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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헬스, CES서 수면의 질 높이는 스마트링 공개...오우라·갤럭시링에 도전장
  • 비브헬스, CES서 수면의 질 높이는 스마트링 공개...오우라·갤럭시링에 도전장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디지털헬스 스타트업 ‘비브헬스(VIV Health)’가 세계 최초로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링을 출시한다. 수면의 질 기능 탑제로 스마트링 선두주자인 오우라·갤럭시링과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비브헬스는 ‘생성형 수면향상 사운드’가 탑재된 차세대 스마트링인 ‘비브링(VIV Ring)’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비브링은 현재 ‘애플 헬스’와 연동되는 iOS 버전 출시는 완료됐으며, 오는 2월에 안드로이드 버전도 출시한다.비브헬스 비브링 제품 모습 (사진=비브헬스)비브헬스의 생성형 수면향상 사운드는 스마트링으로 측정한 생체 신호와 수면 패턴, 수면 사이클을 분석해 구현된다. 이를 통해 초개인화된 수면 사운드를 생성해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식이다. 파도소리, 빗소리, 새소리 등 실제 자연에서 녹음한 소리를 사용한다.또 비브링은 디지인적으로 직관적인 스마트링을 표방한다. 제품 디자인뿐 아니라 측정 앱도 사용자가 누구나 쉽게 사용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제품들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복잡한 인터페이스로 인한 사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했다.색상은 티타늄 실버, 골드, 블랙 3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외관 디자인 중앙 부분을 오목하게 만들어, 스크래치에 강한 디자인 특징을 갖췄다. 외관 모서리 부분은 양쪽에 다이아몬드 커팅을 가해 거울처럼 반사되도록 했다. 방수 등급은 ‘IP68’이며 배터리는 최대 6일 사용 가능하다.비브헬스 관계자는 “생성형 수면향상 사운드의 일반버전은 이미 개발이 완료됐고, 맞춤형 초개인화 사운드는 2025년 1분기 내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비브헬스는 지멘스 메디컬 R&D 연구소, 삼성 메디슨 출신, 장원석 연세대 의료기기산업학과 교수가 최고과학책임자(CSO)로 참여하고 있다. 또 혈압과 심방세동 측정이 가능한 의료기기 2등급 스마트링, ‘비브프로’도 개발하고 있다.
2025.01.06 I 김승권 기자
쏘닉스, 양자포토닉스 파운드리 공급 관련 MOU에 ↑
  • [특징주]쏘닉스, 양자포토닉스 파운드리 공급 관련 MOU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쏘닉스(088280)가 급등세를 보인다. 스위스 룩스텔리젼스(LXT)사와 양자포토닉스 파운드리 공급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현재 쏘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6.60%(425원) 오른 29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쏘닉스는 스위스 LXT사와 ‘TFLN을 이용한 포토닉스 집적 회로(PIC) 양산 파운드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스위스 PIC 제조회사인 룩스텔리젼스는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올해 말까지 양산 공정에 대한 설계 키트(PDK) 기술 이전 및 양산 셋업을 쏘닉스에 진행할 계획이며,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TFLN은 박막 리튬나오베이트(LiNbO3, LN)웨이퍼 또는 박막 리튬탄탈레이트(LiTaO3, LT)를 실리콘(Si)웨이퍼에 접합한 강유전성 이종접합 웨이퍼로, 기존의 리튬나오베이트 보다 얇고 유연하며 광학 특성이 뛰어난 소재다. 또한 TFLN은 실리콘 포토닉스에 비해 4배 더 높은 대역폭과 최대 40% 전력 소비 감소 효과가 있다.룩스텔리젼스는 스위스 로잔연방공대(EPFL)의 양자포토닉스 연구실에서 분리된 회사로 박사 출신 연구원들이 설립했다. 독창적인 TFLN 및 TFLT에 대한 핵심 설계, 공정 및 측정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포토닉스 PDK를 보유하고 있다. 쏘닉스 관계자는 “LXT와 포토닉스 양산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다시 한번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로 인증받는 계기가 됐다”며 “기존 RF 파운드리에서 AI와 양자컴퓨팅 기반인 포토닉스 파운드리로 확대함에 따라 향후 폭발적인 성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1.06 I 박정수 기자
HBM 관련주, 'CES2025' 앞두고 동반 강세…SK하이닉스 3%대↑
  • [특징주]HBM 관련주, 'CES2025' 앞두고 동반 강세…SK하이닉스 3%대↑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는 전거래일 대비 9.45% 오른 4만 7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이오테크닉스(039030)(5.14%), 디아이(003160)(5.01%), 한미반도체(042700)(4.93%), 예스티(122640)(4.59%), 아이엠티(451220)(4.33%), 큐알티(405100)(4.21%), 워트(396470)(3.79%) 등 HBM 관련주로 묶이는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강세는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를 앞두고 5세대 HBM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도 전장보다 3.85% 오른 18만 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전시에서 5세대 HBM인 HBM3E 16단 제품 샘플을 선보인다. 세계 최초로 HBM3E 12단 제품을 양산해 엔비디아에 공급 중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1월 HBM3E 16단 개발을 공식화했다.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열풍이 이어지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첨단·고부가 제품이 시장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025.01.06 I 신하연 기자
두산, 신고가 경신…증권가 목표가 줄상향에 투심 개선
  • [특징주]두산, 신고가 경신…증권가 목표가 줄상향에 투심 개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두산(000150)이 장 초반 3%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현재 두산은 전 거래일 대비 1.04% 오른 2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은 장중 3.28% 오른 29만 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높아진 사업 경쟁력과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권가가 줄줄이 목표가를 올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AI 가속기 및 광학 모듈 등 하이엔드 소재 양산과 해외 신규 매출처에 제품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이는 2017년과 같은 상황으로 수익 전망이 예상을 웃돌 수준으로 큰 개선 폭이 나타날 수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도 “두산과 같은 지주회사의 경우 지주회사와 자회사의 중복상장으로 유동성 할인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태생적으로 지배주주와 소액주주 간의 이해 상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가 도입된다면 지배구조 개선 측면에서 동사와 같은 지주회사가 가장 크게 수혜받을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26만5000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했다.
2025.01.06 I 이용성 기자
퀀타매트릭스, 사우디 국공립 병원 공급 자격 획득에 ↑
  • [특징주]퀀타매트릭스, 사우디 국공립 병원 공급 자격 획득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퀀타매트릭스(317690)가 강세를 보인다. 사우디 의료조달공사(NUPCO) 통한 국공립 병원 공급 자격 획득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퀀타매트릭스는 전 거래일보다 6.96%(440원) 오른 6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조회사 퀀타매트릭스는 중동 최대 의료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 공공기관 독점 공급 구매 조직인 NUPCO(National Unified Procurement Company)에 성공적으로 제품 등록 승인을 완료, 현지 국공립병원에 개별 입찰 없이 ‘dRAST’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NUPCO는 2009년 사우디의 공공투자 기금의 전액 출자로 설립된 국영기업으로, 비용 지출 효율성을 달성하고 정부 병원에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의 수준을 개선하는 두 가지 주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보건부, 왕립부, 내무부, 대학병원 및 전문병원 등 주요 공공 기관에 의약품과 의료기기, 의료 소모품 등을 독점 공급하는 핵심 구매 조직이다. 일반적으로 개별 병원이 신규 의료 장비를 도입하려면, 제품 소개 세미나, 장비 성능 평가, 행정 서류 제출, 병원 전산망 연결, 검사 코드 오픈 등 여러 단계를 거친 후 도입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게 돼 물리적인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퀀타매트릭스는 금번 NUPCO 등록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의 287개 국공립병원에서 개별 병원의 의료장비 도입을 위한 개별 입찰 등 프로세스 없이 자사의 항균제 감수성 검사(AST) 장비 ‘dRAST’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빠른 시간 내 현지에서 대규모 점유율 확보도 기대된다. ‘dRAST’는 사우디 의료 전문가들로부터 의학적 유용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NUPCO에 시약을 성공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성공적인 NUPCO 등록은 dRAST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의 필요성이 증명된 것으로, 앞으로 사우디 내 국공립병원 패혈증 환자의 치료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dRAST 인증 및 NUPCO 등록 승인을 담당한 대리점 AGHSCO는 사우디 투자부(MISA)와 헬스케어 분야의 MOU를 체결한 기업이다. MISA는 ‘비전2030’ 이니셔티브에 핵심적인 역할을 위해 2020년 투자청에서 투자부로 승격됐으며, AGHSCO는 혁신적인 의료기기의 공급망 확대와 안정화를 담당하고 있다. AGHSCO는 지난 12월 사우디 서부 지역에서 가장 큰 3차 진료 병원인 KAUH(King Abdulaziz University Hospital)에 dRAST 도입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번 NUPCO 등록을 기점으로 양사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우디 내 주요 병원과 의료기관으로 dRAST의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것이 퀀타매트릭스의 계획이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사우디와 같은 까다로운 의료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던 것은 dRAST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현지에서 증명한 결과”라며 “이 과정에서 지난 6년간 유럽에서 진행한 스터디를 통해 쌓아온 dRAST의 임상적 가치와 경제적 효용성을 입증하는 데이터와 논문들이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NUPCO 입찰 수주로 사우디 내 신속한 시장 진입과 판매 가속화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것은 물론 향후 중동 전역으로 영업망을 넓히고 점유율을 높이는데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6 I 박정수 기자
1975년 출시 ‘농심라면’, 50년만에 다시 나온다
  • 1975년 출시 ‘농심라면’, 50년만에 다시 나온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농심(004370)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과거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광고 카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농심라면’을 오는 13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농심1975년 출시했던 농심라면은 1978년 기업 사명을 바꾸는 계기가 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다. 농심은 농심라면 외 올 상반기 중 2개 제품의 재출시를 검토 중이다.이번에 출시한 농심라면은 농심 R&D가 보유하고 있던 1975년 출시 당시의 레시피를 기반으로 맛과 품질에서 최근 소비자 입맛에 맞게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농심은 깊고 깔끔한 국물, 소고기와 쌀밥 전분이 어우러지는 국밥류의 감칠맛에 각종 다진 양념으로 칼칼한 맛을 더하는 특성을 농심라면에 적용했다. 우선 핵심 재료인 소고기와 쌀을 국내산으로 사용했다. 국산 쌀을 첨가해 더 쫄깃하고 탄력있는 면발에, 한우와 채수로 우린 깊고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소고기국물 맛을 구현했다. 파, 고추가루, 액젓으로 만든 양념스프을 더해 칼칼한 감칠맛을 더했다.농심라면 패키지는 1975년 출시 당시 디자인을 계승했다. 과거 농심라면을 기억하는 세대에겐 추억을 선물하고 젊은 세대에게는 복고풍의 새로움을 더했다. 더불어 농심은 광고 카피 ‘형님 먼저 아우 먼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특별 디자인 패키지도 운영할 계획이다.농심 관계자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농부의 마음’이라는 농심 사명 의미를 되새기고 맛있는 음식으로 주변과 따뜻한 정을 나누자는 의미를 담아 농심라면을 다시 선보인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칼칼한 소고기국물맛 농심라면을 함께 나누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06 I 김정유 기자
라닉스, 양자보안 국책과제 주관에 급등
  • [특징주]라닉스, 양자보안 국책과제 주관에 급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라닉스(317120)가 급등세를 보인다. 라닉스가 양자보안 국책과제를 주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라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7.93%(625원) 오른 4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라닉스는 ‘무기체계용 고비도 PQC(양자내성암호) 큐브화’ 및 ‘KCMVP 보안수준 3 암호모듈 제작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 등 양자보안 국책과제를 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무기체계용 PQC 큐브화 과제는 기존 양자암호화 방식과 QRNG(양자난수생성기)를 동시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보안 체계의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차 개발이 완료된 QRNG 모듈은 군용 통신장비에 탑재되어 2025년 초부터 양산이 예상되는 등 국방 분야 및 공공기관 향으로 사업화가 추진되고 있다. 이어 2026년 최종 결과물이 개발되면 첨단 군사장비의 통신 보안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KCMVP 보안 3 등급 암호모듈 개발 과제는 국내 최고 등급의 보안 핵심 기술 개발 과제로서 물리적 공격과 비침투 공격에도 안전한 최고 신뢰성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확보하게 된다. 금번 과제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양자내성암호 표준으로 발표한 IBM의 ML-KEM, ML-DSA 그리고 국내 양자내성암호(KpqC) 표준 알고리즘 등 총 3종 이상의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반도체 칩으로 통합 개발하는 최첨단 프로젝트이다.라닉스 관계자는 “QRNG 솔루션이 탑재된 보안칩의 상용화가 개시되면서 자동차 분야, 공공 및 국방 등 산업 전반에 걸친 라닉스의 양자보안칩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이번 진행되고 있는 양자내성암호 칩 및 솔루션 개발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양자보안 시장에서 국내기술의 자립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2025.01.06 I 박정수 기자
제이엘케이, 두개내출혈 검출 AI 솔루션 美 FDA 허가...도합 5개 승인
  • 제이엘케이, 두개내출혈 검출 AI 솔루션 美 FDA 허가...도합 5개 승인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제이엘케이(322510)의 두개내출혈 검출 솔루션이 보완사항 없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FDA 510(k))을 완료했다.회사는 이미 지난해에만 전립선암 솔루션 1개 , 뇌졸중 솔루션 3개(JLK-LVO, JLK-CTP, JLK-PWI)를 FDA로부터 승인 받은바 있다. 이번 FDA 승인은 5번째이며 뇌졸중 분야에서만 4개 솔루션을 확보하게 됐다.특히, 이번 인허가는 미국 FDA 별도 추가보완 없이 단번에 승인받아 그 의미가 남다르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다수의 해외 인허가 진행으로 포트폴리오를 쌓아왔던 제이엘케이의 자체 인허가 역량이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가했다.JLK-ICH는 제이엘케이가 주력하고 있는 뇌졸중 AI 솔루션으로 환자의 뇌 CT 영상을 분석해 뇌출혈 영역을 검출하는 AI 솔루션이다. 통상 뇌졸중 의심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뇌 CT를 촬영해 뇌출혈 여부를 확인하는데 이 과정에서 JLK-ICH가 빈번히 쓰일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기존에 획득한 JLK-LVO, JLK-CTP, JLK-PWI와 함께 연동돼 전주기에 걸친 뇌졸중 진단과 치료 결정 활용 시너지는 물론 미국 병원에서의 시장 차별성과 경쟁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대비 중증도가 높은 뇌출혈은 출혈 크기 증가 우려와 재출혈 위험으로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환자 예후개선에 필수적이다. JLK-ICH는 임상연구를 통해 발생 특징이 다른 5가지 뇌출혈 유형에 대해 편차 없는 높은 검출 성능을 입증한 만큼 골든타임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제이엘케이 뇌출혈 검출 솔루션 JLK-ICH이번 FDA 승인으로 매출 확대를 위한 기반도 견고히 다졌다는 평가다. 미국의 연간 CT 촬상 수가 약 8600만 건에 이를 정도로 빈도가 높아 CT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해당 솔루션의 미국 내 시장성이 클것으로 예상된다.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선진국 시장 진출을 위하여 공격적인 미국 FDA와 일본 PMDA 인허가 활동들이 빠른 결실을 맺고 있는 만큼 남은 솔루션들에 대한 인허가도 조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제이엘케이는 올해 인허가 신청과 승인 그리고 보험수가 획득에 집중해 해외 시장공략을 위한 포석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미국 FDA의 경우 올해 추가로 총 6개,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는 8개 솔루션의 인허가 신청을 각각 마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각국 보험수가 진입도 적극 추진해 해외 매출도 발생시킨다는 방침이다. 뇌졸중 종합 플랫폼 메디허브 스트로크(Medihub Stroke)의 각 구성 제품들이 연속적으로 FDA 허가를 획득,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AI 의료 플랫폼(AI Medical Platform)의 비즈니스 기반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이엘케이는 모든 솔루션 개발에 세계적 표준인 ASA/AHA 가이드라인을 준용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글로벌 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확신되고 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JLK-ICH를 통해 올해 첫 해외 인허가 획득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보완사항 없이 단번에 승인을 마친 이번 FDA 획득으로 제이엘케이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인허가 역량의 우수성을 입증한 만큼 남은 인허가와 현지 보험수가 획득에 주력해 성공적인 해외 진출 성과를 가져오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6 I 김승권 기자
제네시스, GV6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1분기 중 판매 돌입
  • 제네시스, GV6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1분기 중 판매 돌입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네시스가 준중형 전기차 ‘GV60 부분변경 모델’의 한층 역동적인 내·외장 디자인을 6일 공개했다.제네시스 GV60 부분변경 모델. (사진=제네시스)지난 2021년 10월 출시한 GV60는 제네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로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에 강력한 성능과 최첨단 고급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이번 GV60는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강인하면서도 모던한 이미지의 외장과 ‘여백의 미’에 첨단 기술을 더한 실내를 적용했다.전면부는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형상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범퍼가 강인하고 대담한 인상을 준다. MLA(마이크로 렌즈 어레이) 기술을 새로 적용한 헤드램프는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이미지를 극대화한다.제네시스 GV60 부분변경 모델. (사진=제네시스)제네시스 GV60 부분변경 모델. (사진=제네시스)측면부는 날렵한 5-스포크가 두드러지는 21인치 신규 휠을 적용해 고성능 쿠페 스타일의 매끄럽고 역동적인 실루엣과 조화시켰다. 또 차체 색상의 클래딩을 적용, 럭셔리 이미지를 강화했다.후면부의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는 차체 색상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깔끔하게 구현했다. 이를 통해 GV60의 낮고 넓은 스탠스를 더욱 강조한다.제네시스 GV60 부분변경 모델 실내. (사진=제네시스)제네시스 GV60 부분변경 모델. (사진=제네시스)GV60 실내는 크리스탈 스피어 변속기와 원 모양의 디테일 등 호평을 받은 기존 실내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섬세하게 개선했다. 클러스터와 AVN 화면 사이의 베젤을 없앤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크래시패드 상단부를 일체화해 더 넓어 보이고 편안한 실내 디자인을 연출했다.또 3-스포크 신규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스포티한 감성과 사용감을 한 층 높였다.제네시스는 1분기 중 GV60의 상세 사양과 가격 등 세부 정보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5.01.06 I 이다원 기자
기아, 봉고 '스마트 셀렉션' 트림 출시…"45주년 기념"
  • 기아, 봉고 '스마트 셀렉션' 트림 출시…"45주년 기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기아가 봉고 출시 45주년을 기념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스마트 셀렉션’ 트림을 6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왼쪽부터)봉고 LPG 터보 1톤 2WD 초장축 킹캡 스마트 셀렉션 트림, 봉고 EV 1톤 2WD 초장축 킹캡 스마트 셀렉션 트림. (사진=기아)스마트 셀렉션 트림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기본 적용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LPG 터보 1톤(t) 스마트 셀렉션은 5단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탑재했으며, 중량 화물 적재 시에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하드 서스펜션 역시 기본화 했다. 하드 서스펜션은 스프링 강성을 강화해 대용량 적재 하중에서도 차체 안정성을 유지하고, 화물 운송 시 발생하는 차체의 흔들림을 최소화한다. 또한 험로나 미끄러운 노면에서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차동기어잠금장치를 기본으로 장착해 상품성을 높였다.LPG 터보 1.2톤과 전기차(EV) 1톤 스마트 셀렉션은 상위 트림의 핵심 성능을 계승하면서도 실용적인 사양 구성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LPG 터보 1.2톤 스마트 셀렉션은 5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하고 최고 출력 159마력(PS), 최대 토크 30.0kgf·m의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EV 1톤 스마트 셀렉션은 GL 트림과 동일한 배터리를 적용해 21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한다.봉고 스마트 셀렉션 트림의 판매 가격은 LPG 모델 △1톤 2WD 초장축 킹캡 2215만 원 △1.2톤 2WD 초장축 킹캡 2495만원이다. EV 모델은 △1톤 2WD 초장축 킹캡 4315만 원이다. EV 모델은 전기차 보조금 및 세제혜택 반영 전 기준 금액이다. 기아 관계자는 “45년간 국내 소상공인들의 동반자였던 봉고가 이번 스마트 셀렉션을 통해 더욱 실속있는 선택지가 됐다”며 “합리적인 가격대로 더 많은 고객들이 봉고와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06 I 이윤화 기자
10만명 북적인 ‘메이플스토리N’…블록체인 게임 데뷔 '청신호'
  • 10만명 북적인 ‘메이플스토리N’…블록체인 게임 데뷔 '청신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넥슨의 블록체인 게임 첫 데뷔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둔 ‘플레이 투 언(P2E)’ 게임 ‘메이플스토리N’은 정식 출시 전부터 1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모으며 호평을 받고 있다.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일찌감치 투자한 강대현 넥슨 공동대표의 전략이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5일 웹3.0 게임 분석 플랫폼 헬리카(Helika)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월 23일까지 진행된 ‘메이플스토리N’의 두 번째 테스트에는 총 10만 5375명이 참여했다. 이 테스트에는 해외 이용자뿐만 아니라, 국내법상 블록체인 게임을 이용할 수 없는 한국 이용자들도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접속해 ‘넥슨표’ 블록체인 게임을 즐겼다.P2E(플레이 투 언) 게임은 대체불가능한토큰(NFT)과 가상자산 등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모델로, 이용자가 게임을 통해 얻은 재화나 아이템을 거래해 가상자산 등으로 자산화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생태계 내 참여자에게 보상을 나눠주는 웹3.0 개념의 일환이다.‘메이플스토리N’은 넥슨이 구축 중인 블록체인 생태계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원작과 마찬가지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지만, NFT와 자체 가상자산 ‘NXPC’를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창작자로 활동하며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예를 들어, 이용자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내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다른 이용자들이 이를 이용할 경우, 기여도에 따라 NXPC를 보상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또한, ‘메이플스토리N’에서 얻은 아이템은 자체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에서 활용될 수 있다.생태계 기축통화 역할을 하며 경제구조(토크노믹스)의 핵심적 역할을 할 가상자산 NXPC가 상장되지 않았지만 테스트 기간 동안 게임 속 재화를 이용한 여러 활동이 이어졌다. 현재 메이플스토리N에서는 플레이를 통해 ‘네솔렛(NESOLET)’이라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를 NFT로 발행(민팅)하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화폐인 ‘네소(NESO)’가 된다. 네소는 아이템 강화 등 게임 전반에 사용된다. 웹3.0 게임 분석 플랫폼 ‘헬리카(Helika)’에 게시된 넥슨 ‘메이플스토리N’ 이용자 별 거래추이(사진=Helika 갈무리)헬리카에 따르면, 테스트 기간 동안 ‘네소’를 통해 이뤄진 거래량은 1764만 7580건에 달했다. 이 기간 동안 소비된 네소는 총 356만 개로, 가상자산 없이도 생태계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캐릭터나 아이템을 NFT로 발행하는 민팅은 ‘메이플스토리N’의 핵심 요소로, 민팅을 통해 NFT화된 아이템은 블록체인 상에서 고유한 코드를 부여받아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하락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생태계 내에서 단 하나뿐인 캐릭터와 아이템이 되어 이용자의 소유권이 보장된다.주목할 만한 점은 이용자 유형에 따른 거래량 변화다. 헬리카는 ‘메이플스토리N’ 이용자들을 ‘코어 이용자’와 ‘메타 이용자’로 구분했다. 코어 이용자는 수익보다는 게임 콘텐츠 이용에 집중하는 유형이며, 메타 이용자는 수익을 추구하는 유형이다. 전체 이용자 중 코어 이용자는 21%에 불과하다. 수익이 목적인 이용자가 79%라는 의미다.흥미로운 점은 네소를 활용한 거래량에서 콘텐츠 이용에 집중하는 코어 이용자는 테스트 기간 후반부로 갈수록 증가한 반면, 수익이 목적인 메타 이용자는 지난해 11월 28일 고점을 찍은 후 급격히 하락하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는 강대현 대표가 초반부터 강조해 온 전략이 유효했음을 보여준다. 대표 내정자 신분이었던 지난 1월 강 대표는 “애초에 재미가 없는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메이플스토리N은 게임의 본질인 재미 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재미를 주려고 하는 점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2년 전 열린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에서 강 대표는 기존 블록체인 게임들과 차별화된 설계를 강조하며, 궁극적으로 게임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웹3.0 게임 플랫폼 GAM3S.GG는 2일, “메이플스토리N은 고전적인 2D MMORPG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여전히 게임적인 강점이 빛을 발한다”면서 “NFT를 위한 뛰어난 시스템과 NFT 마켓플레이스를 갖추고 있어, 경험이 많은 웹3.0 게임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5.01.05 I 김가은 기자
`한파속 웨이팅`…성심당 딸기시루가 뭐길래
  • `한파속 웨이팅`…성심당 딸기시루가 뭐길래[먹어보고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 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지난달 31일 방문한 대전 대흥동에 위치한 성심당. 케이크 등 빵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매장 앞은 붐볐다. (사진=한전진 기자)딸기를 샀는데 케이크도 온 격이다. 층층이 쌓인 딸기는 보기만 해도 미소를 머금게 한다. 빨간 딸기와 초코 시트가 주는 시각적 푸짐함이 압권이다. 딸기와 케이크를 입속에 넣으면 그야말로 도파민(?)이 샘솟는다. 달콤하고 상큼한 과육과 밀도 있는 시트가 어우러지는 맛이 일품이다. 무한 흡입이 가능하다. 1시간여 동안 기다린 시간과 4만 9000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다.겨울만 되면 매년 오픈런(매장 개점 전 대기)을 불러일으키는 상품이 있다. 바로 대전 지역 유명 베이커리 성심당의 ‘딸기시루’다. 제품은 딸기 한 박스를 통째로 넣어 3~4단으로 올린 초코케이크다. 시즌 한정 메뉴로 딸기 제철인 겨울부터 초봄까지만 판다. 보통 고급 호텔의 고가 케이크가 10만~20만원대인 것과 비교해 훨씬 저렴해 가성비 케이크로 인기몰이 중이다.직접 딸기시루의 인기를 체감해 보기 위해 성심당이 있는 대전 대흥동을 찾았다. 인근에 다다르니 몰린 인파에 주차부터 난관이었다. 비교적 여유가 있는 인근 유료 주차장을 찾아 헤매야 했다. 딸기시루 등 케이크류를 파는 성심당부띠끄 매장 앞은 이미 인산인해였다. 바로 옆 튀김소보로 등 메인 빵류를 파는 본점은 근처 지하상가까지 200m 이상의 줄이 늘어서 있었다. 성심당 딸기시루의 모습. 딸기가 층층이 쌓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간 중간 초코 시트와 생크림이 들어가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다행히 화요일 점심시간대였던 덕분에 성심당부띠끄 매장에서 1시간 안쪽으로 제품을 주문할 수 있었다. 인파가 더욱 몰리는 주말에는 최소 2~3시간은 기다려야 한다. 성심당은 딸기시루의 인기가 높아지자 올해 제품을 수령할 수 있는 별도 매장을 마련했을 정도다. 생산시설이 붙어 있는 수령 매장에 들어서면 딸기 냄새가 코를 간질이다. 갓 만든 딸기시루가 나오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이도 많았다. 제품은 두 가지다. 2.3㎏ 무게의 딸기시루와 소형 딸기시루 막내(4만 3000원)도 있다. 크리스마스 테마 디자인이 그려진 묵직한 정사각형 박스를 받으면 묘한 뿌듯함(?)이 차오른다. 집으로 돌아와 박스를 여니 큼지막한 딸기시루가 그 위용을 뽐냈다. 아낌없이 재료를 넣었다는 느낌을 확 체감할 수 있다. 오는 길 제품이 조금 흔들리기는 했지만 코팅 포장이 잘 고정된 덕분에 문제는 없었다. 무지막지한 크기에 어떻게 먹어야 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다. 일반 케이크처럼 예쁘게 잘라먹기는 어렵다. 어떤 방식으로든 딸기를 떨어트릴 수밖에 없다.매장 안에서 직원이 딸기시루를 제조하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가장 중요한 것은 맛. 투썸플레이스의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과 비교하면 초코 본연의 단맛은 깊지 않은 편이다. 딸기시루에서 초코의 맛을 내는 것은 시트와 생크림뿐이다. 스초생처럼 초코 크런치 같은 재료는 없다. 강한 초코 맛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다.강점은 재료의 절반인 딸기에 있다. 당도와 신선도가 상당해서 놀랐다. 보통 일반 베이커리에서 사용하는 딸기는 맛이 맹맹하거나 질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딸기시루는 일반 마트 딸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딸기의 산미는 꾸덕꾸덕하고 고소한 초코 생크림의 뒷맛을 잡아주는 효과를 낸다. 오히려 시트가 달지 않아 딸기의 맛을 해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결론적으로 대전을 방문한다면 꼭 한 번 사볼 만한 제품이다. 모양이 예쁘고 푸짐해 선물은 물론 사람들과 나눠 먹기 좋다. 단맛도 자극적이지 않아 남녀노소 특정 소비층의 취향을 타지 않는다. 딸기의 양을 생각하면 가격도 비싸다고는 할 수 없다. 물론 보관이나 먹는 방법이 불편한 것은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크기가 비교적 작은 딸기시루 막내도 무게가 1.9㎏가량이다. 현재 딸기시루의 인기는 구매 후 웃돈을 붙여 파는 되팔기까지 성행할 정도다.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수고비를 받고 대리 구매하거나 배송해 주겠다는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최근엔 14만원에 되팔겠다는 글도 등장해 성심당 측이 구매대행을 제재하겠다는 공지까지 냈다.딸기시루 등 케이크류를 파는 성심당부띠끄 매장. (사진=한전진 기자)
2025.01.05 I 한전진 기자
 치주질환, 방치하다 발치에 이를 수도 있어
  • [치과 칼럼] 치주질환, 방치하다 발치에 이를 수도 있어
  • [홍지연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교수] 의학의 발달로 인간 평균 수명은 계속해서 연장되며 100세 시대의 도래를 앞두고 있다. 이에 삶의 질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도 역시 크게 높아졌으나, 급증하는 노인인구에 따라 만성질환과 관련하여 소요되는 사회경제적 부담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치주질환은 치아를 둘러싸고 지지하는 주위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염증이 잇몸에 국한되는 경우를 ‘치은염’, 염증이 치조골로 확산된 경우를 ‘치주염’이라 한다. 치주염은 대부분 오랜 기간에 걸쳐 만성적으로 진행되며, 그 과정에서 큰 통증이 유발되지 않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불편감을 느낄 때에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 또한 진행 과정에서 치조골의 소실과 함께 치아가 치조골 내에서 유지될 수 있게 해주는 부착조직까지 파괴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치료시기를 놓치고 방치할 경우 염증과 함께 치아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이를 뽑아내야 하는홍지연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교수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치주질환 발생의 주된 원인은 세균성 치태이다. 이는 치아 표면에 잔존하는 음식 잔여물에 구강 내의 세균이 증식하면서 형성되는 것으로, 세균이 만들어 내는 독성 물질의 지속적인 자극이 염증 반응을 일으켜 이로 인한 치주조직의 파괴가 동반된다. 하지만, 진행 과정을 살펴보면 구강 내 세균만이 치주질환을 유발&#8226;악화시키는 것은 아니다. 흡연, 전신질환, 스트레스, 유전적인 요인, 영양 상태, 스트레스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모두 위험 요소인데, 그중 흡연과 당뇨는 치주 질환의 진행을 크게 악화시키는 주요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으며 치주치료 후 결과에 악영향을 끼치고 재발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치주질환은 ‘당뇨의 6번째 합병증’이라고 일컬어 질 만큼 당뇨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당뇨 환자의 조절되지 않는 고혈당은 치주질환의 감염 및 치유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당뇨가 조절되지 않는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치주질환 이환율이 3배 정도 높게 나타나고, 흡연까지 동반될 경우 위험성은 20배에 이르기도 한다. 그 외에도 구강건조증, 충치, 구강 칸디다균 감염 등 구내 불편감과 통증을 동반하는 다양한 구강질환을 유발시킬 수도 있으므로 만성질환 환자는 치주질환 감염에 유의해야 한다.만성질환만이 치주질환의 발병 및 진행 위험을 높이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치주질환 역시 만성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치주질환으로 발생한 구강 내 세균과 독소, 혹은 질환부에서 형성된 염증성 매개물질 등은 혈관에 전달될 수가 있는데 이 경우 면역염증반응을 일으키거나 당의 흡수를 저해하고 인슐린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는 등 부작용을 발생시켜 당뇨 환자의 혈당치를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혈관내피세포를 직접적으로 손상시키거나 혈액을 응고시켜 혈전을 형성하는 등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에 관여하기도 한다. 또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구강 내 세균이 폐로 유입되면 폐렴 등의 질환이 발생하거나 기도가 만성염증반응으로 좁아질 수 있다.실제로 다양한 역학조사를 통해 치주질환이 당뇨, 뇌혈관질환, 만성폐쇄성 호흡기질환, 심혈관질환, 조산 혹은 미숙아 출산 등 질환과의 연관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치주질환의 치료와 예방은 구강 건강의 개선뿐 아니라 전신 질환의 조절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치주염을 같이 앓고 있는 당뇨 환자가 치주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고혈당의 조절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꼭 함께 치료 받는 것이 좋다.만성질환과 치주질환의 특징은 생활습관,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하는 질환으로 질환의 원인이 오랜기간에 누적되어 나타난다. 질환의 완치 보다는 관리가 우선인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과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흡연, 음주, 영양 등 공통의 위험 요인을 줄이는 일은 전신과 구강 건강 모두를 도모하기 위해 스스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항임을 숙지한다. 올바른 칫솔질과 치실 및 치간 칫솔을 사용해 스스로 할 수 있는 구강 관리에 힘쓴다. 치주질환은 만성질환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는 요소로,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더라도 개인에 맞는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3~6개월에 한 번씩 정기 검진과 관리를 받도록 한다. 구강 내 잇몸이나 치아에 변화가 감지되고 증상이 나타날 시 치과의사에게 바로 문의하고,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구강 검사를 받는다.
2025.01.05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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