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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칼럼] 숨 막히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 [홍은빈 영동한의원 원장] 폐의 시한부 선고라고 불리는 폐섬유증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무심코 넘어가기 쉬운 질환이다. 가벼운 기침, 피로감 정도만 느끼실 수 있으나 질병이 점차 진행되며 ▷호흡곤란, ▷마른기침, ▷지속적인 피로감 ▷체중감소 ▷간혹 곤봉지(손가락 끝이 둥글게 변함) 나타난다. 하지만 증상 발현이 늦고 흔한 증상 위주라, 초기 발견이 쉽지 않다. 폐섬유화증은 간단하게 스펀지처럼 부드럽고 유연해야 할 폐가 섬유조직으로 채워지며,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호흡이 점점 어려워지는 만성 질환이다. 이로 인해 폐기능이 점차 떨어지며, 딱딱하게 섬유화된 조직은 회복이 불가능하며, 점차 그 범위가 넓어진다. 악화되는 속도는 환자마다 차이가 크며, 5년 홍은빈 영동한의원 원장생존율이 50% 이하로 예후가 좋지 않아 중증 질환에 분류된다. 그럼에도 규명된 마땅한 치료가 없어 환자에겐 청천벽력 같은 질환으로 막막함을 느낀다.◇ 폐섬유화증의 원인은?폐섬유화증의 가장 큰 특징은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질환은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노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널리 인정되는 가설은 이 병에 걸릴만한 요인이 있는 사람에게 알 수 없는 자극이 계속 가해져 생긴다는 것이다. 보통 폐의 조직검사 결과를 판독해 벌집모양 혹 일정하지 않은 모양이 나올 때 진단하며, 일부는, 일부 유전자 변이 / 흡연, 미세먼지, 유해 화학 물질 노출 / 위식도 역류질환, 바이러스 감염, 특정 약물 또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 폐섬유화증은 완치라는 단어와 거리가 멀다. “간질성 폐질환 중 특발성 간질성 폐질환의 약 3분의 2정도를 차지하는 병”으로 폐섬유화증은 치료를 통해 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섬유화의 범위를 줄이며,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을 개선하고 폐활량을 늘려 실생활에 불편을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진단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에 임하는 것이 예후에 결정적이다. 다만, 폐는 비교적 큰 장기에 해당되며, 부피 뿐 아니라 폐포의 개수 또한 수억에 당할 정도로 많다. 일부분의 폐 손상이나 섬유화 진행이 있다고 해도 초기에 호흡에 크게 이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관리가 적절하다면 일상생활 범위도 충분히 조절이 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로 초기에 증상을 발견하기 어렵다. 앞에서 언급된 것과 같이 섬유화가 진행되어 범위가 넓어지며 기능이 떨어지므로 환자마다 악화되는 속도에 차이가 있어 같은 질환이라 해도 환자마다 삶의 질 차이는 크게 벌어진다. 몇 년 사이 사망하게 되는 좋지 않은 예후도 있는 반면, 꽤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이 있던 환자의 경우라도 수년에서 수십년 이상 병증이 진행이 크지 않은 상태로 잘 관리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상반된 예후에 어떤 환자에 속할지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염려하며 시간을 보내기보다 현재 필요한 치료와 관리가 무엇인 파악하고 힘을 써 호전 기회를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폐섬유화증 환자들이 좋아진 임상례가 많이 보고되며, 기전을 찾으려는 연구들이 활성화 되고 있다.간단히 우리 몸의 다양한 사이토카인이 폐조직의 콜라겐화를 정상으로 회복하며, 요즘 항노화에 알려져있는 산화 스트레스 완화하는 작용을 병행한다. 특히, 전호는 최근 임파구 감소에 의한 염증 반응의 호전을 통해 폐섬유화를 억제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흔히, 말하는 보약이라 불리는 약들 중 일부는 콜라겐 침착, 염증 활성화,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하여(mTOR 매개 자가포식 유도) 폐섬유증을 완화시킨다고 보고되었다.이러한 연구들을 통해 폐섬유화증의 악화를 더디게 하는 거을 넘어 질환 완화 가능함을 보여주며, 복잡한 병리를 가진 폐섬유화증과 같은 만성 질환에 다양한 약리 효과가 복합적으로 사용하여 사이토카인이 네트워크적으로 발휘하는 것의 가치를 보여준다.폐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인 폐섬유증은 더 악화되지 않는 관리와 예후를 최소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현재 많은 연구들을 통해 섬유화를 막기 위해 힘쓰고 있다. 폐섬유화가 악화될 수 있는 요소들을 피하며, 병원에서 조기치료 및 상담을 권한다.
- "남편과 각집살이" 여에스더도 30년 앓은 이 병, 11월에 '최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지난해 우울증 환자 수가 104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환자 수는 매년 급증해 5년 전인 2019년에 비해 31.4%가 늘었다.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 씨 (사진=연합뉴스)28일 건강정보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증 환자 수는 104만 6816명으로 집계됐다.우울증 환자 수는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 2019년은 환자수 79만 6364명에서 2020년 83만 7808명, 2021년 91만 785명, 2022년 99만 9732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요양급여 비용 총액도 늘어나 2019년 3776억 9906만원에서 지난해 6039억 6160만원으로 폭증했다.건강정보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 우울증 연도별 환자수 추이. (사진=HIRA 빅데이터 개방 포털)일조량이 낮아지는 가을, 겨울철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월별 환자수는 11월이 45만 4878명으로 가장 많았고, 12월이 45만 290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초겨울이 지나면 환자 수는 크게 줄어 1월과 2월엔 각각 41만8000명, 42만명으로 집계됐다.다만 가을, 겨울철 우울증은 일반 우울증과 다른 ‘계절성 우울증’을 의심해 볼 만 하다. 계절성 우울증 환자들은 특정 계절에 더 우울해하고 지나치게 피곤해 하는 증상을 보인다. 평소보다 잠을 더 많이 자거나 과식으로 체중이 증가하고 성격이 예민해지는 특징도 있다.늦가을에 우울증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주요 원인으로는 일조량 감소가 꼽힌다. 햇볕을 쬐는 시간이 줄면 멜라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도 감소하는데, 이 때문에 수면 패턴 등 생활 리듬이 깨지는 영향을 받는 것이다.우울증은 무기력감과 수면장애, 불안 등 증상과 함께 극단적 선택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질병으로 치료가 필요하다. 유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59) 역시 30년간 우울증을 앓았고 여러 차례 치료를 받은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여에스더는 지난 26일 JTBC ‘아는 형님’ 방송에서 “우울증으로 3번 입원하고 28번 전기 경련 치료를 받았다”며 “비강 분무 항우울제도 병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어 “모든 사람한테 다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힘들다”며 “명랑한 건 내 성격이고 우울증은 내 병”이라고 강조했다. 남편 홍혜걸이 ‘힘든 거에 살짝 일조를 했나’라는 질문에는 “상당히 일조했다”며 “각집살이 하고 있고, 본인은 너무 행복하다”라고 했다.우울감이 지속되면 정부가 실시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복지로나 행정복지센터에 서비스를 신청한 뒤 대상자로 통지되면 일대일 대면 심리상담 총 8회 이용권을 제공받을 수 있다. 본인부담금은 소득수준에 따라 0%~30%까지 차등 부과된다.
- 앤커코리아(Anker Korea), 올인원 로봇청소기 ‘Eufy X10 프로 옴니’ 국내 정식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앤커 그룹의 앤커이노베이션코리아(Anker Innovations Korea Co.,Ltd., 이하 앤커코리아)는 스마트 홈 브랜드 유피(Eufy)의 로봇 청소기 ‘유피 X10 프로 옴니(Eufy X10 Pro Omni)’를 28일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본 제품은 유피의 로봇청소기 라인업 중 처음으로 올인원 옴니 스테이션을 탑재하고, 그동안 전개해온 유피의 기술을 모두 집결해 소비자들이 필요한 기능을 한대에 담은 최상위 모델이다. ‘압도적인 청소력’, ‘스마트한 기능’, ‘셀프 클리닝’, ‘생활에 밀착된 편리한 사용감’을 통해 딥 클리닝(Deep Cleaning)을 실현하는 것이 특징이다.‘유피 X10 프로 옴니’는 로봇 청소기의 필수적인 기능을 모두 담았다. 8000Pa의 강력한 흡입력은 깊숙이 숨겨진 먼지도 빠르고 깨끗하게 제거한다. 분당 180회 회전하는 가압식 듀얼 회전 물걸레는 1kg의 하중으로 바닥의 오염물을 눌러 닦아내며, 12㎜ 오토 리프팅 기능을 탑재해 카펫을 치우지 않고도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다. 벽 모서리를 따라 청소하는 엣지 허깅 퍼포먼스(Edge Hugging Performance) 기술을 통해 청소 사각지대의 먼지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독자기술인 iPath™(아이패스) 레이저 내비게이션은 360도로 실내 공간을 파악해 청소 루트를 정밀하게 설계한다. 또한 유피 X10 프로 옴니에 탑재된 AI.See™(에이아이씨) 기술은 AI 인공지능 센서가 100종 이상의 장애물을 인식해 효율적인 청소가 가능하고, 어질러진 공간, 반려동물 관련 각종 용품들도 스마트하게 감지하고 회피한다. 여기에 LED 센서를 통해 어두운 공간에서도 장애물을 정확히 탐지하고 회피할 수 있어 주변 환경과 상관없이 깨끗한 청소를 보장한다.올인원 옴니 스테이션(All-in-One Omni Station)을 통해 청소 전후의 모든 관리 작업을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다. 물 보충부터 물걸레 세척, 먼지 통을 비우는 작업이 자동으로 이루어져 제품 관리가 용이하다. 약 45℃ 열풍의 자동 걸레 건조 기능은 냄새와 박테리아를 차단하며, 역방향으로 회전하는 털 엉킴 방지 브러시로 뒤엉킨 반려동물의 털이나 긴 머리카락 등도 쉽게 제거해 준다.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모바일 앱으로 활용도 역시 높였다. 앱을 통해 진입 금지구역 설정, 외출 시 청소 예약, 로봇청소기 위치 찾기, 어린이 보호 기능 등을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더불어 앱의 맞춤형 청소 기능을 통해 청소 모드와 순서를 사용자의 니즈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이미지는 저장하지 않으며,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의 인증을 받아 사용자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켜준다.이번 신제품은 네이버 앤커코리아 브랜드 스토어, 쿠팡에서 구입 가능하며,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 10일까지 특별 세일을 진행한다. 앤커이노베이션코리아 관계자는 “유피 X10 프로 옴니는 유피가 한국 시장에 최초로 선보이는 올인원 로봇청소기”라며 “8000Pa의 강력한 흡입력과 가압식 듀얼 물걸레, 올인원 옴니 스테이션을 통해 청소의 시작부터 끝까지 쾌적한 진정한 의미의 딥 클리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특징주]비에이치아이, 사상 최대 수주 실적 기대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비에이치아이(083650)가 강세를 보인다.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8분 현재 비에이치아이는 전 거래일보다 3.14%(350원) 오른 1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총 사업비 11조 6804억원이 투입되는 신한울 3·4호기의 경우 그동안 종합설계용역, 주기기, 주설비공사 등의 발주가 진행돼 한전기술,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등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이에 따라 향후 BOP 등의 발주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원전 BOP(Balance of Plant)는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주기기를 제외한 원전의 모든 부속설비를 지칭하는 용어”라며 “비에이치아이의 경우 이러한 BOP 중 스테인리스 스틸라이너(SSLW), 격납건물 철판(CLP), 격납건물 포스트텐셔닝 시스템(CPTS), 복수기 및 부속설비, 급수가열기 및 탈기기, 배관 관통부(CCP), 원자로 건물 여과 환기 시스템 등 7개에 달하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비에이치아이의 기존 수주 레퍼런스 등을 고려할 때 신한울 3·4호기와 관련하여 올해 4분기부터 내년에 걸쳐서 2000억원 이상의 수주가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른 한편으로는 체코원전 수주 등 원전 수출 지역 확대 및 SMR 시장 성장 등도 동사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