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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연장 접전 끝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우승…1268일 만에 정상
  • 김효주, 연장 접전 끝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우승…1268일 만에 정상
  • 김효주. (사진=KLPGA)[서귀포(제주)=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효주(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동타를 이룬 김세영(27)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효주는 KLPGA 투어 통산 11승(아마추어 1승 포함)을 달성했고 우승 상금으로 1억 6000만원을 받았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1번홀 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김효주는 침착했다. 5번홀부터 7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 우승의 불씨를 지폈다. 11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나선 김효주는 12번홀에서 1타를 잃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13번홀과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1타 차 단독 선두가 됐다. 김효주는 15번홀에서 아쉽게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차분히 경기를 풀어갔다. 그는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를 엿봤다. 마지막 18번홀에서 김효주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승리의 여신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김효주를 향해 활짝 웃었다. 김효주는 버디를 낚아챘고 파에 그친 김세영을 따돌리고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김효주는 2016년 12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이후 1268일(3년5개월20일) 만에 KLPGA 투어 통산 11승째를 올리게 됐다. 김세영은 2014년 8월 MBN 여자오픈 이후 2115일(5년9개월14일) 만에 승수 추가에 도전했지만 김효주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단독 3위에는 17언더파 271타를 친 오지현(23)이 자리했고 한진선(23)이 15언더파 273타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홍란(34)과 박민지(23) 등은 14언더파 274타 공동 5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2020.06.07 I 임정우 기자
키움, 한화 원정 3연전 싹쓸이...한화, 11연패 수렁
  • 키움, 한화 원정 3연전 싹쓸이...한화, 11연패 수렁
  • 4일 오후 대전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대 한화 이글스 경기. 패한 한화 선수들이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한화는 11연패 수렁에 빠졌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한화는 11연패 늪에 빠졌다.키움은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투타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4-1로 눌렀다.키움은 한화와의 3연전을 스윕하면서 선두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반면 11연패를 당한 한화는 2012∼2013년 2년에 걸친 팀 최다연패 기록인 14연패에 단 3경기 만을 남겼다.올시즌 키움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에릭 요키시가 6⅓이닝을 8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째를 거두며 다승 단독선두로 올랐다.타선에서 서건창과 전병우의 활약이 빛났다. 서건창은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김민우를 상대로 리드오프 홈런을 때렸다.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최근 키움 주전 3루수로 떠오른 ‘이적생’ 전병우도 6회초 솔로홈런 등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5번타자 포수 박동원 역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수확했다.한화 선발 김민우는 6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4실점을 내주고 시즌 3패째를 당했다.한화 타선에선 정은원이 4타수 2안타 1득점, 노시환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호잉-이성열-김태균으로 이어진 중심타선이 12타수 1안타로 침묵했다.
2020.06.04 I 이석무 기자
현송월 방남 때 인공기 불태운 조원진…1심 벌금 100만원 선고
  • 현송월 방남 때 인공기 불태운 조원진…1심 벌금 100만원 선고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이 방남했을 당시 서울역 광장에서 인공기를 불태우는 등 미신고 집회를 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원진(61) 우리공화당 대표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준민 부장판사는 5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앞서 조 대표는 현 단장이 방남한 지난 2018년 1월 22일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현 단장 도착 무렵 인공기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과 인공기, 한반도기를 불에 태우는가 하면 ‘문재인 대통령 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당시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연 국민주권연대로부터 고발당해 검찰로부터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는 “검찰이 국민주권연대가 주최한 집회는 기소하지 않고 우리 집회만 기소한 것은 공소권 남용”이라며 “또 우리는 기자회견을 열었을 뿐 옥외집회나 시위를 연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해왔다.하지만 이 부장판사는 조 대표의 이같은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이 부장판사는 “국민주권연대는 옥외집회 주최를 위해 관할 경찰서장에게 집회신고서를 제출한 사실이 인정되므로 이 사건 집회와 구분된다”며 “검사의 공소제기가 조 대표를 차별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집회는 특정 또는 불특정 다수가 공동 의견을 형성해 이를 대외적으로 표명할 목적 아래 일시적으로 일정 장소에 모이는 것”이라고 규정한 뒤 “조 대표의 집회는 외형적으로는 기자회견 형식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평창올림픽 북한 반대’라는 공동 의견을 형성해 이를 대외적으로 표명하려는 목적 아래 일시적으로 일정 장소에 모인 것으로 집시법상 집회”라고 지적했다.다만 이 부장판사는 “집회 및 결사의 자유가 국민의 기본권으로 보장되는 점, 옥외집회로 공공의 안녕·질서를 보장하는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동종범죄 처벌 전력이 없고 이 사건 집회가 이뤄진 경위, 시간, 경과과정, 폭력행위 발생여부, 자진해산 여부, 이 사건 법정 상한형이 벌금 200만원으로 규정돼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2020.06.05 I 하상렬 기자
“주택용 시장 강화”… 한화큐셀, 태양광 대여사업자 선정
  • “주택용 시장 강화”… 한화큐셀, 태양광 대여사업자 선정
  • 태양광 대여사업으로 한화큐셀 큐피크 모듈을 설치된 서울 중랑구 망우동 소재 중랑숲리가 아파트. (사진=한화큐셀)[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화큐셀은 지난 2일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2020 태양광 대여사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태양광 대여사업은 단독·공동주택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희망하는 소비자가 초기 투자금 없이 대여할 수 있는 사업이다. 대여 사업자는 매월 일정 대여료를 받으며 태양광 발전설비의 설치·운영·관리를 모두 맡는다. 소비자는 7년간 대여료를 내고 대여기간이 끝나면 소유권을 무상 양도 받을 수 있다. 또한 낮 동안 태양광 발전으로 생성된 전기를 직접 사용하고, 남은 발전량은 전기료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한화큐셀을 포함해 총 7개사로, 올해 사업규모는 11MW다. 단독주택 기준 3600가구에 설치할 수 있는 규모다. 한화큐셀은 2014년부터 대여 사업자로 활동하고 있다.한화큐셀은 국내뿐만 아니라 주택용 시장이 성장 중인 미국, 독일, 일본 등에서도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4월 ‘독일 생활소비재 어워드’ 태양광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고, 2월에도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 이유피디리서치가 주관하는 태양광 톱 브랜드에서 유럽 7년 연속, 호주 5년 연속 1위를 이어갔다.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문장은 “태양광 에너지는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 문제해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에너지원”이라며 “세계 주요 시장에서 인정받은 제품 기술력과 서비스로 국내 고객 만족 극대화시키고 한국 태양광 시장의 기준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0.06.08 I 김정유 기자
'꼰대인턴' 박해진, 직장인 고민해결 상담사로…10일 채널 오픈
  • '꼰대인턴' 박해진, 직장인 고민해결 상담사로…10일 채널 오픈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꼰대인턴’에 출연 중인 배우 박해진이 다른 드라마 출연진과 함께 직장인들의 고민 해결을 위한 힐링 천사로 나선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박해진의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 측은 8일 “박해진이 오는 10일 네이버 오디오클립 채널을 오픈한다”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채널은 박해진이 직접 참여해 녹음 및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자들의 사연을 직접 받아 상담을 통해 멘탈을 보듬어주는 것은 물론 공감과 함께 속시원한 솔루션까지 제시해 지친 직장인들의 킬러 콘텐츠로 야심차게 준비 중이다. 10일 포문을 열 첫 번째 프로젝트로는 박해진, 김응수가 ‘꼰대인턴 상담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첫 녹음을 시작으로 박해진과 김응수가 ‘꼰대인턴’ 방송 기간동안 사회생활이나 각종 인간관계로 힘든 사람들의 고민 등 사연을 접수 받아 각자의 시선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해결해주는게 골자다. 마음상담 주치의로 활약 중인 정신과전문의 하지현과 윤대현 교수도 함께 상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해당 채널은 10일부터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단독공개 오리지널로 제공되며 박해진, 김응수, 꼰대인턴을 검색하면 사용자들이 직접 접수한 다양한 사연의 오디오 콘텐츠로 소개돼 귀로 듣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직접 박해진과 김응수가 사연을 소개한 사연의 주인공에게는 ‘꼰대인턴’에 등장하는 라면, 꼰대 도시락, 꼰대라떼, 치즈마스크팩, 퓨워터 등 선물이 증정된다. 선정된 사연은 네이버 주제판 연애결혼판에도 소개될 예정이다.현재 MBC 수목 미니시리즈 ‘꼰대인턴’에서 가열찬 부장 역으로 열연하며 현실 직장 드라마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그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돌려주기 위해 이번 기획에 흔쾌히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디오클립 녹음을 시작으로 보이는 오디오 등 특별 라이브 방송도 기획되며 시청자들 호응에 따라 해피빈을 통해 기부하는 네이버 해피빈과의 연계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번 프로젝트는 ‘꼰대인턴’이 지친 직장인들에게 힐링이 되는 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싶다는 그의 따스한 마음을 담아 그의 채널 오픈과 동시의 첫 프로젝트로 기획되어 더욱 뜻 깊게 다가오고 있다.‘꼰대인턴’은 매주 수, 목요일 8시 55분에 방송된다.
2020.06.08 I 김보영 기자
선출부회장·감사는 '무혈입성'
  • [핫한 회계수장 선거]선출부회장·감사는 '무혈입성'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오는 17일 치러지는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 임원 선거에 회장 후보로 다섯 명이나 경합하는 것과 달리 선출 부회장과 감사 후보로는 각각 1명씩 출마했다. 유효 경쟁이 이뤄지지 않아 이들은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 지었다.나철호(왼쪽) 재정회계법인 대표이사와 정창모 삼덕회계법인 부대표. (사진=한공회)바로 전 동시 임원 선거가 있었던 2018년의 경우 최중경 회장, 최종만 선출 부회장(현 회장 후보), 나철호 감사(현 선출 부회장 후보) 모두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로 당선했다. 최 회장이 연임을 노린 중간 선거 격인 2년 전은 선거판 자체가 달아오르지 않아 직접적인 비교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시계추를 되돌려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봤다. 당시에는 회장직을 두고 이만우·최중경·민만기 후보가 맞붙었다. 선출 부회장직을 놓고는 장영철 후보와 최문원 후보가 일대일로 승부를 가렸고, 감사직엔 나철호 후보, 백동관 후보, 남기권 후보가 나와 삼파전을 벌였다. 선출 부회장, 감사 자리 쟁탈전이 회장직 못지않았던 것이다.이런 온도 차의 원인은 뭘까. 여러 변수가 작용했겠지만, 결국 역대 가장 뜨거운 회장 선거의 그림자가 부회장, 감사 선거에 드리운 것이란 해석이 우세하다. 즉, 부회장이나 감사에 도전하는 대신 회장으로 향하는 ‘직행열차’를 타려는 이들이 나타났을 것이란 시각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선출방식이 전자 투표로 결정되면서 ‘나도 부회장이 아닌 회장에 나설 만하다’며 결심을 굳혔을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애당초 누가 당선됐는지 모를 정도로 존재감이 없어서 경쟁 선거에 큰 의미 없다”며 “우연히 한공회 회무에 발을 들인 적 있는 사람이 한 계단씩 올라가는 ‘그들만의 리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선출 부회장이 무투표로 당선되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열 명에 가까운 부회장단을 이끄는 선임자라는 인식도 옅어지고 있다. 선출 부회장은 비상근 (명예)직이다.한공회 임직원들과 매일 얼굴을 맞대는 상근 부회장이 내부 사정에 더 정통할 개연성이 높다. 규모를 볼 때 회장 한 명에 집중된 권력을 선출부회장과 나눈다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다. 이리저리 낀 처지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선출 부회장은 수석부회장 역할을 하며 임기는 2년이다. 한공회 감사는 총 2명인데 홀수 해와 짝수 해에 나눠서 선출한다. 임기는 마찬가지로 2년이다. 선출 부회장과 감사는 보수가 없다. 한공회 관계자는 “업계에서 일가를 이루신 분들이 봉사 차원에서 궂은일을 맡아 한다는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각오가 비장하다. 회장 후보들 못지않게 회계법인들을 훑으며 지지와 격려를 호소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선출 부회장 후보로 등록한 나철호 재정회계법인 대표이사와 감사 후보로 등록한 정창모 삼덕회계법인 부대표는 주어진 소임을 다하겠다며 낮은 자세다.나 대표는 “우리 회원들은 대부분 빅4 회계법인에서 회계사 생활을 시작한다. 즉 출발선이 동일한 한 가족, 대가족이라 할 수 있다”며 “빅4, 중견, 중소, 감사반, 휴업회계사 구분 없이 대승적 합의를 이뤄낸, 진정한 상생협력만이 강한 한공회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부대표는 “예산 집행과정에서 낭비가 없도록 감사를 철저히 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6.09 I 유현욱 기자
'무결점 샷' 이소영, 7언더파 단독 선두..이정은 2타 차 추격
  • '무결점 샷' 이소영, 7언더파 단독 선두..이정은 2타 차 추격
  • 이소영이 14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캐디와 주먹을 맞대고 있다. (사진=KLPGA)[이천(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무결점 샷.’28일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 이소영이 자신의 마지막 홀(9번홀)에서 101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였다. 홀 쪽으로 내리막 경사였으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버디를 잡아냈다. 이날만 7개의 버디를 잡아낸 이소영은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로 나섰다. 프로 데뷔 5년 차 이소영은 KLPGA 투어의 조용한 강자다. 2016년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2018년 3승을 추가해 통산 4승을 거뒀다. 2018년엔 상금랭킹 5위, 지난해엔 우승 없이도 10위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올렸다. 비결은 정확한 장타와 정교한 아이언샷이다. 지난해 드라이브샷 평균거리는 214야드로 전체 30위, 그린적중률은 75.5%로 1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엔 퍼트까지 좋아졌다. 지난해 30개가 넘었던 라운드 당 퍼트 수는 이번 시즌 29.85개로 줄었다. 더욱 탄탄한 실력으로 무장한 이소영은 이번 시즌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4위에 올랐고, 3번째 대회에서 통산 5승 사냥의 시동을 걸었다. 시작부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번홀부터 3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5번홀(파3)에서 다시 1타를 더 줄였고, 후반 들어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골라냈다. 이소영은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하면서 경기했더니 보기를 안 하게 됐다”며 “부담을 갖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하다 보니 큰 실수가 없었고 몇 차례 실수가 있었지만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노보기’ 경기의 원동력을 차분한 경기운영으로 꼽았다. 8개월 만에 통산 5번째 우승의 기회를 잡았으나 아직은 신중했다. 그는 “코스 상태가 좋아서 다른 선수들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3일이 남았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하겠다”고 들뜨지 않았다. 이소영의 마지막 우승은 2018년 9월 올포유 챔피언십이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이정은(24)이 2타 뒤진 공동 2위로 이소영을 추격했다.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친 이정은은 최민경(27) 등 4명과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은 2016년과 2017년 KLPGA 투어 상금왕이다. 국내에서만 통산 6승을 거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대회로 열린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박현경(20)은 이날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7개를 쏟아내 5오버파 77타를 쳐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예상 컷오프는 1언더파다.
2020.05.28 I 주영로 기자
약한 고리에 ‘고용대란’ 충격…전국민 고용보험 논의 본격화
  • 약한 고리에 ‘고용대란’ 충격…전국민 고용보험 논의 본격화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가장 큰 걱정이 고용문제”라며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자영업자와 플랫폼 노동자, 특수고용노동자 등 고용보험 미가입자에 대한 지원책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다음 주에는 지난달 일자리 동향을 보여주는 국가통계가 공표된다. 본격적인 코로나19 여파로 취약계층이 입은 고용 충격이 고스란히 드러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3주년 대국민연설, 경제부총리 주재 3차 경제중대본 회의 등에서 고용 대책이 언급될지 주목된다.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으로 자영업자 등 고용안전망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는 당정청 구상이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靑 “전국민 고용보험, 포스트 코로나 과제”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13일 4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고용동향은 연령·산업·직업·시간대별 취업자, 고용률, 연령·교육정도별 실업자 및 실업률, 15세 이상 인구 및 경제활동인구, 구직단념자를 비롯한 비경제활동인구 등 전반적인 고용 현황을 알 수 있는 국가승인 통계다. 앞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일시휴직자는 작년 3월보다 126만명(363.4%) 급증한 160만7000명에 달했다. 이는 1983년 통계 작성 이후 3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취업자 수는 작년 3월보다 19만5000명이나 줄었다. 금융위기 때인 2009년 5월 이후 10년10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4월에는 일시휴직자, 취업자, 실업자 지표 모두 악화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요셉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지난 6일 ‘청년 고용의 현황 및 정책제언’ 브리핑에서 올해 2분기 이후 청년 등에 고용 충격이 본격적으로 나타나 길게는 향후 10년까지 코로나발(發) 후유증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관건은 정부 대책이다. 영세 자영업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플랫폼 노동자, 무급휴직자 등에 대한 고용안전망을 시급히 확충하는 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3주년인 10일 오전 11시에 대국민 특별연설을 한다. 청와대는 고용안정 대책을 고심 중이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1일 ‘포스트 코로나’ 국정 과제로 전국민 고용보험을 꼽았다. 전국민 고용보험제는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국민이 고용보험에 의무 가입하도록 해 실직 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경제활동인구 2778만9000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375만명(3월 기준)에 그쳐 자영업자 등의 사각지대가 있는 상황이다. 당정은 전국민 고용보험제 도입을 위해 고용보험료 징수 방식부터 전면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 보험료 체계를 근로·사업소득 과세로 개편하고 소득 정보를 갖고 있는 국세청이 이를 통합 징수하는 방식이다.(이데일리 5월8일자 <[단독]고용보험료 기준, 급여→소득으로…국세청 통합징수 검토>)정부는 13일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열리는 거시경제 금융회의, 1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고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 7일 “특고 노동자,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등 고용 취약계층은 고용보험의 보호 밖에 있어 피해와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원 대책을 예고했다.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9일 오전 통화에서 “민주당이 전국민 고용보험을 추진하기 어렵다고 결론내리지 않았다”며 “반발 우려 등 어려움이 있지만 전국민 고용보험은 계속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내달 초 ‘한국판 뉴딜’ 발표정부는 12일 김용범 1차관 주재로 ‘한국판 뉴딜 추진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한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처음으로 언급한 한국판 뉴딜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국가프로젝트다. 기재부는 내주 TF 회의를 시작으로 세부안을 마련해 내달 초에 한국판 뉴딜을 발표할 계획이다.기재부는 15일 ‘5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한국경제 상황에 대한 진단 결과를 발표한다. 김용범 1차관은 15일 부동산시장 점검회의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부동산 시장 여파를 살펴본다. 한국감정원이 7일 발표한 ‘5월 1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6주 연속 하락했지만 강남권에선 급매물이 일부 소화되면서 실거래가와 호가가 소폭 올랐다. 지난 8일 임명된 안일환 기재부 2차관은 첫 현장 방문으로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구축센터 개소식 및 에너지 기술마켓 착수보고회에 참석한다. 한전(015760)이 추진 중인 ‘디지털발전소 공동 구축 프로젝트’는 작년 10월 기재부의 공공기관 혁신성장 대규모 협업 과제로 선정된 것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 5월부터 2023년 4월까지다.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직무대행은 12일 ‘2020년 세계경제 전망’을 발표한다. 한요셉 KDI 연구위원은 14일 ‘정년연장이 청년 일자리를 감소시키는가?’ 주제로 ‘청년고용 보고서’ 2탄을 공개한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KDI, KIEP,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의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지난 3월 고용보험 가입자는 경제활동인구 2778만9000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375만명에 불과했다. 자영업자, 특수고용노동자(특고), 플랫폼 노동자 등 고용안전망 밖에 있는 취업자들이 상당수이기 때문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주간 주요일정△11일(월)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홍남기 부총리, 정부세종청사)10:00 사회관계장관회의(김용범 1차관, 서울청사)△12일(화)10:00 국무회의(부총리, 세종청사)10:30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구축센터 개소식 및 에너지 기술마켓 착수보고회(안일환 2차관, 전력연구원)15:00 한국판 뉴딜 추진 TF 킥오프 회의(1차관, 비공개)△13일(수)07:30 녹실회의(부총리, 비공개)08:00 거시경제 금융회의(1차관, 은행회관)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부총리, 서울청사)△14일(목)08:00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부총리·1차관, 서울청사)△15일(금)08:0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1차관,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30 부동산시장 점검회의(1차관, 서울청사)◇주간 보도계획△11일(월)06:00 조세재정브리프 통권 94호 발간(조세연)△12일(화)09:00 국가계약분쟁조정위원회 소책자 제작·배포09:30 안일환 2차관, IDPP 구축센터 개소식 및 에너지 기술마켓 착수보고회 참석12:00 KDI 경제동향(2020년 5월호)14:00 2020년 세계경제 전망17:00 한국판 뉴딜 추진 TF 킥오프 회의 개최△13일(수)08:00 2020년 4월 고용동향08:00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08:30 신흥국 산업인력 수요 전망 방법론 연구: 직업교육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효율화 방안을 중심으로09:00 2020년 4월 고용동향 분석11:00 2020 인구주택총조사 자문위원 위촉식 및 자문회의 개최17:00 제4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14일(목)08:00 포스트 코로나 관련 투자지원카라반회의 개최08:30 주요국의 혁신성장 정책과 제도: 미국, 유럽, 일본을 중심으로10:00 관세법령 알기 쉽게 새로쓰기 추진12:00 KDI 정책포럼 ‘정년연장이 청년 일자리를 감소시키는가?’△15일(금)08:00 제10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개최10:00 2020년 5월 최근경제동향10:00 모바일 빅데이터 기반 코로나19 발생 전후 인구이동 분석 결과10:30 부동산시장점검회의 개최
2020.05.09 I 최훈길 기자
롯데홈쇼핑, 홍현희·양준일 등 인기 스타 연계 상품 연속 출시
  • 롯데홈쇼핑, 홍현희·양준일 등 인기 스타 연계 상품 연속 출시
  • 롯데홈쇼핑이 판매 예정인 페이스팩토리 요가마스크와 제니하우스 리벡 트리트먼트 상품 이미지(사진=롯데홈쇼핑)[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홈쇼핑은 홍현희, 양준일 등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유명 스타와 연계한 상품을 단독으로 론칭한다고 10일 밝혔다. 높은 경쟁력을 가진 상품에 인기 연예인과의 협업을 더해 주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예능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홍현희 부부의 ‘홍쓴 쭈꾸미’를 지난 3월 단독 론칭해 방송 4회 동안 모두 완판했다. 현재까지 주문금액 약 13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유료회원제 서비스 ‘엘클럽’의 홍보 모델로 가수 양준일을 발탁해 가입자수가 하루 평균 2배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얻기도 했다. 오는 14일 오후 11시 50분에는 개그우먼 홍현희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착용해 화제가 된 ‘페이스팩토리 요가마스크’를 판매한다. 하루 10분 동안 착용해 얼굴선 관리에 도움을 주는 상품이다. 사각턱 방지를 위한 ‘스트레치 모드’, 볼살 탄력 개선을 위한 ‘업 모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당일 방송에는 홍현희가 직접 출연해 상품을 소개한다. 15일 오후 8시 40분에는 뷰티 전문 프로그램 ‘조윤주쇼’를 통해 양준일이 직접 제품 개발에 참여한 ‘제니하우스 리벡(Re;BAK) 샴푸&트리트먼트’를 판매한다. 알로에베라 추출물, 아보카도 오일 등 자연유래성분을 함유해 탈모 완화 성분으로 모발 및 두피 상태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미리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양준일 화보집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유형주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화제성과 호감도를 두루 갖춘 인기 연예인과 협업을 통해 차별화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단순히 스타의 인지도만을 앞세운 일회성 상품이 아닌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 가격을 바탕으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5.10 I 김무연 기자
서울 단독·다가구 월세, 거래량 ‘줄고’ 임대료 ‘올라’
  • 서울 단독·다가구 월세, 거래량 ‘줄고’ 임대료 ‘올라’
  • 서울 단독·다가구 평균 환산 월세 연간 추이.(자료=직방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에서 단독·다가구 월세 거래량은 줄어들었지만, 월세 가격은 계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직방이 최근 5년간 서울 지역 단독·다가구 월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는 이달 5일 기준 월 평균 5736건으로 전년(6118건)에 비해 6.26% 감소했다.서울 월 평균 거래량이 6000건을 하회한 것은 최근 5년내 처음이다. 지난 2016년 6593건을 기록한 이후 2017년 6394건, 2018년 6452건, 2019년 6118건 등으로 감소 추세다.올해 거래량 감소의 경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학들이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면서 대학생 자취방 수요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기존의 구축 주택을 헐고 신축 아파트를 짓는 재개발·재건축 등의 사업으로 거래가능한 주택수 자체가 꾸준히 감소하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자치구별 거래량은 관악구(5.0%)·동대문구(10.7%)·성북구(3.9%)에서만 전년도보다 증가했고 나머지 22개구는 거래량이 모두 줄어들었다. 거래량이 늘어난 지역들은 대학이나 고시촌이 밀집해 있는 원룸촌이어서 타 지역에서 유입된 수요가 꾸준했던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월세는 계속 올랐다. 올해 평균 환산 월세는 55만7500원으로 전년 54만9000원에 비해 1.54% 올랐다. 평균 월세는 한국감정원이 발표하는 지역별 평균 전월세 전환율을 적용해 보증금을 월세로 환산했다. 2017년과 2018년 평균 월세는 각각 54만5900원, 54만8000원이었다. 비교적 임대료가 저렴한 노후 주택이 줄어들고 있어 일정 부분 월세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 내에서 신축 단독·다가구주택이 공급될 수 있는 여지가 많지 않아 주택수 감소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좀 더 저렴한 가격을 찾아 더 작은 주택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수요로 인해 서울지역 단독·다가구 거래량 감소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0.05.11 I 박민 기자
GS25, 볼빅과 손잡고 골프 용품 선봬
  • GS25, 볼빅과 손잡고 골프 용품 선봬
  • 모델이 GS25에서 볼빅 골프 용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GS25가 761만 골프 인구의 편의성 확대 및 골프 용품 저변 확대에 본격 나섰다. GS리테일은 골프 브랜드 볼빅(Volvik)과 업무 협약을 맺고 편의점 GS25에 볼빅의 주요 골프 용품을 이달 21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GS25가 이번에 단독으로 선보이는 볼빅 상품은 △프리미엄 VIVID 컬러 골프공 2종과 △골프 장갑, △리그넘 티 등 골프용품 4종을 포함한 총 6종이다. 해당 상품은 골프 용품 전용 매대로 구성된다. GS25는 올해 골프 용품 전용 매대를 전국 GS25 매장에 본격 전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볼빅과 협업해 GS25 전용 골프 용품을 개발하고 골프장 인근의 거점 점포를 중심으로 골프 용품 융복합점을 확대해 갈 방침이다.GS25가 골프 용품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전략적으로 강화하기로 한 이유는 골프의 대중화로 국내골프 인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골프 인구는 761만명으로 10년 전보다 약 3배 늘었다. GS25는 골프 용품 카테고리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집중 육성함으로써 골프 인구의 구매 편의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맹점의 신규 고객 창출 및 수익 상승 효과 또한 가져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볼빅 골프 용품은 편의점 GS25에 이어 슈퍼마켓인 GS THE FRESH, H&B스토어 랄라블라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안병훈 GS리테일 생활서비스 상품기획(MD) 부문장은 “편의점이 중심 소비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기존에 없던 다양한 상품에 대한 고객 니즈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에선보이는 골프 용품에 이어 각 종 스포츠, 레져 상품 카테고리를 지속 개척해 선보임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GS25 가맹점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라고 말했다.
2020.05.11 I 김무연 기자
김두관, 윤미향에 응원메시지…"보수진영, 이용수 할머니 핑계로 공격"
  • 김두관, 윤미향에 응원메시지…"보수진영, 이용수 할머니 핑계로 공격"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핑계로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에 대한 보수진영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며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당선인께 따뜻한 연대를 보낸다”고 두둔했다. 윤미향 당선인은 한일 위안부 합의 내용 사전인지와 한일 위안부 피해 성금 유용 의혹을 받고 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피해자 할머니와 정의연의 오랜 연대 이간질”김두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에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보수진영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도 않고 기부금으로 자녀유학을 보내고 공금을 유용한 의혹이 있고 한일 위안부 합의사실을 먼저 알았다며 폭로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보수진영에서 다수가 숨죽여 침묵할 때 일본 제국주의의 성노예 범죄를 세계에 알리는데 평생을 바친 한 사람의 인생과 역사적 성과를 누더기로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피해자 할머니와 정의연의 오랜 연대와 인간관계를 이간질하는 가장 악랄한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며 “ 사실 할머니들과 정의기억연대가 함께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운동을 해왔지만 늘 입장이 같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1995년 아시아여성기금이나 2015년 화해치유기금을 받자는 할머니들도 있었지만 정의연은 올바르지 않다고 주장했다”며 “이번 일도 이런 문제의 연장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이어 “그런데도 이들은 진실에는 별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2015년 박근혜 정권이 맺은 굴욕적인 한일 위안부 합의를 문재인 정부가 파기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기부금의 진실’이 아니라 ‘위안부의 소멸’을 노리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용수 할머니 심경 변화에 관심 기울여야”김 의원은 친일 반인권 반평화 세력이 최후의 공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굴욕적인 한일 위안부 합의를 했던 미래통합당, 일제와 군국주의에 빌붙었던 친일 언론, ‘위안부는 매춘’이라는 친일학자들이 총동원된 것 같다”며 “보수언론이 기부금 문제를 제기한 바로 어제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는 일본업자·피해자 부모 합작품’이라고 주장했다. 이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본다”고 전했다.아울러 “이제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시민단체가 나서서 고발하고 검찰이 수사하고 언론은 검찰의 입을 빌려 밝혀지지 않은 의혹을 단독이라며 연일 보도할 것”이라며 “그렇게 당한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라고 밝혔다.또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 더 이상 죽일 수 없다”며 “오늘 침묵한다면 보수 망나니의 칼춤은 바로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의 목덜미를 겨누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당선인께 따뜻한 연대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는 “30년 동안 온갖 수모와 피눈물 속에서도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고 여성의 인권이 보장되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일을 단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았다”며 “이번 난관도 잘 극복하고 본인의 다짐처럼 ‘죽은 자들의 몫까지 함께 해내는 운동’을 꿋꿋하게 해낼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또 “우리 모두 정의를 기억하고 연대해야 한다. 이용수 할머니의 심경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수십 년 함께했던 수요시위라는 시간과 공간까지 부정하게 된 할머니의 절망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기나진 투쟁에도 여전히 답이 없는 일본, 그래서 죽을 때까지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좌절의 깊이를 이해하는 일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2020.05.12 I 신민준 기자
`포스트코로나` 대비 환경분야 직접 일자리 5000개 만든다
  • [단독]`포스트코로나` 대비 환경분야 직접 일자리 5000개 만든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를 대비해 정부가 환경분야에서 직접 일자리를 최대 5000개 새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뉴딜`에 방점이 찍힌 한국형 뉴딜사업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정부가 환경분야에 관심을 크게 두고 있다. 아울러 정치권에서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그린 뉴딜`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환경 관련 일자리 만들기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3주년 대국민 특별연설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3일 환경부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3차 추가경정예산에서 최대 5000개에 이르는 환경관련 직접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을 포함하도록 추진 중”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영향을 받는 환경분야가 많고 정부 내에서도 이 분야에 관심이 커 관련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앞서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경제·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3차 추경을 통해 한국형 뉴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이번 대규모 일자리사업이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 중 어디에 방점이 찍히느냐에 관심이 집중됐다. 디지털 뉴딜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사회에 대비해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일자리를 신설하는 사업인 반면 그린 뉴딜은 코로나19의 근본 원인으로 꼽히는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을 뜻한다. 결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을 중점으로 한 디지털 뉴딜로 방점이 찍히면서 정부는 본격적인 3차 추경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이후 그린 뉴딜을 강조하는 분위기 속에서 우리 정부만 유독 환경분야를 언급하지 않은 것을 두고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시민단체인 녹색연합은 지난 10일 문 대통령의 취임 3주년 연설에 대해 “한국형 뉴딜과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녹색`은 없다”며 “녹색 일자리 전환이나 기후변화, 생태를 고려하기는커녕 안전과 환경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특히 최근 상수도분야 예산 삭감으로 계획했던 일자리가 일부 줄어든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연초 환경부는 스마트물관리사업에 8000억원 가량을 투입해 6000명 가량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었지만 긴급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해 2000억원 가량 관련 예산이 삭감되면서 관련 일자리도 일부 줄어들 전망이다.이를 감안해 환경부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환경 일자리를 최대 5000개까지 만들어 연초 목표대비 줄어드는 일자리까지 보충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녹색산업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정부 안에서는 이미 디지털 뉴딜과 함께 그린 뉴딜도 추진되고 있다”며 “2차 추경에서 예산이 삭감되면서 연초 계획한 간접 일자리 일부가 줄어들긴 하겠지만 포스트 코로나 대비 일자리 증가가 훨씬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보다 세부적으로는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사회상을 반영한 일자리가 대거 만들어질 전망이다.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최근 늘어난 층간소음 갈등을 예방하기 전문상담서비스 관련 일자리가 대표적이다. 또 배달문화가 급격하게 늘면서 같이 급증하는 폐기물을 분리하기 위한 선별도우미와 아직도 안전하지 않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멧돼지에 대한 온라인 감시체계 구축 등이 이번 추경에 반영될 주요 환경 관련 일자리로 검토되고 있다.이번 그린 뉴딜은 정치권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사업 추진에 힘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은 총선 직전에 `2050 그린 뉴딜 비전`을 발표하는 등 환경 일자리와 녹색산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환경부는 각 분야별 일자리 규모를 확정해 이달 중으로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3차 추경안은 다음달 21대 국회 출범에 맞춰 제출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녹색산업 중 디지털뉴딜과 연계할 수 있는 부분도 추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일자리위원회와 환경관련 일자리를 계속해서 발굴해 나가는 작업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그린뉴딜’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0.05.13 I 최정훈 기자
위례우미린2차 3.3㎡당 1998만원…시세 반값?
  • [단독]위례우미린2차 3.3㎡당 1998만원…시세 반값?
  •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 조감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경기 하남시 북위례에서 마지막 민간분양 단지로 꼽히는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가 이달 중순부터 시행될 예정인 수도권 청약 1순위 거주기간 강화(기존 1년→2년) 규제를 피한 막차 단지가 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998만원으로 책정되면서 가장 넓은 주택형인 전용면적 119㎡도 9억원을 가까스로 넘지 않는다. 인근 아파트 시세(3.3㎡당 3100만원) 보다 분양가가 35% 정도 저렴해 당첨 즉시 3억~4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우미건설은 오는 15일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2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 아파트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에 7개 동, 전용면적 90~119㎡ 총 420가구 규모다.전용면적별로 △90㎡A 47가구 △102㎡A 163가구 △102㎡B 66가구 △119㎡A 144가구 등이다. 이 중 특별공급은 51가구(다자녀가구 40가구, 노부모부양자 11가구)가 배정됐다.가장 큰 관심사인 평균 분양가는 3.3㎡당 1998만4000원이다. 기준층(5층 이상)을 기준해 △전용 90㎡ 7억440만원 △전용 102㎡A 7억9290만원 △102㎡B 7억8580만원 △119㎡A 8억9990만원 등이다. 모든 주택형이 분양가가 9억원 이하여서 중도금 대출(분양대금의 40%)이 가능하다.부동산114에 따르면 학암동 일대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3㎡ 당 3118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이와 단순 비교하면 이번 우미린2차 분양가는 35% 정도 저렴하다. 학암동 A공인 관계자는 “인근에서 앞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북위례, 우미린1차, 위례포레자이 등은 모두 전매 제한이 걸려 있지만, 최초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웃돈)이 3억원 가량 예상하고 있다”며 “학암동 일대 전용 102㎡짜리 주택 시세가 12억원 정도여서 이와 단순 비교하면 우미린 2차는 4억원이나 싼 편”이라고 말했다.특히 이 단지는 청약 가점이 낮은 이들에게도 청약 당첨 기회가 열려 있는 ‘로또 단지’로 꼽힌다. 전 주택형이 전용면적 85㎡를 초과하기 때문에 일반 공급분(369가구)의 절반만 가점제를 적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여기에 강화된 청약 1순위 거주기간 요건도 피했다. 정부는 이달 중순부터 서울 등 수도권의 투기과열지구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서 주택 청약 1순위를 부여받는 최소 거주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강화하기로 했지만, 아직 시행전이어서 이 단지는 규제를 피하게 됐다.이에 따라 우미린 2차는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를 공급한다. 나머지 50%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1년 미만 거주자에게 돌아간다.다만 하남시는 투기과열지구인데다 이 아파트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80% 미만 인만큼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2030년까지 분양권을 사고 팔지 못한다는 말이다.단지가 들어서는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과 거여동,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경기 하남시 학암동 일대 675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2기 신도시다. 장지천을 기준으로 북위례와 남위례로 나뉜다.
2020.05.13 I 박민 기자
김두관 "열린민주당과 총선때 앙금씻고 통합해야"
  • 김두관 "열린민주당과 총선때 앙금씻고 통합해야"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열린민주당은 선거 때 앙금이 있었다”며 “그 앙금을 씻고 통합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범진보진영의 화합을 통해 21대 국회에서 협치를 이루자는 취지로 읽힌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김두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열린민주당은 한편으로 보면 문재인 정부의 핵심 지지층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범진보진영이 화합을 통해서 주요 개혁 과제들을 풀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제 개인적인 견해로 열린민주당이 150만표 정도를 얻었다. 이런 의미를 잘 해석해야 할 것 같다”며 “장기적으로는 함께 해야 한다. 지금 당장은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입장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열린민주당은 전날(12일)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초대 당대표로 선출했다. 열린민주당은 지난 11일 오전 8시부터 12일 오전 8시까지 24시간 동안 최강욱 단독 당대표 후보에 대한 전당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 당선인은 99.6%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김 의원은 차기 당권 도전에는 재차 선을 그었다. 그는 “주변에 그런 요청과 요구들이 있었지만 거대 여당으로서 개혁 과제들이 많이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내에서는 통합 그리고 야당과 협치를 통해 우리 전체 국회를 잘 이끌어갈 수 있는 분이 당 대표가 됐으면 하는 그런 기대와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일단 홍영표 전 원내대표, 우원식 전 원내대표, 송영길 의원께서 아마 8월에 있는 전당대회 출마하는 것으로 듣고 있다”며 “아직은 정책이라든지 상황을 지켜보고 이야기도 들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권 도전에 집중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일단 지금은 코로나 위기 상황이라서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힘을 모으는 쪽에 조금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며 “지금 대선 얘기를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잘라말했다.
2020.05.13 I 신민준 기자
르메르, 새로운 리테일 콘셉트 매장 한국에 첫 오픈
  • 르메르, 새로운 리테일 콘셉트 매장 한국에 첫 오픈
  • 프랑스 어드밴스드 컨템포러리 브랜드 ‘르메르’가 현대본점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 (사진=삼성물산)[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프랑스 어드밴스드 컨템포러리 브랜드 ‘르메르(LEMAIRE)’가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3층에 위치한 매장을 리뉴얼 오픈하면서 새로운 리테일 콘셉트를 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르메르는 콘셉트 스토어 ‘10 꼬르소 꼬모(10 Corso Como) 서울’에서 처음 소개된 후, 2015년부터는 단독 매장을 선보여 파리지앵 감성을 담은 모던하고 우아한 컬렉션으로 주목받아 왔다.현재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센텀시티점 등 단독 매장 5곳과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에비뉴엘점에서 전개 중이다.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위치한 르메르 단독 매장은 48㎡(약 14.5평) 규모로, ‘일상을 위한 옷을 만든다’는 르메르의 철학과 부드러운 컬러, 자연스러운 멋이 담긴 리테일 콘셉트가 반영됐다.새로운 리테일 콘셉트는 프랑스 기반의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스튜디오 ‘시그(Cigue)’ 소속 건축가 ‘휴고 하스(Hugo Haas)’와의 파트너십으로 완성됐다. 브라운 및 오프 화이트 톤을 바탕으로 한층 정제되고 고급스러운 나무, 석고 등 자연 소재를 섬세하게 어우러지게 해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높였다.르메르 매장은 의류 컬렉션과 가죽 액세서리, 주얼리, 라이프스타일 소품으로 구성했다.고급스러운 브라운 컬러의 오버코트를 비롯해 곡선 실루엣이 여성스러운 셔츠 재킷·커브드 팬츠, 따뜻한 크림 톤의 리넨 블루종·플레어 팬츠, 독특한 베이지 컬러 데님 소재의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와이드 팬츠 등 ‘20년 봄여름 시즌 주요 상품이 눈에 띈다.또 르메르를 대표하는 크로아상백과 새로운 컬렉션인 폴디드백, 더비 슈즈 등도 매장 중앙에 위치해 있다.송애다 10 꼬르소 꼬모 팀장은 “르메르의 세계를 온전히 보여주는 새로운 리테일 콘셉트을 반영한 매장을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인다” 라며 “프렌치 감성의 세련된 컬렉션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에서 고객들이 르메르 특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경험함과 동시에 쇼핑 만족도를 최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1992년 론칭한 르메르는 듀오 디자이너 ‘크리스토프 르메르(Christophe Lemaire)’와 ‘사라린 트란(Sarah-Linh Tran)’이 전개하는 파리지앵 감성의 브랜드다. ‘일상을 위한 옷을 만든다’는 명확한 철학 아래 절제되고 은은한 디자인이지만 동서양의 문화가 조화된 독특한 감성, 뛰어난 소재, 오묘한 컬러의 사용으로 완성된 세련된 컬렉션을 제안한다. 일시적인 유행이나 콘셉트에 얽매이기 보다 오랜 시간 일상에서 빛 발할 아이템을 선보인다.
2020.05.13 I 이윤화 기자
7곳서 2000억 손실…산업단지 PF '시한폭탄' 되나
  • [마켓인]7곳서 2000억 손실…산업단지 PF '시한폭탄' 되나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 조성 개발사업이 난관에 봉착하면서 개발자금으로 투입한 이른바 ‘산단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고 있는데다 경기 하강 등의 영향으로 제때 분양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채무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자산유동화(ABS) 시장 경색과 함께 지자체의 재정난에 따른 디폴트(채무불이행) 현실화까지 언급되고 있다. 지자체가 채무보증을 서면서 무분별하게 일으켰던 PF대출이 ‘시한폭탄’으로 작용하고 있다.◇무리한 채무보증 디폴트 우려 커져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개 지자체가 산단 개발을 위해 보증을 서서 조달한 PF대출규모는 지난 3월말 현재 약 2조5500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7개 사업장에서 약 2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경남 하동 대송산단PF를 비롯해 강원 원주 부론일반산단, 충남 아산 인주 일반산단 등은 미분양 확대와 개발사 참여 저조 등으로 기존 PF대출 부실화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로서는 추가 PF대출을 통한 사업 재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산단 조성 공사는 대체로 토지 규모가 커서 토지 매입에만 상당한 자금이 필요하다. 시공비나 대출이자 부담도 만만치 않다. 은행이 PF대출을 줄이면서 증권사가 주축이 돼 지방 산단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판매주관에 뛰어들었다. 지자체에서 신용보강을 해 준 증권사가 이를 증권화해 투자자에게 판매하면 그 자금으로 PF대출을 해준다. 자산유동화 시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으면서 ABCP 신규 발행과 차환발행 모두 꽁꽁 묶였다.재정난을 겪고 있는 지자체로서는 산단 개발을 더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대형증권사 한 관계자는 “경남 하동 대송산단PF를 비롯해 강원 원주 부론일반산단PF 등 지방 일반산단 상당수가 지자체에서 사업자 미분양 전체 금액에 대한 상환대책 등을 제시하는 등 한시적 대책 마련으로 한고비 넘겼지만 여전히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현재 손실이 난 7개 사업장 이 외에 5개 사업장이 손실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전국의 일반산단이 대부분 비슷한 상황”이라며 “전체적으로 미분양률은 다소 낮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급격히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일시적 문제 아니야”…구체적 종합대책 필요전문가들은 산단PF 부실화 문제는 일시적인 문제가 아닌 추세적인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일반산단의 미분양률은 연 7.5% 안팎에서 유지하고 있지만 산업단지 규모가 매년 확대하고 있어 과잉공급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189개였던 전국 산단 개수는 올해 3월말 현재 1221개로 약 2.7% 증가했다. 전국 47개 국가 산단 미분양면적도 2017년 753만8169㎡에서 올해 3월말 856만6000㎡로 늘고 있다.부동산 전문 PEF 한 관계자는 “지자체의 특수성으로 지자체가 시공사를 대신해 채무 보증을 서면 신용만큼 이자 부담을 덜고 시공사 도급비용도 낮출 수 있지만 반대로 경기 악화 시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며 “추가 PF조성도 사실상 어려워 기존 PF도 동반 부실화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대형 회계법인 부동산인프라자문 담당자는 “산단 개발은 개발 계획을 수립한 지자체가 토지 수용 절차를 거쳐 토지를 사들인 뒤 인프라를 조성해 이를 기업에 분양한 후 완성하는 구조”라며 “일반 부동산 개발PF와 달리 5년 이상 장기간 소요되는 작업이어서 개발금융 주관사와의 호흡이 중요한 데 증권사가 자산유동화 시장 경색을 이유로 추가 PF대출에 발을 뺀다면 지자체가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 관계자는 “중앙정부가 지자체에 적절한 위험관리를 유도할 수 있도록 규제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현재의 자본규제에서는 부동산PF 대부분이 지자체 신용보강으로 높은 신용등급을 받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어떻게 규제하고 관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0.05.13 I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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