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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득점 29안타 타격전' KIA, 한화 누르고 5연승...단독선두
  • '20득점 29안타 타격전' KIA, 한화 누르고 5연승...단독선두
  • KIA타이거즈 고종욱이 스리런홈런을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두 KIA타이거즈가 치열한 난타전 끝에 한화이글스를 따돌리고 5연승을 달렸다.KIA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한화를 11-9로 눌렀다.시즌 초반 13승 4패가 된 KIA는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같은 날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달린 2위 NC다이노스와 승차는 0.5경기를 유지했다.반면 시즌 초반 상승세가 한풀 꺾인 한화는 최근 2연패를 당했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에 그치면서 승률 5할(9승9패)에 간신히 턱걸이했다.KIA는 한화 선발 김민우가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한 타자만 상대하고 강판되면서 유리한 입장에서 경기를 풀어갔다.KIA는 0-0이던 3회초 2사 3루에서 김도영의 중월 3루타를 시작으로 5타자 연속 안타를 뽑아 6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고종욱의 스리런 홈런이 결정적 한 방이었다.이후에도 KIA는 한화 마운드를 공략하면서 4회초 2점, 6회초 1점, 7회초 2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2-11로 크게 뒤진 7회말 노시환의 2타점 적시타, 최인호의 스리런 홈런 등 대거 7점을 뽑아 9-11로 따라붙었다.한화는 8회말에도 절호의 무사 만루 역전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KIA는 필승조 전상현이 노시환을 2루수 인필드플라이, 김태연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내 끝내 승리를 지켰다..KIA는 시즌 전체 7번째이자 구단 첫 번째로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쳤다. 최형우는 이날 2루타 1개를 추가, 역대 두 번째 4000루타 달성에 단 4루타만을 남겼다.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잡으면서 5피안타 2볼넷 2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2위 NC다이노스는 대구 경기에서 삼성라이온즈를 4-3으로 누르고 4연승을 내달렸다.NC는 1-2로 뒤진 8회초 삼성 셋업맨 김재윤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2사 2루에서 박건우의 중전 적시타와 김성욱의 좌측 2루타, 박세혁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3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올 시즌 홈 7전전패를 기록했다.
2024.04.13 I 이석무 기자
7시간 동안 ‘8살 동생’ 맞는 모습 지켜봐…“범인은 무속인 부모”
  • 7시간 동안 ‘8살 동생’ 맞는 모습 지켜봐…“범인은 무속인 부모”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집안 서열을 무시하고 버릇이 없다며 초등생 자녀를 온몸에 멍이 들도록 때리고 벌을 세워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 한 40대 무속인 부모가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13일 춘천지법 형사 3단독(황해철 판사)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46) 씨와 B(46·여) 씨 부부에게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40시간의 아동 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 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 제한을 각각 명령했다.다만 재판부는 피해 아동과 분리 조치된 점 등을 고려해 두 사람을 법정구속 하지는 않았다.A씨와 사실혼 관계인 무속인 B씨는 A씨의 친자녀인 C(8) 군이 자기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해 8월과 9월 집에서 신문지 50장을 말아 만든 55㎝ 길이의 몽둥이로 C군의 온몸을 수차례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또 이들 부부는 같은 기간 C군에게 무릎을 꿇게 하거나 출입문을 보고 반성하라며 장시간 벌을 세우는 등 4차례에 걸쳐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해 9월 17일 오후에는 C군이 ‘서열을 중요시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문지 100장을 말아 만든 몽둥이로 온몸에 멍이 들도록 때리고 고무 재질의 구둣주걱으로도 때리는 등 7시간에 걸쳐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도 더해졌다.이들 부부는 C군의 형인 D(10) 군에게는 C군이 7시간에 걸쳐 체벌당하는 장면을 지켜보게 하기도 했다.당시 반나절 이상 계속된 신체적 학대로 C군은 온몸에 피멍이 들었고 타박상과 외상성 근육허혈 등으로 한동안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들 부부의 아동학대는 C군의 몸에서 멍 자국과 상처를 발견한 학교 측의 신고로 알려졌다.재판부는 “자녀의 난폭한 행동을 교정하기 위해 체벌을 했다고 주장하지만, 의사나 상담 치료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위한 노력은 전혀 하지 않았다”며 “함께 양육한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학대가 이뤄진 점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들 부부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024.04.13 I 이로원 기자
'데뷔 20주년' 페퍼톤스, 신보 '트웬티 플렌티'로 컴백…잔나비→루시 참여
  • '데뷔 20주년' 페퍼톤스, 신보 '트웬티 플렌티'로 컴백…잔나비→루시 참여
  • (사진=안테나)[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밴드 페퍼톤스(PEPPERTONES)가 20주년 기념 앨범으로 팬들을 찾는다.페퍼톤스(신재평, 이장원)는 지난 11일 공식 SNS를 통해 20주년 기념 앨범 ‘트웬티 플렌티’(Twenty Plenty)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은 카세트 테이프가 재생되는 연출로 추억을 자극했다.A 사이드 ‘서프라이즈!!’(SURPRISE!!)는 페퍼톤스의 대표곡들을 동료 뮤지션들의 목소리로 들어볼 수 있는 총 10곡의 리메이크 음원이 담겼다.수민의 ‘계절의 끝에서’를 시작으로 잔나비 ‘행운을 빌어요’, 루시(LUCY)의 ‘레디, 겟 셋, 고!’(Ready, Get Set, Go!), 나상현씨밴드 ‘뉴 히피 제너레이션’(New Hippie Generation)의 음원 일부가 재생된 가운데, 새롭게 탄생한 페퍼톤스의 곡들이 다채롭게 전개됐다.또한 이진아, 정동환(멜로망스) ‘공원여행’, 웨이브투어스(wave to earth)의 ‘검은 산’, 유다빈밴드 ‘노래는 불빛처럼 달린다’, Dragon Pony ‘데네브’, 스텔라장 ‘청춘’, 권순관 ‘땡큐’(Thank You) 등의 하이라이트 음원이 차례대로 흘러나오는 가운데, 페퍼톤스의 지난 20년의 추억을 새롭게 덧입혔다.‘Twenty Plenty’는 지난 20년 동안, 이 땅에서 음악 하나로 기쁘게 버텨온 페퍼톤스가 사랑하는 음악 동료들과 함께 만든 20주년 앨범이다. 동료들의 목소리로 다시 한번 리마인드 되는 대표곡들과 페퍼톤스만의 감성을 다채롭게 담아낸 풍성한 신곡들이 수록돼 웰메이드 앨범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페퍼톤스는 오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20주년 기념 앨범 ‘트웬티 플렌티’를 발매한 뒤, 6월 22~23일 양일간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공연 ‘파티 플렌티’(Party Plenty)를 개최한다.
2024.04.13 I 최희재 기자
하이라이트, 단독 콘서트 전석 매진…팬들과 15주년 기념
  • 하이라이트, 단독 콘서트 전석 매진…팬들과 15주년 기념
  • (사진=어라운드어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가 단독 콘서트 전 회차 매진으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하이라이트의 2024 단독 콘서트 ‘라이츠 고 온, 어게인’(LIGHTS GO ON, AGAIN) 일반 예매가 지난 12일 온라인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진행된 가운데, 티켓 오픈 당일 케이스포돔(KSPO DOME) 전 좌석이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이번 콘서트는 하이라이트가 전역 후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국내 단독 공연이다. 하이라이트는 오는 5월 10, 11, 12일 사흘에 걸쳐 국내 대표 대공연장인 케이스포돔(구 체조경기장)에 재입성하는 데 이어 전석 매진으로 독보적인 티켓 파워를 자랑했다.올해 데뷔 15주년을 맞는 하이라이트는 지난 모든 순간을 아우르고 미래까지 약속하는 다양한 무대로 팬들의 기대감에 부응할 계획이다.하이라이트는 15주년 첫 번째 완전체 활동으로 지난달 다섯 번째 미니앨범 ‘스위치 온’(Switch On)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타이틀곡 ‘바디’(BODY)는 하이라이트의 키치한 매력으로 팬들과 전 연령대 대중을 사로잡으며 음원과 숏폼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이어 ‘비스트’ 상표권 사용 합의 소식으로 팬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전한 하이라이트가 단독 콘서트를 통해 상징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또한 새로운 불을 켤 하이라이트의 여정에 팬들이 함께한다. 이에 하이라이트가 보여줄 완성도 높은 무대와 구성이 더욱 기대된다.2024 하이라이트 단독 콘서트 ‘라이츠 고 온, 어게인’은 오는 5월 10일 오후 7시 30분, 11일 오후 6시, 12일 오후 5시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진행된다.
2024.04.13 I 최희재 기자
"아픈 애가 음주해서 심신미약"...'편의점 숏컷 폭행男' 어머니의 항변
  • "아픈 애가 음주해서 심신미약"...'편의점 숏컷 폭행男' 어머니의 항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여성을 마구 폭행한 20대 남성 A씨의 가족은 “여성혐오 범죄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지난 12일 방송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A씨 어머니는 “얼마나 착한 애인 줄 아나? 우리 가족을 먹여 살리다시피 했던 앤데, 우리 애는 먹고 살기 힘들어 여성 혐오주의자 그런 것 모른다. 99.9% 거짓말”이라고 말했다.이어 “피해자분들도 재수 없었고 저도 숨을 못 쉬어서 죽을 지경이고 (A씨) 아빠는 2005년부터 투병 생활하고 있고 형도 공황장애 와서 약 먹고 있고 우리 가정은 삶이 없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가해자 되고 싶어서 된 거 아니잖나. 애가 아픔 때문에 음주해서 심신미약이잖나. 왜 아픈 애를 가지고 자꾸 그렇게 하지 마라. 얼마나 마음이 아픈 앤데”라고 했다.그러나 A씨 친형은 A씨로부터 협박을 받은 사실을 털어놓으며 “가족이 더이상 감당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친형은 “10월 말 정도에 ‘너 오늘 죽어야겠다. 내가 흉기 들고 찾아갈게’ 그러더라. 제가 동생을 신고했고 제 자취방에 피신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다만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이 저지른 폭행 범죄라 생각하지 여성혐오자는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그는 “(동생이) 2022년 8월경에 처음으로 병이 발생했다. 워낙 조증이 심했었고 무슨 말을 해도 들으려고 하지 않고 본인 말만 했다”며 “병이 생긴 원인을 찾고 싶었다”고 했다.A씨의 친구는 “A씨가 남성 직원이 많은 ‘남초’ 회사에 다니면서 무력으로 제압하는 데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듯했다”는 취지로 말했다.A씨와 사건 당일 함께 술을 마셨던 지인도 “(A씨가) 처음엔 가정사 얘기하다가 대화 사이에 ‘페미니스트들이 이 세상을 다 버리고 있다’(고 말했다)”며 “저희한텐 분노를 표현 못 하고 사회적으로 약자인 여자나 나이가 있는 아저씨한테 그렇게 하는 등 사람을 가려서 때린 거 아닌가”라고 전했다.진주시 하대동 편의점 폭행 CCTV 화면(왼쪽), 부상당한 50대 피해자 모습 (사진=연합뉴스)창원지법 진주지원 형사3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지난 9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사건이 발생한 편의점 주인에게 배상금 250만 원, A씨를 말리다가 폭행당한 50대 남성에게 치료비 및 위자료 1000만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김 부장판사는 “법무부 병원에서 피고인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로 추정되며 현실 검증 능력이 떨어진 상태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정신감정 결과를 보냈다”며 “피고인의 범행 경위나 언동, 수법 등이 모두 비상식적인 점을 종합해 심신미약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피해 여성은 보청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50대 남성은 일주일간 병원에 있었으며 이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피해보상이 되지 않고 여러 단체에서 엄벌을 탄원했으나 초범에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4일 밤 12시 10분께 경남 진주시 하대동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20대 여성 B씨를 마구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당시 A씨는 B씨에게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라며 “난 남성연대인데 페미니스트는 좀 맞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서 유치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재판에선 선처를 부탁하며, 범행 당시 술을 많이 마셔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A씨의 폭행으로 B씨는 청력이 손실됐다.B씨는 지난달 29일 SNS에 “가해자의 폭행으로 인해 저의 왼쪽 귀는 청신경 손상과 감각신경성 청력 손실을 진단받았다”며 “손실된 청력은 별도의 치료법이 없어 영구적 손상으로 남는다”고 밝혔다.A씨의 폭행을 말리다 어깨와 이마, 코 부위 등에 골절상을 입은 50대 남성 C씨는 법원에 피고인을 엄벌해달라는 호소문을 제출했다.C씨는 “사건으로 인해 병원이나 법원 등을 다니게 되면서 회사에 피해를 많이 입혀 퇴사한 상태”라며 생활고 등 정신적, 금전적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에게 폭행당하는 B씨가 딸 같아서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는 취지로 나선 C씨는 진주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시는 정부에 의상자 지정을 건의하기도 했다.한편, 피해자 측은 이날 판결에 반발하며 즉각 항소할 뜻을 밝혔다.B씨는 “구형대로 5년을 채우지 못했고 혐오범죄라는 단어가 빠진 게 아쉽다”며 “다시는 저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A씨의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탄원서 제출과 연대 서명에 나섰던 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 및 225개 연대단체도 “이번 사건의 원인은 정신질환도 정신장애도 아닌, 피고인이 가지고 있던 여성에 대한 혐오”라고 규탄했다.
2024.04.13 I 박지혜 기자
대리기사님 이제는 ‘외제차’도 맘편히 몰 수 있어요
  • 대리기사님 이제는 ‘외제차’도 맘편히 몰 수 있어요[30초 쉽금융]
  • 정답은 ‘3번’ 입니다.금융감독원과 보험개발원의 대리운전자보험 개선방안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대리운전기사가 대리운전 중 사고위험을 실질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렌트비용 보장 특별약관이 신설됩니다. 대리운전자보험은 대리운전기사가 운행 중이던 차량이 파손되는 경우 수리기간 동안 발생하는 차주의 렌트비용을 보상하지 않아, 차주가 렌트비용을 요구하는 경우 대리운전기사가 개인비용으로 이를 보상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렌트비용 보장 특약의 경우 렌트비용 지원시 추가적인 보험료 부담이 발생하므로 ’특별약관‘ 형태로 운영해 대리운전기사가 가입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차대차 사고시에만 보장하는 특약(’차대차 특약‘)과 단독사고를 포함한 모든 사고시 보장하는 특약(’전체사고 특약‘)으로 구분 출시되므로, 대리운전기사는 본인의 운전습관 및 보험료 수준 등을 고려해 두 가지 특약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통상 차대차 특약이 전체사고 특약 대비 약 40~50% 저렴하게 출시될 예정입니다.또한 대물배상·자기차량손해 담보 보상한도도 확대됩니다. 현재 대리운전자보험은 대물배상은 2억원, 자기차량손해는 1억원 한도로만 가입이 가능해 고가차량과의 사고시 보상한도를 초과하는 손해는 대리운전기사가 부담해야 했습니다. 이번 개선으로 인해 대리운전기사가 가입할 수 있는 보상한도를 대물배상은 3, 5, 7, 10억원,자기차량손해는 2, 3억원으로 세분화해 확대했습니다. 또한 사고이력이 있는 대리운전기사의 경우 사고이력에 합당한 보험료를 부담하고 보험에 가입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인·할증제도 도입을 6월까지 추진할 예정입니다.금융당국은 이번 대리운전자보험의 보상범위 및 한도 확대로 대리운전이용자가 보다 안심하고 대리운전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4.04.13 I 정두리 기자
"사우디 왕자도 투자" 4000억 사기쳐 징역 8년…檢 항소
  • "사우디 왕자도 투자" 4000억 사기쳐 징역 8년…檢 항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농업용 액상비료를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속여 4000억원대 투자금을 받아 챙긴 일당에게 실형이 선고된 가운데 검찰이 선고된 형량이 가볍다며 항소를 제기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서울중앙지방검찰청12일 서울중앙지검 공판4부(부장검사 강민정)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컨설팅업체 대표 고모씨 등 6명에 대해 징역 4~8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 항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준구 판사는 사기와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공범들에게도 징역 4~6년의 실형을 내렸다. 이들은 “광산에서 나오는 물인 ‘풀빅산’(Fulvic Acid)을 판매하고 있는데, 전국의 많은 사람들과 외국에서도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도 우리 회사와 계약을 하려고 한다”고 투자자를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투자하면 배당금을 주겠다며 피해자 149명으로부터 약 34억원을 편취하고, 다단계 유사조직을 만들어 2022년 3~11월 투자자 총 3500여명으로부터 약 4000억원을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검찰은 “투자금 돌려막기 형태의 수익성이 전혀 없는 사업임에도 사우디 왕자도 계약하려고 한다는 등 투자자를 기망해 단기간에 3500여 명에 이르는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모집 규모도 약 4000억원에 달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사기로 고소한 피해자 149명의 피해금 34억을 포함해 피해 회복도 일체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구형(징역 9년에서 15년)에 비해 선고된 형(징역 4년에서 8년)이 지나치게 낮아 죄질에 상응한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에 비춰 더욱 중한 형이 선고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4.04.12 I 박정수 기자
유지태·김새벽,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 선정
  • 유지태·김새벽,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 선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유지태, 김새벽이 오는 5월 개막할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심사위원에 선정됐다. 오는 5월 1일 개막을 앞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감독, 배우, 영화평론가, 프로그래머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인들로 구성된 경쟁부문 및 넷팩(NETPAC)상 심사위원 14인을 선정해 공개했다.먼저,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에는 해외 영화인 3명이 이름을 올렸다. 배우 데라 캠벨이 대표적이다. 그는 캐나다 토론토를 중심으로 픽션부터 실험영화까지 광범위하게 작업하는 작가이자 배우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 ‘맷과 마라’의 주연으로 국내 영화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또 2024 베를린국제영화제 인카운터스 섹션에서 ‘너는 나를 불태워’(2024)를 올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 마티아스 피녜이로 감독, 고전 영화의 기법부터 다큐멘터리와 실험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영화의 계보를 반영하며 성과 인간의 욕망을 탐구한 작품으로 칸, 베니스, 로카르노, 토론토, 베를린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해 국제적인 명성을 쌓은 포르투갈의 주앙 페드로 호드리게스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국내 영화인으로는 ‘봄날은 간다’(2001), ‘올드보이’(2003), ‘황진이’(2007), ‘사바하’(2018), ‘돈’(2018)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비롯해 최근 OTT 시리즈물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2022), ‘비질란테’(2023) 등에도 출연한 유지태다. 유지태는 건국대학교 영상학과 교수로 재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키친’(2009)으로 데뷔한 후 ‘무서운 이야기’(2012), ‘결혼전야’(2013),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2016), ‘새해전야’(2020)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선보인 폭넓은 연출로 누구나 당연하다고 여긴 생각이나 평범한 일상에서 발견한 이면의 감정들을 때로는 발칙하게 때로는 감성적으로 담아내는 홍지영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 5인은 전 세계 신인 감독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다.한국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는 1995년부터 한국 최고 영화전문매체 ‘씨네 21’에서 기자 생활을 해왔고 ‘영화를 멈추다’(2008), ‘묘사하는 마음’(2022), ‘나를 보는 당신을 바라보았다’(2022) 등 영화 관련 저서를 저술한 ‘씨네 21’의 김혜리 편집위원, 2002년부터 토론토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며 중국, 홍콩, 일본, 한국 등에서 아시아 최신작과 영화감독을 발굴하고 지난 20년간 로테르담국제영화제, 토리노국제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와 기관에서 자문위원 및 수입 담당자로 활동한 토론토국제영화제 선임프로그래머 지오바나 풀비,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전방위적 문화 활동 중인 무빙 이미지 큐레이터이자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아시안필름아카이브의 프로그램 및 대외협력 담당자로 재직한 싱가포르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램 디렉터 통케이위가 참여한다.한국단편경쟁 심사는 김새벽이 참여한다. ‘줄탁동시’(2012), ‘한여름의 판타지아’(2017), ‘그 후’(2017), ‘벌새’(2019)를 비롯해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2023) 등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연기로 활동 중인 그는 특히 ‘벌새’의 인상 깊은 연기로 2019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조연상, 2020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다큐멘터리와 극영화의 경계에서 인간의 언어와 영화의 언어를 조화롭게 잇는 작품을 연출하며 단독 연출 데뷔작 ‘미래 완료’(2016)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최우수데뷔작상을 수상하고 베를린국제영화제 인카운터스 섹션에서 ‘우리가 눈을 뜨고 잘 때’(2024)를 상영해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한 독일 출신의 넬레 볼라츠 감독도 함께한다. 장편 ‘족구왕’(2013), ‘최악의 하루’(2016),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 ‘파스카’(2013), ‘분장’(2016), ‘불온한 당신’(2015), ‘절해고도’(2021) 등의 배급, 홍보/마케팅을 진행하고 2017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홍보마케팅상을 수상했으며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 영화제 및 개봉작의 모더레이터로 활동 중인 독립영화스튜디오 무브먼트 대표 진명현이 심사를 맡았다.넷팩(NETPAC)상 심사에도 3인의 심사위원이 참여한다. 태국단편영화페스티벌의 창립 멤버로 1997년부터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아시아다큐멘터리네트워크(AND)의 선정 위원, 국제영상자료원연맹 집행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발히 활동한 현 태국필름아카이브 원장 찰리다 우아붐렁짓, 장편 다큐멘터리 ‘자화상’(2003), ‘피아골에 다시 서다’(2009)의 각본 및 연출, 장편 극영화 ‘패밀리마트’(2009), ‘숨’(2009), ‘인어전설’(2016), 장편 다큐멘터리 ‘지석’(2022) 등의 각본으로 참여하고 전북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미래영화연구소 소장 전병원, 도서출판 강의 대표이자 비평가 정홍수이다.14인의 심사위원이 선정한 수상작은 5월 7일(화)에 진행되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일(수)부터 5월 10일(금)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2024.04.12 I 김보영 기자
아이진,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속도...‘한국비엠아이 지원사격’
  • [단독]아이진,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속도...‘한국비엠아이 지원사격’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아이진(185490)이 한국비엠아이 주도로 지속 성장을 위한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진은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한국비엠아이는 아이진의 대주주로서 신약개발에 대한 의지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사진=아이진)◇파이프라인 재편성...유전자치료제 등 주목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비엠아이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아이진은 최근 국내 주요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를 잇달아 진행했다. 지난해 말 아이진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약속했던 파이프라인 재편성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아이진이 새로운 대주주를 받아들이며 신규 투자한 곳은 총 3곳으로 확인됐다. 이노퓨틱스, 뉴캔서큐어바이오, 넥스세라다. 투자 방점은 유전자 치료제 기술 확보, 기술수출 가능성, 수익성에 찍혔다. 아이진은 올해 이노퓨틱스에 보통주인수 방식으로 10억원을 투자해 지분 3.1%를 확보했다. 이노퓨틱스는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과 암,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노퓨틱스는 아데노부속바이러스 전달체 바이러스(AAV) 벡터 유전자치료제 플랫폼 기술를 보유하고 있다. AAV는 높은 안전성과 유전자 전달 효율, 장기간 발현을 특징으로 한다.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시장은 2028년 42억 달러(약 6조원) 규모로 성장하며, 이중 AAV 유전자치료제가 절반을 차지한다. 아이진은 뉴캔서큐어바이오에 전환우선주 인수 방식으로 15억원을 투자해 5.5%의 지분도 획득했다. 뉴캔서큐어바이오는 고형암 치료제 국내 임상 1상 진행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췌장암 치료제 미국 임상 2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양사는 췌장암과 고형암 치료제 개발 부문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비엠아이 충북 오송 공장 전경. (사진=한국비엠아이)◇한국비엠아이 직접 투자도 확대 한국비엠아이의 직접적인 지원을 통한 투자도 잇달았다. 넥스세라가 대표적인 예다. 넥스세라는 점안형 황반변성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미국 1/2a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앞두고 있다. 아이진과 한국비엠아이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넥스세라에 각각 15억원씩 전략적 투자(SI)를 단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양사는 넥스세라와 점안형 황반변성치료제를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판권·기술이전 등 수익에 대한 배분을 전제로 한다.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황반변성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0년 89억 달러(약 12조원)에서 연평균 8.9% 성장해 2027년 153억 달러(21조원)에 이른다. 이밖에도 한국비엠아이는 지난 2월 대사항암 전문 바이오벤처 메타파인즈로부터 암악액질치료제 기술도 이전받았다. 암악액질이란 암 및 항암치료에서 수반되는 복합 대사 이상 질환이다. 체중 감소, 피로감 유발, 식욕 감소, 근육 감소를 특징으로 한다. 이 같은 행보는 아이진 지분 인수를 시작으로 신약개발업체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비엠아이가 업력 20년의 제약사라고는 하지만, 최근까지는 원료의약품 및 주사제, 경구제, 내용액제 생산을 주력으로 했다. 최석근 아이진 대표. (사진=아이진)◇기존 파이프라인은 시너지 큰 곳 중심 재편 관측 이 같은 변화에 따라 아이진의 기존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과 대상포진 백신 등 한국비엠아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에 집중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비엠아이는 충북 오송 공장에는 아이진과 협력해 연간 약 1억 도즈의 mRNA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한 상태다. 아이진은 현재 국내에서 mRNA 기반 백신 기술을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미국 바이오업체 트라이링크로부터 mRNA 기술을 이전받아 자체 ‘양이온성리포좀’ 전달체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이진은 지난해 말 호주에서 수행하는 코로나19 mRNA 다가백신 ‘이지-코브투’(EG-COVII) 임상 1/2a상 참여자 첫 투여를 개시했다.대상포진백신과 관련해 양사는 아이진의 기술이전을 통해 이미 2022년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아이진은 호주 임상 1상을 통해 대상포진 백신 ‘이지에이치지’(EG-HZ)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글로벌 1위 제품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싱그릭스’와 통계적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대상포진 백신 시장 규모는 2021년 29억 달러(약 4조원)로 연평균 10% 성장해 2029년 60억 달러(약 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진은 “중장기적인 바이오 신약개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유망 기술을 가진 기업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공동연구 또는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기업가치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2 I 유진희 기자
'핼러윈 자료 삭제 지시' 박성민 경무관,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핼러윈 자료 삭제 지시' 박성민 경무관,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핼러윈 대비 자료 삭제를 지시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경무관)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 용산경찰서 정보과에 보관된 이태원 핼러윈 데이 관련 보고서 등을 삭제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 내부 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이 2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거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판사 홍다선)은 12일 오전 10시 10분께부터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부장에 대한 첫 번째 공판 기일을 열었다. 박 전 부장은 부서 내 경찰관들에게 핼러윈 대비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해 업무 컴퓨터에 저장된 관련 파일을 삭제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검찰 측은 “박 전 부장이 2022년 11월 1일경부터 같은 달 2일까지 사이에 총 4회에 걸쳐 직접 또는 서울경찰청 정보부 분석과장 등을 통해 용산서 정보과 PC 등에 보관돼 있는 자료를 삭제하도록 지시했다”고 공소사실을 설명했다. 또 “(박 전 부장의) 지시에 따라 용산서 정보과 김진호 과장은 11월 2일 총 4회에 걸쳐 용산서 정보과 정보관들에게 업무용 PC 등에 보관돼 있는 이태원 핼러윈 관련 자료를 삭제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박 전 부장 측은 이러한 혐의를 부인했다. 박 전 부장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이 사건 공소 사실을 부인한다”면서 “피고인은 용산서 정보과에 보관된 이태원 핼러윈 데이 관련 보고서를 삭제하기 위해 용산서 정보과에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이어 “공소사실에 나와 있는 것처럼 피고인인 2022년 11월 2일 오전에 서울청 정보부 과·계장 회의를 소집해서 ‘보안관련 문서 관리를 잘해라’, ‘불필요한 문서나 규정에 따라 목적이 달성된 문서는 폐기하라’는 취지로 말한 사실은 있다”면서도 “이 발언이 이태원 보고서를 삭제하라는 지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을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교사 혐의 등으로 기소하면서 박 전 부장에 대해서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박 전 부장은 용산서 정보관이 참사 전 작성한 ‘이태원 핼러윈 축제 공공안녕 위험 분석’ 보고서 등 삭제 지시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았다. 박 전 부장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한 바 있다. 검찰 측도 더 중한 형의 선고를 구하기 위해 항소한 상태다. 한편 재판부는 관련 사건이 현재 진행 중이고 증거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 위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기로 했다. 다음 재판은 5월 31일 오전 10시 10분에 열릴 예정이다.
2024.04.12 I 황병서 기자
KB경영연구소장에 정신동 감사위원…옛 금감원 출신
  • [단독]KB경영연구소장에 정신동 감사위원…옛 금감원 출신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4개월여 동안 공석이었던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장에 옛 금융감독원 출신 인사가 신규 선임됐다. KB금융(105560)지주는 정신동(사진) KB저축은행 상금감사위원을 KB경영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고 12일 공시할 예정이다. 1966년생인 정신동 신임 연구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쳤으며,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은행 이론으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그는 1994년 한국은행 은행감독원 감독기획국·금융지도국에서 금융 관련 업무를 본격으로 시작했다. 이후 금감원에서 27년간 재직하며 보험감독국·기획조정국·금융상황분석실에서 팀장으로 근무했다. 금감원 워싱턴사무소장, 금융감독연구센터 국장, 거시건전성감독국장 등을 두루 거쳤다. 2010년 ‘바젤Ⅲ’ 제정 당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사무국에서 객원연구원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감독과 검사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비롯해 금융 및 경제분야에 대한 통찰력을 갖춘 ‘금융통’이라는 평가다. 정 신임 연구소장은 지난 2021년 KB금융으로 적을 옮겨 최근까지 KB저축은행 상근감사위원을 맡았다. 최근에는 KB금융 임직원들과 함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 현장에 방문해 최신 디지털 기술과 트렌드를 파악하기도 했다.향후 정 신임 소장은 KB금융연구소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동산시장을 비롯해 반려동물, 1인가구, 부자 분야 외에도 본인의 전문성을 살려 금융권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건전성 감독, 기후리스크 등과 관련한 연구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4개월 여 동안 공석이었던 KB경영연구소장의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KB경영연구소는 지난 연말 한동환 전 경영소장(부사장) 퇴임 이후 황원경 박사가 줄곧 직무대행 해왔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연구원장 선임을 계기로 KB금융의 거시·경제 연구가 탄력을 받을 지 주목된다”면서 “당국에 대한 이미지 개선이라는 포석도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고 봤다.
2024.04.12 I 정두리 기자
군대서 장난치다 동료 병사 허리 다치게 한 20대 벌금형
  • 군대서 장난치다 동료 병사 허리 다치게 한 20대 벌금형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군 복무 중 생활관 침대에 누워 있던 동료 병사에게 장난을 치다 허리를 다치게 한 20대가 처벌받았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연합뉴스)연합뉴스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성민 부장판사는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24)씨에게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공군에서 복무 중이던 2022년 11월 침대에 누워 있던 B씨의 양쪽 다리를 잡고 위아래로 흔드는 장난을 치다가 B씨의 허리가 침대 철제프레임에 부딪히게 해 허리를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조사에서 A씨는 B씨를 불렀는데 B씨가 이어폰을 끼고 있어 듣지 못하자 장난을 친 것이라고 진술했다. 이후 법정에서 A씨는 “침대 중앙에 누워 있던 B씨가 몸을 틀어 침상의 프레임에 부딪힌 것”이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당시 상황과 침대 구조, 두 사람의 위치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의 과실로 발생할 사고를 예상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또 피해자가 사고 직후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의료기관에서 진료받는 등 계속해서 진료받은 사실과 이 사고 이전에는 허리 통증을 호소하거나 진료받은 적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의 과실로 사고가 발생했고, 피해자가 상해를 입은 사실이 인정된다는 결론을 내렸다.재판부는 “과실 정도가 크다고 보기 어려운 점과 초범인 점, 피해의 구체적인 선정과 피해회복은 추후 민사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4.04.12 I 채나연 기자
우즈, 클럽 거꾸로 잡고 쳐도 파..13번홀까지 1언더파
  • [마스터스 현장]우즈, 클럽 거꾸로 잡고 쳐도 파..13번홀까지 1언더파
  • 타이거 우즈가 2번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뒤 밝게 웃으며 홀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AFPBBNews)[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3번홀까지 1언더파.26번째 마스터스에 출전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최다 연속 컷 통과 신기록 달성의 기대를 부풀렸다.우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88회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13번홀까지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 1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비와 낙뢰 등으로 예정보다 2시간 30분 늦게 시작하면서 28명이 경기를 끝내고 못하고 다음날로 순연됐다.이날 13번홀까지 경기를 끝낸 우즈는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8시 50분에 14번홀부터 잔여 경기를 이어간다.마스터스에서만 통산 5승에 23차례 컷 통과 기록을 이어온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하면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프레드 커플스(미국·이상 23회)을 넘어 최다 연속 컷 통과 신기록을 세운다. PGA 투어 통산 82승과 메이저 15승의 우즈에게 특별한 기록은 아니지만, 마스터스 역사에 남은 기록이라는 점에서는 의미가 크다.우즈에게 마스터스는 골프인생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오거스타에서 가족과 함께 했던 특별한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우즈는 마스터스 개막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 인생과 가족에게 있어 매우 큰 의미가 있는 대회”라며 “처음 우승했을 때 아버지의 품에 안겼고, 2019년 우승했을 때는 아들 찰리를 품에 안았다. 그것은 우리 가족에게 많은 것을 의미했고, 그렇기에 이곳에서 계속 경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24회 컷 통과에 성공하면 특별한 추억이 있는 오거스타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추억을 쌓는다.신기록 달성을 위한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한 우즈는 이날 몇 차례 티샷이 흔들리면서 위기 상황을 맞았으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타수를 지켜냈다.첫 위기는 2번홀(파5)에서 나왔다.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 왼쪽 숲에 떨어져 클럽을 거꾸로 잡고 페어웨이 쪽으로 쳐냈다. 그 뒤 3온에 실패한 우즈는 그린 뒤에서 아이언을 잡고 러닝 어프로치를 시도했다. 홀까지 내리막 경사인데다 러프와 핀 사이 공간이 좁아 띄우는 것보다 굴리는 샷을 시도했다. 이후 약 1.5m 거리의 파 퍼트를 실수 없이 홀에 넣으면서 파로 막았다. 그 뒤 4번홀(파3)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12번홀(파3)에서도 또 한 번의 위기를 넘겼다. 티샷한 공이 그린을 훌쩍 지나쳐 잔디가 없는 경사면에 멈췄다. 2번홀처럼 홀까지 내리막 경사였기에 정상적인 어프로치가 어려웠다. 우즈는 ‘툭’ 끊어서 치는 러닝 어프로치를 시도해 공을 그린에 세웠고, 2m가 넘는 파 퍼트를 넣어 타수를 지켜냈다. 오거스타 내셔널 코스의 특성을 잘 알고 있었기에 가능한 경기 운영이었다.13번홀(파5)에서는 티샷한 공이 숲으로 들어갔으나 3온 2퍼트로 파를 적어낸 뒤 뒤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13개홀을 경기하면서 페어웨이 적중률은 70%, 그린적중률 54%, 온 그린 시 홀당 퍼트 수는 평균 1.54개를 기록했다. 티샷 평균 거리는 298야드로 전체 참가자 평균인 294야드보다 더 멀리 쳤다.7언더파 65타를 적어내고 경기를 끝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우즈는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LIV 골프에서 뛰는 디섐보는 이날 버디 8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내며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려놨다.세계랭킹 1위이자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6언더파 66타를 쳐 디섐보를 1타 차로 추격했고, 15번홀까지 경기한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가 5언더파를 적어내 3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존 람(스페인)은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고 1라운드 경기를 끝냈다.한국 선수 가운데선 2언더파 70타로 경기를 마친 안병훈(33)이 공동 9위, 김시우는 2오버파 70타를 쳐 공동 5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11번홀까지 이븐파, 임성재는 14번홀까지 3오버파를 적어내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타이거 우즈가 12번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한 뒤 굴러가는 공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4.04.12 I 주영로 기자
“아내 죽이고 사과없어”…구급차 추돌 BMW 운전자 징역 5년
  • “아내 죽이고 사과없어”…구급차 추돌 BMW 운전자 징역 5년
  • 작년 8월 발생한 교통사고로 파손된 구급차.(사진=아산소방서)[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134㎞로 과속 운전을 하다 환자를 이송 중인 구급차를 추돌해 5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에게 법원이 법정 최고형인 징역 5년이 선고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단독 정은영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예비군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41)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은 운전자가 교통사고로 인해 사람을 사망하게 한 경우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A씨는 법정 최고형을 받은 것이다. A씨는 작년 8월 21일 오후 10시 52분경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소재 교차로에서 BMW 차량을 134㎞로 과속 주행하다가 구급차를 들이받았다. 당시 제한속도는 시속 60㎞였다. A씨의 구급차 추돌로 이송 중이던 B씨(70대)가 다치고 보호자인 B씨의 아내는 숨졌다. 구급대원 3명도 골절 등 상처를 입었다. A씨는 제대로 된 보상과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 재판부는 “의무보험조차 가입하지 않은 자동차를 운전해 차량 통행이 빈번한 교차로에서 제한속도의 2배가 넘는 속도로 질주하다 사고를 일으켰다”고 꼬집었다. 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쳐 죄책이 매우 무겁고, 아무런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B씨는 “검찰을 통해 제 연락처를 알려줬지만, 한 통의 연락도 오지 않았다”며 “피고인이 항소해 감형받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피해자들은 더 이상 할 수 있을 일이 없다”고 호소했다.이어 “사고로 평화롭고 단란했던 가정이 풍비박산이 났다. 사고 8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치료를 받고 있다”며 “가족들의 비통함과 처절함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심하다”고 덧붙였다.
2024.04.12 I 김형일 기자
민형배 “이낙연, 민주당과 함께하기 쉽지 않을 것”
  • 민형배 “이낙연, 민주당과 함께하기 쉽지 않을 것”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22대 총선 광주 광산을 당선인인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낙선한 이유에 대해 “검찰독재 심판이라는 분위기가 강한 선거였는데, (이낙연 대표가) 민주당 심판이라고 타깃팅을 설정한 게 잘못됐다”고 평가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10일 광산구 수완동 선거사무소에서 방송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에 대해서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는 것까지는 주민들이 그럴 수 있다고 싶지만 좀 많이 나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가) 민주당을 비판할 때 공천 학살과 같은 표현을 한 것이 시민들이 보기에 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과 다시 무엇을 해보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민 의원은 세종갑 당선인인 김종민 새로운미래 대표가 민주당과의 합당을 언급한 것을 두고는 “지금 분위기로는 너무 많이 나가서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합당 운운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착각을 심하게 하는 것 같다’ 등의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조국혁신당은 스탠스가 정확하게 설정돼서 민주당과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게 분명했다”며 “그런데 새로운미래는 거의 반대 방향으로 향했기 때문에 되돌리는 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종민 대표의 민주당으로의 개별 입당은 허용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철저한 어떤 반성과 자기 성찰에 근거하지 않으면 어려울 것”이라며 “정서적으로 너무 멀리 나갔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22대 총선 결과에 대해선 “이번 선거는 헌정사에 없었던 야당의 압승”이라며 “(민주당이) 여당일 때 180석을 얻은 적은 있지만 야당이 단독 과반 이상을 얻은 경우는 없었다”고 평가했다.이어 “주권자들의 압도적인 심판 의지가 있다는 게 분명하고 국정기조를 전환해야 한다는 뜻”이라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잘 듣지 않는 것이 윤석열 정권의 문제여서 이번 민주당 압승의 의미가 살아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염려가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민주당이 정말 잘하지 않으면 또 어떤 상황이 올지 모른다”며 “개표방송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굉장히 침울한 표정이라고 할 만큼 조심스럽게 그렇게 앉아 있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덧붙엿다. 그는 또 “대개 권력을 잡으면 자기 뜻대로 해보고 싶은 욕구가 있지만 윤석열 정권은 임계치를 훨씬 넘어버려 돌이킬 수가 없게 됐다”며 “이렇게 되면 (민주당과) 세게 충돌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이재명 대표의) 표정으로 나타난 듯싶다”고 판단했다.
2024.04.12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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