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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 표준 선점하라…’ IT공룡 본격 물량공세
  • ‘인공지능(AI) 기술 표준 선점하라…’ IT공룡 본격 물량공세
  • [이데일리 김인경 김형욱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선점을 위한 IT 공룡의 물량공세가 본격화하고 있다.AI가 기존 산업의 틀을 모두 바꾸리란 근거 있는 확신 때문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가 PC 운영체계(OS)를 선점하고 애플이 아이폰으로 모바일 OS를 선점해 시장을 독식했듯 AI 관련 기술 표준을 선점했을 때의 이점을 극대화하려는 목적도 있다.닉 보스트롬 옥스퍼드대 교수는 AI가 2050년이면 인간의 지적 능력 수준의 약 50%, 2075년에 약 9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인간에 버금가는 AI 시대가 반 세기 이내에 열린다는 것이다.◇물량공세 나선 애플·MS미국 애플은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10월 공동 출자해 설립기로 발표한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에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소프트뱅크 비전 펀드는 1000억 달러(약 118조원)를 목표로 한 세계 최대 기술 펀드이다. 정식 출범은 내년으로 예정돼 있다.애플은 소프트뱅크와 이 펀드에 최대 10억 달러까지 출자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등 외신이 전했다. 이 투자가 성사되면 세계 최대 시가총액 기업(애플)과 세계 최대 기술 투자펀드(소프트뱅크 비전 펀드)와 만나게 된다는 게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평가다.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에 뒤질세라 AI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나섰다.MS는 12일 MS벤처스를 통해 AI 관련 연구소 ‘엘리먼트 AI’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MS벤처스는 MS가 AI를 중심으로 한 신기술 투자 확대를 위해 기존 펀드 ‘MS 액셀러레이터’를 올 상반기 확대 독립시킨 법인이다.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인수를 결정한 엘리먼트 AI는 딥러닝 분야 주요 석학으로 꼽히는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얼대학 교수 등이 참여한 신생 연구소이다. 최근 AI 연구의 메카로 급부상한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다.MS는 지난달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연구소 ‘오픈AI’와도 손잡았다. 또 앞선 9월엔 해리 셤 수석 부사장 주도로 각 부문의 인력 5000명을 모아 AI 전문 그룹을 꾸린 바 있다.◇구글부터 中바이두까지현재까지는 구글이 AI 부문에서 가장 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억 달러(5800억원)를 들여 인수한 딥마인드는 올 초 인공지능 바둑 ‘알파고’를 만들어 이세돌 9단과의 세기의 대국에서 승리하기도 했다.딥마인드는 이미 다음 타깃을 바둑보다 한층 복잡한 게임 스타크래프트로 정하고 인간과의 대결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구글은 또 올 7월 이미지 인식에 특화한 AI 신생 기업 ‘무드스톡스’를 인수했다. 지난달엔 캐나다 몬트리올에 AI 연구소를 설립하고 딥러닝 연구그룹 ‘MILA’에 337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반도체 회사 인텔도 이에 뒤질세라 올 8월 신생 딥러닝 개발 기업 네르바나를 4억 달러에 인수했다. 또 차량공유 회사 우버는 이달 초 AI 신생기업 ‘지오메트릭 인텔리전스’를 인수했다.중국 내 AI 선도 업체인 포털 회사 바이두는 2013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3억 달러를 투자해 딥러닝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IT 공룡들의 공통된 목표는 기술 그 자체보다는 AI 생태계의 주도권을 본인이 잡는 것이다. 구글이나 아마존, MS 등이 수년 동안 축적한 AI 기술을 외부에 공개하거나 공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AI의 1차 소비자가 될 기업이나 소프트웨어(SW) 개발자를 선점해 자신에게 유리한 AI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아이폰을 앞세운 애플 OS가 스마트폰 OS 시장을 선점했지만 구글이 외부 개방형 OS인 안드로이드를 앞세워 이를 역전시킨 바 있다.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이 올 3월 대국하는 모습. AFP
2016.12.13 I 김형욱 기자
트럼프, 새 국무장관에 틸러슨 엑손모빌 CEO
  • 트럼프, 새 국무장관에 틸러슨 엑손모빌 CEO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의 ‘외교사령탑’ 격인 새 국무장관에 렉스 틸러슨(64) 엔손모빌 최고경영자(CEO)를 내정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는 2006년부터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엑손모빌의 CEO 겸 회장으로 있는 ‘오일맨’이다. 1975년 엔지니어로 이곳에 입사해 40여 년 몸담아 왔다.공직 경험은 전무하다는 점은 미국 정가에서 우려하고 있다. 현대 미국에서 공직 경험이 없는 첫 국무장관이다.석유기업 CEO로서 이란이나 러시아 같은 반미 정서의 산유국과 친분이 두텁다는 것 역시 강점이자 우려할 부분으로 꼽힌다.안 그래도 러시아와의 밀월을 의심받는 트럼프 정부가 국무총리마저 친 러시아 성향의 인물을 선임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비판이 나올 수 있다.앞서 국무장관 후보로는 밋 롬니 전 주지사,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 예닐곱 명이 거론됐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10일 틸러슨 내정자에 대해 “기업 경영인 이상의 플레이러”라고 극찬하며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차기 행정부 국무장관으로 내정된 렉스 틸러슨 엑손모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7일 아부다비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
2016.12.13 I 김형욱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 경쟁 본격 나서
  • 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 경쟁 본격 나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에 초점을 맞춰 관련 기술 선도 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MS는 MS벤처스가 신생 연구소 ‘엘리먼트 AI’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MS벤처스는 MS가 올 상반기 기존 신생 기업 육성 펀드인 ‘MS 엑셀러레이터’를 확대 독립시킨 법인이다.MS벤처스가 투자를 결정한 엘리먼트 AI는 딥러닝 분야 주요 석학으로 꼽히는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얼대학 교수 등이 참여한 신생 연구소이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다.엘리먼트 AI는 대형 회사나 연구소 등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을 개발, 발표하는 작업을 돕고 있다.MS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 개발 경쟁자인 구글과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등과의 경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MS는 지난달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연구소 ‘오픈AI’와도 손잡고 이곳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 ‘애저(Azure)’를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또 앞선 9월엔 해리 셤 수석 부사장 주도로 각 부문의 인력 5000명을 모아 AI 전문 그룹을 꾸린 바 있다.나그라지 카샵 MS 벤처스는 발표 직후 블로그에서 “우리 투자가 이 사회에 교육 기회를 넓히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고 병을 더 잘 치료할 수 있도록 사람과 기계가 함께 일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가 올 2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악셀 슈프링거 어워드’ 행사장 화면을 통해 발표하고 있다. AFP
2016.12.13 I 김형욱 기자
“내년도 색상 트렌드는 ‘황록색’”
  • “내년도 색상 트렌드는 ‘황록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세계적 색상 권위기관을 자처하는 미국 팬톤 색상 연구소가 최근 내년 색상 트렌드를 ‘황록색(팬톤 15-0343)’으로 정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황록색이란 노란 빛을 띤 녹색이다. 초봄 나뭇잎과 비슷해 ‘그리너리(greenery, 푸른 잎)’으로도 불린다.팬톤은 그 이유로 이 색이 다른 여러 색상과 감성적으로 잘 어울린다는 점을 가장 먼저 꼽았다.반 트럼프 정서가 강한 NYT는 트럼프 후보가 좋아하는 색도 녹색이지만 이건 지폐(달러)를 상징하는 색이라며 차별화하며 설명했다.스트레스 많고 긴장된 삶 속에 희망을 주고 자연을 연상케 하는 색이라는 점도 또 하나의 이유로 꼽았다.황록색은 매년 봄 오랜 기다림 끝에 땅으로부터 솟아오르는 색이라는 설명이다.특히 올 한해 어려움과 갈등이 많았던 만큼 내년도 황록색이 힘든 삶을 치유해주리란 설명도 덧붙였다.한편 팬톤은 지난 2000년부터 올해의 색상 트렌드를 발표해 왔다. 지난해는 로즈쿼츠와 세레니티 색상을 꼽은 후 성별 구분이 모호해지고 성 평등이 부각하는 패션 트렌드를 그 이유로 꼽았다.미국 팬톤 색상 연구소가 내년 색상 트렌드로 정한 황록색. 팬톤 홈페이지미국 팬톤 색상 연구소가 내년 색상 트렌드로 정한 황록색. 팬톤 홈페이지
2016.12.12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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