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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면역원성 유니버설 유도만능줄기세포 개발
  • 저면역원성 유니버설 유도만능줄기세포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첨단세포치료사업단의 주지현 교수(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연구팀이 면역 거부 반응을 최소화한 ‘저면역원성 유니버설 유도만능줄기세포(iPS 세포)’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YiPSCELL의 김주련 이사, 남유준 부사장이 공동 제1저자로, ㈜YiPSCELL의 전도영 연구원, 최유진 연구원, 최선주 연구원, 홍창표 이사, 김시영 연구원, 정혜린 이사, 박나래 이사, 성균관대학교 바이오헬스규제과학과의 손여원 교수가 공동 저자, 주지현 교수 및 가톨릭대학교 유도만능줄기세포 응용 연구소의 임예리 연구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줄기세포는 신체의 여러 조직으로 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세포다. 특히, 유도만능줄기세포(iPS 세포)는 피부나 혈액 등의 체세포에 특정 유전자를 도입하여 만든 줄기세포로, 인체 내 다양한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다. 그러나 환자의 몸에 이식될 경우, 면역 시스템이 이를 외부 물질로 인식하여 공격하는 ‘면역 거부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세포 치료가 실질적으로 활용되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였다.유도만능줄기세포 단계 모식도주지현 교수 연구팀은 최신 유전자 편집 기술인 CRISPR-Cas9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주요 유전자들을 조작했다. 특히, 우리 몸에서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인간 백혈구 항원(HLA)’ 유전자인 HLA-A, HLA-B 및 HLA-DR 알파(DRA)를 선택적으로 제거하여 면역 반응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연구팀이 개발한 유도만능줄기세포 클론 ‘Clone A7’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였다. ▲다능성(여러 세포로 변할 수 있는 능력) 유지 : 세포가 정상적으로 발달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세포의 핵심 마커(Oct4, Sox2, Klf4, Lin28, SSEA4, Nanog, Tra-1-60)가 정상적으로 발현을 확인 ▲유전자 이상 없음 : 세포의 유전자 구성이 정상적인지 확인하는 핵형 검사(karyotyping)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음 ▲삼배엽 분화 가능성 확인 : 인체의 모든 조직을 구성하는 세 가지 기본 층(외배엽, 중배엽, 내배엽)으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함 ▲면역 회피 특성 입증 : 면역 시스템이 세포를 이물질로 인식하는지를 확인하는 실험에서, 인터페론 감마(IFN-γ,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단백질) 자극에도 불구하고 HLA-A, HLA-B, HLA-DR 단백질이 발현되지 않음 ▲면역 거부 반응 최소화 (hypoimmunogenicity) 확인 : 면역 세포가 새로 생성된 iPS 세포를 공격하지 않음을 실험을 통해 검증이번 연구 결과는 세포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맞춤형 치료(cell therapy) 시대를 앞당기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면역 거부 반응을 줄인 유도만능줄기세포는 장기 이식, 난치성 질환 치료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주지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동종 세포 치료에서도 면역 거부 반응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2025년 3월 국제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Generation of hypoimmunogenic universal iPS cells through HLA-type gene knockout’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고, 유도만능줄기세포 기반 치료법의 실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되며, 향후 관련 연구가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4.14 I 이순용 기자
'오락가락' 트럼프발 반도체 관세에도…애플 관련주 강세
  • '오락가락' 트럼프발 반도체 관세에도…애플 관련주 강세[특징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스마트폰, 컴퓨터 등 반도체와 전자제품 관세 부과 시점과 대상을 두고 하루 사이 언급이 바뀌고 있음에도 애플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LG이노텍(011070)은 전 거래일 대비 8.34% 오른 14만 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에이치(090460)는 6.54% 오른 1만 27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CNBC,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관세국경보호국(CBP)은 상호관세 부과 품목에서 △스마트폰 △노트북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리 △반도체 장비 등 총 20가지 품목을 제외했다고 전했다.관세 영향이 애플 등 자국 기업과 인공지능(AI) 경쟁력에 해가 된다고 판단하며 한발 후퇴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하루 만에 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특별하게 집중된 유형의 (품목)관세가 적용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글로벌 반도체·스마트폰 기업의 불확실성을 높였다. 혼란이 가중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13일(현지시간)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제품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지난 금요일에 발표한 것은 관세 예외가 아니다. 이들 제품은 기존 20% 펜타닐 관세를 적용받고 있으며 단지 다른 관세 범주로 옮기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애플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4.06% 오른 198.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5.04.14 I 이용성 기자
이재명 퓨리오사AI 방문 소식에 AI 관련주 '들썩'
  • 이재명 퓨리오사AI 방문 소식에 AI 관련주 '들썩'[특징주]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이날 국내 AI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퓨리오사AI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인공지능(AI) 챗봇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6분 현재 이스트소프트(047560)는 전거래일 대비 14.45% 오른 2만 4550원에 거래 중이다.같은 시각 솔트룩스(304100)(13.54%), 코난테크놀로지(402030)(8.98%0, 폴라리스AI(039980)(8.83%), 에스피소프트(443670)(6.56%), 플리토(300080)(6.14%), 와이즈넛(096250)(5.61%), 폴라리스오피스(041020)(5.06%) 등이 일제히 큰 폭 상승세다.이 예비후보가 6·3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퓨리오사AI에 방문한다는 소식에 관련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전날 이 예비후보 캠프 측은 “출마선언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성장경제 행보를 진행한다”며 “이 예비후보는 글로벌 AI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점을 깰 한국산 기술력 현장을 직접 방문해 AI 산업 분야에서도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번 현장 방문은 AI 등 첨단 산업에 대한 국가 주도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이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출마선언 동영상에서도 “첨단과학기술 투자가 중요한데 과학기술 수준이 너무 높아져 개별 기업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인력 양성, 대대적인 기술, 연구·개발 투자로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4.14 I 신하연 기자
아이씨티케이, 양자내성암호화 솔루션 3종 출시
  • 아이씨티케이, 양자내성암호화 솔루션 3종 출시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차세대 보안 팹리스 기업 아이씨티케이(456010)는 오랜 기간 기존의 암호체계를 사용해 오던 기업들의 빠른 양자내성암호화(PQC) 전환을 돕는 솔루션 3종을 신규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시스템과 간편하게 통합하여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표준에 기반한 PQC 환경으로의 손쉬운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이번에 출시한 PQC 보안 솔루션은 키 관리 시스템인 ‘PQC KMS’, 디지털 인증서 서비스 ‘PQC CA’, 그리고 ‘PQC 라이브러리’까지 총 3종이다. 우선 PQC KMS는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인 PUF 기술 기반의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을 탑재해 기존 및 양자내성암호화 키를 모두 생성, 저장 및 관리해주는 시스템으로, 안정성과 보안성을 두루 갖췄다. 서버 형태로 제공된다.PQC CA 역시 서버 형태로 제공되어 양자 내성 암호가 적용된 디지털 인증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증서 발급부터 폐기까지 이르는 전 과정을 PQC 기반으로 보호한다. 특히, 인터넷 보안 프로토콜인 SSL이나 TLS에도 적용 가능해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또한, OCSP/CRL 기능을 통해 인증서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한편 PQC 라이브러리는 기업들의 기존 시스템과 쉽게 통합 가능하도록 API(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와 SDK(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형태로 제공된다. 다양한 개발 환경에서 양자 내성 보안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컨설팅 지원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와 iOS를 포함한 모바일과 C언어, Java, Python, Go 등 폭넓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모두 지원해 기업 입장에서 기존 인프라의 큰 변경 없이 PQC의 도입을 가능하게 한다.이정원 아이씨티케이 대표이사는 “양자컴퓨터의 시대에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누구나 양자 내성 암호화에 접근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보안 인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기업들도 손쉬운 PQC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PQC 환경에서의 보안 제품 및 솔루션 홍보를 위해 아이씨티케이는 오는 4월 15일부터 17일에 걸쳐 일본 도쿄빅사이트(도쿄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되는 ‘NexTech Week Tokyo 2025’의 양자컴퓨팅 엑스포(Quantum Computing Expo)에 참가한다.
2025.04.14 I 신하연 기자
현대벤디스, ‘커피 로봇 배달 서비스’ 도입
  • 현대벤디스, ‘커피 로봇 배달 서비스’ 도입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모바일 식권 1위 기업 현대벤디스는 오는 21일부터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에서 모바일 식권 서비스 ‘식권대장’을 활용한 ‘커피 로봇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근무 직원이 식권대장 앱을 통해 사내 스타벅스 매장의 식음료를 주문하면 로봇이 근무동 입구까지 배달해준다. 식권대장의 합배송 기능을 통해 매장에서 한 번에 많은 식음료를 배달할 수 있어 효율적인 것이 특징이다.현대벤디스는 로봇 5대를 활용해 서비스 시범 도입 후, 연내 운영 로봇을 추가 도입해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직원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 운영 품목도 고객사의 의견을 청취해 커피에서 햄버거, 샌드위치 등까지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대형 공장 단지 내 임직원들이 편의시설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직원 복지를 강화함과 동시에 업무 공간 내 이동 동선을 줄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현대벤디스는 다양한 식음료 파트너사를 추가로 확보해 ‘로봇 배달 서비스’의 운영 지역과 이용 기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방에 거점을 둔 대형 공장을 주요 타깃으로 직원복지 향상을 위한 로봇 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5.04.14 I 오희나 기자
삼성전자, 취약계층에 4년 연속 에어컨 공급
  • 삼성전자, 취약계층에 4년 연속 에어컨 공급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정부가 시행하는 ‘2025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에 냉방 기기 공급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삼성전자 모델이 ‘2025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에 공급 예정인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복지 사업이다. 기후변화에 취약한 에너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등을 지원한다.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전국 약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선정한 1만8000여 가구에 2025년형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냉방 기기 공급 사업자로 선정됐는데 올해까지 누적 약 6만 가구에 고효율 에어컨을 공급한다.올해 에어컨 신제품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갖춰 전기요금 부담을 줄인다. 흐르는 물로 세척할 수 있는 필터를 탑재해 필터 교체 비용 부담도 줄였다.집 안 구석구석에 냉기를 빠르고 시원하게 채워주는 ‘패스트 쿨링’ 기능도 갖췄다.이외에 △99.9%의 항균 효과를 가진 ‘항균구리 극세필터’ 탑재 △냉방 종료 후 온도를 센싱해 자동으로 청소하는 ‘자동 청소’ △수면 패턴에 맞춰 에어컨 설정을 자동으로 조절해 최적의 온도에서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열대야 쾌면’ 기능 등도 특징이다.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고효율 에어컨이 에너지 취약계층의 여름철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삼성전자 모델이 ‘2025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에 공급 예정인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5.04.14 I 김응열 기자
롯데마트·슈퍼, 이탈리아 와인 '풀리아 프리미티보' 단독 출시
  • 롯데마트·슈퍼, 이탈리아 와인 '풀리아 프리미티보' 단독 출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가 지난 10일 데일리 와인 시리즈 ‘테이스티’의 네번째 와인 ‘풀리아 프리미티보’를 새롭게 출시해 1만 4900원에 판매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주류매장에서 풀리아 프리미티보를 홍보하고 있는 롯데마트 주류팀 장세욱MD (왼쪽), 최지영 MD (오른쪽) (사진=롯데마트)풀리아 프리미티보는 이탈리아 남부를 대표하는 포도 품종 ‘프리미티보’로 만든 와인이다. 풍부한 과실향과 부드러운 탄닌, 은은한 스파이시함이 어우러진 깊은 맛이 특징이다. 해당 와인은 롯데마트와 슈퍼가 이탈리아의 와이너리 ‘카를로 사니’와 협업해 부담없는 가격으로 기획한 상품이다. 롯데마트에서 이탈리아 레드와인으로 판매량 최상위권을 기록중인 ‘카를로 사니 수수마니엘로’와 동일한 주질임에도 가격은 약 30% 저렴한 초저가 수준으로 책정했다.카를로 사니는 이탈리아 전역의 다양한 포도 산지를 관리하며 전통 방식과 현대적인 기술을 접목해 품질 높은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한 와이너리다. 연간 1억병 이상의 와인을 생산해 전세계로 수출중이며 국내 시장에서도 가성비가 뛰어난 와인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롯데마트와 슈퍼가 테이스티 시리즈의 네번째 상품으로 프리미티보 와인을 출시한 배경은 이탈리아 레드 와인 중 남부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지난해 와인 실적을 살펴보면, 이탈리와 레드와인 판매량 상위 10개 품목 중 7개가 프리미티보 품종이거나 남부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으로 나타났다.현재 롯데마트와 슈퍼는 와인의 대중화를 위해 고급 와인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는 테이스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캘리포니아 까베르네 소비뇽, 캘리포니아 샤르도네, 뉴질랜드 말보로 소비뇽 블랑를 선보여 왔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올해 안에 총 10종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장세욱 롯데마트·슈퍼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풀리아 프리미티보는 테이스티 시리즈가 쌓아온 고객 신뢰를 이어가고자 철저한 고객 및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기획한 와인”이라며 “올해는 세계 각지의 유명 산지와 품종을 기반으로 다양한 테이스티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4.14 I 한전진 기자
‘유튜브 라이트’ 韓도 출시할 듯…구글-공정위 협의 돌입
  • [단독]‘유튜브 라이트’ 韓도 출시할 듯…구글-공정위 협의 돌입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하상렬 기자] 정부가 구글 코리아(구글)와 일명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사건을 놓고 ‘동의의결’ 개시를 위한 협의에 돌입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에 해당 사건의 조사를 마무리 짓고 심사보고서를 낸 지 8개월여 만이다.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서비스 화면.(사진=유튜브 화면 캡처)공정위는 작년 7월 구글 측에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5조(시장지배적지위의 남용 금지)와 45조(불공정거래행위의 금지)’를 위반했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조치의견으로 광고 없는 동영상 시청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유튜브 뮤직 포함) 상품과는 별개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뺀 저렴한 상품을 출시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라는 내용이 담겼다.13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공정위에 동의의결을 신청했고, 공정위와 구체적인 자진시정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의의결은 관련 절차에 따라 기업(피심인)이 신청 후 14일 이내 절차를 진행할지 판단해야 하는데, 이르면 이달 전원회의를 열어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동의의결 절차가 시작되면 사건의 조사 심의절차는 중단되고 추후 동의의결안의 최종 수용 여부를 가르게 된다. 동의의결은 사건의 법 위반 여부를 따지지 않고 종결한다. 사건 심의 후 지난한 소송과정까지 고려한다면 경쟁이 제한된 상황을 빨리 해소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동의의결은 법 위반을 인정한 것을 의미하지 않기에 기업도 법적 불확실성을 한번에 걷어낼 수 있어 좋다. 다만 부당한 공동행위(담합)나 고발요건에 해당하는 중대한 사건은 예외다. 공정위는 현재 구글 측이 제출한 자진시정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정안은 △경쟁제한상태 등의 자발적 해소 △소비자 피해구제 △거래질서의 개선 등을 고려한 내용이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불공정 거래행위 중단과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기금 조성 등 담긴다. 이번 사건은 ‘빅테크’인 구글이 주력 상품인 유튜브에 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후발주자였던 유튜브 뮤직을 묶어 판매한 탓에 소비자 선택권 박탈과 경쟁업체를 밀어내는 등 경쟁제한 행위를 부당하게 했다는 의혹이 있다. 이 때문에 ‘광고없는 유튜브+유튜브 뮤직’ 묶음 상품인 ‘유튜브 프리미엄’에서 유튜브 뮤직이 빠진 상품(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만 따로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구글은 지난 2021년 네덜란드, 벨기에 등 일부 지역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다가 2023년 10월 폐지했다. 이어 지난달 미국과 독일, 호주, 태국 등에 국한해 정식으로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유튜브 뮤직, 백그라운드 재생, 오프라인 저장 등 대부분이 기능이 빠진 ‘광고 없는 동영상 서비스’만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아직 국내 출시 여부는 알려지지 않아 ‘한국 홀대’ 논란이 일기도 했다.공정위는 심사숙고 끝에 개시 여부를 가릴 전망이다. 구글의 자진시정이 경쟁제한 상태를 해소해야함은 물론 소비자 선택권 보장, 그리고 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다만 동의의결을 개시하면 미 빅테크의 사건 심의에 따른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통상마찰이라는 걸림돌은 제거된다.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 사건은 미국 빅테크를 상대로 하기 때문에 사건 심의 후 구글이 불복한다면 소송 과정이 오래 걸리고 경쟁제한적인 시장 상황이 고착화할 우려가 크다”며 “특히 미 통상마찰도 우려되기 때문에 동의의결을 통해 여러 가지 부작용을 잠재울 실효성있는 사안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데일리DB.
2025.04.14 I 강신우 기자
연 3% 이상 주는 대박 상품이 있다?…‘특판예금’ 살펴보니
  • 연 3% 이상 주는 대박 상품이 있다?…‘특판예금’ 살펴보니
  • 지난 3월 26일 서울 시내에 설치된 4대 은행 현금인출기(ATM). 자료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주식시장 급락으로 갈 곳 잃을 대기자금이 불어나면서 최고 연 3%의 금리를 제공하는 은행 예금 특판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은행들은 첫 거래·급여이체 계좌 연결 고객에게 기준금리 이상의 예금금리를 제공하고,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야구 팬을 위한 고금리 상품을 특별 판매 중이다. 13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최근 은행들은 최고 연 3%의 금리를 주는 특판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미국 트럼프 관세정책 발(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은행 예·적금 수요가 높아진 데다 올 1분기 각 은행이 수신자산 확대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 대기자금을 안전하게 예치하려는 금융소비자들은 은행연합회 포털에서 상품의 만기별, 가입방식별로 예금금리를 조회할 수 있다. 연 3% 이상의 금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첫 거래 고객에 높은 우대금리를 얹어주는 상품들을 고려할 만하다.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은 최근 1년간 수협은행 예·적금 활동계좌가 없었던 첫 거래 고객들에게 최고 1%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기본금리 연 2.15%에 우대금리를 받으면 최고 3.2%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iM뱅크의 ‘iM주거래우대예금’은 첫 거래 고객에게 0.2%포인트, 최근 1개월 내 iM뱅크 인터넷·모바일뱅킹 가입 고객에게 0.2%포인트 등 최고 0.6%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12개월 기준 기본 연 2.46%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3.11%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JB전북은행의 ‘JB주거래예금’도 12개월 만기 연 2.45% 기본금리에 첫 거래 또는 장기거래 고객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3.05%의 금리를 제공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각 은행이 한정 판매하는 특판 상품은 일반 정기예금보다 금리수준이 높다. 산업은행이 창립기념 사은 금리를 얹어주는 특판상품 ‘KDB정기예금’은 가입금액 100만원 이상, 12개월 기준 기본 연 2.9%에 우대금리를 더하면 최고 3%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첫 거래 고객을 위한 비대면 전용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은 6조원 한도로 판매하는 특판 상품으로 12개월 기준 연 1%포인트 금리를 더해 최고 연 3%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전북은행이 4월 한 달간 판매하는 ‘봄날특판예금’은 최고 연 2.9% 금리를 적용하며, 만기는 3개월·6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3개월간 단기 예치를 원하는 고객들도 기준금리 이상의 상품을 찾을 수 있다.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은 3개월 만기 기준 연 2.8%의 기본금리에 최고 3% 금리를, 케이뱅크는 ‘코드K정기예금’에 기본금리 연 2.9%를, 카카오뱅크는 ‘3개월 정기예금’에 기본금리 2.85%를 각각 제공한다. 스포츠 팬을 위한 특화 예금상품도 다양하다. BNK부산은행은 ‘롯데자이언츠 승리기원예금’을 통해 기본 연 2.5% 금리에 롯데자이언츠가 정규시즌 80승 이상을 거두면 0.1%포인트 금리 등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3%(12개월 만기 기준) 금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거머쥔 기아타이거즈 팬이라면 광주은행 기아타이거즈 우승기원 예금 상품을 살펴볼 만하다. 광주은행은 기아타이거즈 성적에 따라 최대 연 0.25%포인트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3.15% 금리를 제공한다. 정규시즌 우승 시 연 0.1%포인트, 포스트시즌 진출 시 0.05%포인트 등을 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다만 금융소비자들이 예금상품 선택 과정에서 살펴볼 요인들도 있다. 금리가 높은데 예금 가입금액 한도가 너무 작거나, 특정 가입 방식으로만 우대금리를 주는 등 가입 한도와 우대금리 요건, 세전·세후 금리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2025.04.13 I 김나경 기자
교원 빨간펜, 영유아 대상 전집패키지 출시
  • 교원 빨간펜, 영유아 대상 전집패키지 출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교원 빨간펜은 영유아 대상의 전집 패키지 ‘첫걸음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전집 4종과 음원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했으며 영유아의 필수 역량인 △창작 △자연관찰 △지식 △생활영역 등을 각각 다룬다.전집 4종은 영유아 대상층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노래하는 솜사탕(창작 영역) △자연이 소곤소곤(자연 관찰 영역) △두비의 즐거운 생활(생활 영역) △열려라! 지식문(지식 영역)으로 구성됐다. 전권 음원 앱을 함께 제공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노래하는 솜사탕’은 40권으로 구성된 세계 각국 작가들의 이야기가 담긴 세계 창작 그림책이다. 의인화된 사물과 흥미로운 주제로 아이들의 사고와상상력을 키워주는 점이 특징이다. ‘자연이 소곤소곤’은 동식물을 주제로 생생한 사진과 이야기로 구성되어 아이들이 자연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65권 세트다. ‘두비의 즐거운 생활’은 교원 빨간펜 최초의 생활 동화로 30권이며 식습관, 옷 입기 등 생활 습관과 키즈 카페, 킥보드 등 국내 최신 정서를 반영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열려라! 지식문’은 교원 빨간펜의 스테디 셀러 중 하나로 생활 속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지식을 다룬 40권 구성이다.교원 빨간펜 관계자는 “자녀들에게 성장 과정에 필요한 필수 전집을 고루 읽히고 싶은 학부모들의 요구를 반영해 첫걸음 패키지를 기획했다”고 말했다.(사진= 교원)
2025.04.13 I 박철근 기자
NH농협생명, 간병보험 출시
  • NH농협생명, 간병보험 출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NH농협생명은 ‘동주공제 요양을 안심해 NH간병보험(무배당)’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NH농협생며헙)이번 상품은 고령화로 증가하는 장기 요양·간병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보장 범위가 확대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장기 요양 1등급부터 인지 지원 등급까지 보장하며, 재가 급여 중 이용률이 높은 주·야간 보호(데이케어센터) 보장도 신설했다. 의무 부가 특약에서 3종(장기 요양)을 선택해 1000만원 가입했을 때 장기 요양 1등급에서 인지 지원 등급으로 판정되면 최초 1회 한정 1000만원과 주·야간 보호 지원금을 지급한다.또 실제 간병인 사용 비용에 따라 연간 사용 금액의 최대 50%를 환급받을 수 있으며,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장기 간병보험 전용 간편 가입형’을 도입했다. 치매, 파킨슨병 진단 이력이 없어도 최근 3개월 이내에 의사의 입원·수술·추가 검사 및 진단 소견이 없는 등 5가지 질문에 이상이 없을 경우 일반 심사 보험에 비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40세 남성 일반 가입형의 월납 보험료는 의무 부가 특약 1~3종 선택에 따라 △1종(간병인) 3억7800원 △2종(재가 및 시설) 2만1200원 △3종(장기 요양) 3만6000원이다. 가족(부부 또는 직계 비존 비속)이 함께 가입할 경우 보험료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는 “요양·간병 고객의 부담을 덜기 위해 실질적인 보장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에 꼭 필요한 생활 밀착형 보험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13 I 김국배 기자
50대에서 갑자기 발생한 시력 저하, 정체는 황반에 생긴 주름
  • 50대에서 갑자기 발생한 시력 저하, 정체는 황반에 생긴 주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망막전막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망막의 앞에 막이 생기는 노인성 안질환이다. 매끈한 곡선의 형태로 있는 망막에 없어야 하는 막이 앞에 생기며 망막이 구겨지는 변형을 일으키게 된다. 이는 인구 1000명 중 1명에게 나타날 정도로 드물지 않은 질환이다. 주로 시력의 90%를 좌우하는 황반 부위에 발생하며 시력에 영향을 준다.일반적으로 50대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발생률이 증가하며, 대부분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해 발생된다. 노화가 가장 뚜렷한 원인인데, 나이가 들면서 눈 속을 채우고 있는 젤리같은 유리체가 망막에서 떨어져 나간다. 이 과정에서 영향을 받아 망막전막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는 눈의 염증, 당뇨, 망막정맥폐쇄 등이 2차성 망막전막의 원인이 될 수 있다.마치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는 것처럼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생겨나는 안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시야가 흐리거나 일그러져 보이는 ‘왜곡시’가 나타난다. 직선이 휘어져 보이고 시력이 저하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을 수도 있다.망막전막의 특징은 이러한 증상들이 시간이 지나며 점점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진행 속도는 상당히 느리다. 충혈과 통증 없이 시력의 변화만 나타나기 때문에 눈을 한쪽씩 가리며 자가검사를 해봐야 한다. 시력 저하가 뚜렷하면 안과에서 망막검사, OCT(빛간섭단층촬영)을 통해 정확하게 질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망막전막은 초기에 증상이 미미하거나 경미한 경우 경과 관찰만 한다. 하지만 망막전막으로 인해 시력 저하나 심한 왜곡이 생기는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경우 수술적 치료인 유리체절제술, 망막 전막 제거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유리체절제술은 눈 속 유리체를 제거하고 섬유성 막을 직접 제거하는 수술이다.만약 백내장이 있으면 동시에 수술하는 경우가 있다. 다만 망막전막은 백내장 수술과는 달리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편이며 6개월 정도에 걸쳐 조금씩 호전된다. 수술의 목적은 시력의 추가적인 악화를 막기 위함이며, 이미 변형시가 있거나 시력저하가 진행된 상태에서는 호전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세란병원 안과센터 강민재 과장은 “망막전막은 뚜렷한 원인이 없기 때문에 특별한 예방법도 없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당뇨 등 2차성 망막전막이 발생할 수 있는 기저질환이 있다면 더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 과장은 “망막전막의 증상은 망막전막의 두께와 망막혈관의 뒤틀림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며 “수술 시간은 약 30~60분 정도 걸리며, 시력은 서서히 회복된다. 다만 망막 손상 정도에 따라 완전한 시력 회복은 어려울 수 있다. 수술의 타이밍이 중요한 질환으로, 숙련된 망막 전문의와 함께 적절한 치료 시기를 상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5.04.13 I 이순용 기자
당뇨, 갑상선 질환, 목 디스크...어깨 통증 이유 있다
  • 당뇨, 갑상선 질환, 목 디스크...어깨 통증 이유 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흔히 오십견이라고 불리는 동결견(frozen shoulder)는 통증과 움직임 제한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통증은 보통 어깨 앞쪽과 옆쪽에 느껴지며 팔을 들어올리거나 어깨를 돌릴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여성에게서는 폐경기를 전후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앉아서 일하는 사람에게서도 많이 나타난다.관절 안에는 관절의 마찰을 줄이고 어깨가 잘 돌아가게 하는 일종의 윤활액이 들어있다. 이 윤활액이 들어있는 윤활막 부위가 염증에 의해 두꺼워지고 달라붙어 좁아지면 오십견이 생기게 된다. 오십견이 생기면 뒷목을 잡는 동작과 같은 어깨의 외회전 시 관절의 움직임이 감소한다.오십견의 유발요인으로는 40대 이상의 연령, 외상, 수술, 당뇨, 갑상선 질환, 목 디스크, 뇌졸중 등이 있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에 염증과 경직이 생기는 질환으로 당뇨병이 있으면 발생 가능성이 더 높다. 당뇨가 잘 조절되지 않으면 혈당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염증 반응이 증가할 수 있다. 염증은 어깨 관절에 영향을 미쳐 오십견을 유발할 수 있다.갑상선 질환도 오십견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특히 갑상선 기능 저하증(저체온증)이 오십견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며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어깨 관절의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 발생하는 것으로 에너지 대사나 체온 조절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혈액 순환과 근육, 관절 기능에 영향을 준다.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근육 약화, 피로감, 관절 통증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오십견과 같은 관절 질환이 발생한다. 또한 염증 반응을 증가시켜 어깨 관절에 염증과 경직을 일으킬 수 있다.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은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관절 주변 조직의 회복이 느려질 수 있어 오십견 발생 가능성이 높다.갑상선 기능이 저하된 경우 갑상선 호르몬 대체 요법을 통해 호르몬 수치를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정상화되면 관절과 근육 문제도 개선될 수 있다. 물리치료와 운동은 오십견의 주요 치료 방법이므로 갑상선 질환과 함께 치료를 진행하면 회복이 더 용이할 수 있다.오십견과 목디스크는 각각 어깨와 목 부위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지만 서로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 목디스크가 발생하면 목 부위의 신경이 압박돼 어깨와 팔로 통증이 방사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어깨 주변의 근육이 긴장하며 오십견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목디스크로 어깨를 움직이지 않으려는 경향이 생기면 어깨 관절이 굳어 오십견으로 발전한다.세란병원 정형외과 상지센터 홍경호 센터장은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한 뚜렷한 예방수칙은 없지만, 위험요인을 일상에서 예방해야 한다”며 “당뇨병이 있는 경우 5배 이상 위험성이 증가하며 양측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어깨 관절 중 하나인 견관절의 능동적 운동을 규칙적으로 할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홍경호 센터장은 “옷을 입고 벗을 때 찌릿한 통증이 나타나거나 야간 통증으로 잠을 설치고, 안전벤트를 멜 때 불편함을 크게 느낀다면 오십견을 의심해볼 수 있다”며 “오십견은 어깨의 유연성을 회복하고 통증을 줄이기 위한 스트레칭, 약물치료, 염증을 줄이기 위한 주사 요법이 필요하다. 시간이 지나며 자연히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적절한 관리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2025.04.13 I 이순용 기자
송광섭 중앙대병원 교수 “척추 임플란트, 확장형 케이지로 최소 침습 가능”
  • 송광섭 중앙대병원 교수 “척추 임플란트, 확장형 케이지로 최소 침습 가능”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확장형 케이지 방식의 척추 임플란트는 절개 부위와 범위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침습 부위만 놓고 보면 기존 제품들과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지만 수술 후 환자 통증이나 회복 등의 측면에서는 매우 큰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송광섭 중앙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1일 이데일리와 만나 척추 임플란트 수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중앙대병원)송광섭 중앙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1일 이데일리와 만나 “최근 척추 임플란트 수술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먼저 보존적 치료가 필수적이며 이후에 수술을 실시하는데 여러 가지 측면에서 검증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척추 질환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척추 임플란트는 인공 디스크 역할로 척추 뼈 사이에서 간격을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척추 임플란트 글로벌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전세계 척추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약 14조원에 달한다. 연평균 5.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8년에는 20조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는 “예전에는 허리가 삐뚤어지고 굽어서 불편해도 해결할 방법이 많지 않았지만 요즘엔 기술이 발전하면서 굽은 허리를 펼 수도 있게 된 만큼 척추 관련 수술도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송광섭 교수는 중앙대병원 척추센터장으로 근무하며 다양한 척추 질환 환자를 만나고 있다. 그는 엘앤케이바이오(156100)메드의 척추 임플란트 ‘패스락’을 활용해 150건 안팎의 수술을 집도했다. 패스락은 환자 척추 후방에서 삽입하는 제품으로, 삽입 후 확장이 가능해 환자별 맞춤 조절이 가능하다. 특히, FDA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제품으로 이미 성능과 안전성 등은 검증됐다.송 교수는 “척추 뼈를 고정하기 위해 여러개의 나사가 사용되는데, 이 때 뼈를 포함한 무게가 상당히 무거워져 이를 척추 임플란트가 잘 지지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그동안 100건 이상의 수술을 실시했지만 사용하고 있는 척추 임플란트가 무너져 환자가 다시 방문하는 등의 문제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말했다.또 그는 “수술하는 의료진 입장에서도 환자에게 최대한 안전한 제품을 사용하게 되는데, 패스락의 경우 FDA로부터 허가까지 획득했기 때문에 더 믿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패스락의 경우 ‘확장형 케이지’로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수술 절개부위가 기존 제품 대비 작을 뿐 아니라 환자에 딱 맞게 조절해 통증이나 감염도 줄일 수 있다.그는 “척추 임플란트 제품을 삽입할 때 공간을 만들기 위해 척추 뼈 사이를 벌리는데, 이 때 척추 뼈와 디스크가 인접한 부위인 ‘종판’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며 “확장형 케이지 제품은 좁은 공간에 집어 넣은 뒤 높이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종판 손상이 없는 편”이라고 설명했다.기존 척추 임플란트는 정해진 모양이 있으며 높이 조절이 어려워 제품을 삽입하기 위해서는 척추 뼈 사이를 제품이 들어갈 수 있게 더 넓게 벌려야 했고 이로 인한 종판 손상 등의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패스락의 경우 최소한의 절개 후 삽입한 뒤 확장시키는 방식으로 상대적으로 종판 손상 정도가 적다.이어 그는 “척추 질환이 심한 경우 종판의 손상으로 표면이 고르지 못한 경우도 많은데 일반적인 네모난 형태의 척추 임플란트 제품을 삽입하면 제 자리에 있지 못하고 고정이 어려운 상황도 있지만 패스락은 높이 조절을 통해 확실하게 고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패스락이 티타늄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은 수술 후 환자의 회복과 수술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송 교수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다른 제품과 달리 패스락은 티타늄으로 만들어졌는데 티타늄은 인체와 생체친화성이 좋으며 뼈와 굉장히 친해 견고하게 결합된다. 실제로 수술 후 1년 또는 2년 이상 지난 환자를 추적관찰 했을 때 척추 임플란트와 척추 뼈가 잘 붙어서 단단히 고정돼 있을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추가적으로 패스락은 H 모양으로 개발돼 더 많은 골 이식재를 충전할 수 있다”며 “골 유합 능력을 향상시켰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끝으로 송 교수는 “지금까지 패스락 사용은 매우 만족스러웠고 수술 후 환자들의 상태도 좋았다”며 “앞으로도 척추 임플란트 수술시 계속해서 패스락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12 I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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