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욕실시공 30분이면 끝..레고처럼 짓는 '모듈형 욕실'
  • 욕실시공 30분이면 끝..레고처럼 짓는 '모듈형 욕실'
  • [포천=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조합의 아파트 게스트하우스 욕실 설치는 30분 만에 이뤄졌다. 일반 시공 방식으로 하면 수개월이 걸렸을 작업이기에 공사기간을 상당히 단축한 것이다. 공기 단축은 사업비 절감을 의미한다. 삼성물산이 작년 하반기 발표한 ‘더 넥스트’ 래미안의 핵심 개념이 ‘모듈형 주택’이 실용화에 성공한 것이기도 했다.삼성물산이 재건축한 신반포15차 게스트하우스에 모듈형욕실을 집어넣는 모습.(사진=새턴바스)모둘형 욕실 시공을 맡은 국내 욕실제조 1위의 새턴바스는 이를 계기 삼아 욕실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시도한다. 회사가 지난 18일 경기 포천에 있는 공장을 국내 최초 ‘욕실 팩토리’로 전환하기로 하고 모듈형 욕실의 대중화를 선포했다.모둘형 공법은 욕실을 외부에서 만들고 이를 통째로 옮겨서 내부에 설치하는 개념이다. 아파트를 예로 들면 거실 천장이나 베란다를 통해 욕실을 내부로 집어넣고, 자리를 잡아, 수도와 배관을 연결하면 작업이 끝난다. 앞서 신반포15차에 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든 시간이 30분이었다고 한다. ‘욕실을 공사한 게 아니라 설치한 것’이기에 가능했다.기존 공법과는 방식 자체가 다르다. 기존에는 아파트 욕실은 욕조와 천장, 타일을 비롯해 전기와 수도 등이 각자 업체가 맡아 시공했다. 공사 일정 조율로 공기가 길어지고 무엇보다 하자 가능성이 컸다.현장에서 만난 새턴바스 전두연 공장장은 “여러 사람이 하나의 작업을 하면 각자 숙련도에 따라 품질이 들쑥날쑥할 수 있다”며 “그러나 모듈형 욕실은 하나의 업체가 모든 공정을 맡아서 균일한 고품질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18일 새턴바스 욕실 팩토리에 전시된 주택 모형을 참가자들이 둘어보고 있다. 세면대를 침실로 빼서 침대와 간격을 좁히고, 욕실 입구 단차를 없앤 것이 특징이다. (사진=전재욱 기자)이와 함께 욕실 구조 변화도 닥쳐온 현실이다. 초고령 사회에서 욕실은 거주의 평온을 위협하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2018~2021년), 노인 안전사고(1만4778건) 가운데 74%(1만1055건)은 집에서 발생했는데, 욕실 비중(30%)이 가장 컸다.욕실을 바꾸면 사고를 예방해 노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새턴바스 구상이다. 예컨대 세면대를 침실에 설치하거나, 욕실 단차를 없애고, 문을 미닫이로 바꾸는 것이다. 주택(아파트)을 환금성과 자산 가치로만 판단해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변화이지만, 언젠가는 받아들일 현실이다. 전국 20여개 재건축 조합에 모듈형과 맞춤형 욕실 제작을 제안했더니 긍정적인 반응이 돌아왔다고 한다. 정인환 새턴바스 회장은 “단차를 없애 욕실 턱을 없애는 것만으로도 노후 생활은 크게 나아진다”고 말했다.모듈형 그리고 맞춤형 욕실이 바꿔나갈 미래의 거주 환경은 설계 단계에서도 하는 고민이다. 강인수 디에이건축 부사장은 “가구원은 줄고, 거주자 나이는 들어가는 환경에 따라 주거 환경이 바뀌어야 하고 욕실이 선두에서 변해야 한다”며 “회사 차원에서 욕실 설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24 I 전재욱 기자
'선행 R&D 결실'…삼성, 3D 오디오 기술 상용화 속도
  • '선행 R&D 결실'…삼성, 3D 오디오 기술 상용화 속도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구글과 손잡고 자체 3D 오디오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두 회사는 공동 개발한 차세대 3D 오디오 기술 규격인 ‘IAMF’(Immersive Audio Model and Formats)를 이르면 올해 말 각각의 상품·서비스에 대한 적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산하 삼성리서치의 선행 연구개발(R&D)이 결실을 보고 있는 또 다른 사례다.자체 차세대 3D 오디오 기술 규격인 ‘IAMF’(Immersive Audio Model and Formats)의 개발을 이끈 박정훈 삼성리서치 비주얼테크놀로지팀장(부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구글과 함께 공동 개발한 3D 오디오 기술인 IAMF는 지난해 말 오픈미디어 연합(AOM)에서 처음 오디오 기술 규격으로 채택됐다. 추후 상용화 과정을 거치면 ‘오디오 최강자’ 돌비의 3D 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의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어 보인다. AOM은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암(ARM), 메타, 인텔, 넷플릭스 등 38개사가 연합한 비영리 오픈소스 산업 컨소시엄이다. 삼성전자가 빠르면 올해 중으로 IAMF를 자사 전자기기에 탑재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왔다. 일부 외신들은 “삼성전자는 올해 말 TV, 사운드바 등에 적용할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이같은 의지를 내비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관련 기술이 더 진화하면 기존 구형 전자기기에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IAMF를 지원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구글 역시 유튜브에 IAMF를 지원하는 시점을 올해 말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D 오디오는 영화, 콘서트, 스포츠 등을 볼 때 어떤 물체가 마치 머리 위를 지나가는 듯한 생생함을 느끼게 해주는 음향 기술이다. 지금은 통상 영화관, 스튜디오 같은 곳에서 이를 경험할 수 있다. 그런데 삼성전자의 IAMF는 이를 집에서도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핵심이다.이는 삼성전자의 미래 기술 R&D가 결실을 보고 있는 것이라는 평가다. 박정훈 부사장이 이끄는 삼성리서치의 비주얼테크놀로지팀은 지난 2020년부터 관련 연구를 시작해 불과 4년 만에 기술 완성과 규격화에 성공했다. 이같은 3D 오디오 기술을 완성하는 것은 통상 10년은 걸린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구글과 협력하는 과정에서 시차로 인해 밤을 새는 일이 다반사였다고 한다. 삼성리서치는 이재용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방문해 주목 받은 곳이다. IAMF는 수평 음향 효과 외에 수직으로 위·아래 방향의 움직임까지 소리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주요한 특징이다. 그만큼 소리의 공간감이 풍부하다. 아울러 딥러닝을 기반으로 콘텐츠 장면을 분석해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하는 기능을 갖췄다.이와 함께 오픈소스 기반으로 제공하는 첫 개방형 기술이라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지금은 돌비 애트모스 등을 이용하려면 로열티를 내야 하는데, 앞으로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전자기기 업체와 콘텐츠 제작업체, 심지어 유튜버 같은 개인 크리에이터가 3D 오디오 기술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길이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 같은 플랫폼을 통해 개인들이 업로드하는 3D 오디오 콘텐츠를 즐기는 시대가 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1.24 I 김정남 기자
  • 美 3대 지수 혼조 출발…전일 랠리 따른 숨고르기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으로 출발했다. 오전 10시 15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8% 하락한 37937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S&P500지수는 0.11% 상승한 4855선을, 나스닥지수는 0.14% 오른 15382선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8000선을 돌파하고 S&P500지수가 신고점을 경신한 가운데 이날 시장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번주 넷플릭스를 비롯해 테슬라, 인텔, IBM 등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기술주의 강세가 시장 상승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날은 장 마감 이후 넷플릭스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실적을 발표한다. 이외에도 이번주에는 여러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오는 25일에는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26일에는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제너럴일렉트릭(GE)이 지난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이다.3M(MMM)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연간 및 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해 주가가 하락 중이다. 반면 프록터앤갬블(PG)과 버라이즌(VZ)은 기대 이상의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존슨앤존슨(JNJ)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24.01.24 I 장예진 기자
"네·카·토, 맞는 보험 추천해줘"···보험비교추천 플랫폼 써보니
  • "네·카·토, 맞는 보험 추천해줘"···보험비교추천 플랫폼 써보니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보험사 다이렉트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보험을 비교할 수 있는 보험비교·추천서비스가 지난 19일 가동을 시작했다. 이데일리는 지난 19~22일에 걸쳐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등 빅테크 플랫폼을 직접 사용해봤다. ◇조건·보험사 같아도, 보험료 61만 vs 62만왼쪽부터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앱 ‘보험비교추천서비스’ 조회 화면.출시 첫날(19일)과 주말엔 일부 보험사 상품이 보이지 않는 오류가 있었다. 보험 갱신 시점이 약 40일 앞으로 도래해야 보험개발원으로부터 정확한 정보를 불러와 보험료 산출이 가능해서다. 이에 플랫폼들은 보험 시작일을 제한했다. 네이버페이의 경우 3월1일까지 약 40일간, 토스의 경우 2월 22일까지 약 한 달 간 선택 가능했다. 카카오페이(377300)는 기간 제한은 없고 ‘자동차보험 만기가 40일 이상 남았다면 상품 내용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안내했다.임의로 보험 개시일을 1월 22일로 선택했고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로 조회한 결과, 이들은 최저가로 각각 다른 보험료를 제시했다. 네이버페이는 가장 저렴한 상품으로 ‘롯데손해보험’의 ‘let:click 개인용자동차보험’을 추천했다. 62만2090원이었다. 이어 캐롯손해보험의 ‘퍼마일 개인용자동차보험료(플랫폼용)’가 64만2090원이었고 AXA손보(73만460원), DB손해보험(74만5990원) 순이었다. 카카오페이는 캐롯손보의 연간 보험료를 63만3810원으로 예상했다. 네이버페이 예상액보다 1만원 정도 비싼 수준이다. 그 다음으로 저렴한 보험은 AXA손해보험(72만1630원)이었다. 예상보험료뿐 아니라 보험료 내 미리 할인받은 금액과 나중에 환급받을 금액도 함께 보여줘 정보 비교성이 높았다. 롯데손해보험의 연간 보험료는 72만3490원으로 제시했지만, 할인 금액을 적용하면 캐롯손보보다 적은 61만4360원이 떴다.빅테크 3사 중 비교 상품 숫자가 가장 적은 곳은 토스였다. 보험사 10곳을 비교해준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와 달리 보험사 6곳의 정보만 볼 수 있었다. 토스에선 캐롯손보 보험료(62만1990원)가 최저가로 나왔고 이어 DB손보(84만8840원), 삼성화재(85만140원)을 제시했다.◇서비스 진입 편의성 ‘카카오’…내 보장 정리 한눈에 ‘네이버’서비스 진입 편의성 측면에서 보면 카카오페이가 가장 편리했다. 카카오페이 앱 내 ‘보험’ 탭에서 ‘자동차보험 비교’를 클릭하거나,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 내 ‘더보기란’에서 페이 서비스를 접속해 보험비교추천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었다.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내 차를 자동으로 불러왔다. 차대번호가 없어도 신차나 구매예정인 차의 보험료 산출이 가능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추천플랜’, ‘부가서비스 맛집’, ‘24H 간편가입’, ‘모바일정비쿠폰’ 등 각 상품별 특징을 소개한 점이다.네이버페이는 메뉴를 통해 ‘자동차보험비교’ 탭에 들어가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내차 자동 불러오기가 가능했다. 네이버페이의 경우 카카오페이보다는 ‘본인인증’, ‘차량 목적’ 등 몇 단계 정보 입력 절차를 더 거쳐야 했다. 비교한 결과를 본인·대물배상 2억원 등 ‘보장 내용’과 안전장치·이메일 등 ‘할인 내용’으로 나눠 보여주는 점이 편했다.토스는 진입점을 찾기가 상대적으로 오래 걸렸다. 보험비교추천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메뉴 하단에 위치한 ‘자동차’ 카테고리에 들어가야 해서다. 고객의 모든 서비스 경험을 스텝 별로 그리는 ‘고객 여정지도’ 상으로 보면, ‘보험’ 카테고리에서 보험비교추천서비스를 찾을 수 없다는 점이 불편하게 다가왔다. 이후 보험시작일, 운전자 범위, 예상 주행 거리, 할인특약 등 선택 사항은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와 비슷했다. 보험비교추천서비스를 사용한 이용자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서비스가 빠르고 편리하지만 보험료 신뢰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았다. 20대 직장인 A씨(남)는 “각 보험사 다이렉트 사이트를 한 데 모아둔 느낌”이라며 “보험료 조회가 안되는 보험사도 있는 데다 각 플랫폼별로 가격도 달랐다. 또 보험을 갈아타려면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다시 정보를 입력해야 해서 이점은 생각보다 번거로웠다”고 말했다.40대 B씨(여)는 “보험료가 적은 순서대로 나열해줘서 대강 자동차보험료를 확인해 보기엔 편리할 수 있겠다”며 “근데 자동차 보험은 사고처리 등 사후 서비스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가격만 있고 이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2024.01.23 I 유은실 기자
ADM, 분식 회계 우려에 사상 최악의 급락(영상)
  • ADM, 분식 회계 우려에 사상 최악의 급락(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상승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다우지수와 S&P500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주 4분기 GDP, 12월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 실적 슈퍼위크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둔 만큼 투자자들의 조심스러운 행보가 이어졌다. 월가에선 S&P500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만큼 당분간 쉬어가는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BITG의 조나단 크린스킨 수석 기술분석가는 “그동안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있는 만큼 5000돌파 전 하락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통해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갭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UBS는 올해 금가격이 10%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거시경제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늘 수 있고, 금리인하 모멘텀도 있어 온스당 22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애플(AAPL, 193.89, 1.2%)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 주가가 1% 넘게 상승했다. 내달 2일 출시 예정인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의 사전 예약 성과가 나쁘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비전 프로 사전 예약이 시작됨과 동시에 초기 물량(16만~18만대) 예약이 매진되면서 배송시간이 5~7주로 집계됐다. 사전 예약 개시 48시간 이후에도 배송시간은 그대로 유지됐다.이에 대해 애플 소식통으로 유명한 TF국제증권의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다소 신중한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애플 골수팬·얼리 어답터(얼리 유저) 등을 중심으로 초기 주문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사전 예약 개시 24시간, 48시간 후에도 배송시간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은 수요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아이폰 인기 모델의 경우 사전 예약 즉시 매진과 함께 배송시간이 5~7주로 집계된 후 시간이 흐를 수록 배송시간이 길어지는 것과는 다른 패턴이라는 지적이다. ◇솔라에지 테크(SEDG, 71.85, 4.0%) 태양광 인버터 솔루션 제공 업체 솔라에지 주가가 4% 올랐다. 솔라에지가 이날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의 16%(900명)를 구조조정한다고 밝힌게 호재로 작용했다. 솔라에지 최고경영자(CEO)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비용 절감과 구조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월가에선 마진 개선을 위한 필요한 절차였다는 평가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L, 38.45, -1%, 6.1%*) 미국의 대형 항공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항공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1% 하락했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6% 넘게 올랐다. 이날 유나이티드 항공은 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136억3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35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2달러로 예상치 1.7달러를 상회했다. 회사 측은 이어 올해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9~11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9.5달러에 형성돼 있다. 다만 동체 구멍 사고가 발생한 737MAX-9 기종의 운항 중단으로 1분기에는 조정 EPS가 -0.35~-0.85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737MAX-9 기종을 79대 보유 중이다.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 51.69, -24.2%) 글로벌 식품(농산물) 가공 업체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 주가가 24% 폭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는 (데이터가 존재하는) 1972년 이후 최악의 일일 하락폭이다. ADM은 영양부문(향미·색소·영양 보충제 등 생산 부문)내 특정 회계 관행과 절차(내부 거래 등)에 대한 문제가 드러나 이사회 조사 및 외부 법률가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최고 재무책임자는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자발적 서류 요청 이후 업무상 휴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ADM은 이번 회계처리 이슈로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 일정도 연기했다. 다만 회사 측은 잠정 조정 EPS(연간)를 6.9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7.27달러를 밑도는 규모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23 I 유재희 기자
엔젯, 고해상도 전자제품↑...삼성전자와 EHD용 잉크 공동 개발 中 ‘강세’
  • [특징주]엔젯, 고해상도 전자제품↑...삼성전자와 EHD용 잉크 공동 개발 中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엔젯(419080)의 주가가 강세다. 고해상도 전제품의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삼성전자와 EHD용 잉크를 공동개발 중인 사실이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13시 45분 엔젯은 전 거래일 대비 6.70% 오른 1만7520원에 거래 중이다.삼성전자는 확장현실(XR) 기기 시장에 진출하면서 신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동시에 비전프로와 기술, 공급망 측면에서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갤럭시 언팩’을 통해 XR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또 삼성전자 관계사인 삼성디스플레이도 XR 기기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인 ‘올레도스(OLEDoS)’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XR시대를 맞아 초고해상도 전제품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삼성전자와 EHD용 잉크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엔젯 또한 관심을 받고 있다. 엔젯이 영위하는 EHD 코팅 솔루션 매출의 경우 주요 매출처는 K사로 2021년 기준 EHD 코팅 솔루션 매출의 약 37.6%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K사는 Glass 업체 중 1위 업체로 시장점유율은 삼성과 애플 스마트폰의 약 60%에 달한다. 엔젯은 지문방지를 위한 AF(Anti-Finger) Coater를 K사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또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EHD인쇄기술을 기반으로 재료 및 공정개발을 위한 전담부서인 기술혁신팀을 신설했다. 2019년 EHD용 재료의 합성 및 Formulation 기술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제품을 양산 승인(전도성잉크(RS Ink), 절연잉크(EP Ink)) 받아 현재 EHD 프린팅 시스템과 잉크를 토털 솔루션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 이후 EHD용 잉크 개발의 속도를 내기 위해 삼성전자와 공동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해당 내용은 지난해 11월 엔젯의 분기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1.23 I 최은경 기자
치약형 잇몸치료제 1위 ‘잇치’, 지난해 333억원 팔렸다
  • 치약형 잇몸치료제 1위 ‘잇치’, 지난해 333억원 팔렸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동화약품(000020)은 치약형 잇몸치료제 ‘잇치’가 지난해 자체매출집계 기준 33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동화약품의 치약형 잇몸치료제 ‘잇치’ (사진=동화약품)아이큐비아(IQVIA) 데이터에 따르면 잇치는 잇몸치료제 시장에서 단일 제품 기준으로 가장 많은 매출과 판매량을 달성했다. 치약형 잇몸치료제 시장 내 점유율은 97%에 달한다.잇치는 ‘닦으면서 치료하는 잇몸치료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 잇몸치료제다. 출시 10년 만인 2020년에는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연 매출 300억원 고지를 넘었다.동화약품 관계자는 “잇치는 2011년 출시 이후 꾸준한 매출 상승을 이뤄냈다”며 “매일 양치하듯 손쉽게 잇몸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지속적으로 이어온 마케팅 활동이 성장에 도움이 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잇치를 사용하면 구강 내 유해균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구강 미생물 관리가 가능하다. 잇몸을 치료하고 잇몸병의 원인이 되는 각종 균을 예방하는 것도 특징이다.동화약품은 ‘잇치페이스트’와 함께 편백 피톤치드를 추가한 ‘잇치페이스트 피톤치드’, 프로폴리스 추출물을 더한 ‘잇치페이스트 프로폴리스’를 선보이고 있다. 피톤치드 성분은 구강 유해균을 억제하고 구취 억제 효과가 있으며, 프로폴리스는 항균력이 높아 치아와 잇몸에 건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세 가지 제품에는 항균, 항염 작용이 뛰어난 카모밀레, 라타니아, 몰약 3가지 생약성분이 포함돼 있다. 세 가지 생약성분의 항균 작용을 확인한 실험에서는 치주 질환을 발생시키는 뮤탄스, 진지발리스, 칸디다에 대한 살균 및 억제 효과가 검증돼 구강 내 질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잇몸병 치료와 ‘잇몸약’과 ‘치약’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아 이름지어진 잇치는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2024.01.23 I 나은경 기자
보령컨슈머헬스케어, ‘어골해조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출시
  • 보령컨슈머헬스케어, ‘어골해조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출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보령(구 보령제약)의 자회사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전 연령에 필수적인 영양소인 칼슘에 복합성분을 더한 건강기능식품 ‘보령 어골해조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를 출시했다.보령컨슈머헬스케어 어골해조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제품 사진. (사진=보령)보령 어골해조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는 타 영양소에 비해 체내 흡수 비율이 낮은 영양소인 칼슘과 함께, 칼슘의 흡수를 돕는 ‘마그네슘’, ‘비타민D’, ‘폴리감마 글루탐산’을 주원료로 함유해 칼슘의 체내 흡수율을 끌어올린 제품이다.칼슘은 뼈와 치아 형성,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꾸준히 섭취할 경우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준다.본 제품은 생선 뼈에서 추출한 뉴질랜드산 어골 칼슘과, 소화 및 흡수에 용이한 해조 유래 영국산 해조 칼슘을 배합한 프리미엄 칼슘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신경 근육 기능 유지에 필요하며 칼슘의 흡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마그네슘을 칼슘과 2:1 최적 비율로 배합했다. 또 스위스산 비타민D를 함께 구성해 칼슘과 인의 흡수율과 체내 이용률을 높이고, 뼈의 형성과 유지에 기여하도록 기획했다.특히 보령 어골해조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는 일반적인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복합제에 더해 폴리감마 글루탐산까지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폴리감마 글루탐산은 발효식품인 청국장, 낫토의 점액질에 다량 함유돼 있으며 칼슘과 인이 결합해 체외로 배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칼슘의 체내 흡수를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이 제품은 지용성 비타민을 포함하고 있어 가급적 식후에 1일 2회, 1회 1정을 물과 함께 섭취하면 된다. 섭취 연령 제한은 없으나 임산부 및 수유부 또는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보령컨슈머헬스케어 브랜드 담당자는 “칼슘은 전 연령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뼈와 치아가 약해지기 쉬운 중장년층과, 성장기 청소년까지 효과적인 영양 보충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3 I 김진수 기자
우리 댕댕이 ‘호텔 가운’ 입혀볼까…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펫캉스 상품 선보여
  • 우리 댕댕이 ‘호텔 가운’ 입혀볼까…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펫캉스 상품 선보여
  •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의‘프리미어 펫 패키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견생샷’을 남길 수 있는 특별한 펫 패키지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반려동물 대표 상품인 ‘프리미어 펫 패키지’는 최고급 모달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 공법으로 제작된 ‘펫 가운과 안대’, 외출을 도와줄 피카노리의 ‘펫 유모차’, 반려동물의 관절과 척추 보호 기능성을 갖춘 티어라움의 ‘펫 계단과 쿠션’을 대여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바잇미의 ‘웁스백 디스펜서 세트’, 반려견의 건강을 생각한 하이엔드 프리미엄 브랜드 비고앤세이지의 ‘사료 샘플러’와 송도 내 반려견 동반 가능 장소가 적힌 가이드맵도 제공한다.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의 ‘치맥위드펫 패키지’올해는 반려견과 함께 객실에서 치맥을 즐길 수 있는 ‘치맥위드펫 패키지’도 출시했다. 반려인을 위한 치킨, 맥주 룸서비스와 반려견이 먹을 수 있는 강아지 전용 맥주인 ‘스너플 도그 비어’와 ‘스너플 도그 팝콘’이 함께 제공된다.오크우드 인천은 5성급 펫 프렌들리 호텔로서 다양한 펫 패키지 상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호텔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오크우드에서 호캉스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 인플루언서들의 후기가 크게 늘었다”며 특히 “앞으로도 반려인들을 위한 알찬 펫캉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3 I 김명상 기자
저당·저칼로리 ‘라라스윗’ 아이스크림, CU서 매출 1위 등극
  • 저당·저칼로리 ‘라라스윗’ 아이스크림, CU서 매출 1위 등극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차별화 상품인 라라스윗이 이달 아이스크림 매출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고물가 시대에 3000원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 매출 1위를 기록한 건 MZ세대 중심의 헬스디깅족 트렌드 영향으로 보인다.라라스윗은 저당, 무당, 저칼로리 콘셉트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건강 아이스크림이 편의점 매출 1위에 오른 것은 업계에서 처음이란 게 CU 측 설명이다.라라스윗 시리즈 중 매출 1위에 등극한 상품은 개당 3300원인 ‘초콜릿 초코바’다. 해당 상품은 초코 아이스크림 위에 두꺼운 초콜릿 코팅과 아몬드 분태를 토핑해 달콤한 맛과 바삭한 식감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바 형태의 아이스크림이다.‘초콜릿 초코바’는 유사 상품 대비 칼로리는 절반으로 줄이고 당류는 90% 이상 낮춘 게 특징이다. 0칼로리 대체 감미료를 활용해 달콤한 맛은 그대로 살렸다. 초콜릿 초코바와 함께 출시된 바닐라 초코바도 이달 아이스크림 매출 순위 3위에 올라 라라스윗 브랜드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해당 상품 2종은 이달 1~20일 전국 CU에서만 30만 개 이상 팔렸다.라라스윗은 SNS 등에서 건강 아이스크림으로 입소문이 나며 CU의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에서도 검색어 순위 1~2위에 오르고 있다. 이는 아이스크림 등 간식을 고를 때도 건강 관리에 몰입해 주원료와 영양성분까지 고려하는 MZ세대의 ‘헬스디깅’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실제로 라라스윗을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대는 2030세대였다. 라라스윗 시리즈의 2030 매출 비중은 68.7%로 같은 기간 일반 아이스크림(60.7%)에 비해 8.7%포인트 더 높았다.이에 CU는 건강관리를 위한 차별화 상품으로 저칼로리 콘셉트의 옥수수맛 라라스윗 3종(샌드, 파인트, 모나카)도 이달 24일부터 순차적으로 내놓는다.박혜리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상품기획자는 “라라스윗의 열풍은 아이스크림이 건강과 거리가 먼 상품이라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며 고객의 건강 관리에 대한 니즈를 편의점으로 끌어들인 대표적 사례”라며 “CU는 고객의 잠재 수요까지 겨냥한 상품을 지속 출시해 업계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BGF리테일)
2024.01.23 I 김미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