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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팔자’ 전환에…930선으로 밀린 코스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6일 장중 개인의 매도 전환에 930선으로 내려서 움직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2포인트(-0.29%) 내린 937.24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5.31포인트 오른 945.57로 출발해 951.14까지 고점을 높였던 코스닥 지수는 개인이 ‘팔자’로 돌아서며 하락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485억원, 147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이 4238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일반전기전자(8.39%), 금융(7.75%) 등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이외 대부분 업종은 하락세다. 기타 제조(-5.35%), 섬유 의류(-5.16%), 운송장비 부품(-5.06%), 건설(-4.50%), 오락문화(-4.49%)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선 2차전지 관련주와 포스코그룹주만 크게 오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086520), 포스코, LS(006260) 등 2차전지 색채가 있는 특정 그룹주들로 수급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여타 업종들의 수급 및 주가 부진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이 최근 국내 증시의 특징적인 부분”이라고 밝혔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11%대, 10%대 오르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도 8%대 상승 중이다. 포스코DX(022100)는 13%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JYP Ent.(035900)는 4%대 하락하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HLB(028300)는 각각 3%대 내리고 있다.
- 오늘도 2차전지주 랠리…코스닥, 940선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6일 2차전주 강세에 상승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0포인트(0.82%) 오른 947.6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47억원, 66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02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83포인트(0.08%) 오른 3만5438.0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82포인트(0.28%) 상승한 4567.4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5.69포인트(0.61%) 오른 1만4144.56으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086520), 포스코, LS(006260) 등 2차전지 색채가 있는 특정 그룹주들로 수급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여타 업종들의 수급 및 주가 부진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이 최근 국내 증시의 특징적인 부분”이라며 “이날도 이 같은 수급 쏠림 현상이 FOMC 경계심리와 맞물리면서 심화될지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일반전기전자가 8.53%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금융도 5.85% 오르고 있다. 이어 음식료담배(2.38%), 제조(1.56%) 등이 강세다. 반면 오락문화(-2.98%), 출판 매체복제(-2.93%), 방송서비스(-2.73%), 디지털컨텐츠(-2.51%), 운송(-2.31%)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선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1.26% 급등하고 있고, 에코프로(086520)도 7.12% 상승 중이다. 엘앤에프(066970)도 2.52%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75% 하락하고, JYP Ent.(035900)는 3.76% 하락 중이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매물이 없다…'뒤틀린' 美 주택값 넉달째 이례적 급등(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집값이 또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년여간 초강경 긴축을 했음에도 넉 달 연속 반등했다. 이번 부동산 하락장이 끝난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온다. 다만 이는 급등한 금리 탓에 기존 집 주인들이 새 집을 사지 않아 발생한 일시적인 공급 부족 여파라는 분석이 더 많다.(사진=AFP 제공)◇미국 집값 넉달째 ‘이상 급등’25일(현지시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5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미국 전역의 주택가격이 한 달 사이 평균 0.7% 올랐다는 의미다. 4개월 연속 상승세다. 그 직전까지 미국 집값은 7개월 연속 하락 중이었다. 10개 주요 도시의 지수와 20개 주요 도시의 지수는 각각 1.1%, 1.0% 올랐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한 집값은 0.5% 내렸다.이 지수는 칼 케이스 웰즐리대 교수와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가 공동 개발한 것이다. S&P와 부동산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수 위원회가 관리를 맡고 있어 공신력이 높다.20대 도시의 주택가격은 애리조나주 피닉스(-0.1%)를 제외하면 모두 전월 대비 올랐다. 뉴욕시(1.8%),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1.7%), 미시건주 디트로이트(1.6%),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1.5%), 일리노이주 시카고(1.4%)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뛰었다. S&P 다우존스의 크레이그 라자라 매니징 디렉터는 “(미국 주택시장에 대한) 향후 몇 달 낙관적인 견해와 일치하는 보고서”라며 “고점이었던 지난해 6월 대비 1.0% 정도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 이번 반등이 부동산 하락장 종료 신호라는 진단까지 일각에서 나온다.연방주택금융청(FHFA)이 이날 발표한 5월 주택가격지수 역시 전월과 비교해 0.7%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 올랐다.◇“긴축 멈추면 집값 내릴수도”그러나 현재 상승장은 수급이 뒤틀린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관측이 더 많다. 연준 긴축 탓에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7%대까지 높아진 상황에서 주로 3%대 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집 주인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기존 집을 팔고 다른 집을 매수하려면 두 배 이상 높은 이자를 내야 하는 탓이다.최근 주택 거래가 감소하고 있는 게 그 방증이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보다 3.3% 감소한 416만건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8.9% 급감했다. 로런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공급이 제한되면서 한 집에 여러 건의 매수 제안이 들어오는 일이 흔하다”고 말했다. 라자라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 4개월의 상승장은 모기지 금리 상승 혹은 경기 하강 등으로 불안해질 수 있다”고 했다. 연준이 금리를 계속 올릴 경우 부동산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것이다.부동산 시장 붕괴에 대한 연구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실러 교수는 최근 CNBC에 나와 “연준의 긴축 종료가 주택시장 강세가 마무리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해 주목 받았다. 그는 케이스-실러 지수를 만든 인사이기도 하다. 그는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주택 시장에 진입하려는 신규 구매자도 금리 영향을 받았다”며 “이런 현상은 시장(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지만 이제는 끝났다”고 강조했다.집값 흐름의 지역적인 차이가 커진 것도 최근 ‘이상한’ 부동산 시장을 나타내는 또 다른 특징이다. 전년 대비 집값은 워싱턴주 시애틀(-11.3%),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11.0%),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7.8%), 피닉스(-7.6%) 등 서부 도시들은 두자릿수 안팎 떨어졌다. 서부 지역은 감원 피바람이 이어진 기술기업들이 몰려 있는 곳이다.하지만 뉴욕시(3.5%), 플로리다주 마이애미(3.4%). 시카고(4.6%), 클리블랜드(3.9%) 등 동부와 중부 도시들은 상승세를 탔다. 라자라 매니징 디렉터는 “소위 ‘러스트 벨트’(미국 중서부와 북동부 지역의 과거 제조업 중심 지역)의 집값 상승이 다른 곳을 능가하면서 지역 차이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 매물 안 나오는 '뒤틀린' 美 부동산…집값 넉달째 상승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집값이 또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년여간 초강경 긴축을 했음에도 미국 전역의 주택 가격이 넉 달 연속 반등했다. 이번 부동산 하락장이 끝난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온다. 다만 이는 급등한 금리 탓에 기존 집 주인들이 새 집을 사지 않아 발생한 일시적인 공급 부족 여파라는 분석이 더 많다.(사진=AFP 제공)25일(현지시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5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미국 전역의 주택가격이 한 달 사이 평균 0.7% 올랐다는 의미다. 4개월 연속 상승세다. 그 직전까지 미국 집값은 7개월 연속 하락 중이었다. 10개 주요 도시의 지수와 20개 주요 도시의 지수는 각각 1.1%, 1.0% 올랐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한 집값은 0.5% 내렸다.이 지수는 칼 케이스 웰즐리대 교수와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가 공동 개발한 것이다. S&P와 부동산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수 위원회가 관리를 맡고 있어 공신력이 높다.20대 도시의 주택가격은 애리조나주 피닉스(-0.1%)를 제외하면 모두 전월 대비 올랐다. 뉴욕시(1.8%),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1.7%), 미시건주 디트로이트(1.6%),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1.5%), 일리노이주 시카고(1.4%)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뛰었다. S&P 다우존스의 크레이그 라자라 매니징 디렉터는 “(미국 주택시장에 대한) 향후 몇 달 낙관적인 견해와 일치하는 보고서”라고 했다. 연준의 공격 긴축과 함께 하락했던 부동산 가격이 반등하면서 하락장이 저물고 있다는 진단까지 나온다.그러나 현재 상승장은 수급 뒤틀린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관측이 더 많다. 연준 긴축 탓에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7%대까지 높아진 상황에서 주로 3%대 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집 주인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기존 집을 팔고 다른 집을 매수하려면 두 배 이상 높은 이자를 내야 하는 탓이다.최근 주택 거래가 감소하고 있는 게 그 방증이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보다 3.3% 감소한 416만건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8.9% 급감했다. 로런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공급이 제한되면서 한 집에 여러 건의 매수 제안이 들어오는 일이 흔하다”고 말했다. 라자라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 4개월의 상승장은 모기지 금리 상승 혹은 경기 하강 등으로 불안해질 수 있다”고 했다. 연준이 금리를 계속 올릴 경우 부동산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것이다.집값 흐름의 지역적인 차이가 커진 것도 최근 ‘이상한’ 부동산 시장을 나타내는 또 다른 특징이다. 전년 대비 집값은 워싱턴주 시애틀(--11.3%),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11.0%),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7.8%), 피닉스(-7.6%) 등 서부 도시들은 두자릿수 안팎 떨어졌다. 서부 지역은 감원 피바람이 이어진 기술기업들이 몰려 있는 곳이다.하지만 뉴욕시(3.5%), 플로리다주 마이애미(3.4%). 시카고(4.6%), 클리블랜드(3.9%) 등 동부와 중부 도시들은 상승세를 탔다. 라자라 매니징 디렉터는 “소위 ‘러스트 벨트’(미국 중서부와 북동부 지역의 과거 제조업 중심 지역)의 집값 상승이 다른 곳을 능가하면서 지역 차이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