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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짜파게티 더블랙 사발 출시
  • 농심, 짜파게티 더블랙 사발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농심(004370)이 용기면 ‘짜파게티 더블랙 사발’을 오는 25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짜파게티 더블랙 사발은 농심이 지난 4월 짜파게티 40주년을 맞아 출시한 봉지면 ‘짜파게티 더블랙’을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용기면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농심 관계자는 “봉지면 출시 직후 소비자들의 용기면 출시 요청이 꾸준히 이어져 짜파게티 더블랙 사발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봉지면 출시 이후 한 포털사이트 검색 결과에 따르면, ‘짜파게티 더블랙’ 연관 검색어 중 용기면과 관련된 ‘컵라면’, ‘편의점’ 검색량이 약 40% 비중을 차지, 용기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농심은 짜파게티 더블랙 사발에도 ‘더블랙’만의 차별화된 특징을 살렸다.기존 농심 건면 용기면 대비 가장 굵은 건면을 활용한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 갓 볶은 진한 간짜장 맛과 큼직한 건더기를 풍성하게 담았다. 영양 균형을 고려하는 소비자를 위해 고칼슘(칼슘 일일 권장량의 31%) 제품으로 선보인다. 또한 물을 버리지 않는 전자레인지 조리 방식으로 더욱 부드럽고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농심 짜파게티 더블랙 사발은 25일 편의점을 시작으로 전국 유통점 및 이커머스에서 판매될 예정이다.한편, 농심은 올해 짜파게티 출시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짜파게티 팝업스토어 운영과 신제품 ‘짜파게티 더블랙’을 출시하며 짜파게티 브랜드 환기에 나섰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를 메인 카피로 한 TV광고 온에어 및 짜파게티 브랜드 캐릭터 ‘짜스’와 ‘올리’를 선보이며 소비자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2024.11.21 I 오희나 기자
GS건설, 사전점검부터 입주 후 관리까지 앱으로 해결
  • GS건설, 사전점검부터 입주 후 관리까지 앱으로 해결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2024 이데일리 건설산업대상’ 국토연구원장상 스마트주거 부분은 GS건설의 아파트 관리 통합애플리케이션(앱) ‘자이홈’이 수상했다. ‘자이홈’을 통해 고객들은 집이라는 공간과 첫 관계를 맺는 입주자 사전방문 단계부터 입주 후 생활 관리까지 하나의 앱만으로 더욱 편리한 아파트 생활이 가능해졌다.GS건설의 아파트 관리 통합애플리케이션 ‘자이홈’ 기능 (사진=GS건설)이전에 GS건설은 입주자 사전 방문 행사 예약 및 사전점검, AS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이앱’과 홈네트워크 기능을 이용한 스마트홈 기능을 담당하는 ‘스페이스앱’을 이원화해 운영했다. 자이홈은 두 앱의 기능을 통합해 목적에 따라 별도의 앱을 선택·사용해야 하는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특히 자이홈은 전 연령층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홈 화면을 카드 스택(Card Stack) 형태의 직관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카드 스택 디자인을 통해 고객들은 단지 공지사항, 차량 주차 위치 등 맞춤 정보를 앱 메인 화면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홈 제어는 화면 하단에 배치하고 엄지손가락만으로 누를 수 있게 배치해 누구나 쉽고 빠른 제어가 가능하도록 했다. 자체 개발한 커뮤니티 시설 예약기능도 특징이다. 자이 아파트는 교보문고 큐레이션 도서관, 호텔급 시설이 갖춰진 게스트하우스 등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장점으로 꼽히는 가운데, 이러한 시설들과 즉시 연동이 가능하도록 커뮤니티 시설 예약기능을 도입했다. 통상 신축 아파트는 생활 관리 플랫폼을 외부로부터 가져올 경우 커뮤니티 시설 예약기능이 구성되는 데 긴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자이홈은 입주 초기 입주민들이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긴 줄을 서는 등의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고 커뮤니티 운영 주체가 수요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GS건설 관계자는 “기존의 스마트홈 기능을 넘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생활 속에서 고객들이 느끼는 경험을 반영해 더욱 편안한 아파트 라이프를 영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에 출시한 ‘자이홈’은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이후 입주를 개시하는 단지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2024.11.21 I 이배운 기자
치악산 끝자락 폐교 위기 중학교.. 꿈 키워주자 학생들이 찾아왔다
  • 치악산 끝자락 폐교 위기 중학교.. 꿈 키워주자 학생들이 찾아왔다
  • 대한민국 지방 마을들이 인구 감소에 따른 소멸 위기에 처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인구 감소 시·군·구 89곳 중 85곳이 이에 해당됩니다. 소멸의 위기 속에 학교마저 사라지면 새로운 인구 유입 가능성은 아예 차단됩니다. 이데일리는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교육의 질을 제고해 학교를 살리고 있는 현장을 총 8회에 걸쳐 취재 보도합니다. <편집자주>황둔중 학생들이 지난 10월 교내 정원 만들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사진=황둔중 제공)[원주(강원)=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소재 황둔중학교에서 만난 3학년 정안이는 2년 전 입학식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교사와 선배들이 자기소개를 적은 색종이를 종이비행기로 접어 날리고 신입생들이 이를 골라서 읽는 행사로 입학식을 갈음해서다. 신입생들이 운동장에 집결하면 교장선생님이 단상에 올라 훈화를 하던 여느 입학식과 달랐던 점이 정안이에겐 신선한 충격이었다. ◇“황둔중 입학, 인생 최고의 선택”원래 정안이는 중학교 입학 후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치를 생각이었다. 당시만 해도 학교생활이 시간적 낭비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검정고시로 중·고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가 천문학을 전공하고 싶었던 게 정안이의 꿈이었다. 지금은 대학 입학 후의 전공 분야만 그대로이며 다른 진로는 모두 수정했다. 그만큼 황둔중 입학 후의 학교생활이 만족스러웠기 때문. 정안이는 “중학교 진학할 때 황둔중을 선택한 것이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잘한 선택”이라며 “할 수만 있다면 졸업하지 않고 계속 다니고 싶다”고 했다. 황둔중은 강원도 원주·영월과 충북 제천의 경계에 자리 잡은 학교다. 1967년 학교설립 인가를 받았기에 50년 넘는 역사를 갖고 있다. 치악산 국립공원 끝자락에 자리 잡은 학교이다 보니 재학생들은 대부분 산골 마을에서 진학한 학생들이다. 집이나 지역사회에선 개별화된 생활이 일상이 된 학생이 많다. 황둔중 관계자는 “섬처럼 혼자 떨어져 생활하던 학생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황둔중 교사들은 폐교 위기를 딛고 학교를 활성화하려면 학생들의 사회성을 길러주는 게 우선 과제라고 판단했다. 변화의 계기는 2022년에 맞았다. 입학식을 학생들에게 기획, 진행해보도록 한 것이다. 학생들은 이제 막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자기 소개를 적어 종이비행기로 건네 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교사들도 이를 신선하다고 생각해 받아들였다. 정안이가 2년 전 황둔중에 입학하면서 경험한 충격은 이런 논의가 발단이 된 것이다.황둔중 학생들이 지난 4월 과학시간에 실험을 하고 있다.(사진=황둔중 제공)◇입학식은 신입생을 위한 보물찾기 황둔중은 올해 입학식도 학생들에게 기획·진행을 맡겼다. 학생들은 학교 곳곳에 후배들에게 줄 선물을 숨겨놓고 신입생을 맞았다. 입학식이 신입생들을 위한 보물찾기가 된 셈이다. 선물은 학용품이 대부분이었지만 신입생들이 선배들한테 정을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정안이는 “2~3학년이 신입생들에게 학교 곳곳을 소개해주고 숨겨놓은 선물을 찾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했다. 3학년 현성(가명)이도 “입학할 때부터 선배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어서 학교생활이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황둔중은 입학식에 이어 학교생활에서도 학생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허용했다. 과학실·음악실 등 교내 모든 특별실을 개방한 게 첫걸음이다. 점심시간도 1주일에 이틀은 2시간으로 늘렸다. 학생들은 수업 외 시간이면 학교 어느 곳에서든 자유롭게 학습·동아리·취미활동을 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주말에도 학교에 나와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거나 쿠키를 만드는 학생도 많다. 이경원 교무부장은 “학생들에게 학교의 주인은 너희들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며 “학생들은 학교 공간을 마음대로 이용하고 관심 있는 분야가 있으면 학교에서는 최대한 이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조향사가 장래 희망이라는 학생에게는 향료 세트를, 드론 전문가가 꿈인 학생에게는 드론 구입을 지원하는 식이다. 황둔중 교사·학생들이 2022년 입학식에서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사진=황둔중 제공)◇학생들의 자발적 ‘정원 만들기’ 학생들에게 주인의식과 자율성을 심어주다 보니 흥미로운 일화도 생겨난다. 한 학생이 학교 내 버려진 공간에 관심을 가진 게 대표적이다. 아무도 돌보지 않은 약 30평(99.2㎡)의 교내 부지는 이 학생의 관심을 받기 전에는 쓰레기·연탄재가 쌓여있는 사실상 버려진 공간이었다. 이 학생은 쉬는 시간마다 이곳을 치우기 시작하더니 졸업할 무렵에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꽃을 심었다. 교내 버려졌던 땅이 작은 정원으로 변모한 것이다. 이경원 교무부장은 “해당 학생은 졸업 후 특성화고에 진학했는데 지금도 가끔 학교를 방문해 그때 만들어진 정원을 둘러보곤 한다”고 했다. 학교 인근에는 마땅한 학원이 없기에 학생들은 방과 후에도 학교에 남아 공부하거나 동아리·취미 활동을 하길 원한다. 교사들도 방과 후 모르는 문제를 물어오는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학생·교사 간 신뢰가 쌓인 것도 황둔중의 특징이다. 류원숙 연구부장은 “마땅한 학원이 없는 산골 마을이라 방과 후 학교에 남아 공부하는 학생이 많다”며 “교사들도 학교에 남아 학습지도를 해주거나 귀가 시 차로 학생들을 데려다주고 있다”고 말했다.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이모 씨는 “뒤처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충수업을 해주시는 교사들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1학년 자녀를 둔 또 다른 학부모 김모 씨 역시 “이미 첫 아이를 황둔중에 보낸 뒤 둘째도 올해 이곳에 입학시켰다”며 “학습을 떠나 배려와 인성을 배울 수 있는 학교”라고 황둔중을 평가했다.황둔중은 이런 교사들의 노력으로 지난 2022년 교육부로부터 ‘농어촌 참 좋은 학교’로 선정됐다. 인구소멸 지역임에도 불구, 2021년부터 꾸준히 15명 안팎의 학생 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덕분이다. 올해 황둔중의 전교생 수는 16명이다. 이경원 교무부장은 “농어촌 지역에선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해야 작은 학교만의 특색있는 교육을 운영할 수 있다”며 “교육과정 편성이나 학생 평가 시 개별 학교의 권한을 보장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21 I 신하영 기자
  • [美특징주]퀄컴, 엇갈린 투자자의날 평가에 개장 전 `약보합`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반도체 제조업체 퀄컴(QCOM)이 전일 투자자의 날을 통해 향후 5개년 계획을 제시한 가운데 이에 대한 월가 평가는 엇갈렸다.20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퀄컴은 전일 뉴욕에서 투자자의 날 행사를 갖고 앞으로 5년 동안 노트북과 자동차 부품 및 기타 스마트폰 외 시장에서 총 220억 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이는 최근 회계연도 매출에 비해 크게 성장한 수준이라는 게 월가 분석이다.퀄컴의 기술 라이선스 부문을 책임지는 알렉스 로저스 사장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행정부와의 협력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미국의 대 중국 관세 정책이 중국 내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에 우려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중국시장은 퀄컴 매출액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마켓이다.한편 이번 행사이후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먼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퀄컴의 강력한 시장 포지셔닝과 장기적인 매출 목표를 고려했을 때 이는 건전한 성장 잠재력을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전망”이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전했다.단 “신사업 부문이 매출에 얼마나 빠르게 기여하게 될지 여부와 단기 성장의 지속 가능성은 여전히 의문”이라고 BofA는 언급했다.도이체방크는 “퀄컴의 다각화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핸드셋 이외에도 장시적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JP모건도 “투자자들이 퀄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적으로는 스마트폰 부문에서 더 큰 수익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그런 가운데 번스타인은 “퀄컴이 자동차 부문 파이프라인이나 목표치는 상향조정하지 않았으며 엣지AI에 대한 잠재력을 고려했을 때 안드로이드 부문의 전망은 다소 부족했다”고 판단했다.결국 전일 17% 넘는 주가 강세를 보였던 퀄컴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13분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는 전일보다 0.069% 약보합권을 나타내며 164.60달러에서 출발 준비하고 있다.
2024.11.20 I 이주영 기자
"은행 대출 꽉 막혔어요"…카드론 42조 '역대 최대'
  • "은행 대출 꽉 막혔어요"…카드론 42조 '역대 최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서민의 급전창구인 카드론을 찾는 차주들이 급증하면서 카드론 잔액이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금융당국이 1금융권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관리 압박 수위를 높이자, 카드론 수요가 급증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당국도 카드론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고 있지만 서민의 자금줄이 막힐 수 있다고 우려한다.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사진=게티이미지)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9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이 42조 22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41조 6869억원)보다 5332억원 증가한 수치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8월(41조 8309억원)보다도 3901억원이 많아 최고치를 경신했다.카드론은 은행이 아닌 카드사에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무담보 대출을 뜻한다. 정식 명칭은 ‘장기카드대출’이다. 일반적인 신용대출과는 달리 은행을 방문하거나 담보 및 보증, 서류제출 등 복잡한 절차 없이 신용카드 인증만으로 빠르게 신청할 수 있다. 별다른 심사 과정을 거치지 않는 간편한 대출이라는 특징 때문에 카드론은 서민들의 급전 창구라고 불린다.역대 최고액을 달마다 경신하던 카드론 잔액은 지난 9월 소폭 감소했다. 9월부터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시행하며 금융당국이 2금융권의 풍선효과 점검에 나선 영향을 받았다. 또 카드업계가 연체율 관리를 위해 분기 말 부실채권 상각에 나선 것의 영향도 컸다.그러나 10월 들어 1금융권 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사방팔방으로 대출 길이 막힌 차주들이 그나마 대출이 간편한 카드론으로 몰렸다. 특히 중·저신용자의 쏠림 현상은 더 심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건전성 악화에 중·저신용자 대출을 취급하는 저축은행들이 대출 문을 걸어 잠그면서 다중채무자들이 ‘급전 창구’로 카드사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카드론 평균 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NH농협카드를 제외한 8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평균 금리는 연 14.44%로 지난달 대비 0.13%포인트 올랐다. 우리카드가 15.39%로 가장 높았고, 롯데카드 14.93%, 삼성카드 14.79%, 현대카드 14.48% 등 순이었다.한편, 카드론뿐 아니라 현금서비스 잔액도 전월보다 늘었다.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 8355억원으로 전월(6조 6669억원)보다 1686억원 증가했다. 카드론을 갚지 못해 카드론을 빌린 카드사에 다시 대출받는 대환대출 잔액도 1조 6555억원으로 전월(1조 6254억원) 대비 소폭 늘었다. 다만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 7조 1058억원으로 전월(7조 1427억원) 대비 소폭 줄었다.금융당국은 카드론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당국은 당장 카드론 총량 규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부터 당국은 일부 카드사에 리스크 관리 계획을 받는 등 제한을 가하고 있다. 적어도 연말까지는 대출 잔액 관리에 더 고삐를 죌 것으로 보인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론을 빌리는 차주들은 대부분 다중채무자인 경우가 많아 신용점수와 별도로 금리가 높아질 수 있다”며 “또 연체 등으로 카드론 대출 채권이 부실화할 가능성도 커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4.11.20 I 최정훈 기자
'심심할 때 아무 생각 없이'…점유율 낮아진 네카오의 新플랫폼 전략
  • '심심할 때 아무 생각 없이'…점유율 낮아진 네카오의 新플랫폼 전략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40대 임 씨는 시간이 날 때마다 인스타그램을 들락거린다. 본인의 게시물도 올리지만 다른 사람들의 게시물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심리테스트, 예능 프로그램 하이라이트 장면 등 시간 때우기 좋은 게시물들이 많아 습관성으로 인스타그램을 켜게 된다. 이것저것 누르다 보면 어느 새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물건을 사고 있는 본인을 발견한다. 네이버, 카카오(035720)가 인스타그램처럼 아무 목적 없이 심심해서 앱에 들어와 시간을 때우다 쇼핑 등에 이르도록 하는 새로운 플랫폼 전략을 짜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검색과 메신저라는 목적이 분명한 플랫폼으로 출발했으나 추가 성장하기 위해선 사용자가 목적 없이 앱에 체류하는 시간을 늘려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네카오, ‘심심할 때 보는 앱’이 필요해2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내년 1분기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라는 별도의 쇼핑앱을 출시한다. 기존 네이버 앱에도 쇼핑이 있지만 주로 살 물건이 정해진 후 검색을 통해 쇼핑을 하게 되는데 ‘탐색’을 통해 쇼핑하는 앱을 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색은 사용자가 구체적으로 원하는 정보를 알고 있을 때 해당 정보를 찾는 행위인 반면 탐색은 명확한 목적 없이 정보를 찾아보는 행위다. 사용자가 앱에 와서 탐색을 하려면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 네이버는 숏폼(Short form·짧은 동영상)인 클립과 블로그, 카페 등 콘텐츠, 커뮤니티를 활용해 하나의 앱에서 쇼핑 뿐 아니라 관련 콘텐츠를 소비하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부문장은 지난 11일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단24’에서 “사용자가 살 것이 정해져 있을 때만 접속하는 앱이 아니라 침대나 쇼파에 누워서 ‘뭐 사지?’라는 마음으로도 앱에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별도의 앱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살 물건이 없어도 심심해서 접속하는 쇼핑앱을 만들겠다는 얘기다. 카카오도 비슷한 전략이다. 이에 맞춰 카카오톡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탭을 전면 점검하고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이용자들이 자주 방문하고 오래 머무르는 다양한 플랫폼들을 보면 뚜렷한 목적 없이도 탐색할 수 있는 재미 요소가 풍부하다는 특징이 있는 반면 카카오톡은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보내기 위한 뚜렷한 목적을 갖고 방문하는 이용자가 대부분”이라고 짚었다. 메시지 교환 목적으로 유입된 채팅 탭 이용자들이 다른 카카오톡 서비스로 연결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 내 새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도입, 볼거리와 재미 요소를 늘려 이용자들이 뚜렷한 목적이 없어도 톡에 방문해 카카오톡 내 모든 탭을 고루 탐색할 만한 이유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채팅 탭 외의 공간 활용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사진=챗GPT 4.O, 달리 3)◇ 네카오 앱 체류시간 6% 감소할 때 인스타 16% 성장네이버, 카카오가 검색, 메신저 등 플랫폼이 생겨난 본연의 목적을 넘어 단순히 ‘재미있어서’, ‘심심해서’ 볼 수 있는 앱으로 강화하려는 것은 사용자의 앱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함이다. 네이버, 카카오의 앱 체류 시간은 줄어들고 있다. 반면 인스타그램은 네이버, 카카오와는 반대로 단순 ‘재미’로 출발해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한 메신저, 검색 등을 강화하면서 앱 체류 시간이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앱 체류시간은 올해(1~10월) 월 평균 각각 총 3억 4700만 시간, 5억 3300만 시간으로 전년보다 각각 5.7% 가량 감소했다. 반면 인스타그램은 3억 2000만 시간으로 네이버, 카카오보다 절대 체류 시간은 적지만 16%의 성장세를 보였다. 소셜미디어(SNS) 측면에서 인스타그램의 시장점유율도 높아지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5월 발표한 세대별 SNS 이용 현황에 따르면 작년 인스타그램 점유율은 48.6%로 2년 전인 2021년(31.5%)보다 17.1%포인트 증가한 반면 카카오스토리는 17.6%에서 10.2% 감소했다. 네이버밴드도 13.3%에서 13.1%로 줄었다. 페이스북도 28.6%에서 16.7%로 줄어 인스타그램으로 옮겨갔다. 당시 조사는 4077가구, 9757명의 개인을 대상으로 복수응답을 받아 1순위 기준으로 점유율을 계산한 것이다.네이버·카카오와 인스타그램은 플랫폼의 출발점은 다르지만 앱 체류 시간을 늘려 광고 등을 먹거리로 한다는 점은 크게 다르지 않다. 정신아 대표는 “내년 카카오톡 사용자의 참여를 크게 확대시켜 광고, 쇼핑 중심으로 한 핵심 사업의 성장 재가속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이 인스타그램의 스토리와 유사하게 24시간 후 사라지는 ‘펑’ 기능을 신설한 것이나 전화번호를 알지 못해도 ‘코드’를 사용해 팀톡방을 만드는 기능을 만드는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2024.11.20 I 최정희 기자
차기 의협회장 김택우·주수호 '2파전'…누가 될까
  • 차기 의협회장 김택우·주수호 '2파전'…누가 될까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차기 대한의사협회 보궐선거에 출마할 인물로 김택우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과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로 좁혀지고 있다. 차기 의협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의정갈등을 헤쳐나갈지, 협회 내부에서 경험을 쌓아온 인물을 앞세워 의정갈등을 돌파할지 관심이 쏠린다.김택우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사진 왼쪽)과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 (사진=이데일리 DB)20일 의료계에 따르면 김택우 회장과 주수호 대표는 보궐선거 후보 추천서를 이미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보궐선거는 12월 2일과 3일 양일간 후보 등록이 가능하다. 후보로 등록하려면 회원 500명 이상의 추천서를 받아야 한다. 열흘 남짓 남은 시간 동안 500명의 추천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서둘러 움직여야 한다.두 예비 후보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추가 후보 지원은 아직 눈에 띄지 않는다. 시간 관계상 추가 후보 등록이 어려워 결국 두 후보가 보궐선거에서 격돌할 것이라는 게 의료계의 관측이다.김택우 회장은 박단 비대위원장과 긴밀하게 연대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의협 비대위가 전공의와 의대생의 목소리에 비중을 두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김택우 회장이 의협 비대위 체제를 자연스럽게 이어나갈 수 있다. 이는 김 회장에겐 강점이 될 수도, 약점이 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의료계는 의협 회원 사이에서 ‘의협 비대위 행보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표심이 변할 것으로 보고 있다.김 회장의 활동 영역이 대의원회나 시도의사회 등에 국한된 점도 고려 대상이다. 김 회장은 이번에 처음 전국구 선거 후보로 나선다.주수호 대표는 2000년 의약분업 당시 대한의사협회 대변인과 공보이사를 맡고 2007년 제35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대정부 투쟁에 경험이 많은 인물로 꼽힌다. 선거에 여러 번 나서며 일정 수준의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문제는 음주운전 리스크다. 주 대표는 지난 의협 회장 선거에서 ‘음주운전 경력’이라는 약점이 드러나면서 고전했던 경험이 있다. 이와 함께 의협 비대위와 주 대표가 어떤 관계를 형성하느냐에 따라 젊은 의사들을 지지층으로 끌어안을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계에서는 이번 선거를 관심있게 바라보고 있다. 내년 대정부 대응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모두가 존경받을만한 훌륭한 사람이 중심을 잡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11.20 I 안치영 기자
 통신株, '밸류업 지수 편입' 기대감에 동반 강세
  • [특징주] 통신株, '밸류업 지수 편입' 기대감에 동반 강세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특별 리밸런싱(구성종목 변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통신주들이 편입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현재 KT(030200)는 전거래일 대비 3.71% 상승한 4만 3300원에 거래 중이다. LG유플러스(032640)와 SK텔레콤(017670)도 각각 2.94%, 1.62%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 밸류업 지수에 신규 편입될 종목 중 하나로 통신주를 꼽은 가운데 관련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통신주들이 내놓은 주주환원 계획도 이를 뒷받침한다. 거래소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 신규 편입 심사 대상을 지수 발표일인 지난 9월24일부터 12월6일까지 ‘기업가치제고계획’을 공시한 기업으로 한정한 바 있다.SK텔레콤(10월24일)과 KT(11월5일)는 이미 기업가치제고계획을 공시했다. SK텔레콤은 해당 계획을 통해 중장기 매출 목표와 함께 2030년 매출 30조원, 인공지능(AI) 비중 35% 등 목표를 제시했다. KT 역시 2025~2028년 1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겠다고 강조했다.LG유플러스도 지난 8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내 기업가치제고계획을 공시하겠다”고 밝혔다.권병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편입이 결정돼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편출 없이 편입이 이루어지는 경우 지수 종목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각 종목에 배정되는 비중은 전반적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DB]
2024.11.20 I 신하연 기자
고령화 시대 안전 파란불
  • [목멱칼럼]고령화 시대 안전 파란불
  • [고광재 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장]‘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 못 노나니….’ 어린 시절 제목도 모르면서 어른들이 부르는 노래를 따라 부른 적이 있었다. 이 노래의 의미를 안 것은 지금은 돌아가신 부모님을 모시고 떠난 여행길에서였다. 조금만 걸어도 무릎과 허리가 아프다며 자주 쉬시는 모습을 보면서 부모님이 젊으셨을 때 함께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이 노래는 1962년 가수 황정자가 발표한 ‘노랫가락 차차차’다.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에서 궁핍한 삶을 살아야 하는 국민에게 휴식은 사치였을 것이다. 이 노래는 쉬지도 못하고 바쁘게 살아야 하는 국민이 서로를 위로하는 노래이자 성장시대에 서로를 격려하던 노동요였을 것이다. 노래가 갖는 시대적 의미를 떠나 고령화 속에서 겪는 신체적 변화는 즐거워야 할 여행마저 고통으로 바꾸어 버린다. 우리 사회는 65세 이상이 전체 국민의 20%가 넘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기대수명이 늘면서 은퇴 후 경제활동을 이어가야 하는 고령 취업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60세 이상 고령자의 절반(47.4%) 가량이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는 전 연령대 중 60대 이상이 674만9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러한 고령 취업자 증가는 필연적으로 안전과 건강의 문제를 수반한다. 실제로 지난해 산업재해 사고사망자 812명 중 60세 이상 사망자는 전년대비 2.4% 증가한 372명으로 전체의 45.8%를 차지했다. 고령근로자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고령화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신체적, 감각적·인지적 변화를 들 수 있다. 이런 변화로 인해 작업 중 물건을 들거나 쥐는 힘, 위험 시 반응시간, 평형감각, 가시청 거리 등 몸의 기능이 떨어져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고령 근로자의 경우 개인의 정신적·신체적 능력 차가 커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예방에 초점을 두고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고령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음 몇 가지를 실천하면 도움이 된다. 첫째, 넘어지는 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넘어짐 사고는 고령근로자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다. 넘어질 위험이 있는 곳에는 경사를 완만하게 하거나 미끄럼방지 조치를 하고 경고 표시를 해야 한다. 계단이나 화장실 이용 시 반드시 손잡이를 잡도록 해야 한다. 둘째, 신체에 부담을 주는 작업을 줄여야 한다. 고령자는 팔과 다리의 근력이 감소하므로 작업 시 운반장치는 기계화하고 작업도구는 가볍게 해야 한다. 장시간 서서 하는 작업이나 허리를 굽히는 신체 부담 작업도 줄여야 한다. 셋째, 작업장을 밝게 해야 한다. 시력이 저하되는 것을 고려해 작업장의 조명을 밝게 하고 안전표지판의 글씨는 잘 보이도록 크게 쓰고 눈에 잘 띄는 색을 사용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넷째, 계절별 날씨를 고려한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고령근로자는 외부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유례없는 폭염과 갑자기 차가워지는 날씨는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된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인지적 특성 변화에 맞는 직무를 부여해야 한다. 작업속도가 요구되는 업무보다 관리, 점검, 교육 등 고령자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업무를 부여한다면 근로자도 만족하고 기업도 성과를 높일 수 있다. 최근 서울시에서는 증가하는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횡단보도 녹색등 시간을 3초 이상 연장했다. 녹색등의 시간을 늘린 123곳은 65세 이상 고령자가 많이 살고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다발하는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녹색등을 켜는 시간도 현행 1초당 1m 걷는 시간 기준에서 1초당 0.8m로 설정했다. 친고령 안전인프라를 어떻게 구축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고령화 사회는 인구구조의 변화뿐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 안전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 우리보다 20여 년 앞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고령자의 특성을 반영한 직무를 개발하고 안전과 건강을 확보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과 응급대응체계를 구축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고령근로자, 그들의 과거 이름은 ‘성장시대 주역’이었다. 그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안심 일터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의무다. 서울시 신호등 개선 사례처럼 하나씩 해법을 찾아 나간다면 고령화 시대 안전은 확보될 수 있다.
2024.11.20 I 최은영 기자
‘코스닥 데뷔’ 위츠, 장중 210%대 오르며 초강세
  • [특징주]‘코스닥 데뷔’ 위츠, 장중 210%대 오르며 초강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전력 전송 솔루션 전문기업 위츠(459100)가 장중 공모가 대비 200% 넘게 오르며 코스닥 시장에 데뷔했다.2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위츠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2시54분 현재 위츠는 공모가(6400원) 대비 210.62%(1만3480원) 오른 1만9880원에 거래중이다. 거래가 시작된 이후 급등하기 시작하면서 장중 한때 2만38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위츠는 2019년 설립된 전력 전송 핵심 솔루션 개발·공급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모바일과 웨어러블 기기 등에 무선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IT 분야 외에도 전장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기업에 차량 탑재용 스마트폰 무선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KG모빌리티와 공동으로 전기차 무선 충전 솔루션을 개발해 ‘토레스 EVX’를 선보였고, GS차지비와 공동으로 화재 예방 기능이 탑재된 유선 전기차 충전기도 개발하고 있다. 김응태 위츠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업 추진을 통해 더 나은 기업가치로 돌려 드릴 수 있도록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20 I 이정현 기자
메디큐브, 리틀어피치 입은 'PDRN 앰플'·'콜라겐 마스크' 한정판
  • 메디큐브, 리틀어피치 입은 'PDRN 앰플'·'콜라겐 마스크' 한정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278470)이 전개하는 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는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리틀 어피치’와 협업한 PDRN·콜라겐 한정판 제품을 20일 출시했다.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과 ‘콜라겐 랩핑 마스크’는 손상된 피부 장벽을 개선하고 탄력을 증진하는 데 효과적이며 제품 외관·내부 모두 분홍색 제형을 강조했다. 여기에 리틀 어피치의 이미지를 활용해 편안한 나이트 케어를 연상하도록 했다.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은 지난 6월 출시된 이후 석 달 만에 세계 누적 판매량 14만개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연어 등의 정소에서 추출한 DNA 성분을 가공해 만든 PDRN 성분을 활용해 피부 상태를 개선시킨다는 특징이 있다.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는 사용 후 마스크 팩을 떼어내듯 사용하는 필오프(peel off) 제형으로 묻어남 없는 밀착감을 제공한다. 잠들기 전 피부에 도포해 건조시킨 후 취침하면 랩핑 효과를 통해 유효 성분의 흡수를 도와주어 피부 탄력과 광채 개선에 도움을 준다. 에이피알은 이번 캐릭터 협업으로 주력하는 이들 제품의 판매를 더욱 촉진할 방침이다. 이번 한정판을 구매하는 고객에겐 한정 수량으로 제작한 리틀 어피치 헤어밴드와 젤리브러시, 브러시 케이스 등을 제공한다. 한정판은 메디큐브 공식몰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미 효능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과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가 리틀어피치와의 만남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리틀 어피치’와 협업한 메디큐브의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과 ‘콜라겐 랩핑 마스크’. (사진=에이피알)
2024.11.20 I 경계영 기자
"10조 자사주 매입" 효과 끝?…삼성전자 2거래일째↓
  • [특징주]"10조 자사주 매입" 효과 끝?…삼성전자 2거래일째↓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히며 반등에 성공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20일 장중 다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대비 1.60% 하락한 5만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전장보다 2.66% 내린 5만 48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전일 약보합(-0.71%)에 이어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4일 종가 4만 9900원으로 마감하며 4년 5개월만에 4만원대를 기록했으나 ‘자사주 매입’ 카드에 힘입어 15일과 18일 각각 7.21%, 5.98%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우선주를 포함한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이달 18일부터 내년 2월17일까지 매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이같은 상승세는 2거래일 만에 꺾였다. 증권가에서는 자사주 매입이 주가 상승 촉매로 작용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경쟁력 강화가 우선 확인돼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수급 트리거가 되는 것은 외국인의 수급 영향력”이라며 “인공지능(AI) 경쟁력 열위, 이익 모멘텀 약화에 대한 전환이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또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으로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다면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 메리츠 증가에 주목하는 수급도 유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우지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성 이벤트로는 중장기 투자성향이 강한 외국인의 투심 개선을 이끌기에는 불충분하다”며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 및 실적 불안이 잔존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이데일리DB]
2024.11.20 I 신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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