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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령 선 지켜라" 보험사, 올해 받은 사전 경고장만 '6개'
  • "법령 선 지켜라" 보험사, 올해 받은 사전 경고장만 '6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장기기증자 차별하지 마라” “15세 초과 가입 상품에 어린이 용어 쓰지 마라” “변호사선임 비용 특약 탑재 보장금·보험료 적정성 검토하라”‘감독행정작용’을 담은 금융규제 운영규정이 시행된 지 약 8년이 지난 가운데 올해 보험사가 받은 감독행정작용이 전체 금융권의 과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독행정작용이란 금융사가 법령에 정한 선을 지키도록 당국이 직권으로 지침을 제시하는 행위다. 업계는 이를 ‘사전 경고장’으로 받아들이는 게 일반적이다. (그래픽=김일환 기자)◇ ‘상품개발 자율’ 보험사에 법적 지침 몰린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금감원이 보험사에 내린 감독 행정작용은 총 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전체 금융권이 받은 감독 행정작용(11건)의 절반이 넘는다. 은행과 상호금융권이 각각 감독 행정작용 2건씩, 증권업계가 1건을 받았다.금감원 감독행정작용에서 보험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금융규제 운영규정이 신설된 지난 2016년 이후 8년 동안, 금감원이 발표한 감독 행정작용 건수(79건) 중 47%(37건)이 보험업계 관련 내용이다. ‘시행 건수’로 따지면 비중은 더 커진다. 시행 중인 감독행정작용 규모는 현재 46건인데, 보험업권에서만 74%(34건)에 달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감독 행정작용은 법령상 의무를 신설한다기 보다는 금융사들이 의무를 지키게 하기 위한 지침”이라며 “금융사들한테 현재 있는 법을 준수하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는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당국 관계자는 “보험상품은 다른 업권과 달리 상품 개발이 자율화돼 있다”며 “소비자 이슈가 큰 권역인 데다, 법규에도 상품 개발과 관련된 기본 지침만 있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내줘야 하는 일이 더 많다”고 말했다.보험업권이 가장 최근 받은 감독행정작용은 ‘장기기증자에 대한 보험계약 인수시 유의사항’이다. 일부 보험사가 합병증이나 추가치료가 없는 장기기증자에게 장기간 보험가입 제한을 하거나 보험료에 할증을 붙이는 등 차별적인 인수기준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금감원은 자료를 통해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제3조 2항에서는 누구든지 장기 등 기증을 이유로 기증자를 차별대우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보험사는 계약인수기준을 개선해 장기기증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차별을 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대 35세까지 가입할 수 있었던 일명 ‘어른이보험’에 대한 제동도 감독 행정작용을 통해 이뤄졌다. 30대도 가입 가능한 어린이보험은 소비자 오인 소지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은 상품 특징과 보장내용에 부합되지 않는 명칭을 사용하는 행위를 금하고 있다.DB손해보험이 약 1년 전 처음 선보인 ‘운전자보험 변호사 선임비’ 특약도 감독 행정작용을 통해 제한됐다. 교통사고는 합의 과정이 있어 변호사선임까지 가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보험가입금액이 실제 발생 가능성이 없는 수준인 1억원으로 확대돼서다. 결국 당국은 감독 행정작용을 통해 보장액을 5000만원으로 제한했다.◇“규제 체계, 보험산업 발전 저해 여부 따져봐야” 보험 산업이 국가 경제 및 소비자 삶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막대하기 때문에 건전한 산업 발전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선 보험사들이 법적 가이드라인에 맞춰 제대로 사업을 해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게 보편적인 시각이다.하지만 업계는 올해 들어 규제 건수가 많아지면서 규제 예측 가능성이 과거 대비 떨어졌다고 보고 있다. 저출산 등으로 가뜩이나 경영 환경이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시장 개척을 할 때마다 브레이크가 걸리는 게 힘들다는 의견이다.허연 중앙대학교 보험경영 교수는 “금감원의 주안점은 소비자보호 원칙임이 틀림없고 이를 위해 감독 및 규제를 해야 한다”면서도 “금융권에 그림자규제는 암묵적으로 남아 있는 부분이 있다. 선진국 사례를 참고해 새로운 상품 개발·신시장 개척에 대한 규제 정도를 면밀히 따져 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2023.09.08 I 유은실 기자
"안드레아 보첼리·스팅의 와인을 이제는 국내서 즐기세요"
  • "안드레아 보첼리·스팅의 와인을 이제는 국내서 즐기세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 가문의 와인, 팝가수 스팅의 와인 등을 통해 이탈리아 와인의 정수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박철환 에이비씨코퍼레이션 대표는 지난 6일 열린 ‘스타워즈 별들의전쟁’ 와인 론칭 행사에서 “별도 법인을 세우고 와인 수입·유통 사업을 본격화면서 시장 점유율을 점차 늘려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박철환 에이비씨코퍼레이션 대표가 지난 6일 열린 와인 론칭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후섭 기자)공연 전문업체인 에이비씨코퍼레이션은 지난해부터 ‘보첼리1831’ 브랜드의 와인을 수입·판매하기 시작했다. 현재 보첼리1831 브랜드를 비롯해 △일팔라지오 △빅씨오 △빈디 세르가르디 △쿠르타취 등 5개 브랜드, 총 42종의 제품을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박 대표는 “지난해 6월 보첼리 와인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 후 15개월 만에 4개 브랜드·33종의 와인을 추가했다”며 “수입·유통 중인 와인들은 세계적인 와인 커뮤니티 ‘비비노’에서 평점 5.0 만점 중 최소 4.0 이상을 기록했고, 최대 4.7점에 달하는 제품도 있다”며 품질의 우수성을 강조했다.이날 행사에서 보첼리1831브랜드의 ‘테레디산드로’, 일팔라지오 브랜드의 ‘시스터 문’ 등을 시음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테레디산드로는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의 아버지인 알레산드로 보첼리가 와이너리를 물려받은 후 세계 최고 수준의 와인을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본인의 이름을 따서 만든 와인이다. 산지오베제 품종 100%를 사용해 만든 와인으로 묵직한 바디감이 특징이다.시스터 문은 스팅의 노래 제목 ‘SISTER MOON’을 따서 만들어진 와인으로 와이너리에서 2번의 침연 과정을 진행한다. 이후 프랑스에서 24~30개월 숙성 및 6개월의 병숙성 기간을 거쳐 판매된다.박 대표는 “보첼리 가문의 와인은 맛도 훌륭하고, 프리미엄 와인의 경우 한정판으로만 생산하는 나름의 고급화 전략도 가지고 있다”며 “시스터 문은 유기농 와인으로 인증을 받으면서 지난해 신제품으로 재출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팅의 일라팔지오 와인 중에는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모티브로 만들어 ‘사랑의 와인’이라는 별칭을 가진 제품도 있다”고 덧붙였다.이 외에도 빅시오 브랜드의 ‘네로다콜 데스몬타’, 빈디 세르가르디의 ‘모체니89’, 쿠르타취의 ‘브렌탈’ 등을 소개했다. 네로다콜 데스몬타의 경우 빅시오 브랜드에서 수상 실적이 가장 많은 제품으로, 여러 과일향과 멘솔의 느낌이 더해져 톡 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모체니89는 산지오베제 품종의 특징을 잘 살려주는 적당한 산미를 가지고 있으며, 브렌탈은 리치, 장미, 망고, 캐러멜 처리된 오렌지 껍질, 라벤더 등의 향이 특징이다.박 대표는 “이탈리아 와인은 일반적으로 가성비가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며 “하지만 우리가 선보이는 와인은 가성비가 아닌 맛을 보지 않으면 후회할 와인”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10만원 이하의 제품부터 4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대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2023.09.07 I 이후섭 기자
사상 초유 예산 감축에...혁신본부 "불가피 결정, R&D 내실화"
  • 사상 초유 예산 감축에...혁신본부 "불가피 결정, R&D 내실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내년 연구개발(R&D) 예산 감축은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에 있던 비효율과 낭비 요인을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연구과제중심제도(PBS)도 함께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주영창(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7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역대 정부 중 처음으로 내년도 정부 전체 R&D 예산안을 25.9조원으로 16.6% 감축(R&D 재분류에 따라 실질적 감축 규모는 10.9%)하겠다고 발표했다.이 중 출연연의 주요사업비가 기관별로 20~30% 삭감돼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출연연 노조, 학생 등을 중심으로 연구현장에서는 PBS 제도 개편과 같은 근본적인 대책 마련 없이 숫자만 줄였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주 본부장은 예산 감축에 대한 당위성을 적극 설명했다.그는 “과학자로서 살펴보면 현장에서도 열심히 하는 연구자들이 있지만 외부에서 투입대비 성과가 적다는 비판이 있었고, 우리만 하는 R&D나 성공하기 쉬운 R&D에 집중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 삭감은 정부 재정 상황을 고려하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예산안 제출이 약 두 달만에 너무 빠르게 했다는 지적도 있지만, 과학계의 조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주요 R&D비용을 줄여 국가 미래를 외면한 것은 윤 대통령의 철학에 맞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정부의 철학은 미래성장동력 만들고 인재를 기르는 R&D가 핵심이다. 임무 중심으로 R&D 방향성을 바꾸고 전략기술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로 낭비적, 비효율적 요소를 없애는데 중점을 뒀다”며 “예산 감축이 연구 현장의 가장 큰 불만인데 실질적 감액은 10.9%이며, 정부 총지출의 4.2% 수준이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5%) 보다는 부족하지만 앞으로 체질 개선을 한다면 내후년에 증액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했다.출연연뿐만 아니라 과학기술계 전반의 예산 감축 우려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주 본부장은 “R&D 예산이 최근 몇년간 급격히 늘어나면서 중소기업들에게 뿌려주기식 보조금 같은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었고, 감염병이나 소재·부품·장비처럼 단기적인 이슈에 집중된 예산 투입도 있어 국가 전략기술 대응 차원에서 필요한 부분은 예산을 늘리고, 일부분은 예산을 깎았다”며 “이번에 ‘다이어트(효율화)’해서 날씬해지면 건전한 육체(과학계)로 달려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그는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 완화, 신진 연구자 지원, 국제협력 등을 이번 예산안의 주된 특징으로 꼽았다. 주 본부장은 “법까지 바꾸지 못했지만 예비타당성 평가를 면제에 가까운 수준으로 완화하고 각 부처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했다”며 “국제협력도 바이오, 양자, 반도체 등 우선 갖춰진 분야부터 예산을 투입해서 다른 국가들과 협력해나간다면 충분히 기술패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2023.09.07 I 강민구 기자
 아진엑스텍, 국내 유일 모션 제어칩...삼성과 로봇 원천기술 국책 개발 수행 이력 ‘강세’
  • [특징주] 아진엑스텍, 국내 유일 모션 제어칩...삼성과 로봇 원천기술 국책 개발 수행 이력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아진엑스텍(059120)의 주가가 강세다. 국내 증시에서 로봇 관련주들의 상승이 주목받는 가운데 국내 유일의 모션 제어칩 개발 기업임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11시 55분 아진엑스텍은 전일 보다 12.78% 오른 1만590원에 거래 중이다.투자업계에 따르면 로봇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대기업의 로봇사업 확대 계획과 로봇산업을 육성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랜시스, 유진로봇, 에스피지, 에스비비테크, 레인보우 로보틱스 등이 관련주로 꼽힌다. 이에 아진엑스텍도 로봇관련주로 부각되고 있다. 아진엑스텍은 로봇 제조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분야 공정 자동화 장비의 모터의 속도를 제어하거나 이동속도 또는 위치 등을 제어하는 모션제어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자체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 기술을 응용해 국내 유일 모션제어칩을 개발해 모션제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모션제어솔루션은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로봇을 제조하는 데 필수 제품이다. 산업용 모터인 Linear Motor, 초음파모터, Servo Motor 등 로봇 관련 부품·완성품 생산 업체들이 아진엑스텍과 거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진에스텍은 삼성중공업과 공동으로 로봇산업 원천기술 개발 국책과제를 수행하기도 했다. 융복합 로봇자동화 모션제어시스템을 삼성전자 반도체 설비도 공급한 바 있다.
2023.09.07 I 최은경 기자
애플, 中당국 아이폰 규제 조짐에↓…여파는 (영상)
  • 애플, 中당국 아이폰 규제 조짐에↓…여파는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국의 다양한 규제 이슈와 긴축 우려 확산 등으로 1% 넘게 내렸다. 이날 공개된 8월 ISM서비스업 지수는 54.5를 기록해 전월 52.7은 물론 예상치 52.5를 크게 웃돌았다. 8개월 연속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이후 최고치 수준까지 높아졌다.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소식에 국제유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 지표 호조가 맞물리며 긴축 우려가 크게 부각됐다. 시장 정보기업 바이탈 날리지의 설립자 애덤 크리사펄리는 “최근 몇주간 증시를 괴롭혀온 우려를 강화시킨 경제지표였다”며 “견고한 성장은 원유 수요를 높이고(유가 상승), 연준을 더 압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2년 물 국채금리는 다시 5%대를 돌파했다. 이날 공개된 연준의 경제동향 보고서 베이지북 내용은 증시에 나쁘지 않았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7~8월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고용 및 물가 상승률은 둔화됐다. BMO캐피탈의 최고 투자 전략가 브라이언 벨스키는 “견고한 기업실적·소비 경기 등 강력한 펀더멘털과 연말 계절적 추세 등을 고려할 때 S&P500의 5050포인트 시나리오의 현실화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애플(AAPL, 182.91, -3.6%) 세계 시가총액 1위의 IT기업 애플 주가가 4%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유럽연합이 ‘게이트 키퍼(디지털 시장법에 따라 특별 규제를 받게 될 대형 플랫폼 사업자)’로 지정한데 이어 중국 규제 당국의 아이폰 규제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당국이 정부기관 직원들에게 직장 내 아이폰 등 외국 브랜드 기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중국내 이러한 분위기가 확산될 경우 애플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 매출의 19%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실제 이러한 규제가 확대 시행될 경우 500만~1000만대 규모의 판매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로쿠(ROKU, 86.19, 2.9%)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기업 로쿠 주가가 3% 가까이 상승했다. 대규모 구조조정 소식에 장초반 14% 급등하기도 했지만 상승 탄력이 둔화됐다. 이날 로쿠는 전체 직원의 10%, 약 36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200명, 지난 3월 200명 구조조정에 이어 세번째다.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감축,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다는 이유에서다. 로쿠는 구조조정 계획과 함께 3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매출 가이던스는 당초 8억1500만달러에서 8억3500만~8억7500만달러로 높이고 조정 EBITDA(상각전 이익) 가이던스는 5000만달러 적자에서 2000만~4000만달러 적자로 상향 조정했다. ◇덱스컴(DXCM, 106.88, 6.5%) 혈당측정기 등 의료기기 제조사 덱스컴 주가가 7% 가까이 상승했다. 위고비 등 인기 비만치료제 등장에 따른 피해 우려가 완화된데 따른 것이다. 이날 덱스컴은 투자자 프리젠테이션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GLP-1(위고비, 오젬픽, 마운자로 등) 약물치료 시작 후 연속혈당모니터(CGM) 사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업계에선 비만 치료를 통해 당뇨병, 수면 무호흡증 환자가 감소하면서 관련 의료기기 사용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컸다. 회사 측은 집중적인 인슐린 요법 치료 환자의 CGM 사용은 2배 증가했고 기본 인슐린 및 비인슐린 요법 치료 환자의 CGM 사용은 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AMC 엔터테인먼트(AMC, 8.62, -36.8%) 미국의 대표적인 영화관 운영 기업이자 밈주식으로 잘 알려진 AMC 엔터 주가가 37% 급락하며 사상 최저가(수정 주가 기준)를 기록했다. 일반 공모 방식의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여파다. 이번 대규모 증자는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및 10대 1 주식 병합에 이은 후속조치로 이미 예견돼 왔다. AMC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현금을 부채상환 및 운영자금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주 발행규모는 최대 4000만주로 현재 총 발행주식수 1억5838만주의 25% 수준이다. 이날 주가 급락은 주주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9.07 I 유재희 기자
하이트진로, 증류식 소주 3종 추석 선물세트로 선봬
  • 하이트진로, 증류식 소주 3종 추석 선물세트로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하이트진로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소중한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선물세트 3종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선물세트는 ‘일품진로’(알코올 도수 25도), ‘일품진로 오크43’(43도) 및 ‘진로 1924 헤리티지’(30도) 등 3종으로 각각 특별한 술잔과 함께 선물세트로 담겼다.하이트진로 증류식 소주 ‘일품진로 오크43’.(사진=하이트진로)먼저 하이트진로 99년 증류주 노하우의 정수인 일품진로 선물세트는 375㎖ 3병과 온더락잔 2개로 구성했다. 일품진로는 증류 초기와 말기의 원액은 과감히 버리고 향과 풍미가 가장 뛰어난 중간 원액만 사용해 영하의 온도에서 잡미, 불순물을 제거하는 냉동여과공법 후에 최적의 숙성 기간을 거친다.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넘김과 은은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일품진로 오크43 선물세트는 375㎖ 2병과 온더락잔, 스트레이트잔 각 2개씩 1세트로 담았다. 일품진로 오크 43은 하이트진로가 엄격한 관리하에 오래 보관해온 ‘12년 목통 원액’과 일품진로를 블렌딩한 제품이다. 최적의 블렌딩으로 완성시킨 깊고 부드러운 풍미, 향긋한 향을 가진 일품진로 오크43은 지난 7월 출시 후 품귀현상이 일어날 만큼 인기있는 고도수 증류주이다.진로 1924 헤리티지는 700㎖ 1병과 황동잔 1개, 24K 도금잔 1개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진로 1924 헤리티지는 증류주 본연의 깔끔한 맛을 위해 비옥한 토지와 깨끗한 물로 재배한 최고급 품질의 임금님표 이천쌀만 100% 사용했다. 일반적인 1회 증류 방식이 아닌 3번의 증류를 거치는 과정 내내 최상의 중간 윈액만 사용했다. 30도의 알코올 도수가 느껴지지 않는 부드러운 목넘김과 깨끗한 향이 특징이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국내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확대되고 있는 증류주 시장의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최대 명절 추석에 걸맞는 풍성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하이트진로의 99년 역사와 정통성으로 증류주 제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논산 첫 푸르지오, 10월 나온다
  • 논산 첫 푸르지오, 10월 나온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이 내달 충남 논산에서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투시도)’ 분양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시공능력평가 3위 대우건설의 논산 첫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로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나오는데다 부동산 시장 분위기도 살아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주목된다.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연무읍 안심리 일원에서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총 433가구로 조성된다. 타입별 분양 가구수는 84㎡A 259가구, 84㎡B 94가구, 84㎡C 12가구, 103㎡A 68가구로 모두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대형으로 공급된다.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지역 핵심 인프라와 미래가치를 모두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입지가 돋보인다. 우선 교통망으로는 논산IC(호남고속도로), 연무IC(논산천안고속도로)를 모두 끼고 있어 대전, 세종, 전주 등 인근 도시로 이동이 편리하다. 논산을 십자 형태로 가르는 득안대로와 동안로도 인접하다. 연무대 고속버스 터미널을 도보로도 이용할 수 있어 타 지역 이동도 쉽다.호남선 고속화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고속철도 호재도 더했다. 호남선 고속화사업은 논산에서 대전 가수원까지 굽은 철길을 곧게 펴고, 육군 논산훈련소까지 고속철도(KTX)를 놓는 사업이다. 호남선 고속화사업 완료시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근거리에서 KTX신연무대역(신설예정)을 이용할 수 있어 전국 곳곳이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도 기대된다.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논산 최고 29층 높이로 지상에는 차가 없는 공원형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된다. 전 가구는 넉넉한 중대형 평면으로만 구성됐고 타입별로 4베이-4룸, 대면형 주방 등 최신 트렌드가 적용된 구조 역시 돋보인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독서실, 어린이집, 게스트하우스, 맘스스테이션 등 다양한 입주민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비규제지역이라 청약 요건도 까다롭지 않다.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이 지나면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지며 주택을 보유해도, 세대주가 아니어도 청약을 넣을 수 있다. 논산은 물론 충남 전역과 세종, 대전까지 1순위로 청약 가능하다. 또한,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으며 전매 기간 및 횟수 제한이 없는 점도 특징이다.특히 논산지역 내 공급이 적은 것도 강점이다. 논산에는 2025년까지 입주가 450여 가구에 불과하며 이후 이번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입주가 유일하다.
2023.09.07 I 김아름 기자
엔젠바이오, ‘암·치매·비만’ AI 정밀 진단·엔비디아 ‘파로스’ 파트너 부각 ‘강세’
  • [특징주]엔젠바이오, ‘암·치매·비만’ AI 정밀 진단·엔비디아 ‘파로스’ 파트너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엔젠바이오(354200)의 주가가 강세다. 최근 엔비디아에 연결된 기업들과 인공지능(AI)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실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10시 19분 엔젠바이오는 전일 보다 0.39% 오른 7670원에 거래 중이다.엔젠바이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 정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암·치매·비만’ 분야의 정밀 AI 의료 진단 플랫폼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관련업계에따르면 엔젠바이오는 파로스아이바이오, 씨이랩, 랩지노믹스와 협업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앞서 엔젠바이오는 지난 2021년 파로스아이바이오와 NGS 기반 동반 진단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양사는 엔젠바이오 NGS 기반 정밀진단 제품과 분석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차세대 FLT3 표적항암제 혁신신약 PHI-101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또 엔젠바이오와 씨이랩은 2022년 AI 기반 정밀의료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정밀진단 플랫폼 유전변이 검출 성능·해석 정확도 향상,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헬스케어 데이터·예측모델 성능 향상 사업 협력 등을 진행 중이다. 특히 씨이랩은 2019년부터 엔비디아와 파트너쉽을 체결해 엔비디아 GPU를 탑재한 GPU 활용률을 높이는 솔루션 유우니를 판매하고 있다. 또 AI 영상 분석 기술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아울러 엔젠바이오는 정밀진단을 기반으로 △바이오마커 활용 파킨스·치매 조기 진단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유아 성장과 비만 방지 관련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아이뉴스24는 마켓앤마켓 자료를 통해 NGS 정밀 진단 시장이 2022년 13조원에서 연평균 15.7%의 성장을 보이며 2027년 약 36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2023.09.07 I 최은경 기자
아람코 회장, 정기선 사장과 투자 미팅 기대감…HD현대건설기계 '강세'
  • [특징주]아람코 회장, 정기선 사장과 투자 미팅 기대감…HD현대건설기계 '강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장 초반 강세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이얀 아람코 회장 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총재와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알루마이얀 총재는 사우디아라비아 최고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금고지기’로 불린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HD현대건설기계(267270)는 전 거래일보다 3.86% 오른 7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도 3.31% 뛰고 있다.재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오는 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HD현대 사옥에서 루마이얀 회장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는 아람코, 사우디아라비아와 조선, 건설기계, 정유 부문에서 오랜 기간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가 총재로 있는 사우디 국부펀드의 총자산 규모는 7000억달러(약 940조원)로 전 세계 국부펀드 가운데 노르웨이, 중국 CIC, UAE(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투자청 등에 이어 여섯째 규모다. 알루마이얀 총재는 정부 직위를 맡은 정책 결정권자는 아니다. 다만 국부펀드 총재와 아람코의 총수로 대규모 자금 집행을 관리한다는 점에서 ‘제2의 중동 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023.09.07 I 양지윤 기자
현대차, 2024 아이오닉 6 출시..5200만원 부터
  • 현대차, 2024 아이오닉 6 출시..5200만원 부터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의 연식 변경 모델 ‘2024 아이오닉 6’를 8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신형 아이오닉 6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트림별로 기본화하고 신규 패키지를 운영해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엔트리 트림인 익스클루시브부터 △진동경고 스티어링 휠 △2열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레인센서 △전자식 룸미러(ECM)를 기본 적용하고 최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에 BOSE 프리미엄 사운드를 기본화해 상품성을 강화했다.2024 아이오닉 6.(사진=현대차.)또 아이오닉 6의 출시 1주년을 기념해 트림 별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두 선택 품목을 한데 묶은 ‘1주년 기념 패키지’를 경제적인 가격에 도입해 가성비를 높였다. 익스클루시브 트림에서 선택 가능한 ‘1주년 기념 패키지 I’은 고속도로 주행 보조2(HDA2)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으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센스’와 하이패스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편의 사양으로 구성된 ‘컨비니언스’ 옵션을 통합했다.익스클루시브 플러스 트림에서 선택 가능한 ‘1주년 기념 패키지 II’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2 등 주차 편의를 향상시키는 ‘파킹 어시스트’와 동승석 전동 시트 및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등 안락함을 더해주는 ‘컴포트 플러스’ 옵션을 통합했다. 현대차는 1주년 기념 패키지 I·II의 가격을 각각 기존의 현대 스마트센스, 파킹 어시스트와 동일한 148만원, 168만원으로 책정했다. 2024 아이오닉 6.(사진=현대차.)이 밖에도 현대차는 아이오닉 6에 적용된 V2L(Vehicle To Load) 기능의 사용성을 개선해 더욱 향상된 전기차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차량 내·외부에서 V2L 기능 활용 시 클러스터 또는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 가능한 시간을 제공해 배터리 전력 소모 과다에 대한 고객의 불안감을 덜어주는 동시에 능동적인 배터리 관리를 지원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신형 아이오닉 6 익스클루시브 플러스 트림을 고객 최선호 사양으로 재구성하면서 판매 가격은 70만원 인하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는 동시에 구매 부담을 낮췄으며 이외 트림은 선호 사양 기본화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동결해 아이오닉 6의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을 끌어 올렸다.2024 아이오닉 6.(사진=현대차.)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후 기준으로 스탠다드 모델 익스클루시브 5200만원, 롱레인지 모델 △익스클루시브 5605만원 △익스클루시브 플러스 5775만원 △프레스티지 6135만원 △E-LITE 5260만원이다.서울시 고객이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트림 2WD(18인치 휠)을 구매할 경우 총 보조금 860만 원을 지원받아 실 구매가는 4745만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 7823대의 전기차 보급을 목표로 지난달 7일 부터 보조금을 신청받고 있다.
2023.09.07 I 김성진 기자
파세코, 신일전자에 '팬히터' 도전장…동계캠핑 선점 경쟁 '후끈'
  • 파세코, 신일전자에 '팬히터' 도전장…동계캠핑 선점 경쟁 '후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캠핑난로로 유명한 소형가전업체 파세코(037070)가 ‘팬히터’ 강자 신일전자(002700)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캠핑난로의 감성은 잡으면서도 안전한 팬히터의 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선보이면서다. 동계캠핑의 필수 용품 중 하나로 꼽히는 히터를 둘러싼 경쟁이 후끈 달아오를지 주목된다.파세코 캠핑 하이브리드 히터(CAMP-8000)(사진=파세코)◇팬히터, 난로에 비해 안전…디자인은 투박하고 전기 必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세코는 ‘파세코 캠핑 하이브리드 히터’(CAMP-8000)를 선보였다. 외관은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캠핑난로지만, 내부는 팬히터 방식을 적용한 제품이다. 등유를 넣고 전원을 연결해 작동하는 팬히터의 구조를 완전히 갖추고 있다.파세코는 캠핑용품 시장에서 난로로 유명하다. 파세코의 난로 제품 ‘캠프’(CAMP) 시리즈는 높은 열량에 ‘불멍’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감각적인 디자인까지 갖춰 인기가 높다. 통상 캠핑용으로 쓸 수 있는 등유난로는 전기가 없는 상황에서도 사용이 용이하다. 상판을 활용해 다양한 요리까지 해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캠핑 난로의 장점이다.다만 등유를 사용하는 만큼 켜고 끌 때, 혹은 자칫 잘못해 연료를 흘렀을 때 냄새가 나고 어린아이가 직접 만지게 될 경우 화상 위험도 있다. 난로가 넘어지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 모델도 있지만 화재 발생 가능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이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캠핑가전이 바로 팬히터다. 팬히터는 공기를 데우는 형태로 난로와 달리 불을 사용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어린아이들이 있다면 난로보다 팬히터를 선호하는 이유다. 일반적으로 열량도 난로보다 높다. 단, 전원을 켤 때는 등유를 사용하지만 작동 시에는 전기가 필요하다. 더운 공기를 내보내므로 실내가 건조해지는 데다 디자인은 난로에 비해 다소 투박하다.◇신일이 아직은 한 수 위…파세코, 기능 강화한 신제품 보강파세코는 캠핑용품에 주목하면서 이미 팬히터 제품을 내놨다. 하지만 팬히터에서만큼은 신일전자가 한 수 위라는 의견이 나온다. 디자인은 파세코가 다소 우위지만, 기능적인 측면에서 신일전자가 우수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파세코 CAMP-5000과 신일전자 대표 제품 SFH-1200모델을 비교하면 발열량은 파세코가 시간당 최대 5000㎉, 신일전자는 5700㎉로 신일전자 제품이 높다. 탱크 용량과 난방면적도 파세코가 7ℓ·28.5㎡, 신일전자는 9ℓ·38㎡로 다소 차이가 있다.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팬히터는 이런 부분을 강화했다. CAMP-8000의 발열량은 최대 6900㎉이고, 탱크용량과 난방 면적도 8ℓ·46㎡로 넓혔다. 탱크용량을 제외하면 SFH-1200보다 더 넓은 면적에 더 높은 온도를 발휘할 수 있는 셈이다. 충격감지, 과열 방지, 폭발 점화 제어 등 10중 안전장치도 탑재했고 고압 방전 점화 방식을 적용해 보다 빠른 점화가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디자인적으로는 선호도가 높은 난로의 형태라는 점이 눈에 띈다. 열선을 외부에서 볼 수 있어 마치 불멍을 하는 듯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상판을 이용해 요리까지도 가능하다.파세코 관계자는 “캠핑시장 규모는 약 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난로는 이미 충분하고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팬히터를 출시하게 됐다. 실제로 팬히터 라인을 보강해 달라는 소비자들의 요청도 있었다”고 말했다.신일전자 역시 올겨울 시즌을 앞두고 팬히터 판매에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MZ(밀레니얼+Z)세대들에게 익숙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비롯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기존의 그레이·아이보리 색상에 딥그린과 핑크를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힌 이후 올해는 제품 자체를 새롭게 강화할 계획은 아직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23.09.07 I 함지현 기자
"이름 빼고 다 바꿨다"…쿠론, 연매출 600억브랜드로 키운다
  • "이름 빼고 다 바꿨다"…쿠론, 연매출 600억브랜드로 키운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현대 여성들의 일상을 함께하는 새롭고 다양한 디자인의 가방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국내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내년 연간 매출 600억원 브랜드를 목표로 마케팅도 공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6일 서울 성동구 키르 스튜디오에 전시된 쿠론 제품이 얼음 안에 놓여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핸드백 브랜드 쿠론이 브랜드 재정립을 통해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겠다는 목표다. 구재회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ACC사업부 상무는 6일 서울 성동구 키르 스튜디오에서 열린 쿠론 가을·겨울(F/W) 프레젠테이션에서 “소비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브랜드를 늘리고 다양한 상품 구성을 전개해 꾸준히 변화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쿠론은 2009년 석정혜 디자이너가 만든 브랜드로 2010년 코오롱FnC가 인수하면서 13년째 국내 여성 가방시장에서 장수하고 있다. 한때 금색 사각형 로고가 특징인 ‘스테파니백’이 2030세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연매출 1000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백화점 업계를 중심으로 수입 명품 브랜드가 국내 브랜드를 대체하면서 부침을 겪었다. 6일 서울 성동구 키르 스튜디오에서 임세희 쿠론 브랜드 매니저(왼쪽)와 구재회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ACC사업부 상무가 질의 응답에 답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쿠론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올 초부터 약 9개월의 시간을 들여 2023 가을·겨울(F/W) 상품 로고는 물론 색상, 상품 디자인 등 브랜드 이름을 제외한 모든 것을 바꿨다.가장 큰 변화는 디자인이다. 쿠론은 새로운 컬렉션 주제를 ‘멘탈 스컬쳐(Mental Sculpture)’로 정하고 1960년대 모더니즘 시대 건축물과 조형물, 조각품에서 영감을 받은 상품을 선보였다. 기하학적 구조의 상품들이 마치 조각품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컬렉션은 ‘뉴 클래식’과 ‘뉴 트렌디’로 이원화했다.쿠론의 뉴 트렌디백. 코오롱FnC 제공 쿠론의 뉴 클래식백. 코오롱FnC 제공주된 색상은 새싹을 연상케 하는 연두색 톤을 중심으로, 갈색 계열의 베이지 색상을 조합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강조했다. 임세희 쿠론 브랜드 매니저는 “기존 제품이 차분하고 격식 있는 차림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었다면, 뉴 트렌디백을 대표하는 하디드 숄더백의 경우 디자인의 특별함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쿠론은 충성고객층을 ‘2534 세대’로 정의하고 있다.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20~30만원대 가방 비중을 지난해 40% 수준에서 60%로 확대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쿠론의 지난해 매출은 500억원 수준으로 올해는 550억원 수준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원·부자재 등 가격은 상승했지만 국내와 중국·베트남 등 3곳에서 협력 공장을 운영하면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구 상무는 “백화점 영업 핸드백 브랜드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가격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라며 “최근 명품 브랜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돈을 조금만 보태면 살 수 있는 합리적인 고급 브랜드들이 대거 등장한 만큼 쿠론도 합리적인 가격 구성을 늘리고 더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6일 서울 성동구 키르 스튜디오에 전시된 쿠론 가을·겨울(F/W) 신제품. (사진=백주아 기자)쿠론은 중장기적으로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견조한 매출 실적을 내면서 점차 해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목표다.임 매니저는 “올해부터 일본과 유럽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지만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목표를 잡아야 할 것 같다”며 “향후 2~3년 후에는 해외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6 I 백주아 기자
hy, 크림형 화장품 'LETI7714' 출시
  • hy, 크림형 화장품 'LETI7714' 출시
  • hy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유통전문기업 hy가 크림형 화장품 ‘LETI7714 트리플 리프트-업 안티에이징 크림(이하 LETI7714)’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LETI7714는 자사 화장품 원료 ‘피부유산균7714’를 활용한 두 번째 제품이다. 피부유산균7714는 유산균을 배양한 발효물로 hy가 10여년의 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지난 5월 선보인 앰플형 화장품 ‘NK7714 하이퍼 부스팅 앰플’은 출시 3개월 만에 3만개 이상 판매되며 연간 판매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신제품은 이중제형이다. 고농축 영양크림과 부스터로 구성했다. 크림은 안티에이징을 위한 3중 설계가 특징이다. 차세대 주름개선 성분인 레티노이드, 바쿠치올, 식약처 인증 기능성 성분 아데노신을 조합했다. 부스터는 피부유산균7714를 함유한 1만개 이상의 마이크로캡슐로 채워져 있다. LETI7714는 18종의 인체적용실험을 통해 안티에이징 효과를 확인했다. 3주만의 사용으로 눈가(10%)와 입가(9.6%), 팔자주름(6.7%)이 개선됐으며 피부보습(32.6%), 피부 장벽(12.5%) 개선에도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hy관계자는 “LETI7714는 기존 장에 국한된 프로바이오틱스의 활용영역을 스킨케어까지 확대한 제품이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화장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9.06 I 문다애 기자
S&P500 편입·편출에 희비 엇갈려…에어비앤비 7%↑ (영상)
  • S&P500 편입·편출에 희비 엇갈려…에어비앤비 7%↑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만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소식에 국제유가가 연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연준 긴축에 대한 우려가 강하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연말까지 각각 하루 평균 100만배럴, 30만배럴씩 감산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1.3% 상승,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루이스트 자문서비스의 키스 러너 최고 투자책임자는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이는 연준의 일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인사 중 강경 매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속해서 좋은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며 “고용시장이 둔화됨에 따라 향후 금리인상을 신중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에어비앤비(ABNB, 142.29, 7.23%) 숙박시설 공유 플랫폼 기업 에어비앤비 주가가 7% 넘게 급등했다. S&P500지수 신규 편입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S&P는 오는 18일부터 S&P500 지수에 에어비앤비와 블랙스톤(BX)이 편입되고 뉴웰브랜드(NWL)와 링컨 내셔널 코퍼레이션(LNC)이 제외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블랙스톤도 이날 3.6% 상승했다. 반면 뉴웰브랜드와 링컨 내셔널은 각각 4.9%, 3.3% 하락했다. ◇지스케일러(ZS, 162.74, 2.75%, -1.4%*) 클라우드 기반의 사이버 보안 서비스 기업 지스케일러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3% 가까이 상승했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4% 내렸다. 이날 지스케일러는 장마감 후 2023회계연도 4분기(5~7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4억55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56% 폭증한 0.6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각각 4억3000만달러, 0.49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스케일러는 이어 1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4억7200만~4억7400만달러를, 조정EPS 가이던스는 0.48~0.49달러를 제시했다. 모두 예상치보다 높다. 회사 측은 “어려운 거시적 환경에도 제품 혁신 등을 통해 회사가 잘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스케일러는 실적 공개 직후 4~5%가량 올랐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L, 48.47, -2.51%) 미국의 대형 항공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주가가 2.5% 하락했다. 이날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비용 부담이 부각된데다 항공편 운행 지연 등 악재가 맞물린 여파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시스템 결함 등을 이유로 이날 유나이티드 모든 항공기에 대한 운행 정지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333개의 항공편 운행이 지연됐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장중 5% 가까이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지만 오후 2시를 전후로 명령이 해제되면서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U, 19.35, -18.22%) 프로 축구팀 운영 및 관리 기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가가 18% 넘게 폭락했다. 이는 상장 후 최대 낙폭이다. 맨체스터 프로 축구팀을 운영하고 있는 영국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해 11월부터 매각을 추진 중이었다. 지난 6월 초 최종 입찰이 진행된 가운데 유력한 인수 주체로 꼽혔던 카타르의 재력가가 75억달러정도를 입찰 금액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글레이저 가문의 매각 희망가는 120억달러 이상으로 가격 차이가 컸다. 이에 글레이저 가문은 매각 절차를 중단하고 M&A 시장에서 철수, 오는 2025년쯤 재매각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9.06 I 유재희 기자
안국약품, 뷰노메드 펀더스 AI 국내 독점 판매·당뇨 치료 연계 부각 ‘강세’
  • [특징주]안국약품, 뷰노메드 펀더스 AI 국내 독점 판매·당뇨 치료 연계 부각 ‘강세’
  • [이데일리 최은경 기자] 안국약품(001540)의 주가가 강세다. 최근 안국약품이 뷰노와 뷰노메드 펀더스 인공지능(AI)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공급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13시 22분 안국약품은 전일 보다 7.18% 오른 8060원에 거래 중이다.투자업계에 따르면 루닛, 노을, 안국약품 등의 의료 AI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의료AI 산업이 커지고 올해 초 챗GPT 열풍이 시작됐기 때문이다.이 가운데 안국약품이 주목받고 있다. 안국약품은 일반의약품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한 후 2000년대부터 전문의약품 회사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회사는 지난해 5월 뷰노와 AI 기반 안저 검사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 국내 독점 판매 공급 계약을 맺고 기존에 보유한 당뇨병 치료 영역에 이를 연계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 등 주요 망막질환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솔루션이다.뷰노메드 펀더스 AI는 안저 영상을 분석해 수초 내 12가지 이상 소견을 판독하는 AI 솔루션이다.제품에 적용된 안저 영상 판독 기술은 바이오 의료 이미징 분야 국제심포지엄(ISBI 2020)의 노인성 황반변성 판독 챌린지, 의료영상기술학회(MICCAI 2018)의 녹내장 진단 챌린지 등 의료 영상 분석 대회에서 1위를 기록할 만큼 높은 정확성이 검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의가 발표한 2017년도 자료에 따르면 당뇨망막병증은 당뇨 환자에서 유병률이 19.6%에 이를 정도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다만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려운 상태다.
2023.09.06 I 최은경 기자
지엘팜텍, 8.5조 안구건조증 시장...AI 신약社 신테카바이오와 협력 이력 부각 ‘강세’
  • [특징주]지엘팜텍, 8.5조 안구건조증 시장...AI 신약社 신테카바이오와 협력 이력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지엘팜텍(204840)의 주가가 강세다. 오는 2027년 약 8.5조의 시장 규모를 가질 것으로 보이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에서 지엘팜텍과 AI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의 협력 이력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6일 11시 5분 지엘팜텍은 전일 보다 8.64% 오른 805원에 거래 중이다.지난 7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발표한 ‘글로벌 이슈 파노라마 4호’에 따르면 AI 신약 개발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해 8043억원에서 2027년 5조2800억원으로 5년간 6.5배로 커질 전망이다. 특히 신약 개발은 AI가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연평균 45.7%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소식에 AI 신약 기업인 신테카바이오와 지엘팜텍의 협력 이력이 부각되고 있다. 지엘팜텍은 의약품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지엘팜텍은 신테카바이오가 진행한 코로나19 치료제(STB-R011)의 고함량제제 연구 및 공정 개발에 지난 2021년 참여한 바 있다.당시 신테카바이오는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약물 재창출을 위한 AI 플랫폼 딥매쳐를 활용해 임상 2상 승인을 받은 지엘팜텍의 안구건조증 치료제(GLH8NDE)의 신규 적응증 탐색 및 연구개발에 협력했다.한편 안구건조증은 전자기기 사용 및 미세먼지 등 대기 환경 악화 요인으로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전 세계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연평균 6% 이상 성장해 오는 2027년 약 65억달러(약 8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3.09.06 I 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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