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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뉴원사이언스 인수가 6200억…“1.2조 기업으로 키운다"
  • [단독]제뉴원사이언스 인수가 6200억…“1.2조 기업으로 키운다"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안혜신 기자]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보유 중인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업체 제뉴원사이언스 지분 100%를 6200억원에 넘기기로 했다. 가격 협상에서 유리한 조건을 잡은 맥쿼리자산운용 측은 제뉴원사이언스를 총 기업가치 7500억원 기준으로 매입해온 뒤 5년 뒤 1조2000억원에 재매각하겠다는 계획이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IMM프라이빗에쿼티와 맥쿼리자산운용은 제뉴원사이언스 지분 100% 매매 대금을 6200억원으로 책정했다. 총 기업가치는 올해 잠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675억원을 기준으로 멀티플 11.1배를 적용해 7500억원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제뉴원사이언스 순부채 1290억원에 IMM PE가 보유한 지분 100% 가치를 6200억으로 산출한 기준이다.당초 이같은 계약 조건을 기준으로 이날 자정까지가 배타적 우선협상권 확보 기한이었다. 다만 투자자 측 투자심의 일정이 지연된 곳들이 있어 우선협상기한을 연장하게 됐다.맥쿼리자산운용 지분 매매대금 6200억원에 더해 제뉴원사이언스 유상증자 목적으로 1669억원의 대금을 함께 조달한다. 유상증자 대금은 제뉴원사이언스 부채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거래를 위한 총 조달 자금 규모는 거래비용(transaction cost) 포함 기준으로 8045억원 규모다. 에쿼티(지분)투자로 3545억원, 인수금융으로 45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한 자금조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맥쿼리자산운용은 에쿼티 자금의 경우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펀드(MKOF)‘ 6호에서 2000억을, 공동투자자 펀드 자금을 활용해 154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인수금융은 KB국민은행과 KB증권, 하나은행이 맡아 투자자 확보를 진행 중이다. 대출 금리 조건은 선순위 기준 약 6% 중후반대로 잡았다. 맥쿼리자산운용 측은 투자 기간 5년 기준으로 재매각 시점을 오는 2029년 6월로 잡고 있다. 지분가치 기준으로 6200억원에 매입해오는 만큼 현 지분가치 2배 이상에 매각해보겠다는 포부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현금 흐름이나 시장 상황을 감안해보면 재매각 목표가 꽤 높아보이는 편”이라면서 “기업가치 상승 여력은 있다고 보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24.04.30 I 지영의 기자
남현희, 전청조 공범의혹 ‘무혐의’ 후 두달만에 복귀
  • 남현희, 전청조 공범의혹 ‘무혐의’ 후 두달만에 복귀
  • (사진=펜싱선수 출신 남현희씨 인스타그램 갈무리)[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전 펜싱선수 출신 남현희가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2월15일 개인 SNS에 게시물을 올린 이후 약 2개월여 만이다.남현희는 지난 29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두 장의 사진과 짧은 글을 함께 올렸다. 첫 번째 사진 속에는 대한민국 국기가 새겨진 펜싱화의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는 펜싱 자세를 취하고 있는 두 개의 피규어가 올라왔다. 이어 남현희는 “펜싱 동작 구사 과정 중 사이사이 발생되는 9가지 타이밍에 대하여 학습 과정을 밟고 있는 NIFA 아이들”이라고 적었다. NIFA는 ‘남현희 인터네셔널 펜싱 아카데미’의 줄임말이다.앞서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4일 전청조 사기 공범 의혹을 받았던 남현희에 대해 ‘혐의 없음’ 의견으로 불송치를 결정했다. 다만 검찰은 이에 대해 재수사를 요청, 경찰이 남현희의 사기 혐의를 다시 수사하게 된 상황이다. 지난 3월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당한 남현희에 대해 경찰의 불송치 기록을 송부받아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추가 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앞서 전청조씨는 재벌 3세로 사칭하면서 30억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혐의(특경법상 사기)로 지난달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사진=펜싱선수 출신 남현희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2024.04.30 I 김미경 기자
에쓰오일, 현금창출력 둔화에 자본효율도 하락
  • [마켓인]에쓰오일, 현금창출력 둔화에 자본효율도 하락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S-Oil(010950)(에쓰오일)이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현금창출능력은 오히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제마진 감소가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치며 현금창출능력 저하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현금창출능력 둔화로 자본효율성도 1년 새 5%포인트(p) 이상 하락했다. 에쓰오일 울산공장 전경.(사진=에쓰오일)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올해 1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4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5020억원 대비 18.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조776억원에서 9조3085억원으로 2.5% 증가했다. 이에 따른 EBITDA 마진율은 5.5%에서 4.4%로 1.1%p 하락했다. EBITDA는 이자와 세금, 감각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등을 차감하기 이전 이익으로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 창출 능력을 뜻한다. EBITDA 마진율은 EBITDA에서 매출을 나눈 것으로 매출 중 감가상각과 세금, 이자 차감 전 이익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다. 현금창출력이 둔화하면서 자본효율성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EBITDA가 줄면 순이익이 감소하기 때문에 자기자본이익률(ROE)와 투하자본이익률(ROIC)를 비롯한 자본효율성 지표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 에쓰오일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ROE는 7.4%로 전년 동기 12.6% 대비 5.2%p 하락했다. 즉 에쓰오일은 100만원을 투자해 7만4000원의 수익을 낸 셈이다. 같은 기간 ROIC는 11.6%에서 7.6%로 4%p 내렸다. ROE는 자기자본 대비 얼마의 순이익을 벌어들였는지를 나타낸다. ROIC는 기업이 영업활동을 위해 투자한 자본의 효율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에쓰오일의 현금창출능력이 둔화된 것은 정제마진 감소 영향이 크다. 정유사의 수익성은 국제유가와 최종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포함 원료비를 뺀 지표인 정제마진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에쓰오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5달러 수준으로 전년 동기 7.7달러 대비 35.1% 감소했다. 정제마진은 휘발유나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각종 원가 등을 제외한 수익을 의미한다. 통상 정제마진 4~5달러가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진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정제마진 감소로 EBITDA를 비롯한 수익성 지표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윤활유 부문도 래깅 효과에 따른 스프레드 감소로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 정제마진은 역내 정기 보수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여름철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와 맞물려 상승 추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한편 에쓰오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541억원으로 전년 동기 5157억원 대비 11.9%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662억원으로 같은 기간 2653억원 대비 37.4% 감소했다.
2024.04.30 I 이건엄 기자
영유권 갈등에 …'필리핀 겨냥' 中사이버 공격 4배↑
  • 영유권 갈등에 …'필리핀 겨냥' 中사이버 공격 4배↑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중국과 필리핀의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갈등 속에서 지난 1분기 필리핀을 겨냥한 중국의 사이버 공격이 작년 동기 대비 325% 급증했다.필리핀과 중국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의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있는 휫선 암초 근처에 지난해 12월2일 중국 해상 민병대 소속으로 추정되는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사진=AP)필리핀 매체 마닐라타임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보안회사 리시큐리티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리시큐리티에 따르면 해당 기간 필리핀에 가해진 사이버 공격의 80%는 필리핀 정부 기관, 나머지 20%는 교육 기관을 표적으로 했다.리시큐리티는 “공격 일부가 핵티비스트(정치·사회적 목적을 위해 활동하는 해커)들의 공격과 닮았지만 사실상 중국이나 북한에서 정부 지원을 받는 해커들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공격 유형별로 보면 1분기 공격 건수의 약 55%는 데이터 등 해킹·유출, 35%는 가짜뉴스 등 유통, 10%는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인 것으로 나타났다.숀 러브랜드 리시큐리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블로그에서 “이 같은 사이버 공격이 필리핀 정부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혼란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리핀과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된 가짜뉴스 작전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평가했다.실제로 지난 2월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해커들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정부 부처 등의 웹사이트와 이메일 등에 침입을 시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필리핀 당국은 당시 “해커들은 정보통신기술부, 국립해안감시센터 등과 마르코스 대통령의 메일함·웹사이트 등을 표적으로 삼았지만 해킹에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2024.04.30 I 조민정 기자
대기업 실적 부진에 법인세 쇼크…올해 세수 전망도 '먹구름'
  • 대기업 실적 부진에 법인세 쇼크…올해 세수 전망도 '먹구름'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3월 법인세수가 대형 세수펑크를 겪었던 전년 대비로도 5조원 이상 덜 걷히면서 세수결손 재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1분기 경기회복 기조가 이어져 추후 법인세수 회복 및 내수소비 관련 세수가 선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3월 법인세수 15.3조…전년 대비 5.6조↓3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3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3월 국세수입은 26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조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3조원), 2월(7000억원) 모두 전년보다 준수한 세수실적을 거뒀으나 3월은 56조원의 대형 세수결손이 발생했던 지난해 대비로도 부족했다. 3월 국세수입의 부진은 법인세 때문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부분의 12월말 결산법인은 3월에 작년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법인세를 낸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부진으로 인해 삼성전자와 같이 조(兆) 단위 법인세를 납부했던 기업들이 영업적자로 법인세를 내지 않게 되면서 가장 중요한 3월 법인세수가 크게 줄었다. 법인세는 익금(영업이익)을 기준으로 과세되며, 익금이 없다면 내지 않는다. 3월 법인세 수입은 15조3000억원으로 전년(20조9000억원) 대비 무려 5조6000억원(-26.9%) 감소했다. 전년 대비 3월 법인세 감소치(5조6000억원)와 국세수입 감소치(6조원)가 거의 유사한 것을 고려하면, 전체 세수부진 역시 법인세 축소 때문인 셈이다.실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2년은 흑자였으나 2023년은 적자로 전환해 법인세 납세의무가 없는 법인이 코스피 상장사 중 14곳, 코스닥 상장사 중 94곳이 각각 늘었다. 또 코스피 상장사 기준 영업이익(연결기준)은 2023년 123조8332억원으로 전년(163조9821억원) 대비로 24.48% 감소했다. 결국 적자를 기록해 아예 법인세를 내지 않은 기업도 늘었고, 영업이익이 줄어 작년보다 적게낸 기업도 많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3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 = 뉴시스)◇ “중간예납 기대” vs “세액공제시 납부세액 적을 것”정부는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의 1.3% 깜짝성장과 반도체 등 주력품목 수출 개선세 등을 고려할 때 8월 법인세 중간예납 때 상당부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법인세 중간예납이란 올해 1~2분기의 법인세를 그해에 미리 납부하는 것으로, 통상 지난해 전체 법인세액의 절반이다. 또 작년 적자로 인해 법인세를 납부하지 않았다면, 1~2분기 실적만 따로 추계해 중간예납 세액을 결정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1분기 경기가 예상보다 더 좋기에 법인세 중간예납에 좋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법인세 중간예납도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기업에게 제공하는 세액공제는 법인세가 발생했을 때만 가능하기에 작년 적자로 3월 법인세를 내지 않은 기업은 투자 등을 했어도 법인세를 공제받지 못했다. 8월 법인세 중간예납이 발생한 법인이라도 공제액을 빼면 나면 세수가 기대 이하일 수도 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간예납 때 세액공제를 한꺼번에 받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기업들이 실제 납부할 세액은 많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법인세수 결손규모는 23조2000억원으로 전체 세수결손(56조4000억원)의 절반을 차지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실적부진, 근로소득세에도 영향…“올해 경기 지켜봐야”기업의 실적부진은 소득세 감소로도 이어졌다. 삼성전자 등 주요기업이 실적에 따른 성과급을 크게 줄이면서 근로소득세가 크게 감소한 때문이다. 3월 근로소득세는 전년 대비 5000억원이 감소했으며, 1~3월 누적으로는 1조7000억원이 줄었다. 다만 기재부 관계자는 “근로소득세는 현재 성과급 축소의 충격이 있으나 4월 이후로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1~3월 누적 상속증여세는 부동산 증여거래의 감소영향으로 3000억원, 관세는 수입 감소 등에 따라 2000억원이 각각 전년 대비 감소했다. 반면 부가가치세(3조7000억원) 및 증권거래세(2000억원) 등은 선전하면서 국세수입 감소폭을 줄였다. 기재부 관계자는 “전년 경기에 영향을 받는 법인세나 근로소득세 등의 효과는 끝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는 올해 경기와 관련된 세목의 영향력이 커지기에 향후 경기가 얼마나 좋아지느냐에 따라 세수전망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4.30 I 조용석 기자
1분기 법인세 5.5조 급감…올해도 세수펑크 ‘경고등’
  • 1분기 법인세 5.5조 급감…올해도 세수펑크 ‘경고등’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3월 법인세 수입이 전년 대비 6조원 가까이 덜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세목인 법인세가 56조원 대형 세수결손을 겪었던 작년보다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도 세수펑크 경고등이 켜졌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3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3월 법인세 수입은 15조3000억원으로 전년(20조9000억원) 대비 5조6000억원(-26.9%) 감소했다. 1~3월 누적 법인세 수입은 18조7000조원으로 전년 대비 5조5000억원 적다. 3월 법인세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나라 대부분 기업이 해당하는 12월말 결산법인이 법인세를 신고·납부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3월 법인세수 추세가 올해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3월 기준 법인세 진도율(총예산 대비 특정 시점까지 걷은 수입을 나눈 것)은 24.1%로 최근 5년(29.6%) 대비 5.5%나 낮다. 1~3월 누적 국세수입은 84조9000억원으로 역시 전년 대비 2조2000억원 적다. 3월 누계기준 국세수입 진도율은 23.1%로 최근 5년(25.9%) 대비 2.8%포인트 낮다.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세수입 진도율은 앞으로도 최근 평균보다 격차가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세수상황도 어려울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말했다.
2024.04.30 I 조용석 기자
케냐 홍수에 169명 숨졌다…실종 91명·이재민 20만명 육박
  • 케냐 홍수에 169명 숨졌다…실종 91명·이재민 20만명 육박
  • (사진=AFP)[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케냐 전역에서 발생한 폭우와 홍수로 3월 이후 최소 16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실종자는 91명에 달한다.현지 일간지 더내셔널, 연합뉴스 등의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케냐 내무부는 전날 성명에서 3월 우기 시작 이래 극심한 폭우로 수도 나이로비와 서부, 중부 지역에 홍수가 발생했다며 3월 중순 이후 집계 사망자 수는 현재 169명에 달한다고 전했다.내무부에 따르면, 현재 총 91명이 실종된 상태다. 또 홍수로 인해 3만99가구가 피해를 봤고, 19만94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내무부 측은 전했다.케냐 정부는 전날 산사태가 발생한 나쿠루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구조·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유실된 인프라 복구와 긴급 주택·식량 지원 등을 위해 33억 케냐 실링(약 337억원)의 긴급 구호 예산을 편성했다.최근 몇 년간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아프리카 동부는 엘니뇨 영향으로 지난해 10월부터 폭우와 홍수가 이어지며 수해가 속출하고 있다. 엘니뇨는 태평양 중부와 동부 적도 부근의 수온이 평년에 비해 올라가는 해수 온난화 현상을 말한다.과학자들은 평균 2∼7년 주기로 발생하는 엘니뇨 현상이 지구 기온을 상승시켜 곳에 따라 폭염과 홍수, 가뭄 등 기상이변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작년 중반에 발생한 이번 엘니뇨는 다음 달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한편 케냐의 남쪽 접경국 탄자니아에서도 폭우와 홍수로 올해 들어 최소 155명이 숨지고 5만1000여 가구, 20만명이 피해를 봤다.
2024.04.30 I 김미경 기자
지인들 속여 신용카드로 109억 결제…‘호화생활’ 40대, 징역 7년
  • 지인들 속여 신용카드로 109억 결제…‘호화생활’ 40대, 징역 7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지인들의 신용카드로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100억여원을 결제한 뒤 대금 일부를 돌려받은 40대에게 징역 7년이 선고됐다. (사진=이데일리DB)대구지법 형사합의12부(재판장 어재원)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와 함께 신용카드 허위 거래 방식으로 A씨 범죄에 가담한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귀금속매장 운영자 B(42)씨는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2018년 6월~2022년 11월 지인과 남동생 등 15명을 반복적으로 속여 피해자들 명의 신용카드 160여장으로 물품 대금 등 명목으로 109억원가량을 결제해 재산상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신용카드 ‘돌려막기’ 방식 등으로 빚을 갚다가 더 이상 채무를 감당할 여력이 없어지자 지인을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정이 좋지 않으니 사업에 필요한 물품 대금을 대신 결제해 달라”고 지인들을 속이고 이들의 신용카드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귀금속을 구매한 뒤 되팔아 현금화했다. 또 카드 결제 후 현금을 되받는 것으로 B씨와 공모하고 B씨 업체 링크를 피해자들에게 보내 물품 대금을 대신 결제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A씨가 피해자들 신용카드로 대금을 계산하면 물품을 보내지 않고 결제 금액의 15% 상당을 제외한 나머지를 A씨 계좌 등에 보냈다. 이 기간 A씨는 한 달에 3차례 넘게 국외로 나가는 등 호화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수법, 피해액, 범행 후 정황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비난 가능성도 크다”며 “피해자들이 현재까지도 극심한 경제적·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2024.04.30 I 이재은 기자
내년 복권예상판매액 7.7조…사회약자 지원수익금 3.1조
  • 내년 복권예상판매액 7.7조…사회약자 지원수익금 3.1조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내년 복권 판매금액이 올해 계획보다 3960억원 늘어난 7조6879억원으로 예상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윤상 제2차관 주재로 제167차 복권위원회를 개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복권발행계획안’ 등을 의결했다.지난달 8일 서울 한 복권판매점에서 고객들이 줄지어 복권 구입을 기다리고 있다.(사진 = 뉴시스)복권위는 내년 복권 예상판매금액을 7조6879억원으로 산정했다. 이는 올해 계획(7조2918억원)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을 반영한 것이다. 또 현행 복권상품 12종의 액면가액, 발행조건 및 당첨금의 지급방법 등은 기존 체계를 그대 유지키로 했다. 복권이 계획대로 판매될 경우 2025년 복권기금 사업 재원으로 사용되는 복권수익금은 올해 계획 대비 1630억원(5.5%)이 증가한 3조1314억원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2023년도 복권기금사업에 대한 성과평가 실시 결과, 종합 평균점수는 81.9점으로 전년도(79.1점)에 비해 상승(2.8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4년도 복권기금운용계획 변경을 통해 대학생·취업준비생 등 청년층의 생활안정에 보탬이 되도록 소액금융대출 공급규모(햇살론유스)를 현재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한다.
2024.04.30 I 조용석 기자
과기정통부, CERN 준회원국 가입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
  • 과기정통부, CERN 준회원국 가입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계 최대 입자 물리학 연구소에 준회원국으로 가입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한다. 다음달께 공고를 낼 예정으로 준회원국으로 가입하게 될 경우 장단점을 따져볼 계획이다.30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국내외 연구자 커뮤니티에서 요구가 있었던 만큼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준회원국 가입에 대한 연구 용역을 시작한다.CERN은 스위스 제네바와 프랑스 사이의 국경지대에 있는 세계 최대의 입자 물리학 연구소이다. 연구소 설립 초기부터 입자 가속기 등을 이용해, 고에너지 물리학 연구에 기여했다. HTML과 월드와이드웹의 발상지로 유명하며, 힉스 입자 발견으로도 잘 알려졌다.CERN은 23개 정회원국과 8개 준회원국으로 이뤄져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비회원국이다. 우리나라가 가입하게 되면 국제협력 연구 등에 이점이 있지만 분담금이 적지 않아 정책 연구를 통해 타당성을 살펴봐야 한다는게 과기정통부 입장이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CERN은 국내총생산(GDP) 비율로 분담금을 내는데 협상에 따라 분담금도 달라질 수 있고, 참여 요건도 달라질 수 있다”라며 “아직은 정책 연구 수준으로 가입 여부 등은 결정된 게 없다”라고 밝혔다.(자료=CERN 홈페이지)
2024.04.30 I 강민구 기자
‘반려견 주차구역’ 만든 쇼핑몰 와글와글...알고 보니
  • ‘반려견 주차구역’ 만든 쇼핑몰 와글와글...알고 보니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경기도 한 대형 쇼핑센터에 반려견 주차구역이 생겨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쇼핑 센터에 반려견 주차 구역이 생겨 화제다 (사진=엑스. 옛 트위터)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다자녀 가족 주차 자리를 만들어도 모자랄 판에 견주 전용 주차 자리라니”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확산했다.사진에는 가족 배려 주차장과 장애인 주차 구역처럼 주차장 바닥에 강아지 발자국 모양이 새겨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사진을 두고 누리꾼 간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는 “조만간 고양이 주차장도 나올 듯” “가뜩이나 주차장 모자라는데 왜 이러는 건지”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반면 “반려견 관련 시설 이용자들 주차장일 수 있다” “아기보다 강아지 키우는 집이 많아지면 자연스러워질 수도” 등 호의적인 반응도 눈에 띄었다.논란이 된 주차장은 경기 용인에 위치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으로 밝혀졌다. 해당 주차장은 견주 전용 주차장이 아닌 반려견 놀이터 등 펫파크를 운영 중인 아울렛의 이벤트성 주차 구역이다.롯데아울렛 기흥점 관계자는 이날 YTN에 “반려견 놀이시설을 운영하고 있어서, 관련해서 반려견 주차구역을 만든 것”이라며 “약 20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다만 반려견이 있어야만 주차가 가능하다거나, 견주만 주차가 가능한 곳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견주만 주차가 가능한 곳은 아니”라며 “일반 차주도 이용이 가능하다. 펫파크를 운영하고 있어 만든 이벤트성 주차 구역”이라고 덧붙였다.
2024.04.30 I 홍수현 기자
진실화해위, '빨치산에 중상해' 박사리 주민 13명 진실규명
  • 진실화해위, '빨치산에 중상해' 박사리 주민 13명 진실규명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30일 제77차 위원회에서 1949년 11월 ‘빨치산 토벌’에 대한 보복성 습격으로 경북 경산 박사리 주민 13명이 중상해를 입은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으로 ‘경북 경산 박사리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 사건’의 진실규명은 총 47건으로 늘어났다.진실화해위에 따르면 미 군사고문단 정보 일지, 1949년 신문 기사, ‘MBC 집중진단- 박사동의 비극 그 후 44년’(1993) 등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희생자 13명은 팔송산 인근에서 활동하던 적대세력이 휘두른 칼에 손목이 잘리거나 허리·머리·어깨 등에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신을 몽둥이로 구타 당해 골절상을 입은 경우도 있었다.피해자 대부분은 농업에 종사하던 20∼30대 청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족들은 이들이 근육마비를 비롯한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에 곤란을 겪고 있으며 경제활동을 하지 못해 자녀들이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는 등 고통이 대물림됐다고 전했다.진실화해위는 북한 정권에 사과를 촉구하고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공식 사과, 피해 회복과 추모사업 지원 등을 하라고 국가에 권고했다.김광동 진실화해위 위원장은 “진실규명 대상자 전원이 부상 피해자라는 점에서 위원회가 상해 사건의 진실규명에 대한 기준을 제시한 것”이라며 “가해 주체가 적대세력인지 군경인지와 상관 없이 참고인 진술, 기사 등 다양한 근거를 통해 상해 사실에 대한 진실규명도 적극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진실화해위는 한국전쟁 전후 충청지역에서 북한군 등 적대세력에 의해 희생된 천주교인 20명에 대해서도 진실규명을 결정했다. 진실규명 대상자의 90%에 달하는 18명은 남침한 인민군이 퇴각하던 9월 25∼30일 사이에 학살됐다.이들은 1950년 7월부터 9월까지 천주교 성직자·신자 또는 그들의 가족이라는 이유, 좌익에 비협조적이거나 우익활동을 했다는 이유 등으로 희생된 것으로 조사됐다. 희생자는 모두 남성이었으며 40∼50대 피해자가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진실화해위는 한국전쟁 전후 전남 영광·진도·강진 지역 경찰이 주민 175명을 인민군에 부역했다는 혐의 등으로 학살한 사건, 경남 의령군 주민 16명이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했다는 이유 등으로 지역 경찰에 희생된 사건 등도 진실규명 결정했다.
2024.04.30 I 조민정 기자
‘민희진 해임 주총’ 심문 종료…어도어 “내달 이사회·주총 열 것”
  • ‘민희진 해임 주총’ 심문 종료…어도어 “내달 이사회·주총 열 것”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해임하기 위한 하이브 측의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이 약 30분 만에 종료됐다. 하이브와 경영권 갈등을 빚고 있는 어도어 측은 오는 5월10일까지 이사회를 소집하고,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주주총회를 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30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법원은 하이브의 주주총회 소집 허가와 관련해 이날 오후 4시35분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심문기일은 30분 여만에 마무리됐다. 비송사건절차법에 따라 심문은 비공개로 열렸다.어도어 측 변호인인 이원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이날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전보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임시 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 심문기일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이 변호사는 “당장 (뉴진스) 컴백도 5월에 날짜가 정해져 있고 지난 토요일 뮤직비디오도 공개되는 등 이런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문제가 제기됐다”며 민희진 대표이사 등이 이사회를 소집할 의사가 있지만 하이브가 요청한 날짜가 너무 촉박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덧붙여 설명했다.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뒤따라 나온 하이브 정진수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저희는 원래 생각했던 거랑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법정에선) 법에 따라 판단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앞서 하이브는 자회사인 어도어 경영진 교체 등을 위해 30일 이사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지난 22일부터 어도어에 대한 감사를 한 결과 민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된 사실을 확인했다는 게 하이브 측의 주장이다. 그러나 민 대표가 이사회 소집을 거절하면서 하이브는 지난 25일 법원에 임시 주주총회 허가 신청을 냈다. 민 대표 측은 지난 29일 법원에 심문기일을 바꿔 달라고 변경신청서를 냈으나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이날 기일은 예정대로 열렸다. 방시혁(왼쪽) 의장과 민희진 대표(사진=하이브·어도어)
2024.04.30 I 김미경 기자
정부 PF '뉴머니' 당근책에도…은행 '글쎄'
  • 정부 PF '뉴머니' 당근책에도…은행 '글쎄'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정두리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 보험사 등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에 이른바 ‘뉴머니’를 투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검토하고 있지만 사업장 수익성을 고려하면 실제 은행 등을 움직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깐깐한 은행 기준에선 사업성이 떨어지는 PF 사업장이 많아 웬만한 인센티브로는 꿈쩍도 하지 않을 거라는 게 금융업계의 중론이다.30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다음 달 중순께 금융당국이 발표하는 PF 정상화 방안에는 자금을 투입하는 은행 등 금융사에 인센티브를 주는 다양한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은행, 보험사 등의 자금이 PF 시장에 흘러들어오면 자금 경색을 일부 해소하는 동시에 시장 심리를 안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사업성이 있는 PF사업장에 신규 자금을 투입하면 이 자금에 대해선 건전성 분류를 ‘정상’으로 해주는 게 대표적이다. 현재 자기자본의 100%로 묶여 있는 은행 유가증권 투자 한도도 한시적으로 완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은행은 보증이 담보된 PF사업장에 자금을 투입할 때 지급 보증 비율을 더 높여주고, 보증이 없는 사업장까지 보증을 확대해달라는 요구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하지만 금융업계에선 금융당국의 유인책으로 은행 등이 PF사업에 돈을 넣을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금융비, 공사비 등 건설 원가가 높아져 재구조화가 가능한 사업장이 많지 않은 데다, 부실 사업장 정리를 위해 경·공매 물량이 쏟아져 나올 경우 평균 낙찰가가 하락할 우려도 제기된다. 리스크를 고려하면 당국이 더 강력한 유인책을 줘도 투자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는 의견이다. 은행이나 보험사가 부실 우려 PF사업장을 인수한 전례도 찾아볼 수 없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충당금 적립 기준을 달리 해주는 것 정도로는 의미가 없다”며 “너도나도 꺼리는 사업장에 발을 집어넣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손실이 나더라도 최소화할 수 있거나 아니면 손실이 안 날 수 있게 할 만한 강한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도 “현재 PF 사업장을 자금을 넣는 건 사업성도 충분하지 않은데 대손충당금까지 이중으로 리스크를 지는 것”이라며 “보증 한도가 올라간다고 해도 내부에서 사업 승인이 나기 쉽지 않다”고 했다.은행이 요구하는 보증 지급 확대 등도 쉽지 않아 보인다. 만성 적자인 주택보증공사(HUG)가 추가로 보증 한도를 늘릴 여력이 없고 주택금융공사 보증 정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보증 한도 확대는 국토교통부 등과의 논의도 필요한 상황이다. 본PF에 대해 보증하는 HUG는 지난해 이미 PF 보증 한도를 50%에서 70%로 확대한 상태다.금융당국은 인센티브와 관련해선 아직 논의 중이라는 입장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며 “은행도 사업성이 없는 곳은 당연히 들어가지 않는다는 맥락에서 보증 확대 등 신용을 보강해주면 유인책이 될 수는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행사, 시공사 등 사업 추진 주체가 사업을 추진할 만한 유인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건설 임대 리치 등을 활용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2024.04.30 I 김국배 기자
“싸고, 가볍고, 빨라졌다” IP기반 ‘헬로tv Pro’ 정식 출시
  • “싸고, 가볍고, 빨라졌다” IP기반 ‘헬로tv Pro’ 정식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기술중립성을 적용한 LG헬로비전의 프리미엄 방송 서비스가 첫 선을 보인다. 케이블TV와 IPTV간 기술적 경계가 허물어짐에 따라, LG헬로비전은 사업을 보다 전략적으로 추진하며 유료방송 시장에서 방송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LG헬로비전은 IP 기반의 첫 번째 기술중립성 상품 ‘헬로tv Pro’를 정식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IPTV 동급의 고품질 프리미엄 방송 서비스를 타사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게 특징이다.G헬로비전이 IP 기반의 첫 번째 기술중립성 상품 ‘헬로tv Pro’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LG헬로비전 모델들이 새로 출시한 ‘헬로tv Pro’를 홍보하는 모습.어떤 서비스인데?‘헬로tv Pro’는 IP 방식을 활용해 기존 주파수(RF) 방식의 물리적 한계를 개선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상품은 실시간 채널 및 VOD 화질을 IPTV급으로 개선했다. 홈/채널 UI의 해상도 역시 개선해 대형화되고 있는 고객 TV 환경에 적합한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한다.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셋톱박스 역시 주목할 만한 강점이다. 이번에 출시한 ‘헬로tv Pro’의 셋톱박스는 기존 대비 더욱 작고 가벼워졌고, 대기전력 소모를 기존보다 큰 폭으로 줄였다. 셋톱박스 시작 시간과 채널 전환 속도 또한 빨라졌다. 최신 영상 및 음향기술인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해 넷플릭스 등 OTT에서 제공하는 돌비 콘텐츠를 고화질?고음질로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결합요금제로 이통사 80% 수준이통사 대비 80% 수준의 합리적인 결합요금제로 고객들의 월 부담도 줄였다. 고객들은 월 3만 원 후반대에 프리미엄 유료방송과 기가인터넷 모두 이용 가능하다. LG헬로비전 헬로tv Pro 방송 + 기가라이트 결합 vs 통신사 UHD 방송 + 기가인터넷 500M 결합 (3년 약정, 셋톱박스 임대료 별도)이다. 제휴카드 이용 시 최대 월 17,000원을 추가 할인 받아 훨씬 알뜰하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제휴카드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시 월 1만~1만7000원 할인 (제휴카드사별 기준 상이)도 가능하다. LG헬로비전 헬로tv Pro 포스터상품 출시를 맞아 5월 1일부터 세 달간 프로모션도 추가로 진행한다. ‘헬로tv Pro’와 인터넷 상품에 동시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월 2200원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기존 케이블tv를 1년 이상 이용 중인 고객이 ‘헬로tv Pro’로 전환 가입 및 인터넷 결합 이용시 셋톱박스 임대료가 면제된다. (헬로tv Pro 맥스, 3년 약정 기준)홍원덕 LG헬로비전 홈사업그룹장은 “이번에 출시한 ‘헬로tv Pro’로 고객들은 알뜰한 가격에 보다 더 좋은 화질로 케이블TV의 장점과 IPTV의 장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IP 기반의 신규 서비스를 다양하게 추가 출시해 기존 케이블TV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했다.
2024.04.30 I 김현아 기자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출 다음 달 3일→9일로 변경
  •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출 다음 달 3일→9일로 변경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30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일을 다음 달 3일에서 9일로 미뤘다. 원내대표 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둔 결정이다.이양수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선관위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국민의힘은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9일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후보의 정견 발표와 철학을 알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초선 당선인들 중심으로도 선관위에 같은 요청이 다수 있었다”고 변경 이유를 밝혔다.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다음 달 2일 원내대표 선출 일정을 다시 공고하고 사흘 뒤 후보 등록을 받은 뒤 선거 운동을 거쳐 다음 달 9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이양수 원내대표 선출 선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 등록 시간을 미루면 좀 더 다양한 후보, 나갈까 말까 하는 후보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당내에서는 친윤(親 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의 단독 출마설이 나왔지만, 수도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비판이 이어졌다.이에 대해 이 선관위원장은 “이 의원에 대한 호불호 때문에 경선을 연기하거나 변경했다고 하는 억측이 있을까 봐 설명한다”며 “어떤 분은 이 의원이 시간을 벌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려고 시간을 늘린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는데 그건 억측”이라고 선을 그었다.그는 그러면서 “그런 의도가 전혀 아니고 사실과 다른 것이라 그렇게 예측하면 ‘빗나간 예측’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5일 영입인재 낙천자들과 조찬모임을 하기 위해 여의도 한 식당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4.30 I 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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