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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글로벌 햇반' 멀티그레인 美 시장 공략 나선다
  • CJ제일제당, '글로벌 햇반' 멀티그레인 美 시장 공략 나선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CJ제일제당은 미국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햇반’ 멀티그레인(multi grain) 생산 출하식을 부산공장에서 열었다고 21일 밝혔다.▲미국 수출용 햇반 ‘멀티그레인’ 4종.(사진=CJ제일제당)멀티그레인은 2가지 이상 곡물을 혼합한 즉석밥에 소금·오일 등을 조미해 미국 현지인의 입맛에 맞춘 제품이다. ‘현미·자스민’, ‘현미·퀴노아’, ‘현미·와일드라이스’ 등 총 4종으로 구성했다. 오는 8월 미국 내 월마트, 크로거 등 주요 유통 매장 4000여곳에 입점을 확정했다.멀티그레인에는 CJ제일제당이 햇반을 통해 27년간 쌓은 연구·개발(R&D) 노하우와 미국 시장을 겨냥해 5년간 개발한 온리원(Only One) 설비 및 기술이 녹아있다는 설명이다. 최적의 열처리와 수분 제어 기술을 적용해 밥알의 부드러운 식감 등 맛품질을 확보하고 Non-GMO(비유전자조작식품) 인증도 획득했다.CJ제일제당이 출시 전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블라인드 시식 평가 결과 ‘멀티그레인’은 식감·풍미·구매의향 항목에서 평균 4.2점을 받았다. 이는 미국 프리미엄 즉석밥 브랜드 ‘SEED of CHANGE’ 에 비해 높은 수치다. 멀티그레인은 한국 전통 밥공기 형태인 ‘용기형’으로 출시해 소비자들이 보다 편하게 취식할 수 있도록 하는 차별성을 뒀다.CJ제일제당은 이번 멀티그레인 수출을 시작으로 미국 내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다. 미국 즉석밥 시장은 연 평균 14%씩 성장해 지난해 기준 6400억원 규모에 달하고 2025년에는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햇반과 현지에서 생산하는 냉동볶음밥 등 ‘상품밥’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멀티그레인까지 가세해 ‘햇반 글로벌 프로젝트’를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CJ제일제당은 멀티그레인 수출을 계기로 7대 글로벌 전략 제품인 GSP(Global Strategy Product) 사업 대형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미국에서 지난해 GSP 품목들의 매출은 전년 대비 30% 늘었다. 차별화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만두시장 1위 ‘링링’을 꺾은 ‘비비고 만두’처럼, 멀티그레인을 비롯해 치킨·김치·소스·김 등을 한국 식문화 세계화 대표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은 밥을 사먹는다는 개념조차 없던 시절 ‘10~20년 뒤를 내다보고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한 제품”이라며 “이제 햇반은 국내 시장을 넘어 ‘멀티그레인’으로 글로벌로 나아가 전 세계인이 즐기는 대표적인 K-푸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1 I 김범준 기자
SK바이오 등 국내 백신 개발사들이 함께 투자한 바이오테크는
  • SK바이오 등 국내 백신 개발사들이 함께 투자한 바이오테크는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 유바이오로직스(206650), 한국비엔씨(256840) 등이 클립스비엔씨(CLIPS BnC)에 동반 투자했다. 클립스비엔씨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클립스가 신약개발 사업에 진출하면서 올해 1월 사명을 바꿔 단 곳이다. CRO는 물론 백신 연구개발(R&D) 능력 등을 높게 평가했다는 게 시장의 설명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클립스비엔씨는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유바이오로직스, 한국비엔씨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이들 기업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거나 도입 중인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품질자료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 사전검토를 신청했다. 상반기 상용화가 목표다. 유바이오로직스도 SK바이오사이언스 다음으로 개발 속도가 빠른 곳이다. 지난 11일 해외 비교임상을 위한 대조백신을 확보했다고 알렸다. 이달 중 임상 3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비엔씨는 대만 골든바이오텍이 개발한 ‘안트로퀴노놀’을 도입했다. 대만 골든바이오텍이 내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하면 이에 따라 한국비엔씨도 식약처 승인 절차를 밟겠다는 계획이다. 클립스비엔씨는 이번 투자에 1000억~1200억원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규모는 크지 않지만 향후 사업적인 협업을 위한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밖에도 재무적 투자자(FI)인 벤처캐피탈(VC) 지유투자 등이 참여했다. 한 투자사 관계자는 “클립스비엔씨는 단순히 임상 CRO 서비스만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 R&D 기능도 있어 가능성이 높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클립스비엔씨는 2014년에 설립된 CRO다. CRO는 제약회사와 바이오벤쳐, 의료기기 회사 등의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의뢰를 받아 전문적으로 진행해주는 곳이다. 신약 개발 과정에서 임상시험에 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이를 전문적으로 하는 CRO에 아웃소싱을 맡기는 것이다.클립스비엔씨 파이프라인 (자료=클립스비엔씨)지난해 140억 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전년(100억원)대비 40억원 늘어났다. 대신 영업손실은 29억원에서 24억원으로 줄어들어 개선세에 접어들었다. 차별점은 직접 신약 개발에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윤부줄기세포치료제가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고, 백신과 면역항암제 등 6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업공개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5% 이상 주주중에서 DS자산운용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도 이를 뒷받침 한다. 최근에는 씨엔알리서치(359090)와 에이디엠코리아(187660) 등이 속속 증시에 입성하면서 시장에서 CRO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있다.
2022.04.21 I 이광수 기자
작년 14곳→올해 24곳, 2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 잇따라
  • 작년 14곳→올해 24곳, 2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 잇따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전국에서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24곳이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 대다수가 분양가 산정, 시공사 교체 등 문제로 분양이 연기 됐지만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이 이어진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잠실 아파트 밀집지역.2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는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24곳(기분양단지 포함), 총 6만6863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이 중 조합원, 임대 물량을 제외한 3만429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연도별로는 2018년 11곳(2만84가구) 2019년 10곳(1만4723가구) 2020년 9곳(1만5639가구) 2021년 14곳(2만4486가구) 등이며, 올해가 5년새 가장 많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0곳으로 가장 많고, 경북 4곳, 부산 3곳, 인천 3곳 등이다. 서울은 둔촌주공(1만2032가구), 이문1구역(3069가구)·3구역(4321가구), 잠실진주(2678가구), 신반포4지구(3307가구), 방배5구역(2796가구) 등 올해 주요 정비사업들의 분양이 불투명해졌다. 대단지 아파트는 통상 완공되면 지역 시세를 리드해 대장주 아파트로서 관심이 높다. 실제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2020년 4월 1일~2022년 3월 31일)간 전국 규모별 아파트값 상승률은 1500가구 이상(38.57%)이 가장 높았다. 이어 1000~1499가구(38.04%), 700~999가구(37.86%), 500~699가구(37.66%)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경기, 경북, 부산 등에서 대규모 단지 분양이 이어진다. 현대건설은 이달 경북 포항에서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2994가구를 선보인다. 단지 내에서 환호공원과 바다 앞까지 이어지는 산책로가 조성될 계획이다. 해맞이초, 항구초, 대도중, 환호여중 등의 학교도 가깝다. 하나로마트, 죽도시장,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 쇼핑시설은 물론 시티병원, 포항시립미술관, 롯데시네마,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실개천거리도 가깝다.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는 5월 전남 순천에서 ‘트리마제 순천’ 1·2단지 총 201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주변으로 봉화산, 웅방산, 조례호수공원 등 풍부한 자연환경을 갖췄다. NC백화점, 킴스클럽, 홈플러스,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 등 생활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GS건설·SK에코플랜트·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부산 부산진구에서 양정1구역 재개발사업 총 2276가구 중 116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부산 지하철 1호선 양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양동초, 양동여중, 양정고, 세정고, 성모여고 등 다수의 학교가 인접해 있다. 경기 의왕에서는 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의왕 자이 SK뷰’를 선보인다. 총 2633가구 중 89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내손 어린이공원, 내손체육공원 등이 가깝다. 내손초, 백운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안양농수산물 도매시장, 롯데마트 등도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광명에서 GS건설·포스코건설·한화건설 컨소시엄이 광명1구역(총 3585가구)을, 현대건설·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광명5구역(총 2878가구) 재개발사업을 통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안양천, 목감천 등 주변 자연환경이 풍부하고,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에 들어선다.
2022.04.21 I 오희나 기자
①모유올리고당 한우물파기로 세계시장서 승부
  • [에이피테크놀로지 대해부]①모유올리고당 한우물파기로 세계시장서 승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회사를 온전하게 키우려다 보면 경제·육체·정신적으로 한계가 올 때가 있다. 하지만 좋아하고 즐긴다면 이겨낼 수 있다. 모유올리고당(HMOs) 분야의 최고로 서기 위해 수많은 밤을 새울 수 있었던 원동력도 HMOs에 대한 누구 못지않은 애정에 있다.” 최근 경기 수원시 경기바이오센터에서 만난 신철수 에이피테크놀로지 대표가 강조한 말이다. 2001년 회사를 설립해 HMOs를 개발하고 최근 빠른 성장을 이끌 수 있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그의 목표는 하나다. HMOs를 기반으로 수익성을 확대해 궁극적으로는 신약개발로 연결하는 것이다. 신철수 에이피테크놀로지 대표. (사진=에이피테크놀로지)신 대표는 “‘연구실의 과학적 성과를 우리 생활 속으로’라는 경영철학으로 회사를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단백질 공정 개발을 주 영역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연구팀은 2001년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의약용 단백질 분야의 우수한 연구원들로 최초 꾸려졌다. 서울대에서 식품공학(학사)과 생물화학공학(석사)전공 과정을 마치고, 대기업 산하 연구소에서 꿈을 키웠던 신 대표의 든든한 동반자들이었다. 현재는 회사의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윤종원 최고기술책임자(CTO), 전선민 이사, 송영하 팀장 세 축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이 이뤄지고 있다. 윤 CTO는 삼양바이오팜 수석연구원 출신으로 재조합단백질 및 당류의 대사공학적 설계를 책임지고 있다. 전 이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원을 거친 인물로 식품·의약품의 효능 및 연구·평가를 전문으로 한다. 한양대학교 생화학 이학박사인 송 팀장은 미생물 대사공학설계 및 기전을 연구하고 있다. 이들을 포함해 60여명의 임직원이 신 대표와 함께하고 있다. 에이피테크놀로지는 이를 바탕으로 빠른 성과를 내며 성장하고 있다. △2003 연구용 단백질 주문생산(hGH, IFN, GCSF, EGF, FGF, IGF) △2005 단백질 공정개발 연구용역사업 진행 △2007 난분해성 물질 생물전환(TMAH, 하이닉스) 프로젝트 성공 △2011 의약공정용 소재단백질 개발 △2013 대사공학을 이용한 물질생산 사업 개발 △2016 HMOs 사업 시작 △2019 HMO 공장 준공 등이 대표적인 예다. 현재 회사를 있게 한 신기술은 2016년 발굴했다. 당시 HMOs의 대표 성분인 퓨코실락토스 제조기술을 서진호 서울대학교 교수 연구팀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았다. 이를 포함한 에이피테크놀로지의 국내 특허는 19건(출원 5, 등록 14), 국제 특허는 24건(출원 18, 등록 6)에 달한다.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았지만, 에이피테크놀로지는 초심을 지키고 있다. 신 대표는 당시 창사 20주년 행사에서도 ‘즐길 수 있는 일터’를 역설하며 “최고의 연구, 최적의 생산을 바탕으로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내실을 다지기 위해 노력했다면 올해부터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도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이피테크놀로지의 최대주주는 신 대표다. 그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19.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법인주주(삼양바이오팜, 애니벳 등) 13.1%, 재무적투자자(스톤브릿지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등) 35.4% 등으로 지분이 구성된다. 에이피테크놀로지의 장외주식 주가는 1만 6400원, 시가총액 1300억원으로 평가된다.
2022.04.21 I 유진희 기자
윤 당선인, 오늘 PK 방문…원희룡, GTX-A 점검
  • 윤 당선인, 오늘 PK 방문…원희룡, GTX-A 점검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부산·경남(PK) 지역을 방문한다. 원희룡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추진 상황을 현장 점검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했다. (사진=tvN)윤 당선인은 21일 오전 전남·광주 지역, 오후 부산·경남(PK) 지역을 방문한다. 윤 당선인은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부친상 조문을 위해 지난 20일 밤 서울로 향했다가 이날 오전 지역 방문을 재개한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20일 전북 전주의 국민연금공단, 광주의 국가 인공지능(AI) 집적단지 현장, 전남 영암의 대불산업단지를 방문했다. 이날 윤 당선인은 “제 임기 중에 첫째 정책 방향은 풀 수 있는 규제는 다 푸는 것”이라며 규제혁파를 예고했다. 윤 당선인은 20일 밤에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윤 당선인은 “국민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좋은 결과를 내놔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 여러가지 고민도 하고 많은 분의 조언도 얻고 엄청난 책임을 지게 됐다”며 “당선이 된 후 숙면이 잘 안된다”고 말했다. 원희룡 기획위원장은 21일 인수위 경제1분과 위원들과 함께 GTX-A 노선 현장을 방문한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수도권 출퇴근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GTX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적기 개통을 독려하기 위해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2019년 착공한 GTX-A 노선은 2024년 하반기 개통이 예정돼 있다. 파주 운정에서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을 잇는 총 83.1㎞ 구간이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기존 A노선을 ‘운정-동탄-평택’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인수위는 21일 오전 11시에 ‘국가 전략기술 초격차 R&D 및 디지털 국가전략 추진’ 관련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1일 과학의날을 맞아 과학기술교육분과 남기태 인수위원이 브리퍼로 참석한다.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산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TF는 21일 오전 10시30분에 6차 회의를 개최한다. 위원들은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거버넌스 개편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2.04.21 I 최훈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LG생건 M&A매직 K뷰티판 뒤집었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LG생건 M&A매직 K뷰티판 뒤집었다-“본업에 충실하라”…尹 정부, 공공기관 실적중심 개혁 시동-‘검수완박’ 정치적 목적 의심…강행 땐 국민 동의 못 얻을 것-“뮤직카우는 증권”…조각투자 규제 신호탄-[사설] 대법원도 위헌 지적 ‘검수완박’…입법폭주 당장 멈춰야-[사설] 먹구름 짙어진 한국경제, 퍼펙트 스톰 대비 이상 없나△종합-고령화 대비 덜 된 韓…나랏빚 더 늘어날 것-맞아도 걸리는데…3·4차 백신 접종 꼭 해야 하나요[궁즉답] -경찰공제회, 투자부문별 팀 신설…자산운용 전문성 높인다△뮤직카우發 ‘조각 투자’ 주의보-관리·감독 뒷짐지다 민원 5개월 만에 규제…‘100만 뮤직카우’ 혼란만-“증권성 논란 와중에 손해 본 돈, 누가 보상해 주나”-미술품·슈퍼카·명품시계·한우 투자에도 불똥 튈까△윤석열 인수위-文정부 들어 공무원 12만명 늘어…“尹, 정원 동결뒤 철밥통 조직에 ‘메스’-尹정부 임기 내 원전 18기 수명 늘린다-병사월급 200만원·납품단가 연동제 만지작-인수위 청년소통TF “청년 스타트업 규제혁신”△흔들리는 OTT-출혈 경쟁, 계정공유, 집콕 특수 시들…가입자 늘긴커녕 유지도 급급-車에서, 비행기서, 극장서 감상…토종 OTT, ‘2.0’으로 반격-광고 붙이고 계정당 과금…넷플릭스, 수익확보 안간힘△尹, 공공기관 평가 개혁 예고-기관 실적 악화에…MB·朴 정부 때처럼 경영 효율 중시체제로 회귀할 듯-평가항목 개선해 비핵심 업무 방만 확장 막아야-“공공부문, 일괄 축소보다는 전문성 따져 재원 재조정해야”△종합-‘후’ 집중한 LG생건, ‘다양화’ 아모레퍼시픽…해외시장서 희비 갈렸다-“보유세 과도, 상한선 낮추자” 서울시, 인수위에 공식 건의-새 정부 정책 1순위…국민은 “부동산 정상화” 전문가는 “경제 활력”-국힘 “산은 5년 성과 미미…부산 이전해야”△경제-국경 없는 시대…공정위, 글로벌기업을 겨눠라-이창용의 한은, IMF식 경쟁체제 도입한다-노사 호평받았지만…이정식 청문회 가시밭길 예고-보잉 한국R&D센터 찾은 산업장관 “항공·우주산업 규제 정비 빨리 추진”△정치-‘송영길 컷오프’로 민주당 내홍…‘친명vs반명’ 계파갈등 표면화-‘민심 초접전’ 김은혜·유승민…당심서 승패 갈릴 듯-양향자 변수에…민주, 민형배 탈당 카드 꺼내-‘원조 친노’ 이광재 다시 강원지사로-퇴임후 계획 밝힌 文대통령 “양산서 평범한 삶 보낼 것”△금융-은행 찾아 삼만리 그만…빅4, 우체국에 둥지-스벅, 선불카드 미사용액 2503억 “약관상 유효기간 5년 불과”-금감원 ‘토스 마이데이터’ 현미경 검사-금리 상승에 RBC 뚝…보험사 건전성지표 빠르게 악화△글로벌-버스·열차·비행기에서도 ‘NO’…마스크 벗은 미국, 환호성 질렀다-러, 우크라 돈바스 총공세에…“美, 8억달러 군사지원 발표 예정”-53조에 사겠다던 머스크…“본격 자금 마련 착수”-中, 경기 둔화에도 LPR 석달째 동결-日, 작년 무역적자 51.6조 ‘7년來 최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사법제도 틀 바꾸는 중요한 일…국민·검·경 의견수렴 없이 졸속추진 안돼-“공수처도 쫓기듯 입법 후 방치 황제의전·통신조회 폐해 답습”△산업-“車 반도체 시장, 중소 팹리스에 더 유리”-CJ이재현號 ‘디지털 혁신’ 닻 올려-가전·TV·모바일 초연결…삼성·LG, 미래 라이프 한눈에-후판값 상승·이자 증가 빅3조선사 수익성 악화-NFT 뛰어드는 완성차…‘마케팅+젊은 고객 충성도’ 다 잡는다△ICT·과학-열받은 지구…4월 ‘초여름 날씨’ 반짝 아니다, 5~7월은 더 더울 것-정보인력 뽑았는데 프로그래밍 꽝…블라인드 채용 손 본다-재활용 소재, 외장용까지 확대…갤럭시, ‘친환경 폰’ 혁신△제약·바이오-머크·SK바사 양분 ‘대상포진 백신’ 시장…GSK 도전장-에피스 품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단독경영체제로 전환한다-휴젤 ‘보툴렉스’, 獨 품목허가 획득-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기술수출 계약과 해지 사이△증권-관망세에 코스피 거래량 ‘반토막’…“아직 매수 신중할 때”-덜 오른 리오프닝株…덜 오른 ‘의류’ 사둘까-코스닥 현금배당 사상 첫 2조 돌파△증권-외국 자본이 점령한 배달앱…수수료 올려 ‘수익 챙기기’ 시동-日 라쿠텐·CJ ENM, 국내 주얼리테크 ‘비주얼’에 베팅-KB자산운용 “도심형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구축”-신한운용 ‘K열풍’ 투자 ‘신한K컬쳐펀드’출시△부동산-대출 회수 위기 둔촌주공 재건축, 극적 타협 ‘물꼬’ 트나-첫 삽도 못떴는데 곳곳 소송전…도심 복합사업 ‘표류’“4억씩이나 뚝!”…세종시 집값 끝없는 추락-현대건설·한전원자력연료 ‘국내외 원전해체’ MOU△문화-엔데믹 시대로의 ‘전환’…‘예술의 역할’ 선보이겠다-864일 만에 아미 만난 BTS…“박수 질러” 소리없는 아우성-‘쇠 단소·나팔관 해금’ 국악기 개량 60년 史△오피니언-산업생태계 거인 된 스타트업-‘교육부 폐지론’ 반복 안되려면△피플-“尹정부 기업에 좋을 것…가장 매력적인 시장은 미국”-최태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책임 맡을 듯-하나금융, 발달장애 예술가 공모전 작품 전시-동문건설 창업자 경재용 회장 별세-뉴욕타임스 새 편집장에 ‘중국통’ 조지프 칸 발탁-한국투자증권, 장애아동 후원-코웨이, 휠체어농구단 창단-명복을 빕니다△사회-檢 ‘검수완박’ 강온전략…“범죄방치법” 비판 속 ‘신뢰 회복’ 다짐-5월 모든 학교 정상 등교…수학여행도 간다-줄어든 확진…신속검사 없애고 PCR 일원화 검토-“알바 2명 더뽑아해요”…웃음 되찾은 사장님-PC고치랬더니 악성코드 심은 수리기사들
2022.04.20 I 이용성 기자
투자형R&D, 유망 벤처에 455억 투자…운영사 “전용펀드 필요"(종합)
  • 투자형R&D, 유망 벤처에 455억 투자…운영사 “전용펀드 필요"(종합)
  •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 팁스타운에서 `투자형 R&D` 운영사-지원기업 간담회를 진행했다.(사진=중기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차라리 운영사에 전용펀드를 하나씩 만들어주면 같이 합의해서 투자하고 기업에 컨설팅도 제공하는 등 잘 운영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임윤철 기술과가치 대표는 2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개최한 `투자형 연구개발(R&D)` 운영사 및 지원기업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벤처캐피탈(VC)과 연구개발전문회사라는 서로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 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하다보니 여러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투자형 R&D는 기존 출연방식의 R&D와 달리 투자시장과 연계해 벤처캐피탈(VC)이 선투자하면 정부가 후매칭투자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난 2020년 7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지원예산은 2020년 165억원에서 지난해 335억원으로 확대됐고, 올해는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형 R&D를 통해 그간 35개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총 455억원 규모의 매칭투자를 진행했다.중기부는 투자형 R&D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8월에 팁스방식(민간이 선투자하면, 정부가 후지원하는 방식)을 적용한 `운영사 전용트랙(스케일업팁스)`도 신설했다. 지난해 11월 운영사로 선정된 5곳은 `VC+연구개발전문회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투자재원과 R&D지원 전문역량을 보유하고 10억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유망기업을 정부에 추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운영사에는 사업권(3년 단위)을 부여해 전문성 축적, 경쟁·협력을 촉진하는 TIPS 방식이 적용됐다.지난해 1월에는 스케일업팁스를 통해 지브레인·에임트·휴넷플러스·아이엠지티·메디밸류 등 5개의 기업을 처음으로 선정해 매칭투자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스케일업팁스 운영사 및 지원기업이 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제언도 이뤄졌다. 현장에서는 운영 비용과 수익 배분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임윤철 대표는 “VC는 관리수수료를 받지만, 연구개발전문회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상을 나눌지 고민이 많다”며 “차제에 전용펀드를 만들면 해당 펀드의 관리수수료를 가지고 여러 비용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주성진 엘앤에스벤처캐피탈 대표도 “기업이 R&D를 신청하면 관련 연구개발전문회사들이 비용을 책정받는 방식으로 하는데, 역할이 없으면 비용을 못 받는다. VC는 투자 수익을 얻겠지만, 연구개발전문회사들은 수익 모델이 없어서 고민을 많이 한다”며 “우리는 자체적으로 콜옵션을 나눠주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기도 한데, 이런 부분에 대해 시스템적인 방안을 마련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에 중기부는 전용펀드와 관련해서는 별도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지금하고 있는 스케일업팁스와는 다른 컨셉이라 나중에 따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가 답했다.모태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의 이영민 대표는 “중기부 차원에서 별도로 전용펀드를 만들기에는 예산 문제로 만만치 않다”며 “개념은 다르겠지만 과기부에서 R&D 펀드를 별도로 만드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이 외에도 글로벌시장 진출 프로그램 등 후속 지원, 스톡옵션을 부여할 수 있는 외부전문가 범위의 확대, 매칭 투자 한도 상향 등 다양한 건의와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권 장관은 “투자형 R&D 제도를 통해 기술집약형 유망 중소벤처들이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고 성장하는 `투자기반 R&D 혁신 생태계`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기부는 시장친화적 R&D 지원을 통해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더 많이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4.20 I 이후섭 기자
광주 찾은 尹 "인공지능 중심 도시로 크도록 적극 지원"
  • 광주 찾은 尹 "인공지능 중심 도시로 크도록 적극 지원"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전남 광주를 찾아 “광주가 인공지능(AI) 중심 도시로 커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 드렸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두 번째 지역순회 일정으로 20일 광주광역시 첨단 3단지 국가 인공지능(AI) 집적단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광주에 위치한 국가 인공지능 집적 단지 현장 방문을 통해 “미래의 대한민국을 좌우하는 핵심은 바로 데이터와 AI기술”이라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은 지역이 스스로 상황에 맞는 전략 산업을 결정해서 중앙정부는 이를 적극 뒷받침하는 데 있다”며 “그런 면에서 광주는 일찌감치 AI 대표 도시로서 도약할 준비를 마친 곳이다”고 강조했다.윤 당선인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디지털 데이터 패권국이 돼야 한다고 누차 말씀드린 바 있다. 이곳 AI센터가 차질 없이 완공되도록 대통령에 취임하면 잘 챙기겠다”며 “인재 양성과 R&D, 창업지원을 위한 각종 세제와 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미래 100년을 이끌 명실상부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부터 전남 지역 순회 일정을 진행 중인 윤 당선인은 오전엔 전주 국민연금공단을 찾아 브리핑을 들었다. 윤 당선인은 광주에 이어 영암에 소재한 대불산업단지를 찾아간다.
2022.04.20 I 권오석 기자
"4억 떨어졌다"...세종시 끝없는 추락
  • "4억 떨어졌다"...세종시 끝없는 추락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여기서 더 떨어지겠냐는 생각이 든다. 실거주 목적이라면 지금 들어오는 것이 맞다.”(도램마을 인근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던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올해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20년 11월 11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국민평형 전용 85㎡ 기준 10억 클럽에 가입했던 가온마을4단지는 이달 8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세종특별시 반곡동 수루배마을 3단지 전용 102.6㎡는 지난 2일 8억9000만원(4층)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동일한 면적의 아파트는 지난해 6월26일 13억원(11층)에 신고가를 기록했다가 같은해 8월 11억5000만원(12층), 올해 1월 9억2000만원(9층) 등 가격이 꾸준히 하락했다. 같은 단지내 전용 84㎡도 지난달 30일 7억1000만원(5층)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가 8억5500만원(6층)보다 1억원 넘게 떨어졌다. 도담동 도램마을 15단지 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지난 1일 7억4000만원(24층)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직전 최고가 9억6300만원(22층)보다 2억원 넘게 빠진 가격이다. 인근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전용 84㎡는 현재 저층으로 7억2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와있다”면서 “요즘 분위기는 급매물만 간간히 거래가 체결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 3월 세종시 아파트값은 0.49% 하락했다. 지난해 8월 0.12% 하락한 이후 8개월째 내림세다. 심지어 올해 들어 1월에는 0.57% 떨어지는 등 낙폭을 키우고 있다. 세종시는 올해만 1.68%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같은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쉬어가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세종시는 2020년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으로 꼽힌다. 2020년 한 해동안 무려 44.97%나 올랐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 열기가 달아오른데다 여당발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가속화하면서 세종시 집값에 불을 당겼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급매물이라고 해도 기존 가격에 비하면 굉장히 비싼 편으로 수요자가 아직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그간의 상승폭을 아직 다 소화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세종시의 경우 약세 전환한 뒤 한동안 주춤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대출 문제 영향으로 매수세가 많이 꺾인 상황”이라면서 “이런 부분이 해소된다면 다시 움직일 수 있겠지만 당분간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4.20 I 하지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에피스 공식 편입..."글로벌 종합 바이오기업으로 도약"
  • 삼성바이오로직스, 에피스 공식 편입..."글로벌 종합 바이오기업으로 도약"
  •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 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공식 편입했다. 신약 개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에 에피스 지분 인수 1차 대금(10억 달러)을 납부 완료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양사 계약에 따라 1차 납부가 완료된 이날부터 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로 공식 전환됐다.미국 제약사 바이오젠은 에피스의 공동설립사로 2012년 설립 당시 15%의 지분을 투자했다. 이후 2018년 6월 콜옵션을 행사해 에피스 전체 주식의 거의 절반(50% 빼기 1주)을 보유해왔다. 지난 1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미 보유하고 있었던 에피스의 나머지 주식(50% 더하기 1주)에 더해 바이오젠이 가진 에피스 지분 1034만1852주를 23억달러(약 2조8000억원)에 추가로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이날 1차 인수 대금 납부까지 마치면서 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로 공식 편입됐다. 전체 금액 중 5000만달러는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추가로 지급하는 ‘언 아웃(Earn-out)’ 비용이다. 나머지 22억5000만달러는 2년 간 분할지급하기로 했다.바이오젠과의 공동경영체제가 삼성바이오로직스 단독경영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에피스에 대한 독자적이고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에피스의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신약 개발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피스 인수를 시작으로 글로벌 바이오 기업을 향한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피스의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R&D) 역량을 내재화해 장기적으로는 신약개발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투자 재원은 유상증자로 확보했다. 우리사주조합 및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상증자 공모 청약에서 100% 이상의 청약률을 달성, 총 3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4000억원 규모의 임직원 대상 우리사주조합 배정 공모주식도 100%에 가까운 청약률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삼성전자 등 기존 주주는 100% 청약을 진행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확보된 투자 재원을 에피스 지분 매입과 함께 4공장 건설 및 추가 부지 매입에 활용,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에피스의 역량과 노하우가 삼성 바이오 사업을 글로벌 톱 티어로 도약하게 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투자로 항체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DMO)에서 글로벌 선두 자리를 지키고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쌓은 역량을 토대로 ‘글로벌 종합 바이오 제약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2.04.20 I 나은경 기자
고령화에 대상포진 중심 떠오른 한국…뜨거워지는 ‘백신 경쟁’
  • 고령화에 대상포진 중심 떠오른 한국…뜨거워지는 ‘백신 경쟁’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글로벌 대상포진 백신 시장을 둔 제약·바이오사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발병률이 높은 국내 시장이 그 중심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선거공약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접종’이 현실화되면 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1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싱그릭스’ 국내 상용화로 대상포진 백신 ‘삼국지’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싱그릭스는 최신 대상포진 백신으로 예방효과가 기존 제품 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을 양분하고 있던 미국 머크(MSD)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에 도전장을 내미는 셈이다. 양사는 각각 국내 시장에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를 공급하고 있다. 머크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장이 커지는 만큼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 보고 있다. 가격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충분히 경쟁우위도 지킬 수 있다고 판단한다. 양사의 제품은 1회 접종으로 예방효과가 50대에서 약 70%, 60대에서 6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에 싱그릭스는 2회 접종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50~60대에서 예방효과는 90% 이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성비와 편의성은 MSD와 SK바이오사이언스 제품이 좋지만, 예방효과는 싱그릭스가 더 높다”며 “장단점이 분명한 만큼 선택은 소비자가 하면 된다”고 말했다. 향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국내외 다른 기업들도 대상포진 백신 후발주자로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GC녹십자는 미국 자회사 큐레보를 통해 대상포진 백신 ‘CRV-101’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임상 2b상에 진입한 상태다. 차백신연구소도 앞서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CVI-VZN-001’을 개발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글로벌 시장에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도입된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을 대상포진 백신에 접목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텍과 mRNA 기반 대상포진 백신 연구개발(R&D)을 위한 협약을 진행했다. 올해 하반기 중 임상시험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모더나도 지난 2월 mRNA 플랫폼 방식의 신규 백신 파이프라인으로 대상포진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하며 시장 확장에 불을 지폈다.이처럼 기업들이 대상포진 백신 시장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성장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브랜드에센스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지난해 35억 8000만 달러(약 4조 4055억원)에서 2027년에는 67억 1000만 달러(약 8조 2573억원) 규모로 성장한다. 특히 한국의 대상포진 발병율은 주요국 대비 크게 높은 수준이다. 대상포진은 체내에 숨어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활성화되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의 주요 원인이 노화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를 보이는 국가 중 하나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캐나다·럽·남미·아시아·호주 등에서는 연간 인구 1000명 당 4~4.5명의 대상포진 환자가 생긴다. 반면 국내 대상포진 환자는 인구 1000명 당 10.4명(여성 12.6명, 남성 8.3명)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선진국들은 대상포진의 사회경제적 비용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대상포진 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속속 도입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윤 당선자가 선거공약으로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접종 시행을 내걸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상포진은 발병 시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통이 생기거나 심한 경우 시력 손실, 뇌염에까지 이를 수 있다.
2022.04.20 I 유진희 기자
김은혜 경기지사 예비후보, 경기북부 발전 공약 발표…철도교통에 방점
  • 김은혜 경기지사 예비후보, 경기북부 발전 공약 발표…철도교통에 방점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기지사 시절 추진했던 ‘일산대교 무료화’를 공론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예비후보는 20일 오전 경기도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은혜표 경기북부 성장전략’을 발표했다.이자리에서 김 예비후보는 “경기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6·25전쟁 직후부터 일방적인 희생과 고통을 강요받아 왔으며 중첩규제로 제대로 된 지역발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경기북부 도민들의 오랜 열망을 받들겠다”고 강조했다.김은혜 예비후보가 20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발전 공약을 발표했다.(사진=정재훈기자)그러면서 △도로·철도 교통망의 획기적 확충 및 급행화 △대규모 첨단산업 테크노밸리를 개발 두가지 대안을 제시했다.먼저 김 예비후보는 일산대교 무료화를 공론화하고 금융조건 및 운영기간 조정 등을 통해 파주와 고양, 서울을 연결하는 서울문산고속도로 및 포천, 남양주, 서울을 거쳐 구리까지 연결하는 서울북부고속도로의 요금을 인하할 것이라는 방안을 내놨다.철도분야에서는 서울지하철을 인근 북부지역으로 조속히 연장하고 윤석열 당선인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GTX-F 북부노선의 조기 착공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또 9호선 서부선 신설과 고양시 삼송지구와 용산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서북부선을 서울시와 협의하여 재추진하는 방안을 약속했다.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인 5·6·7·8호선 등 경기북부로 이어지는 서울지하철 노선의 연장도 중앙정부와 협력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아울러 고양시 대화동과 경부고속도로의 한남대교를 잇는 지하고속도로와 남양주 분기점부터 자유로 강매 나들목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서울시와 협의해 나간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와 함께 김 예비후보는 경기북부를 서부·중부·동부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별 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세 개의 삼각 벨트를 만든다는 구상도 전했다.서부권역은 고양·김포·파주시에 첨단국제삼각벨트를 조성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외국 유명대학의 캠퍼스, 세계적인 R&D, 스타트업을 유치하고 하이퍼루프, GTX 등 신개념 친환경 교통수단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설명했다.중부권에선 의정부·양주·동두천에 디자인융복합삼각벨트를 조성하고 미군반환공여구역 29개소를 디자인·IT캠퍼스 등으로 개발하고 동부권은 남양주·구리·포천에 푸드바이오삼각벨트를 조성하고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을 유치한다는 전략을 내놨다.김은혜 예비후보는 “경기북부 성장전략을 통해 판교테크노밸리처럼 첨단산업이 발전하고 일자리가 늘어나 청년들이 찾아오는 경기북부가 될 것”이라며 “경기북부와 남부의 균형발전은 물론 경기도민과 대한민국 전체에 혜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20 I 정재훈 기자
산업부, 3400억 규모 '2호 기술혁신펀드' 결성…미래차 등에 투자
  • 산업부, 3400억 규모 '2호 기술혁신펀드' 결성…미래차 등에 투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3400억원 규모의 2호 기술혁신펀드 투자금 결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호 기술혁신펀드기술혁신펀드는 기업의 기술혁신(R&D)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기술자금 전담은행 제도’를 활용해 기술개발에 전문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해 1763억원 규모의 1호 펀드를 결성한 바 있다. 이번 2호 펀드는 △미래차 800억원 △이차전지 2000억원 △글로벌기술 600억원 등 총 3400억원의 규모로 결성했다. 특히 현대자동차(미래차, 100억원),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이차전지, 200억원) 등 대기업들이 함께 출자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기술혁신펀드는 향후 3년간 혁신기업을 발굴, 기업당 약 30억~100억원 규모로 기업의 R&D 활동에 투자할 예정이다. 기업이 R&D를 통해 기업가치가 상승하게 될 경우에는 최장 8년에 걸쳐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로 운용하게 된다. 이날 결성식이 끝난 뒤 DSC인베스트먼트·슈미트,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나우아이비 등 3개 펀드운용사는 15개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1대1 투자상담회를 진행했다. 운용사들은 앞으로도 투자희망기업과 IR매칭 상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박진규 산업부 1차관은 “2호 펀드는 대기업과 금융권이 미래성장분야에 동반 투자해 산업생태계 내 활력을 제고함으로써 우수 혁신기업의 성장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시장 여건에 부합하는 투자분야를 지속 발굴해 기업의 혁신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4.20 I 윤종성 기자
동구바이오제약, 씨티씨바이오와 남성기능 복합치료제 사업제휴 계약 체결
  • 동구바이오제약, 씨티씨바이오와 남성기능 복합치료제 사업제휴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제약·바이오 전문기업 동구바이오제약(006620)은 연내 제품출시를 목표로 씨티씨바이오(060590)와 남성기능 복합치료제에 대한 공동연구 및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20일 밝혔다.동구바이오제약 중앙연구소. (제공=동구바이오제약)국내 피부과 처방 1위, 비뇨의학과 처방 6위인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비뇨기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양사가 도입을 추진 중인 개량 신약은 남성 조루증 치료에 사용되는 클로미프라민과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인 실데나필의 복합제로 현재 22개 의료기관에서 약 8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 막바지 단계이며, 올 3분기 품목허가를 신청해 연내 제품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비뇨의학과를 주력으로 영업활동을 펼쳐 온 동구바이오제약과 R&D 중심의 다양한 개량 신약 복합제 개발 성공 이력을 갖고 있는 씨티씨바이오의 협업은 상대적으로 개량 신약 도입이 주춤했던 비뇨기 시장에서 상당한 시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이 출시되면 동구바이오제약은 상급종합병원부터 개원의까지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유통과 판매를 진행하게 된다.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2012년 비아그라의 특허가 만료된 이후 품질과 가격을 앞세운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왔으나 대표적인남성 성기능 장애인 조루 치료제 시장은 상대적으로 정체되어 있어 이번에 클로미프라민·실데나필 복합 치료제 개발을 통해 조루 치료의 영역도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세계남성과학회 발표에 따르면 발기부전 환자의 50%가 조루를 동반하고, 조루 환자의 57%는 발기부전 증세를 갖고 있다. 조루 및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국내 2천억 원, 글로벌 3조8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루+발기부전 복합 치료제 개발이 성공한다면 연관성 있는 서로 다른 두 비뇨기 질환에 대한 획기적인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1970년대 국내 최초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쎄닐톤을 출시 후 유로파서방정, 탐스로신 등 비뇨기 대표품목으로 사업을 확대했고, 최근에는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리필 성분의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 공동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조루+발기부전 복합치료제를 통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비뇨기 시장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국내 비뇨의학과 처방 1위 회사로 나아갈 뿐 아니라, 해외 진출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20 I 김지완 기자
대아티아이,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시범 사업 성공적으로 마쳐
  • 대아티아이,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시범 사업 성공적으로 마쳐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국내 철도신호제어시스템 전문기업 대아티아이(045390)는 지난 2020년 5월 수주에 성공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 Korean Train Control System Level-2) 전라선 시범사업이 전날부터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EXPO)구간에서 성공적으로 사용 개시됐다고 20일 밝혔다. KTCS-2는 세계 최초로 4세대 무선통신기반 철도통신망(LTE-R)을 적용했으며, 유럽표준규격인 ETCS(European Train Control System)를 준용해 해외 신호체계와 호환 가능하다.대아티아이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2015년 1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국토부의 국가 연구개발(R&D)인 ‘일반·고속철도용 한국형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 제작설치’에 참여했다. 대아티아이는 열차 간의 간격 제어를 통해 안전을 보장하는 무선폐색센터(RBC, Radio Block Center)를 개발해 고속선과 일반선에서의 현장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또 국제 안전평가기관(독일TUV SUD)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SIL 4(Safety Integrity Level 4)를 획득했고, 유럽 공인시험소의 시험장비와 시험절차에 의한 시험을 완료했다.2020년 KTCS-2 전라선 시범사업 3개 공구(익산~여수EXPO, 180Km)를 수주한 대아티아이는 해당 사업구간에 대한 동일한 선로 조건을 기반으로 실 장비를 통한 지·차상 랩(LAB)시험을 시스템 설치 전에 수행해 유럽 공인시험소의 시험검증을 완료했다. 또 철도안전법에 따라 시설물검증시험을 시행하여 열차운행의 안전성을 확인했다.대아티아이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무선폐색센터와 선로변에 대한 주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폐색정보전송장치(BITU, Block Information Transmission Unit), 지·차상 간 무선전송 데이터의 보안을 위한 암호키 관리장치인 키관리센터(KMC, Key Management Center), 역 구내의 열차 안전을 확보해 진로를 설정해주는 전자연동장치(EIS, Electronic Interlocking System) 등 지상신호시스템 일체를 공급했다.또 이번 시범사업으로 적용된 KTCS-2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CTC 시스템을 추가적으로 구축했다.향후 정부에서 2032년까지 총사업비 2조2000억원을 KTCS-2 사업에 투입할 계획인만큼 이번 시범사업 3개공구 전체를 담당한 대아티아이는 향후 KTCS-2 사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대아티아이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외국기술에 의존하던 철도신호기술의 완전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한국형 열차제어 시스템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면서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KTCS-2 시스템을 기반으로 북한, 중국, 유라시아 철도를 통해 유럽까지 연결될 수 있는 신호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2.04.20 I 안혜신 기자
디지캡, 국제방송장비전시회 '2022 NAB SHOW' 참가
  • 디지캡, 국제방송장비전시회 '2022 NAB SHOW' 참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디지털콘텐츠 솔루션 전문기업 디지캡(197140)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국제방송장비전시회 ‘2022 NAB SHOW’에 참가해 ATSC 3.0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국제방송장비전시회는 세계 최대 방송장비전시회로 미국을 포함, 전 세계 방송장비가 전시된다. 매년 1700여 개의 업체가 참가,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콘텐츠를 창출, 관리, 상품화하기 위한 최신 방송장비 동향, 신기술 발표 및 콘텐츠 트렌드 등의 콘퍼런스와 세미나 등이 개최된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싱클레어방송그룹(SBG) 등과 미국 ATSC 3.0 기반 차세대 방송서비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솔루션 ‘디지캐스터’와 스펙트라렙을 통해 미국 최초로 원격 교육 데이터 방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방송수신 솔루션 ‘홈캐스터’를 함께 선보인다.한승우 디지캡 대표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새로운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존 고객들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디지캡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세계 최초 ATSC 3.0 기반 지상파 UHD 방송솔루션 및 보호솔루션 상용화에 성공한 데 이어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개발하고 있다.
2022.04.20 I 양지윤 기자
산업장관 “항공·우주산업 대전환기 맞아…규제 정비 신속 추진”
  • 산업장관 “항공·우주산업 대전환기 맞아…규제 정비 신속 추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현재 항공·우주산업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등장 등으로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빠른 산업화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캐빈(Smart Cabin) 단기 전략제품문 장관은 20일 서울 삼성동 소재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BKETC)를 방문해 스마트 캐빈(Smart Cabin, 미래형 여객기 객실), AR·AI 적용 항공기술 등의 개발 현장을 살펴본 뒤 “보잉사와의 항공분야 협력과 같이 우주분야도 공동 R&D(연구개발), RSP(국제공동개발) 등을 통해 국내 기술력을 높이고 수출시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기업이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우주인프라 구축과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 및 경제성 확보, 창의적인 민간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위성 서비스 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면서 “관계 부처와 규제 정비를 신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BKETC는 세계 최대 항공우주방산기업이자 여객기 제조사인 보잉사가 한국에 설립한 글로벌 R&D센터로 유럽, 호주, 브라질, 러시아 등에 이어 미국 외 지역에 7번째로 2019년 개소했다. 특히 국내 통신, 반도체, 제조기술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에릭 존(Eric John) 보잉코리아 사장, 딜런 존스(Dylan Jones) BKETC 연구소장 등은 우주분야 비즈니스 현황 발표를 통해 우주화물서비스· 우주인터넷 시장 진출, 6년 내 147개 위성 발사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에 문 장관은 “국내 기업들과 협력해 개발 중인 스마트 캐빈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스마트 캐빈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ICT 기술 등을 활용해 탑승객에 다양한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는 고부가가치 기술이다.
2022.04.20 I 윤종성 기자
②“CAR-T 효능 높이는 오비스 기술로 타제품 이긴다”
  • [큐로셀 대해부]②“CAR-T 효능 높이는 오비스 기술로 타제품 이긴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항암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치료제 개발 기업 큐로셀은 핵심 기술 플랫폼으로 ‘오비스(OVIS)’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를 적용한 CD19 타깃 ‘CRC01’(임상1/2상)과 B세포성숙항원(BCMA) 타깃 ‘CRC03’(전임상) 등의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CAR-T치료제 후보물질을 찾는 연구와 오비스를 적용해 그 효과를 극대화하는 연구, 임상 및 공정개발 연구 등 3가지가 우리 연구개발(R&D)팀이 가진 핵심 과제다”며 “현재 회사의 총인원이 65명인데 모두가 각 연구 분야의 R&D 인력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CAR-T 세포 활성 유지?...“‘오비스’가 답이다”암 또는 바이러스 등 항원을 만난 우리 몸의 T세포는 면역신호 물질을 전달 받아 활성화된 뒤 이들을 공격할 수 있다. CAR-T치료제는 특정 암을 선택적으로 타깃해 공격할 수 있도록 유전자 조작을 통해 T세포 표면에 항체인 CAR를 발현시킨 유전자세포치료제다. CAR-T의 성능에는 여러 요소가 영향을 미치는데 큐로셀이 주목한 것은 T세포가 가진 안전장치를 없애는 방식이다. 이를 실현하는 기술이 바로 오비스다.정상인의 몸에서 T세포가 과활성화되면 우리 몸속 세포를 무차별하게 공격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T세포 표면에 PD-1, TIGIT, CTLA4 등의 안전장치가 달려 있다. 이들은 모두 수용체이며, 특정 신호물질(리간드)이 다가와 결합하면 T세포의 활성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 문제는 각종 암 세포가 T세포의 활성을 낮추는 리간드를 표면에 발현시켜 T세포의 공격을 회피한다는 것이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이 PD-L1이라는 암 세포 표면 수용체다. PD-1과 PD-L1이 결합하면 활성화된 T세포가 공격능력을 잃게 돼 암세포가 생존할 수 있는 것이다.큐로셀의 오비스는 CAR-T를 만들 때 PD-1과 TIGIT을 만드는 메신저리보핵산(mRNA)를 잘라 없애는 siRNA를 추가로 넣어 그 발현량을 현저하게 떨어뜨린다. 회사 측은 오비스를 쓰면 PD-1과 TIGIT이 평균적으로 각각 70%와 90%씩 발현량이 감소한다고 분석 중이다.김 대표는 “T세포 활성을 낮추는 수용체 중 가장 대표적인 PD-1과 기타 수용체를 여러 조합으로 모두 발현량을 줄여 봤다”며 “그 결과 항암 효과를 가장 뚜렷하게 나타내는 것이 PD-1과 TIGIT을 없앴을 때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비스에 대한 특허협력조약(PCT) 국제 특허를 2019년에 출원했고, 다른 곳에선 이 조합으로 CAR-T에 시도하기 어렵다”며 “이를 적용한 우리의 CRC01 등이 기존 시판된 치료제보다 완전 관해(완치)율이 높게 나올 것으로 기대하며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PCT 국제 출원서를 국적국(거주국)에 제출하면 추후 조약에 가입된 국가에서 특허권을 획득할 때 최초 출원일을 국적국에 제출한 날짜로 인정받을 수 있다. PCT 국제 특허 출원을 통해 큐로셀이 오비스에 대한 권리를 먼저 획득할 수 있는 권리를 마련해둔 것이다. 큐로셀의 CAR-T치료제 효능 강화 플랫폼 ‘오비스(OVIS)’의 모식도. 오비스는 T세포의 활성을 떨어뜨리는 표면 수용체인 PD-1과 TIGIT의 발현량을 줄이는 기술이다.(제공=큐로셀)◇CRC01 개발 박차...“효능서 킴리아 꺾어야 승산 있다”큐로셀은 지난해 2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CRC01의 임상 1/2상을 승인받았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10명의 환자에게 투여했으며, 2023년 말까지 100명을 채워 임상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CRC01 임상의 목표는 우선 노바티스의 CAR-T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의 완전 관해율을 넘어서는 것이다. 현재까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의약당국에서 시판된 CAR-T치료제는 총 6종이다. 그중 CRC01처럼 CD19 타깃하는 약물은 킴리아와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길리어드)의 ‘예스카타(악시캅타진 실로류셀)’ 및 ‘테카투스(브렉수캅타진 오토류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브레얀지(리소캅타진 마라류셀)’ 등이다. 이중 킴리아가 지난해 3월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매 승인됐으며, 지난 1일부터 건강보험까지 적용받게 됐다. 킴리아의 림프종 관련 완전 관해율은 40%, 백혈병에서는 이 수치가 80%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김 대표는 “킴리아가 처음 허가받을 때 림프종 완 전관해율이 32%에 그쳤는데 조금 늦게 회복되는 사람을 고려해 현재는 40% 수준까지 올라왔다 ”며 “CRC01도 림프종과 백혈병 등을 적응증으로 임상을 하고 있으며 킴리아보다 높은 완전 관해율을 얻어야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 한 번 맞을 수 있는 약이 CAR-T치료제다. 완전 관해율 40%인 약과 50%인 약이 있다면 환자들은 후자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큐로셀이 지난해 발표한 임상1/2상 중간 결과를 보면 4명 중 3명의 환자에서 완전 관해가 관찰됐다. 환자 10명에게 투여한 CRC01의 추가 임상 결과는 오는 6월 미국 항암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될 예정이다.한편 큐로셀은 현재 다발성 골수종에 특화된 BCMA 타깃 CRC03의 동물실험을 마무리했다. 현재 BCMA 타깃 CAR-T로 시판된 약물은 영국 얀센과 중국 레젠드바이오텍이 공동개발한 ‘카빅티(실타캡타진 오토류셀)’와 BMS의 ‘아벡마(이데캅타진 비크류셀)’ 뿐이다.김 대표는 “CD22타깃 CRC02라는 후보물질은 두 물질에 집중하고자 개발을 중단했다”며 “CRC01의 임상을 마치고 2024년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며, CRC03에 대한 임상 시험계획서(IND)도 내년 중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큐로셀이 개발 중인 림프종 및 백혈병등 혈액암 대상 CD19 타깃 CAR-T치료제 세포(보라생)와 현재 핵심파이프라인의 개발 진행 상황(제공=큐로셀)
2022.04.20 I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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