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특징주]엔젠바이오, 혈액암 NGS 정밀진단제품 국제 예후 지표체계 적용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엔젠바이오(354200)가 강세를 보인다. 혈액암에 대한 NGS 정밀진단 제품인 ’힘아큐테스트(HEMEaccuTestTM)’의 성능을 국제 예후 지표 체계에 맞게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엔젠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7.05%(190원) 오른 28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엔젠바이오는 혈액암에 대한 NGS 정밀진단 제품인 ’힘아큐테스트(HEMEaccuTestTM)’의 성능을 국제 예후 지표 체계에 맞게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이 제품은 한 번의 검사로 보건복지부 급여 대상인 혈액암 5종(급성 골수성 백혈병,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골수형성이상증후군, 골수증식종양, 악성 림프종)의 유전자 변이를 분석하고, 전용 소프트웨어 ‘엔젠어날리시스(NGeneAnalySys)’를 통해 환자의 유전자 변이에 맞는 표적치료제 정보를 제공하여 혈액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제품이다.이번 성능 개선은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이하 MDS)’의 최신 국제 예후 지표(IPSS-M)에 발맞춰 검사 가능한 유전자 수를 확대하고,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하지만 검출하기 어려운 유전자 변이인 ‘부분적 연속 중복(Partial Tandem Duplication)’을 탐지할 수 있도록 분석 알고리즘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임상 검체를 통해 유효성도 검증해 제품 신뢰도를 높였다.2022년에 새롭게 제정된 ‘IPSS-M(International Prognostic Scoring System-Molecular)’은 유럽을 비롯한 미국, 일본 등 다수의 기관에서 4000여 명의 MDS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및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위험도를 6단계(Very Low ~ Very High)로 분류하는 체계다. 환자의 위험도에 따라 생존 기간이 ‘10.6년(Very Low)’에서 ‘1년(Very High)’까지 차이를 보이는 만큼, 정확한 예후 예측과 맞춤형 치료가 치료 성공의 관건으로 평가된다.엔젠바이오의 ‘힘아큐테스트’는 IPSS-M 기준 적용에 성공하면서 특히 유럽 시장에서 활발한 활용이 기대된다. 이미 독일을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는 제품으로, 성능 개선을 통해 시장 확대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스타벅스, 최대 규모 야외 좌석 갖춘 ‘제주금악DT점’ 오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20일 제주 여행의 쉼터가 되어줄 ‘제주금악DT점’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제주금악DT점’은 중문에서 공항으로 향하는 평화로에 위치한 휴게소를 재탄생시킨 이색적인 매장으로, 국내 스타벅스 최대 규모인 총 200석의 야외 좌석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스타벅스 제주금악DT점 (사진=스타벅스)특히 동백나무, 돌담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2900평 규모의 야외 정원을 스타벅스의 ‘별’과 언덕의 제주 방언인 ‘모루’를 합한 ‘별모루 정원’이라 이름 지어 제주만의 정취를 담았다.또한 정원 내부에 스타벅스의 마스코트인 베어리스타를 메인 테마로 한 ‘베어리스타 하르방’ 포토존을 마련해 매장을 찾은 고객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매장 실내 공간은 45석으로 운영되며, 기존 건축물의 박공지붕(책을 엎어놓은 듯한 삼각형 지붕)을 그대로 활용한 이국적인 외관과 높은 천장의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스타벅스가 지역의 다양한 특징을 담은 매장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장에 앉은키 3M에 달하는 베어리스타를 설치한 ‘기장임랑원점’, 소나무가 우거진 자연 경관과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용인고기동유원지점’, 국내 첫 반려동물 동반 취식 가능 매장인 ‘구리갈매DT점’, 동해바다와 영랑호, 설악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영랑호리조트점’, 옛 오징어 공장이었던 건물을 리모델링한 ‘강릉주문진점’ 등 전국 곳곳에 지역과 어울리는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스타벅스 홍성욱 점포개발담당은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여행의 피로를 풀며 제주를 만끽할 수 있는 쉼표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차별화된 매장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특징주]삼성전자, 10조 자사주 매입 기대도 끝?…3일째 약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1일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하며 5만 5000원 아래에서 거래를 시작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약세로 자사주 매입 기대효과가 소멸하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0.72%) 내린 5만 49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4만 9900원까지 내려가며 4년 5개월만에 5만원대가 붕괴된 바 있다. 이후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고 10조원대 자사주 매입 결의까지 나오며 18일 5만 6700원대로 마감하며 급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자사주 매입에 대한 기대에도 차익매물이 연이어 나오며 주가는 다시 5만 5000원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이다.시장에서는 자사주 매입이 주가 상승 촉매로 작용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경쟁력 강화가 우선 확인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수급 트리거가 되는 것은 외국인의 수급 영향력”이라며 “인공지능(AI) 경쟁력 열위, 이익 모멘텀 약화에 대한 전환이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게다가 엔비디아 역시 양호한 실적을 냈지만,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에 시간외 시장에서 하락한 바 있다. 20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은 350억8000만달러, 주당순이익 0.8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93억 달러로 1년 전(92억4000만 달러) 대비 106% 급증했다. 다만 회사 측이 제시한 4분기 매출 전망치 375억달러(오차범위 2%)는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추정치 평균(371억달러)을 소폭 웃돌았지만, 시장 예측 최대치가 410억달러에 달했기 때문이다. 가이던스 하단(367억5000만달러)은 예상치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한편 일각에서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삼성전자의 총수 일가가 대출을 받은 주식에 대한 마진콜이 나올 수 있다고도 보고 있다.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대표는 수 조원의 상속세를 내기 위해 삼성전자 주식 등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대출 규모는 홍 여사 2조200억원, 이부진 사장 2500억원, 이서현 대표 2488억원이다. 홍 전 관장의 주식담보대출 1조250억원의 담보 유지 비율(140%)을 위한 최소 주가는 5만 8256원이다. 이 사장의 1500억원 주식담보대출에 대한 담보 유지 비율(140%)을 위한 최소 주가 역시 5만 8786원이다. 이들의 주식 담보 대출 계약에 따르면, 주가가 담보 유지 비율 밑으로 떨어지면 추가 담보를 제공해야 한다.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총수 일가의 담보 대출 조건 유지를 위해 삼성전자의 주가는 홍라희 여사의 경우 5만8300원, 이서현 대표는 5만8700원을 상회해야 한다”면서 “향후 상속세 납부 과정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총수 일가의 지배력 감소도 예상된다”면서 삼성전자가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 '심심할 때 아무 생각 없이'…점유율 낮아진 네카오의 新플랫폼 전략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40대 임 씨는 시간이 날 때마다 인스타그램을 들락거린다. 본인의 게시물도 올리지만 다른 사람들의 게시물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심리테스트, 예능 프로그램 하이라이트 장면 등 시간 때우기 좋은 게시물들이 많아 습관성으로 인스타그램을 켜게 된다. 이것저것 누르다 보면 어느 새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물건을 사고 있는 본인을 발견한다. 네이버, 카카오(035720)가 인스타그램처럼 아무 목적 없이 심심해서 앱에 들어와 시간을 때우다 쇼핑 등에 이르도록 하는 새로운 플랫폼 전략을 짜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검색과 메신저라는 목적이 분명한 플랫폼으로 출발했으나 추가 성장하기 위해선 사용자가 목적 없이 앱에 체류하는 시간을 늘려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네카오, ‘심심할 때 보는 앱’이 필요해2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내년 1분기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라는 별도의 쇼핑앱을 출시한다. 기존 네이버 앱에도 쇼핑이 있지만 주로 살 물건이 정해진 후 검색을 통해 쇼핑을 하게 되는데 ‘탐색’을 통해 쇼핑하는 앱을 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색은 사용자가 구체적으로 원하는 정보를 알고 있을 때 해당 정보를 찾는 행위인 반면 탐색은 명확한 목적 없이 정보를 찾아보는 행위다. 사용자가 앱에 와서 탐색을 하려면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 네이버는 숏폼(Short form·짧은 동영상)인 클립과 블로그, 카페 등 콘텐츠, 커뮤니티를 활용해 하나의 앱에서 쇼핑 뿐 아니라 관련 콘텐츠를 소비하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부문장은 지난 11일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단24’에서 “사용자가 살 것이 정해져 있을 때만 접속하는 앱이 아니라 침대나 쇼파에 누워서 ‘뭐 사지?’라는 마음으로도 앱에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별도의 앱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살 물건이 없어도 심심해서 접속하는 쇼핑앱을 만들겠다는 얘기다. 카카오도 비슷한 전략이다. 이에 맞춰 카카오톡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탭을 전면 점검하고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이용자들이 자주 방문하고 오래 머무르는 다양한 플랫폼들을 보면 뚜렷한 목적 없이도 탐색할 수 있는 재미 요소가 풍부하다는 특징이 있는 반면 카카오톡은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보내기 위한 뚜렷한 목적을 갖고 방문하는 이용자가 대부분”이라고 짚었다. 메시지 교환 목적으로 유입된 채팅 탭 이용자들이 다른 카카오톡 서비스로 연결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 내 새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도입, 볼거리와 재미 요소를 늘려 이용자들이 뚜렷한 목적이 없어도 톡에 방문해 카카오톡 내 모든 탭을 고루 탐색할 만한 이유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채팅 탭 외의 공간 활용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사진=챗GPT 4.O, 달리 3)◇ 네카오 앱 체류시간 6% 감소할 때 인스타 16% 성장네이버, 카카오가 검색, 메신저 등 플랫폼이 생겨난 본연의 목적을 넘어 단순히 ‘재미있어서’, ‘심심해서’ 볼 수 있는 앱으로 강화하려는 것은 사용자의 앱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함이다. 네이버, 카카오의 앱 체류 시간은 줄어들고 있다. 반면 인스타그램은 네이버, 카카오와는 반대로 단순 ‘재미’로 출발해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한 메신저, 검색 등을 강화하면서 앱 체류 시간이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앱 체류시간은 올해(1~10월) 월 평균 각각 총 3억 4700만 시간, 5억 3300만 시간으로 전년보다 각각 5.7% 가량 감소했다. 반면 인스타그램은 3억 2000만 시간으로 네이버, 카카오보다 절대 체류 시간은 적지만 16%의 성장세를 보였다. 소셜미디어(SNS) 측면에서 인스타그램의 시장점유율도 높아지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5월 발표한 세대별 SNS 이용 현황에 따르면 작년 인스타그램 점유율은 48.6%로 2년 전인 2021년(31.5%)보다 17.1%포인트 증가한 반면 카카오스토리는 17.6%에서 10.2% 감소했다. 네이버밴드도 13.3%에서 13.1%로 줄었다. 페이스북도 28.6%에서 16.7%로 줄어 인스타그램으로 옮겨갔다. 당시 조사는 4077가구, 9757명의 개인을 대상으로 복수응답을 받아 1순위 기준으로 점유율을 계산한 것이다.네이버·카카오와 인스타그램은 플랫폼의 출발점은 다르지만 앱 체류 시간을 늘려 광고 등을 먹거리로 한다는 점은 크게 다르지 않다. 정신아 대표는 “내년 카카오톡 사용자의 참여를 크게 확대시켜 광고, 쇼핑 중심으로 한 핵심 사업의 성장 재가속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이 인스타그램의 스토리와 유사하게 24시간 후 사라지는 ‘펑’ 기능을 신설한 것이나 전화번호를 알지 못해도 ‘코드’를 사용해 팀톡방을 만드는 기능을 만드는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