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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BM 장비株 집중 투자'…삼성 KODEX AI반도체 핵심장비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21일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성장의 최대 수혜주로 손꼽히는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KODEX AI반도체 핵심장비’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KODEX AI반도체 핵심장비 ETF는 일명 ‘AI 반도체의 꽃’이라 불리는 HBM(고대역폭메모리) 관련 장비주가 약 83%로,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최대 비중을 차지한다.향후 반도체 산업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연산할 수 있는 고성능·고효율의 ‘AI 반도체’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글, 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또한 AI 서버 관련 투자를 빠르게 증가시키는 추세로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은 2026년까지 약 86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AI 반도체는 높은 메모리 대역폭 구현이 가능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필요로 한다. 궁극적으로 AI 반도체와 HBM의 성장은 필연적으로 소재, 부품, 장비의 수요를 창출하는데, 한국 반도체 산업은 특히 압도적으로 ‘반도체 장비’에 강점을 갖고 있다. 반도체 장비는 신규 주문 사이클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소재, 부품 대비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강력하게 시장을 주도하는 특징이 있다.KODEX AI반도체 핵심장비 ETF는 HBM 관련 반도체 장비주를 약 83% 보유하고 있으며, 전공정·후공정·패키징까지 AI 반도체 공정 전반을 아울러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장비 기업을 우선적으로 편입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국내 대표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인 △한미반도체(042700)(24.6%), △ISC(095340)(16.7%), △리노공업(058470)(11.0%), △대덕전자(353200)(9,3%), △하나마이크론(067310)(8.2%) 등을 담고 있다. 기초지수는 ‘iSelect AI 반도체 핵심장비’를 추종하며 총 보수는 연 0.39%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I 반도체와 HBM의 수요 증가에 따라 향후 수혜가 기대되는 AI 반도체 특화 장비 기업에 압축적으로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KODEX AI반도체 핵심장비 ETF는 HBM 관련 핵심 장비주를 국내 반도체 소부장 ETF 가운데 최대 비중인 약 83%까지 담고 있어 AI 반도체 및 HBM 시장 성장의 수혜의 정점에 있는 반도체 장비 기업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 한·중 고미술품 500여점 한 자리에…온라인 경매도 나온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도금이 칠해져 화려함을 뽐내는 ‘금련천막부 청화유금서수문상이반구병’. 반구의 긴 목 양쪽에 코끼리 코 양식이 달렸다. 목에는 봉황이, 몸체에는 기린과 연못 풍경이 청화로 그려져 있다. 바닥에는 ‘금련천막부’(金蓮川幕府, 원나라 최고 관청)라는 관지가 쓰여 있는데 이를 통해 궁중 유물임을 추측할 수 있다. 해당 유물은 다보성갤러리가 진행하는 온라인 경매에서 만나볼 수 있다.한국과 중국의 고미술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11월 23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다보성갤러리에서 개최하는 ‘한·중 문화유산의 만남’이다. 도자, 서화, 공예품 등 한국과 중국의 문화유산 약 560점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11월 23일부터 30일까지 ‘제2회 중국 문화유산 온라인 경매’를 진행한다.최근 다보성갤러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종춘 다보성갤러리 회장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귀중한 문화유산을 보여주기 위해 그간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한국과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인이 문화유산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금련천막부 청화유금서수문상이반구병(사진=다보성갤러리).이번 전시는 ‘한국 유물’과 ‘중국 유물’ ‘중국 경매 작품 프리뷰’로 구성된다. ‘한국 유물’에서는 청자, 백자, 목공예 등 약 300점을 선보인다. 뚜껑을 갖춘 조롱박 모양의 주전자에 무늬를 장식한 고려 ‘청자상감포도동자문표형주자’, 구름을 배경으로 용을 표현한 조선 ‘백자철화운룡문호’ 등이 눈길을 끈다.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삼층장, 다양한 한약을 저장하기 위한 약장 등 과거 목공예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유물도 전시해 놓았다.‘중국 유물’에서는 석기시대의 채도와 흑도, 원·명대의 청화백자 등 약 200점을 모아놓았다. 고미술 작품 외에도 중국의 피카소라 불리는 근현대 미술가 치바이스(제백석, 1863∼1957)가 만든 화첩·인장·여의장신구 등을 볼 수 있다.‘한·중 문화유산의 만남’ 전시 전경(사진=뉴시스).온라인 경매에 나오는 작품들도 주목할 만하다. 붉은빛을 머금은 ‘신강옥태양신’은 국내서 보기 어려운 신석기 홍산문화 유물이다. 태양신과 매미를 함께 조각한 작품으로, 두 개의 머리를 가진 태양신이 특징이다. ‘선덕 청화운룡문관’은 몸체 가득 힘차게 굽이치는 운룡문(구름을 배경으로 나타낸 용의 문양)이 나타나는 백자다. 선덕은 명나라 선종의 연호이며 용은 발가락이 5개인 ‘오조룡’으로 왕실용 어용자기이다.김 회장은 “경매 출품 유물의 추정가는 유명 경매 사이트의 동향을 고려해 정했다”며 “여러 나라 중에서도 중국은 예부터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고미술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신강옥태양신(사진=다보성갤러리).선덕 청화운룡문관(사진=다보성갤러리).
- 락앤락, 슬림 도시락 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115390)이 직장인이 활용하기 좋은 ‘슬림 도시락’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사진=락앤락)락앤락 ‘슬림 도시락’은 작은 크기로 휴대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블랙 및 아이보리, 브릭 오렌지 및 아이보리, 다크 그린 및 아이보리 총 세 가지 색으로 출시됐다.또한 용기(2단), 디바이더(1개), 전용 젓가락 전용 파우치로 구성돼 들고 다니기 편하다. 용기는 440㎖ 용량에 7.5cm 높이로 부피감 있는 과일이나 샐러드를 담기에도 적당하다. 락앤락 관계자는 “뚜껑은 사면 결착 방식을 적용해 밀폐력이 매우 뛰어나고, 뚜껑 안쪽의 실리콘 패킹은 분리가 가능해 간편하고 위생적으로 세척할 수 있다”며 “음식 냄새가 도시락 밖으로 샐 걱정도 덜어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고 전했다.동봉된 디바이더는 원하는 반찬이나 소스를 따로 담을 수 있어 음식이 섞일 걱정을 덜어준다. 도시락 전용 젓가락은 이동 시에도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고, 방수 기능을 갖춘 전용 파우치를 세트로 구성해 기능성과 편의성를 모두 담았다. 또한 슬림 도시락의 소재는 안전성이 검증된 폴리프로필렌(PP)을 사용해 들고 다니기 가볍고,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고온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락앤락 슬림 도시락은 20일 카카오 메이커스를 통해 먼저 출시되며 오는 27일부터 락앤락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락앤락 관계자는 “락앤락 도시락 제품군이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 고물가로 인한 런치플레이션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KT클라우드, ‘AI디지털교과서’ 생태계 구축 컨퍼런스 개최
- (사진=KT클라우드)[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KT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디지털교과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컨퍼런스는 AI디지털교과서 사업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이고, 개발 과정의 고민과 해결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청과 교사, 발행사, 정부기관, AI 전문기업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AI디지털교과서는 정부 국정과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의 일환이다. 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AI 기반 교과서를 개발하고, 현장 안착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학습과 효율적 학습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KT클라우드는 지난 10월 AI디지털교과서 생태계 구축 발대식을 통해 AI인프라 기반으로 AI반도체(NPU), 수학 콘텐츠, 학습 플랫폼, 콘텐츠 제작 솔루션, 교육 콘텐츠 분야 전문 역량을 보유한 5개 사들과 함께 교과서 개발부터 시범 서비스 단계까지 공동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이날 발표에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현재 진행 중인 AI디지털교과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 지원 사업의 현황과 내년도 지원 계획을 제시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보안인증제도를 소개하며 발행사들의 이해를 높였다.참여 기업들도 개별 발표를 통해 각 분야의 역할과 계획을 공유하고, 실질적 교육 콘텐츠 활용방안, 콘텐츠·AI솔루션 제작 방식 등을 소개하며 생태계 확장을 위한 각오를 내비쳤다. KT클라우드는 AI디지털교과서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표준 아키텍처를 소개하고, 클라우드 이용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박원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부원장은 축사를 통해 “공교육의 혁신이 국산 NPU와 클라우드 기반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뜻을 함께 해 주시는 KT클라우드를 비롯해 AI디지털교과서 발행사 및 각 분야 전문기업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앞으로 이해관계자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참여 기업들에 대해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는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디지털 교육혁신을 이끄는 콘텐츠, 기술, 클라우드 등이 만들어지는 의미 있는 과정에 함께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KT클라우드의 AI 인프라 역량과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발행사들의 원활한 개발 환경을 지원하고, 참여사들과 함께 AI디지털교과서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 '극강의 보온성' 코오롱스포츠, 프리미엄 패딩 ‘안타티카’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겨울 시그니처 상품인 프리미엄 다운 ‘안타티카’를 업그레이드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코오롱스포츠 2023 가을·겨울(F/W) 안타티카 김태리 메인컷. (사진=코오롱FnC)안타티카는 2011년 남극 운석 탐사단 대원들의 피복 지원을 계기로 개발한 헤비다운으로, 2012년 가을/겨울 시즌에 첫 출시했다. 이제는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될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이번 시즌에 코오롱스포츠는 안타티카를 스탠다드, 롱, 프리미어로 구성했고 100% 나일론으로만 제작한 안타티카 랩(LAB)도 업그레이드 출시한다.안타티카의 겉감은 코오롱스포츠가 고어텍스와 수년간 공동개발한 ‘안타티카 윈드스토퍼(Antarctica Wind-Stopper)’ 리사이클 소재로, 연구개발(R&D)와 친환경의 의미를 모두 담았다. 이 소재는 코오롱스포츠가 단독으로 사용하는 소재다. 안감은 일반 소재보다 발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그라핀 코팅 소재를 사용하여 보온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목과 안면처럼 살이 직접 닿을 수 있는 부분은 부드럽고 촉감이 따뜻한 소재로 보강했다. 서울대학교와의 산학협력 공동 R&D를 통해 몸판의 부위별로 최적의 다운량을 산출, 가벼우면서도 극강의 보온력을 보여준다. 특히 겨드랑이 부분은 체온으로 땀 배출이 발생하는 부분이므로 벤틸레이션이 가능한 울 충전재를 적용하여 통기성을 확대했다. 안타티카 스탠다드는 엉덩이를 덮는 중간 정도의 길이로, 겨울철 하이킹은 물론 데일리 아우터로도 활용도가 높다. 안타티카 롱은 무릎까지 내려오는 길이로 강추위에 가장 강력한 보온성을 보여준다. 안타티카 롱 울 프리미어는 겉감에 메리노 울 원단을 적용해 보다 고급스러운 코트형 실루엣을 보여준다. 본 메리노 울 소재는 RWS(울의 동물복지준수 여부와 원산지 및 생산 공정의 투명성을 보장함)인증을 받은 뮬징 프리 생산성을 위해 양의 엉덩이 부분을 강제로 도려내는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인증) 울 소재인 것이 특징이다. 안타티카 롱 프리미어는 하이엔드 소재에 특화된 이탈리안 명품 브랜드 로로피아나 울 패브릭을 사용했다. 울 원단이지만 발수, 방풍, 가벼운 방수 기능까지 포함된 그린스톰시스템 소재를 선택하여 적용했다. 또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과불화합물(PFC)가 사용되지 않은 가공을 거쳐 만들어진 친환경 소재이기도 하다. 안타티카 랩(Lab)도 올해 업그레이드 출시한다. 안타티카랩은 패션 산업의 순환모델과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는 코오롱스포츠의 모노 머티리얼 상품으로, 말 그대로 100% 단일 소재로만 제작하는 상품이다. 의류 상품은 원단도 다양한 섬유소재들이 합섬(섬유 단계에 혼합되어 있는 형태), 혼방(실이나 원단에 혼합되어 있는 형태)되어 있기도 하고, 원단 외에 지퍼, 단추 등 부자재도 각기 다른 소재로 만들어진다. 이런 상품들은 상품 사용 주기가 끝나고 재활용 단계에 들어서면 하나하나 분리해야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코오롱스포츠는 이 점을 착안해 상품 전체를 아예 하나의 소재로 만들어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 해 안타티카 랩은 긴 길이의 패딩 점퍼 스타일이며 여유있는 실루엣으로 선보인다. 양선미 코오롱스포츠 기획팀 팀장은 “안타티카는 코오롱스포츠의 대표상품이자 R&D, 스타일, 지속가능철학까지 담고 있는 상품이다. 극강의 보온성과 한결 심플해진 스타일, 그리고 컬러까지 이번 시즌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며 “올 겨울에도 한결 따뜻한 코오롱스포츠 안타티카와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코오롱스포츠는 프리미엄 안타티카를 선보이기 위해 모델 김태리를 앞세운 새로운 TV CF도 선보이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안타티카 상품과 함꼐 안타티카의 스토리를 담은 영상을 선보이는 특별한 자리도 23일부터 선보인다.
- "글로벌 공급망 재편 수혜국은"…한투운용, 인도&VIM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인도&VIM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수혜 가능성이 높은 신흥국 시장을 조망하고, 맞춤 투자전략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당사는 미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보고자 한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유망한 투자수단을 찾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주제 발표자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상품전략본부장인 이상원 상무가 나섰다. 이 상무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 이후 시작된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인해 베트남, 인도,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대안국가가 주목받게 됐다”며 “지난 2022년 기준 4개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중국의 약 71% 수준까지 올라온 상황으로, 이미 시작된 대안국가로의 FDI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상무는 이어 “베트남은 풍부하고 저렴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노동집약적 산업을 육성하고 있고, 인도는 제2의 중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또한 멕시코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최대 수혜국으로 꼽히고, 인도네시아는 자원부국에서 전기차 허브로 변화 중”이라며 4개국의 특징을 요약 발표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김민수 CMK투자자문 대표의 인도 시장 분석이 이어졌다. 김 대표는 “모디 총리의 ‘포괄적금융지원계획(PMJDY·Pradhan Mantri Jan Dhan Yojana)’ 시행 이후 디지털 사회로 전환이 이뤄지며 글로벌 기업과 기관 투자자가 인도를 주목하고 있다“며 ”인건비 경쟁력과 정부 지원 아래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인프라, 내구재 및 임의소비재 등 제조업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오혜윤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투자운용부장은 펀드를 통한 신흥국 투자전략을 전했다. 현재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인도 대표그룹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 ‘ACE 베트남VN30(합성) ETF’와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 등 베트남 펀드, 멕시코와 인도네시아에 각각 투자하는 ‘ACE 멕시코MSCI(합성) ETF’와 ‘ACE 인도네시아MSCI(합성) ETF’를 보유하고 있다. 오 부장은 ”당사의 다양한 상품 중 특히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인도를 대표하는 5대그룹에 집중투자한다는 점에서 타사와 차별화된 상품“이라며 ”투자 대상은 자동차와 철강으로 유명한 타타그룹, 정유화학기업으로 알려진 릴라이언스그룹, 인도 대표 정보기술(IT) 서비스기업 인포시스, 금융그룹 HDFC, 소비재기업 바자즈 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 시장은 대표그룹들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진행하는 ‘승자독식’ 구조“라며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면 인도 정부 주도의 미래 핵심 성장 산업에 알아서 투자할 수 있게 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베트남·인도·멕시코 등 신흥국 3개국에 분산투자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새로운 펀드 출시 계획도 공개됐다. 오 부장은 ”한 국가에 투자하는 것보다 3개국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더 높은 절대 수익률과 더 낮은 변동성을 나타냈다“며 ”단순한 시장 추종이 아니라 해당 국가별 스타일에 맞는 더 좋은 상품을 편입할수록 절대수익률이 높다는 점에서 각 국가별 스타일과 사이즈별로 가장 우수한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를 담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본문에 언급된 상품들은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 1000대 기업 CEO, 3명 중 1명은 'SKY 출신'…"서울대 경영 최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국내 10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3명은 이른바 ‘스카이(SKY) 대학’(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 CEO가 가장 많았고 지방대 중에서는 부산대가 약진했다는 특징을 보였다.20일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2023년 국내 1000대 기업 CEO 출신대 및 전공 현황 분석’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올해 1000대 기업 CEO 조사 대상자는 1371명이며 이중 189명(13.8%)이 서울대 출신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세대(113명, 8.2%)와 고려대(108명, 7.9%)가 100명이 넘는 CEO를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스카이대 출신 CEO는 총 29.9%(410명)로 지난해 28.9%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 2008년 45.6%에서 2013년 39.5%로 낮아지고 2019년 29.4%로 떨어진 이후 지속해서 20%대에 머물고 있다.서울대 출신 CEO 비중이 가장 컸지만 비중은 다소 줄어드는 추세다. 2019년 15.2%에서 2020년 14.9%로 줄었고 2021년 14.1%, 2022년 13.9%에 이어 올해 13.8%를 기록했다.스카이대 다음으로는 한양대가 64명의 CEO를 배출하며 ‘빅4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부산대·성균관대(각 37명) △서강대(36명) △중앙대(34명) △한국외국어대(27명) △인하대(25명) △경희대(21명) 순이다. 건국대·동국대도 각 19명의 CEO를 냈다.지방대 중에서는 부산대에 이어 △영남대(19명) △경북대(16명) △동아대(15명) △경남대(9명) △충남대(8명) △전남대·충북대(각 7명) △부경대(6명) △전북대(5명) 출신이 약진했다.경영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CEO가 많았고, 이공계 출신도 지난해보다 다소 늘었다. 1000대 기업 CEO 중 이공계 출신 비율은 지난해(44.9%)보다 0.5%포인트 높아진 45.4%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전공은 경영학으로 23.4%를 차지했다. 특히 스카이대 3곳에서 경영학과를 나온 CEO는 모두 106명(7.7%)로 집계됐다. 이중 서울대 경영학도 출신이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세대(35명), 고려대(34명) 순이었다.주요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 중에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 등으로 파악됐다. 최근 인사가 발표된 이규석 현대모비스 신임 사장도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이어 경제학도가 8.1%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화학공학(7.9%), 기계공학(6.5%), 전자공학(5.2%), 법학(4.5%), 무역학(2.6%), 금속공학(2.4%), 회계학·산업공학(각 2.3%), 건축공학(2.2%) 순으로 전공자가 많았다.한편 올해 파악된 1000대 기업 CEO들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960~1963년 사이 태어난 1960년대 초반생이 2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64~1966년(17.1%), 1957~1959년(12.1%), 1967~1969년(11.5%), 1970~1973년(10.4%) 순이다. 단일 출생 연도 중에서는 1964년(115명)이 가장 많이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