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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율·최희·은가은 두번째 동거…'언니들의 셰어하우스' 시즌2 확정
  • 신소율·최희·은가은 두번째 동거…'언니들의 셰어하우스' 시즌2 확정
  • ‘언니들의 셰어하우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신개념 리얼 뷰티쇼 ‘언니들의 셰어하우스’가 시즌2로 돌아온다.‘언니들의 셰어하우스’는 지난 5월 방송된 시즌1에서 신소율, 최희, 은가은 세 스타들의 일상을 통해 여성들의 놀이, 먹방, 토크, 생활정보 등을 비롯해 뷰티, 이너뷰티, 패션, 푸드, 운동 등 라이프스타일의 전반적인 내용과 친근하면서도 소탈한 모습, 평소 다른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콘텐츠를 담아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이러한 인기에 힘입은 ‘언니들의 셰어하우스’는 최근 시즌2 제작을 확정했고 11월 중 첫 촬영을 시작한다. 특히 최근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 특별출연하며 미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신소율, 최근 둘째 임신을 알리며 일과 육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열혈 워킹맘 최희, 데뷔 9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치며 믿고 듣는 가수로 거듭난 은가은까지 기존 출연진이 그대로 출연을 확정했다.시즌2에서는 정 많은 맏언니 신소율, 자유부인을 꿈꾸는 둘째 최희, 천방지축 막내 은가은의 더욱 진해진 ‘찐친 케미’와 더욱 솔직하고 공감 가는 에피소드, 다양한 뷰티 노하우와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제작사 제이디티씨엔에프 JDT C&F(재미있는세상/진맛과) 측은 “세 언니들의 리얼한 일상을 담아내며 기존 뷰티 프로그램의 틀을 깬 관찰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셰어하우스’가 두 번째 시즌에서 선보일 또 다른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2022.11.01 I 김가영 기자
드라마·영화 스토리텔러 모셔요…CJ ENM, 2023 오펜 스토리텔러 공모전
  • 드라마·영화 스토리텔러 모셔요…CJ ENM, 2023 오펜 스토리텔러 공모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23 오펜 스토리텔러 공모전 포스터. 출처=CJ ENM확장된 오펜 개인집무실 모습. 사진=CJ ENMCJ ENM이 2023년에도 ‘오펜(O’PEN)‘ 스토리텔러 공모전을 이어간다.국내 유일의 창작자 발굴 공모전 오펜이 스토리텔러 7기 모집을 예고했다. 드라마 부문은 23년 1월 2일부터 16일까지, 영화 부문은 2월 1일부터 13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드라마 부문은 작년과 같이 60분 분량의 단막물과 30분~60분 분량의 시리즈물로 나누어 지원을 받는다. 지원자는 드라마 부문에는 최대 총 5편, 영화 부문에는 최대 3편까지 자유롭게 제출할 수 있다.최근 공개된 2023년 오펜 스토리텔러 모집 포스터에서는 ’캐릭터‘, ’Again‘ 문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K-콘텐츠가 매력적인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K-콘텐츠 열풍을 이어갈 신인 창작자 발굴·육성에 나선다는 의미다. 선발된 작가들에게는 개인당 천만 원의 창작 지원금이 지원된다. 올해는 39명을 선발해 총 3억 9천만원의 창작 지원금이 제공된 바 있다. 개인 집필실 등 창작 공간, 그리고 업계 최고의 연출자와 작가로부터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세미나·특강·현장 취재 지원, tvN ’오프닝(O‘PENing)을 통한 시나리오 영상화, 제작사와 작가를 연결하는 비즈매칭까지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슈룹> 박바라 작가, <갯마을 차차차> 신하은 작가도 오펜 출신오펜 출신 창작자들은 TV와 OTT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인기리에 방영하고 있는 tvN <슈룹>(기획 스튜디오드래곤)은 오펜 3기 박바라 작가가, 디즈니+ <형사록>(기획·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은 오펜 2기 임창세 작가가 집필했다. 지난달 종영한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기획·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집필에 참여한 이봄 작가도 오펜 4기 출신이다. 지난해에는 오펜 1기의 신하은 작가가 단독 집필한 tvN <갯마을 차차차>(제작 스튜디오드래곤/지티스트)가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9월 개최된 2022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APAN·에이판)에서는 오펜 공모전 수상작이자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제작된 tvN <덕구 이즈 백>(극본 김해녹, 연출 허석원)이 단편 드라마상을 수상했다.창작자 지원 공간 늘려..지금까지 200명 스토리텔러 발굴 오펜은 최근 상암동 오펜 센터 내 집필에 전념할 수 있는 공간을 대폭 늘리며 창작자 지원을 강화했다. 24시간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개인 집필실은 63실로 늘었다. 기존 45실과 비교할 때 40% 증가한 수치다. 오펜 6기 김민영 작가는 “개인 집필실은 오펜의 가장 큰 혜택 중 하나다. 24시간 운영하고 언제든 와서 쓰고 갈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앞서 베스트셀러 <불편한 편의점> 작가이자 오펜 1기 출신 김호연 작가 또한 “지금도 주말에 오펜 집필실을 찾아서 작품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오펜은 1기 32명을 선발한 2017년부터 6기 39명을 선발한 올해까지 누적 200명의 스토리텔러를 발굴했다. 콘텐츠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맞춰 모집 부문도 다양해져왔다. 기존 단막 부문에 이어 2020년에는 시트콤 부문, 2021년에는 숏폼 부문, 2022년에는 시리즈 부문을 신설했다. 최근에는 유명 영화 감독들이 OTT에서 시리즈물을 제작하는 등 장르 간 경계가 사라져가는 트렌드를 반영해 영화 시나리오를 시리즈물로 영상화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남궁종 CJ ENM 오펜사업국장은 “오펜은 K-콘텐츠 열풍 지속을 위해 창작자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초 창작 지원금을 증액한 데 이어 최근에는 창작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오펜 졸업 기수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개인 집필실을 40% 증설했다”며 “내년에 오펜의 새로운 가족이 될 신인 창작자들을 맞이할 준비도 마친 상황이다. 신인 창작자의 등용문 역할을 해오고 있는 오펜 스토리텔러 공모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2.11.01 I 김현아 기자
4기 HER2 양성 위암, 항암제 삼중 요법 치료 효과 77%
  • 4기 HER2 양성 위암, 항암제 삼중 요법 치료 효과 77%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4기 HER2 양성 위암에서 세포독성· 표적· 면역항암제를 같이 사용했을 때 치료 효과를 밝힌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라선영· 정민규· 김효송· 이충근 교수, 연세대 정현철 명예교수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강북삼성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세포독성· 표적· 면역항암제 삼중 요법의 4기 HER2 양성 위암 치료 반응률은 76.7%에 달했다고 1일에 밝혔다.HER2(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 인간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 양성 위암은 음성보다 공격적이다. HER2는 암세포 표면에 붙어있는 수용체로 암세포를 빠르게 분열시키기 때문이다.항암제는 1세대 세포독성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 3세대 면역항암제로 구분한다. 세포독성항암제는 빠르게 성장하는 세포를 공격하지만 암세포와 일반세포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심했다. 2세대 표적항암제는 암세포에만 반응하지만 오래 복용하면 내성이 생긴다는 문제가 있었다. 3세대 면역항암제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게 만드는 원리다.HER2 양성 위암 표준 항암 치료법은 세포독성항암제와 표적항암제 병용이었다. 또 그동안 면역항암제 단독 요법과 세포독성항암제, 면역항암제 병용 요법 치료 효과를 밝힌 연구는 있었지만 세포독성&#61598;표적항암제에 면역항암제를 더한 삼중 요법에 관한 연구는 없었다.연구팀은 4기 HER2 양성 위암 환자의 항암제 삼중 요법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2017~2019년 연세암병원 등 5개 기관 4기 HER2 양성 위암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삼중 요법 치료를 진행했다. 세포독성항암제는 카페시타빈(Capecitabine)&#61598;시스플라틴(Cisplatin)을, 표적, 면역항암제는 각각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 펨브로리주맙(pembrolizumab)을 사용했다.환자(가로축)가 보이는 종양크기 감소율, 대부분 환자에게서 삼중 요법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추적 관찰 기간 중앙값 약 18개월 간 종양 크기 감소 등 객관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 비율인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은 76.7%로 좋은 치료 효과를 보였다. 특히, 환자 7명은 총 치료 기간인 2년 동안 암 진행이 없어 항암 치료를 종료할 수 있었다.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 Free Suvival)과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은 각각 8.6개월, 19.3개월이었다. 1년 무진행 생존율은 41.9%, 약효가 지속되는 시간인 반응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중앙값은 10.8개월로 나타났다.기존 세포독성항암제, 표적항암제 병용 치료 효과는 객관적 반응률 47%, 무진행생존기간 6.7개월, 전체생존기간 13.8개월로 삼중 요법이 기존 치료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또 치료 환자가 보인 부작용은 세포독성항암제와 관련있는 부작용으로 면역항암제를 추가 사용의 안전성을 확인했다.이와 함께, 연구팀은 환자 종양 조직에 대한 유전체 연구를 이어갔다. 삼중 요법에 반응이 있는 환자군 검사 결과, HER2 유전자 증폭은 물론 암 성장을 촉진하는 RTK· RAS 단백질 신호전달경로에서도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 치료 후, 이들 환자에게서는 암세포를 사멸하는 신생항원 양(Neoantigen Load)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삼중 요법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다국적 2상 임상 연구로 연구팀은 3상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3상 임상 중간 분석 결과도 2상 연구과 똑같이 높은 치료 효과 보였다. 미국 FDA는 연구 대상인 삼중 요법을 조건부 신속 승인했다. 라선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HER2 양성 위암에서 항암제 삼중 요법이 종양 감소와 생존 기간 향상을 가져온다는 것을 밝혔다는 것에서 의미가 크다”며 “미국 FDA가 삼중 요법을 조건부 신속 승인한 만큼 삼중 요법이 HER2 양성 위암의 새로운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잡는 것을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다.
2022.11.01 I 이순용 기자
간암 1차 치료 병용요법 속속 승인...HLB 허가 가능성은
  • 간암 1차 치료 병용요법 속속 승인...HLB 허가 가능성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간세포암(간암)의 1차 치료에서 병용요법의 활용성이 대두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티쎈트릭과 아바스틴’에 이어 ‘임핀지와 임주도’ 병용 요법 등을 간암 대상 1차 치료제로 승인하면서다. 사실상 간암 치료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국내 바이오기업 HLB(028300)도 간암 대상 자체 병용요법으로 임상 3상을 마치고 미국 내 허가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와 ‘임주도’(성분명 트레멜리무맙) 등 병용요법이 간세포암 1차 치료제로 승인됐다. 두 종의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해당 질환의 적응증을 얻은 것은 처음이다.(제공=아스트라제네카)중앙대병원 암센터에 따르면 2014~2018년 사이 간암 환자의 5년 생존률은 약 37% 수준이다. 1993~1995년 사이 약 11.8% 였던 간암 환자의 5년 생존률이 3배 정도 증가한 셈이다. 그럼에도 간암은 췌장암, 담도암, 폐암 등과 함께 완치가 어려운 고형암 중 하나로 알려진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간암으로 세계에서 약 83만명이 사망했으며,2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2020년을 전후로 간암 치료를 위한 항암제 병용요법을 시도해 오던 개발사들이 하나 둘 빛을 보기 시작했다. 독일 바이엘의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의 효능을 넘어서는 병용요법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7년 FDA로부터 승인을 획득한 넥사바는 현재 세계 각국에서 간암 환자 대상 1차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약물이다. 그런데 지난 24일(현지시간) FDA가 면역항암제인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과 ‘임주도’(성분명 트레멜리무맙)의 병용요법을 간암 대상 1차 치료제 쓸 수 있도록 승인했다. 두 약물의 병용요법이 넥사바 대비 사망위험을 22% 감소시키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특히 임핀지와 임주도 병용요법은 면역항암제 조합으로는 최초로 간암 대상 1차 치료 옵션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데이브 프레데릭슨 아스트라제네카 항암 사업부 총괄은 “간암 환자들에게 쓸 수 있는 최초의 이중 면역 요법이다”며 “환자들의 생존률을 높이는 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난 2020년 스위스 로슈의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 미국에서 간암 대상 1차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 티쎈트릭은 면역항암제, 아바스틴은 표적항암제였다.이 두 약물의 병용요법은 넥사바 대비 사망위험을 42% 가량 낮추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유럽과 미국은 티쎈트릭과 아바스틴의 병용요법을 간암 대상 최우선 치료방식으로 권고하고 있다. 여기에 면역항암제 병용요법까지 나오면서, 단독 요법에 의존했던 간암 치료의 전략이 크게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항암제 개발 업계 관계자는 “면역항암제 이중조합,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 조합 등 다양한 치료제 조합으로 완치가 어려운 간암 등의 고형암을 정복하려는 시도는 많다”며 “모든 시도가 성공적인 것은 아니지만, 이론적으로 복잡한 종양미세 환경에서 여러 기전의 약물을 복합적으로 사용하면 암의 대처 능력을 더 떨어뜨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면역항암제의 대표주자로 알려진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일본 에자이제약의 표적항암제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의 병용요법이 간암 치료를 위해 시도됐다. 하지만 지난 9월 양사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2에서 키트루다와 렌비마 조합이 간암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OS)이나 무진행생존률(PFS)을 유의미하게 개선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해당 개발의 실패를 선언한 셈이다.(제공=HLB)그럼에도 많은 제약사들이 티쎈트릭과 아바스틴 조합과 같은 성과를 만들기 위해 간암 대상 병용요법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 대표주자는 HLB(에이치엘비)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ESMO 2022에서 미국 어드벤첸연구소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의 간암 대상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 3상에 참여한 인원은 543명이며, 비아시아계가 17.3% 포함됐다. 해당 임상 3상에서 두 약물의 병용요법을 받은 간암 환자의 ‘생존기간 중앙값’(mOS)이 22.1개월이었으며, 대조군인 넥사바(15.2개월)를 상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시 ‘무진행생존률 중앙값’(mPFS)과 객관적 반응률은 각각 5.6개월과 25.4%였다. 넥사바의 mPFS는 3.7개월, 객관적 반응률은 5.9%도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병용요법의 부작용으로 간수치 상승 등이 관찰됐지만, 약물치료 등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다. HLB는 지난 12일 이를 바탕으로 최근 FDA와 두 약물의 병용요법 관련 허가신청 전 사전 협의 절차를 완료했다. HLB 약물에 대해 FDA와의 협의를 주도한 정세호 엘레바 대표는 “FDA가 별도의 자료 보완 요청 없이 NDA 진행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응이었다”며 “미국 내 허가 절차가 순항할 것으로 확신한다”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인 항암제 허가 절차를 볼때 3상 완료 후 규제 당국의 리뷰기간을 고려해 1년~1년 반 사이에 허가에 대한 결론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한편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이 지난 3월 발표한 ‘세계의 간암 치료제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부터 해당 시장은 연평균 14.6%씩 성장해 2026년경 52억9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HLB 등이 타깃하는 미국 내 간암치료제 시장은 세계시장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11.01 I 김진호 기자
셀트리온, CPHI 참가…"파이프라인 다양화돼 글로벌 협업 중요해져"
  • 셀트리온, CPHI 참가…"파이프라인 다양화돼 글로벌 협업 중요해져"
  • [프랑크푸르트=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현지시간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진행되는 ‘2022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2022 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 이하 CPHI)에 참가한다.독일 프랑크푸르트 CPHI 행사장내 셀트리온의 단독부스. (제공=셀트리온)CPHI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시회로, 매년 유럽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매년 원료의약품(API) 등 원부자재를 비롯해 CRO, CMO, 물류 등 각종 위탁 서비스, 설비 및 포장 등 제약·바이오 각 분야의 기업과 담당자들이 참가해 협업의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셀트리온은 올해 전시장 ‘바이오 프로덕션 존’에 처음으로 단독부스를 설치하고 브랜드 홍보와 파트너링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부스내 마련된 전용 미팅룸과 별도 미팅 공간에서 사전 예약된 미팅을 비롯해 부스를 찾는 잠재 파트너사들을 응대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유럽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비롯한 후속 파이프라인과 내년 완공을 앞둔 3공장(6만 리터 규모) 운영 등을 고려한 최적의 파트너사들을 물색하는 한편, 글로벌 공급망과 협업 체계를 더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CPHI를 비롯해 앞서 참가한 ‘바이오 USA’도 이런 부분에 초점을 두고 파트너링 강화에 집중해 왔다.셀트리온은 이번 전시회에 구매기획, 생산구매 등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비롯해, 연구개발, 제조, 제휴 등 부서에서 실무 전문인력을 파견해 제품 및 제형 개발부터 원부자재 수급, CMO 파트너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을 논의한다.전시회 첫날인 1일에는 셀트리온 단독부스로 협업 파트너를 비롯한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가벼운 음식과 음료를 나누며 미팅을 진행하는 ‘해피아워’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제품 파이프라인이 다양화되고 생산능력도 꾸준히 증대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관리와 파트너사와의 협업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CPHI에서도 협업을 통해 상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다양한 기업과의 미팅을 진행해 사업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제약·바이오 업계의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1.01 I 김지완 기자
  • [사설]선진국 평균 앞지른 정부 부채비율...위기 왜 못 보나
  • 국내총생산(GDP)대비 정부 부채비율이 올해 처음으로 달러화, 유로화 같은 기축통화를 사용하지 않는 11개 선진국 평균을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정점검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일반 정부 부채비율은 올해 말 기준 54.1%로 작년 말 51.3%보다 2.8%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IMF의 선진국 분류 35개국 중 비기축통화국 11곳의 평균 부채비율은 지난해 56.5%보다 3%포인트 내려간 53.5%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11개국엔 한국 체코 덴마크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이 포함돼 있다.정부 부채비율의 11개 선진국 평균 추월 소식은 예견된 뉴스라고 봐야 한다. 문재인 정부 시절 취약 계층 배려와 코로나 19 대응을 이유로 선심성 지출을 급격히 늘린 탓에 나랏빚이 눈덩이처럼 커진데다 정권이 바뀌었어도 재정 중독은 여전해서다. 2017년 정부 부채비율이 40.1%(한국조세재정연구원)였음을 감안하면 최근 5년간 나라 살림은 구멍난 독을 빚으로 메운 격이었다. 저출산·고령화에 저성장까지 겹칠 미래 사정은 더 어둡다. 한국의 이 비율은 2027년 57.7%까지 오르며 11곳 평균 50.2%를 7.5%포인트나 앞지를 것으로 추산됐다.국가 재정이 다른 선진국들과 거꾸로 갈 전망이라면 정부와 정치권의 대응은 달라져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반대다. 더불어민주당은 매년 1조원 이상의 예산이 추가투입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상임위에서 단독 통과시킨 데 이어 기초연금 인상 관련법 개정안도 처리를 서두르고 있다. 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기초연금이 오르면 내년에만도 5조 4000억원의 예산이 더 필요하다. 국민의힘은 연간 최대 8500억원이 더 소요될 아동수당 인상을 추진 중이며 정부는 병사월급 인상을 위해 1조원의 예산을 책정해 놓고 있다. 모두 선심성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들이다. 빚으로 꾸리는 나라 살림이 국가신용에 얼마나 해악이 될지는 설명이 더 필요 없다. 외환위기와 금융위기의 두 차례 대란에서 얻은 교훈을 잊지 않았다면 정부와 정치권은 재정 중독을 속히 끊어야 한다. 오늘의 선심성 세금 뿌리기는 미래를 갉아먹고 나라를 위기로 내모는 독이기 때문이다.
2022.11.01 I 양승득 기자
‘2만5천명’ 집회는 기동대 여럿, ‘13만명’ 이태원은 한 부대도 없었다
  • ‘2만5천명’ 집회는 기동대 여럿, ‘13만명’ 이태원은 한 부대도 없었다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 당일 2만 5000여 명이 모인 집회에는 기동대가 대거 배치됐지만 13만 명이 모인 이태원에는 한 부대도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이태원에는 경찰관 85명에 기동대 3개 중대가 배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사고 현장 인근에서 경찰이 통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31일 S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사고 당일 서울경찰청의 경찰 인력 운용계획에는 81개의 기동대가 집회 및 시위 21건에 70대 배치되는 내용이 담겼다. 거점 근무와 외국 공관 경비 등에는 20여 개의 부대가 배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기동대 한 개의 구성 인력은 60여 명으로 이날 집회 등에 동원된 인력은 4800명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홍기현 경찰청 경비국장은 31일 기자간담회에서 2017∼2019년 핼러윈 기간 배치된 인력이 37∼90명 수준이었지만 압사 참사가 일어난 지난 29일은 137명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역경찰 인력을 증원하고 교통·형사·외사 기능으로 합동 순찰팀을 구성했을 뿐 아니라, 시·도청 인력까지 포함한 수준으로 투입했다”며 “과거에도 현장 통제보다는 불법단속과 범죄예방, 교통소통에 중점을 뒀다”고 해명했다.홍 국장은 과거 핼러윈 데이와의 경찰력 비교 지적에 “2020년과 2021년 방역 단속을 위해 기동대가 별도로 현장에 배치된 바 있다”고 했다. 경찰이 2017년 핼러윈 데이 당시 폴리스라인을 치고 통제했다는 것에 대해선 “당시에는 인도에서 차도로 내려오는 사람들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된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그러나 사고 원인을 두고 관계 당국의 대비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적절한 대책이 마련됐던 것인지에 대한 비판이 예상된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1일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는 154명, 부상자 149명으로 사상자는 총 303명이다.정부는 참사 다음 날인 30일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일주일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서울시는 서울 광장과 이태원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해 31일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2022.11.01 I 이재은 기자
크러쉬, 콘서트 예매 일정 연기 "깊은 위로와 애도"
  • 크러쉬, 콘서트 예매 일정 연기 "깊은 위로와 애도"
  • 크러쉬 콘서트 포스터(사진=피네이션)[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가수 크러쉬가 콘서트 티켓 예매 일정을 연기했다.크러쉬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 부상자분들의 빠른 회복과 더는 안타까운 피해가 없기를 간절하게 바란다”라고 적었다.이어 “11월 3일 예정되어 있었던 공연 티켓 오픈을 포함하여, 콘서트 및 콘텐츠 공개 일정은 추후 재공지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오는 12월 광주를 시작으로 대구·서울·부산에서 연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기 위해 11월 3일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던 크러쉬는 이태원 참사 추모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전날 소속사 피네이션 역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며 “11월 5일 밤 24시까지 진행되는 애도의 기간에 동참한다. 애도 기간에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 일정, 프로모션 및 콘텐츠 공개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를 구한다”라고 전했다.지난 29일 핼러윈을 맞아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1일 오전 6시 기준 사망자가 154명, 중상자가 33명, 경상자가 1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30일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내달 5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2022.10.31 I 조태영 기자
금융 대출 담당자가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서 공동 3위
  • 금융 대출 담당자가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서 공동 3위
  • 벤 그리핀이 31일 열린 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금융 대출 담당 일을 했던 벤 그리핀(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다.그리핀은 31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쳤다. 11번홀까지 5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도약했지만 남은 홀에서 6타를 잃었다.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그리핀은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놓치고 공동 3위에 자리했지만, 귀중한 교훈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PGA 투어에서는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선두로 나선 순간) 내가 너무 편하게 마음을 가졌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단독 선두였던 그리핀은 12, 13번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쳐 연속 보기를 범했고 14번홀(파4)에서는 티 샷이 페널티 구역으로 가 보기를 적어냈다. 15번홀(파4)까지 4홀 연속 보기를 기록한 그리핀은 16번홀(파3)에서 티 샷이 또 페널티 구역에 빠지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12~16번 5개 홀에서 6타를 잃은 것이다.그리핀은 “최선을 다했다. 바람 때문에 샷이 흔들려서 보기를 기록했다”며 “17, 18번홀에서 이글과 버디를 기록하면 우승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계획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 단독 4위 이후 PGA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을 작성한 그리핀은 골프를 그만두고 일반 직장에 다니다가 PGA 투어 입성에 성공한 선수로 화제를 모았다.그는 2년 전까지만 해도 골프를 포기하고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모기지 대출 담당자로 일했다. 그러나 골프를 포기할 수 없었고 그의 고객들이 콘페리투어(2부) 먼데이 퀄리파잉 응시료를 마련해 콘페리투어에 참가할 수 있었다.콘페리투어 예선을 통과하고 지난 시즌 준우승만 3차례를 기록하는 준수한 성적을 거둔 그리핀은 올 시즌 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고 꿈에 그리던 PGA 투어 데뷔를 이뤄냈다.그리핀은 “PGA 투어에서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멋있기 때문에 내가 낸 어떤 결과에도 화를 낼 수 없다”며 이날 결과를 기쁘게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곧 나의 시간이 올 것임을 알고 있다”고도 덧붙였다.한편 대회 우승은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셰이머스 파워(아일랜드)가 차지했다. 파워는 지난해 7월 바바솔 챔피언십 이후 1년 3개월 만에 통산 2승을 거뒀으며, 우승 상금은 117만 달러(약 16억6000만원)를 획득했다.안병훈(31)은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17위, 노승열(31)은 9언더파 275타로 공동 35위를 기록했다.
2022.10.31 I 주미희 기자
트와이스, 핼러윈 콘셉트 팬미팅 개최 취소 결정
  • 트와이스, 핼러윈 콘셉트 팬미팅 개최 취소 결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TWICE)가 데뷔 7주년 기념 팬미팅 개최를 취소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31일 입장문을 내고 11월 5일 오후 1시와 7시 2회에 걸쳐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개최하려던 트와이스의 단독 팬미팅 ‘원스 핼러윈 쓰리’(ONCE HALLOWEEN 3)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원스 핼러윈 쓰리’는 트와이스가 2019년 이후 3년 만이자 데뷔 7주년을 기념해 여는 팬미팅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트와이스는 팬미팅을 핼러윈 콘셉트로 꾸미고, 그에 맞춰 팬들에게 코스튬 의상을 입은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9일 밤 서울 이태원동 일대에서 핼러윈 축제를 즐기던 이들이 압사 사고를 당하는 참사가 발생하면서 팬미팅을 계획했던 콘셉트대로 개최하기가 어려워졌다. 팬미팅을 아예 취소하는 결정을 내린 소속사는 “콘셉트 변경 등을 검토해봤으나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해 취소를 결정했다”며 양해를 당부했다. 공연 취소에 따른 티켓 환불 절차는 추후 별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소속사는 “비극적인 사고에 아티스트와 임직원 모두 비통한 마음”이라면서 “희생자와 유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분들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2022.10.31 I 김현식 기자
 보편적 시청권 적용되는 OTT…온라인 독점 중계는 허용
  • [단독] 보편적 시청권 적용되는 OTT…온라인 독점 중계는 허용
  • 대한민국과 이란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이 3월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만원관중이 카드섹션으로 대한민국을 응원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안에 ‘시청각미디어서비스법’을 만들어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를 제도안으로 끌어들인다. 이에 따라 현행 방송프로그램처럼 OTT 역시 보편적 시청권 준수 대상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만, 방통위는 온라인 독점 중계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살펴볼 요소가 있다는 입장이다. 아직 TV로도 충분히 가시청가구를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아직 성장 단계인 OTT에 대해서는 규제보다는 진흥 차원에서 서비스 차별을 할 수 있는 활로를 열어줘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에서는 코드커팅 일어나지 않아…규제는 일러”31일 방통위에 따르면, 방통위는 이 같은 방침을 정하고 시청각미디어서비스법을 구성하고 있다. 연내 성안해 발의한다는 입장이다. 시청각미디어서비스법은 기존 방송법으로 관할되던 TV와 라디오 방송 등 기존 미디어와 그간 법 바깥에 있던 OTT를 비롯한 뉴미디어를 ‘시청각미디어서비스’라는 새로운 서비스 유형으로 정해 하나의 법으로 관할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법에서 적용되던 다양한 규제와 의무들이 OTT에도 적용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이 중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큰 체육경기대회, 그 밖의 주요행사(국민관심행사)에 대해서는 일반 국민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충분한 가시청가구를 확보해야 한다는 보편적 시청권은 기존 미디어와 신(新) 미디어가 모두 지켜야 할 기본적 의무라는 것이 방통위의 입장이다.물론 보편적 시청권을 준수해야 한다고 해서 OTT가 국민관심행사에 대한 온라인 독점 중계를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보편적 시청권이란 특정 매체의 독점 중계를 금지하는 것이 아닌 중계권의 재판매 등을 통해 충분히 가시청가구(국민 전체가구 수의 75~90%)를 확보하라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즉, OTT가 온라인 중계권을 독점하더라도 지상파·유료방송 등에 중계권을 재판매해 현행 법에서 지정하는 가시청가구를 확보한다면 문제가 없다. 이는 방송사가 중계권을 확보해 TV 등으로 법에서 정한 가시청가구를 확보한다면 온라인 상으로는 어느 특정 플랫폼과 단독 계약해도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반대로 OTT 등이 온라인 중계권을 단독으로 확보하더라도 방송사 등에 재판매를 통해 가시청가구를 확보한다면 온라인 중계에 대해서는 독점으로 중계할 수 있다.방통위 관계자는 “코드커팅(유료방송 가입해지)이 많이 일어나서 더 이상 TV만으로는 충분한 가시청가구를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면 온라인 중계 독점권 여부를 생각해봐 한다”며 “아직 한국에서는 TV와 OTT를 병행하면서 미디어서비스를 소비하는 만큼, 상황을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정팬’ 있는 스포츠 경기…온라인 서비스에게는 서비스 차별화 기회될 듯국민관심행사라고 할지라도 온라인 독점 중계에 대해서는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면 방통위 입장은 치열한 경쟁을 진행하고 있는 OTT업계에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실시간성을 가지며 고정팬들이 있어 일정 이상의 시청률을 담보한 스포츠 경기는 다른 미디어 서비스와 차별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한 넷플릭스가 하지 않는 영역이 스포츠와 보도라는 점 역시 국산 OTT로서는 매력적인 요소다.출처=모바일인덱스실제 스포츠경기의 매력은 지난 7월 쿠팡플레이가 독점 중계한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토트넘 초청 경기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당시 쿠팡이 482만명의 월 활성 이용자(MAU)를 끌어올리며 일시적으로나마 국산 OTT 1위를 차지했다. 토트넘 초청 경기는 현재도 국민관심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방송사든, 쿠팡과 같은 OTT든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할 의무가 없다. 다만 국민관심행사로 진정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장하는 지정된 스포츠 경기를 온라인 독점 중계할 수 있다면 타 경쟁사 대비 경쟁력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국민관심행사는 방통위 고시로 3년마다 지정되며 현재는 동·하계올림픽과 성인 남녀 국가대표팀의 FIFA 월드컵 경기, 동·하계 아시아경기대회, WBC 국가대표 경기, 아시아축구연맹 및 동아시아축구연맹 성인 남자 경기, 양 축구협회 간 성인 남자 국가대표 평가전 등이다.TV가 아닌 모바일·태블릿 등을 통해 미디어서비스를 소비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이같은 국민관심행사 역시 온라인 중계 쪽을 선호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우리나라와 달리 올림픽에 대한 독점 중계권을 인정하는 미국의 경우, 도쿄 올림픽 독점 중계권을 가진 NBC의 시청률이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때보다 45%가량 감소했지만, NBC의 OTT 플랫폼인 피콕(Peacock)의 7월 앱다운로드 수는 전월 대비 96%나 증가했다. 웨이브 역시 도쿄올림픽을 온라인 서비스하면서 라이브 채널 시청 비중이 36% 수준으로 올라갔다. 다만 방통위는 온라인 독점 중계를 문제 삼지 않는 것과는 별개로 특정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 비싼 구독 서비스를 별개로 구매할 것을 강요하는 등 소비자의 부담을 늘리는 행위 등은 시청자 권익 침해 여부는 면밀히 살펴볼 것이란 입장이다. 아울러 현재 ‘가구’ 단위로 측정되고 있는 시청점유율(도달율)을 변화하고 있는 미디어환경에 맞춰 ‘개인’ 단위로 어떻게 정밀하게 측정할 것인지 역시 남은 과제다.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은 “현행 OTT는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기 때문에 방통위의 이같은 방침은 현실적인 접근방식”이라며 “기존 지상파 방송들의 중계권 협상력이 약해지고 반면 OTT 등 플랫폼의 스포츠 중계권 협상력이 강해지는 상황인 만큼 적정한 대가로 보편적 시청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10.31 I 정다슬 기자
'사내 성추행 피해자 불이익' 언론사 대표…1심, 벌금 500만원 선고
  • '사내 성추행 피해자 불이익' 언론사 대표…1심, 벌금 500만원 선고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사내 성추행 피해자에 대해 오히려 부당한 인사 발령을 하는 등 각종 불이익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언론사 대표와 법인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사진=이데일리DB)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희근 부장판사는 31일 근로기준법과 남녀고용평등과일·가정양립지원에 관한 법률(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언론사 대표 A씨와 해당 법인에 각각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대표 A씨는 상사로부터 사내 성추행을 당했다며 문제를 제기한 소속 기자를 일반직 부서로 전보시켜 인사상 불이익을 준 혐의 등을 받는다.2016년 해당 언론사에 인턴기자로 입사해 이듬해 정식 기자로 발령받은 B 기자는 상사인 C 기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2018년 사내 고충처리위원회에 문제 제기를 했다.그러나 회사는 B 기자를 직무에서 배제했다가 C 기자와 같은 층에 근무하는 일반직 부서로 전보시키고, 종전보다 근태관리를 강화하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또 회사는 B 기자에게 약 20개월 동안 취업규칙상 기자들에게 지급하던 취재비 등 400만원을 지급하지도 않은 것으로도 조사됐다.재판부는 대표 A씨가 B 기자에 대해 근태관리 강화를 지시했다는 부분 외 모든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했다.박 부장판사는 “해당 언론사 취업규칙에 따르면 일반직과 기자직은 직군이 명백히 구분된다”며 “기자로 근무하던 피해자를 사내 연구원으로 발령한 것은 사실상 기자로서의 지위를 박탈하는, 피해자 의사에 반하는 불리한 조치”라고 지적했다.이어 “취재비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지급을 청구할 수 있는 임금에 해당한다”며 “피고인 회사 취업규칙상 피해자는 취재조사비 지급대상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다만 대표 A씨가 부사장 등에게 B 기자에 대한 근태관리를 지시했다는 공소사실에 대해선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론 공소사실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022.10.31 I 하상렬 기자
위반시 과징금 100억원…野 올해 첫 ‘온플법’ 발의
  • [단독]위반시 과징금 100억원…野 올해 첫 ‘온플법’ 발의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야당이 지난 정부서 무산된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온플법) 제정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31일 국회와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온플법을 대표 발의하고 오는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이 법률안은 중개거래로 인한 매출 5000억원 또는 총 판매금 3조원 이상의 초대형 플랫폼 사업자들을 규제대상으로 한다. 이들 사업자에게는 차이니즈월(정보교류차단) 설치 의무와 불공정거래행위 금지, 보복행위 금지의무를 부과한다. 여기에 위반금액을 산정할 수 없을 때 과징금 한도를 최대 100억원까지 확대했다. 기존안보다 10배 많다. 초대형 플랫폼의 불공정거래행위를 강력 처벌하자는 게 포인트다. 오 의원은 “최근 온라인 플랫폼 거래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플랫폼업자의 경제적 지위가 강화하면서 영세 소상공인이 대부분인 플랫폼 이용 사업자에 대한 불공정거래행위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거래규모가 큰 일부 온라인 플랫폼에 한해 정보교류차단장치 설치 의무를 도입하는 등 공정한 거래 질서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 법률안의 가장 큰 특징은 차이니즈월 설치 의무다. 이는 구 자본시장법상 ‘차이니즈월 조항’을 모델로 한 것으로 온라인 플랫폼과 자기 또는 계열회사의 사업 사이의 이해상충을 차단하는 의무를 뒀다. 온라인 플랫폼이 심판과 선수를 겸하는 것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고 일각에선 이를 차단하기 위해 아예 소유를 분리하자는 논의도 있다. 다만 이번 법률안은 소유 분리까지는 아니더라도 정보교류를 엄격히 차단해 이해상충의 상황을 통제하자는 것이다. 앞서 작년 10월 미국 하원 반독점소위에서 디지털시장경쟁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디지털시장 경쟁 복원을 위해 구조적 분리를 하자는 논의가 있었다. 과징금 한도를 100억원으로 설정한 것과 관련해선 초대형 플랫폼을 적용대상으로 한 점과 위반금액을 산정하기 곤란한 경우로 구체적인 과징금 산정은 공정위가 위반 규모에 비례하는 비례의 원칙에 따라 산정한다. 이번 온플법 제정안은 오는 8일 정무위 전체회의에 오른다. 이후 17일 열리는 법안심사 제2소위원회에서 채택 시 본격적으로 심의에 들어갈 전망이다. 다만 온플법이 이미 작년 정부안을 포함해 7건이 계류 중이며 소위원회가 지난 1년간 열리지 않은 탓에 후 순위로 밀릴 가능성도 크다. 국회 관계자는 “정무위 소위가 지난 1년간 열리지 않아 많은 법안이 쌓인 상태여서 쟁점법인 온플법이 이번에 바로 채택될지는 미지수”라며 “채택이 된다면 기존 온플법과 병합심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2022.10.31 I 강신우 기자
이은해, 도피교사 재판 연기 요청…"변호인 필요하다"
  • 이은해, 도피교사 재판 연기 요청…"변호인 필요하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은해(31) 씨가 추가 혐의로 받는 재판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사진=연합뉴스)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씨는 31일 인천지법 형사8단독(판사 이대로)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 중 인정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앞서 이씨는 지난 27일 변호인 선임 이유로 법원에 기일연기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다른 피고인들의 기일이 촉박해 법원이 이를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씨는 “변호인의 조력이 필요하다”며 “사선 변호인을 선임할지 국선 변호인을 선임할지는 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같은 혐의로 기소된 내연남이자 공범 조현수(30) 씨도 “현재 이은해와 입장이 동일하다”며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은 변호인과 상의한 뒤 밝히겠다”고 말했다.이 판사는 이씨와 조씨에게 “변호인 선임을 위해 3주의 시간을 드리겠다”면서 “국선 변호인을 선임할 거면 11월 초까지 알려달라”고 했다.이씨와 조씨는 지난해 12월 14일 계곡살인 사건으로 피의자로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지인인 A(32)씨와 B(31)씨에게 도피를 도와 달라고 한 혐의로 기소됐다. 두 사람은 A씨 등에게 도피 과정에서 사용할 자금과 은신처를 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올 1월부터 4월까지 코인 리딩·불법 스포츠 토토 등 각종 불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이씨와 조씨가 은신하고 있는 오피스텔에 컴퓨터 등을 가져다주고 불법 사이트 홍보를 맡겼다.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1900만 원인데 A씨는 이씨와 조씨에게 이를 도피 자금으로 쓰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SNS 갈무리)A씨는 지난해 1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았고, 같은 해 10월 출소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도 확인됐다.이후 A씨 등은 범인도피 혐의로 기소된 뒤 지난달 22일 결심공판에서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3년을 구형받았다.이밖에 이씨와 조씨의 도피를 도운 이씨의 중학교 동창 C(31)씨, 그리고 그의 옛 남자친구 2명은 이날 재판에 나와 혐의를 인정했다.C씨 등의 공동 변호인은 “피고인들은 적극적으로 도피하게 한 것이 아니라 (이은해로부터) 만나자고 연락이 오면 응한 정도”라면서 “형사사법 작용에 대한 방해 정도가 크지 않다는 점 등을 감안해 선처해달라”고 주장했다.C씨 등은 이씨와 조씨가 도주한 이후 올해 4월16일 검거될 때까지 이들과 모두 4차례 만났으며, 이 중 3차례는 은신처인 경기 고양시 일산 주변을 벗어나 함께 여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이씨 등의 다음 재판은 11월21일 오전 11시에 같은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이씨는 조씨와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 씨를 계곡물에 뛰어들게 해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이씨와 조씨는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2022.10.31 I 김민정 기자
건조해진 날씨에…세븐일레븐, 세타필 로션·크림 소용량 제품 출시
  • 건조해진 날씨에…세븐일레븐, 세타필 로션·크림 소용량 제품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최근 건조해진 날씨를 겨냥해 보습력으로 유명한 넘버원(No.1) 더마 브랜드 세타필의 ‘세타필모이스춰라이징로션(237㎖)’과 ‘세타필모이스춰라이징크림(85g)’ 2종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모델이 세타필 모이스춰라이징 2종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세븐일레븐)이번 제품은 편의점 주요 고객층에 맞춰 시중 상품 대비 2~4배 가량 작은 소용량으로 선보인다.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저자극 포뮬러를 적용했으며, 모든 피부타입에 적합한 가벼운 질감과 부드러운 발림성을 갖췄다. 빠르게 흡수돼 얼굴뿐 아니라 손·발 등 건조한 부위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11월 한 달간 ‘세타필 2종’에 대해 2개 구입시 1개를 추가로 증정하는 ‘2+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김현정 세븐일레븐 생활서비스팀 MD는 “최근 급격히 건조해진 날씨에 보습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해당 상품을 전략적으로 도입하게 됐다”며 “소용량으로 특별 제작된 상품으로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어 특히 직장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세븐일레븐은 이달 보습 크림 매출이 전월 대비 25% 증가했으며, 이중 오피스 구역은 40% 이상 급증했다. 급격히 건조해진 날씨에 사무실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보습 크림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안병훈, 버뮤다 챔피언십 공동 17위…파워 PGA 투어 2승
  • 안병훈, 버뮤다 챔피언십 공동 17위…파워 PGA 투어 2승
  • 안병훈(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병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공동 17위를 기록했다.안병훈은 31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치고 분전했다.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공동 17위를 기록, 전날 공동 38위에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시드를 잃고 지난해 콘페리투어(2부)에서 활동한 안병훈은 1승을 거두고 활약하며 올 시즌 PGA 투어 재진입에 성공했다.시즌 개막전이었던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로 좋은 성적을 거뒀고,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로 좋은 순위를 기록하며 페덱스컵 랭킹 33위에서 27위로 소폭 상승했다.노승열(31)은 9언더파 275타로 공동 35위를 기록했다.파워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토마스 데트리(벨기에)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17만 달러(약 16억6000만원)를 획득했다. 아울러 파워는 지난해 7월 바바솔 챔피언십 이후 1년 3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린 벤 그리핀(미국)은 11번홀까지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으나, 12~15번홀에서 4연속 보기를 기록하고 16번홀(파3)에서는 티 샷을 물에 빠트려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사실상 우승 기회를 날렸다.그는 2019년 골프를 그만두고 대출 담보 담당자로 일하다가 다시 투어로 돌아왔다. 그리핀의 고객들이 콘페리투어 출전을 위한 자금을 마련해줘 화제를 모았고, 올해 콘페리투어에서 준우승을 3차례 기록했다.올 시즌 PGA 투어 카드를 확보해 루키로 데뷔한 그리핀은 이번 대회에서는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2022.10.31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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