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에어레인, 420조 기후정책 금융...SK·포스코 투지유치 및 실증사업 부각
  • [특징주] 에어레인, 420조 기후정책 금융...SK·포스코 투지유치 및 실증사업 부각
  • [이데일리TV IR팀]지난달 코스닥에 입성한 기체 분리막 솔루션 기업 에어레인(163280)의 주가가 급등세다. 금융위가 다음 해 금융권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기업들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는 ‘전환금융’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후 1시 59분 현재 에어레인은 전일보다 22.33% 치솟은 1만1890원에 거래 중이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6차 기후금융TF 회의’를 열고 올해 54조원의 정책금융을 기후금융 부문에 공급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금융위는 지난 3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2030년까지 총 420조원의 정책금융을 투입하는 ‘기후금융 확대 방안’을 발표한 후 기후금융TF를 통해 정책과제를 논의해 왔다.기후금융 과제와 관련해 금융위는 금융회사의 ‘금융배출량’ 산출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 금융배출량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소식에 국내 유일의 기체 분리막 기술 플랫폼 기술을 갖고 있는 에어레인이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기후변화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필요한 기체만 선택적으로 투과시키는 분리막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에서다.에어레인은 자체 개발한 기체 분리막 제품을 통해 이산화탄소, 메탄, 질소, 산소, 수소, 헬륨 등의 가스를 고순도로 분리하고 있다. 연소 후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도 확보했다.회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상장 전부터 롯데케미칼, 한라, 포스코, SK 등을 전략적 투자자(SI)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과 함께 기체분리막 시스템을 통한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SK이노베이션 및 포스코와 함께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사업을 추진중이다.
치매·심부전 개선효과 디지털 치료기기...국내 대표주자 경쟁력은①
  • 치매·심부전 개선효과 디지털 치료기기...국내 대표주자 경쟁력은[불로장생이 뜬다-디지털기기]①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국내 치매 환자가 지난해 100만명을 넘었다. 치매 관리 비용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2020년 18조원에서 2050년 106조원으로 6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확실한 치매 치료제는 아직 없다. 보조적인 치료제가 등장했지만 부작용이 많고 비용 또한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실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려면 양전자단층촬영(PET),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에만 100만원이 넘게 들어간다.이 때문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의료기기(DTx, 전자약, 디지털 연동 의료기기 포함)가 알츠하이머 등 노쇠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는 새로운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정상적인 노화(aging)가 아닌 비정상적인 노화인 노쇠(frailty)를 늦추기 위해 디지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방식이다.디지털 치료기기(DTx) 글로벌 시장 전망 추이 (데이터=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국내 5호 디지털 치료기기 곧 나온다...유력 후보는1일 디지털의료기기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4호까지 나온 디지털 치료기기(DTx)가 몇 달내 7호까지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디지털 치료기기 3개사가 임상 자료 심사를 받고 있어서다. 작년까지 3년간 진행된 임상만 탐색 임상(26건), 확증(21건)으로 총 47건에 달한다.임상자료 심사는 80일이 기준이기 때문에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디지털 치료기기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임상적·과학적 근거가 증명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디지털 치료기기는 현존하는 약물 치료제와 병행하거나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앞서 1~2호 디지털치료기기로는 불면증 치료제로 에임메드와 웰트, 3~4호는 뉴냅스의 인지치료소프트웨어와 쉐어앤서비스의 호흡재활소프트웨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일본 노인 돌봄 서비스시설인 개호센터에서 경도 인지 장애 환자들이 로완의 디지털치료제 ‘슈퍼브레인’으로 치매 예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로완)치매의 경우 디지털 기기에 치매 관련 소프트웨어를 연동하면 뇌의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발병 가능성 등을 예측할 수 있다. 그동안 인지기능 검사는 대면 지필검사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디지털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검사법이 개발되고 채점까지 자동화되는 등 다양한 기술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최근에는 검사 대상자의 음성, 움직임, 수면 등의 패턴을 분석해 치매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인공지능(AI) 기술도 속속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로완, 와이브레인, 이모코그, 하이, 바이칼에이아이(음성 분석 치매 진단) 등이 해당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로완은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원퀵’ 디바이스에 ‘슈퍼브레인’ 기반 치매 예방·관리 솔루션을 탑재하고, 치매안심센터와 데이케어센터를 대상으로 사업화 검증에 나섰다. ‘슈퍼브레인’은 로완이 개발한 디지털 인지훈련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종이와 펜 등 아날로그 방식의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디지털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와이브레인은 국내 최초 경도치매 디지털치료기기 임상 3상을 허가받았다. 이 회사는 경두개직류자극법(tDCS)을 활용한 ‘YMS-201B+’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뇌 기능을 향상시키며, 재택치료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두통 전자약 두팡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510k는 FDA가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제도다.이모코그도 인지치료소프트웨어 ‘코그테라’로 확증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코그테라는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장기기억력을 증진시키는 모바일 디지털치료제다.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난이도를 조절하고, 실시간 치매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미국 기술 현황 및 향후 시장 과제는미국에서도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디지털치료기기 제품은 40개 이상이며 치매 분야에서도 기술적으로 혁신이 지속되고 있다. 먼저 미국의 IT 기업 코그니토 테라퓨틱스는 최근 자사가 개발한 헤드셋형 치료기기 ‘스펙트리스’가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77% 감소시켰다는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 기기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시각과 청각 자극을 사용한다.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해 개발된 코그니토 테라퓨틱스의 헤드셋형 기기 ‘스펙트리스’는 시각 및 청각 경로를 활성화하는 번쩍이는 빛과 소리를 초당 40번 발산한다. 이러한 자극은 뇌의 감마파를 강화해 뉴런 간 네트워크를 회복시키고, 사고력 및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실제 임상 2상 결과, 74명의 알츠하이머 환자가 매일 1시간씩 6개월간 이 기기를 사용한 결과 언어 및 작문 능력뿐 아니라 기억력과 주의력 감소 속도가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알츠하이머 환자에게서 흔히 약화되는 감마파의 기능을 회복하는 점이 핵심 기전으로 분석된다.코그니토 테라퓨틱스의 알츠하이머 치료기기 스펙트리스 제품 (사진=코그니토 테라퓨틱스)디테라 사이언스는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 ‘DTHR-ALZ’를 개발했다. 가족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보여주는 회상치료를 통해 알츠하이머 환자의 초조나 우울증을 개선시키는 치료기기다. 이 기기는 2018년 8월 미국 FDA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바 있다. 한승현 로완 대표는 “미국 뿐 아니라 국내 기술도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LG전자, 삼성생명 등 시니어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많은 기업과 함께 시니어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디지털 치료기기는 시장 파이가 커지는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실제 에임메드의 솜즈는 올해 1월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서 처방을 시작했으며, 8월에는 의원급으로도 확대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에임메드는 최근 경영진을 교체하는 등 내부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세계 최초 호흡 재활 디지털 치료기기로 기대를 모았던 라이프시맨틱스의 레드필 숨튼도 안전성은 입증했지만, 유효성 검증에 실패하면서 개발 속도가 느려진 상태다. 지난 7월 우주항공 소재 전문기업 스피어코리아에 인수되며 기존 대표였던 송승재 대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디지털 치료기기의 높은 비급여 비용도 개선 사항으로 꼽힌다. 실제 솜즈는 현재 의료현장에서 비급여로 약 20만원에 처방되고 있는데 비용이 더 낮아질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한승현 대표는 “처방의 경우 향후 기술이 더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같은 경도인지장애라도 환자마다 신체 상태와 증상 등이 차이가 있는데 자사 제품은 AI 기반 자동화 기능을 활용해 치매 예방 활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12.12 I 김승권 기자
‘탄핵 표결’ 7일 저녁, 여의도 생활인구 3배 늘었다
  • [단독]‘탄핵 표결’ 7일 저녁, 여의도 생활인구 3배 늘었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하던 지난 7일 서울 여의도엔 평소보다 3배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국회 앞으로 집결했기 때문이다. 특히 20·30대 여성이 이번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민중가요 대신 K-팝이 울려 퍼지는 새로운 형태의 시위 형태도 등장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참석자들이 관련 손 피켓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집회 주된 참여층 ‘20·30대 여성’…40·50대 참여도 높아12일 서울시 생활인구 데이터에 따르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진행되던 지난 7일 오후 7시 기준 서울 여의도 생활인구는 23만 7000여명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같은 시간 여의도 생활인구가 7만 9800여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집회 당시 평소보다 3배 많은 생활인구가 여의도에 머물렀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통신 장애 등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생활인구란 ‘특정 시점’(1시간 단위)에 ‘특정 지역’에 존재하는 모든 인구를 의미한다. 서울시가 보유한 공공 데이터와 통신 데이터로 측정해 추계한다. 통신 데이터를 보정해 추정치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완벽히 정확한 수치라고 볼 순 없지만 집회 규모를 추정하거나 성별·세대별 집회 참여 인원을 짐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집회에 참여한 인원을 살펴보면 20·30대 여성의 참여 비중이 가장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30일과 지난 7일 집회 당시 생활인구 수를 비교했을 때 20대 여성은 4만 1000여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모든 연령과 세대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30대 여성도 2만 1000여명 증가했다. 또 40·50대의 참여 비중도 높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평소보다 집회 당시 여의도에 머물렀던 50~54세 남성은 8700여명, 45~49세 남성은 7800여명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남성의 연령대별 증가 폭 중 가장 큰 규모다. 같은 시간 45~49세 여성도 8000여명, 50~54세 여성도 7500여명 늘었다. 비상계엄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 집회 참가 시민들이 촛불과 응원봉을 들고 국민의힘 당사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응원봉 등 집회 문화 밝게 만들어…응집력 지속 효과”전문가들은 이번 집회의 핵심 세력으로 20·30대 여성들이 나선 데 대해 안전한 일상을 위협하는 공권력에 대한 저항이라고 풀이했다. 이태원 참사와 비상계엄 선포를 거치며 정권에 대해 느끼는 불안감이 커졌다는 의미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 결과에서도 지난 4일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고 답한 만 18~29세의 비율은 86.8%로 전 세대에서 가장 높았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문화·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정치적 이벤트에도 직접 참여하고 본인의 의견을 표현하는 게 20·30세대 여성들의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현 정권 시기 정부 정책 등에서 느끼는 불공정성이 상대적으로 컸다는 점 역시 20·30세대 여성들을 집회에 참여하게 만든 원인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추진하는 등 현 정권 시기 여성 정책이 후퇴했다는 지적도 20·30대 여성들의 집회 참여를 부추긴 요인으로 분석된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번 집회를 통해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데 대한 저항과 함께 여성 혐오 범죄 등에 대해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은 데 대한 불만도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집회에서 촛불이나 민중가요 대신 아이돌 가수를 응원할 때 사용하는 응원봉과 대중가요가 등장한 현상의 밑바탕엔 20·30세대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임 교수는 “재밌는 노래 등을 통해 집회 문화를 더 밝게 만들면 오랫동안 집회에 대한 응집력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4일 오후 5시에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표결하기로 하면서 여의도 탄핵 촉구 집회 규모가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참여연대를 포함한 1000여개 단체는 14일 여의도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4.12.12 I 박순엽 기자
대권가도 끊긴 '조국'.. '징역 확정'에 테마주 급락
  • 대권가도 끊긴 '조국'.. '징역 확정'에 테마주 급락[특징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59)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되면서 조국 테마주가 급락 중이다.사진=연합뉴스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1시50분 현재 조국테마주로 분류되는 화천기계(010660)는 전일 대비 12.09%(385원) 내린 2800원에 거래중이다. 삼보산업(009620)은 11.27%(240원) 내린 1890원, 신송홀딩스는 5.37%(360원) 빠진 6340원이다. 개장 당시 강세를 보였으나 대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급락 중이다. 조국 테마주의 일제 약세는 조 대표의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되면서 다음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지면서다. 실형이 확정됐기 때문에 조 대표는 2년간 수형 생활을 해야 한다. 공직선거법과 국회법 등에 따라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을 잃고 의원직도 박탈된다.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12일 사문서 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에게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증거재판주의, 무죄추정 원칙, 공소권 남용, 각 범죄의 성립 등에 관한 법리오해, 판단누락, 이유불비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지난 4일 계엄 사태 수습을 위해 선고 기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지만 대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4.12.12 I 이정현 기자
 삼보모터스, 변영재 교수팀 세계최초 3차원 무선전력 기술 개발...2대주주 '강세’
  • [특징주] 삼보모터스, 변영재 교수팀 세계최초 3차원 무선전력 기술 개발...2대주주 '강세’
  • 삼보모터스가 강세다.12일 변영재 UN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팀이 세계 최초 3차원 공간 충전 전기공진 방식의 무선전력전송(ERWPT) 기술을 개발을 밝힌 가운데, 변영재 교수가 창업한 에스비솔루션이 삼보모터스의 2대주주(8.53%)인 사실이 부각하는 모습이다.이날 오전 11시 9분 현재 삼보모터스는 전일 대비 6.36% 오른 5020원에 거래 중이다. 연구팀은 전기장이 일정한 방향성을 유지하는 특성에서 착안해 전기공진 방식의 무선전력전송 기술을 개발했다. 무선 충전이더라도 정해진 위치에 놓아야만 충전할 수 있었던 기존 자기공명 방식의 한계를 넘어선 기술이다. 자기공명 방식은 자기장의 스스로 돌아오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송수신기 위치가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충전 효율이 급격히 떨어졌다. 개발된 기술은 가로, 세로, 높이가 최대 2m인 공간 안에서 46%의 무선 전력 전송 효율을 보였다. 앞서 2007년 미국 MIT 연구진은 &lsquo;자기공진방식&rsquo;을 통해 최대 2m 떨어진 거리에서 40%의 전송 효율을 달성한 바 있다. 변영재 UNIST 교수는 &ldquo;MIT 연구진이 자기공진 방식으로 중거리 충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이번 기술은 이에서 진화해 3차원 공간 어디서든 충전이 가능하도록 한 혁신&rdquo;이라며 &ldquo;스마트 공장의 물류 로봇, 자동화 시스템에 무선 충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11월21일자로 온라인 게재됐으며 연구수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윌스기념병원-존스홉킨스병원 협력 강화 추진
  • 윌스기념병원-존스홉킨스병원 협력 강화 추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박춘근)이 미국 존스홉킨스병원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일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글로벌서비스 디렉터, 천다 장(Chenda Zhang, M.D.) 박사가 윌스기념병원을 방문했다. 천다 장 박사는 아시아 지역의 병원, 기업 등과의 연구, 마케팅, 비즈니스 개발 및 프로젝트 관리, 협업 프로젝트 수립 등의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박춘근 이사장과 윤학근 행정부원장, 박찬진 과장 등은 천다 장 박사와 함께 윌스기념병원과 존스홉킨스병원과의 인적교류와 임상 연구 협업, 기술공유, 학술교류 등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했으며,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윌스기념병원은 진료의 전문성과 의료 인공 지능(AI) 활용, 국제학술지 연구 성과 게재, 환자의 신뢰 등 윌스기념병원의 특징을 가감 없이 설명하고 이후 응급실, 집중치료실, 수술실, 비수술치료센터 등을 라운딩하며 의료현장에서 진료 체계를 확인했다. 박춘근 이사장은 “짧은 방문이었지만 존스홉킨스병원과 실질적인 협업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고,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상호 장점을 교류하며 유대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세계 최고 병원과의 협업은 결국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윌스기념병원은 매년 척추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국내외 학회에서 지속해서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있으며, 의료진들을 위한 교과서 집필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최소침습 척추 수술 트레이닝센터로 지정되어 매년 30여명 이상의 해외의료진이 선진의술을 배우고자 방문하고 있으며, 국제진료센터 운영으로 외국인 환자에게 전반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세계적인 의료기관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한편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존스홉킨스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서 발표한 ‘2024 세계 최고의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4)‘ 250곳 중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최고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병원이다.
2024.12.12 I 이순용 기자
"엑스코프리 임상 의미 있는 결과 도출"...SK바이오팜 5%대 급등
  • [특징주]"엑스코프리 임상 의미 있는 결과 도출"...SK바이오팜 5%대 급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뇌전증 치료제를 개발 중인 SK바이오팜(326030)이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5%대 급등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SK바이오팜은 전일 대비 5500원(5.57%) 상승한 10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데일리가 이날 보도한 수니타 미스라 SK라이프사이언스 임상개발 부사장(CMO, Chief Medical Offier)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번에 최초 공개된 아시아인 대상 임상에서 엑스코프리가 매우 의미있는 결과가 도출됐다. 수니타 미스라 SK라이프사이언스 임상개발 부사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팜)그는 “최대 18주 적응기와 6주 유지기 동안 모든 엑스코프리 투약 용량에서 유의미한 발작감소비 중앙값을 확인하며 1차 평가지표를 충족시켰다”며 “투약 용량 400㎎에서는 발작감소비 중앙값 100%를 달성했고, 뇌전증 치료제 선택에서 중요한 지표인 ‘완전발작소실’ 관련 엑스코프리 400㎎을 투여한 그룹 중 최대 52%의 환자에서 발작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이어 “기존 엑스코프리 허가 당시 데이터와 비교해 부작용에서도 유의미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차이점이라면 투약 초기 단계인 5~6주차에도 발작 감소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더 우수한 효능을 보인 것”이라며 “초기 치료 및 높은 완전발작소실 비율은 경쟁 약물과 비교했을 때 매우 뛰어나 큰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SK라이프사이언스는 뇌전증 초기 환자에서 엑스코프리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을 준비 중이다.
2024.12.12 I 김경은 기자
"車유리창에 파노라마 정보"…현대모비스, CES서 '첨단 휴먼테크' 선보인다
  • "車유리창에 파노라마 정보"…현대모비스, CES서 '첨단 휴먼테크' 선보인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인간 친화적 기술을 소개하며 혁신의 메시지를 이어간다.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개최되는 CES 2025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CES 2025 전시 부스 조감도. (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혁신 기술과 양산 신기술을 중심으로 지난 2016년부터 10년 연속 CES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CES는 현대차그룹 내에서 현대모비스가 유일하게 참가한다.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Beyond and More’를 주제로 사람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휴먼 테크’로 색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휴먼 테크는 사람과 기술의 경계를 허물어 상호 유기적 연결을 통해 사용자의 안전과 편의성 등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주요 전시 콘텐츠 방향성과 연계, 전시 부스 디자인도 ‘물리적 경계를 허문다’는 의미에서 투명함을 강조했다. 전시 부스 외벽과 천정 구조물 등을 투명 커튼 형태로 조성해 사람과 기술, 전시 공간과 관람객 사이의 매끄러운 연결을 강조했다.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라이팅 시스템 △뇌파 기반 운전자 부주의 케어 시스템 ‘엠브레인’(M.BRAIN) 등 총 3가지 휴먼 테크 기술을 일반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먼저 현대모비스는 세계적인 광학기업 독일 자이스(ZEISS)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한다. 실제 사용자 경험을 강조하기 위해 홀로그래픽 윈드쉴드디스플레이를 기아의 전기차 EV9에 장착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 디스플레이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차량 전면 유리창에 각종 주행 정보와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정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 전면 유리창에 특수 광학 필름을 장착해 각종 정보를 확인하고, 탁 트인 개방감과 함께 주행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양산 사례가 없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평가받는다. 현대모비스는 이르면 오는 2027년부터 디스플레이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사용자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팔색조처럼 바뀌는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라이팅’ 기술도 소개한다. 이 기술은 32가지 상황별 패턴을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 조명 시스템이다. △운전자 스트레스 및 멀미 저감 △하차 위험 예방 △문콕(문열림시 부딪힘) 방지 △자외선(UVC) 살균 조명 등이 대표적인 패턴들이다. 현대모비스의 대표적인 휴먼 테크 기술인 엠브레인도 선보인다. 엠브레인은 운전자의 뇌파 정보를 분석해 졸음운전 등 부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운전자의 주의력이 떨어지면 시각(운전석 주위 LED 경고등), 촉각(진동시트), 청각(헤드레스트 스피커) 등의 방식으로 경고해주는 시스템이다. 관객들은 뇌파 분석과 엠브레인 기술 활용 사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도 ‘프라이빗존’을 운영해 글로벌 고객사 관계자들과 대면 네크워킹을 강화할 계획이다. 프라이빗존에는 전동화와 전장, 샤시, 램프 등 분야에서 글로벌 수주 대응을 위한 전략 제품 16종을 전시하고 고객사 맞춤 영업 활동을 전개한다.현대모비스는 올해 개최된 파리모터쇼, 오토차이나 등 글로벌 모빌리티 행사에 참가해 고객 중심 영업 활동을 이어왔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지난달 19일 개최된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선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오는 2033년까지 글로벌 완성차 대상 매출 비중을 핵심부품 총 매출 대비 40%까지 확대해 글로벌 TOP3 부품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현대모비스 CES 2025 전시 부스 조감도. (사진=현대모비스)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를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스탠포드·조지아공대 등 미국의 유수 공대에 재학 중인 유학생(학사·석사·박사 과정) 40명 가량을 전시 현장으로 초청할 계획이다. 유학생을 상대로 회사의 미래 기술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 회사의 주요 직무 소개와 상담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우수 인재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2024.12.12 I 이윤화 기자
메디톡스, ‘뉴럭스’, 페루 허가 획득…"20개국 순차 등록 예정"
  • 메디톡스, ‘뉴럭스’, 페루 허가 획득…"20개국 순차 등록 예정"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메디톡스(086900) 계열사 뉴메코의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NEWLUX)’가 페루 의약품관리국(DIGEMID, Direccion General de Medicamentos Insumos y Drogas)으로부터 신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뉴럭스’는 이번 첫 해외 허가 획득으로 글로벌 톡신 브랜드로의 도약을 시작하게 됐다.뉴럭스 100단위. (제공=메디톡스, 뉴메코)중남미 시장의 주요 국가 중 하나인 페루는 인구 고령화로 항노화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SNS) 확산으로 청년층의 미용 시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톡신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중이다. 2016년부터 페루 시장에 진출한 메디톡스는 탄탄한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뉴럭스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뉴메코가 개발한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는 대량 공급이 가능한 메디톡스 3공장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해외 국가별 등록 절차를 추진중이다. 뉴럭스는 현재 페루 외 20여개국에서 등록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말부터 순차적 허가가 예상됨에 따라 대폭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뉴럭스의 해외 수출 계약도 연달아 성사됐다. 올해 3월 브라질 제약사 블라우(BLAU)와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해 중남미 시장에 진출했으며, 해남 스터우 투자유한회사, 중국 최대 제약사 시노팜과 손을 잡고 중국 시장 진입을 위한 채비도 마쳤다. 또한, 증가하는 해외 수요에 대비하고자 대량 생산 규모를 갖춘 기존 3공장보다도 수 배 큰 E동을 제조소로 추가하며, 대규모 수출 계약의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주희석 뉴메코 대표는 “이번 허가를 기점으로 ‘뉴럭스’의 해외 등록 국가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며 “매출 성장을 이끄는 기폭제이자 글로벌 시장을 향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뉴럭스’는 높은 해외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대량 생산과 안정적 공급,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차세대 톡신 제제”라며 “빠른 시일내에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톡신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뉴럭스는 최신 공정을 적용해 생산 수율과 품질을 높인 차세대 톡신 제제로, 원액 생산 과정에서 동물유래성분을 배제하여 동물성 항원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을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말 국내 출시 이후 시장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확대중이며, 해외 국가별 등록에 속도를 내면서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24.12.12 I 김지완 기자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중남미 6개국 출시
  •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중남미 6개국 출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HK이노엔(195940)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최근 중남미 6개국에 추가로 출시됐다고 12일 전했다. 콜롬비아 출시 심포지엄에서 ‘데이비드 푸라(David A. peura)’ 박사가 발표하는 모습. (제공=HK이노엔)최근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출시된 중남미 국가는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등 6개국이다. 케이캡은 지난 9월 현지 제품명 ‘키캡(Ki-CAB)’으로 해당 국가들에서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케이캡은 현재까지 중남미 18개 국가에 기술수출 또는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다. 지난해 멕시코, 페루에 이어 올 하반기에 칠레에 출시됐고, 이번 중남미 6개국에 출시되면서 빠른 속도로 중남미 9개국에서 판매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HK이노엔과 브라질을 제외한 중남미 17개국 수출 계약을 체결한 파트너사 ‘카르놋(Carnot)’은 활발한 영업 마케팅을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 케이캡(현지 제품명 ‘키캡(Ki-CAB)’)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양사는 그 일환으로 작년부터 한국과 중남미 현지에서 의료진 대상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콜롬비아 출시를 기념해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미주 지역에서 저명한 소화기 전문의가 다수 참석해 케이캡의 장점, 새로운 치료옵션으로서 활용 가능한 분야 등에 대해 발표하고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미국 샬로츠빌 버지니아 대학교 소화기내과 명예교수 ‘데이비드 푸라(David A. peura)’ 박사는 콜롬비아 심포지엄 강의에서 “케이캡은 위산 억제가 필요한 모든 헬리코박터 제균치료 요법의 옵션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마르셀로 벨라(Marcelo Vela)’ 박사는 “케이캡은 다른 P-CAB계열 대비 위산 억제 약효발현 시간이 빠르고, 중등도 이상 식도염 환자(LA grade B/C/D)의 역류성식도염 치료에서 PPI 대비 더 큰 이점이 있다”고 전했다.카르놋 관계자는 “케이캡은 멕시코에 출시된 지 약 1년 만에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3위권에 안착했고, 시장 점유율 10%를 앞두고 있다”며 “케이캡의 빠른 성장세는 중남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아직 케이캡이 출시되지 않은 다른 중남미 국가의 의료진들도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케이캡이 중남미 시장에서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며 성장성을 확인했으며, 향후 중남미를 넘어 글로벌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 국산신약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대한민국 30호 신약인 케이캡은 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복용 후 1시간 내에 빠르게 약효가 나타나고, 6개월까지 장기 복용 시에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최근 멕시코 소화기학회에서 위식도역류질환의 초기 치료부터 P-CAB계열을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향후 중남미 시장에서 케이캡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케이캡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중국 등 세계 46개 국가에 진출했고, 15개 국가에 출시돼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1777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4년 연속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4.12.12 I 김지완 기자
‘분할·합병 무산’ 두산에너빌, 5%대 강세…두산 6%↑
  • [특징주]‘분할·합병 무산’ 두산에너빌, 5%대 강세…두산 6%↑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업구조 개편을 위한 두산밥캣 분할·합병 계획을 철회한 가운데, 두산그룹주가 장 초반 강세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3분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5.11% 오른 1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두산(000150)은 6.14% 상승한 23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 두산밥캣(241560)(1.27%), 두산로보틱스(454910)(2.15%) 등도 상승세다.두산에너빌리티는 당초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키로 했지만 지난 10일 다시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분할·합병 계획이 무산됐다.두산에너빌리티 측은 “예상하지 못했던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해 분할합병 당사 회사들의 주가가 단기간 내 급격히 하락해 주가와 주식매수청구가격 간의 괴리가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이어 “주요 주주들이 주가 하락에 따른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해 반대 또는 불참으로 선회함에 따라 본 분할합병 안건의 임시주주총회 특별결의의 가결요건의 충족 여부가 불확실해지고, 당초 예상한 주식매수청구권을 초과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며 “회사 내부의 신중한 검토 및 논의를 거쳐 분할합병 절차를 중단하고, 두산로보틱스와 분할합병계약에 대한 해제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2024.12.12 I 김응태 기자
양자컴 테마 이틀째 강세…시큐센 ‘上’
  • [특징주]양자컴 테마 이틀째 강세…시큐센 ‘上’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구글의 양자컴퓨터 개발에 따른 양자컴퓨터 테마주 강세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2분 현재 시큐센(232830)은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 상단인 2350원까지 오른 상한가다. 엑스게이트(356680)는 15.17% 오른 8200원, 우리로(046970)는 6.12% 상승한 1356원, 에이엘티(172670)도 6.12% 상승한 6940원에 거래중이다. 이밖에 케이씨에스(115500), 쏠리드(050890), 드림시큐리티(203650) 등이 강세다.구글은 슈퍼컴퓨터가 10 셉틸리언(10의 24제곱·septillion) 년, 즉 10자 년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런티어는 물론, 5년 전 구글이 1만년 걸리는 문제를 몇 분 안에 풀 수 있다고 발표한 성능보다 크게 빠른 속도다. 이 양자컴퓨터에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가 장착됐다.양자컴퓨팅은 정보를 사용하는 기본 단위인 큐비트가 늘어날수록 오류가 증가하는 것이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구글은 윌로우 칩의 큐비트를 서로 연결해 큐비트 수가 증가할수록 오류를 줄이고, 실시간으로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2024.12.12 I 이정현 기자
삼전·하이닉스, 엔비디아 훈풍에 장 초반 강세
  • [특징주]삼전·하이닉스, 엔비디아 훈풍에 장 초반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강세다.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면서 반도체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SK하이닉스(000660)는 전날 대비 1.92% 오른 17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이 열리자마자 3% 넘게 오르기도 했다.삼성전자(005930)는 0.93% 상승한 5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두각을 띠는 것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필두로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1일(미 동부시간 기준) 엔비디아는 전거래일 대비 3.14% 오른 139.3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 대비 2.72% 상승한 5027.80을 기록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서스케하나의 크리스토퍼 롤렌드가 2030년까지 77%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아시아 공급망을 통해 내년 1분기까지 블랙웰 대량 생산을 시사한다고 언급하면서 강세를 보였다”며 “구글이 인공지능(AI) 산업에 500억달러 규모의 투자한다는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2024.12.12 I 김응태 기자
라이프시맨틱스, 스피어코리아와 합병에 ‘52주 신고가’
  • [특징주]라이프시맨틱스, 스피어코리아와 합병에 ‘52주 신고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라이프시맨틱스(347700)가 스피어코리아와 합병 소식에 강세를 보인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현재 라이프시맨틱스는 전 거래일보다 15.32%(635원) 오른 4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8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라이프시맨틱스는 스피어코리아와 합병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에 따라 라이프시맨틱스는 글로벌 우주발사업체의 1차벤더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존속하고 스피어코리아는 소멸하며 합병 비율은 1대 164.6이다.스피어코리아는 글로벌 민간 우주항공사의 1차 벤더다. 기술적으로 까다로운 로켓 발사체의 핵심 부품인 특수합금을 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다.최광수 라이프시맨틱스 대표는 스피어코리아 대표를 겸임하며 우주항공복합유통센터(SDC) 신사업에 나선 바 있다. 현재 라이프시맨틱스는 SDC 1차 벤더코드 확보를 추진중이다. 다변화된 원료와 소재 공급원을 확보해 다양한 부품 취급 공급망을 구축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스피어코리아의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437% 성장한 650억원에 달한다”며“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신사업 관련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이어 “올 하반기 자금 조달 및 재무 구조 개선 작업을 완료했다”며 “합병이 완료되는 내년 1분기부터 기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매출 성장에 우주항공 신사업 매출이 더해져 내년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우주항공 특수합금 소재 및 원자재의 보관, 가공, 테스트 관련 시설과 장비를 구축해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또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과 더 많은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2024.12.12 I 박정수 기자
유증 재추진 이수페타시스, 장초반 8%대 급락
  • [특징주]유증 재추진 이수페타시스, 장초반 8%대 급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상증자를 위한 정정신고서를 제출한 이수페타시스(007660)가 장초반 8%대 하락하며 약세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이수페타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8.20%(2000원) 내린 2만2400원에 거래중이다. 이수페타시스의 약세는 전일 장마감 후 유상증자를 위한 정정신고서를 제출하면서다. 앞서 이수페타시스는 탄소나노튜브(CNT) 제조회사 제이오의 지분 인수자금 마련과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총 5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나 금융감독원은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는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고 즉시 효력이 정지됐다.금감원은 정정신고 요구 이유를 “심사 결과 증권신고서의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아니한 경우 또는 그 증권신고서 중 중요사항에 관하여 거짓의 기재 또는 표시가 있거나 중요사항이 기재 또는 표시되지 아니한 경우와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내용이 불분명하여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증권가에서는 반도체 기판 제조업체인 이수페타시스가 이차전지 소재 기업의 지분 인수를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2024.12.12 I 이정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