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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머스크' 기대감에 로봇주 강세…두산로보틱스 장중 6%↑
  • [특징주] '트럼프·머스크' 기대감에 로봇주 강세…두산로보틱스 장중 6%↑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우주항공과 함께 로봇 산업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로봇 관련주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19일 오후 2시 9분 현재 로봇 ‘대장주’ 두산로보틱스(454910)는 전거래일 대비 2.41% 오른 6만 81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6.31% 상승한 7만 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같은 시각 하이젠알앤엠(160190)(17.12%), 브이원텍(251630)(7.49%), 로보스타(090360)(6.78%), 휴림로봇(090710)(6.12%), 클로봇(466100)(5.93%), 티로보틱스(117730)(4.22%), 에스피지(058610)(4.22%), 신성델타테크(065350)(3.66%) 등 로봇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다.로봇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로봇 관련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다. 머스크는 주력사업 중 하나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텍사스주에서 진행되는 ‘스타십’의 6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 발사 현장에 참석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관련 기대감이 부각됐다.스타십은 머스크가 화성 정착 기지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로 개발 중인 우주선이다.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거액의 정치자금을 쏟아부으면서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급부상, 차기 행정부에서 신설될 정부효율부 공동 수장으로 내정된 상태다.[이데일리DB]
2024.11.19 I 신하연 기자
 메드팩토, 미토콘드리아 타깃 MASH 전임상 "포스터 발표"
  • [AASLD 2024] 메드팩토, 미토콘드리아 타깃 MASH 전임상 "포스터 발표"
  • 사진=메드팩토(AASLD 2024)메드팩토는 이달 15~19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미국간학회(AASLD 2024)에서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 &lsquo;MIMERET(과제명 MP5021)&rsquo;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미국간학회(AASLD,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iver Diseases)는 간질환 분야의 대표적인 글로벌 학회다. 해당 학회는 매년 전세계 과학자 및 의료 전문가들이 모여 간질환 치료의 최신 동향과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다. MIMERET은 지방산의 베타 산화(&beta; oxidation)를 자극해 지방간을 개선시키는 기전의 미토콘드리아 표적 치료제 후보물질이다.이번에 공개된 연구결과는 GAN(Gubra-Amylin NASH) 식이를 통해 MASH를 유발한 마우스 모델에 8주 동안 MIMERET을 매일1회 경구 투여하고 간 조직과 기능, 염증 및 체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이다. 메드팩토는 MIMERET 투약 시, MASH 모델에서 간 조직병리학적 특징과 간 기능이 향상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감소됨을 확인했다. MASH 치료효과를 측정하는 지표인 NAS스코어는 5단계 이상에서 2단계 이하로 감소했다. 회사 측은 총 4단계인 섬유화 등급도 1단계 이상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토콘드리아 지방산 산화에 관련된 유전자를 조절해 지방간을 감소시키고 체중 감량을 촉진함을 확인했다. 메드팩토는 기존 약물과 달리 18%의 체중감소와 함께 내장 및 피하지방을 각각 64%, 54% 감소시킨 결과를 내놓았다.메드팩토 관계자는 &ldquo;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MASH 및 비만 치료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rdquo;며 &ldquo;MIMERET은 임상1상을 완료해 안전성이 확인된 물질로, 임상2상부터 신속한 임상개발이 가능하다&rdquo;고 말했다.<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내 돈 못 가져가”…보이스피싱범 뒷목 잡게 하는 ‘이 할매’ 정체는
  • “내 돈 못 가져가”…보이스피싱범 뒷목 잡게 하는 ‘이 할매’ 정체는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최근 노인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려는 보이스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국내외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영국 통신사 O2가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해 개발한 AI 모델 ‘데이지’ (사진=O2 공식 뉴스룸 캡처)19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3위의 글로벌 통신사 ‘버진미디어O2(O2·오투)’는 지난 14일 전화 사기를 차단하기 위한 AI 모델 ‘데이지(Daisy)’를 공개했다. ‘데이지’는 할머니의 목소리를 모방한 AI 모델로, 사기꾼들이 자주 사용하는 번호에서 전화가 걸려오면 사람 대신 AI가 전화를 받도록 고안됐다. 사기꾼들이 은행 정보를 알아내려고 시도할 때 여러 AI 모델을 연동시켜 뜨개질, 가족 등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도록 함으로써 실제 사람과 구별하기 어렵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사기꾼들이 시간을 낭비하게 유도해 다른 사람들의 피해를 줄인다는 복안이다.데이지는 몇 주간 시범 운영되며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O2는 실험용 전화번호를 사기꾼들이 자주 사용하는 리스트에 일부러 추가한 후 가짜 계좌나 개인정보를 제공했다. 일부 대화는 최대 40분까지 진행됐다.실제 구동 영상에서 피싱범이 컴퓨터로 특정 사이트에 접근하도록 유도하자 데이지는 “오, 내 고양이 플러피 사진이 보이는데?”라며 동문서답했고, 거의 한 시간을 통화했다고 피싱범이 화내자 “어머, 시간이 그렇게 됐니?”라며 피싱범을 농락했다.이번 일은 유명 유튜버이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짐 브라우닝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그러나 일반 사용자들이 아직까진 직접 사용할 수 없다. O2는 “사기꾼을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사기성 문자를 차단하는 방화벽 기술부터 AI 기반 스팸 전화 감지 기술까지 모든 것에 투자하고 있다”며 “우리 사기 방지팀의 최신 멤버인 데이지는 사기꾼과의 전쟁에서 상황을 역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사기꾼들의 잔인한 게임에서 그들을 따돌리고, 교묘히 속이는 게 데이지의 역할”이라면서도 “사기꾼들은 고객을 특별히 표적으로 삼아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소비자는 경계를 늦추지 말고 의심스러운 전화와 문자를 신고해 사기를 막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국내에서도 최근 AI를 활용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나서는 곳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서비스하는 브이피는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을 막기 위해 최근 KT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 공동개발을 완료했다. 후후 앱을 설치한 이용자가 전화 통화를 할 때 AI 모델이 해당 통화 내용을 분석,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실시간으로 탐지해서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현재 베타 테스트 진행 중으로, 연내 후후 앱에서 상용화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또 브이피는 K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바탕으로, 실제 보이스피싱 범인의 목소리까지 학습시켜 서비스에 적용하는 등 AI 기술을 활용해 후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업계에선 AI 기술 도입으로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점차 줄어들 수 있을 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FBI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사람들은 지난해 전화 사기를 통해 34억 달러(약 4조7천368억원)의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31억 달러)에서 늘어난 수치다.국내에서도 노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 피해는 증가하는 추세다. 금융감독원의 ‘2023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 중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36.4%로 다른 연령대보다 월등히 높았다.
2024.11.19 I 이로원 기자
메드팩토, 美간학회서 MASH 전임상 결과 발표…“가능성 확인”
  • 메드팩토, 美간학회서 MASH 전임상 결과 발표…“가능성 확인”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메드팩토는 이달 15~19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미국간학회(AASLD 2024)에서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 ‘MIMERET’(과제명 MP5021)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김성진 메드팩토 대표가 AASLD 2024에 참가해 포스터 앞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메트팩토)메드팩토는 이번 학회에 김성진 대표가 직접 참석해 포스터 방식으로 해당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해외 기업 및 연구기관들과 공동 개발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미국간학회(AASLD)는 간질환 분야 대표 글로벌 학회로, 매년 전 세계 과학자 및 의료 전문가들이 모여 간질환 치료의 최신 동향 및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MIMERET은 지방산의 베타 산화(β oxidation)를 자극해 지방간을 개선시켜주는 새로운 미토콘드리아 표적 치료제 후보물질이다.이번에 공개된 연구 결과는 아밀린(Amylin) 식이를 통해 대사기능 장애 관련 지방간염(MASH)을 유발한 마우스 모델에 8주 동안 1일 1회 경구 투여하고 간 조직과 기능, 염증 및 체중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것이다. Gubra-Amylin NASH(GAN) 식이 유발 MASH 모델은 간 손상과 염증, 지방축적, 섬유화 등 병리적이 측면에서 인간의 MASH와 유사해 약물의 효능 평가 신뢰도가 높은 모델로 알려져 있다.연구 결과 MIMERET 투약 시, MASH 감염 모델에서 간 조직병리학적 특징과 간 기능이 향상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도 감소됨을 확인했다. 특히 MASH 치료 효과 측정 지표인 NAS스코어는 5단계 이상에서 2단계 이하로 감소했으며, 총 4단계인 섬유화 등급도 1단계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미토콘드리아 지방산 산화에 관련된 유전자를 조절해 지방간을 감소시키고 체중 감량을 촉진함을 확인했다. 기존 약물과 달리 체중 감소(18%)와 함께 내장 및 피하지방도 각각 64%, 54% 감소시키는 등 지방간을 포함한 체내 지방 조절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MASH 및 비만 치료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MIMERET은 이미 임상 1상을 완료해 안전성이 입증된 물질로, 임상 2상부터 신속한 임상개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기반 약물에 대한 한계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물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학회 현장에서 MIMERET은 유수의 글로벌 기관들로부터 MASH뿐만 아니라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 및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PSC) 등의 희귀질환치료제로의 공동 개발을 제안받는 등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4.11.19 I 김진수 기자
세종 2년만 신규 단지…'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 내달 분양
  • 세종 2년만 신규 단지…'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 내달 분양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양우건설은 세종특별자치시 5-1생활권 L12BL에 들어서는 ‘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을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세종특별자치시에 2년여 만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인데다 5생활권에 처음 들어서는 단지로 ‘퍼스트 프리미엄’도 기대해볼 수 있어 새 아파트를 기다리던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 단지 투시도.(사진=양우건설)이번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8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구성에 총 69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84㎡A 403가구 △84㎡B 143가구 △84㎡C 110가구 △84㎡D 32가구 △84㎡T 8가구 △84㎡P 2가구다. 세종특별자치시는 탄소중립형 기후탄력도시, 치유와 회복이 있는 정원도시,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도시 조성 등을 추진 중으로 지속적인 인구 유입,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이중 이번 단지가 들어서는 5-1생활권은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자율주행 대중교통, 스마트팜, 스마트 교육시스템, V2G 기반구축, 제로에너지 특화단지 등 스마트 에너지, 혁신창업, 생활체감형 서비스, 스마트 에너지 등을 중점으로 계획된 도시다. 5생활권은 의료·복지 및 스마트 헬스시티로 조성되며 2028년 개원을 목표로 암치료센터 설립을 위한 5개 기관이 협약을 체결하는 등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KTX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이 각각 15분,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등 고속도로와 세종~오송역 BRT 등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하다. 여기에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고속도로), CTX 급행철도 등도 추진 중으로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으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예정돼 있어 안전하고 가까운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미호천, 금강, 출동산, 세종합강캠핑장, 합호서원 역사공원 등 녹지가 풍부해 주거쾌적성도 높다.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 구성되며 단지 내부 복합테마 공간 계획과 단지순환형 보행동선, 친환경 녹지체계 등으로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일부 저층에는 테라스하우스를 배치했으며, 최상층 펜트하우스도 2가구 공급한다. 욕실과 세면대 분리 구성으로 건식 욕실을 조성했으며 타입에 따라 팬트리, 현관 창고 등 넉넉한 수납공간도 제공한다.특히 이번 단지는 전국 청약이 가능해 진입장벽이 낮은 데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국내 거주자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지역별·면적별 예치금 충족 시)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또 세대주, 세대원 무관, 재당첨 여부 무관(단 과거 2년이내 가점제로 당첨된 세대 구성원은 추첨제로만 청약 가능)하고 다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1순위 청약은 가점제 및 추첨제(무주택자 우선공급이 없음)로 구성된다. 전매제한 기간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으로,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모델하우스는 오는 12월 세종특별자치시 대평동 270-10번지 일대에 문을 열 예정이다.
공정위, 대기업 ‘TRS’ 악용한 채무보증 탈법행위 막는다
  • 공정위, 대기업 ‘TRS’ 악용한 채무보증 탈법행위 막는다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앞으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이 계열회사간 총수익스와프(TRS) 등의 파생상품을 사실상 채무보증처럼 악용하는 시도가 원천 차단될 전망이다.TRS는 거래 당사자가 주식, 채권 등에서 나오는 수익을 교환하는 파생상품으로 부실 계열사가 발행한 사채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이를 우량 계열사가 보상하는 형태로 채무보증과 유사한 효과가 발생한다. 다시 말해 TRS가 기업들에 대출처럼 활용되는 것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행위를 탈법행위로 규율하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적용되는 탈법행위의 유형 및 기준 지정고시 제정안’을 다음 달 9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 (자료=공정위)공정거래법은 대기업집단 동반부실화와 여신편중 등 과도한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상출집단이 계열사끼리 하는 채무보증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2014년 효성그룹과 2017년 SK실트론이 TRS를 악용해 계열사 및 사주 개인에게 변칙·우회적 지원한 행위가 적발되면서 규제회피 우려가 커졌다.공정위는 이에 편법적 채무보증을 차단하기 위해 이번 고시 제정안을 마련했고 이 과정에서 TRS 등 파생상품의 효용, 거래 실질 등을 고려해 정상적인 TRS 거래가 위축되지 않도록 했다. 이번 고시 제정안은 TRS 등 파생상품을 통한 채무보증 탈법행위의 판단기준을 만들고, 구체적인 유형과 예시를 들어 탈법행위의 명확성과 기업의 예측가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여러 기초자산 중 △채무증권 △신용연계증권 △파산 등에 따른 신용변동(신용부도스와프)을 적용 대상으로 했다. 이들 3개 기초자산으로 설계된 파생상품은 채무적 성격을 내포하고 있어서다. 다만 자본적 성격이 뚜렷한 △지분증권 △수익증권 등의 기초자산으로 설계된 파생상품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상출집단 소속 국내 계열사들이 채무적 성격을 지닌 기초자산으로 설계된 파생상품을 금융기관 또는 특수목적법인과 거래하면서 실질적으로 채무보증의 효과가 발생한 경우 탈법행위로 규율하기로 했다. 이를테면 대기업 소속 한 회사가 계열사가 발행한 사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TRS를 금융기관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부터 매수하거나, 대기업 소속 회사가 발행한 사채를 금융기관이 인수하면서 계열사가 그 회사의 부도 등에 따른 채무불이행을 보상하는 내용의 파생상품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매수하는 경우에 해당한다.매수인인 A사가 계열회사인 B사의 자금조달을 위해 거래한 점, 기초자산이 채무적 성격을 지닌 B사의 사채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 같은 거래는 탈법행위로 판단했다. (자료=공정위)단, 전환사채와 같이 계약상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상태에서 전환권이 행사되면 사채였던 기초자산이 주식으로 바뀌는 실질을 반영하여 계약 기간 내 전환권이 행사된 경우는 제외했다. 앞서 한기정 위원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상출집단 소속 계열사가 다른 계열사가 발행한 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TRS 등을 거래해서 실질상 채무보증 효과가 발생한 경우 탈법행위로 규율하는 내용이 고시에 담길 것”이라며 “탈법행위에 대한 판단기준과 함께 구체적인 유형·사례를 정해 TRS 등을 악용한 채무보증 탈법행위를 차단할 것”이라고 했다.이번 고시 제정안은 시장 혼란, 법집행의 불명확성 등을 해소하기 위해 제정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 상출집단이 새롭게 계약한 파생상품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에 행정예고한 고시 제정안이 시행되면 상출집단이 TRS 등 파생상품을 채무보증 제한제도 우회수단으로 악용하는 탈법행위가 효과적으로 차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기업들의 예측가능성 역시 높아져 파생상품을 통한 채무보증 탈법행위에 대한 억지력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2024.11.19 I 강신우 기자
엠지알브이, 국내 최대 규모 ‘맹그로브 제주시티’ 오픈
  • 엠지알브이, 국내 최대 규모 ‘맹그로브 제주시티’ 오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 임팩트 디벨로퍼 엠지알브이(MGRV)가 워크앤스테이 두 번째 지점인 ‘맹그로브 제주시티’를 정식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제주시 ‘맹그로브 제주시티’ 스테이 로프트 스위트 객실.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맹그로브 제주시티는 제주국제공항과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한 지하 1층~지상 7층, 90객실 규모로 한번에 204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업무용 좌석 100석 이상으로 국내 워케이션 특화 시설 중 단일 지점 기준 최대 규모다. 2층부터 6층까지는 1, 2, 4인실 등 6개 타입의 객실 전용층으로 구성했다. 도미토리를 제외한 모든 객실에는 책상과 의자가 구비돼 있다.제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7층에는 체크인 라운지와 음식 조리 및 섭취가 가능한 캔틴 그리고 워크 라운지가 자리하고 있다. 워크 라운지에는 개인 업무 공간으로 ▷오픈형 좌석 ▷오션뷰 소파형 좌석 ▷파티션 좌석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모션 데스크 좌석 ▷방음부스가 있고, 회의나 단체 워크숍에 적합한 8인?20인 회의실도 마련돼 있다.엠지알브이는 맹그로브 제주시티의 성공적 운영과 공동체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에 집중하고 있다.먼저 워크 라운지 내 서가에서 지점 인근 서점들이 직접 선별한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지역 업체들과 손잡고 문화 콘텐츠도 선보인다. 맹그로브 전 지점에서 주 1회 이상 진행 중인 커뮤니티 프로그램 ‘맹그로브 소셜 클럽(Mangrove Social Club)’의 노하우와 제주의 특색 및 문화적 감수성을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서핑?스케이트보드 클래스, 양조장 투어, 원도심에 특화된 트레일 코스, 골목길 출사 프로그램 등이 있다. 제휴를 통한 식음료 할인 혜택을 포함해 지역 내 유대를 지속 강화해나갈 계획이다.아울러 오는 11월 26일부터 개최되는 제주비엔날레에 후원사로 참여해 참여 작가들을 위한 숙박을 제공하고 제주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홍보 마케팅 활동에도 돌입한다.조강태 엠지알브이 대표는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워케이션 거점으로서 고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창의적 영감을 제공하고 원도심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라며 “엠지알브이는 보다 유연한 삶의 방식을 제안하기 위해 지점 간 연계 및 지역사회와의 협업에 총력을 다하고 성숙한 워케이션 문화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19 I 이윤화 기자
‘스팩 합병 상장 첫날’ 알에프시스템즈 20%대 하락
  • [특징주]‘스팩 합병 상장 첫날’ 알에프시스템즈 20%대 하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알에프시스템즈(474610)가 스팩 합병 상장 첫날 20%대 하락한 주가에서 거래되고 있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알에프시스템즈(474610)는 이날 오전 9시 4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090원(25.24%) 내린 619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알에프시스템즈는 교보12호스팩을 흡수 합병하면서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알에프시스템즈는 2000년에 설립된, 안테나 시스템·레이다 시스템·환경제어 시스템 등을 개발·공급하는 방산 전문기업이다. 고도의 방산 분야 기술 중 금속 특수접합기술인 딥 브레이징(Dip Brazing)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기술을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탐색기 안테나(Seeker Antenna) 국산화에 성공했다. 알에프시스템즈는 LIG넥스원 등 국내외 선두 고객사를 확보해 방산전문업체로써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는 등 방산 시장에서 기술력과 안정성 등을 인정받았다. 알에프시스템즈는 2020년부터 LIG넥스원의 주력 유도무기체계인 천궁-II에 들어가는 탐색기 안테나를 공급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UAE향 천궁-II의 탐색기 안테나 수주를 확보했다. 최근 LIG넥스원이 천궁-II의 사우디 및 이라크 수출 수주를 획득함에 따라 알에프시스템즈도 탐색기 안테나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11.19 I 박순엽 기자
박나래X양세형, 마카오 여행 떠난다…"임장 아닌 임자 되길"
  • 박나래X양세형, 마카오 여행 떠난다…"임장 아닌 임자 되길"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15년 지기 박나래와 양세형이 여행에 나선다.21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박나래와 양세형이 ‘구해줘! 지구촌집’을 위해 마카오로 떠난다.이날 방송은 다양한 외국 집의 시세를 살펴보는 ‘구해줘! 지구촌집’이 방송된다. 그 동안 ‘홈즈’는 ‘글로벌 시세체크’를 통해 호주와 미국 뉴욕 그리고 홍콩에 위치한 다양한 매물들의 시세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본격적인 임장에 앞서 양세형은 “박나래와 긴 시간을 함께 했지만, 둘 만의 해외여행은 처음이다. 매물에 집중하는 임장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반면, 박나래는 “저는 이번 여행을 통해 임장을 넘어서 임자가 되는 사이까지도 기대해 본다”라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끈다.어느새 전 국민이 밀어주는 커플이 된 박나래·양세형 둘 만의 임장 여행 소식에 스튜디오 코디들은 부러움과 기대감을 내비친다.박나래는 마카오 임장 전, 마카오의 다양한 지리적 특징을 쏟아낸다. 마카오는 현재와 과거가 어우러진 도시로 동서양이 공존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또, 442년 동안 포르투갈의 통치를 받아 도시 곳곳에 포르투갈의 문화가 묻어있다고 말한다.두 사람이 마카오의 네 지역 중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타이파’ 지역으로 화려한 마카오 속 남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알록달록 건물들과 신축과 구축 건물들의 높은 용적률에 놀란 두 사람은 마카오 건물의 특징으로 인구 밀도가 높아 건물을 높게 짓는 점과 상가 위 주택의 조합을 꼽는다.마카오의 첫 임장은 먹프라 임장으로 포르투갈 흔적이 가득한 식당을 찾는다. 이곳에서 두 사람은 마카오와 포르투갈의 혼합음식인 ‘매케니즈 푸드’를 소개한다. 매케니즈 푸드는 마카오에 거주하던 포르투갈 사람들이 마카오 식재료로 자신들의 음식을 해 먹던 것에서 유래한 음식이라고 한다. 양세형은 그동안 갈고 닦아온 영어 실력으로 자신있게 메뉴를 주문한다. 양세형의 엉터리 콩글리쉬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로 변하지만, 박나래만은 양세형에게 “영어를 엄청 잘 한다. 정말 너한테 의지하게 된다.”며 확신의 눈빛을 보냈다고 한다.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마카오 임장 여행은 이번 주 목요일에 확인할 수 있다. ‘홈즈’는 오는 21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2024.11.19 I 최희재 기자
국가유산청, '인천 구 조흥상회' 국가등록문화유산 지정
  • 국가유산청, '인천 구 조흥상회' 국가등록문화유산 지정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은 인천 배다리 지역 주민의 삶과 역사가 깃든 ‘인천 구 조흥상회’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인천 구 조흥상회’. (사진=국가유산청)‘인천 구 조흥상회’는 1955년 인천광역시 동구 금곡동에 지어진 지상 2층의 상업시설로 해방 이후부터 현대기로 넘어가는 1950년대 건축의 시대적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건물의 정면(파사드)은 상업시설과 주거시설 기능을 모두 갖춘 상가주택으로서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또한 근대기 인천의 역사를 온전히 간직한 배다리 지역을 대표하는 장소로 널리 알려졌다. 배다리는 인천 동구 금곡동과 창영동을 중심으로 한 주변 일대를 일컫는 명칭으로 과거 매립되기 이전에 바닷물이 들어와 작은 수로를 통해 철교 밑까지 드나들어 수산물을 실은 배가 정박하던 다리가 있었다는 데서 유래됐다.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인천 구 조흥상회’는 지역 주민의 삶과 역사가 깃든 장소로 보존해 활용할 가치를 지녔다”며 “이번에 등록한 ‘인천 구 조흥상회’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근현대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해 등록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9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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