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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VR·AR'에 내년 4000억 투입…전문기업 150개 육성
- 가상융합경제 발전 전략. 과기정통부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비대면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포괄하는 가상융합기술(XR)을 한국판 뉴딜의 핵심 사업과제로 선정했다. 내년 총 4030억원의 예산투입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내실 있는 전략 추진을 통해 2025년까지 30조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5대 XR 선도국으로 우뚝 서겠다는 방침이다.10일 정부는 국무총리 주재 제119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개최하고, 가상융합경제 선도국가 실현을 위한 ‘가상융합경제 발전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브리핑에 나선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 정책관은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가속화로 VR과 AR이 우리 일상의 변화와 산업구조의 혁신을 이끌며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 중”이라며 “가상융합기술은 문화뿐만 아니라 제조, 의료 등 핵심산업에도 확산돼 2025년 전 세계 약 500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정부는 가상융합경제 선도국가 실현을 비전으로 2025년까지 XR 경제적 파급효과 30조원 달성, 세계 5대 XR 선도국 진입을 위한 3대 추진전략과 12대 실행과제를 마련했다.먼저 경제사회 전반의 XR을 확산한다. 송 정책관은 “우리 경제에서 파급효과가 큰 제조·의료·건설·교육·유통·국방, 6대 산업에 XR 프로젝트를 450억원 규모로 추진하겠다”며 “각 지역의 주력산업과 연계한 XR 활용과 투자가 촉진될 수 있도록 각종 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규제자유특구 제도를 활용해 XR 분야 신기술 검증이 가능한 지역거점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아울러 2021년 총 400억원 규모의 XR 펀드 조성 및 정책형 뉴딜펀드를 활용해 XR 분야 민간투자를 가속화하고, ‘KXR 얼라이언드’를 구축해 민간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사회적 포용과 문제 해결을 위한 XR의 활용도 확대한다. 대형화재 가상소방훈련, 청각장애인 대상 AR 수어 서비스, 소상공인 대상 스마트 기술 도입과 함께 광화문 일대를 대국민 실감콘텐츠 체험공간으로 제공하는 ‘광화시대 프로젝트’ 등 대국민 실감콘텐츠 저변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다.구체적인 XR 기술 투자 계획도 밝혔다. 송 정책관은 “착용이 가볍고 어지럼증을 줄이는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과기정통부, 산업부가 함께 2021년 164억원을 투입하고 산업특화용 AR 글래스 완제품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XR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3차원 공간정보 데이터와 제조·문화 등 분야별 영상이미지 데이터를 구축해 기업이 별도의 노력 없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XR 서비스를 초고속 최소지연으로 활용 가능한 5G 컴퓨팅과 차세대 와이파이망을 구축하고 초·중·고등학교 현장실감 교육 등 공공분야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또 XR 활용을 가로막는 10대 기재를 내년 말까지 조기 개선하고, 가산융합경제 진흥을 국가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기본 법제마련도 검토할 예정이다.가상융합경제 성공의 핵심주역인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산업별 가상융합기술 융합을 선도하는 XR 전문기업 육성프로그램을 2022년 신설하고, 투자·대출·보증의 문턱을 낮추는 종합금융지원을 통해 2025년까지 매출액 50억원 이상의 가상융합기술 전문기업 150개 이상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기업의 인재난을 해결하는 석박사급 XR 고급인재양성소, XR 스쿨 설립을 2022년에 추진하고, XR 인재양성을 확대해 2025년까지 총 1만명의 가상융합기술 분야 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송 정책관은 “5G 상용국 현지기업과 공동프로젝트 추진 등 국내 XR 기업의 글로벌화 촉진을 추진하겠다”며 “2021년 총 4000여억원의 예산투입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본 계획의 내실 있는 실행을 통해 가상융합경제 선도국가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너무 싸서 안된다?"..정부, SKT 30% 저렴한 5G 온라인 요금제 제동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의 ‘30% 저렴한 5G 온라인 요금제’가 연내 출시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SK텔레콤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기존 5G 오프라인 요금제보다 30% 정도 저렴한 5G 온라인 요금제를 제안하고 협의했지만, 과기정통부는 해당 요금제가 △요금제·데이터량 사이의 간격이 넓고 △ 알뜰폰 고사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제동을 건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SK텔레콤이 준비중인 5G 온라인 요금제는 기존 5G 오프라인 요금제와 비교했을 때, 요금제 가격을 30% 내린 상태에서 데이터량을 유사하게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정부가 오히려 저렴한 요금제 출시를 발목잡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특히 오늘(10일)부터 새로운 전기통신사업법 시행으로 ‘요금인가제’가 ‘유보신고제’로 바뀌는데 정부는 계속 유보신고제를 인가제처럼 운영하면서 요금제를 반려할지 관심이다.◇SK텔레콤, 5만원대 데이터 150Giga 정부와 협의10일 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월 3만8000원에 데이터 9GB, 월 5만3000원에 데이터150GB를 주는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와 △월 2만2000원에 데이터 1.8GB를 주는 ‘LTE 온라인 전용 요금제’ 등을 만들어 과기정통부와 협의했지만 정부가 반대하고 있다.5G 온라인 요금제의 정확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 5G 오프라인 요금제에서 30%정도 저렴하다. 월5만5000원(데이터 9GB)이 월 3만8000원(데이터 9GB)으로, 월 7만5000원(데이터 200GB)이 월5만3000원(데이터 150GB)으로 바뀌면서도 데이터 제공량은 예전 오프라인 요금제와 유사한 5G 온라인 요금제를 준비한 것이다.5G 온라인 요금제가 저렴한 것은 휴대폰 구매와 가입을 온라인으로 바꿔 마케팅비를 줄이고 이를 소비자에게 되돌려주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이원욱 과방위원장과 변재일 의원 등은 통신3사에 마케팅비를 줄인 20~30% 저렴한 온라인 요금제 출시를 압박했다. 유영상 SKT MNO 사업대표는 “고객 친화적이고 편익이 증대되는 요금제 개편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요금제가 규제 대상이어서 준비해 출시하려면 연말이나 내년 초가 될 것인데 최대한 빨리 내겠다”고 말했다. ◇정부, 알뜰폰 죽는다며 제동..“더 싼 요금제 안된다니”SK텔레콤이 제안한 5G 온라인 요금제에 대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오프라인 기준으로)월5만5000원과 월7만5000원 사이 요금제가 없고, 알뜰폰 시장과 겹쳐서 알뜰폰이 고사될 수 있어 보완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하지만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현재 5G 요금제에서 월 7만5000원을 내고 데이터 200GB를 쓰는 사람이 5G 온라인 요금제로 갈아타면 월 5만원대에 데이터 200GB를 쓸 수 있어, 데이터를 9GB보다 많이 쓰고 200GB보다 덜 쓰는 5G 고객의 통신비 부담이 크게 줄기 때문이다. 정부 말대로 6만5000원 요금제를 만들 필요성이 줄어드는 셈이다.알뜰폰 때문에 5G 요금제를 올리라는 것도 논란이다.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는 계속 추진돼야 하지만, 5G 단말기를 자급제로 사고 저렴한 알뜰폰 LTE 요금제로 가입해 쓸 수 있는 상황이어서, 알뜰폰(MVNO)이 죽는다는 이유로 통신사(MNO)의 5G 요금제 인하 자체를 못하게 할 유인은 적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왼쪽부터), 강국현 KT 커스터머 부문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10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각각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유보신고제 오늘 시행..정부, 요금경쟁 활성화 취지 살려야정부와 SK텔레콤의 5G 온라인 요금제 협의는 정식 신고와 반려가 이뤄진 게 아닌 사전 협의다. 하지만, 오늘부터는 전기통신사업법상 요금인가제가 유보신고제로 바뀌어 과기정통부가 과거처럼 맘대로 요금제를 반려하기 어려워진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이 약관을 신고한 뒤 15일 내에 반려할 수 있는데 반려 기준이 까다롭다. △기존 유사 요금제 대비 비용 부담이 부당하게 높은 경우 △장기·다량 이용자에게 부당하게 혜택이 집중되는 경우 △불합리한 이용조건의 부과 여부 △도매대가 보다 낮은 요금을 통해 경쟁사를 배제할 우려가 있는 경우 △ 타 사업자의 결합판매에 필수적인 요소 등의 제공을 거부 또는 대가를 부당하게 차별하는 경우 등만 검증한 뒤 반려 여부를 정하게 된다.그간 참여연대 등 진보성향의 시민단체들은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요금인가제가 사라지면 통신비 인상의 고삐가 풀릴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런데, 이번에 SK텔레콤의 30% 저렴한 5G 온라인 요금제에 정부가 제동을 건 사실이 확인된 만큼, 유보신고제 취지를 살려 정부가 사업자의 신고를 받아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관계자는 “정부가 유보신고제 시행이후에도 경쟁이 제한됐던 요금인가제처럼 운영하면 인가제 완전폐지, 신고제 도입을 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면서 “시장1위 사업자라고 요금을 내리지 못하게 하는 것은 유보신고제 취지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 시판 중인 간편 이유식, 미네랄 함량 아기에게 턱없이 부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시판 중인 간편 이유식만으론 생후 6개월 이후의 아기에게 칼슘ㆍ마그네슘ㆍ아연 등 필수 미네랄을 충분히 제공할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간편 이유식의 평균 칼슘 함량은 권장섭취량의 5%에도 미달했다.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연구부 연구팀이 간편식 형태로 판매되는 이유식 중 죽 44개, 진밥 40개, 퓌레 11개, 분말 6개 등 총 101개 제품의 철ㆍ아연ㆍ칼슘ㆍ마그네슘 등 미네랄 함량을 검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간편 이유식의 무기질 함량 평가)는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검사한 전체 간편 이유식(조리과정 없이 간단히 데우거나 물을 부어서 그대로 먹일 수 있는 제품)의 100g당 평균 철 함량은 0.3㎎, 아연은 0.3㎎, 칼슘은 6.1㎎, 마그네슘은 5.4㎎이었다. 이는 각 미네랄의 권장섭취량 대비 철분은 평균 11.1%, 아연은 21.9%, 칼슘은 4.5%, 마그네슘은 22.9%에 불과한 양이다. 이는 생후 6개월 이후의 아기가 간편 이유식만을 섭취하면 건강에 중요한 네 미네랄을 권장섭취량보다 훨씬 부족하게 보충하게 된다는 의미다. 다행히도 생후 6∼11개월, 12개월 이후의 아기가 이유식과 성장기용 조제식을 함께 섭취하면 12개월 이후 아기의 마그네슘 섭취량을 제외하면 각 미네랄의 권장섭취량을 채우고도 남았다.생후 6개월 이후의 아기가 모유를 먹더라도 철이 많이 든 고기 등이 함유된 이유식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철 결핍성 빈혈이 생길 수 있다. 이 또래 아기에게 철이 강화된 이유식이 권장되는 것은 그래서다. 철 결핍 아기는 면역력과 감염에 대한 저항력 저하와 식욕 감소로, 성장이 느려질 뿐 아니라 장기적으론 학습장애 등을 일으키기 쉽다. 아기의 아연 섭취가 부족하면 성장 부진ㆍ두뇌 성숙 지역ㆍ면역력 감소ㆍ신경장애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생후 6개월 이후엔 모유 수유만으론 아연 권장량을 충족시킬 수 없다”며 “모유를 먹이더라도 이유식을 통한 아연 보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뼈와 치아의 구성성분인 칼슘의 섭취가 부족하면 성장이 지연된다. 마그네슘도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알려졌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생후 6개월 이후엔 아기의 영양 요구량은 증가하면서, 비축하고 있던 철 등 미네랄은 거의 소모되므로 이유식을 통한 보충이 시작돼야 한다”며 “시판 간편 이유식만으론 미네랄의 권장섭취량을 충분히 섭취할 수 없어 조제식이나 모유를 통한 영양소 보충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 아이배냇, 올해 마지막 순산양유아식 '2+1' 행사 진행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아이배냇이 연말을 맞아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 올해 마지막 컨피던트 순산양유아식 2+1 행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자료=아이배냇)이벤트 기간 동안 아이배냇몰 고객은 산양유아식 800g을 2캔 구매하면, 800g 1캔과 생유산균(5입), 뉴플러스 3종(F-철분·칼슘, V-비타민 A·C, Z-아연, 각 6포)을 추가로 제공받는다. 2+1 혜택은 각 단계별 100세트 한정 제공된다.탈지하지 않은 산양원유로 만들어 소화 잘되는 유아식으로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는 산양 유아식 대표 브랜드 컨피던트 순산양유아식은 산양유 성분에 아기에게 꼭 필요한 성분만을 과학적으로 설계해 만든 제품이다. 뉴플러스는 2020년 아이배냇에서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자 기능성 목적으로 특별히 개발해 일반 판매 없이 아이배냇 고객에게만 특별히 제공하고 있는 분말형 영양보충제다. 이유식, 분유에 간편하게 타 먹을 수 있고, 100일 이후 아이들에게 권장된다. 아이의 거부감 없는 섭취와 건강을 위해 합성 향료, 식물성유크림, 감미료를 일체 넣지 않았다. 생유산균은 식약처에서 기능성으로 인정한 고시형 유산균 19종을 모두 함유한 분말형 건강기능식품이다.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아이배냇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배냇 관계자는 “지난 행사에 보여주신 성원에 힘입어 이번에 다시 한 번 순산양유아식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에게 해가 될 수 있는 0.1%의 가능성까지 철저하게 검증한 컨피던트 순산양유아식을 많은 고객들께서 좋은 혜택에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고급 중형 SUV 도전장 내민 GV70‥제네시스 경쟁력 도약 이끌까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제네시스 브랜드의 두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인 GV70을 공개했다. 올해 제네시스가 GV80과 G80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을 통해 국내에서 10만대 가량을 판매하며 그 위상을 공고히 다진 만큼 GV70을 통해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제네시스가 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 전시장에서 GV70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제네시스 두 번째 SUV‥스포티함·첨단 기술 꽉꽉 눌러 담다제네시스는 8일 온라인으로 ‘GV70 글로벌 디지털 공개’를 통해 두 번째 SUV 라인업인 GV70을 선보였다. GV70은 상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GV80과 전혀 다른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공을 들인 차다. GV70은 우아하고 중우한 GV80과 달리 다이나믹과 스포티한 모습을 나타낼 수 있게 설계됐다. 그 결과 섹시하면서도 스포츠카적 기질을 차량 디자인과 성능에 담았다.먼저 차량의 전면부는 제네시스의 윙 엠블럼을 쿼드램프와 크레스트 그릴로 형상화해 제네시스 고유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이에 더해 GV70은 제네시스 특유의 쿼드램프 위에 파팅라인이 지나가게 함으로써 날카로운 눈썹처럼 표현해 하이테크 느낌을 자아낸다. 이와 더불어 후면부는 완만한 경사의 뒷유리와 심플하고 풍성한 볼륨이 특징인 테일 게이트에 쿠페형 SUV의 감각적인 느낌을 담았다.엔진도 다이나믹한 주행성 구현에 심혈을 기울인 모양새다. GV70은 가솔린 2.5 터보, 3.5 터보, 디젤 2.2 등 3개의 엔진이 탑재된다. 각 엔진 별로 최고 출력 210~380 마력(PS), 최대토크 43.0~54.0kgf·m, 복합연비 8.6~13.6km/ℓ이다. 아울러 GV70에는 엔진 토크와 휠 스핀을 최적의 상태로 제어해 출발 가속을 극대화하는 ‘런치 컨트롤’을 기본 적용했다.특히 GV70은 세계 최초로 ‘차량 내 간편 결제 제네시스 카페이 연동 지문 인증 시스템’과 레이더 센서 기반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을 적용하면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도 진보된 기능을 선보였다.◇수입차 독식 고급 중형 SUV 시장에서 존재감 보일까고급 중형 SUV 시장은 제네시스가 이날 GV70을 공개하기 전까지 국내 완성차에게는 전무한 시장이었다. 그동안 메르세데스-벤츠 ‘GLC’, BMW ‘X3’, 볼보 ‘XC60’, 폭스바겐 ‘티구안’ 등이 고급 중형 SUV 시장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었다. 고급 중형 SUV는 지난 11월 누적 판매 기준 폭스바겐 티구안이 1만1336대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벤츠 GLC 5990대, BMW X3 3254대, 불보차 XC60 2086대 순으로 집계됐다.하지만 제네시스 GV70이 고급 중형 SUV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시장 판도가 바뀔 전망이다. 실제 제네시스가 올 초 출시한 첫 번째 SUV GV80은 11월 누적 판매 기준 3만745대를 기록하며 올해 목표(2만4000대)를 훌쩍 넘겼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는 같은 기간 총 9만6084대를 판매하며 3년 만에 벤츠(6만7333대), BMW(5만2644대) 등을 크게 앞지르며 국내 고급 브랜드 시장의 왕좌를 차지했다.제네시스가 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 전시장에서 GV70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GV70 실내 모습. (사진=방인권 기자)◇美서 2만대 계약 기록 GV80‥GV70 출격, 경쟁력 커질 전망제네시스가 준대형에 이어 중형 SUV 라인업까지 갖추면서 해외 시장에서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네시스는 올해 코로나19의 여파로 11월 누적 판매 총 1만3274대로 전년 동기(1만9011대) 대비 30.2% 감소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달부터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한 GV80이 현지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GV80은 최종 사전계약 2만대를 돌파하는 등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전계약 2만대는 지난해 제네시스 브랜드 총 판매량이 2만1000여대였다는 점에서 한 해 판매량을 이미 채운 양과 다름없다.SUV 선호도가 높은 미국 시장에 GV80에 이어 GV70까지 선보이면서 제네시스의 브랜드 경쟁력은 한층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차는 내년에 제네시스 브랜드의 유럽 진출과 중국 진출을 공언하고 있어 잇단 라인업 확대가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란 평가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V70의 해외 사장 진출을 위해 다각도로 시장 조사 중에 있다”며 “코로나로 인해 적절한 타이밍 찾고 있다”고 밝혔다.제네시스가 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 전시장에서 GV70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GV70 측면부. (사진=제네시스 제공)
- 갤럭시S21 실물사진 유출…신호등 카메라 눈에 '확'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다음달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가칭)의 실물사진으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사진= 슬래시리크스 트위터)해외 IT 전문매체 슬래시리크스(Slashleaks)는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S21 울트라’와 ‘갤럭시S21 플러스(+)’ 모델의 실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대체로 그동안의 유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예상 이미지와 일치한다. 왼쪽 모서리 상단에 딱 붙은 후면 카메라 모듈, 같은 크기의 카메라 렌즈가 일렬로 배치된 모양, 후면 양 옆의 모서리를 엣지(둥글린) 처리한 모습 등이 확인된다. 모델명이나 시제품임을 알리는 문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은 모자이크 처리돼 있다.갤럭시S21 울트라에는 삼성 플래그십 폰 최초로 펜타(5개)의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1억 800만화소 광각, 1200만화소 초광각, 1000만화소 망원 카메라 등이 탑재되고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아이소셀 비전 3D 비행거리측정센서(ToF)가 장착될 것이란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갤럭시S20 울트라’(6.9인치)보다 작은 6.8인치 엣지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스타일러스펜(S펜)을 지원하지만, 내장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실물 이미지에서도 이 부분은 확인되지 않았다. 색상은 팬텀 블랙, 팬텀 실버 2가지다. ‘갤럭시S21’과 갤럭시S21 플러스는 1200만화소 광각, 1200만화소 초광각, 6400만화소 망원 카메라 등 트리필(3개)의 카메라를 탑재한다. 전면에는 ‘갤럭시노트20’에서 호응을 받았던 평평한 플랫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두 모델 모두 후면은 플라스틱 소재가 적용되며, 색상은 그레이·화이트·바이올렛·핑크·실버 등 울트라 모델보다 다양하게 나올 예정이다. (사진= 온리크스)유명 팁스터인 스티브 H. 맥플라이(온리크스)는 실물 추정 사진과 자신이 앞서 공개한 가상 이미지인 렌더링을 비교해 올리기도 했다. 시제품과 렌더링은 거의 일치하는 모습이지만 후면 카메라 각각의 크기가 예상 이미지보다 다소 크다. 갤럭시노트20에서 ‘신호등 카메라’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던 각각의 렌즈를 강조한 디자인이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후면 카메라 모듈의 크기도 렌더링보다 실제 제품이 조금 더 크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을 이전 갤럭시S 시리즈보다 한 달 가량 이른 다음달 중순께 선보일 예정이다. 외신 등은 삼성전자가 내년 1월 14일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하고 같은달 29일 공식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첫 5G폰인 ‘아이폰12’ 시리즈를 견제하는 한편, 화웨이의 프리미엄 라인업 빈자리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갤럭시S21 랜더링 이미지. (사진= 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 G9, 일룸 손잡고 ‘펫 가구’ 할인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쇼핑사이트 G9(지구)는 오는 14일 오전 9시까지 ‘일룸 가구I펫가구 브랜드위크’를 열고 소파, 책장 등 반려동물 전용 가구 136종을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사진=G9)G9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맞게 반려동물과 함께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펫콕족’이 많아지면서 이들을 겨냥해 기획했다. 전용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행사 상품 대상 ‘5% 할인쿠폰’이다. 전 고객 대상 ID당 매일 3회씩 다운로드 가능하다.반려동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추천 상품으로 ‘일룸 캐스터네츠 펫과 함께 쓰는 소파(패브릭 2인)’(최종혜택가 94만 9050원), ‘일룸 캐스터네츠 펫과 함께 쓰는 해먹 소파테이블’(최종혜택가 18만 9050원) 등이 있다. 반려동물 전용 가구는 ‘캐스터네츠 책장 캣타워 쿠션형(1200폭 6단)’(쿠폰적용 최종혜택가 47만 4050원), ‘일룸 캐스터네츠 계단형 숨숨집 세트’(최종혜택가 16만 7200원) 등이다.아이들과 학생들을 위한 가구도 선보인다. 추천 상품은 ‘일룸 에디키즈 1200폭 기본책장’, ‘일룸 링키수납형침대’(확장형), ‘일룸 로이모노 슬라이딩 옷장’(목재도어), ‘일룸 세라 패브릭 의자’ 등 다양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이지연 G9 영업실 매니저는 “최근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집안 공간을 공유한다는 개념이 확산하면서 반려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가구, 펫 전용 가구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런 수요 증가에 맞춰 반려인을 위한 맞춤형 가구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만큼 큰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집에서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내는 ‘펫콕족’의 증가로 반려동물 용품이 전반적으로 인기다. G9에서 올해(1월~11월) 판매한 반려동물 용품은 전년 대비 전체 65% 증가했다. 세부품목으로, 하우스·안전용품은 62%, 영양제는 65%, 미용용품은 58% 각각 증가했고, 사료는 55%, 간식은 62% 신장세를 보였다.
- 국내 첫 럭셔리 중형 SUV‥제네시스, GV70 전세계 공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제네시스 최초 프리미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이 모습을 드러냈다.제네시스 GV70. (사진=제네시스 제공)제네시스 브랜드는 8일 온라인으로 ‘GV70 글로벌 디지털 공개’를 통해 GV70를 선보였다. GV70는 제네시스의 첫 번째 중형 SUV 모델로 △가장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외장 디자인 △제네시스 고유의 여백의 미를 가장 극적으로 살린 운전자 중심의 내장 디자인 △럭셔리 SUV다운 안정적인 주행감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주는 동력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먼저 제네시스 차량의 전면부는 제네시스의 윙 엠블럼을 쿼드램프와 크레스트 그릴로 형상화해 제네시스 고유의 정체성을 분명히 보여주고, 쿼드램프와 크레스트 그릴을 동일한 높이로 배열해 넓고 자신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한 볼륨감과 입체감을 강조한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라디에이터 그릴과 인테이크 그릴(앞범퍼 흡기구)에 적용해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GV70만의 스포티한 감성을 전달한다.측면부는 쿼드램프 상단에서 시작돼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라인인 ‘파라볼릭 라인’과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가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쿠페와 같이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아래로 흐르는 C필러의 크롬라인은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후면부는 완만한 경사의 뒷유리와 심플하고 풍성한 볼륨이 특징인 테일 게이트에 쿠페형 SUV의 감각적인 느낌을 담았다. 여기에 후면부의 심플한 디자인이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번호판, 후진등 등 기능적 요소를 범퍼에 배치해 심플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완성했다.제네시스 GV70. (사진=제네시스 제공)실내 디자인은 한국 특유의 미적 요소인 ‘여백의 미’와 스포티한 감성을 조화롭게 구현하기 위해 단순한 조형과 감성적인 볼륨감을 극대화한 레이아웃으로 디자인을 완성했다. 특히 비행기 날개의 조형에서 영감을 받은 실내 디자인은 유니크한 타원형 요소를 인테리어의 메인 테마로 활용, 풍부한 볼륨감을 살렸고 이를 강조하는 새로운 방식의 무드조명으로 GV70만의 개성을 살렸다.GV70는 후륜구동 기반의 럭셔리 중형 SUV에 걸맞은 다이내믹한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각종 주행 관련 기술로 오프로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환경을 제공한다.제네시스는 GV70를 가솔린 2.5 터보, 3.5 터보, 디젤 2.2 등 3개의 엔진으로 운영한다. 각 엔진 별로 최고 출력 210~380 마력(PS), 최대토크 43.0~54.0kgf·m, 복합연비 8.6~13.6km/ℓ이다. 아울러 제네시스는 GV70에 엔진 토크와 휠 스핀을 최적의 상태로 제어해 출발 가속을 극대화하는 ‘런치 컨트롤’을 기본 적용했다. 이를 통해 가솔린 3.5 터보 모델은 5.1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 다이내믹한 가속 성능을 갖췄다.제네시스는 GV70에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커넥티드 카 신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사용환경을 확보했다. 세계 최초로 GV70에 적용된 신기술은 ‘차량 내 간편 결제 제네시스 카페이 연동 지문 인증 시스템’과 레이더 센서 기반 ‘어드밴제네시스 GV70. (사진=제네시스 제공)스드 후석 승객 알림’이다.차량 내 간편 결제 제네시스 카페이 연동 지문 인증 시스템은 제네시스 카페이와 연동된 지문인증 기술이 적용돼, 간편 결제 시 지문 인식만으로 결제 기능을 실행할 수 있어 운전자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향상시킨다.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은 차량 뒷좌석에 승객이 탑승한 경우 실내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로 이를 감지한 뒤 운전자에게 단계적으로 알림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후석 승객의 팔과 다리 등 큰 움직임뿐만 아니라 호흡에 의한 흉부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정확하게 감지해 깨어 있는 어린이는 물론 잠들어 있는 유아가 2열에 남아 있어도 운전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알려준다.GV70의 잠정 판매 가격은 약 4900만~7500만원(개별소비세 5.0% 기준)이 될 예정이며, 최종 확정 판매가격과 계약 개시일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이날 장재훈 제네시스사업본부장은 “GV70 공개와 함께 제네시스는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고급스러운 차종과 그와 함께하는 고객들의 일상에 특별한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