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영풍정밀, 공개매수가 상향 기대 속 3만 5000원도 넘겼다
  • [특징주]영풍정밀, 공개매수가 상향 기대 속 3만 5000원도 넘겼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영풍정밀(036560)이 공개매수가 상향 기대 속에 8일 오전 3만5000원을 넘어섰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영풍정밀(036560)은 전 거래일보다 500원(1.44%) 오른 3만 52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오전 최윤범 회장 등 최씨 일가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는 서울 모처에서 이사회를 열고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 가격 상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이사회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공시 대상은 아니지만 적절한 시점에 이사회 결정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이사회에서는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 안팎으로 올리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달 13일 영풍-MBK 연합이 고려아연 주식과 함께 영풍정밀 주식 최대 684만801주(발행주식총수의 약 43.43%)를 주당 2만 원에 매입하기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 23일 매수가를 2만5000원으로 올리자, 최 회장 측은 제리코파트너스를설립해 지난 2일 주당 3만 원에 대항 공개매수를 시작했다.다만 영풍-MBK 측은 바로 다음 날 다시 영풍정밀 매수가를 3만 원으로 올리며 맞불을 놓았고 이날 제리코파트너스 이사회를 열고 매수가 상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영풍-MBK 연합의 영풍정밀 공개매수 마감일은 오는 14일이다. 그 전에 최 회장 측이 영풍정밀 매수가 인상을 발표할 것이라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분석이다. 영풍·MBK의 매수 예정 물량이 43.43%로 제리코파트너스의 25%보다 많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핵심 지분으로 통한다. 영풍정밀이 보유한 고려아연의 지분은 1.85%이다아울러 최 회장 측은 고려아연에 대한 매수가 추가 인상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영풍-MBK 연합이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가를 기존 75만 원에서 83만 원으로 다시 올리며 최 회장 측과 같은 수준으로 맞췄기 때문이다. 같은 시간 고려아연(010130)은 전 거래일보다 2000원(0.26%) 내린 77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만의 하락세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왼쪽)과 장형진 영풍 고문
2024.10.08 I 김인경 기자
롯데웰푸드, 업계 최초 무설탕·무당류 ‘제로 초코파이’ 출시
  • 롯데웰푸드, 업계 최초 무설탕·무당류 ‘제로 초코파이’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롯데웰푸드(280360)(옛 롯데제과)가 업계 최초 무설탕, 무당류 초코파이 제품인 ‘제로(ZERO) 초코파이’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제로는 설탕이나 당류 등 부담스러운 요소는 덜어내면서도 맛은 기존 제품만큼 맛있게 구현해 디저트의 즐거움과 행복함을 챙긴 헬스&웰니스 브랜드다. 제로 초코파이 패키지 이미지 (사진=롯데웰푸드)소비자 조사에서 초코파이는 무설탕 제품으로 출시를 원하는 카테고리로 꾸준하게 높은 순위를 차지해왔다. 초코파이 속 마시멜로의 높은 당 함유와 칼로리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이번에 출시한 제로 초코파이는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최초의 무설탕, 무당류 초코파이다. 특히 무설탕 마시멜로 구현에 심혈을 기울였다. 마시멜로는 주 재료로 설탕을 사용하는데 설탕 없이도 기존의 맛과 식감을 내는것이 과제였다. 롯데웰푸드는 2년여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달콤하고 쫄깃한 마시멜로를 만드는데 성공했고 이를 적용했다.설탕과 당류 없이도 초콜릿의 풍미가 살아있는 것도 특징이다. 진한 초코 코팅은 초코파이의 풍미를 살려주면서도 제로 초콜릿만의 깔끔한 맛을 전달한다. 한 봉에 110kcal 수준으로 열량을 저감해 더욱 부담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2022년 5월 론칭한 제로 브랜드는 MZ세대 및 당류 섭취를 신경쓰는 소비자 사이에서 호응을 얻으며 헬스&웰니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무설탕 디저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카테고리별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지난해 4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는 약 5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있다.제로는 소비자 접점을 늘리기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론칭 후 매년 TV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모델로 ‘뉴진스(NewJeans)’를 발탁해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글로벌 마케팅을 위해 미국 스낵 구독 서비스 ‘트라이 더 월드(Try The World)’에 ‘제로 후르츠 젤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지속적인 카테고리 확장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총 18종의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제로 초코파이, △제로 카카오 케이크, △제로 초콜릿칩 쿠키, △제로 쿠앤크 샌드, △제로 후르츠 젤리, △제로 시트러스 유자 젤리, △제로 마일드 초콜릿, △제로 크런치 초코볼, △제로 레몬민트 캔디, △제로 페퍼민트 캔디 등 건과 10종과 △제로 트리플 초콜릿 바, △제로 쿠키앤크림 바, △제로 밀크 소프트콘, △제로 밀크 모나카,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 △제로 쿠키앤크림 파인트, △제로 딥초콜릿 파인트 등 빙과 7종 그리고 △제로 플레인 요거트 등 유가공 1종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설탕과 당에 대한 걱정 없이 행복하게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해 맛과 행복을 전달하는 헬스&웰니스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8 I 오희나 기자
DL이앤씨, 애니메이션으로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
  • DL이앤씨, 애니메이션으로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애니메이션으로 안전교육 영상을 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가 갈수록 증가하는 가운데, 안전 수칙을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고속도로 건설 공사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베트남어로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DL이앤씨)DL이앤씨는 모션그래픽을 활용한 애니메이션으로 위험 상황을 설명해 한글을 모르는 누구나 안전 수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공종별 47건의 필수 안전 수칙을 공통, 목공, 철골, 철근, 콘크리트 등 5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DL이앤씨는 안전 전문가와 현장 근로자의 의견을 기반으로 주제를 선정했다. 추락, 끼임, 질식 등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기 쉬운 사고를 안전 수칙과 이를 지키지 않았을 때 벌어질 상황으로 비교해 근로자들의 경각심을 높일 수 있게 했다. 근로자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영상을 10분 내외로 비교적 짧게 제작한 것도 특징이다.이들 영상은 중국, 베트남, 러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등 외국인 근로자 채용 인원 상위 5개국 언어와 영어로 번역돼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 교육을 돕는다. DL이앤씨는 이번 교육 영상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개별 공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술 숙련도 역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건설근로자공제회의 퇴직공제 현황에 따르면 건설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는 최근 3년간 27% 증가했다. 2022년 3월 말 9만3404명에서 2024년 3월 말 11만8735명으로 늘었다. 외국인 근로자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이들에 대한 안전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언어 장벽 없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안전 가이드라인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과 직결된다”며 “이번 안전 교육 영상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08 I 이배운 기자
솔리드아이오닉스, 강릉 전고체 배터리 소재 공장 확장 이전
  • 솔리드아이오닉스, 강릉 전고체 배터리 소재 공장 확장 이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삼양사는 최근 전고체 배터리 소재 전문기업 솔리드아이오닉스가 고체전해질 제조공장을 확장 이전했다고 8일 밝혔다. 삼양사는 솔리드아이오닉스의 2대 주주다.확장 이전한 신공장은 강원도 강릉시에 있다. 대지면적 4955㎡, 연면적 1046㎡ 규모로 총 투자금액은 약 35억원이다. 신공장에서는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인 고체전해질과 주원료인 황화리튬(Li2S)을 생산하게 된다. 연간 생산규모는 고체전해질 소립자 기준 약 24톤(t)이다.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차세대 이차전지다. 기존 배터리에 비해 폭발과 화재 위험성이 낮고 에너지 밀도가 월등히 높아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의 열폭주 및 발화 이슈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삼양사에 따르면 솔리드아이오닉스는 고체전해질 주원료인 황화리튬 제조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고 가격 경쟁력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전고체 배터리 개발사와 상업화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삼양사는 2020년과 올해, 두 번에 걸쳐 총 59억원을 투자해 솔리드아이오닉스의 2대 주주가 됐다. 이번 신공장에는 자체 보유한 인공지능(AI) 생산시스템을 적용해 생산 수율 향상과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삼양사는 배터리 소재 사업 강화를 위해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는 전해액 첨가제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새로 개발하는 첨가제는 배터리의 성능최적화를 통해 수명과 안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옥수수 등 식물 자원을 가공해 만든 친환경 소재 이소소르비드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 전해액 제조사와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배터리의 화재 발생을 낮추기 위한 난연 소재도 개발할 계획이다.강호성 삼양사 대표는 “이차전지 소재를 글로벌 스페셜티 사업 핵심 소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신제품 개발과 투자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유기합성 및 고분자 소재 기술 등 오랜 기간 축적한 연구 역량을 집중해 차별화된 배터리 소재를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솔리드아이오닉스 고체전해질 공장.(사진=솔리드아이오닉스)
2024.10.08 I 김은경 기자
"호텔 하나당 평균 21개 리뷰 확인"…여기어때 AI가 리뷰 요약 돕는다
  • "호텔 하나당 평균 21개 리뷰 확인"…여기어때 AI가 리뷰 요약 돕는다
  • (사진=여기어때)[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이 호텔은 복층 구조의 룸이 만족도가 높네” 여기어때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하이라이트’ 리뷰로 이용자의 숙소 선택을 돕는다.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AI 기술을 토대로 방대한 양의 숙박 리뷰를 핵심만 요약해 볼 수 있는 ‘리뷰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여기어때의 기술력으로 학습한 AI가 숙소 별로 누적된 이용자의 리뷰를 3개의 핵심 정보로 요약해 제공한다. ‘계란 요리가 맛있는’, ‘세탁기가 있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분리된’ 등과 같이 과거 숙소 방문객의 실제 후기에서 특징을 간추려, 각 숙소만의 차별점을 한눈에 살펴보도록 했다. 챗GPT를 활용해 수천 개의 리뷰를 효율적으로 요약하는 모델을 구축했고, 사람의 개입 과정을 줄여 다양한 리뷰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처리하도록 정확도를 높였다. ‘AI 리뷰 하이라이트’는 대다수의 이용자가 리뷰를 통해 만족한 숙소의 특징을 3개의 핵심 구절로 요약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AI는 최근 1년 이내 등록된 200자 이상의 이용자 리뷰를 최신순으로 정렬 후, 숙소만의 핵심 가치를 보여주는 수식어만 엄선한다. 가령, ‘최고의’, ‘추천하는’ 등과 같이 구체적인 정보를 포함하지 않는 수식어는 제외하며, ‘깨끗한’, ‘청결한’과 같이 유사한 의미의 키워드도 중복되지 않도록 검수한다. AI 리뷰 하이라이트는 국내 호텔 및 리조트 카테고리의 숙소에만 먼저 활용 중이며, 적용 대상의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이번 AI 기술 활용으로 이용자의 앱 사용 경험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어때가 자체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용자가 하나의 예약을 하기 위해 평균적으로 검토하는 업체는 약 7.6개, 1개의 업체를 탐색할 때 확인하는 리뷰는 평균 21개에 이를 정도로 시간 소비가 많다. AI 리뷰 요약 기술로 소비자들의 시간을 효과적으로 절약해 줄 예정이다.
2024.10.08 I 이민하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삼성도…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 활활
  • 테슬라도 현대차·삼성도…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 활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어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분야별로 경쟁력을 보유한 주요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 5곳의 사례를 소개합니다.미국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스타트업 피규어(Figure)가 지난 8월 공개한 최신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Figure)02’가 BMW그룹 미국 사우스캐롤나이나주 스파르탄버그 공장 생산 라인에 시범 투입된 모습.(사진=BMW)①피규어(Figure)2022년에 설립된 미국 AI 로보틱스 스타트업 피규어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협업해 제작한 첫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01’을 공개했습니다. 이후 8월에는 신형 모델 ‘피규어02’를 선보이며, BMW그룹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 공장 차체 제작 공정에 투입했습니다.BMW는 피규어02가 공장에서 차체용 금속 부품을 설비 내 정확한 위치로 옮기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피규어02는 오픈AI와 협력해 개발한 맞춤형 AI 모델을 탑재하고, 마이크와 스피커를 연결해 로봇과 사람이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2023년 12월 공개한 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 2세대가 달걀을 집어 끓는 물에 넣는 모습.(사진=테슬라 옵티머스 X 계정)②테슬라(Tesla)2003년에 설립된 미국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 기업 테슬라는 최근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를 통해 로봇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6월 옵티머스 두 대를 자사 자동차 공장에 처음으로 배치해 단순 작업을 수행하도록 했으며, 연말까지 추가 투입해 실전 경험을 더욱 쌓게 할 계획입니다.테슬라는 장기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가정 내 가사 및 쇼핑과 같은 일상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범용 로봇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해 12월 공개한 ‘옵티머스 2세대’의 가격을 대당 2만 달러(약 2600만 원) 수준으로 설정해 대중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중국 로봇 업체 유니트리로보틱스가 2024년 5월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G1’이 의자에 앉아 업무 지시를 대기하고 있는 모습.(사진=유니트리로보틱스)③유니트리로보틱스(Unitree Robotics)중국 로봇 개발 스타트업 유니트리로보틱스는 지난 5월, 공장과 가정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G1’을 출시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가격이 1만6000달러(약 2100만원)로 비교적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파격적인 가성비 전략은 중국이 미국과의 ‘로봇 패권 전쟁’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G1은 유니트리로보틱스가 작년에 처음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 ‘H1’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두 발로 걷고 각 팔에 3개의 손가락이 달려 있어 프라이팬으로 음식을 조리하거나 호두를 까는 등의 집안일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현대자동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2024년 4월 공개한 새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All New Atlas)’ 모습.(사진=보스턴다이내믹스)④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1992년에 미국에서 설립된 로보틱스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0년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과 2023년 물류 로봇 ‘스트레치(Stretch)’를 출시한 데 이어, 2024년 4월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새 모델인 ‘올 뉴 아틀라스’를 선보였습니다.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뱅크로부터 지분 80%를 11억달러(약 1조4500억원)에 인수하면서 HMG글로벌 자회사로 편입됐습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대차(005380)와 파트너십을 통해 수년 내에 ‘올 뉴 아틀라스’의 개념검증(PoC)을 진행하고, 이를 차세대 자동차 제조 공정에 투입할 계획입니다.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HUBO)2’ 모습.(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⑤레인보우로보틱스(Rainbow Robotics)2011년 설립해 코스닥에 상장한 국내 로봇 플랫폼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협동 로봇(Co-bot·코봇) ‘RB’ 시리즈, 사족 보행 로봇 ‘RBQ’ 시리즈, 이동형 양팔 로봇 ‘RB-Y1’,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HUBO)2’ 등 다양한 연구·개발(R&D)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특히 삼성전자(005930)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지난해 1월 599억 원, 3월 278억 원을 투자하며 14.71%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또한 2029년까지 지분을 59.94%로 확대할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권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반도체 무인 공정을 구현하기 위한 로봇 연구와 검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24.10.08 I 김범준 기자
황유민도 ‘10억 클럽’ 눈앞…역대급 시즌에 한국여자골프 ‘활력’
  • 황유민도 ‘10억 클럽’ 눈앞…역대급 시즌에 한국여자골프 ‘활력’
  • 황유민(사진=KLPGT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두고 ‘지금까지 이런 시즌은 없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역대 2번째로 한 시즌에 3승 이상을 거둔 선수가 4명이나 배출됐고,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선수가 역대 최다인 4명이 될 가능성이 매우 커서다.6일 끝난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황유민(21)이 시즌 누적 상금 9억 9170만원을 기록해 시즌 4번째 10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황유민은 남은 5개 대회에서 약 830만원만 추가하면 ‘10억 클럽’에 가입한다.지난달 초만 해도 이예원(21), 박현경(24), 박지영(28), 배소현(31)이 차례로 시즌 3승을 달성하면서 다승왕 경쟁이 심해지는 듯했지만 시즌 막판에 접어들면서 다소 힘이 달리는 듯 4승 경쟁에 맥이 빠졌다. 대신 상금왕 경쟁이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윤이나는 올해 우승은 한 번밖에 없지만 준우승 4회, 3위 3회를 기록하는 등 21개 대회에서 12번이나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상금랭킹 1위(11억 3610만원)로 도약했다. 올해 3승씩을 기록한 박현경이 상금랭킹 2위(10억 766만원), 박지영이 3위(10억 602만원)를 기록했고, 황유민이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상금 1위 윤이나와 4위 황유민의 격차는 1억 4440만원 정도.최근 4년간 상금왕 경쟁이 최종전까지 이어진 경우는 없었다. 지난해 이예원과 2년 전 박민지(26)는 최종전 전 대회인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에서 상금왕을 확정했다. 2021년에는 박민지가 시즌 3개 대회를 남기고 상금왕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황유민이 10억원을 넘기면 올해 상금왕 경쟁은 윤이나, 박현경, 박지영, 황유민의 ‘4파전’이 되고, 또 최종전까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스타급 선수들의 타이틀 경쟁이 KLPGA 투어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윤이나다. 280야드 장타를 펑펑 때리는 윤이나는 드라이브 샷 정확도도 꽤 높은 편이다. 그린 적중률은 투어 2위(78.46%)에 올라와 있고 평균 퍼트도 32위(29.95개)로 수준급이다. 대회에 출전하면 절반 이상은 톱10을 기록해 올해 가장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163cm의 왜소한 체격에도 장타와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겨 ‘돌격대장’으로 불리는 황유민도 올해 우승 1번, 준우승 4번 등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상금이 큰 메이저 대회에서 2번 준우승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여기에 기존 스타 선수였던 박현경과 베테랑 박지영까지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면서 투어가 더욱더 다채로워졌다.골프계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한국여자골프가 느슨해졌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올해 스타 선수들의 활약으로 분위기가 다시 활발해졌다. 매 대회 경쟁이 치열하니 선수들에게도 좋은 자극제가 된다”며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이 각각 달라 볼거리가 많아진 것도 특징이다. 이는 갤러리 증가 효과로도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지난 6일 끝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는 나흘간 총 7만 658명의 갤러리가 대회장을 방문해 열띤 응원을 펼쳤다.윤이나(사진=KLPGT 제공)
2024.10.08 I 주미희 기자
  • 美 3대 지수 하락 출발…물가지표·FOMC 의사록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오전 10시 15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9% 하락한 42271선에서, S&P500 지수는 0.25% 내린 5736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37% 하락한 1807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 후퇴로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2개월 만에 4%를 넘어서면서 지수가 압박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9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다소 경계하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래피얼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 연은 총재 등이 연설에 나선다.이번주에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막을 연다. 오는 8일에는 펩시코, 10일에는 델타항공이 실적을 발표하며 11일에는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블랙록 등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대거 이어질 예정이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제프리스가 신형 아이폰에 대한 기대치가 과도하다면서 애플(AAPL)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반면 파이퍼샌들러는 넷플릭스(NFLX)가 스트리밍 업계의 선두주자라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는 최고경영자(CEO)인 산제이 메로트라가 최대 20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10.07 I 장예진 기자
"초등학교 때 콩쿠르 떨어졌던 바흐 작품, 새롭게 연주했어요"
  • "초등학교 때 콩쿠르 떨어졌던 바흐 작품, 새롭게 연주했어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음에 품고만 있었던 바로크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이번 기회에 앨범으로 쏟아부었습니다.”첼리스트 문태국이 7일 서울 종로구 크레디아클래식클럽에서 열린 새 앨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첼로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크레디아)첼리스트 문태국(30)이 바로크 음악을 대표하는 바흐의 작품으로 관객과 만난다. 문태국은 7일 5년 만의 새 앨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을 워너클래식을 통해 발매했다. 이를 기념하는 리사이틀을 오는 2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한다.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첼로 솔로를 위해 쓰인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첼로의 성서’로도 불린다. 7일 서울 종로구 크레디아클래식클럽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태국은 “처음부터 끝까지 첼리스트 혼자서 호흡을 끌고 가야 해서 연주를 하는 동안 마치 벌거벗은 느낌이 드는 작품”이라며 “지난 앨범에도 모음곡 중 1번 작품을 수록했지만 이번엔 처음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작품을 공부하며 앨범을 준비했다”고 밝혔다.첼리스트 문태국이 7일 서울 종로구 크레디아클래식클럽에서 열린 새 앨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첼로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크레디아)문태국이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과 처음 만난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 한 음악 콩쿠르에 출전하면서다. 당시 문태국에게 콩쿠르 탈락의 아픔을 남긴 안타까운 인연의 작품이다. 문태국은 “콩쿠르 예선 곡이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의 전주곡(prelude)이었다. 연주 중간 음악이 잠깐 멈추는 부분이 있는데 실수를 하는 바람에 콩쿠르에서 떨어졌다”며 “나쁜 경험은 아니었지만 부모님과 선생님이 속상해 한 기억이 있다”고 웃었다.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바로크 음악을 대표하는 바흐가 1717년에서 1723년 사이에 작곡한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이다. 총 6개의 모음곡으로 이뤄져 있다. 작곡 이후 200년 가까이 알려지지 않았던 이 작품을 재발견한 이는 문태국이 존경하는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1876~1973)다. 카잘스는 13세 때 우연히 스페인 바르셀로나 헌책방에 있던 악보를 발견했고, 이후 12년간의 연구를 거쳐 무대 실연을 통해 이 작품의 위대함을 세상에 알렸다.‘첼로의 성서’로 불리는 만큼 이를 녹음한 앨범도 수없이 많다. 문태국이 이번 앨범을 녹음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바로크 시대 음악의 재현이다. 그는 “‘문태국이 연주하는 바흐’를 들려주고 싶지 않았다. 바흐 시대 연주에 가까운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첼리스트 문태국이 7일 서울 종로구 크레디아클래식클럽에서 열린 새 앨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크레디아)이를 위해 문태국은 피콜로 첼로를 직접 구입해 모음곡 6번을 녹음했다. 피콜로 첼로는 일반 첼로보다 현이 하나 더 많은 5현 첼로로 보다 넓은 음역대를 들려준다. 첼로 줄도 거트현(양·염소 등 동물의 창자 장벽에서 채취한 천연섬유로 만든 줄)과 스틸현(금속으로 된 줄)을 함께 이용했고, 바로크 활로 이를 연주했다. 문태국은 바로크 시대 연주의 특징을 “다소 거칠게 들릴 수 있지만 인간적인 따뜻함이 있는 소리”라고 소개했다.바로크 음악에 도전한 이번 앨범은 문태국이 “인생의 전환점”으로 여길 정도로 의미가 크다. 그는 앞으로도 바로크 음악을 위한 공부를 이어갈 계획이다. 미국 줄리어드 음악대학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친 문태국은 독일 뒤셀도르프 음악대학에서 2년간 고(古)음악 대가인 첼리스트 피터 비스펠베이의 가르침을 받을 예정이다. 문태국은 “언젠가는 ‘첼리스트’ 문태국이 아닌 ‘바로크 첼리스트’ 문태국으로 바흐를 비롯한 다양한 바로크 음악을 들려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첼리스트 문태국 새 음반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 커버. (사진=워너뮤직코리아)
2024.10.07 I 장병호 기자
“친구 부르면 10만원 주는 대박 앱테크?” 유럽서 중단..한국은
  • “친구 부르면 10만원 주는 대박 앱테크?” 유럽서 중단..한국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틱톡라이트가 작년 말 우리나라에 처음 출시된 후 1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410만명의 월간 사용자를 모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틱톡라이트의 빠른 성장은 친구 추가 등을 통해 한 번에 수 십 만 원을 포인트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과도한 보상(Reward)’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럽에선 틱톡라이트의 과도한 보상 서비스가 중독성이 강하단 이유로 출시 4개월 만에 중단됐다. 현재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7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틱톡라이트의 9월 월간 사용자 수(MAU)는 429만 7000명으로 9개월 만에 413만명을 끌어모았다. 8월엔 월간 사용자 수가 458만명 3000명까지 늘어났다가 9월 들어 소폭 줄어들었다. 2017년 첫 출시된 틱톡 사용자 수가 458만 5000명인데 이와 유사한 수준이다. 틱톡라이트는 틱톡과 유사하지만 특수효과, 필터 등의 고급 편집 기능을 빼는 등 데이터 소비량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틱톡라이트가 단기간에 많은 사용자 수를 모은 것은 ‘보상 서비스’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타 플랫폼에서도 동영상이나 광고 시청 등을 통해 10~100원의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있으나 틱톡라이트는 그 규모가 크다. 틱톡라이트는 ‘기간 한정 이벤트’로 친구를 초대할 경우 10만원대의 포인트가 적립된다. 친구에게 초대 링크를 받고 틱톡라이트에 가입해 친구가 출석 미션 등을 완료할 경우 10만 원의 포인트가 주어지고 스타벅스, 네이버페이 등 3만원의 포인트도 얻게 된다. 초대한 친구 수가 누적으로 9명이 될 경우 50만원 가량의 포인트가 지급된다. 해당 포인트는 성인에 한해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전환돼 사용할 수 있다. 출처: 모바일인덱스유럽에선 틱톡라이트의 이러한 보상 서비스가 중독성이 강하다며 사용이 중단됐다. 틱톡라이트는 올 4월 스페인, 프랑스에 해당 보상 서비스를 출시했다가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 혐의로 유럽위원회(EC)의 조사를 받아야 했다. 조사가 시작된 후 100일쯤 후에 틱톡라이트는 유럽에서 보상 서비스를 영구 철수했다. 유럽위원회는 “DSA법에 따라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은 시스템적 위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새로운 기능을 출시하기 전에 위원회에 위험 평가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나 틱톡은 이를 하지 않았다”며 “틱톡라이트 보상 프로그램은 중독 행동을 자극해 사용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틱톡의 보상 서비스를 규율할 만한 근거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오히려 마케팅에 가깝다는 평가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사용자 피해가 발생했다면 방통위, 공정거래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이 나서서 살펴봐야 하지만 사용자 피해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데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시 현금 보상 등과 차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사행성이 있다고 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관계자는 “사행성은 재물을 모아서 우연한 기회에 이득을 나누는 것을 말하는 데 우연성이 없어 사행성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마케팅의 한 방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틱톡코리아 측은 중독 위험과 관련 “스크린 타임제한, 스크린 타임 브레이크 등으로 사용자들이 앱에 머무는 시간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틱톡과 틱톡라이트가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 제28조 8항에 따르면 개인 정보를 국외로 이전할 경우 이용자로부터 별도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이러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있다. 개인 정보 유출 우려는 틱톡라이트의 사용자 수 확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 사용자는 “친구 추가 보상을 받기 위해 상대방에게 링크를 보내지만 개인 정보 유출이 우려된다며 응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틱톡코리아측은 “개인정보보호법,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지침을 기반으로 필요에 따라 현재의 관행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4.10.07 I 최정희 기자
딥브레인AI, 美 ‘LG NOVA InnoFest 2024’서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발표
  • 딥브레인AI, 美 ‘LG NOVA InnoFest 2024’서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딥브레인AI(대표 장세영)는 지난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LG NOVA InnoFest 2024’에 참가해 자사의 최신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딥브레인AI 피칭대회 모습‘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은 LG전자의 북미 혁신센터(LG NOVA)가 주최하는 행사로,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이다. 올해 행사에는 AI, 클린테크, 헬스케어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공유했다.딥브레인AI는 행사에서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AI스튜디오스 ▲커스텀 아바타 ▲대화형 AI 아바타 등 네 가지 주요 솔루션을 전시하고, 스타트업 피칭 대회에서도 관련 기술을 발표했다.딥브레인AI 기술 소개 모습특히 주목받은 딥브레인AI의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은 원본 영상과 변조된 영상을 픽셀 단위에서 비교하여 딥페이크 여부를 정확히 판별하는 기술이다. 이 솔루션은 국내 최초로 관공서를 대상으로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AI 기술의 악용을 막기 위한 최첨단 딥페이크 검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딥브레인AI는 앞으로도 이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딥브레인AI의 ‘AI 스튜디오스’는 ‘텍스트 투 비디오(Text-to-Video)’ 기술을 활용한 가상인간 영상 편집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키워드만 입력하면 주제에 맞는 영상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웹사이트 링크, 기사, 보고서 등의 문서를 영상으로 변환할 수 있는 기능은 물론, 30초 동안의 짧은 촬영만으로 나만의 맞춤형 아바타를 즉시 생성할 수 있는 커스텀 아바타 기능도 선보였다. 해당 기술은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대화형 AI 아바타는 고객의 질문을 듣고 상황에 맞는 답변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사전에 학습되지 않은 질문에 대해서도 AI 챗봇과 연계하여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금융 상담, 교육, 키오스크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 가능하며,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운영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이번 이노베이션 페스티벌 참가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관계자들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자사의 첨단 AI 기술을 소개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딥브레인AI는 AI 기술을 활용해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인공지능의 역기능을 최소화하는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7 I 김현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