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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게이트, 엔비디아 양자컴퓨터·슈퍼컴 결합 연구 가속화에 ↑
  • [특징주]엑스게이트, 엔비디아 양자컴퓨터·슈퍼컴 결합 연구 가속화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엑스게이트(356680)가 강세를 보인다. 엔비디아가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를 결합하기 위한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엑스게이트는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54%(220원) 오른 5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더구루는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등을 인용 엔비디아와 양자컴퓨터 기업 퀀텀머신(Quantum Machines)이 양자컴퓨터 오류 보정 문제 해결에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와 퀀텀머신은 지난해 3월 세계 최초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 양자컴퓨팅 시스템 ‘DGX 퀀텀’을 선보인 바 있다. DGX 퀀텀은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플랫폼과 퀀텀머신의 양자 제어 플랫폼 OPX를 통합해 개발됐다. 엔비디아는 DGX 퀀텀을 통해 연구자들이 양자컴퓨터와 전통적인 컴퓨팅을 결합한 강력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엑스게이트는 방산, 금융 등 보안이 중요한 산업에 양자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고 있어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민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엑스게이트에 대해 “주로 양자 난수 생성기(QRNG)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보안 제품을 개발하며, 이 기술들은 양자 컴퓨팅의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엑스게이트는 양자 난수 생성기(QRNG) 기술을 적용한 가상 사설망(VPN)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VPN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VPN 구축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짚었다.
2024.11.05 I 박정수 기자
하이드로리튬, ‘수산화리튬 생산’ 배터리 사업 본격화에 ↑
  • [특징주]하이드로리튬, ‘수산화리튬 생산’ 배터리 사업 본격화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이드로리튬(101670)이 강세를 보인다. 리튬플러스의 수산화리튬 공장과 생산설비를 인수하면서 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란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현재 하이드로리튬은 전 거래일보다 15.49%(283원) 오른 2110원에 거래되고 있따. 전날 하이드로리튬은 최근 리튬플러스의 수산화리튬 공장과 생산설비를 인수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장 가동을 위해 필요한 각종 배출시설과 저장시설 신고, 물질보건안전자료 제출과 화학물질 제조 승인까지 모두 하이드로리튬 금산지점으로 등기를 마쳤다고 했다.현재 하이드로리튬 금산공장에는 배터리급 수산화리튬을 원활하게 생산·판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이드로리튬의 리튬사업 매출도 점차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하이드로리튬 금산공장에서 생산 중인 배터리급 수산화리튬은 리튬이차전지 소재업계, 리튬 전고체배터리 소재업계 및 국내 리튬그리스 제조업계로 판매되고 있다. 일부는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하이드로리튬 금산공장을 본격 가동한 9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판매·계약된 배터리급 수산화리튬은 약 70톤이다.
2024.11.05 I 박정수 기자
엔씨소프트, ‘호현’ 흥행 실패·3Q 적자 전환에 ↓
  • [특징주]엔씨소프트, ‘호현’ 흥행 실패·3Q 적자 전환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약세를 보인다. 호연 흥행 실패 등으로 3분기 적자 전환하자 투심이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5.24%(1만 1500원) 내린 20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4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하고 영업손실 143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로 돌아서 컨센서스(매출액 3917억원, 영업이익 79억원)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25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7.5% 감소했다”며 “신규서버 출시 영향으로 리니지M 매출이 크게 반등했지만 리니지W와 2M은 여전히 부진했으며 신규 출시한 호연 또한 흥행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체 영업비용은 4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리니지M 신규서버와 신작 호연 출시 여파로 마케팅비가 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9% 늘어났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여러모로 위기상황”이라며 “이익 규모가 크게 축소됐으며 올해 출시한 신작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도 부정적이었다. 컨퍼런스콜을 통해서 강조한 것은 고강도의 혁신이다. 스튜디오시스템으로 개발 체계를 변화해 개발사의 독립성·창의성을 제고하고 콘텐츠 제작의 신속성 또한 강화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그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서 현재 약 4500~4600명 수준인 본사 인력은 2025년 말까지 3000명대로 축소해 고정비 부담 또한 줄여나갈 예정”이라며 “방향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으나 시장에서 엔씨소프트에 대한 신뢰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만큼 이러한 변화 의지가 성과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2024.11.05 I 박정수 기자
기침이 멈추지 않고 입이 말라요
  • [건강 칼럼]기침이 멈추지 않고 입이 말라요
  • [홍은빈 영동한의원 원장] 호흡기 질환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당연스럽게만 여겨졌던 숨을 내뱉고 쉬는 과정에 문제가 생기는 순간 불안함이 몸을 지배한다. 처음에는 잔기침 및 숨참이 다소 약하게 나타난다. 이후 차츰 악화되며,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간다. 다른 사람과 함께 걸을 때에도 쉽게 뒤처지거나 자주 휴식을 취해야만 힌디. 이렇게 호흡을 불편하게 만드는 다양한 질환 중에서도 천식과 COPD(만성 폐쇄성 폐질환)는 유병률이 높은 대표적인 질환이다.홍은빈 영동한의원 원코로나 팬더믹 이후 호흡기 환자군이 싹 바뀌었다. 이전에는 노년 및 흡연자들 위주로 많이 내원했다면 이후에는 다양하고 폭 넓은 환자분들이 독감 및 과로 후에도 마른 기침이 끊이지 않아 고생하고 있다. 8주 이상 기침 증상이 지속되면 만성 기침에 속하며, 2주 이상 감기 이후에도 지속되면 진료가 필요하다. 코로나 이후 기침은 ▶ 목이 간질 거림 ▶ 찬바람 들어오면 기침 ▶ 기침이 한번 시작된 후 멈추지 않음 ▶ 말하는 중간에 기침이 나타남 ▶ 밤에 특히 기침이 심해짐 의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또한, 피로감, 숨참, 흉통 및 집중력 저하등이 흔히 동반되며, 이는 ▶ 천식 ▶ 비염, 부비동염 등 상기도질환 유발 ▶ 위식도 역류질환 ▶ 흡연 기반(금연 후에도 단기간) ▶ 약제 유발 ▶ COPD 등 폐실질 질환을 구분하고 의심할 필요가 있다.숨이 차고 기침이 나는 것을 자연스러운 노화증상이라 인식하거나 코로나 이후 흔히 넘기는 경우가 많아 폐 관련 질병에 대한 자각이 늦어져,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것에 대한 위험 부담이 있다. 쌕쌕 거리는 천명음이 동반된다면 알아차리기 쉬우나 기침 위주의 천식일 경우 간과할 수 있다. 최근 내원하는 환자들을 보면 한방에서 말하는 담음, 즉 쉽게 말하면 독소 및 체내 노폐물로 인해 맥진에서 활맥이 뜨는 환자분들을 많으며, 이에 따라 흡입치료 및 한약도 진액 보충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마르고 기능이 떨어지는 건성의 환자와 살집이 있고 폐점막에 염증이 많은 환자 두갈래로 나뉘었다면, 코로나 이후에는 마른 환자들이 건성의 폐를 가지고 있으며, 염증도 같이 동반하여 치료가 어려워지고 있다. 약간의 자극에도 폐가 안좋아지는 환자분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마른 체형의 피부가 사람들이거나 혹은 목을 자주 사용하며, 흡연 및 안좋은 공기에 많이 노출된 환자분들이 많다.기침이 지속되면 천식을 바로 의심해야 되는 건가요?두통에도 많은 원인이 있듯이 기침에도 원인이 다양하다. 그러므로, 코로나 후유증으로 마냥 넘기기보다 숨참과 가슴답답함 등 여러 동반 증상들이 있을 때는 천식, 폐렴, COPD 등 에 대한 확인과, 숨참 및 가슴 답답함을 천식치료를 받아도 비슷하다면, 역류성식도염 및 공황장애 등 여러방면에서 고려가 필요해 직접 의료기관을 찾아서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4.11.05 I 이순용 기자
'중첩·얽힘'으로 한계돌파…'퀀텀 시대'는 예정된 미래
  • '중첩·얽힘'으로 한계돌파…'퀀텀 시대'는 예정된 미래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다음 패러다임을 주도할 미래 핵심기술로 ‘양자’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도 인공지능(AI)·반도체, 합성생물학과 함께 양자기술을 ‘3대 게임 체인저 기술’ 중 하나로 육성하고 있습니다.그동안 물리학과 수학 등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를 중심으로 연구돼 왔던 양자과학기술은 최근 컴퓨터·재료·전기 등 활용에 중점을 둔 학문과도 결합되면서 우리 실생활에 조금씩 쓰이기 시작했고, 활용 영역도 넓혀가고 있습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슈퍼컴도 못 따라잡는 양자컴퓨터양자기술은 기본적으로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기존 기술로 달성할 수 없는 한계점을 돌파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양자역학은 원자나 아원자 입자처럼 현존하는 가장 작은 규모의 물질과 에너지의 행동을 기술하는 물리학의 한 분야입니다. 특히 양자정보과학은 반도체와 신소재처럼 정밀 계측이 필요하거나 데이터를 기존에 불가능했던 속도로 처리하는 양자 컴퓨팅부터 양자센싱, 양자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사진=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상용화가 임박했다고 평가받는 기술 중 하나는 바로 양자컴퓨팅입니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보다 더 빠른 데이터 연산 속도가 특징입니다. 기존 컴퓨터들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처리장치로 사용합니다. 반면 양자컴퓨터는 QPU라고 불리는 양자프로세서를 사용합니다. 최소연산단위도 큐비트라는 새로운 개념을 사용합니다. 큐비트는 1 또는 0의 이진 상태로만 존재할 수 있는 비트(bit)와는 달리 1과 0이 동시에 중첩됩니다. 통상 양자 프로세서에 1큐비트가 추가될 때마다 수행 가능한 최대 연산 성능이 두 배로 늘어난다고 알려졌습니다.이를 통해 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를 활용해도 수백 년이 걸리는 문제를 단 몇 초 만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분자 및 물질을 설계하기 위한 모델링 작업이나 더 정확한 금융 상품 개발, 사기 탐지를 위한 기술이 대표적입니다.◇우월성 보다는 실용성에 초점양자컴퓨터 개발은 크게 ‘양자 우월성’과 ‘양자 실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향으로 연구와 개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양자 우월성이라는 개념은 약 13년 전 존 프레스킬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 교수가 처음 사용했습니다. 단어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양자컴퓨터가 슈퍼컴퓨터의 성능을 뛰어넘는 것을 뜻합니다.구글이 2019년에 개발한 양자컴퓨터 ‘시커모아’. 절대온도(-273도)에서 작동하는 양자컴퓨터는 전도율이 높은 순금으로 제작된다. (사진=구글)또 하나의 방향성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언급한 ‘양자 실용성’이라는 개념입니다. 양자 컴퓨터가 단순히 고전 컴퓨터보다 빠른 속도로 수학 문제나 난제를 해결하는 것도 좋지만 산업과 과학, 금융 등 실생활에서 실제 가치를 제공하는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이는 양자 우월성이 실제 양자컴퓨터 성능과 비례한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뜻과 같습니다. 단순히 큐비트 숫자를 늘리는 ‘갯수 경쟁’에 매몰돼 알고리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등 품질 해결을 등한시하면 안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큐비트 경쟁에 매몰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합니다. 결국 양자컴퓨터 개발은 양자 우위를 실현 가능한 수준에서 달성하려는 니스크(NISQ, Noisy Intermediate Scale Quantum)파와 양자오류보정(QEC) 기술을 활용해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를 만드는 결함허용 양자컴퓨팅(FTQC)파로 나눠 발전하고 있습니다. 두 갈래로 구분된 듯 보이지만 산업계에서는 궁극적으로 양자우위와 양자실용성을 모두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양자컴퓨터 발전에 통신·보안도 뜬다양자컴퓨터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자 통신과 보안 분야도 함께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될 경우 네트워크 통신을 통해 주고받을 데이터 안정성은 물론 기존 암호화 체계도 강화해야 하기 때문입니다.양자컴퓨터 발전에 따른 주목해야 할 보안 키워드로는 양자내성암호(PQC)와 양자키분배(QKD)가 있습니다. 양자내성암호는 수학적 난제를 기반으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공개키 암호체계를 발전시키는 개념입니다. 즉 양자컴퓨터로도 풀 수 없는 수학적 난제를 개발해 보안성을 강화하는 방식인 셈입니다.반면 양자키분배는 미세한 자극에도 상태가 변하는 양자의 물리학적 성질을 이용해 해킹이나 도청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암호키를 만들어 송신자와 수신자에게 나눠주는 개념입니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통신 과정에 개입해 데이터 탈취를 시도하면 정보가 즉각 변화한다는 점을 이용했습니다.양자내성암호 전환 추진 로드맵(사진=국가정보원)전 세계 정부와 기업들은 양자내성암호(PQC)를 도입하거나 이와 관련된 체계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도 고성능 양자 컴퓨터 출현 이후 무력화될 가능성이 큰 현 암호체계를 오는 2035년까지 PQC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앞서 국가정보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범국가 양자내성암호 전환 마스터플랜’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양자통신의 핵심 기술인 QKD는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등 민간기업이 정부 지원을 받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양자과학기술을 활용해 센서를 만드는 양자센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양자센서도 중첩과 얽힘 등의 양자역학 특성을 활용합니다. 양자 센서는 여러 상태로 동시에 존재할 수 있는 양자계의 중첩 특성을 이용해 측정의 민감도를 높입니다. 또 ‘양자 얽힘’ 상태를 활용해 상관 측정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시장조사기관 SDKI 애널리틱스 보고서에 따르면 양자센서 시장은 올해부터 오는 2036년까지 연간 평균 성장률(CAGR) 21.9%를 기록하며 약 19억3060만달러(한화 약 2조6530억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보고서는 “양자 기술 솔루션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양자센서가 다양해지면서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재료와 적용방법, 통합 기술 등의 개선으로 감도와 정확도, 적용성 등 성능이 향상될 것이다. 이에 따라 양자센서는 헬스 케어, 항공 우주 등 여러 분야에서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24.11.05 I 김가은 기자
"中企 인력난 심각…정년 연장해 노동공급 늘려야"
  • "中企 인력난 심각…정년 연장해 노동공급 늘려야"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년 연장이 전체적인 노동공급을 늘려, 중소·중견 기업의 심각한 인력난을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한승상(40) 일자리연대 청년대표는 중소·중견 기업의 시선에서 정년 연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소프트웨어 컨설팅 중소기업 ‘트램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현재 중소·중견 기업에서는 구직자 매칭이 정말 쉽지 않다”며 “아무리 대우를 잘해줘도, 대기업·공공기관 등 선호하는 일자리로 쏠림이 워낙 심하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주요 통계만 봐도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각하다는 걸 알수 있다. 고용노동부의 ‘2024년 상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300인 미만 사업체의 경우 부족인원이 48만3000명으로 인력부족률은 3.0%였다. 반면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일이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층(15~29세) ‘쉬었음’ 인구는 44만2000명에 달했다. 한 대표는 이같은 노동 공급 부족은 장기적인 경제 성장 동력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경기가 아무리 좋아도 제품이나 서비스를 충분히 생산할 인력이 없으면 그만큼 규모를 키울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외식업계를 예로 들었다. 한 대표는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로 코로나19 이후 불황을 겪던 외식업이 살아나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주방 인력을 못 구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허다하다. 생산성 자체가 결국 악화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정년 연장으로 우선 전체 노동의 공급량을 늘리면 풍선효과처럼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봤다.특히 업무 경험이 풍부한 중장년 인력이 중소·중견기업의 실무적인 부족함을 채우기에 적절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실제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트램스에서 시니어 인력의 자문을 통해 큰 도움을 받았던 경험도 있다. 그는 “기술보증기금에서 보증을 받아 진행하는 사업과 관련해 경험이 많은 시니어 인력으로부터 1개월 간 멘토링을 받았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재무적인 운영에 있어서 문제점들이 많이 개선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중에는 스타트업이 많기 때문에 정년연장에 따른 효과가 별로 없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인사 △재무 △회계 △마케팅 등 기본적인 기업 운영에 있어서 당장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중·장년층이 오히려 더 도움이 된다”고 했다.기업의 임금부담을 고려해 탄력 근무 시스템 도입을 언급했다. 현재 대다수 기업에서 연공서열형 임금제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정년 연장을 하게 되면 재원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한 대표는 “청년이랑 고령층 일자리의 가장 큰 특징이 청년은 풀타임을 원하는 반면 고령층은 탄력적인 근무를 원하는 사람들도 많다”며 “근무 형태를 다르게 하면 기업의 임금 부담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청년 일자리 감소 우려에 대해서는 시니어 창업 활성화도 제시했다. 그는 “직장생활을 한 중장년 층은 청년에 비해 부존자원이 많기 때문에 조금만 지원을 해줘도 오히려 창업을 성공하기에 더 좋은 환경”이라며 “정년연장으로 늘어난 노동력을 전부 취업을 하기 보다는 창업시장에 나오게 하면 청년 일자리 경쟁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한승상 트랜스 대표(일자리연대 청년대표)(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4.11.05 I 김은비 기자
  • 美 대선 불확실성보다 경제회복·호실적 `주목`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부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될 것이라는 지적과 달리 경제회복과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를 압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올해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빅빙이 이어지며 금융시장 변동성을 야기하고 있지만 반대로 지수 수익률은 오히려 더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일반적으로 대선과정에서 후보간 경쟁이 팽팽하면 그해 초에는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대선 이후에도 다양한 변수들로 주식시장 수익률은 선거가 없는 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그러나 올해에는 경제 회복세와 기업들의 수익이 탄력을 받으며 지수는 어느덧 S&P500기준으로 사상최고치에 2%내로 바짝 다가섰다고 CNBC는 전했다.물론 여전히 시장의 변동성 지수는 최근 다시 상승하며 지난달 30일 이후 변동성지수인 VIX지수는 다시 20위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최근 5거래일 동안 VIX지수는 18% 넘게 오르기도 했다.그러나 미국의 국내총생산(GDP)가 3%에 육박할 정도로 여전히 강세인 데다 지수 역시 평균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는 점에서 이전과 다르다는 것이 월가 전문가들의 입장이다.나스닥의 필 매킨토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주식시장 수익률이 S&P500기준 20%의 연간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는 연평균 수익률 9%를 크게 웃도는 것이자 특히 선거가 있는 해 평균 3% 수익률보다도 크게 앞서고 있다는 점이 올해 특징이다“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그는 ”선거변수보다 거시경제 상황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해주는 것“이라며 ”경제 상황이 좋으면 백악관에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누가 있는게 시장에서는 중요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여기에 3분기 실적의 3분의 2가 진행된 상황에서 기업들이 내놓은 호실적도 지수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현재 S&P500 기업들의 3분기 수익성장률은 8.4%로, 지난 10월 초 당시 전망치 6.0%보다 나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이들 중 77.1%가 월가 전망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는 역사적 평균치 67%를 웃도는 성적을 보인 것이다.
2024.11.05 I 이주영 기자
  • 美 3대 지수 혼조 출발…대선·FOMC 앞두고 관망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으로 장을 출발했다.오전 11시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33% 하락한 41913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S&P500지수는 0.07% 상승한 5732선을, 나스닥지수는 0.19% 오른 18274선을 나타내고 있다.시장은 이번주 미국의 대통령 선거와 7일부터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에 주목하는 모습이다.특히 하루 뒤인 오는 5일 예정된 미국의 대선 결과가 증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7개 경합주에서 오차 범위 내의 접전이 이어지고 있어 결과는 여전히 미지수인 상황이다.한편 이번주에는 S&P500 기업의 약 20%에 이르는 100여개의 기업들이 실적을 내놓는다. 이번주에는 인공지능(AI0 관련 종목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를 시작으로 모더나, CVS헬스, 퀄컴, 팔란티어, 윈리조트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다만 이미 미 증시를 견인한 기술주들의 주가가 오른 가운데, 기대 이상의 실적에도 시장이 크게 반응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애플(AAPL)이 버크셔해서웨이가 보유 중이던 애플 지분 25%를 추가로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하락 중이다.반면 엔비디아(NVDA)는 인텔을 대신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024.11.05 I 장예진 기자
블로믹스, 신작 게임 ‘테일즈런너RPG’ 사전예약 시작
  • 블로믹스, 신작 게임 ‘테일즈런너RPG’ 사전예약 시작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국내 게임회사 블로믹스는 라온엔터테인먼트와 공동 퍼블리싱하는 신작 모바일 게임 ‘테일즈런너RPG’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테일즈런너RPG는 다음달 출시될 예정이다.(사진=블로믹스)이번 사전 예약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진행되며,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 참여자에게는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임 재화 및 아이템이 제공된다. 또 누적 예약자 수에 따라 단계별 보상이 지급된다. 특히 50만명 달성 시 원작 테일즈런너 PC 게임의 인기 캐릭터인 ‘밍밍’을 전원에게 지급한다.테일즈런너RPG는 회원수 3600만명을 보유한 인기 지식재산권(IP) ‘테일즈런너’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서브컬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이다.이 게임은 원작 테일즈런너 PC게임 캐릭터들과 동화 속 스토리의 주인공 캐릭터들이 공존하는 동화나라 세계관 내에서의 모험 이야기를 다룬다. 빠른 전환이 가능한 레피드턴 방식의 전략적 전투 시스템을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용자가 작가가 되어 동화책을 열어 스킬을 사용하는 작가 스킬 시스템을 통해 독특한 게임 플레이를 제공한다.주요 콘텐츠로는 10년 후 동화나라를 배경으로 한 소설과 같은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모험모드와 테일즈런너 기존 게이머의 향수를 자극하는 카오스 보스레이드, 아누비스 콘텐츠, 각종 성장 던전 등 다양한 이용자간대결(PvP)·이용자대환경(PvE)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생활형 콘텐츠인 농장, 낚시, 오락실 등을 즐길 수 있다.이상훈 라온엔터테인먼트 PD는 “테일즈런너RPG는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한 동화 세계를 배경으로 한 웰메이드 수집형 RPG”라며 “많은 분들이 사전예약에 참여해 테일즈런너RPG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11.04 I 김가은 기자
도경수X이영지, '스몰 걸' 무대 온다…'KGMA' 특별무대 라인업
  • 도경수X이영지, '스몰 걸' 무대 온다…'KGMA' 특별무대 라인업
  • (사진=KGMA 조직위원회)[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가 화려한 특별 무대 라인업을 공개했다.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KGMA는 총 30팀의 아티스트가 갤럭시의 탄생이란 테마로 100곡에 달하는 역대급 무대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KGMA만을 위해 특별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있다.(여자)아이들은 단독 콘서트에서만 공개했던 ‘와이프’(Wife) 무대를 시상식 최초로 선보인다. (여자)아이들 정규 2집 ‘2’(Two)의 선공개 곡 ‘와이프’는 중독성 강한 훅으로 발매 이후 멜론, 지니 등 주요 음원사이트 톱100은 물론 국내외 팬덤까지 장악했다. 특히 파워풀함과 앙증맞은 귀여움이 섞인 안무가 특징으로 (여자)아이들이 이번 KGMA에서 ‘와이프’ 무대에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더한다.올해 ‘스몰 걸’(Small girl)로 큰 인기를 누렸던 이영지와 도경수도 KGMA 무대에서 합을 맞춘다. 두 사람의 ‘스몰 걸’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기대감을 자아낸다.제로베이스원과 태민 등 아티스트 역시 특별함을 더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제로베이스원은 이번 KGMA를 위해 어디에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특별한 무대를 준비 중이며, 태민은 거대한 세트로 기존 시상식에서 볼 수 없던 퍼포먼스 규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KGMA에서는 이 밖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무대가 준비되고 있다.KGMA는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받은 K팝과 트롯, 밴드, 솔로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부문에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해 시상하는 축제의 장이다.16일 아티스트 데이는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와 배우 남지현이 사회를 맡는다. 라인업에는 뉴진스와 도경수, 동방신기, 비비, 스테이씨, (여자)아이들, 영탁, 유회승, 이무진, 이영지, 정동원(JD1), 제로베이스원, QWER, 태민, 피원하모니(이하 가나다순) 등이 이름을 올렸다.17일 송 데이에는 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와 배우 남지현이 MC를 진행하며 나우어데이즈와 니쥬, 데이식스, 라이즈, 송가인, 에스파, 에이티즈, NCT위시, 우기, 유니스, 이찬원, JO1, 클라씨, 트레저, 피프티 피프티 등이 출연한다.KGMA는 키스위의 ‘러브 앤 K팝’(Love & Kpop)을 통해 전 세계 200개국에 생중계된다. 라이브 스트리밍 티켓은 키스위 웹사이트에서 4일 오후 7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2024.11.04 I 최희재 기자
공공도서관 첫 '로봇 자동서고' 갖춘 '김병주 도서관' 첫삽(종합)
  • 공공도서관 첫 '로봇 자동서고' 갖춘 '김병주 도서관' 첫삽(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광장 서울도서관에 이은 두 번째 시립 도서관인 ‘김병주 도서관’이 오는 2027년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문을 연다. 건립 비용 중 절반 가량인 300억원을 기부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이름을 딴 이 도서관은 이용자가 도서를 검색하면, 로봇이 자동으로 찾고 배치하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서고(ASRS)를 공공도서관 최초로 도입한다. 또 외관은 인접 가재울 중앙공원과 어우러지는 ‘공원 속 도서관’으로 조성한다.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주(오른쪽) MBK파트너스 회장이 4일 서대문구 북가좌동 ‘김병주 도서관’ 착공식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서울시는 4일 서북권 첫 시립도서관인 ‘김병주 도서관’ 착공식을 개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로봇이 서가를 정리하고 책도 정리해 주고 하는 최첨단 시스템이 들어가는 서울시립 김병주 도서관이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MBK 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님이 정말 적지 않은 금액을 기부를 해주셨다”며 “김병주 회장님이 이런 쉽지 않은 결심을 하시는데 바로 (미국에서의)본인 개인적인 경험이 크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며 덧붙였다.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 간 김병주 회장은 미국 사회에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중 도서관에서 책을 보며 언어와 문화를 익혀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경험을 토대로 도서관 건립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착공식에는 오세훈 시장과 김병주 회장을 비롯한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첫 삽을 뜨는 김병주 도서관은 서대문구 북가좌동(3486㎡)에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9109㎡ 규모로 건축되며 총 사업비는 675억원이다.김병주 도서관의 가장 큰 특징은 인접한 가재울 중앙공원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공원 속 도서관으로 ‘가족 친화적인 문화공간’이라는 점이다. 지상층은 필로티(기둥방식) 구조의 개방된 형태로 조성해 공원과 자연스럽게 연결된 야외독서마당으로 조성한다. 옥상에는 공연장같은 옥상정원도 펼쳐진다. 도서관 내부는 최대 5m에 이르는 층고를 통한 개방감으로 편안함을 주고 △엄마아빠VIP존 △이야기방 △어린이 문화교실 등 가족 단위로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도 마련한다.김병주 도서관은 국내 공공도서관 최초로 로봇이 도서를 찾고 배치·대출대로 전달하는 시스템인 ‘자동화서고(ASRS)’를 도입한다. 또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통유리를 통해 누구나 볼 수 있는 자동서고 갤러리도 조성한다.서울시는 이번 서북권 서울시립 김병주 도서관 착공을 시작으로 2032년까지 권역별 시립 도서관을 순차적으로 건립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관악구 신림동(서남권) 옛 금천경찰서 부지에 공공주택·도서관 복합건물을 건립, 2029년까지 개관할 계획이다. 또 동대문구 전농동(동북권)에는 서울도서관의 2.5배 규모 목조도서관 형태 시립도서관을 내년 착공해 2030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오 시장은 “이제 동네 도서관 숫자가 많이 늘어나는데 이 위치에 서울시 서부권역 도서관이 들어서게 되면, 또 다른 차원의 독서 문화가 펼쳐질 것이 기대된다”며 “서울시민 모두가 다양한 독서 또 다양한 행사 도서 서비스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11.04 I 양희동 기자
소외된 해양유물, 전시 주인공으로…'달라도 좋아, 평범해도 괜찮아' 전 개최
  • 소외된 해양유물, 전시 주인공으로…'달라도 좋아, 평범해도 괜찮아' 전 개최
  • 묵서명장기돌청자 사자형뚜껑 향로(뒤)마도 4호선 출수 숫돌[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소장 김성배)가 5일부터 내년 6월 5일까지 충남 태안군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기획테마전 ‘달라도 좋아, 평범해도 괜찮아’를 개최한다.그동안 전시관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유물 60여 점을 재조명하며 전시관 소장 유물의 다양성과 새로운 전시 관람 방식을 제시하고자 기획한 전시다. 총 다섯 개의 공간에서 다양한 해양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의 시작을 여는 첫 번째 공간은 기존 전시에서 파편 유물들이 소비되는 방식을 극적으로 보여주고자 주요 유물 위주로 이뤄진 기존의 전시 방식대로 꾸몄다. 두 번째 공간은 ‘재질’을 주제로 삼았다. 전시관 소장 유물 3만 5000여 점 중 약 85%를 차지하는 도자기류(2만여 점)를 제외한 여러 재질 중 석재(돌), 금속, 골각(뼈) 등 3가지 재질을 선정해 서해중부 해역에서 수중 발굴된 유물의 다양성을 강조하고자 했다.세 번째 공간은 ‘평범’을 주제로 구성했다. 크고 화려한 유물 위주로 이뤄진 기존 전시 공간과 달리 작고 평범하지만 그 자체로 매력있는 유물들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 특징이다. ‘형태’를 주제로 한 네 번째 공간은 형태가 온전하지 않아도 모든 유물은 유물 자체로서 가치가 있음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고 구성했다. 마지막 공간은 ‘관점’을 주제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전시 관점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자 사자모양뚜껑 향로’의 뒷면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유물의 새로운 면을 확인할 수 있다. 유물을 관리하는 전시관 사람들의 노력도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이번 기획테마전을 계기로 향후 전시에 다양한 유물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전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11.04 I 김현식 기자
아르떼뮤지엄에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전시 만나요
  • 아르떼뮤지엄에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전시 만나요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미디어아트 특별전 ‘더 헤리티지 가든(The Heritage Garden) - 이음을 위한 공유’를 강원도 강릉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다고 4일 밝혔다..‘더 헤리티지 가든’ 전시에서는 우리의 문화유산과 무형유산, 궁궐 전각들의 아름다움을 담은 미디어아트 작품 ‘이음을 위한 공유’를 관람할 수 있다. 아르떼뮤지엄 강릉에서는 오는 12일, 아르떼뮤지엄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오는 19일부터 개최한다. 두 전시는 12월 20일까지 열린다.행사장인 아르떼뮤지엄은 전 세계 여덟 개 지점에서 800만 명 이상이 다녀간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이번에 국가유산을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처음 선보이게 됐다. 작품은 미디어아트 전문기업 ‘디스트릭트‘와 함께 제작했다.’이음을 위한 공유‘는 ’국가유산 3D 애셋‘(국가유산을 시각적으로 디지털화한 데이터)을 활용해 전통 유산의 아름다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구성으로 표현해냈다. 빛이 만든 선을 통해 이어지는 국가유산의 가치를 표현하고 문화유산과 미디어아트의 용합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제천과 비나리 등의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배경음악도 관람객들의 몰입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이번 전시와 더불어 서양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아르떼뮤지엄×오르세 미술관‘도 만나볼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빛으로 물든 라스베이거스의 전경을 보여주는 ’라이트 오브 라스베이거스‘도 추가된다. 행사를 기념해 무료 입장 이벤트도 마련했다. 아르떼뮤지엄 강릉은 강릉 소재 국가유산 방문코스(선교장, 오죽헌, 경포대) 중 두 곳 이상을 방문해 스탬프를 찍고, 아르떼뮤지엄에 제시하는 방문객에게 무료 관람의 기회를 준다. 아울러 아르떼뮤지엄 라스베이거스는 미국 현지 한인회와 한국문화원 등에 특별 초대권을 배포해 교민들에게 전시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대한항공 인천발 라스베이거스 행 항공권 구매자 중 항공편 여정이 전시 기간(11월 19일~12월 20일)에 포함되는 승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200명(1인당 1매)에게 초대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연다.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2024.11.04 I 김명상 기자
'취하는 로맨스' 김세정 "나는 소주, 이종원=흑맥주…기분 좋게 즐겨달라"
  • '취하는 로맨스' 김세정 "나는 소주, 이종원=흑맥주…기분 좋게 즐겨달라"
  • 배우 백성철(왼쪽부터), 김세정, 이종원, 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퇴근하고 마시는 맥주처럼 기분 좋고 편안하게 봐주세요.”배우 김세정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ENA 새 드라마 ‘취하는 로맨스’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에 대해 이같이 표현했다.‘취하는 로맨스’는 감정을 숨기는 게 당연한 ‘초열정’ 주류회사 영업왕 용주(김세정 분)와 감정을 캐치하는 게 일상인 ‘초민감’ 브루어리 대표 민주(이종원 분)의 설렘 도수 끌올 로맨스 드라마.배우 이종원과 김세정(오른쪽)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술이 소재인 만큼 김세정은 출연자들을 술로 생각해봤다며 센스 있는 답변을 전했다. 먼저 김세정은 로맨스 호흡을 맞춘 이종원에 대해 “흑맥주 같은 남자라고 생각했다. 맥주는 확 취한다기보다는 서서히 달아오르고 어느새 취해있지 않나. 또 맥주라는 게 배가 엄청 부른데 민주가 주는 사랑을 먹다 보면 어느새 배부름을 느끼게 된다”고 표현했다.이어 “(신)도현 씨는 와인이다. 겉으론 차가워보이지만 마시면 속이 부드럽고 따뜻하다”며 “(백)성철 씨 같은 경우는 샴페인처럼 톡톡 터진다고 생각했는데 고량주로 결정했다. 향 자체는 파인애플향이고 술술 넘어갈 것 같은데 먹어보면 생각지도 못한 맛이 확 온다. 상상할 수 없는 매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또 김세정은 스스로를 소주에 비유했다. 그는 “소주는 한 잔에 탁탁 털어마실 수 있는 술이지 않나. 끊임없이 뒤끝없이 떨어지는 느낌이 용주의 쿨함과 닿아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배우 김세정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김세정은 이번 작품에서 특수부대 출신 주류회사 레전드 영업왕으로 분했다. 그는 “이 드라마 안에서 직업이 두 개다. 전 직업은 군인 현 직업은 영업왕이다. 군인 같은 경우엔 직업군인 친구한테 연락해서 부대 특징, 문장을 알아봤다”고 답했다.이어 “영업왕 입장으로서는 사실 주류회사를 알아볼 방법이 많지 않았는데 작가님 친오빠 분께서 실제 주류회사에 다니고 계셔서 설명을 많이 해주셨다. 알고 들어가니까 훨씬 수월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브루어리 회사의 대표 역을 맡은 이종원은 “맥주만 만드는 게 아니라 모든 부분을 관할하는 직업이다. 지인들을 찾아보면 비슷한 직업을 가진 분이 있다. 실제로 맥주를 판매하고 생산하는 분이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실제로 촬영하면서 국내 브루어리에 직접 방문해서 공장을 둘러보면서 배우게 된 점도 많았다. 굉장히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취하는 로맨스’는 4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2024.11.04 I 최희재 기자
젠슨 황 “HBM4, 6개월 빨리 달라”…SK하이닉스, 5%대↑
  • [특징주]젠슨 황 “HBM4, 6개월 빨리 달라”…SK하이닉스, 5%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HBM4 공급 일정을 6개월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전해지며 SK하이닉스가 4일 장중 급등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7분 현재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5.16% 오른 19만 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최근 젠슨 황 CEO와 만났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젠슨 황 CEO는 뼛속까지 엔지니어인데 마치 한국인 같다”면서 “빨리빨리 일정을 앞당기길 원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나올 때마다 SK하이닉스에 더 많은 HBM을 요구하고, 합의된 일정도 항상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다”며 “지난번 젠슨 황과 만났을 때 HBM4 공급을 6개월 당겨달라고 했다”고 소개했다.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지난 3월 HBM 5세대인 HBM3E 8단을 업계 최초로 납품하기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 HBM3E 12단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해 4분기 출하할 계획이다. HBM4 12단 제품은 내년 출하하고 오는 2026년 수요 발생 시점에 맞춰 HBM4 16단 제품 출시도 준비한다는 목표다.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 엔비디아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과 SK하이닉스 HBM3E가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1.04 I 원다연 기자
현대차·기아, 美 10월 판매량 역대 최다 기록 ‘내년에도 잘 달린다’
  • 현대차·기아, 美 10월 판매량 역대 최다 기록 ‘내년에도 잘 달린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두 자릿수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며 10월 기준으로 역대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다. 특히 이달부터는 미국 조지아주에서 건립한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본격 가동하면서 탄력적인 현지 수요 대응이 가능해 연말에 이어 내년에도 수익성 확보 전략에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현대차 ‘더 뉴 투싼’.(사진=현대차)4일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10월 한 달간 미국에서 14만761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17.4% 증가한 수준으로 올해 들어 가장 큰 성장률이다. 10월 판매량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치다.이 기간 현대차 판매량은 7만8705대(제네시스 포함)로 전년 동월보다 18.3% 늘었고, 기아는 6만8908대로 16.5% 증가했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만 놓고 보면 전년 동월보다 20.6% 증가한 6903대 판매량을 기록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10월 영업일수(27일)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이틀이 늘어 영업일수 증가에 따른 판매량 순증 효과가 있었다”며 “특히 전달인 9월에는 미국 노동절 연휴가 있다보니 10월에는 영업일수가 나흘이 늘어난 기저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미국 판매 중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하이브리드(HEV)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전년보다 64.9% 증가한 2만1679대를 판매하면서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다시 썼다. 전체 판매량에 HEV가 차지하는 비중도 14.7%도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차종별로는 투싼 HEV가 6790대 팔리면서 전년 동월보다 110.1%가 늘었고, 카니발 HEV도 1941대 팔리며 순증을 기록했다.아울러 글로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 현대차·기아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지난달 양사 전기차 판매량은 9985대로 전년 동기보다 30.3%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아이오닉5가 4498대 팔리면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고 기아 EV9는 1941대가 팔리며 순증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판매량이 늘면서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이 3만166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 증가했다”며 “전체 판매량에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1.5%로 늘었다”고 설명했다.다만 업계에서는 오는 5일(현지시간)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인이 누군지에 따라 대(對)미 수출 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축소 등 친환경 정책이 둔화하고, 높은 무역관세로 인한 보호 무역주의가 심화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미 미국 내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데다 이달부터는 조지아주에 있는 신공장 HMGMA도 추가로 가동에 들어가면서 관세 인상 등의 무역 장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특히 HMGMA에서는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까지 함께 생산하며 친환경 정책 둔화에도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4.11.04 I 박민 기자
경남제약, 알레르기 치료제 ‘알러나딘정’ 출시
  • 경남제약, 알레르기 치료제 ‘알러나딘정’ 출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일반의약품 전문기업 경남제약(053950)은 ‘펙소페나딘염산염’ 성분 알레르기 치료제 ‘알러나딘정 60mg’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알러나딘정 60mg’은 일반의약품 알레르기 치료제 중 최근에 개발된 ‘펙소페나딘염산염’ 성분을 활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항히스타민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펙소페나딘염산염’ 성분은 타 항히스타민 성분 대비 졸음, 인지 기능 저하, 입 마름, 시야 흐림, 소화기 운동 감소, 심박수 증가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낮다. 이 성분은 운전을 하거나 중요한 미팅, 시험을 앞두고 있는 경우, 기계 조작 등 졸음 관련 부작용이 문제가 될 때도 권장된다.‘알러나딘정 60mg’은 1정 중 ‘펙소페나딘염산염’ 60mg이 포함돼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 기타 상기도 알레르기로 인한 콧물, 재채기, 눈의 가려움 및 눈물, 코 또는 목의 가려움증과 같은 증상의 일시적인 완화에 도움을 준다.이 제품은 복용 편의를 위해 약 8.5mm의 소형 정제로 개발해 목 넘김이 편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환절기 장기 복용을 고려해 20정 포장 단위로 구성했다. 또 최소 10일에서 20일까지 복용하도록 구매 편의성을 향상했다. 복용 방법은 성인, 12세 이상 청소년 기준으로 1회 1정을 12시간 간격으로 물과 함께 복용하면 된다.경남제약 관계자는 “환절기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증가하면서 알레르기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고 있는 만큼 최근 개발된 ‘펙소페나딘염산염’ 단일 항히스타민 성분의 알레르기 치료제를 선보이게 됐다”며 “기존 1일 1회 복용하는 항히스타민제의 경우 졸림 현상으로 저녁에 복용해 낮에는 알레르기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알러나딘정 60mg’은 졸음 부담이 적어 낮에도 복용 가능해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알러나딘정 60mg’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다.
2024.11.04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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