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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트, 누적수익률 84% '미국 주식 전략' 출시
  • 핀트, 누적수익률 84% '미국 주식 전략' 출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인공지능(AI) 일임투자 서비스 ‘핀트’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AI가 고객의 투자 성향과 니즈에 맞게 알아서 미국 주식 종목에 투자해주는 ‘미국 주식 전략’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핀트의 ‘미국 주식 전략’ 투자 서비스에는 국내 최장 테스트 운용기간의 주식 전략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에서 2017년 5월부터 운용을 시작해 현재 운용 중인 주식 전략 알고리즘들 가운데 최장 기간 운용 중이다. 지난 6년 간의 테스트베드를 통해 뛰어난 성과와 안정성을 입증 받았다.적극투자형 기준 지난 7월 말까지의 6년간 누적수익률은 84.86%에 달한다. 이는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벤치마크(BM) 기준인 KOSPI 200의 동기간 누적수익률인 13.2%를 크게 상회한다. 개인투자자들 대다수가 손실을 봤던 지난해 하락장에 낸 성과라 주목된다. 같은 기간 최대손실률 또한 KOSPI 200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하락장에서의 손실 방어력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미국 주식 전략의 알고리즘은 AI엔진이 6개월 뒤 상승이 예상되는 미국 주식 종목들을 예측하고 선별해 운용하도록 특화 설계됐다. 거시경제 지표부터 기업의 재무제표, 수십년 간의 거래 데이터까지 미국의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상장된 3000개 이상의 종목의 금융 데이터를 분석하고 상승 가능성이 높은 개별 종목을 선별해 해당 종목들 내에서 예상 수익 비중에 따라 차등 비율로 분산 투자하도록 만들어졌다. 기존 글로벌 ETF 대상 투자일임 서비스 대비 고수익을 추구하는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취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이번 미국 주식 전략 투자 서비스는 주식 시장에서 기관에 비해 양질의 정보가 부족하고 감정에 의한 투자 판단으로 손실을 경험할 확률이 높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다. 고객별 투자 성향에 맞춘 포트폴리오의 제안에 머무르는 투자자문 서비스와 달리 핀트가 제공하는 AI투자일임은 고객 개개인별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나아가 매수와 매도의 주문 집행 및 리밸런싱까지 금융투자의 전 과정을 인공지능이 알아서 판단하고 결정해 수행한다. 이번 미국 주식 전략은 디셈버앤컴퍼니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자산배분 엔진 ‘아이작’이 개별 미국 주식 종목들을 유니버스로 삼고 직접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AI가 알아서 투자까지 수행해 준다.이번 미국 주식 전략도 핀트의 기존 ETF 자산배분 전략과 같이 고객 개개인별 투자 성향에 맞춰 세부 선택이 가능하다. 아이작의 판단만으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AI형’이 기본이며 여기에 사용자의 니즈에 맞춰 △가치형 △성장형 △배당형 등 투자 스타일 옵션을 선택해 투자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줄 수 있다.또 직접 투자에 익숙한 고객들을 위해 핀트 앱 내에서 원하는 종목을 직접 선택하고 사고 팔 수 있도록 하는 운용지시 기능도 조만간 업데이트하여 고객의 투자 자유도 및 선택권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김일희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이번 서비스 개편은 단순히 새로운 투자 전략 출시가 아닌 고객 개개인의 투자 성향과 니즈에 맞춰 커스터마이징 투자 서비스 제공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조만간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들이 직접 사고 팔고 싶은 종목이 있을 경우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운용지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8.16 I 김보겸 기자
델, 게이밍 데스크톱 ‘에일리언웨어 오로라 R16’ 출시
  • 델, 게이밍 데스크톱 ‘에일리언웨어 오로라 R16’ 출시
  • 사진=델 테크놀로지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는 프리미엄 게이밍 PC 브랜드 ‘에일리언웨어’의 새로운 게이밍 데스크톱 ‘오로라 R16’를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에일리언웨어 오로라 R16’은 이전 모델인 ‘R15’에 비해 공기 흐름이 개선됐고, 전체적인 부피가 줄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 에일리언웨어 데스크톱 중 최초로 ‘에일리언웨어 커맨드 센터 6.0’을 지원해 더 풍부한 라이팅 선택지를 제공하고, 최적화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오로라 R16’은 전작까지 전면에 위치했던 ‘타원형 스타디움 루프’를 섀시 왼편으로 이동하고 전 모델 측면에 클리어 패널을 채택해 심미성을 높였다.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를 모두 좌측에 배치, 전반적으로 정돈된 느낌을 전달한다. 또한 케이블을 마더보드 후면에 일괄 배치해 내부 쿨링을 방해하는 요소를 줄였고, 모든 모델에 240mm 수냉식 열교환기를 탑재해 전면 하단, 후면 및 열교환기 쪽을 포함해 총 4개 팬을 장착하는 등 공기 흐름을 최적화 했다. 전작대비 전면과 측면의 공기 흐름 효율성은 각각 54.5% 및 59.6% 개선됐고, 20% 더 조용한 시스템을 구현했다.‘오로라 R16’은 최대 13세대 인텔 코어 데스크톱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하고, 최대 64GB의 5200 MT/s DDR5 메모리와 최대 2TB SSD 스토리지를 갖췄다. Wi-Fi 6E와 블루투스 5.3을 채택해 보다 안정적인 네트워크 및 주변기기 연결성을 지원한다.델 에일리언웨어 데스크톱 PC 최초로 탑재된 ‘에일리언웨어 커맨드 센터 6.0’은 보다 직관적인 이용자환경(UI)을 탑재하고, 시스템 성능을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별 프로필 및 테마, 조명, 매크로, 오디오 등 다양한 요소를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고, 1670만개 색상을 지원하는 ‘에일리언FX 라이팅’ 기능도 3가지 영역으로 맞춤 설정할 수 있다.‘오로라 R16’는 이달 초에 출시됐고, 가격은 13세대 인텔 코어 i7-13700F, 16GB DDR5 메모리 및 1TB NVMe SSD, RTX 4070 GPU, 윈도우 11 프로 사양 기준 약 320만원이다.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게이밍 제품에 대한 수요가 상승함에 따라 기대치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인 ‘에일리언웨어 오로라 R16’은 델의 최신 디자인 정체성과 게이밍 PC 기술을 적용한 게이밍 데스크톱으로서, 미니멀하고 깔끔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모두 갖췄다”라고 말했다.
2023.08.16 I 김정유 기자
‘오감’ 자극하는 新세상…눈앞으로 온 확장현실
  • [미래기술25]‘오감’ 자극하는 新세상…눈앞으로 온 확장현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여기 두 남녀가 있습니다. 가상현실(VR) 게임에서 만난 두 사람은 강하게 끌리고 육체관계까지 맺게 되죠. 하지만, 현실 속에선 둘은 동성(남성)의 친구 사이입니다. 머릿속으론 분명히 동성 친구임을 알고 있지만 가상의 세계에선 서로 이성으로 만나 끌림을 느끼는, ‘묘한’ 경험을 하게 되죠. 이는 가상세계과 현실세계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미러’의 한 장면입니다.AR글라스의 활용 이미지. (사진=엑스리얼)◇1850년대 첫 등장한 VR의 개념다소 충격적일 수 있는 이 드라마의 내용은 최근 점차 발전하고 있는 확장현실(XR)의 미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중엔 정말 가상과 현실을 구분하기 어려운 XR기술들이 등장 할 테니 말이죠. 최근에도 XR은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하드웨어 기술력을 높여가고 있는데, 점차 활용될 수 있는 용도와 범위도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입니다.XR의 정확한 정의는 무엇일까요. 사용자들에게 경험과 몰입감을 전달하고 확장된 현실을 만들어내는 초실감형 기술을 뜻합니다. 크게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의 기술로 구분되는데요. 현재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건 VR와 AR일 것입니다. 해외 빅테크들이 최근 경쟁적으로 VR헤드셋과 AR글라스(안경 형태)를 만들고 있고, 이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나날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XR의 역사는 꽤 오래전부터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1516년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화가 발다사레 페루치는 신전 안에서 밖을 보는 경관을 벽화로 그렸는데, 이는 실내에서도 마치 야외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들도록 했다고 합니다. 지금의 XR과 비슷하죠. 보다 직접적으로는 1851년 영국 만국박람회를 통해 알려진 스테레오스코프(stereoscope·입체경)가 현대 VR의 출발점으로 여겨집니다. 현재 머리에 쓰는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MHD) 방식의 VR은 1968년 미국 유타대학의 이반 서들랜드 교수를 통해 처음 형성된 것으로 전해집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완벽한 가상 VR, 현실 속에 서 있는 AR VR과 AR의 원리는 무엇일까요. 우선 VR은 완전한 가상의 세계에서 사용자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디지털 기술로 입체감과 몰입감 있는 영상을 구현해 현실세계와 동떨어진 느낌을 들게 해주죠. 이처럼 완전히 현실세계와 닫힌 가상의 세계를 만들려면 시각을 속여야 합니다. 양쪽의 눈엔 각각의 상이 맺히는데, 해당 이미지는 대뇌에서 하나로 합쳐지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때 생기는 간극을 통해 우리의 뇌는 입체감을 느끼게 되죠. VR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 중 하나입니다.VR헤드셋은 가장 앞에 디스플레이를 배치하고, 그 뒤에 2개의 볼록렌즈를 설치합니다. VR헤드셋 내부 디스플레이는 사용자의 눈과 거리가 매우 가까워 초점을 맞출 수가 없는데 렌즈가 이를 조정해줍니다. 눈의 수정체가 두꺼워지지 않더라도 초점을 맞게 해주는데, 이런 경우 초점이 멀리서 잡혀 이미지가 입체적으로 느껴지게 되는 겁니다. VR헤드셋 ‘오큘러스’ 시리즈를 만들고 있는 메타도 실재감을 높이는 데 주력합니다. 장시간 동안 정확한 초점과 선명하고 편안한 시야를 보장하는 가변초점 기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왜곡 보정 기술로 색 번짐이나 왜곡 현상 같은 광학적 수차를 개선하는 기술도 강조합니다. 또한, 1.0의 시력에 근접하는 해상도를 만들기 위해 8K 수준의 디스플레이도 탑재한다고 합니다. 최근 여러 도전을 받고 있는 메타여서 그런지 대부분의 기술 원리를 공개하진 않고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론 실재감 극대화를 위해 개발을 ‘올인’하는 모습입니다.AR은 VR과는 다소 다릅니다. 완전히 닫힌 VR과 달리 현실정보 위에 가상의 그래픽을 구현하는 게 특징이죠. 대표적인 하드웨어로는 AR글라스가 있습니다. 안경 형태의 기기여서 장착하기 쉽습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대표적으로 ‘버드바스’(Birdbath) 방식이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버드바스 방식은 OLED 광원이 45도 각도를 유지하는 빔스플리터를 향해 빛을 투사합니다. 빔스플리터는 빛을 부분적으로 반사하는데 사용자는 이 빛을 눈으로 보게 되는 것이죠. AR글라스는 이 빛과 현실의 이미지를 동시에 보는 구조입니다. 반사되는 과정에서 빛의 손실이 일부 일어나지만, 최근엔 기술의 발전으로 이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엔 가격이 최소 5배 저렴했던 LCD를 썼었지만 최근 4~5년 전부터 OLED를 사용하게 되면서 더 선명한 해상도를 구현했다는 평가입니다. 중국 업체 엑스리얼이 OLED를 사용한 최초 업체라고 하네요. 메타의 VR헤드셋 ‘오큘러스’ 시리즈. (사진=메타)◇애플 ‘비전 프로’에 MR도 기대감지난 6월 애플의 ‘비전 프로’가 발표되면서 MR도 최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MR은 현실 위에 구현한 가상정보와 상호작용이 어려운 AR과 달리, 현실을 기반으로 가상정보를 융합 및 구현하는 만큼 상호작용이 가능합니다. VR와 AR의 결합이라고나 할까요. 다만, 아직까지 기술적 한계가 뚜렷하고, 처리해야 할 데이터 용량도 너무 커 VR이나 AR처럼 상용화가 활발히 이뤄지진 않았습니다. 때문에 애플 ‘비전 프로’에 전 세계 XR산업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입니다. 내년 초에 공식 출시되면 XR시장도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가 큽니다.아직 애플이 ‘비전 프로’에 대한 세세한 사양과 원리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지난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보여준 내용대로라면 VR과 AR를 압도할 수 있는 실재감과 활용성을 부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유선으로 연결된 배터리팩 등을 보면 아직은 기술적으로 완전히 자리 잡은 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첫술에 배부를 순 없겠죠. XR은 그동안 조금씩 기술의 보폭을 넓혀 왔고, 언젠가는 드라마 ‘블랙미러’ 같은 연출도 가능해질 겁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선 XR하드웨어들의 발전,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XR솔루션들이 지속적으로 나와줘야 합니다.
2023.08.16 I 김정유 기자
변동성 늘고 경기도 불안…AI가 픽한 하반기 '그 종목'은
  • 변동성 늘고 경기도 불안…AI가 픽한 하반기 '그 종목'은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상반기 주식 비중을 늘려왔던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가 하반기에는 이와 다른 투자 전략을 나타내고 있다. 채권 비중을 일제히 늘리고 나선 것이 대표적으로, 증시의 상승 랠리 후 단기 변동성을 예측하고 투자 전략을 수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AI로보어드바이저는 상장지수펀드(ETF)와 미국 개별 주식으로 투자 대상군을 넓히는 한편 가격 부담이 커진 빅테크 대신 전통적인 제조 기업을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15일 로보어드바이저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들어 지난 7월 한 달간 퀀팃의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올리의 순매수 상위 종목은 ‘TIGER 단기채권액티브’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ARIRANG 단기우량채권’, ‘ARIRANG 우량회사채50 1년’, ‘KODEX 단기채권PLUS’, ‘TIGER 미국채10년선물’ 순으로 매수 상위 5위권에 모두 채권 ETF가 포진했다. 상반기 주식시장이 상승 랠리를 보이자 위험 관리를 위해 채권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리의 자산별 비중 변화를 살펴보면, 이 기간 채권 비중은 전월(6월)과 비교해 25%에서 44%로 늘었다. 반면 주식 비중은 68%에서 44%로 줄었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의 일임투자 서비스 핀트의 AI 투자 엔진 아이작(ISSAC)은 지난 7월 주식 투자 비중이 64.4%로 평년보다 높기는 하지만 전월(6월)보다 줄어든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채권 투자 비중은 18.8%로 전월 대비 늘어났고 부동산, 원자재 등 비중은 10%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아이작이 상반기에 ‘TIGER 미국S&P500’ 등 주식형 ETF를 가장 많이 사들였던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퀀팃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 엔진들이 전반적으로 지난 6월까지 증시의 상승 랠리 이후 단기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위험 관리에 나서고 있다”며 “하반기 들어 선제적으로 위험자산인 주식 비중을 축소하고, 안전자산인 채권 비중을 늘렸다”고 설명했다.이처럼 분산 투자를 통해 안정성을 중시하는 로보어드바이저가 투자 대상을 ETF에서 개별 주식으로 확대해 상승장에서의 성과를 추구하는 추세세를 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핀트는 기존 주식, 채권, 부동산, 원자재 ETF 전체를 운용했지만, 미국 개별 주식 10~20개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전략을 올 하반기부터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퀀팃 역시 미국을 포함한 주식 투자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핀트의 아이작은 8월 AI형 투자 스타일 기준 알파벳, 씨디더블유, 캐터필러,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캐터필러 등 미국 주식을 담았다. 올 들어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부각되고 단기적으로 기술적인 조정이 예상되면서, 전통적인 제조 기업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 주식도 롱온리(Long-only)로 10년, 20년 개별 기업들을 잘 선택해 분산 투자하면, 개별 주식 한두 종목보다 훨씬 안전하게 추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2023.08.16 I 이은정 기자
8월 원화 가치 4.4% 뚝… 하락폭 16개국 중 4위
  • 8월 원화 가치 4.4% 뚝… 하락폭 16개국 중 4위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달 들어 주요국 통화 가운데 원화 가치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긴축 장기화, 중국의 경기 부진 등 글로벌 이슈에 취약한 원화의 특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평가다. 당분간 환율이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수입물가 상승 등 한국 경제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지난 14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4.9원)보다 6.0원 오른 1330.9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18일 1334.2원 이후 석 달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최근 환율 상승 속도는 가파르다. 한 달 전 1200원 중반대였던 환율은 지난 4일 1300원을 넘어서더니, 열흘 만에 1330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6개 주요국 환율과 비교해도 원화 하락세는 뚜렷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달 들어 1.0% 상승했지만 원화는 4.4% 하락했다. 원화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6.7%) △러시아 루블화(-5.8%) △브라질 헤알화(-5.0%)에 이어 네 번째로 하락 폭이 컸다.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의 하락률은 각각 2.3%, 1.9%였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단기 정책금리를 깜짝 인하했다. 또 중국의 7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실업률 등 주요 경제 지표들도 줄줄이 시장 전망치를 훨씬 밑돌면서 달러·위안은 7.31위안까지 치솟았다. 이에 역외 원·달러 환율은 1339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역외 환율을 반영하면 주요국 대비 원화 가치는 -5.1%로 하락 폭은 더 확대됐다.미국 물가 반등 경계감에 따른 긴축 장기화 우려, 미국 국고채 금리 상승, 중국의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위기 등 글로벌 악재가 겹치면서 원화의 힘이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은 7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생산자물가가 오르면서 8월 물가 반등 우려가 커졌다. 또 최근 국제 유가와 곡물 가격이 다시 들썩이면서 미국이 금리를 한 번 더 올릴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미국 시장금리가 장기 국채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미 정부가 장기채 발행을 늘리기로 결정하면서 채권 가격이 떨어졌고, 수익률(금리)은 상승하고 있다.중국 경기 부진도 원화 약세 요인이다. 중국 경기 위축은 우리나라 수출 회복 지연 원인으로 작용해 원화 약세로 이어진다. 7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021년 2월 이후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수출, 제조, 고용 등 경제 전반이 악화해 사실상 디플레이션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게다가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부실 리스크까지 겹치며 위안화 약세 폭을 확대시켰다. 급격한 환율 상승에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등 시장 개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다만 당국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따른 자연스러운 시장의 흐름일 뿐, 원화만 특별히 약세를 보이는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시장의 쏠림이 강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환율 추이를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환율 상단을 올해 연고점 수준까지 열어둬야 한다고 전망했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고 있고 중국 부동산 채무불이행 소식에 환율 상방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면서 “이번 주 환율은 연고점인 1342원까지 오를 수 있고, 차트상으로 봐도 1345원까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예상했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대내외적으로 환율 추가 상승을 제어해줄 만한 재료가 부재하다”며 “단기적으로 달러보다 엔화, 위안화 안정이 일단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환율 변동 범위는 1300~1340원을 제시했다.
2023.08.16 I 이정윤 기자
  • 치통에서도 단계가 있다... 적절한 치료 동반되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치아에 통증이 있을 때, 환자는 원인이 되는 치아를 정확하게 가리키지 못한다. 각기 다른 말초 부위에서 온 감각 신경이 중추신경계에서 수렴하는 ‘폭주’ 현상 때문이다.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는 치아와 바로 옆 치아, 그 치아가 맞닿는 위 또는 아래 치아까지 방사선 검사를 통해 함께 진단하는 이유다.◇ 치통의 단계: 찬물에 통증 → 뜨거운 물에 통증 → 가만히 있을 때 통증충치의 범위가 작고 치아 내의 신경인 치수에 변성이 유발되지 않았다면 ‘찬물에 시리다, 씹을 때 아프다, 음식물이 많이 낀다’는 증상을 호소한다. 치료를 빨리 받지 않아 충치가 더 진행되면 치수에 염증을 일으킨다.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오소람 교수는 “치아의 구조는 바깥층부터 법랑질, 상아질, 치수로 구성된다”며 “치수는 단단한 경조직에 싸여 치아의 안쪽에 위치한 연조직으로 세포, 혈관, 신경 조직 등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치가 치수까지 침범하지 않았어도, 상아질의 미세한 통로를 통해 작은 세균이나 세균에서 유래된 부산물이 치수로 이동해 염증을 일으킨다”고 말하며 “치수에 심한 염증 및 변성이 일어나면 특징적으로 ‘뜨거운 물에 아프다’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언급했다. 또한 “치수에 염증이 급성으로 초래되면 아무 자극이 없어도 가만히 있을 때 치아가 욱신거리면서 몹시 아프게 되고 찬물을 머금으면 오히려 통증이 줄어든다”고 덧붙였다.치아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환자가 원인 치아를 정확하게 가리키지 못하는 것이 진단에 있어서 큰 걸림돌이다. 아픈 원인이 되는 치아를 정확하게 가리키지 못하는 원인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치아 내부의 신경(치수)에는 고유 수용성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섬유가 분포하지 않아서 위치를 정확하게 모르는 것이다. 두 번째는 각기 다른 말초 부위에서 온 감각 신경이 중추신경계에서 수렴하는 ‘폭주’ 현상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환자는 통증이 시작된 부위를 식별하기 어렵게 된다. 예를 들면, 위 어금니가 원인인데 환자는 아래 어금니가 아프다고 하는 경우이다. 이때 왼쪽 오른쪽은 혼동되지 않지만 위, 아래 또는 바로 인접한 치아 3~4개의 범위에서 통증의 범위가 나타난다. 따라서 환자가 통증으로 내원하면 치과에서는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는 치아, 바로 옆 치아 및 그 치아가 맞닿는 위 또는 아래 치아도 함께 검사하게 된다.◇ 충치가 깊어서 치수가 변성된 경우, 신경 치료 진행오소람 교수는 “치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는 기본적으로 치아의 파절이나 충치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치아 및 악골에 대한 방사선 검사는 충치를 확인하는 데 매우 유용하고 필수적인 도구”라고 말했다. 환자의 치수 내 신경 및 혈관이 건강한지는 건전한 치아 바깥면에 전기를 흘려보내는 전기치수검사와 냉자극이나 열자극에 통증이 유발되는지 검사한 후 여러 검사를 종합적으로 해석해 판단하게 된다.충치가 비교적 초기 단계라면, 즉 치아 내부 신경에 변성이 일어나지 않으면 원인을 제거하면 통증이 해소된다. 충치를 제거한 후 치과 재료로 원래 치아 형태로 복구한다.충치의 범위가 넓거나 충치가 발생한 지 오래되어 치아 신경인 치수에 변성이 일어난 경우는 근관 치료(신경 치료)를 진행한 후 치아를 원래 형태로 수복해야 한다. 이때 작은 어금니와 큰 어금니는 치아 전체를 감싸는 크라운 수복을 해야 한다. 앞니는 근관 치료 후 치아색 재료인 레진 충전으로 치료를 마무리할 수도 있으며, 치아 부위 손실이 크거나 배열 및 형태를 바로잡고 싶은 경우에는 역시 크라운 수복을 행한다.◇ 통증 정도와 충치의 심각성이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위에서 통증의 진행 단계를 찬물에 통증, 뜨거운 물에 통증, 가만히 있을 때 통증 3단계로 설명했는데 전에 겪어보지 않은 새로운 예리한 통증이나 시린 증상,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는 등 불편감이 나타나면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치아 통증의 정도와 충치 질환의 심각성이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간혹 충치로 인해 치수가 죽어서 치아 뿌리 주변까지 염증이 진행된 경우, 통증을 전혀 겪지 않고 내원하는 분들도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꼭 필요하다.오소람 교수는 “진통제 복용으로 통증이 줄어든다고 할지라도 예리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찬물에 갑자기 시린 통증을 느낀다면 빨리 치과를 찾아야 한다”며 “특히 치아와 치아 사이에 충치가 생기는 경우 입을 벌리고 거울을 보아서는 충치를 발견하기 어렵고치과에서 방사선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만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갑자기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많이 낀다면 검진을 꼭 받아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3.08.15 I 이순용 기자
2Q 호실적 한국콜마, 연간 영업익 추정치 상향에 '강세'
  • [특징주]2Q 호실적 한국콜마, 연간 영업익 추정치 상향에 '강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콜마가 장 초반 강세다.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생산 효율성 극대화로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오면서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국콜마(161890)는 전 거래일보다 4.23% 오른 5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KB증권은 한국콜마의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기존보다 27% 상향 조정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가 예상보다 가파른 외형 성장성 및 생산 효율성 증대 효과를 내고 있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21% 상향한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997억원, 영업이익은 55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 66%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38% 상회했다.박 연구원은 “국내 영업이익 추정치를 134억원 상향 (17% 상향)했는데, 내수 시장 내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고객사들 및 해외 수출이 확대되는 고객사들의 매출 기여도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중국 영업이익 추정치도 47억원 상향 (57% 상향)했는데 한국콜마가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선스크린 제품에 대한 주문이 급증하는 가운데 이를 시작으로 현지 고객사들 수요가 타 카테고리 주문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8.14 I 양지윤 기자
"개량 신약집중·수익 제고"…신신제약, 두마리 토끼 잡는다
  • "개량 신약집중·수익 제고"…신신제약, 두마리 토끼 잡는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파스 명가 신신제약(002800)이 개량 신약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병기 대표가 지난해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면서 오너 2세 경영이 본격화한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창업주 고(故) 이영수 명예회장이 최초 국산파스를 개발해 상업화하는 데 성공했다면 이병기 대표는 파스를 고도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개량 신약의 경우 기존 일반의약품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만큼 신신제약은 개량 신약을 통한 실적 급성장도 기대된다.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신신제약)◇첫 개량신약 ‘UIP-620’, 국내 임상 2상 면제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신신제약은 총 13개의 개량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가장 개발 단계가 앞서 있는 파이프라인은 과민성 방광염 치료제 ‘UIP-620’이다. UIP-620은 국내 임상 3상을 앞두고 있다. UIP-620의 국내 임상 3상은 총 5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10여개의 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신신제약은 임상시험 준비 절차를 마친 뒤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신신제약은 UIP-620의 연내 국내 임상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UIP-620은 지난 임상 1상에서 동일 성분의 대조약과 비교했을 때 독성학적 우려가 적을 뿐 아니라 약효 또한 신속하게 발현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UIP-602은 우수한 임상 1상 결과를 기반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을 면제받았다.신신제약이 UIP-620의 국내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경우 신신제약의 첫 개량신약이자 국내 최초 경피형(경피 흡수제) 과민성 방광 치료제가 탄생하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과민성방광염 치료제 시장 규모(전립선 비대증 포함)는 3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신신제약은 세계 최초 경피형 불면증 치료제 SS-262도 개발하고 있다. 신신제약은 올해 중으로 SS-262의 국내 임상 1상 승인을 획득하고 내년까지 임상 1상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신제약은 서울산업진흥원의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 국책과제에 선정돼 불면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SS-262를 개발하고 있다. 신신제약은 이미 2017년과 2020년에 특허 2건을 등록해 SS-262 개발과 관련한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신신제약이 보유한 특허기술은 멜라토닌을 함유하는 경피흡수제제와 수면장애 치료용 경피흡수제제로 약물전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에 관한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전 세계 수면장애 시장 규모는 2028년 78억달러(약 10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경피 흡수제는 파스로 불리는 첩부제와 같이 피부에 붙이는 패치 형태는 같지만 약물이 피부흡수 후 전신혈류로 이행돼 약효 작용이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파스로 불리는 첩부제는 전체 가운데 어느 한곳인 국소부위에 작용하는 점에서 경피 흡수제와 차이점이 있다.◇독자적 경피약품전달 기술 TDDS 보유신신제약이 개량 신약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배경에는 독자적인 경피약물전달 기술인 TDDS 기술이 있다. TDDS 기술이란 피부를 투과하는 방식으로 혈액으로 약물을 전달해 유효한 약물 농도까지 도달 및 유지기키는 경피약물전달 시스템을 말한다. UIP-620와 SS-262 모두 경피를 TDDS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일례로 신신제약은 UIP-620 개발 과정에서 TDDS 관련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염기성 약물에 특화된 투과촉진제를 사용해 매트릭스 내 약물의 유동성을 증가시켜 경피투과율과 약물의 안정성을 증가시켰다.신신제약은 △MBM(Microneedle Based Microsphere) 패치 제제 기술 △BOV-IN(Bag on Valve Inhaler) △BON-IN & AeSOL(Bag on Valve Inhaler Aerosol Solubilzation System) △ AeSOL(Aerosol Solubilzation System) 등의 차세대 기술도 연구 중이다. MBM 제제기술은 기존 마이크로니들패치에서 발전한 기술로 마이크로니들에 미립구(Microspher) 기술을 접목해 약물의 전달 속도를 조절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패치제의 단점인 약물 흡수 지연시간을 개선시킨 점이 특징이다. MBM 제제기술은 통증, 방아쇠수지, 비만 등을 대상으로 개량신약 연구를 진행 중이다. BON-IN & AeSOL 기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신신제약이 진행 중인 의약품 에어로솔에 대한 연구이다. 이 기술은 분사 기술을 이용해 약물을 추진체 없이 마이크로 단위의 미세한 크기로 체내 점막에 전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최저 용량으로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천식 등 호흡기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AeSOL 기술은 다양한 난용성 약물이 보관된 상태와 분사 후 환부에서 결정화되지 않고 용해된 상태로 분사시킨다. 신신제약은 이 기술을 국내 유일의 무좀 치료용 에어로졸에 사용한다. 신신제약이 국내 최초로 첩부제를 개발해 상업화한 경험을 지녔다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1959년에 설립된 신신제약은 고 이 명예회장이 최초의 국산파스를 개발해 상업화하는 데 성공했다. 고 이 명예회장이 ‘국민 통증 케어’라는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일본산 파스만 유통되던 시절에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선택과 집중한 결과다.고 이 명예회장의 노력으로 신신제약은 ‘파스의 명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고 첩부제를 중심으로 한 국내 외용제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구축했다. 신신제약은 전체 매출 비중의 절반 가량인 약 48%를 첩부제가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첩부제는 신신제약에 매우 중요한 제품이다. 이 대표는 개량 신약 개발로 첩부제를 고도화시켰다는 업계의 긍정적인 평가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신신제약은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특히 신신제약은 올해 사상 첫 매출 1000억원 달성이 기대된다. 신신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920억원으로 전년(740억원) 대비 24.2%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 13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신신제약의 흑자전환은 첩부제 등 핵심 제품들의 매출 확대와 세종 신공장의 가동 정상화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신신제약은 전체 매출 비중의 약 46%를 차지하고 있는 첩부제 매출이 늘어난데다 신공장 공정 밸리데이션(기준과 품질 특성에 적합한 제품을 일관되게 제조된다는 것을 검증하고 문서화하는 것)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면서 고정비가 감소했다.신신제약의 전체 매출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2% 수준이다. 신신제약은 개량 신약의 경우 공동연구나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상대적으로 연구개발 비용이 적게 소요되고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자사는 오랜 첩부제 개발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개량 신약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개량신약의 경우 기존 일반의약품보다 이익률이 높아 개량신약 개발 시 향후 매출 뿐 아니라 이익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14 I 신민준 기자
농심, 2Q 깜짝실적에 증권가 호평…4% 강세
  • [특징주]농심, 2Q 깜짝실적에 증권가 호평…4%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농심(004370)이 장 초반 4%대 강세를 보이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4분 농심(004370)은 전 거래일보다 1만8500원(4.03%) 오른 47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지난 11일 농심은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3.8% 증가한 1조697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04.5% 늘어난 117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이에 삼성증권은 농심의 목표주가를 기존 54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했다. 신한투자증권(52만→57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52만→59만원) , 하나증권(44만→54만원), 하이투자증권(52만→55만원), NH투자증권(51만→56만원)도 농심의 목표가를 높였다.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라면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스낵 신제품 생산능력(CAPA)이 과거 대비 50% 확대된 것을 고려했다”며 “해외의 경우 중국을 제외한 국가, 특히 미국에서의 매출과 영업이익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 역시 “올해 농심은 영업이익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2015년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돌파했을 때주가는 52만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고 강조했다.
2023.08.14 I 김인경 기자
‘5년 만에 돌아온 SUV 왕자’..현대차, 5세대 싼타페 출시
  • ‘5년 만에 돌아온 SUV 왕자’..현대차, 5세대 싼타페 출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의 5세대 신형 모델을 16일 새로 출시한다.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싼타페는 2000년 1세대 출시 이후 국내서만 140만대가 팔린 현대차의 대표 SUV다.신형 싼타페는 각진 형상을 바탕으로 강인하면서도 견고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대형 테일게이트와 동급 최대 실내 공간, 다양한 편의 및 인포테인먼트 사양이 적용됐다. 긴 휠베이스(축간거리)와 넓은 테일게이트는 강인한 인상을 더욱 강조한다.신형 싼타페.(사진=현대차.)현대차의 엠블럼을 재해석한 전·후면의 H 라이트를 비롯해 대형 테일게이트로부터 만들어진 독특한 측면 형상과 날카로운 볼륨감의 펜더, 21인치 대형 휠 등도 견고한 느낌을 극대화한다. 각진 형상임에도 동급 최고 수준의 공력성능을 확보했다. △리어 스포일러 각도 최적화 △후측면부 엣지 적용 △차량 하부 언더커버 적용 △상하단 액티브 에어 플랩 적용 등을 통해 공기저항계수 0.294를 달성했다. 신형 싼타페의 실내는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하는 테라스 콘셉트의 대형 테일게이트가 특징이다. 전반적으로 커진 차체 크기를 바탕으로 쾌적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차급 최고 수준인 725ℓ(VDA 기준)의 수하물 용량으로 골프 가방(캐디백) 4개와 보스턴 가방 4개를 실을 수 있다.신형 싼타페.(사진=현대차.)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에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의 편의성을 동시에 높여주는 편의 및 인포테인먼트 사양들을 대거 적용했다. 새로 개발된 양방향 멀티 콘솔이 탑재됐으며 양방향 멀티 콘솔은 암레스트 수납 공간과 트레이를 1열이나 2열 탑승자가 위치한 방향으로 각각 열고 사용할 수 있게 설계해 활용도를 높였다.또 현대차 최초로 스마트폰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차량 안에서 스마트폰 2대를 무선으로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1열 동승석 글로브 박스 상단에 UV-C 자외선 살균 멀티 트레이를 장착해 자주 사용하는 휴대 물품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신형 싼타페.(사진=현대차.)이외에도 △디지털 센터 미러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the-Air) △빌트인 캠 2 △220V 인버터 △지문 인증 시스템 △디지털 키 2 △어드밴스드 후석승객알림(ROA) 시스템 △USB C타입 충전기(최대 27W) 등 다채로운 편의 사양을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아울러△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 곡선로 포함)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직접식 감지(HOD, Hands On Detection) 스티어링 휠[2] 등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이 탑재돼 운전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디 올 뉴 싼타페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모델 △익스클루시브 3546만원 △프레스티지 3794만원 △캘리그래피 4373만원이며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 △익스클루시브 4031만원 프레스티지 4279만원 △캘리그래피 4764만원이다. 현대차는 신형 출시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펼친다. 14일부터 ‘일상과 일상 사이를 열다’ 라는 주제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17일부터 25일까지는 한강 세빛섬 일대에서 신형 싼타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디 올 뉴 싼타페는 강인한 외관과 섬세하고 세련된 실내 공간 모두를 갖춘 현대차의 대표 SUV”라며, “새로운 일상의 지평을 열고자 하는 고객분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4 I 김성진 기자
큰손 '연기금' 삼전·포스코 팔고 담은 종목은
  • 큰손 '연기금' 삼전·포스코 팔고 담은 종목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내 증시의 큰손인 연기금이 이달 들어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 종목을 대거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화장품과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적극 매수하며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 그동안 두각을 나타냈던 종목을 차익 실현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됐거나 성장 모멘텀이 부각하는 종목 비중을 늘리는 투자전략에 돌입했다는 해석이다. ◇순매도로 돌아선 연기금…반도체·2차전지 팔았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이달(8월1~11일) 들어 국내 증시에서 7437억원 순매도했다. 지난달 19억1800만원을 순매수한 것과 상반된 흐름이다. 연기금이 이달 들어 매도한 종목은 2차전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추진하는 POSCO홀딩스(005490)를 2054억원 순매도했다.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003670)도 423억원 내다 팔았다. 2차전지 베터리 셀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도 각각 690억원, 518억원 순매도했다. LG화학(051910) 역시 566억원 팔았다. 반도체 업체들 역시 매도 상위권에 올랐다. 연기금의 순매도 종목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순매도 금액은 2230억원에 달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502억원 순매도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그동안 주식 시장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받은 2차전지와 반도체 종목을 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2차전지주는 미국 전기차 제조 업체의 주가 훈풍과 인플레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국내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되며 지난달 크게 급등했다. 반도체주는 2차전지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지만, 감산에 따른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로 연초 대비 주가가 크게 개선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의 한 가지 특징은 상승 종목에 투심이 편중하는 현상”이라며 “연초 이후 코스피 상승에서 반도체 기업의 기여율은 39%에 이르고, 2차전지 기업 기여율은 37%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저평가·모멘텀 종목 관심↑…아모레·네이버 ‘찜’연기금은 2차전지와 반도체주를 매도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던 화장품 관련 종목을 담기 시작했다. 이달 들어 연기금의 순매수 1위 종목은 아모레퍼시픽(090430)으로, 659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화장품주인 LG생활건강(051900)도 413억원 순매수했다. 화장품 판매 채널이자 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008770)도 454억원 담았다.그간 증시에서 사실상 소외주로 손꼽혀온 화장품주를 적극 매수하고 나선 배경은 저평가된 종목 중 화장품의 성장성을 높게 점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화장품주의 경우 중국이 한국행 단체관광을 6년 만에 허용하며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10일 중국 문화여유국은 중국에서 한국 단체관광 상품 판매 허용 방침을 발표했다. ‘유커’의 귀환으로 화장품 판매가 늘어나고 업체들의 실적 역시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간 한국행 중국 방문자 수는 약 180만명 전후로 예상된다”며 “6년 5개월 만에 해빙으로 화장품 등 중국 소비재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연기금이 그동안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던 정보기술(IT) 관련주도 매수에 나서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연기금은 삼성에스디에스(018260)를 479억원 순매수했고 뒤이어 NAVER(035420)(네이버)를 457억원, 카카오(035720)를 366억원 담았다. IT 관련주를 선제적으로 매수한 배경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 본격화가 손꼽힌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초거대AI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어서다. 네이버는 이달 초거대 언어모델은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일 예정이며 카카오도 4분기 생성형 AI인 ‘코챗(KoGPT)’를 선보이고, 연말에는 AI 관련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에스디에스도 회사 정보 유출 위험이 없는 기업용 생성형 AI를 개발해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안재민 NH투자증궈권 연구원은 “네이버와 카카오는 하반기 주가 반등을 이끌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AI 관련한 모멘텀은 네이버의 8월 하이클로바X, 하반기 중 카카오의 KoGPT 공개로 본격 회복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3.08.14 I 김응태 기자
세월 따라 변하는 여름 휴가 상비약...요즘은 사전 피임약이 필수품
  • 세월 따라 변하는 여름 휴가 상비약...요즘은 사전 피임약이 필수품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여행 중 갑작스럽게 컨디션이 나빠지거나 각종 크고 작은 안전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휴가를 망칠 수 있는 만큼 돌발 상황에 대처해 건강하고 안전한 휴가를 도와주는 필수 상비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여성의 경우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고 마음이 편안한 휴가를 보내기 위해 경구 사전 피임약을 준비하면 좋다. 피임 목적으로 복용할 경우 계획일 이전 달 생리 시작일부터 매일 한 알씩 일정한 시간에 복용해야 한다. 현대약품 라니아정현대약품(004310)의 경구 사전 피임약 ‘라니아정(일반의약품)’은 두통과 복부팽만감, 우울감, 구역질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는 에스트로겐 함량을 최저 수준(0.02mg)으로 낮춰 피임약을 처음 복용하거나 에스트로겐 부작용에 취약한 여성에 효과적이다.여름철 물놀이 등 장시간의 야외 활동과 짧은 옷차림으로 인한 일광 화상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일광 화상은 피부가 장기간 자외선에 노출돼 발생하며, 피부가 붉어지거나 화끈거리고 따가운 증상, 염증 반응을 동반한다.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기 위해서 1차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장시간 야외 활동으로 인해 일광 화상 증상이 발생했다면 연고 사용을 통해 치료에 나서야 한다.태극제약 ‘아즈렌S(일반의약품)’는 햇빛으로 인해 피부 자극이나 화상을 입었을 때 그 증상을 신속히 개선해주는 치료제로, 화상을 입은 직후 바르면 가장 효과적이다. 물놀이 중 물이 닿지 않아야 하는 상처 부위를 보호해 줄 방수 밴드 역시 구비하면 좋다.현대약품의 ‘폼포미 플러스 아쿠아밴드’는 얇은 폴리우레탄 특수 원단으로 밀착력과 신축성이 뛰어나 사용이 편리하고, 타사 제품 대비 여유 있는 크기가 특징이다. 또한 방수 필름의 우수한 성능으로 먼지와 물, 세균 등의 외부 물질을 차단하고 공기는 통과시키며 상처가 짓무르지 않게 보호해 준다.‘폼포미 플러스 아쿠아밴드’는 일반형(20매)과 혼합형(40매) 두 종류로 출시됐다. 혼합형의 경우 다양한 크기의 밴드가 넉넉히 들어있어 가성비와 실용성을 갖췄다.실내외 온도차가 많이 나는 여름에 서늘한 실내와 무더운 실외 간 이동을 자주하거나, 과도한 냉방에 장시간 노출되면 면역력이 저하돼 감기에 걸리기 쉽다. 휴가지에서 감기로 인해 컨디션이 저하되는 상황을 대비하고자 관련 상비약을 준비하는 것이 추천된다.동아제약 판피린 큐동아제약 ‘판피린’은 발열·두통 등 초기 감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액상으로 되어 있어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 가능하며 약효 발현도 빠르다. 병의 크기가 작아 여행이나 외출 시 휴대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여름 휴가 기간에는 장시간의 야외 활동 등 일상과 다른 컨디션의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감기와 일광 화상, 상처 등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제품과 여성의 경우 사전 피임약이 추천된다”고 말했다.
2023.08.13 I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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