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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수처리 브랜드 '트리라이트' 홈페이지 AI 적용
  • 삼양사, 수처리 브랜드 '트리라이트' 홈페이지 AI 적용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삼양사는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고객사를 초청해 이온교환수지 브랜드 ‘트리라이트’의 개편된 홈페이지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챗봇 ‘트리젠트를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이온교환수지는 0.3~1mm 내외의 알갱이 형태의 합성수지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제품 세정을 위한 초순수(불순물을 제거하고 이온 함유량이 0%에 가까운 극도로 순수한 물) 생산에 쓰이는 필수 소재다. 1976년 삼양사가 최초로 국산화해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초순수 국산화 사업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이번에 새롭게 개편한 트리라이트 홈페이지는 인공지능 챗봇 ‘트리젠트’가 적용되어 방문자들이 정보를 직접 찾을 필요없이 질문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원하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화형 인공지능 ‘Chat GPT’에 삼양사가 50년간 축적한 이온교환수지 기술자료를 학습시켜 제품정보뿐만 아니라 용도에 따른 이온교환수지 제품 추천, 공정 특징, 기술자료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실시간 업데이트를 통해 항상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한국어 외에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전 세계 100여개 언어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삼양사는 개편된 홈페이지를 통해 수처리 설계 프로그램인 ‘트라이앵글(TriAngle)’ 2종도 제공한다. 트라이앵글은 사용자의 용도와 요구에 따라 최적의 조합으로 수처리 시스템을 설계해주는 소프트웨어다. 기존에는 이온교환수지 설계 프로그램만 공개했지만 이번에 개편된 홈페이지에서는 역삼투막(RO, Reverse Osmosis)을 설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추가로 지원한다.인공지능(AI) 챗봇이 적용된 트리라이트의 홈페이지.(사진=삼양사.)삼양사는 이번에 개발한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에게 수처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강호성 삼양사 대표는 “AI 시스템이 적용된 홈페이지와 설계 프로그램으로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사에게 수처리 시설 구축을 위한 최적의 제품과 설계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양그룹 연구개발의 핵심과제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국내외 고객사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26 I 김성진 기자
성능 좋고 화재 위험 뚝…'꿈의 배터리' 전고체가 온다
  • 성능 좋고 화재 위험 뚝…'꿈의 배터리' 전고체가 온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미래를 여는 핵심 기술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기존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해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전고체 배터리는, 그 기술적 가능성으로 인해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불러일으킬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기획 기사에서는 전고체 배터리의 현재 기술적 상태와 도전 과제, 그리고 이를 통해 다가올 미래의 변화를 탐구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요즘 글로벌 완성차 업계와 배터리 부품사들이 전기차 캐즘(Chasm) 현상 심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소식이 자주 들려온다. 캐즘은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이 개발돼 시장에 나오기는 했지만, 완전한 대중화까지는 수요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를 일컫는다. 2023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1407만3000대로 전년 대비 무려 33.5%나 늘었는데, 올해 시장 성장률은 그 절반 수준인 16.6%로 전망된다. 시장이 계속 커지긴 하지만 가속도가 확 줄어든 것은 확실한 것이다.2023년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행사에서 삼성SDI가 공개한 전고체 배터리 실물 크기 모형.(사진=연합뉴스.)그렇다면 전기차 시장의 캐즘 현상은 왜 이렇게 심화할까. 물론 글로벌 경기 침체, 고금리, 인플레이션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 등 다양한 요소가 작용한 결과지만,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전기차의 성능이 아직 대중의 눈높이에 못 미치는 탓이다. 신기술에 관심이 많은 얼리어댑터의 호기심은 충족시켜줄 수 있지만, 실용성에 초점을 맞추는 일반 대중에게는 제품 성능이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전기차 배터리의 주행 거리가 짧고 화재 위험성이 큰 게 문제로 꼽힌다.◇현재 대세 ‘리튬이온 배터리’ 문제점은전기차 시장의 캐즘이 언제 끝날지는 누구도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캐즘도 끝날 것이라는 전망은 지배적이다. 현재 전기차에 많이 사용되는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크게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이렇게 4가지 핵심 소재로 구성된다. 리튬 이온이 양극재와 음극재 사이를 이동하는 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를 만들어낸다. 양극의 리튬 이온이 음극으로 이동하며 배터리가 충전되고 음극의 리튬 이온이 양극으로 돌아가며 에너지를 방출 및 방전하는 식이다.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리튬 이온이 잘 이동할 수 있도록 통로 역할을 해주는 것이 전해질이고, 양극과 음극이 서로 닿지 않게 해주는 것이 분리막이다.(출처=포스코퓨처엠.)리튬이온 배터리는 초기 에너지 밀도는 200Wh/L, 80Wh/kg 수준이었는데. 지금까지 연구개발을 거듭해 3배가량 밀도가 증가했다. 실제로 2011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렸던 전기차인 닛산 리프는 1회 충전 시 120Km 정도만 주행이 가능했다. 그런데 현재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져 최근 출시된 모델은 500Km 수준에 달한다. 정말 빠른 속도로 그 성능이 개선되고 있는 셈이다.하지만 문제가 존재한다. 바로 에너지 밀도가 높아 화재나 폭발 위험성이 크다는 점이다. 독일보험협회 산하 화재예방 연구소인 VDS의 ‘S+S Report International’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는 기계적 손상, 과방전, 과충전으로 인해 전기적 결함, 내부과열, 외부로부터 이차적 열 방출 등이 발생해 폭발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최근 국내서도 지하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 화재로 큰 사고가 나기도 했다. 이 같은 안전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기 전에는 전기차 캐즘 현상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이유기도 하다.◇전고체 배터리는 무엇인가바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최적의 해법으로 전고체 배터리가 주목 받고 있다. 배터리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으로 구성되는데, 전고체는 전해질이 액체가 아니라 고체로 이뤄진 배터리를 말한다. 기존 액체 전해질은 양극과 음극 사이의 이온이 잘 움직일 수는 있지만 가연성이 있어 화재 위험이 존재한다.전고체 배터리의 장점은 다양하다. 우선 안전성이 액체 전해질에 비해 높고, 에너지 밀도와 출력도 더 뛰어나다. 한 마디로 화재 위험은 적으면서 성능은 더 뛰어난 배터리라는 것이다. 또 고체전해질은 0℃ 이하의 저온이나 60~100℃ 고온에서 액체 전해질보다 전도 성능이 향상된다는 장점도 있다.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공통점 및 차이점.(사진=포스코퓨처엠.)덕분에 시장 전망도 밝다. 업계에서는 2027년부터 2030년 사이에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 세계 전고체 시장은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34.2%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전고체 배터리는 이처럼 장점이 많아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하지만 상용화 단계까지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아직 많이 있다. 우선 전고체 배터리의 단점으로는 낮은 ‘이온전도도’가 꼽힌다. 이온전도도란 물질의 이온전도 경향을 나타내는 척도다. 고체 전해질에서는 이온이 액체 전해질에서보다 이동속도가 느린 현상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고체 전해질에서도 이온전도도의 속도를 높이는 기술적 난제가 현재 존재하는 상황이다.이보다 더 큰 걸림돌도 있다. 기술적 문제는 언젠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과연 양산화에 성공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고체 전해질 중 가장 높은 저도도를 갖는 황화물계 전해질은 습기에 노출되면 안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공정을 만드는 데 비용이 많이 들뿐만 아니라, 황화리튬의 소재 자체의 가격이 높다는 비용적 부담이 존재한다.(출처=포스코퓨처엠.)물론 앞으로 새로운 공정과 기술이 개발되면 황화리튬의 가격도 낮아질 것이란 기대도 있다. 현재는 리튬 금속과 황을 반응시켜 황화리튬을 만드는 공정이 활용되고 있다. 황산리튬에서 황화리튬을 얻는 공정을 개발하는 등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황화리튬을 생산하는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황화리튬 가격을 kg당 50달러로 낮춰야지만 전고체 배터리의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고체 전지 1Gwh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대략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1000톤, 황화리튬 300톤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국내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은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전고체 배터리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양산에 성공하기 위해 각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중에서도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가장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삼성SDI는 지난 3월 인터배터리 행사에서 전고체 배터리 양산 로드맵을 공개하며 구체적인 양산 시점을 밝히기도 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3월 경기도 수원에 전고체 전지 파일럿 라인인 ‘S-라인’을 준공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ASB(All Solid Battery) 사업화 추진팀’을 발족하는 등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프로토타입 샘플 생산을 마치고 이를 3개의 완성차 업체에 공급했다. 삼성SDI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A, B, C 샘플을 공급한 뒤 2027년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K온은 2025년까지 대전 배터리 연구원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2028년 상용화 시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을 전고체 전지(황화물계) 양산 시점으로 잡고 있다.
2024.11.26 I 김성진 기자
여성국극이여, 다시 날아올라라
  • [목멱칼럼]여성국극이여, 다시 날아올라라
  •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 전설이 사실이 되고 예술이 된다는 말이 있다. 여성국극(女性國劇)에 대한 서술이라 해도 무리가 없겠다. 광복 이후 싹을 틔워 엄혹했던 한국전쟁 시기에 꽃을 피운 뒤 10여 년 불타올랐던 여성국극은 한때 전설이었다. 여성들에게 특히 모질던 그 시련의 시기에 여성들만의 무대를 만든 국극 배우들은 예인(藝人)이자 전사(戰士)로서 한국 여성사에서 독특한 자리를 점한다.최근 종영한 드라마 ‘정년이’는 그 전설을 사실과 예술로 되살린 불씨가 됐다. 70여 년 전에 요즘 아이돌을 뛰어넘는 인기몰이를 했던 천재 여성국극 배우 정년이는 죽지 않고 살아 돌아와 한 시대 여성사와 예술사를 증언했다. 사라질 수도 있었던 전통 연희 종목 하나가 부활한 것이다.여성국극은 민중 속에서 우러나온 일종의 노래극이다. 판소리를 바탕으로 했지만 20세기 중반을 사는 사람들이 바라던 욕망과 재미와 꿈을 담았다. 기존 혼성 창극이 따라잡을 수 없는 사실이 있었고 시대를 앞서 가는 정신이 있었으며 희망을 불어넣는 이상이 있었기에 새 예술이 됐다. 요즘 말로 하면 ‘힙’한 신진 장르가 탄생했던 셈이다.드라마에서 그려진 것처럼 관객의 환호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 임춘앵(1923~1975)이라는 걸출한 스타를 중심으로 스러져가는 우리 풍류를 되살리려는 노력이 여성들 손에서 신명 넘치게 펼쳐졌다. 모든 남녀 배역을 여성이 도맡아 하며 사회적인 성 정체성을 뛰어넘는 힘이 뿜어져 나왔다. 긴 세월 축적된 민족 미학과 문화유산의 전통 속에 기운생동하고 있었던 심미적 삶의 충동을 여성의 힘으로 되살려냈다.실낱같은 여성국극의 명맥을 이어온 조영숙 국가무형유산 ‘발탈’ 예능 보유자는 2022년 펴낸 ‘여성국극의 뒤안길-동지사 시대에 관한 증언’에서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를 두 가지로 밝혔다. 첫째는 기왕의 창극, 즉 남녀 혼성 소리극과 비교해서 여성국극의 특징과 창의성이 여전히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아 왜곡과 오류가 심하기에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여성국극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하도록 당국에 촉구하기 위해서라 했다. ‘뒤안길’이라는 책 제목에 이 두 가지 시대적 염원이 녹아있다.드라마 ‘정년이’는 여성국극 다시 보기와 재평가를 위한 실마리를 던졌다. 100화가 넘는 원작 웹툰도 좋았지만 그 방대한 서사를 12부 드라마 안에 녹여 넣은 김태리, 신예은, 정은채 등 배우의 호연은 여성국극 1세대와의 연대를 떠올리게 할 만큼 뜨거웠다. 김태리 배우는 이 드라마를 위해 3년 전부터 소리를 배웠고 목포 사투리를 연습했다. ‘정년이’는 이런 젊은 배우들의 노력 덕에 뒤안길에서 걸어 나온 여성국극의 21세기 신세대 판이다.올해 구순이 된 조영숙 명인은 ‘정년이’가 다시 살려놓은 여성국극의 미래를 위해 남은 여성국극인들이 하나로 단결해 공연을 활성화하자고 말한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 상주 단체로 둥지를 튼 ‘여성국극제작소’는 이런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 단체로 조 명인의 제자인 박수빈과 황지영이 만든 ‘레전드 춘향전’, ‘화인뎐’은 입소문을 타고 관객을 불러 모았다. 세종문화회관 기획 공연 ‘조도깨비 영숙’이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국악 부문 수상작이 된 것도 큰 힘이 됐다. 내년 1월 대학로 무대에 오르는 아르코 창작산실 선정작 ‘벼개가 된 사나히’와 개봉 예정인 조영숙 명인 다큐멘터리 등이 여성국극 재발견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관심사다.서연호 고려대 명예교수는 조영숙 명인에게 생생한 체험담을 기록하는 일이 역사를 밝히는 중요한 자료라며 책 쓰기를 권유한 전통 연희 전문가다. 서 명예교수는 이 시점에서 여성국극의 형식을 응용한 현대 작품이 창작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동시대성 없이 과거의 명성이나 흘러간 옛것에 대한 향수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전통은 전해서 통해야 문화유산으로 살아 숨 쉰다. 이제 여성국극은 탄생 100년을 바라보며 회생했다. 두 손 모아 염원한다. 여성국극이여, 다시 날아올라라.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FOMC 회의록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2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4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05% 상승한 44763선에서, S&P500지수는 0.83% 오른 6018선에서, 나스닥지수는 1% 오른 19192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재무장관으로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스콧 베센트를 지명했다는 소식에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일각에서는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자가 정부 부채 확대를 억제하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이번주에는 일부 지표와 함께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26일에는 연준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27일 수요일에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등이 발표된다.28일에는 추수감사절로 뉴욕증시가 휴장하는 가운데, 다음날인 29일은 ‘블랙 프라이데이’로 오후 1시에 조기 마감한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배스앤바디웍스(BBWI)는 지난 3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상승 중이다.반면 메이시스(MM)는 회계 문제가 발생해 실적 발표를 연기한다고 전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024.11.25 I 장예진 기자
김완섭 환경부 장관 “플라스틱 감축 가야할 방향…단계별로 접근”
  • 김완섭 환경부 장관 “플라스틱 감축 가야할 방향…단계별로 접근”
  • [부산=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플라스틱 감축은 가야 할 방향이다. 우선은 직접적이고 획일적인 규제보다 단계별 접근이나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협상에 임하는 우리 정부의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해양 환경을 포함한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문서’(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위한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해양 환경을 포함한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문서’(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위한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INC-5는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마지막 정부 간 협상위원회이며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일주일 일정으로 부산에서 열린다. 정부대표단 수석대표인 김 장관은 우선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지지하면서 INC 의장의 ‘논페이퍼(Non-paper)’를 협상의 기초로 삼는데 동의한다고 밝힌데 대해서는 궤를 같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77쪽에 달하는 협약 초안을 17쪽으로 정리한 논페이퍼는 협상을 촉진하고자 제시된 비공식 문서로 협상위 의장인 루이스 바야스 발비디에소 주영국 에콰도르대사가 제시했다. 이날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발비디에소 의장이 제시안 논페이퍼 수용을 요청했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의장이 제안한 논페이퍼에 대한 이견도 적지 않아서다. 이에 협상을 진행하기 위한 첫 번째 스텝으로 한국 정부는 의장이 낸 제안문으로부터 시작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김 장관은 전했다. 우리나라가 속해 있는 우호국연합(HAC) 그룹에서는 2040년까지 2025년 대비 플라스틱 생산 40% 감축을 주장하고 있고 이번 INC-5 개최국이자 대표 플라스틱 생산국임에도 재활용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책임감이 결여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우리는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얼마까지 할 거냐, 몇 %를 줄일 거냐 등 한국정부의 입장을 물어본다면 이번 협상이 그렇게 숫자를 가지고 하자고 협상한 국가가 있으면 합의가 이뤄지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상위에서 성안되는 협약에 ‘1차 플라스틱 폴리머’(화석연료에서 추출하는 플라스틱 원료) 등을 특정 연도까지 일정량 감축하기로 하는 ‘정량적’ 목표가 설정될 가능성은 작게 본 것이다.김 장관은 “만약 협약 성안이 40% 감축하자는 것으로 되면 그걸 따라야 되겠지만 협약이 돼더라도 구체적으로 들어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이 때문에 지금 할 수 있는 방안으로 플라스틱의 전주기적인 관리를 통한 생산부터 시작해서 처리까지 모든 방법을 통한 여러가지 방식으로 우리가 플라스틱을 관리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언제까지 몇 % 감축하겠다는 획일적이고 직접적인 규제 방식보다는 우선 단계별로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게 성안에도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또한 정부가 국제사회에 일회용 등 불필요한 플라스틱을 별도 의정서에 목록화하자고 제안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별도 의정서에 불필요한 플라스틱 목록, 줄여가야 하는 플라스틱을 목록화하자고 유엔환경계획(UNEP)에 제안했다”며 “그게 어렵다면 (협약에) 불필요한 플라스틱 정의를 규정하고 후속 작업을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플라스틱 생산 규제와 함께 협상 쟁점인 플라스틱에 우려 화학물질 사용 금지 여부와 관련해 “플라스틱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이 1만6000여개로 목록화가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발암성이나 잔류성 등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특징을 기준으로 해당 특징을 지니면 우려 화학물질로 분류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또 5차 협상위 개최국으로 협약 성안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일 우루과이·프랑스·케냐·캐나다 등 1~4차 협상위를 개최한 국가 대표단을 초청해 논의한 뒤 결과를 협상위 의장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한국이 선제적으로 플라스틱 감축에 나설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이날 출범한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이니셔티브’를 언급하며 국내 환경 기업들이 시행하는 각종 순환경제 활동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예컨대 페트병 뚜껑과 몸통부분을 같은 재질로 만들어 분리수거, 회수 및 재활용이 쉽도록 하는 방안이다. 환경부도 이 부분에 예산을 투입(50억원 증액)한다는 방침이다. 김완섭(앞줄 왼쪽 여섯번째) 환경부 장관이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해양 환경을 포함한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문서’(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위한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에서 부속 행사로 열린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이니셔티브’ 발족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한편 국제 플라스틱 협약과 관련해 국가 간 협상을 주도하는 발디비에소 의장은 ‘이번 부산 회의에서 협약 성안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에 대해 “자신하건대 부산에서 12월1일까지 협약을 성안시키는 데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협상을 통해) 합의하게 될 문안은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시키는 문안이 될 것”이라며 “이것이 하나의 ‘살아있는 문서’가 될 것이고 앞으로 이런 협약이 지속적으로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UNEP 사무총장도 ‘협상 타결’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INC-5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회의에서 발비디에소 의장이 지난달 협상 촉진용으로 제안한 17쪽 ‘논페이퍼’(비공식문서)를 논의 안건으로 채택하고 협상에 돌입했다.플라스틱 생산 감축에 반대하는 산유국과 입장을 같이 해온 중국은 이전 제4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4)때 보다는 자율규제 아래 발디비에소 의장의 제안도 일부 수용하는 내용의 진전된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11.25 I 박태진 기자
‘이재명 위증교사 무죄’에 김동연 테마株 급락
  • [특징주]‘이재명 위증교사 무죄’에 김동연 테마株 급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서 무죄 선고가 내려지면서 김동연 경기지사 테마주가 급락하고 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위증교사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4.11.25)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39분 현재 PN풍년(024940)은 전 거래일 대비 24.55%(2320원) 내린 7130원에 거래중이다. 장중 1만원대를 유지하다가 이 대표의 선고 결과가 나오자 주가가 급락했다. 역시 김동연 테마주로 분류되는 SG글로벌(001380) 역시 장중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김동연 테마주는 지난 15일 민주당의 차기 대권주자인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을 선고받으면서 부상했다. 김 지사를 중심으로 대안론이 제기된 덕이다. PN풍년은 감사가 김 지사와 학연으로, SG글로벌은 김 지사와 지연 등으로 묶여 ‘김동연 테마’로 분류된다.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위증교사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위증교사 정범으로 기소된 고(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비서 출신 김진성 씨에게는 위증 일부가 인정돼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다.재판부는 이 대표가 김씨에게 변론요지서를 제공하겠다고 한 발언 등이 방어권의 범위를 벗어난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 등을 들어 전체 발언을 종합해 볼 때 위증교사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하지 않았다.
2024.11.25 I 이정현 기자
 에이블씨엔씨, 미국 아마존 BB크림 신제품 1위 ‘강세’
  • [특징주] 에이블씨엔씨, 미국 아마존 BB크림 신제품 1위 ‘강세’
  • 에이블씨엔씨가 강세다.25일 오후 2시 7분 현재 에이블씨엔씨는 전일 대비 4.32% 오른 700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미국 아마존에서 신제품 &lsquo;M 퍼펙트 커버 세럼 BB크림&rsquo;으로 ‘핫 뉴 릴리스 페이스 메이크업’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이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아마존 베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신제품 출시 단 한달 만에 이룬 성과다. 현재 초도 물량은 이미 완판됐으며, 빠르게 증가하는 판매량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회사에 따르면 아마존에서 BB크림으로 주목받아 온 미샤가 신제품으로 연달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현지 소비자 분석을 기반으로 한 제품 기획과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특히 최근 미국 뷰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킨스트리밍(Skin Streaming)’ 트렌드에 부합한 효율적이고 간소화된 제품 기획이 성공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남웅 에이블씨엔씨 미국 법인장은 “올해 아마존프라임데이에서 미샤의 전체 매출이 전년비 2배나 성장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제품이 바로 BB크림”이라며 “이번 신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미샤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제2의 BB크림 전성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철저한 수사` 외치면서 경찰 팔다리 자른 野
  • [기자수첩]`철저한 수사` 외치면서 경찰 팔다리 자른 野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찰이 철저히 수사해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딥페이크 범죄나 마약 등 주요 범죄가 사회를 혼란하게 할 때마다 국회에서 열리는 국정감사 혹은 상임위 전체회의 때 항상 반복되는 국회의원들의 발언이다. 정부를 견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는 ‘품위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 국회, 특히 야당의 모습을 보면 정말 국민을 바라보며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20일 야당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 경찰청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 중 가장 주목을 받은 대목은 경찰의 특별활동비(특활비)였다. 야당은 정부가 예산안에 편성한 특활비 약 31억원을 전액 삭감한 것이다.야당은 특활비에 ‘검은 돈’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이를 삭감했지만 사실과 다르다. 특활비는 마약 수사와 같은 기밀 유지가 필요한 수사뿐 아니라 딥페이크 범죄 등 신종 범죄 수사에 대부분 쓰이고 있어서다. 하지만 특활비는 이미 지난 몇 년간 수차례 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2020년 44억에서 31억원까지 감축했고 3년간 예산을 동결했다.문제는 이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민생범죄에 일반인들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유행하는 범죄는 온라인에서 점조직 형태로 일반인들에게 접근해 벌어진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경찰이 은밀하게 접근해 조직을 소탕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게 수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즉 특활비가 사라져 수사가 위축된다면 일반 국민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을 수밖에 없는 셈이다. 그럼에도 야당이 예산 삭감을 주도하는 것은 일종의 ‘경찰 길들이기’라고 해석될 수밖에 없다. 특히 이달 초 벌어진 서울 도심 집회 관리 과정에서 불거진 충돌 사태에 대해 경찰청장이 사과를 하지 않자 실력행사를 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치적 의도에 따라 꼭 필요한 예산을 볼모로 다른 것을 요구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행태다. 올해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최우선 순위에 둬야 할 것이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
2024.11.25 I 박기주 기자
지오영, 인천에 자동화 ‘스마트허브센터’ 가동.
  • 지오영, 인천에 자동화 ‘스마트허브센터’ 가동.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국내 1위 의약품 유통 기업 지오영은 인천 서구 원창동에 최첨단 자동화 물류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허브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지오영, 인천에 자동화 ‘스마트허브센터’ 가동.지오영 스마트허브센터는 국내 의약품 유통업계 최초로 첨단 자동화 기술을 도입한 사례로, 수도권 1만여 약국과 대형병원에 하루 최대 60만 개의 의약품을 신속히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스마트허브센터는 약 1만4,660㎡(약 4400평)의 연면적에 2만6000여 종, 약 1000만 개 이상의 의약품을 취급·보관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센터는 기존 수도권 물류 처리량보다 약 30% 증가한 처리 능력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고자 설계됐다.스마트허브센터의 핵심은 첨단 자동화 설비다. 특히 DHL과 UPS 등 글로벌 물류 기업들이 앞서 도입한 자동화 창고 시스템인 오토스토어(AutoStore) 시스템이 대표적이다.오토스토어는 4만 개의 의약품 보관 적재함(Bin)을 16단으로 겹겹이 쌓아 올린 큐브 형태 설비에서, 작업자 대신 80대의 로봇이 설비 상단 트랙을 돌며 의약품 입출고 업무를 담당한다.작업은 주문 접수와 동시에 로봇이 해당 의약품 위치로 이동, 적재함을 아래서 끌어올려 포장 작업대인 포트(Port)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출고 빈도가 낮은 의약품은 하단에, 높은 의약품은 상단에 자동 배치되어 전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포트로 전달된 적대함에서 주문 수량에 맞게 의약품을 피킹, 검수하여 배송 박스로 옮겨 담는 다관절형 피킹(Picking) 로봇 역시 업계 최초로 도입됐다. 이 로봇은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의약품을 안전하게 시간당 최대 1,200개까지 처리할 수 있다.지오영 물류본부 관계자는 “스마트허브센터는 오토스토어 외에도 미니로드, DPS(Digital Picking System), 자동분류 소터 등 다양한 첨단 설비를 운영한다”며 “이를 통해 작업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휴먼 에러 감소로 인한 경제적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지오영은 자체 개발한 물류센터 관리시스템(WMS) ‘지오넷플러스’를 통해 자동화 설비와의 실시간 연동을 구현했다. 이 시스템은 입고·재고 관리, 판매 계획 등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물류 프로세스를 지원하며, 모든 단계에서 빠르고 지능화된 의약품 입출고를 돕는다.지오영은 과거 2007년에도 업계 최초로 포장된 의약품을 각 약국 배송처별로 분류해주는 카 벨트 컨베이어 소터(Car Belt Conveyor Sorter)를 도입했으며, 2021년 국내 최대 규모의 천안허브센터에서도 셔틀 및 미니로드, DAS(Digital Assorting System), 소터 등의 자동화 설비를 구축한 바 있다.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스마트허브센터의 가동은 의약품 유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사례”라며 “신속하고 정확한 의약품 공급 체계를 구축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지오영 스마트허브센터는 지난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한 최적의 의약품 물류 환경 조성 계획을 통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물류센터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제도는 첨단·자동화된 시설과 장비 및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과 안전성, 친환경성을 갖춘 물류센터를 국가가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하는 제도다.
2024.11.25 I 김지완 기자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 인수 검토에 ‘신저가’
  • [특징주]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 인수 검토에 ‘신저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효성티앤씨(298020)가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 인수 검토 소식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현재 인수 여부와 인수를 추진할 경우 금액, 지분·자금 조달 방안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는 분석이 투심을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9분 현재 효성티앤씨는 전 거래일보다 5.15%(1만 1000원) 내린 20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0만 2000원까지 밀려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22일 효성티앤씨는 효성화학(298000)으로부터 특수가스(NF3) 사업부 인수를 검토 중임을 공시했다. 효성화학의 NF3 생산능력(Capa)은 8000톤, 효성티앤씨의NF3 생산능력은 3500톤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가 효성화학의 NF3 사업부를 인수할 경우 생산능력은 1만1500톤으로 증가하며 글로벌 2위 수준까지 올라설 수 있다”며 “단순이익 증가 효과 및 생산 거점 다변화, 생산 안정성 확보 등 사업 시너지 효과도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시 당일 효성티앤씨 주가는 약 20% 하락했다. 효성화학은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한 가운데 여전히 현금창출능력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효성티앤씨가 효성화학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상대적으로 비싼 인수 금액을 지불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 또한, 올해 3분기 말 효성티앤씨의 현금성 자산은 987억원에 불과해 인수를 추진할 경우 추가적인 자금 조달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 혹은 유상증자 등에 따른 주주 가치 희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반영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현재는 인수 여부, 인수를 추진할 경우 금액, 지분 및 자금 조달 방안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 강조했다.
2024.11.25 I 박정수 기자
풀무원건강생활, ‘생생락 유산균’ GS홈쇼핑 통해 첫 선
  • 풀무원건강생활, ‘생생락 유산균’ GS홈쇼핑 통해 첫 선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풀무원건강생활의 식물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브랜드 ‘풀무원건강식물원’이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철학을 담은 프리미엄 유산균 ‘생생락 유산균’을 GS홈쇼핑을 통해 홈쇼핑 채널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생생락 유산균’은 풀무원의 40년 발효 노하우가 적용된 특허받은 김치 유산균(PMO 08)과 성인에게 부족할 수 있는 비피더스 유산균을 배합한 제품으로, 장 건강과 원활한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유산균의 균수가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한다는 점에 주목하여, 소비자가 더욱 신선한 유산균을 섭취할 수 있도록 주문 후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주문 생산된 유산균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수분 차단 특허를 받은 전용 특수 용기에 담아 냉장 배송한다. 풀무원건강생활은 오더메이드 방식, 콜드체인 활용, 전용 용기 개발 등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철학과 기술력을 반영한 ‘생생락 유산균’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홈쇼핑 채널에 진출하게 되었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유산균 시장에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은 만큼, 홈쇼핑을 통한 채널 다각화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방송은 오는 26일 오전 5시 35분부터 약 60분간 GS홈쇼핑을 통해 진행되며, 첫 론칭을 기념해 방송 단독 혜택이 제공된다. 생생락 유산균은 6개월 및 12개월 구성으로 홈쇼핑 단독 구성으로 판매되며 각각 29%와 35%의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12개월 구성분은 1개월 당 1만 원 후반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방송 중 구매 시 무이자 할부 혜택과 5% 카드사 혜택도 추가로 제공된다.풀무원건강생활 변정화 마케팅 팀장은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철학을 담아 오더메이드 방식으로 생산되는 ‘생생락 유산균’을 홈쇼핑 채널에 첫 선을 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전용 용기 및 냉장 배송 시스템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유산균을 홈쇼핑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한편, 풀무원건강생활은 지난 5월 식물 속 생리활성 물질을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식물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브랜드 ‘풀무원건강식물원’을 신규 론칭했다. ‘풀무원건강식물원’은 우리의 몸을 건강이 자라는 정원으로 규정하고 식물이 가진 영양소를 활용해 건강의 근원이 되는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식물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브랜드(Plant Based Healthcare Solution Brand)이다.
2024.11.25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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