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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기던 니콜라, 하룻새 60% 폭등…무슨일이 (영상)
  • 바닥 기던 니콜라, 하룻새 60% 폭등…무슨일이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4500선을 돌파하며 1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엔비디아(NVDA), 알파벳(GOOGL), 아마존(AMZN) 등 빅테크주 강세에 힘입어 1.6% 급등했다. 코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피터 에셀 포트폴리어 관리 책임자는 “완만한 인플레이션과 강한 노동시장 등 영향으로 하반기에도 경제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연내 S&P500이 쉽게 5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공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데 이어 이날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을 밑돌았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라는 점에서 물가 압력 둔화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니콜라(NKLA, 2.22, 60.87%) 미국의 수소·전기 트럭 스타트업 니콜라 주가가 61% 가까운 폭등세를 기록했다. 영국의 수소전문 기업 바요테크와 전략적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강력한 호재로 작용했다. 니콜라는 향후 5년간 바요테크에 수소 연료전지로 구동하는 트럭을 최대 50대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니콜라는 바요테크로부터 저탄소 수소와 최대 10대의 운송 트레일러를 구매할 계획이다. ◇코인베이스(COIN, 107.00, 24.49%)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25%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리플이 3년간 이어져 온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법원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증권법 위반 혐의로 리플을 고소한 건과 관련해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판매한 건은 미등록 증권 거래로 볼 수 없다”며 리플의 손을 들어줬다. 리플의 증권성을 사실상 인정하지 않은 것. 전문가들은 “이는 코인 업계에 의미 있는 결과”라면서도 “다만 기관 대상 판매는 증권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복잡한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월가에서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잇따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은 오히려 암호화폐 직접 거래를 위축시켜 코인베이스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하회’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종전 47달러에서 49달러로 높였지만 현 주가보다 50% 이상 낮다. 이날 바클레이즈도 코인베이스의 목표주가를 61달러에서 70달러로 높였지만, 투자의견을 ‘비중유지’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지속되는 규제 리스크와 코인 거래 위축 등으로 투자 매력이 낮다는 이유에서다.◇카바나(CVNA, 37.68, -3.11%)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운영 기업 카바나 주가가 3% 하락했다. JP모건의 혹평 여파다. 이날 JP모건은 카바나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낮추고 목표가를 10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주가보다 73% 낮은 수준. JP모건은 “카바나의 현 주가는 펀더멘털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며 “성장 및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가 과도하다”고 경고했다. ◇펩시코(PEP, 187.53, 2.38%)세계 최대 식음료 판매 기업 펩시코 주가가 2.4% 올랐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됐다. 이날 펩시코가 공개한 2분기 매출액과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223억2000만달러, 2.09달러로 시장예상치 217억2000만달러, 1.96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펩시코는 이어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종전 8%에서 10%로, EPS 성장률 가이던스를 9%에서 12%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우리의 비즈니스 모멘텀이 여전히 강력하다”며 “2분기 실적도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2023.07.14 I 유재희 기자
액션스퀘어, ‘킹덤 : 왕가의 피’ 신규캐릭터 영상 공개…8월 CBT
  • 액션스퀘어, ‘킹덤 : 왕가의 피’ 신규캐릭터 영상 공개…8월 CBT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액션스퀘어(205500)는 ‘K-좀비’ 열풍을 일으킨 ‘킹덤’의 지적재산권( IP)을 활용해 ‘킹덤 : 왕가의 피’의 신규캐릭터의 영상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은 8월 중국 내 사전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액션스퀘어)액션스퀘어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게임에 반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 중 좋은 피드백을 준 유저들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제공될 계획이다. CBT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 및 참여방법은 추후 자사 채널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8월 CBT를 진행으로 킹덤 : 왕가의 피의 연내 국내 서비스 론칭을 진행할 계획이다. ‘킹덤 : 왕가의 피’는 PC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지원으로 개발 중인 기대작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IP를 바탕으로 만든 액션 게임으로 원작의 매력적인 등장인물과 좀비의 특징을 고퀄리티의 3D 그래픽으로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강형석 개발 총괄 프로듀서는 “한국 모바일 게임계에 만연한 페이투윈(Pay-to-Win) 게임이 아닌 모바일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손맛을 구현한 진정한 액션 게임”이라며 “킹덤만의 매력을 살려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해당 게임은 8월 중 진행될 CBT를 통해 유저들의 반응을 파악하고 올해 안에 국내 서비스를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할 예정이다. 공식 스팀 페이지를 통해 게임에 대한 영상, 스크린샷, 세계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2023.07.14 I 이용성 기자
 위지트, 美 리플 발행사 승소에 12% 강세
  • [특징주] 위지트, 美 리플 발행사 승소에 12% 강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가상자산 리플(XRP)을 발행하는 리플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가운데 가상자산 관련주인 위지트(036090) 주가가 14일 장 초반 강세다. 14일 오전 9시30분 현재 위지트는 전거래일 대비 42원(12.56%) 오른 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 남부지방법원은 리플의 대중적인 판매가 연방증권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약식 판결했다. 앞서 SEC는 2020년 리플을 발행한 리플랩스 전·현직 직원들을 고발했다. 13억달러 규모의 미등록 증권 판매를 진행했다는 이유다. 3년간 이어진 소송에서 법원이 “리플은 증권이 아니다”라고 판단하며 다른 가상자산들도 당국 규제를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이 소식에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리플 가격은 전날보다 67% 가량 급등했으며 90%까지 뛰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도 전날보다 3% 넘게 오르고 있다. 이외에 가상자산 거래소 주가도 급등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가는 24.5% 오른 107달러로 마감했다. 다른 거래소인 로빈후드와 블록도 4.3%, 7%씩 올랐다. 위지트는 자회사 티사이언티픽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고 있는 빗썸홀딩스와 빗썸코리아 지분을 일부 보유한 걸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분류됐다.
2023.07.14 I 김보겸 기자
포스코인터, 2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강세'
  • [특징주]포스코인터, 2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강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장 초반 강세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전 거래일보다 6.99% 오른 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나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철강 트레이딩 마진 개선과 발전 부문 증익을 예상하며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3만5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올렸다.포스코인터내셔널의 2분기 매출액은 9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3%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3529억원으로 전년대비 10.1%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철강 부문의 매출 둔화가 주요 요인이다. 합병 전 합산 재무제표와 비교하면 액화천연가스(LNG) 가격과 계통한계가격(SMP) 하락으로 에너지 부문 또한 외형 감소를 예상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합병 전과 비교해 소폭 증익을 예상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얀마 가스전 실적은 투자비 회수비율이 계절적으로 2분기에 극대화되기 때문에 양호한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 일부 물량 감소가 나타나더라도 물가와 12개월 평균 유가 강세로 인한 판매가격 강세로 만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유 연구원은 “중장기 계획에 대한 기대감은 모멘텀으로 작용 가능하지만 영업실적에 반영되는 시점을 감안하면 시간이 다소 많이 남았기 때문에 최근의 주가 재평가는 상당 부분 선반영된 상황으로 볼 수 있다”고 짚었다.이어 “투자 방향과 목표가 명확하고 자체적인 자금 조달 능력도 충분하기 때문에 추진 상황 및 이익 기여도가 제고되는 속도에 따라 보다 높은 멀티플이 정당화될 여지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2023.07.14 I 양지윤 기자
최태홍 하나제약 사장 “조영제 큰 관심, 새 사업 해보고 싶다”
  • 최태홍 하나제약 사장 “조영제 큰 관심, 새 사업 해보고 싶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하나제약(293480)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사명을 받아든 최태홍 사장이 조영제 사업에서 돌파구를 확보한다. 여기에 마취제 ‘바이파보주’ 등 혁신 제품을 앞세워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태홍 하나제약 사장. (사진=하나제약)최 사장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제약바이오협회 CEO 포럼’에서 기자와 만나 “새로운 사업을 해보고 싶다”며 “조영제 등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하나제약의 신임 사장으로 영입됐다. 1987년 한국얀센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최 사장은 한국과 홍콩 얀센, 북아시아지역 총괄사장 등을 두루 거친 해외 네트워크가 강한 경영자로 평가된다. 이를 바탕으로 2013년 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보령(003850)제약 사장, 2019년 6월부터 2022년까지 대원제약(003220) 사장으로서 큰 성과를 거뒀다. 창업자 조경일 하나제약 명예회장에서 아들 조동훈 부사장으로 2세 경영승계 막바지 시점에서 하나제약이 최 사장을 영입한 배경이다. 2세 경영인 조 부사장의 최대 과제 중 하나는 먹거리 다변화를 통한 수출 실적 확대다. 하나제약은 연매출 2000억원 규모의 기업이지만, 대부분 수익이 국내에서 나온다. 지난해 매출 2108억원(개별 기준) 가운데 수출액은 0.7%에 그친다. 하나제약 매출액 비중은 순환기 31.7%, 마약 마취 22.7%, 소화기 10.0%, 진통제 7.2% 등이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 시장 진출이 필수적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 최 사장은 “사업 확장을 위해 연구개발(R&D) 인재 확보가 필수적이라 사람을 모으는 과정에 있다”며 “R&D에도 더욱 힘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제약의 조영제 사업을 이끌 첫 작품인 MRI 조영제 신약 개발도 순항하고 있다. 하나제약은 MRI 조영제 신약 ‘HNP-2006’의 임상 2상을 진행하고 하고 있다. 기존 MRI 조영제보다 더욱 빠르고 완전하게 배출돼 안전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GII)에 따르면 세계 조영제 시장은 2030년 75억 7000만 달러(약 9조 7000억원)로 커진다. 최 사장은 하나제약이 2021년 야심 차게 선보인 바이파보주의 국내 시장 안착과 해외 진출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앞서 하나제약은 2013년 독일 파이온으로부터 바이파보주의 제조권 및 독점판매권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 4월 추가 적응증인 ‘전신마취’에 대해 유럽위원회(EC)로부터 승인받았다. 성과도 나오고 있다. 하나제약은 지난 5월 싱가포르 하이픈스 파마와 바이파보주 20밀리그램 독점권 서브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국가별 허가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첫 파트너사 확보라는 의미 있는 성과다. 하이픈스 파마는 동남아 주요 5개국에 지사와 5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싱가포르 대형 제약사 중 하나다. 최 대표는 하이픈스 파마와 협업을 계기로 바이파보주의 동남아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 사장은 “바이파보주가 아직 비급여라 매출액이 크진 않지만, 경쟁력이 있는 만큼 빠르게 시장에 자리 잡을 것”이라며 “올해 전년 대비 30% 이상 매출액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파보주의 지난해 매출액은 39억원이다. 전체 매출액의 1.9% 수준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마취제 시장은 1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하나제약은 바이파보주로 프로포폴과 미다졸람이 차지하고 있는 국내 마취제 시장의 약 30%를 대체하는 게 목표다. (사진=하나제약)
2023.07.14 I 유진희 기자
정의선의 야심작 ‘아이오닉 5N’..영국서 세계 최초 공개
  • 정의선의 야심작 ‘아이오닉 5N’..영국서 세계 최초 공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레이싱 카’처럼 폭발적인 동력 성능을 갖춘 전기차 ‘아이오닉 5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5N은 전기차 최초로 고성능으로 개발돼 ‘N’ 브랜드를 단 차량으로 현대차의 본격적인 고성능 전기차 시장 진출을 알리는 모델이다. 특히 N 브랜드 사업을 기존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동화 영역까지 확장하는 첫 차량이자 현대차의 중장기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웨이’의 서막을 알리는 모델이기도 하다. 이날 공개 현장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챙길 만큼 그룹 내에서도 상징적 의미가 큰 차량으로 보고 있다.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은 13일(목)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아이오닉 5 N(IONIQ 5 N, 아이오닉 파이브 엔)을 최초 공개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오른쪽)과 현대차 장재훈 사장이 아이오닉 5 N 월드프리미어가 열리는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차.)◇ ‘아이오닉 5N’ 英서 세계 최초 공개현대자동차는 13일(현지시간)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아이오닉 5 N을 전 세계에 최초 공개(월드 프리미어)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5N은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그동안 ‘N’ 브랜드는 내연기관 차량에서만 나왔지만, 이번 아이오닉5N 출시로 전동화 모델의 고성능 시장에도 첫발을 내딛게 됐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현재 유럽 출장 중인 정 회장도 참석해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를 챙긴다. 정 회장이 마지막으로 신차 발표회장을 찾은 것은 그가 부회장 시절이던 지난 2018년 중국에서 선보였던 코나의 중국형 모델 ‘엔씨노’ 출시 행사였다. 정 회장이 5년 만에 신차 공개 행사에 나섰다는 것은 아이오닉5 N이 갖는 상징성이 그만큼 남다른 것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현대차의 N브랜드는 BMW의 M이나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아우디 RS, 폭스바겐 R과 같은 고성능 엔진을 탑재한 차량에 붙이는 서브 브랜드다. N 브랜드 태생지라 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의 남양연구소의 알파벳 ‘N’과 주행 성능을 평가하는 현대차의 유럽테스트 센터가 있는 독일의 뉘르부르크링 서킷의 ‘N’을 따 지어졌다. N의 브랜드 모양도 서킷의 커브를 형상화했다.N브랜드는 지난 2015년 출범해 2017년 N 브랜드 첫 모델인 ‘i30 N(아이써티 엔)’을 출시하며 올해 5월까지 총 10만1861대가 팔렸다. 특히 전체 판매량 중 90% 이상이 해외 시장에서 팔리는 등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대차는 이번 아이오닉 5N을 시작으로 N 브랜드의 사업을 전동화 영역까지 확장한다는 전략이다.실제로 현대차는 아이오닉5N가 중장기 전동화 핵심전략인 ‘현대 모터웨이’의 실행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로 꼽고 있다. 현대차는 전통적 완성차 회사로서 쌓아온 역량과 능력을 바탕으로 유연한 전동화 체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EV) 20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다.현대차는 지금까지 수많은 모터스포츠 경기에 참가하며 쌓아 올린 경험과 내연기관 N 고성능 차량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차량용 서스펜션, 브레이킹 시스템 등을 개발해 왔으며, 전용 전기차를 통해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열관리, 회생제동 등 다양한 전동화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고성능 브랜드 N은 현대차 기술력의 중심으로 현대차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N 브랜드의 기술력과 모터스포츠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현대차의 유산을 계승하며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은 13일(현지시간)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아이오닉 5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틸 바텐베르크 N브랜드 & 모터스포츠 사업부장(상무)이 아이오닉 5N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압도적인 동력 성능에 짜릿한 코너링아이오닉 5 N은 성능을 대폭 강화시킨 모터 시스템과 용량을 증대한 고출력 배터리를 기반으로 폭발적인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650마력)의 최고 출력과 770Nm(78.5kgf·m,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대 토크로 단 3.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다. 아이오닉 5 N에는 고성능 전기차 모델을 위한 혁신적인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이 적용돼 가혹한 트랙 주행 상황에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들을 적용해 압도적인 주행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또한 주행 목적에 따라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N Battery Preconditioning, NBP)’도 적용했다.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은 드래그 모드(단시간 최대 출력 주행)나 트랙 모드(장시간 고부하 주행) 선택 시 주행 시작 전에 적합한 온도로 배터리를 예열하거나 냉각해 최적의 주행 조건을 제공하는 기능이다.아이오닉 5 N은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돼 800V 초급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일반 400V 충전기 사용도 가능하며 800V 초급속 충전 시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탑재돼 다양한 외부환경에서도 전자기기를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다.아이오닉 5 N은 N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기반 노하우에 RN22e, N Vision 74 등 전동화된 롤링랩(Rolling Lab)을 통해 얻은 기술을 더해 N 브랜드가 추구하는 3대 핵심 요소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곡선로 주행능력)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Race Track Capability)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s Car)를 모두 갖췄다.이외에도 이오오닉 5 N에 탑재된 고성능 후륜 모터는 2개의 인버터를 장착한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이 적용돼 일상 주행 시에는 하나의 인버터가, 고속 주행 시에는 2개의 인버터가 모두 작동함으로써 주행 상황에 맞는 최적의 모터 출력을 발휘한다.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사진=현대차)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사진=현대차)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사진=현대차)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사진=현대차)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사진=현대차)
2023.07.13 I 박민 기자
'유키스 찬밥'이던 수현은 15년째 뜨겁다(인터뷰①)
  • '유키스 찬밥'이던 수현은 15년째 뜨겁다[김현식의 돌담](인터뷰①)
  • 수현(사진=탱고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이돌 뮤지션과 일대일 대담을 나누는 코너인 ‘돌담’(idol+談)을 통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편집자 주>“사실 전 찬밥 신세였어요.”가수 수현(본명 신수현)이 최근 서울 강남구 탱고뮤직에서 이데일리와 진행한 ‘돌담’ 인터뷰에서 소속팀 유키스(UKISS)의 데뷔 초창기 시절을 돌아보던 중 꺼낸 말이다. 당시 상황을 수현은 이렇게 돌아봤다. “회사가 원하던 유키스의 방향성은 꽃미남 그룹이었어요. 그런 그룹에 제가 들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그래도 노래 잘하는 멤버는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내부 일각에서 있었기 때문이죠. 유키스가 ‘만만하니’의 성공으로 인정받는 그룹이 되기 전까지 찬밥 취급을 받았던 게 사실이고, ‘살 빼라’는 얘기도 많이 듣곤 했어요.”수현이 언급한 ‘만만하니’는 유키스의 대표 히트곡이다. 히트곡 메이커 용감한형제가 작업한 곡으로 EDM과 힙합 사운드와 섞인 강렬하고 중독성 넘치는 사운드가 특징이다. 이 곡은 유키스가 데뷔 2년차였던 2009년 발매한 3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으로 발매돼 큰 사랑을 받았다. 수현에게 ‘만만하니’는 찬밥 신세를 벗어나게 해준 시발점이 되어준 곡이라 의미가 더 각별하다.“7~80%를 정도를 제가 다 부른 노래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가 인정을 받는 계기가 만들어졌죠. 이듬해 ‘빙글빙글’이 나올 때쯤, 저를 ‘야’ 혹은 ‘너’라고 부르던 회사 스태프분들이 ‘수현아’라고 불러주기 시작했을 땐 눈물이 다 나더라고요.”유키스가 ‘0330’을 타이틀곡으로 한 5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했을 때, 수현은 팀의 리더 자리까지 올랐다. 그리고 그 후 수현은 잦은 멤버 교체 등으로 인한 풍파가 많았던 상황 속에서도 팀의 구심점 역할을 착실히 해내며 유키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멤버가 됐다.“리더를 맡았다는 데 대한 책임감이 컸어요. 그래서 항상 다른 멤버들보다 5배, 아니 10배는 더 열심히 노력하려고 했죠.”어느덧 데뷔 이후 15년이 지났다. 수현은 사건, 사고 없이 착실히 활동을 이어온 끝 ‘장수 아이돌의 좋은 예’로 성장했다. 수현은 “가수 말고 다른 직업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가끔 ‘가수를 안했다면 뭐가 됐을 것 같아요?’라는 질문을 받게 되는데, 전 정말 이거 아니면 잘하는 게 없어서 다른 직업을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난감해요. 하하.”수현(사진=탱고뮤직)‘아이돌 세대론’으로 따지면 수현은 2세대 범주에 있다. 요즘엔 ‘5세대’를 자처하는 아이돌 가수들까지 등장하고 있으니 세월이 참 많이 흘렀다. “후배 K팝 가수들이 미국 유명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고, 그들의 노래가 빌보드 차트에 오르기도 하는 걸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부럽기도 해요. 제가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그런 활약을 지켜보며 K팝계의 선배로서 자부심도 생기더라고요.”수현은 ‘댄스 챌린지 품앗이’ 문화가 활성화된 분위기가 특히나 인상 깊었다고도 했다.“서로의 곡을 홍보해주는 게 자연스러워진 분위기가 신기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저희 땐 리허설 끝내고 나면서 대기실에서 쉬기 바빴는데, 하하. 요즘 친구들은 챌린지 영상 찍느라 쉴 시간도 없는 것 같아요.”유키스(사진=탱고뮤직)수현은 ‘아이돌의 정의’에 대한 견해를 묻자 ‘다재다능한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답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예전에는 그룹 안에서 각 멤버의 포지션이 딱 정해져 있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포지션을 굳이 나눠도 되지 않을 만큼 ‘다 잘하는’ 아이돌 분들이 많더라”면서 “그런 다재다능한 면은 후배들에게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수현의 열정은 갓데뷔한 아이돌 가수들 만큼이나 여전히 뜨겁다. 그는 “다른 직업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말이 과언이 아니다. 그 정도로 이 직업을 사랑하는 만큼 정점을 찍어 보고 싶다는 열망이 있다.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 너무도 많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가창력은 기본, 솔로 가수로서 유키스 활동 때와는 또 다른 확고한 색을 지니는 것. 더 나아가 예능과 뮤지컬 분야에까지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스펙트럼 넓은 아이돌이 되는 것이 목표라는 수현. 팬들의 존재는 그런 수현의 열정이 식지 않도록 해주는 원동력이다. 수현은 최근 Y2K 열풍을 타고 새롭게 유입된 팬들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면서 활짝 웃어 보였다.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이 단 한 분이라도 계신다면, 그 분을 위해서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게 아이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지금껏 그렇게 살아왔듯이 앞으로도 변하지 않고 진심을 다해 활동해나가겠습니다.”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2023.07.13 I 김현식 기자
진승호 KIC 사장 "대체자산 중 사모채권·인프라 주목…SVB에 투자기회"
  • 진승호 KIC 사장 "대체자산 중 사모채권·인프라 주목…SVB에 투자기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대체자산 중에서도 사모채권, 인프라 분야를 눈여겨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 사장은 13일 KIC 창립 18주년(7월 1일)을 맞아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KIC가 국내 다른 연기금, 공제회와 달리 사모대출을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13일 KIC 창립 18주년(7월 1일)을 맞아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IC)그는 “대체자산의 경우 사모주식, 부동산, 인프라, 사모채권, 헤지펀드로 나뉜다”며 “이 중 사모채권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급부상한 자산군”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전에는 은행이 기업에 대출해줬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규제가 강화됐다”며 “이에 기업들이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그 갭을 메운 게 자산운용사가 돈을 빌려주는 사모채권”이라고 말했다.그는 “최근에는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등으로 전통적 은행권이 사모채권에 보수적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며 “그만큼 사모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작년에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서 금리가 높아졌다”며 “최근 운용사 쪽 사람들을 만나보면 3~4년 정도는 사모채권이 좋을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실제로 기업이 필요한 분야에 투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 사장은 인프라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 비용을 이용자들에게 전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 투자를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부동산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썩 좋지는 않다”며 “금리가 많이 오르면서 올해에는 밸류에이션(가치)이 다소 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프라이빗 에쿼티(사모주식)는 벤치마크 대비 안 좋은 상황”이라며 “다만 대체투자 분야는 1년 사이에 비중 확대, 축소가 어렵고 경우에 따라서는 어려움이 있어도 견뎌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KIC의 운용자산 규모는 지난 작년 말 기준 총 1693억달러(약 215조원)며, 이 중 대체자산 비중은 22.8%를 차지한다. 세부적으로는 사모주식(9.5%), 부동산·인프라스트럭처(9.7%), 헤지펀드(3.3%)로 나뉜다. KIC는 오는 2025년까지 대체투자 비중을 25% 안팎으로 조절하면서 늘릴 예정이다.
2023.07.13 I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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