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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IoT 시스템·대규모 커뮤니티 시설 갖춘 대단지 아파트 '이수역 헤리드' 눈길
  • 첨단 IoT 시스템·대규모 커뮤니티 시설 갖춘 대단지 아파트 '이수역 헤리드' 눈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3040 젊은 세대층이 주택시장 핵심 수요층으로 거듭남에 따라 첨단 시스템과 다양한 부대시설 등을 잘 갖춘 새 아파트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들 세대는 실거주 시 만족도가 높은 곳을 선호함에 따라 단순히 아파트 입지 외에도 단지 내 구성까지 꼼꼼히 따지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 세대 대비 첨단 기술이 적용된 기계 및 설비의 활용에 익숙한 만큼 최첨단 IoT시스템이 적용된 아파트를 선택해 생활편의성을 높이고 경제적 효과까지 누리고자 하는 데 적극적이며,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곳을 선택해 단지 내에서 여가생활까지 즐기고자 하는 분위기다.이에 따라 건설사들 역시 새 아파트 공급 시 첨단 시스템과 대규모 커뮤니티시설을 적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적극적이다. 특히, 서울 동작구에서 공급하는 ‘이수역 헤리드’가 대표적이다. ‘이수역 헤리드’는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원에 역세권 공공주택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 59~138㎡ 총 96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89가구는 공공임대주택이며, 876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단지는 세대 내부는 물론 단지 곳곳에 다양한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수요자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개별 세대 내부에는 헤파필터를 적용한 공기청정 겸용 환기시스템이 적용돼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시켜주며, 세대별 패널 및 스마트폰을 통해 난방, 보안, 생활정보, 에너지 관리 등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최첨단 IoT 시스템도 적용된다. 또한 무인경비시스템 및 주차관리 시스템, 택배알림 등 단지 곳곳에 각종 편의 시스템도 적용된다. 또한 대단지 신축 아파트답게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GX룸, 어린이집 및 시니어존, 작은도서관, 세대별창고 등 입주민 만족도를 높여줄 커뮤니티시설도 적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전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고 통풍에 유리하며, 통경축을 확보한 넓은 동간거리로 개방감 및 조망권도 우수하다. 또한 면적과 타입에 따라 수요자 선호도 높은 각종 특화요소가 더해져 우수한 공간활용도 가능하다. 서울 최중심에 자리해 우수한 인프라도 갖춘다. 지하철 4·7호선 이수역이 도보로 약 3분 거리에 자리한다. 이를 통해 반포역(약 7분), 서초역(약 10분), 강남역(약 14분) 등으로의 이동이 편리해 서울 중심업무지구로 출퇴근 여건이 매우 좋다. 또한 인근 서리풀터널을 통해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며, 올림픽대로, 남부순환로, 강남순환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 이용도 편리해 서울 및 수도권 외곽으로의 이동도 쉽다. 단지 바로 앞에는 삼일초가 위치해 도보 안심 통학이 가능하며, 주변으로 사당중, 경문고, 서문여중고 등 다수의 학교가 밀집해 있고 및 반포동 학원가의 접근성도 좋다. 또한 바로 가까이에 삼일공원이 위치하며, 인근에 서울을 대표하는 휴식 공간인 국립현충원, 반포한강시민공원 등이 위치해 여가와 휴식을 즐기기도 좋다. 여기에 반포와 방배를 모두 접한 입지적 특징으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강남성모병원, 예술의 전당, 이마트 등 강남권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갖춘다. 한편, ‘이수역 헤리드’ 주택홍보관은 서울시 서초구에 있다.
2024.11.25 I 이윤정 기자
"고물가 맞아요?" 돈 쓸어담는 이곳…파이브가이즈의 '비결'
  • "고물가 맞아요?" 돈 쓸어담는 이곳…파이브가이즈의 '비결' [먹어보고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 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파이브가이즈 서울역점에 사람들이 붐비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한입 베어 물면 머리가 ‘띵’할 정도의 육즙이 입을 메운다. 땅콩기름에 튀긴 패티는 고소함과 눅진함의 끝이다. 1년에 먹을 햄버거를 한 번에 다 먹은 것 같다. 가히 프리미엄 버거라고 할만하다. 그만큼 가격도 사악하다. 기본버거와 탄산음료, 감자튀김 주문시 2만 4200원에 달한다. 최고가인 ‘베이컨치즈버거’는 단품만 1만 7400원이다. 그래도 밀려드는 손님에 매장은 발 디딜틈이 없었다.파이브가이즈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지 1년이 지났지만 인기는 여전한 분위기다. 파이브가이즈는 1996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시작한 햄버거 브랜드다. 패티와 생감자를 땅콩기름에 튀겨내는 것이 특징이다. 쉐이크쉑, 인앤아웃 등과 함께 미국의 3대 버거 브랜드로 꼽힌다. 김승연 한화(000880)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리조트 부사장이 지난해 6월 국내로 들여왔다. 놀라운 점은 국내 파이브가이즈 4개 매장(강남·여의도·강남 고속버스터미널·서울역)이 월 매출 기준 모두 글로벌 ‘톱10’에 든다는 점이다. 단 1년 만의 성과다. 현재 파이브가이즈는 세계에 19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파이브가이즈 본사도 국내 소비자들의 인기에 적잖이 놀라는 눈치다. 운영사 에프지코리아는 서울 외 첫 점포로 지난 9월 경기도 판교에 5호점을 열었다.파이브가이즈의 상징인 땅콩과 최고가 버거인 베이컨치즈버거의 모습 (사진=한전진 기자)직접 파이브가이즈를 맛보기 위해 서울역점을 찾았다. 지난해 강남에 첫 1호점을 냈을 때는 사람이 많아 도저히 기다릴 수가 없었다. 뒷북(?) 같지만 1년 후 근황은 어떤지 궁금했다.지난 22일 오후 방문한 서울역점은 30여명의 사람들이 주문을 기다리고 있었다. 강남점은 예전보다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고 들었지만 이곳은 입지 탓인지 사람들이 끊이질 않았다. 내부 매장은 앉을 자리조차 없었다. 파이브가이즈는 버거 주문시 토핑을 골라야 한다. 총 15가지 토핑(그릴드머쉬룸, 토마토, 할라피뇨 등)이 있다. 귀찮다면 추천 조합인 ‘올더웨이’를 선택하면 된다.최고가 버거인 베이컨 치즈버거와 감자튀김(6900원), 탄산음료(3900원)를 함께 주문했다. 파이브가이즈는 큰 봉투에 버거를 담고 그 위에 감자튀김을 뿌려서 주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을 받는 데까지는 30분 정도가 걸렸다. 가격을 다 계산하니 2만 8200원이 나왔다.많은 주문에도 비교적 제품은 빠른 시간에 나왔다. 버거를 포장하고 있는 점원의 모습 (사진=한전진 기자)미국의 묵직한 햄버거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100g 소고기 패티 두 장에 치즈와 베이컨까지 들어 있으니 더욱 배가 된다. 양은 성인 남성이 배부르게 먹을 정도로 적당하다. 포만감보다 느끼함에 지친다는 표현이 좀 더 가까울 듯 하다다. 절반 정도 먹다 보면 김치 생각이 자연스럽게 난다.파이브가이즈 감자튀김은 품질을 상당히 강조하는데 삶은 듯 포슬포슬 식감과 짭조름한 맛이 강하다. 물론 호불호가 갈리는 지점도 많다. 파이브가이즈는 큰 봉투를 찢어서 그 위에 감자튀김을 쌓아놓고 햄버거를 먹는 것이 상징이다. 여기에 따르는 불편함도 크다. 맛 역시 기름진 느끼함이 싫다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 특히 햄버거를 호일에 꾹꾹 싸서 밀봉해주는데 치즈가 패티의 열기로 서서히 녹아드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빵이 금방 눅눅해진다는 단점이 있다.포장해 오는 동안 습기를 머금어 버거가 조금 눅눅해졌다. 소고기 패티가 2장이나 들어있다. (사진=한전진 기자)그럼에도 흥행 요소는 여전하다고 느꼈다. 언급한 파이브가이즈만의 차별성이 독보적이다. 젊은 세대는 경험 비용에 대해선 선뜻 지갑을 여는 경향이 있다. 특히 서울역점은 지방에서 온 사람들이 한 번씩 들리는 코스가 됐다. 서울 사람들이 대전에 가면 ‘성심당’을 꼭 방문하려는 심리와 흡사하다. 파이브가이즈가 가장 무서운 것은 패스트푸드와 레스토랑의 장점을 둘 다 갖고 있다는 점이다. 햄버거는 보통 30분 이내 식사가 끝나는 음식이다. 박리다매가 원칙이다. 반면 레스토랑은 객단가가 높지만 회전율이 낮다. 파이브가이즈는 객단가가 높으면서도 회전율이 빠르다. 패스트푸드라는 단점을 고품질로 프리미엄화해 단점을 상쇄하고 있다는 얘기다.실제로 에프지코리아는 모회사 한화갤러리아의 주요 매출원이 되고 있다. 현재 한화갤러리아의 식음료 부문 매출은 대부분 에프지코리아에서 발생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올해 9월까지 식음료 부문에서 349억 8876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99억 8236만원이었다. 파이브가이즈 매장 확대로 1년새 매출이 3배 이상 뛴 셈이다.
2024.11.24 I 한전진 기자
화웨이, 26일 자체 개발 칩 탑재한 ‘메이트70’ 출시..애플에 도전
  • 화웨이, 26일 자체 개발 칩 탑재한 ‘메이트70’ 출시..애플에 도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화웨이가 오는 26일 공식 발표를 앞둔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70’에 대한 사전 예약이 250만 명을 넘어섰다고 22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모델은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첨단 반도체 칩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메이트70’은 화웨이의 기존 메이트60 시리즈의 후속 모델로, 스마트폰용 자국산 첨단 반도체가 탑재된 최초의 제품이다. 화웨이 ‘메이트(Mate) 70’. 사진=화웨이 웨이보 계정애플에 도전…자체 개발 칩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화웨이의 자체 개발 칩은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개선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업체인 애플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후면에는 3개의 카메라가 장착될 예정이며, 나머지 세부 사양은 화웨이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이번 메이트70에 탑재된 칩은 중국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SMIC(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 인터내셔널 코퍼레이션)에서 생산되며, 이는 화웨이가 중국 내에서 급증하는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분기 화웨이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15.3%로, 지난해 8.6%에서 크게 증가하며 애플의 주요 경쟁자로 자리잡았다.이번 메이트70 출시에는 화웨이가 미국 제재에도 불구하고 자국산 첨단 칩과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고 있다는 의미가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제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화웨이가 자국산 첨단 칩을 개발한 것은 기술적으로 중요한 성과”라며, “미국 정치권은 화웨이가 어떤 기술을 선보일지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화웨이는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국 안보를 이유로 화웨이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린 이후, 지속적인 제재 속에서도 기술 혁신을 이어왔다. 메이트70에 탑재될 칩은 성능과 전력 효율성에서 애플의 경쟁 모델에 비해 다소 뒤처진다는 평가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는 하루 종일 충전 걱정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배터리 성능을 제공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IDC 부사장 브라이언 마는 “메이트70이 중국 내에서 애플에 더 많은 압박을 가할 것”이라며, “화웨이의 기술력이 계속 발전하면서 향후 몇 년 내에 중국 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중국 화웨이 어센드 910 반도체. 사진=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화웨이, 2025년 초 AI 칩 ‘어센드 910C’ 양산 계획…중국 AI 시장 판도 변화 예고한편 화웨이가 2025년 초부터 자사의 최신 AI 칩 ‘어센드 910C’(중국명 성텅 910C)의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이번 칩은 지난 8월 공개된 이후, 엔비디아의 H100과 비교될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며, 특히 미국의 무역 제재로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 칩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여러 매체에 따르면, 바이트댄스(ByteDance), 알리바바(Alibaba), 바이두(Baidu)와 같은 중국의 대형 기술 기업들은 이미 어센드 910C의 성능을 테스트 중이며, 초기 주문량은 약 7만 개에 달하고, 총 규모는 20억 달러(약 2조 7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화웨이가 자국 내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화웨이의 AI 칩인 어센드 910C는 중국의 기술 자립을 목표로 한 중요한 기술적 진전을 의미하며,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반도체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는 화웨이의 전략을 보여준다. 이 칩이 실제로 상용화되면, 중국의 AI 산업과 기술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24.11.24 I 김현아 기자
진영 갖추는 트럼프 2기 행정부…경제정책 총괄 베센트 지명(종합2)
  • 진영 갖추는 트럼프 2기 행정부…경제정책 총괄 베센트 지명(종합2)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로이터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진영이 서서히 마무리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당시부터 주장한 ‘미국 우선주의’를 이행할 충성파와 함께 예상을 벗어나는 외부 파격 인사를 단행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2일(현지시간) 집권 2기 행정부에서 경제 정책을 총괄할 재무부 장관 후보자로 헤지펀드 스콧 베센트(62)를 지명했다. 베센트 재무부 장관 후보자는 헤지펀드 키스퀘어그룹 창업자 출신이다. 베센트는 지난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의 핵심 경제 고문으로 활약해 왔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주장하는 전면적 관세 부과 공약 등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대해 일부 월가 일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경제 공약을 꾸준히 옹호해 왔다. 미 재무부는 행정부 내의 최고위 경제 정책 부처로 통하는 만큼 베센트는 임명되면 우선 전 세계를 상대로 한 보편적 관세 공약을 실행하는 데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베센트는 오랫동안 ‘미국 우선주의 의제’를 강력히 지지해왔다”며 “미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불공정 무역 불균형을 막고, 특히 다가오는 세계 에너지 시장 지배를 통해 성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나의 정책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이날 대북 협상 실무를 담당했던 알렉스 웡을 백악관 수석 국가안보부보좌관에 발탁했다. 웡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대북 협상 실무를 담당했던 인물이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은 백악관 예산관리실(OMB) 실장에 러셀 바우트(48) 전 OMB 실장을 재임명했다. 바우트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말기인 2019년 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OMB 실장을 지냈다.트럼프 당선인은 바우트에 대해 “모든 정부 기관에서 미국 우선주의 의제를 시행하는 데 도움을 줄 공격적인 비용 절감자이자 규제 완화 전문가”라며 “우리는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고 미국 국민에게 새로운 차원의 번영과 독창성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소개했다. 바우트가 맡을 OMB 자리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핵심 최측근으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관할하는 정부효율부와 긴밀히 협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정부효율부를 신설하면서 억만장자 기업인 일론 머스크를 수장으로 발탁한 바 있다. 트럼프 2기 인선의 특징은 충성할 수 있는 외부 인물을 대거 기여했다는 점이다. 해당 분야에 경험이 전혀 없는 인물을 기용한 경우도 있어 아직 2기 행정부의 성격을 예측할 수 없다는 예상도 나온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승리 다음 날 행정 경험이 전무한 심복 수지 와일스의 백악관 비서실장 발탁을 시작으로 시종일관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의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또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내정자는 영관급 장교(예비군 소령) 출신으로 이라크·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했지만 군 조직을 이끈 경험은 전무해 파격 인사라는 평가가 많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인선 중 첫 낙마된 사례도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앞서 맷 게이츠 미국 법무부 장관 지명했지만, 미성년자 성매수 의혹으로 자격 논란이 불거져 결국 사퇴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트럼프 당선인은 곧바로 게이츠 전 하원의원을 대신할 새 후보자로 또 다른 ‘충성파’ 팸 본디 전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을 지명했지만 밀어붙이기 인선 방식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11.23 I 김기덕 기자
  • 머릿속 시한폭탄’ 뇌동맥류는 조기 치료가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뇌동맥류(cerebral aneurysm)는 뇌동맥이 여러 원인에 의해 부풀어 올라 마치 꽈리 같은 열매가 달려있는 모양을 말한다. 뇌졸중처럼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뇌혈관 벽이 약해지면서 미세한 균열이 생기거나 파열을 일으켜 뇌출혈을 발생시키는 초응급질환이다. 시한폭탄에 비유될 정도로 출혈 시 치명률도 높고 신경학적 후유증도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뇌동맥류의 ‘류(瘤)’는 ‘혹’을 뜻하는데, 뇌동맥이 혹 모양 같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쉽다. 그러나 뇌동맥류 자체로 증상이나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뇌동맥류는 크기가 상당히 커지거나 파열될 때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스스로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김동섭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뇌동맥류가 위험한 이유는 뇌동맥류가 터져 지주막하출혈이나 뇌내출혈, 뇌실내출혈, 심지어는 경막하출혈 등이 발생하면서 뇌압의 갑작스러운 상승과 뇌손상이 생기기 때문이다”며 “보통 뇌출혈이 발생하면 환자의 약 30%는 사망하고, 또 약 30%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기게 된다. 최대한 빨리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한폭탄’ 비유되는 초응급질환… 50대 이상 女 특히 위험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2023년) 비파열성 뇌동맥류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인원은 18만8596명으로 2013년 4만6387명 대비 약 3배 이상 늘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35.7%로 가장 많고 70대 22.7%, 50대 22.6%, 40대 9.6% 순이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2배 이상 많다. 일반적으로 동양인에 비해 서양인에서 발병이 드문 편이지만, 특이하게 핀란드인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동섭 교수는 “뇌동맥류는 50대 이상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폐경 이후 혈관을 보호하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젠)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20~30대 여성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고, 신장에 물혹이 생기는 다낭성 신질환 환자의 경우 뇌동맥류의 발생확률이 높아 반드시 뇌혈관검사를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혈류역동학적 원인 △감염 △외상 △자가면역질환 등 유전적 원인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뇌동맥류 가족력이 있다면 미리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단 일반적인 두통만으론 뇌동맥류를 의심할 수 없다. 다만 뇌졸중 가족력이 있거나, 40대 이상에서 만성 두통이 지속되거나 머리가 깨질 듯한 극심한 두통이 있을 때는 뇌동맥류의 가능성을 고려한다. ◇뇌동맥류 파열되면 망치로 맞은 듯한 극심한 통증 나타나뇌동맥류가 파열되면 뒷목이 뻣뻣해지거나 갑작스러운 의식 저하,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평생 경험해보지 못한 극심한 파열성 두통을 갑작스럽게 느끼게 된다는 점이다. 이는 뇌지주막하 공간으로 피가 한꺼번에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파열 당시 극심한 두통을 느끼게 되면 대부분 즉시 응급실로 오게 되는데 이 경우는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다. 파열 시 뇌혈관이 받는 압력과 파열 부위의 크기에 따라 출혈량이 결정되고 출혈량이 너무 많으면 응급실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비파열성 뇌동맥류 환자의 경우 간혹 두통을 호소하기도 있지만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주로 건강검진 등을 통해 우연히 발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다만 내경동맥 원위부에 크기가 큰 뇌동맥류가 있다면 주변의 동안신경을 눌러 눈꺼풀이 커지거나 복시가 생기거나 동공이 커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김동섭 교수는 “뇌동맥류가 살짝 터지는 경우에는 뇌출혈이 많지 않고 일시적으로 멈추는 경우도 있다. 이때까지는 의식 불명으로 바로 이어지지 않고 극심한 두통 외에는 신경학적 이상이 없는 경우도 나타난다”며 “하지만 이 경우 즉시 치료받지 않으면 재출혈이 발생하는데, 첫 뇌출혈 발생 시 사망률이 30%라면 재출혈 후 사망률은 80% 이상까지 올라간다. 파열된 뇌동맥류은 재출혈을 막는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술로 치료… 가족력 있다면 조기 진단·진단 필요뇌동맥류의 크기가 커질수록 파열의 위험이 현저히 증가한다. 물론 크기가 작아도 파열될 위험성은 있다. 크기 외에도 위치와 모양이 파열과 관련된 중요한 인자들이다. 뇌동맥류가 대뇌 쪽의 전방순환계보다 소뇌 쪽의 후방순환계에 위치한 경우 더 잘 터지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 뇌동맥의 가지가 나뭇가지처럼 갈라지는(분지(分枝)) 부위에 위치한 경우, 모양이 일정하게 둥근 것보다 불규칙적으로 울퉁불퉁한 경우 잘 터진다. 파열된 뇌동맥류와 동시에 발견된 비파열성 뇌동맥류의 경우 일반적인 비파열성 뇌동맥류 환자의 뇌동맥류보다 파열 가능성이 높아 조기에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진단은 뇌 컴퓨터단층혈관촬영(CTA), 뇌 자기공명영상혈관촬영(MRA), 뇌혈관 조영술로 한다. 최근에는 뇌 컴퓨터단층촬영이나 뇌 자기공명영상만으로 뇌동맥류를 진단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기도 하지만, 아직은 뇌혈관 조영술에 가장 큰 비중을 둔다. 대퇴동맥 혹은 손목동맥에 카테터라는 관을 삽입해 뇌혈관을 확인하는 뇌혈관 조영술은 치료에 직접 이용되기도 하는데 일부에서는 수술만큼 많이 이용되는 치료법이다. 뇌동맥류는 위치와 크기에 따라 뇌출혈의 위험이 매우 낮다면 정기적으로 영상추적을 하며 관찰하기도 하지만 주로 수술을 통해 치료한다. 수술은 허벅지 대퇴동맥을 통해 작은 관을 뇌동맥류에 유치하고 백금코일을 넣어 치료하는 뇌혈관내코일색전술과 두개골을 절개해 뇌동맥류를 찾아 결찰(혈관을 묶거나 한 부분을 조이는 방법)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김동섭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최근 코일색전술이 선호되기는 하지만, 개두술의 경우 최소침습으로 눈썹절개수술을 통한 결찰술을 시행하기도 한다”며 “눈썹절개수술은 눈썹 부위를 3~4㎝ 절개 후 두개골을 작게 열고 뇌동맥류 결찰술을 시행하는데 상처 범위가 작아 환자들이 수술에 대한 부담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수술 후에는 정기적인 경과관찰이 필요하다. 이는 치료한 뇌동맥류가 다시 자라는지, 다른 곳에 새로 발생한 뇌동맥류는 없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다. 특히 코일색전술의 경우 뇌동맥류에 집어넣었던 코일들이 서로 뭉치면서 다시 뇌동맥류 안으로 피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고 때에 따라서는 재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또 터진 곳을 막는 치료를 한 후에도 2주 안에는 피가 난 부위 주위의 혈관이 수축해 피가 뇌로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는 혈관연축이 발생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뇌를 감싸는 물인 뇌척수액의 흡수기능이 저하돼 뇌에 물이 쌓이는 수두증이 발생할 수 있다. 김동섭 교수는 “뇌동맥류가 파열된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지만, 비파열성 뇌동맥류은 발견됐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환자의 나이, 건강 상태, 동맥류 파열 위험성이나 위치, 모양, 개수, 크기 등 전체적인 뇌동맥류의 특징을 고려해 치료법을 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뇌동맥류 발생을 막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유전적인 원인일 경우 건강 습관만으로 발생을 막는 데는 한계가 있다. 다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환자와 흡연자에서 좀 더 위험하다는 보고가 있는 만큼 평상시 금연하고 당과 탄수화물,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건강한 식이요법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고지혈증약이 혈관의 염증 반응을 완화시켜 뇌동맥류 파열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보고도 있다. 김동섭 교수는 “뇌동맥류는 파열되기 전에 치료하면 약 90% 이상 정상생활이 가능하고 완치에도 이를 수 있다”며 “20~30대 젊은 분들도 가족 중에 뇌동맥류가 있다면 뇌혈관 CT 등으로 미리 검사를 진행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1.23 I 이순용 기자
유리는 원래 보석이었다…끊임없는 유리 변신
  • 유리는 원래 보석이었다…끊임없는 유리 변신[생활속산업이야기]
  • “아 그랬구나!” 일상 곳곳에서 우리 삶을 지탱해 주지만 무심코 지나쳐 잘 모르는 존재가 있습니다. 침구, 종이, 페인트, 유리, 농기계(농업) 등등 얼핏 나와 무관해 보이지만 또 없으면 안 되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곁에 스며 있지만 숨겨진 ‘생활 속 산업 이야기’(생산이)를 전합니다. 각 섹터별 전문가가 매주 토요일 ‘생산이’를 들려줍니다. <편집자주>[김태현 KCC글라스 설계·기술판촉팀장] 유리를 뜻하는 영어 ‘글래스(glass)’라는 단어의 어원은 라틴어 ‘글래숨(glaesum)’으로 이는 보석 중 하나인 ‘호박(amber)’을 가리킨다고 알려져 있다. 오늘날에는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유리지만, 고대에는 유리가 귀한 보석으로 여겨져 장신구로서 몸에 지니고 다니기도 했다.KCC글라스 더블로이유리가 적용된 경기 화성시 ‘동탄 레이크원’ (사진=KCC글라스)유리가 정확히 언제 처음 세상에 알려졌는지는 알 수 없다. 로마의 정치가이자 학자인 플리니우스(Plinius)가 쓴 ‘박물지(natural history)’에서는 유리의 기원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어느 날 페니키아의 천연소다 무역상이 이동 중 식사를 준비하려다 솥을 받쳐놓을 마땅한 돌을 찾지 못해 가지고 있던 소다 덩어리 위에 솥을 얹고 불을 지폈는데, 불에 녹은 소다 덩어리가 모래와 혼합되자 투명한 액체가 흘러나왔고 이 투명한 액체가 바로 유리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역사적 사실이라고 단정하긴 어렵다.다만 메소포타미아 유적에서 유리 조각과 유리 막대기가 발굴되면서 기원전 3000년경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이미 유리를 제조해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대 이집트의 벽화에도 유리 제조 과정이 기록돼 있어 비슷한 시기 이집트에서도 유리 제조 기술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시기의 유리는 오늘날의 투명한 유리와는 달리 불투명하고 다양한 색상을 띠고 있었다.유리는 빛을 투과시키는 특성 덕분에 건축 분야에서 오래전부터 특별한 재료로 사용돼 왔다. 대표적인 예로 고딕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stained glass)’를 들 수 있다. 유리에 철분과 같은 불순물이 포함되면 녹색 등 특정 색상을 띠게 되는데, 중세 시대에는 투명한 유리를 제작할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여러 불순물이 섞여 다양한 색을 띤 작은 유리 조각들을 밀랍으로 붙여 유리창을 만들었다. 이것이 바로 스테인드글라스의 시작이다.KCC글라스 더블로이유리가 적용된 서울 서초구 ‘gt타워’ (사진=KCC글라스)르네상스 이후 유럽에 투명한 유리가 보급되면서 유리창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유리는 여전히 귀한 건축 자재로, 주로 부유한 귀족들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1696년 영국에서는 창문의 개수를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창문세(window tax)’를 도입하기도 했다. 유리창이 많을수록 부유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본격적으로 유리가 건축물의 창문에 대량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근대 산업혁명 이후다. 산업화로 인해 대량 생산된 상품들을 효율적으로 판매하기 위해 상점들은 가게 내부의 물건이 잘 보이도록 1층 벽면을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 행인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이렇게 등장한 것이 ‘쇼윈도(show window)’다.현대에 들어 기술의 발전과 함께 유리는 건축 분야에서 더욱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1900년대 초 프랑스의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 독일의 루트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Ludwig Mies van der Rohe) 등 현대 건축의 선구자들이 콘크리트, 철과 함께 유리를 건축 외장의 핵심 요소로 활용하면서 건물 외벽 전체를 유리로 감싸는 ‘커튼월(curtain wall)’ 공법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요즘은 창문 외에 난간에도 강화유리가 널리 적용되는 추세다.KCC글라스 더블로이유리가 적용된 서울 영등포구 ‘서울국제금융센터’ (사진=KCC글라스)특히 전 세계적인 기후 온난화 대응 및 에너지 절감 추세에 발맞추어 고단열 코팅유리인 ‘로이유리’의 사용이 건축 시장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 로이유리의 ‘로이(low-e)’는 ‘낮은 방사율(low emissivity)’의 약자로, 방사율이 낮아 원적외선을 반사하는 특성을 일컫는다. 유리 안쪽 면에 얇은 금속과 세라믹 박막을 여러 겹으로 코팅해 난방열의 외부 유출을 막고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로이유리는 코팅 횟수에 따라 ‘싱글로이(single low-e)유리’와 ‘더블로이(double low-e)유리’ 등으로 구분되는데, 더블로이유리는 싱글로이유리와 비교해 단열 성능이 훨씬 뛰어나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주로 고급 상업용 건축물에만 사용돼 왔다. 그러다 필자가 몸담은 KCC글라스가 2018년 국내 최초로 주거용 비강화 더블로이유리를 출시하면서 아파트 등 일반 주거용 건축물에도 더블로이유리가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 제품은 열처리 강화 공정을 생략해 가격을 낮추면서도 더블로이유리 특유의 우수한 단열 성능을 유지한다.KCC글라스는 2022년 세계 최고 수준의 단열 성능을 갖춘 더블로이유리 제품인 ‘컬리넌(CULLINAN)’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제품은 26mm 복층유리 기준 열관류율이 0.97W/㎡K로, 전 세계에 현존하는 더블로이유리 중 최고의 수준의 단열 성능을 자랑한다.최근에는 친환경 스마트 건축물에 대한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태양광 발전 기판을 내장해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패널용 유리나, 버튼 동작만으로 간편하게 유리의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글라스, 새들의 유리 부딪힘을 방지하는 조류안전유리와 같은 최첨단, 친환경 기술이 접목된 유리 제품들이 지속해서 개발되면서 미래 건축 환경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휘어지는 디스플레이가 휴대전화의 디자인과 기능을 혁신적으로 바꿨듯, 건축용 유리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에 따라 앞으로도 유리가 건축 분야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끄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김태현 KCC글라스 설계·기술판촉팀장 (그래픽=문승용 기자)
2024.11.23 I 노희준 기자
  • [美특징주]선런, 투자의견 하향조정에 개장 전 `약세`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주거용 태양광 시스템 및 배터리 에너지저장제품 공급기업 선런(RUN)이 투자의견 하향 분석에 개장 전 거래에서 2% 가깝게 밀리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오전 8시7분 개장 전 거래에서 선런 주가는 전일보다 1.66% 하락한 10.05달러에서 출발 예정이다.이날 파이퍼샌들러의 캐시 해리슨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런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내려 잡았다”며 “목표주가도 종전 12달러에서 11달러로 소폭 조정했다”고 밝혔다.목표주가 하향 조정에도 해당 주가는 전일 선런의 종가 10.22달러 대비 여전히 7.6%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정도의 수준이다.선런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48% 가량 하락했다.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태양광 에너지 확대를 위한 세약공제를 지원하는 인플레이션 감소법(IRA)를 폐지할 수도 있다고 말하며 그에 대한 우려가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월가는 분석하고 있다.이에 대해 해리슨 연구원은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공화당이 행정부와 의회를 장악하며 주가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그러나 전력공급 등 측면에서 IRA로 인한 경착륙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24.11.22 I 이주영 기자
  • [美특징주]갭. 연말특수 기대감에 가이던스 상향…개장 전 `급등`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의류업체 갭(GAP)이 엇갈린 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긍정적인 매출 가이던스에 개장 전 거래에서 두자릿수 강세를 보이고 있다.22일(현지시간) 오전 7시44분 개장 전 거래에서 갭의 주가는 전일보다 15.61%나 급등한 25.48달러에서 출발 준비 중이다.전일 장 마감이후 분기 실적을 공개한 갭은 주당순이익(EPS) 0.72달러로 월가 전망치 0.58달러를 크게 상회했으나 매출액은38억 달러로 추정치 38억1000만 달러에 소폭 못 미쳤다.그럼에도 4개 대표 브랜드가 약 2년만에 성장세로 돌아선데다 연말연시 쇼핑시즌을 앞두고 연간 매출 전망치를 올려 잡으며 주가에도 힘이 실린 것이다.먼저 분기 실적을 발표한 대표적 소매업체 월마트(WMT)와 타깃(TGT)가 엇갈린 전망치를 내놓으며 연말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불투명했던 상황에서 갭이 제시한 가이던스에 시장은 안도한 것이다.갭은 올해 순매출 성장세가 1.5%~2%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전 전망치에서 상향 조정한 것이다.텔시자문사그룹의 다나 텔시 설립자는 “고객 기반을 재건하고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도입하려는 갭의 노력이 새로운 쇼핑객을 유치허고 있다”며 “갭의 모든 브랜드에서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며 7분기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평가했다.
2024.11.22 I 이주영 기자
밤이면 다리 아프다고 우는 우리 아이, 혹시 ‘성장통?’
  • 밤이면 다리 아프다고 우는 우리 아이, 혹시 ‘성장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5살 남아 도윤이(가명)를 키우는 엄마 김 씨는 오늘 아침도 밤을 꼴딱 새운 채로 맞았다. 얼마 전 자정이 넘은 시간, 갑자기 도윤이가 “으앙!” 하며 서럽게 울더니 양쪽 허벅지가 아프다며 보챘다. 깜짝 놀라 다리를 열심히 주물러주고 나니 이내 잠잠해졌지만, 아이 걱정에 자다 깨기를 반복해 김 씨는 결국 도윤이 곁을 떠나지 못하고 선잠을 잤다.(사진=게티이미지)다음날 걱정이 되어 유치원에 연락해보니 잘 놀고 잘 뛰어다닌다기에 안심을 한 것이 화근이었을까, 이번에는 아이가 초저녁부터 아프다고 성화였다. 따뜻한 물을 욕조에 받아 물속에서 다리를 주무르며 굽혔다 폈다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었다. 통증이 잦아들었는지 노곤하게 잠이 든 도윤이 곁에서 얼마나 눈을 붙였을까? 김 씨의 귓가에 또다시 도윤이의 서러운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때 김 씨에게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쳤다. ‘이게 성장통인가?’도윤이를 비롯한 3~12세 사이의 성장기 아동에게 특별한 이상 없이 나타나는 다리 통증을 일컬어 ‘성장통(Growing pain)’이라고 한다. 성장 작용 자체가 통증을 만들지는 않기 때문에 성장통이라는 진단명이 정확한 용어는 아니지만, 성장하는 아이에서 잘 나타나 성장통이라는 용어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소아정형외과 민재정 교수에게 성장통에 대해 물었다.Q1. 사례 아이의 경우 성장통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인가?자세한 건 진단이 필요하겠지만 성장통으로 볼 수 있는 특징적인 요소들이 있다. 성장통은 3~12세 사이의 나이에서 주로 종아리, 허벅지 또는 무릎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고, 낮 보다는 밤에 통증이 심하다. 그래서 간혹 통증으로 잠에서 깨는 아이들이 있다. 그러다 다음날이 되면 증상이 없어지고, 언제 그랬냐는 듯 잘 뛰어노는 것이 성장통의 가장 큰 특징이다. 성장통은 주로 활동성이 많은 남아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편이고, 한쪽보다는 양쪽 다리의 증상을 많이 겪는다. 증상은 한동안 없어졌다가 며칠 후 혹은 몇 개월 후에 재발 되기도 한다.Q2. 성장통은 왜 겪는 것인가?성장통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성장기에 뼈가 자라는 정도와 근육, 인대 등 뼈 주변 조직의 성장 속도가 달라 생기는 일종의 근육통이라 여겨지고 있다. 또 뼈가 성장하면서 뼈를 싸고 있는 골막이 늘어나 주위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라고도 하며, 미처 발달이 덜 된 아이들의 근육이 낮 동안 심하게 쓰이느라 피로해져 밤이 되면 더 아프다는 설도 있다.Q3. 성장통으로 의심되면 병원을 찾아야 하는가?사실 성장통은 나이가 들면 자연히 없어지는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 중의 하나이므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아이의 아픔 정도가 심하고 ▲통증이 3주 이상 지속될 때 ▲통증의 강도가 점점 심해질 때 ▲한쪽 다리만 아프다고 할 때 ▲아침이나 오전에 아프다고 하거나 ▲아침까지 통증이 지속될 때 ▲다리를 주물러주면 더 아프다고 할 때 ▲발열이 동반될 때 ▲통증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를 때는 반드시 소아정형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찰을 받아야 한다.Q4. 성장통의 진단은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지는가?성장통이라고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통증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들을 감별한 후에 가능하다. 골절, 탈구, 염좌와 같은 외상성 질환뿐만 아니라 소아 류마티스나, 칼슘이나 인 등 무기질 대사에 이상이 생겨 뼈가 약해지는 ‘대사성 질환’도 성장통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O형이나 X형 다리 등 무릎 각도에 이상이 있거나 평발인 경우에도 생체역학적인 과부하 때문에 무릎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골종양이나 백혈병, 혈우병 등도 영향을 줄 수 있다.Q5. 성장통은 어떻게 치료하는가?성장통은 통증 완화에 대한 치료만 있을 뿐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없다. 아이가 자다가 일어나 갑작스럽게 통증을 호소한다면 보호자는 일단 침착하게 아이를 안아주는 등 스킨쉽으로 아이를 안심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보호자가 지나치게 아이 앞에서 걱정하면 아이도 그에 민감하게 반응해 불안해지고 통증도 더 심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간단한 응급처치로는 다리를 주물러 주는 게 좋다. 그러면 다리의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일시적으로 아이가 시원함을 느낀다. 다리를 주물러 주는 것은 치료 겸 진단의 효과가 있기도 하다. 성장통이 아니라 뼈나 근육, 힘줄 등에 심각한 이상이 있다면 만지고 주무를수록 대체로 통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또 온찜질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많이 아파하면 진통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방편일 뿐이다.Q6. 성장통을 예방할 방법이 있는가?성장통을 완벽히 예방할 수는 없겠지만, 통증을 줄이거나 발생빈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할 수는 있겠다. 먼저 운동 전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도록 한다. 팔을 하늘 위로 올린다거나, 다리를 허리 높이에 있는 놀이기구에 올려 쭉 편다거나, 마찬가지로 허리를 쭉 펴는 활동 등이 있다. 아울러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무엇보다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하다. 근육과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칼슘과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구성할 것을 권한다.그리고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아이에게 편안한 신발을 착용토록 하는 것이다. 너무 딱 맞거나 혹은 너무 커서 헐렁이는 신발은 불필요한 다리 근육의 긴장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굽이 너무 딱딱하지 않고 아이의 발과 다리가 편안할 수 있는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Q7. 성장통에 대처하는 부모의 역할이 있는가?성장통은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비슷한 증상이지만 반드시 감별이 필요한 질환들이 있다. 다시 말해 아이가 다리에 통증을 느끼는 건 반드시 성장통 때문만은 아니다. 자칫 방심하고 지내다가는 심각한 질병의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따라서 부모가 평소 아이의 상태를 세심히 관찰하고 관련 증상이 있다면 더욱 경각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2024.11.22 I 이순용 기자
"AI 강화" "냄새 꽁꽁"…김장철 맞아 김치냉장고 시장 대격돌
  • "AI 강화" "냄새 꽁꽁"…김장철 맞아 김치냉장고 시장 대격돌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연말 김장철을 맞아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김치냉장고는 김치뿐 아니라 다양한 식재료를 보관하는 개념으로 탈바꿈하며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능을 강조하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를 비롯해 여러 가전 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다. 삼성전자 모델이 김치 냄새 퍼짐을 줄여주는 ‘냄새 케어 김치통’에 김장 김치를 담아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에 보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22일은 ‘김치의 날’로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20년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김치 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11월은 김장철과 맞물려 김치냉장고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로 각종 신제품이 출시되는 때다. 삼성전자의 대표 모델은 AI 기능을 강화한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다. 24개의 보관 모드를 지원하는 ‘식재료 맞춤 보관’ 기능이 특징이다.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해 냉장고 내부 온도 상승을 최소화하는 ‘AI 정온 모드’, 김치 숙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관리해 냄새 걱정을 덜어주는 ‘냄새 케어 김치통’ 등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혁신 기술을 새롭게 적용했다.LG전자는 지난달 초 맞춤형 보관 기능을 갖춘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을 출시했다. LG전자 씽큐 앱으로 포장김치의 바코드를 찍으면 김치 종류에 맞는 최적의 보관 모드를 지원하고, AI 맞춤 보관 기능을 도입했다. 김치뿐만 아니라 맥주, 주스, 채소 등 식재료에 따라 최적의 온도로 보관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냉기를 하루 240번 순환시켜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냉기케어 시스템도 탑재했다.풀무원 김치냉장고.(사진=풀무원)김치냉장고가 과거와 달리 육류, 과일, 야채 등 다양한 식재료를 보관하는 가전제품으로 떠오르며 최근 중소기업들도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요리 가전을 판매하고 있는 풀무원은 지난 9월 국내 식품회사 최초로 148ℓ 용량 ‘김치냉장고’를 출시했다. 지난 20일엔 1~2인 가구를 겨냥한 120ℓ 용량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며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밥솥으로 유명한 쿠쿠도 지난 7일 김치냉장고를 처음으로 출시하고 종합 생활가전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쿠쿠의 김치냉장고는 컨버터블 쿨링 시스템을 탑재해 다양한 음식과 음료를 이상적인 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다.락앤락이 지난해 출시한 미니 김치냉장고는 이번 김장철에 판매량이 3배 가까이 늘어나며 1~2인 가구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락앤락에 따르면 9~10월 판매량은 7월~8월 대비 3배 상승했다. 락앤락의 제품은 32ℓ 용량으로 공간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지난해 공개 당시엔 출시 2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다.
2024.11.22 I 조민정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장중 6%↑…5거래일 만에 강세
  • [특징주]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장중 6%↑…5거래일 만에 강세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22일 장중 6% 넘게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엠티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거래일 대비 2만 2500원(6.31%) 오른 37만 8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전장보다 6.59% 상승한 38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8일부터 4거래일 연속으로 하락 마감하며 약세를 보였으나 저가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이같은 강세의 배경 중 하나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기 트럼프 내각의 정부효울부(DOGE) 수장으로 지명되면서 우주항공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도 꼽힌다.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에서 진행되는 ‘스타십’의 6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 발사 현장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스타십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이다.한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에 취임하며 방산사업 전면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을 찾는 등 방산 사업을 직접 챙기는 모습이다.[이데일리DB]
2024.11.22 I 신하연 기자
SK하이닉스, 외국인 투심 돌아오나…4% 강세
  • [특징주]SK하이닉스, 외국인 투심 돌아오나…4%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22일 오전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8000원(4.74%) 오른 17만 68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8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전날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 후 하루만에 반등세를 탄 것이 투심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지난 20일(현지시간) 3분기 350억8000만달러 매출액과 0.81달러의 주당 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예상치 331억6000만달러(약 46조4638억원)를 상회,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0.75달러(약 1051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 일부 애널리스트는 410억달러에 달하는 높은 기대치엔 충족하지 못하며 실적 발표 후 시간외 시장에서는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21일(현지시간) 개장 후 엔비디아의 주가가 상승세를 탄데다, 블랙웰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만큼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심도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하이닉스는 321단 1Tb(테라비트) 트리플 레벨 셀(TLC) 4D 낸드를 업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TLC는 한 개의 셀(Cell)에 세 개의 정보(비트 단위)를 저장하는 낸드를 의미하는데, 정보 저장량이 늘어날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2024.11.22 I 김인경 기자
"실용적이고 힙하네" 교촌치킨, ‘2025 교촌 캘린더’ 받는 방법은
  • "실용적이고 힙하네" 교촌치킨, ‘2025 교촌 캘린더’ 받는 방법은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맞아 ‘2025 교촌 캘린더’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교촌치킨, ‘2025 교촌 캘린더’ 증정 이벤트 진행 (사진=교촌에프앤비)7월 출시한 교촌의 신메뉴 ‘교촌옥수수’ 단품 및 세트를 주문한 고객에게 ‘2025 교촌 캘린더’를 선착순 무료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2024년 한 해 동안 교촌에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캘린더는 보유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제공되며, 자세한 사항은 교촌치킨 앱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5 교촌 캘린더는 ‘진심과 정성으로 완성된 예술’이라는 콘셉트로 제작했다. ‘교촌이 2025년 당신의 초심을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교촌은 엄선된 재료로 최고의 맛을 만드는 초심을 동양화로 재해석해 표현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새해를 맞아 초심을 되새기고 교촌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이번 캘린더는 슬림한 디자인의 탁상형 달력으로, 메모 칸과 같은 실용적인 요소를 더해 실생활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친환경 종이링과 펄프 패키지 케이스로 만든 것도 특징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교촌의 브랜드 철학인 ‘진심’과 ‘정성’을 담아 제작된 이번 캘린더가 고객들에게 특별하고 의미 있는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2025년에도 교촌은 고객들과 함께 더욱 성장하며, 더 큰 가치를 나누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22 I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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