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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마운자로까지...비만약 국내시장 초토화 위기
  • 위고비에 마운자로까지...비만약 국내시장 초토화 위기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노보노디스크가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의 전략 제품을 ‘삭센다’에서 ‘위고비’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관련 업계가 초비상이다. 현재 위고비의 강력한 경쟁제품으로 꼽히는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까지 국내에 상륙하게 되면 국내 업계는 당분간 사실상 초토화를 면하기 힘들 전망이다.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사진=일라이릴리)◇국내 비만치료제 판매 점유율 40%대 깨질 가능성 커17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대항마인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 큰 부작용이 없다면 한 제품을 꾸준히 맞는 게 유리한 비만치료제 특성상 시장 진입을 가급적 앞당기려는 전략이 작용하고 있다. 일라이릴리는 내년 상반기 중 출시를 목표로 했지만, 이를 1분기로 앞당길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 제품의 위력은 이미 삭센다로 경험했다. 현재 1800억원 규모의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삭센다가 약 3분의 1(이하 2023년 기준 37.5%)을 점하고 있다. 알보젠코리아와 종근당이 공동판매하는 ‘큐시미아’(19.9%)까지 포함하면 이미 수입 제품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대웅제약(069620)과 휴온스(243070) 등 국내 기업은 삭센다 출시 이후 내리막길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웅제약 ‘디에타민’의 경우 지난해 매출은 70억원으로 전년보다 11.5% 줄었다. 휴온스의 ‘휴터민’도 같은 기간 10.7% 쪼그라든 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삭센다와 큐시미아를 제외한 기존 국내 비만치료제의 점유율은 2019년 68.2%에서 지난해 42.5%로 추락했다. 내년에는 40%대 유지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부작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삭센다보다 효과측면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위고비의 국내 시장 진출을 국내 비만약들이 저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위고비는 출시도 되기 전부터 삭센다보다 명성이 컸다”며 “물량 확보에만 된다면 국내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서는 것은 시간문제다”라고 전했다. 실제 노보노디스크에 따르면 임상시험에서 68주간 고용량 위고비를 주사 맞은 참가자들의 체중이 평균 15% 감소했다. 삭센다가 56주간 임상시험에서 기록한 평균 7.5% 감량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편의성에서도 매일 주사해야 하는 삭센다와 달리 일주일에 한 번만 맞으면 되는 위고비가 앞선다. 마운자로도 마찬가지다. (사진=게티이미지)◇위고비·마운자로 완전하지 않아...‘국내 후발주자들, 약점 노린다’당분간 이들 제품은 세계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렇다고 이들 제품이 완전한 것은 아니다. 삭센다, 위고비, 마운자로 등은 모두 GLP-1 계열이다. 위고비나 마운자로는 GLP-1 유사체의 특징인 식욕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체중 조절 효과를 낸다. 이로 인해 근육량 감소라는 부작용을 수반한다. 이밖에도 현재까지 이들 비만치료제에서 확인된 부작용에는 우울증, 복통, 두통 등이 있다. 하지만 대안이 없어 소비자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제품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이 같은 단점은 2028년 후발주자들의 제품이 상용화돼야 그나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빨리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한미약품(128940) 제품이다. 한미약품의 독자 기술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장기 지속형이자 한국인 맞춤형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다. 근손실을 최소화하면서 25% 이상 체중 감량이 기대되는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위 억제 펩타이드(GIP)·글루카곤(GCG))다. 이르면 2027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제약(086450)도 2~3달 이상 약효가 지속되는 비만치료제를 2029년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밖에도 차별화된 기술로 후발주자의 약점을 극복하려는 국내 바이오벤처도 있다. 인벤티지랩(389470)은 1개월용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경구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도 경구약 개발 초기 단계에 있다. 라파스(214260)는 대원제약(003220)과 손잡고 마이크로니들 패치제를 만드는 중이다.이해진 바이오투자학교 대표는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기존 제품의 단점이나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어야만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후발주자로서 생존할 수 있다”며 “국내 일부 기업 기술의 경우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가 탐낼 만큼 경쟁력이 있어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10.17 I 유진희 기자
뒤집기 노리는 고려아연…자사주 2.4% 의결권 회복 가능할까
  • 뒤집기 노리는 고려아연…자사주 2.4% 의결권 회복 가능할까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의결권 과반 확보 실패로 향후 벌어질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고려아연이 기존 보유한 자사주의 의결권 회복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일반적으로 자사주 신탁 계약을 연속으로 체결할 경우 마지막 계약일로부터 6개월간 자사주 처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현재 기존 보유한 자사주 중 일부 의결권 회복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MBK·영풍 연합(지분율 38.47%)에 지분율 4.42% 뒤처진 고려아연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의결권을 확보해야 한다. MBK·영풍 연합이 공개매수로 지분 5.34%를 확보하며 확실한 우위에 서긴 했지만 의결권 기준 과반을 넘기지 못해 아직 승패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연합뉴스)현재 고려아연이 보유한 자사주는 2.4% 수준이다. 자사주는 기업이 자기 회사의 주식을 취득해 갖고 있는 것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들이는 경우가 많다. 자사주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의결권이 없다는 것이다. 자사주가 아무리 많더라도 주총에서 표 대결에서는 아무런 역할도 할 수 없다. 하지만 자사주 의결권은 제3자가 보유할 경우 다시 회복된다. 의결권 회복에는 몇 가지 조건들이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 5월 8일(계약 종료는 11월 8일) 1500억원 규모(1.4%)의 자사주를 사들이는 신탁계약을 국내 증권사와 체결하고 지난 7월 자사주를 모두 매입했다. 자사주를 회사가 직접 사들이지 않고 신탁계약을 통해 매수하는 경우에는 취득 후 1개월 후 처분이 가능하다. 이미 취득한 1.4% 자사주에 대해서는 12월 8일(계약 종료 기준)부터 우호세력에 넘길 수 있는 것이다.그런데 만약 자사주 취득이 연속으로 이뤄질 경우에는 마지막 계약일 기준 6개월 후부터 처분 가능하다는 금융감독원의 유권해석이 존재한다. 고려아연은 지난 8월 7일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는데, 1%의 자사주를 취득한 이후 공개매수를 진행해 현재 신탁을 통한 자사주 매입은 중단된 상태다. 이 계약을 마지막 계약으로 놓고 본다면 내년 2월 7일 이후에나 기존 자사주의 처분도 가능해지는 것이다. 물론 예외는 존재한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제176조의2에는 자사주 처분에 대한 몇 가지 예외 사항들을 인정하고 있다. △임직원에 대한 상여금으로 자기주식을 교부하는 경우 △우리사주조합에 처분하는 경우 △채무이행 등에 따라 불가피하게 처분하는 경우 등 총 11가지 경우를 예외로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 한 주의 의결권도 소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고려아연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7 I 김성진 기자
루시드,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시간외 폭락 (영상)
  • 루시드,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시간외 폭락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날 조정으로 가격 부담을 조금 덜어낸 데다 3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금까지 S&P500 기업 중 약 50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79%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것으로 집계됐다. 물가 압력도 계속 완화되고 있다. 이날 공개된 9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0.2%는 물론 예상치 -0.3%를 밑도는 수준이다. 수입연료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수입물가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AI 용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전력 확보를 위해 소형 모듈형 원자로 개발에 5억달러 이상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 1위 기업 뉴스케일파월(SMR) 주가가 40%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앞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소형 모듈형 원자로 사업에 대한 투자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루시드(LCID, 3.28, 0.3%, -12.2%*)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2% 넘게 폭락했다.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루시드는 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날 잠정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1억9900만~2억달러로 제시해 예상치 1억9600만달러를 웃돌았다. 루시드는 이어 유상증자 소식을 전했다. 우선 공모 방식으로 총 2억6245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인수자가 원할 경우 3940만주를 추가 발행하는 옵션도 붙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를 대상(사모방식)으로 3억7472만주의 증자 계획도 공개했다. 증자 참여시 해당 국부펀드의 루시드 총 보유 지분율은 58.8%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8월 발표한 15억달러 추가 유동성 지원 계획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현재 루시드의 총 발행주식수가 약 23억주인 것을 고려할 때 이번 증자에 따른 상당한 주주가치 희석이 예상된다.다만 루시드의 지속가능한 영업활동을 위해 자금조달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L, 72.02, 12.4%) 미국의 대형 항공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주가가 12% 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깜짝 실적 및 자사주 매입 재개 소식 영향으로 해석된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지난 15일 장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148억4000만달러로 예상치 147억7000만달러를 웃돌았고,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3.33달러로 예상치 3.13달러를 상회했다. 이용 가능한 항공편 수 조정 및 가격 인상 등으로 프리미엄, 베이직 이코노미석 매출 모두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4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는 2.3~3달러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이어 15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자사주 매입 중단 이후 4년 만이다. ◇노바백스(NVAX, 10.15, -19.4%) 백신 개발 기업 노바백스 주가가 20% 가까운 폭락세를 기록했다. 현재 진행 중인 코비드·독감 혼합백신 임상시험이 잠정 중단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노바백스의 코비드 및 독감 백신 (혼합백신 및 단독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시험 보류 조치를 했다. 임상 2상 참여자 중 운동신경병증이 발생한 만큼 안전을 위한 조치다. 운동신경병은 손과 팔의 힘이 약해지면서 간단한 일상생활을 수행하지 못하는 신경질환으로 알려졌다. 해당 환자는 지난해 1월 백신을 접종했고, 최근 부작용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그동안 이렇게 심각한 부작용 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백신과 인과관계 확립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며 “이 문제를 해결해 빨리 복합 백신에 대한 3상 시험을 시작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17 I 유재희 기자
 애플, 메타, 게임, 웹툰 등 24시간을 점유하는 기업에 투자하라
  • [인사이트] 애플, 메타, 게임, 웹툰 등 24시간을 점유하는 기업에 투자하라
  • 현재 글로벌 주식 시장의 가치 기준은 인간의 제한된 자원, 즉 ‘24시간’을 얼마나 점유하느냐에 따라 결정되고 있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의 성공 요인은 단순히 기술의 발전에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인간의 하루 24시간 중 가능한 많은 시간을 자사의 서비스와 제품으로 점유하며 우리의 생활에 깊숙이 녹아들었다. 이는 단순한 사용을 넘어 삶의 일부로 자리 잡은 결과이며, 시가총액 1위 기업들의 공통된 특징이다.애플은 스마트폰인 아이폰과 과거의 아이팟 등으로 사용자들의 시간을 지속적으로 점유해왔다. 스마트폰은 하루 종일 손에 들려있는 기기다. 그 결과 애플은 우리의 시간 속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구글의 포털 서비스는 우리가 정보를 찾고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중심에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는 업무용 도구로서 많은 이들의 하루 중 상당한 시간을 차지하고 있다.최근 엔비디아의 급등 또한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이 회사의 그래픽카드와 AI 관련 기술들은 현재와 미래의 가능성을 미리 점유해가는 과정이다. AI는 미래에 더 많은 일상 시간을 점유하게 될 것이다. 엔비디아는 이를 위한 필수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사람들의 일상 시간을 점유하거나, 미래의 시간을 미리 선점하는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메타(구 페이스북)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용자들의 소셜 네트워킹 시간을 점유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우리가 친구와 소통하고 사진을 공유한다. 또, 정보를 얻는 주요 플랫폼으로서 하루의 많은 시간을 차지한다. 특히 인스타그램은 사용자들이 짧은 비디오 콘텐츠와 사진을 소비하는 데 많은 시간을 쓰게 한다. 메타는 이러한 점유를 통해 높은 시가총액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보내는 시간을 메타가 점유함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단순히 ‘시간을 점유’하는 것을 넘어서, 시간을 ‘함께 쓰는’ 기업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은 사용자가 뭔가를 직접 하는 순간뿐만 아니라, 그저 흘러가는 시간을 활용해 사용자와 연결되는 방식으로 성장하고 있다. 방치형 RPG 게임은 이러한 트렌드의 대표적인 예이다. 게임 속 캐릭터는 사용자가 핸드폰을 꺼두어도 자동으로 성장하고 레벨업한다. 실제로 게임을 하고 있지 않은 시간마저 사용자의 것으로 만들어 준다. 이는 단순한 게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사용자의 시간을 ‘함께’ 써주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이미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키우기’ 조이나이스게임즈의 ‘버섯커 키우기’ 이미 시장에서 시장성을 인정 받았다. 월 매출 400억원에 육박하는 성적을 올해 초부터 기록했다. 또한 ‘라스트워’는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쳤다.이런 기세를 이어 하이브IM은 액션스퀘어가 개발한 ‘삼국블레이드 키우기’를 연내 서비스한다. 또, 엔씨소프트는 ‘저니오브모나크’를 서비스할 예정이다.웹툰은 어떤가. 웹툰은 미디어를 시청하다가 지루한 부분에서 잠깐씩 보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최근 급등한 스튜디오미르는 만화 ‘고수’의 애니메이션화를 통해 주목받고 주가가 2300원에서 4200원까지 50% 가량 올랐다. 또, 네이버웹툰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해 무려 4조원의 가치를 인정 받은 바 있다. 같은 맥락에서, 코카콜라와 같은 음료 회사도 시간을 ‘함께 쓰는’ 기업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일상에서 한 캔의 콜라는 음악을 듣거나 게임을 할 때, 혹은 친구와의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함께한다. 사용자는 자신이 하는 행동과 상관없이 코카콜라를 즐기며, 시간 속에 녹아들어가는 경험을 갖게 된다. 또한 에어팟을 착용하고 음악을 들으며 일을 하거나 통화를 하는 것 역시 스포티파이나 애플 뮤직 같은 기업들이 사용자와 시간을 함께 쓰는 방식이다. 이는 일상 속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예이다. 그 시간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넷플릭스와 같은 플랫폼도 사람들의 여가 시간뿐만 아니라 일상의 순간을 연결하며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결국, 시간을 어떻게 함께 나누고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주는가가 기업의 미래 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시간을 점유하는 기업들은 여전히 강력하지만, 이제는 그 시간을 어떻게 더 의미 있게 채우고, 사용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이 앞으로 시장에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앞으로 ‘24시간을 점유’하는 기업과 그 시간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사용자와 ‘함께 쓰는’ 기업들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파이낸스스코프 제이든 기자 kangchani82@gmail.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폴라리스오피스, 애플 850조 AI 스마트홈 정조준...애플 맥OS용 SW 부각
  • [특징주]폴라리스오피스, 애플 850조 AI 스마트홈 정조준...애플 맥OS용 SW 부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폴라리스오피스(041020)가 강세를 보인다. 애플이 스마트홈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폴라리스오피스는 인터넷 없이 사용 가능한 ‘온디바이스 오피스 AI 포 맥(for Mac)’을 출시한 바 있어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1시 25분 현재 폴라리스오피스는 전 거래일보다 2.94%(150원) 오른 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스마트홈 시장 확대를 위해 홈 운영체제(OS), 스마트 디스플레이, 탁상용 로봇 등을 개발 중이다.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1010억7000만달러(한화 약 137조2328억원)를 기록했다. 이 조사업체는 올해 그 규모가 1215억9000만달러(약 165조949억원)에서 2032년까지 6332억달러(약 859조7590억원)로, 연평균 22.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폴라리스오피스는 인터넷 없이 사용 가능한 ‘온디바이스 오피스 AI 포 맥(for Mac)’을 출시한 바 있다. 인공지능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와 협력했으며, 폴라리스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거대언어모델(LMM) ‘솔라(Solar)’를 탑재했다.
2024.10.17 I 박정수 기자
현석준 "록스타 되려 데이빗 보위·프레디 머큐리 연구"
  • 현석준 "록스타 되려 데이빗 보위·프레디 머큐리 연구"
  • 뮤지컬 ‘이터니티’ 블루닷 역 현석준(사진=알앤디웍스)[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배우 현석준(33)이 1960년대 록스타로 변신했다. 대학로 예스24아트원 1관에서 공연 중인 창작 뮤지컬 ‘이터니티’의 블루닷 역을 통해서다. ‘현석준 맞아?’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확 달라진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 중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끄는 행보다.최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현석준은 “가발을 쓴 채 슈퍼스타의 거만한 태도를 표현하는 것이 처음에는 너무 어색했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적응이 됐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주로 모성애를 자극하는 유약해 보이는 캐릭터들을 연기해왔던 만큼, 이번 작품 출연을 계기로 배우로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뤄낸 기분이 들어 뿌듯하다. 앞으로 어떤 작품이든 잘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며 흐뭇해했다. 알앤디웍스가 제작한 ‘이터니티’는 1960년대를 살아가는 뮤지션 블루닷과 그를 동경하는 현시대의 신인 뮤지션 카이퍼이 이야기를 함께 펼쳐내는 작품이다. 극중 서로 다른 시공간에 있는 블루닷과 카이퍼는 록의 하위 장르 주 하나인 글램 록을 통해 연결돼 교감을 나눈다. 글램록은 화려한 의상과 헤어스타일, 과장된 화장 등으로 시각적 효과를 강조한 무대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인 장르. 현석준은 무대 위에서 직접 속눈썹을 붙이고 눈화장을 하는 연기까지 소화하며 글램록 뮤지션으로 완벽 변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글램록을 대표하는 뮤지션인 데이빗 보위의 영상을 찾아보며 캐릭터를 연구했어요. 무대 위에서 엄청난 포스와 에너지를 발산하는 면을 캐치하기 위해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 영상도 참고했고요. 아무래도 비주얼적으로는 데이빗 보위에게 영감을 얻으려 했는데요. 마른 모습이 건장한 제 모습과 너무 거리감이 느껴져서 10kg 가까이 감량하기도 했어요. 난생처음으로 도전한 눈화장 연기는 분장 선생님께 레슨을 받은 결과물인데요. 처음엔 걸음마 떼는 아이처럼 굉장히 서툴렀는데 지금은 시간이 충분히 남을 정도로 실력이 향상됐습니다. 하하.”뮤지컬 ‘이터니티’ 캐릭터컷(사진=알앤디웍스)현석준이 연기하는 블루닷은 슈퍼스타 면모만 드러내는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다. 세계적인 인기와 영향력을 자랑하다가 전성기가 지난 뒤 외로움과 싸우게 되기 때문이다. 우주에 보낼 레코드판에 자신의 음악을 싣겠다고 선언한 이후부턴 창작의 고뇌와 글램 록을 향한 조롱, 편견과도 싸운다. 블루닷이 내면의 어둠속으로 깊이 파고들어 갈수록 현석준의 차진 연기력은 오히려 점점 더 빛을 발한다.현석준은 “대본을 읽었을 때 블루닷이 느끼는 외로움과 공허함이 가슴에 훅 들어왔다”며 “저 또한 공연을 끝낸 뒤 비슷한 감정을 느낄 때가 있기에 공감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장 애정하는 블루닷의 넘버로 ‘블루닷 투 카이퍼’를 꼽으면서 “블루닷의 감정이 모두 녹아있는 넘버이기도 하고 저음과 고음이 혼재되어 있어 가장 힘들게 연습한 넘버라 애착이 많이 간다”고 밝혔다.뮤지컬 ‘이터니티’ 블루닷 역 현석준(사진=알앤디웍스)뮤지컬 ‘이터니티’ 블루닷 역 현석준(사진=알앤디웍스)‘이터니티’는 우주처럼 꾸민 공간에서 전자 첼로와 전자 바이올린을 포함한 6인조 라이브 밴드의 생생한 연주와 함께 이야기를 펼쳐내며 독자적 세계관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공연은 12월 8일까지. 현석준은 “비주얼과 음악, 메시지 모두 뛰어난 작품”이라며 “극중 블루닷이 ‘한 명만 날 기억해줘도 된다. 그 한 명이 나 자신이어도 상관없다’는 걸 깨닫게 되면서 힘든 시기를 극복하게 되는데, 극장을 찾는 분들 또한 ‘이터니티’를 통해 자신을 믿는 힘을 얻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현석준은 수능을 준비하던 고등학교 3학년 때 DMB 폰으로 ‘개그콘서트’의 ‘뮤지컬’ 코너를 시청하다가 뒤늦게 연기에 관심을 갖게 됐고 재수 끝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 진학했다. 이후 2018년 정식 데뷔 꿈을 이뤘고 다수의 뮤지컬과 연극을 넘나들며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아왔다. 올해 역시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 중이다. ‘이터니티’ 출연 전 뮤지컬 ‘광염소나타’, ‘박열’, ‘스파이’ 등으로 관객과 만났으며 11월 열리는 ‘판’ 부산 공연 출연도 앞두고 있다. 현석준은 다작 비결을 묻자 “연습은 힘들지언정 공연하는 건 여전히 재미있다. 공연을 잘 해냈을 때 느끼는 쾌감과 보람이 저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답했다. 공연을 끝내고 귀가한 뒤 무대 녹음본을 들으며 자체 피드백을 하는 게 습관이 됐다는 현석준은 “한 철 장사를 하는 배우가 되지 말자고 다짐하며 연기에 임하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서 연기 폭을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0.17 I 김현식 기자
세계 최초 '전자결정' 발견한 韓 연구팀…고체물질 속 액체·고체 공존
  • 세계 최초 '전자결정' 발견한 韓 연구팀…고체물질 속 액체·고체 공존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고체 물질 속에서 전자가 액체의 특징과 고체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는 ‘전자결정’ 조각을 발견했다. 이는 현대 물리학의 오랜 난제인 고온초전도체 및 초유체 현상의 비밀을 풀어낼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근수 연세대 교수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연구사업(글로벌 리더연구)의 지원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 성과가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17일(현지시간 16일 오후 4시)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고체 물질 속에서 원자는 규칙적인 배열을 이뤄 움직일 수 없는 반면 전자들은 마치 기체처럼 자유롭게 움직여 전압을 걸어 전자들의 흐름을 만들어 주면 전류가 발생한다. 전자들이 서로 밀어내는 힘을 고려해 전자들이 규칙적인 배열을 이뤄 움직일 수 없는 전자결정 상태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유진 위그너가 제안했다. 전자를 결정 상태로 만들 수 있으면 고온초전도체(영하 240도 이상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저항이 사라지는 물질)나 초유체(극저온에서 점성이 사라지는 물질)와 같은 난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십 년간 물리학의 주요 화두가 됐고 그동안 전 세계 수많은 연구자들이 연구해왔다. 연구팀은 2021년 알칼리 금속을 도핑한 물질에서 액체의 성질을 가진 전자 상태를 발견했고 연구 성과는 역시 네이처지에 게재된 바 있다. 연구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도핑 농도를 조절하는 등 후속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했고, 그 결과 특정 도핑 농도에서 액체 성질 뿐 아니라 고체의 성질도 동시에 갖는 전자결정 조각을 발견하기에 이르렀다. 발견한 전자결정을 입증하기 위해 연구팀은 방사광가속기와 각분해광전자분광 장치를 이용해 전자의 에너지와 운동량을 정밀 측정했고 미세한 전자결정 조작이 존재할 때 나타나는 독특한 불규칙성을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고체 물질 속 전자결정 조각들을 형상화한 그림(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번 연구는 마치 액체결정 상태와 같은 전자결정 조각을 발견한 세계 최초의 연구 결과이다. 관측된 불규칙성은 물질의 점성이 사라지는 초유체의 특징과 유사하다. 연구팀을 이끈 김근수 연세대 교수는 “지금까지 학계에선 전자의 규칙적인 배열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를 이분법적으로 인식해 왔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짧은 거리의 배열만 존재하는 제3의 전자결정 상태를 인식하게 됐다는 점에 이번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의 기반이 된 2021년 연구 성과 역시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의 지원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지식의 탐색과 확장’이라는 기초연구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면서도 국내 연구 생태계를 더욱 튼튼히 할 수 있도록 내년 기초연구 지원 사업을 역대 최대 수준인 2조 3400억원 규모로 편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24.10.17 I 최정희 기자
“백혈병소아암 환아에 희망을”…농심, 매출 기부하는 백산수 한정판 출시
  • “백혈병소아암 환아에 희망을”…농심, 매출 기부하는 백산수 한정판 출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농심(004370)이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돕는 백산수 한정판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심 백산수 소아암 환아 희망라벨 제품 이미지 (사진=농심)이번 백산수 한정판은 농심이 지난 2월 진행했던 ‘제4회 세계 소아암의 날 그림공모전’의 15개 수상작이 인쇄된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한정판을 올해 말까지 판매하고 내년 세계 소아암의 날(2월 15일에)에 매출액의 2.15%를 기부할 계획이다. 농심은 올해 세계 소아암의 날에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또한 농심은 한정판 출시를 통해 소아암 환아들에게 자신의 작품이 담긴 제품이 출시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소비자에게는 백혈병소아암 환아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농심 관계자는 “백산수 한정판이 환아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더 많은 사회적 관심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농심은 면역력이 약해진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난 2018년부터 백산수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약 340여 명의 환아 가정에 매달 백산수 500㎖를 3박스씩 보내주고 있다. 또한 환아들에게 ‘제2의 생일’이라 불리는 골수이식 기념일에 맞춰 선물을 보내는 ‘심심키트’, 환아를 응원하며 걷는 사회 인식개선 캠페인 ‘심심 트레킹’, 임직원 단체헌혈 등 다양한 사랑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4.10.17 I 한전진 기자
이마트, 올 3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4%대 강세
  • [특징주]이마트, 올 3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4%대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마트가 올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수 있다는 증권가 전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마트(139480)는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600원(4.32%) 오른 6만 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이마트가 올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수 있다는 증권가 전망에 따라 투자심리가 움직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이마트에 대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할인점 점포 효율화와 체질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 지난해 신세계건설 충당금 기저 효과, 스타벅스 일부 제품 가격 인상과 점포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슥닷컴을 포함한 온라인 사업부 효율화 작업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올 3분기부터 실적 개선 추세는 이어지리라고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온라인 운영전략 변경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17 I 박순엽 기자
일진전기, 초고압변압기 수주 기대감에 ↑
  • [특징주]일진전기, 초고압변압기 수주 기대감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일진전기(103590)가 강세를 보인다. 초고압변압기를 중심으로 수주가 쌓이면서 매출과 이익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1분 현재 일진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8.46%(1900원) 오른 2만 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일진전기가 초고압변압기 및 전선 부문의 생산능력(CAPA) 증설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신공장을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내년까지 약 4000억원의 추가 생산 능력이 확보된다”면서 “내년부터 매출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일진전기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1% 증가한 1조4605억원을, 영업이익은 28.4% 늘어난 7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손 연구원은 “지난해 수주한 미국향 초고압변압기 계약 물량 4300억원어치는 내년 하반기 이후 매출로 인식될 것”이라며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도 1조6839억원, 1259억원으로 각각 15.3%, 61.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일진전기는 현재 2조20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 중 60%가 초고압변압기가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변압기 수주 잔고가 1년만에 약 4배 증가했다”면서 “내년 생산 물량이 본격적으로 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0.17 I 박정수 기자
CJ제일제당·컬리 공동개발 골든퀸쌀밥 흥행…2탄 현미밥 나온다
  • CJ제일제당·컬리 공동개발 골든퀸쌀밥 흥행…2탄 현미밥 나온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이커머스 컬리와 함께 기획한 즉석밥 햇반 신제품 ‘향긋한 골든퀸현미밥’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컬리X햇반 ‘골든퀸현미밥’ 제품 이미지 (사진=CJ제일제당)제품은 지난해 7월 컬리와 공동 개발해 첫 컬리온리(Kurly Only)로 선보였던 ‘골든퀸쌀밥’의 후속작이다. 당시 골든퀸쌀밥은 출시 3주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며 출시 초기부터 큰 인기를 끌더니 올해 9월 말 기준 마켓컬리 누적 판매량 24만 세트를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은 신제품 ‘골든퀸현미밥’을 통해 컬리X햇반 시리즈의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제품 역시 순수 국산 품종인 ‘골든퀸 3호’로 만들었다. 골든퀸 3호는 갓 튀겨낸 팝콘처럼 구수한 향이 일품인 품종으로, 찰기가 뛰어나고 쫄깃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여기에 CJ제일제당의 즉석밥 제조 기술력을 더해 평소 현미 특유의 까슬한 식감이 불편했던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있는 현미밥을 구현해냈다.이번 신제품은 마켓컬리에서 단독 판매되며, 출시를 기념해 25% 할인 이벤트 등 소비자 프로모션도 진행된다.임현동 CJ제일제당 이커머스 담당은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차별화된 품질의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7 I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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