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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비야디, 세계 車 판매 4위...현대는 5위
  • '中 전기차' 비야디, 세계 車 판매 4위...현대는 5위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중국 전기차 선두 업체 비야디(比亞迪·BYD)가 지난달 글로벌 자동차 판매 세계 4위에 오르며 한국의 현대차를 앞질렀다. 전기차만으로 내연기관을 포함한 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 전기차 시장만 놓고 보면 1위를 굳히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대만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의 발표자료를 보면 비야디는 8월 세계 자동차 판매 점유율 4.8%를 기록, 현대차(4.3%)와 포드(4.2%)를 제치고 세계 4위를 차지했다. 도요타가 9.8%로 1위를 지켰고, 폭스바겐(6.5%)과 혼다(4.9%)가 그 뒤를 이었는데 혼다와 비야디의 격차는 0.1%포인트에 불과했다.비야디의 8월 판매는 27만4386대로, 작년 동기 대비 56.8% 증가했으며 올해 1∼8월 누적 판매는 179만2184대에 달해 작년 동기보다 83.1% 늘었다.트렌드포스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에너지차 육성을 위한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신에너지차만 생산하는 비야디의 8월 판매는 전월보다 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된 BYD의 전기차 콘셉트카. (사진=로이터연합)전기차 시장에서는 7월까지 큰 상승폭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는 약 737만3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2% 증가했다.BYD는 7월까지 155만4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1위를 유지했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2.7% 늘었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7%포인트(p) 상승한 21.1%를 기록했다.중국 내수 시장에서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Yuan Plus(Atto3) 모델의 해외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시장 점유율 20%를 돌파했다.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62.0% 늘어난 100만8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13.7%다. 주력 모델인 모델 3·Y의 판매 호조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3위와 4위에는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과 폭스바겐 그룹이 이름을 올렸다. 시장 점유율은 각각 7.5%, 6.8%다. 현대자동차그룹·기아는 1~7월 32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7.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p 하락한 4.3%로 5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2023.09.29 I 김승권 기자
국채금리·유가 떨어지자 뉴욕증시 반등
  • 국채금리·유가 떨어지자 뉴욕증시 반등[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모처럼 반등했다.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하고 유가상승세가 진전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최근 급격한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들어왔다. 하지만 고금리 장기화 우려는 여전한 데다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 증시를 짓눌리는 리스크는 그대로 남아있어 투심을 완전 회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상승한 3만3666.34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9% 오른 4299.70,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83% 오른 1만3201.28에 장을 마감했다.ㅇ뉴욕증권거래소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국채금리 일제히 하락…10년물 4.58%급격하게 치솟고 있던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한 것도 증시 반등에 도움이 됐다. 이날 오후 4시10분(미 동부시 기준) 10물 국채금리는 4.7bp(1bp=0.01%포인트) 내린 4.579%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2.7bp 하락한 4.705%,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8.1bp 떨어진 5.06%를 나타내고 있다. 끝없이 치솟던 국제유가 상승세도 일부 진정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97달러(2.10%) 하락한 배럴당 91.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일 만에 하락이다. 브렌트유 11월물 가격도 장중 한 때 97.69달러까지 치솟다 95.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는 “국제유가가 100달러에 근접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일부 나왔다”고 설명했다.다만 증시에 부담이 되는 지표는 여전히 흘러 나오고 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노동부에 따르면 23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000명 증가한 20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20만명대 초반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역대급으로 낮은 수준인데다, 이날 수치 역시 월가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4000명보다는 밑돌면서 투심을 완전 회복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투심 완전 회복엔 역부족…소비둔화·연방정부 셧다운 리스크↑증시에 투심이 완전 회복하려면 보다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더 필요하고, 뜨거운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데이터도 추가로 나와야한다. 현재로서는 5%대 고금리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 애널리스트는 CNBC에 “주식시장이 더 오르려면 금리가 하락할 필요가 있으며, 연준이 이를 위해 매파적 입장에서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여기에 소비지출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도 ‘베드뉴스’로 꼽힌다. 이날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당초 발표된 잠정치와 같은 연율 2.1%로 최종 집계됐다. 하지만 2분기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1.7%에서 0.8%로 수정됐다. 1분기(3.8%)에 비해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소비는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2를 차지하는 만큼 소비 둔화는 미국 경제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나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시한이 임박했지만, 합의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는 점은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하원 다수당을 차지한 공화당은 정부 예산의 급격한 삭감을 요구하는 강경파의 반대로 예산 협상은 물론이고 임시예산안 처리에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반복되는 예산안 통과 문제로 리스크가 커지자 유일하게 미국 신용등급을 최상위로 유지하고 있던 신용평가사 무디스마저도 신용등급을 강등시킬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던 터라, 셧다운이 현실화되면 금융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오전 CNBC에 출연해 상원이 마련한 단기 예산안을 비판하면서도 결국 셧다운을 막기 위해 합의를 이뤄낼 것이라고 자신하긴 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국채금리 떨어지자 기술주 모처럼 반등그나마 국채금리가 소폭 낮아지면서 기술주들이 모처럼 상승세를 나타냈다. 당장 이익 창출보다는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기술주 입장에서는 치솟는 국채금리가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었다. 테슬라(2.44%), 메타(2.09%), 알파벳(1.36%), 엔비디아(1.46%) 등이 일제히 올랐다.달러도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5% 떨어진 106.14를 가리키고 있다. 일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49.71엔까지 올랐던 달러·엔 환율은 뉴욕외환시장에서 오후 5시현재 149.30엔을 나타내고 있다.유럽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독일 DAX지수는 0.7%, 프랑스 CAC40지수도 0.63% 상승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도 0.11% 오른채 마감했다.
2023.09.29 I 김상윤 기자
中 BYD, 동남아서 테슬라 제치고 전기차 점유율 1위
  • 中 BYD, 동남아서 테슬라 제치고 전기차 점유율 1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가 동남아시아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상하이모터쇼에 전시된 BYD 전기차 (사진=AFP)28일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BYD는 올해 2분기 동남아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점유율 26%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동남아에서 판매된 전기차 중 중국산은 75%에 육박했다. 올해 2분기 동남아 전체 승용차 판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한 비중은 6.4%로 전 분기 대비 2.6%포인트 상승했다. 동남아는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유럽을 대신해 중국 전기차업체들의 최대 공략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BYD의 핵심 경쟁력은 저렴한 가격으로 손꼽힌다. 대표 모델 위안 플러스(Atto 3)의 현지 가격은 3만달러(약 4055만원)로, 테슬라의 기본 모델인 모델3(5만7500달러·7771만원)와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현지 유통업체와의 협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사임 다비, 바크리 앤 브라더스, 아얄라 코퍼레이션 등 현지 판매법인과 파트너십을 맺어 현지의 복잡한 법률 규정에 빠르게 적응하며 유통망을 확대하는 중이다.현재 BYD는 태국에 5억달러를 투자해 신규 전기차 공장을 건설 중이다. 올해 2분기 BYD의 해외 판매 중 태국 비중은 24%에 달한다. BYD는 2024년부터 연간 15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해 동남아와 유럽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2023.09.28 I 양지윤 기자
"누군 주식으로 돈벌었다더라"…추석에도 해외주식거래 ON
  • "누군 주식으로 돈벌었다더라"…추석에도 해외주식거래 ON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 증시가 엿새 간 휴장하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증권사들은 해외 주식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등 해외 증시는 열리는 만큼 서학개미 모시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추석 연휴 기간인 이달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해외데스크를 운영한다. 고객의 해외주식 거래를 지원하는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열어놓고 한국시간 기준 낮 시간에도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주간거래 서비스도 정상 운영한다. 미국과 일본, 베트남과 유럽 증시는 주말을 제외한 4거래일 모두 개장한다. 중국은 29일부터 3일까지 3거래일 휴장하며 홍콩은 내달 2일, 대만은 29일 장을 닫는다. 환전 없이도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증권사도 있다. 원화로 주문이 가능한 통합증거금 제도를 활용하는 곳으로 미래에셋증권, KB증권 등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벤트도 진행된다. KB증권은 다음 달 13일까지 해외주식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포함한 5개 종목 중 1주를 무작위로 선정해 총 30명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신규고객 웰컴초이스 쿠폰 이벤트’를 통해 제공받은 쿠폰을 이벤트 기간 사용한 경우 참여할 수 있다.삼성증권은 추석 연휴기간 내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투자자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추석 연휴! 해외주식은 못참지’ 이벤트를 연다. 연휴기간 내 총 4거래일동안 1미국달러 이상의 거래를 체결한 날이 1~4일인 이용자를 추첨해 상품권과 현금 등을 지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삼성증권 홈페이지나 삼성증권 앱 엠팝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NH투자증권은 추석 연휴간 해외주식을 1달러 이상 거래할 경우 추첨을 통해 모바일 백화점상품권을 증정한다. △1일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 1만원(100명) △2일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 3만원(70명), △3일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 5만원(50명) △4일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 10만원(30명)을 제공한다.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우량주식에 대한 고객자산 배분을 지원하기 위해 연말까지 미국주식 온라인 매수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또 ‘X2E’ 개념이 적용된 혜택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1억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1명에게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하이투자증권은 연휴 동안 미국 주식 시장이 열리는 4일간 매일 미국 주식의 거래 금액이 100만원 이상인 고객 15명을 추첨(총 60명)해 ‘오쏘몰 이뮨 멀티비타민&미네랄’을 지급한다. 메리츠증권은 비대면 전용 종합 투자계좌 ‘슈퍼365’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타사대체 입고 시 종목당 2000원씩 현금 리워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023.09.28 I 김보겸 기자
“통신사에 기회 뿐”...유영상 SKT대표가 느낀 AI 인사이트는?
  • “통신사에 기회 뿐”...유영상 SKT대표가 느낀 AI 인사이트는?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AI(인공지능) 혁명은 우리 텔코(Telco, 통신사업자)에게 무조건 기회다. 그래서 우린 직진할 것이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AI시장에 대한 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플랫폼, 통신사 등 혼재돼 있는 AI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아가며 글로벌 AI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이미 비전과 전략도 촘촘하게 짰다. 기회만 있는 시장에 뛰어들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게 유 대표의 생각이다. 지난 26일 SK텔레콤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대표가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사진=SKT)유영상 SK텔레콤(SKT) 사장은 2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AI전략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려 50분가량의 스피치를 진행하며 열의를 보였다. 그 중의 절반은 최근 AI 업계 인사들을 만나 얻은 7가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할애했다. 이는 ‘SK텔레콤이 왜 AI시장에 뛰어들어야 하나’라는 질문의 답이기도 했다. 특히 이는 약속된 스피치 내용이 아닌 유 대표의 즉흥적인 발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우선 첫 번째로 현재의 AI시장 상황을 진단했다. 유 대표는 “지난해 11월 30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생성형 AI 기반 챗봇’ 챗GPT가 공개된 이후, 가입자가 줄고 흥미가 떨어지며 AI에 대한 회의론을 가지는 사람들이 나타났다”며 “하지만 AI시장은 겨우 시작에 불과하고, 과거 닷컴 버블 시절처럼 어떤 하나의 캐즘(기술이 대중에게 받여들여지기 전까지 침체기)을 넘어가는 단계라고 본다”고 했다. 두번째로 글로벌 빅테크들의 움직임에 주목했다. 미국의 구글, MS를 시작으로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등 애플을 제외한 빅테크 기업들 대부분이 AI 전쟁에 뛰어들었고, 아마존도 AI 스타트기업 앤트로픽에 지난 5조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유 대표는 “그간 아마존은 좀 소극적이었는데 앤트로픽에 투자를 시작했고, 현재 애플을 제외하고는 모두 AI전쟁에 참여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유 대표는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봤다. 현재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고 있는 빅테크 기업은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활용하고 있다. 그는 “과거 모든 AI반도체 베이스가 엔비디아였는데, 지금 이게 균열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라며 “클라우드와 LLM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들이 엔비디아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만든 AI 반도체를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많이 생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네 번째 인사이트는 결국 LLM시장이 궁극적으로 구글, MS, 아마존 등 3강 체제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유 대표는 “제너럴(General)한 LLM을 만드는데 최소 10조원에서 100조까지 요구된다고 한다”라며 “여기에 기술과 인프라, 인력까지 고려한다면 수많은 LLM중 결국 3강(구글, MS, 아마존) 체제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티컬 시장(특정 상품이나 서비스에 특화된 시장)에서 LLM에서 승산이 있다고 본다”며 “B2B(기업간 기업) 엔터프라이즈의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이같은 AI시장 변화들이 조만간 ‘AI개인비서’ 시장을 열게 한다고 봤다. 그는 “7~8년 전 제1차 AI개인비서 전쟁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러나 그때는 NLP(자연어처리) 기반으로, LLM이 없었고 결국 캐즘을 넘지 못해 성공한 서비스가 되지 못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1~2년 내에 제2차 AI개인비서 전쟁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 사장은 AI 혁명이 텔코 사업자에게 기회가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AI로 인해 서비스의 방식이 바뀌면서 기존 플랫폼 사업자의 BM(비즈니스모델)이 파괴될 수 있는 반면, 델코에게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유 사장은 “델코에게는 기회만 있기 때문에 AI혁명을 향해 가장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잃을 것이 없어 직진만 하게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AI피라미드 전략’을 공개했다. AI피라미드 전략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직접 이름 지은 것으로 AI 인프라, AIX(인공지능전환), AI 서비스 등 3대 영역으로 기반으로 AI시장을 이끌겠다는 것이 골자다. SK텔레콤은 5년내 AI 투자규모를 3배로 늘리고 2028년까지 매출 2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게 목표다.
2023.09.27 I 전선형 기자
폭스바겐, 수요 약화에 전기차 2종 생산 일시 중단
  • 폭스바겐, 수요 약화에 전기차 2종 생산 일시 중단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폭스바겐이 수요 감소에 따라 다음 달에 전기차 2종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폭스바겐의 독일 츠비카우 공장에서 폭스바겐 ID.3 전기차가 생산되고 있다.(사진=AFP)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오는 10월 16일까지 독일 츠비카우 공장에서 생산하는 폭스바겐의 ID.3와 그룹 산하 스페인 세아트의 초고성능 전기차 브랜드인 쿠프라(Cupra)의 본(Born)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 독일 드레스덴 공장에서 일부 생산 중인 ID.3 조립도 다음 달 2주간 중단한다.폭스바겐그룹 대변인은 “현재 시장 상황으로 인해 폭스바겐 츠비카우 공장에서 10월 2일부터 13일까지 가을 휴가 기간에 차량 생산량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체코 국경 인근에 있는 츠비카우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10월 하순에도 계속할 수 있도록 현지 노동조합 대표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드레스덴 공장에서 생산은 정상화될 예정이다.폭스바겐 측은 이러한 일시 생산 중단으로 영향을 받는 직원 규모에 대해서는 논평을 거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폭스바겐이 이처럼 전기차 2종 생산을 일시 중단하게 된 것은 전기차 수요 감소가 이뤄지면서다. 실체 최근 유럽에서 전기차의 수요는 억제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높은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상승)에 따른 부담과 충전 인프라와 배터리 주행거리에 대한 우려뿐 아니라 보조금 삭감 문제까지 더해졌다. 유럽 전기차 판매 비중의 30%를 차지하는 독일은 올해 전기차 보조금 상한선을 기존 6000유로(약 858만원)에서 4500유로(약 644만 원)로 약 25% 축소했으며, 내년에는 3000유로(약 429만원)로 추가 삭감할 계획이다.폭스바겐 브랜드 전기차의 약 70%를 생산하는 츠비카우 공장의 주문량은 보조금의 단계적 폐지로 인해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폭스바겐은 이달 초 츠비카우 공장에서 1년 계약이 곧 만료되는 269명의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자동차협회(VDA)에 따르면 독일 정부가 이달부터 기업 차량에 대한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8월에 수요가 몰려 신규 전기차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171% 증가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폭스바겐을 비롯한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보조금 삭감으로 인한 유럽 전기차 시장의 수요 감소뿐만 아니라 테슬라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경쟁 심화에 직면해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2023.09.27 I 이소현 기자
에코프로머티리얼즈, IPO로 그룹주 살릴까
  • 에코프로머티리얼즈, IPO로 그룹주 살릴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잘나가던 에코프로 그룹주가 최근 고꾸라지고 있다. 양극재 판가 하락, 글로벌 전기차 수요 부진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당분간 반등을 모색할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등판이 에코프로 그룹주 분위기 반전 카드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지만, 한편에서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리라는 분석도 나온다.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 스크린에 에코프로 차트가 띄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에코프로 그룹주 9월 20%대↓…증권가, 목표가 줄줄이 낮춰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차전지 소재주인 에코프로(086520)는 이달 들어(9월1일~9월26일) 29.36%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같은 기간 21.57% 떨어졌고,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역시 24.65% 뒷걸음질쳤다. 에코프로를 비롯한 2차전지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인 배경에는 테슬라 쇼크의 여파가 컸다는 해석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달 들어 테슬라의 중국 내 주간 평균 판매량은 9000대에 그치면서 6월~8월 주간 평균 판매량 대비 3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더해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양극재 판가 하락의 악재가 겹쳤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수산화 리튬 평균 가격은 1톤(t)당 7만 달러였지만, 올해 3분기 평균 가격은 약 3만2000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한 연구원은 “리튬 가격은 중국발 과잉 재고와 유럽과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 감속으로 당분간 의미 있는 반전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전했다.특히 국내 증시의 ‘큰 손’인 외국인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비중을 줄이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에코프로를 346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에코프로비엠은 3389억원의 매도 물량을 내놨다. 이 기간 외국인 코스닥 순매도 1위, 2위에 각각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가 올랐다.에코프로그룹주가 역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증권가도 목표가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에코프로비엠의 목표가를 33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했다. 단기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워 실적 전망치가 낮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IBK투자증권도 최근 에코프로비엠의 적정 주가를 33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낮췄다. 유진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적정 주가를 20만원으로 낮췄다. 전기차용 양극재의 판가 하락으로 예상보다 낮은 이익률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현 주가 수준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시나리오에 따른 과매수 영역”이라며 “미국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이 이어지겠지만, 현재 주가는 검증되지 않은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반전 카드될까…“영향 없을 것”업황 부진의 영향으로 좀처럼 반등 모멘텀이 될 재료가 나오고 있지 않은 가운데,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 효과로 에코프로 그룹주가 수혜를 입을지가 관심이다. 몸값이 3조원대에 달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25일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기업공개(IPO)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기 전부터 많은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IPO 대어 중 하나인 두산로보틱스가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에 흥행하면서 좀처럼 움직임이 없던 지주사 두산(000150)이 수혜를 입고 상승 흐름을 탄 바 있어 상장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1∼2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올해 역대 최대 증거금인 33조1093억원을 모았다.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기대감으로 두산(000150)과 두산우(000155), 두산2우B(000157)가 일제히 상승 흐름을 탔다. 지난 12일 두산은 52주 신고가를 갈아 치우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이 에코프로 그룹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이경준 혁신IB 대표는 “두산로보틱스의 경우는 로봇 테마가 시장의 관심을 받았기 때문에 덩달아 지주사 두산이 올랐다”면서 “에코프로의 경우 3조 정도로 추정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시가총액 23조원이 넘는 에코프로 등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에코프로 때문에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영향을 받을 순 있어도 그 반대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3.09.27 I 이용성 기자
“EU의 전기차 보조금 조사, 중국 공장 있는 테슬라도 포함”
  • “EU의 전기차 보조금 조사, 중국 공장 있는 테슬라도 포함”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조사에 들어가면서 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는 모든 전기차 제조사들에게도 불똥이 튀게 됐다.지난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국제 서비스 무역 박람회(CIFTIS)에서 테슬라 부스가 마련돼있다. (사진=AFP)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통상·경제 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이 중국에서 완성차를 생산해 EU로 수출하는 테슬라와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도 중국 내 불공정 보조금 혜택을 받는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EU는 중국산 전기차가 과도한 보조금을 지원 받고 싼 가격으로 수출하고 있다며 불공정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반보조금 조사를 실시 중이며 향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 등의 조치가 예상되고 있다.테슬라는 2000년부터 중국 상하이 제조공장에서 ‘모델3’ 전기차를 만들어 수출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중국 당국의 보조금 혜택을 받은 회사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자동차 조사기관 슈미트 오토모티브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에서 제조된 테슬라 자동차 약 9만3700대가 서유럽에서 팔렸다. 이는 테슬라 전체 인도 물량의 47%에 달하는 수준이다.BMW와 르노 등 유럽 기업들도 중국 업체와 현지 합작 회사를 운영 중인데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EU의 반보조금 조사는 집행위가 조사 착수 시점부터 약 9개월 뒤 결과를 발표한다. 결과를 토대로 잠정적으로 상계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집행위는 이후 4개월 이내 잠정 관세를 확정 관세로 전환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2023.09.26 I 이명철 기자
화웨이, 11월 전기차 '럭시드 S7' 출시…테슬라에 도전장
  • 화웨이, 11월 전기차 '럭시드 S7' 출시…테슬라에 도전장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화웨이가 오는 11월 프리미엄 전기자동차 출시를 예고하며 테슬라에 도전장을 던졌다. 화웨이 럭시드 S7. (사진=화웨이)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개최한 신제품 발표회에서 중국 쉐리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전기차 브랜드 ‘럭시드’의 첫 모델 ‘S7’을 공개하고 오는 11월 출시를 예고했다. 럭시드 S7의 주행거리와 가격, 자율주행 기능 등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리처드 유 쳉동 화웨이 자동차 부문 책임자는 “다양한 면에서 테슬라의 ‘모델S’보다 뛰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럭시드 S7은 CATL의 배터리를 장착한 세단으로, 2륜 구동과 4륜 구동 두 가지 유형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가격대는 25만~35만위안(약 4600만~6400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주력 가격대는 물론,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테슬라 ‘모델3’ 보다도 높은 가격이다. 중국에서는 중국 5대 자동차 회사인 쉐리자동차의 제조 역량과 화웨이의 정보기술(IT)이 결합한 만큼 럭시드가 강력한 전기차 브랜드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SCMP는 “업계에서는 럭시드 S7이 화웨이의 자체 개발 운영체제(OS)인 하모니와 자율주행, 음성인식 제어, 셀프 주차 기능 등을 탑재한 프리미엄 전기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화웨이는 지난 수년 간 전기차 충전 솔루션과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차량용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솔루션 등을 개발해왔다. 2021년 4월에는 자율주행 기능과 지능형 열 관리 시스템, 4D 이미징 레이더 등을 갖춘 지능형 자동차 솔루션 ‘화웨이 HI’를 공개하기도 했다. 화웨이는 또 자동차 칩과 라이다 센서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통신 기술도 자동차 제조사에 공급해왔다.다만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속에 전기차 시장에 화웨이까지 참전하면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SCMP는 “중국 본토 전기차 시장은 200여개의 제조사로 붐비고 있다”며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오토의 주가는 경쟁업체 등장 소식에 전일대비 9.98% 급락한 35.36달러(약 4만7500원)에 마감했다.
2023.09.26 I 김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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