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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파워, 계속기업 ‘의구심’ 평가에 31% 폭락 (영상)
  • 선파워, 계속기업 ‘의구심’ 평가에 31% 폭락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7주 연속 랠리에 대한 부담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계속해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인사들은 진화에 나섰다. 연준내 비둘기파 인사로 분류되는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우리는 미래를 추측하면서 정책을 토론하지 않는다”며 “내년 적극적인 금리인하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의 반응에 혼란스럽다”며 “우리의 메시지를 시장이 오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골드만삭스는 내년 S&P500 연말 목표치를 종전 4700에서 5100으로 상향 조정했다.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기반으로 기업들의 수익성(EPS) 성장을 반영한 것.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내년 상반기 3번의 금리인하와 하반기 2번의 추가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머니마켓펀드(MMF)에서 상당 규모의 자금이 증시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선파워(SPWR, 4.22, -31.3%) 주거용 태양광 발전 시스템 제조사 선파워 주가가 31% 넘게 폭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선파워는 기한 내(분기 종료 후 45일 이내) 3분기 보고서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지 못한데다 뒤늦게 제출한 보고서에 “계속 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출 기관과의 신용계약 위반에 해당 돼 6530만달러 규모 대출에 대해 즉시 상환 요구도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월가에서는 대출 기관의 즉시 상환 요구 현실화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도 “채권자와의 협의가 진행되는 동안 신용 리스크가 지속될 수 있고 (유상증자 등으로) 주주 가치 희석 우려도 불거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니오(NIO, 8.35, 4.6%)중국의 전기차 제조 기업 니오 주가가 5%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아부다비 정부가 관리하는 CYVN 홀딩스(펀드)가 22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CYVN 홀딩스는 이미 10억달러 이상 투자한 가운데 추가로 대규모 투자를 진행키로 한 것. 이에 따라 CYVN의 니오 보유 지분은 20.1%로 확대될 전망이다. 니오 측은 “강화된 재무구조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 및 판매·서비스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VF 코퍼레이션(VFC, 18.36, -7.8%) 반스, 노스페이스, 팀버랜드, 이스트백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의 의류업체 VF 코퍼레이션 주가가 8%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사이버 공격(해킹)으로 온라인 주문에 대한 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해커들은 VF 코퍼레이션의 일부 IT 시스템을 암호화하고 개인 데이터를 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랜섬웨어(막대한 비용을 요구한 후 이행시 암호화를 풀어주는 방식) 수법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현재 피해 상황을 조사 중으로 완전 정상화 전까지 사업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합병(M&A) 관련 특징주- 아마존(AMZN, 2.7%), OTT 서비스의 스포츠 컨텐츠 강화를 위해 파산 신청 기업 ‘다이아몬드 스포츠’ 투자 방안 협상.- 어도비(ADBE, 2.5%), 주요국 경쟁 당국의 규제로 200억달러 규모 피그마 인수 중단키로...피그마 측에 계약 해지 수수료 10억달러 지급.-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스틸(X, 26.1%), 니폰 제철에 40% 이상의 프리미엄 가격(주당 55달러)으로 피인수.※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2.19 I 유재희 기자
아이큐어, 과테말라에 '리도카인 카타플라스마' 공급계약 체결
  • 아이큐어, 과테말라에 '리도카인 카타플라스마' 공급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아이큐어(175250)가 과테말라 ‘Servicio de Comercio Internacional’과 전문의약품인 국소마취제 리도카인 카타플라스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은 리도카인 카타플라스마 제품을 5년간 총 약 285만 달러(약 37억원) 공급하는 계약이다. 아이큐어 리도카인 카타플라스마는 환부에 바로 부착해 통증을 완화시켜 편의성이 높으며 경피약물전달시스템 (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 기술 기반 약물을 12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침투시켜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아이큐어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붙이는 의약품인 패치제, 플라스타, 카타플라스마 등을 전문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이다. 2018년 기술특례상장 후 전북 완주군에 해외 GMP 인증을 위한 신공장을 운용하면서, 해외 의약품 시장 진출을 위해 꾸준한 준비를 해왔다.이영석 대표이사는 “2023년 10월 바르셀로나 CPHI에 참가하여 발굴한 Servicio 와 신속한 협상을 통해 리도카인 카타플라스마 공급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해외 매출 비중이 증가할수록 수익성 개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해외 매출 확대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9 I 김승권 기자
코란도 전기차, 2년 만에 컴백…택시 모델 추가
  • 코란도 전기차, 2년 만에 컴백…택시 모델 추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란도 이모션의 이름을 코란도 EV로 바꾸고 내년 6월 재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택시모델은 내년 5월까지 우선 사전계약을 받는다. 코란도 이모션은 지난해 2월 출시됐으나 배터리 공급망의 어려움으로 5월부터 국내 판매가 중단됐던 모델이다. KG모빌리티는 이름을 코란도 EV로 바꾸고 새롭게 배터리를 장착해 국내에 재출시하기로 했다. 코란도 EV 택시모델.(사진=KG모빌리티.)새로 출시하는 코란도 EV에는 토레스 EVX에 적용된 73.4kWh 용량의 리튬 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가 적용된다. 1회 충전으로 403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용량이다. 또 코란도 EV는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을 한 감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07마력(ps)과 최대토크 34.6kg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코란도 EV는 이번에 재출시되며 택시 전용 트림이 추가된 게 특징이다. 택시 전용 트림을 오는 5월까지 사전계약을 받는다. 코란도 EV 택시 트림은 모터 부분의 보증기간을 경쟁사(10년·16만km) 보다 확대 적용해 국내 최장 10년·30만km를 보증한다. 배터리도 토레스 EVX와 동일한 국내 최장 10년·100만km의 보증기간을 제공한다.코란도 EV 택시 사전계약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일시불 구매 고객에게는 코란도 EV 전용 타이어(18’)를 보증기간 내 1회 무상 교환해주며, 할부 상품 이용 고객에게는 무이자 60개월(선수금 50%)의 혜택을 제공해 1일 8000원대의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코란도 EV 택시모델.(사진=KG모빌리티.)코란도 EV 택시 모델은 장시간 차내 운전을 지속하는 운전자를 위하여 편의 사양을 비롯해 주행 안전 사양 등을 대거 기본 적용하였다. 오랜 운전에 도움을 주는 운전석 8way 전통시트&전동식 4way 럼버서포트, 운전석 통풍&히팅 시트를 비롯해 Full LED 헤드램프, 9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 패키지 등을 기본 적용했다.코란도 EV의 판매 가격은 출시 시점에 최종 결정 예정이다 .택시 모델은 사전 계약으로 인해 판매가격을 △개인택시 간이과세자는 3930만~3980만원 △법인·개인택시 일반과세자는 4323만~4378만원 수준으로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2000만원대로 구입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12.19 I 김성진 기자
UNIST, 종이처럼 접을 수 있는 금속·유기 골격체 개발
  • UNIST, 종이처럼 접을 수 있는 금속·유기 골격체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종이접기 방식을 응용해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냈다. 메타소재가 사용되는 분자 양자 컴퓨팅 등 특정 분야에서 물질의 새로운 응용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화학과의 최원영 교수팀과 민승규 교수팀이 종이접기 방식을 기반으로 2차원 금속-유기 골격체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종이접기는 단순한 놀이 형태를 넘어 공학이나 건축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주고 있다. 작동 원리는 기술 분야로 확장돼 태양 전지 셀부터 의료 기기까지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분자 수준’의 물질은 개발하기 어려웠다.연구팀은 종이접기와 같은 변화가 가능한 골격체를 만들기 위해 금속 노드(Metal Node)와 유기 리간드(Organic Ligand)를 합성했다. 금속·유기 골격체는 이루는 구성성분의 특성에 따라 고체 물질에 유연성을 부여할 수 있다.연구팀은 전파나 빛과 같은 파장인 X선의 회절현상을 측정해 제작된 2차원 금속·유기 골격체를 분석했다. 제작된 골격체는 온도 변화에 반응하며 종이접기와 같은 작동 원리를 보여줬다. 구조 변화에 따라 물질의 특성인 음성 푸아송비(NPR)의 특성도 발견했다. 푸아송비는 대부분의 물체가 젤리와 같이 수평으로 힘을 주면 수직으로 늘어나는데 반해 수직으로 줄어드는 특성을 보여주는 계수를 뜻한다.연구팀은 특이한 현상의 원인은 금속·유기 골격체의 내부 구조 배열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물질의 고유한 유연성이 종이접기와 같은 움직임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자연에서 찾기 어려운 성질을 가지는 메타물질에서 나타나는 특징으로, 다양한 신소재 개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최원영 화학과 교수는 “분자 수준에서 종이접기 작동과 같은 움직임을 구현한 것은 독특한 기계적 특성을 갖춘 신소재를 발견한 것”이라며 “다양한 작용기 탐색, 종이접기 작동 원리 연구는 앞으로 양자 컴퓨팅 발전과 같은 특정 분야에 새로운 길을 열 것”이라고 기대했다.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 1일자로 온라인 게재됐다.울산과학기술원 연구진의 단체 사진. 최원영 교수(아랫줄 왼쪽), 민승규 교수(아랫줄 중간).(사진=울산과학기술원)
2023.12.19 I 강민구 기자
홍해 물류대란 우려 속 해운주 또 상승…흥아해운 8% ↑
  • [특징주]홍해 물류대란 우려 속 해운주 또 상승…흥아해운 8% ↑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홍해 물류 마비 위기 속 해운주가 19일 장 초반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흥아해운(003280)은 전 거래일보다 210원(8.86%) 오른 2580원에 거래 중이다. 대한해운(005880)은 5.64% 강세이며 HMM(011200)도 7.18% 상승 오르고 있다.STX(011810)그린로직스도 전 거래일보다 290원(2.09%) 오른 1만1480원을 가리키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개입하려는 의도로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연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이에 홍해를 거쳐 수에즈운하로 들어가는 국제 교역로가 마비될 위기에 이른 상태다. 후티 반군은 지난달 14일 처음으로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이날까지 홍해를 지나는 선박 최소 10척을 공격하거나 위협했다.이에 세계 2위 해운사인 덴마크의 머스크(Maersk)는 지난 15일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할 예정인 모든 선박에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운항을 일시 중단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이어 독일 하파그로이드, 한국 HMM 등 주요 해운사가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수에즈 운하를 통하지 않고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가는 우회로를 택하고 있다.
2023.12.19 I 김인경 기자
'주가 300% ↑' 큐리옥스 김남용 대표, 보급형 제품으로 승부수...한솔그룹도 관심
  • '주가 300% ↑' 큐리옥스 김남용 대표, 보급형 제품으로 승부수...한솔그룹도 관심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테슬라는 보급형 차량인 모델3를 출시한 후 큰 폭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큐리옥스 또한 내년 6월 미국 중소 바이오업체 겨냥한 보급형 세포공정자동화 제품 ‘코드 네임 엑스(Code name X)’를 선보인다. 해당 제품이 시장에 나오면 매출 확대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남용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 대표는 내년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자신감을 표했다. 기존 세포분석 전 과정 자동화 제품인 래미나워시(약 25만달러)의 5분의1 가격인 5만달러(약 6000만원) 대 보급형 제품으로 시장 판도를 뒤집겠다는 의도다. 해당 제품은 경쟁 제품이 없는 게임체인저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바이오 사업 진출을 선언한 한솔그룹(한솔케미칼 바이옥스) 또한 컨텍이 들어온 상황이다. 바이옥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바이오 원료를 공급하는 업체다. 단순 스펙 문의인지, 사업 협업 논의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데일리는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를 직접 만나 기술 현황과 향후 사업 방향성을 들어봤다. ◇ 세계 최초, 세포분석 자동화 기기 개발 성공...써모피셔도 못 가진 기술큐리옥스는 세계 최초 세포분석 자동화 기기를 개발하며 국내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대장주’로 떠오른 업체다. 지난 8월 상장 이후 한 달 만에 시총 5000억원을 돌파했고 현재 조정 후 13일 기준 시총 3300억원 대에 안착했다. 주가 또한 4개월 만에 공모가(1만3000원) 대비 무려 300% 이상 뛰었다. 13일 종가 기준 주가는 4만1100원이다.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 (사진=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진 건 큐리옥스가 가진 기술력과 확장성 때문이다. 세포분석 과정은 유전체, 단백질과 더불어 바이오 3대 분석 공정 중 하나다. 바이오 신약 개발 과정에서 꼭 필요한 전처리 공정이 세포분석이며 모든 바이오 기업이 이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동안 바이오기업들은 원심분리기를 통해 세포분석을 해왔다. 원심분리기는 세포의 상태나 변화를 잘 알 수 있도록 투명한 세포에 색소를 입히는 세포분석 공정에서 사용되는 핵심 장비다. 원심분리기 기반의 세포분석 공정은 검체 주입과 플레이트 회수, 검체·시약 재주입 등 원심분리기 작동을 제외한 전 공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됐다.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 여기에 분석하는 사람과 장소에 따라 결과가 달랐다. 하지만 김 대표는 층류(라미나 플로우) 기반 미세 유체공학 기술을 활용해 원심분리기 없이 세포분석 공정을 자동화하는 데 성공했다. 세포에 색깔을 입히는 염색공정(전처리 공정)을 자동화하는 완전히 새로운 기기를 만든 것이다. 연구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원심분리법의 치명적 한계를 해결했다. 아직 기존 원심분리기 시장 글로벌 톱 클래스인 미국 베크만쿨터, 써모피셔 등은 세포 분석 자동화 장비 기술이 없기 때문에 큐리옥스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김남용 대표는 “머크, 암젠 등 빅파마에서 일하던 동료들이 이런 세포분석 자동화 기기를 개발하면 대박 날 거라고 이야기한 것을 꾸준히 생각하다 제품화에 성공했다”며 “데이터의 편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 래미나워시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이다. 재현성을 좋게 해주는 것이고 그와 더불어 자동화를 하니까 생산성이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다케다 등 빅파마 고객사 다수 확보...일부 OEM 협업 요청하기도 50년간 이어져 온 원심분리법 기반의 세포분석 공정을 단번에 바꾸기 쉽지 않겠지만 조금씩 시장 상황이 바뀌고 있다. 화이자 등 글로벌 빅파마(매출 19조 이상) 20곳 중 18곳이 큐리옥스 제품을 구매해 테스트해보고 있다. 큐리옥스의 해외 매출 비중은 95%에 달한다. 일본에서는 아시아 제약바이오 선두인 다케다 등이 이미 고객사다. 제품 테스트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김 대표는 최근 큐리옥스의 공정이 세포손실과 변형을 최소화했다는 데이터가 다수 나오고 있다고 했다. 실제 길리어드 카이트파마의 분석자동화 팀장 넬슨 박사는 큐리옥스 래미나워시를 통해 더 깨끗한 공정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넬슨 박사는 “원심분리기에서는 중력의 500배로 압축하고 해제되는 과정이 있어서 세포가 많이 죽게 되지만 세포분석 자동화를 하면 그 반대의 결과가 나온다”고 밝혔다. 큐리옥스 래미나워시와 원심분리기 세포 분리 공정 결과 비교 (자료=큐리옥스 유튜브 slas2022 발표 자료)내년에는 보급형 신제품 코드네임엑스(Code X)가 새롭게 나온다. Code X는 Auto 수준의 자동화를 이뤘는데, 가격이 1/5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인 HT2000은 쓰면 수작업이 줄긴 하지만 여전히 사람이 필요하다. 하지만 Auto1000과 Code X 제품이 있으면 사람이 필요없다. Auto1000 또는 code x에서 세포 전처리를 한 이후에 유세포 분석기(flow cytometer)에 넣어서 유세포 분석을 하고 분류기(sorter)를 통해서 원하는 세포만 추출하면 전 공정이 자동화되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code X 제품 출시일인 내년 2분기 쯤 미국국립표준원(NIST)의 래미나워시 세포자동화공정 표준 여부 채택 결과도 나올 예정이어서 또 다른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능은 특화하되, 가격은 낮춘 장비 개발에 성공했고 내년 6월 출시할 계획”이라며 “기존에 빅파마 고객들이 원하는 수준이 있었고 그에 맞게 합리적인 제품을 원하는 고객 수요를 맞춰야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큐리옥스가 노리는 시장은 무궁무진하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벨류에이트 파마의 자료를 기반으로 회사가 추정한 전세계 세포·유전자 치료제 대상 세포분석 공정 시장은 2025년 기준 1조9000억원에 달한다. 연구개발-전임상-임상1·2상-임상3상으로 이어지는 각 치료제 개발 단계가 큐리옥스에 모두 돈이 된다. 각 단계별로 임상을 진행하는 기관이 다르다 보니 새롭게 장비를 구매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2023.12.19 I 김승권 기자
'먹태깡'부터 '소금빵'까지 대박…농심, 훨훨 날았다
  • '먹태깡'부터 '소금빵'까지 대박…농심, 훨훨 날았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농심(004370)이 지난 10월 23일 동시 출시한 베이커리 스낵 ‘빵부장 소금빵’과 라면 ‘순하군 안성탕면’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6월 먹태깡을 시작으로 △신라면더레드 △빵부장 소금빵 △순하군 안성탕면 등 올해 신제품들이 잇따라 히트상품으로 등극하면서 농심의 올해 실적도 역대급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농심)19일 농심에 따르면 빵부장 소금빵은 출시 이후 12월 첫째 주까지 약 6주간 326만 봉지가 판매됐다. 주당 판매량은 50만 봉지 이상으로 올해 스낵류 중 ‘메가히트상품’으로 꼽히는 먹태깡과 생산량 및 판매량이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6월 23일 출시된 먹태깡은 출시된 지 22주 만에 1020만 봉지라는 판매 기록을 세웠다. 농심은 먹태깡 출시 당시 폭발적인 수요를 예측하지 못해 품절 대란을 겪기도 했다.빵부장은 농심의 베이커리 스낵으로 소금빵과 초코빵 버전 중 소금빵이 지난달 먼저 출시됐다. 빵집의 필수템으로 자리매김 한 소금빵을 스낵으로 구현한 이 제품은 프랑스산 고급 버터로 알려진 이즈니 버터를 사용하는 등 원료에 많은 신경을 썼다. 농심은 빵부장 소금빵 생산량을 초기부터 여유있게 잡아 품절대란 같은 이슈는 없지만 조용한 인기몰이를 즐기는 모습이다. 내년 1월에는 초코빵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다.올해 10월23일 출시된 순하군 안성탕면.(사진=농심)같은 날 출시한 순하군 안성탕면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농심은 기존 안성탕면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은 순하군 안성탕면을 출시했는데 출시 5주 만에 830만봉지를 판매했다.농심은 올해 유독 많은 신제품이 소비자들의 호응 속에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신라면보다 매운맛 강도를 2배 높인 신라면 더레드는 지난 8월에 한정 출시했지만 큰 인기를 얻은 덕에 정식 출시했다. 이 제품은 매운맛 마니아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8월 14일 출시 이후 1500만봉지가 판매됐다.농심은 해마다 10~20가지 정도의 신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올해처럼 다수의 신제품들이 인기를 끈 경우는 많지 않았던 터라 내부적으로도 고무된 분위기다.특히 올해 인기를 끈 라면 신제품들의 특징은 오리지널 제품 브랜드를 확장하면서도 기존 제품의 판매량에 전혀 영향이 없다는 점이다. 농심은 “기존의 신라면과 안성탕면 모두 신제품과 상관없이 꾸준히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농심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5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9억원이 늘었다. 이중 200억원이 먹태깡과 신라면 더레드 등 신제품에서 올린 실적이다. 통상 겨울철은 국물라면 매출이 여름철 대비 5~10% 가량 늘어나는 만큼 4분기 매출은 신제품 효과와 더불어 3분기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미국과 중국 등 해외법인 매출 증가와 더불어 신제품 인기로 국내 매출도 증가하면서 농심은 2년 연속 3조원대 매출을 무난히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농심의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매출액은 2조5538억원이다.삼성증권은 이번 달 보고서에서 농심의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3조4340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은 3조3990억원으로 내다봤다.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더레드가 매운 맛 마니아들을 사로잡았다면 순하군 안성탕면은 반대로 맵지 않은 맛을 찾는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며 “먹태깡은 가벼운 안줏거리를 찾는 사람들을, 소금빵은 베이커리 스낵 소비자층을 각각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에 부합하는 제품들이 적절한 시기에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3.12.19 I 김혜미 기자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이번주 GDP·PCE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55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4% 상승한 37358선에서, S&P500지수는 0.30% 오른 4733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16% 상승한 14836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3대 지수가 모두 7주 연속 상승하며 6년 만에 최장 기간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이번주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쉬어 가는 분위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오는 21일에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최종치가, 22일에는 미 연준(Fed)이 주시하는 물가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이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은 해당 지표 발표를 주목하며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는 20일 장 마감 이후 발표될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MU)의 지난 분기 실적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이크론은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먼저 분기 실적을 발표해 방향을 제시해주기 때문이다. 시장은 내년부터 반도체 업황이 본격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마이크론의 가이던스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미국 대형 철강사 US스틸(X)이 일본 니폰제철에 약 149억달러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또한 퓨얼셀(FCEL)은 엑손모빌(XOM)과 기술 제휴를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주가가 상승 중이다.반면 VF코퍼레이션(VFC)는 보안 침해에 따른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하면서 실망매물이 출회하는 모습이다.
2023.12.19 I 장예진 기자
여행·캠핑에서도 '진' 즐겨요…호주 ‘MGC 진’ 시음회 개최
  • 여행·캠핑에서도 '진' 즐겨요…호주 ‘MGC 진’ 시음회 개최
  • ‘MGC 진’(Gin) 이미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최근 MZ세대에서 위스키, 보드카, 진 등의 주류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 진출한 호주의 고급 진 브랜드가 시음회를 개최했다. 지난 14일 멜버른진컴퍼니(The Melbourne Gin Company)는 ‘MGC 진(Gin)’의 테이스팅 이벤트를 서울의 호텔28명동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국내 롯데면세점에 입점된 ‘MGC 싱글샷’과 ‘MGC 멜버른드라이진’을 비롯해 내년 1월 국내 출시 예정인 ‘MGC 네그로니’ 등이 공개됐다. 부드럽고 향이 좋아 호캉스나 캠핑, 여행 등의 목적에도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MGC싱글샷은 2022년 ‘글로벌 진 마스터즈’ 대회에서 진 마스터와 더불어 테이스트 마스터로 선정되며 높은 수준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47.4도라는 높은 도수에도 목 넘김에서 알코올이 느껴지지 않고 스파이시하고 시트러스한 향이 특징이다. 7.4도라는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알코올이 느껴지지 않아 위스키처럼 니트(Neat)로 마셔도 거부감이 없다.MGC 멜버른 드라이진은 42도의 고품격 클래식 진이다. 와인 양조 기술을 접목해 특유의 부드러움을 지닌 것이 특징으로, 11가지 식물을 추출해 증류한 후 블렌딩해 매력적인 꿀향을 전한다. 칵테일이나 하이볼 레시피로 음용해도 좋은 맛을 느낄 수 있다.내년 1월 출시되는 MGC 네그로니는 붉은 빛을 띄며 감미로우면서도 깊이 있는 맛이 일품이다. 얼음을 넣은 컵에 네그로니를 붓고 오렌지 슬라이스를 한 조각 띄우는 방식으로 쉽게 즐길 수 있어 파티, 캠핑에서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MGC 진’(Gin) 이미지MGC 진은 현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잠실월드타워점, 제주공항점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주류관에 입점해 있다. 온라인주류관의 경우 내년 1월 말까지 면세가에 30% 추가 할인이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대에 만날 수 있다. 또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아난티 앳 강남, 힐튼가든인 서울강남 호텔 등의 국내 유명 호텔 및 바에서도 즐길 수 있다.독점 수입사인 파이브네이쳐스 오엔마켓의 박인선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진은 섞어마시는 술, 칵테일의 원료로 쓰이는 술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위스키에 급의 차이가 있듯 진에도 급의 차이가 있다”며 “MGC 진은 수작업으로 소량씩 생산하는 한정판 프리셔스 진으로 이번 시음회를 계기로 시핑 진(Sipping Gin, 진을 보드키나 위스키처럼 그대로 마시는 것) 문화가 생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설립된 멜버른진컴퍼니는 호주 빅토리아(Victoria)주의 와인 산지인 야라밸리에서 3대째 포도밭을 운영하고 있는 유명 와인 메이커 앤드루 마크스가 이끄는 브랜드다. 호주의 청정 자연에서 채취한 식물과 깨끗하게 정제된 호주의 빗물을 주원료로 핸드크래프트 제조 방식에 따라 진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2023.12.18 I 김명상 기자
알바몬, 알바관리 서비스 ‘보스몬’ 론칭
  • 알바몬, 알바관리 서비스 ‘보스몬’ 론칭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알바몬은 인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는 알바관리 서비스 ‘보스몬’을 론칭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알바몬)알바몬에 따르면 보스몬 서비스는 알바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손쉬운 작성 및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알바몬 기업회원이라면 자동으로 연동되는 기업회원 정보 외에 서비스 이용 동의 체크만 선택하면 된다. 이후 ‘매장 등록하기’에서 GPS 위치 인증 또는 QR코드를 통해 직원들의 출퇴근 등록을 설정하면 근무 시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일정 관리하기’ 달력을 통해 전체 직원의 월별 근무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직원의 이름 선택 시 특정 직원에 대한 개별 근태 내용도 상세히 볼 수 있다. 근무 스케줄 조회와 함께 출퇴근 기록 변경 및 근무자들간 대리 근무자 설정도 할 수 있다.직원이 근무한 일자에 따른 ‘급여 관리하기’도 가능하다. 급여 메뉴에서 실시간 급여와 이번 달 예상 급여를 확인할 수 있고 급여명세서를 발급하는 것 역시 보스몬에서 함께 진행할 수 있다. ‘할 일 등록하기’ 기능을 통해 직원 별 업무 요청도 할 수 있다. 각 직원 별로 업무가 다르거나 중요 업무일 경우 직원에게 앱으로 알려줄 수 있으며 실시간 진행 사항이나 업무완료 여부도 확인 가능하다.매장에서 근무하는 알바생은 보스몬과 연동되는 크루몬에서 다양한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사장님에게 별도 연락을 하지 않아도 앱 내에서 자신의 근무 스케줄 변경이 가능하다. 월별 급여 및 명세서 조회도 가능하다. 또 사장님이 작성한 할 일 목록을 확인해 업무 우선순위를 확인하고 진행할 수 있다. 크루몬을 통해 불필요한 전화 및 메신저 커뮤니케이션을 최소화할 수 있다.알바몬은 보스몬 서비스 론칭을 맞아 오는 26일까지 ‘보스몬 체험단’을 모집한다. 보스몬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전국 소상공인 사장님 30명을 대상으로 내년 1월 8일부터 2월 28일까지 보스몬 서비스를 체험해보는 형식으로 운영한다. 체험단은 온라인 설문조사, 오프라인 좌담회 등을 하면서 서비스 관련 여러 활동 후기를 작성하고 개선사항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보스몬 체험단 당첨자 발표는 이달 29일 알바몬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당첨자 중 우수 체험단으로 선정된 1인에게는 1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당첨자 전원에게는 필수 활동 목표 달성 시 2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할 예정이다.알바몬 관계자는 “바쁜 시기 알바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전국의 사장님들께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해당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알바 관리에 꼭 필요한 필수 요소로만 각 기능을 구성해 효율적이면서도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니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3.12.18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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