 경제학자다. 실업률의 3개월 이동 평균이 지난 1년 최저치보다 최소 0.5%포인트 높을 때 경기 침체의 초기 단계가 시작된다는 이론이다.스티븐 블리츠 TS롬바르드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현재 경기침체는 없지만 연준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연말까지 경기침체가 점점 더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준은 9월 0.5%포인트 인하를 시작으로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CNBC는 “연준이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블리츠의 발언은 월가의 광범위한 정서를 대변한다”고 전했다.
2024.08.07 I 양지윤 기자
매크로 불확실성 완화에 2%대 오름세…게임·2차전지株 약세
  • [코스닥 마감]매크로 불확실성 완화에 2%대 오름세…게임·2차전지株 약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매크로 불확실성이 완화에 2% 넘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7포인트(2.14%) 오른 748.5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731.44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곧바로 회복해 740선을 웃돌았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256억원, 329억원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홀로 1603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5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이날 금리 인하 기대감과 코로나19 재유행, 셀트리온 실적 호조 등에 제약·바이오 종목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지수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 완화에 강세를 나타냈으나 실적에 따라 업종별 수익률은 차별화했다”며 “카카오게임즈(293490)와 엘앤에프(066970)의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게임과 2차전지 종목의 지수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업종별 지수는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제약 업종이 5.55%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오락문화와 의료·정밀기기 업종이 각각 5.22%, 4.86%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과 일반전기전자 업종은 각각 1.48%, 0.02%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5000원(1.79%) 오른 28만 4000원으로 마감했다. HLB(028300) 역시 2100원(2.62%) 상승한 8만 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2차전지 대표 종목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6800원(3.76%) 내린 17만 4200원에 마감했고, 같은 기간 에코프로(086520) 역시 2900원(3.17%) 하락한 8만 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켐(348370) 역시 3.99%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9억 2593만주, 거래대금은 7조 1840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6개 포함 130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290개 종목이 하락했다. 6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8.07 I 박순엽 기자
JP모건 "한은 금리 조정 빠를 것…내년 2분기까지 75bp 인하"
  • JP모건 "한은 금리 조정 빠를 것…내년 2분기까지 75bp 인하"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JP모건은 한국은행이 올 4분기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해 내년 2분기까지 금리를 총 75bp(1bp=0.01%포인트) 내려 최종금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4분기에 최종금리에 도달한다는 기존 전망에서 수정한 것이다.(사진=로이터)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7일 보고서에서 “올 4분기, 내년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25bp씩 금리를 인하해 기존 예상보다 2분기 빠르게 최종금리(연 2.75%)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존 예상은 올 4분기, 내년 2분기와 4분기에 각각 25bp씩 금리를 인하한다는 것이었다.박 본부장은 “대외 성장 여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경로에 대한 기대가 변화함에 따라 금리 인하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며 “반영된 여건과 반응 추정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다만 박 본부장은 거시경제 펀더멘털 변화에 따라 금리 경로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변동성이 큰 금융 여건을 고려할 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의 하방 리스크에 유의해야 한다는 판단이다.일단 박 본부장은 현재 금리 수준이 성장과 물가 측면에서 거시경제 연착륙을 촉진하기 위한 적절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내수 전반 부진으로 위축됐지만, 전반적인 성장 동력이 추세적으로 회복하면서 올해 연간 GDP 성장률은 2.7%로 전년(1.4%)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이처럼 공급 측 충격 완화로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안정화되는 가운데, 생산갭에 대한 우리의 추정치는 완만한 플러스(+) 추세를 보이고 있고, 이는 통화정책 스탠스가 중립 범위로 점진적으로 정상화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부연했다.박 본부장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두드러질 경우 한은의 금리 인하가 지연될 수 있다고도 짚었다. 그는 “한은은 성장률과 물가 외에도 한국의 높은 가계부채 수준을 통화정책 기조 중립화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정당화하는 요인으로 꼽았다”며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한은의 현재 시그널과 리스크 편향성을 고수할 경우 예상했던 금리 인하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2024.08.07 I 하상렬 기자
前 ECB 총재 "달러·엔 조정 늦었지만…건강한 영향 미칠수도"
  • 前 ECB 총재 "달러·엔 조정 늦었지만…건강한 영향 미칠수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달러·엔 환율 조정 시기가 너무 늦었지만, 시장에 건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및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지낸 장-클로드 트리셰는 6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박스 유럽’에 출연해 “이것(미국 달러화 대비 엔화 강세)은 늦었지만 건강한 조정으로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CNBC는 트리셰 총재가 언급한 조정은 자산 또는 지수의 가치가 10% 이상 하락해 장기 추세에 더 가까워지는 것을 뜻한다고 부연했다.장-클로드 트리셰 전(前)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AFP)트리셰는 “일본의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돌아선 것,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실망스러운 미국의 일자리 데이터가 겹치면서 지난 2일과 5일 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다. 달러·엔 환율 조정은 이미 늦었지만, 이들 세 요인이 조정을 촉발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짚었다. 그는 “모두가 엔화 가치가 적절한 위치에 있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다. 엔캐리 트레이드가 (너무) 오랜 기간 매우 활발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조정은 어떤 면에서는 건전한 조정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물론 우리는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러워야 한다. 아마도 (조정) 시기는 늦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미국, 유럽, 세계 경제에 긍정적인 요소가 여전히 존재하며, 공황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정당화한다. 현 시점에선 시장 전반이 공황상태에 빠지지 않는 게 중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트리셰는 또 예상보다 약한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가 촉발한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서도 “당황할 이유가 보이지 않는다”며 “7월 미국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여전히 성장 영역에 머물렀다”고 평가했다. 미 금융시장은 경기침체 우려를 앞세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내려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트리셰는 “연준이 25bp와 50bp 인하 사이에서 주저하고 있을 수는 있겠지만, 현재 지표는 긴급한 금리인하를 뒷받침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연준이 그런 요소(긴급한 금리인하)를 제공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이어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많은 경제지표가 더욱 명확한 그림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07 I 방성훈 기자
아주대 교수창업기업, 교육부 '산학 우수기업' 선정
  • 아주대 교수창업기업, 교육부 '산학 우수기업' 선정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아주대 기술지주회사 산하의 교수창업 기업 ‘아반트릭스’가 산학협력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박도영 교수(오른쪽)가 창업한 스타트업이 교육부·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2024년 산학협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사진=아주대 제공)아주대는 아반트릭스가 교육부·대한상공회의소 선정 ‘2024년 산학협력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산학협력 우수기업’은 △대학생 현장실습 △산학협력 교육과정 △산업체 과제 수행 △기술이전 등 기업의 산학협력 활동을 평가해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여신금리 인하와 정부 부처 사업 참여 시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아반트릭스(Avantrix)는 박도영 의대 정형외과학교실 교수가 2021년 11월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관절 재생을 위한 의료기기와 의약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무릎 연골이나 전방 십자인대 파열 등 정형외과 수술에 적용 가능한 재생 의료기기·세포치료제를 연구·개발 중이다. 작년에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아반트릭스는 아주대가 지난 2021년 설립한 기술지주회사의 첫번째 자회사다. 대학이 설립한 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이 보유한 원천기술을 출자, 이를 사업화하기 위한 조직으로 주로 산학협력단이 기술·특허 등을 출자해 설립한다. 아주대 기술지주회사는 현재 15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박도영 대표(아주대 의대 교수)는 “산학협력은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과 의료계의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으로 협력해 관련 분야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의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7 I 신하영 기자
"금융시장 불안하면 금리인상 안해" 발언에 日증시 '환호'
  • "금융시장 불안하면 금리인상 안해" 발언에 日증시 '환호'
  •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BOJ) 부총재(사진=로이터)[이데일리 정다슬 이소현 기자] “금융자본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금리 인상을 하지 않는다” 7일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BOJ) 부총재의 발언으로 일본증시가 환호했다. 이날 오후 1시 16분 기준 도쿄증권시장에서 닛케이평균지수(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2.50(2.66%) 높은 3만 5598.96을 기록하고 있다. 장 시작 시점에는 한때 900 넘게 빠지기도 했지만, 이날 오전 10시 반께 전해진 우치다 부총재의 ‘비둘기’ 발언이 시장을 일순 반전시키며 3% 넘게 오르기도 했다. 우치다 부총재는 이날 홋카이도 하코다테에서 열린 금융경제자문위원회의 회의에 출석해 “당분간은 현 수준에서 통화완화 기조를 확고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행 0.25%인 기준금리가 “명목으로도, 실질기준으로도 매우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미국·유럽 등과 달리 일본은 ‘비하인드 더 커브’에 빠질 상황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비하인드 커브란 중앙은행이 경제 상황에 제때 대응하지 못해 물가 상승이나 경제 과열을 억제하지 못하는 상황을 말한다. BOJ가 시급히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을 재차 강조한 셈이다. 그는 엔화 가치가 최근 대폭 상승한 것을 지적하면서 “물가 상승 위험이 그만큼 작아졌다”고도 했다. 우치다 부총재는 이날 최근 주가 급변동과 관련해서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전 세계적으로 달러화가 급속히 평가절하되고 주가 하락이 발생했다”며 “일본의 주가가 다른 나라보다 더 많이 하락한 것은 부분적으로 엔화 가치 하락이 조정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어 “주가 변동은 기업의 투자 행태와 부의 효과를 통해 민간 소비에 영향을 미치고 경제활동과 가격 전망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이는 통화정책 운용에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BOJ가 당장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점이 확인 되면서 폭넓은 매수세가 들어왔다. 우리나라 코스피격인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시장에서는 전체의 85%에 해당하는 1401개 종목이 상승했다.일본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는 증권사 트레이더의 발언을 인용해,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조심스럽지만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쓰이스미토모 신탁·에셋 매니지먼트의 우에노 히로유키 수석전략가는 “저렴하고 실적이 좋은 종목을 중심으로 저점 매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디스코가 한때 16% 올랐고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도 12% 올랐다. 전날 최대 1000억엔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캐논도 11% 급등했다.미즈호 리서치앤테크놀로지스의 사카모토 아스카 주임 이코노미스트는 우치다 부총재의 발언에 대해 “시장이 안정되면 금리 인상을 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며 “매월 노동통계나 물가지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된다”고 말했다.
2024.08.07 I 정다슬 기자
BOJ 부총재 “금융시장 불안정한 상황서 금리 인상 안해”
  • BOJ 부총재 “금융시장 불안정한 상황서 금리 인상 안해”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BOJ) 부총재가 최근 주가와 환율의 급격한 변동을 언급하며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BOJ) 부총재(사진=로이터)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우치다 부총재는 이날 홋카이도 하코다테에서 열린 금융경제자문위원회의 회의에 출석해 “당분간은 현 수준에서 통화완화 기조를 확고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지난달 31일 BOJ는 통화정책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종전 0~0.1%에서 0.25%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관련 우치다 부총재는 “엔화의 평가절하로 수입 가격이 다시 오르기 시작한 점을 고려하면 이는 소비자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위험요인이기 때문에 리스크 중립적”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는 생각은 경제활동과 물가에 대한 전망이 실현될 것이라는 전제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서는 지난 일주일여 동안 주가와 환율의 큰 변동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앞서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당시 금리를 올린 금융정책결정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실질금리가 극히 낮은 수준에 있는 점에 입각하면 이번에 제시한 경제와 물가 전망치가 실현된다고 할 경우 거기에 맞춰 계속 정책금리를 올려 금융완화 수준을 조정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추가 금리 인상 여지를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했다.우치다 부총재는 이날 최근 주가 급변동과 관련해서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전 세계적으로 달러화가 급속히 평가절하되고 주가하락이 발생했다”며 “일본의 주가가 다른 나라보다 더 많이 하락한 것은 부분적으로 엔화 가치 하락이 조정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어 “주가 변동은 기업의 투자 행태와 부의 효과를 통해 민간 소비에 영향을 미치고 경제활동과 가격 전망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이는 통화정책 운용에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미국 경제는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일본 주가 상승은 기업 수익성 강화에 기인한다”고 양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 만큼 증시 반응은 과도하다는 인식도 밝혔다.아울러 우치다 부총재는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은 매우 갑작스럽다”며 “우리는 높은 긴장 상태에서 전개 상황과 그것이 경제활동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07 I 이소현 기자
우치다 비둘기 발언에 ‘엔화 약세’…환율, 장중 1378원으로 상승
  • 우치다 비둘기 발언에 ‘엔화 약세’…환율, 장중 1378원으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 후반대로 치솟았다.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BOJ) 부총재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에 엔화가 급격히 약세를 나타내고 달러화가 반등하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위안화 등에 비해 원화는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사진=AFP◇엔화 약세+달러 강세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5.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6원 내린 1375.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오른 1375.9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77.7원) 기준으로는 1.8원 하락했다. 개장 이후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0시 46분께 1378.1원으로 급격히 치솟았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반납하며 1375원의 약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장중 우치다 부총재는 최근 시장 움직임에 대해 “극도로 변동성이 크다”며 “중앙은행이 당분간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시장이 불안정할 때 BOJ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난주에 이어 중앙은행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기조를 밀어냈다.이 발언에 엔화는 달러화에 대비해 급격히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장 초반 145엔대에서 발언 이후에는 147.49엔으로 치솟았다. 달러·위안 환율도 7.16위안대에서 7.18위안대로 오르며 약세를 나타냈다. 엔화 약세와 글로벌 증시의 대폭락 사태가 진정되면서 달러화 가치는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8분 기준 103.26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에서 103으로 올라선 것이다.간밤 미국엔 큰 이벤트가 없었던 가운데, 뉴욕 증시는 급락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국내 증시는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도를 이어가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팔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수급적으로는 달러 매수가 우위인 것 같고, 우치다 발언으로 달러·엔 환율이 상승하면서 환율도 튀었다”며 “하지만 뉴질랜드 달러가 강세라서 환율 상단이 제한되고 있고 위안화, 엔화에 비해서 원화는 선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화 변동성 주의미국 경기침체로 인한 쇼크는 진정됐지만 당분간 외환시장에선 엔화 변동성에 주목해야 한다.국내은행 딜러는 “미국 고용 지표 이후 다른 경제 지표들은 경기 침체를 나타내고 있는 것 같지 않아서 (쇼크는) 진정되고 있는 듯 하다”며 “이번주에 환율이 크게 내려갈 요인은 없고, 다음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오면 움직임이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이 딜러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은 앞서 급하게 많이 했기 때문에 당장 오늘만 봤을 때 청산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하지만 당분간 일본 외환당국자들의 발언을 주목하며 엔화 변동성을 면밀히 봐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07 I 이정윤 기자
등락 거듭하다 2bp 내외 상승…견고한 3% 저항선
  • 등락 거듭하다 2bp 내외 상승…견고한 3% 저항선[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2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다. 금리는 장 초 보합 출발하며 방향성을 탐색, 등락을 거듭하더니 소폭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장 중 3%선을 상회했지만 3년물 금리는 여전히 하회하며 3% 저항선이 유효한 모양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금리, 2bp 내외 상승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1분 기준 2.962%로 전거래일 비 2.2bp 상승 중이다. 장 중 2.968% 고점을 형성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3bp, 2.2bp 상승한 2.978%, 3.019%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1.0bp 오른 3.005%, 30년물 금리는 0.7bp 상승한 2.922%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8틱 내린 105.83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2틱 내린 116.96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38틱 내린 142.82를 기록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411계약, 금투 268계약 등 순매도를, 개인 300계약, 보험 333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294계약, 은행 173계약 순매도를, 투신 251계약, 금투 43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358계약이 체결됐다. 지난 6월13일 거래된 이래 일일 약정 수량 기준으로는 장 중 최대다. 수급별로는 금투 40계약 매도, 보험 40계약 매수 중이다.◇금리 변동성 확대에 피로감 “3% 하회하는 불편한 레벨 지속”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5%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0bp 상승 중이다.이번 주는 사실상 주요 지표 발표가 부재하다. 한동안 외국인 수급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한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3년물이 3%를 하회하는 상황이 지속되다보니 피로감이 든다”면서 “불편한 레벨 하에 있으니 시장 방향성이 나오면 안 따라갈 수가 없는 상황인데 특히나 이번주엔 중요한 지표가 많이 없다”고 짚었다.이어 “내주 나오는 소매판매까지는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부연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는 8일 오전 2시에는 미국채 10년물 입찰이 예정됐다.
2024.08.07 I 유준하 기자
KDI "수출 개선세에도 '해외여행' 제외 소비 위축…경기 개선에 제약"
  • KDI "수출 개선세에도 '해외여행' 제외 소비 위축…경기 개선에 제약"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반도체 중심 수출 개선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반도체를 제외한 생산이 정체돼 있으며 해외여행 등을 제외하고는 소비가 위축돼 경기 개선에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이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KDI는 7일 ‘KDI 경제동향 8월호’를 통해 “반도체 중심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내수가 미약한 수준에 그쳐 경기 개선에 제약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반도체 사이클이 회복함에 따라 반도체 관련 생산과 수출은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지난 7월에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 늘어나며 10개월 연속 ‘플러스’ 추이를 이어갔다. KDI는 “세계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IT 업황 개선 흐름이 이어지며 양호한 회복세가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반도체를 제외하면 제조업 생산은 다소 정체돼 있다. 지난 6월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 중 광공업 생산을 보면 자동차(-4.1%), 전기장비(-18.7%) 등 반도체를 제외한 부문은 1.6% 줄어들어 감소세로 전환했다.KDI는 “반도체를 제외한 제조업 생산이 감소한 가운데 내수 출하도 큰 폭으로 감소해 반도체와 그 외 부문의 경기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며 “여기에 소매판매액과 설비투자도 감소세를 보인다는 것은 내수 경기가 미약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상품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1분기 국내총생산(GDP)을 지탱했던 서비스 소비도 점차 둔화되고 있다. 6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했으며, KDI는 소비재 내수출하(-6.1%) 등도 감소해 향후 상품 소비가 부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비스업 소비와 직결되는 서비스업 생산도 도소매업(-3.7%), 숙박 및 음식점업(-1.2%) 등 생활 밀접 업종을 위주로 부진이 나타났다. 유일하게 소비가 이뤄지는 부문은 해외여행과 해외직구 등 해외 관련이었다. 면세점 소매판매액은 10.3% 늘어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지난 2분기에도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직구) 금액은 중국(64.8%)을 중심으로 25.6%나 늘어났다. 이날 발표된 한국은행의 6월 국제수지 잠정통계만 봐도 지난 6월에는 해외로 떠나는 수요가 더 컸던 만큼 9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 역시 건축 부문을 중심으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6월 설비투자 전년 동기 대비 2.7% 줄어들었고, 건설투자 지표인 건설기성 역시 건축 부문이 9.7% 감소하며 전체 건설업 생산이 1년 전과 비교해 4.6% 쪼그라들었다. 특히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면적(-23.2%)도 감소해 앞으로의 건설투자 역시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KDI는 물가에 대해서는 최근 석유류 가격 인상에도 불구, 근원물가 위주 안정세가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를 기록했다. KDI는 “지난 7월 근원물가는 물가안정목표와 유사한 2.2% 상승세가 나타났다”며 “고금리 기조 속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조적 물가 상승세는 물가안정목표에 근접했다”고 봤다. 한편 KDI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무역 갈등 고조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등은 하방 요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고금리 부담, 지정학적 긴장 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교역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24.08.07 I 권효중 기자
한은 "美 경기침체 예단 어려워…하반기도 경상수지 흑자기조"
  • 한은 "美 경기침체 예단 어려워…하반기도 경상수지 흑자기조"[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은 하반기에도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발(發) 경기침체 우려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한은은 하반기에는 수입이 늘어나며 경상수지 흑자를 이끈 상품수지의 흑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송재창 금융통계부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6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7일 ‘6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글로벌 경기 호조에 따른 수출 증가세가 계속되고 투자 소득이 양호해 당분간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다만 송 부장은 △미국 경기 둔화 가능성 △인공지능(AI) 투자 둔화 가능성 △주요국 통화정책방향 △미국 대통령선거 △중동 분쟁 등 불확실한 요인이 있다고 부연했다.송 부장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선 “일부 고용지표나 제조업 관련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우려가 있었다”면서 “현재 영향이 주식시장에 국한되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향후에 국제수지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 발표될 각종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앞서 한은은 이날 6월 경상수지가 122억6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고 밝혔다. 2017년 9월(123억4000만달러) 이후 6년 9개월래 가장 큰 폭의 흑자다. 이번 흑자는 통계공표를 시작한 1980년 1월 이후 2016년 6월(124억1000만달러)과 2017년 9월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이기도 하다.상반기까지 합계하면 경상수지는 377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한은 조사국 전망치(279억달러)를 98억3000만달러 웃돈 수준이다.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6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태호 국제수지팀 과장, 송재창 금융통계부장, 문혜정 국제수지팀장, 이영우 국제수지팀 과장.(사진=한국은행)다음은 송 부장 등과의 일문일답이다.-상반기 전망치를 상회했다. 전망치가 크게 어긋날 원인이 무엇인가.△(송 부장) 반도체 경기를 중심으로 수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지난 경제전망 때 예상했다. 그때에 비해 수입이 좀 더 감소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이 안정된 가운데, 내수회복이 지연되면서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감소한 영향이 나타났다. 이런 요인에 대해 경기적 요인이 있고 업종 특이요인이 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투자 지연과 항공기 도입 지연 등이 있다. 수출의 수입 유발 효과도 과거에 비해 중간재 국산화율이 늘면서 약화된 측면도 있다.-하반기 경상수지 전망치가 상향될지 궁금하다.△(송 부장) 7월 통관 기준 무역수지가 6월에 비해 다소 축소됐다. 그래서 7월 (경상수지) 흑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는 글로벌 경기 호조에 따른 수출 증가세가 계속되고 투자 소득이 양호해 당분간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러 불확실성이 있다. 미국 경기나 인공지능(AI) 투자가 둔화될 가능성, 주요국 통화정책방향, 미국 대선 및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높다. 이런 상황을 감안한 경상수지 수정 전망치는 이달 22일 수정경제전망에서 상반기 실적치나 하반기 주요 전제치를 반영해 설명하겠다.-최근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하반기 경상수지 수출 수입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가.△(송 부장) 미국 경기침체 우려라는 게 일부 고용지표나 제조업 관련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우려가 있었다. AI 산업에 대한 수익성 둔화 우려가 있었다. 우리나라 수출이 미국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현재까지는 고용 및 제조업 관련만으로는 경기침체를 예단하기 어렵다. 현재 영향이 주식시장에 국한되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향후에 이것이 국제수지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 발표될 각종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을 지켜봐야 하겠다.-6월 상품수지 호조 요인에 대해서 반도체 제조 장비 투자 이연과 항공기 수입 지연을 언급했다. 6월 상품수지 호조는 하반기 것을 당겨왔다고 봐도 되는가.△(송 부장)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반도체 업황에 대응한 투자 속도가 이연되면서 반도체 제조장비 도입이 지연됐는데 하반기에는 집행이 될 것이다. 자본재 수입과 소비재 수입의 경우 6월 특수성이 있었다. 작년 6월 개별소비새 인하 종료를 앞두고 승용차가 역대 최대 수입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도 있었다. 내수회복이 지연되고 원자재 가격도 다소 안정된 측면이 하반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가 중요할 것 같다. 국내 제조업체가 설비투자를 재개하고 원자재 가격이 안정됐다고 하지만 가격이 안정화된 영향은 기저효과로 작용할 수 있다. 수입 감소세는 하반기에는 완화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실제로 7월 통관 기준 무역수지를 보면 6월에는 상품수입이 7.5% 감소했다가 7월엔 10.5% 증가했다. 그런 영향을 고려할 때 그간 수입 감소세는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그간 엔저로 인한 일본 여행 때문에 여행수지가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엔화값 반등이 있었다. 이에 따라 여행수지를 어떻게 예상하는가.△(송 부장) 지금까지 엔저 영향이 있었다. ‘슈퍼 엔저’ 우려도 있었다. 최근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한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로 엔화가 강세 흐름으로 전환됐다. 지난번 엔저 영향 반대로 해석하자면 일본행 여행수요를 보면 엔저로 인해 활성화 됐던 측면이 약화되지 않겠나. 가격적 측면에서 보자면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역대 3번째로 크다. 추가설명 부탁한다. 하반기에도 이와 비슷한 흑자규모를 달성할 수 있거나 역대 최대치 달성 가능성도 궁금하다.△(송 부장) 상품수지가 크게 개선된 영향이 있다. 2023년 하반기부터 정보기술(IT) 경기 회복 영향으로 상품수지가 생각보다 빠르게 개선됐다. 이것은 수출이 지속적으로 지속하는 반면 수입이 감소했던 측면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하반기엔 수출 호조가 지속될 것이고 본원소득수지를 비롯한 부분도 양호한 투자소득이 유입되는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경기, AI 관련 투자 둔화 가능성, 주요국 통화정책 방향,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전개 양상을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문혜정 국제수지팀장) 6월 경상수지가 높은 것은 상품수지가 늘어난 것이 큰 영향이다. 서비스수지도 적자폭이 그렇게 많이 늘지 않았다. 그 원인은 여행수지 적자폭이 소폭 확대되는데 그쳤고, 운송수지가 흑자 전환했다. 컨테이너운임이 크게 상승하면서 운송수지가 흑자 전환한 영향이 있다.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소폭 확대됐지만 크지 않아 경상수지를 높이는데 일부 영향을 줬다.-일부에서 AI ‘피크아웃’에 따른 우리나라 수출의 피크아웃 우려를 제기한다. 한은은 그런 우려는 없다고 보는가.△(송 부장) 현재까지는 투자가 급격히 위축된다거나 실물부문으로 영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정도는 아니다. 우려가 제기된 측면이다. 금융시장에선 우려가 있다고 하지만, AI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가 급격히 위축될 정도까지 나아가지는 않고 있다.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현재 수익모델의 불확실성이 있음에도 투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밝히고 있다. 반도체 수요는 견조하고 가격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양호한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내용에는 큰 변화가 없다.-수입의 경우 내수가 안 좋아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좋은 지표는 아닌 것 같다. 반도체 설비투자가 재개되고 항공기 수입되면서 괜찮아질 것으로 보는데, 이것이 일시적인가. 이 영향이 하반기 이어져 수입이 하반기에도 증가하는 것인가.△(송 부장) 반도체 설비투자는 일부 기업의 투자가 4~5월 지연됐다. 6월부터 재개되고 있다. 항공기 도입도 7월에는 도입되는 모습이다. 내수회복은 8월 당행의 경제전망을 참고해서 보면 되겠다. 다만 설비투자와 소비는 속도 차이는 있겠으나 회복 흐름이다. 자세한 설명은 수정경제전망에서 보면 되겠다.-수출이 양호해지고 하반기 수입 증가 전환하면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상반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는가.△(송 부장) 하반기는 수입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 부분은 국내 제조업체 설비투자가 다시 재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격 하락 영향이 상반기 나타났는데 그런 부분의 기저효과도 완화될 수 있다. 수입 감소세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상품수지) 흑자 폭은 상반기에 비해서 줄어들 가능성은 있다. 다만 글로벌한 측면이나 불확실성이 있기에 이에 대해서 단언할 수 없고 가능성 정도로 받아들여 주면 되겠다.△(문 팀장) 하반기 본원소득 경우 상반기 결산배당 영향으로 수준이 낮았는데 그것이 올라갈 수 있다.-여행수지의 경우 예상보다 적자폭이 소폭 확대됐다고 했다. 그 원인도 궁금하다.△(송 부장) 6월엔 5월에 비해 연휴가 적었다. 그러다 보니 여행수입도 줄고 여행지급도 줄었다. 그런데 여행수입이 좀 더 줄었다는 것은 외국인들이 와서 덜 썼다고 볼 수 있다. 출입국자 수를 보면 출국자수는 5월 226만8000명에서 6월 221만9000명으로 특히 일본여행 위주로 줄었다. 입국자수는 동기간 141만8000명에서 141만7000명으로 비슷했다. 외국인들이 덜 쓴 측면이 있어서 적자가 나타났다. 적자폭이 축소된 것은 2분기에는 1분기에 비해 비수기다. 해외로 덜 나갔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3분기는 여름방학과 추석 연휴가 있어서 내국인 해외여행이 2분기보다 더 나타날 수 있다. 여행수지 적자폭은 3분기에는 확대될 가능성이 있겠다.-통관기준 상반기 대(對)동남아 수출이 늘었는데 배경이 궁금하다. 5월 경상수지 발표 때는 해상운송비용 늘어난 게 운송수지 적자에 영향을 줬는데 이번에는 컨테이너운임 상승이 흑자에 영향을 줬다. 어떻게 다른 것인가.△(문 팀장) 베트남을 중심으로 반도체 수출이 좋았기 때문이다. 6월 운송수지의 경우 제조업 수출은 컨테이너 선박을 하고 원자재는 벌크선을 이용한다. 최근 운임은 컨테이너 운임이 올랐다. 중국이 최근 덤핑으로 수출이 늘었는데 우리 수익이 늘었다. 해상운임은 양쪽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 달마다 원인이 다를 수 있다.
2024.08.07 I 하상렬 기자
위험자산 투심 개선…환율, 1375원 보합권 출발
  • 위험자산 투심 개선…환율, 1375원 보합권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5원의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심리가 완화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5.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15원 내린 1375.4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오른 1375.9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77.7원) 기준으로는 1.8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미국엔 큰 이벤트가 없었던 가운데, 뉴욕 증시는 급락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이에 급락했던 국채금리도 다시 올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9bp(1bp=0.01%포인트) 오른 3.971%를 기록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도 11.3bp 상승한 3.895%로 나타났다. 글로벌 증시의 대폭락 사태가 약간 진정되면서 달러화 가치는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저녁 8시 28분 기준 103.02를 기록하고 있다. 급락했던 달러·엔 환율도 올라 145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도 7.16위안대로 오름세(위안화 약세)다.장 초반 국내 증시는 1% 이상 상승하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는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8.07 I 이정윤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3.3㎡당 2400만원 돌파…1년 7개월만
  • 서울 아파트 전셋값 3.3㎡당 2400만원 돌파…1년 7개월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년 넘게 오르면서 3.3㎡당 평균 24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7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3.3㎡당 전세 평균 가격은 241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 2241만원에서 1년 새 176만원 오른 가격이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3㎡당 평균 2400만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12월(2501만원)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구별로 보면 서초구가 376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가 362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송파구(3034만원), 성동구(2891만원), 용산구(2889만원), 마포구(2872만원) 등 순으로 전셋값이 비쌌다.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역시 4.54% 올랐지만,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와 기타 지방은 전셋값이 각각 1.17%, 0.19% 내려 온도차를 보였다.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월간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1년 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약 2년간 지속된 고금리로 매매 수요가 전세 시장으로 넘어오면서 전세 수요는 늘었지만, 선호도 높은 지역의 신축 입주 물량은 줄어든 것이 전셋값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며 “전세사기 문제에 따른 비아파트 기피 현상도 소형 아파트 전세 수요 증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7 I 이배운 기자
최상목 "티메프 사태 추가피해 예방…근본적 제도 개선 추진"
  • 최상목 "티메프 사태 추가피해 예방…근본적 제도 개선 추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위메프·티몬 미정산 사태에 대해 “같은 피해가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제도개선도 확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위메프ㆍ티몬 사태 추가 대응 방안 및 제도개선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 부총리는 이날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위메프·티몬 사태로 인한 피해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고 추가적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회의 안건으로 발표된 ‘위메프·티몬 사태 추가 대응 방안 및 제도 개선 방향’은 지난달 29일 발표한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방안’의 후속대책으로, 소비자·판매자 피해 구제를 위한 추가 지원 방안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과제가 담겼다.최 부총리는 “일반상품에 대한 소비자 환불절차가 이번 주 내 완료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판매대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피해업체에 대해서 중앙정부(5600억원+α)와 지자체가 합심(6000억원)해 약 1조 2000억원의 유동성을 신속하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오늘부터 피해기업에 대해 최대 1년까지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오는 9일부터는 중기부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신보·기은 금융프로그램에 대한 접수를 시작한다”며 “이커머스와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에 대규모 유통업자보다 짧은 정산기한을 도입하고, 판매대금 별도관리 의무를 신설하겠다”고 설명했다.또 “전문가와 업계 의견을 수렴해 이달 내 세부방안을 확정하겠다”며 “‘대규모유통업법’, ‘전자금융거래법’ 등 개정안을 빠른 시일 내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지난 7월 발표한 소상공인 종합대책과 관련해서는 이달부터 저금리 대환대출 신청 요건이 완화되고 소상공인 정책자금 상환기간 연장 접수가 시작된다. 최 부총리는 “9월부터는 새 출발기금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소상공인 특화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유망 중소기업 100개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스케일업 프로그램 세부 운영방안도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의 연장선상에서 마련됐다. 민간투자사와 주요기업 퇴직 임원이 육성전문가로 참여하고 오픈형 바우처와 정책금융, 기술개발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위메프ㆍ티몬 사태 추가 대응 방안 및 제도개선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내년도 정부 예산 편성 과정에서 중점 추진되는 협업예산도 이날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협업예산은 특정 투자과제를 중심으로 여러 부처가 예산을 공동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부처별로 예산안을 제출해 기재부의 심사를 받는 기존의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재정 여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부처 간 연계를 강화해 예산을 재구조화하고 지출 효율화를 꾀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최 부총리는 “재정 여건은 한정돼 있으나 해결해야 할 경제·사회문제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며 “주관부처가 다르더라도 선행·후속사업을 긴밀히 연계하고, 필요한 경우 다부처 공동 프로젝트도 적극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외국 인재가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주할 수 있도록 비자 신청단계부터 취업·정주의사를 조사해 한국어 교육과 직업훈련, 일자리 매칭을 연계 지원하겠다”며 “공적개발원조(ODA)의 질적 고도화를 위해 유·무상 ODA를 현장수요 기반 다부처 협력사업으로 확대하고 유망기업 진출과 산업인력 양성 등에도 적극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7 I 이지은 기자
NDF, 1371.8원/1372.2원…0.95원 하락
  • NDF, 1371.8원/1372.2원…0.9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2.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1.8원, 1372.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5.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9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미국엔 큰 이벤트가 없었던 가운데, 뉴욕 증시는 급락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이에 급락했던 국채금리도 다시 올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9bp(1bp=0.01%포인트) 오른 3.971%를 기록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도 11.3bp 상승한 3.895%로 나타났다. 글로벌 증시의 대폭락 사태가 약간 진정되면서 달러화 가치는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7시 39분 기준 102.94를 기록하고 있다. 급락했던 달러·엔 환율도 올라 144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도 7.15위안대로 오름세(위안화 약세)다.다만 일본의 금리인상으로 시작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이제 시작에 불과한 터라 앞으로 엔화 변동성은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08.07 I 이정윤 기자
한투운용,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순자산액 1.5조 돌파
  • 한투운용,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순자산액 1.5조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로 미국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순자산액이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순자산액은 지난 2일 1조5013억원을 기록하며 1조5000억원을 처음 돌파했다. 전일 종가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액은 1조5396억원이다. 현재 국내 상장된 미국 장기채 투자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이는 지난 3월 말 순자산액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몸집을 50% 이상 불린 셈이다. 7월 한 달 동안에만 순자산액은 156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9월 금리 인하를 한다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자금이 몰린 덕으로 풀이된다. 특히 자금은 연금계좌와 은행에서 주로 유입됐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연초 이후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에 유입된 자금은 8917억원이다. 개인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3011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뿐 아니라 은행도 해당 ETF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연초 이후 은행 순매수대금은 2434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146개 채권형 ETF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상장 채권형 ETF 중 거래도 가장 활발하다. 올해 하루평균 거래량은 183만좌로 전체 채권형 ETF의 하루평균 거래량 평균치(7만좌)를 크게 상회했다.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국내 최초 현물형 미국 장기채권 투자 ETF다.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가 20년 이상인 채권을 편입한다. 장기 채권 특성상 금리 변동에 민감해 금리 인하 시 자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월배당 상품인 점도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채권 이자수익을 기반으로 매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수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마케팅담당은 “연준이 9월부터 점진적으로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커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에 많은 투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금리 인하가 진행되기 전 이를 활용해 미국 장기채권에 대한 투자전략을 가져갈 수 있다”고 전했다.이어 “해당 상품은 연금계좌(확정기여형(DC), 개인형퇴직연금(IRP)에서 10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해 세액공제 등 절세 혜택을 받으며 투자하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한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8.07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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