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이재명 체포 용인해준 의원들, 현근택 "표결 밝히고 평가 받아라"
  • 이재명 체포 용인해준 의원들, 현근택 "표결 밝히고 평가 받아라"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과 관련, “무기명 비밀투표 뒤에 숨는 것은 비겁하다”며 입장을 명확히 해줄 것을 요구했다.사진=연합대선 당시 이 대표 캠프에서 활동했던 현 부원장은 28일 자신의 SNS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당 대표 신병에 대한 표결이었다.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무기명 비밀투표 뒤에 숨는 것은 비겁하다. 당원들에게 어떤 표결을 했는지 밝힐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현 부원장은 “본인이 밝히지 않더라도 알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며 “평소 당 대표에 대한 입장을 보면 된다”고도 적었다. 현 부원장은 “표결 이후의 언행은 분명한 징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현 부원장은 이어진 글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와 가까워 이 대표 비토 성향이 강한 인사로 알려진 윤영찬 의원에게 공개질의를 하기도 했다.현 부원장은 “윤영찬 의원님께 묻고 싶다. 어떤 표결을 하셨나? 당당하게 밝히고 당원과 국민들께 평가받을 생각은 없으시냐”고 물었다. 윤 의원 현 지역구인 성남 중원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 부원장은 이전에도 윤 의원 행태를 비판하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또 대선 다시 이재명 당시 후보를 상대로 윤 의원 측이 여러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도 “무모한 공격”이라며 불쾌감을 표출한 바 있다. 윤 의원은 이날도 가결 표를 던진 유력 ‘반명’ 인사로 지목돼 민주당원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표결에서는 민주당이 다수석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가결표가 더 많이 나와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이탈표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이처럼 당내 이 대표 지지 인사들과 평당원들 사이에서는 80%에 가까운 득표율로 당선된 당대표에 대해 자당 의원들이 체포동의안 가결 투표를 한 것에 분노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이른바 비명 인사들을 상대로 차기 총선 때 낙선 운동을 벌여야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현 부원장도 이날 메시지를 통해 윤 의원을 포함한 당내 인사들이 표결 가부 여부를 명확히 밝혀 당대표 신임 여부를 솔직하게 정리해야한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2023.02.28 I 장영락 기자
  • [사설]대표 체포동의안 간신히 막은 민주, 민심 똑바로 봐야
  • 민주당의 내홍과 험로를 예고한 결과였다. 국회는 어제 본회의를 열고 위례 대장동 개발, 성남 FC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배임 및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제3자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부결됐다. 하지만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이 “압도적으로 부결시키겠다”고 장담한 것과 달리 이탈표가 적지 않았다. 표결 결과(찬성 139표, 반대 138표)를 놓고 보면 민주당 재적의원 169명 중 최소한 30명 이상이 대표 방탄 대열에서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내 진통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짐작케 한 숫자다.현직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은 제헌국회 이후 이번이 67번째다. 가결률은 지금까지 24%(16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 대표의 경우와 다른 동의안은 무게와 의미가 전혀 다르다. 제1당 대표가 자신의 과거 비리 혐의로 체포동의 표결을 받은 것임에도 불구, 당이 대표를 지킨다며 정치보복으로 규정하고 대다수 의원들이 법 집행을 가로막았기 때문이다. 양심에 따라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도 있지만 법치와 의회민주주의 퇴행을 부른 날이며 헌정사에 큰 오점을 남긴 순간이다.혐의를 뒷받침할 증거와 진술이 차고 넘치는데도 이 대표는 검찰 조사에 비협조로 일관한 것은 물론 불체포특권 뒤에 숨어 사법사냥이라며 정부·여당 비난에만 매달렸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어제 “역대급 지역 토착 비리이며 공적 외형을 갖춘 범죄 행각”이라고 설명했지만 그는 “윤석열 정권의 부당한 정치 탄압”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런 그에게 정통 야당의 혼과 사명을 잊은 채 끌려다닌 민주당이 민심과 멀어진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결과다. 이 대표와 민주당의 앞날은 더 큰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다. 이 대표의 비리 의혹은 대북 송금, 백현동 개발 특혜 등 하나둘이 아니다. 대표 방탄에 앞장섰던 민주당 의원들은 자신들이 헌법기관임을 망각하고 부도덕한 대표의 지킴이로 나섰음을 반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 찬성표를 던진 정의당의 양심과 분별력 앞에 부끄러워해야 한다. 넥스트 리서치, 한국 갤럽 등 다수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반대를 크게 앞지르는 등 민심은 이 대표를 법의 심판대에 올리라고 이미 회초리를 들었다.
2023.02.28 I 양승득 기자
하태경 “사실상 이재명 탄핵… 민주당은 심리적 분당 상태”
  • 하태경 “사실상 이재명 탄핵… 민주당은 심리적 분당 상태”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까스로 부결된 데 대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사실상 대표 탄핵을 한 것”이라며 “심리적 분당 상태였다는 것을 투표 결과가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사진=뉴스1)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과 관련해 “부결에 참여하지 않는 이탈표가 35표 이상 될 거라고 했는데 거의 그대로 나왔다”라며 “국민들은 잘 모르고 있었는데 민주당이 사실상 심리적으로 분당 상태였다”라고 분석했다.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여야 의원 297명의 무기명 투표 결과 찬성 139표, 반대 138표로 부결됐다. 무효는 11표, 기권은 9표였다.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려면 투표한 297명 중 149명 이상 찬성이 필요한데, 169석 민주당에서 가결이나 무효 등으로 30여 표 이상 무더기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하 의원은 “심리적 분당 상태였다는 것을 오늘 투표 결과가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지난번 노웅래 의원 똑같은 체포동의안 표결 때 160 몇 표 부결이 나왔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노웅래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찬성 101표, 반대 161표, 기권 9표로 부결된 바 있다. 하 의원은 “민주당이 169석이고 무소속 중 친민주당 의원들을 더하면 175표 이상 나와야 한다. 모두 다 부결에 참여한다면. 그래서 거의 35표 내지 38표 정도가 이재명 대표를 사실상 대표 탄핵을 한 것”이라며 이는 “정치적 타격을 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번에는 사실상 형식적인 당론 투표는 아니지만 내용적으로는 사실상 당론 투표를 강요했다”라며 “무기명이기 때문에 형식적인 당론 투표 강요가 별로 의미 없다. 누가 어떤 투표를 했는지 몰라서 민주당 내에서는 부결 찍지 않은 사람들은 당 나가라 지금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하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굉장히 상세하게 얘기를 했다. 물적 증거, 인적 증거까지 이야기를 했고 여태까지 ‘진술만 있지 증거는 없다’ 이런 주장을 민주당이 했었는데 거기에 대해서 한 장관이 반박을 한 것”이라며 “이 내용을 보면 판사가 구속영장을 치려는 게 명확히 보인다. 그래서 이 대표가 왜 체포동의안 뒤에 숨었는지 왜 당당하지 못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검찰의 쪼개기 영장 청구 가능성을 두고선 “체포동의안이 또 올라오면 반대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총선 시간표가 다가올수록 이 대표 체제하에서 총선을 못 치르겠다는 사람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범죄 혐의가 명확하고 대북 송금, 대법관 회유 등이 계속 남아 있기 때문에 아마 친명 당과 반명 당으로 점점 더 분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하 의원은 민주당 상황과는 별개로 국민의힘도 딱히 잘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사실 정치적 실익만 생각하는 건 소인배 정치고 민주당이 잘해줘야 우리 당에도 자극이 되는 것”이라며 “지금 누가 덜 못하나 경쟁처럼 돼 있다. 이런 정치를 혁파하자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했다.아울러 “민주당이 잘 안 되는 것에 기대어서 우리 당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 자체도 사실 창피한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 당이나 윤석열 정부는 이 대표 이 문제와 무관하게 민생을 위한, 나라를 위한 정치를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3.02.27 I 송혜수 기자
안철수 "이재명 없는 총선 준비…흠결 없는 당대표 나와야"
  • 안철수 "이재명 없는 총선 준비…흠결 없는 당대표 나와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해 “이재명 체제 붕괴는 시간 문제”라며 “이젠 이재명 없는 총선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국민의힘 김기현(왼쪽)·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문제가 달라지면 답도 달라져야 한다”며 “이재명을 전제로 한 전략은 모두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당의 미래를 걱정한 민주당 의원들이 상당수 이탈해 찬성이 반대보다 한 표 많았다. 민주당은 개혁의 걸림돌이었던 이재명을 극복하고 혁신적인 총선을 준비하려 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 총선에선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도덕성 경쟁, 개혁 경쟁이 전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우리는 국민들께 민주당보다 더 빠르고 확실한 개혁을 선보여야 한다”며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고 구태 정치를 답습하는 당대표로는 혁신적인 민주당 비대위원장을 이겨내기 힘들 것”이라고 꼬집었다.안 의원은 “저는 지금까지 3차례 혁신안을 발표한, 개혁에 대해 완벽히 준비된 후보”라며 “특히 이미 1차 혁신안에서 ‘개혁과 반개혁’의 구도를 만들어 민주당을 제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또한 무엇보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도덕성에 흠결 없는 당대표가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부동산 의혹에 엮이지 않고, 정직한 실력으로 사회적 성공을 이룬 사람이 당대표가 되어 민주당과의 명확한 차별성을 보여줘야 한다”며 자신을 어필하고 나섰다.마지막으로 “오늘 국회의 체포동의안 표결 내용은 내년 총선까지 엄청난 나비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며 “오직 저 안철수만이 그 변화를 감당하고, 총선 승리를 이끌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與, 체포안 부결에 "국회 오욕의 날…민주당이 법치 부정"
  • 與, 체포안 부결에 "국회 오욕의 날…민주당이 법치 부정"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에서 부결된 가운데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역사 속에 길이 남을 국회 오욕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이 다수의석을 앞세워 끝내 민주주의의 근간인 법치를 부정했다는 입장이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뒤 모든 법률안을 표결을 마치고 나서 본회의장 밖으로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어 “국민의 대다수가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민주당은 민심에는 귀를 닫고 결국 ‘재명의 강’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며 “법치는 무너졌고 정의는 실종됐으며 상식은 뒤집혔다”고 꼬집었다.박 수석대변인은 그럼에도 사법부가 수사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법부는 이 나라의 법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공정과 상식을 실현하기 위해 그 어떤 정치적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수사를 이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민주당은 언제까지 ‘재명의 강’에 휩쓸려 떠내려 갈 작정인가”라며 “139 대 138이라는 오늘의 표결결과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 대표와 민주당은 곱씹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이재명, 잡초같은 생명력…잘 헤쳐가길"
  • 홍준표 "이재명, 잡초같은 생명력…잘 헤쳐가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간신히 부결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잡초의 생명력으로 살아와서 그런지 대단한 정신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부결에 관한 입장을 밝힌 뒤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사진=뉴스1)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과반수에 못 미쳐 부결은 됐지만, 민주당에서만 이탈표가 31표나 나와 찬성표가 1표가 더 많은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런데 아직도 수사 중인 사건이 많은데 이번 사건을 검찰이 일단 불구속 기소를 하면 민주당 당헌에 따라 당대표 사퇴 논쟁은 격화될 것”이라며 “거기에 검찰이 2차 구속 영장을 청구하게 되면 민주당의 부담은 두 배로 더 커지게 된다”고 분석했다.홍 시장은 “그때 또 표결하게 되면 과연 민주당의 선택은 어디로 갈지 참 어렵다”며 “그나저나 이재명 대표의 정신력은 참 대단하다. 잡초의 생명력으로 살아온 인생이라서 그런지 참으로 대단한 정신력”이라고 전했다.그는 “곧 선거법 위반 재판이 시작 되고 대장동 사건, 성남 FC사건 재판도 시작되면 국회 출석보다 재판 받으러 가는 날이 더 많아 질 것”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늪에 빠진 민주당의 돌파구는 어디인지”라고 말했다.홍 시장은 “비아냥이 아니고 같은 시대를 걸어가는 정치인으로서 참 보기 딱하다”며 “잘 헤쳐 나가시기 바란다”고 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를 열어 이재명 대표의 체포 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재석 297명 중 찬성 139명, 반대 138명, 기권 9명, 무효 11명으로 부결됐다.
2023.02.27 I 정병묵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금리 정점론’에 꿈틀대는 부동산 시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2월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금리 정점론’에 꿈틀대는 부동산 시장-반대보다 찬성 많은 체포동의안…이재명 리더십 타격-한국에 빠삭한 ‘친절한 AI씨’-[사설]대표 체포동의안 간신히 막은 민주, 민심 똑바로 봐야-[사설]먹통 검증에 부실 해명까지…이런 인사 계속 봐야 하나△종합-세금만 절반 붙는데…가격 내릴 여력 없어-“STO 시장, 돈 모으는 ‘제2 IPO’ 될 것”△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압도적 부결’ 자신하더니 무더기 이탈표 나와…민주당 격랑 속으로-檢, 영장 재청구·불구속 기소 카드 만지작△부동산 시장 흔드는 ‘금리 정점론’-“서울·수도권 일부 회복 가능…집값 바닥 다지기 내년까지 이어질 수도”-도곡동·목동·여의도부터 움직여…거래절벽 풀릴 듯-전세가격 하락폭 더 커져…매매가격 다시 하락할 수도△MWC 2023 개막-내로라하는 AI 스타트업과 ‘K동맹’…SKT, 글로벌 빅테크와 자웅 겨룬다-쏟아진 中 스마트폰…유럽시장서 삼성 위협할까-관심 커진 데이터 주권…글로벌 통신사 겨냥한 CMP 눈길△종합-‘팩트 체크’ 추가해 신뢰성 높여…거짓정보 뒤섞인 챗GPT보다 낫네-“개미지분 82만원에 사라”…남양유업, 행동주의 제안 수용할까-HUG, 박동영 신임 사장 의결…업계 “현안 산적한데 전문성 없어”-설악산 케이블카 ‘조건부 허가’/“환경硏 불가 판단 무시” 논라△훈풍 부는 IPO시장-덩치 작아도 실적 탄탄…‘수익률 최대 280%’ 중소형 공모주의 반란-시장 꿈틀대는데…‘대어의 시간’ 언제쯤 올까-공모주 1년간 역성장…묻지마 ‘따상’ 좇다 ‘쪽박’ 찬다△정치-야설논란·색깔론·내부총질…與 최고위원 선거도 네거티브전 격화-與 “특정인 공격 말아야”…野 “권력형 학폭”-MZ세대 앞에서 ‘공정’ 강조한 尹 “기득권 카르텔 깨야”△경제-해외자원개발 투자세액공제 10년 만에 부활한다-[현장에서]국가소멸 막을 골든타임…출산대책 절박하게 준비해야-관광통역사·통학버스기사·방과후강사도 산재보험 받는다△금융-“빅테크 금융 진출땐 ‘메기 아닌 독과점’ 우려”-취임 앞둔 임종룔, 남대문시장 간 까닭은-5대 은행 전세자금 대출금리 年 4%대로 ‘뚝’△글로벌-시장 불확실성 커지자…美 공포지수 치솟고 채권랠리 실종-“中, 외식은 해도 車·집은 안사…불균형한 회복”-美에너지부 “코로나19, 中연구소서 유출 가능성 커”-머스크 인수 후 8번째…트위터, 10% 또 해고△산업-무역갈등 돌파구 찾아라…경제·통상전문가 사외이사로 모시는 기업들-“새 브랜드 ‘디벨론’ 달고 건설기계 글로벌 톱5 도약”-기발한 SW 쏟아졌다…될성부른 인재에 판 깔아준 현대모비스△산업-북미 공략거점…로봇이 55개 항목 전수검사 ‘불량제로’ 도전-中 지원 업은 CDFG, 국내 면세시장 침공 초읽기-공정위, 통신 3사 이어 KTOA·KAIT도 현장조사 착수△제약·바이오-보령바이오파마, 동원 품에 안기나…오너간 인연 ‘눈길’-엘앤씨바이오 “2028년 中서만 매출 1조 달성”-아이큐어, ‘붙이는 치매치료제’ 동남아 기술수출 길 열어△증권-3월의 주인공 꿈꾼다, AI·배터리 다음은 어디-실적 하향 스톱…봄바람 기대하는 게임주-킹달러 공포에 AI 약발 밀렸다…6만전자도 ‘간당간당’△부동산-“2억 더 내라니”…분담금 폭탄에 둔촌주공 패닉-48년된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한다-수도권 아파트 전세 5채 중 4채 ‘6억 이하’△문화-조선백자 국보·보물 절반 한자리에…185가지 白의 향연-“미술품 매입·매각 원스톱…국내 유일 아트 토털 서비스”△스포츠-62억원 잭팟…하월 3세, 개인·단체적 싹쓸이-‘독일 출신 명장’ 클린스만, 벤투 감독 ‘바통’ 이어받다-“KLPGA 투어/최고령 선수가 목표죠”-“따뜻한 돔구장가면 투수들 살아날 것”△상생·나눔으로 함께 크는 기업-자재·설비·원료 우수공급사 59곳 해외판로 지원-에너지테크 스타트업 육성, 협력사에 저리 대출△오피니언-[목멱칼럼] 수출 생태계가 위태롭다-[이코노믹 View] 청년실업 부르는 연공서열제-[기자수첩] ‘로톡’ 사태, 법무부에 쏠린 눈△피플-“디지털 전환 속도…모바일 중심 개편 진행할 것”-종근당고촌재단 장학사업 50년…9700명에 희망 심어줬다-쌍용차·한자연, 친환경차 기술협력 MOU△사회-킥보드 타고 20분 걷고…‘짬밥 원정대’ 떴다-내부 충원이냐 외부수혈이냐…국수본부장 공백 장기화 우려-올해 지방공무원 채용 작년보다 34% 줄인다-현직 구의원, 군복무 중 겸직 논란
고민정 "'이재명 부결' 자만...노웅래 때와 달라진 걸 느껴"
  • 고민정 "'이재명 부결' 자만...노웅래 때와 달라진 걸 느껴"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재명 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까스로 부결된 데 대해 “지도부에 대한 경고”라고 해석했다.고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서 “저희 지도부가 어떤 약속을 한 건 아니지만 어쨌든 한 사람이라도 더 상황에 대한 이해도 넓히고 지도부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한 설득도 필요할 것 같아서 지난 몇 주 동안 정말 많은 사람들을 깊이 있게 만났는데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기권과 무효, 이탈표가 나온 것에 대해 “검찰에 끌려다녀야 하는 현재 상황에 대한 괴로움들이 표로 보여진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추측했다.고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에 대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적 사망선고가 내려졌다”고 평가한 데 대해선 “과도하다”고 반박했다.그는 “어쨌든 이번 체포동의안에 대해선 부결된 것이 명확한데 그것까지 부정하려고 하진 않으셨으면 좋겠다”면서도 “다만 왜 민주당 의원들께서 가결에 표를 던졌을까, 그게 단 몇 명이라도 굉장히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이슈를 선점하고 무능한 윤석열 대통령을 적확하게 견제하지 못한 것에 대한 견제심리가 작동한 것이란 생각이 든다”며 “당연히 부결될 것이란 발언들이 오히려 너무 자만하는 것 아닌가라는 심리를 더 자극했던 게 아닌가 생각도 든다”라고 덧붙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고 최고위원은 표결 이후 이 대표와 따로 나눈 대화는 없었다며, 당내 분위기에 대해선 “왜 이런 표 수가 나왔는지에 대해서 생각들이 많으실 거다”라고 했다.그는 “제가 계속 주장했던 바인데, 부결될 것에 대해선 의심하지 않는다. 다만 중요한 건 27일 이후 민주당 지도부가, 이재명 대표 체제가 어떠한 방향으로 민주당의 방향성을 보여줄 것인가 국민에게 어필 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각자 싸워야 할 장수인 민주당 의원들에게 어떠한 확신을 줄 수 있을 것인가. 민생을 챙겨야 한다는 이야기들은 누구나 많이 하지만 어떻게 그것을 발현해 낼 것이고, 검사 독재 정권에 대해서 말로만이 아니라 어떻게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을 것인가, 이젠 더이상 물러설 곳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또 “반드시 민주당 의원들은 물론 저희 지도부를 바라보는 지지자들, 그리고 국민에게까지도 명확히 무언가 보여줘야 할 때가 이제는 온 것 같다”고 강조했다.고 최고위원은 “향후 체포동의안이든 검찰 소환이든 어떤 사안들이 올 때마다 그때그때 판단해야 하는 영역이고, 오히려 거기에 집중하기보다는 어떻게 무능한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것인지 2배, 3배 더 노력하고 시간을 많이 투여해야 한다”면서 “의원들에게 확신을 보여준다면 이재명 대표에게 체포동의안이 또 온다 하더라도 지금과는 또 다른 양상의 표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왜냐하면 노웅래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있었을 때 여론과 지금의 여론이 상당히 많이 달라 있다는 걸 저는 피부로 많이 느끼고 있다”라고도 했다.그러면서 “대부분 의원이 이재명 의원에 대해서 뭔가 문제가 있다고 인지하지는 않는다. 다만 우리가 총선을 해야 하고 정치를 해야 하는데 모든 이슈가 블랙홀처럼 거기에 빨려드는 것에 대한 우려와 걱정들을 많이 하셨다”라고 덧붙였다.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여야 의원 297명 무기명 투표 결과 찬성 139명, 반대 138명으로 가결 요건인 재적 과반 출석에 출석 과반 찬성을 충족하지 못했다.무효 11명, 기권은 9명으로 가결을 위한 149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69석 민주당에서 가결이나 무효 등으로 30여 표 이상 무더기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당초 민주당은 169석을 기반으로 한 압도적 부결을 자신했었다. 지난해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반대가 161표나 나왔던 만큼,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표는 이를 웃돌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이 대표는 표결 뒤 “체포동의안을 부결하게 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검찰의 영장 청구가 매우 부당하다는 것을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확인해줬다”고 밝혔다.그는 “윤석열 정권이 정적 제거, 야당 탄압, 전 정권 지우기에 들이는 에너지를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데에도 좀 더 써주시길 당부한다”며 “이런 일로 정쟁하기엔 세상일이 너무 힘들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이어 “당내와 좀 더 소통하고, 많은 의견을 수렴해 힘을 모아 윤석열 독재정권의 검사 독재에 맞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2023.02.27 I 박지혜 기자
쏟아진 `이재명 이탈표`에도 野 "하나된 계기"…원팀 붕괴 차단(종합)
  • 쏟아진 `이재명 이탈표`에도 野 "하나된 계기"…원팀 붕괴 차단(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무더기 이탈표가 나온 것과 관련해 “당이 하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단일대오를 재차 강조했다. 압도적인 ‘부결’이 예상됐지만 예상치 못한 결과에 민주당은 혼란에 빠지며 당내 분열 조짐은 가시화됐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부결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표결 결과를 두고 “당내와 조금 더 소통하고 많은 의견들을 수렴할 것”이라며 “힘을 모아서 윤석열 독재정권의 검사독재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앞서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 출석 인원 297명 가운데 찬성 139명·반대 138명으로 부결됐다. 다만 무효와 기권표가 각각 11표, 9표가 나오면서 민주당이 당초 예측한 ‘원팀 부결’은 붕괴됐다.민주당 이탈표는 ‘최대 37표’에 달했다는 분석이다. 반대표는 민주당 의석수(169석)보다 31표 적었다. 찬성표는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수(114명)와 정의당 의원 수(6명)를 합한 것보다 19표 많았다.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5명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1명이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고 보았을 때 민주당 이탈표는 최대 37표가 나왔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28일 노웅래 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재적 271명) 때 반대표(161표)보다도 23표나 적은 수다.이에 대해 다만 이 대표는 의연한 자세로 임했다. 이 대표는 “검찰의 체포동의를 부결하게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윤석열 정권이 정적 제거, 야당 탄압, 전 정권 지우기에 들이는 이 에너지를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데도 좀 더 써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박홍근 원내대표도 이 대표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박 원내대표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은 부당한 수사였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며 “윤석열 검사 정권이 더 이상 정적 제거에 국력을 낭비하지 말고 민생을 살리는데 오롯이 집중하길 바라는 뜻도 담겼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당내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그런 부분들은 저희가 향후에 당을 좀 더 많은 의견 수렴 통해서 크게 하나로 묶는 그런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당내 잡음을 미연에 방지하기도 했다.비명(非이재명)계도 “예상치 못한 결과”라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우리가 캐스팅보터가 될 줄은 몰랐다”며 “다음 체포동의안이 왔을 때에는 정말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비명계 의원은 “무기명 투표가 곧 소신으로 이어졌다”며 “한사람 한사람의 목소리가 모여 이탈표가 많이 나오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이 대표에게 ‘당내 통합’은 더욱 큰 과제로 남았다. 다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비명계에서 ‘체포동의안 부결 후 사퇴론’이 거론된 것을 고려하면 ‘이재명호(號)‘에 대한 문제는 계속 제기될 예정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뒤 모든 법률안을 표결하고 나서 국회를 떠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2.27 I 이상원 기자
박지원 “부결은 부결인데… 이재명, 리더십에 치명적 손상”
  • 박지원 “부결은 부결인데… 이재명, 리더십에 치명적 손상”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까스로 부결된 데 대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 대표의 당내 리더십에 치명적 손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부결에 관한 입장을 밝힌 뒤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스1)앞서 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여야 의원 297명의 무기명 투표 결과 찬성 139표, 반대 138표로 부결됐다. 무효는 11표, 기권은 9표였다.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려면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이를 두고 박 전 원장은 같은 날 JTBC 뉴스특보에서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완전하게 결속하지 못하고 30여명 이상이 이탈표가 있었다”며 “이것은 이 대표에게 치명적 손상을 끼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의 당내 리더십이 손상될 거로 예측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박 전 원장은 “그럴 수밖에 없지 않겠나 싶다”고 답했다. 그는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부결은 부결”이라며 “그러나 민주당 의원님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은 국민들께 사죄드린다”고도 적었다.박 전 원장은 “윤석열 정권은 더 강하게 민주당을 공격하고 압박할 것”이라며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더 단합하고 소통해서 야당탄압과 표적수사에 대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앞으로 더 이상 싸우고 분열하면 바로 이번 일처럼 그들이 바라는 것에 우리 스스로가 동조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회 제1당이다. 윤석열 정부의 폭주, 실정을 제어해야 한다. 노동 등 3대 개혁을 우리가 주도하고 민생경제도 우리가 살려야 한다. 이제 출발이다”라고 강조했다.
2023.02.27 I 송혜수 기자
이재명, 체포안 `무더기 이탈표`에 "당내 소통 더 많이할 것"
  • 이재명, 체포안 `무더기 이탈표`에 "당내 소통 더 많이할 것"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압도적 부결을 예상했던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상당한 이탈표가 나온 것에 대해 “당내와 조금 더 소통하고 많은 의견들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부결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힘을 모아서 윤석열 독재정권의 검사독재 맞서 싸우겠다”고 전했다.앞서 국회는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 출석 인원 297명 가운데 찬성 139명·반대 138명으로 부결됐지만, 무효와 기권 표가 각각 11표, 9표가 나왔다.당초 민주당이 목표로 했던 반대표는 175표(불참한 김홍걸 무소속 의원 제외), 최소 170표는 나올 것이란 예측을 한참 벗어나면서 민주당은 혼돈에 빠졌다.다만 이 대표는 의연한 자세로 임했다. 이 대표는 “검찰의 영장청구가 매우 부당하다는 것을 민의의 정당인 국회에서 확인해줬다”며 “검찰의 체포동의를 부결하게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이어 “윤석열 정권이 정적 제거, 야당 탄압, 전 정권 지우기에 들이는 이 에너지를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데도 좀 더 써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에선 이 대표에 대한 ‘민주당의 방탄’에 균열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찬성표가 반대표보다 많았지만, 과반수를 넘겨야 처리되는 것 때문에 부결됐지만 사실상 체포동의안 처리된 것이나 다름없다. 이 대표에게 정치적 사망선고가 내려진 것”이라고 지적했다.주호영 원내대표도 “오늘 표결 결과는 민주당에 아직도 공당으로서 의무감과 양심이 일부는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 대표는 정치적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깨끗이 사퇴하고, 사법절차를 통해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2023.02.27 I 이상원 기자
`이재명 체포안` 민주당 무더기 이탈표…내부 분열 시작되나
  • `이재명 체포안` 민주당 무더기 이탈표…내부 분열 시작되나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 고비를 넘겼지만, 찝찝한 뒷맛을 남겼다. ‘압도적 부결’을 호언 장담했던 체포동의안의 투표함의 뚜껑을 열어보니 상당한 이탈표가 나오며 예상과 사뭇 다른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대표의 리더십은 취임 7개월 만에 가장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이에 대해 여당에선 ‘이재명의 정치적 사망선고’라고 평가했고, 이 대표 측근 그룹에서는 “굉장히 큰 충격”이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검찰 측은 이 대표의 구속 사유가 충분한데도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고 비판했다. 다만 ‘쌍방울 유착’ 등 다른 혐의로 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법리스크에 대한 민주당 내 ‘캐스팅 보터’가 확인된 만큼 이들을 어떻게 끌어안느냐가 이 대표의 과제가 됐다.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에 대한 투표 결과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대규모 이탈표에…친명계 격앙 “이들과 같이 갈 수 있겠나”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됐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이 표결은 1시간 가까이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가부’(可否) 여부를 확인하기 힘든 표가 2장이 나오면서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를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였기 때문이다. 이 같은 논란 끝에 발표된 표결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출석 인원 297명 가운데 찬성 139명·반대 138명으로 부결됐지만, 무효와 기권 표가 각각 11표, 9표가 나왔다. 당초 민주당이 목표로 했던 반대 표는 175표(불참한 김홍걸 무소속 의원 제외), 최소 170표는 나올 것이란 예측을 한참 벗어난 것이다.실제 반대 표가 138표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민주당에서 무려 37표가 이탈한 것이다. 만약 무효 및 기권표(29표) 중 10표가 찬성 의견을 던졌다면 이 대표는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수도 있었다. 표결을 앞두고 이 대표가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과 접촉을 늘리며 설득했지만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부정적이었던 의원들이 30여명 정도로 추산됐던 것을 고려하면 이들이 모두 찬성 또는 기권·무효표를 던진 셈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대표에 대한 민주당의 방탄이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찬성표가 반대표보다 많았지만, 과반수를 넘겨야 처리되는 것 때문에 부결됐지만 사실상 체포동의안 처리된 것이나 다름없다. 이 대표에게 정치적 사망선고가 내려진 것”이라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오늘 표결 결과는 민주당에 아직도 공당으로서 의무감과 양심이 일부는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 대표는 정치적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깨끗이 사퇴하고, 사법절차를 통해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엔 부결됐지만…`이재명 책임론` 불거질 듯예상치 못한 결과에 민주당 내에선 이미 분열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친명계(친이재명계) 의원들은 격앙된 심기를 내비쳤다. 친명계 측근 중 한 의원은 “크게 실망했다. 일부에서 조직적으로 반대한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당에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이 정도로 많을 줄은 몰랐다”며 “굉장히 충격적이다. 이들과 같이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다른 친명계 의원도 “(이탈한 의원들을) 몽둥이로 때려버리고 싶다”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비명계 의원들도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다소 당혹스런 모습이다. 복수의 비명계 의원들은 “이 같은 결과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을 아끼며 “민주당이 체포동의안을 계속 방탄할 수 없다는 표시 아니겠느냐”고 했다. 강성 지지자들은 대표적 비명계 의원들의 명단을 SNS등을 통해 공유하며 “다음 총선 퇴출 대상”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다. 특히 본청 앞에 모여있던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은 퇴청하는 비명계 의원들을 향해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에 대해 투표를 하고 있다. 왼쪽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 노진환 기자)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권의 부당한 정치탄압으로부터 민의의 전당인 의회의 독립성을 지켜내고 민주주의를 수호해냈다”며 “민주당은 법치를 가장한 윤석열 정권의 사법사냥과 야당 탄압에 결연히 맞서 이겨내겠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 대표에게 남은 과제는 만만치 않다. 이날 구속영장 청구 대상이 된 혐의 외 다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비명계에서 ‘체포동의안 부결 후 이 대표의 책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는 것도 고려하면 ‘이재명 책임론’은 계속해서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민주당 원로들도 이 대표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한 바 있다. 권노갑 상임고문은 지난 22일 이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열린 상임고문단 회의에서 “이번에는 우리가 함께 뭉쳐 이를 부결시키되, 다음번에는 떳떳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당 대표로서 솔선수범하는 ‘선당후사’의 정신을 발휘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한 바 있다.
2023.02.27 I 박기주 기자
체포동의안 부결됐지만 與 "사실상 가결…이재명 대표직 사퇴해야"
  • 체포동의안 부결됐지만 與 "사실상 가결…이재명 대표직 사퇴해야"
  • [이데일리 경계영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지만 “사실상 가결로 이 대표에 대한 정치적 사망 선고가 내려진 것”이라며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의 건을 무기명 투표한 결과, 출석 인원 297명 가운데 찬성 139명·반대 138명으로 찬성이 출석 인원의 과반을 넘지 못해 부결됐다. 무효는 11표, 기권은 9표로 각각 집계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와 관련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발표 직후 취재진과 만나 “찬성 표가 더 많았지만 (출석 의원 수의) 과반을 넘겨야 해 부결됐지만 사실상 체포동의안이 처리된 것과 다름 없다”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적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표결에서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앞세워 호언장담했기 때문에 무난한 부결 예상이 많았겠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며 “민심은 두렵고 무서운 것이다, 이재명 대표야말로 국민 앞에 옷깃을 여미고 어떤 선택해야 하는지 판단하고 결심하라”고 사퇴를 압박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기자 간담회를 열어 “적잖은 민주당 의원이 당론에 반해 체포동의안에 찬성하거나 기권 표를 던졌다, 사실상 이재명 대표에 대한 불신이고 가결이나 마찬가지”라며 이재명 대표에게 정치적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대거 이탈표가 나온 데 대해 “예상하지 못했지만 많은 민주당 의원조차 이재명 대표가 말하는 ‘검찰 정치 탄압’에 동의하지 않고 이재명 대표론 안된다는 것을 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139 대 138이라는 오늘의 표결결과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 대표와 민주당은 곱씹어 보길 바란다”(박정하 수석대변인), “민주당의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가 스스로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법정에서 진실을 가릴 수 있도록 마지막 기회를 준 것”(장동혁 원내대변인) 등 국민의힘 대변인도 논평에서 이 대표의 사퇴를 주장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 역시 이번 표결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벼랑 끝 몸부림이 사실상 실패했다, 이제 무대에서 그만 내려오라”(김기현 후보)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손아귀에서 해방되기를 선택했다”(천하람 후보)고 판단했다. ‘친윤’(親윤석열 대통령)계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은 “사실상의 가결이고 기술적으로 부결됐다고 본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정치적 탄핵을 당했다”면서 “이재명 대표는 너덜너덜한 방탄복을 벗고 법정에서 본인의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친윤계인 권성동 의원도 “민주당 내 비명(非이재명)계 의원이 당 진로 위해 고심하고 있고 어떤 것이 민주당 앞날에 도움될 것인가를 생각하고 있는것 아닌가가 표결로 나타났다”며 “사실상 가결”이라고 해석했다.
2023.02.27 I 경계영 기자
"'찢자' 농담하던 민주, 갑자기 정적"...이재명 개딸 "결국 수박"
  • "'찢자' 농담하던 민주, 갑자기 정적"...이재명 개딸 "결국 수박"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에서 가까스로 부결됐다.‘친명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부결 소식을 전하며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폭압적 수사와 무리한 체포안을 국회가 제동을 건 것은 다행히고 당연한 일”이라며 “정적 죽이기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야당 탄압 중단하라!”고 밝혔다.민주당 강경파 초선 의원 모임 ‘처럼회’와 함께 활동 중인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정 최고위원과 같이 부결에 의미를 두면서도 무효표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민 의원은 “검사 독재 정권의 무도한 범죄 만들기는 실패했다. 법무장관의 길고 억지스러운 체포동의 이유 설명도 소용없다. 주권자의 뜻대로 이뤄졌다. 당사자인 이재명 대표는 ‘수사가, 사건이 아닌 사람을 향하고 있는 사법 사냥’이라며 ‘아무리 깊어도 영원한 밤은 없다’고 말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흘려 쓴 ‘부’자가 원래 자신의 필체가 아니라 의도적인 무효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었다면, 그 의원은 제 발로 걸어나가 집을 향하는 게 어떨까?”라고 덧붙였다.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개표 과정 중 감표위원들이 무효표 여부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여야 의원 297명 무기명 투표 결과 찬성 139명, 반대 138명으로 가결 요건인 재적 과반 출석에 출석 과반 찬성을 충족하지 못했다.무효 11명, 기권은 9명으로 가결을 위한 149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69석 민주당에서 가결이나 무효 등으로 30여 표 이상 무더기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또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개표 과정에서 투표용지 3장의 표기에 대한 해석 문제로 한 시간 넘게 중단되기도 했다. ‘우’, ‘무’ 또는 ‘부’로 읽히는 글자가 표기된 용지와 알아보기 어려운 글자가 적힌 용지가 발견된 것이다. 무기명 투표용지에는 ‘가’(찬성) 또는 ‘부’(반대)만 적게 돼 있다.김진표 국회의장은 선거관리위원회 유권해석과 여야 원내대표 간 협의를 통해 한 표는 ‘부’로, 다른 한 표는 무효로 처리했다.이에 대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두 장이 문제 있으면 찢고 그냥 하자’며 명랑하게 농담 주고받던 민주당 의석이 갑자기 정적에 휩싸였다”며 “뜻밖에 대량 표가 이탈해 민주당이 ‘악필 두표’를 지켜 찬반 가부동수라도 맞추고자 했던 사정이었던 것”이라고 전했다.배 의원은 “가까스로 체포동의안의 부결은 지켰으나 그것이 민주당과 범죄피의자인 전 성남시장 이재명의 정치적 명운(命運)을 지킨 결과는 결코 아니라고 본다”며 “본회의장 맨 뒷줄에 자리한 이재명 대표와 그 지도부의 새하얘진 얼굴들이 이재명 민주당이 곧 감당하게 될 혼란을 예고한다”고 비판했다.찬성을 당론으로 한 정의당 당원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이탈표가 너무 많이 나왔다”며 “부결됐지만 정치적으론 사망선고”라고 평가하기도 했다.이 대표 강성 지지자 ‘개딸(개혁의딸)’ 사이에선 ‘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이라는 뜻의 은어)’이 다시 등장했다.일부 개딸은 부결 직후 온라인상에 민주당 비명계 의원들에 이름을 나열하며 “이탈한 37명 자수해라”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결국 수박은 수박이다. 어차피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수박 색출’을 주장하기도 했다.한편,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이번 체포동의안 부결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뤄지지 않게 됐다.
2023.02.27 I 박지혜 기자
한동훈 "불체포특권, 이러라고 만들었나"
  • 한동훈 "불체포특권, 이러라고 만들었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대장동 개발 비리’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에 연루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이러라고 만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불만을 표출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자 어두운 표정을 보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27일 국회 본회의 참석을 마치고 나온 한 장관은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한 평가를 요청하는 기자 질의에 “제가 평가할 것은 아니고 국민이 평가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표결 결과가 예상과 달랐느냐’는 질문엔 “제가 할 일은 의원님과 국민께 이 사안에 대해 설명해 드리는 일이고. 예상하고 그런 일을 하지는 않는다”며 말을 아꼈다. 검찰의 구속영장 재청구 시기 관련해서는 “검찰이 제게 수사계획 같은 것을 보고하지는 않는다”며 “정치적으로 중요한 사건이기는 하지만, 검찰 입장에서는 통상의 형사 사건이다. 통상 형사 사건을 수사하듯이 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장관은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하루 만에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관련 질문을 받자 “(논란을 사전에)전혀 알지 못했다.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대통령실의 의뢰에 한해서 기계적·일차적으로 검증하는 조직”이라며 “이번 사안처럼 본인이나 가족의 송사 문제는 본인이 직접 말하지 않는 한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개인정보보호법 같이 법률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보완할 방법을 관계기관들과 협의해보겠다”고 덧붙였다.
2023.02.27 I 이배운 기자
주호영 "이재명, 정치적 책임지고 깨끗하게 사퇴하라"
  • 주호영 "이재명, 정치적 책임지고 깨끗하게 사퇴하라"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아슬아슬하게 부결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사퇴를 요구했다.주호영(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1)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진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록 체포동의안이 부결됐지만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실상 불신임이고, 사실상 가결이나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헌정사상 유례없는 부적격·불법 대표를 뽑아놓고 70년 전통의 정당을 방탄 도구로 전락시킨 데 이어 신성한 민의의 정당까지 불의의 방패로 삼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표결 결과는 민주당에 아직 공당으로서 의무감과 양심이 일부는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적잖은 민주당 의원들이 당론에 반하여 체포동의안에 찬성하거나 기권표를 던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사실상 가표가 더 많았다는 점을 제대로 인식하길 바란다”며 “이재명 대표는 정치적 책임을 지고 깨끗하게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사법절차를 통해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길 바란다”며 “민주당 주류도 방탄국회와 특권으로 이재명 대표를 보호하려는 시도를 그만두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진행했다. 그 결과 재석 297인에 찬성 139표, 반대 138표, 기권·무효 20표였다. 체포동의안은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이 가결 요건이다. 가결을 위해서는 297명의 과반인 149표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에 투표 결과는 최종 부결이었다.그러나 민주당 의석이 169석임을 감안하면 민주당 내에서 반란표가 대거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2023.02.27 I 이유림 기자
체면 구긴 이재명, ‘체포안’ 가까스로 부결…與 “정치적 사망선고”
  • 체면 구긴 이재명, ‘체포안’ 가까스로 부결…與 “정치적 사망선고”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가까스로 부결됐다. 압도적 반대표로 부결될 것이란 예상이 우세했지만, 찬성표가 더 많이 나오며 이 대표는 체면을 구기게 됐다. 여기에 국민 여론이 그리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이에 따른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홍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에 대한 투표 결과를 기다리며 논의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건을 무기명 투표에 부쳤다. 출석인원 297명 중 찬성 139명, 반대 138명, 기권 9명, 무효 11명으로 집계됐다. 찬성표가 더 많았지만 ‘찬성표가 참석인원의 과반을 넘겨야 가결된다’는 규정에 따라 이 안건은 부결됐다. 이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이 대표와 정진상을 제외한 사실상 모든 관련자들이 혐의 내용과 물적 증거에 부합하는 진술을 하고 있다”며 이 대표의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뚜렷한 혐의도 없이 제1야당 대표를 구속시키려는 헌정사상 초유의 이번 사태는 대한민국 정치사에 역사적인 한 장면으로 남을 것”이라며 맞받았다. 결과적으론 체포동의안이 부결됐지만 찬성과 기권을 합쳐 민주당 진영에서만 30표가 넘는 이탈표가 나왔다. ‘단일대오, 압도적 부결 가능성’을 언급해왔던 민주당으로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결과다. 결국 이 대표에게 정치적 부담이 될 수밖에 없게 됐다. 국민의힘 측에서 민주당을 향해 ‘방탄 정당’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것을 차치하더라도, 정의당도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에 찬성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등 여러 대목에서 정의당의 협조가 필요한 민주당 입장에선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체포동의안에 찬성하는 여론이 오차범위 밖에서 반대 의견을 앞서는 등 국민 여론도 이 대표에게 웃어주지 않고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실상 체포동의안 처리된 것이나 다름없다. 이 대표에게 정치적 사망선고 내려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국회 표결 결과에 대해 “범죄의 중대성과 증거인멸의 우려에 비추어 구속 사유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국회의 체포동의안 부결에 따라 법원의 구속영장 심문 절차가 아예 진행될 수도 없게 된 점에 대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검찰은 사안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본건에 대한 보강수사와 함께 현안에 대한 수사를 엄정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냈다.
2023.02.27 I 박기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