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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중국에 대항하지 않을 것…” 차이잉원 연말 기자회견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중국과 맞서지 않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차이 총통은 31일 연말 기자회견에서 “지역 평화와 번영을 유지하기 위해 대만의 기존 입장은 변치 않을 것”이라며 “(중국에 대한) 선의도 바뀌지 않을 것임을 재차 천명한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그는 “우리는 중국의 압력에 굴복하지도 않겠지만 대항의 길도 가지 않겠다”고 덧붙였다.차이 총통은 그러나 중국이 최근 대만을 위협하는 길로 돌아서며 양안 관계가 불안해지고 있다며 이런 방식은 대만인의 감정을 해치고 정국 안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차이 총통은 이달 초 중국에 강경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단교 후 37년 만에 처음으로 전화 통화를 하며 중국과의 관계가 냉각하고 있다.그는 또 “현 양안관계는 대만과 대만인에게 큰 도전”이라며 “중국은 대만이 주권 독립국가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대만의 외교활로로 동남아, 인도, 호주·뉴질랜드를 향한 신남향(新南向) 정책의 실행을 주창하며 미국, 일본, 유럽연합(EU)과도 지속적인 대화로 양자 경제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16.12.31 I 김형욱 기자
  • 中 시진핑, 내년도 군사력 강화·전방위 외교 나선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에도 군사력 강화와 함께 전방위 외교를 펼치겠다고 공언했다.시 주석은 지난 30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마련한 신년간담회 연설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3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그는 이 자리에서 “올해 새로운 형세 아래의 강군 목표가 이끄는 가운데 국방 및 군대개혁에서 중대한 돌파구를 열었다”며 “올해에도 변함없이 군 개혁을 통한 국방력 강화를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올해 전방위 외교를 심화시켰다”며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건설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등을 통해 더욱 아름다운 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중국의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그는 “내년에도 글로벌 거버넌스를 위해 중국의 지혜를 제공함으로써 인류 운명공동체를 공동으로 건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우리는 ‘92공식’(九二共識·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이란 공통의 정치적 기초를 견지하면서 양안의 평화 발전,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도 천명했다.이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37년 만의 전화 통화로 중국을 자극한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 정부를 겨냥한 경고성 메시지로 풀이된다.또 홍콩 독립 세력을 의식한 듯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흔들리지 않고 변함없이 실천함으로써 홍콩, 마카오의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 주석은 물론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위정성(兪正聲) 정협 주석 등 최고지도부 7명이 참석했다. 민주당파 등 당외 인사들도 참석했다.
2016.12.31 I 김형욱 기자
美 1인 기업 늘어… 식품·맥주회사 10년새 두배
  • 美 1인 기업 늘어… 식품·맥주회사 10년새 두배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내 1인 기업이 대폭 늘고 있다.미 상무부에 따르면 식품이나 맥주, 담배를 만드는 1인 기업이 최근 10년 새 큰 폭 늘었다고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식품 분야의 1인 기업은 2004년에서 2014년 두 배가 됐으며 맥주·담배 제조사는 2.5배 늘었다. 같은 기간 비누나 향수를 만드는 회사도 70% 가까이 늘었다.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이어진 경기침체 이후 큰 폭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이 결과 2014년 기준 1인 기업은 35만개 이상으로 2004년보다 17% 늘었다.2인 이상 기업이 같은 기간 29만2543개로 12% 줄어든 것과 대조된다.인터넷과 자동화 등 기술의 발전으로 1인도 손쉽게 무언가를 만들어 팔 수 있는 환경이 된데다 고용 불안과 함께 개인의 경제적 필요성에 의해 창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취미 활동으로 시작했다가 전업하게 된 경우도 적지 않았다.가죽 제품을 만드는 1인 기업 ‘할로우즈 가죽’의 대표 니콜라스 할로우즈(32)씨는 “내 역할을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에서 사람들을 관리하는 사람으로 바꾸기 싫었다”며 “계속 직접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창업했다”고 말했다.직장인이던 그는 처음엔 본인이 쓰거나 친구에게 줄 지갑을 직접 만들었으나 반응이 좋자 2011년 자전거 정비 일을 관두고 회사를 차렸다.이 같은 1인 기업 창업이 경력단절자들이 경제 활동에 복귀하는 데도 효과적이리란 기대감도 나온다.그러나 반대로 일자리 증가 효과는 거의 없다는 분석도 공존한다. 1인 기업 대부분이 영세한 만큼 대부분 추가적인 고용은 엄두도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미 독립사업연합의 경제학자 윌리엄 둥켈베르크는 1인 기업이 한 명이라도 더 고용하려면 다양한 서류 제출과 실업 세금을 걱정해야 한다”며 “이 때문에 대다수는 아르바이트를 구하거나 혼자 일하는 편을 택한다”고 말했다.미국 상무부가 조사한 미국 내 업종별 1인기업 증감 추이. WSJ
2016.12.29 I 김형욱 기자
日 최대 광고회사 덴쓰, 신입사원 과로 책임지고 사장 사임
  • 日 최대 광고회사 덴쓰, 신입사원 과로 책임지고 사장 사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최대 광고회사인 덴쓰(電通)의 최고경영자(CEO)가 신입사원의 과로 책임일 지고 물러난다.이시이 다다시(石井直) 사장이 내년 1월 사임키로 했다고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직원 초과근무 문제로 CEO가 사임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아베 신조 (安倍晋三) 일본 총리 주도로 업무시간을 줄이는 ‘근로방식개혁’ 영향으로 풀이된다.덴쓰는 지난해 12월 한 20대 여자 신입사원이 한 달 105시간의 연장근무를 하다가 목숨을 끊어 사회적 이슈가 됐다. 이 과정에서 3년 전 30대 남자 사원의 과로사도 밝혀졌다.법정 근로시간이 하루 8시간, 월 209시간이란 걸 고려하면 1.5배, 주말은 쉬었다는 전제로 하루 4시간씩 연장근무를 한 셈이다.노동기준감독서는 올 10월 여 신입사원의 사망을 업무상 재해로 판단했고 후생노동성은 지난 26일 장시간 근무 방치 기업 명단을 공개했다.이시이 사장의 사임은 이 같은 정부와 사회적 압박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는 28일 자살한 여사원의 유족과 면담한 후 사표를 제출했다.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덴쓰는 120% 성과 달성을 위해 일을 멈추지 않는다는 긍지도 있었으나 이 모든 게 너무 지나친 일이었다”고 말했다.이어 “나쁜 문화를 그대로 답습해 경영한 데 대해 (내게도)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덴쓰는 이번 일로 오후 10시 이후 전 사무실에 불을 꺼버리는 등 최근 몇몇 대책을 시행하기 시작했다.덴쓰뿐 아니다. 다른 일본 기업도 장시간노동 문제를 주요한 이슈로 다루고 있다. 회사 공헌도라는 미명 하에 자신을 다소 희생해도 된다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택근무나 자유시간 근무제 등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 정부도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며 갈수록 줄어드는 노동인구를 늘리기 위해서 근로방식 개혁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이와 함께 경제협력개발국기구(OECD) 35개국 중 20위인 노동생산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근로자의 과도한 초과근무가 경영자의 책임이라는 인식이 새삼 부각되고 있다”며 “(경영자는) 일을 시키려는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인재를 키우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일본 최대 광고회사 덴쓰 본사 모습. AFP
2016.12.29 I 김형욱 기자
내년엔 어떤 ‘미래 자동차’ 나올까… 7대 관전 포인트
  • 내년엔 어떤 ‘미래 자동차’ 나올까… 7대 관전 포인트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내년에는 어떤 미래 자동차가 나올까.자동차는 이미 앞차, 옆 차선과의 거리를 유지하며 달리는 수준까지 진화했다. 스스로 충돌위험을 감지하고 제동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를 제공한다.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연말을 맞아 25일(현지시간) 내년 커넥티드 카(connected-car)의 일곱 가지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과연 누가 최상위 자율주행 단계인 ‘레벨4’ 먼저 달성하느냐는 경쟁이다.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자율주행 기술을 0~4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현재 고급차는 레벨2, 대중차에도 일부 레벨1 수준의 기술이 도입됐다. 특정 상황에선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필요 없는 레벨3도 시범주행하는 데 성공했다.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개입할 필요 없이 스스로 운전하는 궁극의 자율주행 기술인 레벨4는 아직이다.신생 전기차 회사 테슬라는 내년 중 레벨4 수준의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또 테슬라의 발 빠른 움직임이 다른 기존 자동차 회사를 자극하고 있다. 포드는 이미 5년 내 레벨4의 차량을 내놓겠다고 공언했다. 구글의 자율주행 전문 자회사 웨이모나 공유차량 기업 우버도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운전자가 운전에 개입할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에 발맞춘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발전도 또 다른 볼거리로 꼽혔다.스웨덴 볼보자동차가 소개한 자율주행자동차 시대의 운전자 모습. AFP애플의 움직임도 관심사다. 애플의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 이른바 ‘타이탄 프로젝트’는 수년 전부터 소문만 무성했다. 애플은 그러나 최근 NHTSA의 보고서를 통해 이 계획을 사실상 공언했다. 이르면 올해는 첫 성과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미 ‘IT의 요람’ 실리콘밸리의 수많은 자동차 관련 스타트업 기업의 행보도 또 다른 관심사다. 올 한해는 고전했지만 이들이 선보이는 기술이 자동차 산업, 커넥티드 카에 혁신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도로교통 체계와 관련 법규가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 발전 속도에 발맞출 수 있을 지도 관건이다. 지금까지의 자동차의 연결(connect)는 차 대 차(Car to Car)에 한정돼 있었으나 궁극의 자율주행 환경을 위해선 차 대 인프라의 연결이 필수다. 이미 미국 콜로라도 주(州) 덴버시나 오하이오 주 컬럼버스시에서는 이미 교통 인프라와의 연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관련법 개정도 필수다. 우버는 이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시범 운영하려다 캘리포니아 주 규제에 막혀 일주일 만에 접을 수밖에 없었다. 미 연방정부는 올해부터 커넥티드 카 관련 법 개정 논의를 시작했다.오토모티브뉴스는 차세대 5G 통신망도 커넥티드 카의 주요 변수가 되리라 전망했다. 현 4G보다 열 배 빠른 5G가 도입되면 관련 기술의 활용성이 훨씬 높아지리라는 것이다.커넥티드 카와 통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독일 BMW와 아우디, 다임러는 에릭슨, 화웨이, 인텔, 노키아, 퀄컴 등 통신·IT기업과 5G 자동차 협회를 꾸렸다. 삼성은 9조원에 하만을 인수했다.오토모티브뉴스는 “내년이면 이들의 올해 준비작업의 결과물을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한 모터쇼에서 커넥티드 카를 시연하는 모습. AFP
2016.12.26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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