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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 상관관계' 제거..서울대 공대 이정우 교수팀, AI 편향 줄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울대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이정우 교수팀이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에 내재된 편향성(Bias)을 감소시키는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정우 교수가 창업한 AI 자동학습 플랫폼 기업인 ‘호두에이아이(HodooAI)’는 12월 9일부터 15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AI 이론 분야의 국제학술대회 ‘NeurIPS 2024’에서 해당 기술을 소개한 논문을 발표했다.이번 발표는 서울대 CML(Cognitive Machine Learning Lab) 연구실과 호두에이아이의 첨단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AI 실용화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AI의 불공정성과 불투명성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이정우 교수(왼쪽), 한형근 연구원(오른쪽)어떤 원리인데?…‘가짜 상관관계’ 제거AI 학습 데이터 내 편향성은 AI 모델의 판단에 불공정성과 불투명성을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출 신청자 평가 시 AI가 성별이나 인종에 따라 특정 그룹을 선호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정우 교수팀은 AI가 데이터 내 ‘가짜 상관관계(spurious correlations)’를 제거하고 핵심적인 특징을 기반으로 예측하도록 학습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이 기술은 AI 모델의 일반화 능력을 향상시켜, 기존 AI 모델보다 약 21% 향상된 정확도를 기록하며 성능과 신뢰도를 입증했다.연구팀은 ‘가짜 상관관계가 존재하지 않을 확률’을 계산하여 학습 데이터를 재추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모델을 학습시켰다. 이 방법을 통해 AI 모델은 지엽적인 특징에 의존하는 대신, 실제 핵심적인 요소에 집중하여 더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게 된다.AI 편향성 경감 기술 알고리즘의 주요 단계를 나타낸 의사코드(Pseudocode)의료 분야 진단 정확성 기여이번 기술은 영상, 의료, 법률, 수치 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호두에이아이의 AI 플랫폼에서 ‘편향성 제거 AI 엔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한형근 연구원(제1저자)은 “이번 기술이 AI 편향성 제거 분야에서 국내 기술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모델과 데이터 유형에 관계없이 신뢰도 높은 AI 모델이 세계 각지에서 안전하게 사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정우 교수는 “NeurIPS 2024에서 논문이 채택되어 기쁘다”며, “이 기술이 한국 AI 스타트업의 기술 수준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이정우 교수는 2017년, 연구실 제자들과 함께 AI 자동학습 플랫폼 기업 ‘호두에이아이’를 설립한 이후, AI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허레이, ‘허레이 프로 바이탈톡 얼라이브 & 멀티비타민’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식회사 월더가 전개하는 반려동물 안심케어 브랜드 허레이는 반려동물의 음수량 부족 문제 해결 및 활력 증진을 돕는 펫 헬스케어 제품 ‘허레이 프로 바이탈톡 얼라이브 & 멀티비타민’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허레이 프로 바이탈톡 얼라이브 & 멀티비타민’은 주요 성분으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에스티뮨, 활력을 위한 비타민 10종, 소화 기능을 돕는 천연 성분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반려동물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음수량 증진을 위해 반려동물에게 맛있는 수분 섭취를 경험시켜줄 수 있는 바나나 요거트맛과 블루베리 요거트맛 두 가지로 출시되었다. 이 제품은 평균적으로 필수 음수량의 절반에 그치는 반려동물 음수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효과적인 수분 섭취를 돕는다. 또한 음수량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신장 질환, 탈수 증상, 장기 기능 부전 등 다양한 문제를 예방하며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에게 새로운 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제품은 허레이와 글로벌 헬스&뷰티 기업, 코스맥스 펫의 공동 개발로 탄생했다. 허레이는 전문 연구진과 함께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 원료를 선정했으며, 반려견과 반려묘에게 안심하고 급여할 수 있도록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허레이는 단순히 제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문제와 환경적 책임을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소재와 친환경적인 접근 방식을 도입하여, 반려동물의 건강과 환경 보호를 위한 브랜드 철학을 실현하고 있다.황혜진 허레이 대표는 “이번 제품은 음수량 부족으로 인해 건강 문제를 겪는 많은 반려동물을 위해 개발되었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보호자들이 더욱 쉽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의 건강과 환경을 모두 고려한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허레이 프로 바이탈톡 얼라이브 & 멀티비타민’은 현재 전국 주요 반려동물용품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의친왕가 여성이 입던 예복, 국가민속문화유산 된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가유산청은 경기여고 경운박물관이 소장한 ‘의친왕가 복식’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의친왕가 복식 당의‘의친왕가 복식’은 의친왕비 연안 김씨(1880~1964년)가 의친왕(1877~1955년)의 다섯째 딸 이해경(1930~) 여사에게 전해준 것으로, 왕실 여성의 예복 중 겉옷인 원삼·당의· 스란치마, 머리에 쓰는 화관·노리개, 궁녀용 대대(허리띠)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경기여고 경운박물관이 이해경 여사로부터 기증받아 소장하고 있다.의친왕비는 궁내부특진관 등을 지낸 김사준의 딸이다. 1893년 간택 과정을 거쳐 고종의 다섯째 아들 의친왕(1877~1955년)과 혼례를 올렸으나 자녀는 없었다. 이해경 여사는 어린 시절 생모와 헤어져 의친왕비 슬하에서 성장했다. 경기여고와 이화여대를 졸업했고 1956년 유학길에 오른 이후부터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 예고한 의복과 장신구는 유래가 명확하고 착용자의 지위에 따른 궁중복식의 특징과 다양성을 보여주는 실물 자료로서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앞자락은 짧고 뒷자락은 긴 형태로, 양옆 겨드랑이 아래가 트여 있는 겉옷인 원삼은 소매와 옷자락에 수복 글자와 화문이 조합된 문양을 부금해 장식한 녹원삼으로 왕실 여성들이 착용했던 원삼의 양식을 보여주는 유물이다.원삼처럼 양옆이 트인 형태의 겉옷인 당의 역시 부금 장식과 용보를 갖춘 전형적인 왕실 당의다. 용보가 온전히 남아 있다는 점에서 지정 가치가 높다. 스란치마는 아홉 마리 봉황으로 구성된 구봉문이 부금된 것으로, 기존에 알려진 바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구봉문 도안이 확인되어 조선 왕실 복식의 다양성을 보여 준다.의친왕가 복식 화관의친왕가 복식 대대왕실 여성들이 당의를 착용할 때 머리 위에 썼던 화관은 두꺼운 종이로 만든 틀에 비단, 금종이, 옥 장식 등을 붙이고 좌우에 비녀를 꽂아 장식한 것으로, 왕실 여성용 예모 연구에 매우 중요한 유물이다.노리개는 호리병 모양의 장식이 달린 노리개 3줄로 구성된 삼작 노리개로, 복식사뿐 아니라 공예사적으로도 가치가 높다.남색 비단에 화문을 부금해 장식한 궁녀 대대 2점은 표면에 적힌 묵서를 근거로 1893년 의친왕과 의친왕비 가례 시 궁녀용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존 유물이 드문 궁녀 복식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라는 평가다. 국가유산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한 뒤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 조선 후기 후불도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 국보 됐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 후불도인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와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1997년 보물로 지정된 바 있는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는 비단 바탕에 채색으로 석가여래가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한 불화다. 석가여래는 크게 부각시키고 나머지 도상들은 하단에서부터 상단으로 갈수록 작게 그려 상승감을 표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자들의 얼굴 표현과 세부 문양을 통해서는 조선 전기 불화의 전통을 확인할 수 있다. 화면 하단의 화기를 통해서는 1729년(조선 영조 5년)이라는 제작 연대와 제작 책임자 격인 의겸을 비롯해 회화 작업에 종사한 승려인 화승들을 명확히 알 수 있다. 불·보살의 얼굴과 신체를 금으로 칠하고 모든 존상의 복식 문양을 가는 금선으로 세밀하게 표현해 화려함을 더했다.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 아미타여래설법도‘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는 1980년 보물로 지정된 바 있는 조선 후기 후불도다. 중앙의 영산회상도, 좌측의 약사여래설법도, 우측의 아미타여래설법도 등 3폭으로 구성돼 있다. 1744년(조선 영조 20년) 완성된 이후 직지사 대웅전에 봉안됐다. 현존 삼불회도 중 3폭이 온전하게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작품이다.이 작품은 조선 후기에 유행한 공간적 삼불회도의 전형으로 평가받는다. 장대한 크기에 수많은 등장인물을 섬세하고 유려한 필치로 장중하게 그려냈다. 3폭 모두 사방 테두리 부분에 불교 의례서 ‘조상경’에 근거한 원형의 고대 인도문자인 산스크리트 문자로 이뤄진 ‘범자문 진언’을 배치해 상징성을 부여한 점도 특징이다. 세 폭의 하단에는 제작에 참여한 화승들의 정보가 담긴 화기가 있는데, 이를 통해 직지사 화승 외에 인근 사찰의 화승들이 제작에 관여했음을 알 수 있다. 여러 명의 화승이 공동 작업을 통해 작품을 완성했음에도 세 폭 모두 한 사람이 그린 듯 통일감이 느껴진다는 점이 돋보인다. 화승의 이름 뒤에는 소속 사찰이 함께 기록돼 있어 화승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라는 평가다.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국가유산청은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 ‘서울 흥천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 ‘화성 용주사 감로왕도’, ‘양양 선림원지 출토 금동보살입상’,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등 5건에 대해선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는 국가유산청이 2023년 일본에서 환수한 유물로 뚜껑과 몸체, 안쪽에 공간을 분리하는 속상자로 구성돼 있다. 침엽수 계통의 나무로 만든 백골 위에 천을 바르고 그 위에 골회를 입혀 자개를 붙인 다음 여러 번 옻칠해 마감하는 전형적인 고려 나전칠기 제작 방식인 목심저피법으로 제작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보존 상태가 뛰어나고 나전 고유의 빛깔이 잘 남아 있으며 문양의 정교함이 돋보인다는 점에서 높은 학술적·예술적·기술적 가치를 지녔다는 평가다. 서울 흥천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서울 흥천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은 조성발원문을 통해 1701년(조선 숙종 27년)이라는 제작 연대와 임실 신흥사 적조암이라는 원봉안처를 명확히 알 수 있는 불상이다. 수월도량의 주불인 관음보살과 남순동자, 해상용왕으로 구성된 매우 드문 삼존상으로 현재 흥천사 대방에 모셔져 있다. 조성 작업에 참여한 계초와 진열은 18세기 조각계에서 매우 비중 있는 조각승이다. 따라서 이 불상은 이들의 조각승 계통의 형성과 전승을 연구하는 데 있어 귀중한 자료라는 평가다. 1701년 작품이라는 점에서 18세기 불교 조각의 첫 장을 연다는 미술사적 의의도 있다. 화성 용주사 감로왕도‘화성 용주사 감로왕도’는 화기를 통해 1790년(조선 정조 14년)이라는 제작 연대와 제작 화승을 명확히 알 수 있는 불이다. 정조는 1789년 아버지 장헌세자의 무덤을 화성으로 옮겨 현륭원으로 조성하고, 명복을 빌기 위해 건립하는 사찰인 원찰로 용주사를 창건한 뒤 이곳에서 수륙재를 개최했는데, 수륙재에 사용할 목적으로 제작한 것이 바로 이 작품이다.수륙재는 불교에서 물과 육지를 헤매는 영혼과 아귀를 달래고 위로하기 위해 불법을 강설하고 음식을 베푸는 의례를 뜻한다.조성 후 대웅보전에 모셔졌던 이 작품의 상단에는 불·보살의 강림을, 하단에는 음식을 베푸는 시식 의식과 무주고혼을 배치해 천도 의식을 통해 불·보살의 구제를 받아 망자가 천도하는 과정을 유기적으로 표현했다. 화면 상단에는 지옥에 빠진 어머니를 구했다는 부처님의 10대 제자 중 하나인 목련존자를 그렸는데, 이는 효 사상을 강조하는 유교적인 표현이다. 화면 하단에 그려진 죽음의 장면 중에는 18세기 풍속화를 연상시키는 여러 장면과 당시 유행했던 소설 삽화에 영향을 받은 표현이 있어 조선 후기 불화에 미친 일반 회화의 영향 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 양양 선림원지 출토 금동보살입상‘양양 선림원지 출토 금동보살입상’은 2015년 강원도 양양군 선림원지의 승방터로 추정되는 곳에서 발굴된 작품이다. 금동보살입상이 출토된 선림원은 통일신라기 선종의 요람으로 존속 기간이 길지 않지만 9세기 불교사에서 뚜렷한 흔적을 남긴 순응, 염거화상, 홍각선사 등이 머물며 그 계보를 이어간 역사적 의의가 큰 사찰이다. 이례적으로 광배와 대좌까지 온전히 갖춘 희귀한 작품이다. 광배를 포함한 높이가 66.7cm로, 정확한 출토지를 알 수 있는 발굴품 중 가장 큰 보살상이기도 하다. 도금 상태로 볼 때 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매몰된 후 1100여 년이 지나 원래 봉안 장소에서 그대로 발견된 것으로 추정된다. 광배와 대좌 장식 일부가 떨어져 나간 상태이지만 전체적으로 도금이 거의 벗겨지지 않아 상태가 양호하다.보살상, 광배, 대좌, 영락 심지어 정병도 각각 별도로 만들어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제작하였으며, 머리카락은 남색 안료로 칠하고 얼굴의 눈썹과 눈, 콧망울, 수염, 머리카락과 이마를 경계 짓는 발제선 등을 먹으로 그려 넣었다. 보살상의 얼굴에서 보이는 도드라진 윗입술 표현과 입체적인 옷주름, 천의와 낙액 등은 9세기 보살상의 우수한 조형적 특징을 잘 보여준다.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은 여러 경전에 들어 있는 참회의 방법과 내용 등을 일정한 체계로 엮은 ‘자비도량참법’을 후대에 다시 교정하고 정리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책이 중국에서 전래된 고려 때부터 여러 차례 간행되어 조선시대까지 많이 전파됐다. 조선의 문신인 김수온이 쓴 발문이 남아 있어, 이 책을 찍기 위한 목판을 1474년(조선 성종 5년) 세조 비 정희왕후가 돌아가신 세종과 소헌왕후, 세조와 아들 의경왕(후일 덕종), 예종, 성종 비 공혜왕후 등의 극락천도를 기원하며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1481년(성종 12년)에 인쇄하며 적은 발문을 통해 예종 계비 안순왕후가 양조모인 신숙화의 처 김씨의 영가천도를 위해 펴냈음을 알 수 있다.조선 왕실이 발원해 제작을 주도한 왕실판본으로, 간행과 인출 시기 및 목적까지 명확해서 의미가 있다. 앞서 이 판본의 다른 불완전본이 보물로 이미 지정된 바 있는데, 이번 지정 대상은 10권 5책의 완질본이자 보존 상태가 우수한 선본이라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높다.국가유산청은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조해 국보로 지정한 2건과 보물로 지정한 5건을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 태국 품목허가 획득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뉴럭스가 태국에서 허가를 획득하며, 페루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086900)는 계열사 뉴메코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NEWLUX)’가 태국 식품의약품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Thailand)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뉴럭스(사진=메디톡스)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가 개발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태국 수출명 메타톡스, Metatox)’는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위해 지난해부터 해외 허가 획득이 20여개국에서 동시 추진되고 있다. ‘뉴럭스’는 이번 태국 허가 획득으로 페루에 이어 두 번째 해외 허가 획득에 성공하게 됐으며,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춘 메디톡스 오송 3공장에서 생산된다. 높은 해외 시장의 수요에 원활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동남아를 대표하는 미용성형 시장인 태국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필러 시장도 매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을 2013년부터 태국 1위 톡신 제제로 성장시켰다. 지난해에는 메디톡신을 3년만에 판매 재개하며 현재까지 높은 기업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를 보유하고 있다.메디톡스와 뉴메코는 뉴럭스의 허가 획득을 계기로 톡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게 된다. 최근 해외 품목허가를 획득한 히알루론산(HA)필러 ‘아띠에르’와 태국 시장에서 독보적인 제품으로 성장한 ‘뉴라미스’를 통해 복수의 필러 라인업을 구축, 시장 공략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뉴메코 주희석 대표는 “뉴럭스가 페루에 이어 태국에서도 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톡신 제제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이 본격 시작됐다”며 “우수한 연구 개발(R&D) 역량과 노하우로 개발된 ‘뉴럭스’가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인정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메코가 개발한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는 뉴메코가 메디톡스로부터 차세대 톡신 후보물질 ‘MBA-P01’을 기술 이전 받아 개발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뉴럭스’는 최신 공정을 적용해 생산 수율과 품질을 향상시켰으며, 불순물에 의한 오염 가능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균주 배양 과정에서 비동물성 배지만을 사용해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화학물질 처리 과정을 줄여 독소 단백질의 변성을 최소화함으로써 제품 안정성을 높였고 대량 공급이 가능한 메디톡스 3공장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해외 국가별 등록 절차를 추진 중이다. 현재 페루, 태국 외에도 20여개국에서 등록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