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한화오션, 4600억 해군 군수지원함 수주에 ↑
  • [특징주]한화오션, 4600억 해군 군수지원함 수주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화오션(042660)이 강세를 보인다. 단독입찰로 4600억원 규모의 ‘군수지원함(AOE-II) 2차 함 건조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97%(1150원) 오른 3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 한화오션은 단독입찰로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군수지원함(AOE-II) 2차 함 건조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화오션은 기술과 조건 협상 이후 오는 8월 중 계약을 체결한다. 이후 건조와 시운전을 거쳐 2028년 12월 대한민국 해군에 군수지원함을 인도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약 4601억원이다. 군수지원함은 운항 중인 함정에 탄약과 화물, 유류 등을 해상에서 공급하기 위한 목적의 군함이다. 작전 중 구축함, 호위함처럼 고속으로 기동하면서 공급할 수 있다. 전투기의 작전 반경을 크게 넓혀주는 공중급유기처럼 군수지원함 역시 전투함의 작전 기간과 범위를 크게 확대해 준다. 해당 군수지원함은 1만톤(t)급으로 약 길이 190m, 너비 25m. 승조원 140여명. 연료유·탄약·주부식 등 보급물자 1만여t을 적재할 수 있어 기존 천지급(AOE-I) 군수지원함에 비해 적재능력이 2.3배 이상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한화오션이 건조할 군수지원함은 지난 2018년 해군에 인도된 선도함이 운용 중에 발생한 개선 요구사항을 반영할 예정이며 천지급(AOE-I) 대비 기동속력, 적재능력 등의 성능이 향상된다. 이를 통해 우리 해군 기동전단의 작전 지속능력이 향상돼 해양주권이 미치는 영역도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7.26 I 박정수 기자
오하임앤컴퍼니, 항공 영상 솔루션 업체 인수에 ↑
  • [특징주]오하임앤컴퍼니, 항공 영상 솔루션 업체 인수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오하임앤컴퍼니(309930)가 항공 영상 솔루션 업체 ‘쓰리디아이’ 인수 소식에 강세를 보인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하임앤컴퍼니는 오전 9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4.88%(110원) 오른 2365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오하임앤컴퍼니는 항공 영상 솔루션 업체 쓰리디아이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쓰리디아이는 실제 환경과 3% 이내의 오차율을 자랑하는 항공(비행) 시뮬레이터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해당 기술과 관련해 총 37건의 산업 및 지식 재산권을 보유 중이다. 또 쓰리디아이는 방위사업청의 요구 수준을 충족하는 FFS(Full Flight Simulator) Level D 기술 수준을 보유 중이다. 실제 비행의 10분의 1 수준의 비용을 통해 다양한 시나리오 및 절차를 습득할 수 있는 훈련용 시뮬레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2018년 이후 한국항공우주(KAI)와 총 20건의 납품 실적을 기록했다. 나형균 오하임앤컴퍼니 대표는 “회사 인수 후 사업 다각화를 위해 글로벌 확장이 가능하고 관련 분야에 최고 기술을 가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왔다”며 “쓰리디아이가 가진 시뮬레이터 관련 독보적 기술력과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사업에 매력을 느껴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쓰리디아이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전투기 관련 시뮬레이터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낙하산 시뮬레이터, 디지털 트윈, 레저용 시뮬레이터,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등 관련 산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7.26 I 박정수 기자
SK하이닉스, 호실적에도…19만원마저 붕괴
  • [특징주]SK하이닉스, 호실적에도…19만원마저 붕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전날 8%대 급락했던 SK하이닉스(000660)가 26일 장 초반에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9시 10분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0.26%) 내린 18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6조4233억원, 영업이익은 5조46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4.8% 증가했다. 지난 2022년 2분기 기록한 분기 기준 종전 최고치(13조8110억원)를 경신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시장에서는 ‘피크아웃’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미 SK하이닉스는 전날 8% 하락하며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립리서치 플루토리서치(Pluto Research)에 따르면 2010년 이후 SK하이닉스 주가 낙폭이 이날보다 컸던 사례는 5번뿐이다.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진입에 대한 우려 등 보수적인 관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면서도 “올 하반기 고성능 메모리와 함께 eSSD, HBM3E 비중이 증가하면서 탄탄한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낮췄다.반면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더할 나위 없을 정도”라며 “연간 영업이익은 올해 20조원, 내년 30조원을 웃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24.07.26 I 김인경 기자
HD한국조선해양, 신고가…자회사 호실적에 첫 배당 기대
  • [특징주]HD한국조선해양, 신고가…자회사 호실적에 첫 배당 기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강세를 보인다. 조선 자회사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면서 올해 첫 주주환원 정책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58%(1만2100원) 오른 19민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9만8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SK증권은 HD한국조선해양에 대해 조선 자회사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면서 올해 첫 주주환원 정책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3% 증가한 6조6154억원, 영업이익은 428.7% 늘어난 3764억원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를 41.1%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조업일수 증가 및 조선 자회사 공정 정상화에 따른 건조물량 확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 개선은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건조물량 확대에 따른 고정비 감소, 건조선가 상승 및 선종 믹스 개선 효과, 환율 상승 및 강재가 하락, 외주 비중 감소로 인한 원가 개선 효과 등의 영향이 컸다고 짚었다. 조선 자회사의 생산성 확대와 이익 개선세는 올해 하반기에 이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HD한국조선해양은 이미 올해 수주 목표의 120.5%를 달성하며 높은 레벨의 백로그 유지가 가능한 상황이지만, 남은 기간 쉬지 않고 고수익성 위주의 상선 선별 수주를 계속할 것이란 평가다. 해양 부문에서는 중동 및 유럽 지역의 여러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확보를 위해 입찰 과정에 참여 중으로, 수주 여부는 올해 4분기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아울러 조선 자회사 3사 모두 올해 연간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첫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분사 이후 첫 배당과 함게 자사주 소각을 혼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밸류업 기대감에 따른 주가 상승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7.26 I 박정수 기자
우리금융지주, 호실적 전망에 강세
  • [특징주]우리금융지주, 호실적 전망에 강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우리금융지주(316140)가 강세를 보인다. 올해 기대 이상의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오전 9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16%(750원) 오른 1만5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지배순이익은 9314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29%, 컨센서스를 18% 상회했다”며 “비이자이익이 534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3% 증가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백두산 연구원은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47%로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전분기대비 3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며 “은행 원화대출금은 중소법인과 대기업 위주로 전분기대비 2.1% 증가했다”고 전했다. 백 연구원은 “그룹 분기 대손율은 0.43%로 전분기대비 3bp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21bp 하락했다”며 “그룹 부실채권(NPL) 비율이나 카드 건전성 지표가 악화된 것은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높은 우량자산비율을 기반으로 대손율은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아울러 “우리금융지주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했다”며 “보통주자본비율 11.5~13.0%일 때 주주환원율이 30~35%이던 것이, 동 비율 11.5~12.5%일 때 주주환원율 30~35%와 동 비율 12.5~13.0%일 때 주주환원율 35~40%에 도달하는 것으로 세분화됐다”고 했다. 또 “보통주자본비율 예상 궤적도 주어졌다”며 “2분기 현재 12.04%인 자본비율을 올해 4분기 12.2% 이상, 내년 말 12.5%를 거쳐 중장기적으로 13%까지 상향시킬 계획”이라며 “보통주자본비율과 구간별 자본관리계획에 대한 투명한 소통으로 기업금융 확대와 보험사 인수합병(M&A)으로 인해 위험가중자산(RWA) 추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 속에서 향후 주주환원율 추정이 더 용이해졌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기대 이상의 견조한 실적이 예상됨에 따라 올해 연간 순이익을 3조원으로 기존 대비 6% 상향 조정했다”며 “또 투명한 소통을 통해 주주환원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리레이팅될 부분을 감안했다”고 전했다.
2024.07.26 I 박정수 기자
한화오션, 4600억 규모 해군 군수지원함 수주
  • 한화오션, 4600억 규모 해군 군수지원함 수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오션(042660)은 지난 25일 단독입찰로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군수지원함(AOE-II) 2차 함 건조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기술과 조건 협상 이후 오는 8월 중 계약을 체결한다. 이후 건조와 시운전을 거쳐 2028년 12월 대한민국 해군에 군수지원함을 인도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약 4601억원이다. 군수지원함은 운항 중인 함정에 탄약과 화물, 유류 등을 해상에서 공급하기 위한 목적의 군함이다. 작전 중 구축함, 호위함처럼 고속으로 기동하면서 공급할 수 있다. 전투기의 작전 반경을 크게 넓혀주는 공중급유기처럼 군수지원함 역시 전투함의 작전 기간과 범위를 크게 확대해 준다.해당 군수지원함은 1만톤(t)급으로 약 길이 190m, 너비 25m. 승조원 140여명. 연료유·탄약·주부식 등 보급물자 1만여t을 적재할 수 있어 기존 천지급(AOE-I) 군수지원함에 비해 적재능력이 2.3배 이상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한화오션이 건조할 군수지원함은 지난 2018년 해군에 인도된 선도함이 운용 중에 발생한 개선 요구사항을 반영할 예정이며 천지급(AOE-I) 대비 기동속력, 적재능력 등의 성능이 향상된다. 이를 통해 우리 해군 기동전단의 작전 지속능력이 향상돼 해양주권이 미치는 영역도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화오션 관계자는 “기술적 난도가 높고 건조가 까다로워 다른 조선소들이 외면한 군수지원함이지만 대한민국 최고 해양방산 기업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국가 방위와 국민의 안위를 위한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자세로 건조에 나서기로 결정, 입찰에 참여했다”고 했다.한화오션이 단독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군수지원함(AOE-II) 2차함 조감도.(사진=한화오션)
2024.07.26 I 김은경 기자
내돈을 돌리도, 티몬 사태 ‘1:1 채권 상담 서비스’ 개시
  • 내돈을 돌리도, 티몬 사태 ‘1:1 채권 상담 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채권추심 스타트업 내돈을 돌리도가 티몬과 위메프 셀러들의 정산금 회수를 위한 1:1 채권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최근 티몬과 위메프에 입점한 약 6만 곳의 셀러들이 정산금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나온 조치다.대부분의 셀러들은 중소, 영세 자영업자로, 자금 사정이 열악해 제때 정산금을 받아야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티몬과 위메프의 신뢰도 하락으로 매출과 거래액이 급감하면서 자금 경색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판매자 정산이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많은 셀러들이 연쇄 부도 위기에 처해 있다.상거래 채권의 경우 거래 내역서와 세금계산서만으로도 채권 추심이 가능하지만, 소멸시효가 1년에서 5년으로 짧은 것이 특징이다.내돈을 돌리도 관계자는 “티몬, 위메프 등 오픈마켓과 관련된 상담은 무조건 채권추심 전문가들의 1:1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며, 고객분들의 정산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법무법인 유안의 안재영 변호사는 “셀러들에게 돈을 돌려받을 권리는 다툼의 여지가 없으며, 그 돈을 어떻게 얼마나 빨리 돌려받을 수 있는지가 핵심 쟁점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신속성에 초점을 맞추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내돈을 돌리도 전철환 대표는 “오픈마켓의 영업 부진으로 인해 매출 정산금을 받지 못한 셀러분들이 늘어나 마음이 무겁다”며 “채권추심 전문 플랫폼인 만큼 고객분들의 채권 회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이번 내돈을 돌리도의 1:1 채권 상담 서비스가 정산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는 셀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지 주목된다.
2024.07.26 I 김현아 기자
막오른 파리 올림픽…'IOC도 극찬' 한국 선수단이 입는 이 옷은
  • 막오른 파리 올림픽…'IOC도 극찬' 한국 선수단이 입는 이 옷은[누구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이 26일(현지시간) 개막하며 17일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은 개막식을 사상 처음으로 야외에서 진행한다. 파리 센강에서 206개국 국가대표단 선수를 태운 보트 85척이 행진한다. 역대 첫 수상 개회식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단 선수는 무신사 스탠다드가 디자인한 단복을 입는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국가대표단 선수 단복을 제작한 것은 지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번째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제작한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 개·폐회복 단복을 입은 근대 5종 김선우(왼쪽) 선수와 단복 상의 모습. (사진=무신사)벨티드 슈트 세트업으로 구성된 국가대표팀 선수단복은 벽청색이 적용됐다. 벽청색은 동쪽을 상징하고 젊음의 기상과 진취적 정신을 보여주는 청색 가운데서도 차분한 느낌으로 여러 국가 선수단 가운데서도 우리나라 대표팀이 푸르게 빛나길 마음에서 선택됐다.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 센강에 개막식이 준비되고 있다. (사진=뉴시스)슈트는 프랑스 파리 현지의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편안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주는 여름용 울 소재로 제작됐다. 블레이저 안감엔 청화 백자 도안을 새겨넣어 한국의 전통미를 부각했고, 전통 관복에서 허리를 두르던 각대를 재해석한 벨트를 더했다. 블레이저 칼라 안쪽과 티셔츠, 슬랙스, 스니커즈 인솔 등엔 ‘팀코리아’(Team Korea) 로고를 새겨 국가대표팀 단복의 정체성과 도전 의식을 담아냈다. 한국만의 아름다움을 살린 우리나라 선수단복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선정한 스타일리시한 상위 10개국 단복에 포함됐다. IOC는 “한국은 무신사 스탠다드가 제작한 깔끔하고 가벼운 벨티드 수트 셋업으로 세련미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와 함께 △몽골·미셸앤드아마존카(MICHEL & AMAZONKA) △캐나다·룰루레몬(LULULEMON △아이티·스텔라 진(STELLA JEAN) △미국·랄프로렌(RALPH LAUREN) △프랑스·벨루티(BERLUTI) △체코·알파인 프로(ALPINE PRO) △이집트·콘크리트(CONCRETE) △튀르키예·바코(VAKKO) △시에라리온·아디다스X라부럼(ADIDAS X LABRUM) 등 9개국이 아름다운 단복에 뽑혔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는 유니폼과 시상용 단복으로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가 제작한 옷을 입는다. 노스페이스는 기능성 일상복, 선수단 장비 등 23개 품목을 맡는다. 팀코리아 단복은 건곤감리 가운데 물을 뜻하는 감괘와 태극 문양의 음양(파랑·빨강)이 어우러지도록 디자인됐다. 노스페이스의 2024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 단복을 입은 배우 차은우. (사진=영원아웃도어)노스페이스의 ‘팀코리아’ 공식 단복을 입은 이준환(왼쪽부터·유도), 임시현(양궁), 김수지(다이빙), 오상욱(펜싱) 선수. (사진=영원아웃도어)다음달 28일(현지시간) 막을 올리는 파리 패럴림픽 개·폐회식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단 선수는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인 스파오가 만든 단복을 입는다. 한국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큰 특징이다. 태조 이성계의 곤룡포에서 영감 받은 단복 상의는 남색 트리밍과 오조룡 금속 단추, 단청 문양의 싸개 단추로 포인트를 줬다. 페도라엔 태극무늬 띄를 두르고 타이와 댕기엔 단청 문양을 새겼다. 하의는 골프웨어에 쓰는 소재로 편안하도록 했고 이너웨어는 스파오의 자체 냉감 소재 쿨테크를 활용해 기능성을 더했다. 특히 스파오는 패럴림픽 국가대표 모든 선수의 신체 치수를 측정해 맞춤형으로 단복을 제작했다. 휠체어를 사용하거나 의수 혹은 의족을 쓰는 선수의 단복엔 주머니나 지퍼, 벨크로의 위치를 조정했다. 스파오가 만든 2024 파리 패럴림픽 단복을 입은 주정훈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사진=이랜드월드)스파오가 만든 2024 파리 패럴림픽 단복을 입은 정호원 보치아 국가대표 선수. (사진=이랜드월드)
2024.07.26 I 경계영 기자
기승전…노동시장 개혁이다
  • [목멱칼럼]기승전…노동시장 개혁이다
  • [권순우 한국자영업연구원장]얼마 전 한국은행과 농림축산식품부 간에 이례적인 물가 논쟁이 벌어졌다. 논쟁은 한국은행 총재가 높은 농산품 가격이 고물가의 주원인이라고 지적한 데서 발단이 됐다. 그러자 농식품부가 발끈했다. 장관이 직접 나서 우리나라 농식품 물가가 그렇게 높지 않다며 이런저런 통계를 들어가며 한국은행 지적을 조목조목 반박했다.논쟁을 보고 있자니 논쟁 당사자들의 정책적 무게감을 감안할 때 아쉬움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정작 심도있게 논의돼야 할 핵심 내용은 비켜간 채 부처 입장을 피력하는 데 급급해 보였기 때문이다.농식품부 장관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먹거리’ 가격이 비싸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물가 비싸기로 유명한 옆 나라 일본이 이제 우리에게 가성비 좋은 먹거리 여행지로 인기를 끌게 된 것만 봐도 국내의 높은 먹거리 물가를 어렵지 않게 유추해 볼 수 있다.한국은행 역시 아쉽기는 마찬가지. 농식품 가격이 비싼 이유로 농업 부문의 낮은 생산성과 다단계 유통구조를 들었다. 그러고는 이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조적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며 뜬금없이 농산물 수입 확대 주장을 폈다. 구조적 문제 개선을 위해 기대했던 해법과는 거리가 먼 동문서답식 주장으로 들렸다.먹거리 고물가 해법으로 진짜 필요한 ‘구조적’ 개선 해법은 무엇일까? 답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먹거리 산업의 노동시장 구조를 살펴봐야 한다.앞서 언급한 먹거리 관련 업종은 농업, 유통업, 외식업 등이다. 그런데 이들의 공통점은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대표적인 자영업 업종이라는 점이다.우리나라 자영업 업종의 가장 큰 특징은 시장규모에 비해 종사자 수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영업 업종의 노동생산성은 낮다. 먹거리 업종의 노동생산성이 낮은 이유이기도 하다. 생산성이 낮으니 소득수준도 낮다. 벌이도 시원치 않은 업종에 왜 취업자들이 몰려들까. 시장기능이 잘 작동하는 노동시장이라면 그럴 리가 없을 텐데 말이다.답은 노동시장의 시장기능이 마비돼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이라 할 만한 나라들 중 자영업자 비중이 가장 높다. 자영업 피고용자를 포함한 자영업계 종사자 수는 1000만 명을 넘는다. 전체 취업자의 40% 가까운 수치다.왜 이렇게 자영업 종사자가 많을까? 가장 큰 이유는 정규직 임금근로자 시장에 둘러쳐져 있는 높은 담장 때문이다. 담장 안에는 소수의 안정된 고소득 정규직 일자리가 있고 담장 밖에는 불안정하고 낮은 소득을 감내하는 다수의 자영업자와 잠재적 자영업자로서의 비정규직이 있다. 정규직 담장이 너무 높아 담장 안으로 들어가는 일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종사자 250인 이상 규모가 되는 소위 ‘괜찮은’ 기업 일자리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거의 꼴찌 수준으로 낮다.이런 경직된 노동시장 구조를 그대로 두고서는 한국은행이 제시한 다단계 유통구조 개선이라는 원론적 해법은 탁상공론에 불과하다. 유통구조가 단순화되면 유통비용이야 줄어들겠지만 그 과정에서 줄어든 유통업 종사자는 갈 곳이 없다. 그러니 담장을 허무는 노동시장 개혁 없는 유통구조 개선 주장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결국 먹거리 물가를 낮추기 위한 ‘구조적 개선’의 실체는 노동시장 개혁이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먹거리 고물가의 저 밑바닥에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가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사실 물가 문제뿐만 아니라 노동시장 개혁은 경제양극화 해소의 근본 해법이며, 저출생 극복을 위한 최고의 해법(필자의 2022년 1월 10일자 목멱칼럼 ‘최고의 저출산 대책은 노동시장 개혁’ 참조)이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 생산성 제고, 양극화 해소, 저출생 극복에 더해 고물가 해소까지 현 세대 대한민국이 풀어야 할 핵심 숙제들의 중심에 노동시장 개혁이라는 공통분모가 자리잡고 있다. 기승전 노동시장 개혁이다.
2024.07.26 I 최은영 기자
피겨 선수·뮤지컬 배우 이색 조합…'지쇼 더 루나' 8월 개막
  • 피겨 선수·뮤지컬 배우 이색 조합…'지쇼 더 루나' 8월 개막
  • 공연 포스터, 주인공 윈터 역 임은수(사진=라이브아레나)[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뮤지컬 아이스쇼 ‘지쇼 : 더 루나’(G-SHOW : THE LUNA)가 8월 1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막한다.‘지쇼 더 루나’는 기적의 섬 ‘루나 아일랜드’와 봄과 가을이 공존하는 생명의 나무 ‘노르말리스’를 지키기 위한 모험을 그리는 작품이다. 급격한 기후 변화로 여름과 겨울만 남아버린 2060년의 지구를 작품의 배경으로 삼는다. 14곡의 넘버로 이뤄진 뮤지컬 아이스쇼다. 화려한 스케이팅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뮤지컬 ‘공룡이 살아있다’, ‘어린왕자’, ‘수박수영장’ 등의 진영섭 연출과 뮤지컬 ‘니진스키’, ‘디아길레프’, ‘야구왕, 마린스’ 등의 김정민 작가, 성찬경 작곡가 등 뮤지컬 전문 창작자들이 제작진에 합류했다. 안무는 국가대표 출신 피겨 안무가인 김해진이 맡았다.출연진에는 안소현, 임은수, 김다민, 정지윤, 고순정, 김예리, 노채은, 유인서 등 피겨스케이트 선수 8명과 김준식, 김보근, 권민수, 곽영철, 채지영, 홍혜린, 황성준, 노주현 등 뮤지컬 배우 8명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쇼’는 2022년과 지난해 각각 강릉 하키센터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공연했다. 이번엔 ‘더 루나’라는 부제를 붙여 새로운 레퍼토리로 관객과 만난다. 제작사 라이브아레나는 “지난 2년간의 공연으로 미개척 분야였던 아이스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세계 무대 진출을 목표로 피겨 강국 면모를 보여줄 새로운 형식의 아이스쇼이자 예술적,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컨템퍼러리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7.25 I 김현식 기자
만화 속 오스칼 재현…옥주현 "'베르사유의 장미'엔 재미·의미 다 있죠"
  • 만화 속 오스칼 재현…옥주현 "'베르사유의 장미'엔 재미·의미 다 있죠"
  • 옥주현(사진=EMK뮤지컬컴퍼니)‘베르사유의 장미’(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춤과 노래, 다양한 캐릭터로 충분히 좋은 시간을 만들어줄 ‘쌈빡’한 작품이라고 단언컨대 확신합니다.”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주연 배우 옥주현이 25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 프레스콜에서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표하며 꺼낸 말이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1972년 연재 시작 이후 누적 2000만부 이상 판매된 동명의 일본 히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유서 깊은 가문의 막내딸로 태어났지만 집안의 명예를 이어가야 한다는 아버지의 뜻을 따라 근위대 장교가 되는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옥주현과 김지우, 정유지가 작품의 주인공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 역을 번갈아 연기한다. 러닝타임은 인터미션 20분 포함 150분이다. 오스칼의 성장기를 프랑스 혁명기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내 진정한 자유와 사랑, 인간애를 그리는 작품이다. 옥주현은 이날 작품 주요 장면 시연을 마친 뒤 “원작은 작중 역사적 배경을 아주 현실적으로 다뤘는데 우리 작품은 관객의 마음이 정의와 진실, 인간애에 닿을 수 있게 하는 데 보다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주현은 지난 4월까지 이번 작품과 마찬가지로 프랑스 혁명기를 배경으로 삼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로 관객과 만났다. 이와 관련한 물음이 나오자 옥주현은 “왜 그 시기를 다룬 작품이 많을까 생각해봤는데 그냥 재미만 있는 게 아니라 배움까지 있다는 점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용기를 내어 앞장선다는 것은 희생이 따르는 일이지 않나”라면서 “관객이 ‘죽을 각오를 다짐하고 나아가는 힘은 무엇일까’ ‘과연 나는 그럴 수 있는 사람일까’ 같은 생각을 하며 ‘베르사유의 장미’를 관람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김지우(사진=EMK뮤지컬컴퍼니)정유지(사진=EMK뮤지컬컴퍼니)지난 16일 개막한 ‘베르사유의 장미’는 10월 1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왕용범 연출, 이성준 음악감독 등이 창작 작업에 참여했으며 옥주현, 김지우, 정유지를 비롯해 이해준·김성식·고은성(앙드레 그랑디에 역), 박민성·서영택·노윤(베르날 샤틀레 역), 서지영·리사·박혜미(폴리냑 부인 역), 유소리·장혜린(로자리 라 모리엘 역), 송재림·성연(플로리안 빅토르 클레망 드 제로델 역) 등이 작품에 출연한다.정유지는 “제가 해석한 오스칼은 결핍이 완벽한 사람이다. 그나마 있는 결핍은 여자로 태어났지만 남자처럼 살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데 따른 선택의 결핍인데 그마저도 채우려고 하면서 멋진 선택을 한다”며 “너무나 닮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지우는 “원작과 달리 앙드레를 향한 오스칼의 속마음을 대사가 아닌 넘버의 가사로 세련되고 예쁘게 표현한다는 점이 작품의 특징”이라면서 ‘넌 내게 주기만’을 이목을 집중하고 감상해야 할 넘버로 꼽았다.옥주현은 “남들과 부딪히지 않고 혼자 시간을 보내며 사는 요즘과 같은 시대에 나와 다른 대상을 이해하는 과정을 다루는 이 작품이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관심을 독려했다.
2024.07.25 I 김현식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