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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한미·한일 장관회담…외교 공백 해소 기대
  • 이달 중 한미·한일 장관회담…외교 공백 해소 기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달 중 미국과 일본의 외교 사령탑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한다. 탄핵 정국 이후 이뤄지는 첫 한미·한일 장관급 회담이다. 정부는 불안한 국내 정세 속에서도 굳건한 한미일 관계를 부각시키며 외교 공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5일 오후 한국을 방문해 다음 날인 6일 서울 외교부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진행한다.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지역 글로벌 현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방한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이뤄지는 고별 순방 차원이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와 우리 정부가 그동안 한미 동맹을 핵 기반 동맹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체제를 구체화하는 등 양국 협력관계를 강화해 온 만큼 이를 차기 정부에서도 이어가자는데 한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으로 러·북 협력체제에 대한 국제 사회 우려가 갈수록 커지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 방안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왼쪽)이 지난해 11월14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를 계기로 페루 리마에서 만나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방한 기간 중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블링컨 장관의 만남이 이뤄질지도 관심이다. 당초 우리 정부는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순방 기간 중 윤석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깜짝 회동을 추진하는 등 그동안 양국 정상 간 만남을 위해 물밑에서 치열한 외교전을 펼쳤다. 하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미국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을 연기하고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취소하는 등 일시적으로 양국 관계가 원활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번 미 국무장관 방한을 계기로 정부는 양국 관계 정상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한·미는 비상계엄 사태로 연기된 한미 NCG 4차 회의도 10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 외교부는 9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국가장례식에 참석하는 고위급 인사도 검토 중에 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도 이달 13일에 방한해 한일 외교 장관회담을 진행한다. 양국 장관은 한국의 정치 상황과 무관하게 한일관계 개선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올해 양국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은 만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취임 3개월이 지난 시점인 올해 초 한국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비상계엄 사태로 취소된 바 있다.한편 한국과 중국, 일본은 이르면 다음 달 일본에서 3국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를 준비하기 위한 사전 작업의 일환이다.
2025.01.05 I 김기덕 기자
4분기 실적株 주목…NAVER·크래프톤 ‘러브콜’
  • 4분기 실적株 주목…NAVER·크래프톤 ‘러브콜’[주간추천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증권가 러브콜이 몰리고 있다. 중국발 호재에 코스피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정치적 불확실성과 고환율 부담이 증시 발목을 잡고 있어서다. 특히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개별 종목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반등해 2440대를 회복한 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네이버(NAVER(035420))·크래프톤(259960)·SK하이닉스(000660)를 제시했다. 우선 네이버는 4분기 광고와 커머스 성수기, 비용 효율화로 호실적이 기대된다. 특히 유안타증권은 “최근 블로그, 홈피드, 클립 사용자 증가로 사용 시간과 검색 점유율 증가가 기대된다”며 “향후 네이버 실적과 점유율 개선으로 벨류에이션 회복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비수기인 4분기에도 트래픽이 양호한데다 인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가 4분기 역대 최대 매출이 전망돼 추천주로 꼽혔다. 또 신작 ‘인조이’ 역시 스팀 위시리스트 5위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올해 자체 개발 신작 5개, 퍼블리싱 1개로 추가 지적재산권(IP)에 대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어 SK하이닉스는 선단공정 기술력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전략으로, 디램 시장 내 경쟁력이 지속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2025년에서 2026년까지 메모리의 파운드리화 트렌드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하나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LX인터내셔널(001120)·쏠리드(050890)·뉴로메카(348340)를 제시했다. 종합상사인 LX인터내셔널은 전통적인 환율 수혜주로 고환율이 지속되는 현재 실적 하방 압력이 제한적이다. 또 성수기로 인한 컨테이너 운임 상승이 자회사 LX판토스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쏠리드는 우수한 실적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역사적 저점이라 추천주로 뽑혔다. 하나증권은 “올해 5세대 이동통신(5G) 주파수 경매 이슈에 쏠리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새로운 5G 요금제 출시와 더불어 신규 주파수 투자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뉴로메카는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과 납품으로 비즈니스 지속성 및 수익성이 기대돼 추천주로 꼽혔다. 특히 협동형 산업로봇 시장 성장으로 제조업 생산에 필요한 로봇 시스템의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고 하나증권은 분석했다.
2025.01.05 I 박정수 기자
배추 59%↑·무 77%↑…설 코앞인데 물가 ‘비상’
  • 배추 59%↑·무 77%↑…설 코앞인데 물가 ‘비상’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달 말 설을 앞두고 일부 농산물 가격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정부가 이번 주 물가관리 대책을 발표한다.(사진=연합뉴스)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3일 기준 한 포기에 5027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58.9%, 33.9% 올랐다. 평년 가격은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이다. 무 한 개 가격은 3206원으로 1년 전보다 77.4% 비싸고 평년보다 52.7% 올랐다. 배추와 무값 상승은 기후변화 영향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여름철 폭염에다 추석 이후까지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농산물 생육이 부진했다. 겨울 무 주산지인 제주에 비가 자주 내린 것도 무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작년 김장철 가격 안정을 위해 배추와 무 조기 출하가 이뤄진 것도 최근 가격 상승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정부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가용 물량을 최대한 시장에 방출하고, 수매를 잠정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상황이 더 악화할 경우에 대비해 배추 수입도 고민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여름 배추 공급이 줄어 가격이 급등하자 중국에서 신선 배추를 수입하기도 했다.설 성수품인 배 가격도 강세다.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 1955원으로 1년 전보다 24.6% 비싸고 평년보다 23.5% 높다. 이는 공급량 감소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배 생산량은 전년보다 3% 감소했고, 수확 후 저장 단계에서 고온으로 피해가 발생해 유통 가능 물량은 생산량보다 더 줄었다. 사과(후지)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2만 6257원으로 1년 전보다 10.2% 내렸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3.1% 높다.축산물 가격은 농산물보다 안정적이다. 지난 2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조사 기준 한우 1등급 등심 소매 가격은 100g에 9512원으로 1년 전(9461원)과 비슷하다. 돼지고기 삼겹살 소매 가격은 2649원으로 8.5% 올랐다.닭고기 소매 가격은 1㎏에 5403원으로 5.9% 내렸고 계란(특란 30개)은 6301원으로 8.4% 하락했다. 다만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은 닭고기와 계란 값의 변수가 될 수 있다.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산하면 방역을 위한 살처분과 이동 제한으로 인해 닭고기와 계란 가격이 오르게 된다.설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가 요동치자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물가 관리 대책을 발표한다. 올해 설 성수기에는 사과와 한우 등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리고 할인 행사를 최대 규모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025.01.05 I 강신우 기자
G마켓, ‘스타배송’에 일요배송 도입…대한통운 협업 속도
  • G마켓, ‘스타배송’에 일요배송 도입…대한통운 협업 속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마켓은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에 일요일 배송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이는 CJ대한통운과의 물류 협업을 통해 적용하는 서비스로, 앞으로 G마켓과 옥션 고객들은 스타배송 상품을 토요일에 주문시 다음날인 일요일에 받아볼 수 있다.개별 판매자들이 입점한 오픈마켓 플랫폼에서 토요일 주문, 일요일 도착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지난해 9월 시작한 스타배송은 100% 도착보장을 목표로 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배송을 해주는 서비스다. 약속 날짜보다 배송이 늦을 경우 고객에게 일정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이는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지난해 6월 체결한 사업제휴에 따른 결과물이다. 스타배송 서비스 배송은 CJ대한통운이 전담한다. 이번 일요일 배송도 CJ대한통운이 올해 시행하는 ‘O-NE’(오네) 주7일 배송 서비스를 적용하면서 가능해졌다. 일요일 배송은 G마켓이 보유한 동탄물류센터에 입고된 14개 카테고리, 약 15만개의 스타배송 상품에 우선 적용된다. G마켓은 올해 스타배송 서비스를 일반 3P(3자물류) 상품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어서 일요일 배송상품도 늘어날 전망이다.G마켓은 일요일 배송에 맞춰 연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G마켓과 옥션은 ‘스타배송 스페셜위크’ 상시 기획전을 열고 일요일에도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스타배송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식재료, 기저귀 등 주말에도 급하게 필요할 수 있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상품기획자(MD)가 엄선해 제안한다.G마켓 관계자는 “CJ와의 긴밀한 물류 협업을 통해 고객 편의성 향상의 핵심인 빠른 배송의 모든 요소를 갖추게 됐다”며 “올해 스타배송 서비스 확대를 주요 사업으로 정한 만큼, 앞으로 더욱 저렴한 상품을 빠르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2025.01.05 I 김정유 기자
현대차, 지난해 국내외서 414만여대 판매…전년비 1.8% 감소
  • 현대차, 지난해 국내외서 414만여대 판매…전년비 1.8% 감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국내외에서 총 414만 179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 가까이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판매가 70만대 수준으로 7.5% 감소해 판매량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디 올 뉴 싼타페. (사진=현대자동차)현대차(005380)는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1.8% 감소한 414만 179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70만 5010대, 해외 343만 678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 2023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7.5% 감소, 해외 판매는 0.5% 감소한 수치다.국내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7만 1656대, 쏘나타 5만 7355대, 아반떼 5만 6890대 등 총 19만 858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싼타페 7만 7161대, 투싼 5만 5257대, 코나 2만 8459대, 캐스퍼 4만 1788대 등 총 24만 5241대 판매했다.상용차는 6만 9267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4만 1118대가 팔린 스타리아 등을 합한 소형 상용차가 11만 1373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 6864대가 판매했다.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만 5854대, GV80 3만 9369대, GV70 3만 4469대 등 총 13만 674대가 팔렸다.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선 2023년 대비 0.5% 감소한 343만 6781대를 판매했다. 2024년 고금리, 인플레이션 등 비우호적인 대내외 경영환경으로 인한 자동차 산업 ‘피크 아웃’ 우려에도 불구하고 ‘더 뉴 투싼’, ‘캐스퍼 EV’ 등 주요 신차들의 판매 지역 확대 및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해 고부가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을 이루는 한편 주요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판매량을 달성했단 설명이다. 현대차는 2025년 △HEV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 기반 강화 △북미 현지 생산 체계 본격 확대를 통한 시장 대응력 강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위기 대응 체제 구축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의 제조 혁신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올해 국내 71만 대, 해외 346만 4000대 등 총 417만 4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현대차 관계자는 “2024년은 전기차 캐즘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HEV 모델 확대 및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판매를 증대해 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2025년은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 전망에 따라 선제적 리스크 대응 역량을 제고함과 동시에 현지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차세대 HEV 및 전기차 신차 출시 등을 통해 글로벌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톱 티어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3 I 이윤화 기자
6거래일만에 상승 2440선…삼전·하이닉스↑
  • [코스피 마감]6거래일만에 상승 2440선…삼전·하이닉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440선까이 올라섰다. 반도체와 2차전지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두각을 보였다.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2.98포인트(1.79%) 상승한 2441.9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40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단숨에 급등하며 2440선까지 회복했다. 그동안 경기 둔화와 트럼프 트레이드 우려 등에 짓눌리며 가격 매력이 커진 덕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겹악재에 눌려 있던 코스피에 반도체, 2차전지 등 대형 업종 중심으로 저가 및 반발매수세 유입되면서 전날에 이어 글로벌 증시 대비 아웃퍼폼했다”며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또한 안정되는 분위기에 국내 증시 가격 매력도 부각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과 내수 부양정책 기대감 등 반영되는 것 또한 긍정적”이라며 “다음 주 CES를 앞두고 엔비디아가 반등하는 등 기대감 유입되는 것도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기관 3184억원, 외국인 285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972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11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었다. 화학(4.77%)은 4% 넘게 올랐다. 의료·정밀(3.3%)은 3%대 상승했다. 전기·전자(2.85%), IT서비스(2.8%), 섬유·의류(2.27%), 유통(2.13%), 제조(2.01%) 등은 2% 넘게 상승했다. 반면 운송·부품(-0.57%), 음식료·담배(-0.03%)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SK스퀘어(402340), SK이노베이션(096770), 한미반도체(042700) 등은 7% 넘게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퓨처엠(003670) 등은 6% 넘게 상승했다. 크래프톤(259960)은 5%, LG화학(051910)은 4%대 각각 강세를 나타냈다. HMM(011200), POSCO홀딩스(005490), NAVER(035420), 삼성SDI(006400) 등은 3%대 상승했다. 이와 달리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3% 넘게 하락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 KT&G(033780) 등은 1% 넘게 밀렸다.이날 거래량은 4억345만주, 거래대금은 8조1613억원으로 집계됐다. 691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206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없었다. 4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6% 내린 4만2392.2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5868.5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6% 밀린 1만9280.79에 장을 마쳤다.
2025.01.03 I 김응태 기자
환율·원자잿값 오르자 화장품도 못 버티고 새해부터 '줄인상'
  • 환율·원자잿값 오르자 화장품도 못 버티고 새해부터 '줄인상'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새해부터 화장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됐다. 환율이 달러당 1500원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은 데다 화장품에 들어가는 원부자재 가격도 오르자 화장품 기업도 일부 제품 가격 상승으로 대응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인 설화수 가격을 3월 인상할 예정이다. ‘자음수’(150㎖·6만 8000원) ‘자음유액’(125㎖·7만 2000원) ‘탄력크림’(50㎖·9만원) 3개 품목을 리뉴얼하는 동시에 가격 인상도 단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상률은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6~8% 수준으로 전해졌다. 앞서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의 자회사 에뛰드는 지난 1일부터 아이섀도 제품인 ‘룩 앳 마이 아이즈’ 가격을 기존 5500원에서 6000원으로 500원 인상했다. 설화수의 자음수·자음유액·탄력크림 3종 세트. (사진=아모레퍼시픽)오휘의 미라클 모이스처 핑크 베리어 2종 베이직 기획 세트. (사진=LG생활건강)또 다른 ‘빅2’인 LG생활건강(051900)도 주요 브랜드 가격을 인상했다. LG생활건강이 전개하는 오휘는 지난 1일부터 ‘더퍼스트 제너츄어 심마이크로 에센스’ 가격을 17만원에서 17만 5000원으로 올리는 등 ‘더퍼스트’ ‘웰메이드’ ‘포맨’ 등 주요 라인의 화장품 가격을 최대 5000원 인상했다. ‘프라임’ ‘미라클 모이스터’ 라인 일부 제품도 2월1일부터 가격을 올린다. 숨37도 ‘마이크로 루틴 기획’은 7만 5000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5000원 상향 조정했다. 비욘드 역시 브랜드 대표 제품인 핸드크림 가격을 500원 올리는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화장품 기업이 잇달아 제품 가격을 인상한 덴 고환율과 원부자재·물류 등 비용 부담이 커지며 원가 상승 압박이 거세졌기 때문이다. 화장품업체 관계자는 “화장품에 들어가는 고급 원료는 유럽에서, 팜유는 동남아 등에서 각각 수입하다보니 환율이 달러당 10원 오르면 수십억원이 손해”라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078520) 역시 1일부터 미샤와 어퓨의 아이섀도와 립펜슬, 리무버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2000원 인상했다. 최근 원부자재와 포장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자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는 게 에이블씨엔씨의 설명이다. 이번 인상은 2023년 1월 이후 2년 만이다. 한불화장품이 전개하는 잇츠스킨은 제품 가격 대신 공식몰의 상품 배송비를 2500원에서 3000원으로 500원 상향했다.
2025.01.03 I 경계영 기자
'반도체 투자 명가' 비전에쿼티, AI 반도체 펀드 결성
  • [마켓인]'반도체 투자 명가' 비전에쿼티, AI 반도체 펀드 결성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김연지 기자] 반도체 분야에 특화한 투자 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내온 비전에쿼티파트너스가 총 3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반도체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회사는 이번 펀드 결성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AI 중심의 반도체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 육성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3일 국내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전에쿼티파트너스는 300억원 규모의 ‘브이이피 반도체성장 2호 G-펀드’를 결성했다. 해당 블라인드 펀드의 주요 출자자(LP)로 △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하나벤처스 △에이피에스 등이 참여했다.비전에쿼티파트너스는 앞서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한 ‘반도체 생태계 펀드’ 2차년도 출자사업에서 3.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위탁운용사(GP)로 선정, 150억원을 출자받았다. 회사는 이후 추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경기도 G-펀드와 하나벤처스 민간 모펀드 출자사업에도 도전했고, 연이어 GP로 선정됐다.이번 블라인드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는 반도체 분야 투자에서 전문성과 역량을 입증해온 신윤수 대표가 맡았다. 삼성전자 반도체 출신인 그는 반도체 분야 인수·합병(M&A)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반도체의 날에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신 대표의 대표 트랙 레코드로는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기업 ‘웰랑’ 바이아웃(Buyout) 딜(deal)이 꼽힌다. 비전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 2021년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와 175억원 규모로 공동 결성한 티그리스-VEP 반도체성장1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통해 웰랑에 투자했다. 이후 웰랑의 바이아웃 투자에서 2년 반 만에 2배의 회수 성과를 거뒀고, 해당 펀드는 213.4%의 투자수익률(ROI)과 32.7%의 내부수익률(IRR)을 달성하며 청산을 완료했다.비전에쿼티파트너스는 이번 펀드를 통해 AI, 디지털 전환, 서버 수요 등으로 도래한 반도체 시장 슈퍼사이클에 발맞춰 AI 반도체 분야의 막대한 성장가능성에 주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AI 반도체 관련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3D 집적화 △첨단 패키징 △극자외선(EUV) 공정미세화 △소재 공급망 확보 △AI 시스템반도체 등을 주요 투자 테마로 설정했다.회사는 경기도 G-펀드 출자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유망 반도체 기업이 집중된 경기도 소재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밖에 투자용 기술평가등급 TI-6 등급 이상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도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이외에도 비전에쿼티파트너스는 이번 펀드 결성을 마중물 삼아 AI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유니콘 육성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초기 단계 기업 발굴을 통해 선별된 유망 기업에게는 후속(팔로우온) 투자와 별도의 프로젝트 펀드 결성을 통해 유의미한 지분을 확보하는 ‘더블 다운(Double Down) 전략’을 구사한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기업의 성장 과정 전반에 걸쳐 회사의 반도체 투자 전문성을 제공해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신윤수 대표 파트너는 “AI 반도체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이 분야 선도기업을 가장 먼저 발굴하고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며 “반도체 섹터 전문 투자사로서 혁신기술을 보유한 유망 AI 반도체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가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반도체 펀드 결성과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 생태계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1.03 I 박소영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상승 출발…2420선 탈환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상승 출발…2420선 탈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31포인트(0.89%) 상승한 2420.25를 기록하고 있다.강달러와 트럼프 트레이드 우려 속에서도 낙폭 과대 인식이 확산하며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중순 이후 미 정부 부채한도 도달 우려, 유로화, 파운드화등 상대 통화 약세 등으로 달러 인덱스가 109포인트대에 진입했다”며 “2022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해당 레벨을 돌파한 것인 만큼, 새해부터 강달러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트럼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환율, 실적, 반도체 등 어느 하나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문제들이 없다 보니 주가 변동성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국내 증시의 여기서 파생되고 있는 부정적인 주가 충격은 12월 중 밸류에이션 조정을 통해 선제적으로 반영된 측면이 강하다”고 판단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29억원, 기관이 27억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44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2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오락·문화(1.83%), IT서비스(1.62%), 유통(1.36%), 보험(1.08%), 금융(1.24%), 운송·창고(1.21%), 화학(1.17%) 등은 1% 넘게 올랐다. 운송·부품(0.92%), 의료·정밀(0.98%), 통신(0.63%), 기계·장비(0.81%)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5% 넘게 뛰고 있다. SK스퀘어(402340)는 3%대 상승세다. 포스코퓨처엠(003670), HMM(011200), 한국조선해양, 크래프톤(259960), KB금융(105560)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고려아연(010130)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대한항공(003490), 유한양행(000100), KT&G(033780) 등은 1% 미만 소폭 내리고 있다.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6% 내린 4만2392.2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5868.5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6% 밀린 1만9280.79에 장을 마쳤다.
2025.01.03 I 김응태 기자
정상회의에 국제학술대회 줄줄이…다시 K마이스 전성시대
  • 정상회의에 국제학술대회 줄줄이…다시 K마이스 전성시대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10년과 2012년은 40여 년 K마이스 산업사(史)에서 ‘퀀텀(Quantum) 점프’의 성장을 이룬 시기로 평가받는다. ‘국제회의의 꽃’으로 불리는 정상회의를 연달아 개최하면서다.2010년 11월 한국은 아시아뿐 아니라 신흥국 중 최초로 ‘G20 정상회의’(세계금융경제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여세를 몰아 2012년 3월엔 UN총회 다음으로 큰 정상급 국제회의 ‘핵안보정상회의’도 열었다.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에는 G20 정상회의보다 2배 이상 많은 53개국 정상과 대표단 1만여 명이 참여해 했다.정상회의 개최 효과는 이후 다양한 국제회의 유치로 이어졌다. 한국은 국제협회연합(UIA)이 집계한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2013년 세계 3위(635건)에 이어 2015년 2위(891건)로 올라섰다. 2016년엔 사상 처음 세계 1위(997건)에 등극했다. 정상회의 개최 전인 2009년 한국은 일본(5위)에도 한참 뒤처진 11위(347건)에 머물렀다. 서울도 같은 기간 5위권에 머물던 순위를 3위권 이내로 끌어올렸다. 최고 난도인 국제행사인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 내면서 국가와 도시 브랜드가 올라가고 대형 국제회의 개최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APEC 정상회의 21개국 정상·각료 등 2만여 명 참가성장 정체기에 머무르던 K마이스가 2025년 ‘청사(靑蛇)의 해’를 맞아 재도약에 나선다.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서다.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20개국이 넘는 각국 정상이 참여하는 정상회의가 국내서 열리기는 13년 만이다. 아태 지역 21개국 정상과 각급 각료 등 2만여 명이 참여하는 APEC 정상회의도 2004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이다.10월 말부터 6일간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관광·마이스 분야 지역 균형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금까지 열린 정상회의 중 처음으로 대도시가 아닌 지방 중소도시에서 열리기 때문. 정상회의에 앞서 열리는 200여 건의 실무급 고위관리회의(SOM)와 9개 부처가 참여하는 11건의 장관회의는 경주 외에 서울과 인천, 제주, 부산에서 분산 개최된다. 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시작으로 그동안 정상회의는 모두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서만 열렸다.경북연구원은 APEC 정상회의로 경북도와 경주시가 약 1조 4400원의 경제효과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분산 개최로 인한 전국 단위 경제효과는 2조 8000억원에 육박한다. 특히 중소도시로는 처음 정상회의를 여는 경주시는 앞서 APEC 정상회의를 연 도시들이 누린 후광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약 4000명의 내외신 기자, 세계 500대 기업인이 참여하는 APEC 정상회의를 세계 10대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과 목표도 설정했다.실제로 25만 인구 경주보다 작은 인구 7만의 멕시코 로스카보스는 2002년 APEC 정상회의 이후 연간 34만여 명이 찾는 인기 관광도시가 됐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2012년), 인도네시아 발리(2013년), 베트남 다낭(2017년)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세계적인 휴양·관광지로 떠올랐다.경북 APEC정상회의준비기획단 관계자는 “경주가 한류와 K컬처 원류이자 실크로드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한식과 한복, 한옥, 한지, 한글 등 ‘5한(韓)’과 K팝, K푸드, K콘텐츠 등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지난달 3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에서 열린 ‘APEC 2025 KOREA 경주 포럼’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와 주낙영 경주시장(오른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성공적이 행사 개최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경북도청)◇3~4년 전 유치한 대형 국제회의 개최 본격화코로나 팬데믹 기간과 엔데믹 전환 직후인 3~4년 전 유치한 굵직한 국제행사들도 올해 속속 개최된다. 해외 참가자가 1000명이 넘는 대형 행사들로 분야도 정치와 경제, 교통, 과학, 의료, 해양, 스포츠 등 다양하다.서울에선 7월 ‘세계정치학회 총회’에 이어 8월 ‘세계경제학자대회’가 열린다. ‘정치학계 UN 총회’로 불리는 세계정치학회 총회에는 80개국 1900여 명의 정치학자가 참여한다. 2년 주기로 열리는 총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1997년 이후 30여 년 만이다. 세계계량경제학회가 5년 주기로 열어 ‘경제학계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학자대회에는 역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등 해외에서 1300여 명의 경제학자가 참여한다. 10월엔 세계신경학연맹 소속 120개국 5000여 명 신경과 전문의가 참여하는 세계신경과연맹 국제학술대회도 열린다.4월 부산에선 100여 개국 1000여 명 해양보전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 45개국 가정의학 전문의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가정의학회 아태 학술대회’가 예정돼 있다. 11월엔 아시아 최초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각국 스포츠 장관 1800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가 열린다.대전에선 5월 ‘국제핵물리학콘퍼런스’와 ‘세계동물유전학회총회’가 열린다. 모두 해외 참가자만 800여 명에 달하는 행사들이다. 이어 9월엔 의료 로보틱스와 영상 분야 전문가 200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의료영상컴퓨팅총회’가 국내 최초로 열린다. 수원에선 5월 지능형 교통체계(ITS) 분야 20개국 700여 명 전문가가 참여하는 ‘ITS 아태 총회’, 6월 고양에선 50개국 800여 명 해양·극지 엔지니어링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 해양·극지공학회 콘퍼런스’가 개최된다.정창욱 한국관광공사 마이스실장은 “이전까지 회복이 더뎠던 국제회의 분야 실적은 올해 코로나 이전 수준을 웃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되살아난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국제회의 유치 지원금을 1.5배 상향하고 행사와 단체 유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해외 거점을 일본 오사카, 대만 타이베이 등으로 확대해 기존 8개소에서 12개소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1.03 I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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