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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와인 새 역사 쓴 에라주리즈…프리미엄 와인도 자신"
  • "칠레와인 새 역사 쓴 에라주리즈…프리미엄 와인도 자신"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2004년 베를린 테이스팅에서 프랑스와 이탈리아 와인을 누르고 1위를 한 이후 ‘에라주리즈’(Errazuriz)는 칠레 와인 중에서도 프리미엄 와인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한국에서 칠레 와인을 저렴하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있지만 ‘알맞은’ 가격이라고 칭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에두아르도 채드윅 에라주리즈 회장이 돈 막시미아노 와인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아영FBC)에두아르도 채드윅 에라주리즈 회장은 지난 10일 서울 청담동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에라주리즈 와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에라주리즈는 1870년 창립자 돈 막시미아노 에라주리즈가 칠레 중북부 아콩카구아 밸리에 포도밭을 일구며 시작된 칠레 와인 명가 중 하나다.에라주리즈가 세계적인 유명세를 탄 것은 2004년 베를린 테이스팅에서 ‘비냐 채드윅’이 1위를 차지하면서부터다. 베를린 테이스팅은 지난 1976년 블라인드 테이스팅(와인 레이블을 가린 채 시음하는 것)에서 미국 나파밸리 와인이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유명 와인들을 모두 누르고 1위를 차지했던 ‘파리의 심판’을 준비했던 스티븐 스퍼리어 주최로 2004년 열렸다. 이 행사에서 에라주리즈의 ‘비냐 채드윅 2000년산’과 ‘세냐 2001년산’이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놀라움을 샀다. 베를린 테이스팅은 이후 세계를 돌며 해마다 열리고 있다.채드윅 회장은 “에라주리즈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소비자들이 우리의 떼루아(토양과 기후 등 재배조건)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칠레 와인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에라주리즈 와이너리 전경. (사진= 아영FBC)그는 최근 세계 와인시장의 변화가 칠레 와인에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와인시장의 중심이 와인 소비국의 대명사인 미국에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로 바뀌면서다.채드윅 회장은 “대규모 와인 생산업체들이 미국에서 많이 소비되는 와인(달고 풍부하고 알코올 도수가 높은 제품)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하지만 아시아 소비자들은 고정관념을 따르지 않고 다양한 와인을 열린 마음으로 접한다. 특히 한국에서 우리의 피네스(순수하고 향긋한 느낌)를 존중하고 알아봐주는 것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와인 시장의 변화는 이뿐만이 아니다. 과거에는 저변 확산을 위해 대중적인 와인이 인기를 얻었지만 최근에는 전문가 수준의 소비자가 늘면서 프리미엄 와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채드윅 회장은 “프리미엄 와인은 떼루아의 독특함과 제한된 양이 특징”이라면서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어느 지역에서 재배된 포도로 생산되는지 등이 영향을 준다. 품질은 기본이고 성향 등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프리미엄 와인이란 반드시 수십년간 숙성해야 하는 와인이 절대 조건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장비가 좋지 않고 박테리아 번식 문제 등이 있어 산도를 높여 숙성 잠재력이 중요한 요소였지만 최근에는 장비의 발달이 대체하고 있어서다.채드윅 회장은 “에이징 포텐셜이 없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최고의 와인은 만들어진 첫 날부터 마실 수 있는 와인이라는 말이 있다”며 “정말 좋은 와인은 균형과 에너지, 조화가 아름답게 이뤄지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베를린 테이스팅에서 (에라주리즈의) 어린 와인들이 인정받았던 것처럼, 우리의 와인 숙성 능력은 이미 증명됐다”고 강조했다.특히 채드윅 회장은 한국에서 프리미엄 와인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는 데 주목했다.그는 “프리미엄 와인은 높은 품질을 기본으로 떼루아의 독특함이 중요하다. 한국 시장에서 에라주리즈는 잘 성장하고 있다”며 “피네스를 즐기고 싶다면 우리의 라스 피자라스 샤르도네를, 김치나 양고기와 함께 마신다면 돈 막시미아노를 추천한다”고 말했다.에라주리즈 창업자인 돈 막시미아노 에라주리즈의 이름을 따 만든 프리미엄 와인인 돈 막시미아노. (사진= 아영FBC)
2023.08.13 I 김혜미 기자
"더 쉽고 똑똑해졌다"…삼성전자, '원 UI 6' 베타 프로그램 운영
  • "더 쉽고 똑똑해졌다"…삼성전자, '원 UI 6' 베타 프로그램 운영
  • 삼성전자 운영체제(OS) ‘원 UI 6’(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S23 시리즈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14 기반 ‘원(One) UI 6’ 베타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미국, 독일에서 진행된다.갤럭시 S23 시리즈 사용자는 원 UI 6 베타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기능과 인터페이스를 미리 체험하고 피드백을 제안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베타 프로그램에서 얻는 사용자 피드백을 분석해 세부적 보완에 나선 뒤, 공식 버전을 통해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원 UI 6는 다양한 개인화 옵션 등을 통해 사용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새로운 기본 글꼴과 ‘이모지(Emoji)’ 등을 추가했다. 스크린 상단에 있는 ‘빠른 설정창’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먼저 화면 상단을 아래로 밀면 나타나는 ‘빠른 설정창’에 ‘스크린 밝기 제어 막대’를 추가했다. 또 화면 상단을 두 번 내려야했던 ‘빠른 설정창’은 오른쪽 상단을 위에서 아래로 한번만 쓸어내리면 펼쳐지도록 바뀌었다.사용 습관과 취향에 맞게 다양한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는 점도 주요 변화다. 사용자는 ‘모드 및 루틴’ 기능에서 수면, 운전 등 특정 모드에 따라 ‘잠금 화면’이 자동으로 바뀔 수 있게 개인 설정을 할 수 있다. 수면 모드가 실행되면 미리 지정해둔 숲 사진이 잠금 화면에 적용되는 방식이다. 또한, 새로운 카메라 위젯을 취향대로 맞춤 설정해 어떤 카메라 모드로 시작할 지 지정해 둘 수 있다.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저장할 앨범을 각각 다르게 선택할 수도 있다.원 UI 6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갤럭시 S23 시리즈 사용자는 삼성 멤버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윤장현 삼성전자 MX사업부 소프트웨어(SW) 담당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사용자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원 UI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새로운 업데이트마다 갤럭시 사용자 의견을 반영하고, 더욱 풍부하고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2023.08.13 I 김가은 기자
여름철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을 예방하려면?
  • 여름철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을 예방하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뼈의 밀도와 강도가 약해지면서 쉽게 골절과 금이 가는 골다공증 환자들은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을 수 있다. 골다공증은 고령이나 폐경과 같은 자연적인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1차 골다공증과 특별한 질병이나 약제 복용으로 발생하는 2차 골다공증이 있다. 조기 폐경이 되었거나 나이가 60세 이상이거나 만성적인 질병이 있다면 골다공증에 관한 관심이 필요하다. 2017년 90만6,631명이던 골다공증 환자는 2021년 112만6,861명으로 최근 5년 동안 24% 이상 증가했다. 특히 여성 환자는 남성 환자보다 17배 많았다. ◇ 낙상 예방을 위해 물기 주의!여름철은 더위로 인해 샤워를 자주하게 된다. 욕실 바닥의 물기, 물기가 있는 발로 거실을 나오다 미끄러져 낙상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골다공증 약물 치료 중인 부모님과 야외로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무엇보다 낙상에 의한 골절을 주의해야 한다. 일부 고령층 환자 중에 나약한 노인으로 보이는 것이 싫어 지팡이나 지지대 사용을 꺼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관절이나 근육 등의 문제로 조금이라도 거동에 불편감이 있다면 지팡이와 같은 보조 도구를 사용해야 안전하다. 또한 불편한 복장이나 짐이 보행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샌들이나 슬리퍼가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물기를 만나면 낙상의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미끄러운 샌들이나 슬리퍼보다는 발목까지 고정되는 신발을 신겨드리는 것을 추천한다. ◇ 휴가지 음식은 단백질 위주로, 술·담배 금지다른 만성질환에서처럼 골다공증도 영양 관리가 중요하다. 영양상태가 좋지 않거나 체중이 너무 적거나 활동이 거의 없는 경우 그리고 골다공증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휴가지에서의 음식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너무 짜게 먹지 않는 것이 좋고,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한다. 칼슘이 많이 든 우유, 치즈, 요거트 등 유제품과 비타민D가 풍부한 연어, 버섯 등이 좋다. 커피와 술은 줄여야 한다. 여름철 휴양지에서 차가운 음료와 시원한 맥주 광고가 유혹하지만, 골다공증 환자라면 삼가야 한다. 담배는 끊는 것을 권유한다. ◇ 꾸준한 운동으로 몸의 균형 맞추어야! 골다공증은 증상이 없다. 골절이 발생하고 나서야 알게 되는 질환이다. 이런 특징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성은 65세 이상, 남성은 70세 이상이 되면 이상이 없어도 골밀도 검사를 해야 한다.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쉽게 넘어지지 않도록 기본적인 생활 습관 교정과 운동, 영양상태 관리도 중요하다. 더운 날씨로 야외 운동이 힘들다면 실내에서 하는 간단한 체조라도 상관없다. 근력을 키우고 몸에 균형을 맞춰주는 운동을 꾸준히 하고 뼈가 더 약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 간단한 운동법 추천강동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정호연 교수는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그러나 뼈에 적당한 힘을 주도록 체중이 실리는 운동이 좋다. 일주일에 최소 150분씩은 걷기를 권한다. 근육이 튼튼해지는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하면 더 좋다. 발꿈치를 들고 까치발을 해서 근육에 힘을 가하는 운동, 벽을 미는 운동, 한 발을 들고 서 있는 균형 감각 운동 등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동작들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2023.08.13 I 이순용 기자
'소옆경2' 손호준 충격 사망→공승연 연쇄방화범과 맞대면…최고 8%
  • '소옆경2' 손호준 충격 사망→공승연 연쇄방화범과 맞대면…최고 8%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소방서 옆 경찰서2’가 3회 만에 손호준이 사망하는 충격적인 전개로 안방 시청자들에게 긴장 및 몰입을 선사했다. 아울러 공승연이 망치 든 연쇄방화범과 ‘공포의 맞대면’ 엔딩으로 일촉즉발 급습을 예고했다.지난 11일(금)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극본 민지은/연출 신경수/제작 메가몬스터, 이하 ‘소옆경2’) 3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6.7%, 전국 6.5%, 순간 최고 8.0%를 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 및 금토드라마 1위를 수성했다. 2049 시청률 3.0%를 기록한 3회는 봉도진(손호준 분)의 충격 사망과 상상 불가한 전개로 최강의 몰입감을 선물하며 안방극장을 요동치게 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연쇄방화범을 잡기 위해 목숨을 희생한 봉도진의 이야기와 봉도진의 희생 이후 더욱더 똘똘 뭉친 소방, 경찰, 국과수의 합동수사 내용이 담겼다. 먼저 병원에서 송설(공승연 분)에게 반지를 주며 마음을 고백했던 봉도진의 장면은 결국 환상이었음이 공개된 상황. 환상 속에서 봉도진은 송설에게 “미안해. 꼭 살아서 퇴근한다고 약속했는데”라며 눈물을 흘렸고, 그 순간 ‘마중 자재창고’에 있던 사체가 봉도진임이 드러나자 소방과 경찰은 모두 슬픔에 빠졌다. 송설 역시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참혹함을 더한 가운데 진호개(김래원 분)는 ‘무영 지하상가’와 ‘마중 자재창고’의 화재신고가 오후 1시 30분으로 동일한 것에 집중하며 ‘동시방화’를 주장했고, 희생자 프로파일링부터 수사를 원점에서 재시작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그러자 봉도진이 출동 당시 썼던 물품들을 가지고 돌아온 봉안나(지우 분)는 호흡기에 공기가 남은 것에 의문을 품었고, 최기수(정진우 분)는 봉도진이 별모양 화염을 봤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전호개는 단순한 사고사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했고, 타살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봉도진의 시신은 국과수로 이송됐다.봉도진의 시신을 부검하게 된 윤홍(손지윤 분)은 슬픔을 억누른 채 차분히 부검을 진행했다. 윤홍은 봉도진이 오른손 새끼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있었으며 호흡기를 제거한 채 한동안 호흡을 했고, 마지막 순간까지 눈을 감지 않은 것을 밝혔다. 더욱이 윤홍은 위부터 식도까지 있던 성분 미상의 흰 결정체들이 사망 직전에 체내로 들어갔음을 알리며 조사관에게 체내이물질 성분 의뢰를 부탁, 무사히 부검을 마쳤다. 하지만 윤홍은 모두를 내보낸 다음 봉도진의 사체를 직접 봉합하며 “미안해요. 당신 몸에 칼대서”라는 혼잣말과 동시에 조용히 흐느꼈다. 이후 소방관들과 경찰들이 봉도진의 마지막을 눈물로 보내줬고, 뒤늦게 의식을 찾은 송설은 봉도진의 묘를 찾아 오열한데 이어 봉도진의 사물함을 정리하다 봉도진이 남긴 유언장과 자신에게 쓴 편지를 발견하고는 펑펑 울었다. 윤홍은 진호개에게 봉도진의 위와 식도에서 발견한 이물질이 양초였지만, 피부 표피가 전부 탄화되어 부검으로는 양초의 유입 경로를 알 수 없음을 털어놓으며 ‘양초 유입 경로’가 사건을 푸는 핵심 키임을 설명했다. 이때 문영수(유병훈 분)에게서 전화를 받은 진호개는 ‘마중 자재창고’ 화재 30분 전에 있던 사람을 찍은 사진을 보고 표정이 굳어져 긴장감을 높였다.그 사이, 송설은 ‘마중 자재창고’ 사고 현장을 찾았다가 윤홍에게서 최초 발화 이후 약 1시간 뒤 2차 폭발이 일어났으며 봉도진의 몸에서 나온 양초는 규격과 사이즈에 따라 연소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연소특징이 있음을 들었다. 양초가 두 폭발 사이의 한시간을 버틴 내용을 증명하는 게 숙제인 상황에서 봉안나는 양초 연소 실험을 위한 갖가지 용품들을 들고 와 봉도진이 했었던 ‘방화의 재구성’을 준비했다. 같은 시각, 진호개는 독고순(우미화 분)을 찾아가 “연쇄방화의 핵심 피의자가 특정됐습니다”라며 독고순을 압수수색했고, 연쇄방화가 있기 2주 전 모든 방화현장에서 독고순의 핸드폰 신호가 잡혔고, 범인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 자재창고 화재 30분 전에 나타난 것이 국수본 형사에 의해 직접 목격됐음을 공표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독고순의 심문이 계속되는 사이, 봉안나는 직접 다양한 성분의 양초를 만들었고, 봉도진의 체내 흡수된 연소촉진제가 ‘케로신과 휘발유 혼유’였음이 드러나자 소방과 함께 성분이 다른 양초들을 심지로 활용해 1차 화재 이후 상황을 재현했다. 그 결과 제리캔(기름을 담을 때 쓰는 통)에 꼽힌 고온파라핀 양초가 봉도진 사체에 있던 양초임을 확인했고, 봉도진의 입장에서 현장을 재조명한 송설은 “모두를 살리기 위한 한 소방관의 희생. 그게 이 죽음의 진실이에요”라며 양초가 화재지연 장치임을 알아차린 봉도진이 더 큰 희생자가 나오기 전에 양초의 불을 끄고, 증거를 남기기 위해 스스로 양초를 먹었음을 전했다. 또한 독고순이 연쇄방화범으로 특정됐다는 소식에 진술실로 찾아간 송설은 독고순은 방화범이 아니며 한사람이 동시방화를 했다고 진술했고, 경찰도 곧 방화범이 양초로 화재를 지연시켜 동시방화를 일으켰고, 양초가 연소되는 동안 지하상가에 불을 질렀음을 알아차렸다.그리고 양초 성분 분석결과 특수 양초의 제조사가 밝혀졌고, 제조사로 향하던 진호개는 사실 봉도진에게 자신이 송설을 좋아하고 있음을 털어놨던 일과 봉도진의 손에 끼워져 있던 반지를 송설에게 끼워줬던 일을 떠올렸다. 뒤이어 봉도진의 짐을 가져다 준 송설은 그곳에서 10년 전 봉도진과 독고순과 어떤 사람이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발견했고, 제조사에서 알려준 양초를 산 인물의 주소가 최초 방화사건이 있었던 곳임을 확인한 진호개는 “이 새끼 방화범이야!”라며 검거를 재촉했다. 바로 그때 엘리베이터 앞에 있던 송설은 봉도진의 10년 전 사진 속 의문의 남자와 마주쳤고, 문이 닫힌 사이 진호개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다시 문이 열리며 망치를 든 남자가 돌격해오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 소름을 일으켰다.한편 SBS 금토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4회는 8월 12일(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2023.08.12 I 김보영 기자
트와이스 지효→스테이씨·에버글로우… 걸그룹 러시
  • 트와이스 지효→스테이씨·에버글로우… 걸그룹 러시 [컴백 SOON]
  • 트와이스 지효(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걸그룹이 몰려온다. 트와이스 지효부터 스테이씨, 에버글로우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담은 신보로 여름 가요계 공략에 나선다.트와이스 지효는 오는 18일 미니 1집 ‘존’을 발매하고 솔로로 출격한다. 나연에 이어 트와이스 두 번째 솔로 출격이다.앨범명 ‘존’(ZONE)은 ‘지효(Z)의 첫 번째(ONE)’이자 ‘지효(Z)의 온전한 하나(ONE)의’ 작품이라는 의미를 담은 만큼 ‘지효 그 자체’를 보여주는 앨범이 될 전망이다. 타이틀곡은 ‘킬링 미 굿’(Killin’ Me Good)이다. 리드미컬하고 그루비한 사운드 위 솔직 담백 노랫말이 돋보이는 곡이다.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를 맡았고, 멜라니 폰타나, 린드그렌, 몬스터즈 앤 스트레인저스 작가 마르쿠스 로맥스 등 유수의 작가진이 의기투합해 지효가 가진 매력적 음색과 보컬이 환히 빛나는 곡을 완성했다.이밖에도 ‘토킹 어바웃 잇’(Feat. 24kGoldn), ‘클로저’, ‘위싱 온 유’(Wishing On You), ‘돈 워너 고 백’(Duet with 헤이즈), ‘룸’, ‘나이트메어’까지 총 6곡의 수록곡 작업에 참여해 그간 갈고닦은 음악성과 감성을 듬뿍 녹여냈다.스테이씨(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그룹 스테이씨는 오는 16일 미니 3집 ‘틴프레시’로 돌아온다. 지난 2월 발매한 싱글 4집 ‘테디베어’ 이후 약 6개월 만의 신보다.‘틴프레시’는 스테이씨만의 전매특허 틴프레시 매력을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버블’을 비롯해 ‘낫 라이크 유’, ‘아이 워너 두’, ‘비 마인’ 등 6개 트랙이 수록됐다.타이틀곡 ‘버블’은 경쾌한 신스 베이스 사운드와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중독적인 훅이 포인트인 곡이다. 나를 괴롭히는 남의 시선과 말들을 금방 사라질 거품에 빗대어 스테이씨만의 유쾌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로 풀어냈다. 스테이씨의 히트곡을 맡아온 하이업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과 히트 프로듀서 전군, FLYT 등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에버글로우(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그룹 에버글로우가 오는 18일 싱글 4집 ‘올 마이 걸스’로 1년 8개월 만에 복귀한다.‘올 마이 걸스’는 세상이 정의한 틀 안에서 자신을 잃은 채 웅크리고 있는 모든 소녀들에게 바치는 메시지다. 에버글로우는 이번 신보를 통해 “우리만의 길을 개척한다”라는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서사를 이어가며 대체불가한 걸스 파워를 선보일 예정이다. 타이틀곡 ‘슬레이’를 비롯해 ‘오 마 마 갓’, ‘메이크 미 필’ 등이 수록됐다.타이틀곡 ‘슬레이’는 5년차 걸그룹의 여유와 독기가 동시에 담긴 곡이다. 에너제틱하고 파워풀한 보컬과 에버글로우의 포부를 담은 강렬한 가사가 특징이다.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데뷔 이후 늘 대체 불가한 ‘걸스 파워’로 사랑받아 온 에버글로우는 이번 신보를 통해 한층 더 당당하고 과감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2023.08.12 I 윤기백 기자
플러그파워, 수익부진 및 생산시설 일정 지연에 급락 (영상)
  • 플러그파워, 수익부진 및 생산시설 일정 지연에 급락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개장전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좋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 탄력이 약화됐다. FHN파이낸셜의 윌 컴퍼놀 매크로 전략가는 “인플레 압력이 둔화되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가 주목하는 근원 CPI와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가 여전히 4%대로 연준 목표치 2% 보다 2배 이상 높고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다음 달 데이터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도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의 승리를 선언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우리는 아직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긴축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플러그파워(PLUG, 9.05, -15.81%) 글로벌 수소연료전기 기업 플러그파워 주가가 16%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수익성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생산 시설 확충과 관련해 일정이 계속 지연되고 있어서다. 지난 9일 장 마감 후 플러그파워가 공개한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72% 급증한 2억6000만달러로 예상치 2억37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주당순이익(EPS)은 -0.4달러로 전년도 -0.3달러는 물론 시장예상치 -0.27달러보다 적자 폭이 컸다. 하반기 매출 가이던스도 약 8억3000만달러를 제시했는데 예상치 8억27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루지애나 공장은 내년 상반기, 뉴욕과 텍사스 공장은 내년 하반기쯤 완전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기간보다 6개월가량 지연된 일정이다. ◇태피스트리(TPR, 34.67, -15.93%) 코치와 케이트 스페이드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럭셔리 패션 지주사 태피스트리 주가가 16% 급락했다. 또 다른 글로벌 패션 업체 카프리 홀딩스(CPRI)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카프리 홀딩스는 마이클 코어스, 베르사체, 지미추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로 가방과 구두, 옷, 향수 등을 취급하고 있다. 태피스트리는 카프리를 약 85억달러(주당 57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전날 카프리 주가가 34달러였던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날 카프리 주가는 55.7% 폭등했다. ◇앱플로빈(APP, 37.2, 26.49%) 소프트웨어 기반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 운영 업체 앱플로빈 주가가 26% 넘게 급등했다. 어닝 서프라이즈 영향으로 해석된다. 앱플로빈은 지난 9일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 감소한 7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7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EPS는 0.22달러로 전년도 -0.06달러는 물론 예상치 0.08달러를 대폭 웃돌았다. 앱플로빈은 이어 3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7억8000만~8억달러를 제시했는데 이 역시 예상치 7억4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회사 측은 “AI기반 광고 타깃팅 엔진(Axon 2.0)의 성공적인 출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월가에서도 목표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골드만삭스는 목표가를 종전 25달러에서 50달러로 두 배 상향 조정했다. ◇펜엔터테인먼트(PENN, 25.13, -7.3%) 미국 카지노 운영 기업 펜 엔터테인먼트 주가가 7% 넘게 급락했다. 월트 디즈니와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ESPN 벳’ 출시 계획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월가에서 혹평이 이어진 여파로 해석된다. 앞서 펜은 디즈니와 ESPN 10년 독점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총 15억달러를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 점유율 조건이 있어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계약이 조기에 중단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에서는 목표가와 투자의견 하향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스포츠 베팅에 대한 합법화 지역이 늘고 있는 만큼 잠재적으론 긍정적일 수 있지만 실제 이익 실현으로 이어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성공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얘기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8.11 I 유재희 기자
‘왕의 DNA’ 빨간책 살펴보니 “극우뇌 아이에 강요하면 뇌 다쳐”
  • ‘왕의 DNA’ 빨간책 살펴보니 “극우뇌 아이에 강요하면 뇌 다쳐”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교육부 5급 사무관이 초등 교사에 ‘왕의 DNA를 가진 아이’라며 훈육을 하지 말아달라는 편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지며 ‘왕의 DNA’라는 단어의 출처에 관심이 쏠린다.A연구소 홍보 웹툰. (사진=인스타그램 캡처)‘왕의 DNA’는 주의력결핍행동장애(ADHD) 등을 약물을 쓰지 않고 치료하는 이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에서 파생됐다. 이 카페는 ADHD를 치료하는 한 사설 A 연구소가 만든 카페로, 우뇌형과 좌뇌형 등 두뇌 타입을 여러 단계로 구분하고 유형별 양육법을 소개하고 있다.11일 A연구소의 공식 SNS에서도 ‘왕의 DNA’가 등장한다. A연구소가 공개한 홍보 웹툰에서는 “빨간책의 구절구절이 떠올랐다. 사람은 서로 다르다. 똑같은 방법으로 키우면 폭망한다. 왕의 DNA를 가진 아이가 있다”며 “힘으로 찍어눌러서는 절대 그 버릇을 못 고친다”고 언급했다.해당 도서에는 ‘왕의 DNA’라는 표현은 등장하지 않지만, 주의력이 부족하거나 과격한 행동을 하는 등 ADHD 판정을 받은 아이들을 ‘극우뇌’형으로 분류하고 양육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극우뇌형 아이의 특징으로 ‘마치 황제처럼’ 군다며 “하고 싶은 걸 못하면 즉시 공격성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이 책에서는 “극우뇌 아이들은 강압적으로 제동하면 똑같은 길(외부충격→뇌압상승→대뇌위축→뇌 손상)을 걷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아이에게 억지로 고개 숙이게 하지 말라’고 조언하거나 “이 아이들이 못 고치는 것이 있는데 독재성향이다. 독재라는 것은 아이디어”라고도 주장했다. 초, 중, 고등학교별 선생님을 향한 조언도 내놨다. 책에서는 “(극우뇌형은) 규칙을 안 지키고 수업시간에 잡담이 많다. 이 역시 고칠 수 없는 점”이라며 “모둠수업에서 극우뇌 아이에 N분의 1 임무를 배정하지 않는 게 좋다”고 썼다. 이 밖에 “(극우뇌형이) 잦은 싸움은 분노 때문”이라며 “가능하면 즐거운 일을 만들어 주시라”고 했다. 또 ‘못 고치는 점들은 약화에 주력한다. 살살 달래면 어느 정도 듣는다’는 점을 핵심 포인트로 삼았다.이 밖에 “숙제검사 때 극우뇌 아이가 안 해온 것이 발견되어도 적당히 눈감아 주시면 좋겠다”며 “숙제라는 것이 거의 글자와 씨름하는 것이다. 극우뇌 아이에게 강요하면 뇌를 다치게 된다”고 했다.
2023.08.11 I 김혜선 기자
만호제강, 2대주주 분기배당·자산재평가 주주제안에 '강세'
  • [특징주]만호제강, 2대주주 분기배당·자산재평가 주주제안에 '강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만호제강(001080)이 5%대 강세다. 2대주주가 정관변경, 이사·감사선임 등을 골자로하는 주주제안을 회사에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3분 현재 만호제강(001080)은 전 거래일보다5.65% 오른 4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만호제강 2대주주 엠케이에셋은 오는 9월 말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 ‘정관변경’, ‘이사·감사선임’의 안건 등을 내용으로 하는 주주제안서를 회사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엠케이에셋은 지분추가취득 등을 통해 만호제강 지분 18.41%를 보유하고 있다.배진수 엠케이에셋 이사는 “소액주주들과 함께 만호제강이 투명하게 경영될 수 있도록 감시할 것”이라며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사외이사와 상근감사 선임의 건, 정관변경의 건을 주주제안 했다”고 설명했다.신설 규정은 △회사 발전의 과실을 주주와 함께 나누고 적극적인 주주친화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분기배당 실시’ △시장에 제대로 된 가치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정기적인 ‘자산재평가 실시’ △경영상황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사 및 감사의 보수한도의 증액은 전기대비 영업이익률 증가액 한도로 하며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을 주주총회에서 결의 받도록 변경하는 ‘이사 및 감사의 보수한도액 설정’ 등이다.
2023.08.11 I 양지윤 기자
퓨쳐켐, FC705로 42조원 시장 진출 눈앞…올해 기술수출 본계약 기대
  • 퓨쳐켐, FC705로 42조원 시장 진출 눈앞…올해 기술수출 본계약 기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퓨쳐켐(220100)이 개발 중인 전립선암 치료제 ‘FC705’가 개발 및 임상 성과 도출을 앞두면서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FC705는 퓨쳐켐이 개발 중인 또 다른 파이프라인 전립선암 진단 방사성의약품과의 시너지도 기대되면서 42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할 전망이다.8일 퓨쳐켐에 따르면 FC705의 국내 및 미국 임상이 순항하고 있으며,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결과 발표 및 기술수출 계약 체결 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FC705는 전립선 암에 과발현되는 단백질 ‘PSMA’(Prostate Cancer Membrane Antigen)를 표적하는 화합물에 치료용 동위원소 ‘177-루테튬’을 도입한 치료제다.구체적으로, 반감기가 7일 미만인 방사성 동위원소 ‘177-루테튬’을 분자의약품 PSMA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해당 물질은 전립선암에 축적돼 항암 효과를 나타내며, 전립선 암세포가 다량으로 발생한 항원에 결합하기 때문에 건강한 세포에 대한 손상은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FC705는 알부민 결합체가 도입된 2세대 의약품에 속하며 다른 화합물에 비해 친수성이 높아 비특이적결합이 기본적으로 낮은 특성을 가진다.PSMA 표적 의약품 세대별 특징. (사진=퓨쳐켐)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임상 2상과 2a상이 진행 중이며, 국내 임상 2상의 경우 임상 참여 환자에게 100mci 용량을 8주 간격으로 6회 투여를 차례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최대 5회까지 반복 투여를 마친 상태다. 미국 임상 2a상에서는 100mCi 용량을 20명의 환자에게 반복 투여한다. 전립선암 대상 현재 미국 FDA로부터 허가받은 방사성 의약품은 노바티스의 ‘플루빅토’ (PSMA-617)가 있다. FC705의 직접적 경쟁 제품인 셈인데, FC705는 플루빅토 대비 적은 용량으로도 더 좋은 효과를 보여 부작용 이슈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실제로 플루빅토는 200mCi 가량의 고용량 투여가 이뤄지면서 침샘과 신장 등에서 피폭으로 인한 부작용 가능성이 높지만, FC705의 경우 알부민을 활용해 적은 양만 투여해도 상당 기간 혈액 내 체류하면서 전립선암에 대한 효과를 보이는 것이다.전립선암 진단 방사성의약품 ‘FC303’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FC303은 PSMA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진단 약물로 진단과 치료에 대한 토탈케어가 가능해지는 셈이다.퓨쳐켐 관계자는 “FC303과 FC705는 동위원소 부분만 다르고 모두 PSMA를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 모두에서 효과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미국 시장조사컨설팅기관 ‘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글로벌 전립선암 진단 및 치료제 시장은 2018년 194억7500만달러로 평가됐다. 연평균 8.63%로 성장해 2024년도에는 320억 100만달러(약 42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FC705 성과 가시화…10월 내 기술수출 본계약 결론특히, 퓨쳐켐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FC705 개발과 임상에 대한 결과와 성과를 수확할 예정이다.퓨쳐켐은 올해 4월 중국 HTA와 전립선암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FC705의 공동개발 및 독점 판권 관련 합의를 담은 텀 싯(Term Sheet)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실사 등의 과정을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텀 싯 계약 체결 6개월 내인 올해 10월 안으로 체결하기로 예정돼 있다.퓨쳐켐은 텀 싯 계약을 바탕으로, 본계약을 체결한다면 선급금(Upfront fee) 900만달러(약 120억원)에 순 매출액에 따른 별도의 로열티(Royalty)로 15년간 최대 18%를 취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내 임상 개시가 빠르게 이뤄지면 1년 내 수령할 수 있는 금액은 25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이어 오는 10월에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미국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한다. 퓨쳐켐에 따르면, 임상 결과 단회 투여를 진행한 6명의 환자 중 8주차까지 5명의 환자에서 ORR(객관적 반응률)과 DCR(질병통제율)은 100%로 나타났다. 또 임상에 참여한 모든 환자에게서 PSA(전립선 특이항원) 감소가 확인됐다.퓨쳐켐 관계자는 “4월에 텀 싯 계약을 체결했고 당시 6개월 내로 본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기 때문에 10월내로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8.11 I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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