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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레아 보첼리·스팅의 와인을 이제는 국내서 즐기세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 가문의 와인, 팝가수 스팅의 와인 등을 통해 이탈리아 와인의 정수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박철환 에이비씨코퍼레이션 대표는 지난 6일 열린 ‘스타워즈 별들의전쟁’ 와인 론칭 행사에서 “별도 법인을 세우고 와인 수입·유통 사업을 본격화면서 시장 점유율을 점차 늘려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박철환 에이비씨코퍼레이션 대표가 지난 6일 열린 와인 론칭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후섭 기자)공연 전문업체인 에이비씨코퍼레이션은 지난해부터 ‘보첼리1831’ 브랜드의 와인을 수입·판매하기 시작했다. 현재 보첼리1831 브랜드를 비롯해 △일팔라지오 △빅씨오 △빈디 세르가르디 △쿠르타취 등 5개 브랜드, 총 42종의 제품을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박 대표는 “지난해 6월 보첼리 와인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 후 15개월 만에 4개 브랜드·33종의 와인을 추가했다”며 “수입·유통 중인 와인들은 세계적인 와인 커뮤니티 ‘비비노’에서 평점 5.0 만점 중 최소 4.0 이상을 기록했고, 최대 4.7점에 달하는 제품도 있다”며 품질의 우수성을 강조했다.이날 행사에서 보첼리1831브랜드의 ‘테레디산드로’, 일팔라지오 브랜드의 ‘시스터 문’ 등을 시음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테레디산드로는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의 아버지인 알레산드로 보첼리가 와이너리를 물려받은 후 세계 최고 수준의 와인을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본인의 이름을 따서 만든 와인이다. 산지오베제 품종 100%를 사용해 만든 와인으로 묵직한 바디감이 특징이다.시스터 문은 스팅의 노래 제목 ‘SISTER MOON’을 따서 만들어진 와인으로 와이너리에서 2번의 침연 과정을 진행한다. 이후 프랑스에서 24~30개월 숙성 및 6개월의 병숙성 기간을 거쳐 판매된다.박 대표는 “보첼리 가문의 와인은 맛도 훌륭하고, 프리미엄 와인의 경우 한정판으로만 생산하는 나름의 고급화 전략도 가지고 있다”며 “시스터 문은 유기농 와인으로 인증을 받으면서 지난해 신제품으로 재출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팅의 일라팔지오 와인 중에는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모티브로 만들어 ‘사랑의 와인’이라는 별칭을 가진 제품도 있다”고 덧붙였다.이 외에도 빅시오 브랜드의 ‘네로다콜 데스몬타’, 빈디 세르가르디의 ‘모체니89’, 쿠르타취의 ‘브렌탈’ 등을 소개했다. 네로다콜 데스몬타의 경우 빅시오 브랜드에서 수상 실적이 가장 많은 제품으로, 여러 과일향과 멘솔의 느낌이 더해져 톡 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모체니89는 산지오베제 품종의 특징을 잘 살려주는 적당한 산미를 가지고 있으며, 브렌탈은 리치, 장미, 망고, 캐러멜 처리된 오렌지 껍질, 라벤더 등의 향이 특징이다.박 대표는 “이탈리아 와인은 일반적으로 가성비가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며 “하지만 우리가 선보이는 와인은 가성비가 아닌 맛을 보지 않으면 후회할 와인”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10만원 이하의 제품부터 4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대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 사상 초유 예산 감축에...혁신본부 "불가피 결정, R&D 내실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내년 연구개발(R&D) 예산 감축은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에 있던 비효율과 낭비 요인을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연구과제중심제도(PBS)도 함께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주영창(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7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역대 정부 중 처음으로 내년도 정부 전체 R&D 예산안을 25.9조원으로 16.6% 감축(R&D 재분류에 따라 실질적 감축 규모는 10.9%)하겠다고 발표했다.이 중 출연연의 주요사업비가 기관별로 20~30% 삭감돼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출연연 노조, 학생 등을 중심으로 연구현장에서는 PBS 제도 개편과 같은 근본적인 대책 마련 없이 숫자만 줄였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주 본부장은 예산 감축에 대한 당위성을 적극 설명했다.그는 “과학자로서 살펴보면 현장에서도 열심히 하는 연구자들이 있지만 외부에서 투입대비 성과가 적다는 비판이 있었고, 우리만 하는 R&D나 성공하기 쉬운 R&D에 집중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 삭감은 정부 재정 상황을 고려하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예산안 제출이 약 두 달만에 너무 빠르게 했다는 지적도 있지만, 과학계의 조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주요 R&D비용을 줄여 국가 미래를 외면한 것은 윤 대통령의 철학에 맞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정부의 철학은 미래성장동력 만들고 인재를 기르는 R&D가 핵심이다. 임무 중심으로 R&D 방향성을 바꾸고 전략기술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로 낭비적, 비효율적 요소를 없애는데 중점을 뒀다”며 “예산 감축이 연구 현장의 가장 큰 불만인데 실질적 감액은 10.9%이며, 정부 총지출의 4.2% 수준이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5%) 보다는 부족하지만 앞으로 체질 개선을 한다면 내후년에 증액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했다.출연연뿐만 아니라 과학기술계 전반의 예산 감축 우려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주 본부장은 “R&D 예산이 최근 몇년간 급격히 늘어나면서 중소기업들에게 뿌려주기식 보조금 같은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었고, 감염병이나 소재·부품·장비처럼 단기적인 이슈에 집중된 예산 투입도 있어 국가 전략기술 대응 차원에서 필요한 부분은 예산을 늘리고, 일부분은 예산을 깎았다”며 “이번에 ‘다이어트(효율화)’해서 날씬해지면 건전한 육체(과학계)로 달려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그는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 완화, 신진 연구자 지원, 국제협력 등을 이번 예산안의 주된 특징으로 꼽았다. 주 본부장은 “법까지 바꾸지 못했지만 예비타당성 평가를 면제에 가까운 수준으로 완화하고 각 부처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했다”며 “국제협력도 바이오, 양자, 반도체 등 우선 갖춰진 분야부터 예산을 투입해서 다른 국가들과 협력해나간다면 충분히 기술패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 애플, 中당국 아이폰 규제 조짐에↓…여파는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국의 다양한 규제 이슈와 긴축 우려 확산 등으로 1% 넘게 내렸다. 이날 공개된 8월 ISM서비스업 지수는 54.5를 기록해 전월 52.7은 물론 예상치 52.5를 크게 웃돌았다. 8개월 연속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이후 최고치 수준까지 높아졌다.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소식에 국제유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 지표 호조가 맞물리며 긴축 우려가 크게 부각됐다. 시장 정보기업 바이탈 날리지의 설립자 애덤 크리사펄리는 “최근 몇주간 증시를 괴롭혀온 우려를 강화시킨 경제지표였다”며 “견고한 성장은 원유 수요를 높이고(유가 상승), 연준을 더 압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2년 물 국채금리는 다시 5%대를 돌파했다. 이날 공개된 연준의 경제동향 보고서 베이지북 내용은 증시에 나쁘지 않았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7~8월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고용 및 물가 상승률은 둔화됐다. BMO캐피탈의 최고 투자 전략가 브라이언 벨스키는 “견고한 기업실적·소비 경기 등 강력한 펀더멘털과 연말 계절적 추세 등을 고려할 때 S&P500의 5050포인트 시나리오의 현실화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애플(AAPL, 182.91, -3.6%) 세계 시가총액 1위의 IT기업 애플 주가가 4%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유럽연합이 ‘게이트 키퍼(디지털 시장법에 따라 특별 규제를 받게 될 대형 플랫폼 사업자)’로 지정한데 이어 중국 규제 당국의 아이폰 규제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당국이 정부기관 직원들에게 직장 내 아이폰 등 외국 브랜드 기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중국내 이러한 분위기가 확산될 경우 애플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 매출의 19%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실제 이러한 규제가 확대 시행될 경우 500만~1000만대 규모의 판매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로쿠(ROKU, 86.19, 2.9%)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기업 로쿠 주가가 3% 가까이 상승했다. 대규모 구조조정 소식에 장초반 14% 급등하기도 했지만 상승 탄력이 둔화됐다. 이날 로쿠는 전체 직원의 10%, 약 36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200명, 지난 3월 200명 구조조정에 이어 세번째다.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감축,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다는 이유에서다. 로쿠는 구조조정 계획과 함께 3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매출 가이던스는 당초 8억1500만달러에서 8억3500만~8억7500만달러로 높이고 조정 EBITDA(상각전 이익) 가이던스는 5000만달러 적자에서 2000만~4000만달러 적자로 상향 조정했다. ◇덱스컴(DXCM, 106.88, 6.5%) 혈당측정기 등 의료기기 제조사 덱스컴 주가가 7% 가까이 상승했다. 위고비 등 인기 비만치료제 등장에 따른 피해 우려가 완화된데 따른 것이다. 이날 덱스컴은 투자자 프리젠테이션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GLP-1(위고비, 오젬픽, 마운자로 등) 약물치료 시작 후 연속혈당모니터(CGM) 사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업계에선 비만 치료를 통해 당뇨병, 수면 무호흡증 환자가 감소하면서 관련 의료기기 사용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컸다. 회사 측은 집중적인 인슐린 요법 치료 환자의 CGM 사용은 2배 증가했고 기본 인슐린 및 비인슐린 요법 치료 환자의 CGM 사용은 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AMC 엔터테인먼트(AMC, 8.62, -36.8%) 미국의 대표적인 영화관 운영 기업이자 밈주식으로 잘 알려진 AMC 엔터 주가가 37% 급락하며 사상 최저가(수정 주가 기준)를 기록했다. 일반 공모 방식의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여파다. 이번 대규모 증자는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및 10대 1 주식 병합에 이은 후속조치로 이미 예견돼 왔다. AMC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현금을 부채상환 및 운영자금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주 발행규모는 최대 4000만주로 현재 총 발행주식수 1억5838만주의 25% 수준이다. 이날 주가 급락은 주주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논산 첫 푸르지오, 10월 나온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이 내달 충남 논산에서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투시도)’ 분양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시공능력평가 3위 대우건설의 논산 첫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로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나오는데다 부동산 시장 분위기도 살아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주목된다.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연무읍 안심리 일원에서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총 433가구로 조성된다. 타입별 분양 가구수는 84㎡A 259가구, 84㎡B 94가구, 84㎡C 12가구, 103㎡A 68가구로 모두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대형으로 공급된다.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지역 핵심 인프라와 미래가치를 모두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입지가 돋보인다. 우선 교통망으로는 논산IC(호남고속도로), 연무IC(논산천안고속도로)를 모두 끼고 있어 대전, 세종, 전주 등 인근 도시로 이동이 편리하다. 논산을 십자 형태로 가르는 득안대로와 동안로도 인접하다. 연무대 고속버스 터미널을 도보로도 이용할 수 있어 타 지역 이동도 쉽다.호남선 고속화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고속철도 호재도 더했다. 호남선 고속화사업은 논산에서 대전 가수원까지 굽은 철길을 곧게 펴고, 육군 논산훈련소까지 고속철도(KTX)를 놓는 사업이다. 호남선 고속화사업 완료시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근거리에서 KTX신연무대역(신설예정)을 이용할 수 있어 전국 곳곳이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도 기대된다.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논산 최고 29층 높이로 지상에는 차가 없는 공원형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된다. 전 가구는 넉넉한 중대형 평면으로만 구성됐고 타입별로 4베이-4룸, 대면형 주방 등 최신 트렌드가 적용된 구조 역시 돋보인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독서실, 어린이집, 게스트하우스, 맘스스테이션 등 다양한 입주민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비규제지역이라 청약 요건도 까다롭지 않다.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이 지나면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지며 주택을 보유해도, 세대주가 아니어도 청약을 넣을 수 있다. 논산은 물론 충남 전역과 세종, 대전까지 1순위로 청약 가능하다. 또한,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으며 전매 기간 및 횟수 제한이 없는 점도 특징이다.특히 논산지역 내 공급이 적은 것도 강점이다. 논산에는 2025년까지 입주가 450여 가구에 불과하며 이후 이번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입주가 유일하다.
- 파세코, 신일전자에 '팬히터' 도전장…동계캠핑 선점 경쟁 '후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캠핑난로로 유명한 소형가전업체 파세코(037070)가 ‘팬히터’ 강자 신일전자(002700)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캠핑난로의 감성은 잡으면서도 안전한 팬히터의 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선보이면서다. 동계캠핑의 필수 용품 중 하나로 꼽히는 히터를 둘러싼 경쟁이 후끈 달아오를지 주목된다.파세코 캠핑 하이브리드 히터(CAMP-8000)(사진=파세코)◇팬히터, 난로에 비해 안전…디자인은 투박하고 전기 必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세코는 ‘파세코 캠핑 하이브리드 히터’(CAMP-8000)를 선보였다. 외관은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캠핑난로지만, 내부는 팬히터 방식을 적용한 제품이다. 등유를 넣고 전원을 연결해 작동하는 팬히터의 구조를 완전히 갖추고 있다.파세코는 캠핑용품 시장에서 난로로 유명하다. 파세코의 난로 제품 ‘캠프’(CAMP) 시리즈는 높은 열량에 ‘불멍’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감각적인 디자인까지 갖춰 인기가 높다. 통상 캠핑용으로 쓸 수 있는 등유난로는 전기가 없는 상황에서도 사용이 용이하다. 상판을 활용해 다양한 요리까지 해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캠핑 난로의 장점이다.다만 등유를 사용하는 만큼 켜고 끌 때, 혹은 자칫 잘못해 연료를 흘렀을 때 냄새가 나고 어린아이가 직접 만지게 될 경우 화상 위험도 있다. 난로가 넘어지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 모델도 있지만 화재 발생 가능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이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캠핑가전이 바로 팬히터다. 팬히터는 공기를 데우는 형태로 난로와 달리 불을 사용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어린아이들이 있다면 난로보다 팬히터를 선호하는 이유다. 일반적으로 열량도 난로보다 높다. 단, 전원을 켤 때는 등유를 사용하지만 작동 시에는 전기가 필요하다. 더운 공기를 내보내므로 실내가 건조해지는 데다 디자인은 난로에 비해 다소 투박하다.◇신일이 아직은 한 수 위…파세코, 기능 강화한 신제품 보강파세코는 캠핑용품에 주목하면서 이미 팬히터 제품을 내놨다. 하지만 팬히터에서만큼은 신일전자가 한 수 위라는 의견이 나온다. 디자인은 파세코가 다소 우위지만, 기능적인 측면에서 신일전자가 우수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파세코 CAMP-5000과 신일전자 대표 제품 SFH-1200모델을 비교하면 발열량은 파세코가 시간당 최대 5000㎉, 신일전자는 5700㎉로 신일전자 제품이 높다. 탱크 용량과 난방면적도 파세코가 7ℓ·28.5㎡, 신일전자는 9ℓ·38㎡로 다소 차이가 있다.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팬히터는 이런 부분을 강화했다. CAMP-8000의 발열량은 최대 6900㎉이고, 탱크용량과 난방 면적도 8ℓ·46㎡로 넓혔다. 탱크용량을 제외하면 SFH-1200보다 더 넓은 면적에 더 높은 온도를 발휘할 수 있는 셈이다. 충격감지, 과열 방지, 폭발 점화 제어 등 10중 안전장치도 탑재했고 고압 방전 점화 방식을 적용해 보다 빠른 점화가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디자인적으로는 선호도가 높은 난로의 형태라는 점이 눈에 띈다. 열선을 외부에서 볼 수 있어 마치 불멍을 하는 듯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상판을 이용해 요리까지도 가능하다.파세코 관계자는 “캠핑시장 규모는 약 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난로는 이미 충분하고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팬히터를 출시하게 됐다. 실제로 팬히터 라인을 보강해 달라는 소비자들의 요청도 있었다”고 말했다.신일전자 역시 올겨울 시즌을 앞두고 팬히터 판매에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MZ(밀레니얼+Z)세대들에게 익숙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비롯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기존의 그레이·아이보리 색상에 딥그린과 핑크를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힌 이후 올해는 제품 자체를 새롭게 강화할 계획은 아직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 S&P500 편입·편출에 희비 엇갈려…에어비앤비 7%↑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만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소식에 국제유가가 연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연준 긴축에 대한 우려가 강하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연말까지 각각 하루 평균 100만배럴, 30만배럴씩 감산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1.3% 상승,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루이스트 자문서비스의 키스 러너 최고 투자책임자는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이는 연준의 일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인사 중 강경 매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속해서 좋은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며 “고용시장이 둔화됨에 따라 향후 금리인상을 신중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에어비앤비(ABNB, 142.29, 7.23%) 숙박시설 공유 플랫폼 기업 에어비앤비 주가가 7% 넘게 급등했다. S&P500지수 신규 편입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S&P는 오는 18일부터 S&P500 지수에 에어비앤비와 블랙스톤(BX)이 편입되고 뉴웰브랜드(NWL)와 링컨 내셔널 코퍼레이션(LNC)이 제외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블랙스톤도 이날 3.6% 상승했다. 반면 뉴웰브랜드와 링컨 내셔널은 각각 4.9%, 3.3% 하락했다. ◇지스케일러(ZS, 162.74, 2.75%, -1.4%*) 클라우드 기반의 사이버 보안 서비스 기업 지스케일러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3% 가까이 상승했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4% 내렸다. 이날 지스케일러는 장마감 후 2023회계연도 4분기(5~7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4억55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56% 폭증한 0.6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각각 4억3000만달러, 0.49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스케일러는 이어 1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4억7200만~4억7400만달러를, 조정EPS 가이던스는 0.48~0.49달러를 제시했다. 모두 예상치보다 높다. 회사 측은 “어려운 거시적 환경에도 제품 혁신 등을 통해 회사가 잘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스케일러는 실적 공개 직후 4~5%가량 올랐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L, 48.47, -2.51%) 미국의 대형 항공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주가가 2.5% 하락했다. 이날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비용 부담이 부각된데다 항공편 운행 지연 등 악재가 맞물린 여파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시스템 결함 등을 이유로 이날 유나이티드 모든 항공기에 대한 운행 정지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333개의 항공편 운행이 지연됐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장중 5% 가까이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지만 오후 2시를 전후로 명령이 해제되면서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U, 19.35, -18.22%) 프로 축구팀 운영 및 관리 기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가가 18% 넘게 폭락했다. 이는 상장 후 최대 낙폭이다. 맨체스터 프로 축구팀을 운영하고 있는 영국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해 11월부터 매각을 추진 중이었다. 지난 6월 초 최종 입찰이 진행된 가운데 유력한 인수 주체로 꼽혔던 카타르의 재력가가 75억달러정도를 입찰 금액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글레이저 가문의 매각 희망가는 120억달러 이상으로 가격 차이가 컸다. 이에 글레이저 가문은 매각 절차를 중단하고 M&A 시장에서 철수, 오는 2025년쯤 재매각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