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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백' 아이칠린 "최자, 현장에서 직접 피드백…영광"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아이칠린(ICHILLIN·이지, 지윤, 재키, 주니, 채린, 예주, 초원)이 다이나믹듀오 최자와 협업한 신곡을 낸 소감을 밝혔다. 아이칠린은 7일 3번째 미니앨범 ‘필린 핫’(Feelin Hot)을 발매했다. 최지가 작사 지원사격에 나선 곡인 ‘온 마이 립스’(ON MY LIPS)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앨범이다. 재키는 8일 소속사 케이엠이엔티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롤모델이었던 최자 선배님과 작업할 수 있게 돼 너무나 영광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최자 선배님께서 현장에서 직접 랩 파트 피드백도 주시고, 저희만의 스타일로 곡을 해석할 수 있도록 상세하게 설명해 주셨는데 너무나 소중하고 인상 깊은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아울러 재키는 “덕분에 곡과 가사에 대한 이해도가 훨씬 높아졌고, 무대 위에서 느낌을 더 잘 살릴 수 있는 방법도 찾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온 마이 립스’는 활기찬 댄스 장르의 곡이다. 지윤은 “당돌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가사와 아이칠린만의 자신감과 밝은 에너지가 특징인 곡”이라며 “이번 신곡으로 짜릿한 즐거움을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필린 핫’은 아이칠린이 7개월 만에 내놓은 신보다. ‘온 마이 립스’를 비롯해 ‘바이트 미’(BITE ME), ‘데미갓’(DEMIGOD), ‘달의 아이’(La Luna) 2024년 버전 등을 함께 담았다. 이지는 “컴백할 때마다 마음가짐이 조금씩 달라지고 성장함을 느낀다. 저희의 새로운 마음가짐과 그로부터 나오는 변화가 대중분들에게 좋은 영향으로 닿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니는 “‘필린 핫’, 그리고 타이틀곡 ‘온 마이 립스’를 통해 ‘윌링’(팬덤명)과 대중분들에게 한층 더 성숙해진 아이칠린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이제 아이 같지 않네?’라는 반응을 얻고 싶다”고 했다.
- DXVX, 이달 신제품 출시…“5000억 시장 겨냥”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는 단백질 보충제 프로틴메이트-오브맘(ProTeinMate-Ofmom)과 여성전용 유산균 플로라메이트-오브맘(FloraMate-Ofmom) 2개 제품을 이달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두 제품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에서 개발하고, 자회사 한국바이오팜(GMP)에서 생산된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체형관리를 위한 젊은 세대와 균형된 영양소를 보충하려는 중장년층 수요증가로 3400억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단백질 보충제 시장과 1000억원대 여성전용 유산균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두 제품은 한국에 이어 중국시장에도 출시 예정이다.이번 출시되는 단백질 보충제 프로틴메이트는 동물성과 식물성 단백질이 1:1비율로 균형 있게 배합되어 단일 배합 제품보다 단백질 흡수율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베타카제인 함유량이 높고 모유에 가까운 고품질 산양유 단백질을 사용했기 때문에 소화장애를 유발하지 않고 맛이 좋아서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여성전용 유산균 플로라메이트는 면역력 강화, 질 건강, 지질 대사 개선 및 만성피로를 개선 시켜주는 항염증 효과까지 갖고 있어 여성에게 발현되는 다양한 질환을 예방, 관리해 줄 수 있는 여성을 위한 유산균 제품이다. 특히 본 제품에 사용된 모든 균주는 임상 검증된 균주만을 사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두 신제품 모두 코리그룹 이태리AAT연구소에서 개발한 신터액트테크놀로지(SynterAct Technology) 유럽특허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유제품과 함께 먹을 경우 유익균 증식율이 100배 이상 높아지고, 소화기관 통과 시 높은 생존율과 병원균의 장 부착 억제율이 높아 장 건강과 면역력을 배가 시킬 수 있다. AAT연구소는 세계적인 유산균 권위자 로렌조 모렐리 박사가 이끄는 로마 카톨릭대학교에서 스핀오프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및 헬스케어 제품 연구개발 연구소이다.이용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회사 파이프라인 중 조기 상업화 가능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과 소재를 활용하여 생애전주기 예방, 치료, 관리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한국과 중국에서 항생제, 비만, 대사질환 의약품 출시와 더불어 헬스케어 뉴트리션 제품 라인업 확대와 온오프라인 유통이 확장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도 작년 매출 467억원의 2배 수준의 퀀텀 성장 기조를 유지하면서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비만 의약품 및 다이어트 유산균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영유아&키즈 전용 유산균 포뮬라메이트-오브맘을 한국과 중국시장에 유통 판매하고 있다. 코리이태리에서 개발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개념 치료보조제는 현재 수입 통관진행 중으로 3월부터 면역강화, 감기보조, 소화기능, 인지능력 개선 중심으로 총 12개 제품이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이다.
- 한은 "2월 경상수지 흑자 확대…하반기 흑자 흐름 뚜렷"[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2월 경상수지 흑자 폭이 1월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흑자 흐름이 뚜렷해진다는 평가다.송재창 금융통계부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1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8일 ‘2024 1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지난 1월 경상수지는 30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9개월 연속 흑자로, 경상수지는 작년 △1월(-42억달러) △2월(-13억3000만달러) △3월(-4억3000만달러) △4월(-13억7000만달러) 내리 적자를 기록한 뒤, 5월(23억달러)부터 개선돼 △6월(61억8000만달러) △7월(41억1000만달러) △8월(54억1000만달러) △9월(60억1000만달러) △10월(74억4000만달러) △11월(38억9000만달러) △12월(74억1000만달러)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다음은 송 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1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 왼쪽부터 이영우 국제수지팀 과장, 송재창 금융통계부장, 문혜정 국제수지팀장, 안용비 국제수지팀 과장.(사진=한국은행 제공)-1월 반도체 통관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2.8% 증가다. 증가율로 보면 얼마만의 가장 큰 규모인지.△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통관 기준 52.8% 증가했다. 2017년 12월 이후 최대 규모다.-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개선된 이유는.△서버용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세가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반도체 가격도 좀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좀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이 뚜렷해지면서 물량으로도 좀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경상수지 흑자가 9개월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올해 어떻게 이어질 것이냐라고 봤을 때 통관 기준 무역수지가 2월 것이 발표가 됐는데, 1월에 비해 약 40억 달러 가까이 확대됐다. 2월에는 경상수지 흑자 폭은 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 흐름을 지속하고, 하반기 흑자 폭이 확대되는 흐름이 더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2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행이 전망하고 있는 경상수지 흑자 기조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겠다.-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4.7% 증가했다. 두 자릿수 증가는 얼마 만인가.△2022년 5월 21.6%를 기록해 20개월 만이다.-본원소득수지의 경우 작년에 특수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예년과 같은 흐름을 보일 거라 전망하는가.△1월만 가지고 앞으로도 어떻게 될 것이냐라는 향방을 예측하는 데는 한계가 있겠지만, 작년에 비해서는 본원소득수지 규모는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해외 직접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해외 자회사 중 글로벌 IT 자회사 같은 경우 글로벌 IT 경기 개선 흐름이 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작년보다 흑자 규모는 축소되겠으나, 예년에 비해서는 양호한 흑자 흐름은 이제 지속되지 않을까 예상된다.-내수 부진이 수입 감소에 줄 영향은.△수입의 경우에는 원자재가, 자본재, 소비재가 있다. 원자재는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본재와 소비재의 경우에는 자본재는 설비투자 영향을 받고 소비재는 민간소비에 영향을 받는다. 민간소비는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 그런 측면이 반영된 것이다. 설비투자는 작년 하반기 마이너스(-) 상태에 더해 자본재 수입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반도체 쪽은 수입이 좀 늘었다. 반도체 경기를 통해 수출도 증가하는 흐름이 반영이 되지 않을까 한다. 내수부진이 제약 조건으로 작용을 할 수 있겠지만, 수출이 확대되면 자본재도 같이 늘어날 것. 설비투자도 당행 경제 전망에서는 상반기 업턴(감소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서 수익 감소는 완화되지 않을까 예상한다.-여행 수지 적자폭이 작년 12월(-13.4%)보다 1월(14.7%) 확대됐다.△1월에는 겨울방학철 해외여행을 일본이나 가까운 나라로 많이 나간다. 그 영향이 2월에는 좀 줄어들 것이다. 겨울방학이 종료되고 새 학기도 준비해야 하니까까 그 영향은 좀 줄어들 것이다. 1월은 12월에 비해 연휴 일수 측면에서 그렇고, 입국자 수가 다소 줄기는 했다. 그런데 2월 중국 춘절 연휴가 2월 10~17일이다. 그래서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이제 입국자 수가 좀 늘면서 2월에는 좀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향후 중국인들의 여행 수요가 더 본격화될 필요가 있고, 아직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비해 입국자 수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운항 편수도 늘어나야 되고 인프라 회복을 좀 봐야 할 것 같다. 팬데믹 이후 출국자 수는 이미 그전 수준을 회복했다. 외국인의 국내 여행 입국자 수보다 내국인 출국자 수가 좀 크게 증가하는 흐름이 있어 여행수지 적자 흐름은 좀 지속될 것 같다.-수입 부문에서 1월 원유가 6% 증가하고, 석유 제품도 24.2% 증가했다. 향후 국제유가가 수입 부문에 어떤 영향 줄 것으로 보나.△1월 국제유가가 조금 올랐는데, 원유 도입 단가가 좀 하락했다. 도입 단가가 배럴당 12월에 87.6달러에서 82.9달러로 떨어졌다. 도입 단가는 1-7.9%에서 12월 -2.9%로 하락 폭이 축소됐고 도입 물량은 좀 늘었다. 이 영향은 이제 지켜봐야 될 것 같다. 가격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향후 추이를 봐야하지 않겠나.
- '푸바오'가지만 '레서판다' 왔다…서울대공원, 내일 영상 선공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캐나다와 일본 등에서 지난해 11월 서울대공원으로 보금자리를 옮겨 온 ‘레서판다 삼총사’가 이달 말 관람객 공개를 앞두고 유튜브를 통해 근황을 먼저 공개한다.서울대공원은 9일부터 유튜브를 통해 △리안 △세이 △라비 등 레서판다 세 마리의 영상을 선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영상을 통해서는 까탈스러운 입맛으로 대나무 수종을 가려 먹는 모습부터 일본 팬이 보내온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습까지 레서판다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레서판다 ‘리안’. (사진=서울대공원)서울대공원은 이달 말부터 작은 방사장과 내부 방사장 관람을 먼저 개방해 레서판다를 공개, 향후 입사 훈련에 따라 단계적으로 큰 방사장까지 공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레서판다는 당분간 개체 상태에 따라 하루 약 1~2시간 정도 공개할 계획이다.현재 국내 동물원에는 총 6마리의 레서판다가 있으며, 그중 3마리가 서울동물원(서울대공원)에서 지내고 있는 리안·세이·라비 등 세 마리다. 레서판다는 국제적 멸종위기종 ‘CITES 1급’으로, 서식지 파괴와 무분별한 밀렵으로 전 세계에 1만 마리도 채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레서판다는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에 등장한 쿵푸팬더의 스승 ‘시푸’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동물로, 중앙아시아·히말라야 지역(네팔·부탄·인도 북부·중국 남서부)에 서식한다.세 마리 중 유일한 암컷 ‘리안’은 2020년 7월생으로 일본 타마동물원에서 왔다. 또 맏형 ‘세이(수컷)’는 2019년 7월생으로 일본 사이타마 어린이 동물원, 막둥이 ‘라비(수컷)’는 2022년 6월생으로 캐나다 캘거리동물원 등에서 각각 서울대공원으로 왔다.셋 중 몸에 검은 털이 가장 많은 라비는 턱에 까만 줄무늬가 인상적이다. 장난꾸러기 같은 외모와는 다르게 대변을 가리는 깔끔한 성격의 반전 매력으로 사육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라비는 반입 초기, 고형 사료(펠릿 사료) 외에 인간에게 밥과 같은 대나무를 잘 먹지 않아 사육사들의 걱정이 컸다.서울대공원은 라비의 고향인 캐나다 캘거리동물원에 대나무 수종을 문의했으나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종이었고, 수소문 끝에 경남 하동에서 공수한 ‘맹종죽’을 주자 적극적으로 먹기 시작했다. 현재는 세 마리 중 라비가 대나무를 가장 잘 먹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리안은 100일이 지나도록 사육사를 다소 경계하는 등 소심하고 예민한 성격으로 귀에 노란색 털이 있다. 세 마리 중 얼굴이 가장 작은 것이 특징이다. 귀엽게 자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어 매번 웃음을 유발하는 ‘귀염둥이’다.앞발을 가장 잘 사용하는 리안은 대나무를 먹을 때도 앞발을 사용하여 먹는 모습이 앙증맞다. 반입 초기 일본에서 팬이 직접 제작해 보내준 행동 풍부화 장난감 3종을 잘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인다.온순한 세이는 뺨부터 눈썹까지 흰 털이 이어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가장 적어 친화 훈련, 체중계 훈련에 잘 따라와 주어 사육사들에게 ‘우등생’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이는 내실에 있는 철망을 가장 잘 타는 등 높은 곳을 매우 좋아하고 사육사를 가장 반기며, 과일 주는 시간을 가장 기다린다.레서판다 ‘세이’. (사진=서울대공원)서울대공원은 지난 3개월간 전문가를 초대해 레서판다 세 마리가 새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사육 환경을 재정비했다. 특히 실내 군데군데 대나무를 꽂을 수 있는 맞춤형 시설을 제작, 레서판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자연스럽게 대나무를 먹으며 행동이 풍부해질 수 있도록 고안해 냈다.서울대공원은 지난해 12월 ‘레서판다 이름 짓기’ 시민 공모를 진행, 18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새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원래 이름(리안·세이·라비)을 유지하자”는 가장 많은 의견을 모아 기존 이름을 유지하기로 했다. 시민이 제안한 새 이름 중 인기가 많았던 ‘해님·달님·별님’은 애칭으로 정했다. 친화력이 좋고 밝은 라비는 ‘해님’, 먹는 것을 좋아하는 세이는 풍요의 상징 ‘달님’, 수줍은 성격의 리안은 ‘별님’으로 정했다.최홍연 서울대공원 원장은 “국제교류를 통해 들어온 귀한 레서판다 세 마리가 잘 정착하고 시민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돌볼 것”이라며 “이번 첫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레서판다의 매력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레서판다 ‘라비’. (사진=서울대공원)
- LG U+ AI 활용 유쓰 청년요금제 광고, ‘소비자 뽑은 광고상’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AI가 만든 소스로 제작한 ‘유쓰(Uth) 청년요금제’ 광고가 ‘2024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디지털 부문에서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7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2024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시상식에서 김희진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오른쪽)과 서지현 HS애드 통합솔루션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199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2회차를 맞은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은 소비자가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광고상이다. 한국광고주협회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이번에 디지털 부문에서 수상한 ‘유쓰 청년요금제’ 광고는 시나리오부터 이미지, 음성, 영상까지 LG유플러스가 개발한 AI 기술 ‘익시(ixi)’ 기술이 활용된 것이 특징이다. 익시가 광고 제작에 필요한 소스를 만드는 방식이다.광고는 20대 배우 주현영이 빠른 퇴근을 꿈꾸는 마케터가 돼 AI에게 광고 제작을 맡긴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주현영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성형 AI에 주문하면 AI가 이를 광고 텍스트 시나리오로 제작한 뒤, 장면별 이미지와 영상을 시각 AI로 생성·편집한다.유쓰 요금제 광고가 유튜브에서 12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고객의 높은 호응을 받자, LG유플러스는 생애주기 요금제와 아이폰15, 갤럭시 S24 광고도 익시를 활용했다. 제작비와 제작 기간은 일반적인 광고 제작 방식 대비 각각 4분의1, 3분의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다.LG유플러스는 2023년 챗GPT, AI 등 인공지능 기술이 화두였을 뿐 아니라 20대 고객이 새로운 기술을 경험하는데 거부감이 없다는 점을 반영해 AI를 활용한 광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향후에도 익시 기술을 활용한 광고 제작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유쓰 청년요금제는 만 19세~29세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20대 전용 요금제로, 일반 5G 요금제보다 최대 60GB의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김희진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은 “LG유플러스 AI 브랜드 익시(ixi)를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 고객의 관심을 받으며 소비자가 뽑은 광고상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면서 “영상, 이미지, 메시지 등 AI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투운용, '저평가 가치주' 펀드 최다 라인업 보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8일 국내 운용사 중 주주환원율이 높은 ‘저평가 가치주’ 펀드 라인업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주환원율이 높은 펀드란 10% 이상의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을 편입한 상품을 말한다. 최근 정부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을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저평가 가치주 펀드는 총 19종으로 그중 한국투자신탁운용은 6종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6종의 상품은 △한국투자중소밸류펀드 △한국투자롱텀밸류펀드 △한국투자거꾸로펀드 △한국투자배당리더펀드 △한국투자중소성장펀드 등 5종의 공모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다. 한국투자중소밸류펀드는 국내 유일 소형·가치주 펀드로, 향후 주주환원율이 높아질 기업들에 주로 투자한다. 편입 종목은 이익과 자본의 질이 우수하며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전환 기회가 있는 기업 중 선별한다. 이를 위해 운용역 및 내부 리서치 조직이 1000개 이상의 기업 데이터 분석과 연 200회 이상의 기업 탐방을 진행한다.한국투자롱텀밸류펀드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혼합해 투자하는 펀드다. 대형주와 중형주에 각 30%씩, 소형주와 코스닥종목은 10%와 20%씩 편입해 중소형주 비중을 60% 이상 유지한다. 또한 산업 내 회사 고유 경쟁력이 우수하지만 저평가된 종목들에 투자하고 고평가 종목은 매도하는 전략으로 장기 수익을 추구한다.두 펀드 외에 한국투자거꾸로펀드와 한국투자중소성장펀드, 한국투자배당리더펀드 또한 ‘가치투자 2세대’ 펀드매니저인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중소가치팀 팀장이 책임운용역을 맡고 있다. 세 펀드는 모두 기업 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한국투자거꾸로펀드의 경우 현재 주가와의 기업가치 사이 괴리율에, 한국투자중소성장펀드는 중장기적으로 시장을 이끌 주도주에, 한국투자배당리더펀드는 시장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배당률이 높은 종목을 발굴하는 것에 투자 포인트를 두고 있다.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주주환원’ 키워드를 상품명에 녹인 국내 최초 ETF다. 저평가된 기업 중 향후 배당금 증가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자본의 질 상승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가 이뤄진 2월 기준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억9975만원로 1월 일평균(1863만원) 대비 수치가 60배 이상 증가했다. 전일 기준 상위 구성종목으로는 세아제강지주(003030)(7.92%), 크레버스(096240)(7.06%), 영원무역홀딩스(009970)(6.73%), 쿠쿠홀딩스(192400)(5.47%), SK가스(018670)(4.97%) 등이 포함됐다.한국투자신탁운용의 저평가 가치주 펀드 6종의 수익률은 비교지수(BM)를 크게 웃돈다. 펀드 6종의 최근 1년 수익률은 BM을 5.91%포인트~16.59%포인트 앞서고 있다. 설정 이후로 기간을 넓히면 격차는 15.94%포인트~140.19%포인트로 훨씬 벌어진다. 국내 주요 시장 지수(코스피·코스닥) 수익률도 모두 크게 상회하고 있다.김기백 팀장은 “좋은 펀드는 수익의 변동성이 적으면서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펀드라는 생각으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철학을 기반으로 운용한 결과 장기적으로도 동일 유형 대비 변동성은 낮으면서 비교지수와 국내 주요 시장지수 수익률을 크게 압도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잠재력을 발휘하는 종목을 위주로 투자한 덕분”이라고 전했다.
- “최근 외국인 순매수, 유럽계 자금 비중↑…밸류업 후속조치 관건”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최근 4개월 국내 주식시장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19조3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계 자금의 비중이 컸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추가 정책이 시장 기대를 충족한다면 유럽계 자금의 추가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단 전망이다.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가파르다”며 “작년 11월부터 2월까지 외국인은 약 19조3000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순매수한 18조7000억원보다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염 연구원은 “최근 외국계 자금 순매수의 특징은 영국계 자금이 강하게 순매수를 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2022~2023년 외국인 순매수는 미국계 주도의 순매수와 대조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1월 외국인 거래대금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영국 비중이 47.4%로 1위, 영국령 케이맨 제도의 비중이 13.1%로 2위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염 연구원은 “영국계를 포함한 유럽계 자금은 2011년 이후 남유럽 재정위기와 그렉시트, 브렉시트 등의 이슈를 겪으며 국내 주식 비중을 줄여왔다”며 “한국 투자 비중이 낮은 국가들이라는 점에서, 추가적인 매수 여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외국인 순매수가 성장주에 집중돼 있단 점도 추가 자금 유입을 기대하게 한다고 밝혔다. 염 연구원은 “2022~2023년 외국인 순매수 업종이 성장주에 몰려 있었다면, 최근 4개월간의 외국인 순매수는 가치주를 좀 더 우위에 두고 있다”며 “이는 한국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외국인 자금에도 영향을 주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지난해 일본 증시의 강세를 목격한 외국인은, 한국에서 유사한 상황을 기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염 연구원은 “결국 유럽계 자금을 이끈 힘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라며 “지난달 정부가 공개한 밸류업 프로그램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추가적인 정책 공개에서 기대에 맞는 정책이 나온다면, 한국 비중을 줄여왔던 유럽계 자금의 추가 유입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