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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조준'..인수위 "감사원, 백현동 사업 감사 계획"(상보)
  • '이재명 정조준'..인수위 "감사원, 백현동 사업 감사 계획"(상보)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연루된 의혹을 받는 백현동 개발 사업에 대해 감사원이 감사를 할 것임을 보고했다고 밝혔다.국민의힘 검증 특위, 백현동 ‘옹벽 아파트’ 현장 방문 (사진=국회사진기자단)최지현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5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감사원은 지난해 5월 접수된 공익감사 청구사안으로 성남시 백현동 소재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민간 개발 사업에 대해 감사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고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간사단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인수위 사진기자단)백현동 사업은 개발이 불가능한 자연녹지 지역인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이 전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을 해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업이다.최 대변인은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실 관계 및 책임소재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고 현재 추가 사실 관계 확인과 법령 검토를 거쳐 조속히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2022.04.05 I 권오석 기자
윤호중 "검경, 스스로 하명수사·정치보복 도구로 전락"
  • 윤호중 "검경, 스스로 하명수사·정치보복 도구로 전락"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최근 검찰이 산업통상자원부를, 경찰이 경기도청을 각각 압수수색한 데 대해 “목불인견”이라고 비판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요즘 수사기관은 당선인 눈치 보기에 급급해 스스로 하명수사와 정치보복의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주 검찰의 느닷없는 산자부 압수수색에 이어 어제는 경찰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며 “대선 후 국민이 걱정했던 전임 정부 탄압과 정치적 경쟁자에 대한 노골적인 보복이 시작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기관이 국민이 아닌 권력에 충성할 때 공권력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다”며 “특히 살아 있는 권력인 당선인과 가족에 대한 낯부끄러운 봐주기 수사는 결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윤 위원장은 “계속 국민을 기망한다면 무거운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오늘 본회의 산회 이후 정치개혁, 언론개혁을 포함해 검찰개혁과 수사기관의 일탈에 대해서도 당 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산자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달 28일 산자부 산하 발전 자회사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 이재명 전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전날 경기도청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2022.04.05 I 이유림 기자
조응천,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에 "미국 같으면 종신형"
  • 조응천,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에 "미국 같으면 종신형"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미국 같으면 인정되면 종신형으로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조 의원은 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주가조작 같은 건 정말 자본시장의 근간을 흔드는 대단히 큰 범죄”라며 이같이 말했다.(사진=뉴스1)조 의원은 경찰이 이재명 전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 착수를 근거로 들며 검찰과 경찰이 여야를 수사하는 정도가 다르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왜 검찰, 경찰이 선거에서 진 쪽만 전광석화처럼 (수사)하느냐. 선거 이긴 쪽은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이냐”며 “그게 법치주의냐”고 비판했다.또한 조 의원은 “범죄 자체만 두더라도 법인카드는 우리의 감정선을 건드리는 일”이라며 “그렇지만 주가 조작 같은 것은 정말 자본시장의 근간을 흔드는, 만약에 인정된다면 대단히 큰 범죄”라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아직까지 소환됐다는 얘기는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며 “우리나라 수사기관은 영원한 충견이 될 수밖에 없는가 하는 물음표를 지금쯤 던져보고 싶다”고 지적했다.조 의원은 이 전 후보의 지방선거 역할론 등에 대해선 “당의 중요 자산이기 때문에 급하다고 막 쓸 수는 없다”며 “소 잡는 칼로 닭을 그렇게 막 잡을 수 없다. 막 쓰다 보면 정치적 자산을 너무 빨리 소진해 나중에 정작 필요해도 우리가 쓸 수 가 없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조 의원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 당내 비판이 잇따르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그는 “저는 공천에 영향이 있는 비대위원으로 공천 문제를 언급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다만 송 전 대표가 전에 서울 출마에 대해 한 언행, 대선에서 패배한 대표, 인천을 주된 무대로 하다가 갑자기 서울로 주소를 옮기는 게 부자연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갈음하겠다”고 했다.일각에서는 이 전 후보가 송 전 대표와 김동연 후보를 지원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제가 이 전 후보와 정말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이 전 후보는 뒤에서 숨어서 대리 정치하고 그럴 만큼 느긋한 사람이 아니다. 자기가 나서서 하지 그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조 의원은 ‘기초의원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입법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이 강행 처리할 수도 있느냐’는 물음엔 “이것은 대한민국의 희망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라며 “어떻게 (보면) 착한 강행처리”라고 말했다.
2022.04.05 I 김민정 기자
더민초 "청년 등 돌린 민주당, 미래 없다"…팬덤 공론장 넓혀야
  • 더민초 "청년 등 돌린 민주당, 미래 없다"…팬덤 공론장 넓혀야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은 5일 대선 평가 토론회에서 “민주당 전통 지지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청년 선거에 대해 평가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청년이 등돌린 민주당은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고영인 더민초 운영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선 승리 방안과 초선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2022년 대선승리 위한 더민초(더불어민주당 초선모임) 워크숍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30청년` 분야 대선 평가 토론회에서 “0.73%로 석패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선거 막판 2030 여성 표심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팔 자르는 심정으로 이재명을 찍었다는 2030 여성들의 말을 깊이 새겨야 한다”며 “그렇다면 왜 2030 남성은 이재명을 지지하지 않았는가. 단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젠더갈라치기를 넘어서야 한다. 안이한 인식으로는 대안을 마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 위원장은 “그들의 일자리 불안, 미래 불안에 대한 절규를 다른 측면에서 제대로 듣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안이한 생각을 한다면 이들은 또 다시 민주당을 냉철하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지켜보며 언제든 떠날 준비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대선 이후 민주당으로 `개딸`(극성맞은 딸), `잼칠라`(재명+친칠라), `재명아빠` 등 팬덤 문화가 유입된 것에 대해 함께 공존할 방안을 마련할 공론장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발제자로 나선 서복경 더기능연구소 대표는 “ 자산 많고 학벌 좋은 `5060 남성 정치인`의 대선 평가에서 벗어나야 한다. 대통령만 상대하는 국회 정치, 여의도 정치 관점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다양한 목소리들이 함께 미래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과정에서 `개딸`, `잼칠라`, `재명아빠` 등 팬덤 문화가 정치에 유입된 것에 대해 대중문화가 정치에 유입된 것이라며 공존할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발제자로 나선 김다은 시사IN 기자는 “한국정치에서 젠더가 전면에 등장한 최초의 선거였다”라며 “내외부적으로 앞으로 다가올 지방선거를 앞두고 20대 팬덤을 경계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내외부적으로 20대 여성과 청년들에 대한 인식 변화가 크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권지웅 비상대책위원은 “작더라도 강하게 우리를 지지하는 그룹을 만들어야 한다. 그 집단을 우리의 팀으로 만드는 것은 커뮤니티에 가서 글쓰는 것과 다른 차원이다. 지지 그룹을 만드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 소통망을 커뮤니티에 한정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권 위원은 “대선 소통망을 커뮤니티에 다 꽂아놓고 선거를 치렀다고 생각한다”며 “숙의할 수 있는 공론 집단을 주목해내고 국회로 불러서 크게 만들어줘야 한다. 단기적 지지율 회복이 아니라 다양한 시민집단에 주목하고 그들의 힘을 키워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4.05 I 배진솔 기자
민주당 "김혜경 법인카드 압수수색, 왜 김건희 사건은 수사 안하나"
  • 민주당 "김혜경 법인카드 압수수색, 왜 김건희 사건은 수사 안하나"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가 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세를 높였다.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과 이재명 상임고문의 배우자 김혜경씨 법인카드 사용 관련 수사가 진행되는 것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양경숙 민주당 원내부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표회의에서 “예산 편성과 집행권한이 없는 당선인 인수위가 절차를 무시하고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 강행을 압박하더니 이재명 후보 배우자 법인카드 건에 대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등과 관련해 경기도청에 대해 약 10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경기도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 여러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가 자체 감사를 벌인 뒤 관련 인물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 지 10일 만이다. 양 부대표는 “윤석열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허위 경력의혹과 주가조작 사건 대해선 왜 적극적으로 수사하지 않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에 대한 (인수위의) 무차별적 모욕주기도 도를 넘고 있다”며 “영부인의 옷값을 문제 삼더니 민간 기업 신임대표 이사가 문 대통령 동생의 대학 동기이니 알박기 인사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찬대 의원도 “김건희 여사가 폭발물 탐지견을 끌어 안은 모습이 보도됐다. 후드티 한 벌을 보여주는 언론 모습이 개탄스럽다”며 “허위로 학력·경력을 위조한 사실을 5000만 국민이 알고, 주가조작에 깊숙이 가담한 의심 증거도 넘친다. 취재와 보도의 잣대는 같아야 한다”고 언론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4일 김건희 여사가 자택 앞에서 자신을 경호하는 경찰 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과 함께 있는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김 여사의 공식 행보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공개 활동 재개를 위해 국민 여론을 떠보려는 언론플레이로 보인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며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제기된 무수한 의혹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은근슬쩍 공개 활동을 하겠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대통령 부인으로서 국민의 인정을 받으려면 자신에 대한 의혹들부터 철저하게 규명되도록 협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2022.04.05 I 박기주 기자
김기현, 마지막 회의서 "민주당, `졌잘싸`만 외치며 새 정부 흠집내"
  • 김기현, 마지막 회의서 "민주당, `졌잘싸`만 외치며 새 정부 흠집내"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선거 패배 후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만 외치며 새 정부 발목잡기와 흠집내기에만 집중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송곳 검증을 예고하자 이 같이 반발한 것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며 한기호 사무총장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민주당이 한 후보자에게 ‘바지사장’ 운운하며 깎아내리는가 하면 ‘송곳 검증’ 운운하며 문재인 정부가 제시한 인사 7대 기준을 검증 잣대로 삼겠다고 주장하는 건 완전한 코미디”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정부 7대 인사기준은 문 정권에서도 한 차례도 안 지켜지면서 민주당 자신들의 손에 스스로 폐기처분한 지 오래”라며 “자신들이 지키지도 않았던 7대 기준을 다시 꺼내들려거든 원칙 없는 자기사람 챙기기 인사,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내로남불 인사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반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의 인사검증 7대 원칙은 △병역면탈 △부동산 투기 △세금탈루 △위장전입 △음주운전 △성범죄 △논문표절 등에 해당하는 인사는 주요 공직에 임명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사사건건 발목잡기로 야당의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매우 시대착오적인 구태”라며 “우리 정치를 퇴행시키고 국민 불쾌감만 유발시키는 ‘꼴수기(꼰대·수구·기득권) 정치를 국민 앞에 더 이상 내놓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관련 의혹에 대해 경찰이 전날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서도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적 관심이 높은 대선 후보자 검증에 직결되는 문제인데 수사를 미룬 건 경찰이 다분히 정치적 고려를 한 것”이라며 “부당 채용 의혹을 받는 배소현씨 휴대폰이나 자택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돼 경찰 수사가 용두사미로 끝나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원내대표직 조기 사퇴로 오늘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김 원내대표는 회의 뒤 새 원내대표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물망에 오르는 분 모두 다 뛰어나고 충분한 역량이 있다”며 “국회 의석이 많은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민심을 누가 얻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원내대표 추대론에 대해선 “거의 들어본 적이 없다”며 “민주주의 방식을 통해 합리적 방식을 거쳐 후보가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흐름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2.04.05 I 김보겸 기자
이병래, 남동구청장 출마 “행복한 경제도시 만들겠다”
  • 이병래, 남동구청장 출마 “행복한 경제도시 만들겠다”
  • 이병래 인천시의원이 4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남동구청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이병래 의원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병래(59·남동5)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의원은 지난 4일 “구민이 행복한 경제도시를 만들겠다”며 남동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 의원은 이날 인천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그는 “정치와 행정·교육·교통·산업의 중심지이자 농업·어업이 어우러진 복합도시인 남동구의 발전과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역동적인 남동구, 모두가 행복한 남동구를 만들고 싶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또 ‘구민이 행복한 경제도시 남동, 깨끗하고 유능한 구청장’을 핵심 슬로건으로 소개했다.이 의원은 “수도권 최대 규모의 남동산단과 벤처·창업 기업 지원, 협동조합·사회적기업·마을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인천이(e)음 플랫폼을 통해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지원해 남동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소통과 참여로 구민이 행복한 남동을 만들겠다”며 “남동구 민관협치 활성화 기본조례 제정으로 민관협치 제도를 마련하고 현안 이슈에 대한 시민사회 공감대 형성과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남동구민 정책네트워크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해 남동행복 주거공간 조성, 남동 청년총회 운영, 청년정책위원회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또 여성친화도시 조성과제 발굴과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작은도서관 지원 강화, 워킹맘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여성활동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외에도 장애인 재활서비스 확대,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발굴, 다문화가족 지원 확대, 북한이탈주민과 사할린동포 정착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구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세대통합형 문화체육복합시설 확대, 생활문화체육 프로그램 활성화, 문화예술인 맞춤형 지원정책 발굴을 위한 협의체 운영 등을 추진하고 인천시에 반납했던 남동체조경기장 관리권을 재확보하는 등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공약했다.그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남동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전북 전주 출생인 이 의원은 서울기계공고와 서울대를 졸업했고 인천시학원연합회장, 이재명 대통령 후보 인천선대위 조직본부 수석부본부장,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정책자문단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이병래 의원.
2022.04.05 I 이종일 기자
조정식 "선거인단 구성해 경기지사 후보 선출하자"
  • 조정식 "선거인단 구성해 경기지사 후보 선출하자"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경선 룰과 관련해 “지난 대선 경선 과정을 통해 이재명 후보를 선출했던 `선거인단 구성 및 직접투표` 방식의 국민참여경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광역지방자치단체장 경선의 경우 통상 `권리당원 50%·여론조사 50%`을 통해 후보를 결정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경기지사 경선은 흥행을 극대화해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방식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첫째, 선거인단 구성 및 직접투표 방식의 경선 룰은 최대 격전지가 될 경기도에서 경선 단계에서부터 국민적 참여와 열기를 만들 수 있다”며 “일반 여론조사 방식보다 광범위한 참여와 지지를 끌어내 본선까지 그 힘을 이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교체, 정당개혁의 목소리를 온전하게 받아안아야 민주당이 다시 일어서고 강해질 수 있다”며 “`개혁의 딸` `양심적 아들` 등 이들이 투표에 참여할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제가 제안한 국민참여경선은 김동연 대표와 새로운물결 당원들과 같이 외부에서 뒤늦게 참여하신 분들도 차별 없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경기지사 경선에 출마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와 안민석 민주당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향해 `경선룰 협의를 위한 실무자 협상회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끝으로 “경기지사 후보들을 당원과 국민들에 알리고 정책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최소 3번의 TV토론을 하자”며 “이번 주 금요일까지 후보들이 경선 룰에 합의하지 못한다면 공관위의 결정을 조건 없이 수용하자”고 덧붙였다.
2022.04.05 I 이유림 기자
김민석 “`송영길 추대론`은 가짜 프레임”
  • 김민석 “`송영길 추대론`은 가짜 프레임”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의 뜻을 밝힌 송영길 전 대표를 두고 “(송 전 대표의 차출론은) 잘못된 프레임이 아니라 가짜 프레임”이라고 밝혔다.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긴급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에서 “차출이라는 것은 명분과 경쟁력이 집중돼야 하는데 `자의 반 타의 반` 거론되는 분 중에 일단 경쟁력이 1등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명분이 끝내주게 좋은 것도 아니고 `이재명 (전) 후보가 밀었다` 이것도 사실과 다르다”며 이 전 후보가 송 전 대표를 지지한다는 주장에 반박했다.김 의원은 `송 전 대표가 정성호 의원과 만났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의견에 “정 의원하고 만난 것과 이 전 후보의 생각과 뭐가 상관이 있느냐”며 “한번 정 의원에게 여쭤보라. 이 전 후보 본인에게 여쭤봐도 마찬가지일 것이고 대선 때 역할을 한 김영진 의원한테 여쭤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전 100% 아니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김 의원은 송 전 대표가 서울시장으로 출마한 “명분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선거는 연고가 더 중요한데 서울시는 서울 사람이 하는 게 맞다. 적어도 서울 출신으로 정치를 해왔거나 이게 상식적으로 맞지 않겠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적어도 그걸(연고가 없다는 것을) 덮을 명분이 있어야 되는데 명분이 없고 경쟁력에 의심이 간다”며 “대선에서 져서 물러난다고 한지가 지금 잉크도 안 말랐고, 갑자기 큰 선거를 나온다고 하고, 86(그룹)이 물러나 출마하지 말자고 해 이미 그걸 따라 우상호·김영춘 이런 분들이 불출마 (선언을) 했는데 갑자기 그것을 뒤집는 것도 당황스럽다”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현재 송 전 대표의 행보대로 가면 서울에서 이기기 어렵고 또 전국 선거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송 전 대표가 서울에 출마하게 된 과정과 명분이 국민이 보기에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에 설명을 넘어 사과가 필요한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2022.04.05 I 이상원 기자
'김혜경 법카 의혹' 제보자 "국민 알권리 위해 공익제보"
  • '김혜경 법카 의혹' 제보자 "국민 알권리 위해 공익제보"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배우자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보한 전 경기도청 비서실 별정직 7급 A씨가 4일 “투표할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공익제보를 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이날 A씨는 유튜브 채널 ‘백브리핑’에 출연해 “도청에 근무할 당시 제가 하는 일이 잘못된 일인지 인지조차 못 했는데 실직 상태에서 뉴스를 보며 불법임을 알았다”며 “거짓말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A씨는 얼굴 공개 없이 변조되지 않은 목소리로 전화 인터뷰에 응했다.경찰이 이날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한 데 대한 생각을 묻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 지켜보고 있었다”고 답했다. 경찰 조사를 받았냐는 질문에 “아직 받지 않았는데 경찰과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앞서 A씨는 김 씨와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 씨가 도청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여러 언론에 제보했다. A씨는 배씨를 통해 도청 별정직으로 들어왔으며 김 씨의 대리처방 의혹도 주장한 바 있다.한편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총무과와 의무실, 조사담당관실 등 경기도청 여러 사무실에 수사관 1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다.이번 압수수색은 경기도가 자체 감사를 벌인 뒤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전 총무과 별정직 5급 공무원 배모 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 지 10일만에 이뤄졌다.고발장에는 배씨가 도청에 근무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 전체가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씨는 현재 출국금지 조처된 상태다.
2022.04.04 I 황효원 기자
경찰, '김혜경 법카 의혹' 경기도청 압수수색 10여시간만에 종료
  • 경찰, '김혜경 법카 의혹' 경기도청 압수수색 10여시간만에 종료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경찰이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등과 관련해 경기도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압수수색이 10시간여 만에 끝났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이 4일 오후 경기도청 총무과, 의무실, 조사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한 뒤 압수물이 든 상자를 가져나오고 있다.(사진=공동취재)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총무과와 의무실, 조사담당관실 등 경기도청 여러 사무실에 수사관 10여 명을 투입, 압수수색을 벌여 경기도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 여러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통해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수행비서 채용·불법 처방전 발급 등 김씨 관련 각종 의혹 전반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이번 압수수색은 경기도가 자체 감사를 벌인 뒤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전 총무과 별정직 5급 공무원 배모 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 지 10일만에 이뤄졌다. 고발장에는 배씨가 도청에 근무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 전체가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씨는 현재 출국금지 조처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이 전 후보와 김씨, 배씨 등 3명을 직권남용과 국고손실 등 혐의로 고발했다.당시 국민의힘은 김씨가 이 전 후보의 경기지사 재임 시기인 2018년부터 3년간 배씨를 수행비서로 뒀다고 주장하면서 “혈세로 지급하는 사무관 3년치 연봉이 ‘김혜경 의전’에 사용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이어 대선을 앞둔 지난 2월에는 김씨가 음식 배달과 집안일 등 사적 심부름에 공무원을 동원했고,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게 한 의혹 등이 있다며 이들을 직권남용, 강요, 의료법 위반, 허위공문서작성·행사, 국고 손실, 업무 방해, 증거 인멸 등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경찰은 이 같은 내용의 정당과 시민단체 고발 10여 건을 접수해 수사해 왔다.
2022.04.04 I 송주오 기자
'검언개혁 반대 명단' 돌자…민주당 의원들 해명에 진땀
  • '검언개혁 반대 명단' 돌자…민주당 의원들 해명에 진땀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이 검찰·언론 개혁에 반대하는 의원들 명단을 작성하고 문자폭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명단에 이름이 오른 의원들은 “반대한 적이 없다”며 해명에 진땀을 뺐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일부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은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을 포함한 친여 성향 커뮤니티에서 검찰·언론 개혁에 반대하는 민주당 의원들 명단을 만들어 배포했다.또 지지자들은 검찰·언론 개혁을 압박하기 위해 명단에 이름을 올린 50여 명의 의원들에 문자 및 전화 폭탄을 보내고, 이를 인증하는 글을 잇따라 게재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반대한 적이 없다”며 해명에 나섰다.검찰·언론개혁을 촉구하는 글(사진=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게시판)우상호 의원은 “항간에 검언 정상화 반대 명단이라는 문서가 떠돌고 있다. 그 중 제 이름도 올라가 있어서 지난 주말 우리 당 지지자분들로부터 문자 메시지 등의 항의를 많이 받았다”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검찰 언론 개혁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작성자 불명의 부정확한 명단으로 의도치 않은 비난을 당하고 있어 우리 당 의원들이 많이 힘들다”며 “우리 사회의 중요한 개혁 과제에 대한 지지자 여러분의 열망을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니지만, 정확한 정보를 갖고 행동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경협 의원도 “제가 검언 개혁에 반대한다는 이야기가 나돈다고 하는데 정반대”라며 “오히려 너무 강하게 밀어붙였던 이미지 때문에 ‘강경파’로 소문이 났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당선자는 수많은 국민들의 요청 사항이었던 검찰 개혁을 원점으로 돌리는 것도 모자라 수사지휘권 폐지, 공수처법 개악, 검찰 독자 예산 편성권 등으로 도리어 검찰 권력을 강화시키려 하고 있다”며 “검찰개혁은 정권교체로 폐기될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강하게 추진돼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용선 의원은 “여러 오해가 있으신 듯한데 저는 검언개혁에 반대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검언개혁과 정치개혁 그리고 민생회복과 국민통합을 위한 과제들을 해결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5일 의원총회를 열고 검찰·언론 개혁의 추진 방향과 속도를 논의할 예정이다.
2022.04.04 I 이유림 기자
김동연 "유승민, 조직 운용 경험 無..나와 다르다"
  • 김동연 "유승민, 조직 운용 경험 無..나와 다르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합당을 진행 중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 “제가 나가는 게 가장 경쟁력 있다”고 주장했다.민주당이 기득권을 내려놔야 한다고 지적해온 김 대표는 4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지금 룰대로 결정하면 수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김 대표는 “경선룰에 이런저런 말이 있지만 대범하게 당에서 정하는 룰에 따라 공정하고 당당하게 경쟁할 것”이라며 “또 다른 공정을 만들겠다면 꼭 이겨야 하는 선거에서 어떤 후보가 가장 경쟁력 있는지 보고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했다.앞서 김 대표는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 후 경기 성남시에서 다시 회견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서울 무허가 판잣집에서 살다가 강제철거돼 이주된 곳이 당시 경기 광주군 중부면 단대리이고 지금의 성남시 단대동”이라며 “10대 소년으로 가진 꿈을 키워준 곳이 경기도이고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 헌신하겠다는 각오”라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경기도에서 펼칠 부동산 정책 등 공약에 대해 첫 번째로 ‘신속하고 저렴하고 일관성 있는 주택공급 정책’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두 번째는 청년, 신혼부부,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안정 정책”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김 대표는 “이재명 전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성과를 많이 냈고 승계할 정책도 많다”며 “그런 것을 잘 챙겨서 보완하고 일부 수정하겠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선 “유 전 의원은 경제 운영이나 국제 관계에서 한걸음 비켜나가 조언하거나 비판하는 입장이고, 저는 직접 안에서 (경험) 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대학 총장도 하면서 조직을 관리하고 문제에 부딪혔다. 옆에서 훈수 두는 것과 직접 하는 건 천양지차”라고 지적했다.
2022.04.04 I 김민정 기자
'가세연' 강용석, 경기지사 출마 선언…"사심 없이 하겠다"
  • '가세연' 강용석, 경기지사 출마 선언…"사심 없이 하겠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의 운영진인 강용석 변호사가 4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강용석 변호사가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제10전투비행단 앞에서 열린 경기도지사 출마 공식선언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경기 수원 권선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심없는 경기도지사가 되겠다. 경기도가 대선 패배자의 불펜으로 전락하는 것을 경기도민과 함께 거부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그는 “이재명 4년, 안녕하셨냐”고 말문을 연 뒤 “대장동 비리, 법인카드 사적 사용, 낙하산 인사, 경기 지역 화폐 실패 등으로 속이 쓰라렸을 거라 생각한다. 경기 지역 화폐로만 226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입었고,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이재명 대선 캠프로 악용됐다”고 주장했다.이어 “지난 4년간 경기도의 미래 성장 동력은 사라졌고, 도민들이 갚을 빚만 남았다”며 “잘 나가던 경기도가 위기의 경기도로 전락했다”고 꼬집었다.강 변호사는 “이제 경기도를 정상화할 시간”이라며 “지난 세월 수많은 위기를 겪으면서도 이를 기회로 만들어 성공을 일궈왔던 것처럼 강용석이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표 공약으로는 △GTX A 노선 완공 및 B·C노선 착공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초중고 수월성 강화 등을 내세웠다. 또 수원 비행장·성남 비행장·과천 경마장 등 ‘3대 애물단지’를 이전시키는 내용의 ‘경기도 다이어트’를 약속했다.현재 무소속인 강 변호사는 국민의힘 소속 후보로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회견에 앞서 이날 오전 이미 입당 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법률적으로나 당헌·당규로나 저의 입당이 막힐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한다”며 “본선 승리를 위해선 경선 흥행이 필요하기에 오히려 당에서도 환영할 것”이라고 바라봤다.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전통 보수 지지층에 호소하기도 했다. 강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퇴원해 대구 사저에 도착하시면서 대통령으로서 못 이룬 꿈들은 이제 또 다른 이들의 몫이라는 말을 했다”며 “박 대통령의 이루지 못한 꿈, 경기도에서 강용석이 이루겠다”고 말했다.강 변호사는 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마포을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가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 등으로 당에서 제명됐다. 이어 19대 총선에는 같은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2022.04.04 I 이지은 기자
김혜경 소환 초읽기?…경찰, '법인카드 유용 의혹' 경기도청 압수수색(종합)
  • 김혜경 소환 초읽기?…경찰, '법인카드 유용 의혹' 경기도청 압수수색(종합)
  •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부인인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있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이용 의혹 등 관련 고발사건 수사를 위해 4일 오전 10시 20분부터 경기도청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4일 오전 경기도청을 압수수색 했다.(사진=연합뉴스)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김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수행비서 채용·불법 처방전 등 정당과 시민단체가 제기한 의혹 전반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이번 압수수색은 총무과, 의무실, 조사담당관실 등 경기도청 내 사무실 여러 곳에서 동시에 진행했으며 당사자들의 자택은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25일 이번 의혹 관련 핵심 관계자인 전직 도청 사무관 배모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발장에는 배씨가 경기도청에 근무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의 법인카드 사용내역 전체가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씨, 전 총무과 별정직 배모씨 등 3명을 직권남용과 국고손실 등 혐의로 고발한바 있다.국민의힘은 “김씨가 이 전 후보의 경기지사 재임 시기인 2018년부터 3년간 배씨를 수행비서로 뒀다”며 “혈세로 지급하는 사무관 3년치 연봉이 ‘김혜경 의전’에 사용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따라 경기도는 의혹 관련 부서로부터 법인카드 사용내역과 직원 진술을 받는 등 감사를 벌였으며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진술 내용을 경찰에 전달했다.자료를 넘겨 받아 분석한 경찰이 경기도청 고발장 접수일로부터 정확히 10일 만에 도청을 전격 압수수색 하면서 김씨 소환 조사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이에 대해 최승렬 경기남부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씨의 소환 여부는 압수물 분석 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 단계에서 소환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이어 “이 전 후보도 고발장에 들어 있으나 피고발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소환하는 것은 아니다”며 “수사가 진행된 이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04 I 정재훈 기자
부산 찾은 민주 "대선 졌지만 지선 해볼만…이재명 공약 지킬 것"
  • 부산 찾은 민주 "대선 졌지만 지선 해볼만…이재명 공약 지킬 것"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4일 부산을 찾아 “비록 대선에서 졌지만 6·1 지방선거에서는 한 번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 샘솟는다”고 말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이날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대선 이후 부산 시민 8천 명 이상이 입당 신청을 해줬고 그중 절반 이상이 2030 청년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부산연구원 보고서를 보면 많은 청년이 부산은 살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서 정착하지 못하는 현실을 바꿔달라고 호소하고 있다”며 “부산 청년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도록 균형 발전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지역 인재 채용 의무제 확대 △국립대학법 제정 △지역별 특성화 연구대학 육성 등을 언급했다.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부산 시민은 민주당에 40%에 가까운 큰 지지를 보냈줬다”며 “민주당에 험지 중 험지였던 부산은 지난 수십 년 동안 흘린 당원 동지 여러분의 눈물과 땀으로 지역 통합의 거점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위원장은 “민주당은 통절한 반성 위에서 쇄신하고 또 쇄신하겠다”며 “대선에서 부산 시민께 드린 약속(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 정권이 20년 가까이 표류시킨 가덕신공항 사업을 민주당이 바로잡아 2029년까지 반드시 완공시키겠다”며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도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조성한 해양발전기금 등은 조선해운업 부활의 시작”이라며 “부산 경제와 미래를 위한 블록체인 특구 활성화와 부울경 수소 산업벨트 구축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무총리 후보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한 것에 대해선 “민주당은 무조건 발목잡기, 흠집내기를 하지는 않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엄중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내각을 통할할 전문성을 갖췄는지, 국민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을 갖췄는지 면밀히 검증하겠다”며 “원내대표단을 중심으로 관련 TF 구성을 서두르겠다”고 덧붙였다.
2022.04.04 I 이유림 기자
민주당 텃밭 광주시민 "대선 패배, 후보 보다 당의 활동 부족"
  • 민주당 텃밭 광주시민 "대선 패배, 후보 보다 당의 활동 부족"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이자 텃밭인 광주 시민들은 대선 배패 요인으로 현 정부와 민주당에 실망감, 부동산 문제, 야권 단일화 순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선 후보의 활동 보다 당의 활동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었다.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송갑석)은 지난달 18일~20일 광주 거주 만 18~69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심층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광주시당은 이들을 상대로 온라인 패널 조사를 진행했으며, 동일 연령대를 다양한 직업군별로 총 5개 그룹(그룹당 7~8명)으로 나눠 표적집단 면접조사(FGI·Focus Group Interview)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료=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조사 보고서는 △20대 대선에 대한 평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평가 △광주시민의 만족도 △요약 및 결론 등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광주시민들이 압도적으로 지지한 이재명 후보가 낙선했음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75.3%는 `투표를 후회하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응답자의 53.9%는 이번 대선에서 광주의 표심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인정했다.이재명 후보가 최선을 다했다는 응답은 64.3%인 반면, 민주당이 최선을 다했다는 응답은 35%에 불과했다. 특히 35세 이하 남성층에서는 젠더 갈등도 대선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어 `이대남` 현상에 광주도 예외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이재명 후보에 대한 84.82%의 지지와 윤석열 후보에 대한 12.72%의 광주 대선 지지율에 대해서는 변함 없는 민주당의 텃밭이라는 의견과 함께, 광주 표심도 변화하고 있다는 의견이 공존했다.민주당에 대한 이미지 평가는 `호남 민심을 대변하고 뚜렷한 정치적 이념이 있는 정당`이라는 데에는 비교적 동의했으나, `기득권에 맞서 싸운다`는 데 대해서는 공감·비공감이 비슷해 기득권 타파 이미지가 비교적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도덕적으로 깨끗하다`와 `젊은 정당`이라는 이미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훨씬 많아 보수 정당과 가장 큰 차별점을 보였던 지점에서 우위를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서적 일체감에 있어서 2030대와 4050대의 사이에 인식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윤석열 정부` 출범 후 민주당에 바라는 모습으로는 민생 현안에 대해서는 협치하고, 부당한 정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싸우는 균형 잡힌 야당의 자세를 주문했다.한편, 5·18 민주화운동이 역사적·사회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크게 공감하며, 광주의 시민 의식이 다른 지역보다 높고 진보적인 정치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인식했다. 광주시당 측은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제20대 대선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민주당에 대한 가감없는 비판과 당부를 바탕으로 처절한 반성과 함께 혁신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4.04 I 이성기 기자
김민석 "`콘클라베`로 서울시장 후보 뽑자"…송영길에 반격
  • 김민석 "`콘클라베`로 서울시장 후보 뽑자"…송영길에 반격[전문]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서울시장 후보를 `콘클라베`(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 선거회의) 방식으로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송영길 전 대표를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하자는 일각의 움직임에 맞불을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서울 지역 의원들 다수는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반감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노진환 기자)서울 지역에서 3선을 지낸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콘클라베 방식을 제안하는 이유는 당내 인사라면 당사자의 의사와 여건이 어떻든 당명에 따라 출전해야 하는 비상 시기이며, 당외 인사라면 객관적 여론을 근거로 당의 총력 영입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 지역구 출신 대선 후보였던 이낙연 전 대표와 서울시장 출마를 오랫동안 준비했던 우상호 의원 등을 언급하며 “모든 인적 자원을 놓고 지도부가 책임 있는 전략적 검토와 실행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송 전 대표를 향해서는 “하산 신호를 내린 기수가 갑자기 나 홀로 등산을 선언하는 데서 생기는 당과 국민의 혼선을 정리해 줄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86용퇴 여론에 따라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인천 지역구를 둔 그가 돌연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해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당의 정책적·정치적 진로를 놓고 충분히 토론할 수 있는 의원 워크숍을 조속히 개최해달라”고 촉구했다. 아래는 김 의원의 기자회견 전문. 1. 교황식 시민후보 선정방식으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결정할 것을 제안합니다. 다양한 여론조사로 폭넓은 후보군을 압축해 시민과 당원의 지지가 가장 높은 분을 후보로 지명하는 방식입니다. 시민공천이자 당원공천이며, 당헌당규에 따라 비상한 상황에서 행해지는 전략공천의 취지에도 부합하는 민심공천입니다. 당원과 시민의 추천으로 다양한 후보군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교황식 시민 후보 선정을 제안하는 이유는, 당내인사라면 당사자의 의사와 여건이 어떻든 당명에 따라 출전해야 할 비상시기이며, 당외인사라면 객관적 여론을 근거로 당의 총력영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2. 서울 지역구 출신 대선후보였던 이낙연, 정세균, 추미애, 박용진, 직전 후보였던 박영선, 서울 부시장을 지낸 임종석, 서울 출신 전직 최고위원인 박주민, 강병원, 최근 주소지를 옮긴 송영길, 대선 책임을 자임하고 불출마를 표명했던 우상호 등 당내인사들과 김현종 등 서울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파격적이고 참신한 당외인사 등 모든 인적자원을 놓고, 지도부가 책임 있는 전략적 검토와 실행을 시작해야 합니다.대선후보군이었던 분들이 위기에 빠진 당의 서울시장 후보를 끝까지 마다할 명분이 어디 있겠습니까? 당을 위해 지구 반대편에서라도 날아와야 할 때입니다. 시민이 당외인사를 원한다면 당력을 다해 그 분을 모셔야 합니다. 출마의사를 밝힌 당내인사들만의 리그에 묶일 때가 아닙니다. 3. 며칠 전 서울 국회의원 20여 분의 모임 이후, 서울시장 선거에 대한 서울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대부분의 의사를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번 서울 의원모임에서 정리된 의견은 특정 계파를 넘어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후보를 지지했던 다양한 분들의 보편적 의견이자 서울선거를 책임진 분들의 절박한 의견들이었습니다. 그러한 공감대 위에 말씀드립니다. 최근 서울에 전입해 공정경쟁을 천명한 송영길 전 대표의 의사를 존중합니다. 동시에 주소 이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을 깊이 인식해주실 것도 요청합니다.첫째, 대선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한 지 얼마 안 돼 큰 선거의 후보를 자임한데 대한 대국민 설명과 사과가 필요합니다.둘째, 동일 지역구 연속 4선 출마 금지 약속을 선도하고 차기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촉발시킨 86용퇴론에 대한 대국민 설명과 양해가 필요합니다. 송 전대표의 약속은 이미 우상호, 김영춘 불출마선언으로 이어졌으며, 차기 총선에서 많은 의원들의 진로와 당의 결정, 국민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하산 신호를 내린 기수가 갑자기 나홀로 등산을 선언하는데서 생기는 당과 국민의 혼선을 정리해줄 의무가 있습니다. 셋째, 이번 과정에서 “누구누구가 경쟁력이 있다면, 왜 당에서 나를 거론했겠느냐”며 다른 유력 당내인사들을 폄하한데 대해 사과해야 합니다. 언급하셨던 분들의 경쟁력이 송 전 대표보다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서울의 국회의원들과 당원들이 한뜻으로 송 대표를 유일한 대안으로 강권한 것도 이재명 후보가 강권한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넷째, 종로 보궐선거 무공천 결정을 주도한 전 대표로서, 본인이 후보가 될 경우의 인천 보궐선거 공천문제에 대한 일관성 있는 입장을 잘 정리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본의 아니게 인천, 나아가 서울과 전국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경쟁력이 입증되면 송 전대표가 최종 후보가 될 수도 있지만, 그와 별도로 위에서 지적한 문제들에는 반드시 답해야 할 것입니다.송 전대표의 행보를 오래 응원해왔습니다. 저의 요청이 당과 국가, 송 전대표 본인에 대한 애정의 소산이자 책임 있는 당인, 지도자를 지향하는 정치인의 당연한 의무라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선의와 책임감을 믿지만, 공감과 소통 없는 책임감과 결단은 당을 해칠 것입니다.4. 민주당은 대선에서 졌습니다. 선전했지만 패배했고, 근접전을 벌였지만 많은 지지층의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왜 졌는가? 다시 안 질 방법은 무엇인가? 토론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야당이자 국회 다수당으로서 전략의 전면 재설계가 필요합니다. 서울시장 선거와 송 전대표를 둘러싼 논란은 진통의 시작일 뿐입니다. 피하지 말고 토론해야 합니다. 그것이 승리의 출발점입니다.민주당 지도부에 교황식 시민후보 선정방식을 다시 제안드리며, 대선평가와 지방선거전략, 당의 정책적·정치적 진로를 놓고 전체 의원이 충분히 토론할 수 있는 의원워크샵의 조속한 개최를 요청드립니다.
2022.04.04 I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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