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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만 4명 바꾼 GS..역대 최대 규모 임원 인사 배경은?
- [이데일리 하지나 김미영 기자] GS그룹이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 인사를 단행한 배경에는 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른 위기 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GS그룹의 초기 성장을 이끌었던 주요 리더들이 물러나고 새로운 인재를 대거 발탁하면서 세대교체를 이뤄냄과 동시에 전문성과 현장성을 두루 갖춘 인재들을 앞세워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조직 쇄신과 안정성을 모두 꾀했다는 평가다. ◇전문성·현장성 갖춘 내부인재 대거 발탁GS는 29일 GS칼텍스 김성민 각자대표, GS파워 유재영 대표, GS엔텍 정용한 대표, GS건설 허윤홍 대표 등 4명 신규 선임을 비롯해 50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내부인재가 대거 등용됐다는 점이다. 먼저 김성민 GS칼텍스 부사장의 경우 1997년 GS칼텍스에 입사한 이후 생산기획부문장, 설비·안전공장장 등 풍부한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2022년 PIP(Performance Improvement Program) 실장을 역임했다. 유재영 GS파워 대표 부사장, 정용한 GS엔텍 대표 전무, 허철홍 GS엠비즈 대표 부사장, 허윤홍 GS건설 대표 사장유재영 GS파워 대표이사 부사장은 GS칼텍스에서 경리부문장, 회계부문장을 거쳐 2018년 재무실장에 선임되는 등 대표적인 재무전문가다. 정용한 GS엔텍 신임 대표 역시 1989년 GS칼텍스에 입사한 이후 계전, 시공관리, 설계, 생산운영 등 현장 비즈니스는 물론 전략구매 분야까지 두루 경험했다. 허윤홍 사장 또한 2005년 GS건설에 입사해 주택, 인프라, 해외플랜트 등 국내외 현장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2019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신사업 추진실장을 맡으며 수처리사업, 모듈러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발굴 및 투자 등을 주도했다. GS건설에선 또 김태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경영지원본부장을 맡는다.GS그룹은 이번 대규모 인사를 통해 세대교체도 이뤄내면서 기업 쇄신 및 조직의 활력과 역동성을 제고할 수 있을 전망이다. GS칼텍스의 이두희 사장과 김형국 사장, GS파워 조효제 사장, GS리테일 김호성 사장, GS건설의 임병용 부회장과 우무현 사장 등 GS의 초기 성장을 일궜던 대표적인 리더들이 모두 물러났다. 이는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경영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조직 전반에 걸쳐 변화와 쇄신을 이뤄야 한다는 허태수 회장의 뜻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인사에 앞서 허태수 GS 회장은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고객에 대한 집중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객 중심, 현장 중심, 미래 중심으로 더욱 빠르게 변화하자”고 당부했다.◇R&D·미래사업 조직 강화..신사업 구체화 속도 특히 GS그룹은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연구개발(R&D), 디바이스경험(DX), 미래사업 조직 및 인력을 전진 배치했다.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과 신사업 구체화에 한층 속도감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S칼텍스가 기술연구소장인 권영운 전무와 송효학 화이트바이오개발센터장을 각각 부사장과 상무로 승진 발령하면서 친환경 석유화학 대체 물질을 개발 및 상업화에 힘을 실어줬다. 또한 GS EPS 가 대표 직속으로 DX실을 편제한 것은 물론 AI 와 로봇 기술을 활용한 발전소 예방 정비 등의 성과를 낸 조석기 LNG발전부문장을 상무로 승진 발령하는 등 DX 인력과 조직을 전면에 내세웠다. GS E&R, GS파워를 포함한 발전 3사의 스마트 발전소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허서홍 부사장은 GS리테일의 경영전략SU(Service Unit)장으로 전격 이동하면서 경영지원본부와 전략부문, 신사업부문 등의 조직을 한데 모아 관장한다.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의 아들인 허 부사장은 2012년 GS에너지 LNG사업팀 부장으로 입사해 최근엔 GS미래사업팀장 부사장을 역임하면서 GS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투자전략을 지휘해왔다. 허 부사장은 앞으로 온·오프라인의 커머스(상거래) 기업과 생존경쟁을 벌이는 GS리테일의 신사업 추진을 주도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S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GS 창립 이후 최대 규모”라면서 “조직 쇄신과 중단없는 사업혁신을 추구하기 위해 전문성과 현장경험이 풍부한 내부 인재를 등용하고 연구개발(R&D), 디바이스경험(DX), 미래사업 조직 인력의 전진배치로 신사업 구체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불황에 승진 줄였지만…삼성전자, 기술·여성·외국 인재 적극 등용(종합)
- [이데일리 김응열 조민정 기자] 반도체 불황을 겪는 삼성전자가 2024년도 임원 인사에서 승진자를 대폭 줄였다. 140여명이 승진했는데 작년보다 40명 이상 감소했다. 최근 6년 중 가장 적다. 승진자 감소 속에도 젊은 기술인재를 발탁해 세대교체와 동시에 미래 경쟁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여성·외국인 등용도 이어가며 조직 다양성을 높였다.29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정기 임원인사의 특징은 크게 △승진자 축소 △젊은 기술인재 △여성·외국인 발탁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왼쪽부터)삼성전자 손태용 부사장, 이주형 부사장, 정혜순 부사장, 손왕익 상무. (사진=삼성전자)◇승진자 6년來 최소…경기 불황 여파이번 인사에서 승진자는 총 143명이다. 부사장 51명과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이다. 작년 승진자는 187명이었다. 2018년부터 최근 6년 중 올해 승진자가 가장 적다. 2018년 승진자는 158명이었고 2021년 198명까지 늘었으나 지난해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작년에도 승진자가 줄었으나 올해는 감소폭이 더 컸다. 글로벌 불황의 충격이 작년 하반기보다 올해 더 심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가전사업도 좋지 않았지만 ‘반도체 쇼크’가 상당했다. 반도체 담당 DS부문은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줄곧 적자를 봤다. 이 기간 전사 차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5%, 90.4% 하락했다.◇39세 상무, 46세 부사장…세대교체로 성장 동력 확보승진자 감소 속에도 기술인재를 발탁해 불황을 극복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했다. 8K, QLED 등 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 손태용 VD사업부 마이크로LED팀장이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인재에도 힘을 실었다. AI 알고리즘 설계전문가인 이주형(51) DX부문 삼성리서치 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임원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린 김병승(47) DS부문 시스템LSI 사업부 상무는 모뎀 소프트웨어 전문가다.40대 부사장도 11명 기용하는 등 젊은 인재를 적극 선발해 세대교체에도 속도를 냈다. 부사장 중 최연소는 46세인 황인철 DX부문 MX사업부 AI개발그룹장이다. 30대 승진자도 나왔다. 손왕익(39) DX부문 MX사업부 스마트폰개발1그룹 상무가 주인공이다.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글로벌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삼성도 이번 인사에서 안정을 중요하게 보고 승진자를 줄였다”며 “AI와 소프트웨어에서 혁신을 꾀하기 위해 젊은 신산업 인재들을 포함한 점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성별·국적 안 따진다”…여성·외국인으로 다양성 강화예년처럼 여성과 외국인 인재 발탁 기조 역시 이어갔다. DX부문 MX사업부의 정혜순 프레임워크개발팀장 부사장을 비롯해 전신애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부사장, 송문경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 오퍼레이션그룹장 상무 등이 승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여성들에게 승진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ESG 공시를 오는 2025년부터 의무화하는 등 세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조직 다양성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비(非)오너일가 최초의 여성 사장도 배출했다.외국인 인재로는 DS부문의 발라지 소우리라잔 SSIR 연구소장이 부사장에 올랐고 DX부문에선 찰리 장 CTO 삼성 리서치 6G연구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인재에 지속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DX부문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상무와 저메인 클라우제 상무를 임원으로 승진시켰고 올해 8월에는 국내 근무 연구개발(R&D) 직군에 외국인 경력 공채를 처음 도입하기도 했다.김광현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사장단에선 안정을 줬지만 이하 임원인사에선 다소 변화를 준 셈”이라며 “일반적인 국내 기업들과 달리 삼성은 성과주의를 중심으로 성별과 연령, 국적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도 “전 세계적으로 기업 평가에서 조직 다양성이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성과중심주의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 최민식·김고은·유해진·이도현, 역대급 K오컬트…'파묘' 내년 2월 개봉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사바하’,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자 믿고 보는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파묘’가 마침내 2024년 2월 개봉을 확정 짓고 강렬한 런칭 스틸을 공개했다. 오컬트 장인 장재현 감독의 연출과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의 출연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2024년 2월로 개봉을 확정한 ‘파묘’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파묘라는 소재가 주는 신선함으로 일찍이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이라는 네 인물의 직업적 특징은 오컬트 장르의 매력을 정점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번에 공개된 런칭 스틸은 파묘를 위해 모인 강렬한 캐릭터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한국 영화계의 아이콘이자 글로벌 콘텐츠 팬들까지 사로잡고 있는 대배우 최민식은 ‘파묘’에서 땅을 찾는 풍수사 ‘상덕’으로 분했다. 직접 흙을 맛보며 신중하게 땅을 대하는 ‘상덕’의 진지한 모습은 지금까지 수많은 명당과 악지를 구분했을 그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불길한 상황에 마주했음을 짐작케 한다. 원혼을 달래는 무당 ‘화림’ 역은 김고은이 맡았다. 굿을 앞둔 ‘화림’의 내공이 뿜어져 나오는 듯한 스틸은 과연 그가 어떤 상황에 처한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탄탄한 연기력과 스타성으로 영화와 시리즈를 오가며 압도적인 활약을 펼쳐 온 김고은은 ‘화림’ 역을 통해 역대 필모그래피 중 가장 화려하고 인상적인 변신을 예고한다. 이어, 유해진은 예를 갖추는 장의사 ‘영근’ 역을 소화했다. 강렬한 인상을 주는 ‘상덕’, ‘화림’의 표정과 대비되는 차분한 인상의 ‘영근’은 이들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카리스마를 풍긴다.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관객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어 온 배우 유해진은 ‘파묘’를 통해 또 한 번 스크린 위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마지막으로, 경문을 외는 무당 ‘봉길’ 역은 이도현이 연기한다. 지금껏 본 적 없는 파격적인 비주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도현의 스틸은 캐릭터에 대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그간 수 편의 시리즈들을 통해 성공적인 연기 행보를 이어오며 대세 배우로 우뚝 선 이도현은 ‘파묘’로 스크린에 정식 데뷔한다.‘사바하’, ‘검은 사제들’을 통해 범접 불가한 K-오컬트 세계관을 구축해 온 장재현 감독의 연출 또한 기대를 높인다. 장재현 감독은 한국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엑소시즘, 사이비 종교 등을 소재로 색다른 세계관을 선보였다. 신작 ‘파묘’는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 신구를 아우르는 독보적인 캐스팅 라인을 구축해 오컬트 미스터리 무비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다.강렬한 런칭 스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영화 ‘파묘’는 2024년 2월 극장 개봉 예정이다.
- 휴롬, 中 상해서 요가클래스 협업…‘에너지 채소과일 바’ 운영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휴롬은 중국 와이플러스(Y+) 요가센터와 손잡고, 오는 12월 24일까지 한달 간 상해 5개 지점에서 요가클래스 및 ‘에너지 채소과일 바’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휴롬)휴롬에 따르면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와이플러스 요가센터와 협업해 ‘채소과일과 함께하는 요가의 달’을 주제로 건강에 관심이 많고 웰니스라이프를 실천하는 요가강사 및 회원을 대상으로 채소과일을 건강하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체험 마케팅을 기획했다.와이플러스 요가센터는 2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중국 요가 전문 브랜드로, 현지에서 수 차례 ‘최고의 요가원’으로 선정될 만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이 기간 동안 휴롬은 디톡스, 에너지, 신체 균형 등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한 요가클래스를 진행하며, 센터 내 ‘에너지 채소과일 바’를 조성해 매일 2시간씩 건강한 착즙주스를 제공한다. 착즙주스는 요가클래스 특징과 어울리는 채소과일로 다양하게 착즙해 제공되며, 회원들에게 영양 정보 소개 및 생 채소과일 섭취의 중요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했다.1회차와 3회차 요가클래스는 근력운동뿐만 아니라 역동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인사이드 플로우 요가’를 진행해 셀러리, 오이, 케일, 포도를 착즙해 충분한 수분 및 에너지와 활력을 주는 착즙주스를 제공한다.2회차 요가클래스에서는 35~38도의 고온의 스튜디오에서 소화기 자극에 도움을 주고 몸의 해독, 정화를 촉진해주는 ‘디톡스 플로우’를 진행한다. 독소 배출, 내장지방 감소, 소화 불량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양배추, 당근, 사과를 착즙한 CCA주스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4회차는 신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쉐이핑 요가’와 함께 셀러리, 케일, 레몬, 배 등 섬유질이 많은 채소를 착즙해 위장건강 향상에 도움을 주는 주스가 제공되며, 5회차에는 몸의 정렬과 균형을 맞추는 ‘하타요가’와 충분한 비타민을 공급해 영양 균형을 잡는 CCA주스를 만나볼 수 있다.김재원 휴롬 대표는 “요가와 채소과일 착즙주스가 만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힐링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휴롬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더욱 많은 접점에서 휴롬의 핵심 가치인 ‘건강’을 확산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