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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디지털뉴딜·탄소중립 등 R&D에 5.8조원 투자한다
-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총 5조 8161억원을 투자해 기초연구 지원, 디지털뉴딜 가속화, 탄소중립 실현 등 연구개발(R&D)을 추진할 계획이다.과기정통부는 총 5조8161억원을 투자하는 `2021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ICT) 분야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종합시행계획은 과기정통부 전체 R&D 예산 총 8조8682억원 중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직할출연기관 연구운영비 등을 제외한 과학기술분야 4조6061억원, ICT 분야 1조2100억원을 대상으로 하며 △기초연구(1조8029억원) △원천연구(2조8459억원) △R&D 사업화(3415억원) △인력양성(2509억원) △R&D 기반조성(5749억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종합시행계획의 9대 중점투자방향을 살펴보면 우선 기초연구사업 예산을 지난해 1조5112억원에서 올해 1조8029억원으로 2917억원 늘려 젊은 연구자에서 리더 연구자까지 생애주기별 지원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특히 `세종과학펠로우십`을 신규 추진해 박사후연구원 등 젊은 과학자가 자유로운 연구실 이동을 통해 원하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인력양성에는 2509억원을 투자해 우주분야 전문인력을 올해 370명 양성하도록 지원하고,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지원 등도 추진한다. 또 인공지능 대학원을 2개 신규 개설하고, 차세대 통신 등 ICT 유망분야 R&D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소재·부품·장비의 자립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원천기술 확보에 2879억원을 지원하고, 차세대 무인기시장 등 새로운 시장 선도를 위해 드론 기반 비즈니스모델 개발에도 278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초고성능컴퓨팅·양자컴퓨팅으로 대표되는 미래컴퓨팅 핵심부품(프로세서 등) 개발에 130억원을 투자하며 고성능·저전력의 인공지능 프로세서(NPU), 저전력 신소자 등 독자적 기술력 확보에 586억원을 지원한다.ICT 분야에서는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생태계 강화, 비대면 서비스 산업 육성 등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 실행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에 1391억원을 배정했으며, 6G(172억원), 자율주행(249억원), PIM반도체(115억원), 블록체인(191억원) 등 신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 조기 기술 확보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성과창출을 위해 유사과제를 연계해 11개 과제에 504억원을 지원하고, 16개 과제에 대해서는 과제 규모를 확대해 398억원을 지원한다.더불어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바우처 지원 사업 규모를 지난해 129억원에서 올해 547억원으로 확대하고, 대기업·정부가 협력해 ICT 스타트업을 고성장 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하는 등 1299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지원하고 탄소를 포집·저장·활용(CCUS)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등 탄소중립 등 기후변화 대응에 1591억원을 지원하고,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치료제·백신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 바이오 기술개발에 5336억원을 투입한다. 우주·해양극지 기술개발(3349억원) 등 미래유망 원천연구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과기정통부는 이번에 확정된 종합시행계획에 따라 신규 사업·과제별 추진일정을 오는 4일자로 공고할 예정이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정부 연구개발사업 부처합동설명회를 오는 18~20일 개최해 구체적인 내용, 과제 공모 시기, 절차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당뇨 CLASS]당뇨병, 치주질환과도 연관성 있다
- [이상열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당뇨환자는 혈당관리에 조금만 소홀해도 다른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망막증, 신증, 신경병증, 당뇨발, 동맥경화에 이어, 6번째 당뇨병 만성 합병증으로 치주질환이 주목받고 있다. 당뇨병 환자에서는 당뇨병이 아닌 사람에 비해 치주질환이 발생될 위험이 2배 이상이라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특히, 최근 연구에 의하면, 치주질환이 당뇨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치주질환의 치료만으로도 당뇨병이 개선될 수 있다. 당뇨조절과 함께 이상열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지속적이고 주기적인 구강관리가 권고되는 이유다.치아 주위 조직에 병이 생김을 일컫는 치주 질환은 세균에 의한 만성 지속성 감염증을 의미하며, 주로 그람 음성의 혐기성균이 원인이다. 흔히 이가 시리거나 잇몸이 붓고 피가 나며, 이가 흔들려 씹는데 불편함을 느끼고 잇몸이 내려가 치아 뿌리가 드러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중등도 이상의 치주질환에서 구강의 치주 포켓 내에 만성 염증이 일어나는 면적은 약 72㎠에 이르는데, 이는 대략 손바닥 정도 크기에 해당한다. 따라서 치주질환을 앓고 있다는 것은 항상 몸 안에 손바닥 크기의 만성 염증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과도 같다. 치주질환 세균의 감염이 지속되면, 체내 대식세포라 불리우는 면역세포에서 종양괴사인자(TNF-α)라는 물질을 과잉 생산하게 된다. 이 종양괴사 인자는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을 유발하여 혈당 조절을 악화시킨다. 반대로 고혈당도 치주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혈당이 높은 상태에서 체내 단백질의 변성(당화)이 일어날 수 있다. 당화 단백질은 체내 대식세포를 자극하며, 종양괴사인자를 비롯한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과잉 생산하게 만든다. 이러한 현상은 체내 염증을 더욱 조장하여 치주질환 자체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치주질환과 전신 질환은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있을까? 치주질환은 세균, 염증 물질의 전신 공급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치주병균은 치주 포켓을 통해 쉽게 혈중에 침입할 수 있다. 불과 1g의 치태에 1,000억 개 이상의 세균이 살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많은 세균이 혈중에 유입될 수 있다. 혈중 세균은 또한 혈관에 염증을 일으켜 심근경색이나 동맥경화 같은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으로 알려진 증상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치주질환은 자각 증상이 없으므로 정기적으로 치과에 들러 구강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잇몸이 붉게 부어오르고, 구치가 난다면 치주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이를 닦을 때 피가 난다, 이가 아프다, 이가 시린다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이 또한 주의가 필요하다. 치주질환 예방을 위해 규칙적인 양치질은 물론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해 치태를 주기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또한, 치과진료 시 반드시 당뇨환자임을 밝힌 후, 전문 의료진과 치료시기와 방법을 정해야 하며 3~4개월에 한번 씩 스케일링 받는 것을 권장한다. 치과 방문 전에는 본인의 일상적인 인슐린 복용량을 섭취하고 정상적인 식사를 하며, 방문은 보통 오전에 계획하는 것이 가장 좋다. 당뇨병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서도, 그리고 식사 요법을 잘 시행하기 위해서도 구강 건강은 중요한 요소다.
- 지난해 5G폰 1위는 화웨이, 2위는 애플..삼성 3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해 전 세계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의 5G 상용화 덕분에 화웨이가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또, 후발주자였던 애플도 삼성전자를 단기간에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다.3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 세계 5G 스마트폰 시장에 410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5.1%로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SA에 따르면1위는 7960만대를 출하한 화웨이(29.2%), 2위는 5230만대를 내놓은 애플(19.2%)이다.5G 이동통신이 처음 상용화됐던 2019년엔 삼성이 36%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화웨이(37.2%)였다. 그러나 화웨이는 중국 내 5G가 빠르게 도입되면서 물량 공세를 통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5G는 2019년 4월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지만, 이후 미국 버라이즌·AT&T·T모바일, 중국 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차이나텔레콤 등이 잇따라 상용화 대열에 합류했다.▲올해 크리스마스 당일 개통된 스마트폰 1~9위는 모두 아이폰이 차지했으며, 지난해 200달러대로 출시된 LG전자의 ‘K30’이 10위에 올랐다. (자료= 플러리 애널리틱스)SA는 애플은 스마트폰 제조사 중에서는 아이폰 12시리즈로 늦게 5G에 합류했지만 출시 직후 큰 인기를 끌면서 곧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갤럭시노트20울트라가 5% 점유율로 전 세계 5G 스마트폰 판매량 중 1위를 차지했지만, 10월엔 아이폰12가 16%를 차지하며 자리를 빼앗았다.SA는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를 합치면 애플은 전체 5G 스마트폰 판매량의 4분의 1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이폰12가 지난해 10월 출시된 걸 감안하면 두 달 만에 삼성전자가 1년 동안 판매한 5G 스마트폰 대수를 넘어선 셈이다.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까지 아이폰12 흥행이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아이폰 생산량을 약 30% 늘릴 예정이다.아이폰12는 애플의 첫 5G폰으로 예년보다 한달 가량 늦은 올해 10월에 공개 및 출시됐다.(사진= 애플 홈페이지)애플, 올해 5G폰 판매 1위 예상..화웨이는 고전 전망한편 SA는 올해 5G 스마트폰 시장은 6억대 규모로 지난해 2억7260만대 수준보다 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애플이 화웨이를 제치고 5G폰 판매 1위로 올라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삼성전자는 화웨이 공백에 따라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고, 화웨이는 미국 제재가 본격화되면서 올해 점유율이 급속도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SA는 애플이 29%, 삼성전자가 16.8% 점유율을 차지하고 비보(13.9%), 오포(12.8%), 샤오미(11.7%) 등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내다봤다. 화웨이는 3.4% 수준으로 점유율이 10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간계획(1월 4~8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주(1월 4~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주요일정△1월 4일(월)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08:30, 2차관)장차관실장 정례 간담회(09:30, 장관·1차관·2차관·본부장)△1월 5일(화)국무회의(10:00, 장관·본부장)신년 국립대전현충원 참배(14:20, 2차관·본부장)신년 국립대전현충원 참배(15:00, 1차관)△1월 6일(수)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08:30, 장관)△1월 7일(목)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08:30, 1차관)차관회의(10:30, 1차관)과학기술미래포럼(잠정)(14:00, 장관)△1월 8일(금)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08:30, 2차관)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잠정)(15:00, 장관)◇주간 보도 계획△1월 4일(월)2021년 연구자를 위한 국가연구개발제도 개선사항 발표△1월 5일(화)과기정통부, ICT미래시장 최적화협업기술 개발 사업 추진2021년 달라지는 연구실안전법 개정사항 발표△1월 6일(수)2021년 1월 이달의과학기술인상 수상자 선정 발표과학문화 지역거점센터 및 과학문화도시 선정천문연-NASA, 세계 최초 전천(全天) 분광 탐사 우주망원경 SPHEREx 제작 단계 돌입△1월 7일(목)`데이터 고속도로`의 미래, 6세대(6G) 이동통신 연구개발 본격 착수 과기정통부, 2021년 ICT R&D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제3회 과학기술 미래포럼 개최
- [주목!e스몰캡]드림텍, 내년 코로나 진단 '의료기기'서 수익난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드림텍(192650)은 스마트 기기를 중점으로 하는 IT종합부품회사입니다. 최근엔 헬스케어 부품까지 손을 뻗쳤습니다. 해당 사업이 내년부터 수익을 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등 회사는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됩니다. 드림텍의 주요 사업은 스마트기기 분야의 IMC (IT & Mobile Communications), 지문인식 및 스마트의료기기인 BHC (Biometrics, Healthcare & Convergence), 카메라의 CMS (Camera Module Solutions), 자동차 LED 램프 관련의 AES(Automotive Electronic&Sensors)로 구성돼 있습니다.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비중은 CMS 40.6%, IMC 28.0%, BHC 22.4%, AES 8.9% 등 순입니다. 나무가(190510)가 종목 기업으로 편입되면서 CMS 사업부문 매출이 잡히고 있습니다. 최근 이슈로는 지난 12월 16일 유상증자 339억원 납입을 완료가 있습니다. 드림텍은 스마트폰 제조 부문의 사업 확장, 5G 모델 양산라인 및 스마트 의료기기와 같은 헬스케어 사업의 신규 투자를 위해 유상증자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드림텍이 주목받는 이유는 내년 신규 사업인 의료기기 부문의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입니다. 무선 심전도 센서의 글로벌 고객사 확대와 코로나19 감염 식별 솔루션의 실적 기여도 확대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국 시장 내 고객사 확대와 인디아 등 미국 외 지역 진출로 빠른 외형성장이 예상됩니다.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무선 바이오센서 사업의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다”며 “드림텍은 지난 2015년 미국 라이프시그널사와 무선 심전도 센서 개발을 시작해 2018년 미국 FDA 승인 이후 제품 라인업 확대했고, 외과 수술용 인공관절 센서 등으로 영역도 넓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감염 식별 전자코 솔루션 상용화가 진행 중인데, 이는 냄새를 통해 화학 성분을 분석하는 장치로 올해 지난 6월 이스라엘 나노센트와 공동 개발했다”며 “영국의 축구구단 4곳에서 시범 운영했으며, 미국 NBA와 같은 주요 프로 리그에서 도입을 검토 중인데다, 내년 국내 도입을 위한 임상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심전도 기능에 더해 환자의 체온과 호흡을 동시에 측정 가능한 신제품 출시를 눈앞에 둔 점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 무선심전도 패치 역시 코로나19 환자에 유용한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제품은 FDA 승인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한 실망감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승인 실패는 아니므로 아직 기대감은 유효하다”라고 진단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BHC 부문에서 차지하는 의료기기 사업이 올해는 약 180억원에서 내년엔 650억원으로 확대될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이후 성장 뚜렷한 현대·기아차 구독서비스‥서비스별 특징은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펜데믹)으로 비대면 구독 경제가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선제적으로 자동차 구독 플랫폼을 마련한 현대·기아자동차가 큰 효과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31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구독형 서비스 ‘현대셀렉션’과 ‘기아플렉스’, ‘제네시스 스펙트럼’은 지난 27일 기준 이용자 수가 각각 810명·530명·37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 확산 이전까지 각 구독형 서비스의 이용자 수가 △현대셀렉션 182명 △기아플렉스 63명 △제네시스 스펙트럼 234명인 것에 비춰보면 10개월간 최대 8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현대·기아차는 코로나19 이전부터 관련 플랫폼 마련에 착수했다. 지난 2018년 12월 처음 구독 서비스인 제네시스 스펙스럼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1월에는 현대 셀렉션을, 지난해 6월에는 기아 플렉스 등을 배타 서비스로 운영했다. 이후 담금질을 마친 현대·기아차는 구독 서비스를 차례로 리뉴얼하며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관련 라인업을 구축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현대 ‘다양한 차종’, 기아 ‘선택폭’, 제네시스 ‘고급화’‥차별된 특징 보여리뉴얼 된 현대·기아차 구독 서비스는 매월 일정 금액을 내면 주행거리 제한 없이 원하는 차종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게 큰 특징이다. 먼저 현대셀렉션은 월 72만원을 지불해 다양한 차종을 매월 필요한 때에 맞춰 교환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기본적으로 투싼, 쏘나타, 벨로스터 등 차량에 대해 월 2회 교체 가능할 수 있게 하는 식이다. 이와 더불어 팰리세이드,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 코나 일렉트릭 차량은 월 1회 48시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평상시 신형 쏘나타를 타고 다니다 야외활동을 할 때 팰리세이드나 스타렉스를 이용하는 식이다. 반면 기아플렉스는 다양한 차종을 기본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아플렉스는 ‘교환형’과 ‘단독형’으로 이뤄져 있다. 교환형은 매월 129만원을 내고 K9·스팅어·모하비 가운데 월 1회마다 교환할 수 있게 했고, 단독형의 경우 차종별로 매월 99만~159만원을 내면 K9·스팅어·K7·모하비·쏘렌토·카니발·니로 및 쏘울 전기차 중 하나를 기본적으로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교환형과 단독형 모두 월 1회 72시간 카니발 하이리무진과 신형 카니발을 이용할 수 있게 해 구독서비스의 장점인 차량 교환 이용을 가능케 했다.제네시스 스팩트럼은 G90을 제외한 라인업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약정 기간별로 금액, 약정 기간 중 가능한 차량 교체 횟수를 달리해 구독 기간에 대한 부담을 없앴다는 특징이 있다. 구체적으로 △12개월(월 183만원, 차량 교체 4회) △3개월(월 186만원, 교체 2회 ) △1개월(월 189만원, 교체 1회) 등이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인 만큼 구독 서비스 이용 시 내외부 방문세차를 제공하고. 각종 호텔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제네시스 맴버십 제휴 혜택’도 부여하며 차별화를 뒀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현대 셀렉션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5배 성장했고, 기아 플렉스는 8배 성장했다. 성장의 배경은 리뉴얼을 단행하며 이용 가능한 차량의 종류를 다양화했다는 것에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각 차급에서 베스트셀링 모델로 대기 시간이 길어 출고까지 최대 6개월이 걸리는 그랜저·팰리세이드·쏘렌토 등 차량을 출고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이용 가능하다는 점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요인이라는 평가다.◇수입차 브랜드도 해외서 구독 서비스 주도‥국내 진출은 `아직`수입차 브랜드도 구독 경제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가장 앞서 있는 브랜드는 볼보자동차다. 볼보차는 미국에서 2017년 9월부터 ‘케어 바이 볼보’라는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XC40을 비롯한 4개 차종을 월 750~850달러로 이용할 수 있다. 볼보는 오는 2025년까지 생산 차량의 50%를 구독 서비스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한국 시장 출시는 아직 미지수다.이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포르쉐, 캐딜락 등도 해외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컬렉션’, ‘액세스 바이 BMW’, ‘포르쉐 패스포트’, ‘북 바이 캐딜락’ 등의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자동차 구독 서비스 시장도 함께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에서는 현대·기아차가 다양한 차종을 앞세워 시장을 선도하고 있어 향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코로나 폐허 속에도 미래는 있다…`10가지 희망의 싹`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라는 폐허 속에서 보낸 2020년 한 해는 인류에게 불안과 공포, 슬픔과 도전을 안겨줬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선 그로 인해 빠르게 발전한 분야들이 생겨났고, 이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한다. 실제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핀테크 페스티벌에서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는 “펜데믹은 끔찍했지만, 우리가 얼마나 빨리 백신을 만들 수 있는 지를 비롯해 여러 혁신을 찾아볼 수 있었다”며 “펜데믹을 미리 준비하지 않은 자신을 돌아보면서도 이런 긍정적인 면을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우리가 찾을 수 있는 10가지 희망적인 발전을 소개했다.◇헬스케어 발전 올해 가장 눈부신 발전을 이룬 분야를 하나만 꼽으라면 바로 헬스케어라고 할 수 있다. 불과 1년 만에 하나도 아닌, 여러 개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승인하고 출시한 것이 그 핵심이다. 이는 미래에 생명의학과 관련된 제조는 물론이고 배송까지 획기적 진전을 이룰 수 있는 토대가 된다. 에머슨의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사업부 짐 나이키스트 대표는 “이번에 확인된 획기적인 디지털화한 제조 기술이 앞으로 몇년 간 생명의학분야에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엄격한 락다운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자연스럽게 원격의료서비스가 발전하게 됐다. 미국의학협회는 현재 미국 내 환자의 90% 정도가 원격으로 진료를 받고 있는데, 이는 당초 예상했던 수준에 비해 3분의2 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환경 회복올 한 해 호주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의 재앙과 같은 산불, 인도 사이클론 등 기후환경 파괴에 따른 대형 재난은 역대급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국경이 대부분 봉쇄되고 해외 여행이 사실상 막혀 버리자 오히려 환경 보호에 득이 되는 상황이 연출됐다. 캡제미니의 존 뮬런 북미대표는 “항공여행과 해외출장, 통근자 감소 등으로 인해 대기의 질(質)이 극적으로 개선됐다”며 “특히 대도시에서의 대기 질이 매우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실제 많은 대도시에서는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 배출량이 크게 줄었다. UC버클리대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만 해도 코로나19로 인한 첫 강제 외출금지 조치 이후 6주 만에 지역 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5%나 급감했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은 적어도 20개국 이상이 머지 않아 화석연료 사용 자동차의 출시 및 판매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하는데 결정적 계기가 되기도 했다. ◇교육 실험2020년은 아마 전 세계 교육시스템에 혁명과도 같은 한 해가 됐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까지도 온라인 강의에 익숙해졌다. 이제 원격 수업은 생소한 개념이 아니다. 그런 면에서 전문가들은 올 해는 학교가 디지털 교육을 받아들임으로써 교육의 형태가 바뀌는 원년으로 기록될 것이라 보고 있다. 인도 교육기술 플랫폼인 바이주의 디비야 고쿨나스 공동창업주는 “온라인 교육이 이제 주류로 나섰다”며 “학부모와 학생들도 이제는 온라인 교육에 따른 혜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잘 활용할 경우 상대적으로 교육 격차를 줄이고 후진국에서의 교육 기회를 늘려주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기대가 제기되고 있다. 향후 많은 대학들도 온라인 강좌를 확대하거나 심지어 온라인 캠퍼스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무방식 변화올해는 사업장에도 거대한 변화가 닥친 한 해다. 많은 근로자들은 원격으로 근무하거나 재택근무를 해야 했다. 이는 업무 효율성을 낮추는 경우도 있었지만, 근로자들에게는 자율성과 유연성, 잠재적으로 여유시간 등을 갖게 하는 효과도 있었다. 기업 소프트웨어업체인 블루스케이프 피터 잭슨 최고경영자(CEO)는 “더 유연하고 근로자 친화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업무 시대를 맞게 됐다”며 “더이상 `9시 출근, 5시 퇴근`과 같이 업무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는 방식으로 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갤럽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근로자 5명 가운데 3명 꼴로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조치가 해제된다 해도 재택근무를 더 선호할 것`이라고 답했다. 근로자들의 웰빙을 더 고민하는 기업주들 입장에서는 이 같은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확률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양성 확대올 3월에 있었던 경찰 과잉진압에 따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은 인종 차별에 대한 반감과 논쟁을 이끌어낸 계기였다. 이로 인해 정부와 기업들이 인종주의에 대해 항의하고 규탄하는 한편 소수자들을 위한 지원과 중요한 변화를 모색하게 했다. 올해에만 블랙록과 MS, 타깃 등 메이저 기업들은 소수인종 고용을 더 늘리기로 했고 이달에도 나스닥은 모든 상장사에게 이사회 내에 한 명 이상의 이사를 소수인종에서 선발하도록 요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로체스터대 사이먼비즈니스스쿨 세빈 엘테킨 학장은 “이런 기업들의 변화가 이 사회에서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냈으면 한다”며 “다양성과 관용, 접근성 등이 우리 신념과 정책에 반영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업 혁신팬데믹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사회경제적 충격과 지속적인 락다운 조치로 인해 기업들은 올 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생존을 위해 기업들은 빠르게 변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결국 급격한 변화와 혁신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뮬런 캡제미니 북미대표는 “팬데믹은 기업들에게 파괴적인 일이었지만, 그로 인해 오히려 새로운 혁신의 길이 열렸으며 몇몇 미래 산업이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일례로 식당이나 레스토랑 등의 온라인 주문 및 비대면 거래모델을 보면 기업들이 얼마나 빠르게 혁신할 수 있는지 알게 되며,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국내여행지 발굴올 한 해 전 세계 국경이 봉쇄되면서 우리가 알고 있던 여행지는 대부분 출입이 금지됐다. 하지만 출장이 줄어들고 국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늘어나면서 우리 가까이에 숨겨져 잇던 보석 같은 여행지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에어비앤비가 발간한 여행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해외 여행자들이 주로 찾던 대도시가 선호 여행지 상위권을 싹쓸이했지만 올해엔 집 주변이나 국립공원, 해변, 스키장 등이 이를 대체했다고 한다. 에어비앤비 보고서는 “내년에도 코로나 공포가 계속 이어지면서 국내 여행이 여행업계 핵심 트렌드가 될 것”이라며 미국 내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전체 62%가 “자가용으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의 여행지를 찾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에어비앤비는 여행객들이 가까운 곳을 찾으면서도 그 속에서 독특함을 추구할 것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요트나 나무집, 헛간을 개조한 호텔 등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점쳤다. ◇웰빙 추구올 한 해 세계인들의 관심은 웰빙과 건강이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들자 집에서 자신만의 웰빙을 추구하는 시간이 더 늘어나게 됐다. 이 덕에 명상이나 홈쿠킹부터 가상현실을 활용한 실내운동 등이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군으로 자리 잡았다. 식당 예약앱인 오픈테이블의 첫 템플턴 창업주 겸 S2G벤처 대표이사는 현재 농업기술 스타트업들에 주로 투자하고 있는데, 그가 투자한 회사들은 주로 새롭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음식료를 생산하는 스타트업들이다. 템플턴 창업주는 “코로나로 인해 음식료품 공급체인도 큰 타격을 입었다”며 “역설적으로 이는 기후변화 이슈에 더 민감하게 될 것이며 우리 몸에 좋고 환경에도 긍정적인 방식으로 음식품을 생산하는데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결성 확대코로나로 인해 가족과 친구, 직장동료 등과 물리적인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오히려 신기술이나 디지털 통신수단 등을 활용하려는 욕구는 더 커졌다. 이로 인해 소셜미디어나 줌(Zoom)과 같은 화상회의 플랫폼 등이 성공을 거두고 있고, 이는 디지털 상에서 사람들을 더 연결시켜주고 있다. 이런 수단을 활용함으로써 연셜성은 더 커질 수 있다. 케이티 포스 미들테네시주립대 미디어학 교수는 “펜데믹 이전까지는 실시간에서 타인의 경험을 인지할 수 없었지만 이제 소셜미디어나 영상 공유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적 차원에서 타인과 실시간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런 연결성 확대는 향후 인간성과 희망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자기 계발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빵 굽기 열풍과 같이 자기자신의 여가를 활용하고 기술을 배우려는 움직임이 여전히 활발하다. 아직도 많은 이들은 코로나19 하에서 자기를 계발하고 뭔가 기술을 배우려는 학습욕을 불태우고 있다. 싱가포르의 온라인 학습 플랫폼인 링크드러닝의 경우 사용자들의 활용도가 1년 만에 300%나 늘어났다고 한다. 개인들 간에 기술을 가르쳐 주는 기술공유 앱인 스킬쉐어 역시 올해에만 4배 이상 사용자가 늘었다. 맷 쿠퍼 스킬쉐어 CEO는 “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계발하고 전문성을 높이는데 많은 시간을 투입하고 있다”며 “이는 정신건강와 웰빙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내년에 개인들의 창의적인 시야를 넓혀주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방준혁의 꿈…넷마블, 내년 1분기 신사옥 입주한다
-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넷마블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넷마블(251270)이 완공을 앞둔 구로 신사옥에 내년 1분기 중 새 둥지를 튼다.31일 넷마블 관계자는 “내년 2월 말이나 3월 초께 신사옥으로 입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인수한 코웨이도 함께 이동할지에 대해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넷마블은 애초 회사 창립 20주년에 맞춰 올해 구로 신사옥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여파로 차질이 빚어지면서 내년으로 시기를 미뤘다.넷마블은 넥슨과 엔씨소프트(036570) 등 판교 테크노벨리에 모여 있는 여타 게임사들과 달리 서울 구로구에 터를 잡고 있다. 현재 구로구에 임대 사옥을 사용 중이며, 근처에 4000억원가량을 투자해 지하 7층, 지상 39층 규모의 신사옥을 짓고 있다.‘G밸리 지스퀘어’라고 불리는 신사옥에는 넷마블 외에도 다양한 IT˙·디지털 콘텐츠 기업들이 입주할 계획이다. 아울러 업무 공간은 물론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4000평 규모의 공원과 스포츠센터, 의료집약시설 등을 구축해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인수한 코웨이 인력 역시 신사옥으로 입주할 가능성이 있다. 코웨이가 입주해있는 삼성생명 서소문빌딩의 계약은 곧 끝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사옥에 입주하는 넷마블 임직원수는 계열사를 포함해 6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넷마블이 구로구에 터전을 마련한 것은 방준혁 의장의 의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유년시절을 보냈고, 구로구에서 사업을 진행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한 바 있다.넷마블은 2012년 구로디지털단지로 사옥을 옮긴 이후 ‘모두의 마블’ 등 모바일게임 히트작을 연달아 성공했고, 2014년에는 중국 텐센트로부터 5억달러(약 6000억원)의 투자 유치를 끌어냈다. 지난 2000년 자본금 1억원과 직원수 8명 규모로 넷마블을 설립한 방 의장은 2017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 뒤 회사를 3년 연속 연매출 2조원 돌파 기업으로 키워냈다.방 의장은 신사옥 업무협약 체결식 당시 “저는 가리봉동에서 태어나 28년간 이 지역에서 살았다. 개인적으로 가난했던 기억이 많은 곳이라 떠나면서 다시는 오고 싶지 않았지만, 운명적으로 다시 구로로 돌아왔다”고 회상하며 “사옥을 지어 넷마블뿐 아니라 첨단 IT산업의 메카를 짓고, 지역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든다는데 참 감회가 깊다. 제가 자라고 난 동네에 좋은 상생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한편 넷마블은 신사옥 건립과 별개로 과천 지식정보타운 개발사업에 참여, 지하 6층, 지상 15층 규모의 건물 착공을 진행 중이다. 해당 건물은 AI(인공지능) 기반 R&D(연구개발) 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넷마블 구로 신사옥 G밸리 지스퀘어 조감도
- 최기영 장관 “디지털 뉴딜 성공시켜 체감 성과 창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최기영(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 사태 이후 새로운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과기정통부)최기영 장관은 31일 신축년(辛丑年) 신년사를 통해 “국가 혁신 프로젝트로서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을 반드시 성공시키고, 국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장관은 “인공지능(AI) 반도체, 6G 등 미래 혁신 기술을 확보하고, 비대면 서비스 창출 등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디지털 혁신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 나가고, 필요한 인재양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 예산 100조원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를 견인하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 장관은 “코로나19는 물론 다가올 미래 감염병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는 치료제, 백신 개발을 끝까지 지원할 것”이라며 “인류 지식의 지평을 넓히는 기초과학 연구와 함께 바이오, 가속기, 우주 등 미시세계 연구, 거대과학 등 과학 탐구의 영역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과학기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탄소포집 등 중점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재해재난 △치안 △보건 등 국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역량을 기울이겠단 방침이다. 아울러 최 장관은 “국민 모두가 잘 사는 ‘포용’ 사회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본격적인 디지털 시대를 대비해 취약계층의 통신비 부담 경감 및 디지털 접근성을 강화하면서 전 국민의 디지털 역량도 제고해 나가겠다”면서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하고 만족하실 수 있는 양질의 우정서비스도 차질없이 제공하다”고 했다. 최 장관은 “지난 한 해는 많이 어렵고 힘들었지만 2021년 새해는 다를 것”이라며 “어려움의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국민들께서 과기정통부에 바라는 요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전했다.
- "새학기 혜택 가득"…삼성전자, '2021 갤럭시 아카데미' 진행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자가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3개월간 노트PC와 스마트폰, 태블릿, 프린터 등 다양한 모바일·IT 제품을 구매하면 혜택을 제공하는 ‘2021 갤럭시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삼성전자는 내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갤럭시 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삼성전자)‘2021 갤럭시 아카데미’는 새학기를 맞은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 북’ 노트PC 신제품을 포함해 스마트폰, 태블릿, 프린터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 아카데미 기간에 ‘갤럭시 북 플렉스2’·‘갤럭시 북 플렉스2 5G’·‘갤럭시 북 이온 2’ 구매한 고객에게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63만5500원 상당의 한컴 오피스 패키지도 제공하며 구매 모델에 따라 이미지 편집툴 ‘클립 스튜디오’,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 20여만 편의 VOD를 즐길 수 있는 ‘시즌(SEEZN)’, 영상 촬영 및 편집 툴 ‘곰믹스 프로(Gom Mix Pro)’와 ‘곰캠 프로(Gom Cam Pro)’ 등을 최대 1년간 무료 사용할 수 있는 혜택도 준다.삼성 노트PC를 구매하고 기존 노트북을 반납하면 중고가를 보상해주는 ‘노트북 보상 원정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고장 난 노트북도 최저 1만원까지 보상 가능하며 제조사나 노트PC 사양에 따라 보상 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 아울러 토탈 케어 서비스인 ‘삼성 케어 플러스(Samsung Care+)’도 확대 운영한다. 파손·배터리 교체 등 노트PC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다양한 보장 서비스가 제공된다.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2 5G’·‘갤럭시 Z 플립 5G’와 ‘갤럭시 노트20’ 시리즈, ‘갤럭시 S20 FE 5G’ 구매 고객에겐 ‘갤럭시 버즈 라이브’ 50% 할인 쿠폰과 유튜브 프리미엄(Youtube Premium) 4개월 무료 이용권이 제공된다. ‘갤럭시 Z 폴드2 5G’·‘갤럭시 Z 플립 5G’ 구매 고객에게는 정품 웨어러블 기기와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 쿠폰이 추가로 주어진다. 또한 태블릿 ‘갤럭시 탭 S7’·‘갤럭시 S7+’ 구매 고객 대상으로 정품 키보드 커버 50% 할인 쿠폰 또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갤럭시 탭A(Wi-Fi)’·라미(LAMY) 사파리 S펜과 강화유리 세트 중 한 가지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 탭 S6 Lite’ 구매 고객은 정품 북 커버·‘갤럭시 탭A(Wi-Fi)’·라미(LAMY) 사파리 S펜과 강화유리 세트 중 원하는 할인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갤럭시 탭 S7·S7+’ 구매 고객에게 8만편 이상의 컨텐츠를 무제한 감상할 수 있는 ‘왓챠’ 3개월 베이직 이용권을 제공하며 구매 모델에 따라 ‘밀리의 서재’, ‘조인스 프라임(JOINS PRIME)’, ‘폴린(fol:in)’ 등 다양한 콘텐츠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삼성 프린터 또는 토너를 구입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 에듀’ 최대 1년 무료 수강 혜택을 제공한다. 컬러 레이저 복합기(SL-C565W) 구매 고객 대상으로는 디즈니 커스텀 스티커를 무료 제공하는 ‘나만의 프린터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하며 정품 무한 잉크젯플러스S 화이트(SL-J1677DW, SL-J1672FW) 구입 고객에게는 블랙 잉크를 추가로 증정한다.아울러 삼성전자는 노트PC, 스마트폰, 태블릿, 프린터, 모니터, 웨어러블 기기 등 2개 품목 이상을 동일한 매장에서 동시에 구매하는 경우, 추가 포인트 적립 또는 현장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2021 갤럭시 아카데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연초 주가 회복 못한 종목이 41%…"내년엔 뜬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올해 코스피는 사상 최고가를 수차례 경신하며 지수 3000대를 향해 ‘가보지 않은 길’을 내달리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도 연초 수준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한 해를 마무리한 종목이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소외주들은 통상 매년 초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아온 것으로 분석된다. 한 해 농사를 계획하는 연초 투자 분위기의 특성상 당장 실적이 좋은 기업보단 저평가됐지만 길게 놓고 볼 때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편입하고자 하는 심리가 있어서다. (그래픽=김정훈 기자)◇ 코스피200 중 54개만 코스피 수익률 상회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200 중 올해 상장한 빅히트(352820)엔터테인먼트와 SK바이오팜(326030)을 제외한 198개 종목 가운데, 82개 종목(41.4%)이 연초 주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과 거래량 등을 기준으로 한국거래소가 꼽은 코스피 대표 종목 중 절반 가까이가 성적이 좋지 않았던 셈이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 30.75%를 기준으로 보면 이를 밑도는 종목은 144곳(72.7%)으로 대폭 늘어난다. 4분의 1 정도에 해당하는 54개 종목만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한 것이다. 코스피는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전 세계 지수에 포함된 47개국 중에서 수익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이같은 상승을 이끈 건 예상보다 소수의 기업임이 추정되는 대목이다. 연초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기업들은 엔터테인먼트, 항공, 유통, 정유, 금융 등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산업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몇몇 지주사들도 눈에 띄었다. 해당 업종은 백신 개발과 보급으로 최근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아직까진 연초 가격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다.연초 주가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채 2020년도를 마친 기업은 아모레G(002790)다. 연초 8만2700원에서 연말 5만4900원으로 마감해 33.6%가 떨어졌다. 이어 넥센타이어(002350)(-32.2%), 삼성엔지니어링(028050)(-31%), 락앤락(115390)(-29%), S-Oil(-27.4%), GS(078930)(-27.2%), CJ CGV(079160)(-27.1%),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26.4%), 현대그린푸드(005440)(-26.1%), 신한지주(055550)(-26.1%), 오리온홀딩스(001800)(-25.8%), BNK금융지주(138930)(-25.8%), 두산(000150)(-25.5%) 등 순으로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 “매년 1분기, 실적보단 ‘싼’ 종목이 성과 높아”올해 부진했던 종목과 업종들은 내년 초 큰 관심을 받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통상 배당락일 전후로 고배당주에 있던 투자자들의 시선은 저평가주로 옮겨지기 때문이다. 배당 수익을 챙겼으니 그간 상승하지 못했던 종목을 찾아 나서는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 1년 주가 낙폭과대, 동종그룹 대비 저평가 등의 요인이 연초부터 3월 초까지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현물 배당을 챙긴 금융투자 위주의 매물 등을 이유로 삼성전자(005930) 등 고배당 초대형주의 하락세가 나타날수록, 기존 소외 여부 등을 고려한 중소형 개별종목의 상승이 비례해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이한 점은 연초 투자자들의 추가 수익을 내기 위한 종목 찾기에서 실적이란 요인은 크게 중요하지 않단 것이다. 이는 연초에 발표되는 직전년도 4분기 실적은 빅배스(Big Bath·일회성 비용, 누적손실, 잠재손실 등을 4분기에 일시적으로 처리하는 회계기법) 반영 등으로 다소 왜곡돼 있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이유로는 장기투자 성향의 증가가 꼽힌다. 연초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1년을 내다보고 중장기 수익을 내기 위한 투자 계획을 짜기 때문에, 실적 면에서 부진하더라도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있는 종목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매년 1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되는 대상보다 동종 그룹 대비 ‘싼’ 종목이 성과가 높았다”며 “가장 큰 이유는 연초 투자 컨셉이 한 해의 먹거리를 찾는 소위 ‘롱머니’ 수요가 많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3월 기간엔 단기 실적보단 한해 실적과 관련한 스토리와 밸류에이션 등에 관심을 갖는 전략이 유리하다”며 “다만 2분기는 오직 실적 변화가 가장 중요할 요인일 정도로, 실적에 대한 설명력이 높아진다”라고 덧붙였다.
- 단연 돋보인 韓 증시…올해 상승률 G20 중 1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올해 한국증시는 단연 돋보였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 지수는 한 해 동안 30% 이상 올랐고 지난 3월 연저점과 비교하면 97%나 뛰었다. 글로벌 증시와 비교해도 한국증시 상승률이 2배가 넘는다. 한국경제 회복 기대감과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 높아진 배당성향, 동학개미운동까지 다양한 호재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상승의 힘을 보탰다고 본다. 이에 시장에서는 내년 한국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3000선도 거뜬히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래픽=문승용 기자)◇ 폐장일 코스피 끌어올린 ‘8만전자’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96포인트(1.88%) 오른 2873.47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올해 증시를 폐장했다. 이날 코스피는 2820.36으로 전 거래일(2820.51)보다 하락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서 상승 폭을 키우며 신기록을 다시 썼다.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한국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들의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시장을 강하게 이끌었다”며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고 설명했다.실제 이날 삼성전자는 3%대 상승 폭을 보이며 첫 8만원대 종가를 기록했다. 지난 28일 장중에 처음으로 8만원을 터치한 바 있으나 종가로는 처음으로 8만원을 넘어섰다. 장중에는 8만1300원까지도 오르기도 했다.노 센터장은 “언택트(비대면) 수요에서 유발된 반도체 빅사이클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삼성전자 주가 상승의 이유”라며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특히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성장성이 큰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반도체 부분에서 사상 처음으로 내년에 20조원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을 정도다.인텔이 주도하고 있던 PC 및 서버용 CPU 시장이 ARM 아키텍처 기반의 마이크로프로세서로 다양화하면서 선단 공정 기술을 확보하는 TSMC와 삼성전자 파운드리 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이미 9만원대(대신증권 9만5000원, 한국투자증권 9만2000원 등)까지 끌어올린 상황이다. 노 센터장은 “중국 화웨이에 대한 수출 봉쇄 등 미중 갈등으로 인해 한국이 수혜를 본 영향도 있다”고 판단했다.◇ 돋보이는 한국증시…전세계 중 단연 상승률 1위글로벌 증시와 비교해도 한국증시는 올해 단연 돋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20개국(G20) 증시 중 코스피지수가 30.75%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터키(27.57%), 아르헨티나(27.57%), 일본(16.53%), 인도(15.36%) 순이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산출하는 지수를 기준으로 봐도 마찬가지다. MSCI 전세계 지수는 연초대비 12.8% 올라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고 국가별로는 한국, 인도, 미국, 대만 등 6개국이 12월 신고가를 경신했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 지수 상승률이 30.75%로 가장 높다. 이어 덴마크 28.0%, 대만 24.9%, 중국 21.6%, 미국이 17.9%, 인도 15.0% 순이다. 특히 코스피 지수의 경우 올해 저점(3월 19일 1457.64)과 비교하면 97%나 뛰었다.다만 올해 전세계 47개국 가운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국가는 17개국에 불과하다. 올해 가장 부진한 성적을 보인 것은 유럽 증시다. MSCI 전세계 지수에 포함되는 17개 유럽 국가 중 11개국이 올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리스의 경우 37.4%나 하락했고 벨기에와 영국은 15%대 떨어졌다. 이어 폴란드(-14.3%), 오스트리아(-13.3%), 체코(-13.2%), 스페인(-13.2%), 헝가리(-12.9%) 이탈리아(-8.6%), 프랑스(-6.4%) 등이 하락했다. 핵심 경제국인 독일 증시도 연초 대비 하락세(-0.9%)를 보였다.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수익률 1위를 기록한 한국의 투자자에게는 쉽게 체감되지 않는 사실일 수 있다”며 “유럽 내 코로나19가 크게 재확산된 데 더해, 브렉시트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추가적인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한국증시가 돋보인 데에는 산업구조가 신성장산업(IT,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헬스케어)으로 전환한 영향도 있다고 보고 있다. 노 센터장은 “한국증시에는 코로나19에 수혜를 받을 언택트 기업들이 많다”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헬스케어를 비롯한 비중이 크다 보니 내년 경기회복과 맞물려 좋아질 산업군이 많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올해 말 기준 한국은 신성장산업(IT,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헬스케어) 비중이 64.0%로 다른 국가들 대비 크게 높은 편이다. 미국의 경우 55.3% 수준이나 유럽은 25.8%에 불과하다. 글로벌 평균은 43.0%다.◇ “내년 코스피 3000시대”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 한국증시가 3000선도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내년 1분기 코스피를 3200선까지 보고 있고 내년 한 해 동안 3300선까지도 보고 있다.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의 그늘이 아직 남아있지만 침체에 맞서는 정책 대응과 자산시장의 강력한 회복은 내년을 기대하게 만든다”며 “현재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BR) 1.1배 저항은 크게 의식하지 않는 상황으로 PBR 1.2배를 상회한다는 가정을 할 경우 코스피 3000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노 센터장도 “PBR 1.2배를 적용하면 예상 내년 코스피 지수대는 3000선”이라며 “내년 상반기 실적은 기저 효과로 인해 개선이 기대되고 내년 전체 이익 전망도 밝다. 최소한 향후 2년은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노 센터장은 이어 “올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가 숨고르기에 돌입하자 반도체가 이를 받쳐주는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다시금 BBIG가 부각될 것으로 보여 반도체를 주로 가져가고 BBIG를 알파로 담아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김 센터장은 “이번달 성장 산업을 주도하는 반도체 업종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고르게 편입한 것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연초 변동성 위험을 헤징하기 위한 조정 작업이 필요할 수 있으나 수익률 주도 종목을 유지하는 선택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코로나 뚫고…부동산·주식 이어 M&A 큰장 선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코로나 뚫고…부동산·주식 이어 M&A 큰장 선다 -공공기관 경영평가 ‘호봉제 폐지’ 우대 -공수처장 김진욱, 법무장관 박범계…文, 속전속결 인사 -[사설]진정한 국정 쇄신, 문 대통령에서부터 시작돼야 -[사설]무너진 교정·요양시설 방역 둑, 격리만 능사 아니다 △줌인&-K방역 진두지휘한 정은경 청장…빌보드 ‘언어 장벽’ 허문 BTS-한은 “코로나發 저출산 가속화…출산율 0.7명대까지 떨어질 수도” △달아오르는 M&A 시장 -‘몸값 2조’ 요기요, 항공 빅딜…내년 M&A 대어급 줄줄이 쏟아진다 -친환경 베팅·10조딜…M&A 새역사 쓰는 SK-폐기물·골프장 M&A 3.6조 돌파…코로나에도 핫딜 풍성 △구멍 뚫린 코로나 방역 -잠복기 재소자 많았는데…이감 후 다인실 수용해 화 키워 -“카투사 백신 접종 허용” 국방부 주한미군에 통보 -20대 변이 확진자, 英→UAE 거쳐 입국 “영국發 항공편 금지만으로 동선파악 한계”-英, 아스트라제네카 긴급사용 승인…국내 2월 접종 청신호 △文 대통령 연말 인사 -非검찰 추신 중용해 ‘檢 개혁’ 의지…‘경질’ 아닌 ‘교체’로 秋 배려 -박범계 “검찰개혁 완수…尹과의 관계 추후 말할 것” -균형 잡힌 시각 ‘기대’…부족한 수사경험엔 ‘우려’ △정치 -통합이 먼저냐, 단일화가 먼저냐…국민의힘 ‘서울시장 보선 전략’ 고심 -靑 노영민·김상조 실장 사의 -與 “공정·중립 공수처 기대”…野 “추미애 이후 새 꼭두각시”-“안철수, 국민의힘 들어와 경쟁하자 1대 1 승부해 이길 후보나뿐 뿐”-北 노동당 8차대회 1월 초순 개최 -軍 경함공모함 2022년께 설계 착수 -‘정청래 비서관 출신’ 채우진, 심야 술파티 논란 △경제 -‘직무급제’ 논쟁 재점화…공공기관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해라” -반도체·주식이 떠받친 경제…소비는 두달째 내리막 -특고·돌봄 종사자 14만명 지원금 설 이후 받는다△금융 -펀드는 7일, 보험은 15일 내 자유롭게 해지 가능 -공자위 “우리금융 지분 2년 내 전부 매각” -대출잔액 홀로 뒷걸음…P2P금융 ‘쓸쓸한 연말’-라이나생명보험 새 대표이사에 조지은 부사장 △산업&기업 -사법 리스크 갇힌 삼성…글로벌 경쟁 낙오 우려 -“삼성, 최고 수준 투명성 갖출 것” 이재용, 최후 진술서 눈물의 호소 -조 단위 적자 SK이노·에쓰오일, 신용등급 강등 -HMM노조 “임금 안오르면 단체사표”…새해벽두 수출대란 위기 -습관적 파업에…車업계 상처뿐인 임단협 △산업 -2월께 ‘온투업 첫 등록업체’ 나온다 -5G 품질 1등 ‘SKT’…5000만 쓰는 LTE는 느려져 -위생 챙기는 코로나 시대…렌털가전 ‘승승장구’-‘年 매출 2조 돌파’ 엔씨소프트, 고용창출·사회공헌 앞장 △소비자생활 -코로나 확산에 외식업계 ‘울고’ 집밥족 늘어 식품 제조사 ‘웃고’ -11번가, 내년 동영상 커머스 플랫폼 공개 -“시간단위 배송 ‘왈라비’로 소상공인과 함께 클 것”△따뜻한 연말, 상생 나선 기업들 -코로나로 위축된 헌혈 지원…11년째 사회적 나눔 실천 -‘ESG 경영’ 속도…지속가능한 미래가치 확보 주력 -‘그린 커넥터’ 비전 앞세워 환경중심 사회공헌 집중 -청년·실업자취·창업 지원…‘글로벌 모범시민’ 지향 -소외계층에 1만 포기 김장 나눔…코로나에도 빛난 온정 -취약계층 1만 가구에 직접 제작한 방역물품세트 전달 -어려운 이웃 경제적 자립 지원…‘나눔경영’ 보폭 넓혀 △만났습니다 -AI 추천 배차 시스템 자체개발…코로나 사라져도 물류는 남을 것 -교통법규 잘 지키는 배달기사에게 재해보험료 전액 지원 △증권&마켓 -올해 코스피 지수 30.75% 상승…G20 국가 중 ‘1위’ -올해 10개 중 2개 종목, 역대 최고가 찍었다 △증권 코스피200 종목 41%, 연초 주가 회복 못해…내년엔 웃을까 -국민연금 올해 수익률 10월 말 기준 ‘2.06%’ -밀레니얼세대 소띠 경영인 잘나가네 -“연말정산 막차 타자”…IRP 계좌 개설 5배 늘어 △문화 -세밑 집콕…따뜻한 랜선음악회로 위로 받아요 -첫걸음 뗀 예술인 고용보험 문화예술 생태계 개선 기회 -한 달 꼬박 공연 중단했는데…2.5단계 연장에 내년초까지 올 스톱 △스포츠 -장하나 “15m 퍼트 후 선두로…짜릿했죠”-연습벌레 임희정 두달 마다 웨지 교체 -임성재·고진영 美그린 호령…류현진·김광현 빅리그 맹활약 △부동산 -6차례 대책 ‘급등 불쏘시개’ 돼…내년엔 물량도 줄어 ‘패닉바잉’ 지속 -“이제 오르나 했더니 찬물”…일산, 창릉역 신설에 부글 -코로나 빙자 낚시 매물 기승…건축물 대장 꼭 확인해야 △피플 -코로나 최전방서 뛴 당신이 ‘진짜 히어로’ -공정위 기자실 ‘26년 안방마님’ 떠난다 -홈앤쇼핑, 2억원 상당 현물 기부 -효성캐피탈, 안정식 대표 선임 -해수부 ‘2020년 해양수산 신지식인’ 4명 선정 -본지 최영지 기자, 법조기자상 -소설가 최영하, 독일 추리문학상△전국 -진접선·별내선 신규 철도망 속속 들어서는 경기 북부 -서울시, 새해 중증환자 병상 100개 이상 마련 -기업투자 유치로 지역경제 살린 당진 △사회 -내신 석차율 폐지가 단협 대상?…서울교육청·전교조 ‘이상한 합의’-고향집도 해맞이도 포기…“가족들과 랜선 송년회 보냅니다”-대법, 서초구 ‘반값 재산세’ 제동 걸었다 -전광훈, 명예훼손 선거법 위반 1심 무죄-자치경찰제·국수본 첫 도입…도심 제한속도 시속 50km로
- 사법 리스크에 갇힌 삼성 '잃어버린 10년' 우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46개월 동안 이어진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국정농단 재판이 30일 마무리됐다. 재판부는 다음 달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 2016년 11월 참여연대의 검찰 고발로 시작된 삼성의 ‘사법 리스크’가 햇수로 6년째에 접어드는 것이다. 삼성의 ‘잃어버린 10년’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실제로 삼성은 최근 4년 넘게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법 리스크를 겪으면서 정상적인 경영이 불가능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검찰에 10차례 소환돼 조사를 받았고, 구속영장실질심사만 3번 받았다. 특검에 기소돼 재판에도 80여 차례 이상 출석했다.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중국 정보기술(IT) 기업의 급부상,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선점 경쟁 등 글로벌 경영 환경이 ‘시계 제로’에 빠진 상황에서 삼성은 사법 리스크까지 대응해야 하는 셈”이라며 “코로나19 이후 기회 선점은 고사하고 자칫 글로벌 경쟁 대열에서 낙오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경쟁사들은 미래 준비하는데…손발 묶인 삼성최근 주요 기업의 총수들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미국 로봇공학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인수했고,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캐나다 자동차업체 마그나와 전기차 부품 합작법인을 설립했다.이에 비해 삼성이 지난 2016년 하만 인수 이후 대형 인수합병(M&A)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이 부회장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많다. 수사와 재판이 수년 간 이어지면서 미래 준비에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이다.재계에선 재판부가 이 부회장에게 중형을 선고할 경우 하만 인수 같은 대형 M&A는 물론, 180조원 규모의 투자·고용 계획, 133조원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사업 육성 방안 등 오너의 리더십과 결단이 필요한 사업 구상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초 대국민 입장 발표를 통해 내놓은 ‘뉴 삼성’ 구상을 구체화하는 작업에도 차질이 예상된다.이 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위축이 불가피하다. 이미 이 부회장은 특검 수사와 재판으로 인해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지주사인 엑소르의 사외이사직을 사퇴한 데 이어 중국 보아오포럼 상임이사직 임기 연장을 포기했다.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 등 글로벌 행사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경영계 관계자는 “사법 리스크가 쓸데없이 장기화되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글로벌 경영자’ 이미지에 타격이 우려된다”며 “향후 삼성이 글로벌 투자나 M&A를 추진할 때 대외신인도 평가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삼성 총수 부재 시 한국 경제에도 악영향 불가피이 부회장에 대한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면 삼성은 물론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한국 경제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내년을 경제 회복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삼성을 비롯한 재계의 조력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래 준비를 위한 대규모 시설 투자 및 연구개발(R&D) 투자, 글로벌 M&A가 본격화되고, 인공지능(AI)과 바이오, 5세대(5G) 이동통신 등 삼성이 주축이 돼 진행되는 범국가적인 미래성장동력 육성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재계 관계자는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삼성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 해소는 코로나19 사태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한국 경제에 큰 호재가 될 것”이라며 “또한, 사상 초유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할 재계 전체의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이 부회장이 국정농단 재판에서 중형을 피하더라도, 사법 리스크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9월 검찰의 기소로 시작된 경영권 승계 관련 재판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서다. 지난 10월 말 1차 공판 준비기일을 가진데 이어 내년 1월14일 2차 공판 준비기일이 잡혀 있다. 경영권 승계 관련 재판은 국정농단 재판보다 사안이 훨씬 복잡해 사법 리스크 장기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5G 품질 평가, SKT 1위..3사 LTE 품질은 하락(종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올해 상반기 품질 논란이 컸던 5G(세대)이동통신 품질 평가 결과, SK텔레콤이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KT가 2위, LG유플러스가 3위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고르게 5G 기지국을 구축했느냐를 가르는 5G 커버리지(서비스 제공범위)는 LG유플러스가 1위였다. 뒤를 이어 SK텔레콤, KT 순이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30일 발표한 ‘2020년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에 따른 결과다. 그런데 5G 커버리지와 속도는 지난해보다 개선됐지만 LTE는 가입자가 줄었음에도 속도는 안 좋아졌다. 현재의 5G는 LTE와 연동된 방식(NSA·Non Stand Alone)이어서 5G로 통신할 때 LTE 자원을 함께 쓰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는 통신사들이 LTE 품질도 끌어올리도록 투자를 독려하겠다고 밝혔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5G 속도, SKT>KT>LG유플순..상반기보다 모두 속도 개선올해 상반기 품질 논란이 컸던 5G 이동통신의 품질은 SK텔레콤이 1위를 기록했다. 지난 상반기 평가에 이어 하반기 평가에서도 SK텔레콤이 1위, KT가 2위, LG유플러스가 3위를 차지한 것이다.SK텔레콤은 5G 평균 속도 796 Mbps을 기록해 KT(668 Mbps)와는 19.1% 차이를, LG유플러스(609 Mbps)와는 30.7%의 격차를 보였다. 속도 측정의 기본이 되는 다운로드 속도는 △ SK텔레콤 795.57Mbps(상반기 대비 6.60Mbps↑) △ KT 667.48Mbps(상반기 대비 15.38Mbps↑) △ LG유플러스 608.49Mbps(상반기 대비 79.89Mbps↑)를 기록했다. 업로드 속도 역시 △ SK텔레콤 69.96Mbps △ KT 60.01Mbps △ LGU+ 59.99Mbps 순이었다. 정부가 아닌 이용자들의 상시 평가에서도 SK텔레콤이 1위를 차지했고, KT와 LG유플러스가 뒤를 이었다. 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 3사 평균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상반기(656.56Mbps)보다 33.91Mbps 향상된 690.47Mbps 수준으로 개선됐다”며 “3사의 평균 업로드 전송속도는 63.32Mbps”라고 설명했다.다만, 전국적으로 고르게 5G 기지국을 구축했느냐를 가르는 5G 커버리지는 LG유플러스가 1위였다. 뒤를 이어 SK텔레콤, KT 순이었다. 85개 시에서 커버리지 면적은 통신사별로 △ LG유플러스 6,064.28㎢ △ SK텔레콤 5,242.68㎢ △ KT 4,920.97㎢(’20.12월)로 나타났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커버리지 면적에서 서울 2위, 6대광역시와 78개 중소도시는 1위로 전체 합산시 1위를 기록했다”며 “4G와 5G 전체를 놓고 보면 SKT 대비 주파수량이 60% 수준이어서 주파수 총량을 고려하면 속도에서도 노력을 많이 한 것”이라고 밝혔다.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이 30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2020년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LTE 품질은 3사 모두 하락..과기정통부 “품질 향상 챙기겠다”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국장)은 “다운로드 전송 속도의 경우 커버리지가 넓고 주파수량에 차이가 있으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고 일부 인정했지만, 품질평가 지표에 주파수량을 보정할 지는 언급하지 않았다.다만, 5G가입자보다 5배이상 많은 LTE 가입자가 있는 상황에서 LTE 품질(속도)가 하락한 점은 신경 쓰겠다고 했다. 지난 10월 현재 국내 5G 가입자는 998만여명, LTE 가입자는 5393만명이다. 하지만 이번 품질조사에서 지난해 LTE 전체 평균 속도는 158.53Mbps(다운로드) 42.83Mbps(업로드)였지만, 올해 각각 153.10Mbps(다운로드) 39.31Mbps(업로드)로 떨어졌다. LTE 가입자 수는 줄었는데 품질은 안 좋아진 셈이다.홍 국장은 “농어촌 (LTE) 통신망에도 유지보수가 있어야 하는 데 차이가 있었고, 현재의 5G는 (LTE와 함께 쓰는) NSA 방식이어서 LTE 자원을 활용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LTE 가입자가 5천만 명이 넘으니 엄격하게 측정하고 도심이든, 농어촌이든 품질 향상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조사에서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인천광역시가 758.74Mbps로 가장 높고, 전라북도가 583.08Mbps로 가장 낮았다. 낮을수록 5G 품질이 좋은 권역별 LTE 전환율(5G 다운로드시 평균 LTE 전환율 기준)은 대전광역시가 1.50%로 가장 낮고, 전라남도가 8.40%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