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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도 본사 이전한 이곳…NYSE도 증권거래소 열어
  • 테슬라도 본사 이전한 이곳…NYSE도 증권거래소 열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시카고 증권거래소를 텍사스로 옮긴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 산하 NYSE는 현재 일리노이 시카고에 있는 증권거래소를 텍사스 댈러스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43년 역사의 NYSE시카고는 NYSE텍사스로 간판을 바꿔 달 예정이다. NYSE그룹의 린 마틴 회장은 “텍사스는 NYSE 상장사가 가장 많고 그 시가총액이 3조7000억달러에 달해 친기업 분위기를 조성하는 시장의 리더”라면서 “텍사스는 미국 경제를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는 보다 완화된 규제 환경, 낮은 세금 등을 위해 기업이나 금융 회사들이 뉴욕이나 캘리포니아를 떠나는 것과 맞닿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텍사스 주지사 사무실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테슬라, 휴렛팩커드(HP), 쉐브론, 찰스슈왑 등 300개 이상 기업들이 본사를 텍사스로 이전했다. 최근 주(州) 정부는 본사 이전을 넘어 상장을 통한 자본 확보를 위해 거래소 설립을 장려하고 있다.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우리는 미국의 금융 자본 수도가 될 것”이라면서 “NYSE 텍사스의 출범으로 우리는 미국 내에서 금융역량을 확대하고 세계 무대에서 경제 강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이 같은 움직임이 텍사스증권거래소(TXSE)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으로 봤다. 블랙록, 시타델 등 금융기업들이 투자한 댈러스 기반 TXSE가 오는 2026년 초 문을 열 예정이다. NYSE 이전에 대해 TXSE 측은 “우리의 임무는 시장에 경쟁을 다시 불러 일으키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댈러스가 세계 금융 중심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NYSE시카고는 NYSE가 운영하는 5개 증권 거래소 중 하나다. 2018년 기준 약 80명 직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02.13 I 김윤지 기자
작년 K배터리 점유율 하락…中 CATL 1위 유지
  • 작년 K배터리 점유율 하락…中 CATL 1위 유지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지난해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이 성장세를 보였지만, 한국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하락했다.(사진=SNE리서치)13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중국 시장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361.4GWh(기가와트시)로, 전년보다 13.1% 증가했다.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5.0% 하락한 43.5%를 기록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1.0% 증가한 88.8GWh로, 점유율 24.6%를 차지하며 글로벌 2위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주로 테슬라, 폭스바겐, 쉐보레, 포드 등의 순으로 탑재됐다.(사진=SNE리서치)반면 중국 업체는 중국 내수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글로벌 1위인 중국 CATL은 10.9% 성장한 97.4GWh를 기록하며 점유율 27.0%를 차지했다. CATL은 중국 내수 시장의 공급 과잉 문제를 브라질, 태국, 이스라엘, 호주 등 수출로 해소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BYD(비야디)는 무려 117.6% 성장한 14.8GWh의 배터리 사용량을 달성하며 6위에 올랐다.파나소닉은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배터리 사용량 35.1GWh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지만, 작년 초 테슬라 모델3 페이스리프트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역성장(-18.0%)했다.SNE리서치는 “한국 기업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LFP 배터리 등 원가 경쟁력을 갖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현지 완성차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배터리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적극적인 시장 개척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3 I 조민정 기자
트럼프 옆에서 코 파던 머스크 아들…엄마는 “공개 안돼”
  • 트럼프 옆에서 코 파던 머스크 아들…엄마는 “공개 안돼”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자문기구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백악관에 아들을 데려온 것에 대해 생모인 머스크의 전 여자친구 그라임스가 불만을 표시했다.지난 11일(현지시간) 캐나다 출신 가수인 그라임스는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 계정에 “그(아들)는 이렇게 공개적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며 머스크가 미디어 앞에 아들을 공개한 것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질의응답을 하던 중 자신의 곁에서 코를 만지는 머스크의 아들 엑스를 쳐다보고 있다.(사진=로이터 연합뉴스)이어 “나는 이것을 보지 못했는데 알려줘서 고맙다”며 “하지만 그가 예의 바르게 행동해서 기쁘다. 한숨(Sigh)”이라고 덧붙였다.해당 글은 다른 엑스 사용자가 먼저 “릴 엑스(머스크와 그라임스의 아들 이름)는 오늘 매우 예의 발랐다. 당신은 그를 잘 키웠다”며 “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디 저를 용서해주세요, 나는 오줌을 눠야해요’라고 말했을 때 정말 귀여웠다”고 글을 남기자 이에 대한 답글로 쓴 내용이다.11일(현지 시간) 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행정명령 서명식에 머스크를 대동했다. 머스크는 ‘MAGA’(Make America Great Again)가 적힌 모자를 쓰고 아들 엑스와 함께 나타났다.긴장해 있던 엑스는 이내 곧 트럼프 대통령이 앉아 있는 책상 옆으로 다가갔고, 코를 후비다 책상에 손을 닦기도 했다. 해당 책상은 1880년 빅토리아 영국 여왕이 러더퍼드 헤이스 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이다.아들 엑스를 목말 태운 머스크 CEO.(사진=AFP 연합뉴스)머스크는 30분간 진행된 취재원과의 질의응답 중 엑스를 목말 태우기도 했다. 또 엑스는 발언하는 아빠의 손짓을 따라 하고 얼굴을 찡그리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게 “IQ가 높은 아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한편 그라임스는 머스크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약 3년간 사귀었으며, 그 사이 2020년 5월 첫아들 엑스 애시 에이 트웰브를 낳았다.2021년 말에는 대리모를 통해 ‘엑사 다크 시데렐’이란 이름의 딸을 얻었고, 머스크와 헤어진 뒤에도 서로 합의 하에 2022년 대리모를 통해 또 아들을 얻은 뒤 ‘테크노 메카니쿠스’라는 이름을 붙였다.이후 그라임스는 2023년 머스크를 상대로 세 자녀에 대한 양육권 소송을 벌였으나 현재 이 자녀들은 머스크가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02.13 I 권혜미 기자
"땡큐 트럼프"…월가, 머스크 X 인수 대출 턴다
  • "땡큐 트럼프"…월가, 머스크 X 인수 대출 턴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월가 주요 은행들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현 엑스·X) 인수와 관련된 30억 달러(약 4조3600억원) 규모의 대출 채권을 매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가 연설하고 있다.(사진=AFP)이는 지난주 모건스탠리를 중심으로 한 은행 컨소시엄이 55억 달러(약 8조원) 규모의 대출 채권을 성공적으로 매각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월가 은행들이 2년 이상 떠안고 있던 부채 부담을 대폭 해소하는 중요한 거래가 될 전망이다.머스크 CEO는 2022년 총 440억 달러(약 64조원)를 들여 트위터를 인수했다.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바클레이즈, 미즈호, MUFG, 소시에테제네랄, BNP파리바 등 7개 은행이 총 130억 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를 대출했다.당초 은행들은 이 대출을 단기 지원한 후 사모펀드 등에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과 머스크 CEO의 인수 철회 시도, 시장 불확실성 증가 등의 이유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으면서 은행들이 해당 대출을 그대로 떠안게 되었다.그러나 2024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머스크 CEO가 트럼프 행정부의 실제로 떠오르고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모습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이 엑스(X· 옛 트위터) 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시작한 것이다.특히 머스크 CEO가 새롭게 출범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X의 주요 자산으로 포함되면서 투자 매력이 더욱 커졌다.월가 은행들은 이번 30억 달러 규모 담보부 대출 매각엔 9.5% 고정금리를 적용해 추가 할인 없이 매각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투자 수요는 50억 달러(약 7조2700억원) 이상 발생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이번 채권 매각이 완료되면 은행들은 2022년 이후 떠안고 있던 부채 중 대부분을 해소하게 되며, 약 30억 달러 규모의 담보 없이 단기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임시 대출인 무담보 브릿지론만 남게 된다.이번 매각은 머스크가 X 인수 이후 재무 부담을 줄이고 월가 금융사들이 머스크 관련 투자에서 신뢰를 회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25.02.13 I 이소현 기자
"빨라야 10월 금리인하" 뉴욕증시, 물가반등에 하락
  • "빨라야 10월 금리인하" 뉴욕증시, 물가반등에 하락[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 3대지수가 나스닥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더 크게 오르면서 투심이 악화됐다. 견고한 고용시장과 함께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계속 멈춘 상황에서 연방준비제도는 금리 인하에 더욱 신중론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시장은 올해 한차례 정도만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조정했다.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0% 하락한 4만4368.56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7% 하락한 6051.97,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3% 오른 1만9649.95을 기록했다.◇계란가격 급등에 물가반등…“매우 불편한 수치”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더 크게 오르면서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5%, 전년동기대비 3.0%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 (0.3%, 2.9%)를 웃돈 수치다.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4%, 전년동기대비 3.3% 상승했다. 월가 컨세서스는 0.3%, 전년비 3.2%이었는데 이를 소폭 웃돈 것이다.특히 식품가격은 0.4% 상승했는데, 조류독감으로 계란 가격이 15.2% 급등한 여파다. 식품가격 상승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이는 2015년 6월 이후 가장 큰폭의 상승률이다.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물가인 슈퍼코어 CPI는 무려 0.76%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프린시펄 자산 관리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시마 샤는 이날 CPI보고서와 관련해 “매우 불편한 수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계절적 요인과 일회성 요인도 어닝 서프라이즈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지만 슈퍼코어 서비스 물가가 치솟는 등 무시하기엔 어렵다”며 “이런 상황이 향후 몇달간 지속된다면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상승하는 쪽에 기울여 연준이 올해 금리인하를 전혀 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2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AFP)◇파월 “제약적 정책 유지해야”…과잉반응 경계도문제는 앞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14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따라 일부 철강업체는 벌써부터 가격 인상에 나섰고, 자동차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이와 관련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연준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 목표에 거의 도달했지만, 아직 완전히 도달한 것은 아니다”며 “따라서 우리는 현재 정책을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파월 의장은 CPI 데이터가 거의 모든 예측을 웃돈 점을 인정하면서도 과잉 반응을 경계했다. 그는 “우리는 좋은 데이터가 한두 번 나왔다고 흥분하지 않으며, 나쁜 데이터가 한두 번 나왔다고 걱정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시장 “빨라야 10월 금리인하”…10년물 4.6% 재돌파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보다 오랫동안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올해 운이 좋아야 단 한차례 금리인하만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3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97.5%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2.5%포인트 높아졌고, 10월 금리가 25bp 이상 내려갈 확률은 63.6%다.뉴욕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 기준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7bp(1bp=0.01%포인트) 오른 4.357%를,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9.0bp 상승한 4.627%에서 거래를 마쳤다.달러가치는 장 초반 치솟다 현재는 보합 상태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1% 오른 107.97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1.27% 오른 154.43엔까지 올라섰다.매그니피센트7은 대체로 하락했다. 엔비디아(-1.25%), 마이크로소프트(-0.58%), 아마존(-1.65%), 알파벳(-0.88%) 모두 하락했다. 반면 테슬라는 2.44% 오르며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과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2018년 7월 16일 헬싱키에서 열린 회담 전에 촬영된 사진. (사진=AFP)◇우-러 전쟁 휴전 가능성에 국제유가 2% 이상 급락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95달러(2.66%) 하락한 배럴당 71.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1.82달러(2.36%) 떨어진 배럴당 달러를 기록했다.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마친 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즉각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푸틴과 상호방문을 포함,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뒤 “우리는 양측 협상팀이 (러-우 전쟁 종전 ) 협상을 즉각 개시하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이어 “방금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했다. 대화는 아주 잘 진행됐다”며 이어 “그는 푸틴 대통령처럼 평화를 이루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5.02.13 I 김상윤 기자
코 후비며 등장한 머스크 아들…트럼프 “IQ 높은 아이”
  • 코 후비며 등장한 머스크 아들…트럼프 “IQ 높은 아이”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 등장해 정부효율부(DOGE) 조치의 정당성을 강조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상황을 의도적으로 연출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이날 기자회견 내용만큼이나 눈길을 끈 건 그의 네살 난 막내 아들 엑스(X Æ A-Xii)였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게 “IQ가 높은 아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네살 난 막내아들 엑스가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앉아 있는 ‘결단의 책상’ 옆에 선 채로 코를 후비고 있다. 사진=워싱턴DC 로이터 연합뉴스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투샷’이 시사주간 타임의 최근 표지사진을 의식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된 장면일 가능성을 제기했다.앞서 타임은 지난 7일 머스크가 미국 대통령만 앉을 수 있는 백악관 집무실 ‘결단의 책상’에 앉아 있는 합성 사진을 표지로 실었다.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 못지않은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음을 비판하기 위한 연출이었다.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이와 관련해 “타임이 아직 영업 중이냐”라며 조롱하듯 답했지만, 실제로는 이를 의식하고 있었고 의도적으로 자신이 앉은 결단의 책상 옆에 머스크를 세워둔 모습을 대외적으로 보여줬다는 것이다.이와 관련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를 집무실로 불러 카메라 앞에 서게 한 것은 흥미로운 순간이라고 짚었다.NYT는 불과 나흘 전 타임의 표지사진에 대한 반응을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은 결단의 책상에 굳건히 앉아있고 머스크는 자신의 옆에 서서 ’조연‘의 역할을 하는 타임 표지의 ’개정판‘을 의도적으로 연출했다’고 설명했다.미국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 아들 X Æ A-Xii의 무등을 태운 채 등장해 기자들의 질의응답에 답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이날 검은색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쓰고 아들 엑스를 대동한 채 집무실에 모습을 드러낸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약 30분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그가 지난해 대선 이후 언론과 대면해 질의응답을 하는 등 직접 해명에 나선 건 처음이다.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던 엑스는 이내 곧 트럼프 대통령이 앉아 있는 ‘결단의 책상’ 옆으로 다가갔고 코를 후비다 책상에 손을 닦기도 했다. 책상은 1880년 빅토리아 영국 여왕이 러더퍼드 헤이스 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이다.머스크는 취재원과의 질의응답 중 엑스를 목말 태우기도 했다. 엑스는 아빠가 발언하는 도중 그의 손짓을 따라 하고 얼굴을 찡그리기도 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엑스의 모습에 “귀엽다”는 반응과 함께 “머스크 아들의 콧물 닦는 모습까지 봐야 하느냐”는 등의 의견이 엇갈렸다.특별 공무원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머스크는 이날 자신에게 쏟아진 이해 상충, 월권 논란에 적극 반박했다. 그는 “국민은 대대적인 정부 개혁을 위해 투표했고 그것이 바로 국민들이 얻게 될 것”이라며 “이것이 민주주의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이스X 등 머스크가 경영하는 회사들이 정부 계약을 수주해 그의 정부 구조조정이 이권 개입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아울러 머스크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가자지구에 5000만 달러(약 727억원) 상당의 콘돔을 보냈다”는 등 가짜 정보를 퍼뜨린 사실을 인정하면서 “매일 항문 검사를 받는 것 같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투명성이 부족하거나 이해관계에 충돌이 있다면 우리는 그가 그 일을 하도록 두지 않았을 것”이라며 머스크를 적극 옹호했다.머스크는 관료 사회에 대한 비판에도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머스크는 “국가 부채에 대한 이자가 국방부 예산보다 많다는 것은 놀랍다”면서 정부 파산 위기를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방정부 기관에 DOGE와 협력해 공무원을 대폭 감축하라고 지시했으며 각 정부 기관에서 직원 4명이 그만둘 때마다 1명만 채용하라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렸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이 아이는 엑스이고 아이큐가 높은 대단한 친구”라며 엑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엑스는 머스크와 그의 전 여자 친구인 캐나다 음악가 그라임스 사이에서 2020년 태어났다. ABC뉴스 등은 엑스의 모습이 1962년 존 F 케네디 주니어가 같은 책상에서 놀던 역사적인 사진을 연상케 한다고 썼다.
2025.02.13 I 이로원 기자
美물가반등에 투심악화…다우지수 0.5%↓
  • [속보]美물가반등에 투심악화…다우지수 0.5%↓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 3대지수가 나스닥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더 크게 오르면서 투심이 악화됐다. 견고한 고용시장과 함께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계속 멈춘 상황에서 연방준비제도는 금리 인하에 더욱 신중론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시장은 올해 한차례 정도만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조정했다.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0% 하락한 4만4368.56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7% 하락한 6051.97,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3% 오른 1만9649.95을 기록했다.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더 크게 오르면서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5%, 전년동기대비 3.0%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 (0.3%, 2.9%)를 웃돈 수치다.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4%, 전년동기대비 3.3% 상승했다. 월가 컨세서스는 0.3%, 전년비 3.2%이었는데 이를 소폭 웃돈 것이다.특히 식품가격은 0.4% 상승했는데, 조류독감으로 계란 가격이 15.2% 급등한 여파다. 식품가격 상승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이는 2015년 6월 이후 가장 큰폭의 상승률이다.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물가인 슈퍼코어 CPI는 무려 0.76%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프린시펄 자산 관리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시마 샤는 이날 CPI보고서와 관련해 “매우 불편한 수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계절적 요인과 일회성 요인도 어닝 서프라이즈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지만 슈퍼코어 서비스 물가가 치솟는 등 무시하기엔 어렵다”며 “이런 상황이 향후 몇달간 지속된다면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상승하는 쪽에 기울여 연준이 올해 금리인하를 전혀 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문제는 앞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14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따라 일부 철강업체는 벌써부터 가격 인상에 나섰고, 자동차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이와 관련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연준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 목표에 거의 도달했지만, 아직 완전히 도달한 것은 아니다”며 “따라서 우리는 현재 정책을 제한적인 수준으로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파월 의장은 CPI 데이터가 거의 모든 예측을 웃돈 점을 인정하면서도 과잉 반응을 경계했다. 그는 “우리는 좋은 데이터가 한두 번 나왔다고 흥분하지 않으며, 나쁜 데이터가 한두 번 나왔다고 걱정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보다 오랫동안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올해 운이 좋아야 단 한차례 금리인하만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3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97.5%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2.5%포인트 높아졌고, 10월 금리가 25bp 이상 내려갈 확률은 63.6%다.뉴욕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 기준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1bp(1bp=0.01%포인트) 오른 4.361%를,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9.4bp 상승한 4.631%에서 움직이고 있다.달러가치는 장 초반 치솟다 현재는 보합 상태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3% 내린 107.93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1.27% 오른 154.43엔까지 올라섰다.매그니피센트7은 대체로 하락했다. 엔비디아(-1.25%), 마이크로소프트(-0.58%), 아마존(-1.65%), 알파벳(-0.88%) 모두 하락했다. 반면 테슬라는 2.44% 오르며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025.02.13 I 김상윤 기자
  • [美특징주]테슬라, 개장 전 반등…모건스탠리 "낙관전망 유지"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테슬라(TSLA)가 개장 전 거래에서 2%대 반등을 시도 중이다.12일(현지시간) 오전 7시52분 개장 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2.35% 오른 336.21달러에서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전일 테슬라는 6% 넘는 급락으로 마감됐다.중국내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BYD가 딥시크와 합력해 자율주행시스템을 탑해할 것이라고 밝히며 테슬라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다.특히 1만달러 이하의 저가모델에도 해당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지며 테슬라에는 더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월가는 판단했다.올해에만 18% 넘게 빠지며 매그니피센트7종목 가운데 가장 부진한 연간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중순 488.54달러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출범 이후 수혜 기대감이 선반영된데다 일론머스크 테슬라 CEO의 정치적 행보를 리스크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확대되며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이런 가운데 이날 모건스탠리는 AI에 대한 생산이 통합되며 미국 내 제조업체들의 구조가 바뀔 것이고 여기에서 테슬라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로인해 여전히 테슬라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모건스탠리는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목표주가는 430달러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2025.02.12 I 이주영 기자
27억→261억 '혈세 낭비' 지적받던 '황금박쥐상', 가치 10배 뛰었다
  • 27억→261억 '혈세 낭비' 지적받던 '황금박쥐상', 가치 10배 뛰었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글로벌 경제 불안으로 금값이 사상 최고액을 찍으면서 전남 함평의 대표 상징물인 황금박쥐상이 올해도 최고액을 경신했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금 1g은 15만 8870원이다. 올해 1월 2일 1g당 12만 8790원보다 23%가 급등했다.(사진=함평군 제공)트럼프 2기 행정부가 해외 각국에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경제 불확실성이 커져 안전자산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2월 1g당 988원이던 은도 이날 1489원까지 올랐다.이로 인해 2008년 27억 원을 들여 제작한 함평 황금박쥐상 가격도 261억 5563만 원으로 올랐다.높이 2.18m, 폭 1.5m의 황금박쥐상은 함평엑스포공원 안에 있는 함평추억공작소에 위치해있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황금박쥐가 함평군에 집단으로 서식한다는 것이 확인된 이후 함평군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순금(다른 것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금)으로 조형물을 만들었다.황금박쥐상을 만드는 데 활용된 순금 162㎏의 가격은 약 27억 원(금을 사들인 2005년 기준)이으로 당시 이 조형물을 만들 때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제는 10배 수익을 눈앞에 두면서 ‘테슬라·엔비디아·비트코인’보다 성공적인 투자란 평가가 잇따른다.해마다 금값이 오르는 가운데, 2019년에는 3인조 절도범들의 범행 대상이 되기도 했던 황금박쥐상은 16년간 황금박쥐생태전시관 지하에서 전시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4월 함평나비대축제에 맞춰 함평추억공작소 1층 특별전시관으로 옮겨져 365일 관람객들을 만나고 있다.
2025.02.12 I 김민정 기자
트럼프 옆에서 코 후비며 등장, 그 이름은 'X Æ A-Xii'
  • 트럼프 옆에서 코 후비며 등장, 그 이름은 'X Æ A-Xii'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아들 ‘엑스(4·X Æ A-Xii)’가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의 ‘신 스틸러’로 떠올랐다.일론 머스크의 아들 엑스. (사진=REUTERS/엑스 갈무리)11일(현지시간) 미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함께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은 머스크가 질의응답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머스크는 자신의 아들 엑스와 함께 깜짝 등장했다.11일 백악관 집무실 기자회견에 등장한 트럼프 대통령과 엑스. (사진=REUTERS)머스크의 목말을 타고 등장한 엑스는 초반에 긴장한 기색을 보였지만, 곧 어린아이답게 백악관 집무실을 휘저으며 ‘신 스틸러’로 등극했다. 엑스는 트럼프 대통령 옆에 바짝 다가가 그를 올려다보거나, 바로 옆에서 코를 후비는 등 천진한 모습을 보였다. 아빠인 머스크가 손짓을 하며 질문에 답하는 모습을 보고 손짓을 따라하거나, 하품을 하기도 했다.아버지인 머스크의 얼굴을 만지는 엑스. (사진=REUTERS)엑스가 코를 후비며 서 있던 백악관 집무실의 책상은 ‘결단의 책상’(Resolute desk)이다. 이 책상은 1880년 빅토리아 영국 여왕이 러더퍼드 헤이스 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으로, 대부분의 미국 대통령이 사용해왔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엑스의 모습이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귀여움 한도 초과”, “머스크 아들이 코 파고 트럼프가 쳐다보는 모습,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냐”, “애가 트럼프 말을 가로채니 트럼프가 화가 난 것 처럼 보인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엑스는 머스크와 그의 전 여자친구인 캐나다 음악가 그라임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다. 머스크는 엑스가 태어났을 당시 아이 이름을 ‘X Æ A-Xii’라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아이 이름은 ‘엑스 애쉬 에이 트웰브(X Ash A Twelve)’로 발음한다.
2025.02.12 I 김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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