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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영테크, 美 대선 확률 트럼프 과반 넘어…美 공장 부각 '강세’
  • [특징주] 구영테크, 美 대선 확률 트럼프 과반 넘어…美 공장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IR팀]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구영테크(053270)의 주가가 오름세다. 미국 대선을 보름 남겨 놓고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경쟁자인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승리할 확률이 과반을 넘었다는 예측 평가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는 미국 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있는데, 구영테크는 미국 현지에서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다.22일 오전 9시 41분 현재 구영테크는 전일보다 2.81% 오른 2560원에 거래 중이다.지난 20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선거 전문 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DDHQ)의 자체 예측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52%로 해리스 부통령(42%)을 앞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당 분석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제친 것은 지난 8월말 이후 처음이라고 더힐은 전했다.해당 소식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메리칸 퍼스트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할 경우, 미국 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부과를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지난 8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선 후 2주 이내에 중국산 자동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해 미국 자동차 산업을 재활성화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구영테크는 미국 현지에 지분 100%를 보유한 종속회사 GUYOUNGTECH USA, INC를 통해 자동차 부품 생산 사업을 영위 중이다. 구영테크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계의 현지 생산능력 방침에 따라 설립되었으며, 현재는 현대자동차 뿐만아니라 미국 자동차 협력업체에도 제품을 납품하는 등 자체 생산 및 영업능력을 갖추고 있다.
2024.10.22 I 김다운 기자
‘상장 첫날’ 한켐, 공모가 대비 60%대 상승
  • [특징주]‘상장 첫날’ 한켐, 공모가 대비 60%대 상승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첨단소재 합성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한켐이 상장 첫날 60%대 오른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한켐은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공모가(1만 8000원) 대비 1만 1850원(65.83%) 오른 2만 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장 초반 83.33% 오른 3만 3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상장한 한켐은 지난 1999년 설립된 탄소화합물 첨단소재 합성 개발·제조 기업으로, 고객사 요구에 따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반도체·촉매 소재, 의약 소재 등을 연구·개발해 생산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켐은 설립 이후 약 6000여건 이상 합성 경험, 8600여건의 샘플 라이브러리로 이뤄진 데이터베이스(DB)를 자체적으로 구축해 합성 공정 개발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양산화 공정 개발에 시행착오를 줄여 높은 원가 경쟁력의 바탕이 된다는 게 한켐 설명이다. 한켐은 또 약 160여건의 파일럿과 50여건의 양산화 경험 등 양산화 공정 개발 분야 경쟁력도 자랑한다. 한켐은 합성공정 개발 시 그동안 습득한 다양한 정제 기술을 활용해 개발 초기부터 양산화를 염두에 두고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 한켐은 이 같은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27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181억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켐은 이번 상장으로 확보될 자금을 △고부가가치 OLED 소재 다변화 △초고순도 승화정제 사업 확장에 투자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고부가가치 창출 사업을 통해 글로벌 탄소화합물 소재 합성 CDMO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각오다.
2024.10.22 I 박순엽 기자
LIG넥스원, 방산 수출품 확대 기대에 ‘신고가’
  • [특징주]LIG넥스원, 방산 수출품 확대 기대에 ‘신고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LIG넥스원(079550)이 강세를 보인다. 방산 수출품 확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보다 2.16%(5500원) 오른 2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6만 5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지난달 20일 이라크 국방부와 3조7135억원 규모의 M-SAM(천궁-II)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며 “보안관계상 계약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6년부터 현지화 연구개발(R&D) 등 일부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정 연구원은 “이번 계약으로 천궁II를 운용하는 국가는 한국, UAE, 사우디아라비아에 더해 4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며 “생산 수량 증가에 따라 수익성 개선과 가격 경쟁력 상승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말레이시아가 신형 초계함의 방공미사일로 해궁 함대공미사일을 채택할 전망”이라며 “미국 RAM 대신 한국산 해궁이 우선협상대상으로 선택됐는데 협상이 완료되면 STM 조선소와는 수직발사관 (KVLS), 말레이시아 정부와는 미사일 판매계약이 연내 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에는 올해 최종 테스트를 통과한 비궁 유도로켓의 미국 수출도 성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0.22 I 박정수 기자
GS그룹, 풍력발전량 예측 상용화…“허태수 회장 DX 신사업 결실”
  • GS그룹, 풍력발전량 예측 상용화…“허태수 회장 DX 신사업 결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GS그룹의 에너지 자회사 GS E&R이 인공지능(AI) 기반 ‘풍력 발전량 예측 솔루션’을 상용화한다. 허태수 회장이 취임 이후 디지털 전환(DX)에 뛰어들어 신사업을 발굴한 첫 성과다.GS E&R은 자회사 GS풍력발전을 통해 고도화해 온 풍력 발전량 예측 솔루션을 상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풍력은 태양광 발전보다 발전량 예측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산악 지형에 있어 같은 발전단지 안에서도 발전기마다 위치와 고도가 다르고 바람의 특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GS E&R은 AI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법을 활용해 풍력 발전량 예측 오차율을 10% 미만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지리·지형적 요인, 고도 차이, 지면의 거칠기 등 발전기 주변의 다양한 특성을 수치 예보 모델(WRF)에 반영해 발전기별로 예측을 최적화했다. GS E&R 관계자는 “경북 영양과 영덕 일대 126MW(메가와트)급 대규모 육상풍력발전단지와 풍력 연계 ESS를 운영해 온 경험이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GS영양풍력발전단지 전경.(사진=GS그룹)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에 따르면 발전량 오차율이 낮은 사업자는 전력거래소로부터 추가 정산금을 받을 수 있다. 예측 정확도가 높아질수록 정산금 수령액도 증가한다. 국가 에너지 계획상 2036년경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3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풍력 발전량 예측 솔루션이 국가 차원의 에너지 안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GS E&R의 풍력 발전량 예측 솔루션은 GS그룹이 전사적으로 실시해 온 DX가 신사업으로 구체화한 사례다. 그간 장치산업 중심이었던 GS그룹은 디지털 기반 서비스 산업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GS그룹은 허태수 회장 취임 이후 ‘디지털, 친환경을 통한 미래 성장’을 모토로 사업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허 회장은 “디지털 AI 기술이 현업과 동떨어져 정보기술(IT) 부문만의 전유물이 돼선 안 된다”며 디지털과 AI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신사업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GS E&R은 국내 풍력발전단지와 제휴를 넓히고 GS그룹이 신사업으로 낙점한 가상발전소(VPP) 사업으로 외연을 확장하겠단 복안이다. VPP는 분산된 소규모 발전자원을 통합 네트워크로 연결해 하나의 대형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전력 공급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미래 전력망을 책임질 기술로 주목받는다.GS그룹은 에너지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VPP 사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GS에너지는 AI 기반 산업용 에너지 플랫폼 회사 엔더스트리얼, VPP 중개사업을 펼치는 에너지 IT기업 해줌에 투자했으며 국내 최대 전기차 충전사업자인 GS차지비를 인수했다. GS그룹의 미국 벤처투자사 GS퓨처스는 전력 생산부터 관리까지 에너지 전반에 걸쳐 혁신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에너지 자원 솔루션 회사 오토그리드 △산업용 열 에너지 저장 솔루션 회사 안토라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솔루션 회사 릴렉트리파이 △건물 에너지 사용 최적화 AI 회사 그리디움 △산업용 에너지 회복력 솔루션 회사 파이드라 등이 있다.GS영양풍력발전단지 전경.(사진=GS그룹)
2024.10.22 I 김은경 기자
풀무원, 국내 최초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1호 ‘칸러브 엑스투’ 리뉴얼
  • 풀무원, 국내 최초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1호 ‘칸러브 엑스투’ 리뉴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풀무원녹즙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1호 ‘칸러브 엑스투’를 리뉴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풀무원)‘칸러브 엑스투’는 풀무원에서 지난 2021년 12월 식약처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신규사업)를 통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융복합 건강기능식품이다. 간 건강 케어 건강기능식품과 액상 녹즙(일반식품)을 한 병에 담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칸러브 엑스투’는 올해 8월 기준 누적 판매량 570만 병을 돌파하며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이번 제품 리뉴얼로 소비자 만족도를 더 높이고,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더욱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새로워진 ‘칸러브 엑스투’는 기존 제품에서 비오틴, 비타민B12, 판토텐산, 나이아신, 엽산 성분을 추가해 제품 품질을 강화했다.제품 뚜껑 부분에는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밀크씨슬추출물, 체내 에너지 생성 활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비타민 B군 8종(B1, B2, B6, 비오틴, B12, 판토텐산, 나이아신, 엽산)을 건강기능식품 정제로 넣었다. 특히 밀크씨슬추출물은 일일 섭취량의 100%, 비타민 B군 8종은 모두 일일 권장량의 100% 이상 고함량으로 함유했다.제품 병 부분에는 국내산 유기농 명일엽 신선 녹즙과 국내산 헛개나무 열매를 식물성유산균으로 발효한 헛개발효즙을 담았다.또, 패키지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패키지 전면에 ‘간케어’ 문구를 삽입하고, 간 모양의 일러스트를 더해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임을 직관적으로 드러냈다.김현균 풀무원녹즙 PM(Product Manager)은 “바쁜 일상 속 간편하게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았던 ‘칸러브 엑스투’에 간 건강은 물론 체내 에너지 생성 활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성분을 추가해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반영해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22 I 오희나 기자
"차세대 D램·낸드도 하이브리드 본딩…생태계 구축 힘 실어야"
  • "차세대 D램·낸드도 하이브리드 본딩…생태계 구축 힘 실어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메모리 반도체는 매번 과제에 부딪힙니다. 더 좋은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더 작게 만들거나 더 높이 쌓아야 하는 게 숙명입니다. 이는 반도체 기술 발전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차세대 패키징으로 하이브리드 본딩이 주목받는 건 당연한 결과입니다.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 (사진=방인권 기자)지금은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하이브리드 본딩도 HBM과 엮여서 자주 언급됩니다. 인공지능(AI) 메모리 효과가 가장 큰 제품이 HBM이니 자연스러운 현상이긴 합니다.다만 하이브리드 본딩은 HBM만을 위한 패키징은 아닙니다. 같은 두께를 유지하면서도 더 많은 층을 쌓을 수 있다는 기술 특징상, 초고층 낸드 구현에서도 하이브리드 본딩은 유용합니다.현재 업계의 주류 낸드는 200단대이고, 공개된 최고층수는 321단입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400단 경쟁을 시작할 전망입니다. 400단대 낸드부터는 하이브리드 본딩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낸드는 데이터를 기록하는 공간인 셀을 여러 층 쌓으면서 적층하는데요. 이때 셀 구동 회로 영역인 페리페럴(페리) 위에 셀을 차곡차곡 쌓습니다. 이 과정은 웨이퍼 한 장에서 이뤄집니다. SK하이닉스는 이를 ‘페리언더셀(PUC)’이라고 부르고 삼성전자는 ‘셀온페리(COP)’라고 호칭합니다.그러나 위로 쌓는 셀이 많아지면서 셀을 쌓는 과정에서 페리가 손상될 우려가 커졌습니다. 셀 적층시 발생하는 높은 열과 압력을 견디지 못하는 겁니다.하이브리드 본딩을 적용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셀과 페리를 서로 다른 웨이퍼에서 구현한 뒤, 이 각각의 웨이퍼를 서로 붙여 초고층 낸드를 만드는 방식입니다.차세대 3D D램에서도 하이브리드 본딩이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D램의 미세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 중인 3D D램은 수평으로 쌓던 D램을 낸드처럼 수직 적층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했습니다. 3D D램도 페리와 셀 웨이퍼를 따로 만든 뒤 하나로 붙이는 하이브리드 본딩이 쓰일 전망입니다.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서울대 명예교수)은 “하이브리드 본딩은 HBM에만 쓰이는 게 아닌, 기존에 마이크로 범프를 사용했던 메모리 반도체라면 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특히 D램 구조가 3D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의 중요성이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차세대 메모리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하려면 하이브리드 본딩 역량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우리 반도체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하루빨리 확보하려면 장비업계의 기술력도 받쳐줘야 합니다. 이에 김 사업단장은 메모리 제조기업과 장비업체의 협력을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확보의 필수 요소로 꼽았습니다. 반도체 장비회사의 제품을 테스트하는 등 협력체계를 갖추는 동시에 생태계 육성에 반도체 대기업들이 기여해야 국가적인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김 사업단장은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TSMC는 후공정 기업들과 탄탄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 놓았는데 이 역시 TSMC의 큰 경쟁력 중 하나”라며 “우리도 원청인 반도체 제조기업과 장비업체의 협력이 이뤄져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 (사진=방인권 기자)
2024.10.22 I 김응열 기자
"더 높은 HBM에 필수"…하이브리드 본딩 大해부
  • "더 높은 HBM에 필수"…하이브리드 본딩 大해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지난해부터 시작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열풍이 식지 않고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인 D램을 위로 쌓아 만드는 HBM은 이제 누가 더 높이 쌓는지를 겨루는 적층 경쟁 양상으로 번집니다. 이 D램을 잘 쌓고 잘 포장하는 ‘패키징’ 기술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는데요. 그 중심에는 ‘하이브리드 본딩’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하이브리드 본딩의 원리는 무엇인지, HBM에는 언제부터 적용되는 건지 파헤쳐 설명하겠습니다. [편집자 주] SK하이닉스의 12단 HBM3E. (사진=SK하이닉스)‘하이브리드 본딩’이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경쟁력을 가를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존에 HBM을 만들던 방식보다 더 많이 D램을 위로 쌓으면서도 같은 높이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크기, 같은 높이에서 더 좋은 성능을 내는 건 모든 반도체 기업들의 숙명입니다. 차세대 HBM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모두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개발에 적극 매진하고 있습니다.◇구멍 뚫고 구리 배선 넣고…적층 기술 결집한 HBM하이브리드 본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HBM을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본딩이 주목받는 건 기존 제조 방식의 한계 때문이죠.TSV 기술 개념도. (사진=삼성전자)먼저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쌓아 실리콘관통전극(TSV) 패키징 기술로 데이터가 지나는 통로를 만듭니다. D램에 정보가 들어오고 나가는 이 통로를 입출구(I/O)라고 합니다. 현재 출시된 HBM은 이 통로가 1024개입니다. HBM은 TSV 기술로 뚫은 각각의 구멍에 구리처럼 전기 신호를 잘 전달할 수 있는 소재를 꽉 채웁니다. 이 1024개 구멍에 채운 각 구리배선과 D램 칩에 얹은 전도성 마이크로 범프를 정교하게 연결합니다. ◇고적층 유리하지만…양산성 낮은 삼성 TC-NCF정보가 다닐 입출구를 만들고 각 D램을 연결했으니, 이제는 D램 사이사이 비어 있는 공간을 잘 메워야 합니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방식이 다릅니다.삼성전자는 ‘TC-NCF(Thermo Compression-Non Conductive Film)’라는 방법으로 HBM을 만듭니다. D램을 쌓으면서 중간중간 얇은 비전도성 필름(NCF)을 넣은 뒤 열로 압착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칩 사이의 공간을 완벽히 메울 수 있습니다. 칩이 휘는 ‘워피지(Warpage)’ 현상을 예방하는 데에도 강점을 보입니다. 하지만 열과 압력을 1024개나 되는 각 범프에 일정하게 전달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칩을 쌓아 연결하기 전에 더 얇게 만들기 위해 D램 뒤쪽을 갈아내는 ‘그라인딩’ 작업을 하는데요, 이때 두께가 균일하지 않으면 칩 곳곳에 미치는 압력도 달라집니다. 불량률이 높아진다는 것이죠. MR-MUF와 TC-NCF 비교. (사진=SK하이닉스)SK하이닉스는 이 같은 문제점 때문에 다른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MR-MUF(Mass Reflow-Molded UnderFill) 공정입니다. 먼저 1차 작업으로 D램 칩을 쌓아 붙인 뒤 오븐과 같은 장비에 여러 개의 칩을 넣어 열을 가해 납땜을 합니다. 이 장비 안에서 납이 녹으며 때우는 방식입니다. 이 작업이 MR, 매스 리플로우입니다. MR 공정 뒤에는 MUF 작업을 합니다. 납땜 작업을 마친 HBM의 칩 사이사이에 끈적끈적한 액체를 흘려 넣습니다. MR-MUF 방식은 칩 사이사이를 끈적한 액체로 채우는 만큼 추가로 열을 가하는 작업이 불필요합니다. 열에 의한 칩 손상 걱정을 덜어낼 수 있는 것입니다. 또 공정이 간단하고 대량생산에 유리해 생산성이 향상됩니다. ◇적층 D램 높아지는 HBM…“삼성·SK 모두 한계 명확”다만 MR-MUF 방식 역시 한계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MR-MUF에서 사용하는 끈적한 액체를 칩과 범프 사이사이에 잘 흘려 넣을 수 있을까 하는 문제입니다. 더 성능 좋은 HBM을 만들기 위해 메모리 기업들은 적층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하되 적층하는 D램간 간격을 좁게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생깁니다. 높이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쌓는다면 고사양 제품을 만들기는 쉽겠지만 반도체가 커져 디바이스 자체의 크기 설계에도 반영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 6세대 HBM4부터는 입출구 숫자가 기존 1024에서 2배 더 많은 2048개까지 늘어납니다. 반도체 면적은 같은데 더 많은 입출구를 넣어야 하니 입출구 사이 간격을 좁혀야 합니다. 이 좁은 공간에 끈적한 액체가 제대로 스며들 수 있을지 불투명한 것이죠. 액체가 구석구석 흘러가 굳지 않으면 열 방출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D램끼리 직접 붙이는 하이브리드 본딩이 때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칩과 칩 사이를 연결하는 범프와 접착제 없이도, 유전체와 구리 소재만을 이용해 칩끼리 직접 붙이는 방식입니다.단계별로 자세히 보겠습니다. 웨이퍼에 유전체인 산화막과 금속물질 구리를 채워 넣습니다. 그리고 연마 작업인 CMP 공정을 통해 구리와 유전체를 울퉁불퉁하지 않고 평탄하게 만듭니다. 이때 구리는 뒤에 있을 열처리 작업을 위해 조금 더 움푹하게 파는데 이를 디싱(dishing)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플라스마 조사 공정을 거쳐 각 칩의 유전체 표면이 화학적으로 접합할 수 있도록 활성화 시킵니다.이후 본딩, 즉 칩과 칩을 붙이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유전체는 유전체끼리, 구리는 구리끼리 붙이는 1차 접합입니다. 이로써 유전체는 가접합됩니다. 유전체 사이의 ‘반데르발스 힘(van der Waals force)’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가까운 거리에서 분자 사이에 작용하는 인력을 뜻합니다. 유전체는 일단 붙었지만 구리는 움푹하게 만드는 디싱 작업을 거친 탓에 아직 서로 완전히 붙지는 못한 상태입니다.하이브리드 본딩 공정 순서. (사진=SK하이닉스)다음은 열 처리입니다. 절연체는 화학적 결합으로 붙긴 했지만 150도 정도의 열을 가해 더욱 단단하게 연결 시킵니다. 구리 부분에도 열을 주는데요. 150~350도 사이의 더 높은 열을 가해 구리가 팽창하도록 합니다. 위·아래 칩의 구리가 팽창하면서 홈을 채우고 서로 붙습니다. 이같은 열처리를 어닐링(annealing) 작업이라고 합니다.하이브리드 본딩의 특징은 구리와 절연체, 서로 다른 특성의 두 물질을 한 웨이퍼 안에서 붙인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하이브리드’라고 부릅니다. 구리는 전기가 잘 통하는 반면 절연체로 쓰이는 산화막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물질입니다. 또 각 칩을 붙이기 전 CMP 공정은 전공정에 해당하고 각 칩을 붙이는 과정이 후공정에 해당해, 전공정과 후공정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적인 면도 있습니다.
2024.10.22 I 김응열 기자
  • 美 3대 지수 혼조 출발…이번주 기업 실적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으로 장을 출발했다.오전 9시 35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2% 하락한 43219선에서, S&P500지수는 0.06% 하락한 5861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나스닥지수는 0.02% 상승한 18488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까지 시장은 6주 연속 상승장을 이어가며 올해 최장기 상승장을 기록한 가운데, 이날은 한 차례 숨 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이번주에는 S&P500 기업 가운데 약 20%가 실적을 공개한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라 시장의 향방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테슬라(TSLA)와 아마존(AMZN)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관심이 주목된다. 또한 연준의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공개되며,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대거 예정되어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보잉(BA)이 정비공 노동조합과 5주간의 파업 끝에 임금을 4년간 35% 올리는 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 중이다. 미국 대형 건강보험사인 시그나(CI)는 경쟁사인 휴마나(HUM)와의 합병을 재개할 것이란 소식에 양사의 주가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디즈니(DIS)는 2026년 초에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 후임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0.21 I 장예진 기자
에스파 "5초면 끝… '위플래시', 이번엔 전자 쇠맛"
  • 에스파 "5초면 끝… '위플래시', 이번엔 전자 쇠맛"
  • 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번 앨범은 ‘디지털 쇠 맛’ 혹은 ‘전자 쇠 맛?’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그룹 에스파(aespa)가 오늘(21일) 한층 더 강렬해진 ‘전자 쇠 맛’으로 본격 컴백한다.에스파 미니 5집 ‘위플래시’(Whiplash)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 릴리즈되며, 타이틀곡 ‘위플래시’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SMTOWN 채널 등을 통해 동시에 공개된다.이번 앨범은 에스파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EDM 기반의 테크노 장르의 타이틀곡 ‘위플래시’를 비롯해 강렬한 랩과 보컬 매력이 돋보이는 힙합 댄스곡 ‘킬 잇’(Kill It), 신비로운 분위기의 R&B 곡 ‘플라이츠, 낫 필링스’(Flights, Not Feelings), 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힙합 댄스곡 ‘핑크 후디’(Pink Hoodie), 사랑에 빠지는 감정을 꽃에 비유한 얼터너티브 R&B 곡 ‘플라워즈’(Flowers), 배신한 연인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팝 락 곡 ‘저스트 어나더 걸’(Just Another Girl) 등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에스파는 앞서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슈퍼노바’(슈퍼노바)로 또 한 번의 메가 히트를 기록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컴백하는 것으로, 이들이 보여줄 새로운 활약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향하고 있는바. 특히 타이틀 곡 ‘위플래시’는 전작의 맥시멀한 비주얼과 상반되는 절제된 퍼포먼스와 비주얼로 에스파만의 또 다른 ‘쇠 맛’을 선보일 것을 예고한 만큼, 이번 앨범으로 증명할 에스파의 한계 없는 음악적 성장에 이목이 쏠린다.에스파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유튜브·틱톡·위버스 에스파 채널 등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위플래시’ 카운트다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본격 컴백 스포일러에 나서며, 팝업 스토어 ‘aespa WEEK - #위플래시_mood ’(에스파 위크 0 #위플래시 무드) 프리 오픈도 진행, 오후 8시부터는 신곡을 몰입감 있게 청취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위플래시_mood PRE LAUNCHING PARTY’(#위플래시 무드 프리 런칭 파티)도 펼친다. 다음은 에스파가 직접 전하는 미니 5집 ‘위플래시’ 관련 일문일답.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어떤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타이틀 곡인 ’위플래시’의 비트감을 뮤직비디오나 안무 등으로 어떻게 표현할지 가장 고민했던 것 같아요.”(카리나)△“퍼포먼스와 노래는 당연히 열심히 준비했고 앨범 콘셉트에 맞는 비주얼을 소화해 내기 위해 의견도 많이 냈습니다.”(윈터)△“녹음을 제일 신경 썼던 것 같습니다. 컴백마다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다른데, 이번 녹음은 더 집중해서 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열심히 했으니 많이 들어주세요.”(지젤)△“이번 안무가 기존과 다른 새로운 스타일인만큼 포징과 각도에 더 중점을 뒀습니다.”(닝닝)-이번 타이틀 곡 ‘위플래시’의 리스닝 포인트 & 이번 곡도 ‘쇠 맛’ 매력인지, 아니라면 어떤 매력인지 표현해 주세요.△“‘위플래시’의 리스닝 포인트는 중독성이 있다는 점과 계속 귀에 때려 박히는 비트인 것 같고, 이번에는 ‘쇠 맛’보다는 ‘전자 맛’이 강한 것 같아요.”(카리나)△“반복되는 후렴구가 매력적이고요! 이번 앨범은 ‘디지털 쇠 맛’ 혹은 ‘전자 쇠 맛?’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윈터)△“비트가 가장 제일 독보적이라고 생각하고, 포인트는 ‘Whip-위플래시’ 이렇게 반복되는 부분이 중독적입니다. ‘쇠 맛’의 매력이긴 하지만 ‘슈퍼노바’의 멋진 버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지젤)△“이번 신곡은 5초만 들어도 모두가 춤을 추고 싶게 만드는 게 포인트에요!”(닝닝)-에스파하면 독보적인 퍼포먼스도 빼놓을 수 없는데, 이번 ‘위플래시’ 퍼포먼스는 어떤 모습을 볼 수 있는지?△“이번 ‘위플래시’는 비트감을 표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손이나 팔을 뻗는 동작들로 선적인 부분을 표현하려고 했습니다.”(카리나)△“강렬하면서 외적인 힘이 많이 들어있는 퍼포먼스가 많이 인상적인 것 같아요!”(윈터)△“이번에는 좀 더 세련된 느낌의 안무가 특징인데, 특히 어깨 아이솔레이션이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지젤)△“에스파다운 구성에 노래와 잘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더해서 전체적으로 멋있는 퍼포먼스를 기대하셔도 좋으실 거예요!”(닝닝)-‘위플래시’ 뮤직비디오 감상 포인트 &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새로운 앵글샷을 이용했다는 점이 특징인 것 같아요. 특히 군무를 하다가 액팅으로 전환되는 부분들이 들어가서 훨씬 더 강렬하게 완성된 것 같아요.”(카리나)△ “기존 에스파의 뮤직비디오보다는 조금 덜어냈지만, 멋지고 세련된 포인트가 많이 들어있는 것 같아요! 또 미국에서도 촬영했는데, 그때 머리를 고정했던 헤어핀이 당시 착장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안 빼고 그대로 둔 채 촬영했던 에피소드가 기억이 남아요. 나중에 모니터링 영상을 보고 멤버들이랑 많이 웃었거든요.”(윈터)△“뮤직비디오의 전체적인 콘셉트가 테크노 느낌이고, 착장이나 비주얼을 봤을 때 콘셉추얼하면서도 패셔너블한 요소들이 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또 다양한 소품들을 활용하는 게 신기했고, 실제 촬영 장비인 카메라를 생각보다 다루기 어려웠던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개인적으로 톤다운 메이크업을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처음 시도해 봤는데 이것도 새로운 경험이어서 재미있었습니다.”(지젤)△“기존에 했던 CG 및 세트 스타일이 아닌, 흰 배경만으로 심플하면서 쿨한 느낌을 줬고, LA 로케이션 촬영에서 찍은 장면들은 아름다운 LA 바이브를 느끼실 수 있어요!”(닝닝)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앞서 ‘슈퍼노바’로 대히트를 기록했는데, 이번 앨범으로 거두고 싶은 성과가 있는지?△“성과보다는 ‘위플래시’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타이틀인 만큼, 더 많은 분들이 ‘위플래시’를 알고 더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카리나)△“‘슈퍼노바’를 통해 힘내면서 지낼 수 있었다는 팬분들의 반응들을 봤거든요. 이번 앨범도 많은 분들의 일상에 힘이 될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어요!”(윈터)△“이번 앨범의 모든 곡이 너무 좋아서 ‘슈퍼노바’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지젤)△“이번에는 성적보다는 저희의 음악과 퍼포먼스 등을 함께 즐겨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닝닝)-최근 15개 지역 25회로 펼쳐진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내년에는 북남미·유럽으로 투어 규모를 확장하는데, 지금까지 공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 새로운 공연을 앞둔 소감△“가장 먼저 공연한 서울 콘서트가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열심히 준비한 결과를 처음 보여주는 날이기 때문에 항상 기분 좋은 설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콘서트를 통해 더 많은 팬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서 감사했고 앞으로 못 가본 나라의 MY들과도 하루빨리 만나고 싶어요.”(카리나)△“아시아 투어를 하면서 이동차도 타고 객석 동선을 이용해서 팬 분들 가까이에서 무대를 했는데, 그때 팬분들의 얼굴 하나하나 다 기억이 나요. 열심히 호응해 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정말 기뻤어요. 북남미?유럽 투어는 저도 정말 기대되는데, 작년 투어 때 팬들에게 다시 무대 보러 와주면 더욱 멋진 무대 보여주겠다고 약속했거든요! 열심히 준비해서 팬 분들 만나러 갈 예정이니까 많이 기대해 주세요!”(윈터)△“앵콜 할 때마다 팬분들이 이벤트를 준비해 주시는데 너무 고맙고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 앨범으로, 또 앞으로 콘서트에서 저희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대되고 설렙니다.”(지젤)△“모든 도시의 공연이 인상 깊었지만, 항상 첫 콘서트가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오랫동안 연습하며 준비했으니까 첫 콘서트에서는 항상 긴장감과 기대감이 공존하거든요.”(닝닝)-마지막으로 이번 앨범을 기대하는 팬 여러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항상 저희 에스파 음악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그에 보답하고자 어깨춤을 참을 수 없는 음악을 들고왔으니까 많이 사랑해 주시고 ‘위플래시’ 들으면서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시면 좋겠습니다!”(카리나)△“이번 앨범도 에스파스러운 모습들을 많이 보여줄 수 있는 노래로 준비했으니까요, 여러분 기대 많이 해주시고 많이 들어주세요!”(윈터)△“새 앨범으로 빠르게 찾아온 만큼, 좋은 결과물로 찾아뵐 테니 기대 많이 많이 해주세요.”(지젤)△“이번에도 멤버들, 스태프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MY들 이 앨범을 들으면서 2024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 나올 수 있게 노력할게요!”(닝닝)
2024.10.21 I 윤기백 기자
‘자사주 취득금지’ 2차 가처분도 기각…고려아연, 6%대↑
  • [특징주]‘자사주 취득금지’ 2차 가처분도 기각…고려아연, 6%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시도하는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현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을 저지하기 위해 2차로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21일 장중 고려아연 주가가 상승세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6분 현재 고려아연(010130)은 전 거래일 대비 6.19% 오른 87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영풍정밀(036560)은 전 거래일 대비 15.67% 오른 26만 200원에 거래 중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영풍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낸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이번 가처분은 고려아연이 지난 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자사주를 주당 89만원에 공개매수한다고 하자 영풍 측이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배임 행위에 해당한다며 이를 막아달라는 취지로 신청한 것이다.영풍·MBK파트너스와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 측은 세계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인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지분 확보 싸움을 벌이고 있다.앞서 영풍 연합은 고려아연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에 나서겠다며 이 매수 기간(지난달 13일~이달 4일) 동안 고려아연이 자사주를 취득할 수 없도록 해 달라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지난 2일 기각됐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왼쪽)과 장형진 영풍 고문
2024.10.21 I 원다연 기자
이뮤노바이옴, 프로야구 선수 20명에 유산균 협찬
  • 이뮤노바이옴, 프로야구 선수 20명에 유산균 협찬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연구개발 기업 이뮤노바이옴이 스포네이션 소속 프로야구 선수 20명에게 ‘아이엠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공식 협찬한다고 21일 밝혔다.(왼쪽 윗줄부터) 두산베어스 김기연, KIA타이거즈 박정우, NC다이노스 천재환, SSG랜더스 정준재, 한화이글스 이도윤, 한승혁 선수 등이 ‘아이엠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이뮤노바이옴)협찬 대상자로 SSG랜더스 정준재, 한화이글스 이도윤, LG트윈스 유영찬, 두산베어스 김기연, KT위즈 김민수 등 각 구단의 유망선수가 포함됐다. 회사는 1년간 ‘유산균 아이엠바이오틱스 장건강&밸런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아이엠바이오틱스 유산균은 개별인정형 제품으로 피부 및 장 건강,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 아이엠바이오틱스 장건강&밸런스는 7종의 락토바실러스 및 비피도박테리움 혼합균주, 특허 균주 IMB01(IMB002)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이다. IMB01균은 한국, 미국, 일본 등에서 특허 등록된 균주로 과학적으로 항염증 기능이 증명된 균이다. 아이엠바이오틱스 피부&장건강은 면역 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개별인정형 기능성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사케이가 주원료이며 특허 균주인 IMB01 비피더스균을 포함하고 있다.이뮤노바이옴 관계자는 “이번 협찬은 일괄적인 제품 지원이 아닌 선수 개개인의 건강 고민에 맞춰 꼭 필요한 제품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선수들과의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1 I 김응태 기자
두산, 사업구조 개편 재추진…두산로보틱스 10%대↑
  • [특징주]두산, 사업구조 개편 재추진…두산로보틱스 10%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두산그룹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편입하는 구조 개편을 다시 추진한다는 소식에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454910)는 이날 오전 10시 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600원(10.12%) 오른 7만 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300원(1.47%) 오른 2만 750원을, 두산밥캣(241560)은 300원(0.70%) 내린 4만 2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그룹 분당 사옥 전경 (사진=두산.)이날 두산에너빌리티는 이사회를 열고 두산밥캣 지분을 보유한 신설법인 분할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같은 날 두산로보틱스 역시 이사회를 열고 신설법인과 합병하는 안건을 다룬다. 앞서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밥캣을 인적 분할한 뒤 이를 두산로보틱스가 흡수합병하도록 하려고 했으나 소액주주들의 반발과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철회한 바 있다. 다만, 두산그룹은 두산밥캣을 인적분할해 두산로보틱스의 자회사로 재편하는 작업은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이날 이사회에선 두산밥캣 지분을 보유한 신설법인과 두산로보틱스 간 합병비율을 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10.21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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